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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프로농구] 정진경 컴백… 신세계 첫승

    “기회가 된다면 늦었지만 국가대표로 꼭 뛰어보고 싶어요.” ‘제2의 박찬숙’ 정진경(26·190㎝·신세계)이 고교졸업 7년 만에 늦깎이 신고식을 치렀다. 숭의여고 시절 초고교급 센터로 이름을 떨친 정진경은 지난 97년 외환위기때 소속팀 코오롱의 해체와 드래프트 파동에 휘말려 타이완으로 귀화했었다. 박찬숙씨의 설득으로 지난 10월 한국국적을 되찾아 7년만에 복귀한 정진경은 타이완에서 수술을 받은 무릎이 회복이 안 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지만,1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려 올시즌 만만치 않은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꼴찌’ 신세계가 29일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정진경과 용병 비어드(43점), 장선형(15점)의 활약에 힘입어 신한은행을 86-78로 따돌리고 산뜻한 출발을 했다. 비어드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내며,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다운 기량을 과시했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으로 떠난 ‘해결사’ 김영옥의 공백이 컸다. 용병 겐트(19점 9리바운드)를 비롯,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했지만 고비때 한방을 날려줄 해결사가 없었다. 전반 줄곧 리드를 당하던 신한은행은 3쿼터부터 팀플레이가 살아나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지만 4점까지 쫓아간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잇단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이날 체육관에는 1500여명의 관중이 통로와 계단까지 가득 채웠으며 입장하지 못한 100여명의 관객이 밖에서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안산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나은행 2004 FA CUP] 4골 폭발… 안효연 ‘부활’

    [하나은행 2004 FA CUP] 4골 폭발… 안효연 ‘부활’

    ‘잊혀진 스타’ 안효연(26)이 부활을 노래하며 올해 K-리그 통합 순위 7위에 그쳤던 부산을 국내 축구 왕중왕을 가리는 2004FA컵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부산은 23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무려 4골을 터뜨린 안효연의 원맨쇼에 힘입어 우승 후보 울산을 5-1로 크게 꺾고 결승에 올랐다.2000년 3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부산은 이로써 사상 첫 FA컵 정상을 넘보게 됐다. 부산은 0-0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를 거쳐 2001년 우승팀 대전을 4-2로 제압, 역시 정상을 처음 노크하는 정규리그 통합 꼴찌 부천과 25일 오후 2시 우승을 다툰다.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과 이진호 등을 투입한 정규리그 통합 2위 울산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부산을 압도했다. 그러나 부산에는 안효연이 있었다.2000년 시드니 올림픽 지역예선과 이듬해 히딩크 사단 초창기 주전 멤버로 뛰었지만 일본 교토 퍼플상가 진출 이후 허리 부상으로 팬들의 뇌리에서 잊혀졌던 선수. 지난해 부산으로 이적, 무득점에 그쳤으나 올해 30경기에서 6골을 낚으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안효연은 뜨거운 공방이 오가던 전반 43분 울산 수비수 조세권의 머리에 맞고 흐르는 공을 따내 오른발로 상대 골문 왼쪽을 갈랐다. 부산은 후반 21분 실점을 만회하려고 안간힘을 쓰던 최성국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9분 뒤 브라질 용병 아드리아노가 헤딩골을 작렬시키며 다시 앞섰다. 이후 경기는 안효연의 독무대.38분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타 공을 가로챈 안효연은 골키퍼 서동명까지 제치고 추가골을 성공시켰고,42분에는 울산 수비수 4명을 제치는 화려한 드리블을 뽐내며 오른발 슛, 해트트릭을 작성해 울산의 전의를 잃게 했다. 인저리 타임에는 박진섭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이 서동명의 몸에 맞고 나오자 가볍게 밀어 넣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TG “역전승이 좋아”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벌였던 TG삼보와 KCC의 경기는 언제나 긴장감이 넘친다. 양 팀 모두 손색없는 전력을 갖춘 데다 자존심 싸움까지 겹치기 때문.22일 전주에서 04∼05시즌 들어 세번째 맞붙은 경기는 두 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명승부의 결정판이었다. 결과는 TG의 짜릿한 역전승.TG는 신기성(18점 6어시스트)과 김주성(20점 8리바운드)의 막판 ‘쐐기포’로 3연승을 노리던 KCC를 78-70으로 누르고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KCC는 TG와 3번 싸워 모두 졌다. 속공과 속공이 맞붙은 1쿼터는 TG의 우세.TG는 높이의 우위를 한껏 이용해 촘촘한 수비망을 펼쳤지만 KCC의 수비는 허술했다. 처드니 그레이(20점)는 현란한 드리블로, 김주성은 큰 키로 KCC를 괴롭혔다. KCC의 공격은 2쿼터 2분이 지날 때부터 폭풍처럼 몰아쳤다. 추승균(16점)이 페이드어웨이슛 2개를 넣더니 조성원(14점)이 질풍같은 돌파와 템포 빠른 3점슛으로 거들었다. 상승세의 절정은 이상민(13점 5어시스트)의 몫. 이상민은 신기성의 공을 가로채 속공 찬스를 만들고, 잇따라 깨끗한 3점슛을 꽂아넣으며 순식간에 38-3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TG는 9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7분이 넘도록 1점도 넣지 못했다. 그러나 TG의 저력은 3쿼터에서 되살아났다. 그레이 신기성 양경민이 4개의 3점포를 합작하며 49-51까지 추격해 갔다. 살얼음판의 4쿼터. 추승균의 3점슛은 그레이의 3점슛이 막았다. 민렌드가 골밑슛을 넣자 김주성도 레이업슛을 올려 놓았다. 실책도 2개씩 주고 받았다.1점차로 뒤지던 TG는 김주성의 골밑슛으로 드디어 1점차로 앞섰고, 곧바로 신기성의 결정적인 3점포가 터져 종료 3분21초를 남기고 70-66으로 앞섰다. 김주성과 신기성은 다시 한 차례씩의 공격을 성공시켜 8점차로 벌렸다.KCC는 1분25초를 남기고 민렌드가 골밑슛과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켜 마지막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TG는 자밀 와킨스의 덩크슛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부산에서는 KTF가 오리온스를 111-102로 누르고 2위 수성에 성공했고, 전자랜드는 부천에서 LG를 92-88로 이겼다.LG는 시즌 최다인 7연패에 빠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SK, TG잡고 3연승

    침체에 빠졌던 ‘호화군단’ SK가 조상현(29점·3점슛 6개)을 앞세워 선두 TG삼보를 꺾고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SK는 19일 원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경기에서 TG를 77-7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초반 고공행진을 벌이다 연패를 거듭하던 SK는 이날 ‘대어’를 낚으면서 선두권 재진입을 예고했다. 가장 화려한 스타들을 보유한 두 팀이지만 경기 흐름은 매끄럽지 못했다.TG는 정상의 팀답지 않게 1쿼터에서만 실책을 7개나 쏟아냈고,SK는 상대의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독야청청’ 빛난 선수는 단연 조상현이었다.2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으로 대활약의 예고탄을 쏜 조상현은 3쿼터 2초를 남기고 3점슛 성공에 이은 추가자유투까지 보태며 점수차를 57-47까지 벌려놓았다. 조상현은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TG가 양경민(13점)의 3점포 2개와 처드니 그레이(18점)의 단독 돌파로 67-72까지 따라붙은 상황에서 과감한 3점슛을 꽂아넣으며 상대의 기를 완전히 꺾었다. 조상현의 뒤는 크리스 랭(19점 11리바운드)이 받쳤다. 랭은 김주성-자밀 왓킨스가 구축한 TG의 ‘더블포스트’를 뚫고 과감한 덩크슛을 떠뜨리고 리바운드를 따내며 승리를 지켰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사설] LG카드 해법 反시장적이어선 곤란

    LG카드 부실을 놓고 채권단이 LG그룹에 7700억원의 추가 출자전환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LG카드의 기업어음(CP)과 회사채를 보유 중인 LG전자·LG화학 등 LG계열사들은 “끝난 일을 갖고 더 책임지라는 것은 시장원리에 어긋난다.”며 LG카드 증자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LG측은 지난해 11월 LG카드 부실이 불거졌을 때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금융사업에서 손을 떼는 조건으로 1조 1750억원의 유동성 지원을 했는데, 또 지원하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한다. 시장경제에서 계약은 계약이다. 채권단이 이제 와서 LG카드의 부실을 LG계열사와 오너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것은 계약을 무시하고 떼를 쓰는 처사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추가 부실이 우려됐다면 당초 계약 때 안전장치를 걸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뒤늦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은 시장경제의 기본 룰에 어긋나는 일이다. 게다가 LG그룹이 추가 출자전환에 응하지 않으면 LG카드를 청산하거나 LG그룹에 금융제재를 검토하겠다는 발상은 관치금융이라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 LG카드 문제가 꼬인 것은 부실 초기에 청산을 하든 무슨 결단을 내렸어야 하는데, 정부가 대주주들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지 않고 총선 때문에 서둘러 봉합한 실책이 크다.LG그룹 차원에서 LG카드를 공격적으로 경영토록 하고, 부실 노출 직전 대주주들이 주식을 팔아치운 부도덕성을 마땅히 단죄했어야 했던 것이다.‘면죄부’를 준 마당에 또 책임을 지라니 모양이 우습게 됐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산업은행의 증자밖에 없는데, 또 국민의 혈세로 부실을 틀어막아야 하는 꼴이 됐다.
  • 연세대 3연패 ‘야망’

    ‘독수리 군단’ 연세대와 ‘청룡 군단’ 중앙대가 아마농구 최고봉을 놓고 17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연세대는 16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04년 농구대잔치 준결승에서 대학 최고의 민완가드 김태술(20점 4어시스트)을 앞세워 ‘맞수’ 고려대를 89-8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중앙대가 1학년생 강병현(16점 4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처음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던 건국대를 72-63으로 눌렀다. 연세대는 이로써 2002년 이후 대회 3연패를 노리게 됐고,2000년 우승팀 중앙대는 4년 만에 패권을 차지할 기회를 맞았다. 연대는 빼어난 패스와 고비마다 3점슛 4개를 터뜨려 준 김태술의 플레이를 바탕으로 주전들이 짜임새 있는 공격을 펼치며 김일두(25점 10리바운드)에 의존한 고대를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고대는 3쿼터 초반 배경한과 임휘종의 3점포와 김일두의 골밑 돌파로 53-55까지 쫓아갔지만 결정적인 실책 2개로 상대에게 속공을 허용, 역전 기회를 날렸다. 고대는 또 4쿼터 초반 김지훈의 3점포와 레이업슛으로 70-71까지 따라 붙었지만 김태술에게 뼈아픈 3점포 2개를 얻어 맞고 말았다. 이후 연대는 이광재와 전정규가 잇따라 쇄기 3점포를 터뜨리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83-72로 벌렸고, 차분하게 승리를 지켰다. 여자부에서는 김천시청과 수원대가 각각 성신여대와 용인대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2004 FA CUP] 아마추어 반란, 두손 든 프로

    내로라하는 국내 프로축구팀들이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최강을 가리는 FA컵 본선에서 아마추어팀들에 잇따라 무릎을 꿇었다. 이변의 전주곡은 순수 아마추어클럽인 재능교육이 울렸다. 재능교육은 14일 경남 통영에서 벌어진 32강전에서 대학의 강호 건국대를 1-0으로 누르며 16강에 진출, 파란을 일으켰다. 전반 37분 터진 최근진의 결승골을 후반 육탄수비로 끝까지 지켜낸 것. 동호인으로 구성된 2종 클럽이 FA컵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생활체육팀 출전이 허용된 2001년 이후 처음이다. 이변은 16강에 직행한 지난 대회 챔피언 전북을 제외하고 이날 경기를 치른 12개 프로팀 가운데 4개팀을 줄줄이 격파하며 더욱 증폭됐다. ‘비운의 스타’ 김종부 감독이 이끄는 동의대가 올시즌 K-리그 준우승팀 포항을 1-0으로 꺾은 것. 동의대는 후반 19분 공격수 탁경남이 오른쪽 코너킥을 오른발로 꽂아 넣어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반면 2진을 선발로 내세운 포항의 최순호 감독은 오범석 김성근 황지수 등 주전급 6명을 투입, 만회에 나섰지만 동의대의 육탄방어를 뚫지 못했다. K2리그 후반기 3위팀 수원시청도 K-리그 통산 6회 우승에 빛나는 성남을 3-1로 제압했다. 수원시청은 신예들이 대거 출전한 성남 수비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고재효와 김한원이 연속골을 터뜨렸고, 경기 종료 직전 이기부가 중거리 슛까지 꽂아 넣으며 김도훈이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한 성남을 패배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전통의 실업 강호 인천 할렐루야도 후반에만 5개의 슈팅을 통해 3골을 뽑아내는 놀라운 골 결정력을 과시하며 ‘승부사’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대구 FC를 3-1로 제압했다. 인천 한국철도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이변 릴레이에 동참했다. 16강전은 16일 경남 마산, 통영, 창원, 김해에서 열린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故조영래 변호사등 42명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민주화 운동가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 폐암으로 숨진 조영래 변호사가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다. 또 동아일보 해직기자인 열린우리당 임채정 의원과 조학래(63) 서울산업대교수, 중앙일보 해직기자인 탁경명(62), 조선일보 해직기자인 임희순(65)·신현국(57)씨 등 42명도 함께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받았다. 조 변호사는 1971년 사법연수원에 재학중 심재권 전 의원 등과 함께 서울대 상과대학 도서관에서 서울시내 일부 학생들로 ‘민주수호 전국청년학생연맹’을 조직해 정부의 실책을 폭로하는 등으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는 등 민주화운동을 해온 점이 인정됐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LG카드 채권단 전체회의 그룹에 추가증자 압박할듯

    LG카드에 대한 추가증자를 두고 채권단이 LG그룹측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LG카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고위관계자는 12일 “다른 채권금융기관들의 요청으로 13일 전체 채권단회의를 갖기로 했다.”면서 “LG그룹의 증자 참여를 요구하는 채권단의 입장이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이날 회의에서 LG그룹측이 추가증자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와 증자규모 등을 결정한 뒤 조만간 LG그룹측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LG그룹측이 추가증자에 참여하지 않겠다면 충당금도 다 쌓았으니 LG카드로부터 손을 떼겠다는 채권은행들도 상당수 있다.”고 전했다. 채권단에 따르면 LG카드에 3조원 이상 지원한 뒤 기관별로 80∼90%까지 충당금을 쌓았다. 따라서 최악의 경우 LG카드가 청산 절차를 밟아도 채권단에는 손실이 거의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번 추가증자 실패로 LG카드가 상장폐지되면 신용도가 급락해 회사채 상환 등으로 이어져 청산이 불가피하며, 이 경우 LG그룹측이 보유한 1조 1750억원의 회사채는 ‘휴지조각’이 될 것이라는 게 채권단측의 해석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LG그룹측은 보유한 회사채 1조 1750억원에 대해 연 7∼8%의 금리를 받아 올 들어서만 1000억원 가까이 챙겼지만 채권단은 퍼주기만 했다.”면서 “채권금융기관들은 충당금을 날려도 순익에는 큰 영향이 없기 때문에 LG측이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 관계자도 이날 “LG그룹은 LG카드의 부실책임을 채권단과 분담해야 하며,LG그룹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LG카드 채권을 출자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LG카드의 옛 대주주들이 LG카드 주식을 대량으로 처분한 것에 대해 내부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주 중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측은 “LG카드에 1조 1750억원을 지원하며 금융업을 포기했고 채권단이 책임경영을 한 지 1년이 돼 가는데 또 출자전환하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추가증자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하프타임] 상무, 중앙대 꺾고 2연승

    ‘불사조’ 상무가 중앙대를 힘겹게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상무는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 농구대잔치 B조예선 2차전에서 박지현(15점 7리바운드)과 이한권(11점)의 활약에 힘입어 중앙대를 76-73으로 따돌렸다. 중앙대는 종료 11초를 남기고 73-74로 턱밑까지 쫓아갔지만, 서두르다 실책을 범해 승리를 헌납했다.
  • [Anycall프로농구] 모비스 3점포 폭발 ‘꼴찌 탈출’

    모비스가 초반 폭죽 3점포와 막판 차분한 자유투로 ‘대어’를 낚았다. 모비스는 7일 대구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3점슛 13개를 폭발시키며 오리온스를 96-90으로 꺾었다. 8승10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단독 7위에 올라 ‘탈꼴찌’에 성공했다. 두 팀을 합쳐 20개의 3점포가 오간 이날, 모비스 이병석(18점)의 3점포가 단연 빛났다. 상무에서 갓 제대한 이병석은 1쿼터에서만 3점슛 4개를 쏘아올렸고,4쿼터 후반 역전 3점포를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2쿼터부터 투입된 ‘특급 루키’ 양동근(12점 5어시스트)은 김승현(10점 14어시스트)과의 포인트가드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스피드와 패스워크를 뽐내며 팀 승리에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73-74,1점차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모비스는 김승현이 길고 높게 띄워준 공을 네이트 존슨(28점)이 공중에서 잡아 그대로 림에 꽂아 넣는 엘리웁 덩크슛을 얻어 맞으며 승기를 빼앗기는 듯했다. 그러나 양동근의 파이팅 넘치는 골밑 돌파로 추격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제이슨 웰스(21점)는 경기 막판 상대의 뼈아픈 실책과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를 굳게 지켰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TG신기성 ‘원맨쇼’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7차전까지 가는 대혈투 끝에 우승 트로피를 KCC에 넘겨줬던 TG삼보. 순위와 관계없이 언제나 혈전을 벌이는 두 팀간의 격돌에서 TG가 신기성(17점 6어시스트)의 4쿼터 원맨쇼에 힘입어‘연승 엔진’에 불을 붙였다. TG삼보가 5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CC를 83-69로 제압하고 3연승,12승 5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승패를 떠나 양팀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TG는 3점슛 16차례 시도 중 4개만 림을 통과할 정도로 외곽이 안 터졌고,KCC도 17개의 실책을 남발하면서 역전의 찬스를 번번이 놓쳤다. 3쿼터까지는 56-52로 TG의 근소한 우세, 5점 안팎의 불안한 리드를 굳힌 것은 TG의 야전사령관 신기성.3쿼터까지 단 6점에 그쳤던 신기성은 4쿼터 7분여를 남기고부터 신들린 듯 외곽포를 적중시키면서 11점을 쓸어담아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처드니 그레이는 내외곽을 부지런히 휘저으며 26점을 올렸고 ‘트윈 타워’ 김주성(13점)-자밀 왓킨스(17점) 콤비도 7블록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사수했다. ‘숙명의 라이벌’ 현주엽과 서장훈이 맞부딪친 부산에서는 KTF가 1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76-73으로 승리, 단독2위로 치고 나갔다.‘매직 히포’ 현주엽은 12점 11어시스트 7리바운드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으로 ‘국보급 센터’ 서장훈이 17점 18리바운드로 분전한 삼성에 패배를 안겼다. ‘신인왕 후보’ 양동근(모비스)과 이정석(SBS)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안양 경기는 모비스가 76-75로 힘겹게 승리했고, 부천에서는 문경은(29)과 화이트(39점)가 펄펄 난 전자랜드가 오리온스를 114-106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SK는 LG를 88-81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TG “1위 튀지”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TG삼보의 노련미가 모비스의 투지보다 한발 앞섰다. 모비스는 1라운드 79-70 승리에 이어 또 한번 ‘대어’를 잡을 뻔했지만 4쿼터에만 7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눈물을 삼켰다. TG삼보가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원정경기에서 모비스를 77-72로 꺾고 9일만에 단독선두에 복귀했다.2연승을 거두며 올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도 덤으로 챙겼다. 공동 1위와 공동 꼴찌의 대결. 순위만 보면 TG쪽에 무게가 실리지만, 최근 3승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비스도 만만치 않았다. ‘팀 최소실점’을 자랑하는 TG의 철벽수비와 10명을 돌아가며 기용, 체력전을 펼친 모비스의 저항으로 초반 지루한 경기가 펼쳐졌다. TG는 2쿼터부터 신기성(12점·6어시스트)으로부터 골밑의 김주성(17점·3블록)-자밀 왓킨스(25점·15리바운드) ‘트윈 타워’로 연결되는 ‘득점 공식’에 따라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나갔다. 모비스는 아담 첩(18점)-제이슨 웰스(10점) 콤비가 골밑에서 밀리면서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강호들을 연파하며 ‘도깨비팀’으로 부상한 모비스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3쿼터 후반 이병석(3점슛 4개·17점)의 소나기 3점슛이 터지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4쿼터에서는 양동근(14점·8어시스트)까지 장거리포에 가세, 종료 6분을 남기고 64-62로 역전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마지막 3분을 버티지 못했다. 웰스와 이병석이 TG의 골밑을 무리하게 돌파하다 공격권을 넘겨줬고,TG의 처드니 그레이(12점)와 신기성의 슛은 정확하게 림으로 빨려들어갔다.TG는 3점슛 성공률 11%에 그칠 만큼 외곽슛이 안 터졌지만 주전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양동근(모비스)은 두둑한 배짱으로 경기를 조율하며 ‘신인왕 0순위’다운 활약을 선보였지만,4쿼터에만 실책 2개를 범하며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루키 이정석 “몸풀렸네”

    SBS의 ‘특급 루키’ 이정석이 ‘우상’ 김승현과의 첫 대결에서 만만치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일 안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경기에서 홈팀 SBS가 오리온스를 102-97로 꺾고 공동4위로 뛰어 올랐다. 상대에게 지난 시즌 1승5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고,1라운드에서도 18점차로 대패했던 ‘천적’ 오리온스였기에 더욱 의미있는 승리였다. 2쿼터 이후는 ‘루키’ 이정석(11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위해 준비된 무대였다. 이정석은 1쿼터 초반 약간 주눅이 든 듯 실책을 범하기도 했지만,2쿼터부터 완전히 몸이 풀려 송곳같은 패스를 김성철과 양희승에게 배달,3점슛으로 연결했다. 또 ‘천재 가드’ 김승현(21점 13어시스트)을 앞에 두고 그대로 솟구쳐 3점슛을 하거나 현란한 드리블로 따돌리고 골밑을 직접 공략하는 등 포인트가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 1쿼터를 29-26으로 마친 SBS는 김희선 대신 투입된 김성철이 폭죽처럼 3점슛을 터트리며 손쉽게 분위기를 장악했다. 김성철은 3점슛 5개를 포함 25점을 쓸어담아 수훈갑이 됐다. 조 번과 주니어 버로 ‘용병 듀오’도 고비마다 골밑에서 착실하게 득점하며 47점을 합작, 승리를 거들었다. SBS의 신들린 듯한 3점슛 세례에 당황한 오리온스는 16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공격의 핵 김승현과 네이트 존슨(13점 10리바운드)이 각각 5개의 턴오버를 저지른 게 더욱 뼈아팠다. 지난달 21일 TG삼보전을 마치고 미국에 다녀오느라 11일 만에 경기에 출장한 ‘득점기계(평균 29.7점·1위)’ 존슨은 몸이 무거운 듯 평범한 레이업 슛마저 놓쳐 김진 감독을 안타깝게 했다. 4쿼터 막판 패배가 확정된 상황에서 오리온스의 센터 로버트 잭슨(30점 10리바운드)은 짜증이 난 듯 리바운드를 다투던 은희석을 코트에 메다 꽂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 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안양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TG “KTF 8연승 안 되지”

    거침없이 몰아쳤던 KTF의 돌풍도 TG삼보라는 큰 산맥은 넘지 못했다. TG는 30일 부산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경기에서 8연승을 노리던 KTF를 65-56으로 누르고 10승5패를 기록,KTF와 다시 공동선두가 됐다. 지난 14일 KTF에 일격을 당해 올 시즌 최다연승 기록인 8연승의 꿈을 접어야 했던 TG는 이날 KTF의 8연승을 막아내 보름 만에 깨끗한 설욕전을 펼쳤다. KTF는 창단 이후 초유의 연승행진에 부담을 느꼈고, 최근 부진에 빠진 TG도 상당한 부담을 갖고 경기에 임해 초반부터 실책이 쏟아졌다. 두 팀이 이날 기록한 121점은 올 시즌 최소득점이었고,KTF의 56점도 팀 최소득점이었다.TG 김주성은 데뷔 이후 가장 적은 2득점에 그쳤고,KTF의 주득점원 게이브 미나케도 7점에 머물렀다. TG를 벼랑 끝에서 구해낸 것은 26점 19리바운드를 올린 자밀 와킨스였다. 와킨스는 김주성이 2쿼터 5분만에 4반칙에 걸려 벤치로 물러나자 TG의 골밑을 혼자 지켰다. 호시탐탐 역전을 노리던 KTF의 추격에 폭발적인 슬램덩크로 찬물을 끼얹고, 수비에서도 가공할 만한 블록슛으로 상대의 기를 꺾었다. 지지부진한 경기는 4쿼터에서야 비로소 흥미진진해졌다.1∼3쿼터까지 1득점에 묶였던 현주엽(10점 6어시스트)의 파워 넘치는 골밑 돌파로 KTF는 49-49, 첫 동점을 이뤘다. 와킨스와 신기성(10점)을 앞세워 TG가 다시 도망치려하자 현주엽은 뱅크슛,3점포로 응수했다. KTF에 현주엽이 있다면 TG에는 양경민이 있었다.4쿼터 3분여를 남기고 현주엽에게 또다시 3점포를 맞아 1점차 위기에 몰리자 양경민은 깨끗한 3점슛을 터뜨렸다. 현주엽이 레이업슛을 올려놓자 양경민은 곧바로 백보드를 맞고 림에 꽂히는 3점슛을 성공시켰다. KTF는 경기 막판 손규완의 실책에 이은 고의적인 반칙으로 추격의 기회를 잃었고,TG는 와킨스와 신기성의 차분한 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삼성, 단독선두 TG 꺾었다

    ‘높이’의 삼성이 ‘높이’의 TG삼보를 오랜만에 꺾었다. 삼성은 25일 원주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에서 서장훈(10점 9리바운드) 바카리 헨드릭스(20점 13리바운드) ‘트윈타워’를 앞세워 TG를 76-68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단독선두를 지키던 TG는 오리온스,KTF와 공동선두. 삼성은 이날 승리로 1라운드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는 한편 지난해 12월13일 이후 11개월여 만에 TG를 꺾는 기쁨을 맛봤다. 한국농구의 대들보들인 서장훈(207㎝)과 김주성(205㎝)을 각각 보유한 두 팀의 대결은 이날도 불꽃이 튀겼다.1쿼터 시작하자마자 김주성(10점 9리바운드)이 서장훈을 앞에 두고 페이드어웨이슛 2개를 터뜨리자, 서장훈도 자밀 왓킨스(24점 16리바운드)와 김주성이 이루는 TG의 ‘더블포스트’를 무력화시키는 골밑슛으로 응수했다. 팽팽한 흐름은 2쿼터에서 갑자기 삼성쪽으로 기울었다. 강혁이 3점슛과 상대 반칙으로 얻은 추가자유투까지 합쳐 한꺼번에 4점을 넣고, 이규섭(13점)도 3점슛 3개를 잇따라 터뜨리며 32-19로 기선을 잡았다.TG는 3쿼터 들어 김주성이 신기성의 골밑 직선 패스를 받아 투핸드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곧바로 김주성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는 바람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15점차 안팎으로 뒤지던 TG는 4쿼터 중반 양경민과 처드니 그레이(17점)의 야투와 상대 실책을 틈타 60-69까지 쫓아갔다. 위기의 순간, 삼성의 해결사는 헨드릭스였다. 경기 내내 상대 골밑을 공략하던 헨드릭스는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정확한 미들슛과 3점포를 꽂아 넣었다.1라운드때 2득점에 그치며 패배의 원인이 됐던 헨드릭스가 이날은 삼성의 ‘수호천사’가 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현의 노래’ KTF 첫 5연승

    KTF의 ‘역사’가 시작됐다. KTF는 23일 부산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74-66으로 물리치고 5연승을 달리며 선두 TG삼보에 반게임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팀 창단 이후 첫 5연승이자 첫 2위 입성. ‘매직 히포’ 현주엽은 득점과 어시스트, 리바운드 기록을 모두 ‘10’으로 맞춰 개인통산 다섯 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현주엽은 2000년 1월25일 TG와의 경기에서 4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이후 거의 5년 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최근 부진으로 졸지에 하위권으로 떨어진 전자랜드나 연승 행진으로 갑자기 선두권에 진입한 KTF나 승리에 너무 집착했다. 선수들은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채 슛을 던졌고, 경기 흐름은 답답하게 이어졌다. 두 팀 모두 15개의 실책을 쏟아냈다. 특히 KTF는 첫 5연승과 단독 2위라는 목표가 부담이 됐는지 초반에 전혀 팀 플레이가 되지 않았다. 상대 문경은(19점)의 야투에 농락당하면서 1쿼터를 10-16으로 내줬다. 2쿼터부터 현주엽의 고군분투로 KTF는 공격의 ‘물꼬’를 텄다. 현주엽은 수비수 2명을 달고 다니면서도 송곳같은 어시스트와 파워 넘치는 골밑슛, 가로채기에 블록슛까지 해내며 팀을 일으켰다. 전자랜드로서는 악재가 속출했다.2쿼터 중반 드리블해 가던 앨버트 화이트(9점)가 상대 수비 정락영의 손에 맞아 코뼈가 가라앉고 눈밑이 찢어졌지만 심판이 파울을 불지 않자 강하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당했다. 화이트는 응급치료를 받고 3쿼터부터 다시 코트에 나섰지만 고비마다 뼈아픈 실책을 범해 오히려 팀에 해를 끼쳤다. 이날 화이트가 범한 턴오버는 모두 9개로 시즌 타이기록이다. KTF는 전반 내내 부진했던 게이브 미나케(24점)와 애런 맥기(22점 13리바운드)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수월하게 경기를 리드해갔다. 전자랜드가 실책으로 침몰해 가는 사이 KTF는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현주엽의 비하인드 노룩패스를 받은 맥기가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트리플 더블에 리바운드 1개가 부족했던 현주엽은 종료 직전 미나케가 일부러 백보드를 맞힌 공을 잡아 낸 뒤 골밑슛으로 연결시켜 3개 부문의 두 자릿수 기록을 완성시켰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美프로농구무대 방성윤 ‘방방’ 하승진 ‘하하’

    방성윤(22·198㎝·로어노크 대즐)과 하승진(19·223㎝·포틀랜드 레인)이 농구의 본고장 미국 무대에 연착륙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NBDL에 진출한 방성윤은 22일 플로리다 저메인어리나에서 열린 플로리다 플레임과의 원정경기에서 24분간 코트를 누비며 10득점 2스틸로 맹활약했다. 로어노크는 방성윤 등 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했지만,24개의 실책을 범하며 102-106으로 패했다. 방성윤은 1,2쿼터에서 무득점으로 부진했지만 4쿼터 들어서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들며 레이업 슛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방성윤은 지난 20일 데뷔전에서도 20분간 뛰면서 13점 4리바운드를 기록, 홈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역 신문인 로어노크 타임스는 21일 방성윤의 성씨 영문인 ‘Bang(방)’이 총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와 비슷한 것을 빗대 ‘뱅! 로어노크 개막전 승리하다’라는 제목으로 방성윤의 활약을 대서특필했다. 한편 한국인 최초로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후 NBA의 마이너리그격인 ABA리그에서 뛰고 있는 하승진도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다. 하승진은 지난 19일 프레즈노 히트웨이브와의 홈경기에서 15점 8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진 데 이어 21일 프레즈노와의 리턴매치에서도 15분간 7점 5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TG 떨고 있니?

    올 시즌 첫번째 만남에서 방심 끝에 90-100으로 역전패한 기억이 너무 강했던 탓일까. 3쿼터를 11점 앞선 채 끝낸 오리온스 선수들의 움직임이 4쿼터 들어 갑자기 둔해졌다.6분 동안 오리온스가 올린 득점은 겨우 4점.KCC는 찰스 민렌드(17점 13리바운드)와 추승균(20점)의 득점으로 야금야금 2점 차까지 따라붙어, 승부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자유투 성공률 90%를 자랑하던 추승균이 3개중 1개를 놓치고, 이상민(2점 3어시스트)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승부는 순식간에 오리온스로 기울었다. 19일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04∼05시즌 프로농구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홈팀 오리온스가 KCC를 92-85로 누르고, 선두 TG삼보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오리온스는 4연승. KCC는 1쿼터에 민렌드가 반칙 3개로 일찌감치 교체됐지만 추승균과 조성원(18점) 그레고리 스템핀(19점) 등의 활약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2쿼터에서 리바운드를 장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10점 차까지 뒤졌던 오리온스는 공을 빠르게 패스하고, 골 밑으로 달려들어 가며 다시 건네받아 슛을 던지는 특유의 컷인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순식간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KCC는 주전 4명이 두자릿수 득점의 고른 활약을 했지만 18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힘든 승부를 이어갔다. 특히 마지막 4분여를 남기고 4점 차까지 쫓아간 상황에서 이상민이 완전한 3점슛 찬스를 놓친 게 뼈아팠다. 오리온스 4연승의 수훈갑은 ‘특급 가드’ 김승현(13점 8어시스트). 2쿼터 초반 3반칙에 걸렸지만 위축되지 않았고 빠른 발로 코트를 휘저으며 송곳같이 공을 배달,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용병 듀오’ 네이트 존슨(30점)-로버트 잭슨(23점 16리바운드)도 KCC가 거센 반격에 나선 4쿼터에서만 8점 5리바운드를 합작,KCC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盧, 역대 대통령 ‘품평’ 눈길

    |산티아고(칠레) 박정현특파원|칠레를 공식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들을 품평해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은 18일 오후(한국시간 19일 오전) 숙소 호텔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남미를 순방하면서 한국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왜 한국이 성공했을까.”라면서 “예전 지도자들이 실책이 더러 있었지만 그래도 한가지씩은 다 했고 국가 발전에 필수불가결한 몇가지를 해놨다.”며 역대 대통령들의 업적을 순서대로 짚었다. 노 대통령은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자유당 시대를 완전히 독재시대, 식민지에서 해방됐지만 암흑시대, 어두컴컴한 시대로 생각했는데 그때 토지개혁, 농지 분배를 했다.”며 “지나고 보면 정말 획기적 정책이고 역사를 바꾼 사건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것을 해서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국가 독립, 안전을 지켜냈고 국민이 하나로 뭉쳐 체제를 지켜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 뒤 하나하나 다 얘기하지 않더라도 독재라는 부정적 평가를 받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산업화 과정을 이뤄왔고 여기까지 왔다.”며 평가했다. 노 대통령은 또 “김영삼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은 더 설명하지 않아도 한몫씩 다 잘했다.”면서도 “(그러나) 다음 시대에 숙제를 한가지씩 꼬박꼬박 넘기긴 했다. 저도 풀어야할 숙제가 있는데 잘 풀어내겠다.”고 묘한 여운을 남겼다. 자신에 대해서는 “다음 대통령에게는 너무 어려운 숙제를 넘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박수를 받기도 했다.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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