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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기후위기대응법, ‘추미애 정부’가 실천…의지의 지도자 필요”

    추미애 “기후위기대응법, ‘추미애 정부’가 실천…의지의 지도자 필요”

    “정부·국회 목표 분명히 제시한 만큼다음 정부서 확고히 이행할 지도자 필요”“2030년까지 온실가스 50% 감축 공약”기후위기대응 제정법, 국회 본회의 통과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정안’(기후위기대응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해 “탄소중립 목표는 목표를 달성하려는 정부의 역할과 의지가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추미애 정부’가 이 법을 기반으로 기후정의에 대한 합의 도출과 강력한 실천으로 기후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강력한 실천으로 반드시 기후대전환”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8월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언론개혁법안 처리가 미뤄진 아쉬움이 있었지만, 대단히 의미 있고 중요한 법안들이 다수 통과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 법은 2018년 대비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정부 목표인 24.4%보다 상향한 35% 이상으로 명시하고 있다”면서 “저는 이에 대해 2030년까지 50% 달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고 설명했다. 추 전 장관은 “이 법은 어제 통과된 여러 중요 법안 중에서도 가장 첨예한 대립을 보인 법안”이라면서 “정부와 국회가 목표를 분명히 제시한 만큼 다음 정부는 이를 확고하게 이행하고 국제 요구에 맞게 목표를 상향해 달성할 수 있는 철학과 의지와 용기를 가진 지도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 야당은 국제적 기준에 맞춰 감축목표를 50%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산업계의 부담과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35% 안을 강행 처리했었다.2030년까지 온실가스 37.5% 감축온실가스감축예산, 기후대응기금 신설 앞서 국회는 지난달 31일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67명 중 찬성 109명, 반대 42명, 기권 16명으로 기후위기대응법안을 가결했다. 이번 법은 전세계에서 14번째로 2050 탄소중립 비전과 이행체계를 법제화한 것이다. 제정안은 2050 탄소중립과 2030 NDC 목표(2018년 배출량 기준 35% 이상 감축하되 구체적 수치는 대통령령에 위임)를 명시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단위별로 기본계획 수립과 주요 정책·계획 심의를 위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35%는 기존 목표(2018년 대비 26.3%)보다 9% 포인트 상향한 것으로, 여기서부터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도록 법에 명시한 것이다. 2018년부터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선형으로 감축한다고 가정하면 2030년 목표는 37.5%가 된다.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수단도 마련했다. 국가 주요 계획과 개발사업 추진 시 기후변화 영향을 평가하는 기후변화영향평가제도, 국가 예산계획 수립 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점검하는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 제도를 도입했다. 산업구조 전환과 산업공정 개선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후대응기금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과정에서 발생할 취약지역·계층을 보호할 수 있도록 특별지구 지정, 지원센터 설립 등 정의로운 전환의 정책적 수단을 마련했다.
  • 광명시, 저탄소 생활 실천할 ‘1.5℃ 기후 의병‘ 조직

    광명시, 저탄소 생활 실천할 ‘1.5℃ 기후 의병‘ 조직

    경기 광명시는 시민과 기관·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는 ‘1.5℃ 기후 의병’을 조직해 오는 4일 발대식을 한다고 1일 밝혔다. 1차적으로 참여자 1500명을 목표로 하는 기후 의병은 ‘지구온도 1.5℃ 상승 제한’ 국제협약에 따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1회용품 안 쓰기 등 저탄소 생활 실천에 참여하게 된다. 1.5℃ 기후 의병 가입 후 1년 이상 활동한 시민 중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기후변화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을 갖춘 시민은 기후 의병장으로 위촉한다. 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전 직원들이 채식데이 운영 등 저탄소 생활을 함께 실천하는 기업과 기관에는 1.5℃ 기후 의병대를 조직할 예정이다. 시는 기후 의병 참여 시민과 단체 등에 배지 지급하고 활동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의병과 의병장을 양성하는 기후 의병학교도 운영하기로 했다. 오는 11월에는 1.5℃ 기후 의병 토크콘서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5℃ 기후 의병 운영이 공감대와 소속감을 형성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후행동 유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최정우 포스코 회장 “친환경소재 100년 기업으로 간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친환경소재 100년 기업으로 간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생각과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친환경소재 전문 브랜드로서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는 ‘2021 포스코포럼’에서 이렇게 밝혔다. 포스코포럼은 2019년부터 그룹 임원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주제는 ‘친환경 소재로 100년 기업의 길을 가다’로 정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 새로운 경제 질서의 등장과 코로나19 이후 도래할 산업의 변화를 이해하고, 미래 성장전략을 조망하기 위한 자리”라고 소개했다. 올해 포럼에 참가한 스티븐 비건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바이든 정부의 외교 정책과 신국제 질서’를 주제로 온라인 기조 강연을 했다. 이어 ‘세계 경제 질서 어떻게 바뀌나’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도 직접 진행했다. ‘ESG의 변화 방향과 올바른 실천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에서는 ESG 투자 강화와 탄소중립 정책 확대 등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새로운 선택으로 미래를 혁신하다’를 주제로 한 혁신세션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전통 제조업의 사업 방식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 사례 연구를 통해 미래 변화 방향을 예측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포스코그룹의 미래 전략과 연계한 ▲탈탄소 시대, 철강산업의 미래 ▲자동차 혁명 시대, 이차전지소재 생태계 변화 ▲에너지 전환 시대, 수소산업의 잠재력 ▲기업변신의 시대, 새로운 성장 기회 등을 다루는 강연이 열린다. 포스코그룹은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사업 계획과 중기 경영전략 방향을 설정하는 데 반영할 계획이다.
  • 고교 학점제, 수업 골라 듣는 재미 vs 대입 부담 엇박자

    고교 학점제, 수업 골라 듣는 재미 vs 대입 부담 엇박자

    “고교학점제를 2년 앞당겨 도입한다고?” 지난 23일 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이 일대 혼란에 빠졌다. 2025학년도 고등학교 1학년(현 초등학교 6학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던 고교학점제가 2023년 고1(현 중2)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된다는 교육부의 발표가 나오면서다. 교육부가 발표한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 계획’은 2024년까지 고교학점제의 일부 요소를 연차적으로 적용해 2025년 ‘연착륙’시킨다는 취지다. ‘조기 도입’과는 거리가 멀다. 현재 중1·2학년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한 뒤 겪게 될 변화를 들여다보면 “선택형 교육과정의 활성화”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선택형 교육과정 활성화 교육부가 일반고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3년간 시행할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방안’에 따르면 2023년 일반고 1학년 학생들부터 적용되는 변화는 ▲‘단위’ 대신 ‘학점’ 용어 사용 ▲고교 3년간 수업량 170시간 감축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95% 이상으로 확대 ▲최소 학업성취수준 보장 지도 실시 등 네 가지다. 사실 ‘단위’에서 ‘학점’으로의 변화는 수업량을 세는 용어가 바뀌는 것일 뿐 학생들이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는 것 자체는 현재와 다를 것이 없다.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게 될 변화는 수업량 감축이다. 고교 3년간 총수업시간이 2890시간에서 2720시간으로 줄면 1주일 수업량은 34교시에서 32교시로 줄어든다. 6교시 수업을 하는 날이 1주일 중 하루에서 사흘로 늘어난다. 수업에 여유가 생긴 만큼 이웃 학교에 개설된 선택과목을 수강하러 가거나 대학이나 연구기관이 개설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수업과 수업 사이 공강 시간이 생겨 친구들과 프로젝트 활동을 하거나 진로나 학업 상담 시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고교 진학 시 거의 모든 일반고가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또는 선도학교로 운영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교육부는 올해 전체 일반고의 55.9%인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2023년 95%, 2024년 100%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와 부산, 충북, 전남, 전북, 경북 등 6개 교육청이 내년 일반고의 100%를 연구·선도학교로 지정하기로 하는 등 지역에 따라 앞당겨질 수 있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는 교육부가 지정·운영하며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과 진로·학업설계 지도, 수업 내실화 등 고교학점제에 필요한 19개 과제를 수행한다. 중1·2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하면 지금보다 다양한 선택과목이 개설되고 학교 안팎을 오가며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는 게 교육부의 청사진이다. 이 같은 선택형 교육과정은 급작스러운 변화가 아니다. 2018년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적용된 2015 개정교육과정은 문·이과의 경계를 넘어선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강조한다. 교육부가 2019년 지정된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30곳을 분석한 결과 2020년 입학한 학생들의 총이수과목 중 학교 지정 과목이 24.8개, 선택과목은 40.6개였다.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가 아닌 일반고에서도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이나 교과 중점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어, 학교 간 울타리를 허물어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다른 학교의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다만 고교학점제의 핵심 요소인 ▲전 과목 미이수(I)제 ▲모든 선택과목 성취평가제 ▲미래형 대입제도는 당초 계획대로 2025년 고1(현 초6) 학생들부터 적용된다. 현 중2 학생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실시된다고 볼 수 없는 이유다. 대신 중1·2 학생들은 공통과목(국어·영어·수학)에서 학업성취율이 40%에 미치지 못하면 ‘최소 학업성취수준 보장 지도’를 받게 된다. ●“대입 엇박자” vs “정시 확대 영향 제한적” 고교학점제에 맞는 교과 평가 방식과 대입제도는 2025년 고교학점제의 전면 도입과 동시에 적용된다. 2023~2024년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고교학점제가 단계적으로 적용되면서도 평가 방식은 현행 그대로인 과도기를 거치게 된다. 선택형 교육과정과 교과 평가 방식, 대입제도 간 일부 ‘엇박자’도 발생한다. 가장 큰 걸림돌은 일반선택과목에 적용되고 있는 석차등급제다. 수강하는 학생수가 적은 과목은 상위 등급을 따기 어려워, 학생들의 자유로운 과목 선택을 실질적으로 보장하지 못한다. 고교학점제에 맞춘 대입제도가 2024년에 확정돼 2028년에 시행된다는 점도 현 중1·2 학생들이 혼란을 겪는 지점이다. 고교학점제는 현행 대입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톱니바퀴처럼 맞물린다. 교육부는 2019년 ‘대입 공정성 강화’를 이유로 서울대 등 서울 소재 16개 대학의 정시모집 비율을 40% 이상으로 늘리고 학생부교과전형 확대를 유도하면서 주요 대학의 학종 비율을 축소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수능에 유리한 과목으로 몰리는 등 정시 확대가 고교학점제를 왜곡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기우’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전체 4년제 대학으로 놓고 보면 수시모집 선발 비율이 78%(2023학년도)에 달하기 때문이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인 서울 세현고 심중섭 교장은 “수시모집으로 학생들을 진학시켜 왔던 대부분의 일반고는 16개 대학의 정시 확대가 학교 교육과정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면서 “이 같은 우려 자체가 이른바 ‘서울 주요 대학’을 목표로 하지 않는 대다수의 학생을 배제한 관점”이라고 말했다. 이는 뒤집어 보면 강남 일반고나 ‘지역 명문고’ 등 정시모집으로 학생들을 주요 대학에 진학시켜 왔던 일반고들은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들 학교는 수능 위주 교육을 바라는 학부모들의 요구와 고교학점제 사이에서 기로에 서게 될 수 있다. 서울대가 정시모집에 ‘교과평가’를 도입하는 것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정시모집 비율이 40.2%로 확대되는 2023학년도 대입부터 정시모집에서도 학생들의 교과 이수 내역을 반영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지망 전공에 맞게 과목을 선택했는지, 해당 과목에서의 성취도와 참여도는 어땠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울대의 이 같은 전형 방식이 다른 대학에도 확산된다면 정시 확대의 흐름 속에서도 선택형 교육과정의 중요성이 약해지지 않는다. ●대입 개편·격차 극복 등 선결 과제도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선결 과제가 많다. 교육과정이 대입에 종속되지 않도록 하는 제도 설계가 가장 높고 험난한 관문이다. 자유로운 과목 선택과 맞춤형 교육을 뒷받침하려면 기존의 수능은 영향력이 현저히 축소돼야 하는데, 우리 사회에 공고한 ‘수능=공정’이라는 인식을 넘어서는 게 난제다. 또 일선 학교가 대입 ‘스펙’을 위한 과목 개설에 치중하지 않도록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교원 수급 문제에는 교육계의 합의가 요구된다. 교사들은 많게는 네다섯 과목까지 맡아야 할 수 있고, 그럼에도 교사들로는 감당할 수 없는 선택과목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농산어촌은 기간제교사는커녕 강사를 모셔오기조차 쉽지 않다.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는 교사들이 가르칠 수 없는 과목을 맡을 박사급 전문가들을 기간제 교사로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교원단체들은 이에 반발하며 ‘정규 교원 충원’을 요구하고 있다. 학교와 지역 간 교육 격차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의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 간 격차가 예상된다. 농산어촌 학생들은 이웃 학교의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수십㎞를 이동하거나 온라인 화상 플랫폼에 접속해야 한다. 교원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은 “개별 학교를 넘어 지역 단위에서 접근해야 하며 교육지원청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의회 운영소위, 사무처 직원 전문화 및 효율적인 의정지원 당부

    경기도의회 운영소위, 사무처 직원 전문화 및 효율적인 의정지원 당부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소위원회(위원장 김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3)는 31일 제354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의회운영 효율화 방안 6대 실천과제에 대한 추진경과를 점검했다. 의회운영 효율화 방안 6대 실천과제는 ▲의회사무처 직원역량 강화 ▲의회 회계처리 지침 일원화 및 제도개선 ▲의사운영 표준매뉴얼 정비 및 제작 ▲상임위원회 개편 및 활성화 방안 ▲입법 및 예산정책담당관실 직무 수행능력 전문화 ▲공청회 개최 활성화 등이다. 6대 실천과제는 지난 제352회 6월 정례회 1~3차 회의에서 경기도의회 효율적 운영과 의회사무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채택한 것으로 소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각 부서별 추진경과를 보고받고 지속가능한 실천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김미숙 위원장은 “도의원은 지역의 일꾼으로서 여러 역할이 있지만 조례 제·개정 등 입법기능과 예산심의, 행정사무감사 등 집행기관 견제가 기본인 만큼 이를 지원하는 의회사무처 직원의 역량 강화와 효율적인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회운영소위원회는 의회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 상설기구로 구성됐다. 김미숙 위원장을 비롯해 박성훈 부위원장(민주당·남양주4), 국중범 위원(민주당·성남4), 박태희 위원(민주당·양주1), 조성환 위원(민주당·파주1)이 활동하고 있다.
  • “영·유아 과자 14%, 나트륨 함량 높아”

    “영·유아 과자 14%, 나트륨 함량 높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8월 서울시내 대형·친환경마트, 백화점 등에서 영·유아 과자류 78건을 구입해 나트륨과 칼륨의 함량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영·유아(36개월 미만)에게 적합하지 않은 제품이 11건(14%)으로 조사됐다. 일부 제품은 표시량과 실제 함량이 차이가 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1월 실선한 영·유아 식품에 대한 나트륨과 위생지표군 및 식중독균의 기준·규격에 따르면 나트륨 기준은 200mg/100g 이하다. 다만 치즈류는 300mg/100g 이하다. 조사 대상 제품은 제품명과 상세 설명에 ‘아기’ 등이 적혀 있어, 소비자가 영유아 식품으로 인식해 구매하는 과자류다. 연구원이 나트륨 표시량 대비 실제 함량을 비교한 결과, 나트륨 표시기준(120% 미만)을 초과하는 제품은 78개 중 2개(2.6%)였다. 연구원은 “유아기의 나트륨 과잉 섭취는 소변 중 칼슘 배설을 증가시켜 골격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일부 영·유아의 경우 과자류의 적정한 섭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영양 성분 표시를 확인해 섭취량을 조절하고, 칼륨이 풍부한 두류와 견과류, 채소·과일도 함께 먹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월드피플+] 대륙의 무한도전…85세 몸짱 할아버지 파일럿 꿈도 이루다

    [월드피플+] 대륙의 무한도전…85세 몸짱 할아버지 파일럿 꿈도 이루다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85세 나이에도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한 할아버지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중국에서 가장 핫 한 할아버지, 일명 ‘몸짱’ 할아버지라 불리는 왕더순(王德顺)씨가 주인공이다. 스스로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라는 말을 실천하며 40대 이후부터 끊임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해 온 그가 이번에는 85세의 나이에 비행기 조종사로 비행을 마쳤다고 29일 현지 언론이 전했다. 왕 씨가 비행에 성공한 것은 지난 8월 17일. 베이징 미윈무자위(密云穆家峪)공항에서 피피스트렐 사의 SW100 경비행기로 40분 간 하늘을 날았다. 40분 동안 왕 씨는 직접 이륙, 방향 전환 등을 조작하면서 중국 최고령 비행사 기록을 경신했다. 어릴 적부터 하늘을 나는 것이 꿈이었던 그는 85세의 ‘신인 파일럿’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물론 처음부터 쉽진 않았다. 일반적인 파일럿의 은퇴 연령이 60세인 것을 감안하면 85세의 나이는 신체 반응 능력이 그보다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 그래서 중국에서 연령 제한이 없는 경비행기 파일럿을 도전했고 체력 테스트는 물론 전문 지식과 수학, 영어, 물리 등 젊은 사람들도 힘들어하는 필기시험도 82점 고득점으로 통과했다.30일 간의 이론 공부, 50일 간 비행 훈련을 거친 그는 결국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비행사가 되었다. 사실 왕 씨는 자신의 본명보다는 ‘가장 핫한 동북사람’, ‘가장 힙한 할아버지’, ‘헬스 달인’ 등으로 더욱 유명하다. 1936년 생인 그는 랴오닝 선양시(辽宁沈阳)의 한 농촌에서 태어났고 선양 전차회사에서 매표원으로 일했다. 젊은 시절 문예에 흥미를 가진 그는 24세부터 약 20년 동안 극단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했다. 그의 나이 49세, 연극배우에 만족할 수 없어 마임을 배우며 새로운 무대에 올랐고 65세 승마를 배우고, 78세 바이크를 배우고, 79세에는 패션모델로서 런웨이에 서고, 80세에는 디제잉을 배웠고 더 이상은 없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85세에 파일럿이 되었다. “너무 늦었다는 말은 변명일 뿐, 당신이 이루고픈 일이 있다면 늦지 않은 것”이라는 명언을 남기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85세 노장에게 “가장 찬란한 인생을 살고 있다”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 김 총리, 보건파업 예고에 “의료현장 멈춰선 안돼…대화 끈 놓지 않을것”

    김 총리, 보건파업 예고에 “의료현장 멈춰선 안돼…대화 끈 놓지 않을것”

    보건의료노조가 다음달 2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가 “국민 모두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의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지금, 일선 의료현장이 결코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최선을 다해 협의에 참여하고 있고,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그동안 거듭된 노정협의를 통해 근무여건 개선 등 일부 쟁점은 이견을 좁혀가고 있지만, 대규모 재정이 수반되거나 중장기적으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들은 여전히 입장 차이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도 공공의료 투자 확대와 함께,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확충이 필요하다는 노조 측 주장에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재정 상황과 제도개선에 필요한 시간 등을 고려할 때 단시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것도 있을 수밖에 없다”고 난색을 표했다. 김 총리는 “정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의 실마리를 함께 풀어가 주실 것을 노조 측에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만일의 경우,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정부는 현장에서 의료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총리는 “이번 주 금요일 중대본에서 추석 연휴를 포함한 약 한 달간의 방역전략을 논의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4차 유행의 기세가 여전한 가운데 이동량이 많은 명절 연휴가 끼어있고, 백신접종의 속도를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정부의 고민이 크다”며 “방역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주실 국민들께서 공감하고 수긍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서울 강서구, 양성평등주간 기념 다양한 행사 진행

    서울 강서구, 양성평등주간 기념 다양한 행사 진행

    서울 강서구는 오는 9월 1일부터 7일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더 좋은 세상, 성평등을 향해’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유공자 표창, 영화·전시회 등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성평등 의식과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행사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오는 9월 3일 여성 사회참여 확대, 권익 증진 등 지역 내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하고 노력한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지역사회 공로자를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지역 내에 전파하기 위해서다. 9월 2~3일엔 양성평등 온라인 영화제가 열린다. 성평등 주제 영화 5편을 선정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상영관에 올린다. 영화는 30분 이내 단편영화로, 1편 당 50명까지 관람할 수 있다. 신청은 선착순이다. 신청이 되면 관람 코드를 받아 인터넷 여성영화 전문극장인 ‘퍼플레이’의 강서구 전용 상영관에 입력하면 된다. 한 사람이 최대 두 편을 볼 수 있다. 구는 양성평등 표어 릴레이 챌린지와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도 연다. 삶이 아름다운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참여단과 지역혁신과제 태스크포스 위원들이 2019, 2020년 구 표어 공모전 수상작을 든 모습을 릴레이 영상으로 제작, 구 블로그와 외부 영상표시장치 등에 전시한다. 이밖에도 부모와 예비부부, 신혼부부 대상으로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가족친화 교육도 진행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진정한 양성평등을 이뤄내기 위해 서로 이해하고, 이해한 바를 실천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성평등 의식이 지역사회에 올바르게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설] 北 핵시설 재가동 징후, 어떤 이유로도 용납 안 돼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한 것으로 추정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분석이 나왔다. IAEA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발간한 북핵 관련 9월 연례 이사회 보고서에서 영변 핵시설 내 5MW(메가와트) 원자로와 관련, “2021년 7월 초부터 냉각수 방출을 포함해 원자로 가동과 일치하는 정황들이 있었다”고 밝힌 것이다. 올해 2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5MW 원자로 근처에 있는 폐연료봉 재처리 시설인 방사화학연구소가 가동된 정황도 포착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떤 이유로든 한반도 안전과 평화를 뒤흔드는 북한의 행위는 전 세계가 용납할 수 없다. 북한은 핵무기와 관련된 어떠한 도발도 고립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미 정보 당국은 IAEA 보고서와 관련해 “긴밀하게 공조해 추적 중”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모색하는 상황에선 당혹스런 정황이 포착된 셈이다. 더욱이 영변 원자로는 2018년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그해 12월부터 가동되지 않다가 이번에 재개 징후가 포착된 것이라 사안의 심각성이 크다. 북한은 최근 종료된 한미 연합훈련을 맹비난하며 선제타격 등 강대강의 ‘전쟁 억제력’ 운운하며 호전적 자세를 감추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한미 훈련을 겨냥해 “북남 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하는 전주곡”이라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와 맥이 닿는다. 북한의 핵시설 재가동 징후가 자칫 고강도 도발을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외교적 해결에 무게를 둔 미국을 상대로 영변 핵시설을 협상 카드로 사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북한이 무력시위나 도발을 감행한다면 한반도 긴장 고조로 남북 관계는 경색되고, 북미 대화는 단절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사태와 지속적인 유엔 경제제재 등으로 최악의 위기를 맞은 북한으로선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선택이다. 북한이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간절하게 원한다면 국제사회에 진정성을 보이고 평화 의지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
  • [강남순의 낮꿈꾸기] 지구의 공동 소유권자, 난민은 동료 인간이다

    [강남순의 낮꿈꾸기] 지구의 공동 소유권자, 난민은 동료 인간이다

    “난민들은 숫자가 아닙니다. 그들은 얼굴을 지니고, 이름이 있고, 삶의 이야기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인간으로 대우받아야만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6년 4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말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6년 유럽의 난민 위기가 극심할 때 그리스를 방문했다. 그리스 방문 후 그는 시리아에서 온 12명의 무슬림 난민들을 바티칸으로 데리고 갔다. 그 12명 중에는 6명의 아이가 포함됐다. ●세계 곳곳의 난민 문제 우리의 평화와도 관련 어떤 사건이 등장할 때 우리는 종종 인간을 숫자로만 기억하면서, 그 인간이 개별적으로 얼굴을 지닌 존재임을 잊곤 한다. 2019년 12월부터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 코로나19 사태에서 인간은 코로나 확진자 ○○명 또는 사망자 ○○명이라는 숫자로 표기된다. 또한 한국, 유럽 또는 북미 등으로 유입되는 난민도 숫자에 불과하다. ‘제주도 예멘 난민 500명’이란 신문 기사의 표제어는 여전히 우리의 뇌리에서 그 난민을 ‘500명’이라는 숫자로만 기억하게 한다. 그러나 그 수가 많든 적든, 그 숫자 속의 인간은 각기 다른 고유한 얼굴과 이름을 지닌 인간이다. ‘얼굴’은 한 사람이 단지 숫자가 아니라, 유일무이한 고귀한 존재라는 인간의 개별성을 인식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 우리는 얼굴을 통해 타자의 존재를 인식한다. 마치 건물로 들어가기 위해 ‘문’을 통과해야 하는 것처럼, 얼굴은 한 사람의 존재와 만나게 하는 ‘문’이다. 이 점에서 숫자가 아닌 얼굴에 대한 기억은, 나와 타자의 인간됨을 지켜내는 소중한 토대다. “난민들은 숫자가 아니다”라는 선언은, 바로 우리가 개개인을 단지 숫자가 아닌 고유한 존재로 보면서 그들 모두 나와 같이 존엄성을 지닌 인간임을 상기시킨다. 이러한 인식이 우리가 난민 디아스포라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의 중요한 출발점이다.난민 문제는 21세기 이 세계가 대면한 가장 심각한 위기 중 하나다. 2001년부터 전쟁 중인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은 등록된 수만 250만명이 넘는다. 이는 아시아 가운데 가장 많고 세계에서는 시리아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2021년 8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점령한 후 난민 문제가 또다시 긴급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포함해서 세계 곳곳의 난민과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일까. 난민은 우리의 동료 인간이다. 또한 한국의 평화는 세계의 평화와 분리될 수 없다. 세계 곳곳의 난민은 나, 우리의 평화를 일구어 내는 데에 결정적인 문제 중 하나다. 동질성을 나누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다양한 색채를 지닌 이들이 동료 인간으로 서로를 환영하는 ‘코즈모폴리턴 환대’ 개념이, 21세기에 다시 긴급한 정치사회적 주제로 부상하는 이유다. 한국은 독립된 나라이면서 동시에 이 세계의 구성원이기도 하다. ‘한국만의 평화’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한국을 포함해 세계 전체가 진정한 평화를 이루려면 무엇이 이루어져야 하는가. 독일의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는 1795년에 ‘영구적 평화’라는 글을 출판한다. 칸트는 이 세계의 평화를 일구어내는 데 필요한 세 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세계 시민의식, 둘째, 환대에 대한 보편적 의무 그리고 셋째, 이 지구 위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의 평화와 인간의 존엄성을 이루는 것이다. 이 세 가지는 현재 한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분쟁과 위기를 넘어서서 평화를 이루며 함께 사는 삶을 이루는 데 직접적으로 연결된 긴급하고 중요한 문제다. 첫째, 세계 시민의식, 즉 코즈모폴리턴 의식은 우리 모두 두 가지 소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이해로부터 출발한다. 하나는 자신이 태어난 나라의 소속성, 그리고 다른 하나는 태양 아래 모두가 소속돼 있는 ‘세계 시민’으로서의 소속성이다. 이 두 종류의 소속성은 서로 갈등 관계에 있지 않다. 우리는 한국인이면서도, 동시에 태양 아래에 있는 세계 시민으로서의 소속성을 지닌다. 둘째, 환대에 대한 보편적 의무란 우리가 사는 나라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환영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의무라는 것이다. 그 환대의 전제조건은 단 한 가지, 즉 “지구상에 거하는 인간”이다. ‘지구상에 거한다’는 것은 우리가 서로 태어난 곳이 달라도, 태양 아래 속한 세계 시민으로 ‘동료 인간’이라는 정체성에 근거한다. ‘지구상에 거하는 인간’이라면 누구든지 환영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인간으로서의 책임을 칸트는 ‘코즈모폴리턴 환대’라고 명명한다. 셋째, 모든 사람의 평화와 그들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켜 주고 존중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모든’ 사람이란 추상적 범주가 아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 그 고유한 얼굴을 의미한다. 칸트의 코즈모폴리턴 환대 개념은 21세기 현대 세계가 대면하고 있는 심각한 위기 중 하나인 난민 문제에 중요한 원리를 제공한다. 칸트는 그의 코즈모폴리턴 환대 개념에서 “환대란 이방인이 타국에 도착했을 때, 적으로 취급받아서는 안 된다는 이방인의 권리를 의미”하며 이 권리는 “모든 인간이 이 지구 표면의 공공 소유권을 지닌다는 사실에 근거한다”고 강조한다. 어디에 살든 인간이라면 이 지구 표면의 ‘공동 소유권’을 지닌다. 물론 이러한 지구 공동 소유권에 대한 의식은 땅 투기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한국 사회에서, 상상하기조차 불가능한 의식인지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이러한 본래적 의미를 받아들이는 이들이 점차 많아질 때, 도처에 있는 ‘난민 디아스포라’에 대한 의식을 전적으로 바꾸게 한다. 누구도 이 지구의 영토에 대한 절대적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다. 아니, 주장해서는 안 된다. 모든 인간은 이 지구에 손님으로, 임시 거주자로, ‘난민 디아스포라’로서 잠시 머무는 것일 뿐이다. ‘지구의 공동 소유권’이라는 의식, 또한 모든 이들이 ‘동료 인간’이라는 코즈모폴리턴 의식을 가지게 된다면 한국이라는 특정한 영토의 절대적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이 땅에 오는 이들을 적대하고 배척해서는 안 된다. 2021년 8월 26일 378명의 아프간 국민이 한국에 도착했다. 그들은 한국을 도운 ‘협력자’라는 범주에 들어간 이들이다. 그래서 난민이 아니라 “특별 공로자”라고 명명한다고 한다. 이들을 이렇게 한국에 정착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이들 ‘특별 공로자’만을 한국이라는 영토의 ‘포용의 원’에 넣는 것은 지나치게 작은 출발점일 뿐이다. 따라서 한국 사회는 그 작은 환대의 원을 이제 더욱 확장해야 한다. 한국을 직접적으로 돕지 않았다 해도, 아프가니스탄을 떠날 수밖에 없는 난민에 대해 인류공동체로서의 책임은 여전히 남아 있다. 설사 그들의 종교, 언어, 문화, 생활방식 등 여러 가지가 한국 문화에서는 여전히 낯선 것일 수도 있지만, ‘우리’와 ‘그들’이 지닌 가장 중요한 공동 기반이 있다. 이 지구의 ‘공동 소유권’을 나누는 세계 시민으로서 ‘동료 인간’이라는 점이다. ●‘난민 환대’는 시혜가 아닌 인간의 권리·책임 2020년 9월 9일 독일 베를린을 포함해서 40여개의 도시에서 대대적인 시위가 있었다. 그리스 레스보스섬에 있는 난민 수용소에서 대형 화재가 나서 그곳에 수용됐던 난민 1만 2000여명이 어려움을 겪자 독일 시민들이 나선 것이다. 시위 시민들은 “난민 수용소를 해체하고 당장 (난민을) 데려오라”, “유럽연합(EU)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 등의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 독일의 18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난민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독일이 난민 수용에 이렇게 적극적인 이유에 대해 각기 다른 여러 분석이 있다. 그런데 칸트의 ‘코즈모폴리턴 환대’를 사회정치적으로 확산하는 이러한 의식은, 아무리 나치 시대의 과오에 대한 역사적 사죄의 의미가 있다고 해도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같은 정치가들의 난민에 대한 정치 철학과 결단, 그리고 시민들의 성숙한 세계 시민의식이 없다면 상상하기 어렵다. “난민은 숫자가 아니다”라는 선언, 그리고 이 지구 위에 거하는 모든 이들이 ‘지구의 공동 소유권’을 지닌 동료인간이라는 코즈모폴리턴 의식은 지금 이미 한국에 들어온 “특별 공로자”만이 아니라, 오늘 하루도 생존하기 위해 절규하고 있는 모든 ‘난민’들에게도 최대한의 환대를 실천해야 하는 우리의 책임성을 상기시킨다. 우리가 헤쳐나가야 할 여러 가지 현실적인 한계와 제한에도 불구하고 정치인들, 시민들, 종교단체들 등 한국을 구성하는 이들이 ‘난민 디아스포라’에 대한 환대를 확산할 때, 한국은 물론 세계의 평화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난민에 대한 환대는 시혜를 베푸는 것이 아니다. 난민에 대한 환대는 인간으로서의 권리이며 동시에 책임이다. 살아감이란 결국 ‘함께-평화롭게-살아감’이기 때문이다. 글 텍사스크리스천대 브라이트신학대학원 교수 그림 김혜주 서양화가
  • 혼자 워킹… 걷기 좋은 노원 공원 따라와~

    혼자 워킹… 걷기 좋은 노원 공원 따라와~

    산책하기 좋은 계절인 9월이 다가오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산책과 운동 등 야외활동의 제약이 많다. 이에 서울 노원구는 주민 건강 증진과 일상 속 걷기문화 활성화를 위해 ‘공원 따라 나혼자 걷기’ 챌린지(포스터)를 실시한다. 구는 챌린지가 9월 한달 간 지역 대표 힐링명소인 ‘경춘선숲길’ 공원에서 스탬프투어 방식으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경춘철교~화랑대 철도공원 불빛정원까지 모두 3.8㎞ 구간에 걷기 좋은 길을 만들었다.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지점은 5곳으로, 경춘철교와 경춘선숲길 방문자센터, 공릉동 도깨비시장, 인공폭포·입체벽화, 화랑대 철도공원(불빛정원)이다. 경춘선숲길 산책로는 대대적인 정비를 거쳐 유모차나 휠체어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길로 만들어 지역 주민 누구나 이번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걷기 행사는 노원주민 뿐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워크온’ 앱을 설치하고 노원구 공식커뮤니티 ‘걷는 도시 노원’에 가입한 뒤 ‘경춘선 숲길 챌린지’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스탬프 획득 지점을 지나 걸으며 3개 이상을 찍으면 상품권 응모 자격을 준다. 응모자 중 2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5000원)을 나눠줄 예정이다. 당첨자는 오는 10월 4일 문자메시지로 개별 안내한다. 한편,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걷기 실천율이 서울 최하위였던 노원구는 ‘걷는 도시 노원’을 선포하고 신체활동 활성화 조례 제정, 산책로 정비 등 노력을 펼친 끝에 지난해 걷기 실천율 서울 1위를 차지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걷기 좋은 노원, 살기 좋은 노원을 만들기 위해 중랑천 주변과 지역 공원을 새롭게 꾸며나겠다”고 강조했다.
  • 도봉, 서울 자치구 첫 ‘지속가능발전교육’ 강사 탄생

    도봉, 서울 자치구 첫 ‘지속가능발전교육’ 강사 탄생

    서울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도봉구에서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전문 강사가 탄생했다. 도봉구는 지난 26일 ESD 전문 강사를 위촉하고 ESD 실천연구회 발대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지속가능성이란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래 세대가 사용할 경제·사회·환경 등의 자원을 낭비하거나 여건을 낮추지 않고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구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ESD 마을 전문 강사 양성 과정을 운영했다. 이 과정은 시민의 생태 소양에 기반한 ESD 가치와 공감대를 형성시킬 수 있는 전문성과 지도역량 함양 및 ‘시민지식형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했다. ESD 마을 전문 강사의 양성과정은 지난해 민·관·학 협업으로 도봉구가 자체 제작한 ESD교재(‘우리 마을에서 지구별까지 이어지는 17개 약속’)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은 이론 수업과 현장 실습으로 구성됐다. 또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10명의 ESD 전문강사를 최종 선발했다. 이 강사들은 하반기부터 ‘ESD 전문강사’이자 ‘도봉구 ESD 실천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난해 우리 도봉구에서 자체 개발한 ESD 교재가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데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 ESD 마을 전문 강사가 ‘도봉구’에서 탄생했다는 것이 뜻 깊은 일”이라면서 “앞으로 ESD 마을 전문강사를 통해 우리 구가 지속가능발전교육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 방역 최일선 의료진에게 감사”…금천 어르신들 정성 담은 ‘과일컵’ 150개

    “코로나 방역 최일선 의료진에게 감사”…금천 어르신들 정성 담은 ‘과일컵’ 150개

    지난 26일 오전 11시, 서울 금천구 보건소에 과일이 잔뜩 담긴 컵 150개를 들고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들이 방문했다. 이들은 희망 어르신 자원봉사단원들로, 코로나19 대응의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예방접종센터, 선별진료소 의료진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보건소를 찾았다. 봉사단원들은 이날 새벽부터 직접 손질한 수박·키위·방울토마토·청포도 등을 컵에 담아 ‘과일컵’을 만들었다. 컵에는 ‘귀하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감사의 말로 적었다. 과일컵을 만드는 데 필요한 비용은 봉사단 자체 회비를 사용했다. 희망어르신봉사단은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한 60~80대 노인 4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다. 현재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봉사활동을 일시 중단하고 있지만, ‘즐겁고 건강하게 살고, 남는 시간 봉사하자’라는 슬로건을 실천하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안양천과 지역 내 공원에서 쓰리기를 줍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박광영 봉사단 회장은 “무더운 여름에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땀을 비오듯 흘리며 고생하는 의료진 및 관계자들에게 힘을 줄 수 있도록 과일컵을 준비했다”면서 “비록 작은 선물이지만, 감사의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희망 어르신 봉사단의 따뜻한 마음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응원과 격려가 코로나19의 현장 의료진들에게 큰 힘이 된다”면서 “금천구에서도 코로나19의 의료진과 관계자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관리감독 소홀 책임’ 이동욱 감독 10경기 출장 정지

    ‘관리감독 소홀 책임’ 이동욱 감독 10경기 출장 정지

    방역수칙 위반 파문을 겪은 NC 다이노스가 자체 징계에 나섰다. 선수 4명을 비롯해 이동욱 감독에게도 출장정지가 부과됐다. NC는 30일 “지난달 5일 원정숙소에서 외부인과 불필요한 사적 모임을 갖고 방역수칙을 위반한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 선수에 대해 자체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김종문 단장과 배석현 본부장도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고 구단이 수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구단 징계위원회에서 NC는 사적인 모임을 주도한 박석민에게 50경기 출장정지를 내렸다.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에 대해서는 25경기 출장정지를 내렸다. 선수만 징계를 받은 것이 아니다. 구단은 이 감독에게 관리의 책임을 물어 10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이 감독은 31일 경기부터 나서지 못한다. 강인권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NC는 “지난달 KBO 상벌위원회가 해당 선수들에게 엄중한 징계를 내렸고, 선수들은 자택에서 대기하며 깊이 반성하고 자숙 중이다”면서 “하지만 선수 계약서상의 의무와 선수단 내규 위반은 물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으로 판단해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어 자체 징계를 결정했다”고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KBO가 선수들에게 내린 72경기 징계가 끝나면 이들에 대한 추가 징계가 시작된다. 박석민은 총 122경기 징계로 상반기에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NC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국에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야구팬들과 리그 구성원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구단은 앞으로 KBO 클린베이스볼을 적극 실천하고, 팬들로부터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단 관계자와 선수들이 합심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 서울과기대 이동훈 총장, ‘바다를 구해줘’ 캠페인 참여

    서울과기대 이동훈 총장, ‘바다를 구해줘’ 캠페인 참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하 서울과기대) 이동훈 총장이 30일 국민 참여 SNS 릴레이 캠페인 ‘바다를 구해줘!’ 바다사랑 실천운동에 동참했다. 해양경찰청의 주관으로 시작한 바다를 구해줘 캠페인은 해양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해양환경 보호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이다. 이 총장은 바다를 지키기 위한 9가지 약속 중 ‘커피 스틱, 빨대 사용 줄이기’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캠페인에 나섰다. 머그컵과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동훈 총장은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이 해양 오염을 줄일 수 있다”며 “바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총장은 국민대 임홍재 총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릴레이 주자로 KIST 윤석진 원장을 추천했다.
  • 사조대림, 플라스틱 뚜껑 없는 캔햄 ‘뚜껑 없는 안심팜’ 선보여

    사조대림, 플라스틱 뚜껑 없는 캔햄 ‘뚜껑 없는 안심팜’ 선보여

    종합식품기업 사조대림이 캔햄 안심팜의 플라스틱 뚜껑을 없앤 친환경 제품 ‘뚜껑 없는 안심팜’(사진)을 선보였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친환경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뚜껑 없는 안심팜은 115g 제품에 우선 적용되며 ‘2021 사조 추석 선물세트’ 6종에 구성돼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사조대림은 이번 선물세트 구성을 시작으로 유통점에서 판매되는 제품으로도 적용을 확대한다. 특히 사조대림은 이번 제품을 출시하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목소리·요구에 더욱 귀 기울이는 한편, 플라스틱 사용을 점차 줄여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향후 친환경 포장 제품 출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의미와 더불어 뚜껑 없는 안심팜은 뚜껑으로 가려져 있던 캔 따개와 본체에 디자인을 직접 인쇄해 넣어 통일성·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필름지를 캔에 붙인 형태의 타사 제품과 차별화했다. 사조대림 마케팅팀 담당자는 “비닐, 플라스틱 등의 포장재 사용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사조대림은 이런 사회적 요구에 관심을 갖고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친환경 행보를 더욱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심팜은 합성착향료, 착색료 등 5가지 첨가물을 넣지 않고 100% 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해 만들었다.
  • 대기업 10곳 “수소사회 조기 구현”… 수소강국 디딤돌 놓는다

    대기업 10곳 “수소사회 조기 구현”… 수소강국 디딤돌 놓는다

    수소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협의체 ‘한국판 수소위원회’가 다음달 8일 공식 출범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제안하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호응하면서 닻을 올렸고, 국내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속속 모이면서 ‘드림팀’이 구성됐다. 한국이 수소 강국으로 가는 디딤돌을 놓았다는 평가다. ●현대차·SK·포스코·효성 주도… 6개 그룹 가세 29일 재계에 따르면 수소기업 협의체는 9월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수소모빌리티+쇼’ 행사에서 ‘H2비즈니스서밋’을 개최한다. 지난 6월 현대차, SK, 포스코, 효성 4개사 총수가 모여 설립을 논의한 이후 롯데, 한화, GS, 현대중공업, 두산, 코오롱이 합류했다. 처음 열리는 총회인 만큼 참여 회원사 총수와 최고경영자(CEO)가 총출동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동의장을 맡은 정의선 회장과 최태원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참석하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도 자리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직접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수소 사업을 총괄하는 오너 경영자 중에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이 참석한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경제를 이끄는 대기업이 조기 수소 사회 구현을 위해 민간 협의체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총회·포럼 지속 개최… 기술 발전 등 꾀하기로 회원사들은 앞으로 정기총회와 수소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면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수소 사업 영역은 크게 수소 ‘생산·유통’, ‘충전 인프라’, ‘수소연료전지’ 등 3개로 나뉜다. 사업이 겹치는 기업끼리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기술 발전을 꾀하고, 사업 영역이 다른 기업끼리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수소 생태계 발전을 도모한다. 기업별로 현대차는 수소차와 수소연료전지를 판매한다. SK와 롯데, 한화, GS, 현대중공업, 효성은 수소 생산·유통과 수소충전소 운영을 추진하며 수소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축을 시도한다. 포스코는 수소 생산에 집중해 시장 1위를 노린다. 두산은 수소연료전지, 수소드론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코오롱은 수소차 연료전지부품 생산·판매에 나선다. 협의체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도 문을 열어둘 계획이어서 앞으로 회원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정의선 회장은 2017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출범한 글로벌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을 역임한 경험을 토대로 한국판 수소위원회를 구상했다. 100여개 글로벌 완성차·에너지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 중인 수소위원회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수소연료 사용을 독려하고 실천하고 있다.
  • ‘쓰레기 제로’ 실천 앞서가는 마포

    ‘쓰레기 제로’ 실천 앞서가는 마포

    일회용품 줄이고 재활용 실행 높이려쓰레기 문제 고발·자원순환 장려 의도9~10월 곳곳 사진·모형·체험작품 전시유 구청장 “자원순환 일상서 실천 앞장”“코로나19 장기화로 포장·배달이나 택배가 늘어나면서 쓰레기도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환경오염에 대한 위기의식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마포 주민의 ‘쓰레기 제로’ 운동이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자원순환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습니다.”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이 지난 26일 온라인으로 지역 대학생 20명과 마주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실천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포구가 마련한 환경 교육에 참여해 ‘열공’하는 대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쓰레기·기후 위기 대응 연령대별 맞춤 교육 구가 기획한 ‘에코 큐레이터’는 대학생들이 일정 교육을 받은 뒤 직접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은 작품을 기획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 환경강사로부터 쓰레기 문제의 현황, 자원순환을 위한 다양한 사례,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전시 방법 등을 배우고 두 팀으로 나누어 모형·체험 전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 구청장은 참가자들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소중한 동행에 힘을 보태 준 여러분께 감사하다”면서 “9~10월 망원한강공원, 경의선 숲길공원 등 마포 곳곳에서 펼쳐질 환경 전시회를 통해 더 많은 주민이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이처럼 코로나19 시대에 점차 대두되고 있는 쓰레기 문제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우선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지역 내 국공립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들을 대상으로 환경도서를 함께 읽고 직접 분리배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우리는 지구마을 지킴이’를 선보였다. 중학생들을 위한 ‘플라스틱 올림픽’은 지역 내 일부 중학교를 선정해 ‘플라스틱 모으기 운동’을 진행한 뒤 모은 플라스틱으로 새로운 작품이나 상품을 만들어 다시 학교에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구 관계자는 “생태·환경 전반에 대한 교육은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쓰레기 발생량이 눈에 띄게 늘어난 만큼 자원순환 관련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로 쓰레기 늘어 자원순환 교육 확대 구는 앞으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각종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자라나는 우리 자녀들이 환경교육으로 일찍이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일회성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자원순환사회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與 우군들도 언론중재법 반대

    與 우군들도 언론중재법 반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언론중재법을 두고 진보진영 내에서 연일 반대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당내 신중론이 퍼지는 가운데 당 밖에서는 해직언론인 출신이자 민주진영 원로인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이 개정안에 큰 우려를 보이고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재심 최후진술에서 “(재심 사건이) 현재 진행 중인 언론 자유 관련 논란에 좋은 시사점이 될 것”이라며 “현 집권 세력이 언론 자유를 위해 애쓴다고 하다가 이제는 언론중재법을 만들어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고집을 부리고 밀고 나가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망한 이후인 1979년 11월 13일 언론 자유 보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는 이유로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했다. 재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는 이날 포고령 위반 혐의로 징역 3년형이 확정됐던 이 이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민주당에 우호적일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 거대한 인재풀을 제공했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도 반대하고 있다. 민변은 피해 구제라는 대의에는 동의하지만, 독소조항으로 꼽히는 열람차단청구권과 고의·중과실 추정 조항은 삭제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당내 반발도 만만찮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섰다 낙선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해 버리면 어쩔 수 없이 민주주의의 문제가 제기될 수밖에 없다”며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우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공개 워크숍에서는 노웅래·박재호·오기형·이용우·장철민·이상민·조응천 등 의원 7명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단독 상정·처리를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는 소신을 밝혔다. 한편 관훈클럽, 한국기자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신문협회, 한국여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언론 6단체는 30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개정안 폐기’를 촉구하는 항의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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