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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체언어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매체언어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지반이 침하됐다’보다는 ‘땅이 꺼졌다’는 말이 더 쉽다. 매체언어의 첫 번째 덕목은 쉬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야 빠르고 오해 없이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침 같은 구실을 해 왔다. 지난 26일 국립국어원, 방송문화진흥회, 한글문화연대 주최로 문화방송(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방송말, 매체언어의 나아갈 길’ 학술대회에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매체언어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정희창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보도문에서 습관적으로 ‘상투적인 표현’을 사용하다 보니 정보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강원도 산불 피해 면적을 ‘여의도 면적의 3배가 피해를 입었다’는 식으로 설명한다. 그렇지만 ‘여의도 면적’은 그동안 정확하게 제시되지 않았고, 최근 들어서야 국토교통부가 명확하게 밝혔다”고 말했다. 또 투표를 앞둔 상황에서는 실제 그렇지 않은데도 ‘긴장’이 늘 함께 나타난다고 했다. ‘무더기’도 무분별하게 쓰이는데, 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을 때도, 2명이 징역형을 받았을 때도 ‘무더기’라고 하는 예를 제시했다. ‘안전사고’는 일어나면 ‘어이없는’ 것인데도 안전사고 앞에는 ‘어이없는’이란 수식어가 늘 붙는다고도 했다. 정 교수는 ‘벼락으로 잿더미’, ‘대학 입시에 결정적인 변수’, ‘형체를 알 수 없이 구겨진 자동차’처럼 선정적이거나 과장된 표현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산불 같은 재난 보도에서 시청자가 알아야 할 내용은 산불이 어느 정도 꺼졌는지였는데, 보도가 지나치게 현장 묘사에 치우치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그동안 보도 언어의 내용이나 기준에 관한 논의는 많이 이뤄졌으며 지금 필요한 것은 공감하고 실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려면 각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완수 동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한국 기자들이 사용하는 말과 글이 너무 어렵다”며 “뉴스 소비자들은 언론매체를 통해 어려운 글을 읽거나 말을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교수는 또 권위주의 시대에 사용하던 ‘소환’, ‘신병처리’, ‘이첩’ 같은 표현의 문제를 들며 매체언어가 권위적인 언어 표현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재판정 판사의 근엄한 언어, 검사의 고압적 언어, 군부 시대 관료의 언어를 사용하는 건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한다고 했다. 지나치게 권력 집단의 말에 편입돼 있다고도 말했다. 정부 관리나 기업 임원, 판사, 검사, 의사, 교수 등 사회 엘리트들이 사용하는 말을 확대재생산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이 밖에 영어 단어의 사용, 언론사마다 다른 용어의 통일, 특정 세대만 아는 줄임말의 남용 문제를 들었다. 주어와 술어가 일치하는 않는 문장과 ‘~라는 지적이다’, ‘~로 풀이된다’처럼 주체가 없는 문장, 피동형 문장의 남발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신뢰는 올바른 언어로 사실을 객관적으로 전달할 때 실현된다고 밝혔다. 이현주 인천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는 매체언어를 포함한 공공언어 관리와 관련해 프랑스의 ‘투봉법’을 예로 들며 설명했다. 이 교수는 “투봉법이 방송통신, 교육, 상품, 노동계약, 공공장소 분야 등에서 프랑스어 사용을 강제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하면 경범죄나 벌금형 등 형사적 처벌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프랑스에서 언어에 대한 법령은 16세기 ‘빌레르코트레 칙령’으로 시작되는데, 이후 18세기 프랑스대혁명 당시 혁명정부의 ‘바레르법’, 1994년 만들어진 ‘투봉법’까지 토대를 이루는 철학은 ‘이해 가능한 언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빌레르코트레 칙령’의 110, 111조는 지금까지 한 차례도 수정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유효한 법 조항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110조에 ‘법령들의 의미를 의심할 이유가 없어야 하며, 아주 명확하게 쓰이고 만들어져서 모호함이나 불확실성이 없고 설명을 더 요구할 필요가 없어야 한다’, 111조에 ‘모든 법적 행위들은 프랑스어로 선포되고 쓰여야 한다’고 돼 있다고 했다. 이는 투봉법의 모든 부문이 국민들의 알권리와 직결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언어 사용의 주체가 일반 대중인 만큼 대중들이 공공언어에 대해 민감해지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경우 전문기자 wlee@seoul.co.kr
  • 방역당국 “수능 수험생 위해 일상 멈추고 방역 집중해달라”

    방역당국 “수능 수험생 위해 일상 멈추고 방역 집중해달라”

    수능 D-5일 신규 확진자 3일째 500명대 방역당국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5일 앞둔 28일 “수험생들을 위해 잠시 일상을 멈추고 방역에 집중해달라”며 국민들에 호소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꺾이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가족과 이웃의 안전, 수험생들의 안심을 위해 지금 잠시 일상을 멈추고 방역에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0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지역발생 확진자는 486명에 달했다. 3일째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임 단장은 “다음주는 수능이 시행되는 주”라며 “49만명의 수능 수험생이 코로나19로 인해서 응시 기회를 잃는 학생이 없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현재 수능특별방역기간이 운영되는 중이다. 이 기간 동안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또 “현재 확산 중인 코로나19 감염은 가족이나 지인 간 감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가정 내에서도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가족 내 감염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수험생은 수험 전날까지 다중이용시설, 학원, 교습소 등의 이용은 자제하고 원격수업을 활용하면서 수능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감염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당분간 지금 수준의 발생 규모가 이어질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자발적으로 위험 행동을 하나하나 줄여주셔야만 반전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까지 가급적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식사와 회식은 감염전파 위험이 높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이번 주말 종교행사와 약속, 모임 등도 비대면으로 전환하거나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수능이 며칠 남지 않았다. 어려운 시기에 노력하고 고생한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께서 힘을 모아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책지원 인력 정수 조례 위임, 인사권 독립 기초의회 확대 촉구”

    “정책지원 인력 정수 조례 위임, 인사권 독립 기초의회 확대 촉구”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김정태,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영등포2)는 지난 26일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과 신은호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박인서 인천광역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장우삼 인천광역시교육청 부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정기회를 개최했다. 김정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잠시나마 경제활동을 재개했던 중소기업과 영세상인, 노동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안타까움을 표하며,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시민 생활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들을 보듬고 대표하는 지방의회가 어려운 삶을 이어가는 시민들을 위해 낮은 곳부터,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챙겨나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지방의회와 집행부가 하나로 뭉쳐 철저한 방역대책을 실천하고 국민들도 아낌없는 협력과 지지를 보내주신다면, 전례 없는 코로나 위기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 회장은 “내년이면 이 나라에 지방자치가 부활한지 30년이 되고, 지금 우리 앞에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라는 중차대한 과제가 놓여있다”라고 말하면서, “지난 3년간 우리 지방의회가 꾸준히 요구해왔던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이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님들이 다시 한번 고삐를 죄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자”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의 개정 방향과 관련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은 시도의회뿐 아니라 기초의회까지 적용해야 하고, 지방의원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정책지원 전문인력 정수는 대통령령이 아닌 조례에 위임해야 한다고 촉구하였으며,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 촉구’ 건의안 등을 의결하였다. 올해로 설립 23주년을 맞이하는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는 각 시도의회의 공동 관심 사안을 협의하고 의회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지방의회 숙원과제 해결과 지방자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단체이다. 회원은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이며, 월 1회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한다. 한편, 이날 정기회는 코로나19 대응 수칙에 따라 회의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회의장 소독, 투명 칸막이 사용, 발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도 “단체연수 오지 말아달라”…정부·자치단체 등에 공식 요청

    제주도 “단체연수 오지 말아달라”…정부·자치단체 등에 공식 요청

    제주도는 코로나 19 차단을 위해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유관 공공기관 등에 제주 단체연수 등의 행사를 자제해줄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경남 진주지역 이통장들이 제주지역 단체 연수를 진행한 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데에 따른 조치다 특히 단체 연수, 워크샵, 관광 등의 경우 단체 여행객 특성상 관련 동선이 더욱 다양하고 복잡해 신속한 역학조사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산발적인 추가 감염이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임태봉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현재 3차 대유행이 그치기 전까지는 공공부문부터 단체 연수, 관광 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솔선수범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진주지역 이·통장 제주 연수와 관련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에서는 4명의 확진자(73·74·75·76번)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로 여행 온 진주 이·통장 회장단과 직접 접촉이 이뤄져 73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잇달아 3명(74·75·76)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지역 전파 우려도 제기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육아휴직 끝낸 여성 26%, 원치 않는 직무 배치”

    “육아휴직 끝낸 여성 26%, 원치 않는 직무 배치”

    육아휴직을 마친 여성 4명 가운데 1명은 본인이 원하지 않는 직무에 배치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강민정 부연구위원은 27일 ‘한국의 직장문화 실태와 성 격차 개선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여성의 경우 육아휴직 이후에 원하지 않는 다른 직무로 배치되는 비율이 26.5%이며 전혀 할 수 없는 직무로 배치되는 비율이 1.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내 120개 기업 인사담당자와 해당 기업의 근로자 평균 15명 등 모두 1922명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 대상은 중공업, 유통, 과학기술, 금융·보험 업계 종사자들이다. 조사 결과 남성의 경우에는 육아휴직 이후 원하지 않는 다른 직무로 배치되는 비율이 22.2%이며 전혀 할 수 없는 직무로 배치되는 경우는 한건도 없었다. 휴직 전 원래 직무로 배치됐다는 응답 비율은 여성이 67.6%, 남성이 77.8%로 각각 나타났다. 강 부연구위원은 “육아휴직제도 사용에 따른 인력 공백은 대체인력 채용으로 해결한다는 응답이 82.9%로 가장 많았으며, 남성이 육아휴직를 사용할 때는 해당 팀에서 자체 해결한다는 응답이 66.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근로자를 채용하거나 배치할 때 회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에 대해 질문한 결과 ‘중간에 퇴사하지 않고 오래 다닐 수 있는가‘라는 항목을 선택한 비율이 7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장기근속 여부를 가장 크게 고려한다는 얘기다. 채용시 용모를 본다는 응답은 남성은 3.3%, 여성은 16.6%로 나타나 성별로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었다. 중공업과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남녀간 인사고과 분포와 승진 비율도 눈에 띄게 격차를 보였다. 사원·대리급의 경우 중공업은 인사고과 상위등급에 속한 비율이 남성은 86.3%인 반면 여성은 13.7%에 그쳤다. 관리자급 역시 중공업과 과학기술 부문에서 직급이 높을 수록 여성 비율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비슷한 조건의 남녀 관리자가 승진할 가능성을 묻는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37.0%가 남성 관리자를 승진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여성 관리자의 승진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0.7%에 불과했다. 또 인사고과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게 평가받는다는 데에 전체 근로자 26.3%가 동의했으며 중공업 분야에서는 그 비율이 37.6%로 가장 높았다. 이같은 조사 결과에 따라 강 부연구위원은 직장내 성평등 인식을 높이고 성별 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직장문화 개선 컨설팅을 강화하고, 성별 다양성 지표 관리와 일하는 방식의 개선 등 성평등한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기업 차원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성별간 평가와 승진 제도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조직문화를 전담하는 부서가 제대로 역할할 수 있도록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굿피플, KH에너지와 아동후원 위한 ‘1리터의 기적’ 캠페인 전개

    굿피플, KH에너지와 아동후원 위한 ‘1리터의 기적’ 캠페인 전개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과 KH에너지㈜(회장 송진수)가 아동후원을 위한 ‘1리터의 기적’ 캠페인을 전개한다.‘1리터의 기적’은 한 개의 주유소가 하루 1리터에 해당하는 금액을 매일 한 달간 모아, 한 명의 아동을 후원하는 캠페인이다. 굿피플 관계자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돕고자 기획했으며 캠페인에 참여하는 주유소에는 ‘좋은 주유소’ 현판을 증정하고 주유기에 1리터의 기적에 동참한다는 안내문을 부착한다”라고 전했다. KH에너지㈜는 직영 여의도 주유소를 시작으로 시흥하늘, 오산, 장안 등 전국 11개 직영 및 휴게소 내 주유소를 통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1961년 설립된 KH에너지㈜는 석유사업, 휴게소 사업, 물류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기반으로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종합에너지기업이다. ‘나눔을 실천하고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전한다’는 가치 아래, 최근에는 개인택시 기사들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서울개인택시조합 강서지부에 마스크 1만 장을 전달하는 등 여러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임하고 있다. KH에너지 송준원 상무는 “굿피플과 뜻을 모아 좋은 일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 현재 코로나19의 힘든 환경에도 아동들이 꿈을 이뤄나아갈 수 있는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굿피플과 함께 의미있는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앞으로 더욱 실현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굿피플 정권삼 운영부회장은 “자동차에 기름이 채워져야 앞으로 나아가듯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후원자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라며 “쉽지 않은 결정에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KH에너지와의 만남을 통해 아동들에게 희망이 전해졌으면 한다”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1리터의 기적’ 캠페인은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굿피플 아동후원팀에 문의하면 된다. 캠페인을 통해 전달된 후원금은 후원아동의 교육, 보건의료, 생계 지원 등에 사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9로 강원 해맞이행사 취소, 스키장 야간 개장 단축...겨울관광 꽁꽁

    코로나19로 강원 해맞이행사 취소, 스키장 야간 개장 단축...겨울관광 꽁꽁

    코로나19 여파로 동해안 해맞이 행사 대부분이 축소 또는 취소 되고, 시즌을 맞은 스키장들은 야간개장을 단축할 예정이어서 강원도 겨울관광이 얼어붙고 있다. 강원도내 지자체들은 27일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새해 해맞이행사를 대폭 줄이거나 취소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 초부터 스키시즌을 맞는 스키장들은 개장식 없이 문을 열고 야간개장 시간도 줄여 운영하기로 했다. 속초시와 동해시, 고성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1년 새해 첫날 해맞이 축제를 취소했다. 속초시는 속초해변과 항·포구를 찾는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변 지역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방역소독을 강화한다. 동해시는 망상해변과 추암해변에서 열던 새해 해맞이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강릉시는 해맞이행사를 공연·체험행사 등은 모두 취소하고, 난방 텐트 설치 등 관광객 편의를 중심으로 행사를 운영한다.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정동진의 모래시계 회전식은 그대로 진행한다. 시는 직접 일출을 보지 못하는 관광객을 위해 경포해변, 정동진, 대관령 등 해맞이 명소 3곳에서 일출 장면을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양양군과 삼척시는 해맞이 행사 개최 여부를 놓고 고심중이다. 양양군은 새해 첫날 강원도 기념물 인 양양읍 조산리 동해신묘에서 국태민안과 풍농·풍어를 기원하는 제례를 개최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시즌을 맞는 스키장들도 울상이다. 원주 오크밸리는 다음달 5일, 횡성 웰리힐리파크는 다음달 4일 각각 오픈하고 겨울 스키 시즌에 들어간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해마다 펼치던 개장식을 올해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개장을 앞두고 도내는 물론 수도권 스키어들을 유치하기 위해 실시했던 홍보도 자제하고 있다. 야간 개장시간도 축소한다. 웰리힐리파크는 지난해까지 오전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영하던 슬로프를 올해는 자정까지로 2시간 단축했다. 리프트 탑승은 2m 이상 거리두기, 식당 등 식음료 판매장 좌석 축소 등 방역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스키장 관계자들은 “날씨와 코로나19 탓에 개장이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개장시간을 줄이는 등 예방과 방역을 우선하며 스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강릉·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올해 우리 국민의 코로나19 극복 기부 양상은?… 15% “기부 경험 있다”

    올해 우리 국민의 코로나19 극복 기부 양상은?… 15% “기부 경험 있다”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가 27일 ‘기빙코리아2020’에서 발표될 노연희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정익중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올해 우리 국민의 코로나19 극복 기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밝혔다. 올해 우리 국민 중 약 15%가량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했으며, 1인당 현금은 평균 7만 6000원, 현물은 11만 5000원가량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8월 기준) 이 같은 결과는 지난 8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0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기빙코리아의 온라인 조사를 통해 도출됐다. ●자연재해 기부와는 다른 양상.. 취약계층에 기부 몰리고 기부행동 변화 ‘미미’ 기부 대상은 ‘취약계층(58.1%)’이 절반 이상을, 병원∙의료진이 37.6%를 차지했다. 반면 코로나19 환자나 자가격리자 등 피해자에 대한 기부는 1.5%에 그쳐 자연재해 등의 재난상황에서 직접 피해자에게 지원이 몰리는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또한 재난 상황에서는 더 많은 사람이 기부에 참여할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실제로는 기부행동에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기부를 해왔으나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기부하지 않은 비율이 68.2%에 달했고, 기부 경험이 없었다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새롭게 기부를 시작한 비율은 단지 0.6%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한 사람 중 97%는 기부 경험이 있다고 답해 ‘기부 경험은 또 다른 기부를 이끌어내는 주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확진자나 자가격리자 등 피해자에 대한 기부율이 낮았던 이유는 특정 종교 신자를 중심으로 한 확산 이후 피해자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인식과 감염병에 대한 대응은 주로 공공의료체계를 통해 정부의 주도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부와 봉사 경험한 사람일수록 삶의 만족도 ↑.. 한국 기부문화 20년 결산 올해는 기빙코리아 개최 20주년을 맞은 해다. 2000년부터 20년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 기부금액은 2000년 3.9조, 2010년 10.1조, 2018년 13.9조로 성장했으나 2012년 이후 증가 속도가 둔화됐다. 총 기부금액은 증가했지만 기부참여율은 대체로 하락해 지난해 46.5%를 기록했다. 이는 정기기부율은 증가하고 일시기부율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는 이가 늘었다는 점에서 성숙한 기부문화 조성의 측면에서는 청신호로 풀이된다. 기부와 자원봉사 모두 하는 사람일수록 높은 삶의 만족도와 안녕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은 사회에 대한 신뢰도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장년층 기부 중단 증가 반면, 20~30대 기부참여 늘어 기부행위가 MZ세대에게 사회이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표명이자 지지 수단임을 보여주는 수단임을 확인할 수도 있었다. 주요 기부 연령층이었던 중장년층이 코로나19 국면에서 기부를 중단한 사례가 증가한 반면 기부 참여율이 가장 낮은 연령대였던 20~30대가 코로나19와 관련해 기부대상을 변경∙추가하고 기부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조사결과와 관련 노연희 교수는 “기부 및 봉사 경험은 앞으로의 기부와 삶의 만족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기부와 자원봉사를 독려, 홍보하려는 기관 및 단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불확실한 시대, 확실한 행복’을 주제로 온라인 개최하는 제20회 기부문화심포지엄 ‘기빙코리아2020’의 발표회 자료는 12월 초부터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부문화심포지엄 기빙코리아’는 지난 2000년부터 20년간 한국인의 기부지수와 한국의 기업 사회공헌실태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국가통계인 사회조사 내 기부조사가 이뤄지는데 기여했고, 국제 기부지수 산출의 국내 대표 연구로서 협력해왔다. 2016년부터는 개편을 통해 개인기부지수 및 비영리조직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는 기부문화 관련 국내외 동향 및 선진사례 발표 등을 통해 한국사회의 성숙한 기부문화 형성을 모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철도노조, 27일부터 준법투쟁 돌입…임금·교대근무제 교섭 등 요구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한국철도(코레일)와 교대근무제 도입 교섭과 임금협상 난항을 이유로 27일 안전 운행실천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돼 고객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철도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올해 1월 시행키로 합의한 노동시간 단축, 교대제 개편이 이행되지 않고 1년이 지나가고 있다”며 “철도노동자의 안전과 노사합의 이행, 보충 교섭과 올해 임금투쟁 승리를 위해 직종별 안전 운행실천과 시간외근로 거부 및 휴일 지키기 등 준법투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철도는 철도노조의 준법투쟁(태업) 돌입으로 열차 운행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가용 가능한 비상대기 열차와 차량 정비 지원 인력을 총동원해 지연 발생 때 긴급 투입하고, 역 안내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열차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태업 기간 열차에 대한 환불(취소), 변경 수수료는 면제한다. 또 코로나19 방역에 소홀함이 없도록 출발·도착역에서 시행하는 객실 소독작업도 인원을 보강할 계획이다. 한국철도는 태업 기간에는 사전에 모바일앱 ‘코레일톡’ 또는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열차 운행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철도고객센터 전화 문의는 코레일네트웍스의 파업으로 연결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며 양해를 부탁했다. 손병석 사장은 직원 담화문을 내고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매우 엄중하고, 수능시험을 일주일 앞둔 시기에 태업은 국민 불안을 증폭시키고 철도 안전과 방역에 대한 불신만 높일 뿐”이라며 “국민 누구나 편하고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며 태업 자제를 촉구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고품질 교육 보증제’ 통해 수업 질 높여… 인공지능 교육 분야 강화

    ‘고품질 교육 보증제’ 통해 수업 질 높여… 인공지능 교육 분야 강화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2021학년도부터 매 학기 강의평가에서 일정 수준 이하 점수를 받은 강의의 경우 수강생에게 수업료 일부를 장학금으로 돌려주는 내용의 ‘고품질 교육 보증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품질 교육 보증제는 강의평가 결과 절대점수 70점 이하를 받은 강의를 대상으로 하며 수강생에게 장학금 형태로 수업료 일부를 반환해준다. 이를 위해 1년에 2억 원 정도의 예산을 책정했다. 현재 서울과기대는 학부 및 대학원에 학기당 2500여개 강의를 개설하고 있다.이런 제도를 신설한 이유는 교육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라는 게 서울과기대 측의 설명이다. 서울과기대는 1994년 국내 처음으로 ‘캡스톤 디자인’을 도입한 이력이 있다. 또한 ‘TBL(Triple Blended Learning)’이란 수업 방식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2016년 미래융합대학의 출범과 함께 서울과기대가 개발한 강의 운영 방식이다. 온라인 녹화 강의, 실시간 화상 강의와 오프라인 강의를 결합해 하나의 강의를 구성한 것으로, 이런 TBL시스템 운영 경험이 지난 1학기 코로나19로 인한 전면 온라인 강의라는 상황에서도 모든 강의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1만 여명의 학생이 끊김이나 지연 없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할 수 있었으며, 1학기 강의평가가 역대 최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서울과기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TBL을 대학 전체의 기본 교육 플랫폼으로 확산하고 있다. 동시에 교수별 맞춤형 강의 제작 도구 지원 및 단과대학별 강의 제작 지원을 위한 인력도 확충하고 있다. 서울과기대는 수업료를 반환해주는 강의평가 커트라인도 70점에서 매년 조금씩 올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악의적으로 특정 교수의 강의 점수를 낮게 평가할 수 없도록 강의평가 방식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훈 서울과기대 총장은 “고품질 교육 보증제를 통해 교수들의 수업 품질을 향상할 것”이라며 “서울과기대를 학생이 졸업할 때 자랑스러워하는 대학, 학부모가 신뢰하는 대학, 기업체에서 선호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졸업자격 인증제’ 통해 사회 선호형 인재 배출 서울과기대는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학점 이수뿐 아니라 현장실습, 복수전공·부전공, 자격증,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일정 점수를 충족해야만 졸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사회와 산업체가 선호하는 학생을 배출하기 위한 것으로 현장실습, 교환학생, 외국어 성적, 공모전, 창업, 학술지 게재 등을 점수화해서 총점 700점 이상 취득해야 한다. 취업을 위해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셈이라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서울과기대는 1학기 개강 시기를 기존 3월에서 2월 20일 정도로 당기고 2학기 개강일은 늦출 방침이다. 여름방학을 3개월로 늘리면 이 기간에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닥’ 발굴·유치… 초빙교원 직위·급여 등 제공 서울과기대의 지향점은 ‘실용 연구역량 강화’다. 그 실천방안의 일환으로 대학특성에 맞는 창의성·탁월성을 가진 ‘포닥(POSTDOC·박사 후 연구원)’을 발굴유치하고 있다.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의 외국인을 포함한 신진 연구 인력을 포닥으로 선발해 연구전담 초빙교원 직위를 주고 고정급여(연간 4000만원)와 함께 연구과제 참여에 따른 인건비를 지원한다. 올해 19명을 채용했고 앞으로 40명을 더 충원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전일제 대학원 석·박사 학생에게는 졸업할 때까지 전액 장학금을 준다. 현재 일부 학과에서 3·4학년 학생 중 대학원에 관심 있는 경우 학·석사 연계과정을 통해 장학금을 주던 제도도 점차 전체 학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응용학과’ 신설… 최대 9년간 장학금 서울과기대는 2021학년도에 ‘인공지능응용학과’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공학, 인문사회, 예술·디자인에 인공지능을 융합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한다. 이 학과에 입학하는 모든 학생에게는 4년간 전액 장학금(대학원 진학 시 최대 9년간)을 준다. 서울과기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분야는 인공지능(AI)분야로 정부도 지난 연말 범부처 AI 국가전략을 발표하는 등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공학교육과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각 전문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융합해 활약할 수 있는 미래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응용학과 학생들은 필수적으로 기존 학문을 복수전공하게끔 해 졸업 후 분야별 인공지능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서울과기대는 2017년에 기존의 단과대학과 별도로 융합전공을 개설해 운영하는 단과대학 ‘메이커스칼리지(MAKERS COLLEGE)’를 설립한 바 있다. 현재 빅데이터 전공, IT융합 전공 등 4차산업 핵심분야의 융합전공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ICT인공지능 전공을 추가로 신설했다. 학생들은 본인의 전공 이외에도 원하는 분야의 융합전공을 복수전공 또는 부전공으로 선택해 이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SeoulTech-MOOC’ 등의 온라인 강좌를 통해 로보틱스, 어드밴스드 로보틱스 등 4차산업혁명 관련 강좌를 개발·운영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제26회 서울광고대상] “감각적 편집으로 공감대 형성”

    [제26회 서울광고대상] “감각적 편집으로 공감대 형성”

    올해 OK! SK 캠페인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더 많은 사람이 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I am 인플루언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OK! SK 캠페인은 우리가 일상에서 하고 있는 크고 작은 실천들이 곧 ‘사회적 가치’이며, 이를 실천하는 바로 여러분들이 곧 우리 스스로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플루언서’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누구보다 ‘선한 영향력’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행사하고 있는 MZ 세대가 이번 OK! SK 캠페인의 주인공입니다.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쓰고, 비닐 대신 에코백을 애용하는 등 MZ 세대들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동시에 더 많은 사람이 함께한다면 우리 사회에 선순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MZ 세대를 타깃으로 한 만큼 사전 기획 단계에서부터 MZ 세대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였습니다. ‘사회적 가치’라는 상대적으로 어려운 개념을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선한 영향력’이라는 단어로 바꾸어 MZ 세대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톡톡 튀는 일러스트와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편집 기법을 활용하여 공감대를 더욱 높였습니다. 앞으로도 SK는 우리 사회의 더 큰 행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홍경표 Brand 담당
  • [제26회 서울광고대상] “공감 가는 사회적 메시지 전달… 코로나19 위기 속 희망 그려내”

    [제26회 서울광고대상] “공감 가는 사회적 메시지 전달… 코로나19 위기 속 희망 그려내”

    올 한해는 코로나19의 대유행(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가 엄청난 충격과 사회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이 충격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특히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겪고 있는 고통과 경제적, 사회문화적 활동 제한, 그로 인한 소비위축 등으로 기업활동 또한 전례가 없는 극심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기업과 기관, 단체가 용기를 잃지 않고 위기 극복에 앞장섬으로써 국민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그중의 하나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좋은 광고를 통해 기업과 상품의 존재감을 알리고, 공감 가는 사회적 메시지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잘 수행한 광고주들의 노력이다. 광고는 상품정보를 알리고, 차별화하고, 존재감과 이미지를 확보하는 기업언론이자 가장 효과가 큰 소통 수단이다. 즉 기업 발(發) 뉴스인 동시에 그 기업의 철학과 비전,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기업 칼럼인 것이다.올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SK텔레콤 ‘초시대’ 시리즈는 5000만 인구 중 한명 한명의 매일을 돕고 연결하는 기업의 역할과 사명을 잘 전달하는 광고였다. 이 작품은 다수의 대중이 아니라 5000만분의 1이라는 한명 한명을 광고 메시지의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 광고들과 차별화되고 있다. 마케팅대상의 현대자동차 ‘소나타 센슈어’는 영화 속의 ‘시선을 끄는’ 역사적 장면을 소나타의 ‘시선을 끄는’ 디자인으로 연결한 아이디어와 기존 자동차 광고와 차별화된 비주얼이 돋보였다. 기업PR우수상의 SK ‘선한 영향력’ 시리즈는 이 기업이 그동안 사회적 메시지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일관되게 추진해온 작업의 새로운 버전이다. 세상을 바꾸고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기업의 일관된 철학이 실천 아이디어와 주목도 높은 비주얼로 잘 전달되고 있다. 올해 광고 중 돋보인 또 하나는 GS칼텍스의 ‘세상 모든 것은, 누군가의 에너지다’ 시리즈 광고다. 이 광고 역시 그동안 계속해온 캠페인의 일환으로서 어려울수록 누군가의 힘이 되고, 희망이 되자는 메시지와, 이를 실제의 사회적 프로그램으로 실천하는 기업활동을 잘 연결하고 있다. 이 외의 수상작 중 콘셉트의 차별화와 메시지의 단순화가 돋보인 광고로는 모비스, 소렌토, 한양사이버대학교, KB금융그룹, 신한카드 등이 있고, 우리은행 광고는 시각적 차별화가, 코웨이와 설화수는 상품의 우수성과 주목도가 잘 표현된 작품이었다. 최근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기업은 인류의 꿈과 행복을 실현해나가야 합니다.” “기업도 사회의 일원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역할에 앞장서야 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평판(소셜 임팩트)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점점 중요해지는 시대에 대기업 총수들이 강조한 메시지 중 일부다. 여기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이 바로 신문광고의 역할이다. 신문광고는 신문 독자라는 영향력 있는 수용자들에게 기업과 상품정보인 기업뉴스를 전달하고, 기업의 철학과 비전, 사회적 역할을 담은 기업 메시지를 통해 독자들의 공감과 신뢰, 존경을 이끌어내는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신문광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기업의 인식 전환을 기대하며 서울광고대상에 응모한 모든 광고주와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조병량 삼사위원장
  • [사설] 적법한 철거집행에 화염병 던진 사랑제일교회 교인들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과 법원이 어제 전광훈 목사의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세 번째 강제철거에 나섰으나 교인들의 극렬한 반발로 또 실패했다.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570명이 이 교회 시설에 대한 강제집행(명도집행)을 시도하자 교인 50여명이 집행인력을 향해서 화염병을 던지고,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는가 하면, 화염방사기까지 동원하며 저항하는 바람에 양측에서 부상자가 속출한 탓이다. 앞서 지난 5월 서울북부지법은 재개발조합이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낸 명도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그럼에도 사랑제일교회 측은 명도집행을 거부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가 감정한 보상금 82억원의 7배인 563억원을 보상금으로 요구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인근은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돼 2018년부터 주민들이 이주를 시작했으며, 지금은 교회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민이 신속한 재재발을 기대하며 지역을 떠난 상태다. 재개발이 늦어질수록 주민들의 금융비용 부담 등은 증가된다. 사랑제일교회와 전 목사는 지난 8월 정부의 방역 지침에 반하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유발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명도집행을 거부한 것은 자신들이 법 위에 있다는 발상의 발로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야 할 교인들이 화염병과 같은 치명적 위험물질을 투척한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 또 재개발을 원하는 주민들의 정당한 재산권 행사를 막는 게 이웃사랑인지, 터무니없는 보상금액을 요구하는 게 교회의 신성을 드높이는 행위인지 묻고 싶다. 사랑제일교회 측 책임자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불법 폭력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고, 교인들은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는 기독교 본연의 자세로 되돌아가길 바란다.
  • [금요칼럼] 만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겸임교수

    [금요칼럼] 만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겸임교수

    중종 12년(1517) 6월 9일의 실록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쓴웃음을 지었다. 그 당시 조정에서는 개혁정치가 조광조가 한창 개혁의 새바람을 일으키기 시작하였다. 곳곳에 해묵은 악습이 너무 많아, 심지어 신임 관리를 괴롭히는 고약한 풍습도 있었다. 대강 설명하면 이런 것이었다. 어떤 사람이 새로 관청에 부임하면 모든 일거리를 그 사람에게 떠넘겼다. 모든 일이 낯설었건만, 신임 관리에게 누구도 일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는 하루에도 몇 번씩 크고 작은 실수를 저지르기 마련이었고, 그때마다 기다렸다는 듯 벌주를 마셔야 했다. 이 술은 단 한 방울도 사양하지 못하는 것이 철칙이었는데, 단숨에 마시기에는 양이 너무 많았다. 신임 관리는 날마다 관복을 술로 흠뻑 적시는 것이 일이었다. 직무를 가르치기 위해서였다고 변명할지 몰라도 명백한 월권이요, 폭력이었다. 얼마 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간호사들의 ‘태움’도 유사한 악습이 아니었을까. 그때 조광조의 단짝 친구 김식이 형조의 낭관 자리에 임명되었다. 선임자들은 사사건건 이유를 들이대며 그에게 벌주를 강요했으나 김식은 마시기를 거절하였다. 모두 합세해 그를 왕따로 만들어 놓았으나, 그는 굽히지 않았다. 김식은 조금이라도 이치에 어긋나면 타협도 용서도 없는 굳센 성격의 인물이었다. 그는 유교 경전에 해박하였을 뿐만 아니라 성품 역시 대쪽처럼 곧았다. 개혁 정국이라 해도 조정에는 훈구파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고, 그들과 뜻이 통하는 개혁 반대세력이 많았다. 그들은 입을 모아 김식의 처신을 비난했다. 관례를 무시한 김식의 돌출 행위 때문에 선비들의 미풍양속이 장차 무너질 지경이라며 다들 수군거렸다. 조광조의 동료들은 대간을 중심으로 김식을 강력히 옹호하며, 어진 선비를 마땅한 이유도 없이 괴롭히는 조정의 폐습을 뿌리 뽑자고 주장했다. 조정이 개혁과 보수의 패거리로 나뉘어 사사건건 충돌하리라는 불길한 예감을 선사하는 사건이었다. 조광조와 김식이 누구인가. 그들은 유교 경전에 드러난 성현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현실사회의 부조리를 날마다 하나씩이라도 뜯어고치려고 했다. 한꺼번에 다 바로잡지는 못할 망정 시비를 가려 오래된 폐습을 조금이라도 없애려 노력했다. 하지만 그들이 믿을 만한 우군으로 여긴 중종은 그저 안락하게 살기를 원할 뿐, 근본적으로 세상을 바꾸려는 생각은 없었던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훈구대신을 비롯한 보수파 전체의 반발이 곧 일어나리라는 점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이었다. 후세는 조광조와 김식 등이 지나치게 성급했다고 평가했다. 맞는 말인지 모르겠다. 조광조야말로 무슨 일이든지 서두르는 것을 몹시 싫어하였다. “하루아침에 성현의 가르침대로 실천하기는 어렵습니다. 서두르면 도리어 실패하고 맙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기틀이 잡혔다고 하겠으나 모든 일을 한꺼번에 바꾸려 하면 안 됩니다.”(실록, 중종 13년 7월 27일) 천천히 조금씩, 꾸준하게 바꾸자는 것이 조광조 등의 본래 목표였다. 그들의 노력 덕분에 조선 사회에 몇 가지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던 참이다. 선비들이 ‘소학’이란 유교식 도덕 교과서를 애독하기 시작했고, 성리학에 관한 연구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었다. 만약에 중종이 지속적인 개혁을 원했더라면 장차 제법 큰 효과를 기약할 수도 있었겠다. 그런데 중종은 우유부단하고 겁이 많았다. 그는 조광조나 김식과는 어울리지 않는 평범한 인물이었다. 조광조 등은 공연히 애먼 데 공을 들이다 결국 실패한 셈이었다. 그러나 어찌하겠는가. 신하가 왕을 마음대로 고를 수 없었듯, 지금 이 밝은 세상에도 애초 잘못된 만남이 적지 않은 듯하다. 요즘 신문을 펼쳐 들면 왜 자꾸 이런 생각이 드는가.
  • 丁총리 “풍수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간 단축, 지원금 상향”

    丁총리 “풍수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간 단축, 지원금 상향”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풍수해 피해 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간을 단축하고 재난지원금을 상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더이상 풍수해 피해가 여름철마다 겪는 만성질환처럼 되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해당 부처에 “재해 예방은 비용이 아니라 국민 안전을 위한 투자라는 생각으로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계부처가 마련한 해외 직접구매(직구) 물품 유통 및 안전관리체계 개선 방안도 심의, 확정했다.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해외 제품 구매와 통관, 유통 등 모든 단계에서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피해 발생 시 대행업자에게 책임을 부과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식품 정보를 구매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 앱을 개발하고 위해물품 판매사이트를 차단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위해식품을 구매 대행한 사업자에게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부과하고 관계기관의 시장 합동감시를 강화한다. 정 총리는 “직구를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는 말처럼 해외 직구는 일상적인 소비패턴이 됐고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늘면서 직구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제품의 불법 반입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이날 안건 논의에 앞서 “오늘부터 회의는 언택트 시대로의 빠른 전환에 맞춰 종이문서를 최소화하는 형태로 진행한다”면서 “처음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인 만큼 각 부처도 내외부 회의 시 종이문서 사용을 줄이는 데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현재 국무회의와 차관회의는 종이 문서 없이 노트북과 태블릿 PC로 진행하고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사법부와 법무부 판단 다르면 후폭풍… 그 전에 대통령이 나서 결자해지해야”

    “사법부와 법무부 판단 다르면 후폭풍… 그 전에 대통령이 나서 결자해지해야”

    지금 손 안 쓰면 정치적 부담 더 커져각론에선 “秋 경질” “尹 퇴진” 엇갈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밀어붙이고, 윤 총장이 행정소송으로 맞서는 등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6일 일부 평검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이번 사태가 정부와 검찰 간 대립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문제를 풀 수 있는 건 결국 대통령의 결단밖에 없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퇴진 압박에 윤 총장이 물러나거나 윤 총장이 낸 소송에서 사법부의 판단이 법무부와 다르게 나올 경우 더 큰 정치적 부담을 지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대환 서울시립대 로스쿨 교수는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상대로 낸 직무정지 처분과 관련한 행정소송에서 사법부 판단이 법무부와 다르게 나오면 정치적 후폭풍이 걷잡을 수 없다는 점에서 그 전에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현 사태가 정권에 매우 부담이 되는 쪽으로 가고 있다”면서 “결국 법무부 장관도 대통령의 명을 받아서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대통령이 손을 쓰지 않으면 그만큼 정치적 부담을 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전 국민적으로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며 이 사태까지 이른 데 대해 문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을 내보내는 것은 현 정권의 검찰개혁 원칙과 어긋나기 때문에 할 수 없고, 지금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것은 추 장관을 경질하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공개 메시지를 내기보다 정치적으로 둘의 관계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미 윤 총장이 ‘임기를 지키라고 했다’며 대통령을 알리바이로 삼았는데, 여기에 대고 대통령이 메시지를 낼 수는 없다”면서 “징계를 통한 윤 총장의 퇴진밖에 답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으로서는 윤 총장과 검찰의 위신과 명예를 최대한 존중하고, 추 장관도 직분을 다했다는 모습으로 매듭짓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논평을 내고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갈등은 문 대통령의 책임”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국민이 바라는 개혁의 방안을 제대로 제시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올림픽 선수촌에 콘돔 진짜 많다”…시작은 서울올림픽[이슈픽]

    “올림픽 선수촌에 콘돔 진짜 많다”…시작은 서울올림픽[이슈픽]

    “올림픽 선수촌에 콘돔이 진짜 많다” 전 배구선수 한유미의 발언이다. 최고의 몸 상태 및 정신 상태를 위해 금욕을 실천할 것 같은 선수들에게 1인당 약 42개 사용 가능한 피임 도구가 배포된다는 사실이 26일 온라인상에서 이목을 끌었다. 최근 방송된 E채널 ‘노는언니’에서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가 “선수촌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고 들었다”며 운을 떼자, 한유미는 “올림픽 선수촌에 콘돔이 진짜 많이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피겨스케이팅선수 출신 곽민정, 수영선수 정유인 역시 “그걸 모으는 선수들도 있다”며 “기념품처럼 가져가기도 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올림픽 선수촌에 진짜 ‘콘돔’이 있을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선수들이 성관계를 가질 때 성병에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콘돔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8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들을 위해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인 11만 개의 콘돔이 배포됐으며, 2016년 리우 하계 올림픽에서는 무려 45만 개의 무료 콘돔이 배포됐다. 선수들에게 콘돔을 나눠주기 시작한 건 1988년 서울올림픽 때부터다. 서울올림픽 때 8500개의 콘돔이 배포됐다. 이후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는 10배 가까운 9만 개의 콘돔을 나눠줬다.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10만 개의 콘돔을 올림픽의 모토인 “더 빠르게, 더 높게, 더 강하게”라고 쓰여있는 포장지에 담아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15만 개의 콘돔이 배포됐다. 배포되는 콘돔은 남성용에 국한되지 않는다. 2016년 리우올림픽 조직위는 10만 개의 여성용 콘돔도 준비했다.조직위 “선수들의 안전한 성관계를 위한 것” 올림픽 조직위가 콘돔을 나눠주는 진짜 이유는 이러한 선수들의 만남 사이에서 생길지 모르는 성병을 막기 위함이다. 조직위는 어마어마한 양의 콘돔을 배포한 까닭에 대해 “선수들의 안전한 성관계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에이즈(AIDS)를 예방하는 차원이다. 서울올림픽 이후 프랑스 알베르빌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올림픽 때 배포된 콘돔 개수가 늘어난 이유도 1990년대 들어 에이즈가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른 것과 관련이 있다.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당시 45만개의 콘돔이 배포된 것도 성 관련 질환 예방과 관련이 깊다. 리우올림픽이 치러질 당시 남미 지역에는 갓난아기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10만 개 넘게 배포되는 콘돔이 실제로 다 쓰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림픽에 참가한 많은 선수들이 콘돔을 기념품으로 행긴다. 이에 대회가 끝나면 경매 사이트 등에서 상품으로 올라오기도 한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추미애 경질론 vs 윤석열 퇴진론...“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추미애 경질론 vs 윤석열 퇴진론...“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경실련 “文 대통령, 대국민 사과하고 개혁방안 제시해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밀어붙이고, 이에 윤 총장이 행정소송으로 맞서는 등 둘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가운데 줄곧 침묵을 지키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26일 일부 평검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정부와 검찰 간 대립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정치·법조계 전문가들은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건 대통령의 결단 밖에 없다는 데 동의했다. 퇴진 압박에 윤 총장이 물러나거나 혹은 윤 총장이 낸 소송에서 사법부의 판단이 법무부와 다르게 나올 경우 더 큰 정치적 부담을 지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법 판단 다를 땐 정치적 부담...징계위서 정치력 발휘해야”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문 대통령이 이제와 메시지를 내기엔 많이 늦었지만, 전국민적으로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며 이 사태까지 이른 데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을 내보내는 것은 현 정권의 검찰개혁 원칙과 어긋나기 때문에 할 수 없고, 지금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것은 추 장관을 경질하는 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대환 서울시립대 로스쿨 교수는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상대로 낸 직무정지 처분과 관련한 행정소송에서 사법부 판단이 법무부와 다르게 나올 경우 정치권 후폭풍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전에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현 사태가 정권에 매우 부담이 되는 쪽으로 가고 있다”면서 “결국 법무부장관도 대통령의 명을 받아서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대통령이 손을 쓰지 않으면 그만큼 정치적 부담을 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공개적 메시지보다 秋·尹 명예 퇴진 출구 열어야” 다만 문 대통령이 직접적이고 공개적으로 대외적 메시지를 내기 보다 정치적으로 둘의 관계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미 윤 총장이 임기를 지키라고 했다며 대통령을 알리바이로 삼았는데, 여기에 대고 대통령이 메시지를 낼 수는 없다”면서 “징계를 통한 윤 총장의 퇴진 밖에 답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으로서는 윤 총장과 검찰의 위신과 명예를 최대한 존중하고, 추 장관도 직분을 다 했다는 모습으로 매듭짓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징계위원회의 입법적 맹점이 오히려 정치력을 발휘할 여지가 있다는 데 주목했다. 그는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 위원장을 법무부장관이 맡도록 한 것은 검찰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입법적 문제가 있는 부분이지만, 대신 현 상황에서는 정치적으로 해결할 여지가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 대통령이 임명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서로 격한 대립 끝에 정치로 풀어야할 문제에 대하여 처분을 사법부에 맡기고 있다”면서 “국정책임자 문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국민이 바라는 개혁의 방안을 제대로 제시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여성불자108인회 ‘올해의 스님’에 영진 · 경륜 · 해성 · 원묵 스님

    여성불자108인회 ‘올해의 스님’에 영진 · 경륜 · 해성 · 원묵 스님

    제1회 ‘올해의 스님’ 에 영진스님, 경륜스님, 해성스님, 원묵스님이 선정됐다. 불교여성개발원 여성불자108인회(회장 전재성)는 지난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올해의 스님’ 시상식 및 송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된 ‘올해의 스님’ 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불교의 발전과 재가자의 수행을 위해 공헌해온 스님들의 뜻을 받들어 이를 선양하고자 기획됐다. ‘올해의 스님’은 수행, 교육, 봉사, 포교 4분야로 나누어 여성불자 108인들의 추천과 심의를 거쳐 지난 11월 5일 역대 회장단 중심의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여성불자108인회가 직접 뽑은 제1회 ‘올해의 스님’ 명단은 다음과 같다.▲수행분야 영진스님(백담사 무금선원 유나) ▲교육분야 경륜스님(석불사 주지) ▲봉사분야 해성스님(광림사 주지) ▲포교분야 원묵스님(지리산 연곡사 주지). 수행 분야 ‘올해의 스님’으로 선정된 영진스님은 조계사 기초선원장 겸 동화사 선원장을 역임하고, 전국선원수좌회 의장을 지냈다. 현재 백담사 무금선원 유나 겸 기본선원 운영위원장으로 있다. 봉암사 결사 때 108참회문을 낭독한 영진스님은 수행을 통해 부처님 법 속에서 자비와 지혜를 실천하도록 대중들에게 발심과 하심, 신심을 심어주는 데 공헌해 왔다. 교육 분야 ‘올해의 스님’ 경륜스님은 전국 비구니회 총무부장(2011~2013), 서울시립목동청소년수련관 관장(1985~2018), 현재 서울 마포 석불사 주지로, 석불사의 상징이자 마포의 자랑인 석불을 새로 조성하고, 주민센터와 연계하여 주민들에게 보시하고 봉사하는 친근한 불교적 면모를 인식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봉사 분야 ‘올해의 스님’ 해성스님은 현재 광림사(서울) 주지스님으로, 장애인 포교에 앞장서 왔다. 1993년 장애인 포교와 복지의 도량 연화복지학원을 설립하고 수화법회를 실시하였으며, 2009년 불교TV 수화통역 봉사, 2011년 시각장애인 신행 활성화를 위한 불교 점자서적을 간행하는 등 장애인 봉사를 위해 헌신해왔다. 포교 분야 ‘올해의 스님’ 원묵스님은 해남 대흥사 주지스님을 역임하고 지리산 연곡사 주지로 부임 후, 6년여간 대규모 중창불사를 통해 지리산 피아골의 천년고찰 연곡사가 옛 가람의 면모를 되찾고 청정 수행도량으로 거듭나는데 공헌해 왔다. 적극적인 포교를 통해 신도들의 교육문화와 사찰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이날 수행 분야 ‘올해의 스님’에 선정된 영진스님은 법문을 통해 “요즘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다보니 탈종교현상이 짙어졌다. 간절은 곧 지혜요, 자비는 곧 친절이다”며 “앞으로도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부처님을 본받아 자비를 베풀며 포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날 올해의 스님 시상식은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해 실내의 철저한 방역과 관련규정 이하의 인원으로 행사를 축소 진행하여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한편, 불교여성개발원 여성불자108인회는 불교사상을 바탕으로 사회에서 활동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현재 9차까지 972명이 선정되어 부처님의 자비사상과 사회복지사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 총리 “풍수해 피해 땐 빠른 재난지역 선포, 지원금도 상향”

    정 총리 “풍수해 피해 땐 빠른 재난지역 선포, 지원금도 상향”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풍수해 피해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간을 단축하고 재난지원금을 상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더 이상 풍수해 피해가 여름철마다 겪는 만성질환처럼 되어선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해당 부처에 “재해 예방은 비용이 아니라 국민안전을 위한 투자라는 생각으로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계부처가 마련한 해외 직접구매(직구) 물품 유통 및 안전관리체계 개선방안도 심의, 확정했다.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해외제품 구매와 통관, 유통 등 모든 단계에서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피해 발생시 대행업자에게 책임을 부과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식품 정보를 구매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 앱을 개발하고 위해물품 판매사이트를 차단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위해식품을 구매대행한 사업자에게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부과하고 관계기관의 시장 합동감시를 강화한다. 정 총리는 “직구를 안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는 말처럼 해외 직구는 일상적인 소비패턴이 됐고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늘면서 직구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제품의 불법 반입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이날 안건 논의에 앞서 “오늘부터 회의는 언택트 시대로의 빠른 전환에 맞춰 종이문서를 최소화하는 형태로 진행한다”면서 “처음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자원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인 만큼 각 부처도 내외부 회의시 종이문서 사용을 줄이는 데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현재 국무회의와 차관회의는 종이 문서 없이 노트북과 태블릿 PC로 진행하고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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