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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이승엽 6경기 연속 안타

    [NPB] 이승엽 6경기 연속 안타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6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6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나와 볼넷 1개를 포함,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시즌 개막전부터 시작된 안타행진을 6경기까지 늘렸다. 그러나 타율은 종전 .412에서 .400(20타수 8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비록 홈런포는 터뜨리지 못했지만 이날 안타는 역전승의 발판이 되는 효과만점짜리였다.1-4로 뒤지던 7회 초 주자 없는 1사에서 맞은 세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가와시마 료의 2구째 커브를 강타, 우전안타를 뽑아내며 대량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후속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달렸고 고쿠보 히로키의 3점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상승세를 탄 요미우리는 계속된 공격에서 아베 신노스케의 2루타, 상대 유격수 실책, 희생플라이, 안타를 묶어 2점을 더 보태 6-4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승엽은 8회초 주자없는 2사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메이저리그 출신 다카쓰 신고로부터 볼넷을 골랐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첫번째와 두번째 타석에선 각각 삼진과 외야플라이로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9회 초 터진 가와나카 모토쓰쿠의 솔로포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이승엽 결승 2타점 2루타

    [프로야구] 이승엽 결승 2타점 2루타

    희비가 겹친 하루였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 타자 이승엽(30)이 5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선제 2타점 2루타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삼진 2개와 첫 에러를 범하는 등 부진한 모습도 보였다. 이승엽은 1회 1사 1,3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마쓰이 고스케의 몸쪽 직구를 그대로 잡아 당겨 우익수쪽 2루타로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결승타점을 기록, 시즌 6타점째를 올렸다. 이승엽은 이어 후속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유격수 내야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9점째를 올렸다. 득점 부문 팀내 1위이자, 센트럴리그 1위. 이승엽은 인터뷰에서 “안타를 친 공은 직구였다. 동료들이 만들어 준 찬스를 어떻게든 살리고 싶었다. 타구가 낮게 날아가 잡히는 줄 알았지만 운 좋게도 계속 뻗어갔다. 아베 신노스케가 준 배트가 부러져 아쉽다.”고 말했다.2회에는 볼넷으로 진루했지만 4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는 4구째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5경기 21타석 만에 당한 올 첫 삼진이다.7회 선두 타자로 나온 네번째 타석에서도 좌완투수 사토 마사루의 몸쪽 싱커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9회에는 투수 땅볼에 그쳤다. 결국 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시즌 17타수 7안타, 타율 .412를 기록중이다.4회말 수비에서는 라미레스가 친 플라이볼을 떨어뜨려 타자주자를 살려주었다. 지난 시즌을 무실책으로 보낸 이승엽의 첫 에러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요미우리는 8회 대타 야노 겐지의 우월 투런포,9회 니시 도시히사의 솔로포 등으로 9-2로 승리,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4승1패로 리그 1위도 굳게 지켰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망명신청 탈북자 4명 입국

    북한의 국영회사 직원을 포함한 일행 4명이 지난 22일을 전후해 주 헝가리 한국대사관에 망명을 신청, 현재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28일 “관계당국이 이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때 이들이 외교관 혹은 외교관 여권을 소지한 국영기업체 직원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외교통상부는 “최근 북한 외교관이 망명을 한 사례는 한 건도 없다.”고 부인했다. 이들은 외교관 여권을 소지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탈북자’의 신변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언론의 확인 요청에 내내 함구로 일관했다. 남북관계에 미칠 파장 등을 경계하는 분위기였다. 북한 권력 내부의 핵심인사일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정부 소식통은 “거물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이들의 망명 경위 등은 조사 중이나, 현지에서 북한으로 돌아가지 못할 정도로 큰 실책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헝가리에는 북한측 공관이 없어 이들이 오스트리아 등 인근국에서 헝가리 쪽으로 옮겨온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헝가리와의 외교관계를 감안, 조용한 절차를 밟아 국내로 입국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 당국은 이들이 주 헝가리 한국대사관에 망명 신청을 했다는 정보를 파악한 뒤 이들의 신병을 한국으로 보내지 말 것을 헝가리측에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한국야구 美 깨던 날] 수비력 + 용병술 + α

    세계 최강인 미국을 꺾은 한국야구의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우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해외파 선수들의 ‘경험’을 꼽는다. 박찬호(샌디에이고) 등은 메이저리그에서 수많은 고비를 넘긴 축적된 경험을 앞세워 승부처에서 강팀들을 잇따라 제칠 수 있었다. 이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국내 프로야구의 인기 하락을 가져온 것이 사실이지만 한국이 세계 최정상의 미국을 꺾는 발판이 됐다. 투수들의 호투도 눈부셨다. 한국 투수들은 14일 미국전까지 5게임에서 7실점, 방어율 1.40의 놀라운 피칭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일천하지만 어느덧 24년이나 된 국내 프로야구가 큰 역할을 했음이 분명하다. 야수들의 촘촘한 그물 수비도 한국이 세계의 강호로 부상하는데 큰 몫을 했다. 이번 대회 8강 진출 팀 중 한국만이 단 하나의 실책도 없는 무결점 수비를 펼친 것이 이를 대변한다. 특히 유격수 박진만(삼성)과 우익수 이진영(SK)이 보인 호수비는 메이저리거들에 견줘 전혀 손색이 없다. 김인식 감독과 선동열 투수코치 등 코칭스태프들의 적절한 투수교체 타이밍과 용병술이 유독 빛났다. 김 감독은 미국전에서 투수로테이션을 우완 손민한(롯데)을 시작으로 좌완 전병두(기아)-잠수함 김병현-좌완 구대성(한화)-잠수함 정대현(SK)-우완 오승환(삼성) 등 지그재그 마운드 운용을 펼쳐 미국의 강타선을 현혹시켰다.4회 승부처에서 부진한 최희섭을 대타로 기용한 것 역시 김 감독의 뛰어난 용병술을 읽을 수 있는 대목. 최희섭은 그동안 중심타자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이날 선발에 빠지는 수모를 당했지만 김 감독의 믿음에 한껏 부응했다. 4강에 진출하면 병역면제의 길이 열린다는 점도 선수들에게 투지를 불러 일으켰다. 서재응은 멕시코전에서 승리를 따낸 후 “(후배들의) 병역특례 혜택이 걸려 있는 4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정도로 선후배가 똘똘 뭉쳤다. 결국 이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졌기 때문에 한국대표팀이 진정한 ‘드림팀´이 됐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WBC] 역시 박찬호… 위기서 진가

    “팀이 이기는 게 우선이고 보직은 중요하지 않다.”. 박찬호(샌디에이고)는 멕시코와의 일전을 앞두고 이렇게 필승의지를 드러냈다. 메이저리그에서 선발요원으로 활약했던 그에게 마무리는 낯선 보직. 그러나 ‘거물급 투수’답게 마무리로 보직을 바꿔 3세이브를 올리면서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켰다. 2-1의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한국 벤치는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일본전에 이어 다시 한번 박찬호를 선택했다.비록 1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2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깔끔하게 뒷문을 틀어막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2㎞로 전성기때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날렸고, 구석을 찌르는 제구력도 뛰어났다. 투구수도 16개에 불과해 14일 열리는 미국전에 여차하면 또 한번 마무리로 등판할 수 있게 됐다.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한국관중의 박수를 받으며 등장한 박찬호는 첫타자 호르헤 칸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멕시코 응원단의 야유를 잠재웠다.팀 동료 비니 카스티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내야땅볼과 포수 실책으로 2사 3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5번타자 제로니모 길(볼티모어)과 풀카운트(2-3)까지 가는 접전끝에 절묘한 코너워크로 헛스윙 삼진을 뽑아냈다. 지난해 텍사스에서 샌디에이고로 팀을 옮긴 박찬호는 평년작인 12승8패의 성적을 냈다.올 시즌에도 팀내 선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거가 수두룩한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위력적인 투구,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 두둑한 배짱으로 선발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게 됐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이번엔 골프두둔 구설수

    이해찬 총리의 ‘부적절한 골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3일 이 총리에게 거듭된 골프 구설수를 빗대 ‘3진 아웃제’를 적용하라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계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3·1절 기념식을 주도하고 국회의장, 대법원장도 행사에 참석해서 만세삼창을 불렀으나 총리는 그 시간 기업인들과 ‘굿샷, 나이스샷, 오케이 삼창’을 외치고 있었다.”며 “도대체 어느 나라 총리냐.”고 성토했다.또 “이 총리는 위기 관리를 해야 할 때마다 세번(산불, 홍수,3·1절)이나 푸른 잔디 위에서 골프채를 휘둘렀다. 삼진 아웃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철도 파업이 일어나 모든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전국적으로 3·1절 기념행사가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 총리가 상공인들과 골프를 친 것만으로도 사과하고 그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자기들의 비리에 대해서는 얼버무리고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서는 이중적 잣대를 대는 것은 이 정권의 이중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등산을 하면 아무도 시비 안 하는데 왜 골프를 치면 반드시 문제가 될까.”라고 이 총리를 두둔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부총리의 답변을 듣고 더 놀랐다.”면서 “철도파업으로 물류대란이 일어날 경우 골프나 등산이나 마찬가지로 총리가 상황실에 가서 민생에 불편없도록 하는 게 임무”라고 반박했다. 열린우리당에서도 이 총리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왔다. 정동영 의장은 이날 공직자와 여당 의원들에게 ‘자숙’을 주문, 이 총리의 ‘3·1절 골프’를 사실상 에둘러 비판했다.안민석 의원도 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한광원 의원의 헛발질과 국무총리의 골프질은 어처구니없는 실책”이라며 이 총리에게 골프채를 창고로 보내라고 주문했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체니 중간선거후 은퇴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워싱턴 정가에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의 은퇴설이 모락모락 흘러나오고 있다. 미 정치 전문지 인사이트는 27일(현지시간) 체니 부통령이 오는 11월 의회 중간선거가 끝난 뒤 은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터넷 매체인 드러지리포트도 곧바로 인사이트를 인용 보도했다. 또 공화당 성향의 인터넷 매체인 레드스테이트는 아예 “체니 부통령이 은퇴할 것인가.”를 놓고 온라인 투표까지 실시하고 있다. 체니 부통령은 “부시 대통령을 능가하는 실세”라는 평가까지 받기 때문에 그의 은퇴가 현실화되면 미국의 국내 정치 및 대외 관계에도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는 공화당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체니 부통령이 ‘리크게이트’와 오발(誤發) 사고 등 일련의 악재로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짐’이 되기 때문에 당내의 퇴임압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의 사이가 예전만 못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공화당 소식통들은 특히 11월 중간선거가 끝나면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 발레리 플레임의 신분을 노출시킨 리크게이트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만일 유출자로 지목된 루이스 리비 전 부통령 비서실장이 체니 부통령의 지시로 그같은 행위를 했다고 진술한다면 체니는 탄핵을 당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인사이트는 전했다. 또 지난 11일 체니 부통령이 텍사스에서 사냥을 하다가 오발 사고를 낸 뒤에 무려 18시간이나 그같은 사실을 부시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은 것도 커다란 실책이라고 지적됐다. 인사이트는 “이 사건은 부시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은 물론, 두 사람의 참모간에도 얼마나 대화가 부족한가를 상징적으로 나타내주는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공화당 소식통은 “부시 대통령의 참모들이 체니 부통령에게 무엇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고사하고 아예 만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는 부시 대통령이 아버지인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측근들로부터 체니 부통령을 사퇴시키라는 조언을 들었으나 지금까지는 무시해왔다고 전했다. 체니가 국가안보에 경험을 갖고 있고, 보수파 본류로부터도 지지를 받는다는 것이 부시 대통령의 생각이었다는 것이다.dawn@seoul.co.kr
  • “개헌 논의 대통령영역 벗어나”

    “개헌 논의 대통령영역 벗어나”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개헌 논의와 관련,“대통령의 영역에서 벗어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연정에 대해서도 “임기 중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취임 3주년을 맞아 가진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북악산 산행에서 “대통령 임기 중간에 선거 같은 것을 하지 않으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를 개헌론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을 경계하면서 “개헌에 대해 옛날에 의견이 있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여러 정치 상황으로 볼 때 대통령인 내가 개헌문제를 끄집어내 쟁점화하고 추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특정한 개헌 이슈에 대해 반대 의사가 있다면 표현을 할 수 있겠지만 개헌은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주도할 사안이 아니다.”면서 “개헌은 우선순위가 높은 과제가 아니라는 것이 대통령의 인식”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대연정 제안에 대해 “의욕이 앞선 채 치밀한 준비가 부족했던 본인의 실책”이라면서 “전체 상황에서 (대연정을) 풀어나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노 대통령은 남은 임기 2년 동안의 국정운영 우선순위를 양극화 문제 해소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두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두 사안으로 인해) 남은 2년도 만만치 않게 시끄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극화와 관련, “임기 중 해소되거나 아주 호전되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악화되지 않도록 저지할 것”이라면서 “적어도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FTA 역시 “한국 경제의 새로운 활로”라면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은 선진국형 서비스 산업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노 대통령의 산행 발언을 개헌 시사쪽으로 보는 일부 시각에 대해 “논리적 비약”이라고 일축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반장관을 국제기구 중책에 당선 못시키면 국물도 없다”

    “여러분의 장관(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을 국제기구의 중책에 당선시켜 주시면 외교부는 한번 뜨는 것이고, 실패하면 국물도 없는 줄 아십시오.” 노무현 대통령이 16일 재외공관장들을 부부동반으로 초청한 청와대 만찬에서 던진 말이다. 반 장관의 유엔사무총장 출마와 관련한 ‘농담성 당부’에 참석자는 크게 웃으면서 박수를 쳤다고 최인호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의 정치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시비가 많은 편”이라면서 “그러나 외교에서는 시비를 당해 본 적이 없는데 여러분 덕분 아니겠느냐.”고 덕담을 하는 등 재외공관장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노 대통령은 “외교부 공무원들이 독특하고 배타적이고 철밥통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많이 개방됐죠.”라고 반문한 뒤 “많이 괴로웠을 텐데 고칠 것은 고친 것으로 안다. 여러분들의 노력 때문에 외교부의 몇 가지 실책을 언론이 엄청나게 떠들 때도 문책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한 참석자는 “대통령의 말씀에는 공관장들에 대한 칭찬과 격려 이외에 메시지가 있는 것 같다.”라면서 ‘언중유골’로 풀이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KCC 프로농구] 삼성, 동부전 5연패 탈출

    삼성이 동부전 5연패에서 탈출했고, 모비스는 오리온스를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1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에서 동부를 79-66으로 물리쳤다. 삼성은 이번 시즌 40경기 만에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반면 공동 선두였던 동부(25승16패)는 모비스(26승15패)에 단독 선두를 허용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부터 시작해 동부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던 삼성은 그러나 이날은 동부가 예상외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틈을 타 낙승을 거뒀다. 동부는 경기 초반 특유의 블록슛을 과시하기도 했으나 이를 속공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실책도 연발했다. 반면 삼성은 서장훈(31점)과 네이트 존슨(26점 7리바운드)이 동부의 헐거운 수비를 뚫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모비스는 오리온스를 85-80으로 물리쳤고,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정규경기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프로농구] LG 공동 7위 ‘점프’

    요즘 프로농구판에는 ‘전자랜드에 물리면 1패가 아니라 3패’라는 얘기가 돈다.4위 KTF부터 9위 KT&G까지 3.5경기 차로 촘촘하게 얽혀있는 상황에서 꼴찌에게 패하면 치명타라는 의미. 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전자랜드와 맞붙은 LG도 마찬가지였다. 코칭스태프나 선수들 모두 여유를 부렸지만, 미묘한 긴장감이 배어나왔다. 전자랜드도 편한 것은 아니었다. 현재 페이스라면 6라운드로 바뀐 이후 사상 첫 한 자리 승수를 거둘 게 확실하기 때문. 몇 차례 작은 파도가 출렁였지만 이변은 없었다.LG는 모처럼 컨디션을 회복한 현주엽(10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조율과 김훈(13점·3점슛 3개)의 3점슛에 힘입어 86-73으로 승리했다.LG는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서며 공동 5위 SK,KCC에 반 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초반 LG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워보였고 실책을 연발,1쿼터를 17-18로 뒤진 채 끝냈다.LG는 2쿼터들어 현주엽이 페인트존을 휘저으며 실마리를 풀어나갔고 3쿼터 초 46-28까지 달아났다. 전자랜드도 4쿼터 4분을 남기고 61-68까지 추격했지만 김훈에게 3점포를 두들겨 맞아 무릎을 꿇었다.부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프로농구] ‘김태환식 공격농구’ 탄력받았다

    ‘김태환식 공격농구’가 3경기 연속 100점대의 고득점을 올리며 본궤도에 올랐다. 시즌 초반 3대3 빅딜을 통한 방성윤의 영입과 두 차례의 용병 교체, 그리고 추가 트레이드를 통한 문경은의 확보 등 개막전 베스트5 가운데 4명을 갈아치울 만큼 올 시즌에 올인한 SK의 지루한 ‘내부공사’가 끝났음을 알린 셈. SK는 31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16개의 3점슛(성공률 52%)을 꽂아넣으며 5연승을 달리던 선두 동부를 103-86으로 무너뜨리고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SK는 18승(17패)째를 챙기며 KCC와 함께 공동 5위. 3경기 연속 100점을 넘긴 것도 고무적이지만, 상대가 동부였기에 SK의 기쁨은 두배였다. 평균 76.5실점(1위)으로 ‘짠물수비’를 자랑하는 동부를 상대로 김 감독의 공격지향 라인업이 통한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특히 ‘쌍포’ 문경은(27점·3점슛 6개)-방성윤(19점·3점슛 4개 5스틸)의 외곽포는 상대 벤치를 전율케 할 만큼 위력적이었다. 세트오펜스 상황에서 방성윤과 문경은이 교차하면서 양쪽 코너로 분산될 때마다 동부 수비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특급 슛쟁이를 얻은 포인트가드 임재현(12점 11어시스트)의 어시스트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3쿼터까지 접전을 벌이던 두 팀의 승부는 4쿼터 중반 갈렸다. 동부는 양경민(26점·3점슛 6개)의 신들린 듯한 3점포로 힘겹게 쫓아갔지만,SK의 임재현과 주니어 버로(18점)까지 3점 퍼레이드에 가세하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80-96으로 벌어지자 전창진 동부 감독은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경기를 포기했다. 동부로선 김주성(22점 7리바운드)과 자밀 왓킨스(15점 21리바운드)를 앞세워 리바운드의 우위(37-27)를 점하고도 고비마다 나온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승부처인 4쿼터에서 6개를 비롯, 무려 17개의 턴오버로 자멸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호주오픈테니스대회] 로딕 “이럴수가…”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2919만달러)에서 ‘광서버’ 앤디 로딕(세계랭킹 3위·미국)이 4회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2번시드 로딕은 22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무명의 마르코스 바그다티스(54위·키프로스)에게 1-3으로 패했다. 바그다티스는 2004년부터 메이저대회에 참가하기 시작,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단식 4회전에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 바그다티스는 이날 16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서브의 달인’이라는 로딕(15개)을 추월하면서 ‘대어’를 낚았다. 반면 로딕은 실책(31-26)과 더블폴트(4-1)에서 바그다티스보다 많은 수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로딕은 2003년과 지난해 단식 준결승에 오르는 등 호주오픈 강자로 군림해왔다.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안드리 애거시(7위·미국)가 부상으로 불참한 가운데 레이튼 휴이트(6위·호주)가 64강전에서 탈락한 데 이어 로딕도 일찍 짐을 싸면서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여자부에서는 ‘주부여왕’ 린제이 대븐포트(세계 1위)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11위·러시아)를 2-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안착했다. 대븐포트는 남녀단식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한’ 미국 선수가 됐다.‘테니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4위·러시아)도 8강에 합류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사설] 대통령 조기 레임덕 우려된다

    ‘1·2개각’ 이후 사상 초유의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어제로 예정됐던 청와대 만찬 간담회 참석을 사실상 거부했다. 여당 의원들이 대통령의 각료 인사권에 반발하고, 만찬 초청에 연기를 요청한 사례는 과거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임기를 2년 이상 남긴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여당과 이렇듯 불편한 관계에 처한 것은 국가 전체적으로 불행한 사태다. 청와대와 열린우리당 모두 엄중한 책임을 느껴야 한다. 이전 정권에서도 대통령 레임덕 현상은 있었다. 심각한 경제위기, 측근비리가 원인이었고, 임기 막바지에 발생했다. 반환점을 돈 지 얼마 안 된 참여정부에서 벌써 레임덕이 거론되고, 그것도 인사시스템의 어이없는 작동 때문에 생겼다는 점이 개탄스럽다. 노 대통령은 측근 인사를 내각에 포진시켜 여당을 포함, 국정장악력을 높이려 했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정세균 당의장을 산업자원부 장관으로 서둘러 내정한 것이 첫번째 실책이었다. 유시민 의원의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 과정은 더 문제가 많았다. 청와대 스스로 여당 설득 절차를 예고했고, 간담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이를 깬 것도 청와대의 결정이었다. 여당 지도부는 “개각 논란을 일단락짓겠다.”고 발표했으나 희망대로 될지 미지수다. 인사가 만사라고 했다. 정책 현안에서 당·청간 이런 식의 업무처리가 이뤄진다면 그 피해는 국민들이 입게 된다. 유시민 의원이 복지부 장관에 안착한다고 하더라도 당정협의가 매끄럽게 될지 걱정스럽다. 특히 여당의 새달 전당대회를 앞둔 계파간 힘겨루기 양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버렸다. 민생을 외면한 권력게임 가열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일각에서는 대통령 탈당, 정계개편을 언급하고 있으나 충격적 조치는 삼가야 한다. 청와대는 여당과 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개각을 둘러싼 문제를 파악해 유사한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당·청이 삐걱거리고, 여권이 권력투쟁에 몰두하며, 대통령이 레임덕에 빠지면 국가발전·경제회생은 물건너 간다.
  • 황우석 불똥… 정치권 ‘세포분열’중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 황우석 파문이 장기화하면서 정치권도 ‘세포분열’을 거듭하고 있다. 여야는 그동안 일단 ‘조사결과를 지켜보자.’는 기본 입장을 보였고, 의원들도 뚜렷한 개별 입장을 내놓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당은 물론 의원들도 ‘항구적 지지’,‘냉정한 조사’,‘국정조사’ 등으로 엇갈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한나라당 소속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황 교수에 대한 지속적 믿음을 보였다. 손 지사는 22일 당내 ‘수요모임’ 초청강연에서 “황 교수와 팀이 이뤄놓은 업적이 실수가 있다 하더라도 다음의 생명 과학 발전에 기틀이 되었다는 믿음은 변함이 없다.”면서 “바이오 산업은 황우석 교수의 개인의 문제가 아니므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의 한 중진 의원도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면서 “지금이라도 황 교수가 뭔가를 만들어서 짠 하고 발표했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심경”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반대로 황 교수에게 의혹의 눈길을 던지면서 냉정한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열린우리당 정장선 제4정조위원장은 지난 20일 “순수과학을 넘어 연구자가 성역화됨으로써 객관적 검증을 못한 책임을 우리 모두 느껴야 한다.”면서 “냉정한 자세로 조사를 지켜본 뒤 사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정협의를 열어 논문조작 근절 등 연구 투명성도 제고하겠다.”고 황 교수와 거리를 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야당을 중심으로 정부의 실책을 비난하는 기류도 강하다. 한나라당은 당 차원에서 대통령과 정부의 책임있는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계진 대변인은 “정부지원의 문제점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청와대의 불공정 개입 사례가 있는지, 정권홍보를 위해 불법 개입이 없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오 의원은 황 교수 파문의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정권이 정치적으로 이용한 부분에 대한 국정조사와 함께 특검까지 요구했다. 민노당은 당 차원에서 국정조사 실시에 적극적이다. 한발 더 나아가 황 교수와 관련된 정부예산 철회 및 재검토도 요구했다.박용진 대변인은 “지원과정의 난맥과 정부 대처에 대한 총체적인 조사를 포함해 황 교수에게 지원된 예산을 철회해야 한다.”면서 “이미 황 교수에게 주어진 예산도 난치병 환자와 젊은 과학도에 대한 지원으로 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노당은 그러나 한나라당 내에서 일고 있는 국정조사 요구 분위기엔 여권을 압박하기 위한 ‘엄포용’이라며 의혹의 눈길을 던졌다.구혜영 박지연기자 koohy@seoul.co.kr
  • 서재응 제5선발 후보?

    서재응(28·뉴욕 메츠)의 제5선발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메츠의 홈페이지는 20일 독자와의 질의응답 코너인 ‘메일백’에서 “서재응이 빅터 삼브라노보다 일관성 있고 믿을 만한 투구를 보여줬다.”며 경쟁자 삼부라노를 제치고 내년 5선발 자리를 꿰찰 것으로 내다봤다. 홈페이지는 “서재응은 올 8월 한달 동안 4승무패, 방어율 1.78의 나무랄 데 없는 피칭을 선보였다. 삼브라노와 비교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홈페이지는 이어 “메츠가 내년 활약할 5선발을 서둘러 확정할 이유는 없지만, 올해 성적을 토대로 한다면 당연히 서재응이 삼브라노보다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홈피는 “삼브라노는 능히 노히트노런 경기를 펼칠 능력이 있지만 공이 좋지 않거나 보크 또는 송구 실책 등으로 정작 자신이 나선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고 지는 스타일의 투수”라며 컨트롤 부재를 꼬집었다. 올시즌 7승12패, 방어율 4.17을 기록한 삼부라노는 166과3분의1이닝 동안 볼넷이 77개로 9이닝당 4.17개나 허용했다. 이에 견줘 8승2패, 방어율 2.59의 서재응은 90과3분의1이닝 동안 9이닝당 1.59개꼴인 16개를 내줘 팀내 최소 볼넷 투수에 올랐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신감독 ‘심리전’ 현대 잡았다

    프로배구 V-리그 삼성화재는 지난 10일 LG화재에 0-3으로 완패당한 다음날인 1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맞수 현대캐피탈을 만나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자칫 주말 2연패로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을 구길 수 있는 긴박한 상황. 하지만 삼성에는 코트의 제갈공명’ 신치용(50) 감독이 있었다. 승부처인 4세트. 세트스코어는 2-1로 앞서 있었지만 9-11로 뒤져 경기의 흐름을 넘겨줄 수도 있었다. 이때 평소 점잖기로 소문난 신 감독은 심판 판정에 목소리를 높이면서 선수들에게 ‘철수’를 지시했다. 그때까지 심판에게 신경질적으로 불만을 표출해왔던 이형두(22점 3블로킹) 등 선수들이 깜짝 놀란 것은 당연한 일. 최태웅 등은 신 감독을 진정시키면서 경기를 계속했다. 결국 이 ‘계산된 항의’ 하나로 현대캐피탈 송인석(10점)과 박철우(10점)는 잇따라 어이없이 범실을 저질렀고, 삼성은 10점을 뽑는 동안 고작 2점만을 내줘 단숨에 19-1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것으로 사실상 경기는 끝났다. 세트스코어 3-1로 삼성 승리. 삼성은 팀 창단 이후 첫 2연패의 위기를 넘겼고, 현대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현대는 이날 루니(17점 3블로킹)가 한층 물오른 플레이를 선보였고 전체 범실에서도 삼성(28개)보다 훨씬 적은 16개에 그쳤다. 하지만 삼성은 고비 때마다 끈끈한 조직력을 내세우며 권영민의 밋밋한 토스워크 한계를 노출한 현대에 다시 한번 ‘삼성 징크스’를 확인시켰다. 현대는 삼성이 5개의 서브 범실 등 9개의 무더기 실책을 저지른 3세트를 잡지 못한 것이 패배의 빌미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상무를 3-0으로 꺾고 4연패 뒤 첫 승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슈퍼루키 김연경(19점)을 앞세워 KT&G를 3-0으로 눌렀고, 현대건설도 정대영(21점)의 활약으로 GS칼텍스를 3-0으로 일축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농구대잔치] 상무, 고대 잡고 첫승 신고

    노련미의 상무가 패기의 고려대를 제압하고 아마농구 최강을 가리는 농구대잔치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복병 단국대도 성균관대를 꺾었다. 연세대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상무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예선리그 A조 경기에서 포워드 이한권(197㎝·19점 3리바운드)과 포인트가드 박지현(183㎝·17점 8리바운드 3도움) 등 주전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해 고려대를 89-75로 꺾었다. 손에 땀을 쥔 승부였다. 고려대는 졸업반 장신센터 주태수(203㎝·20점 11리바운드)의 골밑 장악과 정원석(22점 3점 3개)-김영환(20점 3점 3개) 쌍포에 힘입어 경기 내내 10점차 정도로 상무를 압박했다. 하지만 프로 선수가 주축이 된 상무의 노련미가 앞섰다. 상무는 고비 때마다 팀플레이와 커트인 플레이로 쉬운 레이업슛을 엮어내고 여의치 않을 때는 정선규(12점 3점 2개)와 정훈(10점) 등의 외곽포를 앞세워 좀처럼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고려대는 턱밑까지 추격하던 종료 5분40초전 주태수가 5반칙 퇴장당하며 급격히 무너져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앞서 열린 개막전에서는 단국대가 3점포 6개를 꽂아넣은 슈터 김정윤(28점)의 막판 폭발에 힘입어 박상우(41점 12리바운드)가 홀로 분전한 성균관대를 100-92로 눌렀다. 단국대는 초반 우진욱(21점 3점 3개)과 박구영(22점 3점 4개)의 외곽포로 전반을 51-43으로 앞섰다. 하지만 저력의 성균관대는 4쿼터 단국대의 잇단 실책을 틈타 종료 4분8초를 남기고 3점차까지 추격했다. 단국대를 위기에서 구한 건 해결사 김정윤. 역시 4학년으로 내년 초 프로농구 드래프트를 앞두고 있는 김정윤은 종료 4분전부터 1분 동안 3점 3개를 연이어 꽂으며 성균관대의 추격 의지에 쐐기를 박았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파산자-재기의 두얼굴] 판사47% “파산급증은 카드정책 실패탓”

    [파산자-재기의 두얼굴] 판사47% “파산급증은 카드정책 실패탓”

    서울신문이 전국의 개인파산 담당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은 파산자의 재기를 위해 완전면책을 운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2005년 10월 전국 법원의 평균 면책률은 99%에 이르고 있다. 파산만큼은 ‘파크타 준트 세르반다(Pacta Sunt Servandaㆍ계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라는 민법의 근본 원칙이 수정되고 있는 셈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무능력한 기업은 청산이 가능하지만 사람은 그럴 수 없는 국가의 인적 자본”이라고 말한다. ●오토매틱 스테이 도입 의견 다수 파산 판사의 47.4%는 파산을 신청하면 자동으로 채권추심을 중지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21.1%는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10.5%는 ‘대안 입법이 필요하다.’이라고 말했다. 인권침해적인 채권추심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나타낸 것이다. 오토매틱 스테이(Automatic Stay)는 미국 제도로, 우리나라에서 내년 4월 실시하는 통합도산법에는 도입되지 않았다. 다만, 개인회생에 대해서만 법원의 재량으로 금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한 판사는 “부작용의 우려가 있어 통합도산법에 도입하지 않았다. 판사가 직접 채권추심을 중지하는 명령 등 대안 입법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체의 15.8%는 “채무자들이 추심당할 재산이 없어 필요치 않다.”“회사정리에 맞는 제도로 개인파산에는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금융권 특수기록 판사들도 논란 은행 및 신용정보기관 등 금융권이 7년 동안 보관하는 파산자의 ‘특수기록’은 판사마다 견해가 엇갈렸다. 그러나, 특수기록 때문에 면책자의 사회적 복귀가 제약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응답 판사의 42.1%는 ‘특수기록 보관’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A판사는 “면책을 받았어도 신용관리가 떨어지고 다시 변제를 못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채권자가 일정 기간 참고자료로 보존은 가능하다.”고 말했다.B판사는 “미국도 파산자의 기록을 갖고 신용관리를 하지만 금융거래는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21.1%와 26.3%는 “문제가 된다.”,“사회적 합의나 입법을 통해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C판사는 “면책자의 경제활동을 금융기관이 차별하는 것은 파산제도의 취지에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D판사는 “복권이 돼 소멸될 기록을 금융기관이 활용하는 것은 문제이지만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해결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부 실책이 파산 급증 원인 파산 담당판사 10명 중 5명은 정부 카드정책의 실책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26.3%는 경제 시스템의 문제로,15.8%는 외환위기와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이유로 들었다. 한 판사는 “금융기관의 무차별적인 신용카드 남발은 여전히 지속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판사는 “신용카드 남발, 고액의 주택 융자금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경제 시스템의 오류가 크게 작용했다.”고 풀이했다.47.4%는 채권자의 도덕적 해이가 크다고 한 반면,36.8%는 “문제삼을 수 없다.”고 응답했다. 안동환 이효연기자 sunstory@seoul.co.kr
  • [KCC프로농구] 조상현 ‘펄펄’ SK 2연승

    ‘주포’ 조상현(29)과 ‘간 큰 새내기’ 김일두(23)가 맹폭을 퍼부은 SK가 전자랜드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5∼06프로농구 경기에서 슈팅가드 조상현(24점 3점5개)과 식스맨 포워드 김일두(14점 3점2개)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자랜드를 89-87로 꺾었다.이로써 SK는 4연패 뒤 2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5승6패를 기록, 단독 6위로 올라섰다. 7년차 슈터 조상현은 매경기 16.9점,3점 성공률 35.9%를 기록한 SK의 주 득점원. 지난 8월 브루나이 전지훈련에서 경기당 7∼8개의 3점포를 꽂으며 올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하지만 정작 시즌에 와서는 맥을 못췄다. 김태환 감독도 경기전 “연습 땐 잘 들어가는데 실전에 가면 슛이 안 터진다.”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이날 조상현은 달랐다. 초반부터 적극적인 드라이브인으로 활로를 뚫고 수비가 떨어지면 거리를 구분하지 않은 3점포(성공률 50%)를 퍼부으며 팀 공격을 맨앞에서 이끌었다. 경기는 막판까지 안개속이었다. 초반 SK가 조상현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가자 전자랜드는 리 벤슨(25점 25리바운드)의 골밑 득점으로 맞섰다.2쿼터는 미리보는 신인왕 경쟁. 전자랜드 가드 정재호(16점 3점2개)가 내외곽을 오가며 8점을 꽂자 김일두(14점 3점2개)도 뒤질세라 12점을 폭발시키며 전반을 2점차로 마쳤다. 3쿼터 4번의 역전을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펼친 두 팀의 접전은 4쿼터 막판에 가서야 승부가 갈렸다. 종료 2분전까지 5점차로 뒤지던 SK는 밀착수비를 펼친 뒤 상대 실책을 유도해 연속 속공 4점을 성공시켰다.이어 24초 남긴 상태에서 경기 내내 발목 부상으로 부진하던 가드 임재현(4점 1도움)이 김일두의 패스를 받아 역전 3점포를 꽂으며 89-87을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주포 문경은(14점 3점 2개)이 종료 버저와 함께 3점슛을 쐈지만 림을 외면,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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