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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할 여자애들 여기있네”…하마스의 강간 협박 받는 소녀 인질들 영상 공개[포착]

    “임신할 여자애들 여기있네”…하마스의 강간 협박 받는 소녀 인질들 영상 공개[포착]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을 당시,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이스라엘 여성들의 가족이 인질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직접 공격했다. 이스라엘 비영리단체 ‘인질 및 실종가족 포럼’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하마스가 과거에 촬영하고 공개한 것이며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해당 영상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편집한 채 가족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여성 인질들은 손이 묶인 채 벽에 줄지어 서 있고, 일부 여성의 얼굴은 피범벅이 된 모습도 볼 수 있다. 인질의 또 다른 가족은 아직 성인도 되지 않은 10대 소녀 인질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내놓았다. 영상에는 각각 19세 4명, 20세 1명 등 총 5명의 여성이 등장하며, 현재 하마스에 의해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인질 중 나이가 가장 어린 여성들에 속한다. 여군 인질들과 마찬가지로 얼굴이 피범벅이 된 소녀들은 겁에 질린 채 벽에 붙어 앉아있고, 하마스 대원들은 이 소녀들을 ‘사바야’(Sabaya)라고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바야는 이슬람 고대 용어로 ‘노예’를 가리킬 때 쓰는 표현이다.한 하마스 대원은 이들에게 “너는 정말 아름답다”며 추파를 던지고, 또 다른 대원은 욕설과 함께 “우리가 너희를 짓밟을 것”이라며 거칠게 여성 인질을 벽으로 밀어 부친다. 또 다른 하마스 대원은 “우리 형제들이 너희 때문에 죽었으니, 우리는 너희를 모두 쏴 죽일 것”, “여기에 우리가 임신시킬 수 있는 여성들이 있다”며 성폭행을 암시하는 위협을 던지기도 했다. 이스라엘 여성 군인과 10대 소녀 인질들을 담은 3분여 분량의 해당 영상은 바지가 심하게 부상을 입은 이들이 고통 속에서 다리를 절뚝이며 차에 실려가는 모습으로 끝이 난다.해당 영상들은 비교적 수개월 전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인질의 가족들은 정부가 인질 귀환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인질로 잡힌 10대 소녀의 한 가족은 “인간이 다른 인간을 이런 식으로 대할 수 있다는 게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테러 조직이 230일 동안 그들을 붙잡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하마스는 일부 여성 인질들의 송환을 거부하고 있으며, 이미 풀려난 인질들은 하마스가 성적 학대와 강간, 고문에 대한 증언을 쏟아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질 휴전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수차례 시도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인질들의 생사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포럼 측은 22일 보도자료에서 “이 끔찍한 영상은 병사들과 123명의 다른 인질이 처한 현실이며 229일간 인질을 데려오지 못한 정부 실책의 증거라”면서 “지금 당장 그들을 모두 집으로 데려와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스라엘 정부는 한시도 낭비해서는 안 되며 즉시 인질 석방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전 임박 사실상 휴전 협상이 중단된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주요 집결지로 꼽히는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민간인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라파 공습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민간인 상당수를 대피 시켰다”면서 “하마스 섬멸을 위해 라파 지상전은 피할 수 없다”며 고집을 꺾지 않았다. 라파 지상전에 부정적이던 미국도 이를 허용하는 분위기다. 22일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스라엘 방문 기간) 이스라엘 관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민간인 피해를 고려하면서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반영한 개선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이스라엘의 라파 군사작전은 보다 표적에 집중하고 제한적인 것으로 보이며, 밀집된 도시 중심부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에는 연계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설리번 보좌관의 이번 입장은 가자지구의 피란민이 다른 지역으로 상당수 이동했다는 전제 하에 미국이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작전을 허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라파에는 최대 150만 명에 달하는 피란민이 밀집해 있다고 알려져 왔으나, 지난 주말까지 약 90만 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대부분의 피란민이 강제로 집을 버리고 피란길에 내몰린 사람들이며, 라파를 떠나더라도 머물 곳이 없는 피란민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피범벅 이스라엘 여군 향해 “예쁜데”…충격적인 납치 영상 공개

    피범벅 이스라엘 여군 향해 “예쁜데”…충격적인 납치 영상 공개

    이스라엘 여군들이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나할 오즈 군기지에서 하마스 무장대원에게 납치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22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영상을 공개한 이스라엘 인질 가족 모임은 이스라엘 정부에 인질들을 하루빨리 귀환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개된 3분 분량의 영상에는 당시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 방위군 소속 여군 병사 리리 알바, 카리나 아리에브, 아감 베르게르, 다니엘라 길보아, 나아마 레비 등 5명을 납치해 가자지구로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얼굴이 피범벅이 된 채 공포에 떠는 여군 병사들의 손을 등 뒤로 결박하고 심문했다. 한 여군이 “팔레스타인에 친구가 있다”고 했지만 하마스 대원들은 오히려 “우리 형제들이 당신들 때문에 죽었으니 우리가 너네들을 모두 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또한 피범벅이 된 여군들을 향해 “예쁘다”며 희롱하기도 했다.이스라엘 비영리단체 ‘인질 및 실종가족포럼’은 해당 영상은 하마스가 이전에 공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스라엘 방위군(IDF)으로부터 영상을 얻었다고 했다. 이들은 “이 끔찍한 영상은 병사들과 123명의 다른 인질이 처한 현실이며 229일간 인질을 데려오지 못한 정부 실책의 증거”라고 비판하며 “이스라엘 정부는 한시도 낭비해서는 안 되며 즉시 인질 석방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등의 중재로 이달 초 이집트 카이로에서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협상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4명의 인질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
  • 국민 마음 못 읽는 ‘3無 정부’

    국민 마음 못 읽는 ‘3無 정부’

    여론 거부권에 잇단 정책 제동해외 직구·고령 운전 잇단 실책에국토부 주택 규제 조치 잠정 연기 정부가 추진하는 굵직한 정책에 ‘여론의 거부권’으로 잇달아 제동이 걸리고 있다. 만 5세 초등학교 입학과 주 69시간 근로제, 연구개발(R&D) 예산 축소 논란에 이어 최근 해외직구 금지 철회, 고령자 조건부 운전면허에 이르기까지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외부 정책소비자보다 내부 결정권자 생각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혼선이 반복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효율성에 매몰돼 소통을 건너뛴 채 현실과 동떨어진 ‘갈라파고스 정책’을 쏟아 내고 국민에 대한 공감 의지도, 능력도 잃어버린 관료사회의 현주소다. 국토교통부는 24일로 예정된 ‘주택·토지 분야 규제 합리화 조치’ 발표를 잠정 연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22일 “부처 간 추가 조율할 부분이 있고,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을 생각할 때 시간을 더 갖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부동산 대책 발표를 이틀 앞두고 나온 얘기다. 앞서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한 14개 정부기관이 ‘국가통합인증마크(KC) 미인증 해외직구 제품 국내 반입 금지’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가 사흘 만인 지난 19일 정책을 뒤집었다. 이튿날 국토부와 경찰청은 ‘교통안전을 현저하게 위협하는 경우에 한해 고령자 운전 자격을 제한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고령자들이 반발하자 하루 만에 ‘고령 운전자’를 ‘고위험 운전자’로 고쳤다. 이런 상황이 되풀이되는 배경으론 관료들의 공감 능력 부재가 우선 꼽힌다. 법과 통계를 과신하고 현장 목소리를 등한시한 것이다. 65세 이상 운전자가 가해자인 교통사고가 지난해 3만 9614건으로 역대 최고라는 통계를 보고 “고령자의 운전 자격을 제한하겠다”는 정책을 내놓는 식이다. 중국 플랫폼이 유통한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자 ‘KC 미인증 제품 원천 차단’이란 일차원적 대책을 발표한 것도 비슷하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마이어스-브릭스 성격유형지표(MBTI)상 사고를 중시하는 T(Thinking)의 면모가 강한 나머지 F(Feeling) 성향이 부족해 생긴 일 같다”고 털어놓았다. 주요 부처가 세종시에 위치한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물리적 제약으로 공무원이 아닌 친구·지인과의 교류가 뜸해져 급변하는 사회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관료사회의 사고가 늙어 간다는 지적도 같은 맥락이다. 직구 대책이 역풍을 맞자 당국자들은 “직구에 대한 국민 관심도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의견을 어디까지 봐야 할지 몰랐다”고도 했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세종으로 가면서 여론에 둔감해진 건 틀림없다”고 말했다. 최진혁 충남대 도시자치융합학과 교수는 “현재 같은 구조에선 정책의 질이 낮아질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여론 수렴이 부족하다는 비판에 정부는 “정책자문단 의견을 반영한다”고 반박한다. 하지만 고관여층인 민간 정책자문단 만으론 국민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최호택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는 “대통령 지시로 결정되는 구조가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요구가 정책으로 만들어져야 정책에 힘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제도적 견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온다. 최진혁 교수는 “질 높은 정책을 만들지 못했을 때 따가운 질책이나 인사평가 반영 등 실질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작동돼야 하는데, 국회와 시민단체의 몫”이라고 말했다.
  • “더 강해지겠다” 김민재 조용히 귀국

    “더 강해지겠다” 김민재 조용히 귀국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에 진한 아쉬움을 남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데뷔 이래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마음고생이 심했던 듯 국내 미디어에 귀국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 김민재는 다음 달 예정된 2024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마지막 2연전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해 병역 특례 대상이 된 김민재는 이번 여름 봉사활동 이수에 주력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7월 3주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쳤다. 이후 34개월 동안 예술·체육요원으로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해야 병역의 의무를 마친다. 유럽 빅리그 입성 첫 시즌인 2022~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를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고, 아시아인으로는 처음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상도 받는 등 월드 클래스로 거듭난 김민재는 독일 최고 명문 뮌헨 유니폼을 입고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분데스리가에 입성했지만 시즌 중반부터 주전 경쟁에 밀리고 중요한 경기에서 실책성 플레이를 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특히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2-2 무승부의 빌미를 제공한 직후에는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너무 탐욕스럽게 수비한다”며 공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민재는 21일 공개된 독일 현지 매체 T-온라인과 인터뷰에서 “내가 장점이라고 여긴 것들이 항상 필요한 건 아니었기에 내적 갈등을 겪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수비수로서 난 항상 신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면서 “그러나 (투헬 감독의 비판 뒤) 경기 중 망설이는 순간이 많아졌다. 확신을 가지고 플레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감독님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리그 12연패가 불발되고 3위에 그친 뮌헨은 결국 투헬 감독과 결별하고 새 감독을 찾아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만족스러운 시즌은 아니었다,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면서 “한 시즌이 끝나면 선수로서 항상 많은 생각을 한다. 내가 뭘 잘했는지, 뭐가 부족했는지, 뭐가 필요한지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수와 약점을 통해 배우는 게 더 중요해졌다. 높은 수준의 경쟁을 하기 위해선 반성하는 게 중요하다. 다음 시즌엔 더 강한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타격감 찾았어…김하성, 애틀랜타와 더블헤더서 안타 행진

    타격감 찾았어…김하성, 애틀랜타와 더블헤더서 안타 행진

    한동안 타격부진에 시달렸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전날 홈런포 가동을 계기로 더블헤더에서도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에서 6타수2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차전 경기에서는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으며 2차전에서는 타격감이 올라온 것을 반영하듯 7번 타자로 타순이 상향 조정돼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에서 2안타를 친 김하성은 시즌 타율도 시즌 타율은 0.216(171타수 37안타)으로 올랐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다. 샌디에이고는 1차전에선 6-5 역전승을 거뒀고 2차전에선 0-3으로 패했다. 1차전 3회 3루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에는 애틀랜타 선발 레이날도 로페스의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후속타자가 병살타를 치면서 더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2-5로 끌려가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하성의 볼넷 등으로 1사 만루를 만든 샌디에이고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타점 적시타와 매니 마차도의 2타점 2루타가 연속으로 터지면서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하성은 9회 볼넷을 하나 더 골라냈으나 추가 득점은 없었다. 김하성은 특히 9회에는 환상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2회 수비에서 한 실책을 만회하기도 했다. 팀이 한 점 차로 아슬아슬한 이기는 과정에서 2루와 중견수 사이의 애매한 위치에 떨어지는 타구를 전력 질주해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마무리투수인 로버트 수아레스는 김하성의 호수비에 박수를 보냈고 결국 팀은 승리했다. 김하성은 이어진 2차전에서는 2회 삼진으로 물러난 뒤 4회 2사후 애틀랜타 선발 크리스 세일의 공을 잘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하성은 이후 2루를 훔쳐 시즌 10호 도루에 성공했다. 2022시즌(12도루), 2023시즌(38도루)에 이은 3년 연속 두 자리 수 행진이다. 그렇지만 후속 타자가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하면서 진루하지 못했다. 7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9회에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 [사설] ‘직구’ 혼선, 국민 건강 챙기되 졸속행정은 없어야

    [사설] ‘직구’ 혼선, 국민 건강 챙기되 졸속행정은 없어야

    정부가 안전 인증이 없는 제품의 해외 직접구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가 사흘 만에 철회하자 ‘졸속 행정’이란 비판이 일고 있다. 해외직구 규모가 연간 7조원에 육박할 만큼 대중화한 상황에서 국민에게 큰 불편을 줄 수 있는 대책을 덜컥 발표했다가 국민 불신만 초래한 꼴이다. 대책 발표에 앞서 그 파장이나 부작용 등을 세밀하게 살폈어야 했다. 정부는 지난 16일 어린이제품과 생활용품 80여개 품목 중 KC(국가통합인증마크) 인증이 없을 경우 해외직구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직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안전성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소비자 선택권 침해’란 비난이 거세지자 정부는 깜짝 놀란 듯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에 한해 유통을 금지하겠다”고 뒤로 물러섰다. “해외직구를 사전적으로 금지·차단한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여론 악화에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이다. 직구 제품의 안전성 확보는 불가피하다. 관세청 조사를 보면 중국의 온라인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되는 장신구에선 4개 중 1개꼴로 안전 기준치를 넘은 발암물질이 검출됐고, 서울시의 검사에선 어린이 장식품에서 기준치의 270배가 넘는 환경호르몬이 나오기도 했다. 따라서 편리성만 앞세운 포퓰리즘으로부터 국민건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검사 확대, 유해성 제품 유통업체 처벌 강화 등 해외직구 시대에 맞는 대책이 필요한 이유다. 다만 국민 삶과 밀접할수록 정책은 좀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섣부른 조치를 취했다가 비판 여론에 바로 철회하는 졸속 대응은 국민에게 적잖은 피해와 혼선을 주기 때문이다. 정부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이같은 실책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각 부처 장관과 공무원들은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 김영호 통일부장관, 文 회고록에 “히틀러 신뢰했다가 2차 세계대전 발발”

    김영호 통일부장관, 文 회고록에 “히틀러 신뢰했다가 2차 세계대전 발발”

    김영호 통일부장관 20일 출입기자 간담회정부 고위 당국자로서는 文 회고록 첫 비판“北 능력 무시하고 의도만 보면 정세 오판” 김영호 통일부장관은 2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발간한 회고록에 대해 “북한의 의도, 북한의 선의에 국민의 생명과 국가안보를 맡기면 실질적으로 커다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이 회고록 내용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이 진심이었다고 생각한다’ 등을 언급한 데 관해 정부 고위 당국자로서는 처음으로 비판을 내놓은 것이다.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북한의 능력을 무시한 채 의도에만 초점을 맞추면 그것은 정세를 오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1938년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간 뮌헨협정을 언급한 뒤에는 “체임벌린 영국 총리가 히틀러를 신뢰해 유화정책을 펼친 결과로 히틀러가 이듬해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고 덧붙이며 간접적으로 문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체임벌린 총리가 ‘더는 독일의 영토를 확장하지 않겠다’는 아돌프 히틀러의 말을 믿고 협정을 체결했던 것을 실책으로 거론하면서 “의도와 능력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한 덧이다. 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실패에 대해 미국 책임론을 부각한 것을 두고도 김 장관은 “협상 실패의 책임은 북한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 북한의 소극적인 협상 자세 때문”이라면서 “북핵 문제와 비핵화 실패를 미국과 동맹국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잘못됐다”라고 꼬집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정부의 3D(억제·단념·대화) 정책 중 억제는 북한의 의도보다는 능력과 위협에 대해 분명한 억제력과 대비책을 갖추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어선으로 탈북한 두 가족 중 한 분이 ‘문재인 정부가 계속됐다면 탈북을 결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증언했다”고 밝히며 “2019년 11월 문재인 정부는 한국으로 찾아온 탈북한 두 북한 사람을 강제로 추방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과연 북한 주민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대단히 분명해진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이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탈북민 증언을 공개한 배경에는 탈북민 전원 수용 원칙을 밝힌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 간의 차별화 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김 장관은 아직 북한이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북한의 대남 정책을 총괄해온 ‘통일전선부’가 ‘노동당 중앙위 10국’으로 이름을 바꿔 유지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김 장관은 “통전부가 이름을 바꾸고 심리전 중심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이와 관련, “통전부 조직을 개편하면서 일부 기능에 변화를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한국에 대한 기본적인 적화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부연했다. 오는 24일 김 장관은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에 대한 국내외 공감대 확산 차원에서 줄리 터너 미국 북한인권대사와 납북 피해가 발생했던 전라북도 군산시 선유도 해수욕장에 방문한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고교생 납북자 송환기원비’ 제막식 행사를 5월24일 (전라북도 군산시) 선유도 해수욕장과 27일 (전남 신안군) 홍도 해수욕장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납북 피해가 실제로 발생한 현장을 찾는 것은 통일부 장관으로는 김 장관이 최초다.
  • 통일장관, 히틀러 빗대 文회고록 비판 “영국도 믿었다가 2차 대전 발발”

    통일장관, 히틀러 빗대 文회고록 비판 “영국도 믿었다가 2차 대전 발발”

    최근 출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서 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진정성’을 믿었다고 한 것을 두고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정세를 오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20일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문 전 대통령 회고록 내용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문 전 대통령의 회고록 출간 후 정부 고위급으로서 첫 공개 반응이다. 지난 17일 발간한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문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딸 세대한테까지 핵을 머리에 이고 살게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했던 말을 들어 “상응 조치가 있다면 비핵화하겠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약속은 진심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김 장관은 1938년 ‘뮌헨 협정’을 맺었던 네빌 체임벌린 당시 영국 총리의 실책에 빗댔다. 체임벌린 총리는 아돌프 히틀러 당시 독일 총통이 더 이상 독일의 영토 확장을 꾀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을 믿었으나 뮌헨회담 다음 해인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체임벌린 총리와 같은 보수당 소속이었던 윈스턴 처칠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고 2차대전이 발발한 뒤 결국 영국 하원은 체임벌린의 자리에 처칠을 세웠다.김 장관은 “남북 관계 그리고, 국제 정치에서 우리가 어떤 사안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의도와 능력”이라며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개발해서 우리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런데 그 능력을 무시한 채 북한의 의도에만 초점을 맞춘다고 한다면 그것은 정세를 오판하는 그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 어선으로 탈북한 두 가족 중 한 분이 문재인 정부가 계속됐다면 자신들은 탈북을 결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증언했다”면서 이는 문재인 정부의 탈북민 강제 북송 탓이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북한 주민에게 어떤 의미인지 분명해진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김정은이 한국을 적대국으로 규정하는 반(反)통일 정책을 내세운 후 북한이 통일전선부를 폐지하고 노동당 중앙위 10국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 통일전선부가 맡았던 대남 심리전 등의 기능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은 남북대화 재개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앞으로 인도주의 지원 재개 방안을 비롯한 남북 접점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 대통령실 “해외직구 대책으로 혼란·불편드린 점 사과”

    대통령실 “해외직구 대책으로 혼란·불편드린 점 사과”

    대통령실이 최근 사실상 ‘해외 직접구매 금지’라는 비판을 받은 정부 정책 발표에 대해 20일 사과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향후 이 같은 혼선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 의견 수렴과 대언론 설명 강화 등 재발 방지책 마련을 지시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지 못하는 국민의 불편을 충분히 고려 못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어린이용품과 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의 경우 KC 인증이 없는 경우 해외 직구를 금지하도록 했는데, 소비자들 사이에선 정부가 사실상 해외직구를 과도하게 차단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크게 일었다. 성 실장은 “이번 정부 대책은 해외직구 급증에 따라 제기된 안전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준비했다”면서 “그러나 정부 정책 대응은 크게 두 가지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정부 실책을 인정했다. 그는 “첫째는 KC 인증을 받아야만 해외직구가 가능하게 하는 방침이 국민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해도 소비자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저렴한 제품 구매를 위해 애쓰는 국민에게 불편을 초래한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정책을 발표하고 설명 과정에서 실제 계획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했다”면서 “KC 인증을 도입한다고 해도 법 개정을 위한 여론 수렴 등 관련 절차가 필요하고 법 개정 전에는 위해성이 확인된 경우만 차단하는 방침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해 6월부터 80개 품목의 해외 직구가 금지된다고 알려져 혼선을 초래한 점 역시 죄송하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대통령실은 여론을 경청하고 총리실에서 정확한 내용 설명을 추가하게 하고 국민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관계 부처는 KC 인증 도입 방침을 전면 재검토하고 KC 인증 같은 방법으로 제한하지 않고 소비자 선택권과 안전성을 균형 있게 고려할 방안을 심도 있게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은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책의 사전 검토를 강화하고 당정 협의를 포함한 국민 의견 수렴 강화, 브리핑 등 정책 설명 강화, 정부 정책 리스크 관리 시스템 재점검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면서 “정부의 정책 신뢰도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에게 보고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해외직구 관련 정책은 해외직구 물품에서 심각한 물질 검출 등 문제 상황이 발생해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3월부터 TF를 조정해 정책 검토나 이뤄졌으나 대통령실은 TF에 참여하지 않았고, 대통령에게 보고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정 협의가 잘 되지 않은 것 같다는 지적에 “해당 건의 경우 법을 개정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당정 협의가 이뤄졌어야 했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이런 정책 추진에 있어 당정 협의를 포함해 여론이 충분히 수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韓, 정부 정책 때렸지만… 尹과 갈등은 피했다

    韓, 정부 정책 때렸지만… 尹과 갈등은 피했다

    韓 “KC인증 의무화, 과도한 규제”촉구 아닌 재고 요구로 수위 조절친윤 측도 ‘한동훈 불가론’ 자제전대 출마 땐 尹과 관계 첫 시험대‘총선 백서’ 韓 책임 논란은 계속홍준표 “특검 받을 준비나 하시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의 ‘해외직구 금지’ 정책 비판으로 한 달 넘게 이어 온 침묵을 깼다. 한 달 동안 ‘목격담’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데 이어 첫 현안 메시지로 ‘담론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다만 직구 금지 정책을 비판하면서도 정부의 실책을 크게 부각하거나 대립각을 세우지 않으며 수위를 조절했다.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를 확정하면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이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8일 저녁 페이스북에 “개인 해외직구 시 KC(국가인증통합마크) 인증 의무화 규제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므로 재고되어야 한다”고 썼다. 지난달 20일 페이스북에 총선 패배와 관련해 첫 글을 올린 이후 약 한 달 만이자 현안에 대한 정치적 입장을 밝힌 첫 언급이다. 그는 정부의 해외직구 금지가 “적용 범위와 방식이 모호하고 지나치게 넓어져 과도한 규제가 될 것”이라면서도 “우리 정부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공정한 경쟁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정부”라는 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및 표현 방식을 고심한 흔적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다른 당권 주자들이 정부의 실책을 호되게 꾸짖은 것과 달리 재고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정부와의 ‘대립 구도’를 피하기도 했다. 최근 비윤(비윤석열) 또는 반윤(반윤석열)으로까지 분류되는 정체성에 대해 수위 조절에 나선 셈이다. 한 전 위원장이 첫 현안 메시지로 ‘직구’를 택한 것도 마찬가지다. 친한(친한동훈)계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정쟁이 아닌 정책에 관한 입장으로 메시지를 시작한 게 적절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실제 한 전 위원장은 지난해 말 정치 입문 후 곧장 총선을 치르면서 ‘정치인 한동훈’의 철학과 가치는 선보일 기회가 없었다. 여당 내 한 의원은 “심판론에만 갇혀 있던 한동훈에 대한 평가가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커지면서 4·10 총선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는 총선 백서의 ‘한동훈 겨냥’ 논란도 커지고 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책임의 주어를 당으로 하자”며 특정인 거론에 우려를 전했으나 백서 특위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한동훈 책임론’을 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특히 조 의원이 차기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공정성 시비가 일자 일부 원외 인사들은 조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총선 패배 책임론을 들어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등판을 반대해 온 친윤계는 최근 한동훈 불가론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다만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조국(조국혁신당 대표)이 주장하는 특검 받을 준비나 하시고”라는 페이스북 글을 썼다가 지웠다.
  • 한동훈, ‘목겸담’ 넘어 현안 메시지 시동…‘직구’ 때리면서도 수위는 조절

    한동훈, ‘목겸담’ 넘어 현안 메시지 시동…‘직구’ 때리면서도 수위는 조절

    韓, 페이스북에 첫 현안 입장 메시지“개인 직구 금지, 과도한 규제될 것”‘尹정부’ 대신 ‘우리 정부’ 표현 쓰고‘재고’ 요청 방식으로 대립각 조절 전당대회 앞두고 현안 ‘담론 경쟁’ 시동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의 ‘해외직구 금지’ 정책 비판으로 한 달 넘게 이어 온 침묵을 깼다. 한 달 동안 ‘목격담’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데 이어 첫 현안 메시지로 ‘담론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다만 직구 금지 정책을 비판하면서도 정부의 실책을 크게 부각하거나 대립각을 세우지 않으며 수위를 조절했다.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를 확정하면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이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8일 저녁 페이스북에 “개인 해외직구 시 KC(국가인증통합마크) 인증 의무화 규제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므로 재고되어야 한다”고 썼다. 지난달 20일 페이스북에 총선 패배와 관련해 첫 글을 올린 이후 약 한 달 만이자 현안에 대한 정치적 입장을 밝힌 첫 언급이다. 그는 정부의 해외직구 금지가 “적용 범위와 방식이 모호하고 지나치게 넓어져 과도한 규제가 될 것”이라면서도 “우리 정부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공정한 경쟁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정부”라는 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및 표현 방식을 고심한 흔적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다른 당권 주자들이 정부의 실책을 호되게 꾸짖은 것과 달리 재고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정부와의 ‘대립 구도’를 피하기도 했다. 최근 비윤(비윤석열) 또는 반윤(반윤석열)으로까지 분류되는 정체성에 대해 수위 조절에 나선 셈이다. 한 전 위원장이 첫 현안 메시지로 ‘직구’를 택한 것도 마찬가지다. 친한(친한동훈)계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정쟁이 아닌 정책에 관한 입장으로 메시지를 시작한 게 적절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실제 한 전 위원장은 지난해 말 정치 입문 후 곧장 총선을 치르면서 ‘정치인 한동훈’의 철학과 가치는 선보일 기회가 없었다. 여당 내 한 의원은 “심판론에만 갇혀 있던 한동훈에 대한 평가가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커지면서 4·10 총선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는 총선 백서의 ‘한동훈 겨냥’ 논란도 커지고 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책임의 주어를 당으로 하자”며 특정인 거론에 우려를 전했으나, 백서 특위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한동훈 책임론’을 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특히 조 의원이 차기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공정성 시비가 일자 일부 원외 인사들은 조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총선 패배 책임론을 들어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등판을 반대해 온 친윤계는 최근 한동훈 불가론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다만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조국(조국혁신당 대표)이 주장하는 특검 받을 준비나 하시고”라는 페이스북 글을 썼다가 지웠다.
  • 5회만 넘어가면 지워지는 괴물

    5회만 넘어가면 지워지는 괴물

    도대체 류현진(37·한화 이글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타순이 한 바퀴 돌고 두 바퀴에 접어드는 5회를 기준으로 류현진의 투구 내용이 좋지 않다. 당장 류현진은 지난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7탈삼진 5실점으로 팀의 1-6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한화로서도 꼴찌 롯데와의 순위 싸움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류현진을 내고도 패배해 1패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경기였다. 시즌 4패(2승)째를 떠안은 류현진의 평균자책점도 5.21에서 5.65로 상승했다. 규정이닝을 채운 KBO리그 투수 25명 중 류현진의 기록은 24위다. 류현진보다 평균자책점이 높은 선수는 kt wiz의 엄상백(6.20)뿐이다. 경기 초반 롯데에 선취점을 내준 것은 그럴 수 있다. 류현진의 절묘한 컨트롤에 휘말리면서 롯데 타선은 4회까지 이렇다 할 공격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타순이 두 바퀴에 접어드는 5회부터 롯데 타선은 류현진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이주찬의 우전안타와 박승욱의 중전안타에 이은 중견수의 포구 실책으로 1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윤동희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준 류현진은 빅터 레이예스의 중전안타, 전준우의 3루타 등을 연이어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5회에만 4실점했다. 상대 선발 찰리 반즈가 삼진쇼를 펼치는 상황이라 이미 승부는 롯데 쪽으로 기울어 버렸다. 류현진이 ‘마의 5회’를 경험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고척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도 4회까지 단 1안타만을 허용하다 5회에 무려 7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결국 9실점했다. 9실점은 류현진의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이었다. 류현진의 올 시즌 피안타율은 0.282다. 그런데 이닝별로 살펴보면 특이점이 보인다. 1회 0.179로 시작해 2회 0.207, 3회 0.172다. 그러던 것이 타순이 한 바퀴 돌아간 4회에는 0.343으로 높아지고 5회에는 0.500으로 급격하게 상승한다. 투구 수를 기준으로 봐도 31~45개를 던지는 구간은 피안타율이 0.219로 낮지만 4회와 5회로 추정되는 46~60개 구간은 0.333으로 상승한다. 그러다 75개가 넘어가면 0.367이 된다. 데이터만을 기준으로 보면 상대 타선이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는 4회나 5회부터 류현진의 공을 쉽게 공략한다는 얘기다. 류현진이 과거와 같은 압도적인 스피드로 상대 타자를 억누르지 못하고 제구력을 바탕으로 구석구석 공을 던지는 기교파 스타일로 바뀌다 보니 5회 무렵부터 안타를 많이 허용하는 것이다. 롯데 코치들은 류현진의 직구나 변화구 구종을 가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공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날 멀티 히트를 기록한 고승민도 “경기 전까지 (대투수 류현진이라는) 위압감이 컸다”며 “의식하지 말고 치자는 생각을 가진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 5회 4실점 와르르… 또 무너진 괴물

    5회 4실점 와르르… 또 무너진 괴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운 한화 이글스를 잡고 4연승을 달리며 탈꼴찌를 눈앞에 뒀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찰리 반즈가 13개의 삼진을 잡는 눈부신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롯데는 9위 한화와의 격차를 1경기 차로 줄였다.롯데의 승리 주역은 왼손 선발 반즈였다. 반즈는 7회 1사 후 요나단 페라자에게 좌전 안타를 맞기 전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며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반즈의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공략하지 못한 한화의 타선은 이렇다 할 힘도 쓰지 못했다. 2회 1사 후 채은성이 1루에 나간 것이 공격의 전부였다. 반즈는 7회 원아웃까지 탈삼진 11개, 땅볼 8개, 뜬공 1개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무결점 투구를 이어 가던 반즈는 페라자에게 던진 78번째 공이 복판에 몰린 바람에 좌전 안타를 내주고 노히트 행진을 중단했다. 반즈는 7과3분의1이닝 동안 13탈삼진, 1실점을 했다. 한화 최인호와 노시환은 각각 3연타석 삼진의 굴욕을 당했다. 롯데는 1회 윤동희, 고승민의 연속 안타와 땅볼 등을 묶어 선취점을 얻었다. 승부의 추가 기운 것은 5회.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이주찬, 박승욱의 연속 안타에 이은 실책으로 만든 1사 2,3루의 기회에서 윤동희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기회에서 고승민의 좌익선상 2루타로 3-0으로 달아났고 빅터 레이예스의 중전 적시타, 전준우의 중월 3루타로 5-0까지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를 매조졌다. 통산 한국프로야구 101승을 노렸던 류현진은 5회에 집중 5안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고척에서 열린 두산과 키움의 경기는 외국인 선발 브랜든 와델의 6이닝 6피안타 1실점의 호투와 양석환의 솔로 홈런 등을 묶어 6-1로 두산이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20승째를 올렸다. 잠실에서 열린 LG와 SSG의 경기는 LG가 8-5로 역전승했다.
  • 정우영, 뮌헨 김민재 상대 골…‘12호 골’ 황희찬, 맨시티에 대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과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시티에서 뛰는 황희찬과 백승호가 나란히 골을 기록했지만 웃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맨체스터 시티에 대패했고 버밍엄시티는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3부리그로 강등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소속 정우영 역시 천금 같은 결승골로 슈퍼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는데, 하필이면 상대 수비수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였다. 5일(한국시간)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0-3으로 뒤지던 후반 8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35라운드에서 루턴타운을 상대로 득점한 데 이은 두 경기 연속골이었다. 리그 득점은 12골(3도움)로 늘리며 득점 공동 11위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지난해 9월 맨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2-1 승리에 앞장선 데 이어 맨시티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당시 경기를 앞두고 황희찬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 것인지 황희찬을 “코리안 가이”라고 불러 화제가 됐던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에는 황희찬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위협적인 선수”라고 호평했다. 황희찬이 분전했지만 울버햄프턴은 이날 경기에서 엘링 홀란이 4골을 폭발시킨 맨시티에 1-5로 크게 졌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리그 2위(승점 82점)를 유지하며 1위 아스널(승점 83점)을 바짝 추적했다. 백승호는 4일 열린 2023~2024 챔피언십 46라운드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노리치시티를 1-0으로 꺾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후반 10분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이자 이날 경기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하지만 이날 승리에도 버밍엄은 승점 50점으로 강등권(22~24위) 탈출에 실패했다. 버밍엄이 다음 시즌 리그원(3부리그)으로 떨어지면서 백승호 역시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백승호는 지난 1월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버밍엄으로 이적했다. 정우영도 이날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27분 교체 출전해 후반 38분 결승골을 넣었다.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이다. 이날 승리로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67점으로 2위 뮌헨(승점 69점)을 바짝 추격했다. 하필 상대가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정우영 근처에 있었지만 다른 공격수를 막느라 빠르게 침투하는 정우영의 골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지난 1일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실점의 빌미가 되는 실책으로 비판받았던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적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6.92를 줬다.
  • 니가 가라 꼴찌… 한화·롯데 누구보다 치열한 3연전

    투타의 조화를 이루며 선두를 질주하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선두 수성을 위해 중요한 일전을 삼성 라이온즈와 7일부터 펼친다. 개막 후 한때 8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냈다가 9위까지 추락한 한화 이글스도 이날부터 꼴찌 롯데 자이언츠와 벼랑 끝 승부를 벌인다. KIA는 지난주 kt wiz, 한화 등 하위권 팀을 만나 2승3패로 주춤했다. 5경기에 홈런 9개를 터뜨리며 팀 타율 0.306으로 타격은 괜찮았지만 실책이 무려 7개나 나오면서 안 줘도 될 경기를 내줬다. 그러는 사이 2위 NC 다이노스(22승13패)와는 1경기 차다. 3위 삼성(20승1무15패)도 턱밑까지 따라온 상황이다. 1위 KIA부터 6위 두산 베어스까지 승차는 불과 6경기라서 3위 삼성과의 경기가 중요하다. 특히 KIA는 지난달 5~7일 광주에서 치른 삼성과의 3연전에서 1승2패로 열세를 기록했다. KIA가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팀은 SSG 랜더스와 삼성(이상 1승2패) 두 팀뿐이다. KIA는 팀 타율(0.299)과 팀 득점(213점), 팀 장타율(0.461) 등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는 등 막강 화력을 갖고 있어 삼성 마운드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주포 나성범이 돌아온 만큼 화력싸움에서 앞서는 KIA가 초중반 다득점하면 시리즈를 유리하게 풀어 갈 가능성이 크다. 반면 삼성은 임창민(7회)·김재윤(8회)·오승환(9회)으로 이어지는 구원진이 좋다. 이들 3명은 3승 15홀드, 9세이브를 합작해 삼성의 ‘지키는 야구’를 리그 최강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부산에서 열리는 한화와 롯데의 3연전도 꼴찌가 바뀔 수 있어 주목할 경기다. 올 시즌 5강 후보를 넘어 우승 판도를 흔들 다크호스로 평가받은 한화는 한 달 만에 돌풍이 사라졌다. 한화는 개막 후 10경기에서 8승(2패)을 쓸어 담으며 1위에 올랐지만 이후 25경기에서 겨우 6승(19패)만 챙겨 9위로 떨어졌다. 최하위 롯데와의 승차도 2경기에 불과하다. 장타력이 살아난 롯데가 지난주 3연승으로 흐름이 좋은 상태라 자칫 한화가 3연패를 당하면 꼴찌가 바뀔 수 있다.
  • 골 터졌지만 속도 터졌다

    골 터졌지만 속도 터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과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시티에서 뛰는 황희찬과 백승호가 나란히 골을 기록했지만 웃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맨체스터 시티에 대패했고 버밍엄시티는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3부리그로 강등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소속 정우영 역시 천금 같은 결승골로 슈퍼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는데 하필이면 상대 수비수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였다. 5일(한국시간) 열린 2023~24시즌 EPL 36라운드 맨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0-3으로 뒤지던 후반 8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35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을 상대로 득점한 데 이은 두 경기 연속골이었다. 황희찬은 리그 득점을 12골(3도움)로 늘리며 득점 공동 11위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지난해 9월 맨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2-1 승리에 앞장선 데 이어 맨시티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당시 경기를 앞두고 황희찬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 것인지 그를 “코리안 가이”라고 불러 화제가 됐던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에는 황희찬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위협적인 선수”라고 호평했다. 황희찬이 분전했지만 울버햄프턴은 이날 경기에서 엘링 홀란이 4골을 폭발시킨 맨시티에 1-5로 크게 졌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리그 2위(승점 82점)를 유지하며 1위 아스널(승점 83점)을 바짝 추격했다.백승호는 지난 4일 열린 2023~24 챔피언십 46라운드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노리치시티를 1-0으로 꺾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후반 10분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이자 이날 경기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하지만 이날 승리에도 버밍엄은 승점 50점으로 강등권(22~24위) 탈출에 실패했다. 버밍엄이 다음 시즌 리그원(3부리그)으로 떨어지면서 백승호 역시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백승호는 지난 1월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버밍엄으로 이적했다. 정우영도 이날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안방경기에 1-1로 팽팽하던 후반 27분 교체 출전해 후반 38분 결승골을 넣었다.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이다. 이날 승리로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67점으로 2위 뮌헨(승점 69점)을 바짝 추격했다. 하필 상대가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정우영 근처에 있었지만 다른 공격수를 막느라 빠르게 침투하는 정우영의 골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지난 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실점의 빌미가 되는 실책으로 비판받았던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적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유럽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6.92를 줬다.
  • 부산에서 완성된 ‘슈퍼팀’ KCC, 결국 우승까지…MVP 허웅의 눈물 “10년의 꿈 현실로”

    부산에서 완성된 ‘슈퍼팀’ KCC, 결국 우승까지…MVP 허웅의 눈물 “10년의 꿈 현실로”

    플레이오프에서 비로소 최강 전력의 합을 완성한 프로농구 부산 KCC가 ‘동네 슈퍼팀’이라는 오명을 깨끗이 씻고 정상에 우뚝 섰다. 국가대표급 라인업의 위용을 과시하며 우승 후보들을 차례로 격파한 만큼 당분간 최고의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KCC는 5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5차전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8-70으로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 이기고 2차전을 삐끗했지만 이후 3경기를 내리 따냈다. 프로농구 역사상 처음 정규리그 5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KCC는 13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 KCC 지휘봉을 잡은 전창진 감독이 리그 정상에 오른 것도 원주 동부(DB 전신) 사령탑 시절인 2007~08시즌 이후 처음이다. 전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도 슈퍼팀이 졌다는 말이 나와서 부담이 컸다”며 “정규리그 성적을 부끄럽게 생각한 선수들이 이타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최우수선수(MVP)에는 유효 득표수 84표 중 31표(37%)를 받은 허웅이 선정됐다. 경기 종료 30초 전부터 코트 위에서 눈물을 터트린 허웅은 버저 소리와 함께 뛰어나온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2위 라건아가 27표, 3위 허훈도 21표를 받았다. 허웅은 “1년 동안 가족보다 많은 시간을 보낸 동료들과 노력했던 시간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모든 일정의 초점을 우승에 맞췄는데 선수들과 하나가 돼서 이뤄냈다”며 “(2014년 프로 데뷔하고) 10년 동안 꿈꿨던 장면이 현실로 나타났다. 행복해서 눈물을 흘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KCC는 이번 시즌 유난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정규리그 전 컵 대회 우승으로 기대를 높였으나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번갈아 이탈했다. 게다가 영입생 최준용과 기존 선수들의 손발이 맞지 않았고 외국인 알리제 드숀 존슨까지 시즌 막판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모든 문제를 봉합하면서 서울 SK(6강), DB(4강)를 제압했다. 이번 시즌은 KCC가 연고지를 옮긴 첫해였는데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3, 4차전에서 1만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하면서 홈 팬들의 뜨거운 농구 열기를 입증했다. 이날 전까지 4대 프로 스포츠(야구, 축구, 배구, 농구) 남자부 부산 연고 팀의 우승은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농구·현 울산 현대모비스), 부산 대우 로얄즈(축구·현 아이파크) 등 1997년이 마지막이었다.1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은 kt는 첫 우승을 위한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허훈이 감기 여파에도 2~5차전 모두 40분을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이날도 혼자 29점을 몰아쳤다. 반면 KCC는 허웅(21점), 라건아(20점 8리바운드), 최준용(17점 7리바운드) 등의 고른 활약으로 승기를 잡았다. 전반전 kt는 패리스 배스의 패스를 받은 한희원이 3점슛을 깔끔하게 성공한 뒤 배스가 속공으로 차이를 벌렸다. 빠른 공격을 살린 KCC는 허웅의 외곽포 2방으로 기세를 높였다. 그러나 허훈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몰아쳤다. 이에 KCC가 라건아의 골밑 공격으로 반격했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1쿼터 5점 차로 뒤졌다. 2쿼터 코트를 밟은 최준용이 하윤기의 비신사적인 반칙을 유도하면서 승부를 뒤집은 다음 노룩 패스로 정창영의 속공 레이업을 도왔다. kt는 배스가 빠진 가운데 허훈이 고군분투했으나 상대의 빠른 속도에 끌려다녔다. 이후 마이클 에릭이 KCC 골밑을 장악했는데 허웅이 개인기를 활용한 3점슛을 터트리면서 전반을 40-36으로 끝냈다.kt는 허훈과 배스의 연속 득점으로 후반전 기선을 제압했다. 허웅과 문성곤이 3점슛을 주고받은 다음 최준용이 속공 덩크를 꽂았다. KCC는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 실책을 유도했다. 이어 라건아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몰아쳤다. 6득점에 그치던 배스는 3쿼터 4분을 남기고 에릭과 교체되자 유니폼을 벗으며 라커룸으로 빠져나갔다. 3점슛이 림을 외면한 kt는 허웅, 최준용에게 외곽 실점하면서 16점 차까지 밀렸다. 라건아와 허웅이 4쿼터 공격을 주도했다. 최준용도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점수 차를 20점 이상으로 벌렸다. 배스와 한희원의 슛이 림을 외면하자 허훈이 상대 반칙을 유도하며 자유투를 얻었다. 하지만 4쿼터 중반부터 기울어진 승부에 kt 선수들은 의욕을 잃었다. 하윤기와 허훈이 내외곽에서 득점했으나 상대에게 공격리바운드와 속공을 계속 내주면서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 [세종로의 아침] 이재명 대세론과 남은 3년

    [세종로의 아침] 이재명 대세론과 남은 3년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양자 회담은 사전 조율 과정부터 만남에 이르기까지 지난한 과정을 거쳐 마치 정상회담을 지켜보는 듯했다. 이 대표가 15분간 준비해 왔던 모두 발언을 읽으며 윤 대통령을 압박하자 여당 일각에서는 굴욕적이라고 불만을 표시했지만, 그만큼 4·10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함으로써 국정 운영의 한 축으로 우뚝 서게 된 이 대표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 준다. 같은 날 강성 친명(친이재명) 원외 조직으로 알려진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주최한 총선 평가 간담회에서도 민주당을 장악한 이 대표의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 줬다.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전국혁신회의에서는 50명이 출마해 31명이 당선됐고, 이 대표를 중심으로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회의장 후보인 조정식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정성호·우원식 의원, 원내대표 단독 출마자인 박찬대 전 최고위원이 간담회에 참석해 앞다퉈 축사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의 민주당’, ‘이재명의 국회’가 된 모양새다.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는 분기점이다. 지난해 민주당은 전당대회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비율을 60대1에서 20대1 미만으로 줄였다. 대의원 권한을 대폭 줄이고, 이 대표 지지 성향이 강한 권리당원의 힘을 키워 준 셈이다. 총선 전에는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친명 체제 구축 아니냐는 거센 반발이 있었지만, 이제 이 대표 연임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이 대표가 2016년 4월 20대 총선을 승리로 이끈 뒤 이듬해 대권 재도전에 성공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길을 따라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이재명 일극체제’가 대선을 3년이나 앞둔 민주당에 얼마나 득이 될지는 미지수다. 이 대표의 위상은 20여년 전 김대중 대통령 집권 당시 제1야당이던 한나라당을 이끌던 이회창 전 총재를 떠오르게 한다. 이 전 총재는 당내 주류 중진들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2000년 16대 총선에서 제1당을 달성했고, 당시 김 전 대통령은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7차례나 이 전 총재를 만나 대화하고 설득해야 했다. 하지만 이 전 총재는 2002년 대선에서 중도층과 청년층 잡기에 실패해 두 번째 대선 도전에 실패했다. 마찬가지로 민주당 대표를 지낸 이낙연 전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지지도 선두 자리를 줄곧 지키며 ‘어대후 이낙연’(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낙연)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하지만 이낙연 대세론 장기화는 피로감으로 이어졌고, 여러 실책이 겹쳐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에게 차기 대권 후보 자리를 내주게 된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심판에 중도 표심이 쏠려 민주당이 승리한 것이나 다음 대선에 윤 대통령은 출마하지 않는다. 민주당이 ‘개딸’로 상징되는 강성 지지층 팬덤의 목소리가 한껏 커진 상태에서 거대 야당의 실력 행사에 몰두한다면 오만으로 비쳐 중도층 여론은 얼마든지 돌아설 수 있다. 여전히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 앞으로 남은 3년은 너무 길다. 지난 2년간의 방탄 정당 이미지를 극복할지도 관건이다. 건전한 비판마저 사라지고 관망하는 이들이 늘어날수록 정치적 다양성의 부족과 민주당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질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집권을 위해선 당내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바른말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한 것은 새겨들을 만하다. 하종훈 정치부 차장
  • ‘허웅 태풍’ KCC, 우승 확률 69%

    ‘허웅 태풍’ KCC, 우승 확률 69%

    허, 26득점 맹활약에 2승1패 앞서구단 최다 홈 관중 1만 496명 응원kt 허훈 37점 빛 바래… 내일 4차전 프로농구 수원 kt 허훈이 2경기 연속 40분을 소화하며 37점 투혼을 발휘했지만 라건아, 송교창과 66점을 합작한 형 허웅의 벽을 넘지 못했다. 부산 KCC가 ‘슈퍼 팀’의 위용을 과시하며 우승컵을 향한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KCC는 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KBL)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3차전에서 kt를 92-89로 이겼다. 역대 KBL 챔피언결정전 역사를 보면 1승1패에서 세 번째 경기 승리 팀이 우승할 확률은 69.2%(13회 중 9회)에 달한다. 두 팀은 오는 3일 같은 곳에서 4차전을 갖는다. 이날 KCC 구단 역사상 최다 홈 관중인 1만 496명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KCC는 연고지를 옮긴 첫해 챔피언결정전 진출뿐 아니라 관중 동원 기록까지 세우면서 부산 시대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사직실내체육관에 1만명 이상이 입장한 건 부산 KTF(kt의 전신) 시절인 2012년 3월(1만 2815명) 이후 12년 만이다. 허웅이 팀 내 최다 26점 7도움, 송교창이 18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22점 12리바운드를 올린 라건아는 김주성 원주 DB 감독(1502점)을 제치고 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득점 1위(1521점)에 올랐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챔프전다운 멋진 경기였다. 리바운드 싸움(31-40)에서 밀려서 힘들었는데 공격 성공률이 높았다”며 “배스에 대한 수비는 괜찮았다. 다만 허훈 돌파에 대한 도움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3차전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겠다”고 강조했다. 허훈은 37점 6도움으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0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패리스 배스는 3점슛 성공률이 22.2%(9개 중 2개)에 그쳤다. 하윤기, 한희원도 각각 10점을 넣었지만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KCC 이승현이 자유투 라인 미들슛으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배스와 허훈이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허웅, 이승현이 3점으로 응수했다. 2쿼터엔 허훈이 외곽포를 연속 2개 터트렸는데 허웅도 수비 빈틈을 놓치지 않고 3점슛을 꽂았다. 이어 KCC가 송교창의 빠른 공격을 살려 39-36으로 전반을 끝냈다. KCC가 실책을 범한 사이 허훈이 득점했다. 한희원이 3점슛을 터트린 다음 배스가 자유투를 넣어 4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라건아와 송교창이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점수를 올렸다. 배스의 실책으로 기세가 꺾인 kt는 허훈이 고군분투했으나 체력 저하로 상대 속공을 막지 못해 승기를 놓쳤다.
  • kt 허훈 ‘연속 80분’ 투혼에도…KCC 형 허웅에 라건아·송교창 66점 합작, 우승 확률 69% 확보

    kt 허훈 ‘연속 80분’ 투혼에도…KCC 형 허웅에 라건아·송교창 66점 합작, 우승 확률 69% 확보

    프로농구 수원 kt 허훈이 2경기 연속 40분을 소화하며 37점 투혼을 발휘했지만 라건아, 송교창과 함께 66점을 합작한 형 허웅의 벽을 넘지 못했다. 부산 KCC가 슈퍼팀의 위용을 과시하며 우승컵을 향한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KCC는 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KBL)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3차전 kt와의 홈 경기에서 92-89로 이겼다. 역대 KBL 챔피언결정전 역사를 보면 1승1패에서 세 번째 경기 승리 팀이 우승할 확률은 69.2%(13회 중 9회)에 달한다. 이날 KCC 구단 역사상 최다 홈 관중인 1만 496명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KCC는 연고지를 옮긴 첫 해 챔피언결정전 진출뿐 아니라 관중 동원 기록까지 세우면서 부산 시대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사직실내체육관에 1만명 이상이 입장한 건 부산 KTF(kt의 전신) 시절인 2012년 3월(1만 2815명) 이후 12년 만이다. 에이스 허웅이 팀 내 최다 26점 7도움, 송교창이 18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22점 12리바운드를 올린 라건아는 김주성 원주 DB 감독(1502점)을 제치고 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득점 1위(1521점)에 올랐다. KCC는 속공 득점에서 18-10으로 앞섰다.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챔프전다운 멋진 경기였다. 리바운드 싸움(31-40)에서 밀려서 힘들었는데 공격 성공률이 높았다”며 “배스에 대한 수비는 괜찮았다. 다만 허훈 돌파에 대한 도움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3차전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겠다”고 강조했다. 허훈은 37점 6도움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0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패리스 배스는 3점슛 성공률이 22.2%(9개 중 2개)에 그쳤다. 하윤기, 한희원도 각각 10점을 넣었지만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송영진 kt 감독은 “허훈이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푹 쉬게 해줄 것”이라며 “4쿼터 한희원의 한 방이 팀에 큰 힘이었다. 자신감으로 4차전에서 터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kt는 문성곤을 빼고 문정현, KCC는 최준용 대신 이승현을 선발 투입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이승현은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미들슛으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이어 라건아가 배스의 반칙을 유도하는 동시에 골밑슛을 넣으며 앞서갔다. 반면 kt는 초반 6개의 슛이 빗나가며 2분 30초 넘게 득점하지 못했다. 배스, 허훈이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허웅, 이승현이 3점으로 응수했다. kt는 배스의 개인 기량을 앞세워 1쿼터 5점 차까지 좁혔다.2쿼터엔 송교창과 마이클 에릭이 속공을 주고받았다. 반면 문정현과 정창영의 3점슛은 차례로 허공을 갈랐다. 허훈이 외곽포를 연속 2개 터트렸는데 허웅도 수비 빈틈을 놓치지 않고 반격의 3점슛을 꽂았다. kt가 배스와 문성곤의 외곽, 하윤기의 엘리웁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KCC는 송교창의 빠른 공격을 살려 39-36으로 전반을 끝냈다.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가 3점슛으로 후반 포문을 열었다. 집중력이 떨어진 KCC가 실책을 범한 사이 허훈이 다시 득점 행진을 벌이며 기세를 높였다. 그러자 허웅이 한희원을 따돌리고 득점을 쌓았고 라건아가 에피스톨라에게 패스받아 덩크를 꽂았다. kt는 허훈이 상대 반칙을 끌어내며 득점을 올렸지만 송교창에게 3쿼터 종료와 함께 외곽슛을 맞아 4점 차에서 더 따라붙지 못했다. 마지막 쿼터, 한희원이 이날 첫 3점슛을 터트린 다음 배스가 자유투를 넣어 역전했다. 그러나 골밑 싸움에서 앞선 라건아와 송교창이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점수를 올렸다. 배스의 실책으로 기세가 꺾인 kt는 허훈이 고군분투했으나 체력 저하로 상대 속공을 막지 못했다. 허훈이 힘을 끌어올려 코너 3점을 넣자 송교창도 코트 반대편 같은 곳에서 슛을 꽂았다. 이어 라건아가 빠른 공격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두 팀은 오는 3일 같은 곳에서 4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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