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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한화 4시간 혈투 무승부

    삼성과 한화가 4시간 7분간의 혈투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0프로야구 경기에서 양팀은 연장 11회까지 치열한 공방을펼쳤으나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올 시즌 4번째 연장 무승부. 삼성은 전날 빈볼 시비로 퇴장당했던 정경배가 1회 솔로홈런을 친 데 이어5회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서 갔으나 6회 한화 송지만,데이비스,장종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한화도 7회 2사 1·2루에서 송지만의 2타점 2루타로 4-2로 앞섰지만 7회말마무리로 나온 구대성이 삼성 프랑코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 박찬호 7승… 시즌 20승 ‘순풍’

    박찬호(LA 다저스)가 시즌 20승을 향해 박차를 가했다. 박찬호는 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아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이로써 박찬호는 쾌조의 3연승으로 시즌 7승째(4패)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4.50에서 4.33으로 낮췄다.박찬호는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6위에 올라 그레그 매덕스와 톰 글래빈(이상 애틀랜타)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단 기간인 13경기만에 7승을 거둬 시즌 20승과 데뷔 첫 올스타 선정의 기대를 부풀렸다.97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박찬호는 그 해 20경기째(7월16일)만에 7승을 따냈고 98년에는 18경기째(7월3일),지난해에는 22경기(8월23일)만에야 7승을 올렸다.또 새달 12일 올스타전(애틀랜타)까지 3승을 보태 10승 고지를 밟는다면 올스타 선정이 유력시된다.박찬호는 이날 후반 볼넷 3개를 내줬지만 5회까지는 단 1개의 볼넷도허용하지 않는 한결 안정된 제구력을 보였다.다저스타선도 막판 박찬호의승리를 도왔다. 1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넘긴 박찬호는 2회초 모이제스 알루에게 불의의 1점포를 맞아 0-1로 뒤졌지만 다저스는 3회말 마크 그루질라넥의 안타와 게리셰필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숀 그린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에릭 캐로스의 안타와 상대 송구 실책으로 2-1로 전세를 뒤집었다.이후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박찬호는 6회 크레이그 비지오에게 동점포를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다시 1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주포 알루를 병살타로 유도,한숨을 돌렸다.박찬호는 2-2로 맞선 7회말 타석에서 대타 한센과 교체됐고 한센은 호투하던 크리스 홀트로부터 통렬한 역전 1점포를 뿜어박찬호의 꺼져가던 승리의 불씨를 되지폈다.다저스는 8회 2사 1·2루의 역전위기를 다시 맞았으나 알루의 내야땅볼 타구가 1루에서 행운의 아웃 판정을받고 8회 무사 1·2루에서 캐로스의 1타점 2루타와 폭투로 2점을 추가,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찬호는 오는 14일 ‘핵잠수함’ 김병현이 속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경기에 등판,시즌 8승에 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신세계, 금호에 진땀승

    한빛은행은 강호 현대의 덜미를 잡았고 ‘이언주의 신세계’는 ‘천난의 금호’에 진땀승을 거두고 2승째를 챙겼다. 한빛은행은 8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중국용병 량신(190㎝·11점 9리바운드)과 노장 조혜진(14점)의 분전으로 무려 18개의 실책을 쏟아낸 현대 하이페리온을 73―69로 눌렀다.한빛은행 2승1패,현대1승1패. 신세계 쿨캣은 중국용병 천난(197㎝·33점 16리바운드 6슛블록)을 앞세운금호 팰콘스의 막판 추격에 휘말려 올 시즌 두번째 연장전을 치른 끝에 80―77로 이겨 2승1패를 기록했다.금호 2연패. 신세계의 가드 이언주(22점 3점슛 3개 5어시스트)는 연장 첫 골을 낚는 등고비마다 돌파와 3점슛으로 숨통을 여는 수훈을 세웠다.정선민 16득점 7리바운드,양정옥 19득점.금호는 천난이 탄탄한 기본기를 뽐내며 골밑을 장악했지만 포인트가드가 시원치 않아 볼이 제때에 투입되지 못했고 왕수진(19점)을뺀 국내선수들이 스피드와 득점력에서 신세계에 뒤져 연장전을 벌인 것으로만족해야만 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 롯데 박경진 역전포 “이런 맛 처음”

    박경진(롯데)이 데뷔후 첫 홈런을 짜릿한 역전 2점포로 장식했고 이승엽(삼성)은 6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롯데는 6일 마산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에서 대타 박경진의 역전 홈런에힘입어 SK를 4-3으로 제치고 2연패를 끊었다.롯데는 또 올시즌 SK전 7전 전승을 내달리며 천적임을 과시했다.롯데는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말 1사3루에서 유격수 실책으로 1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1사2루에서 한규식 대신타석에 들어선 대타 박경진이 특급 고졸 루키 이승호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끝에 좌월 2점포를 뿜어냈다.부산고-경성대를 거쳐 지난해 입단한 2년차포수 박경진은 지난해 한경기도 출장하지 못했고 올시즌 13경기째 나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롯데는 지난 2일 LG전에서도 0-8로 뒤지다 9회 마해영의 역전포로 한경기 최다 점수차 역전승 타이를 이뤘었다.선발 문동환은 8이닝동안 8안타 3점으로 막고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째를 건졌다.SK 선발 김원형은 5와 3분의 1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텨 지난해 4월18일 군산 두산전 이후1년1개월여만에 승리를눈앞에 뒀으나 롯데의 무서운 뒷심에 밀려 승리를 놓쳤다. 해태는 광주에서 신인 양현석의 2점포와 김상훈의 2점포 등 장단 15안타를폭발시켜 삼성을 14-7로 물리치고 2연패를 벗었다.곽현희는 5와 3분의 1이닝동안 6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막아 시즌 5승 고지를 밟았다. 이승엽은 1회 선제 1점포로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선두에 4개차로 따라붙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김민수기자 kimms@ 마산
  • 한투·대투 경영부실 책임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부실책임을 지고 변형(邊炯) 한투 전 사장과 김종환(金鍾煥) 대투 전 사장 등을 비롯한 두 투신사 전직 임원 8명이 투신업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혐의로 검찰에 통보됐다.또 한투 전 임원 3명과 대투 전 임원 2명 등 5명은 업무집행 정지를 받았다.한투·대투 현직 부장급 5명을 비롯해 전·현직 임직원 19명은 문책 조치를 받았다.금융감독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를 열고 지난 2∼3월 실시된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 결과 드러난 주요 지적사항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검찰통보 대상자는 한투는 변 전사장,강대영(姜大瑛) 전 부사장,최태현(崔太鉉) 전 전무,박정인(朴貞仁) 전 상무 등 4명,대투는 김 전사장,옥규석(玉奎錫) 전 전무,조봉삼(趙封三) 전 상무,송길헌(宋吉憲) 전 채권운용부장 등4명이다. 이들 가운데 변형·김종환 전 사장은 해임권고를,송길헌 전 부장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업무집행정지를 각각 받았다.업무집행정지를 받은 5명은 은행·보험에서 일할 수 없으며 향후 4년간 증권·투신업계에 재직할 수없게된다. 금감위는 또 한투 전 사장인 이근영(李瑾榮) 산업은행 총재에게 주의적 경고를 내리는 등 한투·대투의 임직원 19명에 대해 문책조치를 취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한투·대투 경영부실 이후. 한투·대투에 대한 금융당국의 부실경영에 대한 문책은 ‘현직 무죄,전직유죄’라는 금융권 구조조정의 불명예를 이번에도 그대로 드러냈다.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추궁을 받은 사람은 모두 26명.대투가 김종환(金鐘煥) 전 사장 등 10명.한투가 변형(邊炯) 전 사장 등 16명이다.이 가운데 현직은 대투의 한동직 채권부장과 한투의 한기준 해운대 지점장 등 5명뿐이다. 문책수위에 따라 자리박탈까지 거론됐던 이근영(李瑾榮) 산업은행 총재는금융당국의 칼날을 피했다.이 총재는 한투사장 재임시절 외국인 수익증권 펀드 운용을 잘못해 2,000만달러의 손실을 입혔으나 주의적 경고를 받는 선에서 마무리됐다.그 배경에 대해 ‘대우 구조조정이 이 총재를 살렸다’라는얘기가 금감위 주위에서 나오고 있다. 앞으로 이 총재가 국책은행 총재로서 대우증권 인수를 통한 경영정상화 등대우 구조조정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하고 대외적 신인도 문제도 감안된 조치라는 것이다.이 때문에 금융가 주변에서는 ‘현직 무죄’ ‘전직 유죄’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이 총재측도 구조조정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자신의 억울함을 직·간접적으로 여러차례에 걸쳐 주변에 호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이 투신권 부실에 상당한 책임을 느끼면서도 정작 이번 조치에서 ‘면책’을 받은 것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도덕적 해이 현상이 정부에서부터 비롯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금감원은 장기간에 걸친 심사에도 불구하고 업무상 배임혐의 등을 밝히지 못한 채 관련자들을 검찰에 통지를 하는 선에서 검사를 마무리했다.검찰로서는 정식고발이 아닌 만큼 수사재개를 하지 않을 수도 있어 정식 수사여부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 [이상일 칼럼] 시장과 정부

    경제상황이 다급하게 돌아가니 아이로니컬하게도 정부 개입을 축소해야 한다고 아우성치던 측도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장의 실패’ 때문이라지만 어찌보면 시장은 이제부터 반응하는지 모른다.큰 충격을 견딜 각오만 한다면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에 맡겨 처리하는것이 요동은 커도 정상궤도 회복은 빠른 장점이 있다. 급박한 상황에서 정부는 소방수로 금융불안을 끌 채비를 하고 있다.나설 바에는 단칼에 불안의 핵을 제거해야 한다.과욕을 부려 실수를 저지르지 말고개입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제2의 경제위기설의 진원지는 ‘금융기관을 못 믿겠다’는 것인만큼 저축자들의 불신을 누그러뜨려야 한다.올들어 40조원 이상이 빠져나간 투자신탁회사나 취약한 은행의 사정은 심각하다.현재 부실에 대한 의심도 큰데다 내년부터 원금 보장 예금한도가 2,000만원으로 축소되면서 금융기관을 잘골라야 원금 날리지 않는다는 저축자들과 시장의 판단이 작용,돈의 대이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속도로 계속 자금이 이동하면 부실금융기관은 문을 닫는 상황으로 몰릴지도 모른다.그외 국제수지 흑자폭 축소,미국의 금리인상과 기름값상승 등의 악재는 옆에서 상황을 악화시키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대우사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으면서 금융기관 발목을 잡고 있다. 그래서 2년전 정부가 돈을 대줘 ‘정상화된’ 은행들의 재무구조가 다시 악화되고 있다. 이런 뒤엉킨 상황은 외형상 97년 환란 직전과 비슷하다. 3년전 경제위기를‘외환위기’‘은행위기’ 또는 ‘금융위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지만한국은행은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 은행과 종금사에 빌려준 돈을 급히 회수한데 따른 일종의 ‘자금인출사태’로 분석하고 있다. 당시 위기의 발단은 외국인의 자금회수인 반면 요즘은 국내 거주자의 예금인출사태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그 배경은 기업대출과 금융기관 부실인 점에서 같다.현재 위안이 된다면 850억달러의 넉넉한 외환보유고가 있는데다 외국 금융기관의 동요가 아직 없는 점이다. 제2경제위기설의 수습은 무엇보다 저축자들이 금융기관을 믿게 만드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정부는 너무 구체적인 숫자에 집착하지 말고 대충이나마 공적자금 투입의 규모와 시기를 빨리 확정해 강력한 수습 의지를 보여줘야한다.지금까지 정부는 ‘선(先)구조조정,후(後)지원’이라며 은행의 과다한공적자금 요구에 제동을 걸었지만 이제는 수순을 바꿔야 한다.즉 공적자금을먼저 지원하되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자생력 없는 금융기관을 빨리 퇴출시켜 곪은 데를 치료해야 시장도 살아날 것이다. 정부의 역할은 이런 선에 머물러야 한다.금융기관의 합병이나 구조조정에는나서지 말 일이다.일부 취약한 은행들이 백기를 들고 시장의 힘에 밀려 자발적으로 합병을 원할 때까지 놔둘 필요가 있다.무엇보다 과거 정부가 나서 강제 합병한 기업치고 끝이 좋은 기업이 별로 없다.더욱이 강제 합병은 노조와 종업원의 반발을 불러 합병 후 구조조정도 어려워질 위험이 있다. ‘합병해서 규모를 키워야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정부의 논리도재검증해봐야 한다.국내 최대래야 외국은행의 20분의 1인 국내 은행의규모로는 합쳐도 국제금융시장에서 경쟁할 덩치가 못된다.그저 금융기관들의 내실을 다져 국내시장을 잘 방어하는 선에 만족해야 한다. 행여 기관투자가를 동원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리겠다는 생각은 꿈도 꾸지말 일이다. 지난 2년간 정책결정자들은 주식물량을 과다공급하는 길을 터준실책을 범했다.앞으로 무리한 수요 창출보다는 기업의 무분별한 증자 러시에제동을 걸어야 한다. 정부는 어설프게 칼 들이댔다가 덧나게 해서 ‘정부실패’까지 자초하지 말고 ‘시장경제원칙’을 중시했으면 싶다.상당기간 시장의 진통은 경제 성숙을 위해 감수해야 한다. 이상일 논설위원.
  • LG 이승호, 데뷔 첫 승

    무명의 이승호(LG)가 데뷔 첫 승을 화려한 완봉승으로 장식했다.이승엽(삼성)은 4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했고 김민호(두산)는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호는 24일 광주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해태와의 경기에서 9이닝동안 32타자를 상대로 6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안타 5볼넷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짜릿한 완봉승을 일궈냈다.데뷔 첫 선발 등판한 이승호는 이로써 올 14경기만에,통산 31경기만에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선린정보고-단국대를 거쳐 지난해 입단(계약금 1억3,000만원)한 좌완 이승호는 187㎝의 큰 키에서 뿌리는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상대를 압도했다.이승호는 올해 제구력이 뒷받침되면서 승부구를 과감하게 인코스에 꽂아넣는 등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까지 갖춰 선발진에 전격 발탁됐다. 이승호는 전날까지 통산 30경기에 등판,단 1승도 없이 3패1세이브에 그쳤었다.LG는 이승호의 완봉투와 양준혁·김재현(이상 1점)의 홈런 등 단 5안타로 해태를 3-0으로 완파하고 최근 2연패와 광주구장 7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삼성은 청주에서 신인 이용훈의 호투와 이승엽(1점)·김기태(2점)의 홈런등으로 한화에 9-5로 승리,최근 3연패와 원정 3연패를 한꺼번에 끊었다.‘라이언 킹’ 이승엽은 4회 홈런포를 쏘아올려 지난 20일 인천 SK전 이후 4경기만에 시즌 11호째를 기록했다.선두 탐 퀸란(현대)과 6개차로 홈런 공동 10위.이용훈은 7이닝동안 6안타 3실점으로 4승째. 두산은 잠실에서 3-3으로 맞선 9회말 1사후 김민호가 조웅천을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홈런(시즌 3번째)을 뽑아 현대를 4-3으로 제치고 3연승했다.드림리그 2위 두산은 선두 현대와 1.5게임차.타이론 우즈는 1회 1점포를 뿜어 3경기 연속 홈런으로 14호째.현대 2연패. 롯데는 사직에서 9회말 상대의 끝내기 실책에 편승,SK를 1-0으로 따돌리고3연승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진필중 11경기 연속 구원

    ‘승부사’ 진필중(두산)이 11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했다.SK는 특급마무리임창용을 상대로 2연승을 올렸다. 두산은 22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에서 홈런 3발을 앞세워 서울 라이벌 LG를 6-3으로 물리쳤다.최용호는 5이닝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2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시즌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6-3으로 쫓긴 9회 무사1루에서 구원 등판한 진필중은 1이닝동안 3타자를 가볍게 요리,11경기 연속구원에 성공하며 16세이브포인트째로 구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연속 경기구원은 선동열(당시 해태)이 92년 7월17일부터 93년 5월15일까지 수립한 18경기 연속 구원이 최고다. SK는 인천에서 8회 등판한 임창용의 난조를 틈타 대거 6득점하며 삼성에 8-7로 재역전승했다.시즌 3번째 2연승.SK는 2-3으로 뒤진 8회말 1사2루에서 구원 등판한 임창용을 1볼넷 1데드볼 1실책에 2안타를 묶어 6점을 빼내 8-3으로 역전시켰다.삼성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김동수와 찰스 스미스가 각 2점포로 1점차까지 맹추격했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힘이 모자랐다.자유계약선수(FA)로 SK에 입단한 김정수는 3분의 1이닝만 던지고 행운의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김민수기자
  • [김삼웅 칼럼] 일본총리 망언과 독도문제의 배경

    모리 요시로(森喜郞)일본총리가 28일 방한한다. 정부는 그의 ‘신국론(神國論)’발언이나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 외무성 발간의 ‘2000년 청서’문제 등을 엄중히 따져야 한다. 일본은 기회있을 때마다 엉뚱한 수작으로 한국의 반응을 떠보곤 했다.임진왜란때나 19세기말 침략할 때도 그랬다. 본론에 앞서 두가지 문제부터 살펴보자. 하나는 일본의 국호문제다. 명치시대의 대표적인 학자 요시다다고(吉田東伍)는 1907년에 ‘대일본지명사서(大日本地名辭書)’의 국호편에서 “일본이란 이름은 한민족이 처음으로 쓰기시작했으나 우리 일본인들이 그 이름이 아름답고 나라 이름으로 쓰는 것이 어울린다고 믿어 만고불변의 국호로 삼았다”고 썼다. 다른 역사학자들도 비슷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일본은 ‘일본’이란 국호를 한국계 도래인(渡來人)들이 사용해온 말을 701년 다이호(大寶)율령에서부터 국호로 채택하여 써온 것이다. 그 이전에는 왜(倭)라고 불렀다. 두번째는 일본의 양심적 학자 와다하루키(和田春樹)의 “소련이 참전하면한반도는 분할점령케 될 운명에 있었으므로 소련참전 이전에 전쟁(태평양전쟁)을 끝내지 않은 일본은 한국의 분할점령 나아가 분단의 책임이 있다”는지적이다. 분단의 원인제공은 물론 직접책임도 일본에 있다는 분석이다. 멀리는 일본이란 국호를 ‘차용(借用)’해서 쓰고 가까이는 민족분단의 비극을 안겨준 일본이 ‘종전’반세기가 넘는 현재, 많은 인적교류와 물적거래를 하는 ‘우방’에 대해 엉뚱한 독도영유권 주장과 잊힐만하면 망언을 서슴지 않고 군사대국화와 극우노선으로 치닫는 배경은 무엇일까. 비록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세계화에 앞섰다고는 하지만 변함없는 ‘섬나라’근성과 콤플렉스인가 아니면 16세기말부터 집착해온 이른바 ‘정한론’의 부활인가. 2002년 월드컵공동개최를 앞두고 두나라는 적어도 외관상으로는 상당히 우호적인 관계가 유지된다. 그러나 한꺼풀만 벗기면 해마다 쌓이는 연100억달러 규모의 무역역조와 일본군위안부로 동원된 20만 희생자의 배상문제 등 ‘미제사건’과 개선해야 할 현안이 수두룩하다. 한꺼풀을 더 벗기면 1905년의 을사조약 문제다. “회의장 주변과 궁궐·서울시내 전역이 일본군에 의해 점령된 상태에서 한국측 대표와 정부대신 심지어 국왕에게도 협박이 가해져서 한국측의 자유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을사조약은 ‘완전무효’(프랑스국제법학자 프랑시스 레이, 1906년)”라는 국제법상의 유권해석이다. 여기에 한국측대표 외부대신 박재순이나 일본측 전권대표(林權助)가 각각 국왕의 위임장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체결된 을사조약은원인무효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그 이후 일체의 한일조약이나 협약은 무효가 되고, 일제는 한국을불법강점해온 것을 속죄와 배상으로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다. 1965년 박정희정권이 이러한 역사적 바탕에서 국교정상화 조약을 체결하지 못한 것은 중대한 실책이다. 그렇다고 ‘역사적 진실’이 사라지거나 일본의 불법과 책임이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일본이 지난해 여름 히노마루와 기미가요를 국기와 국가로 규정하는법률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자위대의 지위를 격상시키고 활동영역을 확장하는 새 미―일(美日)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관련 3개 법안을 마련하고 이달초에는 동남아시아의 군사적 교두보라고 할 수 있는 싱가포르 기지 사용권을 얻어냈다. 일본자위대는 이미 세계 제2위의 막강한 전력(戰力)을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일련의 사태를 종합할때 일본의 ‘군사대국호’는 이미 닻을 올린상태에서 우리를 넘보고 있는 것이다. 독도문제만 해도 그렇다. 독도를 일본영토로 편입한 1905년 시마네(島根)현의 고시(告示)는 국제법상 증거능력을 인정받을 수 없다. 영유권을 주장할수 있는 주체는 국가이므로 중앙정부가 아닌 일개 지방현의 고시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는 것을 모를 리 없는 일본이 떼를 쓰는 것은 그들의 숨긴 의도가 따로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독도를 ‘실효적으로’지배하고 있다는 안일한 자세를 버리고 단호한 대처가 있어야 한다. 북한과 독도관련 공동대책도 필요하다. 우리가 베푼은혜와 저들이 저지른 죄악을 잊고 새로운 군국화에 열을 올리는 일본에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남북정상회담의 성공과 통일은 시급한 민족사적 과제다. 김삼웅 주필.
  • 이 재경 “금융부실 책임 철저 규명”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은 18일“정부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부실 책임을 강력히 응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재경위에서 “공적자금이 지원된 금융기관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를 실시,부실책임이 있는 사람에게는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강도높은 민·형사상 책임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예금보험공사는 다음달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공적자금 투입과동시에 정밀 조사작업을 벌여 부실책임을 낱낱이 가릴 예정이어서 부실경영에 대한 문책범위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지금까지 공적자금이 투입된 240개 금융기관 가운데 154개 기관에서 부실 책임이 있는 임직원 941명을 형사고발·고지하고 1,007명은 해고 등 인사조치 했다”며 “또 경영진과 대주주 293명을 대상으로 3,14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대우그룹 12개 전 계열사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대우계열사의 해외발행 채권을 7월말까지 우선적으로 할인 매입할 계획이며,국내 소수 채권자 및 주주들과도 해외채권자와 동일한방식으로 개별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장관은 “경기는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물가도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최근 일부에서 제2의 외환위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대외적인 위기대응 능력을 감안할 때 제2 외환위기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말했다. 한편 이날 재경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30조원으로 추산되는 제2차 금융구조조정을 위한 공적자금의 국회동의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한나라당 의원들은공적자금 투입을 위해서는 국회동의를 받아야한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공적 자금의 투명성은 확보돼야 하지만 반드시 국회동의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대응했다. 박정현 주현진기자 jhpark@
  • 금감원 “’大宇 문책’ 확정 안됐다”

    지난해 12월 시작된 대우 부실책임 규명을 위한 금융당국의 특별감리 중간정리결과,98년 감사보고서에서 빠진 해외거래 누락액이 10조여원에 이르는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김우중(金宇中) 전 회장과 당시 대우 계열사 사장 등 20여명의 경영진이 부실경영에 대한 민·형사상 문책을 받게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의 대우조사감리반은 18일 “대우그룹 계열사의 회계분식 혐의와감사인의 부실감사 여부에 대한 조사·감리가 진행중”이라며 “아직까지 분식금액이나 이와 관련된 회사 임직원, 김 전회장 관련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그러나 “조사·감리가 끝나면 회사의 분식내용 및 금액과 회계법인의 부실감사 부분을 확정하고 중대한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회사,임직원,감사인 등에 대해 검찰고발 등 엄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예정대로 6월말까지 감리를 마무리짓고 7월중 대우 계열사의 부실감사 여부와 문책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얼어붙는 여의도 금융街

    서울 여의도 금융가에 투신사 부실책임 추궁의 찬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전직 사장급만 3명이 개인재산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하거나 형사상 책임추궁을 피할 수 없게 된데다 최근에는 현직 은행장 1명도 중징계키로 하는 등 문책수위가 높아지고 있다.여기에 정부 당국자에 대한 부실책임 여부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향후 어느 정도의처벌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17일 “오는 26일이면 부실책임 규명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동안의 부실책임 규명 조사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뜻이다. 금감원은 지난 2월 중순부터 3월20일까지 9명씩의 검사팀을 한투·대투에 투입,부실경영에 대한 검사를 끝냈다. 검사는 현재 남아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5∼6년전의 자료들을 토대로 사실관계 경위서를 받은 뒤,부실책임 여부를 따질만한 사항은 회사를 통해 당시관련 당사자들에게 질문서를 보내 답변서를 받는 식으로 이뤄졌다. 답변서 작성 대상자들은 9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두 투신사에서 몸담았던부장급 이상 임원들이었다.답변서를 통해 일부는 당시 경제상황을 들어가며위법 부당행위에 대한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등 자기변명으로 일관한 경우도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금감원은 대부분 사실관계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관련 정부고위관계자는 “이들의 혐의는 대부분 법령 위반사항보다는 편법으로 업무처리를 하거나 직무소홀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징계수위가 예상보다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책임추궁을 하게될 부실규모는 두 투신사를 합쳐 4조원으로 일단락됐다. 나머지 5조5,000억원의 부실규모는 신탁계정에서 생긴 부실을 고유계정으로넘기는 이른바 ‘클린화’과정에서 드러난 부실이라는 이유에서다. 남은 것은 부실책임을 져야 할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추궁수위 및 인사조치 수준이다.투신사 부실에는 정부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는것을 넣을 지도 관심사다. 형사책임의 경우,검찰에 고발장을 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배임여부에 대한 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대신 그동안의조사자료를 넘기며수사를 의뢰하는 선이 될 전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투‘대투 6명 검찰 고발

    대한투신의 전임 사장 K씨 등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전·현직 경영진 5∼6명이 부실경영에 대한 검찰수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또 한국투신의 사장을지낸 현직 은행장 1명이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종남(李鍾南) 한국투신 사장이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16일 사퇴했다. 금융당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한투·대투 부실책임 규명이 마무리됨에 따라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인사상 조치와 함께 검찰에 수사의뢰를 통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를 위해 오는 22일 위원장 자문기구인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민·형사상 책임추궁 대상자와 인사조치 대상자를 선정하고 26일 10차 금감위 회의를 통해 이를 최종의결하게 된다. 민·형사상 책임추궁 및 인사조치 대상자로는 95년부터 지난해까지 한투·대투에서 근무를 했던 임·직원 10여명선이다.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검찰에 수사의뢰 대상자로 통보한다는 방침이며,통보 대상자에는 한투의 경우 각각 사장과 전무를 지낸 P·C씨,대투는 사장을 지낸 K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알려졌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융부실 감독당국도 책임져야”

    정부가 공적자금을 지원받는 부실 금융기관의 임직원을 문책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금융기관 부실을 방치한 금융감독 당국도 문책해야 한다는주장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경제전망보고서’에서 금융기관의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동시에 감독당국의 감독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을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금융감독 당국 관련자들을 문책해야 한다는 의견을내놓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재정경제부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부는 할만큼 해왔고,금융부실을 털어낸 만큼 그같은 책임론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혀 앞으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1월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3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한뒤 4개월여만인 지난 9일 5조원 안팎의 추가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보고서는 감독당국이 회계투명성 등의 소유지배구조 관련 법위반이 명백한사례에 대해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에도 감독당국 관련자를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밝혔다. KDI 관계자는 “기업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지지부진한 까닭은 금융기관이 기업과 은행의 잘못을 묵인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감독당국이 고발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스스로 책임지는 체제가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연내 2차 금융구조 조정을 마무리하고 금융기관의 건전성 기준이 지켜지도록 감독·감시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은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부실 금융기관의 임직원에 대해 부실책임을 철저히 추궁해 시장의 도덕적 해이를 막고공적자금에 대한 공감대를 높일 것”이라고 밝혀왔다. 박정현기자 jhpark@
  • 김병현 짜릿한 시즌 첫승

    ‘핵잠수함’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이 짜릿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김병현은 1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뱅크 원 볼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9회초 ‘특급 선발’ 랜디 존슨을 구원 등판,1이닝동안 5타자를 상대로 삼진 3개를 솎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애리조나는 9회말 무사 1·3루에서 토니 워맥의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2-1로 승리,김병현에게 시즌 첫 승을 안겼다. 김병현은 이날 승리로 지난해 10월3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둔 이후 7개월여만에 통산 2승째를 올렸다. 김병현은 올 시즌 1승1패2세이브를 마크하며 방어율도 1.80에서 1.69로 낮췄다.또 올 12경기에 나서 16이닝동안 삼진을 무려 28개나 낚는 위력투를 과시했다.특히 김병현은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인 존슨을 구원 등판,벅 쇼월터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입증하며 마무리 보직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병현은 9회 선두 타자 아드리안 벨트레를 ‘라이징 패스트볼’로 가볍게삼진 요리했으나 다음 타자인 토드 헌들리를 내야 실책으로 출루시켰고 호세비츠카이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의 위기를 초래했다. 그러나 다저스의 에이스 케빈 브라운 대신 타석에 나선 대타전문 데이브 한센과 토드 홀랜스워스를 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병현의 특급 구원으로 기세가 오른 애리조나는 앤디 폭스와 트래비스 리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워맥이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아 팀 최다연승 타이인 7연승을 이어갔다. 한편 메이저리그 특급 투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존슨(7승무패)과 브라운은 나란히 8이닝동안 1실점으로 틀어막는 눈부신 피칭을 보였으나 불펜 투수에서 앞선 애리조나가 승리했다.다저스는 최근 4연패에 빠지며 서부지구 3위로 떨어졌다. 김민수기자 kimms@
  • LG, 운송社 상대 수십억 소송

    LG전자가 첨단 신제품 분실책임을 물어 수십억원짜리 소송을 낸다.미국 운송업체인 지오로지스틱사 한국지사가 상대다.다음주쯤 손해배상 청구소송장을 법원에 낼 계획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60인치 디지털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TV. 지난 3월초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인도 델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도중에 분실됐다.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 전시회에 출품된 뒤 사고를 당했다. 당시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측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독일 경찰까지나섰지만 찾지 못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98년 10월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초기 개발비 40억원을포함, 50억∼60억원을 투입했다.디지털 방송용으로 종전보다 4∼5배 뛰어난고화질 성능을 갖추고 있다는 게 LG측 설명.두께가 10㎝ 정도에 불과해 벽에걸 수 있고 시판가는 3,000만원이다. LG전자측은 청구액 규모를 놓고 막판 고심중이다.단순 손해는 3억원대.그러나 첨단 제품이라 기술적 가치가 수십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한다. 지오로지스틱사 한국지사측은 “LG전자측의 소송방침은 금시초문이어서 대응방침을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 사건이 산업스파이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그래서 당초 연말부터 시판할 예정이던 이 제품을 8월쯤으로 앞당겨 판매키로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군필자 공무원 시험연령 3년 연장

    제대군인의 공무원 시험 응시제한 연령이 각 직급마다 3년씩 늘어난다. 최규학(崔圭鶴)국가보훈처장은 10일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 주재로 열린총리 소속기관장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대군인 가산점 위헌결정 보완대책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제대군인의 공무원 시험 응시 연령은 ▲9급은 28세에서 31세로▲6·7급은 35세에서 38세로 ▲5급은 32세에서 35세로 각각 늘어난다. 정부는 일반 기업체도 제대군인의 채용시험 응시연령을 올리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또 군 복무 후 복학한 대학생에게는 학자금 대출의 우선권을 부여하고,대출이자도 일반학생의 연 5.75%보다 낮게 책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당정협의를 거쳐 보완대책을 확정한 뒤 다음달부터 법령개정과 예산확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회의에서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6∼30대 기업집단과 분사기업,공기업의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겠다”고밝혔다. 이부위원장은 이와 함께 “올해 하도급 거래와 관련한 직권조사 대상업체를2만개 업체로 대폭 늘릴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박주환(朴珠煥)법제처장은 “통상,외자유치 관련 법령을 영문으로 발간해국내에 주재하는 외국 경영단체와 기업체,재외공관,국제경제기구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준 총리는 현대투신 정상화와 관련,“현대그룹이 총수의 비상장 계열사주식 1조7,000억원을 담보로 예탁하기로 했으나, 비상장 주식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를 투명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총리는 또 “64조원의 공적자금 회수가 긴요하다”면서 “부실책임자에대한 구상권을 적극 행사하라”고 지시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박찬호 시즌 4승 실패

    박찬호(LA 다저스)가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28일 조지아주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5와 3분의 1이닝동안 3점포 1개를 포함한장단 8안타를 얻어맞고 무려 8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며 6실점,패전투수가 됐다.지난 23일 신시내티전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50승,시즌 3승째를 챙겨 올 20승 기대를 부풀렸던 박찬호는 이로써 3승2패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3.38에서 4.60으로 높아졌다.박찬호는 이날 컨트롤 난조로 불안한 모습이 역력했고타선까지 침묵해 4월 한달동안 3승을 올린데 만족해야했다. 박찬호는 경기 직후 “손가락 물집이 완전히 굳어지지 않아 물집을 터뜨리고 나갔는데 이 때문에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면서 “새 살이 돋아나고있는 부위의 느낌이 달라 초반 변화구 구사에 애를 먹었으며 물집때문에 집중력까지 떨어져 많은 볼넷을 내줬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1회 퀼비오 베라스와 앤드류 존스에게 연속 좌전 안타를 맞고 치퍼 존스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의 위기를 초래했다.박찬호는 이어 윌리조이너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5번 브라이언 조던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허용했다.2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박찬호는 3회 무사3루에서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치퍼 존스의 내야 땅볼로 2점째를 내준 뒤 4∼5회를 무실점으로 버텼다.그러나 박찬호는 6회 선두타자 라파엘 퍼컬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다시 위기에 몰렸다. 투수 멀홀랜드의 희생번트로 맞은 1사 2루에서 퍼컬의 3루 도루와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의 실책으로 3점째를 내줬고 베라스와 앤드류 존스의 연속 볼넷에 이어 치퍼 존스에게 우중월 3점포를 허용,0-6으로 내몰리며 테리 아담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다저스는 이후 3점을 따라 붙는데 그쳐 3-6으로 무릎을 꿇고 4연패했다.동부지구 선두 애틀랜타는 파죽의 10연승.박찬호는 새달 3일 오전 11시 다시 애틀랜타를 상대로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한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은 이날 베터란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8회말 마운드에 올랐으나 2안타 2볼넷으로 1실점하며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1사 1·2루에서 구원등판한 김병현은 연속 삼진 2개로 8회를 마무리했으나 9회 1사에서 미키 모라디니,더그 글랜빌의 연속 좌전안타,론 갠트의 볼넷으로 내준 1사만루에서 밥 애브루에게 뼈아픈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김민수기자
  • 이종범 끝내기 2루타

    ‘바람의 아들’ 이종범(주니치 드래곤즈)이 통렬한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이종범은 28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3-3으로 맞선 9회말 1사 2루에서 우전끝내기 2루타를 뽑아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이종범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해 올시즌 타율을 .263으로 끌어 올렸다. 이종범은 1회 첫 타석을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3회 2사 1루에서 좌전적시타를 때려 시즌 첫 타점을 올렸다.5회에는 2사 뒤 볼넷으로 진루했고 7회 2사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이종범은 마지막 타석인 9회 오니시의 1루 내야안타와 1루수 실책으로 맞은 1사 2루에서 짜릿한 우전 굿바이 2루타를 뿜어내며 4-3 승리를 견인했다. 김민수기자
  • 이종범 방망이 살아났다

    ‘바람의 아들’이종범(주니치 드래곤스)의 방망이가 다시 살아났다. 이종범은 27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치며 1득점했다.1군 복귀 이후 3경기만인 25일 첫 안타를 뽑은 이종범은 이날 맹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율을 .100에서 .200으로 끌어 올렸다.좌익수 겸 2번 타자로 나온 이종범은 1회초 1번타자 후쿠도메의 홈런으로 팀이 선취점을 뽑은 뒤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3회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종범은2-0으로 앞서던 5회초 1사에서 2루타를 치고 나가 상대 투수의 견제구 실책을 틈타 3루로 간 뒤 다쓰나미의 좌전안타로 팀의 3번째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주니치는 4-4로 맞서던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1점을 내줘 4-5로 역전패해 센트럴리그 최하위인 6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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