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실천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이연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이병숙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사진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전남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241
  • 수원시, ‘2023 생태교통 수원 포럼’ 성료…이재준 시장 “지속가능한 공간 조성” 약속

    수원시, ‘2023 생태교통 수원 포럼’ 성료…이재준 시장 “지속가능한 공간 조성” 약속

    수원시가 생태교통 문화 확산을 위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3 생태교통 수원 포럼’을 열었다.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교통 미래 발전 방안’을 주제로 지난 23일 열린 포럼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콘라드 오토 짐머만 전(前) 이클레이 사무총장, 이마니 쿠말 이클레이 부사무총장, 박용남 지속가능도시 연구센터 소장, 국내·외 생태교통 전문가,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 10년 전 생태교통 행사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주요 인물들이 연사로 나섰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당시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서 행사 기획을 주도했던 경험과 기억을 되살려 ‘행궁동의 변화 행리단길과 생태교통 수원’을 주제로 특별연설을 펼쳤다. 이재준 시장은 행리단길 조성 기반으로 ‘시민참여’, ‘생태교통을 연계한 수원형 도시재생’, ‘세계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 컨텐츠’을 꼽았다. 현재 행궁동에 유동인구가 증가해 발생하는 도시문제들의 해법으로는 ‘자동차 없는 마을’을 제시했다. 또 ‘자동차 없는 마을’을 위한 행정 지원 방안으로 ▲주택관련 지원사업 우선지원 ▲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 ▲건축시 조경,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등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건축 제한 완화, 주민 거점 주차장 마련, 임대인과 임차인의 상생 방안 등의 해결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재준 시장은 생태교통 체계에 대한 장점으로 ▲탄소중립 실현 ▲시민 건강과 안전 증진으로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 연결강화, 지속 가능한 사회 등을 내세웠다. 이재준 시장은 “접근성과 연대성을 더해 생태교통 정책을 추진하겠다”며“가까운 거리에 시민 일상공간을 조성하고, 손바닥정원과 같은 이웃 간 사회적 연결 공간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교통수단을 위한 공간을 확대해 시민 중심,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유연하게 조성하겠다” 며 “정책추진 시 시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듣고, 시민 공감을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생태교통 수원 2013’에 기여한 콘라드 오토 짐머만 이클레이 사무총장이 발표를 이어갔다. 콘라드 오토 짐머만은 ‘글로벌 생태교통 정책 흐름과 전망’을 주제로 도시의 혁신 동향과 사례들을 설명했다. 박용남 지속가능도시 연구센터 소장은 ‘차 없는 거리, 시클로비아’를 주제로 시클로비아 도입방안을 소개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 ‘생태교통 수원의 미래비전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시민참여 토론이 진행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좌장을 맡고, 콘라드오토짐머만, 박용남, 박연희, 수원시정연구원 등 전문가 4명이 주요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자동차 없는 날’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9개 동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해 ‘생태교통 실천’ 활성화 방안, ‘차 없는 마을 행궁동’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 고위 법관 평균 재산 ‘39억원’…의원·장차관보다 많았다

    고위 법관 평균 재산 ‘39억원’…의원·장차관보다 많았다

    고등법원 부장 판사(1급) 이상 고위법관의 평균 재산이 국민 평균보다 8.4배 높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대상 2명 중 1명은 직계가족의 재산공개를 거부했고, 3명 중 1명은 3000만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4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3월과 5월 공개된 공직자 재산공개 자료 중 고위법관 155명의 재산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고위법관 155명이 신고한 1인당 평균 재산 총액은 38억 7000만원으로 지난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발표한 국민 1인당 평균 재산(4억 6000만원) 8.4배에 달했다. 이 수치는 대통령비서실 고위공직자 평균(48억 3000만원)보다는 낮았지만 국회의원(34억 8000만원), 장·차관(32억 6000만원) 평균보다는 높다. 고위 법관 상위 10명의 1인당 평균 신고 재산은 144억 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이 가장 많은 고위법관은 198억 7000만원을 보유한 윤승은 법원도서관장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상열 서울중앙지방법원 원로법관(181억 9000만원) ▲문광섭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165억 1000만원) ▲조경란 수원지법 안산지원 원로법관(162억 7000만원) ▲안병욱 서울회생법원장(144억 5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고위법관의 절반 이상인 81명(52.3%)이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하거나 비주거용 건물 또는 대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45명(29%)은 주식재산이 3000만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상 고위 공직자의 보유 주식 중 직무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주식의 총금액이 3000만원을 넘으면 2개월 안에 매각하거나 백지신탁을 하도록 하고 있다. 관련 법을 이행한 법관은 45명 중 7명이었다. 경실련에 따르면 이번 조사 대상의 절반에 가까운 49.7%(77명)가 직계존비속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상 등록의무자의 부양을 받지 않는 직계존비속은 공직자윤리위원회 허가를 받아 재산등록을 하지 않을 수 있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재산등록의무자 4964명 가운데 9명에 대해서만 재산심사를 진행했다”며 “최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 가족이 보유한 막대한 비상장 주식 재산이 신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재산공개 대상자 4급 이상 확대 ▲재산내역 투명 공개 ▲직계 존비속에 대한 고지 거부 조항 삭제 ▲재산 형성 과정 소명 등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 ‘유네스코와 함께하는 평생학습도시’ 국제포럼 26일 광명서 열려

    ‘유네스코와 함께하는 평생학습도시’ 국제포럼 26일 광명서 열려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는 26일 오후 경기 광명시 신기로 테이크 호텔 루미나스홀에서 ‘2023 유네스코(UIL)와 함께하는 평생학습도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건강한 도시, 기후위기 시대 지구적 생각과 학습도시의 실천방향-어떻게 살 거예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유네스코 글로벌 보건교육 의장과 케냐 나이로비시 교육부 부국장을 비롯한 해외 연사 7명, 전국평생학습도시 단체장들이 참가해 평생학습 발전 전략을 논의한다. 1부 ‘코리아 세션’은 ‘유네스코와 한국평생학습도시의 정상회담’을 주제로 한국 평생학습도시 우수사례 발표와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 지방정부의 역할, UIL(유네스코 평생학습 국제기구) 컨설팅, 정책교류에 대한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2부 ‘유네스코 세션’에서는 유네스코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결과의 의미와 실천 전략에 대해 유네스코 학습도시 관계자들의 발표와 특별 대담이 진행되며, 실천 선언으로 ‘건강한 도시를 위한 학습실천 가이드발대식’이 열릴 예정이다. 박승원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광명시장)은 “이번 포럼은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 시대에 유네스코와 한국의 평생학습도시의 협력을 강화하고 평생학습 실천 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국제포럼을 계기로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평생학습도시의 역할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에 이어 27일에는 전북 부안에서 전북권역 평생학습도시와 국제 평생학습포럼이 열린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ESG서울포럼 참석…서울시 ESG 경영 활성화 방안 논의

    김혜영 서울시의원, ESG서울포럼 참석…서울시 ESG 경영 활성화 방안 논의

    서울시의회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의회의원 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해 ESG경영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과 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서울시의회와 시민사회단체와의 민관 거버넌스 포럼을 통해 교통, 환경,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수도권 현안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서울시의회가 주최,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이사장 김영배)과 서울자연문화환경탐사연구회(대표 박환희, 서울시의원)가 주관했으며 국제협력기구인 세계스마트시티기구 WEGO가 마련했다. 서울시의회 의원 및 시 산하기관과 국제기구, 학계, 기업인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토론회는 한덕수 국무총리, 권영세 의원(전 통일부장관)의 축사에 이어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날 주제발표는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전 환경부 장관), 강성진 고려대학교 교수(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 윤병훈 이로운넷 대표이사가 담당했고, 토론자로는 김혜영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광진4), 김지향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영등포4), 이순학 인천시의회 의원, 강유진 강동구의회 의원, 이호석 도봉구의회 의원, 하재찬 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이사가 나섰다. 김 의원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서울시의 ESG 경영’을 중심으로 토론에 참여했으며 “ESG 경영은 기업의 평가지표의 하나로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로도 그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라며 “서울시 또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ESG 경영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ESG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가 추진할 수 있는 공공 부문부터 ESG를 적극 도입하는 동시에, 민간 부문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SG경영 관련 정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시 차원의 관련 조례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미 저는 지난 5월 30일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에 ESG 경영 도입 및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서울시 이에스지(ESG) 경영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이 ESG경영을 도입하고 실천하는 것을 서울시가 지원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원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현재 서울시는 중소기업육성기금, 기후변화기금, 도시재생기금 등 ESG경영 요소 중 사회, 환경과 관련된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관련 법령, 조례 등 개정을 통해 이러한 개별 기금들을 ESG도입 및 실천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기금 활용처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오늘 포럼의 취지대로, 앞으로 수도권 2천만 시민의 지속적인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수도권 3개 자치단체(서울시, 경기도, 인천광역시)와 시민사회단체와의 ESG포럼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수도권 현안과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수 있도록, 서울시의원으로서도 맡은 바 사명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며 토론을 마무리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2023 대한민국 도전페스티벌 ‘모범의회대상’ 수상

    고광민 서울시의원, 2023 대한민국 도전페스티벌 ‘모범의회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3)이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1회 2023 대한민국 도전페스티벌’에서 ‘모범의회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도전 페스티벌은 (사)도전한국인본부가 매년 행정, 의회, 문화예술, 사회공헌 등 각 분야에서 도전을 실천하는 이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사)도전한국인본부는 일상의 삶 속에서 크고 작은 도전을 해나가는 도전인 발굴과 도전정신 확산을 목표로 12년째 운영하는 공익법인으로 대한민국 각 분야의 역경을 이겨낸 자랑스러운 한국인을 발굴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 종류는 국가대표 33인 대상, 모범의정대상, 노인복지문화대상, 관광문화대상, 모범교육대상, 모범의회대상 등이며, 고 의원은 이중 모범의회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사)도전한국인본부가 주최·주관하고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서울시, (사)대한노인회, 코리아헤럴드, 국기원에서 후원했다.고 의원은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 주관 2022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과 서울watch가 선정한 2022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등급 시의원에 각각 선정돼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 및 감시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남산1·3호 터널 혼잡통행료 폐지를 추진하고 한강공원 접근성 개선 필요성을 주장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지역구민의 기대에 부응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고 의원은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신규 정책이 시행된 후 3년 안에 해당 정책의 유효성을 인정받지 못할 경우 이를 폐지하도록 조치하는 내용의 조례안(서울시 정책유효성 검증 조례안, 9월 15일 본회의 최종 통과)을 대표발의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안전용품 지급 근거 법제화(서울시 어린이 안전에 관한 조례안, 6월 28일 본회의 최종 통과)를 추진하는 등 입법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고 의원은 “지난해 7월 제11대 서울시의회 등원 이후 예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조례 제정 등 지방의원 본연의 책무에 충실히 하려고 노력했을 뿐임에도 이렇게 귀한 상을 주시며 그동안의 노고를 인정해주시니 무척이나 기쁘면서도 시상에 걸맞게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동시에 느끼게 된다”라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뜻과 기대를 현실로 만드는 의정활동을 계속해나갈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당신은 나에게 적인가 친구인가…‘우정’에 관한 인문학적 상상력

    당신은 나에게 적인가 친구인가…‘우정’에 관한 인문학적 상상력

    국어사전에서는 ‘우정’을 ‘친구 사이의 정’이라고 간단히 정의하고 있다. 그렇지만 사람과의 관계와 감정을 간단히 정의 내리기란 쉽지 않다. 더군다나 현대인은 소셜미디어(SNS) 덕분에 이전과 비교해 놀라울 정도로 많은 사람과 관계를 갖는다. 그렇지만 온라인과는 달리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사람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그러다 보니 과거와 같이 우정을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 인문 잡지 ‘한편’ 12호는 ‘우정’을 에세이와 비평, 문학적 접근부터 동물행동학, 사회인류학, 문화연구, 철학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파헤쳤다. ‘한편’은 주제 하나를 정해 다양한 측면에서 같음과 차이를 조명하고 있는 잡지다. 평론가 이연숙은 ‘비(非)우정의 우정’이라는 글을 통해 친구면 친구, 연인이면 연인이라는 식으로 정해진 역할을 구분하는 것은 사회적 압력이라고 말한다. 대신 저자와 독자의 관계에서처럼 서로를 모르면서도 공통적인 것으로 묶일 수 있는 관계까지도 우정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연숙은 “‘비우정의 우정’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너를 얼마나 아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서로를 모르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함께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한다.그런가 하면 동물인지행동학자 김예나에게 우정은 나와 다른 종과 관계를 맺는 방법과 비슷하다고 지적한다. ‘털 고르기를 하는 시간’이라는 글에서 김예나는 동거 중인 개, 연구소에서 만난 침팬지의 이야기를 꺼내며 우정의 바탕이 되는 공감은 인간이든 동물이든 상대방의 상황을 알아가는 일이라고 말한다. 상대가 보내는 신호를 정확히 파악하려고 애쓰는 과학적 태도가 사랑과 우정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말이다. 적과 친구를 구분하는 ‘우정’은 정치에서 고전적인 개념이기도 하다. 식민지 조선 문학 연구자 김경채와 사회인류학자 이경빈, 정치평론가 김민하는 극한의 갈등에 빠진 현실에서 우정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개인과 관계에서 집단 간, 국가 간 관계로 확장해 논의한다. 김민하는 ‘정치에서 우정 찾기’라는 글을 통해 민주주의가 좌절되는 이유를, 우정을 파탄에 빠뜨리는 온라인 환경에서 찾는다. 내전 상황을 방불케 하는 SNS에서 극성 지지자들은 상대방을 악마화하고, 정치인들은 지지자들 눈치를 보느라 합의에 나서지 않는다. 하지만 온라인 세계의 진영 싸움은 실제 문제와 무관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김민하는 다세대주택에서 막힌 하수구를 건물 사람들과 함께 뚫으려고 애쓴 경험을 들려주며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회 구성원을 향한 우애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김민하는 “사회 구성원 전체에 대한 우정인 우애가 작동한다면 왜곡된 자유와 평등의 의미도 바로잡을 수 있다”라면서 “민주주의는 나만큼 남을 사랑할 수 있어야, 즉 연대의 정신이 일반적으로 실천되어야 사회 전체를 위한 해법이 도출될 수 있고 그래야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라고 강조한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기후위기 대응하는 시민 실천과제, 이제는 늦출 수 없어”

    박춘선 서울시의원 “기후위기 대응하는 시민 실천과제, 이제는 늦출 수 없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위원(국민의힘강동3)이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탄소중립 2050 목표 달성을 위한 공공 및 민간분야 역할 모색’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환경분야에서 적극적인 시민실천 활동을 펼치고 있는 21녹색환경네트워크와 박 의원 공동 주관으로 준비됐으며, 한강사랑시민연대, 환경문화시민연대, 아리수환경문화연대, 환경과 복지를 생각하는 시민의 모임, 글로벌 에코넷, 2050탄소중립실천 운동본부가 함께 한다.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문제의식과 논의는 있었지만, 목표와 선언만 있었을 뿐 실천과 평가는 부족했다는 지적이 계속됐으며,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이번 토론회에서는 환경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 시민사회가 참여해 목표와 선언이 아닌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과제를 공공과 민간이 함께 도출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회의 주제발표는 오성남 연세대학교 대기과학과 초빙교수와 김용호 21녹색환경네트워크회장이 맡아 현 기후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민간부문에서 펼쳐지는 실천 활동과 성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또한 류재근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석좌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정용진 한국ESG교육협회 회장, 사재훈 세종대학교 교수, 김진관 아리수환경문화연대 회장, 그리고 공공분야에서 선도적으로 기후환경정책을 끌어나가고 있는 김정선 서울특별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이 지정토론자로 나선다.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서 환경교육과 자원순환 분야에 관심을 갖고 활동해온 박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우리 환경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는 자리가 아니라 처방책을 내놓고 실천을 시작하는 자리이다”라며 토론회 개최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박 의원은 “공공과 민간이 머리를 맞대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실천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이니만큼, 우리 서울시민 모두가 생활에서 펼쳐나갈 수 있는 실천과제들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 홍준표 “이재명은 범죄혐의자, 김기현은 용산출장소장으로 볼 텐데… 헛된 망상 마시라”

    홍준표 “이재명은 범죄혐의자, 김기현은 용산출장소장으로 볼 텐데… 헛된 망상 마시라”

    여야회담·영수회담 기싸움에 직격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동시에 거론하며 “헛된 망상”을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과 단독 회담으로 자신의 격을 대통령급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런 눈치를 아는지 모르는지 김기현 대표는 이 대표와 단독 회담으로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둘 다 그런 헛된 망상하지 마시고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에만 전념하는 게 맞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는 이 대표를 범죄 혐의자로 보고 만나 주지 않을 거고, 이 대표는 김 대표를 용산출장소장쯤으로 보고 있는데 만나 주겠냐”며 “하기야 착각의 자유는 정치인들만의(이) 가지는 특권이긴 하지만”이라며 비꼬았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를 향해 “이제는 말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민생 현안을 국회에서 풀어나가도록 여야가 머리를 맞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안했던 ‘여야 대표 민생 협치 회담’을 다시 꺼낸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권한도 없는 바지사장과의 의미 없는 시간 낭비”라고 평가절하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에 응하라고 받아쳤다.
  • 안락한 집 안락한 삶… ‘행복 1번지’ 종로의 실천

    안락한 집 안락한 삶… ‘행복 1번지’ 종로의 실천

    서울 종로구가 숭인1동, 부암동 등에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인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저소득층 주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주거 환경 개선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숭인1동의 노후 주택을 전수 조사해 혼자 사는 어르신, 중증질환자를 포함한 3가구를 선정해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집을 수리했다. 노후 주택의 균열, 누수를 점검하고 화재 위험 안전진단을 통해 전면 개보수했다. 거주자들에게는 임시 거주지가 제공됐다. 집수리를 받은 주민은 “언제 무너질지 몰라 근심 속에 생활해 왔는데 이렇게 번듯한 새 집을 만들어 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부암동도 지난달 취약계층인 혼자 사는 어르신 가정의 누수 지붕과 장판, 창호를 교체했다. 화장실 개조와 벽면 도배 공사도 진행했다. 한국해비타트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목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을 한다. 종로구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에 대한 세심한 관심을 바탕으로 적기에 도움을 제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DJ 존경하는 순천 촌놈’… 혁신 전권 쥔 인요한, 위기의 與 구할까

    ‘DJ 존경하는 순천 촌놈’… 혁신 전권 쥔 인요한, 위기의 與 구할까

    국민의힘의 ‘쇄신 메스’를 쥔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인요한(64·존 린턴)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는 23일 “저는 전라도에서 컸고 전라도를 무척 사랑하는 대한민국 특별귀화 국민”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영남 색채가 짙은 국민의힘이 택한 첫 호남 출신, 첫 귀화자 혁신위원장이다. 190㎝가 넘는 장신에 줄곧 자신을 “순천 촌놈”이라고 소개해 온 푸른 눈의 인 위원장은 특정 정치 진영에 쏠리지 않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인 위원장은 19세기 미국에서 건너온 ‘선교의 아버지’ 유진 벨의 외증손자다. 유진 벨은 호남 지역에서 활동하며 여러 학교와 광주 최초의 병원인 제중병원 설립에 힘을 보탰다. 인 위원장은 1959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대전외국인학교를 거쳐 연세대 의예과를 졸업하고 1987년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뒤 1991년부터 32년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했다. 가문의 전통을 따라 한국에서 선교와 의료, 교육 활동을 벌였고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의 외신 통역 활동을 했다. 1992년에는 최초로 ‘한국형 앰뷸런스’를 개발했고 2012년 대한민국 ‘특별귀화 1호’가 됐다. 인 위원장은 성인 ‘린턴’의 린을 두음법칙에 따라 ‘인’으로 정했으며 본관은 ‘순천 인씨’다. 인 위원장은 의료 지원을 위해 29차례 방북했다. 1996년 그의 어머니가 40년 의료봉사의 공을 인정받아 삼성문화재단이 주는 ‘호암상’을 수상한 뒤 상금 5000만원을 ‘북한 앰뷸런스 기증’으로 지정한 게 인연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에서 직접 북한을 지원할 수 없으니 선교단체인 유진벨재단의 이름으로 기증했고 자신도 실무 작업을 위해 들어갔다는 것이다. 정치권과의 인연은 2012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시작됐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꼽는다. 그는 DJ에 대해 “한 인간으로서 용서와 화합을 실천한 훌륭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오늘날 이러한 포용의 정신과 존경받는 행동을 하는 DJ의 제자가 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국민대표 20인 중 한 명으로 참석했다. 지난 8월 친윤(친윤석열) 공부모임 ‘국민공감’ 특강으로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이 주목됐다. 국민의힘은 인 위원장을 내년 4월 총선 후보로 쓸 ‘인재 영입’ 대상으로 검토했고 서울 서대문갑 공천이 거론됐다.
  • 왕세자 모교서 네옴시티까지… 尹, 사우디와 ‘전방위 스킨십’

    왕세자 모교서 네옴시티까지… 尹, 사우디와 ‘전방위 스킨십’

    윤석열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빈방문 사흘째인 23일(현지시간) 사우디 킹사우드대 강연을 시작으로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과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 등에 참석하며 미래 세대와 과학기술계, 경제계 등으로 사우디와의 ‘전방위 스킨십’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 최초의 대학이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의 모교인 킹사우드대 강연으로 이날 일정을 시작했다. 1957년 개교 이래 외국 정상이 이 대학에서 강연한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강연에서 “한국과 사우디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이끌어 가는 ‘퍼스트 무버’로 이제 거듭나야 한다”며 “혁신을 통해 비약적 성장을 이룬 나라들은 예외 없이 창의와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미래 인재를 양성했다. 변화와 혁신을 만들고 실천해 나가는 원동력은 바로 미래 세대인 청년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강연 후 현지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나눴다. 그는 “한국과 사우디는 완제품을 서로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함께 상품을 만들어 내는 공동 개발, 공동 생산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사우디 왕립과학기술원에서 열린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해 디지털·청정에너지·바이오헬스·우주 등 4대 분야에서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양국이 과학기술에 기초한 미래지향적인 연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공동 연구와 인적 교류 등을 통해 후속 논의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옴시티 전시관에서 열린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서는 사우디 자푸라 지역에서 천연가스 정제 플랜트를 건설하는 24억 달러(약 3조 2000억원) 규모의 ‘자푸라2 가스 플랜트 패키지2 사업’ 계약을 비롯해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운영 ▲모듈러 사업 협력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양해각서(MOU) ▲디지털 인프라 구축 MOU 체결 등이 이뤄졌다. 1억 달러 규모인 디지털 플랫폼 구축 계약은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수출 1호 사업이다. 특히 양국 인프라 분야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기념식은 네옴시티 등 사우디 대규모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열려 주목받았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사우디 순방에 동행한 경제사절단과 만찬을 함께하며 경제인들을 격려했다.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이 참석했다.
  • 사우디 대학생 만난 尹, “변화·혁신 원동력은 미래세대 청년들”

    사우디 대학생 만난 尹, “변화·혁신 원동력은 미래세대 청년들”

    국빈 방문중 킹사우드대서 강연…외국 정상중 처음“비약적 성장 이룬 나라는 미래 인재 양성해와”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수도 리야드 소재 킹사우드대를 찾아 “변화와 혁신을 만들고 실천해 나아가는 원동력은 바로 미래세대인 청년 여러분”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년, 미래를 이끄는 혁신의 주인공’이라는 주제로 열린 킹사우드대 강연에서 “한국과 사우디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이끌어가는 ‘퍼스트 무버’로 이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혁신을 통해 비약적 성장을 이룬 나라들은 예외없이 창의와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미래의 인재를 양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1957년 개교 이래 외국 정상이 이 대학에서 강연한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연에서 “장차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우호 협력 관계는 양국의 학생과 전문가들이 활발히 교류하고 함께 연구할 때 더욱 깊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는 보다 많은 사우디의 청년들이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 대학에서 공부하기를 희망하는 사우디 학생들을 위한 정부의 장학금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 가운데에서 역내의 평화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진작하는 데 앞장서는 많은 리더들이 배출되기를 바란다” 며 “또한 디지털 고도화 시대에 인류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할 디지털 진보에 기여하는 인재들이 많이 탄생하기를 기원한다”고도 했다. 킹사우드대는 사우디 최초의 대학이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가 졸업한 대학이다.
  • ‘순천 촌놈’의 집권여당 혁신…인요한은 누구

    ‘순천 촌놈’의 집권여당 혁신…인요한은 누구

    與 혁신위원장 ‘특별귀화 1호’ 인요한유진 벨 외증손자, 4대째 의료·교육 사업 국민의힘을 쇄신할 혁신위원장에 23일 임명된 인요한(64·존 린턴)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는 영남 지역색이 강한 여당에서 이례적인 ‘호남 태생’이자 첫 귀화자 출신 혁신 수장이다. 190㎝가 넘는 장신에 줄곧 자신을 “순천 촌놈”이라고 소개하는 푸른 눈의 인 위원장은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않은 ‘통합론자’로 평가를 받아 왔다. 인 위원장은 19세기 미국에서 건너온 ‘선교의 아버지’ 유진 벨의 외증손자다. 유진 벨은 호남 지역에서 활동하며 여러 학교와 광주 최초의 병원인 제중병원 설립에 힘을 보탰다. 인 위원장은 성을 ‘린턴’의 린을 두음법칙에 따라 ‘인’으로 정한 것이다. 인 위원장은 1959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대전외국인학교를 거쳐 연세대 의예과를 졸업했다. 가문의 전통을 따라 한국에서 선교와 의료, 교육 활동을 벌였고,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의 외신 통역 활동을 했다. 1992년에는 최초로 ‘한국형 앰뷸런스’를 개발했고 2012년 대한민국 ‘특별귀화 1호’가 됐다. 인 위원장은 의료 지원을 위해 29차례 방북했다. 1996년 그의 어머니가 40년 의료봉사의 공을 인정받아 삼성문화재단이 주는 ‘호암상’을 수상한 뒤 상금 5000만원을 ‘북한 앰뷸런스 기증’으로 지정한 게 인연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에서 직접 북한을 지원할 수 없으니 선교단체인 유진벨재단의 이름으로 기증했고 자신도 실무 작업을 위해 들어갔다는 것이다.정치권 인연은 2012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시작됐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꼽는다. 그는 DJ에 대해 “한 인간으로서 용서와 화합을 실천한 훌륭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오늘날 이러한 포용의 정신과 존경받는 행동을 하는 DJ의 제자가 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국민의힘과의 관계는 지난 8월 ‘친윤(친윤석열) 공부모임’ 국민공감 특강을 하면서 주목받았다. 당시 인 위원장은 “한국(인)이 타협을 잘 못하고 단합을 잘하지 못하는데 좀더 발전하려면 이런 점을 고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은 인 위원장을 내년 4월 총선 후보로 쓸 ‘인재 영입’ 대상으로 검토했고 서울 서대문갑 공천이 거론됐다.
  • 2023 삼성행복대상, 조한혜정·묵인희 교수등 8명 수상

    2023 삼성행복대상, 조한혜정·묵인희 교수등 8명 수상

    조한혜정(75)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와 묵인희(60)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등 8명이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주는 ‘2023 삼성행복대상’ 수상자에 선정됐다.삼성생명공익재단은 올해 삼성행복대상 여성선도상에 조한 교수, 여성창조상에 묵 교수, 가족화목상에 박영주(54) 세종예술고 음악 교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꿈을 위해 노력하면서 가족 사랑을 실천하는 청소년에게 주는 청소년상은 김선애(15·정원여중 3), 최별(17·인천비즈니스고 3), 옥효정(18·신명고 3), 리안 티안 눈(20·경희대 1), 백혜경(21·배재대 3) 학생이 받았다. 조한 교수는 가족 중심 돌봄을 사회적 돌봄이라는 패러다임으로 전환, 지속 가능한 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여성학자이자 문화인류학자다. 묵 교수는 국가적 난제인 치매의 대표적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 방법과 조기진단 지표를 연구한 세계적인 치매 연구 권위자다. 박 교사는 시댁·친정 식구들과 화목하게 가족공동체를 이루고 살면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도왔다고 재단 측은 소개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1월 20일 오후 3시 서울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린다.
  • ‘35일 만에 복귀’ 이재명 “尹, 무능·폭력적 내각 총사퇴시켜야”

    ‘35일 만에 복귀’ 이재명 “尹, 무능·폭력적 내각 총사퇴시켜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당무 복귀 첫날 일성으로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국정 기조를 전면 쇄신해야하고 무능과 폭력적 행태의 표상이 돼 버린 내각을 총사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부를 향해서는 “체포 동의안 처리 과정의 일로 더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통합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안타깝게도 정부·여당의 무능함과 무책임함으로 인해서 국민의 삶 또 이 나라 경제가 우리나라의 안보가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쇄신 등을 요구하며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하다 지난달 18일 병원에 실려 간 지 35일 만에 최고위를 주재하며 당무에 공식 복귀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내각 총사퇴 요구와 관련해 “말로만의 반성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에게 정부의 진정성을 확인시켜주는 핵심적인 모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어깨가 무겁다”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정부의 폭압으로 인해 대한민국 시스템이 붕괴하고 과거로 퇴행하는 일들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총선에서 정부의 잘못된 점을 엄히 꾸짖는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려면 민주당이 작은 차이를 넘어서 단결하고 단합해야 한다”며 “단결과 단합 위에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충분한 혁신을 통해 국민의 기대에 맞춰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의 일로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길 바란다”며 “국민의 삶이 절박하다. 그런 문제로 우리 역량을 소진하고 시간을 보낼 만큼 현실이 녹록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과 관련해 “윤 대통령께서 국민 의료권 보장을 위한 개혁을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시기를 바라고, 또 그렇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의대 정원 확대 몇 명으로 할지를 신속하게 계획을 발표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역의료 확충 그다음에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의대 정원 확대가 필수”라며 “전북에 이미 합의된 공공의대설립 그리고 지금 의대가 없다는 전남 같은 취약지역들 의대 신설 문제도 신속하게 협의하고 결론을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선 “이번에 제출된 정부 예산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고 여야간 협의 토론을 거쳐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생존 자체에 위협을 느끼는 다수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충분히 할 수 있게 전면적 예산에 대해 재검토해야 한다”며 “여야 간 충실한 협의를 통해 예산에 대한 근본적 대 전환을 시도해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특별귀화 1호’ 인요한…김기현 “전권 부여”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특별귀화 1호’ 인요한…김기현 “전권 부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당 쇄신 작업을 이끌 혁신위원장으로 인요한(64) 연세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12일 만이며, 김 대표가 당 쇄신기구 출범을 예고한 지 11일 만이다. 김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 인선 결과를 밝힌 뒤 “당의 진실한 변화를 만들어 갈 혁신위원장으로 인 교수를 모시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 특별귀화자 1호인 인 교수는 전주에서 태어나 전남 순천에서 자랐으며 한국에 조건 없는 사랑을 실천해 온 가문의 삶”이라며 “스스로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밝히며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국민의힘에서 전라도 대통령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하는 등 지역주의 해소와 국민 통합에 대해서도 깊은 안목과 식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치개혁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투철한 의지도 갖추고 계신만큼 국민의힘을 보다 신뢰받는 정당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인 교수가 최적의 처방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며 “인 위원장을 중심으로 꾸려질 혁신위는 위원회 구성, 활동 범위, 안건과 활동 기한 등 제반 사항에 전권을 가지고 독립적인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지난 12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당 쇄신기구 발족을 예고하고 지난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혁신위원회 출범을 공식화한 뒤 당 내외 인사들로부터 혁신위원장 후보를 추천받아 인선 작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접촉한 인사들이 잇달아 고사하면서 인선에 난항을 겪었으나, 지난 8월 국민의힘을 상대로 쓴소리 강연에 나섰던 인 교수에게 혁신위원장직을 요청해 최종 수락을 얻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당에 소속된 우리 모두가 변화를 안 하면 공멸한다는 절박한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라며 “옷만 바꿔입는 환복 쇄신이 아니라 민심과 괴리된 환부를 과감하게 도려내는 것에 구성 모두 동참해 당의 진정한 쇄신과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세기 미국에서 온 선교사 유진 벨 씨의 증손자인 인 교수는 2012년 대한민국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귀화 1호의 주인공이 됐다. 인 교수 가문은 4대째 대를 이어 한국에서 교육 및 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남 순천 출신인 인 교수는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최근에는 국민의힘 총선 영입 대상으로도 거론돼왔다.
  • K발레 개척자… “이젠 후배들 멘토, 한일 문화교류 다리 역할 할래요” [임형주의 임의 동행]

    K발레 개척자… “이젠 후배들 멘토, 한일 문화교류 다리 역할 할래요” [임형주의 임의 동행]

    한때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던 이웃이었다. 동네에서는 늘 수수하고 편안한 옷차림으로 반려견과 산책하던 모습으로 만났다.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발레계를 호령했고 국립발레단을 12년간 이끌면서 한국 발레의 부흥을 이룬 주인공이라는 걸 누가 알까. 최근 인터뷰를 위해 서울 세종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만난 그는 평소와 다르게 화사한 바지 정장 차림으로 나타나 예의 그 화사한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세월을 비껴 간 모습에 유지 비결이 뭐냐고 물었더니 “오늘 사진도 찍어야 한다고 해서 신경 좀 썼다”고 했다. 살짝 매서워 보이는 듯한 눈이 반달처럼 바뀔 때는 손주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다. “두 딸의 아이들과 반려견을 데리고 놀아 주는 게 인생 최대의 행복인 할머니”라며 웃어 보였다.최태지 전 국립발레단장은 1996년 최연소(37세)로 단장과 예술감독을 맡은 이후 연임과 재임용, 또다시 연임을 거치며 12년간 발레단을 이끌었다. 정동극장(현 국립정동극장) 극장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발레협회, 무용협회,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 등 다양한 위치에서 예술행정가로서 길을 걸어 온 게 27년이다. 이제는 서울시가 출범한 서울문화재단 문화예술포럼의 공동대표로서 여전히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오랜 시간을 어찌 그토록 에너지 넘치게 활동하는지 물었더니 “아이고, 이제는 ‘노땅’이라 옛날이야기 하는 게 쑥스럽다”며 운을 뗐다. 지금에야 국립발레단의 공연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객석이 꽉꽉 들어찰 정도로 사랑받지만 1990년대는 달랐다. “그때는 정말 답답한 게 너무 많았습니다. 지금도 내 한국말이 유창하지 않은데 그때는 더했죠. 한국말도 잘 못하고 행정 경험도 전혀 없고. 모든 게 낯설고 어색했어요. 그래서 더 노력했죠, 잘하려고. 정말 진심을 담아서.” 그래서인지 발레계에선 여전히 최 단장 시절의 발레단을 이야기한다. 필자의 지인들도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불꽃 같은 추진력은 누구도 못 따라간다”고 입을 모았다. “아이고, 그건 너무 좋게만 이야기하는 겁니다. 누구도 그렇게 했을 거예요. 당시는 국립단체인데도 지원이 부족했습니다. 처우 개선이 너무나 필요했죠. 예를 들어 발레리나는 하루 종일 연습하니까 토슈즈가 금방 너덜너덜해져요. 공연을 앞두고는 2~3일마다 바꾸기도 하는데 이런 지원이 전혀 없는 거죠. 지원 예산을 요청했더니 ‘빨아서 쓰면 되는 거 아니냐’는 말이 돌아와요. 토슈즈는 나무와 종이가 들어가 있거든요. 이런 걸 하나하나 설명해야 해요. 너무 힘들죠. 연말에는 으레 공연하는 ‘호두까기 인형’ 하나 올리는데도 정부 예산을 따야 하니 쉽게 간 게 하나도 없었죠. 그땐 거의 매일 기획재정부 가서 납작 엎드리는 게 일이었어요.” 추억은 항상 좋은 느낌으로 남아 있게 마련인가. “그때처럼 술을 많이 마셨던 적도 없는 듯하다”는 그는 “관계도 잘 다져야 하니까 기재부 공무원들과 모임도 많이 했다. 빼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맥주, 소주, 사이다 섞은 ‘폭탄’도 엄청 먹고 다음 날 일어나지도 못했던 적이 몇 번 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한국말을 잘 못해서 너무 어려웠는데, 가끔은 그게 도움이 되기도 했다. 적어도 거짓말은 안 하겠지, 이렇게 생각했다더라”고 후일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아름다운 발레리나였던 삶에서 180도 바뀐 셈이다.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지 않았는지 묻자 그는 “책임감이 절 붙잡는다”고 했다. “오빠 둘과 언니 하나, 4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서 아버지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어요. 그런 아버지가 한국의 국립단체에서 일한다니까 굉장히 자랑스러워하셨어요. 막내딸이 무섭고 외로울까 봐 매달 한국에 와 주시기도 했고요.” 최 전 단장은 일본 교토에서 태어난 재일 한국인 2세다. 대학까지 일본에서 공부했고 1980년대에 프랑스 프랑게티 발레 아카데미와 미국 조프리 발레스쿨을 연이어 수료했다. 일어와 프랑스어, 영어가 한국어보다 먼저 튀어나올 수밖에 없는 조건이랄까. “무엇 하나 쉬운 것 없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아버지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셨다”고 했다. “아버지는 늘 세상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봉사’해야 한다고 생각하셨어요. 서른일곱 살도 춤출 수 있는 나이였지만 아버지의 적극적인 지지로 프리마돈나의 길을 벗어던지고 과감하게 예술행정가의 길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1996년 초~2001년 말과 2008년 초~2013년 말, 그의 임기 동안 국립발레단은 르네상스를 맞았다. 창작 발레와 대작, 현대 발레를 골고루 선보이면서 무용수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관객들이 자연히 몰려들었다. 발레 공연 관객의 비중도 달라졌다. 초대 인사가 대부분이었던 객석에 유료 관객 점유율이 높아지며 그의 퇴임까지 꾸준히 90% 중반을 유지했다. 그는 “주변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고 깊이 배우게 된다.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고 감사히 일할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아버지와 함께 떠올리는 분은 임성남(1929~2022) 1대 국립발레단장이다. “일본에서 발레를 할 때 ‘이지메’(따돌림)를 많이 당했어요. 좋은 역할만 하니까 같이 놀아 주질 않더라고요. 탈의실에서 혼자 바나나 먹고, 애들은 옆에서 웃고 있고. 너무 외롭고 속상했지. 늘 부족하다는 생각에 도망가고도 싶었고. 그때 고등학교 선생님이 이런 말을 해 주셨어요. ‘야스에(최 전 단장의 일본 이름이다)짱, 발레의 신이 당신을 사랑하게 돼서 도망갈 수가 없어요.’ 듣는 순간 소름이 끼쳤어요. 그리고 힘을 얻었죠.” 그런데 또 한 번 벽에 부딪혔다. 일본에서 해외 발레 연수 프로그램에 도전하려고 보니 우선 조건이 ‘일본 국적’이었다. “아버지는 한국 국적을 버리지 않으셨어요. 제가 그 뜻을 거역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비로 프랑스 유학을 택했죠.”프랑스 유학 후에 일본에 돌아와서도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끊이지 않던 때 당시 일본발레협회장이었던 시마다 히로시(한국명 백성규) 선생이 당시 국립발레단을 맡고 있던 임 전 단장을 이어 줬다. 그렇게 1983년 국립발레단 무용수로 한국 무대에 섰다. 실력이 남다른 그의 몸짓에 평단과 관객은 열광했고, 그렇게 한국의 삶이 시작됐다. 임 전 단장 얘기가 나올 때마다 그는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을 덧댔다. “학연도 지연도 없던 한국에서 실력으로 인정해 주시고 한국의 정이라는 것,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말썽도 많이 부렸는데 끝까지 믿어 주셨어요.” 결혼과 출산으로 발레계를 떠날 생각을 했던 그를 설득하고 손을 내밀었다. 2000년 국립발레단이 재단법인화했을 때 최 전 단장은 그를 초대 이사장으로 모시며 국립발레단의 변화에 더욱 큰 의미를 부여했다. 발레단 지도위원으로 있던 그를 3대 단장으로 강력하게 추천한 김혜식 2대 단장에게도 감사의 마음이 크다. “처음엔 ‘내가?’, ‘말도 안 돼’라고 생각했는데 한편으론 뭐랄까, 운명 같은 걸 느꼈습니다. 그런 운명을 받아들이니 책임감을 갖게 되더라고요.”유료 관객률을 90%까지 끌어올리고 국립발레단 예산도 100억원을 넘기면서 이제는 국립발레단도 잘 유지될 거라 생각하면서 그는 단장직을 기쁘게 내려놓았다. 그러다 윤장현 당시 광주시장이 한국의 유일한 시립발레단을 키워 달라는 요청을 해 왔다. “이제 개인적인 시간을 우리 강아지랑 더 보내야 한다고, 이제 좀 쉬고 싶다고 하는데 내가 필요하다고 하시더라”며 웃어 보이더니 “그런데 너무나 간곡히 요청해 와서 결국엔 갈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한국의 발레 부흥을 이끈 그가 지역 발레단으로 간다는 소식은 무용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으로는 실력이든 환경이든 국내 최정상과는 다를 수밖에 없으니 의아해하기도 했다. 결국 자리를 받아들인 이유는 단순했다. “그저 광주에서도 발레가 더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 한국에 하나밖에 없는 시립발레단이 잘되면 다른 도시들에도 시립단체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였다. 스스로는 ‘국립발레단과 절대 비교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단원들에게도 자신이 이곳에 온 이유를 충분히 얘기하면서 “우리가 할 일이 이렇게 많다”며 의욕을 북돋웠다. 1983년부터 40년, 한국 발레계를 성장시킨 최 전 단장 덕에 많은 문화계 후배가 문화예술행정가를 꿈꾸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예술계에 몸담은 필자의 입장에서도 최 전 단장의 존재와 발자취가 크고 남다르게 다가온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물었더니 주저 없이 “후배들의 멘토”라는 답이 튀어나왔다. “그건 아마 죽을 때까지 내가 해야 할 일이에요. 요즘 정말 훌륭한 발레계 후배들이 많아요. 그런 사람들을 키워야죠. 그리고 내게 마지막 소망이 하나 있다면 재일교포 출신으로서 한일문화교류에 이바지하는 거예요. 이제 코로나 팬데믹도 끝났고 활발하게 교류할 때라고 봅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교과서 문제나 역사 인식 문제 등이 있지만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게 문화예술이라고 봅니다. 참 복잡한 문제이긴 하지만 예술로 다리를 놓는, 그런 일을 하고 싶어요.” “한국 아티스트를 일본에 더 많이 소개하고 일본 예술가들도 많이 초청해야 한다”면서 그는 광주에 있는 아시아문화의전당을 언급했다. “아시아의 문화 허브로 만들겠다고 지었는데 아직 활성화하지 못해 아쉬울 뿐이죠. 이제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요.” 인터뷰하던 2시간 내내 그가 풀어 놓은 국내 발레계와 국공립단체들의 이야기 속에서 그만의 노하우와 경험들, 빛나는 아이디어가 무척이나 아깝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청년 못지않게 정열적으로, 크고 둥근 눈을 반짝이며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다시 한번 우리 문화예술계를 위해 ‘봉사’해 주었으면 하는 소망이 커졌다. 그에게 ‘실례’가 되려나, 아니면 필자의 ‘욕심’이려나. 무엇이든 문화예술계에 그는 필요한 존재라는 확신이 든다.
  • 與 혁신위 ‘위원장 구인난’… 혁신 골든타임 놓치나

    與 혁신위 ‘위원장 구인난’… 혁신 골든타임 놓치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내놓은 6대 실천 과제의 첫 문턱인 혁신위원회를 둘러싼 구인난이 일주일째 이어졌다. 위원장 후보로 전직 고위 관료부터 호남 인사나 30대 비(非)정치인까지 거론되면서 ‘혁신위 콘셉트’ 자체가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대한 속도를 내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고위 관료 그룹, 당적이 없는 사회 지도층, 당무 경험이 있는 외부 인사, 정치 경험이 없는 청년 등을 다양하게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내년 총선에서 호남 출신의 인재 영입 대상으로 꼽혀 온 ‘푸른 눈의 한국인’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 국민의힘과의 합당이 예정된 시대전환의 조정훈 의원 등이 혁신위에 합류할 가능성이 나온다. 반면 구인난이 계속되면서 ‘속전속결’보다 ‘신중론’에 무게를 싣자는 의견도 힘을 받고 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당에서 여러 제안과 많은 접촉을 했으나 쉽지 않은 여건인 것은 분명하다”며 “완성되지 않은 답안지로 ‘B 학점’을 받는 것보다는 재시험을 요구하거나 백지를 내 제대로 가는 게 맞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 “오늘, 내일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시간을 갖고 상징성 있는 인물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어떤 위원장을 모시느냐가 혁신위의 방향을 보여 주는데, 지금으로서는 김 대표가 생각하는 혁신위가 모호하다”고 말했다. 혁신위 구성이 늦어지면 총선 준비 기구와 인재영입위원회 설치까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김 대표는 혁신위를 먼저 꾸리고 총선 준비 기구와 인재영입위를 띄우겠다는 ‘쇄신 시간표’를 밝힌 바 있다.
  • “당장 거리로 나앉을 판”…전세사기 피해자들 ‘울분’

    “당장 거리로 나앉을 판”…전세사기 피해자들 ‘울분’

    “어떻게 하면 힘들지 않게 죽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가도 우리 아이를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따뜻해지는데….” 최근 정씨 일가로 부터 ‘수원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중국 국적의 A(30대 여성)씨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피해 청취 간담회’에서 울먹이며 이같이 말했다. 약 6년 전부터 수원시 세류동에서 남편과 자녀 1명을 낳아 살고 있다는 A씨는 “주위에서 피해자는 잘못이 없다고들 하더라. 그런데 결국 우리는 길가로 나앉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여러 기관에 수소문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외국인이라서 지원을 못받는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A씨는 “정씨 일가로부터 피해를 입은 외국인 피해자들도 많으나 정보가 없어 적절한 대응을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분들도 구제받을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고 같은 피해를 입고도 외국인이라 구제받지 못하는 일이 안 생기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피해자들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임대인의 재산을 먼저 몰수해 보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며 “그게 아니면 모든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금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피해자격요건을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C씨는 “1000억원대 전세사기를 친 일당에 대한 형벌이 징역 8년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했다. 어떻게 한 가정을 무너뜨린 범죄자가 그정도 형벌밖에 받지 않느냐”며 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맹성규 전세사기대책특위원장, 박주민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장 등 16명은 이날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12월 전세사기특별법 보완 방안에 대해 피해자 의견 수렴을 했다. 홍 원내대표는 “앞서 인천과 서울 강서구 전세사기 사례에서 현행 전세사기특별법의 문제점이 드러났었다”며 “11월 중 특별법을 보완해 올해 안에 개정안을 통과시킬 때 여러분들 의견도 최대한 반영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권지웅 전세사기피해고충접수센터장은 “피해 유형이 다양한 만큼 피해 논의를 계속해 법이 보완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며 “외국 국적을 갖고 있어서 각종 지원을 못 받는 문제에 대해 특별법 개정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민주당 차원에서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임종성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주거는 민생의 핵심임에도 누군가의 돈벌이로 전락해 다수의 피해자가 양산된데 정치인으로서 죄송하다”며 “빠른시일내에 구제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의견을 빨리 모아야 하겠다. 당장 필요한 대응책과 지원책을 잘 개선해나가겠단 말씀을 지역위원장으로서 드린다”고 밝혔다. 수원 전세사기 피해자 100여명이 함께한 이날 간담회에는 임오경·최혜영 원내대변인, 김승원·김영진 국회의원, 이재준 수원시장, 권지웅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장, 문명순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찰에 수원 전세사기 의혹 관련 접수된 고소장은 290건, 피해액은 425억원에 달하는 등 점차 확대되고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2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22일

    쥐 36년생 : 꾀하는 일마다 이루어진다. 48년생 : 인간 관계가 재정비되겠다. 60년생 : 운이 상승하는 시기. 72년생 : 하나의 행운도 놓치지 마라. 84년생 : 하늘이 도와주는 운세이다. 소 37년생 : 허욕이 화를 불러들인다. 49년생 : 마음 흐뭇하고 기쁜 소식 들리는구나. 61년생 : 귀인들의 도움으로 횡재운 있다 73년생 :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 85년생 : 이동의 변수가 생기겠구나. 호랑이 38년생 : 복록이 창고에 쌓이겠구나. 50년생 : 소망한 일 잘 이루어지겠다. 62년생 : 집안이 화기애애하겠다. 74년생 : 자만하지 마라. 자칫 넘어진다. 86년생 : 본분을 지키고 있으면 길하다. 토끼 39년생 : 큰 수확을 얻게 되리라. 51년생 : 가족 간에 대화가 더 필요하겠다. 63년생 : 힘든 하루에서 탈출한다. 75년생 : 실천은 확실히 하는 게 좋겠다. 87년생 : 뜻밖의 작은 소득으로 즐겁다. 용 40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듣는다. 52년생 : 재물운은 왕성한 날이다. 64년생 : 구설수 때문에 힘들겠다. 76년생 : 사람 사귀는 일에 신중하라. 88년생 : 노력이 바로 성공의 지름길이다. 뱀 41년생 :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라. 53년생 : 조금만 기다리면 좋은 날이 온다. 65년생 : 건강이 최우선이니 무리하지 마라. 77년생 : 기다리는 법을 알아야 한다. 89년생 : 소망한 일 잘 이루어지겠다. 말 42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하구나. 54년생 : 예상이 빗나가니 주의하라. 66년생 : 뜻밖의 소식을 듣겠구나. 78년생 : 참고 견디는 것이 상책이다. 90년생 : 지출이 과다하니 조심하라. 양 43년생 : 인기와 신뢰를 얻겠구나. 55년생 : 지나친 계획은 문제 발생의 원인이다. 67년생 : 커다란 성과 있겠다. 79년생 : 힘들어도 한번 시작한 일은 놓지 마라. 91년생 : 가족의 의견을 존중하라. 원숭이 44년생 : 예상하지 못한 소식에 놀랄 수 있다. 56년생 : 돕겠다고 나서는 귀인이 있겠다. 68년생 : 냉철한 판단력이 요구되는 날. 80년생 : 행운의 손짓이 기다리고 있다. 92년생 : 심신을 편안히 하라. 닭 45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행운 따른다. 57년생 : 복이 점차 다가오는구나. 69년생 : 횡재수가 있으니 기쁘다. 81년생 : 성공의 기회를 다시 잡는다. 93년생 : 손재수 있으니 주의하라. 개 46년생 : 마음을 열고 대화하라. 58년생 : 하는 일마다 잘 풀린다. 70년생 : 매사 행운이 따른다. 82년생 : 뜻밖의 일로 인정받겠다. 94년생 : 새로운 사람을 만나겠다. 돼지 47년생 : 적극적인 자세로 밀고 나가라. 59년생 : 재물운 좋으니 즐겁다. 71년생 : 가까운 이에게 좋은 소식 있겠다. 83년생 : 큰일을 추진해 성공할 시기. 95년생 : 반가운 소식을 듣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