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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궁의료기, 2020 고객감동경영대상 의료기부문 대상 수상

    ㈜천궁의료기, 2020 고객감동경영대상 의료기부문 대상 수상

    국내 의료용 온열기기 브랜드인 ㈜천궁의료기가 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0 고객감동경영대상에서 의료기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한국언론인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모범적으로 고객만족경영을 실천하고 고객감동경영을 창조해 선진경제사회를 이끌어가는 기업 및 기관들을 시상하는 자리로서 올해 14회째를 맞았다. 소비자의 질적 향상과 국민 행복 추구에 앞장서는 기업 및 기관들의 사례를 널리 전파해,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기 위해 목적을 두고 있다. 한편, (주)천궁의료기는 의료용 온열기와 개인용 온열기, 전기용품 등을 생산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2018년 상반기 기준 10만대를 돌파한 돔 형태의 의료용 온열기 ‘천궁’이 있으며, 이외에도 전기용품인 족욕기 ‘발사랑’과 ‘좌훈기’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 가능한 개인용 온열기 제품을 꾸준히 생산하고 있다. 철저한 품질관리와 투명한 생산과정을 원칙을 지키며 다양한 사회적 공헌 활동 등을 통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갖고 있다. 천궁의료기 김찬휘 회장은 “소비자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실이 이번 시상을 통해 증명된 것 같아서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만족시키고 감동시킬 수 있도록, 국민건강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해 도예 작품 5만원 균일가 기획전

    김해 도예 작품 5만원 균일가 기획전

    경남 김해시는 10일부터 22일까지 김해분청도자박물관에서 도예작품을 균일가에 판매하는 특별기획전 ‘일상의 행복-5만원의 행복전’이 열린다고 9일 밝혔다.이번 특별기획전은 김해도예협회 작가들의 도예작품 가운데 가격 10만원이 넘는 도자기를 5만원 균일가에 판매하는 행사다. 김해도예협회 작가들이 만든 다기세트, 접시, 찻잔 등 생활도자기와 항아리, 화병 등 작품도자기를 행사기간에 평소 가격보다 저렴한 5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특별 기획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박물관측은 행사기간에 판매로 생긴 수익금 일부는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어서 도자기를 구입하면서 나눔도 실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예작품 5만원 행복전은 2015년 일회 행사로 기획돼 열려 반응이 좋아 올해로 6년째 해마다 열린다.김해분청도자박물관 관계자는 “도예작품 특별기획전이 생활자기로서 김해 분청사기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판매 부진으로 침체기에 있는 지역 도자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지피지기소프트, ‘사랑의열매’에 성금 275만원 기부

    지피지기소프트, ‘사랑의열매’에 성금 275만원 기부

    스마트시티 및 환경SI 전문기업인 지피지기소프트(대표 최충진)는 사랑의열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275만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연말연시를 맞아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으로 모금됐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지피지기소프트 관계자는 “국민과 사람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기부활동을 매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軍 불자들, 수계식 때 ‘오계’ 대신 ‘십선계’ 받는다

    軍 불자들, 수계식 때 ‘오계’ 대신 ‘십선계’ 받는다

    올해부터 군 장병들이 수계식 때 기존의 오계(五戒)를 대신한 삼귀의 십선계(十善戒)를 받는다. 오계는 살생과 도둑질, 망령된 말 등을 금지하는 불교도의 계율이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는 7일 “젊은 청년들이 일상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되새기며 실천할 수 있도록 십선계 보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며 첫 행사로 오는 11일 오후 2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계사로 첫 삼귀의 십선계 수계법회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는 매년 전국 400여개 군 법당에서 오계 수계법회를 봉행하면서 청년 불자를 양성해 왔다. 전체 군 장병 인원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평균 10만명이 오계 수계를 해 ‘젊은 포교의 황금어장’이란 명성을 이어 오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군 특성상 불가피한 음주 상황 등의 난관이 적지 않아 종단 안과 바깥에서 개선의 목소리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특히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것’의 해석 여하에 따라 인터넷이나 게임도 불음주계의 대상이 되는지 여부가 논란이 돼 왔다. 군종교구는 이 같은 현실적 어려움을 보완하고 청년 불자들의 신행생활에 보다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십선계를 설하기로 결정, 최근 열린 조계종 계단위원회 49차 회의에서 승인을 받았다. 새로 마련된 십선계는 신구의 삼업에 바탕을 둔 악업을 금지하고 기존 오계에 비해 구업 관련 계를 4개로 늘린 게 특징이다. ▲자비한 마음으로 생명을 사랑하며 ▲청정한 마음으로 보시하고 ▲몸과 마음에 청정행을 닦고 ▲거짓 없는 마음으로 진실한 말을 하고 ▲꾸밈없는 마음으로 바른 말을 하며 ▲화합하는 마음으로 칭찬하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좋은 말을 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헛된 욕심을 내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언제나 웃음 짓고 ▲지혜를 밝혀 바른 가르침을 따른다 등 10가지로 구성됐다. 군종교구장 선묵 혜자 스님은 “불자로 첫발을 내딛는 수계법회에서 내년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십선계가 군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좀더 실천적인 삶의 지침으로 자리잡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대통령 현실 인식 고장” “달나라 대통령”… 쓴소리 쏟아낸 野

    “대통령 현실 인식 고장” “달나라 대통령”… 쓴소리 쏟아낸 野

    ‘4+1’ 참가 정당들도 “민생 방향 없다” 민주 “2년반 성과 체감할 수 있게 협력”7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2년 반 동안 정부가 만들어온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국정 기조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고용지표 등에 대해 문 대통령이 ‘안일한 현실인식’을 하고 있다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작년 한 해 문재인 정부는 수출 세계 7위를 굳건히 지켜왔고, 반칙과 특권을 청산하려는 노력을 이어왔다”며 “불평등과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과제는 국민 삶에 뿌리내려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틀을 단단히 다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0년은 지난 2년 반 동안 만들어냈던 새로운 질서가 ‘상생 도약’이라는 실천과제를 기반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로의 발전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하지만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현실 인식이 심각히 고장이 난 것 같다”며 “고용지표와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완전히 뜬구름 속의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인 유승민 의원도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국민의 고통스러운 삶에 대해 공감할 줄 모른다는 것”이라면서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에 대해 자화자찬을 늘어놓는 것을 보니 달나라 대통령임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4+1(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를 통해 입법에 협력했던 정당들도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바른미래당 강신업 대변인은 “아파트값은 치솟고 청와대 비서실은 온통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됐는데 유감 표명 한마디도 없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개혁과 민생, 평화에 대한 분명한 방향 제시를 기대했지만 확인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정의당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전반적으로 대통령의 국정철학 기조는 훌륭하지만 실효성 있는 이행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새달 국제역도대회 北 참가여부 묵묵부답… 올림픽 공동개최 ‘먹구름’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년사에서 남북 협력 증진을 위한 실천 방안의 하나로 남북 체육 교류를 거론하며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 실현에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어게인(again)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희망하는 의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다. 지난해 2월 남북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2032년 하계올림픽 서울·평양 공동 유치 의사를 전달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이후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나고 북미 관계가 내리막길을 걸으며 남북 관계도 덩달아 흔들렸다. 이때부터 남북 체육 교류도 사실상 올스톱 됐다. 문 대통령이 올림픽 공동 개최의 디딤돌로 언급한 동아시아국제역도대회와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각각 다음달 27일부터 3월 3일까지 서울에서,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대한역도연맹과 대한탁구협회는 각각 아시아역도연맹과 국제탁구연맹을 통해 북한의 참가를 요청해놨지만 아직까지 북한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북한 선수단의 방남은 쉽지 않다는 게 체육계 안팎의 중론이다. 남북 관계 경색의 여파로 지난해 10월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평양 방문 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고, 또 새해 들어 북한 여자축구가 2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 참가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 입장과 단일팀 구성도 난관에 봉착했다. 지난해 IOC는 남북 공동입장과 여자 농구, 여자 하키, 조정, 유도(혼성) 4개 종목 단일팀 구성을 승인했으나 진척을 보지 못했다. 그 사이 여자 농구, 여자 하키, 조정 단일팀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다. 다만 유도의 경우 남북이 각각 본선 티켓을 확보한 뒤 올림픽 기간에 혼성 단일팀을 이룰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일각에서는 남북 공동 입장을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는 관측도 있다. 올림픽이 7개월가량 남아 있는 만큼 그 사이 북미, 남북 관계에 훈풍이 불면 급진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평창동계올림픽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도 그랬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호감의 스펙트럼을 넓히자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호감의 스펙트럼을 넓히자

    아내가 감자볶음을 만들었다. 아들이 한 입 먹더니 “이건 아빠 입맛에는 안 맞을 거 같아요. 더 단단한 걸 좋아하셔”라고 말해 한 젓가락 먹어 보았는데 맛있었다. 괜찮다고 말하자 “아, 맞다. 아빠는 감자로 만든 건 다 좋아하지.” 감자볶음을 우물거리며 생각해 보니, 나는 어릴 때부터 감자로 만든 것은 다 좋아한다. 감자조림도 좋아하고, 양식에는 매시드 포테이토가 있으면 좋고, ‘사라다’에 네모난 조각이 감자면 기쁘고 사과면 슬프다. 생선조림에서 생선 밑에 무가 깔리는데 병어조림만은 감자라 행복했다. 결국 난 감자로 만든 건 아주 이상하지 않는 한 다 맛있다. 그 반대는 가지다. 가지로 만든 것은 거의 다 내키지 않는다. 가지무침의 물컹거리는 식감이 싫다. 남들은 나이 들면 맛을 들인다는데 난 여전히 어쩌다 한 입은 먹어도 손이 쉽사리 가지 않는다. 가지 위에 된장을 발라 구운 요리를 먹어 보았다. 개중 먹을 만했지만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이 경우 대부분 별로이고, 특출하게 맛있어야 견딜 만한 수준이 된다. 둘을 비교해 보니, 나는 호감이냐 비호감이냐에 따라 매우 다른 스펙트럼의 잣대를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감자 같은 것은 호감의 스펙트럼이 아주 넓다. 웬만하면 ‘괜찮다’에 속하므로 호감에 들어갈 비율이 90% 이상이다. 진짜 이상할 때에만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반면 가지 같은 것은 호감의 스펙트럼이 매우 좁다. 재료가 아주 좋거나, 조리방법이 좋지 않는 이상 호감이 되기 어렵다. “아, 가지도 먹을 수 있구나” 정도이지 “와, 맛있다”의 영역은 가기 어렵다. 여기서는 최상위 10%만 만족의 영역에 속할 수 있는 매우 좁은 스펙트럼을 갖는다. 평소 호감이 없으니 접할 기회도 상대적으로 적고, 그러니 경험의 스펙트럼을 넓힐 기회는 더욱 줄어든다. 시간이 지날수록 호감과 비호감 사이에 만족의 문턱 차는 커질 수밖에 없다. 호감을 갖고 보는 사람의 행동은 대부분 괜찮아 보이고 못해도 실수로 받아들이지만, 비호감인 사람의 행동은 잘해야 본전, 못하면 ‘역시나’인 것과 같다. 물건에 대한 취향도 까다로운 것이 나쁜 건 아니다. 좁고 깊게 좋아하는 것만 파고드는 것은 권장할 만한 일이다. 그렇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만 보면 남들의 스펙트럼도 그럴 것이라 착각하기 쉽다. 스펙트럼의 개인 차가 존재하며 내가 좋아하는 것이 타인의 비호감 스펙트럼으로는 편치 않은 물건이나 행동일 수 있다는 걸 잊는다. 그런데도 우리는 내 호감의 스펙트럼 안에서 까다로워진 취향을 타인에게 자랑하거나, 반쯤 억지로 권할 때가 있다. “이렇게 좋은 걸 왜 싫어해?” 여기에 반쯤은 나의 숙련된 취향을 과시하고 싶은 문화적 우월감도 한몫한다. 멋진 사람이 재수 없어지는 건 순간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 그 차이의 존재를 민감하게 인식하고, 누군가에게 내가 좋아하는 걸 권할 때에는 이런 스펙트럼의 차이를 먼저 감지해야만 할 것이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자. 내 취향으로 고를 수 있는 눈이 생기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면 싫어하는 것을 취할 이유가 없으니, 최대한 피하게 된다. 뇌는 좋은 걸 찾기보다 고통을 피하는 것을 우선하도록 세팅돼 있기 때문이다. 이런 방향성은 관계나 선택의 폭을 좁게 하고 결국에는 거슬리는 것만 늘어나 사는 것이 피곤해지기 쉽다.그러니 역으로 호감의 스펙트럼을 넓혀 기분 좋은 상태를 만들려는 노력을 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 정도면 괜찮은데”라고 여기는 걸 많이 만들어 내서 호감의 대상을 늘려 가는 것이다. 연륜이 깊어지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인상이 좋아지는 사람은 바로 이런 게 가능한 사람들이다. 무조건 다 좋다는 무색무취가 아니다. 좋아하는 게 뚜렷하다 보니, 좋아하는 걸 받아들이는 폭이 엄청 넓어지고 관대해져 버린 것이다. 그런 사람은 여유 있고 자신이 넓어진 만큼 상대의 취향에 대해 허용적이고, 호감의 스펙트럼이 넓으니 우선 호감을 갖고 상대를 대할 수 있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그 실천으로 감자볶음을 할 때 가지를 조금 넣어 볼까 하는 상상을 해 보았다. 감자볶음을 사랑하는 만큼, 그 정도의 다양성을 받아들일 수 있을 터이니.
  • 서울시 “주택 공급 부족 아냐… 朴시장 임기 전보다 늘어” 반박

    서울시 “주택 공급 부족 아냐… 朴시장 임기 전보다 늘어” 반박

    서울시가 ‘주택 공급 부족론’에 대해 반격하고 나섰다. 주택 공급은 충분하지만, 투기적 투자 수요에 의해 부동산시장이 왜곡돼 있다고 주장했다. 보유세를 높이기 위해 ‘부동산 가격공시 지원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질적 권한이 없는 만큼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는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택시장 현황과 보유세·공시가격 문제에 대해 설명했다.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진희선 행정2부시장은 “주택 가격 상승은 공급 부족으로 인한 게 아니다”라며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후 뉴타운 등 정비구역 394곳이 해제되면서 공급이 줄었다는 시각은 오해”라고 말했다. 시는 박 시장 취임 이후인 2014년부터 6년간 연평균 7만 7521호가 공급됐으며, 2008년부터 6년간 공급량(연평균 6만 527호)과 비교하면 이전보다 주택 공급이 늘었다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6년간 공급 전망치도 연평균 8만 2000호에 달한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 중 외지인 비율이 20%를 넘어섰고, 다주택자도 15%를 넘는 등 이로 인한 주택 매물 잠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시는 투기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보유세와 공시가격을 현실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합산한 한국의 보유세율은 0.15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0.435%보다 낮다. 지난해 기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은 시세의 68.1% 수준이었다. 앞서 박 시장은 신년사에서 ‘부동산 국민 공유제’를 실천하겠다며 부동산공유기금, 부동산 가격공시 지원센터 등 구상을 밝혔다. 시는 먼저 부동산 가격공시 지원센터를 설치한다. 문제는 법적, 제도적으로 서울시에 권한이나 역할이 없다는 점이다. 실질적 권한은 국토교통부와 자치구에 있다. 시는 센터에서 실태조사와 분석을 주도적으로 하고, 실제 공시지가 산정 때 국토부와 자치구 논의 과정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강남 아파트 4가구 중 3가구 ‘공동명의’

    강남 아파트 4가구 중 3가구 ‘공동명의’

    종부세는 가구별 아닌 개인별 책정 부부가 1채만 소유땐 9억미만 적용 1년 2가구 이상 팔면 과세표준 합산 잔금일자 미루고 미등기로 두기도6일 서울신문이 지난해 1~10월 거래가 이뤄진 서울의 10개 초고가 아파트 단지를 조사한 결과, 4가구 중 3가구가 공동명의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보유세와 양도세를 줄이기 위해 부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598건의 거래 중 미등기(49건)와 법인 매입(27건), 중복 거래(4건) 등을 제외한 505건 중 공동명의로 매입한 아파트는 387가구로, 전체의 76.6%나 됐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자문센터 세무팀장은 “고가주택 매입 때 공동명의로 하는 것이 이후 종합부동산세뿐 아니라 양도소득세도 절세 효과가 크다”면서 “이는 종부세가 가구별로 부과가 되는 게 아니라 개인별로 책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전용 84㎡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11억 5200만원에서 올해 17억 6300만원으로 6억 1100만원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종부세도 지난해 66만 8000원에서 올해 170만 9000원이나 뛰게 된다. 부부 공동명의로 이 아파트 1채만 소유했다면, 지난해는 각각 공시가격 6억원 미만의 아파트 1채를 소유한 것이어서 종부세를 내지 않았고, 올해도 낮은 수십만원만 종부세를 내면 된다. 또 양도세에서도 공동명의로 하면 양도차익이 절반으로 줄면서 더 낮은 세율을 적용받고, 연 1회 250만원의 인별 공제도 각각 적용받을 수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의 다른 지역은 맞벌이가 늘면서 공동명의가 늘었지만, 강남쪽에선 맞벌이를 하지 않아도 절세 차원에서 공동명의를 많이 한다”면서 “매입 과정에서 쪼개기 증여로 세금을 아끼는 사례도 많다”고 귀띔했다. 공동명의로 주택을 구매하는 것뿐 아니라 계약을 이미 해놓고 잔금일자를 뒤로 미뤄 세금을 줄이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중복 거래 등을 뺀 실거래 581건 중 아직 등기를 하지 않은 계약은 49건(8.4%)이었다. 강남구 대치래미안팰리스의 한 가구는 지난해 6월 실거래 신고가 됐지만 여전히 미등기 상태였다. 원종훈 KB국민은행 세무전문 위원은 “1년에 집을 2가구 이상 파는 경우 과세표준이 합산돼 세금이 계산되기 때문에 잔금일을 미뤄 절세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은 “부동산을 통한 불로소득을 차단할 수 있는 수단을 강화해야 투기가 근절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단독] 강남, 3040 금수저 갭투기판 됐다

    [단독] 강남, 3040 금수저 갭투기판 됐다

    개인 대출 없는 310건… 업계 “갭투자” 3040이 전체 세대중 거래 69%나 차지 초강력 부동산 대책 무력화 수단 악용지난해 수억원씩 폭등했던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초고가 아파트시장이 ‘금수저’ 30~40대의 갭투기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20억~30억원짜리 아파트를 빚 없이 사들였고, 이렇게 쓸어 담은 아파트들은 수개월 만에 수억원씩 뛰었다. 지난달 정부가 시세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했지만, 이처럼 ‘갭투자 우회로’를 통하면 정부 대책이 무력화될 것으로 보인다.6일 서울신문이 지난해 1~10월 거래된 강남3구 아파트 9개 단지와 용산구 아파트 1개 단지에서 실거래 신고가 이뤄진 598건의 부동산등기를 전수조사한 결과 미등기와 법인 소유 등을 제외하고 개인이 매수한 505건 중 대출이 없는 아파트는 310건(61.4%)으로 집계됐다. 주택 매입 자금조달계획서가 강화된 이후 자산가들도 현금으로만 집을 사는 경우가 적어 업계에선 대출 없는 거래를 갭투자로 본다. 구입 세대별로는 40대(41.6%)와 30대(27.7%)가 전체의 69.3%를 차지했다. 금수저 30~40대가 강남 갭투자의 핵심이라는 얘기다. 조사 대상 아파트는 강남구 3곳(래미안대치팰리스 1차·압구정 신현대·개포래미안블래스티지), 서초구 4곳(반포아크로리버파크·래미안퍼스티지·신반포 3차·반포자이), 송파구 1곳(잠실 리센츠), 용산구 1곳(서빙고 신동아) 등이다. 이들 단지의 평균 거래가는 24억 4000만원이었다. 대출 규모는 집값이 비쌀수록 적었다. 전용 3.3㎡당 9981만원인 래미안대치팰리스 1차는 대출 없는 거래가 75.7%로 가장 높았다. 반면 서빙고 신동아(전용 3.3㎡당 4838만원)와 압구정 신현대(7064만원)는 각각 55.9%, 54.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61.4%가 대출 없는 초고가 아파트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난달 정부가 내놓은 ‘12·16 부동산 종합대책’의 핵심인 ‘시세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 금지’ 규제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센터장은 “강남 신축 아파트들은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이 50%를 넘는 곳이 많다”면서 “담보인정비율(LTV)이 40%로 묶여 있어 오히려 전세를 끼고 사는 게 유리해 갭투자를 막는 것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대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은 “매수자금 조성 과정에서 불법 증여 등은 없는지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경두 원장, 마라톤 풀코스 700회 완주

    이경두 원장, 마라톤 풀코스 700회 완주

    연세대 의대 졸업 후 정형외과 전문의 생활을 쭉 하고 있는 이경두 원장은 올해로 75세가 됐다. 75세의 나이에도 이경두 원장은 끊임없는 도전을 진행 중이다. 이경두 원장의 도전은 바로 ‘달리기’다. 1999년 ‘조선일보 춘천 마라톤’에서 첫 풀코스 완주 후 본인만의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경두 원장은 정형외과 전문의 생활 속에서 많은 환자들을 보며 건강에 대한 실천 중요성을 느껴왔지만 도전이 쉽진 않았다. 46세에 뒤늦게 마라톤을 시작했지만 첫 풀코스 완주 후에도 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이를 이겨내겠다는 고집 하에 꾸준히 운동했다.그 결과로, 첫 완주로부터 4년 후인 2005년에 풀코스 100회를 완주하고 100km 울트라 마라톤 6회 완주라는 결과를 얻어냈다. 하지만 이경두 원장은 그에 멈추지 않고 2015년엔 마라톤 풀코스100회 달성, 백두대간 걷기를 병행했다. 이경두 원장은 “백두대간,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삼남길, 해파랑길, 남해안길을 완보하고 지금은 서해안길을 걸으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움과 다채로움에 감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날 때마다 혼자 고속버스를 타고 내려가 혼자 걷기를 하며 자연의 고요함과 아름다움을 느끼는 취미생활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이경두 원장은 운동으로부터 얻은 경험과 지식을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파하고 싶어 달리기 방법과 건강 관리에 관한 책, ‘달리기와 부상의 비밀, 발’, ‘나를 향해 달린’, ‘부상없이 달리기’ 등을 번역, 집필한 바 있다. 이에 이경두 원장은 “달리기를 시작한 지 30년, 75세 나이에 백두대간 종주를 포함한 5,300여 킬로미터의 걷기와 마라톤 700회 완주라는 기록에 주변에선 축하의 말도 전하지만 염려의 말도 빠지지 않고 건넨다”고 말하며 “하지만 자연 앞에서 인간은 미약한 존재지만 인간 신체의 한계는 생각보다 크다. 언제까지 가능할 지 모르겠으나 나에게 건강과 삶의 활력을 준 걷기와 달리기는 내 삶과 언제나 함께 할 것 같다”며 마라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미국의 이란 공격 ‘유엔헌장 위반’ 간접 규탄

    북한, 미국의 이란 공격 ‘유엔헌장 위반’ 간접 규탄

    미국이 이란의 2인자를 드론을 이용한 폭격으로 살해한 것에 대해 북한은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의 논평을 인용해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6일 “중국 외교부장 왕이와 러시아 외무상 세르게이 라브로프가 4일 전화대화에서 이라크의 바그다드시에 있는 한 비행장에 대한 미국의 미사일 공격을 규탄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은 중국과 러시아는 국제관계에서 무력을 남용하는 것을 반대할뿐 아니라 모험적인 군사적행위를 받아들일수 없다고 강조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무력을 사용하여 유엔헌장을 위반하는 행위를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면서 미국의 위법행위로 지역정세가 심히 악화된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였다”며 사실상 미국의 미사일 공격 행위를 비난했다. 미국은 지난 3일 새벽 이라크의 바그다드시에 있는 한 비행장에서 드론을 이용한 미사일 공격으로 이란의 2인자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피살했다.중국의 민족주의적 성향 언론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이란에 대한 공격은 북한에게 ‘만약 너에게 핵무기가 없었다면 우리는 더욱 잔혹하게 대했을 것’이란 메시지를 던졌다”며 “이제 북한은 아마도 우리는 모든 것을 잃을 수 있지만 핵무기만은 안 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밝힌 대로 자위적 국방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한 보고에서 경제건설에서 제기되는 중요한 문제들에 대하여 분석하시고 인민생활에서 결정적인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투쟁방향과 그 실천적 방도들을 제시했다”며 “또한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조치들을 취할데 대하여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란 정부는 5일(현지시간)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정한 핵프로그램에 대한 동결·제한 규정을 더는 지키지 않겠다며 핵합의를 사실상 탈퇴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유엔공공행정포럼 6월 부산서 개최

    공공행정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행사인 유엔공공행정포럼이 오는 6월 부산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6일 별관 청사에서 ‘2020년 유엔공공행정포럼 준비기획단’ 현판 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간다. 유엔공공행정포럼은 회원국들이 공공행정 분야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행사다. 올해 포럼은 ‘오늘의 실천으로 더 나은 내일을: 지속가능 개발목표 실현을 위한 공공서비스와 제도의 혁신과 변혁’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올해 부산 행사에는 유엔 회원국 정부, 국제기구, 공공행정 분야 저명인사 등 100여개국에서 150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참석자들은 유엔의 지구촌 개발계획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시한(2030년)을 10년 남긴 시점에서 그간 성과를 점검하고 공공행정 정책과 행동계획 마련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어느 나라가 ‘유엔 공공행정상’을 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유엔공공행정포럼은 우리나라의 혁신 경험을 공유하고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기회”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민주당 ‘고검장 출신’ 영입인재…검찰개혁 직진 신호?

    민주당 ‘고검장 출신’ 영입인재…검찰개혁 직진 신호?

    더불어민주당의 네 번째 영입인재는 ‘검사 출신’이었다.더불어민주당은 5일 고검장 출신의 소병철(62) 순천대 석좌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전남 순천 출생의 소 전 고검장은 1986년 사법시험 25회(사법연수원 15기)로 검사에 임관해 법무부 검찰국, 대검찰청 연구관, 법무부 검찰 1·2과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소 전 고검장은 2013년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무리했다. 민주당은 2017년 검찰총장 후보 4인 중 한 명으로 추천되기도 했던 소 전 고검장을 법조 출신 첫 영입 인사로 낙점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힘을 싣는다는 생각이다.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인재영입식에서 소 전 고검장은 “개인적 행복을 잠시 내려놓고 국민이 함께 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동참하고자 민주당에 입당한다”며 “정치를 통해서 반드시 이뤄야 할 미완의 과제가 있다”고 입당 소회를 밝혔다. 그는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한 검찰개혁 방안인 ‘희망을 여는 약속- 변화전략계획’을 수립하는 일에 함께했다”며 “그 때 그 미완의 검찰개혁이 아직도 제 가슴에 숙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소 전 고검장은 “권력을 쫓지 않고 정의를 실천하는 올바른 검사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는 한 검찰개혁은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는다“며 “선배로서 그들의 사명감을 지켜주고 당당한 검사로 일할 수 있는 희망을 열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주당 영입인재 4호는 소처럼 일한 검사

    민주당 영입인재 4호는 소처럼 일한 검사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총장 후보에도 오른 전직 고검장을 영입인사로 발표하며 검찰개혁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민주당은 5일 인재영입 4호 인사로 고검장 출신의 소병철(62) 순천대 석좌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017년 검찰총장 후보 4인 중 한 명이었던 소 전 고검장을 법조 출신 전문가로 영입해 검찰개혁을 강조했다. 소 전 고검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참여정부시절 법무부와 검찰의 장기발전청사진 ‘희망을 여는 약속–변화전략 계획’ 정책기획단장을 맡아 법무검찰개혁 청사진을 수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다른 고위직 검찰간부 출신들의 관행처럼 퇴직 후 대형 로펌에 가거나 변호사로 개업하는 대신 대학에서 윤리, 준법경영 등을 가르치며 후학 양성에 전념해왔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고 ‘영입인재 4호’인 소 전 고검장 영입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소병철 전 고검장은 2013년 검찰 퇴직 후 고질적 전관예우 관행을 끊기 위해 대형로펌 영입제안을 일체 거절하고 변호사 개업도 하지 않아 법조계에 신선한 파문을 일으켰다”며 “당시 소병철 전 고검장의 전관예우 거부는 고위직 검찰 간부로는 최초였다”고 소개했다.이해찬 대표는 “대개 제 친구들도 다 전관예우를 받고 로펌에 가서 돈을 많이 받는데 이런 분은 처음이다”라면서 “참여정부 시기 검찰개혁안을 만들기도 하셨다. 이런 분만 검찰에 계셨다면 검찰개혁은 없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 전 고검장 역시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지금까지 쌓아 온 저의 모든 경륜과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 전 고검장은 “제가 평생을 몸담아 왔던 검찰의 개혁문제가 당면한 현안 과제로 떠올랐다”며 “국민은 지금 검찰개혁을 엄중하게 명령하고 있으며 저는 검찰에서 평생 일해 온 사람으로서 검찰개혁의 방향성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한 검찰개혁 방안 ‘희망을 여는 약속-변화전략계획’을 수립하는 일에 함께했다”며 “그 때 그 미완의 검찰개혁이 아직도 제 가슴에 숙제로 남아있다”고 검찰개혁 의지를 설명했다. 그는 “권력을 쫓지 않고 정의를 실천하는 올바른 검사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는 한 검찰개혁은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는다”며 “저는 선배로서 그들의 사명감을 지켜주고 당당한 검사로 일할 수 있는 희망을 열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과 정상명 전 검찰총장이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강 전 장관은 “소 전 고검장은 꿋꿋한 소신과 덕망을 갖춘 분”이라고 했고, 정 전 검찰총장은 “소 전 고검장은 참 검사로 참여정부 시절 밤잠을 줄여가며 일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했다. 축하메시지는 검사 출신 백혜련 의원이 대독했다.역시 검사 출신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소 전 고검장에게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목도리를 직접 둘러줬다. 한편 소 전 고검장은 전남 순천 출생으로 광주 제일고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법학과 졸업 후 2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6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법무부 검찰국, 대검찰청 연구관, 법무부 검찰 1·2과장, 기획조정실장 등 기획 분야 핵심보직을 두루 거친 검찰 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2010년 대전지검 검사장, 2011년 대구고검 검사장을 지냈으며 2013년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법조공직을 마무리했다. 2013년 12월 퇴직 후에는 변호사로 돈 버는 길 대신 농협대학교와 순천대학교에서 교수로 후학양성에 나섰다. “검사와는 다른 방식으로 사회적 약자의 법적 보호에 헌신해 보겠다”는 일념으로 선택한 교육자의 길은 고위직 검찰간부로서는 보기 드문 행보로 평가받았다. 평검사 시절 ‘소’라고 불릴 정도로 성실하고 묵묵하게 일한 것으로 유명하다. 검찰 내에선 “검사를 하려면 소병철처럼 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범적인 검사로 신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남명 알리기에 나선 김영기의 ‘남명 조식의 학문과 사상과 실천’

    남명 알리기에 나선 김영기의 ‘남명 조식의 학문과 사상과 실천’

    서평자 최영승, 대한법무사협회장(법학박사)1963년생인 필자 연령대에 있는 사람들은 “두류산 양단수를 녜 듯고 이졔 보니”로 시작되는 시조를 기억할 것이다. 당시 고교 교과서에 실렸던 남명 조식(1501~1572) 선생의 시조다. 선생은 늘그막에 지리산 천왕봉을 마주하는 덕산에 기거하셨다는데, 양단수는 그 앞을 흐르는 덕천강으로 알려져 있다. 남명에 대하여는 고교시절 독립운동가이셨던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귀가 따갑도록 들어왔던 터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곽재우, 정인홍, 김면과 같은 임진왜란 때 활동한 구국 의병장의 스승이었고, 대쪽 같은 선비의 표상이었다는 정도로 이해한 것이 고작이었다. 최근 남명에 대한 여러 연구를 집대성하여 남명 알리기에 나선 책이 있다. 경상대학교 명예교수인 김영기의 ‘남명 조식의 학문과 사상과 실천’(도서출판 우락재)이 그것이다. “필자에게 남명은 세상을 덮은 구름 위에 표연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천왕봉 같고, 태산 같다”는 표현에서 남명에 대한 저자의 숭모와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도 남음이 있다. 남명의 블랙홀에 빠져 헤어나지 못했다는 저자의 실토가 남명의 위기지학(爲己之學)과 닮았다. 이 책이 예사롭지 않은 이유다. 책장을 넘기는 매 순간 고요함과 긴장감이 교차할 정도다. 책에는 남명의 성장기에서부터 학문과 사상, 실천정신이 알기 쉽게 쓰여 있다. 저자는 남명 사상을 경의(敬義)로 요약하고 있다. 대체로 경은 맑게 깨어있는 상태에서 정신을 집중하여 공부와 수양을 함을 말하고(내적 측면), 의는 밖으로 일을 도모함에 있어서 경을 실천하는 기준이 되는 것(외적 측면)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책은 물질만능주의와 결합한 이기주의에 매몰되어 인간성 상실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큰 경계를 준다. 죽어서도 평범한 ‘처사’(處士)라고 불리길 원했던 한 위대한 선각자의 체취를 느끼면서 함께 호흡해 볼 것을 권한다. 혼돈의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사고하고 나아가야 하는지를 안내해 주리라 믿는다.
  • 고사리손으로 모은 동전, 어려운 친구 도와요

    고사리손으로 모은 동전, 어려운 친구 도와요

    어린이들이 고사리손으로 한 푼 두 푼 모은 동전을 어려운 또래 친구를 위해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서울 은평구는 지역 민간어린이집연합회가 ‘사랑의 동전 모으기’ 모금액 1225만 6000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은평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년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를 하고 있다. 이 돈은 어려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기부한다. 2018년에도 12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노영주 협회장은 “단순히 부모님이 보내준 성금이 아닌 아동이 집에서 받은 용돈을 차곡차곡 저금통에 넣어 성금을 내는 방식”이라며 “기부 문화를 어려서부터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누어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어릴적 좋은 경험으로 쌓인 나눔 문화는 더불어 사는 현재 시기에 꼭 필요한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우리구 지역사회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하여 더 많은 교육기관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은평구는 이번 기부금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증평체력인증센터 2022년까지 연장

    증평체력인증센터 2022년까지 연장

    무료 맞춤형 운동처방 프로그램과 체력증진 교실을 진행하는 충북 증평군 체력인증센터 운영이 2022년까지 연장된다. 3일 증평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국민체력100사업’에 재선정돼 3년간 국민체육기금에서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이 센터는 주민 체력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해 체력관리 역할을 수행하는 국가공인센터다. 체력측정과 4기에 걸친 체력증진교실을 운영한다. 운동처방사와 체력측정사가 청소년기(만13~18세), 성인기(만19~64세), 어르신(만65세이상) 등 생애주기에 따라 근력, 유연성 등을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개인별 맞춤형 운동처방을 무료 제공한다. 예약만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체력증진교실은 근력강화, 유산소 운동 등 체력증진, 체중감량, 체질개선에 중점을 두고, 기수별 주 3회(월·수·금) 8주과정으로 진행된다. 1기는 다음달 3일부터 3월27일까지 운영된다. 3일부터 선착순으로 105명을 모집한다. 국민체력100 홈페이지(http://nfa.kspo.or.kr) 또는 증평체력인증센터에 전화(043-835-4171~4)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당초 목표 이용객 5100명을 훌쩍 넘는 6055명을 기록했다. 진천군과 ‘청소년 특별프로그램을 위한 건강증진 업무협약’을 맺어 진천지역 학생 521명이 이용하는 등 인근 지자체와 공유를 실천하기도 했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관악, 지난해 상+상…대외기관 69개 분야서 수상

    서울 관악구가 지난해 중앙부처, 민간기관 등이 주관하는 각종 대외기관 평가, 시·구공동협력사업 등 모두 69개 분야에서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관악구는 민선 7기 공약사업과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대외정책팀을 신설하고, 관련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그 결과 2018년 53개 분야 수상에 이어 2019년에는 69개 분야 수상 실적을 올렸다. 서울시 공동협력·실적사업 평가에서 40개 분야 18억 8200만원, 중앙부처 평가에서 15개 분야 2억 8100만원, 민간주관 평가에서 14건 570만원 등 모두 21억 6800만원의 재정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중앙부처 주관 평가로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19년 정부혁신평가 우수기관 ▲2019년 정부합동평가 우수구 ▲2019년 안녕캠페인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지방재정 신속집행 3회 연속 우수구 ▲2019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 ▲2019년 우수 프로그램 공모 최우수를 수상했으며, 국토교통부로부터 ▲2019년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대상을 받았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 추진하는 공동협력사업 분야 역시 3년 연속 15개 전체 사업 수상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민간이 주관하는 평가에서는 대표적으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공약실천계획서평가 최우수(SA)등급 ▲2019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구촌희망펜상’, ‘지방자치발전대상’, ‘자랑스러운 한국인 인물대상’ 등을 받았으며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관한 ‘2019년 올해의 지방자치 CEO’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우리 구민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을 펼치려 직원들과 함께 노력했던 점이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소통·협치 행정을 통해 구민을 더욱 잘 섬기고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 취임 후 첫 행보는...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 취임 후 첫 행보는...

    한성희 포스코건설 신임 사장이 취임 후 첫 업무를 안전기원행사로 시작했다. 포스코건설은 한성희 사장이 지난 2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열린 안전기원행사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기원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안전기원행사는 국내 전 현장에서 근로자들과 함께 동시에 열렸다. 또 이날 한 사장은 안전과 함께 사업포트폴리오, 현장경영, 실행력, 소통, 기업시민 등을 주요 경영키워드로 제시했다. 한성희 사장은 이날 “현장의 안전은 회사가 영속해 나가는 중요한 원동력이다”며 “모든 임직원들이 안전의 사각지대는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보고 근로자들에게 생기 넘치고 행복한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올해 포스코건설은 근로자들의 불안전한 행동을 밀착관리하고 감성 케어 안전활동을 통해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안전실천을 유도, 안전사고 원년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 사장은 지금까지 안전사고가 발생했던 협력사에 부과했던 입찰제재를 이날부로 모두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업체가 추가로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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