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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도어스테핑 시즌2를 기대하며/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도어스테핑 시즌2를 기대하며/임창용 논설위원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을 건너 뛰기로 한 모양이다. 현안과 관련해 7일 KBS와 단독 대담 형식으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한다. 그것도 지난 4일 사전녹화한 것을 내보내기로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대담에서 본인 생각을 있는 그대로 전했다고 한다. “종이 한 장 없이 녹화에 들어갔다”는 얘기도 들린다.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 민감한 현안을 포함해 국정 전반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는 것이다. 대담 내용은 곧 공개될 것이다. 대통령실이 강조한대로 윤 대통령이 진솔하게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을 것으로 믿는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거나 국민의 이해를 구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냈든, 설령 국민에게 양해를 구하거나 사과를 했더라도 그 진정성은 많이 바랠 수밖에 없게 됐다. 대담 내용과 별개로 대국민 소통 방식에서 윤 대통령의 위상이나 존재감이 너무 쪼그라들어 보여서다. 많은 국민들은 윤 대통령이 명품백 논란에 관한 불편한 질문이 쏟아질까봐 기자회견을 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족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싶지 않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국정을 책임진 대통령이 가족 문제로 기자들을 피한다면 이를 이해해줄 국민은 많지 않다. 취임 2년도 안돼 언론을 통한 윤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이 꽉 막힌 느낌이다. 기자들과의 공개된 문답은 2022년 11월 도어스테핑 중단 이후 사실상 실종됐다. 신년 기자회견 등 방송회견도 20개월 가까이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신년기자회견은 조선일보 인터뷰로 대체한 바 있다. 박근혜· 문재인 전 대통령도 임기 후반기로 갈수록 언론을 멀리해 ‘불통정권’으로 공격을 받긴 했다. 한데 윤 대통령은 임기 중반도 안돼 같은 비판을 받는다. 엊그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29%로 급락했다. 30% 아래로 지지율이 무너진 건 2023년 4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가장 큰 원인은 경제문제와 소통 부족이다. 부정평가 요인 중 경제·민생 문제 다음으로 소통 미흡을 지적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정치 이력이 전무한 윤 대통령이 집권한 것은 문 정권의 내로남불 행태에 맞선 기개와 거침없는 어법에 힘입은 바 크다. 윤 대통령의 이런 모습, 즉 ‘윤석열다움’에 국민들은 신박함을 느꼈다. 정치적 자산이 없고, 국정에 필요한 당장의 콘텐츠는 부족해 보여도 국민과 적극 소통하면서 소신있게 국정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믿었다. 출발은 괜찮았다.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도어스테핑’을 통해 매일 기자들과 문답을 주고받는 파격을 보여줬다. 특정 기념일이나 행사에서나 대통령 육성을 들을 수 있었던 국민들로선 짧지만 아침마다 대통령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역대 정권과 뚜렷한 차별성을 느꼈다. 야당내에서도 ‘우리보다 잘 하면 어쩌나’ 하는 말까지 돌았다고 한다. 한데 ‘윤석열다움’의 상징과도 같았던 도어스테핑은 시작된지 불과 6개월만에 사라졌다.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지인 동행과 관련해 “대통령을 처음 해봐서” 라고 말하는 등 실언이 반복되고, 한 방송사 기자의 고성 항의 소동까지 일면서 대통령실이 중단한 것이다. 실언에 대한 야권의 지나친 공격이나 기자의 도넘는 무례도 없었다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도어스테핑 자체를 폐지한 것은 치명적 실책이었다고 본다. 국민이 열광한 ‘윤석열다움’을 포기한 것으로 비쳤기 때문이다. 불편하더라도 극복했어야 했다. 이제 윤 정부 임기 중반이다. 갈길이 멀다. 윤 대통령이 자신감을 잃고 위축되면 결국 그 손해는 국민이 본다. 하루바삐 급락한 국정지지율을 회복해 꺼져가는 국정동력을 살려야 한다. 이를 위해 거침없는 소통을 추구하는 ‘윤석열다움’부터 되찾아야 한다. 업그레이드된 도어스테핑 재개로 그 출발점을 삼았으면 한다.
  • 임종석 “문재인 정부 여러 분야서 선전…대선 패배 ‘책임론’ 동의 못해”

    임종석 “문재인 정부 여러 분야서 선전…대선 패배 ‘책임론’ 동의 못해”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인사들을 겨냥해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을 꺼내들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실정에 있다는 당 주류의 생각을 반박하는 동시에 ‘이번 총선에서 친문계를 희생양 삼으려는 시도를 멈추라’는 경고도 담겨 있다. 임종석 전 실장은 6일 페이스북에 “아무리 호소해도 반복되고 지워지지 않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말씀드린다”면서 “2022년 3월 대선 패배와 윤석열 정권 탄생의 책임이 문재인 정부에 있다는 인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날 임혁백 위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경선지역 후보지를 발표하면서 “명예혁명 공천이 되려면 선배 정치인들이 후배를 위해 길을 터줄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결정(용퇴)을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한 분들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부 친문 인사들을 향해 불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대해 임종석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가 모든 것을 잘하지는 못했다. 조국 사태와 부동산 정책 등 아픔과 실책이 있었다는 점을 겸허히 인정한다”면서도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는 전례 없는 팬데믹 위기를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했고 그 위기 속에서 경제 발전도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자평했다. 이어 “대선 직전 문재인 정부 국정 수행 지지율은 45~47%로 임기 말 지지율이 역대 어느 정부보다 높았다”면서 “(2023년 대선에서) 0.73%의 패배는 우리 모두에게 아픈 일이었다. (문재인 정부만이 아닌) 우리 모두가 패배했고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선 패배의 큰 책임이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여러 논란에 있었다는 점을 에둘러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친문계와 친이계가 서로 비난하지 말고) 모두 함께 서로의 상처를 끌어안고 합심하자고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며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국민과 함께 승리하자”고 덧붙였다. 당내 공천에서 친문계를 배제하지 말라는 속내다. 최근 임종석 전 실장은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일부 친명계 인사들은 ‘그를 공천해선 안 된다’는 취지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추 전 장관은 기회될 때마다 “석고대죄해야 할 문재인 정부의 두 비서실장(임종석·노영민)은 책임감과 정치적 양심을 보여 줘야 한다”며 총선 불출마를 압박하고 있다.
  • ‘득점 TOP10’ 소노 이정현·kt 하윤기, 내외곽 에이스 활약에 달린 대표팀 운명

    ‘득점 TOP10’ 소노 이정현·kt 하윤기, 내외곽 에이스 활약에 달린 대표팀 운명

    패리스 배스(수원 kt), 자밀 워니(서울 SK) 등 특급 외국인 선수들이 주도하는 프로농구 정규시즌 득점 경쟁, 고양 소노 이정현과 kt 하윤기가 순위표 상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소속팀 성적을 좌우하는 두 선수 어깨에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의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결과도 달렸다. 6일 현재 경기당 평균 득점 10위 안에 포함된 국내 선수는 이정현(6위·20.45점)과 하윤기(9위·16.55점)뿐이다. 이정현과 하윤기는 2021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 2순위로 프로 무대에 나란히 입성해 3년 만에 리그 최고 수준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정현은 원주 DB 이선 알바노에 이어 도움(6.45개) 전체 2위, 하윤기는 리바운드 6.97개로 국내 선수 1위(전체 12위)에 올랐다. 이정현과 하윤기는 전날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4쿼터 승부처, 이정현이 2점 차로 쫓아가는 외곽포를 넣자 하윤기가 배스와 문성곤에게 공을 받아 연속으로 호쾌한 덩크를 꽂았다. 경기 종료 51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다시 희망의 3점슛을 터트렸으나 상대 파울 작전으로 자유투를 얻은 하윤기가 침착하게 림을 갈라 kt의 승리를 확정했다.kt는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25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한 하윤기를 앞세워 92-89로 소노를 꺾었다. 4연승을 달리면서 3위 창원 LG와 1경기 차로 달아나며 단독 2위 자리를 굳혔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하윤기의 출전 시간에 대해 “체력 안배를 해주지 못해 아쉽다. 경기가 풀리지 않아 휴식 시간을 부여할 수 없었다. 힘들 텐데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며 대체 불가 자원임을 인정했다. 반면 소노는 에이스 이정현이 팀 내 최대 27점 9도움으로 고군분투했으나 배스(28점 8리바운드)와 하윤기 협공에 밀려 4연패를 당했다. 16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치나누 오누아쿠는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으로 실책을 6개나 범하면서 4쿼터 5분을 남기고 다후안 서머스(7점)와 교체됐다. 이정현과 하윤기는 대표팀에 차출돼 아시아컵 예선 22일 호주와의 원정 경기, 25일 태국과의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kt 허훈은 종아리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고, 부산 KCC 최준용도 허벅지를 다쳐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에 안준호 신임 대표팀 감독은 오재현(SK),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 한희원(kt) 등 새 얼굴을 대거 발탁했다. 그러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선 3년 차 듀오의 비중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하윤기는 “이정현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는 점이 기대된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 83점 합작한 ‘로슨-알바노-강상재’ 삼각편대…막강 화력 DB, 선두 독주 체제 굳히기

    83점 합작한 ‘로슨-알바노-강상재’ 삼각편대…막강 화력 DB, 선두 독주 체제 굳히기

    프로농구 원주 DB의 날카로운 창, ‘디드릭 로슨-이선 알바노-강상재’ 삼각편대가 83점을 합작하며 안양 정관장을 무너트리고 리그 선두 독주 체제를 굳혔다. DB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99-84로 이겼다. 핵심 주전 자원들의 고른 활약으로 3연승을 달리면서 2위 수원 kt와의 간격을 5경기까지 벌렸다. 반면 정관장은 장기인 3점슛이 봉쇄당하며 4연패에 빠졌다. 40점 11리바운드를 올린 로슨의 활약이 눈부셨다. 로슨은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하며 3점슛 8개를 던져 6개를 넣었고 수비에선 가로채기를 6개나 기록했다. 알바노도 로슨과 2대2 공격 호흡을 맞추며 23점 8도움, 강상재는 20점 9리바운드 7도움으로 1위 팀의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컨디션을 회복한 로슨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 승리할 수 있었다. 후반엔 강상재의 리바운드와 3점슛으로 위기를 넘겼다”며 “벤치 선수들을 투입했을 때 추격을 허용한 건 감독의 잘못이다. 식스맨들에게 자신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심사숙고해서 교체 타이밍을 잡겠다”고 강조했다.정관장은 최성원(6리바운드)과 로버트 카터(7리바운드)가 각각 18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팀 외곽포 대결에서 6-14로 밀린 부분이 아쉬웠다. 최성원은 5개 던져 1개, 박지훈(9점)이 6개 중 1개만 성공했다. 자밀 윌슨도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14득점했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3점슛과 속공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 전체적으로 운영이 급해 꾸준하게 따라붙지 못했다. 감독도 선수들도 반성해야 하는 경기”라며 “확실히 DB가 강팀이다. 주눅 들지 않고 상대 4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다음 대결에는 더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정효근이 강상재를 앞에 두고 3점포를 넣자 로슨도 정확한 슈팅으로 응수했다. 김종규는 강상재의 패스를 받아 속공 득점했고 알바노가 상대 진영을 휘젓는 드리블에 이어 레이업을 올렸다. 정관장은 최성원과 카터가 슛을 넣어 추격했다. 로슨의 연속 5점으로 첫 쿼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DB는 33-19로 크게 앞섰다. 로슨이 외곽슛으로 2쿼터 포문을 열었다. 속임수 동작으로 김경원을 따돌린 뒤 득점한 알바노가 상대 속공을 고의로 끊는 비신사적인 반칙으로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그러나 정관장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로슨이 한 손 패스로 김영현의 빠른 공격을 도와 전반 차이를 15점까지 벌렸다.최성원이 3점슛을 넣어 후반 기세를 잡았다. 강상재가 외곽포로 반격한 다음 김종규가 알바노에게 공을 받아 덩크를 꽂았다. 이에 카터도 3점 라인 밖에서, 윌슨이 골밑 침투로 점수를 쌓았다. 이종현이 블록슛으로 분위기를 띄운 정관장은 3쿼터 종료와 함께 정효근이 미들슛을 터트려 11점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 초반 정관장은 압박 수비로 DB 공격을 무산시켰다. 윌슨이 외곽슛을 터트리며 한 자릿수로 좁혔지만 강상재가 연속 3점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로슨의 실책을 틈타 정준원이 속공 레이업을 올렸다. 그러나 김종규가 정효근의 레이업을 가로막은 후 로슨이 외곽 득점, 정관장의 전의를 꺾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서울 SK를 92-80으로 꺾었다. 이우석이 24점 7리바운드 5도움, 게이지 프림은 23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SK는 오재현이 21점 7리바운드 7도움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자밀 워니가 11점에 그치며 5연패를 당했다.
  • ‘18연패’ 페퍼저축은행… 女배구 단일 시즌 팀 최다 굴욕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18연패를 당하면서 팀의 단일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갈아치웠다. 페퍼가 상대 팀의 ‘승점 자판기’ 역할을 언제 멈출지 주목된다. 페퍼는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V리그 현대건설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0-25 22-25 25-23 17-25)로 패했다. 18연패가 결정되는 데는 111분이 걸렸다. 페퍼의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이 29득점, 박정아가 16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이로써 페퍼(2승23패)는 올 시즌 현대건설과의 5경기에서 전패를 당했다. 페퍼는 V리그에 합류한 2021~22시즌 이후 3시즌 만에 단일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17연패에서 18연패로 늘렸다. 페퍼는 지난해 11월 10일 GS칼텍스를 꺾은 뒤 연패를 거듭하며 여태 승리의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페퍼의 최다 연패 기록은 2021~22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두 시즌에 걸쳐 당한 20연패이다. V리그 여자부 단일시즌 최다 연패는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의 2012~13시즌 20연패다. 현대건설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20득점), 양효진(19득점),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12득점), 이다현(10득점)이 고르게 활약하며 7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61점(20승5패)을 쌓아 2위 흥국생명(53점·19승6패)과의 격차를 8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굳히고 있다. 페퍼는 고질적인 리시브 불안으로 1, 2세트를 쉽게 내주면서 연패를 예고했다. 허무하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3세트 들어 야스민의 오픈 공격으로 선취점을 따낸 데 이어 이한비·야스민의 강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달아났다. 현대건설이 모마의 속공 등으로 추격했으나 페퍼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한 세트를 따냈다. 페퍼는 4세트에 현대건설의 파상공세를 받다 이다현의 속공을 박정아가 막아내지 못하며 끝내 고개를 떨궜다.
  • 1위 DB, ‘벤치 출격 트리플더블’ 로슨 앞세워 연패 탈출…‘1월 전패’ 삼성은 3경기 연속 100실점 이상

    1위 DB, ‘벤치 출격 트리플더블’ 로슨 앞세워 연패 탈출…‘1월 전패’ 삼성은 3경기 연속 100실점 이상

    프로농구 원주 DB가 개인 통산 4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디드릭 로슨을 앞세워 리그 최하위 서울 삼성에 1위 팀의 위용을 과시했다. 3경기 연속 100점 넘게 실점한 삼성은 2024년 첫 승리를 다음 달 3일 창원 LG전으로 미루게 됐다. DB는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08-73으로 완승했다. 후반부터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연패에서 탈출, 2위권과 4경기 반으로 차이를 벌렸다. 반면 삼성은 1일 서울 SK전부터 10경기를 내리 지면서 9위권과 8경기 차로 멀어졌다. DB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디드릭 로슨(11리바운드 10도움)과 김종규(7리바운드)가 각각 24점을 몰아쳤고, 강상재도 15점 5리바운드 10도움 맹활약했다. 장염에서 회복한 이선 알바노도 16점 9도움을 올렸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전 리바운드 1위 삼성을 상대로 “최근 체력 저하가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골밑 싸움을 강조했는데 리바운드 35-32로 우위를 점해 승기를 잡았다.삼성은 김효범 감독대행이 간절히 바란 ‘미친 선수’가 나오지 않았고 경계했던 속공 대결에서도 6-22로 완전히 밀렸다. 코피 코번만이 25점 8리바운드 고군분투했다. 이정현(9점), 이원석(5점), 신동혁(7점)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김시래(2점)는 발목 부상으로 5분 정도만 소화하고 뛰지 못했다. 전반 초반엔 코번이 로슨을 대신해 선발 출격한 제프 위디를 압도했다. 코번은 몸싸움으로 위디를 밀어내고 연속 득점했고 스크린으로 신동혁의 3점슛을 도왔다. 로슨을 투입해 공간을 넓힌 DB는 알바노와 강상재의 외곽포로 따라붙었다. 로슨이 공격을 주도하며 역전했으나 이정현의 패스를 받은 아스마엘 레인이 덩크슛을 꽂아 1쿼터 25-25 균형을 맞췄다. 레인이 상대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 2쿼터 기선을 제압했다. 로슨도 침착한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반격했다. 알바노가 코번의 공을 가로챘고 건네받은 로슨이 속공 덩크를 터트렸다. 이정현, 이원석이 야투를 실패한 삼성은 이동엽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꿨으나 김종규에게 연속 9실점하며 6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삼성은 3쿼터에 급격히 무너졌다. 알바노가 삼성 진영을 휘저으며 도움과 득점을 올려 차이를 벌렸다. 삼성은 이정현이 골밑으로 침투해 레이업을 올렸고 외곽슛까지 터트렸다. 그러나 김종규와 로슨이 엘리웁 덩크를 합작하며 기세를 높였고 알바노도 연속 3점을 꽂았다. 김영현이 외곽포를 터트린 DB는 알바노의 가로채기 속공으로 무려 24점을 리드했다. 로슨의 연속 5득점으로 4쿼터 포문을 연 DB는 강상재와 김종규까지 3점슛을 꽂았다. 삼성은 코번이 골밑에서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슈팅이 빗나갔다. DB는 경기 종료 6분 22초를 남기고 주전 선수를 모두 제외했다. 벤치 선수 구간에서도 밀린 삼성은 의욕 상실한 모습으로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LG는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고양 소노를 74-70으로 꺾고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아셈 마레이가 빠진 상황에서 양홍석이 19점 4리바운드 5도움, 유기상이 3점슛 4개 포함 18점을 기록했다. 소노는 치나누 오누아크가 28점 11리바운드를 올렸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이정현(13점 6도움)은 외곽포 4개를 모두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 코트여 신황제 신네르 맞으라

    코트여 신황제 신네르 맞으라

    세계 남자 테니스계를 호령했던 ‘페나조’가 빠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대역전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페나조는 국내 테니스 팬들이 남자 단식 ‘빅3’인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성을 한 자씩 따서 만든 조어다. 신네르는 28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를 4시간여 만에 3-2(3-6 3-6 6-4 6-4 6-3)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생애 처음 진출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을 대역전 드라마로 장식한 신네르는 우승 상금 315만 호주달러(약 27억 7000만원)를 챙겼다. 신네르는 1, 2세트에 내리 세트 초반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세트 스코어 0-2로 밀렸다. 패색이 짙던 신네르의 서브가 3세트부터 살아나고, 메드베데프의 포핸드 실책이 자주 나오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메드베데프는 첫 서브 성공률이 1세트 86%(19/22)에서 3세트 50%(15/30)로 뚝 떨어졌다. 메드베데프는 이번 대회 7경기 가운데 5세트 경기를 네 번 치르면서 체력 부담이 커 보였다. 5세트 초반 무려 39번 랠리가 오간 끝에 실점하면서는 메드베데프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반면 2001년 8월생으로 만 22세의 신네르는 경기가 진행될수록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극을 일궜다. 신네르는 8강전까지 무실 세트 행진을 벌였고 4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에게 처음 한 세트를 내줬을 뿐이었다. 그는 조코비치의 호주오픈 33연승 행진도 멈춰 세웠다. 호주오픈 남자 단식에서 페나조가 아닌 선수가 우승컵을 차지한 것은 2014년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이후 10년 만이다. ‘빅3’의 퇴조가 뚜렷한 가운데 신네르가 시즌 첫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하면서 새로운 스타로 부상했다. 결승에는 대회 메인 스폰서인 기아의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
  • “편가르기, 정치할 자격 없어… 대화·타협 복원 시급”

    “편가르기, 정치할 자격 없어… 대화·타협 복원 시급”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정치 테러를 계기로 ‘양극단의 정치’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만, 이는 적지 않은 정치인들이 소셜미디어(SNS)의 극단적 주장에 동조하며 지지층을 다진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여야 초선들은 정치권의 자성을 우선 촉구했다. 또 국회가 중장기적 미래 의제에 대응하는 역량을 키우고, 대화와 타협의 복원을 위해 다양한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형두(62·경남 창원 마산합포)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이번 사태는 정치인 스스로 편가르기를 조장해 이득을 취하는 것이 정치인의 목숨을 위협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 극단적 사례”라며 “정치가 사회적 갈등과 대립을 완화하고 발전 동력으로 승화시키지 못한 채 극단화하는 경향으로 치우쳤다는 점에서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편 가르기를 하거나 상대 진영 혐오를 조장하는 정치인들은 정치할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김미애(55·부산 해운대을) 의원은 “1인 미디어가 발달하고 온라인상에서 의견을 마음껏 표출하면서 영웅 심리가 발동해 자기편은 박수 치며 영웅시하는 문화가 극에 달했지만 이는 다 같이 망하는 길”이라며 “같은 편이라고 덮어놓고 지지하는 것을 경계하고 우리 지지자라도 절제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오영환(36·경기 의정부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 의원 사태에 대해 “편향된 정보만 접하는 온라인 문화와 진영 논리를 확대 재생산하는 유튜버나 커뮤니티가 가장 큰 문제”라면서도 “정치인들이 여기에 편승해 상대를 청산과 궤멸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당연시되는 문화가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과 통합이 없었고 가치와 비전보다 대통령과 정부·여당 실책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만 주목받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도 “대통령이 먼저 야당·시민사회·언론을 궤멸과 장악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홍성국(61·세종갑) 민주당 의원은 “증오를 조장하는 극한 갈등과 양극단의 정치는 SNS 발달에 따라 포퓰리즘을 양산하는 세계 공통의 숙제”라면서도 “권력 획득과 국회의원 개인의 이해관계에 매달리는 우리 정당 구조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우리 정치가 상대방이 내놓은 정책들은 무조건 반대하는 문화가 있고, 저출생과 인구 감소·기후 위기 등 미래 과제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20년 후를 생각하는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고 다양한 경력을 갖춘 지도자 그룹이 정치에 더 많이 참여하도록 여야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여야 초선 의원들 “편 가르기, 정치할 자격 없어…미래 의제 대응 힘써야”

    여야 초선 의원들 “편 가르기, 정치할 자격 없어…미래 의제 대응 힘써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정치 테러를 계기로 ‘양극단의 정치’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만, 적지 않은 정치인들이 소셜미디어(SNS)의 극단적 주장에 동조하며 지지층을 다진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여야 초선들은 정치권의 자성을 우선 촉구했다. 또 국회가 중장기적 미래 의제에 대응하는 역량을 키우고, 대화와 타협의 복원을 위해 다양한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형두(62·경남 창원 마산합포)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이번 사태는 정치인 스스로 편가르기를 조장해 이득을 취하는 것이 정치인의 목숨을 위협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극단적 사례”라며 “정치가 사회적 갈등과 대립을 완화하고 발전 동력으로 승화시키지 못한 채 극단화하는 경향으로 치우쳤다는 점에서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편 가르기 하거나 상대 진영 혐오를 조장하는 정치인들은 정치할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같은 당 김미애(55·부산 해운대을) 의원은 “1인 미디어가 발달하고 온라인상에서 의견을 마음껏 표출하면서 영웅 심리가 발동해 자기편은 박수치며 영웅시하는 문화가 극에 달했지만 이는 다 같이 망하는 길”이라며 “같은 편이라고 덮어놓고 지지하는 것을 경계하고 우리 지지자라도 절제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불출마를 선언한 오영환(36·경기 의정부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 의원 사태에 대해 “편향된 정보만 접하는 온라인 문화와 진영 논리를 확대 재생산하는 유튜버나 커뮤니티가 가장 큰 문제”라면서도 “정치인들이 여기에 편승해 상대를 청산과 궤멸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당연시되는 문화가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과 통합이 없었고 가치와 비전보다 대통령과 정부·여당 실책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만 주목받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도 “대통령이 먼저 야당·시민사회·언론을 궤멸과 장악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홍성국(61·세종갑) 의원은 “증오를 조장하는 극한 갈등과 양극단의 정치는 SNS 발달에 따라 포퓰리즘을 양산하는 세계 공통의 숙제”라면서도 “권력 획득과 국회의원 개인의 이해관계에 매달리는 우리 정당 구조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우리 정치가 상대방이 내놓은 정책들은 무조건 반대하는 문화가 있고, 저출생과 인구 감소·기후 위기 등 미래 과제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20년 후를 생각하는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고 다양한 경력을 갖춘 지도자 그룹이 정치에 더 많이 참여하도록 여야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같은 당 최종윤(58·경기 하남) 의원도 “우리 정치가 저출생이나 장기적 정책과제보다는 당파성을 명분으로 증오를 생산하고 있다”고 규정 한 뒤 “여야뿐 아니라 같은 정당 내에서도 혐오를 재생산하는 문화가 팽배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치권에 내재된 이같은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국민에게 질타받는 것은 당연하고 정책과제를 해결할 경쟁력을 상실해 국가 전체가 전진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배스가 3점슛 놓치자 문정현이 덩크…‘2위와 1경기 차’ kt, SK전 7연패 탈출

    배스가 3점슛 놓치자 문정현이 덩크…‘2위와 1경기 차’ kt, SK전 7연패 탈출

    프로농구 수원 kt 패리스 배스가 야투 난조에 시달리자 문정현이 날아올라 서울 SK의 골대를 폭격했다. 천적 관계를 청산한 kt는 2위 SK를 1경기 차로 추격하며 상위권 순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kt는 25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SK와의 홈 경기에서 68-65로 이겼다. 상대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60점대 득점에 머물렀으나 승부처에서 하윤기, 문정현이 에이스 배스를 지원하면서 2022년 12월부터 이어온 SK전 7연패를 끊어냈다. 하윤기가 팀 내 최다 19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2점 차로 쫓기던 마지막 공격에서 천금 같은 리바운드를 잡아낸 선수도 하윤기였다. 배스도 17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다만 3점슛 성공률이 14.3%(7개 던져 1개)에 그치면서 공을 집어 던지는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였다. 문정현은 4쿼터 가로채기와 덩크, 3점 슛을 연이어 성공하며 7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10점)을 올렸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4쿼터 한희원과 하윤기의 결정적인 리바운드로 승리할 수 있었다. 올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SK 상대로 선수들이 많이 뛰어줘서 어려운 경기를 잡았다”며 “배스가 35분 이상 뛰고 있어서 슛 성공률에 영향을 미쳤다. 에이스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마음이 큰데 비중을 분산하는 것이 저의 숙제”라고 말했다.SK는 전희철 감독의 최소 경기 100승 대기록 앞에서 2경기를 내리 졌다. 자밀 워니가 20점 14리바운드, 오재현이 18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김선형, 안영준, 허일영이 부상으로 빠져 창끝이 무뎌졌고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연속으로 범해 스스로 무너졌다. 전 감독은 “수비에선 나무랄 부분이 없었는데 4쿼터 순식간에 몰려나온 실책 4개가 뼈아팠다. 프로 선수라면 그런 실수를 반복하면 안 된다”고 질책했다. SK는 송창용의 코너 3점으로 경기 포문을 열었다. 배스가 야투를 놓치며 2분 넘게 침묵한 kt는 한희원의 연속 외곽슛으로 막힌 혈을 뚫었다. 이어 빅맨 맞대결이 펼쳐졌다. 오세근과 하윤기가 상대를 등지는 공격을 주고받았고 워니와 배스도 서로를 앞에 두고 슛을 터트렸다. kt는 배스가 드리블에 이은 레이업으로 워니의 훅슛에 응수하면서 1쿼터를 21-19로 앞섰다. 배스의 패스를 받은 최성모가 3점슛으로 2쿼터 첫 점수를 올린 다음 하윤기가 공격리바운드를 잡고 골밑슛을 넣었다. 반면 워니는 오재현에게 공을 받다가 놓쳐 속공을 허용했다. 오세근이 미들슛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후 양우섭의 3점으로 승부를 뒤집은 SK는 워니가 골밑에서 분전하며 3점 우위로 전반을 마쳤다.후반 초반엔 양 팀 모두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상대의 압박 수비에 하윤기와 오재현은 번갈아 실책을 범했고, 워니와 정성우의 3점슛은 빗나갔다. 벤치에서 나온 문정현이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점수를 올린 kt는 배스가 운동 능력을 활용한 골밑슛으로 역전했으나 양우섭에게 외곽포를 맞아 다시 4점 차로 밀렸다. SK는 3쿼터 10득점, kt는 9득점에 그쳤다. SK가 워니의 팁인 득점, kt도 한희원의 3점포로 산뜻하게 4쿼터를 시작했다. 문정현이 가로채기와 속공 덩크로 기세를 가져왔고 외곽슛을 터트려 리드를 가져왔다. SK는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24초 안에 득점하지 못해 공격권을 넘겨줬다. kt는 오재현에게 3점슛을 맞았으나 하윤기가 리바운드 집중력을 발휘해 승기를 잡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체육관에서 연장 접전 승부 끝에 부산 KCC를 100-98로 제압했다. 앤드류 니콜슨이 36점 13리바운드, 샘조세프 벨란겔은 26점 5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KCC는 최준용이 43분을 넘게 뛰며 32점 7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 3점슛 놓치자 1대1 드리블…소노 이정현, 동료 지원 받고 ‘완성형 가드’로

    3점슛 놓치자 1대1 드리블…소노 이정현, 동료 지원 받고 ‘완성형 가드’로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이정현 완성형 가드로 거듭나고 있다. 3점슛이 들어가지 않자 1대1 공격으로 서울 삼성 선수들을 따돌리며 승리의 깃발을 손에 움켜쥐었다. 24일 현재 국내 선수 득점 1위(20.58점) 이정현의 활약은 눈부셨다. 전날 소노는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87-79로 승리했다. 20점 12도움을 기록한 이정현을 중심으로 김민욱이 3점슛 6개 포함 28점, 신인 박종하도 3점슛 4개 포함 17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정현은 이날 3점슛 12개를 던져 4개만 림에 넣으면서 올 시즌 평균 3점슛 성공률 38.80%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패스로 해법을 찾았다. 1쿼터 막판 도움 2개로 박종하의 연속 외곽포를 이끌었다. 2쿼터 중반엔 골밑에서 슬며시 외곽으로 빠지는 김민욱에게 공을 건넸고, 김민욱은 왼쪽 45도에서 3점슛으로 응답했다. 이어 이정현의 패스를 받은 김민욱이 반대쪽에서 다시 달아나는 슈팅을 꽂았다. 에이스의 진가는 마지막 쿼터에 나타났다. 이정현은 소노의 공격이 풀리지 않자 동료들을 코너에 보내놓고 삼성 윤성원을 상대로 1대1 돌파를 성공시켰다. 골 밑으로 침투하는 치나누 오누아쿠에게 절묘한 바운드 패스를 건네 득점을 돕기도 했다.위기도 있었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실책을 범해 4점 차 추격을 허용한 것이다. 이에 김승기 고양 소노 감독은 작전 시간을 통해 이정현에게 “이기고 있는 경기를 정리해서 끝낼 줄 알아야 한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강조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각성한 이정현의 몸놀림은 매서웠다. 김민욱의 스크린을 받아 수비수를 신동력에서 윤성원으로 바꾼 이정현은 드리블로 상대를 흔든 다음 왼쪽으로 파고들어 레이업을 올렸다. 이정현은 승리를 확정 짓는 점수를 올리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소노도 7위 안양 정관장에 반 경기차로 따라붙었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전체적으로 선수단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이)정현이는 계속 이런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럴 역량이 있는 선수”라며 “승패를 떠나서 자신감이 생기면서 내년에 다 잘할 수 있다고 느낀다. 팀 전력이 살아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날개 꺾인’ 클린스만… 포백 유지냐 스리백이냐

    ‘날개 꺾인’ 클린스만… 포백 유지냐 스리백이냐

    김진수·이기제·김태환 등 줄부상내일 말레이시아전 출전 불투명김민재·김영권 등 센터백은 풍부한번도 안해 본 스리백 “논의중”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좌우 풀백 리스크’로 고민에 빠졌다. 조별리그를 넘어 16강전 이후에는 수비수의 작은 실책 하나에 귀국행 짐을 싸는 토너먼트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대표팀 선수들은 23일 훈련을 재개했다. 전날은 훈련 없이 휴식을 취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은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는 이날 휠체어를 탄 채 귀국했다. 김준홍(김천)이 골키퍼 연습 파트너로 호출됐다. 클린스만호의 풀백은 ‘부상 병동’이 됐다. 왼쪽 풀백을 맡은 김진수(전북)는 대회 직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해 이번 대회 2경기 연속으로 벤치만 지켰다. 25일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또 다른 왼쪽 수비수 이기제(수원)는 지난 20일 요르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후반 교체됐다. 이기제는 현지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다. 오른쪽 풀백 김태환(전북) 역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요르단전 다음날 진행된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좌우 수비수 4명 가운데 3명의 전력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에서 교체된 이기제의 빈자리에 설영우(울산)를 투입했다. 설영우는 이날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로 나섰지만 김태환이 들어온 뒤 자리를 바꿔 왼쪽으로 이동했다. 김태환은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남은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다. 반면 클린스만호의 센터백 전력은 풍부하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울산), 정승현(울산), 김지수(브렌트포드), 김주성(서울)까지 5명이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주전 중앙수비수를 소화한 미드필더 박진섭(전북)까지 포함하면 6명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부임 뒤 줄곧 포백 시스템을 고수해왔다. 새 옵션으로 미드필더 이순민(대전)과 홍현석(헨트)을 풀백으로 기용할 수 있다. 이들은 프로 데뷔 초창기와 소속팀에서 때때로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에 설영우가 오른쪽을 맡고, 이순민이 왼쪽에서 뛰면 전력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부상도 부상이지만 경고도 상당히 많다. 선수가 뛰지 못하면 어떤 변화를 가지고 가야 하는지 코치들과 많은 옵션을 두고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한 데서 보듯 스리백 전환도 고려할 수 있다. 김민재를 중심에 두는 방식이겠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스리백을 한국 대표팀에선 실험해본 적이 없다.
  • 왜곡 논란 ‘고려거란전쟁’ 원작자 “KBS 웃기지도 않아”… 작가·PD “다른 작품”

    왜곡 논란 ‘고려거란전쟁’ 원작자 “KBS 웃기지도 않아”… 작가·PD “다른 작품”

    KBS ‘고려거란전쟁’의 원작 소설을 쓴 길승수 작가가 23일 “웃기지도 않는다”며 KBS를 비판했다. 반면 드라마의 작가와 연출은 “원작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길 작가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KBS에서 해명 보도자료를 낸 것을 언급하며 “2022년 6월경 처음 참여했을 때 확실히 제 소설과 다른 방향성이 있었다”면서 “그 방향성은 ‘천추태후가 메인 빌런(악당)이 되어서 현종과 대립하며 거란의 침공도 불러들이는 그런 스토리’였다”고 밝혔다. 그는 “화들짝 놀라서 전작 ‘KBS드라마 천추태후’도 있는데 그런 역사 왜곡의 방향으로 가면 ‘조선구마사’ 사태가 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며 “그래서 천추태후는 포기됐는데 그 이야기가 원정왕후를 통해 어느 정도 살아남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정우 작가는 ‘고려거란전쟁’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며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소설 ‘고려거란전기’를 영상화할 목적으로 기획된 것이 아니다”라며 “원작 계약에 따라 원작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이 소설은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태동시키지도 않았고 근간을 이루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 작가는 “이 드라마의 작가가 된 후 원작 소설을 검토했으나 저와는 방향성이 맞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고 그때부터 고려사를 기반으로 처음부터 이야기를 다시 설계했다. 제가 대본에서 구현한 모든 신은 그런 과정을 거쳐 새롭게 창작된 장면들”이라며 “원작 소설가가 ‘16회까지는 원작의 테두리에 있었으나 17회부터 그것을 벗어나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의도를 모르겠다. 이 드라마는 분명 1회부터 원작에 기반하지 않은 별개의 작품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드라마는 일부 전투 장면 이외에는 원작 소설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1회부터 그랬고 마지막 회까지 그럴 것”이라며 “원작 소설가가 저에 대한 자질을 운운하며 비난하는 것은 분명 도를 넘은 행동이다. 그런 식이라면 저도 얼마든지 원작 소설을 평가하고 그 작가의 자질을 비난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려거란전쟁’을 둘러싼 논란은 17회 방영분부터 시작됐다. 17~18회에서는 현종의 실책이 과장되게 그려졌고 18회 방송 말미에 강감찬과 갈등을 겪은 현종이 분을 참지 못한 채 말을 몰다 낙마 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터져 나왔다. 이에 길 작가는 15일 블로그를 통해 “역사적 사실을 충분히 숙지하고 자문도 충분히 받고 대본을 썼어야 했는데 숙지가 충분히 안 됐다고 본다. 한국 역사상 가장 명군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을 바보로 만들었다”며 “대본 작가가 원작을 피하려다 보니 그 안에 있는 역사까지 피해서 쓰고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집필했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고려거란전쟁’ 연출자인 전우성 감독은 “드라마 원작 계약은 매우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원작의 설정, 줄거리를 그대로 따르는 리메이크 형태부터 원작의 아이디어를 활용하기 위한 계약까지 다양하다”면서 ‘고려거란전쟁’ 원작 계약 방식에 대해 “리메이크나 일부분 각색하는 형태의 계약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자문이 없었다는 길 작가의 주장과 관련해 전 감독은 길 작가가 이 작가의 대본 집필이 시작되는 시점에 자신의 소설과 스토리 텔링의 방향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고증과 관련된 자문을 거절했고 제작진 측이 수차례 자문에 응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끝내 고사했다고 해명했다.
  • 조코비치 메이저 25회 우승까지 3경기 승리 남아…사발렌카도 8강 진출, 호주오픈 2연패 순항

    조코비치 메이저 25회 우승까지 3경기 승리 남아…사발렌카도 8강 진출, 호주오픈 2연패 순항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새해 첫 메이저 대회 8강에 선착하며 전인미답의 메이저 25회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조코비치는 21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3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9위 아드리안 만나리노(프랑스)를 1시간 44분 만에 3-0(6-0 6-0 6-3)으로 물리쳤다. 대회 2연패 및 통산 11회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2019년부터 호주오픈 3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019~21년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조코비치는 2022년 대회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세계 7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를 3-1(7-6<7-3> 5-7 6-3 6-3)로 물리친 12위 테일러 프리츠(미국)와 오는 24일 4강 진출을 다툰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에선 16강이 최고 성적인 만나리노를 상대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괴력을 발휘하며 두 세트를 먼저 따내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3세트에서도 상대 서브 게임을 한 차례 브레이크하는 등 큰 위기 없이 낙승했다. 서브 에이스 17-1, 공격 성공 횟수 31-12, 실책 수 15-31, 총 포인트 85-42 등 모든 면에서 조코비치가 압도적이었다. 앞서 1~3회전을 모두 5세트 접전 끝에 이긴 만나리노는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쓴잔을 들이켰다. 메이저 24회 우승으로 여자부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 정상에 서면 남녀를 통틀어 신기원을 달성하게 된다. 여자 단식 16강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어맨다 아니시모바(442위·미국)를 2-0(6-3 6-2)으로 완파하고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사발렌카는 미라 안드레예바(47위·러시아)에 2-1(4-6 6-3 6-2)로 역전승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11위·체코)와 8강에서 격돌한다. 전날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3회전에서 탈락해 남은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사발렌카의 우승 가능성이 커졌다.
  • 승리했지만 이호현·정창영 동반 부상…‘최준용 3쿼터 16점 맹폭’ KCC, 최하위 삼성 제압

    승리했지만 이호현·정창영 동반 부상…‘최준용 3쿼터 16점 맹폭’ KCC, 최하위 삼성 제압

    6점 열세로 맞은 3쿼터, 프로농구 부산 KCC 최준용이 정확한 3점슛과 빠른 공격으로 서울 삼성의 진영을 휘저으면서 16점을 집중시켰다. 당황한 삼성은 해당 쿼터 14점에 그쳤고 그대로 무너졌다. KCC는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삼성과의 경기에서 90-74로 이겼다. 후반부터 전창진 KCC 감독이 경기 전 강조한 수비 적극성을 발휘하면서 4위 창원 LG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최하위 삼성은 지난 1일 서울 SK전부터 6연패, 새해 첫 승 도전을 23일 고양 소노와의 경기로 미루게 됐다. 최준용이 팀 내 최다 22점(8리바운드 5도움)을 몰아쳤다. 허웅은 3점슛 4개 포함 20점, 라건아도 16점 11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다만 이호현과 정창영이 각각 발목, 코뼈를 다쳐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예정이다. 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전반을 마치고 수비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후반에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보여 이길 수 있었다”며 “가드들의 부상으로 최준용이 공격을 주도할 수밖에 없었는데 높이를 활용해서 점수 차를 벌리는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부상 선수가 많아 걱정스럽다. 허웅도 너무 많이 뛰어서 다음 경기 준비가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삼성에선 코피 코번(9리바운드)과 이동엽(3점슛 4개)이 각각 16점으로 분전했다. 이원석도 호쾌한 덩크슛으로 기세를 높이며 12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3점슛 9개를 던져 1개만 넣은 주득점원 이정현(9점 6도움)의 야투 난조가 아쉬웠다.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은 “최준용의 에너지에 압도당했다. 속공 수비에서 백코트가 중요했는데 선수들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패배 의식을 벗어날 수 있도록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전했다. 코번의 공을 가로챈 이호현이 전반 첫 공격에서 속공 레이업을 올리다가 발목을 다쳤다. 야전사령관을 잃은 KCC는 라건아와 허웅의 외곽포로 기세를 높였다. 삼성의 반격도 매서웠다. 이동엽이 이정현에게 공을 받아 3점슛 2개를 터트렸고 최승욱과 이원석이 KCC의 실책을 빠른 공격으로 연결하면서 1쿼터 23-23 균형을 맞췄다. 2쿼터 초반 삼성 김시래와 KCC 최준용이 공격을 주도했다. 윤성원의 득점을 도운 김시래가 직접 외곽포를 꽂았고 최준용도 뒤로 몸을 기울이면서 슛을 성공시켰다. 허웅이 미들슛을 넣은 다음 이근휘가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넣었다. 그러나 삼성 이원석과 코번이 골밑 장악력을 발휘하면서 6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삼성 최승욱이 후반 시작과 함께 코번의 속공 패스를 받아 레이업을 올리자 KCC 최준용도 빠른 공격과 3점슛으로 응수했다. 코번이 연속 득점했으나 삼성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최준용의 득점을 앞세운 KCC는 정창영이 라건아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코트를 빠져나간 상황에서도 7점 우위를 가져왔다. 라건아가 골밑, 허웅이 외곽에서 힘을 낸 KCC가 4쿼터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이정현과 코번, 이원석이 야투를 놓쳐 추격 동력을 잃었다.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최준용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으나 라건아가 공격리바운드를 잡았고, 이근휘가 13점 차로 달아나는 외곽슛을 터트렸다. 삼성은 김시래와 이정현이 3점슛을 놓쳐 승기를 내줬다. 원주 DB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LG를 93-73으로 제압하고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디드릭 로슨이 25점 12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강상재가 19점 8리바운드, 김종규가 16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LG에선 양홍석이 17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아셈 마레이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 ‘37세’ SSG 김성현 3년, ‘41세’ KIA 최형우 1+1년…다년 계약에 담긴 베테랑의 가치

    ‘37세’ SSG 김성현 3년, ‘41세’ KIA 최형우 1+1년…다년 계약에 담긴 베테랑의 가치

    프로야구 비(非) 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엔 베테랑의 가치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SSG 랜더스 김성현(37)과 KIA 타이거즈 최형우(41)가 원소속팀에 동행 제안을 받으면서 이를 입증했다. 김재현 SSG 단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루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김성현이 여전히 뛰어난 실력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경기장에서도 상당히 열심히 훈련한다. 후배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SSG는 전날 내야수 김성현과 3년 총액 6억원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SG가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김성현과 선제적으로 협상한 배경엔 2차 드래프트가 있다. 지난해 11월 키움 히어로즈가 지난 시즌 20홈런을 친 최주환을 1라운드 전체 1순위, 롯데 자이언츠는 백업 최항을 3라운드 15순위로 지명했다. 내야수 2명을 떠나보낸 SSG가 전력 유지를 위해 김성현을 붙잡은 것이다. 김성현의 2021년 첫 FA는 2+1년 총액 11억원 규모였다.2006년 2차 3라운드 전체 20순위로 SK 와이번스(SSG 전신)에 입단한 김성현은 2014년부터 매 시즌 120경기 이상 출전하는 주전 내야수로 발돋움했다. 가파르게 성장한 박성한이 2021년 주전 유격수를 꿰찬 뒤 내야 전 포지션을 넘나들며 팀에 공헌했다. 하지만 불안한 수비로 2015시즌(23개)과 2019시즌(26개) 리그 전체 야수 중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하기도 했다. 공격력도 준수했다. 지난 시즌 112경기 83안타 타율 0.268을 올린 김성현은 정확한 타격 능력으로 개인 통산 16시즌 1492경기 430타점, 523득점, 33홈런, 타율 0.271의 성적을 남겼다. SSG 관계자는 “베테랑 유틸리티 내야수로 우수한 콘택트 능력을 겸비해 공수 활용도가 높은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재현 단장도 “고민이 있었다”고 했다. SSG와 비 FA 다년 계약을 맺은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기 때문이다. 투수 박종훈과 문승원은 2021년 12월 각각 5년 총액 65억원, 55억원에 협상했다. 나란히 발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 기간을 거쳐 복귀했는데 박종훈은 지난 시즌 18경기 2승6패 평균자책점 6.19, 문승원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50경기 5승8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 5.2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 단장은 “김성현 선수의 활약상을 무시할 수 없었다. 3년 계약을 체결한 이유”라고 강조했다.1983년생 최형우도 지난 5일 1+1년 연봉 20억원, 옵션 2억원 등 총액 22억원에 KIA와 동행을 선언한 바 있다. 2016년 말 4년 총액 100억원 FA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팀을 옮긴 최형우는 2020년 12월 총액 47억원에 재계약한 다음 다년 계약까지 체결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최형우는 지난해 9월 24일 kt wiz전에서 쇄골을 다치기 전까지 4번 타자로 121경기 130안타 17홈런 81타점 타율 0.302 맹활약하며 팀 내 타점 2위, 홈런 3위에 올랐다. 시즌 중엔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넘어 KBO리그 역대 최다 타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뛰어난 성적은 물론이고 리더로 동료 선수들에게 항상 모범이 됐다. 그에 걸맞게 예우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 ‘트리플더블급’ AD에 ‘어빙 압도’ 러셀까지…레이커스, 돈치치 복귀한 댈러스 완파

    ‘트리플더블급’ AD에 ‘어빙 압도’ 러셀까지…레이커스, 돈치치 복귀한 댈러스 완파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디안젤로 러셀이 카이리 어빙(댈러스 매버릭스) 앞에서 승리의 3점슛 축포를 펑펑 터트렸다.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 원투펀치에 러셀까지 가세한 레이커스의 공격은 위력적이었다. 레이커스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시즌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127-110으로 이겼다. 지난 16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상대로 연패를 벗어난 뒤 연달아 승리를 챙기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댈러스는 에이스 루카 돈치치가 오른 발목 염좌에서 복귀했으나 화력 대결에서 밀려 서부 콘퍼런스 5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러셀은 팀 내 최다 29득점 맹활약했다. 3점슛 7개 중 5개(성공률 71.4%)를 림 안에 넣었다. 데이비스는 28점 12리바운드 9도움, 제임스도 25점 8리바운드 8도움을 올렸다. 제임스의 정확한 속공 패스를 데이비스가 마무리하는 확률 높은 공격을 선보였다.댈러스는 4경기 만에 돌아온 돈치치가 33점 13리바운드 10도움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그러나 어빙과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각각 12점에 그쳤다. 신인 데릭 라이블리 2세도 상대 골밑을 공략해 16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데이비스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데이비스가 제임스의 패스를 받아 레이커스의 첫 득점을 올리자 돈치치도 정확한 골밑 패스로 라이블리의 덩크를 끌어냈다. 리브스가 속공에서 좌우 스텝으로 득점한 다음 러셀도 미들슛을 꽂았다. 돈치치가 댈러스 공격을 주도했으나 데이비스는 골밑, 제임스는 외곽 득점을 올려 역전했다. 레이커스는 루이 하치무라까지 3점슛을 터트려 6점을 앞섰다. 정면 외곽슛으로 2쿼터 추격에 나선 돈치치는 몸을 뒤로 피하면서 던지는 점프슛으로 기세를 높였다. 그러나 리브스가 연속 5득점으로 차이를 벌렸고 데이비스도 페인트 존을 장악해 점수를 쌓았다. 전반 막판 양 팀이 실책을 주고받으면서 레이커스가 2점 우위를 유지했다.어빙이 후반 시작과 함께 제임스를 제치고 레이업을 넣은 뒤 스텝백에 이은 미들슛을 꽂았다. 레이커스는 러셀이 토린 프린스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터트렸다. 이어 제임스가 길게 내준 공을 데이비스가 속공 득점으로 연결해 10점 이상 달아났다. 댈러스는 돈치치의 노룩 패스와 유로 스텝으로 따라붙었지만 리브스, 데이비스를 막지 못해 17점 차까지 밀렸다. 러셀이 속임수 동작을 가미해 득점했고 곧바로 외곽포까지 넣었다. 댈러스는 돈치치에게 휴식을 준 4쿼터 초반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출전한 돈치치가 3점슛으로 불씨를 살렸고 막시 클리버와 어빙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하지만 댈러스는 제임스에게 연속 실점한 후 제임스의 등 뒤 패스를 받은 리브스에게 3점을 맞으면서 종료 4분 40초를 남기고 백기를 들었다.
  • [진경호 칼럼] 한동훈과, 그를 키운 이재명에 대해/논설실장

    [진경호 칼럼] 한동훈과, 그를 키운 이재명에 대해/논설실장

    윤석열 대통령을 만든 8할이 문재인 전 대통령임을 되짚을 필요는 없겠다. 비리 범벅 조국을 법무장관에 발탁해 우리에게 정의가 무엇인지를 묻게 했고 ‘싸움닭’ 추미애를 후임으로 내세워 검찰총장 윤석열이 어떤 사람인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게 뭔지를 일깨웠다. 사리 판단이 무디고 배포가 없어서이겠으나 일련의 갈팡질팡 인사에 담긴 그의 결정 장애는 사법시험 9수 윤석열을 3년 만에 대통령으로 만드는 역사를 일궈 냈다. 이 뼈아픈 ‘실책’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무엇도 배운 게 없음이 분명하다. 이재명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 윤석열과 ‘한패’로 묶어 변방으로 내쳤던 검사장 한동훈을 기어코 집권여당 대표로 만들었다. 조국을 능가하는 ‘이재명 리스크’가 없었다면, 그래서 법무장관 한동훈이 각 잡힌 논리와 순발력으로 이재명 측근들을 도장깨기할 일이 없었다면 제아무리 대통령과의 브로맨스를 자랑한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없었을 것이다. 무협지가 따로 없다. 4월 22대 총선의 길목에서 이재명과 한동훈이 운명처럼 마주 섰다. 닮은 구석이라곤 하나 없는 두 사람이다. 소년공 출신이라는 흙수저의 서사를 온몸에 두른 이재명과 강남 8학군-서울대 법대-검사라는 성공 방정식으로 무장한 한동훈. 베이비부머 끝자락 막내와 88올림픽과 함께 자란 X세대의 맏이. 돈도 연(緣)도 없으니 조폭 양아치든, 86운동권 떨거지든 닥치는 대로 긁어모아 정치 근육을 키운 변칙의 아웃사이더. 명문 학교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으며 자랐고, 편법과 불의는 검사로서 맡은 사건으로만 접했을 엘리트 정치 초보. 지금에 이른 여정도 사뭇 대비된다. 당락을 거듭하며 성남시장, 경기지사를 거쳐 마침내 친문 세력이라는 거대한 벽마저 허물며 20대 대선 후보가 됐고, 끝내 민주당을 이재명당으로 만들었다. 반면 한동훈은 선배 윤석열과 마찬가지로 변변한 인물 하나 없어 지리멸렬한 국민의힘이 마지막 희망으로 모신 백마 탄 왕자다. 안에서 올라섰고, 밖에서 올려졌다. 수백, 수천이 나서는 총선인 터, 두 사람의 대차대조표만 따져 향배를 가늠할 순 없다. 그러나 총선은 구도 싸움이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대선 연장전’과 다름없던 총선 구도는 한동훈의 등판으로 이재명 대 한동훈의 대결로 전환됐다. 한 위원장이 구름떼 청중을 몰고 다니며 아이돌급 셀럽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점은 총선판이 대선 연장전에 머물지 않을 것임을 말해 준다. 2012년 19대 총선 때의 박근혜 바람이 그랬다. 임기 5년차 이명박 정부의 지지율과 동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새누리당은 박근혜 비상대책위 체제를 내세워 총선판을 뒤집었다. 총선 화두를 이명박 정부 심판에서 정치세력 교체로 바꿨고, 152석의 1당이 됐다. 19대 총선의 교훈은 단 하나, 어느 정치세력이 더 많은 변화를 예고하느냐가 유권자의 선택 기준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를 판단할 대표적 척도가 인적 쇄신, 물갈이다. 당시 박근혜 비대위만 해도 현역 10명 중 4명을 내쳐 승리했다. 2008년 18대 총선 이후 네 차례의 총선 중 세 번을 물갈이 비율이 높은 정당이 이겼다. 더 중요한 건 비율보다 내용이다. 승패를 떠나 정치세력 교체라는 당위의 문제다. 운동권 세력 대신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성으로 국회를 채워야 한다. 이 대표와 한 위원장의 차이는 이 지점에서 확연히 갈린다. 비명계의 줄탈당이 말해 주듯 철갑을 둘러야 할 이 대표가 지금의 1인 체제를 허무는 인적 쇄신을 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물갈이를 주저할 당내 채무가 없고 세력 교체를 총선 목표로 삼은 한 위원장과 대비된다. 측근의 성희롱 파문 앞에서 멈칫대는 이 대표를 향해 “한동훈이었으면 즉각 조치했을 것”이라는 외침이 민주당 의원 입에서 터져 나왔다. 이재명의 굴레에 이재명이 갇혔다.
  • 친정 키움 아닌 고향 광주로…KIA 2루수는 김선빈·서건창 ‘동갑내기’ 베테랑

    친정 키움 아닌 고향 광주로…KIA 2루수는 김선빈·서건창 ‘동갑내기’ 베테랑

    서건창이 ‘단일 시즌 200안타’ 대기록으로 한국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썼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친정 키움 히어로즈가 아닌 고향팀 KIA 타이거즈로 향한다. KIA는 15일 내야수 서건창과 연봉 5000만원, 옵션 7000만원 등 총액 1억 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김선빈을 3년 총액 30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18억원, 옵션 6억원)에 잔류시킨 다음 LG 트윈스에서 방출당한 서건창을 영입하면서 1989년생 동갑내기 베테랑으로 2루수 구성을 마쳤다. 군 복무 이후 2012년 넥센 히어로즈(키움의 전신)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주전 2루수를 꿰찬 서건창은 2014년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201안타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당시 득점(135개)과 타율(0.370)도 모두 리그 1위였다.30대에 접어들며 내리막을 탔고 2021년 7월 투수 정찬환과 1대1 트레이드로 LG의 유니폼을 입었다. 2021시즌 타율 0.253, 2022시즌 타율 0.224에 머무른 서건창은 자유계약선수(FA) 신청을 보류하며 재기를 노렸다. 넥센 영광의 시기를 함께했던 염경엽 감독이 LG 지휘봉을 잡은 지난해엔 3월 시범 13경기에서 17안타 타율 0.362로 활약했다. 그러나 정규시즌에 돌입하자 4월 26경기 타율 0.222로 부진하면서 5월 18일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내야 백업 부재로 골머리를 앓았던 심재학 KIA 단장은 넥센 시절 코치로 한솥밥을 먹었던 서건창을 주목했다. 지난해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2루 수비 이닝(895와 3분의1이닝)을 소화한 김선빈이 공격에서도 134안타 타율 0.320으로 활약했지만 김규성, 최정용 등은 아쉬웠다. 김규성은 2루수로 출전한 208과 3분의1이닝 동안 6개의 실책을 범했다. 시즌 타율도 0.234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규성보다 4배 이상 많은 이닝을 책임진 김선빈의 실책은 7개에 불과하다. 서건창의 선택도 9시즌 동안 몸담았던 친정팀 키움이 아닌 고향팀 KIA였다. 키움은 서건창이 LG에서 방출되자 영입 의사를 전달했다. 하지만 광주일고 출신 서건창은 KIA로 향했다. KIA 관계자는 “서건창이 팀 내 젊은 내야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선빈과 함께 후배들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고베르는 유로 스텝, 폴 조지는 야투 부진…‘서부 1위’ 미네소타, 클리퍼스 상승세에 찬물

    고베르는 유로 스텝, 폴 조지는 야투 부진…‘서부 1위’ 미네소타, 클리퍼스 상승세에 찬물

    블록슛과 유로 스텝으로 흥을 올린 뤼디 고베르가 승부처 자유투 집중력을 발휘하며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승리를 사수했다. LA 클리퍼스는 믿었던 폴 조지와 제임스 하든의 야투 부진에 아쉬움을 삼켰다. 미네소타는 1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시즌 클리퍼스와의 홈 경기에서 109-105로 이겼다. 이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반 경기 차로 따돌리고 서부 콘퍼런스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20경기 17승3패 상승세로 4위까지 뛰어오른 클리퍼스는 3연승이 끊겼다. 미네소타 앤서니 애드워즈는 공격력으로 하든을 압도하며 클리퍼스 상대 개인 최다 33점(9리바운드 6도움)을 몰아쳤다. 공중을 지배한 고베르는 15점 18리바운드 4블록슛, 칼 앤서니 타운스도 러셀 웨스트브룩을 수비하면서 17득점을 올렸다.클리퍼스에선 13경기 연속 20득점 이상 기록하고 있었던 조지가 16점에 머물렀다. 야투 성공률이 26.3%(19개 던져 5개)에 불과했다. 하든도 14점에 머물렀는데 슛 14개를 던져 4개만 림에 넣었다. 카와이 레너드와 노먼 파월이 각각 26점, 24점으로 분전했으나 주전 센터 이비차 주바츠가 종아리 부상으로 빠지면서 리바운드에서 39-50으로 밀렸다. 에드워즈가 조지를 앞에 두고 왼쪽 돌파를 성공시킨 다음 타운스가 정면 외곽포를 터트려 전반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레너드는 덩크가 고베르에게 막혔다. 나즈 리드의 슈팅으로 10점 차 이상 달아난 미네소타는 끈질긴 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도했다. 클리퍼스는 레너드가 연속 득점했으나 주비츠가 없는 골 밑을 공략당해 1쿼터 19-29로 밀렸다. 벤치에서 나온 파월이 연속 3점으로 2쿼터 추격 불씨를 지폈고 하든이 지그재그 스텝으로 득점 행진에 합류했다. 이어 조지가 외곽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집중력이 흐트러진 미네소타는 에드워즈가 하든을 상대로 돌파를 성공시켜 막힌 혈을 뚫었다. 마이클 콘리가 3점슛을 넣고 나서 에드워드가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1점 차 우위를 다시 가져왔다.고베르가 후반 시작과 함께 첫 야투를 넣었고 에드워즈도 드리블 돌파로 차이를 벌렸다. 테런스 맨과 고베르의 신경전이 펼쳐졌는데 각성한 고베르가 페인트존을 지배했다. 레너드가 골밑으로 침투해 점수를 쌓았지만 타운스가 웨스트브룩을 밀어내고 덩크를 꽂았다. 미네소타가 리드의 가로채기와 에드워즈의 외곽 공격으로 3쿼터를 13점까지 앞섰다. 미네소타의 높이는 위력적이었다. 타운스가 클리퍼스 골밑을 휘저었고 고베르는 블록슛으로 상대 공격을 막았다. 웨스트브룩이 의욕적인 움직임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타운스, 고베르의 포스트 호흡을 막지 못했다. 클리퍼스는 파월, 하든이 슛을 넣으면서 종료 1분을 남기고 3점 차이까지 좁혔는데 고베르가 자유투 4개를 연속으로 넣어 추격 의지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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