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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김건희 여사, 대구 사회복지관 급식 봉사

    [서울포토] 김건희 여사, 대구 사회복지관 급식 봉사

    김건희 여사는 11일 설 명절을 앞두고 대구의 대표 시장 격인 서문시장을 찾았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문시장의 점포들을 찾아 소상공인·시민들과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눴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카스텔라·납작만두·어묵·가래떡·치마 등을 지역 상품권과 현금으로 구매했다. 곤약과 어묵 국물 등도 먹었다. 한 분식집에 들러서는 떡볶이와 납작만두 등을 먹기도 했다. 한 상인이 “이런 데서는 처음 드시는 것 아녜요”라고 묻자, 김 여사는 “아니에요.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또 동절기용 개량 한복을 살펴보며 “(윤석열) 대통령이 (사이즈가) 너무 크셔서”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 한 침구 가게에서 노란색 담요를 보며 “저희 남편이 이런 것을 좋아해요”라고 했다. 시민들을 향해 양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인사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서문시장 방문 배경에 대해 “대구의 가장 큰 시장이자 설 명절을 앞두고 고물가 등으로 국민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 상황을 좀 살펴보고 싶어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가 혼자서 민생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조용한 내조 기조는 끝난 것인가’라는 기자 질문에는 “서문시장을 가게 되면 너무 당연하게 시민들과 만나게 되다보니까 저희가 (일정을) 공개 안 할 수 없었다”며 그간 김 여사가 지역을 돌며 봉사활동을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여사는 오전에는 대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새마을운동중앙회 소속 대학생 봉사자 등과 급식 봉사를 했다. 이번 봉사는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김 여사는 어르신 120여명에게 배식하며 겨울철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또 새해 인사를 나누며 목도리·덧신 등 방한용품 등을 전달했다. 또 서문시장 양말 가게에서 산 겨울 양말 300켤레를 급식 봉사를 한 복지관 어르신께 선물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김 여사는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새마을운동중앙회와 전국을 돌며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 “군수가 간다”…양구군 ‘현장 군수실’ 연중 운영

    “군수가 간다”…양구군 ‘현장 군수실’ 연중 운영

    강원 양구군은 ‘찾아가는 현장 군수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장 군수실은 서흥원 군수가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5개 읍·면 84개 리 마을회관 또는 경로당을 찾아 주민들로부터 건의사항과 정책 제안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 군수실에는 서 군수뿐만 아니라 각 부서장과 읍면장이 참석한다. 주민들의 제안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처리된다. 서 군수는 “다양한 의견을 듣고 군정에 반영해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주민이 만족하고 신뢰하는 군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협량하기 짝이 없는 중국의 韓 단기비자 중단 보복

    [사설] 협량하기 짝이 없는 중국의 韓 단기비자 중단 보복

    중국이 우리나라 국민에 대한 단기 입국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어제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해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등의 사유에 따른 한국 국민의 중국 방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그러면서 한국이 먼저 중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 데 따른 상호주의 조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중국발 코로나 감염 확산세를 철저히 도외시했다는 점에서 협량한 보복 조치로밖에 볼 수 없는 일이다. 중국은 지난달 갑자기 ‘위드코로나’ 봉쇄 정책을 전면 해제하며 진단 검사 의무화를 폐지하고 감염자 통계 공식 발표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코로나 확진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그런데도 중국 당국의 관련 통계는 불투명하고 방역체계도 믿을 수 없는 게 현실이었다. 세계 각국이 중국에 대한 빗장을 강화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도 지난 2일부터 한국행 중국인 단기비자 중단 등 자구책을 내놨다. 이 조치 이후 일주일 동안 인천공항을 통한 중국발 입국자 수는 9802명이고, 공항 검사의 누적 양성률은 17.5%다. 단기체류 중국인 입국자 6명 중 1명은 양성 판정을 받은 셈이다. 중국은 우리의 단기비자 발급 중단을 “비과학적”이라고 비판했으나 자국의 코로나 감염 실상을 외면한 채 보복 조치에 나선 그들이야말로 비과학적이다. 중국은 일본에 대해서도 단기비자 발급 중단을 통보했다고 한다. 중국 체류 가족을 만나거나 취업·유학 준비 등을 위해 단기 방문하려던 우리 국민의 피해가 예상된다. 정부는 우리의 방역 강화 조치 불가피성을 최대한 설득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기 바란다. 중국은 상호주의 운운할 게 아니라 투명한 정보 제공과 방역 신뢰 회복부터 실천해야 한다. 보복 조치도 즉각 철회해야 마땅하다.
  • ESG 실천 소홀 中企, 대기업 납품 막힌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에 소홀한 중소기업은 대기업 납품이 어렵게 됐다. 국내 30대 기업의 90%가 협력사의 ESG를 평가해 구매 정책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대기업의 협력사 ESG 관리현황’에 따르면 2021년 30대 대기업 가운데 협력사의 ESG를 평가한 대기업은 26개사(86.7%)였다. 이는 2019년 17개사(56.7%)와 비교하면 9개사(30% 포인트)가 증가했다. 특히 평가를 하는 26개사 가운데 18개사(69.2%)는 평가 결과를 인센티브와 페널티 부여 등의 방식으로 구매 정책에 반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납품 물량 증대 및 우선권 부여, 다음해 입찰 시 가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대기업은 13개인 반면 물량 축소와 입찰제한, 거래정지 등의 페널티를 부과하는 대기업은 16개사로 조사됐다.  
  • 김치 이어 사과… 충북, ‘못난이 시리즈’로 농가소득 창출

    김치 이어 사과… 충북, ‘못난이 시리즈’로 농가소득 창출

    “못난이지만 맛은 예뻐요.” 충북도가 버려지거나 헐값에 넘겨지는 농산물에 ‘못난이’라는 이름을 붙여 소비자 유혹에 나선다. 농가들은 새 소득이 창출되고,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맛 좋은 국산 농산물을 만날 수 있어 상생을 실천하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충북도는 ‘못난이 김치’에 이어 오는 3월부터 ‘못난이 사과’ 판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못난이 사과란 크기가 작거나 껍질에 점이 찍히는 등 상품 가치가 떨어져 주스 가공용 등으로 싼값에 팔려 나가는 딱한 사과 가운데 먹을 만한 것을 의미한다. 현재 도내에서 생산되는 사과 가운데 15%가 가공용 신세가 되는데, 이들의 절반 이상을 못난이 사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과들은 깎아 먹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 도는 오는 30일 농협 충북본부, 충주사과거점단지유통센터 등과의 협의를 통해 가격과 판매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못난이 사과의 쇼핑몰 입점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어쩌다 못난이’, ‘착한 못난이’, ‘건강한 못난이’ 등 세 가지 브랜드를 상표등록했다”며 “농산물 상황에 맞게 이름을 선택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가 못난이 시리즈로 처음 도전한 ‘어쩌다 못난이 김치’는 출발이 좋다. 도는 지난달 가격 급락으로 제때 수확되지 못하고 밭에 방치된 배추를 이용해 못난이 김치를 생산했다. 최근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판매를 실시했더니 온라인 주문 6시간 만에 10t이 모두 팔렸다. 10㎏ 한 박스 기준으로 시중보다 6000원가량 저렴한 2만 9500원에 내놓은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못난이 김치는 해외 수출길에도 오를 전망이다. 일본에는 10t 수출이 결정됐고, 베트남 K마트와 미국 LA 홈쇼핑과는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못난이 김치는 김영환 지사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귀하게 길러 낸 농산물을 갈아엎는 농심을 가슴 아프게 생각하다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한다. 김 지사는 못난이 김치를 ‘의병 김치’로 부르며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치만은 우리 것을 먹자는 김장 의병운동을 통해 농업인을 살리고 중국 김치를 몰아내자는 것이다. 도는 감자, 고구마 등으로 못난이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ESG 안하는 중소기업, 대기업 납품 막힌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에 소홀한 중소기업은 대기업 납품이 어렵게 됐다. 국내 30대 기업의 90%가 협력사의 ESG를 평가해 구매 정책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대기업의 협력사 ESG 관리현황’에 따르면 2021년 30대 대기업 가운데 협력사의 ESG를 평가한 대기업은 26개사(86.7%)였다. 이는 2019년 17개사(56.7%)와 비교하면 9개사(30%포인트) 증가했다. 대기업의 ESG 평가 항목도 적게는 30개에서 많게는 120개 문항에 이르렀다. 탄소 중립 관련 협력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거나 집계하는 기업은 14개사로 조사됐다. 특히 평가를 하는 26개사 가운데 18개사(69.2%)는 평가 결과를 인센티브와 페널티 부여 등의 방식으로 구매 정책에 반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납품 물량 증대 및 우선권 부여, 다음해 입찰 시 가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대기업은 13개인 반면 물량 축소와 입찰제한, 거래정지 등의 페널티를 부과하는 대기업은 16개사로 조사됐다. ESG 평가 강화에 대해 중소기업은 체감하고 있다. 대기업으로부터 평가를 받은 중소기업 10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8.3%가 대기업의 ESG 평가가 강화되고 있다고 답했다. 협력사들은 대기업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ESG 관련 시설·설비개선(20%), 관련 자금(19%), 교육(10%)을 꼽았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협력사들의 ESG 향상은 대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평가가 급속히 확산되는 만큼 협력사들에 대한 교육·컨설팅·시설·비용지원 등의 지원이 수반돼야 대·중소기업이 함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김대진 의원, 설 명절 맞아 따뜻한 나눔 실천

    경북도의회 김대진 의원, 설 명절 맞아 따뜻한 나눔 실천

    경상북도의회는 설을 맞아 경북도의원 및 의회사무처 직원이 각 일정별로 관내 구호․자선기관을 찾아 명절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지난 9일에는 경북도의회를 대표해 김대진 도의원이 안동시 북후면에 위치한 ‘애명노인마을’을 찾아 도의회에서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 의원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늘 사랑과 정성으로 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는 종사자와 자원봉사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신 어르신들을 잘 모실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대책 마련과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되는 이웃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라고 전했다. 
  • 광주 농협, 공명선거 조합장 결의대회

    광주 농협, 공명선거 조합장 결의대회

    농협광주지역본부는 10일 광주 관내 조합장들을 대상으로 공명선거 추진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동시조합장선거를 두 달여 남겨두고 고성신 본부장을 비롯한 광주 관내 조합장들이 참석해 공명선거 실천을 다짐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위탁선거법 및 임직원준수사항을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관위지도사항을 포함한 최근 선거관련 주요 사례와 농·축협 사고사례를 전파하는 시간도 가졌다. 고성신 농협광주본부장은 “3회째를 맞는 동시조합장선거인만큼 연초부터 공명선거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오늘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라며 “후보예정자 뿐만 아니라 광주본부 전 임직원이 선거중립을 지키고 깨끗한 선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더 어려운 이웃 도와달라”…저소득 주민이 건넨 ‘손 편지와 성금’

    “더 어려운 이웃 도와달라”…저소득 주민이 건넨 ‘손 편지와 성금’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주민센터에 전해진 감사의 ‘손 편지와 성금’이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10일 구에 따르면 지난 5일 도림동에 거주 중인 저소득 홀몸 어르신은 평소 안부 확인과 복지 서비스 연계에 힘써준 도림동주민센터 동장과 복지 담당 직원들에게 새해를 맞아 손수 쓴 편지를 전달했다. 어르신이 정성껏 꾹꾹 눌러쓴 편지에는 ‘관심과 보살핌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새해 소원을 성취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따스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 저소득 가족이 도림동주민센터를 찾아 성금 30만원을 기탁했다. 어려운 환경에도 몸소 기부를 실천한 가족은 봉투를 건네며 신원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간곡하게 요청했다. 가족의 어머니는 “지난해 아들의 건강 악화로 의료비 부담과 생활고로 힘들었을 때 동주민센터에서 도와주신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며 “이 성금이 우리 가족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관내 저소득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추운 겨울,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격려와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시는 주민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관내 위기가구의 적극적인 발굴과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 영등포 폐지 할머니 도운 병사, 사단장 표창 받는다(영상)

    영등포 폐지 할머니 도운 병사, 사단장 표창 받는다(영상)

    서울 영등포구에서 폐지를 정리하는 주민을 돕는 모습이 포착된 육군 ‘말년’ 병장이 사단장 표창을 받는다. 사연은 이달 초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영상 제보가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제보자가 보낸 영상에는 한 주민이 폐지를 쌓아 올리다가 무게중심이 무너지면서 쓰러진 수레를 힘겹게 세우려 하고 있었는데, 군복을 입고 배낭을 멘 병사가 다가와 수레를 세우고 단단히 고정하는 것을 돕는 모습이 담겼다. 제보자는 “오늘(6일) 오후 2시 30분쯤 영등포 근처 카페에 앉아 있었는데 창문 너머로 어떤 할머니께서 폐지 묶음이 기울어져서 힘들어하고 계신 걸 보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어떤 국군장병 한 분이 다가오시더니 할머니를 도와주시는 걸 보았습니다. 날도 많이 추웠는데 망설임 없이 할머니를 도와드리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제보합니다”라고 설명했다.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점점 본인밖에 모르는 각박한 세상에 이런 반듯한 청년이 있다니. 세상은 그래도 아름답네요. 멋진 군인에게 무한 박수를 보냅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아무도 안 하는 일을 우리 장병이 하는 모습을 보니 이 나라에 아직 희망이 있다는 걸 믿습니다” 등 댓글로 감동을 표현했다. 영상이 공개됐을 당시엔 해당 병사의 소속이나 이름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후 그가 육군 32사단 98여단 기동중대 기관총사수 이석규(21) 병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다음 달 전역을 앞둔 이 병장은 지난 6일 휴가에서 복귀하는 길에 카페에 들렀다가 폐지 정리에 애를 먹고 있는 주민을 보고 그를 도왔다. 이 병장은 “주변에서 도와주는 이가 없는 것 같아 뛰어나가 도왔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수호하는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이렇게 알려지니 쑥스럽다”고 말했다. 이 병장은 부대 복귀 후 혹한기 훈련 중이어서 직접 전화 인터뷰에 응하지 못하고 10일 육군 관계자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일반적으로 마지막 휴가는 복귀 1~2일 후 전역하도록 일정을 짜지만 이 병장은 군 복무 마지막 혹한기 훈련에 동참하려고 휴가 일정을 일부 조정해 이달 6일 부대로 복귀했다고 한다. 그는 “남은 군 복무기간을 전우들과 혹한기 훈련을 하며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어서 휴가 일정을 조정했을 뿐”이라며 끈끈한 전우애도 드러냈다. 육군에 따르면 부대는 휴가 중에도 솔선수범하는 군인정신을 실천한 이 병장의 전역식에 사단장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사단장 표창을 받으면 으레 포상 휴가도 뒤따르지만 이미 전역일이 정해진 이 병장에게는 혜택이 없다. 이 병장은 13일 혹한기 훈련을 마치면 다시 전역 전 휴가를 나갔다가 다음 달 1일 복귀해 다음날 전역할 예정이다.
  • 고은 시인 “부끄럽지 않다”…성추행 폭로 후 5년 만에 복귀 

    고은 시인 “부끄럽지 않다”…성추행 폭로 후 5년 만에 복귀 

    “나 자신과 아내에게 부끄러울 일은 하지 않았다.” 고은(90) 시인이 2018년 최영미 시인의 성추행 폭로에 집필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지 5년 만에 신작 시집 ‘무의 노래’와 대담집 ‘고은과의 대화’로 돌아왔다. 두 책을 출간한 실천문학사는 ‘무의 노래’에 대해 “(올해) 등단 65주년을 맞아 시의 깊이는 더해지고 시의 감수성은 처음 그대로인 목소리로 강렬하고도 은근하게 속삭인다”고 소개했다. 추천사는 문학평론가인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가 썼다. 고은 시인은 작가의 말에서 “시집 ‘초혼’과 ‘어느 날’이 나온 뒤로 5년”이라며 “거의 연중무휴로 시의 시간을 살았다”고 말했다. ‘고은과의 대화’는 캐나다 시인 라민 자한베글루와 고은이 나눈 대화를 엮은 대담집으로 2020년 인도에서 출간한 원본을 번역 출간했다. 이 책에는 고은의 삶과 철학(사상과 지혜)와 시(대표작 118편 수록)의 정수가 하나로 용해돼 있다고 실천문학사는 소개했다. 출판사는 “경전을 읽듯 머리맡에 두고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실천문학사는 또 계간지 ‘실천문학’ 겨울호의 김성동 작가 추모 특집에도 고은 시인이 쓴 추모시를 실었다.해명도, 사과도 없었다 고은 시인은 문단 복귀 행보에도 성추행 논란과 관련한 해명이나 사과는 하지 않았다. 고은 시인의 성추행 의혹은 최영미 시인이 시 ‘괴물’에서 그를 암시하는 원로 문인의 과거 성추행 행적을 고발한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졌다. 고은 시인은 2018년 영국 가디언을 통해 “나 자신과 아내에게 부끄러울 일은 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하며 “집필을 계속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의 과거 행실이 야기했을지 모를 의도치 않은 상처들에 대해 이미 사과의 뜻을 표한 바 있지만 일부 여성들이 나에 대해 제기한 습관적 성폭력 의혹에 대해선 단호히 부정한다”고도 했다. 이후 최영미 시인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2019년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대법원 상고를 하지 않아 최 시인 승소가 확정됐다. 문학전문지 ‘뉴스페이퍼’는 7~8일 진행한 ‘고은 문단 복귀 적절성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문인 172명, 독자 1817명이 참여한 설문에서 복귀 반대는 1973명(99.2%), 찬성 16명(0.8%)이었다. 자숙 기간을 두고 97.8%가 복귀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고, 6년 이상이라고 답한 이들은 23명으로 조사됐다. 
  • 기독교교회협 “국민 생명·안전 최우선돼야”

    기독교교회협 “국민 생명·안전 최우선돼야”

    진보 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올해 “생명의 하나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사회의 그늘진 곳을 살피는 다양한 사역을 실천한다. NCCK 총무 이홍정 목사는 9일 서울 중구 광화문의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의롭고 참여적이며 지속 가능한 전환을 위한 NCCK의 세 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탈성장·탈자본주의사회, 공동체적·수평적 참여사회, 우주적 생명생태공동체로 전환하는 것이 그 내용이다. 이 목사는 “한국 사회가 갈수록 위험사회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세월호 참사 이후 다시 일어난 국가 부재의 이태원 참사는 생명 안전의 가치를 다시 일깨운다”고 말했다. 책임의 문제를 거론한 그는 “법적인 책임뿐만 아니라 정치적·도덕적 책임도 포함돼야 한다”면서 정부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할 것을 주문했다. NCCK는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여러 현안도 진행한다. 북측 교계 단체인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의 교류·협력 재개, 한반도 종전 평화운동, 간도 학살 100주년 관련 행사 등을 추진한다. 간도 학살과 관련해서는 일본기독교교회협의회와 공동으로 오는 9월 1일 도쿄에서 공동 추모예배를 열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기후위기 비상 행동 10년 운동,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 발족 등 기후와 노동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낸다.
  • “창의·혁신·공정 3박자로 재개발·재건축 탄력”

    “창의·혁신·공정 3박자로 재개발·재건축 탄력”

    ‘창의·혁신·공정.’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이 취임 이후 제시하고 줄곧 강조한 공직의 자세다. 취임 6개월을 맞는 현재 서 구청장이 내세운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추진한 사업들의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구의 지원에 힘입어 탄력을 받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대표적이다. 서 구청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주택 정비사업은 많은 규제와 구청의 소극적인 행정으로 지체됐다”며 “공직 자세 변화, 업무 방식 변경에 따른 사업 기간 단축 등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서 구청장은 평소 직원들에게 “공정은 민원 발생 시 기계적으로 중간에 서는 것이 아닌 법에 기준해 ‘옳은 편’에 서는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이에 그동안 민원 현안에 소극적이었던 구청도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다. 예를 들면 지난해 10월 잠실주공5단지 조합장 선거를 놓고 비상대책위원회와 조합 간 의견이 대립했을 때 구청이 직접 선거를 관리하며 직선제로 선출했다. 서 구청장은 “최근 리모델링을 추진하던 단지 내에서 재건축을 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며 “구민이 빠른 주거환경 변화를 원한다면 필요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장문화재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지연되는 풍납동뿐만 아니라 장미아파트, 미성크로바, 잠실주공5단지 등의 개발과 관련해 해당 현안이 해결되도록 임기 내 반드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섬김 행정’을 실천하는 서 구청장이 최우선 순위에 두는 것은 주민과의 소통이다. 오는 16일부터는 취임 후 첫 ‘주민과의 대화’를 개최하기 위해 27개 모든 동을 훑는다. 서 구청장의 평소 스타일대로 형식적인 의례는 생략하고 주민 목소리에 보다 귀를 기울인다. 서 구청장은 “구청장 중심의 형식적인 대화에서 벗어나 주권자인 구민이 주인으로서 할 말을 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그는 “식전 문화공연과 전문 사회자도 없애고, 구청장이 모든 대화를 이끌어 가며 스탠딩 토크쇼를 하듯 즉문즉답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 구청장은 ‘공직 선배’로서 직원들과도 수시로 대화를 나눈다. 지난 2일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시무식이 열렸다. 그는 “앞으로 구는 창의, 혁신, 공정을 핵심 가치로 주민을 섬길 것”이라며 “주민을 민원인으로 보던 시각에서 주권자이자 주인으로 바라보는 시각으로 공직의 패러다임이 바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를 위한 6대 전략목표 및 100대 공약사업을 추진한다. 전략목표는 ▲살기 편한 도시 ▲풍요로운 도시 ▲안전한 도시 ▲포용의 도시 ▲문화체육의 도시 ▲교육창달의 도시다. 서 구청장은 “저소득 독거노인 생활보조수당 신설, 장애수당 및 보훈수당 확대 등 복지 강화에 힘쓸 것”이라며 “방이2동 노후 공공청사와 풍납2동, 마천1동, 송파2동 청사 신축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북부자치도·국제공항 등 추진에 4년간 38조 쓴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제공항 추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설 등 민선 8기 김동연 경기지사의 295개 공약이 최종 확정됐다. 경기도는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라는 3대 비전을 실현할 민선 8기 9대 분야, 295개 공약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확정된 공약에는 예술인 기회소득, 경기청년 갭이어 및 경기청년 사다리, 경기도 베이비부머 재도약 지원 등 ‘기회 패키지’가 포함됐다. 공약 실천을 위해 도는 4년간 총 38조 441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도비 8조 865억원, 국비 5조 166억원 외 시군비, 민간투자까지 합친 금액이다. 우선 ‘더 많은 기회’를 실현하기 위해 성장, 주택·교통·일자리, 문화·예술·여가 등 3대 분야, 116개 실천 과제에 3조 85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글로벌 첨단사업 육성 ▲예술인 기회소득 도입 등 사회적 가치 활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 등이다. ‘더 고른 기회’ 실현을 위해 복지, 미래시대, 북부 변화 및 평화 등 3대 분야 102개 과제 실행에 3조 1491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사업은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등 공공보육 이용률 50% 달성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신설 등이다. ‘더 나은 기회’ 실현과 관련해선 자치, 기후위기 대응, 사회적 가치 등 3대 분야, 77개 실천과제에 1조 8519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재생에너지 활성화 및 에너지 전환 기반 조성 ▲전기차 충전소 등 친환경 교통인프라 확충 등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꿔 보자는 생각을 공약에 담았다”며 “모두에게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차질 없이 공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순천향대 교원창업기업, ‘CES 2023’ 혁신상

    순천향대 교원창업기업, ‘CES 2023’ 혁신상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교원창업기업인 ‘에스코트앤케어’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스마트 시티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은 IT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IT 산업 전시회로173개국 3,1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순천향대 김성렬 교수의 창업기업인 에스코트앤케어는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실외-실내-개인 공기 질과 알레르기, 호흡기, 심혈관 질환 증세 측정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스코트 에어 & 헬스 플랫폼’으로 ‘스마트 시티’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에스코트 에어 & 헬스 플랫폼’은 △ML 기반 공기 질 데이터 측정·관리 △비대면 건강 증세 모니터링 △거점병원과 대학 전문가 연계 건강·환경 데이터 분석 △최적의 증세 추적·관리 알고리즘 개발 △공기 질 및 에너지 사용 최적화 등을 바탕으로 개발됐따. 김성렬 교수는 “세계 최고의 혁신 기술과 제품이 모이는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해 더욱 의미 있다”라며, “세계에서도 인정받은 환경보건공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국가, 지역에 ‘에스코트 에어 앤 헬스 인프라’를 공급해 많은 사람의 건강한 생활을 보장하고, 쾌적한 공기 질 관리를 통해 ESG를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박상돈 천안시장,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등 민선8기 실천과제 제시

    박상돈 천안시장,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등 민선8기 실천과제 제시

    “국립치의학 연구원 유치, 2026 K-컬처 세계박람회, 성환종축장 첨단기업 유치 등 신한류 거점도시로 거듭나는 천안시를 만들겠습니다.” 박상돈 시장은 9일 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4년간 천안시 발전 청사진 제시를 위한 ‘민선8기 시정 운영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이날 5대 시정목표인‘고품격 문화·활기찬 경제·편리한 교통·친환경 그린·행복한 복지’ 도시를 구체화할 10대 추진전략과 346개 실천과제를 설명했다. 그는 “고품격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신한류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에 이어 ‘2026 K-컬처 세계박람회’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고, 태조왕건 기념공원, 원도심 한옥타운 조성 문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활기찬 경제도시를 위해 첨단 국가산단과 13개 일반산단 조성으로 대기업 유치를 도모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겠다. 강소연구 개발특구 육성과 국립치의학 연구원 유치, 500개 스타트업 발굴 등으로 첨단 미래산업 선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시장은 ‘교통특별시 천안’을 만들기 위해 합리적인 시내버스 간·지선 체계 구축과 GTX-C노선 천안역 연장,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과 청수역 신설 등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강소연구 개발특구 육성으로 ICT와 자동차 산업이 융복합된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국립치의학 연구원 유치로 첨단 치의학산업 연구개발의 거점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개년 계획은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방향 제시가 아닌 재정 운영 등 실천력을 전제한 구체적 계획”이라며 “시민이 바라는 천안의 모습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소통하며 천안만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라면 섭취 총량제/박록삼 논설위원

    [길섶에서] 라면 섭취 총량제/박록삼 논설위원

    어머니는 엄격했다. 라면은 몸에 나쁘다는 믿음을 평생에 걸쳐 실천했다. 덕분에 집에서 라면 먹는 건 1년에 서너 번 연례행사에 가까웠다. 친구집에 놀러가 어쩌다 라면 끓여 먹은 날이면 그 짭짤매콤한 맛의 황홀한 여운 또한 오래갔다. 초등학교 졸업할 즈음 나왔던 컵라면은 신기함 그 자체였다. 냄비도, 가스불도 없이 먹을 수 있는 라면이라니. 하지만 역시 ‘라면’이었다. 집에서는 먹을 수 없는 선망의 음식이었다. 중학교에선 일찌감치 도시락 까먹은 녀석들이 플라스틱 휴대용 물통에 봉지라면 부숴 넣은 뒤 뜨거운 물 부어 컵라면처럼 만들어 먹곤 했다. 곁에서 한 젓가락씩 얻어먹는 맛은 기가 막혔다. 훗날 군대에서 ‘뽀글이’를 접했지만 무엇이 먼저인지는 지금도 잘 모른다. 요즘에는 일요일이면 거의 라면을 끓여 먹는다. 일주일에 두세 번씩 먹을 때도 있다. 아내가 “어렸을 때 못 먹었다더니 몰아서 먹는 거냐”고 핀잔한다. 평생 먹는 라면의 총량이 정해진 것 아닌가 싶다.
  • [사설] 강제동원 해법 일본 참여 없이는 납득 어렵다

    [사설] 강제동원 해법 일본 참여 없이는 납득 어렵다

    외교부가 오는 12일 한일의원연맹과 함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해법을 논의하는 공개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는 한국과 일본의 강제동원 협상 최종 국면을 앞두고 2018년 대법원 판결의 원고인 피해자를 비롯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마지막 국내 절차다. 지난해 7월부터 정부, 피해자, 전문가 등이 참가한 강제동원 문제 민관협의회는 네 차례 회의를 열어 여러 가지 해법 중 ‘병존적 채무인수를 통한 대법원 판결의 이행’이라는 방법론을 유력하게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강제동원 문제에서 병존적 채무인수는 채무자인 일본 피고 기업과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채무를 병존해서 지고 배상하는 방식이다. 배상금은 재단이 확보한 기금에서 변제하되 피고 기업도 기금을 내도록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여전히 판결 자체가 국제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쓰비시중공업 등 피고는 물론 일본 정부도 어떤 형태로든 배상금 지급에 참여하는 데 대해서는 부정적이라고 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일은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기로 하고 국장급과 외교장관, 양국 정상 등 여러 레벨에서 공감대를 넓혀 왔다. 북한의 핵 위협, 중국의 영향력 확장 등 공통의 국제 정세에 대응하려면 한미 및 미일 동맹의 고리인 한일의 관계개선이 필수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어서 가능했다. 관계개선의 최종 관문인 강제동원 문제를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풀지 않으면 10년 이상 정체해 온 한일은 10년 뒤로 후퇴하고 한미일 협력, 한미·미일 동맹은 불완전체가 돼 복합 안보 위기에 힘을 발휘하기 어려워진다. 일본은 소탐대실(小貪大失)의 우를 저지르기 말기를 신신당부한다. 1965년 청구권협정으로 모든 게 끝났다는 것은 일본만의 레토릭에 불과하다.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고, 국제법만 들이댄다면 양국의 손실은 헤아리기 어렵다. 사죄 또한 마찬가지다. 아베 정권이 시도했던 역대 총리의 사죄 부정 시도는 아베 이전으로 돌려놓아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등은 강제동원 해법에 “저자세, 굴종 외교”라며 대정부 공격의 채비를 갖추고 있다. 법률에도 없는 해괴한 ‘피해자 중심주의’를 내세우며 강제동원 해결을 미뤄 온 게 문재인 정권 아닌가. 그 결과인 최악의 한일 관계를 개선하려고 정치적 부담을 안고 강제동원을 해결하려는 정부의 발목을 잡거나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될 것이다.
  • 한 아이도 포기 않는 포용 교육… 다양한 실력 갖춘 미래 인재 양성

    한 아이도 포기 않는 포용 교육… 다양한 실력 갖춘 미래 인재 양성

    지난해 6월 12년 만에 광주광역시 교육의 새로운 수장이 탄생했다. ‘단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혁신적인 포용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이정선 교육감이다. 이 교육감 취임 이후 광주 교육에는 새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광주 교육의 목표는 ‘다양한 실력’이다. 다양성의 시대를 맞아 교육 역시 기존의 획일성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다양성을 품은 실력 향상’과 ‘미래로 가는 인공지능(AI)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광주시교육청은 처음으로 예산 3조원 시대를 열었다. 다른 시도에 비해 낮았던 태블릿PC를 보급하게 돼 미래교육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시민협치진흥원 신설… 시민 소통 확대 오는 3월에는 미래교육을 대비해 조직을 개편한다. 본청을 슬림화하고 기획과 조정 기능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지역청과 직속기관의 권한을 늘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협치진흥원’을 신설해 시민들과의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제안 내용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교육을 실현하는 데도 더욱 힘쓴다. 더불어 송정도서관에 다문화 관련 부서를 신설해 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으로 개편하고 최근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사업도 벌인다. 또 광주시교육청이 처음 제안해 국정 과제로 채택된 ‘공립온라인학교’ 사업도 추진한다. 2025년부터 시행하는 고교학점제 대비 체계도 구축했다.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 원하는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을 제공한다. 소수 학생이 신청해 개설이 어려운 과목이 있을 경우 온라인 학교에 의뢰해 새로운 과목을 개설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교육부가 주관한 ‘직업계고·지역협업 기반 직업교육 혁신지구 공모 사업’에 광주시교육청이 최종 선정됐다. 사업은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라고 이름 붙여졌다. 국비 30억원에 지자체 10억원, 교육청 20억원으로 총 6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을 시작한 첫해인 지난해에는 사업단을 결성하고 ‘시교육청-시청-지역대학-직업계고’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원센터’를 열었다.●2025년 전국 최초로 ‘AI 교육원’ 설립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광주AI교육원을 설립하기로 한 성과도 있었다. 다양한 체험과 교과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기초역량인 AI와 디지털 소양 교육을 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 셈이다. 광주AI교육원은 2025년 설립될 예정이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도입하기로 한 것에 발맞춰 초중학교의 지역교육과정에 AI 교육 필수시간을 추가 반영했다. 이러한 성과를 발판으로 광주교육청은 올해 새로운 광주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1월에는 이정선 교육감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확정했다. ▲다양성을 담아 모든 아이들의 진정한 실력 향상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받지 않는 공정한 교육적 혜택 제공 ▲AI 중점도시 광주에 걸맞은 AI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광주시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초등 기초학력 전담 교사 배치 확대 시교육청은 5대 영역을 설정하고 세부적인 66개 공약사업에 4년간 981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모두의 꿈이 실현되는 다양성 교육’ 영역이다. 모든 아이들의 진정한 실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학생 눈높이 공부방 ‘스터디 카페형 365-스터디룸’을 설치한다. 초등학교 기초학력 전담 교사 배치를 확대하고 고등학교 맞춤형 방과후 수업 실시 등의 사업을 추진해 학습환경 조성과 함께 기초학력 지원에서 나선다. 광주 학생 오디션 프로그램 ‘광탈페’(광주탈렌트페스티벌)를 운영하고, 광주교육문화예술벨트를 조성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끼를 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다음은 ‘삶의 힘을 키우는 책임교육’ 영역이다. 미래 먹거리 산업에 맞게 직업계고 학과를 재구조화하고 공립대안학교를 설립한다. 다문화교육 ‘다가치센터’(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를 설치하고 특수학교 시설을 현대화한다. ●방학 중 무상급식 사업 올해 다시 실시 셋째는 ‘희망 사다리가 되는 ‘공정교육’ 영역이다. ‘교육은 희망 사다리가 되어야 한다’는 이정선 교육감의 철학을 담고 있다. ‘방학 중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먹이자’는 마음에서 추진했던 방학 중 무상급식 사업도 올해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꿈드리미 사업은 보편적 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졸업앨범비와 현장체험학습비를 늘려 1인당 연간 1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넷째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미래교육’ 영역이다. 교육용 태블릿PC를 무상 보급하고 초등학교 코딩교육을 주 1시간 실시한다. 중학교에 AI 전담교사를 배치하고 미래산업 기반 마이스터고를 설립한다. 기후위기에 대응한 생태환경 교육을 한다. 다섯째는 ‘다함께 주인 되는 상생교육’ 영역이다. 학교 자치를 강화하고 모두가 동행하는 시민협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시민, 지자체, 대학 등 다양한 주체들과 광주 교육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함께 만드는 광주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영역이다. 특히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은 시민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광주 교육의 소통광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전남도, 민원인 폭언·폭행 증가세에 담당 직원 적극 보호 나서

    전남도, 민원인 폭언·폭행 증가세에 담당 직원 적극 보호 나서

    전남도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각종 위법행위에 적극 대처해나가기로 했다. 8일 행정안전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민원인의 위법행위는 2019년 3만 8054건, 2020년 4만 6079건, 2021년 5만 1883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민원 처리 담당자 보호조치 사항을 구체화해 지난해 7월 ‘민원 처리에 관한 법령’을 개정, 시행에 들어갔다. 전남도도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 대표 발의로 ‘전라남도 민원 처리 담당자 보호 및 지원 조례’가 지난해 10월 제정됨에 따라 민원 처리 담당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후속조치에 나섰다. 도는 ‘민원 처리 담당자 보호 및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민원인의 폭언 폭행 등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올바른 민원문화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또 공직자 치유 지원을 위한 조치로 의료비 지원, 법률 및 심리상담, 힐링교육, 휴식 시간 공간 제공 등을 추진한다. 민원 처리 담당자 사전 보호를 위해 민원에티켓 실천 민관 합동 캠페인 추진과 전남도 대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등 올바른 민원문화 정착에 나선다.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폐쇄회로(CC)-TV, 비상벨, 녹음기 등 안전시설 장비 설치와 비상대응팀을 구성 운영해 반기별 모의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웨어러블 카메라(휴대용 영상?음성기록 장비)를 새로 구비하는 등 민원 처리 담당자가 더욱 안심하고 일하는 근무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체적·정신적 치유도 지원한다. 민원인의 위법행위로 발생한 진료비 약제비를 1인 50만원 이내로 지원하고 법률자문 및 심리상담 지원, 휴식 시간 공간 제공과 힐링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한다. 김명로 도 도민행복소통실장은 “폭언·폭행 등의 위법행위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높여 민원인과 공직자 모두를 배려하는 공정한 민원처리 풍토를 만들겠다”며 “이런 토대 위에서 도민이 만족하고 신뢰하는 민원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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