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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빚 줄여야 한다/ 내년 151兆…보증채무 합치면 248兆

    최근 감사원의 공적자금 감사결과 발표를 계기로 국가채무규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현재 공식적인 국민 1인당 채무액은 300만원이나 실제적으로는 500만원을 웃도는수준이다.국가채무는 오는 2003∼2007년 400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돼 나라 빚 축소대책이 시급하다.국가채무실상과 대책에 대해 살펴본다. ■국채 실태와 대책. [내년 국가채무 248조원] 중앙·지방정부 채무와 공적자금으로 쓰인 정부 보증채무를 감안할 때 내년도 국가채무 규모는 총 248조4,000억원 수준이다.국내총생산(GDP) 대비 43.81%로 나타났다.국민 1인당 국가채무 부담액은 517만원이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국가채무가 급증한 98년(GDP대비 35.91%)보다 20%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 기준에 따라 정부보증 채무를제외하고 추정할 경우 내년도 나라 빚은 GDP대비 26.65%인151조원 수준이다.국민 1인당 국가채무 부담액은 314만원이된다. 이는 기획예산처·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의 내년 이후 예상 중앙·지방정부 채무와 정부보증 채무(정부 보증채권)현황을 토대로 미래 국가채무를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보증채무 매년 100조원대] 정부 관계자는 12일 “올 연말현재 정부 보증채무는 정부가 예금보험공사와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발행한 정부보증채권 상환분을 제외하고도 97조4,000억원에 달한다”면서 “예정된 상환일정이 지켜지기 힘들어 차환발행으로 만기를 연장해나갈 방침이기 때문에 이자까지 감안하면 정부보증 채무는 당분간 매년 100조원대가그대로 유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에 돌아올 공적자금 5조7,000억원 중 4조5,000억원의 상환기한을 국회 동의를 구해 10∼20년정도 다시 연장할 계획이다. 공적자금 만기는 2003년 22조원,2004년 19조원,2005년 18조원,2006년 20조원 등 향후 4년동안 집중돼 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정부출연금,폐쇄된 금융기관 대지급분등 정부보증 채권중 회수가 불가능한 부분은 최소 30∼50%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국가채무 375조원] KDI 관계자는 “정부가 2003년까지 균형재정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지급준비금인 국민연금 흑자분을 제외할 경우 재정적자는 해마다 GDP의 3% 수준씩 누적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공적자금과 국채이자까지 포함하면 나라 빚은 2007년 375조원,2010년 512조원에 이른다”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올 연말 기준 GDP대비 국가채무가 미국(54.6%)) 등 OECD 선진국들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조세연구원 박기백(朴寄白)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매년국가채무가 늘어나는 반면 OECD 선진국은 매년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국가 재정범위도 국가별로 다른 만큼 국가간단순비교는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 ■전문가 제언/ 재정관련 3법 제정 시급. 전문가들은 국가가 책임질지도 모르게 될 채무도 국가채무로 보도록 회계기준을 발생기준으로 고쳐 관리해야 한다고강조한다.재정수지를 개선하지 않으면 날로 증가하는 국가채무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연세대 윤건영(尹建永·경제학과)교수는 국가채무는 장기적관점에서 정부가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것을 기준으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정부의 지급보증을 받는데다 이자가국가 예산에서 지급되는 예보채 등 공적자금의 경우 간접채무인 보증채권이라기보다 국가가 물어주게 될 수도 있는 국가채무로 보고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2003년부터 21조 9,000억원 등 대규모 채권만기가 돌아오는 만큼 일부라도 갚아나가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지적이다. 국민연금 등 책임지급부족액 등도 채무에 일정부분 반영하고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도 국가채무로 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조세연구원 박기백(朴寄白) 연구위원은 “내년 예산 가운데 공적자금과 국채발행에 따른 이자지급액은 올해보다 13. 4% 증가한 9조7,265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면서“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재정은 지난 89년부터 적자기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순환을 고려해 내년말부터라도 재정확대를 지양하는등 재정건전화를 이뤄야 한다는 얘기다. 성균관대 안종범(安鍾範·경제학) 교수는 재정건전화를 이루려면 국가채무관리 3개년 계획마련 등의 내용을 담은 재정건전화특별법 등 재정관련 3법의 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나라빚 범위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IMF(국제통화기금)기준에 따르면 국가채무는 중앙·지방정부가 직접적으로 상환 의무를 갖거나이자를 갚아야 하는 채무다. IMF는 나아가 국가채무에는 보증채무도 함께 밝히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한다.보증채무에는 정부가 예금보험공사·자산관리공사를 통해 발행한 보증채권과 일반채무보증,차관지불보증 등이 포함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권 구조조정을 위해 공적자금으로 쓰인 보증채권이 보증채무의 90%가량 차지한다.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금융구조조정을 위해정부보증채(99조4,000억원)형태로 투입된 공적자금 중 갚아야 할 잔액은 12월말 현재 97조4,000억원이다. 관계자는 “공적자금의 경우 회수가 안되면 결국은 국가가갚아야 하는 채무”라고 밝혔다. 공적자금 중 폐쇄된 금융기관 예금대지급,정부출연금 등에사용된 자금은상환이 안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보증채무중 최소 30∼50%는 회수가 어려워 결국은 직접적인국가채무가 된다는 것이다. 한양대 나성린(羅城麟·경제학) 교수는 “우리는 선진국과달리 공공기금, 민간기금, 정부투자기관,정부출연기관,공공금융기관 등이 정부의 돈으로 꾸려가고 있다”면서 “이를재정범위에 포함시켜 평가해야 객관적인 재정수준을 알 수있다”고 지적했다. 즉 이를 반영하면 국가채무가 최소 200조원가량 추가로 늘어나는 셈이다. 주현진기자
  • [기고] 유럽, 새로운 기회와 도전의 땅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12일 귀국한다.김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유럽 통합이 가시화되고,이에따라 범유럽 경제권 형성에 대한 우리의 종합적인 대응이필요한 시기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의가 있다. 김 대통령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주제발표를 하고,아시아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유럽의회에서 인권·민주주의·세계평화 등 인류보편의 가치를 강조하는 연설을 함으로써 한국의 이미지를국제사회에 널리 인식시키는 정치·외교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은 우리의 대(對)유럽 전략을종합적으로 수립하고 추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한국은 지금까지 미·일 위주에서 다변화한 교역구조로 변화해야 할 입장에 있다.새 세기 유럽대륙과의 경제협력 증진이해답이 될 수 있다. 유럽 대륙은 유로화의 출범으로 경제통합을 심화하고 중동부 유럽을 유럽연합(EU)에 가입시키는 확대 과정을 거치면서 범유럽 경제권으로 발전·변모하고 있다. 유로화는 2002년 1월부터 통용된다.2개월 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3월이면 유로화만이 유일한 법적인 통화로인정받는다. 중동부 유럽 13개 국가를 새로 포괄하는 EU 확대가 완료될 경우 EU는 총 28개 회원국 5억5,000만의 인구를 포함하게 된다.국내총생산(GDP)이 9조달러에 이르는 거대한 단일시장이다. 유럽 경제권의 형성은 우리에게 높은 소비 수준을 가진거대시장이라는 매력과 함께 기존 EU 통상장벽의 확대 적용이라는 위험요인을 동시에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은 김 대통령의 이번 유럽 순방을 계기로 범유럽 경제권이 주는 기회와 함께 위험 요인을 면밀히 분석,종합적인 대응전략을 도출해낼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김 대통령이 중동구 국가중 가장 빨리 EU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헝가리를 방문,실질적인 경협을 도모하고 우리 기업의 발칸 재건사업 진출 등을 협의한 점은 우리의대 중동구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또 로마노 프로디 EU집행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는데 이는내년초 정식으로 개시될 ‘도하 아젠더'로 불리는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협상에서 한·EU간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한국과 EU는 농업·경쟁·투자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입장이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에 의제별 공동대응의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한국과 유럽은 자동차·화학 등 일부 산업을 제외하고는산업구조상 상호보완성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한국은 가전·정보통신 등에서,유럽은 금융 및 내구소비재·항공산업·환경분야 등에서 비교우위가 높다.따라서 이번 순방을통해 상호 보완성이 높은 산업분야에서의 기업간 전략적제휴,조인트벤처 등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경태 대외경제정책硏 원장
  • 겉도는 자원봉사체제/ 인력활용 인프라 ‘최빈국’

    사회의 선진척도를 재는 중요한 잣대 중 하나는 자원봉사참여율이다.우리는 아직 선진국에 비해 자원봉사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미약한 실정이다.‘2001년 세계자원봉사자의 해’와 관련된 행사·모임이 최근 잇따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자원봉사의 체계적 지원체계 마련 방안을살펴본다. 국내 자원봉사 참가율은 99년 조사에 의하면 14%선(표본여론조사 결과)이다.이는 미국과 스웨덴의 40%선에 크게 미치지 못함은 물론,95년 전세계 평균 28%(GDP 1.1%,고용효과2.1%에 해당)와 비교해도 절반에 지나지 않는다. 88년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시작된 국내 자원봉사 참여확대 캠페인은 내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다시 불붙고있다.때문에 자원봉사지원체계의 정비가 시급하게 요구된다. 현재 자원봉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부처는 행정자치부를비롯해 보건복지부와 문화관광부,여성부 등이다.부처별로나름의 정책과 지원책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정작 각 부처의 ‘관심’에 자원봉사단체나 자원봉사자들은 달가워하지않는다.지원책은 일부에만 치우쳐있으며,정부차원에서 ‘관리’하는 것이 봉사자체의 순수함을 잃게 할 우려도 있다는 것이다. [자원봉사자는 누구인가] 99년 행자부가 전국 1,5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원봉사활동 현황’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자원봉사 참여율은 14%이다.91년 통계청 자료 4%대에 비하면 크게 늘고있고 가족단위의 봉사가 30%나 차지하는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45.1%, 여성이 54.9%로 여성의 참여율이약간 높다.여성들은 기혼의 전업주부들로 대부분 고졸이상학력으로 30∼50대까지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이들의 84. 4%가 현재 자원봉사활동에 만족감을 표했고,거의 대부분(97.6%)이 자원봉사를 통해 앞으로 발전하기를 원함으로써 여성들이 자원봉사활동의 중요한 잠재인구임을 보여주고 있다. [효율적,체계적 지원 인프라 필요하다] 현재 자원봉사활동을 지원·육성하기 위한 공공정책은 국가차원이 아니라 행자부와 복지부,문화부와 여성부 등 4개부처에서 각각 수립되고 있다.관련정책은 거의 비슷해 자원봉사자의 육성과 자원활동센터의 지원을 주로 하고 있다.업무의 중복성과 비효율성이 문제로 지적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전국의 자원봉사센터를 181개소로 통합·정비했는가 하면 자원봉사활동지원법의 제정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하기도 했다.그러나 지난 10월,민주당 추미애(秋美愛)의원이 대표발의한 자원봉사지원법안은 정치적 의구심과 함께 시급한 현안들에 밀려 정기국회에서 심의도 하지못한 채 계류중이다. 더욱이 사회단체들 중 법안자체에 반대입장을 밝히는 곳도많다. 민간이 주도해온 일을 정부에서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서 다시 판을 짜는 것은 운동을 관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행자부가 공무원 조직과 선거업무 등을 맡고있어자칫 선거에 악용될 소지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다. 복지부는 최근 인증제를 도입,또다른 논란의 대상이 되고있다.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사회적인 인센티브제는 자원봉사활동지원법에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기도 하고 자원봉사에제도적인 인센티브제가 도입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그럼에도 일부 사회단체는 정부가 자발적인 봉사를 통제·관리하는 ‘인증’은 선언적 의미를 넘어서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몇몇 사회단체들은 반대 성명서를 발표할 움직임도보이고 있다.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올해 여성부가 봉사활동현장의 1만5,00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상해보험을 들어주는 서비스를실시한 것이 꼽힌다.봉사 중 사고를 당한 여성들을 위한 지원은 첫 시도였다. [자원봉사정책 전담부처가 있어야] 김성경 한국성서대 교수는 “자원봉사는 시민의 권리이며 개인의 발전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활동이므로 정부에서 자원봉사자와 자원봉사관련 조직을 장려하고 촉진·지원해야 한다”고 전제,법적지원 체계를 확립할 것을 촉구했다.이어 “자원봉사 전담부서가 없어 자원봉사정책이 정책 우선순위에서 계속 낮은 쪽을 차지하는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자원봉사정책이 안정되면 자원봉사자의 전문성 강화로 개인의 자기발전과 사회·국가적인 인력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남주기자 yukyung@. ■외국은 어떻게. 날로 자원봉사자가 늘고 있는 선진외국에서는 자원봉사에대한 지원방법 역시 다양하다.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사회적 보상체계는 미국이 가장 앞선것으로 평가된다.미국은 정부의 프로그램 시행을 위주로 한단일법을 가지고 있다. 90년 제정 ·시행된 ‘전국 및 지역사회 봉사법’을 통해정부가 주체가 되고 민간이 적극 협동해서 사회봉사 활동을수행하고 있다. 정부와 민간단체의 연계체계가 확립되면서대표적인 자원봉사기구인 ‘촛불재단’이 탄생됐고,대통령직속으로 민간활동 지원단을 구성해 자원봉사 육성을 꾀했다. 예를 들면 ‘K-12프로그램’같은 유치원부터 고교생까지의교육기관 봉사학습 과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고 대학 전공과정에서도 봉사학습을 도입토록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1년간 봉사활동을 한 후 교육장학금으로 대학공부를 계속할 수있도록 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활동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였으나 민간단체의 자율성을최대한 보장해왔다는 점이 미국 자원봉사 활동의 힘이다. 룩셈부르크에서는 법으로 특별한 규정은 없지만 활동중 사고에 대한 보험은 각 기관들이 맡도록 하는 등 실질적 지원책이 이뤄지고 있다.일본에서도 자원봉사활동 참여가 자기실현과 계발로 연결되면서 자원봉사의 중요성이 인식되고있다.후생성은 지난 93년 ‘사회복지 참여 촉진조치’를 마련,자원봉사활동의 진흥을 추진하고 있다. ‘볼런티어21’ 이강현 사무총장은 “선진국은 지원비 총액만 규정하고 단체에 자율적 운영을 보장하고 있다.프로그램 지원은 적절한 기준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에 의해서이뤄져야 하고 그 결과가 공개돼야 한다”고 민간이 주도하는 포괄적 차원의 자원봉사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남주기자.
  • “한국 재정확대정책 필요”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이 경기회복을 위해 통화 및 재정확대 정책을 쓰고 부실기업 정리 등 구조개혁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폴 그룬왈드 IMF 서울사무소장은 4일 한국의 외환위기 4주년을 맞아 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경제가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의 거시경제정책은통화 및 재정부문에서 모두 팽창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룬왈드 소장은 “한국은 인플레 우려가 없어 경기하락이 심화될 경우 금리를 추가 인하할 여지가 있다”면서 “실질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돌고 있고 국가채무가 감당할 수준이기 때문에 재정 확대정책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한국의 올해 재정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의 적자를 목표로 했으나 실제로는 0.5%의 흑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GDP 대비 1% 적자가 되도록재정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 계수조정소위 구성 차질/ 여야 위원수 배정 이견

    여야는 30일 예결위 간사회의를 갖고 112조 5,8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계수조정소위를 열어 예산항목 조정에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소위 구성부터 차질을 빚었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간사는 이날 오후 2시에 만나 예산안 계수를 조정할 소위 위원 구성을 논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나라당 이 간사는 “현재 50명의 예결위원 가운데 절반인 25명을 한나라당이 차지하는 만큼 의석수에 따라 소위 위원도 한나라당 4명,민주당 3명,자민련 1명으로 구성하는 것이당연하다”면서 “특히 예결위원장이 여당몫인 만큼 소위 위원장은 반드시 한나라당이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민주당 강 간사는 “예결위 예산소위는 지난 64년부터 홀수로 한 것이 관행이었던 만큼 민주당과 한나라당에 동수를 배분하고 자민련에는 별도로 1석을 할애해야 한다”면서 “소위 위원장도 지난 88년 이후 예결위원장이 겸했다”며 맞섰다. 예산안 전체규모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당초 정부가 편성한규모보다 5조원 가량을 증액,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정부가지나치게 낙관적 잠재성장률 전망치를 토대로 예산을 편성,세입 자체에 상당한 거품이 있는 만큼 9조원 가량 삭감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jrlee@. ◆민주 강운태 예결위간사 “성장률5% 감안 5조 증액”. 국회 예결위 간사인 민주당 강운태(姜雲太)의원은 30일 “내년에 5% 이상의 실질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선 새해 예산안(112조5,800억원)을 5조원 정도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예산안을 증액해야 하는 이유는. 경기진작을 위해 재정지출의 확대가 필요하다.또 지금 국회에 제출된 예산은 미국의 대(對)테러전쟁 이전에 짠 것으로 경기상황이 크게 변했다. ■중점 증액대상은. 경기진작에 가장 큰 효과가 있는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투자가 미흡하고,생화학 테러에 대한 예산이 반영돼야 한다.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출범을 앞두고 농·어촌에 대한 배려가 절실하다.수출과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대책도 마련돼야 한다. ■야당은 감세를 주장하는데. 이렇게 재정지출을 확대해 경기를 활성화시키면 세수가 더 늘어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수 있기 때문에 야당이 걱정하는 적자재정 우려를 불식시킬수 있다. 야당은 법인세율을 2%씩 낮추자고 하는데 우리의 법인세율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한나라 이한구 예결위간사 “부풀려진 10조 대폭 감액”. 국회 예결위 한나라당 간사인 이한구(李漢久)의원은 30일“10조원 가량 부풀려진 세입규모를 조절,선심성 예산과 불요불급한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중점 사항은. 국민 부담 최소화에 역점을 두었다.조세부담률은 경제성장률이 2%만 낮아져도 정부 예상치인 21.9%에서22.3%로 증가한다.또 GDP의 1%나 되는 준조세로 국민 부담이 엄청난 만큼 대폭 삭감해야 한다. ■세출도 함께 삭감해야 하지 않나. 그렇다.그러나 국가채무가 너무 많아 차입규모를 크게 늘리지는 않겠다.세입 삭감에 따른 공백은 각종 경상비와 불요불급한 사업 예산을 줄이면 된다.특히 올해 2차추경에 반영된 예산은 철저히 제외할 것이다.또 홍보성 예산,민간단체 보조예산,지역편중 사업을 크게 조정할 생각이다. ■검찰,국정원 등의 특수활동비는 삭감하나. 검찰과 국정원,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 등 권력기관의 운영비는 최대한 삭감하겠다. ■향후 일정에 대한 계획은. 계수조정 소위가 구성부터 마찰을 빚고 있어 현재로서는 일정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지운기자
  • 주한미군 분담금 10% 인상

    [워싱턴 강동형 백문일 특파원] 내년도 우리나라가 부담할 주한미군 주둔비용(방위비)이 올해 4억4,400만달러보다 10.4% 늘어난 4억9,000만달러(환율 1,245원 기준 6,100억원)로 확정됐다. 이어 2003년과 2004년 전년 대비 고정인상률 8.8%에 종합물가지수(GDP 디플레이터)를 가산한 비율 만큼 방위비 분담금을 올려주기로 했다.한·미 양국은 1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에서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미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33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에 합의했다고 차영구(車榮九·육군소장) 국방부 정책보좌관이 전했다. 이는 우리측이 내년도 분담금으로 당초 목표한 4억6,700만달러보다 2,300만달러나 많고,내년 이후의 증가율도 국방예산 연 평균 증가율(6%)보다 높아 논란이 예상된다.양측은 오는 28∼29일 서울에서 고위급 협상을 열어 원화지급 비율,기준 환율 등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차영구 정책보좌관은 “미국은 당초 내년 방위비 분담금으로 5억6,000달러를 요구하는등 매년 15%의 인상을 요구했었다”면서 “이번 합의로 2003년부터 2년동안 실질 방위비 분담금 증가율은 9.5∼10% 정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총 사업비 4조2,000억원대의 우리 공군 차세대전투기(F-X) 사업과 관련,우리 정부에 사실상 구매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더글러스 J 페이스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한국의 F-X사업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상호 운용성이나 성능 등을 고려할 때 F-15K가 매우 좋은 항공기라고 본다”고 말했다고 회의에 참석한 국방부 관계자가전했다. yunbin@
  • ‘WTO 뉴라운드 대응책’세미나 공산품 관세조화방식 관철 절실

    다음달 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협상을 계기로 기간통신사업자의 외국인 지분율을 50% 이상으로 늘리고 스크린쿼터제를 철폐하는 등 서비스산업 개방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김준동(金準東) 연구위원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WTO 뉴라운드와 한국의대응’ 세미나에서 “양적 규제완화에서 벗어나 질적 규제완화로 정책목표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은 “서비스산업의 대외 개방과 자유화는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면서 ▲외국은행의 지점 추가설립 제한 철폐 ▲기간통신사업자 외국인 지분 50% 이상 확대 ▲위성 및 케이블방송 개방 등을 주장했다. 건설·해운·유통분야에서는 이번 뉴라운드를 국내 기업의해외진출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유철(宋有哲) 연구위원은 농산물 관세인하와 관련,“우리나라에는 품목별 관세인하율의 평균치를 적용하는 우루과이라운드(UR) 방식이 가장 유리하다”면서“뉴라운드에서이를 유지하기 위해 일본 등 농산물 수입국들과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산품 분야에서는 우리나라가 큰 이득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최낙균(崔洛均) 연구위원은 “뉴라운드를 통해 우리나라는2.6∼2.9%의 실질GDP(국민총생산) 증대 효과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유럽연합(EU)·캐나다는 1.5∼1.9%,중국은 3.1∼3.9%의 실질GDP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 박정현 김태균기자 jhpark@
  • 세계銀 “亞경제 6~9개월간 후퇴 전망”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에 대한 테러공격의 여파로 동아시아 경제가 6∼9개월 정도 후퇴할 것이라고 세계은행이17일 반기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이날 의회에 출석,테러참사의충격을 헤아리기가 어렵다고 말해 미 경기의 장기침체를 예고했다. [동아시아] 테러공격이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7.3%에서 올해 4.6%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내년은 5%로 점쳐졌다. 세계은행은 정보기술 분야의 급격한 위축으로 경기가 후퇴하는 상황에서 테러가 이 지역의 투자와 수출을 동시에 위축시켜 경제회복이 6∼9개월 정도 지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역내 주요 산업국인 한국,홍콩,싱가포르,타이완 등 ‘4마리 용’은 지난해 8%에서 올해는 마이너스 0.6% 성장이 예상되며 내년에는 3.6%로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해 8.8%에서 올해 2.4%로,일본은 1.5%에서 마이너스 0.8%로 각각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그러나 중국은7%대 성장을 유지하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피해는 상대적으로 덜 할 전망이다. [미국경제] 그린스펀 의장은 상하원 합동 금융위원회에 출석,“테러여파의 깊이를 알 수 없으며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단기적으론 생산성의 저하를 우려했으며 금리인하 효과가 나타나는 자동차 부문의 판매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소매지출이 크게 줄고 있다고 밝혔다.대신 장기적으로는생산성 뿐 아니라 경제전반에 대해서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테러 이전에 회복의 조짐을 보이던미 경기가 테러참사 이후 완전히 침체로 돌아섰으며 3·4분기 및 4·4분기 경제성장률이 모두 마이너스로 예상된다고지적했다. mip@
  • 日 경제성장률 -1% 하향조정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는 1.7%로 잡았던 올해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1% 전후로 하향조정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6일보도했다. 내각부는 재무성·경제산업성과 협의를 거쳐 이달 말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경제재정담당상을 통해 내각부의 수정 전망치를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다. 내각부가 실질성장률을 낮추게 된 것은 정보기술(IT) 관련산업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비롯해 미국 테러참사, 광우병파동 등의 영향으로 기업의 설비투자 의욕과 개인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판단해서다.
  • 테러 여파 ‘흔들리는 日경제’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경제가 미 테러 사건으로 크게흔들리고 있다.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증시도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01년 GDP 성장률을 1.7%로 잡았으나 마이너스로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 회복에 낙관적이었던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상도 지난 19일 국회에 출석,“이번 테러사건으로 여러가지의 (경제)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며 마이너스 성장을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일본 민간 경제연구소의 대부분도 마이너스 성장을 점치고있다. 지난 6월 1.3%의 성장을 예측했던 노무라(野村)종합연구소는 테러 사건 이후 마이너스 0.3%로 수정했다.이 연구소는 1.2%로 잡았던 2002년 성장률도 마이너스 0.3%로 낮췄다. 다이이치(第一)생명 경제연구소의 전망은 더욱 비관적이다. 이 연구소는 올해 성장률을 마이너스 1.5%,내년도는 다소 회복된 마이너스 1.2%로 내다봤다.이 연구소는 “미국 경기의후퇴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 이상으로 크다”면서 “수출이 10% 이상 줄고 국내 수요도 기대할 수 없어 일본의 경기후퇴는 장기화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1일 도쿄 증시는 한때 9,382.95엔까지 하락하다 오후 들어 반등,닛케이 평균주가 전날보다 230.17엔 하락한 9,554.99엔에 마감됐다. 그래도 17년만의 최저치다. 한편 일본은행은 엔고(高)를 저지하기 위해 이날 외환시장에 개입,116엔대까지 치솟던 달러당 엔화가치를 117엔대로낮췄다.
  • 체감경기 지표보다 훨씬 심각

    지표경기보다 체감경기가 훨씬 나빠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2·4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증가에 그쳤다고 13일 발표했다.이는 GDP성장률(2.7%)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실질GNI는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 교역조건 악화에 따른 손실을 뺀 것이다.즉 실제구매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GNI가 GDP보다 훨씬 저조하다는 것은 지표에 나타난 것 이상으로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것을 뜻한다.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반도체 등 수출 상품가격의 하락으로 실질무역손실 규모가 18조원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나마 해외에서 벌어들인 순소득을 빼고나면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GNI의 절반(0.5%)밖에 안된다.해외순소득은 3월 결산기업의 배당지급이 4·5월에 집중돼 마이너스로 다시 반전,2분기만에 흑자행진을 마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日GDP 마이너스 성장 ‘충격’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의 2.4분기(4∼6월) 실질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이 3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예상되는 가운데 대기업의 경기 판단이 2분기 연속 큰 폭으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속히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추경 예산액도 크게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어 추경 대폭 증액에부정적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GDP 마이너스 전락:7일 발표될 2.4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일본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이를 연율로 환산하면 마이너스 4%성장률이 된다.26개 민간 연구소가 추정한 2.4분기 평균 성장률은 0.9%였다. 여당 관계자는 “쇼킹한 수치”라면서 “상당한 경제대책을 실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연립여당이 추진 중인 경기부양대책과 정부의 추경예산 편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했다. ■경기판단 악화:엎친데 덮친격으로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7∼9월의 경기 예측조사는 일본 경제전망으로서는 더욱 절망적이다. 경기 상황에 대한 판단지수는 대기업의 경우 마이너스 17. 5로 2분기 연속 큰 폭으로 악화됐다.경기 판단지수는 경기가 전분기 보다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에서 ‘나빠졌다’는 비율을 뺀 수치다. 동시에 발표된 2.4분기 법인기업 통계에서도 전 산업의 설비투자가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나 6분기 연속 증가세를보이긴 했으나 증가폭은 2분기째 감소했다. ■고이즈미 총리의 대응:고이즈미 총리는 추경 예산의 국채발행을 “30조엔 이내로 억제하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30조엔 이내 국채발행은 세수 50조엔을 전제로 한 계획”이라고 밝혀 세수가 감소할 경우에는 ‘30조엔 이내 방침’을 올해 추경편성에는 적용하지 않을 수 있음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일본 언론은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되면 세수감소가 불가피해져 국채발행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노무라(野村) 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고이즈미 개혁에제동이 걸릴 수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 빚을 늘려서라경기를 부양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찬동할 수 없으며 30조엔억제 방침은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marry01@
  • 美 ‘불황 터널’ 벗어나나

    미국 경제가 ‘불황의 문턱’에서 간신히 벗어났다.미 상무부는 30일 2·4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연간기준으로 0.2%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1993년 1·4분기 0.1%감소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당초 경제분석가들은 ‘마이너스’ 또는 ‘제로’ 성장을점쳤다.마이너스 성장은 경기둔화나 후퇴의 단계가 아니라생산과 투자,소비 등이 총체적으로 무너지는 불황의 시작을뜻한다. 이는 미 경제를 받쳐온 소비심리를 붕괴시켜 연말‘경기회복론’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0.2% 성장률은 1·4분기의 1.3%에는 크게 못미치지만 오히려 미국 경기에 희망을 주는 징표가 됐다.돈 에반스미 상무장관은 평상시에는 결코 표현할 수 없는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월가의 재정분석회사 파이낸셜 서비스의존 행콕 경제국장은 “미국 경기가 벼랑 끝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욕 증시는 불황은 면했지만 0.2% 성장률은 엄연한 악재라고 본다.경기지표가 개선되더라도 첨단기업을 비롯한 제조업의 침체는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메릴린치증권사는 3·4분기에 이어 내년의 기업 수익 전망도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등 첨단기업에는 빨간 신호를 켰다. 다만 재고 수준의 급감과,9개월 연속 하락하던 산업생산감소율의 둔화,낮은 에너지 가격,강한 소비지출,부시 행정부의 감세정책,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잇딴 금리인하등은 미국 경기에 긍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따라서 3·4분기 2%에 이어 4·4분기에는 3.5%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2·4분기중 재고수준이 1983년 1.4분기 이후 가장 큰폭인 3,480억달러 감소,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소비지출 증가율도 잠정치 2.1%를 웃도는 2.5%로 나타났다. 전미제조업자협회(NAM)의 제리 자시노프스키 회장은 “경기가 전환점에 접어들었다”며 “기업의 근로자 해고도 연말부터 줄어 2002년에는 고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2분기 2.7% 저성장

    반도체경기가 곤두박질치면서 2·4분기(4∼6월) 경제성장률이 99년 1·4분기(1∼3월)이후 최저치인 2.7%로 떨어졌다.3·4분기(7∼9월)에는 성장률이 2%대 초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21일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성장하는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은이 당초 전망했던 3.3%에 훨씬 못미치는 것이다.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실질 GDP는 1분기 1.9%에서 2.9%로오히려 증가했다.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성장의 주요 버팀목이던 반도체 수출이 침체되면서 성장률을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정명창(鄭明昌) 조사국장은 일각의 우려처럼 3·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한편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정학연구소(이사장 趙世衡 민주당상임고문) 초청 조찬강연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2% 이하로 주저앉기 전에는 국채 추가발행 및 한은 차입금 등을 통한 경기부양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상무는 “반도체경기 회복등 대외변수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구조조정 강화 및 예산의 조기집행 현실화 등 대내적 체질강화가 더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hyun@
  • 2분기 경제성장률 2%대 의미

    2·4분기 경제성장률 2%대 추락은 2년여만의 최저치라는단순한 차원을 넘어 추락의 주된 요인이 반도체라는 점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말해준다. ◆반도체에 발목잡힌 성장=1분기에 17.7% 성장했던 정보통신산업은 2분기에 3.4%로 급락했다.이 바람에 수출증가율은 전기대비 -6.0%로 떨어졌으며,설비투자는 -3.2%로 다시 감소세로 반전했다.그나마 민간소비가 전기대비 3.3% 증가해성장을 떠받쳤다.민간소비의 대(對) GDP 성장기여율이 12.7%에서 54.3%로 급상승한 반면 수출의 기여율은 119.8%에서23.5%로 수직하강했다.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동기에비해 0.5% 증가했다. ◆3분기 마이너스 가나=삼성경제연구소 등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3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한다. 7월에 이어 이달에도 수출증가율이 마이너스 20%대로 추정되고 있고,소비심리가 다시 얼어붙고 있는 점을 들어서다.6월 제조업 생산지표가 32개월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도불길한 징조다.그러나 한국은행 정명창(鄭明昌) 조사국장은 “GDP상의 수출증가율은 금액이 아닌 물량 기준이기 때문에 3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진입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연간성장률 3%도 버겁다?=한은은 2분기 3.3%,3분기 3.0%,4분기 5.1%,연간 3.8% 성장을 전망했다.하지만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나쁘게 나옴에 따라 3.8% 성장은 버거워졌다.한은은 3분기 성장률을 2%대 초반,4분기는 4%대로 내려잡고 있다.그렇다 하더라도 연간성장률 3%대 초반은 가능하며 경기하강기의 3%대 성장은 ‘나쁜 성적’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재정경제부는 좀 더 낙관,3%대 중반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하지만 여기에는 미국경기의 4·4분기 회복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미국경기 회복이 더뎌지거나 반도체경기가내년 하반기나 돼야 회복될 경우 연간성장률이 2%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세계경제 동반추락=미국·영국의 2·4분기 성장률은 전기대비 각각 0.7%,1.2%이다.주요 경쟁국인 싱가폴(-0.9%)과대만(-2.4%)은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로 추락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한은 “통계누출로 신뢰 저하”

    웬만해서는 흥분하지 않는 한국은행이 노골적으로 정부를향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은은 21일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하면서 “최근 GDP성장률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통계치가 이곳저곳에서 미리 흘러나와 상당히 당혹스럽다”고 지적했다.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이같은 행태는 발표기관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경제주체들의 혼선을 야기한다”면서 지양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최근 재정경제부 고위관계자들이 잇따라 2분기 성장률 예상치를 언론에 흘린 것을 겨냥한 것이다. 한은의 또 다른 관계자는 “통계의 공신력을 의식해 소비자물가 발표도 통계기관인 통계청으로 넘긴 재경부가 가장민감한 통계인 성장률을 예측 남발하는 것은 그간의 노력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hyun@
  • 美경기 ‘파란불’ 켜질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2가지 긍정적 경기지표가 발표됐다. 9개월째 큰 폭으로 뒷걸음치던 산업생산이 7월에도 줄었지만 감소세 만큼은 둔화됐다.생산과 투자의 걸림돌로 작용해 온 기업의 재고 수준도 6월에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물론 2·4분기 중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또는 제로(0)에 그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어 두 가지 지표만 보고 경제회복을 점치기에는 이르다. 그러나 지금까지 소비지출이 미 경기의 버팀목 역할을 해준 상황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던 생산 부문에서의 긍정적인 변화는 주목할 만 하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5일 7월 중 산업생산이 0.1%감소했다고 밝혔다.경제 전문가들은 0.3% 이상 떨어질 것을 예상했다.지난해 9월 산업생산이 처음 0.2% 줄어든 뒤 가장 낮은 감소세다. FRB는 제조업계 분야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나 10개월째 계속된 산업생산 감소로 설비가동률은 1983년 이후 최저치인 77%에 머물고있다. 상무부도 이날 기업 매출의 부진 속에서 재고 수준이 6월중 0.4% 감소했다고 밝혔다.5개월 연속 떨어진 가운데 가장 큰 폭이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기업들이 재고를 얼마나 빨리정리하느냐에 따라 경제회복의 속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폴 오닐 재무장관은 “경제가 회복의 문턱에 들어섰으며 4·4분기나 내년 초에는 개선될 것”이라며 “강한 달러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달러화 급락을 경고했다. mip@
  • “美 침체 지속땐 달러화 급락”

    국제통화기금(IMF)은 14일 미국 경제의 침체가 계속되면달러화 가치는 급락할 위험에 직면할 것이며 이는 대미 수출의존도가 높은 나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IMF는 연례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무한정 계속될 수는 없으며 이는 달러화 가치의 급락을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생산성 저하가 심화되면 달러화의 급락 위험은더욱 커지고 대미 수출에 의존하는 국가들도 심각한 영향을받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IMF 보고서가 발표되자 유로화와 일본 엔화의 가치는 크게상승, 도쿄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엔화 가치를 낮추려는 노력에도 지난 2개월 이래 가장 낮은 달러당 120엔에 육박했다. 보고서는 미국 경기의 약화가 다른 나라에 전파되지 않으려면 각국이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미국 경기가 올 하반기에 회복되느냐 아니면 약세 기조가 이어지는냐 하는 문제는 미국 소비자와 기업의 지출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상무부는 7월 중 소매 매출이 6월과 같은 0.2%증가했다고 발표했다.당초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벗어나경제전문가들은 경기에 낙관적인 징표로 보고 있다.특히 차량과 가솔린 판매를 제외하면 소매 매출은 0.6% 증가했다. 가솔린 판매의 감소는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고 차량판매는 스포츠레저차량(USV) 등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실질소비는 살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6월 중 소매 매출을 감안한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경기가 불황에 들어섰음을 반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경제성장률 수정치는 29일 발표된다.한편 IMF는 물가상승의 압력이전반적으로 퍼져 있지만 금리인하를 단행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정책을 지지하며 400억달러의 세금환급도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대한광장] 주5일 근무제의 조건

    꺼져갈 듯하던 노동시간 단축 논의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이와 관련된 논의는 벌써 일년을 넘었고,연내 입법화 약속을 한 것이 반년이 넘었는데 이제 와서 허둥대는 모습이볼썽사납다. 그러나 만시지탄이 있으나 다행스럽다.그동안 논의과정에서 나타난 주요 쟁점에 대해 명확히 정리할 필요를 느낀다. 논의의 핵심은 노동시간을 주 44시간에서 주 40시간으로 단축하자는 것이다.이럴 경우 같은 4시간이 줄어 들지만 과거48시간에서 현재의 44시간으로 줄어든 것과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다. 일종의 ‘양질전화(良質轉化)’라고나 할까.주 6일근무에서 주 5일근무로 이행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는 말이다.그래서 주 5일근무제는 한국사회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시간 단축의 의의와 목적은 노동자를 비롯한 국민의삶의 질 제고와 실업문제 해결이 핵심이다.노동시간 단축으로 여가가 늘어나고,산업재해가 줄어들며 생산성이 향상되고,노사관계가 안정되고 기업조직 혁신과 기업체질 개선 및내수창출을 통한 경기활성화에 기여하게될 것이다. 왜 주 5일근무제는 혁명적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계기가되는 것일까.주 5일제가 되면 노동문화와 기업문화,정치사회 전반에 걸친 변화뿐 아니라 경제체질 등 의식과 제도 그리고 관행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이는 일주일에이틀을 몰아서 쉬기 때문에 휴일을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현재 우리나라 노동자의 평균 연간 휴가 소진일수 8일 안팎인 것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어정쩡한 하루 반나절의 휴일이 이틀로 되고 노동자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자기 개발 등 재충전을 위한 생산적인 활용이 가능해진다. 휴일을 계획적·생산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음주문화나 퇴폐향락 문화도 많이 개선될 것이며,반대로 건전한 레저문화가 정착될 수 있다.사람들이 자신과 가정 그리고 사회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토대로 가정이 건강하게 돼 비행청소년문제 등이 많이 개선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우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는 물론이고,세계에서 제일 일을 많이 하는 우리나라의 오명을 씻을 수있다.선진국의 경우 연간 노동시간이 1,400에서 1,800시간인데 우리의 경우 연간 2,500에서 3,000시간에 달하고 있다는 사실은 노동시간 단축의 절박성을 한마디로 설명하고 있다.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피로는 세계 제일의 산업재해와교통사고라는 불명예를 초래했다.만일 주 5일근무제로 인해산업재해가 줄어든다면,당장 하루에 7∼8명의 목숨을 구할수 있고, 연간 7조∼8조원의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삶의 여유를 회복하면서 ‘빨리빨리 문화’도 바뀔것이며,새로운 경제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으로 경제체질이 개선돼 고부가가치를 지향하는 실질적인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진다. 결국 과거 물량과 물질 중심의 의식과 제도 및 관행이 사람 중심과 질(質) 중심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만병의 근원으로 인식되고 있는 정치문화도바뀔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맞게 된다.주 5일근무제 실시로영국 노동자들에게 ‘적절한 빵과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유’가 주어져 노동운동과 정치발전을 앞당겼던 것처럼 우리의 낙후된 정치를 개혁하고 노동운동이 건강하게 발전하는계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시기 상조론에 대해서는 프랑스의 경우 1936년에주 5일근무제를 도입하고 이때 노동자들이 자전거를 타고휴일휴가를 즐기러 야외로 나갔다는 사실을 환기할 필요가있다.우리의 경우 승용차와 휴대폰 보유가 세계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GDP 등을 들먹이며 주 5일근무제를 지연시키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이정식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 국민銀 ‘日은행 부실양태’ 보고서

    은행권이 최근의 과열된 주택담보대출 경쟁을 자제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90년대초 과잉 유동성으로 홍역을앓았던 일본과 흡사,부실화의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전체 가계대출에서의 주택담보대출 비중도 50%를 넘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민은행은 23일 ‘부동산 가격하락에 기인한 일본 금융기관의 부실증가 양태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일본은행들이 부동산 담보대출(모기지론)에 치중하다가 거품이꺼지면서 부동산가격 폭락으로 부실채권을 대거 떠안았다고 밝혔다. ◆모기지론에 발등찍힌 일본=80년대 초저금리 정책이 시발점.시중에 돈이 넘쳐나 은행들은 과잉유동성 해소를 위해자산운용의 초점을 신흥시장 해외투자와 안전한 모기지론에 맞췄다.사쿠라·흥업·후지·다이치간교 은행 등은 ‘하우징론’ ‘일본주택금융’ 주택금융전문회사(주전)까지 설립했다. 90년대 들어 계속되는 저성장 기조,해외투자 실패,실질소득 감소 등으로 개인 도산이 속출했고 부동산가격도 급락하면서 주전의 부실채권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이는고스란히 모회사인 은행으로 전가됐다. 현재 금융기관이 떠안고 있는 1조1,000억달러의 부실채권(GDP의 25%)의 뿌리는 여기서 기인한다. ◆국내 실태=시중은행들이 올 상반기에 신규취급한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모두 15조원에 이른다.주택 6조2,000억원△국민 2조6,000억원 △신한 2조원 △한빛 1조원 △서울은행 9,000억원 등이다.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잔액기준 평균)도 지난해 상반기 42.1%에서 올해 51.2%로높아졌다.최근 대출은 부동산 매매가 비수기에 접어든데다근저당 설정비가 부활되면서 다소 주춤한 양상이다. 하지만 가을 성수기와 재건축 시장을 놓고 은행권은 다시 한번유치경쟁을 벌일 태세다. ◆한국, 일본 전철 밟나=초저금리→과잉유동성→모기지론과열까지는 일본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 다만 현 경기가 거품이냐 아니냐에서는 시각이 엇갈린다. 국민은행 관계자는“특정상품에의 지나친 리스크 편중은경영에 부담이 될 뿐아니라 자금배분도 왜곡시켜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경고했다. 반면 신한은행 관계자는“외환위기이후에 급락했던 부동산경기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여서 버블단계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주택은행 관계자도 “지역별·주거형태별로 보수적인 리스크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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