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실책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연애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손상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무기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설욕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40
  • 징계 요구 받은 유승민 체육회장 “규정 못 챙긴 실책, 불미스러운 일에 죄송”

    징계 요구 받은 유승민 체육회장 “규정 못 챙긴 실책, 불미스러운 일에 죄송”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의 징계 요구와 관련해 공개 사과했다. 유 회장은 16일 오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내 벨로드롬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회원 종목단체장 간담회 인사말에서 최근 윤리센터가 자신과 대한탁구협회 등에 징계를 요구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윤리센터는 탁구협회가 협회 후원금에 대한 인센티브로 유치금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일부 임원들에게 지급한 것이 ‘임원은 보수를 받을 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했다며 당시 협회장이던 유 회장을 포함한 전·현직 임원 4명에 대해 관리 소홀 등을 이유로 징계를 요구했다. 유 회장은 이날 “뉴스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런 자리에서 불미스러운 부분을 말씀드리게 돼 유감이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런 규정 등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건 실책이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유 회장은 열악한 재정에 시달리고 있는 종목단제장들에게 탁구협회의 결정 역시 재정 여건에 따른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탁구협회장을 5년 했는데, 단체들의 재정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회장이 직접 발품을 팔아 후원 유치를 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유소년과 지도자 지원 등 종목을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규정들을 돌아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종목단체들의 경우) 회장 판공비도 없다. 소처럼 일하고 인맥을 활용해 단체를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오늘 회장님들의 고견을 들어 필요한 부분은 개선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는 탁구협회 전임 집행부 임원으로 이번 사안에서 징계 요구를 함께 받은 김택수 진천선수촌장과 탁구협회 회장을 대리한 현정화 협회 수석부회장도 참석했다. 김 촌장과 현 부회장은 윤리센터 결정이 동일 사안에 대해 다른 잣대를 적용했다며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체부는 앞서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사무검사에서는 임원에 대한 성공보수 지급에 대해 해당액을 환수하도록 하면서, 상위 규정에 맞게 마케팅 규정을 개선하라고 요구했지만 징계 요구는 없었다.
  • ‘84년생의 품격’ 함지훈, 17점에 천금 공격리바운드…현대모비스, 4강행 위한 92.6% 확보

    ‘84년생의 품격’ 함지훈, 17점에 천금 공격리바운드…현대모비스, 4강행 위한 92.6% 확보

    프로농구 현역 최고령 함지훈(41·울산 현대모비스)이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17점 활약에 승리를 확정하는 리바운드까지 더하면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4강 PO를 향한 92.6%의 확률을 거머쥐었다. 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6강 PO 1차전 안양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87-84로 이겼다. 역대 6강 PO 역사를 보면 1차전 승리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건 54번의 사례 중 50번(92.6%)에 이른다. 정규시즌 3위와 6위의 대결에서 상위 팀이 4강 PO에 진출한 것도 27회 중 23회(85%)에 달했다. 정규 3위인 현대모비스가 모든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이다. 13시즌 연속 PO에 진출한 현대모비스는 함지훈(17점 8리바운드)을 필두로 숀 롱(20점), 게이지 프림(19점 7리바운드)이 포스트 대결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세 선수는 골밑에서 얻어낸 21개의 자유투 중 18개를 넣었다. 이는 정관장 전체 자유투 시도(15개)보다 많은 수치였다. 이우석은 3점포 4방으로 12점을 올렸다. 함지훈은 경기를 마치고 “상대 외국인을 막느냐 너무 힘들었는데 승부처에서 리바운드 등 기본기에 집중해 이길 수 있었다”며 “롱이 득점해야 기분이 살아나는 유형이라 공을 주려고 노력했다. 초반엔 호흡이 어긋났으나 점차 맞아들어갔다. (15일) 2차전에서도 팀워크를 살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23시즌 우승 후 2년 만에 PO로 돌아온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전반에만 21점을 몰아치는 등 31점으로 분전했다. 디욘테 버튼이 18점, 박지훈도 14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이종현(2점 13리바운드), 한승희(3점) 등 국내 빅맨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1쿼터 프림이 미들슛을 꽂은 뒤 트레일러로 속공에 참여해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넣었다. 하비 고메즈의 3점으로 반격한 정관장은 이종현, 박지훈이 실책을 저질렀다. 해결사로 나선 오브라이언트가 프림을 상대로 포스트업 공격에 성공했고 스위치 수비의 빈틈을 활용해 외곽슛까지 넣었다. 이에 이우석이 속공 3점으로 시동을 걸었고, 다시 오른 코너에서 외곽포를 추가했다. 서명진까지 3점 지원에 나선 현대모비스는 1쿼터를 24-19로 앞섰다. 2쿼터는 오브라이언트의 시간이었다. 초반 공격이 풀리지 않자 현대모비스는 함지훈과 숀 롱이 골밑 우위를 살렸고,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를 투입해 그의 개인기로 역전했다. 오브라이언트는 박지훈에게 공을 받아 3점까지 넣었다. 롱, 장재석, 프림 모두 그를 막지 못했다. 3번째 반칙을 범한 오브라이언트가 벤치로 나간 사이 프림이 상대 페인트존을 공략했다. 이에 현대모비스가 42-42 동점을 만든 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 박지훈이 프림으로 수비수가 바뀐 틈에 슛을 꽂았고 이우석이 3점으로 반격했다. 그런데 한호빈이 속공을 끊다가 비신사적인 반칙을 저질렀다. 자유투로 점수를 쌓은 버튼은 적극성이 떨어진 롱을 상대로 내외곽 득점했다. 한호빈은 속공 3점을 놓쳤고, 박지훈 대신 들어온 이우정은 같은 상황에서 공격에 성공하며 정관장이 앞서갔다. 이에 롱이 이우석과의 2대2 공격으로 덩크를 꽂았다. 3점 차로 좁혀졌지만 3쿼터 우위는 정관장의 몫이었다. 4쿼터에도 박지훈이 3점으로 포문을 열자 함지훈과 롱이 상대 골밑을 헤집었다. 정관장이 오브라이언트의 외곽포로 기세를 높였지만 현대모비스가 한호빈의 속공 레이업으로 응수했다. 1점 차 승부가 이어지다 오브라이언트가 롱의 공을 빼앗았고 공격 시간에 던진 고메즈의 슛이 림을 갈랐다. 이우석도 작전 시간 후 3점으로 추격의 끈을 잡았다. 경기 종료 1분 22분 전 오브라이언트가 외곽슛을 터트렸으나 롱이 높이를 살려 재역전했다. 이어 함지훈이 13초 전 결정적인 공격리바운드를 잡으면서 현대모비스가 승기를 잡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전날 수원에서 열린 6강 PO 1차전에서 대체 외국인 만콕 마티앙의 14점 21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수원 kt를 67-63으로 꺾었다. 두 팀은 14일 같은 곳에서 2차전을 치른다.
  • ‘체력·집중력 뚝’ 김민재, 골 내주고 6분 뒤 교체…콩파니 뮌헨 감독 “흐름 뺏긴 실점”

    ‘체력·집중력 뚝’ 김민재, 골 내주고 6분 뒤 교체…콩파니 뮌헨 감독 “흐름 뺏긴 실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비 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소속팀에서 강행군에 따른 체력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실책의 빌미를 준 뒤 조기 교체됐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전을 앞두고 김민재의 활용법에 대한 사령탑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뮌헨은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2연승이 끊긴 뮌헨은 승점 69점(21승6무2패)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2위 레버쿠젠(63점)도 우니온 베를린과 0-0으로 비겨 뮌헨이 남은 5경기 동안 6점 차를 지키면 2년 만에 리그 정상을 탈환한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후반 3분 실점하고 6분 만에 하파엘 게헤이루와 교체됐다. 도르트문트 율리안 뤼에르손이 오른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을 때 김민재는 페널티박스 안 왼 측면을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뒤에서 뛰어들던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인지하지 못했고, 공을 바라만 보다 헤더 실점을 허용했다. 체력 부담에 집중력이 저하된 것이다. 뮌헨은 게헤이루, 세르주 그나브리의 연속 골로 역전했는데 이후 상대 발데마르 안톤에게 실점해 무승부를 거뒀다. 김민재는 전반엔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골문을 지켰다. 상대 공격수보다 한발 앞서 공을 차단했던 김민재는 전반 39분 드리블 실수로 뤼에르손에게 공을 빼앗기기도 했지만 과감한 태클로 만회했다. 이는 전방으로 연결돼 마이클 올리세의 유효 슈팅으로 이어졌다. 5분 뒤 상대 코너킥을 머리로 걷어낸 것도 김민재였다. 다만 그의 역동적인 동작이 체력적인 어려움을 가중했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우리가 경기를 주도했는데 첫 실점이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도르트문트는 앞선 후에 10일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UCL 8강 1차전에서 0-4로 패했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레버쿠젠과 6점 차라 부정적이진 않다. 우리는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달 국가대표 A매치 기간에 중앙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와 왼쪽 알폰소 데이비스가 다치고, 중앙과 왼쪽을 오가는 이토 히로키까지 부상 이탈하자 콩파니 감독은 휴식 기간 없이 김민재를 중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엔 체력 관리에 신경 쓰는 모습이다. 지난 9일 UCL 8강 1차전 인터밀란(이탈리아)전에서도 콩파니 감독은 후반 30분 김민재를 빼줬는데 후반 43분 결승 실점을 내주고 1-2로 패했다. 우파메카노가 최근 훈련 복귀하긴 했지만 한 달 가까이 소속팀 일정을 소화하지 못해 곧바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은 작다. 이에 김민재가 17일 UCL 8강 2차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콩파니 감독이 그의 체력과 상황을 고려해 선수 기용 방안을 결정할 전망이다.
  • 핸드볼 H리그 두산과 SK호크스의 미리보는 챔피언 결정전…여자부 포스트시즌 티켓은 서울시청이냐 부산시설공단이냐

    핸드볼 H리그 두산과 SK호크스의 미리보는 챔피언 결정전…여자부 포스트시즌 티켓은 서울시청이냐 부산시설공단이냐

    정규리그 한 경기만을 남겨둔 핸드볼 H리그 남자부 두산과 SK호크스의 경기가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으로 포스트시즌을 앞둔 기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부는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서울시청이 인천광역시청과 12일 경기를 갖는다. 이날 부산시설공단은 경남개발공사와 경기를 갖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두산(19승 5패, 승점 38점)과 2위 SK호크스(16승 1무 7패, 승점 33점)의 경기는 사실상 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이나 다름없다. 상대전적에서는 두산이 3승1패로 앞서있는데 두 팀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100%가동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다. 다만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유력한 만큼 자존심 대결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한솔의 빠른 발을 이용한 속공이 강점인 두산은 정의경과 김연빈의 중거리슛도 무섭다. 그러면서도 실책도 가장 적어 공수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SK호크스는 한때 2위자리까지 위협을 받으며 위기를 맞았지만 5연승을 거두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장동현의 윙플레이가 돋보이며 가로채기도 많다.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는 이현식(78개)이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다. 여자부는 누가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확보하느냐가 관심이다. 4위를 달리고 있는 부산시설공단(11승 9패, 승점 22점)은 3위인 경남개발공사(12승 2무 6패, 승점 26점)과 맞붙는다. 부산시설공단은 최근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1위 SK슈가글라이더즈를 꺾으면서 극적으로 4위로 올라섰다. 포스트 시즌 진출이 눈앞에 보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남개발공사를 눌러야 4위가 확정되기 때문에 죽기살기로 플레이해야한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경기에서 삼척시청에 패하는 바람에 3위를 확정했다. 준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주전의 체력 안배가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대결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부산시설공단의 기를 살려줄 수 없다. 무엇보다도 득점 랭킹 1위와 2위를 달리는 이혜원(144골 부산시설공단)과 최지혜(140골 경남개발공사)의 대결 역시 관전 포인트다. 또 다른 여자부 경기인 서울시청(8승 5무 7패, 승점 21점)과 인천광역시청(3승 17패, 승점 6점 8위)의 경기는 서울시청으로서는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상대전적에서 2연승을 거두며 앞서고 있다는 점이 위안이다. 이 경기를 잡고 부산시설공단이 경남개발공사에 패하면 극적인 포스트시즌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시즌 초반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서울시청은 3라운드에 1승 2무 3패로 최악의 성적을 거두면서 5위까지 추락했다. 다섯 경기 연속 승리를 쌓지 못한 서울시청은 주전의 체력적인 부담이 큰 상황이다. 다만 상대전적에서 앞서는데다 경기내용도 모두 10골차 이상 승리한 바 있어 일단 승리한 뒤 부산시설공단이 패하거나 비기기를 바랄 수 밖에 없다. 우빛나와 조은빈의 활약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그렇지만 문제는 인천광역시청 역시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은 물론 승리하게 되면 탈꼴찌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 ‘미스터 제로’ 두산 김택연 세이브 1위, ‘159㎞ 직구’ 한화 문동주 난타…시즌 초 신인왕 희비

    ‘미스터 제로’ 두산 김택연 세이브 1위, ‘159㎞ 직구’ 한화 문동주 난타…시즌 초 신인왕 희비

    기대를 모았던 프로야구 신인왕들의 시즌 초반 행보에 희비가 엇갈렸다. 2024 최고의 신인 김택연(두산 베이스)은 무자책점 철벽투로 세이브 1위를 달렸고, 2023 신인상에 빛나는 문동주(한화 이글스)는 시속 159㎞ 직구에도 고전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김택연은 9일 현재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세이브 1위(4개)다. 전날까지 6경기 8이닝 동안 자책점 없이 피안타 2개만 내줬다. 지난해 세이브 1위(31개) 정해영(KIA 타이거즈)이 5경기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5.40, 국가대표 마무리 박영현(kt 위즈)이 8경기 3세이브 자책점 3.86으로 흔들리는 시즌 초반에도 김택연은 2년 차 징크스 없이 순항 중이다. 김택연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5-5로 맞선 9회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3점 홈런 등 3안타 4타점을 몰아친 노시환이 선두 타자로 나왔는데 김택연은 공 5개 중 4개를 직구로 선택하면서 그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4번 타자 채은성을 상대로도 초구 직구를 던져 뜬공을 유도했다, 김택연은 문현빈에게도 직구만 4개 던져 삼진 아웃시켰다. 연장 10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택연은 공 12개로 타자 3명을 요리했다. 이 이닝에도 직구가 10개에 달했다. 결국 두산은 11회 김기연의 끝내기 안타로 6-5 역전승을 거뒀다. 다승왕 곽빈, 불펜 핵심 홍건희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시즌 초반 고전했지만 김택연이 마운드에서 중심 잡아 5할 승률(7승7패)을 달성했다. 순위도 어느새 kt와 함께 공동 4위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한화전에 승리한 뒤 “김택연이 2이닝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며 치켜세웠다. 문동주도 같은 날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 4실점(3자책)으로 물러났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9㎞까지 나오면서 5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공이 가운데 몰려 양의지에게 홈런을 맞는 등 피안타 5개를 허용했다. 4회 말엔 중견수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수비 실책까지 겹쳤다. 문동주는 지난 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유사한 흐름으로 2이닝 4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경문 한화 감독이 4월 초 복귀를 예고한 문동주를 3월 말부터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통하지 않는 모양새다. 한화는 3경기 평균자책점 5.73의 문동주를 비롯해 엄상백(5.87), 와이스(6.89) 등 선발 3명이 흔들리며 최하위권(4승10패)에서 허덕이고 있다. 문동주가 살아나지 못하면 1위 LG 트윈스(11승1패)와 8경기까지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 어려울 전망이다.
  • 잔인한 단판 승부, ‘봄 농구 막차’ 6위 결정전…정관장 박지훈 vs DB 알바노

    잔인한 단판 승부, ‘봄 농구 막차’ 6위 결정전…정관장 박지훈 vs DB 알바노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기 위한 단판 승부가 펼쳐진다. 변준형의 발가락 부상 공백을 메울 박지훈(이상 안양 정관장)과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이선 알바노(원주 DB)가 격돌한다. 6위 정관장(24승29패)과 7위 DB(23승30패)는 8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최종전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1경기 차인데 이번 시즌 상대 전적 3승2패로 앞서는 DB가 승리하면 승차가 사라지면서 6위가 된다. 이날 결과에 따라 한 팀은 시즌을 마감하는 것이다. DB는 외국인 오마리 스펠맨이 정강이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이라 알바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줄어든 비중에 불만을 드러내는 상황에서 득점을 책임질 선수는 알바노뿐이기 때문이다. 알바노는 리그 전체 평균 득점 7위(16.7점), 도움 2위(5.9개)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 외 DB의 국내 선수 중 두 자릿수 평균 득점을 기록한 자원은 없다. 이관희가 평균 9.6점, 정효근이 9.1점으로 뒤를 잇는다. 알바노는 지난 6일 부산 KCC전까지 3경기 연속 20점 이상 득점했고, KCC 상대로 22점 11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84-76 승리를 이끌었다. 강상재의 득점력도 이번 시즌 급감(평균 14점→7.9점)했기 때문에 알바노의 활약에 따라 DB의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김주성 DB 감독은 KCC전을 마치고 “정관장과의 경기에선 수비와 리바운드가 중요하다. 실책을 줄이고 한 발 더 뛰는 팀이 이길 것”이라며 “도전하는 자세로 위기를 넘겨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정관장은 박지훈이 알바노의 수비와 함께 공격까지 책임진다. 정관장 내 경기당 최고 평균 출전 시간(31분 21초)을 기록하고 있는 박지훈은 평균 득점이 13점에 달한다. 도움도 리그 전체 5위(5개)로 팀 내 비중, 기록 모두 리그 정상급 가드 수준이다. 그는 최근 1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상승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정관장은 지난 5일 서울 SK전에서 25점을 몰아쳤던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박지훈의 호흡이 중요하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박지훈에 대해 “(변준형이 빠져) 혼자 뛰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어한다. 예전엔 바꿔 달라고 했는데 중요한 시기라는 걸 알고 계속 뛴다. 저도 쉬게 해 줄 여유가 없다”며 “선수들이 변준형, 배병준의 부상 공백을 메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원준 휴식하니 이우성 실책…‘오매불망 김도영’ KIA, 수비 집중력·타선 응집력 ‘뚝’

    최원준 휴식하니 이우성 실책…‘오매불망 김도영’ KIA, 수비 집중력·타선 응집력 ‘뚝’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또 한 번 수비가 흔들리면서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중견수 최원준이 실책성 플레이를 저지른 뒤 “머리를 식히기 위해” 선발 명단에서 빠지자 좌익수 이우성이 공을 놓쳐 실점의 빌미를 내줬다. 반등을 위해선 수비 집중력과 타선의 응집력이 올라와야 한다. KIA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5로 졌다. 우천으로 하루 휴식했는데도 반전하지 못하면서 연패에 빠졌다. 8패(4승)째를 당한 KIA는 10위 한화 이글스(4승9패)에 이은 9위다. 문제는 결정적인 순간 실책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KIA는 2회 말 선발 아담 올러가 박동원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공으로 구본혁의 몸을 맞췄고,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빠졌다. 그리고 홍창기의 적시타 상황에서 좌익수 이우성의 어설픈 수비가 나왔다. 이우성은 정면으로 흘러오는 공을 포구하지 못했다. 이어 공을 2루에 던지면서 1루 주자 박해민이 손쉽게 홈으로 파고들었다. 순식간에 점수는 0-3이 됐다. 이후에도 KIA의 수비는 흔들렸다. 3루수 변우혁과 유격수 박찬호, 2루수 김규성의 호흡이 맞지 않아 허둥댄 것이다. 신민재, 오지환을 중심으로 내야 수비진을 탄탄하게 구축한 LG와 상반된 모습이었다. 최원준이 선발 제외된 경기에서 또 실책이 나와 더욱 뼈아팠다. 주전 중견수 최원준은 지난 4일 LG와의 주말 시리즈 첫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1회 말 문보경의 타구를 놓쳤다. 공이 글러브를 맞고 나와 2루타로 기록되긴 했지만 아쉬운 플레이였다. 동점을 허용한 KIA는 결국 2-8로 역전패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6일 LG전을 앞두고 “원준이가 머리를 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라운드가 넓은 잠실에선 수비력이 뛰어난 박정우를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타선의 응집력이 부족한 것도 패인이다. 박찬호가 12일 만에 복귀했지만 4타수 1안타로 활발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4번 최형우, 5번 패트릭 위즈덤도 각각 4타수 무안타였다. 리그 최고의 선수 김도영이 허벅지, 지난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김선빈이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한 것이다. 이 감독이 “5점 정도를 내야 이길 수 있다”고 했지만 KIA는 요니 치리노스(7이닝 1실점)에 타선이 꽁꽁 묶이면서 1점에 그쳤다. 이 감독은 “박찬호 선수가 오랜만에 출전이라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한 경기씩 치르다 보면 타선에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며 “주전 선수들이 부상 없이 복귀해 호흡을 맞추면 차츰 상승 곡선을 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윤석열 탄핵] 광주·전남 의료계 “의료농단 심판…당국자 사퇴해야”

    [윤석열 탄핵] 광주·전남 의료계 “의료농단 심판…당국자 사퇴해야”

    광주·전남 의료계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에 대해 “의료농단 심판”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정부의 의료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정섭 광주시의사회장은 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을 적극 환영한다”며 “붕괴 직전 위기에 놓였던 의료 시스템이 제자리로 돌아갈 기회를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조속한 복귀를 요청했다. 최 회장은 “의료농단의 최대 피해자는 병원을 떠난 전공의와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이라며 “남은 문제 해결은 선배 의사들이 책임질 테니 전공의들은 의료 현장으로, 의대생들은 강의실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도의사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윤 대통령의 파면을 환영한다”며 “의료농단 책임자를 심판하고 즉각적인 사태 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사회는 “막무가내식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철회하고, 관련 당국자는 국민 앞에 사과한 뒤 사퇴해야 한다”며 “차기 정부는 지난 정권의 실책을 반면교사 삼아 전문가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의료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빛바랜 ‘4쿼터 19점’ 버튼 원맨쇼…허훈·하윤기·해먼즈 56점 합작, kt 4강 직행 앞으로

    빛바랜 ‘4쿼터 19점’ 버튼 원맨쇼…허훈·하윤기·해먼즈 56점 합작, kt 4강 직행 앞으로

    프로농구 수원 kt가 실책 18개를 기록하고도 56점을 합작한 허훈, 하윤기, 레이션 해먼즈를 앞세워 4강 직행 희망을 이어갔다. 안양 정관장은 디욘테 버튼이 4쿼터에만 19점을 몰아쳤으나 높이 싸움에서 밀려 6연승이 끊겼다. kt는 31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88-85로 이겼다. 5연승을 내달린 kt는 전날 부산 KCC를 꺾은 창원 LG와 공동 2위(32승19패)에 올랐다. 반면 6위 정관장(23승28패)은 3경기를 남기고 7위 원주 DB(22승29패)에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2위 LG, 1위 서울 SK와의 경기가 예정된 정관장은 다음 달 8일 DB와 운명의 최종전을 펼친다. kt는 리바운드에서 40-29로 정관장을 압도했다.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1점 차로 쫓기는 상황에서 문정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친 다음에도 해먼즈가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해먼즈는 팀 내 최다 20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허훈과 하윤기가 각각 17점, 19점으로 뒤를 받쳤다. 조엘 카굴랑안도 11점 8도움을 기록했다. 하윤기는 경기를 마치고 “2위 싸움이 치열한 데 승리해서 기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선 게 주효했다”며 “외국인 선수가 친해질 만하면 교체돼 아쉽지만 해먼즈가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고 있다. 4강 직행 티켓을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관장은 버튼이 21점,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7점으로 분전했다. 박지훈도 16점을 올렸지만 그 외 국내 자원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변준형(3점)은 발등을 다치면서 5분 31초만 소화했다. 1쿼터 kt는 박지훈을 전방부터 압박했고 오브라이언트를 더블팀으로 막았다. 하지만 오브라이언트가 코너 미들슛으로 해법을 찾았다. kt는 하윤기가 허훈의 엘리웁 패스를 받아 득점했다. 하윤기, 허훈의 슛이 림을 외면한 사이 하비 고메즈와 오브라이언트가 공격 속도를 높여 점수를 쌓았다. 하윤기가 상대 골밑을 공략한 뒤 문정현이 3점을 터트리면서 두 팀이 1쿼터를 21-21 동점으로 마쳤다. 2쿼터엔 kt 벤치에서 나온 대체 외국인 데릭 컬버가 슛을 놓쳤고 김종규는 코너에서 성공했다. 허훈은 망설이는 동작으로 수비를 따돌린 다음 레이업을 올렸다. 허훈의 드리블에 빈틈을 보인 정관장은 파생된 상대 공격에서 문성곤, 박준영에게 연속 실점했다. 하윤기가 골밑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오자 고메즈가 코너 3점으로 반격했다. kt는 작전시간 직후 박지훈에게 공을 빼앗기며 기세를 내줬다. 하지만 정관장이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반을 13점 뒤졌다. 3쿼터 초반 문정현, 카굴랑안 등 kt가 실책을 쏟아낸 사이 박지훈과 오브라이언트가 골밑으로 파고들어 추격에 가속을 붙였다. 코너에서 한승희가 박지훈의 패스를 받아 3점을 꽂자 한희원이 정면 외곽포로 응수했다. 박지훈의 연속 8점으로 5점 차까지 따라붙은 정관장은 허훈, 카굴랑안의 드리블을 막지 못해 3쿼터를 9점 차로 밀렸다. 4쿼터는 버튼의 시간이었다. 공격 속도를 높여 미들슛을 넣은 버튼은 상대 수비가 갖춰지기 전에 외곽슛을 꽂았다. 2점 차까지 쫓긴 kt는 해먼즈와 하윤기가 동시에 버튼을 막았다. 하지만 버튼은 해먼즈를 스핀 무브로 제치고 득점한 뒤 골밑으로 파고드는 한승희의 슛까지 도왔다. kt는 버튼의 수비수를 문정현으로 바꿨는데 리바운드를 빼앗기면서 박지훈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해먼즈가 문정현의 자유투 실패를 풋백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 1위 LG와 선발은 박빙인데…어색한 ‘7위’ KIA, 문제는 정해영·전상현·곽도규 ‘불펜 난조’

    1위 LG와 선발은 박빙인데…어색한 ‘7위’ KIA, 문제는 정해영·전상현·곽도규 ‘불펜 난조’

    프로야구 우승 후보들의 시즌 초반 행보가 극과 극이다. 선발진은 엇비슷했는데 불펜에서 차이가 갈렸다. LG 트윈스는 새 마무리 장현식이 빠진 가운데서도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KIA 타이거즈는 정해영, 전성현, 곽도규 등의 집단 난조에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LG는 1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단독 1위다. 창원 NC파크 구조물 사고로 인해 취소된 30일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 전까지 구단 최초 개막 7연승을 달렸다. 2년 만에 우승 반지 탈환하기 위해 가속도를 붙인 것이다. 반면 KIA는 3승5패로 한화 이글스와 공동 7위다. 지난주엔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를 상대로 4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투타 모두 리그 최고였던 KIA엔 어색한 순위다. 올 시즌 KIA는 팀 선발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리그 전체 1위 LG(1.5)에 이어 2위(2.63)다. 윤영철이 지난달 26일 키움전에서 제구가 흔들리며 2이닝 6실점했지만 야수 실책에 자책점은 2점이었다. 제임스 네일(2경기 무자책)이 중심 잡고 아담 올러, 양현종(이상 2경기 자책점 4.09)이 뒤를 받치는 모양새다. 새로운 5선발 김도현도 27일 첫 등판에서 키움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무자책(2실점) 호투했다. 문제는 팀 자책점 9위(8.07) 불펜이다. KIA는 지난달 30일 한화를 상대로 5-3 박빙의 승부를 펼치면서도 필승조 전상현, 곽도규를 기용하지 않았다. 두 투수 모두 연투하는 상황도 아니었다. 그 이유는 28일 한화와의 주말 시리즈 1차전에 숨어있다. 2-0으로 앞선 7회, 전상현은 선발 네일에게 공을 이어받았는데 2사 후 크게 흔들렸다. 김태연에게 홈런을 맞은 다음 연속 2개의 볼넷을 내준 것이다. 이어 곽도규가 좌투수 3명을 겨냥해 출격했으나 아웃카운트 없이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KIA는 이 이닝에만 5점을 내줘 2-7로 패했고, 이후 두 투수 이범호 KIA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마무리 정해영도 3경기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9.00으로 불안했다. 이 감독은 지난달 30일 한화전을 앞두고 “불펜 투수들이 시즌 준비를 잘했는데 핵심 타자 김도영, 박찬호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압박이 가중됐다”면서도 “시즌 초반 꼬이는 게 낫다. 한두 경기 이기면 흐름을 되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는 4일부터 이어지는 KIA와의 주말 시리즈에 맞춰 장현식을 복귀시킬 예정이다. 지금도 리그에서 3번째로 낮은 불펜 자책점(3.00)을 자랑하는 LG가 장현식을 비롯해 정우영, 유영찬 등을 합류시키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팀 타율도 LG가 3위(0.303), KIA가 5위(0.283)로 박빙이라 승부는 불펜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 종료 3초 전 정성우 역전 3점, 가스공사 PO 확정…‘정규 우승’ SK는 한 시즌 최다승 좌절

    종료 3초 전 정성우 역전 3점, 가스공사 PO 확정…‘정규 우승’ SK는 한 시즌 최다승 좌절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정성우가 종료 3초 전 역전 3점슛을 터트리면서 ‘최강’ 서울 SK를 무너트렸다. 가스공사의 플레이오프행을 확정 지으면서 SK의 역대 한 시즌 최다승(44승) 도전을 좌절시키는 한 방이었다. 가스공사는 3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SK와의 홈 경기에서 75-74로 이겼다. 지난 28일 부산 KCC전에서 4연패를 끊은 5위 가스공사(26승25패)는 3경기를 남기고 6위 안양 정관장(23승27패)을 2경기 반 차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가스공사가 정관장에 상대 전적 4승2패로 앞서 역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1위 SK는 11패(40승)째를 당했다. 가스공사는 3점슛을 24개 중 5개(성공률 20.8%)만 성공하며 고전했다. 리바운드에서도 31-46으로 밀렸지만 강력한 압박 수비로 상대 실책을 14개나 유도했다. 정성우(11점)와 샘조세프 벨란겔(14점 8도움)이 각각 가로채기를 2개, 3개씩 기록했다. 공격은 앤드류 니콜슨(27점 8리바운드), 김준일(18점 5리바운드)이 이끌었다. 다만 김낙현은 3점슛 3개를 모두 놓치면서 2점에 그쳤다. 정성우는 경기를 마치고 결승 역전 3점에 대해 “다들 슛을 안 쏴서 급하게 공간을 찾은 뒤 공을 던졌고 들어가라고 기도했다”며 “전체적으로 선수단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승리해 다행이다. 6강 이상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고 다짐했다. SK는 실책뿐 아니라 오재현, 자밀 워니 등이 쉬운 슛을 놓치는 등 집중력에서 빈틈을 보였다. 워니가 팀 내 최다 21점 14리바운드 맹활약했고 안영준과 김선형도 각각 12점, 10점을 올렸다. 그러나 워니와 김선형이 각 3개의 실책을 범했다. 최부경 대신 주전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김형빈이 27분 12초 동안 2점에 머문 부분도 아쉬웠다. 1쿼터 김준일이 김형빈을 앞에 두고 미들슛을 넣자 안영준이 코너 3점으로 반격했다. 이후 워니가 상대 내외곽을 흔들면서 점수를 쌓았다. 가스공사는 니콜슨이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덩크를 터트렸으나 김낙현의 슛이 림을 외면했다. 1쿼터를 2분 34초 남기고 벤치 자원 5명을 동시 출격시킨 SK는 니콜슨에게 실점하면서 19-19 동점을 허용했다. 2쿼터 지역 방어를 펼친 가스공사는 정성우의 압박과 벨란겔의 속공으로 기세를 높였다. 하지만 이후 벨란겔, 유슈 은도예가 SK 식스맨들을 상대로 득점에 실패했다. 이에 양 팀은 다시 주전들을 투입했고 안영준과 오재현이 상대 수비 숲을 뚫고 속공 레이업을 올렸다. 가스공사는 작전시간 직후 스크린을 받은 김낙현이 3점을 놓쳤다. 워니는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정면 3점을 꽂았다. 이어 SK는 김선형의 돌파로 전반을 5점 앞섰다. 3쿼터에도 SK가 상대 박지훈의 3점 실패 이후 워니의 패스, 오재현의 속공으로 기선 제압했다. 가스공사는 김준일이 골밑을 파고들어 역전했지만 벨란겔, 김낙현의 슈팅 집중력이 떨어졌다. 이에 워니가 니콜슨과의 1대1 상황에서 득점한 뒤 빠른 공격으로 덩크슛을 넣었다. 하지만 안영준이 실책으로 니콜슨, 김준일에게 점수를 내줬다. SK는 다시 식스맨들을 투입했고 아이재아 힉스가 연속 득점을 올려 3점 차로 따라붙은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힉스가 고메즈 델 리아노와의 2대2 공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가스공사가 3분 30초 넘게 침묵하는 사이 고메즈, 최원혁이 연속 외곽포를 터트렸다. 정성우가 3점으로 공격의 혈을 뚫었지만 안영준이 공격 시간에 쫓기면서도 외곽슛을 넣었다. 가스공사는 종료 3분 35초 전 벨란겔의 플로터로 균형을 맞췄지만 워니와 오재현의 속공을 막지 못해 다시 밀렸다. 김선형이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했지만 정성우가 종료 3초 전 역전 외곽포로 승기를 뺏어왔다. 창원 LG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CC를 97-72로 꺾고 단독 2위(32승19패)에 올랐다. 유기상이 4경기 연속 3점슛 5개에 성공하는 등 18점, 칼 타마요가 19점을 몰아쳤다. 아셈 마레이도 13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 이정후 시즌 두 번째 경기서 안타와 타점…배지환은 시즌 첫 출장에 무안타 침묵

    이정후 시즌 두 번째 경기서 안타와 타점…배지환은 시즌 첫 출장에 무안타 침묵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안타와 함께 타점, 도루를 기록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5)은 처음으로 출장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채 침묵했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타점에도 팀은 2-3으로 역전패했다. 1회 2사후 첫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신시내티 선발 닉 로돌로의 직구를 받아쳤지만 2루 땅볼로 돌아섰다. 타격감을 조율한 이정후는 1-0으로 앞선 3회 1사 3루에서 로돌로의 시속 149㎞ 싱커를 그대로 받아쳐 1, 2루 사이를 뚫는 우전안타를 만들어내면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올 시즌 첫 안타와 함께 첫 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곧바로 2루 도루도 성공해 시즌 1호 도루에도 성공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2루 땅볼로 물러났으며 8회에도 1루 땅볼로 진루하지 못했다. 전날 본토 개막전에서 2타수 무안타 2삼진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던 이정후는 이날 첫 안타 등과 함께 도루까지 신고하며 제 몫을 해냈다. 시즌 타율은 0.167(6타수 1안타)이 됐다. 시범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빅리그에 진입한 배지환은 이날 시즌 첫 출장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도 무안타로 침묵했다. 배지환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삼진 3개를 포함,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년 만에 빅리그 로스터에 진입한 배지환은 28일 본토 개막전과 29일 팀의 두 번째 경기에는 결장했다. 세 번째 경기에서 톱타자의 중책을 맡고 출전기회를 잡았다. 1회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배지환은 3회에는 마이애미 선발 발렌테 벨레소의 시속 133㎞ 커터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5회에는 마이애미 구원 앤서니 베네치아노의 슬라이더에 역시 삼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7회 무사 1, 2루의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주자 2명의 더블스틸과 포수의 송구실책으로 득점한 뒤 이어진 무사 2루에서 론니 에르난데스의 시속 154㎞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은 9회에는 앤드루 매커천과 교체됐다.
  • 정규리그 우승은 두산이 차지했지만 2위는 누가?…핸드볼 H리그 26일부터 삼척서 치열한 2위 다툼

    정규리그 우승은 두산이 차지했지만 2위는 누가?…핸드볼 H리그 26일부터 삼척서 치열한 2위 다툼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핸드볼 H리그 남자부와 여자부 5라운드, 3라운드 경기가 각각 26일부터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다. 남자부와 여자부는 두산과 SK슈가글라이더즈가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상황에서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남자부는 29일 열리는 2위 SK호크스(14승 1무 7패, 승점 29점)와 3위 하남시청(11승 3무 7패, 승점 27점)의 경기 결과가 최대 관심사다. 상대전적에서 SK호크스가 3승1패로 이번 시즌에서 앞서고 있긴 하지만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도 있어 중요한 경기다. SK는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두산에 이어 2년 연속 2위 자리를 확정하게 된다. 그렇지만 이날 경기에 패하게 되면 하남시청에 승점 2점차로 쫓기기 때문에 마지막 두산과의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특히 SK는 최근 3연승을 달리는데다 하태현의 공격력과 리마 브루노 골키퍼의 선방도 정점에 올라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다만 중앙 공격과 수비의 핵인 연민모가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하남시청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최소 3위를 확정하고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어차피 플레이오프에서 SK호크스와 다시 맞붙어야 하는 만큼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로 기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3연패 탈출이 급한 상황에서 득점 1위인 박광순이 공격을 풀어줘야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팀당 4경기만을 남겨둔 여자부는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SK슈가글라이더즈 외에는 아직 순위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특히 27일 3위 삼척시청(11승 1무 5패, 승점 23점)과 5위 부산시설공단(9승 8패, 승점 18점)의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부산시설공단이 다급한 상황이다. 플레이오프다툼을 벌이는 상황에서 서울시청이 선두인 SK슈가글라이더즈와 대결하기에 만일 부산시설공단이 삼척시청을 잡고 승점 20점을 올리게 되면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다만 부산시설공단은 남은 경기에서도 1,2위 팀과 대결하는 일정이 있어 승점 쌓기가 쉽지 않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무엇보다도 승리를 위해서는 실책을 줄여야 하는 과제가 있다. 반면 삼척시청으로서는 홈경기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승점 1점차로 2위를 달리는 경남개발공사를 따라잡으려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최근 3연승을 거두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장기인 빠른 속공은 잘 이뤄지고 있지만 중거리 슈터의 부재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 류현진 6이닝 무실점… 빛바랜 ‘생일 역투’

    류현진 6이닝 무실점… 빛바랜 ‘생일 역투’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KBO리그 2025시즌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LG에 유난히 강해 ‘LG 천적’으로 꼽히는 한화 이글스 선발 류현진을 맞아 고전했으나 뒷심은 LG가 더 강했다.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2025시즌 첫 맞대결은 KBO리그 통산 첫 3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과 리그 2년차를 맞은 LG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베네수엘라)의 명품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경기는 6회까지 0-0 팽팽하게 균형을 이뤘다. 이날 38번째 생일을 맞은 류현진은 지난 주말 개막 2연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8안타 7홈런 22득점 맹타를 휘두른 LG 타선을 6이닝 3피안타 탈삼진 5개로 꽁꽁 묶었다. 에르난데스의 공은 더 공략하기 어려웠다. 그는 7이닝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며 1피안타 1볼넷 탈삼진 8개를 기록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의 균형은 6회말 종료와 함께 한계 투구(80개)를 넘어선 류현진이 마운드를 불펜 투수 박상원에게 내주면서 LG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류현진은 일요일(30일) 경기에도 던져야 한다. 오늘은 (투구를) 80개는 넘기지 않으려 한다”고 공언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박상원은 몸이 풀리지 않은 듯 LG ‘클린업 트리오’의 시작인 3번 타자 오스틴과 4번 타자 문보경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오지환의 기습 번트로 1사 2, 3루 득점 기회를 이어 간 LG는 박동원의 3루수 땅볼 때 오스틴이 홈으로 파고들어 이날의 첫 득점이자 결승점을 만들었다. 8회말 LG의 공격은 한화 ‘특급 신인’ 정우주마저 흔들었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 등에 이어 적시타와 상대 수비 실책까지 곁들인 LG는 한꺼번에 4점을 쓸어 담으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잠실은 올 시즌 첫 평일 경기 매진으로 개막 3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이룬 가운데 LG가 5-0으로 승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개막전에서 간판 타자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데 이어 이날 주전 유격수 박찬호마저 무릎을 다치면서 비상이 걸렸다. 박찬호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회말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으나 도루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쳐 교체됐다. 경기는 홈런 5방을 몰아친 KIA가 11-6으로 이겼다.
  • 롯데, 연장 11회 혈투 끝 시즌 첫 승…복덩이 손호영 결승타

    롯데, 연장 11회 혈투 끝 시즌 첫 승…복덩이 손호영 결승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5 KBO리그 개막 2연전 참패를 딛고 마수걸이 승리에 성공했다. 롯데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시즌 첫 대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3-2로 짜릿한 첫 승을 거뒀다.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한 SSG는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선취점은 1회 초 롯데 공격에서 나왔다. 고승민의 볼넷과 나승엽의 2루타로 1사 2·3루 득점 찬스에서 레이예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고승민이 홈을 파고들었다. SSG는 3회 말 1사 후 하재훈의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재훈은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롯데 선발 터커 데이비슨의 3구째 시속 148㎞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경기의 균형은 5회 정보근이 깼다. 선두타자 손호영의 볼넷과 후속 전민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 기회에서 정보근이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롯데는 시즌 첫승을 확정 짓기 위해 9회 말 마무리 김원중을 올렸으나 1사 후 SSG 에레디아가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트려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롯데는 연장 11회 선두타자 윤동희의 3루수 강습 안타에 이은 상대 송구 실책, 장두성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의 만들었고, 손호영이 중견수 방면 적시타를 생산하며 경기를 3-2로 뒤집었다. 연장 11회 말 SSG의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나면서 손호영의 적시타는 이날 롯데의 승리를 완성하는 결승타가 됐다.
  • 류현진 내려가자 자멸한 독수리 마운드...LG 개막 3연승 신바람

    류현진 내려가자 자멸한 독수리 마운드...LG 개막 3연승 신바람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KBO리그 2025시즌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LG에 유난히 강해 ‘LG 천적’으로 꼽히는 한화 이글스 선발 류현진을 맞아 고전했으나, 뒷심은 LG가 더 강했다.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2025시즌 첫 맞대결은 KBO리그 통산 첫 3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과 올 시즌 리그 2년 차를 맞은 LG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베네수엘라)의 명품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경기는 6회까지 0-0 팽팽하게 균형을 이뤘다. 이날 38번째 생일을 맞은 류현진은 지난 주말 개막 2연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8안타 7홈런 22득점 맹타를 휘두른 LG 타선을 6이닝 3피안타 탈삼진 5개로 꽁꽁 묶었다. 에르난데스의 공은 더 공략하기 어려웠다. 그는 7이닝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며 1피안타 1볼넷 탈삼진 8개를 기록하며 팀 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의 균형은 6회 말 종료와 함께 한계투구(80개)를 넘어선 류현진이 마운드를 불펜 투수 박상원에게 내어주면서 LG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류현진은 일요일(30일) 경기에도 던져야 한다. 오늘은 (투구를) 80개는 넘기지 않으려 한다”고 공언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박상원은 몸이 풀리지 않은 듯 LG 3번 ‘클린업 트리오’의 시작 3번타자 오스틴과 4번타자 문보경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오지환은 기습번트로 1사 2, 3루 득점 찬스를 이어갔고 박동원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오스틴이 홈으로 파고들어 이날의 첫 득점이자 결승점을 만들었다. 8회 말 LG의 공격은 한화 ‘특급 신인’ 정우주마저 볼넷과 몸에 맞는 공 등으로 흔들렸고, LG의 적시타와 한화 수비 실책까지 곁들어지면서 LG가 4점을 쓸어담는 빅이닝을 완성했다. 경기는 잠실 경기장이 올 시즌 첫 평일 경기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LG가 5-0으로 마무리됐다.
  • ‘4년 연속 꼴찌 위기’ 삼성, 왜?…①이대성 부상 ②코번·이원석 부조화 ③기대주 정체

    ‘4년 연속 꼴찌 위기’ 삼성, 왜?…①이대성 부상 ②코번·이원석 부조화 ③기대주 정체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정규시즌 막판까지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사상 처음 4시즌 연속 최하위의 멍에를 쓸 위기에 처했다. 야심 차게 영입한 이대성의 부상, 코피 코번과 이원석의 부조화, 유망주들의 더딘 성장 등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깊은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25일 기준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15승32패로 리그 최하위다. 지난 시즌 최초로 3년 연속 최하위에 떨어진 삼성은 이번 시즌에도 최종 6라운드를 7경기 남긴 시점에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전날 외국인이 1명만 뛴 수원 kt를 상대로 54-72 완패, 지난 22일 고양 소노와의 꼴찌 결정전에선 25점 차 대패를 당하며 전의까지 잃어버린 상황이다. 삼성은 개막을 앞두고 ‘야전사령관’ 이대성이 오른 무릎 십자인대를 다치면서 중심축을 잃었다. 가드 박승재를 트레이드로 긴급 수혈했으나 공수 능력 모두 리그 정상급인 이대성을 대체하긴 어려웠다. 이에 삼성은 경기당 리그 최다 13.2개의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괴물 센터’ 코번과 ‘국가대표 빅맨’ 이원석이 골밑 공존에 실패하면서 삼성의 시름은 더 깊어졌다. 코번은 24일 kt와의 홈 경기에서도 9점 9리바운드, 이원석은 8점 1리바운드에 머물렀다. 코번이 골밑을 지키는 가운데 이원석의 슛 성공률이 25%(12개 중 3개)에 그치며 팀 공격이 길을 잃었고, 기동력 저하로 외곽 수비엔 구멍이 뚫렸다. 기대주들의 더딘 성장도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2020 신인드래프트 1순위 차민석은 이번 시즌 평균 2.2점 2.3리바운드로 여전히 알을 깨지 못하고 있다. 2021년 1순위 신인으로 팀에 합류한 이원석은 데뷔 네 시즌 만에 평균 두 자릿수 득점(10.9점)을 올리고 있으나 kt전에서 드래프트 동기 하윤기(2순위·18점 9리바운드)에게 밀리는 등 아직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 농구 국가대표팀에서도 하윤기가 주전, 이원석이 백업이다. 최근 2경기에서 60점 이하 득점에 그친 삼성의 김효범 감독은 “쳇바퀴를 도는 듯한 경기력이었다. 팬들을 위해 처절한 개혁이 필요하다”며 변화를 예고했다.
  • 롯데, 실책 등으로 인한 충격적인 2연패…25일부터 SSG 랜더스와의 3연전서 반등 절실

    롯데, 실책 등으로 인한 충격적인 2연패…25일부터 SSG 랜더스와의 3연전서 반등 절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와의 개막 2연전에서 실책 등으로 2연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25일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의 3연전에서 반등이 절실하다. 롯데는 22일과 23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진이 우수수 무너지면서 어이없게 2연패를 당했다. 개막 당일 2-12로 완패했으며 23일에도 2-10으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기대를 모았던 선발 찰리 반즈가 3이닝 동안 8안타 3볼넷, 2삼진, 7실점을 허용했다. LG 타선이 15안타를 치면서 12점을 냈지만 정작 롯데는 7안타를 치고도 2점밖에 뽑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개막전에서는 치명적인 실책이 분위기를 바꿨다. 3개의 실책이 모두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 개막전 3실책은 10개 팀 중 가장 많은 실책이었다. 1회에는 포수 유강남의 송구실책이 나왔고 4회에는 1루수 나승엽이 타구를 뒤로 빠뜨렸다. 5회 1사 1,2루에서는 2루수 고승민의 악송구도 나왔다. 지난해 팀 실책 113개로 KIA 타이거즈(127개)에 이어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한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김태형 감독이 수비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렇지만 이런 김 감독의 노력은 아쉽게도 개막전에서는 반영되지 못했다. 2차전 역시 롯데로서는 아쉽기만 했다. 믿었던 선발 박세웅이 5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8안타 4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선은 겨우 2득점에 그쳤다. 롯데는 25일부터 장소를 인천으로 옮겨 SSG와 3연전을 갖는다. SSG가 두산 베어스를 연파하고 붙는 경기라 부담스럽기만하다. 자칫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연패의 늪에 빠질 수도 있다.
  • [세종로의 아침] 경제도 생물이다

    [세종로의 아침] 경제도 생물이다

    흔히 정치를 생물에 비유한다. 살아 움직이며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생물처럼 정치적 결정도 상황에 따라 언제 어떻게든 바뀔 수 있단 뜻이다. ‘정치는 생물이다’란 표현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중화했다. 제5공화국 비리 청산 움직임이 한창이던 1988년 11월 당시 평화민주당 총재였던 김 전 대통령은 집권 여당인 민주정의당 윤길중 대표를 만나 5공 청산 협조를 부탁한 사실을 인정하며 “정치는 살아 있는 생물과 같다”고 했다. 정치적 목표 달성을 위해 정적과도 타협할 수 있다는 정치의 본질을 보여 준 장면이었다. 하지만 이후 ‘정치는 생물’이란 표현은 소신 없는 철새 정치인이나 명분 없는 정치 배신자들의 방패막이로 전락했다. 갑자기 당적을 옮기거나, 서로 비난하다가 갑자기 한배를 탔을 때 ‘정치는 생물이지 않은가’란 말 한마디면 다 해결됐다. 양보와 타협이란 정치적 유연성을 의미했던 ‘생물’이 원칙 없는 말 바꾸기나 거짓말을 향한 비난을 회피하는 레토릭이 된 것이다. 최근에는 정치보다 경제가 더 생물같이 느껴지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숫자로 모든 것을 말하는 경제를 예측하기 어려운 생물처럼 만든 건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그는 2월부터 멕시코·캐나다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처럼 수차례 말해 놓고선 시일이 임박하자 손바닥 뒤집듯 한 달 유예했다.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50%의 관세를 매긴다고 했다가 5시간 만에 철회한 일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각국 화폐의 달러 대비 환율과 증시는 급등·급락을 반복했다. “변덕이 심하다”는 지적이 쇄도하자 그는 “일관성 부족이 아닌 유연성”이라고 강변했다. 경제도 그때그때 바뀔 수 있는 변화무쌍한 생물과 같다는 걸 몸소 실천해 보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통상에서 엄포와 압박·유화적 제스처를 협상 전략으로 쓴다는 건 이미 전 세계에 알려진 사실이다. 상대방을 최대한 압박하고 강경한 태도를 보여 유리한 결과를 얻어내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협상을 깨버리고, 그러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친밀감을 과시해 원하는 것을 끌어내고, 모든 것을 오로지 비즈니스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이 바로 트럼프식 협상 기술이다. 세계 각국이 그의 이런 협상 전략을 알고도 당하는 건 그가 세계 최대 금융 강국이자 기축통화국의 대통령이어서다. 그가 저서 ‘거래의 기술’(1987년)에서 협상의 중요한 변수로 언급한 ‘정보·시간·힘’을 모두 갖췄으니 두려울 게 없다. 트럼프 대통령을 사업가로 보면 훌륭할지도 모른다. 기업의 이윤 창출을 위한 협상 과정에선 수시로 말을 바꿔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계 최대 기업 ‘USA 그룹’을 경영하듯 국가를 이끌며 전략으로 포장된 오락가락 발언으로 세계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는 건 실책에 가깝다. 경제의 최대 적은 ‘불확실성’이다. 지표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커야 시장 경제에 역동성이 발현된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 시절 쓰던 협상의 기술을 여태 고수하며 세계 경제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생물처럼 만들어 놓았다. 무역에서 단 ‘1’의 손해도 허용하지 않겠다며 추진하는 ‘상호관세’도 사업 거래에선 완벽한 전략이지만 국가 무역에선 악수다. 나라별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생산성·산업 구조·보유 자원·시장 수요에 격차가 큰 까닭이다. 미국산은 형편없지만 한국산은 선호도가 높은 양국 수출품에 똑같이 고율 관세가 매겨졌다고 가정해 보자. 한국인은 관세가 붙은 비싼 미국 제품을 사지 않을 것이고, 미국인은 우수한 한국 제품을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살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미국 물가만 오르게 된다.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발언을 해도 내성이 생겼는지 전 세계 증시가 크게 출렁이지 않고 있다. 마치 양치기 소년이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쳐도 마을 주민들이 이번에도 거짓말이겠거니 여기고 달려가지 않는 이솝우화의 한 장면이 오버랩된다. 이영준 경제정책부 기자(차장급)
  • 박혜진 종료 19초 전 역전 3점, ‘슈퍼팀’ BNK 창단 첫 우승…박정은 감독 여성 사령탑 최초 역사

    박혜진 종료 19초 전 역전 3점, ‘슈퍼팀’ BNK 창단 첫 우승…박정은 감독 여성 사령탑 최초 역사

    여자프로농구 ‘슈퍼 팀’ 부산 BNK가 주장 박혜진의 결승 3점으로 최정상에 도착했다. BNK는 창단 6년 만에 처음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박정은 감독은 우승 반지를 낀 최초의 여자 사령탑으로 역사를 새로 썼다. 팀을 정상으로 이끈 최우수선수(MVP)는 승부처마다 3점을 터트린 안혜지였다. BNK는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 아산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55-54로 이기면서 시리즈 3연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2년 전 같은 곳에서 우리은행에 막혀 우승이 좌절됐던 BNK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박혜진과 김소니아를 영입한 뒤 안혜지, 이소희와 함께 국가대표 라인업을 구축해 설욕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1위(21승9패)를 차지하고도 구단 통산 13번째 우승에 실패했다. 2019년 창단한 BNK의 통산 첫 우승이었다. 박 감독은 여자프로농구 선수와 사령탑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초의 사례가 됐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선수 시절 우승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의미가 크다. 여성 지도자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선수들과의 대화를 통해 팀워크를 다졌다. 제 마음속의 MVP는 박혜진, 행동 대장은 김소니아”라고 밝혔다. 챔피언결정전 MVP는 유효투표수 61표 중 28표를 받은 안혜지였다. 13점 7도움을 기록한 안혜지는 챔피언결정전 평균 12.7점 6.3도움으로 팀을 이끌었다. 외곽슛이 약점이라 평가받았지만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3경기에서 3점 7개를 꽂았다. 이이지마 사키는 이날 팀 내 최다 14점, 김소니아가 10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지난 시즌까지 우리은행 소속으로 16년간 우승 반지 8개를 품었던 ‘전설’ 박혜진(8점)은 BNK로 둥지를 옮기자마자 개인 9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그는 경기 종료 19초 전 2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역전 3점을 꽂아 친정팀을 무너트렸다. 박혜진이 2번 더 정상에 오르면 선수로 역대 최다 11회의 우승을 차지한 강영숙 대구시청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지난해 박혜진과 함께 우승을 합작했던 김단비(우리은행)는 38분 11초를 뛰며 27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투혼에도 아쉬움을 삼켰다. 5점 이상 올린 선수가 한엄지(8점)뿐이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진심으로 BNK의 우승을 축하한다. 박 감독처럼 우승하는 여자 감독이 더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1쿼터 이소희가 연속 5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단비가 정면 3점으로 응수했으나 쉬운 레이업을 놓쳤다. 안혜지와 이이지마는 상대 수비가 느슨한 틈에 외곽포를 터트렸다. 우리은행은 공격 시간에 쫓기면서 던진 한엄지의 슛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김소니아가 개인기로 점수를 올리면서 BNK가 1쿼터를 17-10으로 앞섰다. 2쿼터엔 김소니아와 김단비가 몸을 날리면서 공 소유권을 다퉜다. 두 팀 모두 상대 수비에 막혀 3분 넘게 침묵하다가 김소니아가 김단비를 앞에 두고 득점했다. 한엄지의 미들슛으로 반격한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에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한 뒤 박혜진에게 실점했다. 이에 김단비가 레이업을 올렸다. 이어 상대 실책을 유도했고 박혜미의 3점까지 도왔다. 하지만 BNK가 우리은행 코트를 휘저은 이이지마의 연속 7점 활약으로 전반을 31-23으로 끝냈다. 3쿼터 우리은행이 한엄지와 김단비의 연속 3점으로 맹렬히 추격했다. 김단비는 김소니아를 따돌리고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BNK가 작전 시간 이후 실책을 기록했는데 이어진 우리은행 공격에서 김단비가 미끄러져 넘어졌다. 김단비는 잠시 쉬고 코트에 복귀했지만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이에 안혜지가 3번째 3점을 꽂아 상대 기세를 꺾었다. 그러나 이명관이 3점 버저버터를 터트리며 우리은행이 4점 차까지 좁혔다. 4쿼터 이이지마가 더블 클러치에 성공하자 김단비가 만회점을 올렸다. 이어 안혜지가 상대 수비 숲을 헤치고 레이업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공격 시간에 쫓긴 상황에서 김단비가 3점을 꽂았다. 하지만 이소희가 안혜지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외곽포로 추격을 뿌리쳤다. 이명관의 골밑슛으로 균형을 맞춘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레이업 돌파로 역전했으나 박혜진에게 결정적인 3점포를 얻어맞았다. 이어 김단비의 레이업이 림을 외면하며 BNK가 우승을 확정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