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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근로자 과소비 조짐

    올 3·4분기에 도시근로자가구의 소비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보다 2배 이상높아 과소비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높다.이에 따라 가계 흑자율이 3.4분기기준으로는 지난 8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3·4분기 도시근로자가구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월평균 소득은 224만8,000원으로 작년 3.4분기의 207만2,000원보다 8.5%가 증가,IMF 사태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그러나 월평균 소비지출은 123만5,000원에서 145만6,000원으로 17.9%나 증가,소득증가율을 크게 앞섰다. 95년을 기준으로 평가한 실질소득은 189만7,300원으로 작년 3.4분기에 비해 7.8% 증가했다.IMF 이후 작년 동기대비 실질소득이 증가한 것은 처음이지만 아직은 97년 3.4분기의 86.2% 수준이다.실질소비지출은 122만9,000원으로 17.1%나 증가했고 97년 3.4분기의 91% 수준까지 회복했다. 특히 교육비의 경우 보충교육비 지출이 크게 늘어 월평균 교육비가 IMF 이전인 97년 3·4분기의 17만5,000원에서 18만3,000원으로 늘었다.자가용 구입비가 117.5%,통신비가 38.2% 늘었고 외식비 27.8%,교양오락비 21.2%의 증가율을 각각 보였다. 가계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가처분소득은 199만3,000원으로 8.1%가증가했고 소비지출을 뺀 흑자액은 53만9,000원으로 11.8%가 감소했다.흑자율은 26.9%로 작년 3.4분기에 비해 6.1%포인트 감소했고 3.4분기만 따져보면지난 85년 이후 14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김균미기자 kmkim@
  • [해양한국장보고에서21세기까지](23)바닷속에서찾는자원부국의꿈

    유엔 해양법 협약의 발효와 더불어 세계 각국은 지구상에 남겨진 마지막 개척의 장(場)이자 무한한 자원의 보고(寶庫)인 바다를 둘러싸고 첨예한 외교활동을 벌이고 있다.해양자원을 선점하고,해양 경제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다.특히 60년대 시작된 심해저 지역에 대한 탐사활동 결과 방대한 양의 광물자원이 바다밑에 부존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이후 세계 각국은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는 94년 8월 유엔 해양법운영위원회로부터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공해상의 심해저 자원에 대한 선행투자가 등록을 마침과 동시에 망간단괴가 밀집분포된 태평양의 하와이 동남쪽 클라리온-클리퍼톤 해역 15만㎢의 광구개발권을 인정받아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2002년 남한크기의 해양영토확보 공해상의 심해저자원개발을 규제하기 위한 유엔해양법 협약(제 11장)에 따라 오는 2002년까지 정밀탐사를 거쳐 할당광구의 절반을 포기해야 하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남한 면적에 버금가는 7만5,000㎢ 크기의 준(準)해양영토를 보유하게 된다.해양지질학자들은 이곳에서우리나라가 ‘자원빈국’의 불명예를 탈피할 수 있는 해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세계 자원전문가들은 앞으로 20∼30년 내에 광물자원 채취량이 3∼4배로 증가됨에 따라 비교적 도달하기 쉬운 육상 광물자원은 점차 고갈될 것으로 전망한다.심해저 광물자원 중 육상자원의 고갈을 대체할 수 있는 미래의 자원으로서 전략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보유한 것이 망간(25%),니켈(1.4%),동(1.2%),코발트(0.2%) 등을 함유한 망간된괴다. 한국해양연구소 심해저사업연구센터가 94∼97년 매년 한차례씩 실시한 태평양상의 할당광구에 대한 정밀탐사 작업 결과 4,000∼6,000m 해저에 ㎡당 5∼10㎏의 망간단괴가 자갈처럼 펼쳐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지역의 망간단괴 추정 매장량은 총 9억3,600만t.국제 금속시장 가격으로 치면 2,700만달러에 이른다. ?매년 10억달러 수입대체효과 우리나라는 2002년 개발광구를 최종확정한 뒤 모형 채광시스템 및 제련 실용기술을 개발,2008년까지 채광 우선지역에 대한 시험생산을 마치고 2013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연구소 심해저사업단 강정극(姜正極)박사는 “실질적인 상업생산이 시작되면 망간,니켈,코발트,동 등 4대 전략금속을 매년 300만t씩 생산해 연간10억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심해저 광물자원개발은 전략금속에 대한 국내 수요를 충당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광물자원 공급원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심해저자원의 다양화 망간단괴와 함께 우리나라가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심해저자원은 서태평양 도서국가의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 밀집 분포된 망간각(殼)과 해저열수광상(海底熱水鑛床).망간각은 컴퓨터칩이나 제철합금,우주항공산업의 소재로 쓰이는 코발트를 비롯해 백금,망간,니켈 등을함유하고 있다.해저열수광상은 아연,구리,금,은 등의 공급원으로 각광받는차세대 광물자원.해양연구소 심해저자원탐사팀은 지난 5월부터 113일간 조사선인 ‘온누리호’를 이용해 망간단괴와 남서태평양 마샬공화국의 EEZ내 망간각과 파푸아뉴기니의 해저열수광상 탐사를 마쳤다. 해양연구소 김기현(金基鉉)박사(심해저자원연구센터 부장)는 “심해저 자원개발은 우리나라가 해양자원 부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며 “심해저 광물자원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되는 오는 2010∼2015년 해양 선진국가들과 함께 개발에 참여하려면 탐사장비 뿐 아니라 채광과 제련에 대한 기술격차를 줄이기 위한 집중투자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바다는 신물질의 寶庫 해양생물이 신의약품의 재료나 기능성 신소재 등 고부가가치 신물질의 새로운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암이나 에이즈 등 난치성 질병의 창궐과 공중보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유용 물질의 원천으로서 해양생물에 대한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해지는 추세다. 부경대 화학과 김세권(金世權)교수는 “해양 미생물은 수십억년에 걸친 진화과정을 거쳐 혹독한 환경을 극복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육상 미생물과는 다른 생리학적 특성을 갖고 있다”며 “이같은 특성을 개발하면 현재 우리가 해결하지 못한 각종 난제들이 쉽게 풀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심해의 세계는 지상의 세계와는 환경이 크게 다르다.우선 초고수압의 환경이라는 점이다.깊이 1,000m의 해저는 약 100기압이며 더 아래로 내려갈수록기압은 상상할 수 없는 정도로 높아진다.이런 환경에서 적응해 살아가는 생물들(호압성 생물)에서는 가압에 의해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효소제등이 검토되고 있다. 깊은 바다속은 대부분이 섭씨 4도 이하의 ‘천연 냉장고’다.생명 진화를느리게 하는 것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며,이는 노화방지제의 개발로 연결될수 있다.또 저온에서 잘 생육하는 세균을 분리해 그것이 생산하는 저온성 아밀라아제나 저온성 지방분해효소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심해저의 생물은 높은 환경정화능력을 갖고 있다.지상에서 배출된 폐수나 환경오염원은 오랜 세월을 거쳐 심해저에 축적돼 그곳에서 서식하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고 독성이 사라진다.이밖에도 심해저에는 독성이 강한 유기용매에도 견디는 미생물이 다수 존재하고 있어 무공해살충제를 개발할수 있는 열쇠가된다. 우리나라에서도 해양생물에서 생리활성 물질을 분리해 항암제·항노화제·비만치료제와 호르몬제,살충제,슈퍼효소 등 신의약품과 신소재로 개발하는연구가 진행 중이다.최근까지 한국해양연구소와 몇몇 대학에서 수행된 기초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근해의 해양생물에서 90여종의 신물질이 발견됐고 다수의 유용 해양 미생물 균주를 확보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03년까지 해양신물질 개발에 대한 기초 연구를 마치고 2004∼2006년 응용 및 개발연구를 거쳐 2007∼2010년 최적화된 치료제 및호르몬제제의 상업화를 실행할 계획이다. 한국해양연구소 해양화학연구부장 신종헌(申宗憲)박사는 “해양생물자원의확보를 위한 국가간 경쟁은 날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 확실시 된다”며 “해양신물질은 풍부한 잠재력과 무궁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도 아직 산업적 이용이 초기단계인만큼 연구개발의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인터뷰] 청정에너지원 개발 눈돌려야 최근 급변하는 전세계 에너지 수급전망을볼 때,현재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인 석유는 약 40∼50년 후에는 그 자원이 완전 고갈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10위권의 에너지 소비국가이자 에너지자원 최빈국인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에너지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문제는 너무나 중요한 당면과제일 수 밖에 없다.특히 최근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 의무부담 등 환경관련 국제기구의 규정이 점차 엄격해 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환경친화적이고경제적인 대체에너지 자원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해양에너지는 기존의 화석이나 원자력에너지와는 달리 공해가 없는 청정에너지로서 자원고갈의 염려가 없는 영속성을 지니고 있다.조력,파력,해양온도차 및 해·조류력 등이 있으며 이중 조력에너지는 해양에너지 중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후변화협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해양 에너지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력발전의 원리는,밀물과 썰물의 수위차를 이용해 해수를 인공적으로 조성된 저수지에 출입시키면서 외해와 조력저수지간의 수위차에따른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변환시켜 전기에너지를 얻는 것이다.주로 내만과 같은 반폐쇄 해역에 방조제를 쌓아 조력저수지를 만들고 수차발전기와 수문을 설치하여 외해와 조력저수지 사이의 수위차를 발생시켜 전기를 생산하게 되는데,이 과정에서 해수의 유출입을 통한 수질개선 등 부수적 환경개선 효과를 얻게된다. 조력발전은 조석간만의 차가 커야 유리하며,우리나라 서해안은 세계에서 몇 안되는 조석간만의 차가 큰 해역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조력발전에 유리한천혜의 자연조건을 보유하고 있다.우리나라 서해안의 조력자원 부존량은 약650만 kW(원자력발전소 1기는 보통 100만kW)로 추정되고 있으나,그동안 해양에너지 부존 조사 및 타당성 조사 등의 기초적 조사만 이루어 졌을뿐 해양에너지 실용화에 필요한 핵심기술개발을 위한 연구투자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조력발전의 적지로는 가로림만,천수만,인천북부해역 및 시화호 등을 들수 있다. 조류의 흐름이 빠른 곳에 수차발전기를 설치,자연적인 조류의 흐름을 이용하여 수차발전기를 가동시키는 조류력발전방식의 경우 따로 방조제를 조성할 필요가 없어 더욱 환경친화적인 해양에너지 자원이라고 볼수 있다.조류력발전의 경우는 진도,수도가 대표적인 적지로 꼽힌다.조력 및 조류력발전소를 건설하는데 걸림돌이 됐던 것은 경제성이 미흡하게 평가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에 고를로프 터빈이나 슈나이더 엔진과 같이 환경 친화적이고 경제적인 새로운 장치가 개발돼 실용화됨으로써 우리나라 해양에너지 개발의 전망이 더욱 밝아지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저감 의무부담이 점차 구체화되고 범정부대책 기구가 구성되는 등 에너지 문제가 국가 차원의 관심사항으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다. 미래 대체에너지 자원이자 환경 순기능역할을 수행하는해양에너지의 개발 및 그 실용화가 시급한 실정이며,이를 위한 국가차원의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절실히 필요하다. 廉 器 大 해양연구소
  • 康재경, 물가불안 징후땐 즉각 대처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은 내년 하반기 이후 물가불안 징후가 나타나면 한국은행과 협의해 정책기조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강장관은 또 다음주중에 대우 계열사의 워크아웃 플랜과 이에 따른 금융시장안정대책이 발표되면 금융시장의 불안요소가 모두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장관은 29일 오전 서울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무역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내년 하반기 이후 경기과열을 우려할 수도 있으며 물가 불안징후가 포착되는 순간 한국은행과 협의해 통화신용정책을 긴축으로 바꿔나갈수 있지만 아직은 시기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물가와 국제수지 상황이 나빠지면 즉각적인 안정 정책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8% 상승에 그치고 이를 감안한 실질금리 수준도 정상이어서 현재의 경기상승속도를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또 “다음주에 대우에 대한 실사결과가 나오면 24개 투신사들의대우에 따른 부실을 모두 점검해 손실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분석하고 대책도 만들 계획”이라며 “이렇게 되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은 거의 해소될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뉴라운드 협상과 관련,“전자상거래의 전송분야에 대해 영구적 무관세를 주장한 미국 입장에는 반대하며 대신 무관세 기간을 3년간 연장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해외기고]“美경제 내수위주로 바꿔야”

    [前 인도경영大교수 준준왈라]전 인도경영대학 교수이자 칼럼니스트인 바라트 준준왈라 박사는 22일 대한매일에 기고한 ‘미국 주도 성장의 한계들’이라는 기고문에서 “미국 경제의 성장은 해외자본유입과 개도국과의 교역조건 하락 등에 힘입은 바 크다”고 지적하고 “한 나라의 득(得)은 곧 다른 나라의 손실이므로 다른 나라의희생을 요구하지 않는 내수위주의 성장전략을 생각해 볼때가 됐다”고 강조했다.다음은 기고문 요약. 현재 미국경제의 성장은 그에 상응하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하락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후자의 회복을 위한 노력은 미국을 억누르는 대가를 치를 때야만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이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최근 배포한 ‘교역·개발보고서’에서 얻게되는 결론이다. 세계경제는 오늘날 미국의 소비자 지출증가에 의해 견인되고 있다.주식시장 강세는 미국인들 사이에 행복감을 낳았다.UNCTAD는 “재산이 더 늘어났다는 생각에 고무돼 가계는 금융부문의 부채를 증가시켰다.소비자 신뢰지수는 97년 4%,98년5%,그 이후 6%가 상승했다”고 말한다. 주식시장의 강세는 부분적으로 전세계자본의 미국 유입의 결과이다.UNCTAD는 일본과 유럽에서 흘러나오는 자본은 선진국 시장 특히 미국 시장을 선호한다고 말한다. 정상적이라면 그런 해외자본의 유입은 미국경제를 ‘과열’시켜 인플레를유발한다.하지만 수입물가 하락탓에 그같은 일은 생기지 않고 있다.UNCTAD는 “개도국 전체로 교역조건은 80년대 매년 5%이상 하락했다.90년대 중반무렵의 보다 유리한 추세는 96년 이후 대규모 손실에 의해 상쇄됐다”고 지적했다. 안정된 물가는 미연방이 저금리를 유지할 수 있게 했으며 이는 미국경제에서 수요 즉 소비와 투자를 더 강화했다. 따라서 미국경제의 현 상승국면은 세가지 요소 즉 첫째 미국 소비자들의 빚을 질 의향,둘째 일본 및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자본유입,셋째 개도국 교역조건 하락에 근거한다. 이런 일이 다른 나라에서도 되풀이 될 수 있을까? 답은 아니다 이다.우선일본과 유럽인들은 소비를 위해 돈을 빌릴 것같지는 않다.그 증거는 일본과유럽의 공공지출 프로그램이 빗나갔다는 데서 나온다.UNCTAD에 따르면 정부지출 승수 즉 일본의 정부지출의 파급효과는 ‘최근년에 실질적으로 떨어졌다’.유럽에서는 소비자 지출은 계속 억제되고 있는 반면 정부지출은 유럽통화체제의 요구조건들에 의해 제한을 받고 있다. 둘째 일본과 유럽 주식시장 강세는 세계자본의 유입을 요구하게 마련이다. 그런 일이 생긴다면 일본의 득은 미국의 손실이 될 것이요 일본에서 주가와소비가 증가한다면 그것은 미국에서는 하락할 것이다.세계경제는 회복되지않을 것이다. 개도국들 또한 도움이 될 수 없을 것이다.개도국 경제후퇴의 한 중요한 원인은 교역조건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이게 역전돼 수출가격이 오른다면개도국 경제는 회복될 것이다.하지만 곧 미국의 교역조건이 악화되고 성장이상처를 입을 것이다.개도국의 이득은 미국의 손실이 된다. 미국경제는 자본의 대미(對美)유출로 일본과 유럽이 침체되고 있다는 바로그 이유에서 활기있다는 게 결론이다.개도국들도 교역조건의 하락때문에 비슷한 위치에 있다. 미국의 현재 성장도 지속될 것 같지 않다.첫째 일본과 유럽 부(富)의 미국유입은 무한히 일어날 수 없으며 결과적으로 미국의 주가도 영원히 강세로남아 있을 수 없다.둘째 상품 수출가격의 하락도 무한히 계속될 수 없다.때문에 다른 국가의 성장의 희생을 요구하지 않는 국내 수요주도의 성장전략을생각하기 시작할 때가 왔다. 정리 박희준기자 pnb@
  • 주택분양시장 양극화 심화

    서울지역 분양 아파트의 주택청약률이 97년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지만 인기 평형과 브랜드가 있는 아파트를 제외하고 여전히 분양률이 낮아 주택분양시장의 양극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서울지역에서 분양된 전용면적 18∼25.7평형의 아파트 청약률은 11.1 대 1로 97년의 6.9 대 1보다 크게 높아졌다. 또 50평형 이상 대형아파트의 경우 청약률은 5.3 대 1로 97년 2.2 대 1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25.7∼49평형은 5.6 대 1로 97년 5.7 대 1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건교부는 그러나 실제 분양률은 50평형대 일부 유명 아파트를 제외하고는외환위기 이전 수준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부동산전문가들은“최근의 각종 주택경기 활성화정책에 힘입어 거의 모든평형대 아파트 청약률이 급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면서“그러나 분양률이 낮은 것은 소비자들이 무분별한 선택을 하기보다 분양목적에 맞게 아파트를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청약률이 높은 것이 마치 주택경기 활성화로 비쳐지는데 실제 분양률이 낮아 대형업체 몇곳을 제외하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건설·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성태기자
  • [사설] 내년 경제, 안정화가 초점

    정부는 내년도 우리경제 실질성장률이 6%,물가상승률 3%,국제경상수지흑자는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구체적인 경제운용계획안을 마련중인것으로 전해진다.올해의 성장기조를 계속 유지하면서 물가를 다지고 경상수지도 적정규모의 흑자를 시현,세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정책의지가 담긴 것이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장·물가·경상수지 등 3대 거시경제지표는 동시 목표달성이 어려운 마(魔)의 삼각관계에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낙관적인자세로 임해서 경제를 그르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무엇보다 ‘안정’에역점을 둬야 할 것이다.거시지표의 속성은,성장목표를 겨냥해서 경기를 부추기다 보면 물가가 오르고 경상수지흑자에 지나치게 매달리면 성장이 둔화되는 식이어서 최대한의 균형감각을 살리면서 안정화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그러잖아도 내년도 경제여건은 그 어느때보다 불확실성이 짙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우선 발등의 불격인 대우·투신사태가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따라국내경제의 큰 흐름이 정해 질 것이다.만약의 경우 사태해결이 늦어지거나문제가 악화돼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되면 실물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어 성장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특히 물가는 국제원유가 인상과 엔고(高)에 따른수입물가 상승이 우려되는 데다 각종 공공요금과 서비스 요금도 줄줄이 인상 대기중인 상태여서 저물가기조를 유지하기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게다가 내년 총선으로 늘어나게 마련인 시중통화는 경기호전 등과 맞물려 인플레를 부추길 가능성이 없지 않다.물가상승에 이은 임금인상압력의 악순환도 어렵잖게 예측되는 악재라 할수 있다. 더욱이 구조조정,부채비율인하 등으로 투자를 억제했던 업계가 본격적인 설비투자에 나설 경우 수입이 늘어나 경상수지를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이와같은 맥락에서도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은 무엇보다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 짜여져야할 것이다.특히 물가 파급효과가 큰 공공요금과 관련,정부는 공기업 경영합리화와 구조조정을 보다 강력히 추진해서 인상요인을 최대한 자체흡수토록 해야 한다.인플레에 의한 금리상승을 막기 위해 기업투자의욕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시중 통화를 적정수준으로 유지시키는 노력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투기성 부동(浮動)자금이 생산적인 산업자금으로 유입되도록 증시 등 자본시장의 안정기조를 확립하는 일도 시급하다.이와함께 경상수지악화의 큰 요인인 부품,기계류 수입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이들 제품의 국산화에 참여하는기업들에 대한 세제·금융상지원도 강화돼야 한다.가계(家計)는 사치성 소비재수입급증으로 물가가 오르고 경상수지가 악화되는 점을 인식해서 과소비심리를 자제함으로써 경제안정화에 기여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
  • 내년 성장6%·물가3%

    정부는 내년에 우리 경제의 실질성장률이 6%,물가상승률 3%,경상수지 흑자폭은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물가 및 금리안정에 역점을 두어 내년경제운용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격으로 하는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안을 다음달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라며 “경기과열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저금리·저물가 기조를 정착시킨다는 기존의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경제운용 방향과 관련,“재정을 통한 인위적인 경기부양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며,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대를 넘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이같은 목표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6%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올해의 절반 수준인 100억달러로 전망된다”면서 “그러나 구조조정을 마친 기업들이 본격적인 설비·건설투자에 나서면서 수입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예상보다 경상수지가 악화될 요인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올해에도 원화절상 압력이 있으나 대우·투신문제 등으로 인해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면서 “올해말까지 이들 문제의 가닥이 잡힐 경우 내년에는 환율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경기회복세에 따라 평균 실업률은 올해보다 1.0∼1.2%포인트 낮은 5%초반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김균미기자 kim@
  • 韓銀 올해·내년 경제전망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99∼2000년 경제전망’은 성장 및 경상수지 흑자지속 등 일단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그러나 고속성장의 이면에는 그림자도 짙게 깔려 있다.특히 3.8%로 전망된 내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우리경제의 장기적 안정기조 유지를 가로막는 최대 복병으로 꼽힌다. ?거시지표,외견은 좋다 올해 8.8%(전년대비) 경제성장은 외환위기 이전인 97년과 비교하면 2.5% 더 성장했다는게 한은 설명이다.경제성장으로만 본다면 2년전 수준보다 다소 나아진 정도다.한은은 이보다는 내년도 전망치(6.4%)에 더 의미를 둔다.올해의 경우 지난해 마이너스 5.8% 성장률에 대한 반사효과가 큰 반면,내년 전망치는 이런 통계적 착시현상이 완전히 배제된 것이기때문이다.수치는 낮지만 실질적 성장은 내년에 더욱 가시화할 것이란 얘기다. 경상수지에 대한 한은의 견해는 낙관적이다.98년 406억달러에서 99년 210억달러,내년 86억달러로 급감하겠지만 경제 규모에 비춰 적정한 규모라는 설명이다.이성태(李成太) 조사국장은 “지난 2년간 흑자행진은 비정상적이며,전망치대로만 나온다면 내년 경상수지는 괜찮은 편”이라며 “과도한 경상수지 흑자는 환율절상 압력-통화팽창-물가상승 등으로 이어질 수가 있다”고 말했다. ?물가가 걱정 전철환(全哲煥)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관련,“원론적 얘기지만 3∼5%의 물가수준은 경험칙상 수용가능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3.8% 상승이 수용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따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최종적인 판단은 보류했다. 그러나 한은 내부에선 인플레를 우려하는 기류가 팽배하다.한 관계자는 “대우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을 덜기 위해 8월부터 3개월째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고 있다”며 “한은이 시장(市場)만을 외치며 언제까지 이럴 수는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금융통화위원회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이날 회의 직후 낸 발표문에서도 드러난다.“총수요 증대에 대처해 재정적자의 축소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를 상대로 이례적인 주문을 냈다. 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 선임연구위원은 “한은이 물가안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통화운용을 하지 않는다면 내년 이후 우리경제의 안정기조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20세기 문명기행] 2. 인간의 시대, 대중의 시대

    20세기가 열리고 역사의 무대에 새 얼굴이 등장했다.대중이라는 인간군(群)이었다. 지난 100년을 이끌어온 역사의 동력으로,때로는 무기력한 군상의 동의어(同義語)로 대중은 ‘인간의 시대’라는 종착역을 향해 질주해왔다. 1917년 러시아 10월혁명.협소한 계급적 울타리의 ‘민중’을 넘어서 포괄적 의미의 대중의 탄생과 승리를 가져온,에릭 홉스봄의 말대로 ‘금세기의 중심적 사건’이었다. 대중은 인도,터키 등에서 열병처럼 번진 식민지 민족해방운동,전후 유럽의신 사회운동,미국의 반핵·반전운동을 끌어가는 주력군이었다.소외됐던 대중은 스스로의 힘을 자각하면서 정치와 사회를 움직이는 주체로 탈바꿈해갔다. 폴란드 자유노조의 승리,잇단 동유럽 공산주의 붕괴,87년 한국의 ‘6월 항쟁’을 이끌어낸 힘도 분노한 대중이었다. 그들은 경제의 주역으로도 나섰다.대량생산,대량소비는 이들 대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소비주체로서 대중은 자본주의와 그 이념인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킨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이런 폭발적 힘,그 이면에는 무력하고 탈색된 군중으로서,대량소비의 대상으로서의 우울한 모습도 숨길 수 없었다.대중정치,대중문화,대중매체에 이르기까지 대중과의 수많은 결합체가 만들어지면서 대중의 소외도 한편으로 빠르게 진전되어 갔다. 대중화 시대를 이끈 요술상자,라디오의 정시방송이 미국에서 시작된 20년을 전후로 TV,영화,컴퓨터는 대중을 발전시키기도 하고,혹은 대중을 어리석게퇴보시켜온 상징물이었다. 이런 대중의 시대를 또 한번 뒤집어 보면 어떤 모습일까.그것은 인류가 태초부터 목표로 삼아온 인간 본위의 삶,즉 인본(人本)지향의 모습이었다. 인류의 대다수는 19세기까지 봉건적·전통적 틀에 얽매여 있었다.미국에선노예제가,한국에선 반상제(班常制)가 공동체의 내용과 형식을 꽁꽁 묶어놓고 있었다.20세기는 인간에 대한 인간의 속박을 푸는 인간의 시대로 변모했다. 세계 곳곳에서 신분제의 사슬이 풀리고 세상의 절반인 여성과 흑인,어린이들에게 권리가 주어졌다.1918년 영국은 30세 이상의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했다.75년 멕시코에서 유엔 세계여성대회가 열렸다.흑인의 인종차별도 점차철폐됐다.63년 워싱턴에선 마틴 루터 킹 목사가 30만 흑인 대중 앞에서 흑인의 자유를 선언했다. 그러나 위대한 대중의 시대는 인류에게 공헌을 한 시대만은 아니었다. 조지 오웰이 ‘1984년’에서 예언했듯 대중은 소수에게 이용되는 세뇌된 우중(愚衆)으로 전락하기도 했다.이탈리아의 무솔리니,나치 독일의 히틀러는대중을 교묘하게 통제하고 억압하면서 사악하게 대중을 변모시켰다.냉전의비극인 50년대초 미국의 매카시즘도 소수가 대중을 부추킨 광기의 산물이었다. 20세기는 여러가지 지표로 볼 때 분명 대중의 정치·경제적 권리가 확대되고 인간의 삶이 개선됐다.그러나 형식적 권리만 확장됐을 뿐 실질적 권리가완전히 보장된 것만은 아니라는 비관론(앤서니 기든스)도 적잖다.무한경쟁이란 억압의 새 틀에 놓여진 신 인류,노동시장에 철저히 종속된 위기의 시대라는 해석이다. 심각한 불안정과 영속적 위기의 시대에 살면서(미카엘 스튀르머) 대중이길거부하는 몸짓도 있다.어떤 해법도 제시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대중에 머물기보다는 자아와 주체의 발견과 실현에 적극적인 ‘소중’(少衆)으로 분화되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1일 미국 앰허스트.노벨상 수상자 7명 등 세계의 석학 100여명이 ‘인도주의자 선언 2000’을 발표했다.폴 쿠르츠 교수(미 버팔로대학)는 선언문에서 미래가 암울하고 불투명하지만 그래도 21세기는 ‘더 나은 세상’이가능하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이들의 전망대로 신 인류는 새 세기에 과연 희망과 행복을 기대해도 좋을까. 황성기기자 marry01@ * 오늘의 한국을 일군 피플파워 ‘탑골공원’‘4·19’‘빛고을’‘6·29’….한국 20세기 역사 고비고비의 상징어들이다.그 단어들 속에서 꿈틀거리는 에너지는 바로 사회모순을 온몸으로 받아들인 대중의 승화체 ‘민중’. 전반기를 일제의 혹독한 식민지상태로,후반기를 남북으로 분단돼 대립하며불행한 한 세기를 보낸 한국의 오늘을 있게한 힘은 바로 근대사회의 태동과함께 전면에 나선 민중이었다. 이땅에서 사회개혁의 주역으로 대중이 등장한 것은 19세기 봉건의 암운이가시지 않은 때.봉건사회의 해체와 함께 태동하기 시작한 민중은 한반도를침탈한 외세와 집권층의 부패에 맞서 뭉치기 시작했다.1894년 동학 농민운동은 20세기 한국사에서 대중의 힘을 처음으로 담아안은 사건이다. 이후 한국의 대중,민중들은 1919년 3·1운동 등 반외세 운동으로 결집했고60년 4·19혁명,64년 6·3 굴욕적 대일 외교 반대시위,70년대 노동자 항쟁및 계엄반대 시위,79년의 부마항쟁,그리고 80년 광주민주항쟁에 이르렀다.‘한사람의 열걸음 보다 열사람의 한걸음…’ 80년 광주 항쟁의 아픔을 겪고 난지식인 그룹이 처절하게 경험한 대 원칙도 ‘대중과 함께하는 운동’이었다. 이것이 87년의 6·29선언,나아가 국민의 정부를 탄생시켰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금주의 테마주] 전기·전자에 우량 은행株 부상

    지난 9일 발표된 일본의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0.2%) 보다 훨씬 높은 0.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엔화강세 현상이 지속되고있다.특히 일본의 소비지출은 전 분기 대비 0.8%나 증가,수출이 아닌 내수가경기회복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엔화강세는 원화의 달러에 대한 강세,엔화에 대한 약세를 나타내 실질 실효환율을 상승시킴으로써 우리나라의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한편 무디스사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 기대감이 부상하고 있다.외국인투자자들은 신용등급 상향조정검토 발표가 나오면 주가지수 선물과 은행주를 중점적으로 매수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지난 주 후반 외국인의 은행주 순매수가 이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최근 대우사태에 따라 과매도 국면이 지속됐던 은행주들 특히 국민은행,주택은행 등 우량은행주들의 주가 회복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하면 이번주는 엔화강세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는 반도체,전기전자,조선업종에 대한 관심과 국가신용등급 기대감과 과매도 양상후 주가 회복 시도가나타나고 있는 우량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요망된다고 할 것이다. 관심종목으로는 삼성전자,현대전자,삼성전관,삼성중공업,국민은행,주택은행,신한은행,한미은행 등을 꼽을 수 있다. [굿모닝증권 홍성태 투자분석부장 ]
  • [독자의 소리] 기업체 과열 경품행사 철저 감독을

    경기가 회복되면서 각 기업체들이 그동안 뜸하던 갖가지 경품행사를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어 자칫 과열양상이 우려된다.경품의 종류도 아파트로부터 자동차,해외여행권 등 고가품이 많다.이런 행위는 소비자에게 사행심만 조장하는 얄팍한 상혼으로 결국 소비자들에게 그 부담이 고스란히 전가될 수밖에없다.당국의 철저하고 지속적인 지도감독이 요망된다. 또 기업체는 경품으로 소비자들의 환심을 사기보다는 품질좋은 상품을 값싸게 공급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실질적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그것이 결국 기업에도 이익으로 돌아올 것은 분명하다.소비자들도 경품에 현혹되어 충동구매를 하기보다 알뜰하고 합리적인 소비로 고액경품행사를 소비자스스로 막아내는 자세가 필요하다. 송재하 [대구시 수성구 만촌1동]
  • 유전자 재조합 식품 안전성 검사 의무화

    앞으로 유전자재조합 식품은 미리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안전성 검사를받아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4일 유전자재조합 식품 및 식품첨가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유전자재조합 식품·식품첨가물 안전성 평가자료 심사지침을 고시,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유전자재조합 식품 제조자는 사전에 식품의 안전성에 대해식품의약품안전청장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식약청은 이를 위해 이달 말 또는9월 중에 20명으로 구성된 유전자재조합식품 안전성 심사위원회를 구성한다. 유전자재조합 식품 제조자가 유전자재조합 제품의 일반적인 안전성 및 제조방법 등을 담은 심사신청서를 제출하면 식약청은 90일 안에 안전성 여부를평가,공포한다. 식약청은 이 지침을 빠른 시일 안에 식품위생법에 반영,강제규정으로 만들방침이다. 유전자재조합 기술은 특정 유전자를 이용,추위,병충해 등 특정부문에 내성이 강하거나 성장속도가 빠른 품종을 개발하는 것으로 소비자단체들은 이러한 기술로 만든 유전자재조합 제품은안전성,잠재적 위해성 등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해왔었다.그러나 미국 FDA,일본 후생성 등은 유전자재조합식품도 기존식품과 실질적으로 똑같으며 안전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임태순기자 stslim@
  • 퍼블릭 코스의 활성화 비상구는 없는가(상)-현황·문제점

    김대중 대통령의 ‘8·15 경축사’ 후속조치로 정부가 내년 1월부터 골프장 이용료(그린 피)에 붙는 특별소비세 면제를 9홀 이상의 퍼블릭골프장에도확대 시행키로 하자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특히 획기적인 혜택을 기대했던 골프관련 단체들은 이번 조치가 ‘보기에만 좋은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입을 모은다.골프를 즐기는 사람들 역시 퍼블릭골프장 활성화와는 거리가 멀다는 반응이다.정부 조치를 계기로 퍼블릭골프장 실태와 새조치의 문제점,대안,외국의 예 등을 시리즈를 통해 짚어본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골프장 150여개(건설중인 것 포함) 가운데 퍼블릭골프장은 모두 25개.이 가운데 현재 특소세 면제 혜택을 받는 곳은 21개다.물론 21개 모두 9홀 이하(50만㎡ 이하)의 퍼블릭골프장.이번 조치의 허점이 여기에 있다.새롭게 특소세 면제 혜택을 받는 9홀 이상 퍼블릭골프장은 4개에불과한 것.특소세 면제 대상을 4개 더 늘린 것이 과연 8·15 경축사에 담긴‘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스포츠레저 시설을 키워 가겠다’는 의지를 제대로 반영한 것이냐는 의문을 낳게 하는 대목이다. 현재 골프장 이용료에 붙는 특소세는 1만2,000원.또한 특소세가 부과됨으로써 함께 따라 붙는 각종 공과금이 교육세와 농어촌특별세 각 3,600원(특소세의 30%),부가가치세 1,920원(특소세+교육세+농특세의 10%) 등 9,120원이다.이들 공과금은 특소세가 폐지되면 자동적으로 따라 없어질 것들이다. 이는 퍼블릭골프장 입장객들에게 적지 않은 혜택임에 틀림 없다.그러나 문제는 혜택의 폭이다.폭을 넓히기 위한 확실한 대안은 퍼블릭골프장 수를 늘리는 일이다.그러나 이것이 하루아침에 이뤄지기 어렵고 제약이 적지 않은만큼 우선 특소세 면제혜택을 회원제 골프장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조치도 검토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그래야만 실질적인 퍼블릭골프장 활성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골프장사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조치에 대해 “실질적으로 어떤 효과가 나타나는지를 크게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해옥기자 hop@
  • 2분기 9.8% 성장, 한은발표…4년만에 최고

    소비와 투자·수출 등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 2·4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예상보다 훨씬 높은 9.8%를 기록했다. 지난 95년 3·4분기(9.8%) 이후 15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올 연간 경제성장률도 최소한 7∼8%대를 기록할전망이다. 한국은행은 19일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가 빠르게 회복되고 수출도 신장세가 확대돼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보다9.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올 1·4분기(4.6%)에 이은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으로 상반기중 GDP 규모도 전년동기(마이너스 5.5%)보다 7.3%늘어났다.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반도체·컴퓨터 등이 수출과 내수에서 모두 호조를보여 1·4분기 10.7%에서 20.1%로 크게 확대됐다.민간소비도 승용차·가전제품 등 내구재가 42.8% 상승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했다.특히 설비투자의 경우 기계류(32.3%)와 운수장비(66%) 모두 대폭 증가한 데 힘입어 37.2%늘어났다. 상품수출 증가율도 16%를 기록,지난해 1·4분기(27.1%) 이후 5분기 만에 가장 높았다. 그러나 건설업과 건설투자의 경우 마이너스 성장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부진세를 면치 못했다.건설업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7.9%,건설투자는 8.5% 감소했다. 이상일 박은호기자 unopark@
  • [집중분석 빈부격차](1)’貧富 양극화’를 막자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는 중산층 몰락과 빈부(貧富)격차의 확대라는,일찍이 우리경제가 경험하지 못했던 초유의 상황을 빚어내고 있다.계층간 위화감이 조성되면서 생존형 범죄증가로 사회안정마저 크게 해치고 있다.대한매일은 빈부격차의 실태를 집중 조명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특집물을 5회에 걸쳐 내보낸다. 회사원 박모씨(28)는 최근 미국 유학중 알게 된 친구 김모씨(28)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집으로 놀러갔다가 수천만원이 넘는 외제 가구들로 치장된 호화스런 실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탈리아제 대리석과 조명시설,독일제 주방기구,수천만원이 넘는 이탈리아제 가구와 소파…. 100평 남짓한 빌라는 온통 고급 외제품으로 가득차 있었다.일제 금도금 수도꼭지와 2,000만원이 넘는 이탈리아 ‘알바트로스사’의 거품 욕조를 보고는 입을 다물수 없었다.주차장에는 가족 수대로 BMW와 벤츠 등 고급 외제차가 3대나 있었다. 김씨는 4,000만원짜리 ‘카르티에’시계를 차고 70만원이 넘는 ‘페레가모’구두를 신으며 200만원이 넘는 ‘아르마니’ 정장을 입고 다닌다는 박씨의 말이다. 직업도 없으면서 나이트클럽과 룸살롱 등에서 하룻밤에 100만∼200만원이넘는 돈을 술값으로 쓰기가 예사고,나이트클럽에서 만나 한달 사귄 여자에게 승용차와 시계,옷 등 수천만원대의 선물을 주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김씨의 부모는 서울에만 5∼6채의 상가 건물을 소유한 부동산 임대업자로한달 수입이 10억원이 넘는다. 김씨가 살고 있는 청담동에는 탈옥수 신창원(申昌源)이 인질 강도를 저지른 S빌라를 비롯,K,H,C 빌라 등 70∼90평형대의 호화 빌라촌이 곳곳에 있다.대기업 사장,정치인,부동산 임대업자,사채업자 등 부유층이 몰려 산다. 빌라촌 근처에는 고가 외제품 상가가 즐비하다.‘고급옷 로비’ 사건으로알려진 N,L,C,K 등 최고급 의상실을 비롯,G백화점 명품관,H백화점 수입매장,이탈리아 수입가구점,프랑스제 화장품점,보석상 등이 늘어서 있다. 이곳에서는 100만원짜리 맞춤 속옷과 ‘페레가모’‘구찌’‘베르사체’ 등 200만∼400만원짜리 값비싼 외제 옷들이 불티나게 팔린다. 부유층이 어쩌다 입는 옷이 아니라 평상복이다.2,6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가 박힌 목걸이,600만원짜리 귀걸이,3,000만원짜리 예물시계와 다이아몬드가박힌 100만원짜리 라이터 등도 이들에겐 평범한 장신구다. 또 70만원대 ‘구찌’ 핸드백과 80만원대 ‘에르메스’ 구두,37만원짜리 프랑스제 ‘시슬리’ 스킨로션,48만원짜리 스위스제 ‘라프레리’ 화장품세트도 이들이 좋아하는 고급품이다. 400만∼500만원하는 일제 ‘혼마’나 미제 ‘캘러웨이’ 골프채는 기본이고 요즘에는 금장한 1,000만원대의 맞춤 골프세트가 인기다. 부유층 사람들은 여름 휴가철에는 한번에 수백만원이 드는 해외여행을 떠난다.300만∼400만원대 골프여행이나 낚시여행도 즐긴다. 이 때문에 휴가 절정기인 요즘 미국과 캐나다,유럽 등 장거리 항공권은 이미 동이 났다. 외제사치품 수입액은 골프용품이 지난해보다 3.8배,승용차는 2.6배,화장품과 옷이 1.5배 늘어났다. 부유층은 먹는데도 돈을 ‘펑펑’ 쓴다.강남의 한 일식집에는 한상에 40만∼50만원하는 ‘금가루 정식’이 메뉴로 나와있고 30만∼40만원짜리 와인을 곁들인 특급호텔의 프랑스 요리도 한끼 식사로 팔린다. 부유층들의 결혼 비용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예식은 하객 1인당 식사비가 5만원이 넘는 최고급 호텔에서 치른다.400만∼500만원 하는 최고급 웨딩드레스를 대여해 입고 100만∼500만원짜리 신부미용을 받는다. 또 7만t급 호화유람선을 타고 카리브해를 일주하는 600만∼700만원짜리 초호화 신혼여행을 즐긴다.순수 혼례 비용으로만 1억원 이상을 예사로 쓴다. 부유층에게 IMF는 안중에도 없다. 조현석기자 hyun68@*전문가 4人이 말하는 '중산층-빈곤층 살리기'방안 ◆중산층을 살리기 위해서는 우선 이들이 직장에 대한 불안에서 벗어나도록해야 한다.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비용을 늘려 새로운 지식을 끊임없이 교육시키는 등 실업자 교육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직업안정과 직업창출을 동시에이뤄야 한다. 재교육 비용을 기업이 부담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국제적으로도 기업의 접대비 지출은 금지하고 있는 반면 실업자 재교육을 위한 투자는 인정하고 있기때문이다. 직업안정과 더불어 교육과 주택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하지만 이것들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국가가 나서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현재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교육과 주택정책은 거의 정비돼 있지 않아 결국개인문제로 전가되고 있는 실정이다.때문에 외국과 달리 우리 노동자들은 중산층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우선 공교육비를 늘려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이는 교육개혁과도 직결된다. 임대주택 정책도 병행되어야 한다.임대주택은 과거에 비해 많이 늘어났지만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주택수당을 지급하거나 입주비를 지원하는 등 임대주택 관련제도부터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金尙均 서울대 교수]◆빈곤층에 대해 실태파악조차 돼있지 않다.이들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 일이시급하다.근로능력 유무를 파악한 뒤 그에 맞는 생계대책을 세워야 한다. 현재 실업대책은 실직자 위주로 빈곤층에 대한 배려가 없다.실업대책의 한축은 생계를 해결해 주는 빈곤대책이 돼야 한다. 정부는 고용창출을 위해 노동시장 유연화를 추구해 왔다.그러나 노동시장의유연화가 적정선을 넘어 분배의 불균형을 초래해서는 곤란하다. 미국의 경제학자 프리드먼은 “미국이 망하면 인종문제가 아니라 분배문제로 인한 갈등이 원인일 것”이라고 말했다.분배문제를 방치하면 사회문제가된다. 정부가 직접 고용을 창출하기는 힘들다.자유롭게 기업을 만들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풀어주는 일이 필요하다. 정부가 할 수 있는 공공재 사업은 앞으로 산업구조가 어떻게 변할 지와 그에 따른 노동력 수급전망을 정확하게 분석해내는 것이다. 이것은 현재 대학의 정원이라든가,실업자의 재취업교육에 대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兪京濬 KDI 연구위원]◆사람은 생산의 수단이며 동시에 목적이다.때문에 어느 한쪽을 희생하는 것은 옳지 않다.성장과 분배는 동시적인 것이 돼야 한다. 생산만 강조하면 불평등과 사회불안이 생기고,생산 이상의 분배는 과소비와 사회기강의 해이를 가져온다. 정부가 일일이 근로자의 겨울 잠바까지 챙겨주는,관주도식의 빈곤퇴치(복지)는 곤란하다.정부는 근로자가 제 먹을것을 스스로 찾아먹을 수 있도록 기본권만 보장하면 된다.과복지·과보호로 인한 사회적 비능률은 경계대상이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 복지사업 중 하나가 바로 일할 능력과 의사가 있어도 일자리를 얻지 못한 사람에게 직업알선을 해주는 직업안정소를 확충하는일이다. 취업가능자를 걸러 낸 다음 공적부조 대상인 극빈자,무의탁자들을 정보화해서 근로동기를 저해하지 않는 방법으로 ‘복지전달’을 해야 한다.따라서 복지전달시스템은 노동부 직업안정망과 밀접히 연계돼 운용돼야 한다. [金秀坤 경희대 교수]◆외환위기 이후 경쟁원리를 중요시하는 세계 경제체제에서 소득의 양극화와중산층의 몰락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빈부 격차를 줄이고 중산층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정책이 필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우선 제도정비를 통해 빈곤층을 보호해야 한다.현재 빈곤층에 대한 지원은재정면에서나 행정면에서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특히 장애인과 무의탁 노인등 소외 계층에 실질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대량실업으로 일자리를 잃은 중장년층 실업자들과 첫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용기회 증가 등 경기회복에 따른 효과는 모든 계층까지 전달되지 않고 있다.신지식 산업 외에 도시주변 계층을 위한 영세 자영업,민관협력 방식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특히 노동력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민 개개인의 취업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성인교육을 제도적으로 확충하는 것이절실하다. 빈곤층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소득 분배를 개선하기 위해 폭넓은 세제개혁도 이루어져야 한다.특히 부의 세습을 막기 위해 간접세의 비중을 줄이고 봉급자와 자영업자간의 형평성을 고려한 세정 개선이 필요하다. [박훤구 한국노동硏원장]
  • “경기회복 초고속열차 침체터널 완전 벗어나”/KDI 올 경제전망

    “경기회복호(號) 열차가 궤도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속력을 내고 있다.그러나 적절한 정비(整備)가 수반되지 않으면 언제든 궤도를 이탈할 수 있다.” 15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99년 경제전망’을 보면 우리 경제는 이미 침체의 터널을 완전히 벗어났을 뿐 아니라 소비·생산·투자 등 3대경제지표가 선(善)순환구조 초기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느낌이다. KDI는 그러나 만일 구조조정이 계획대로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내년 이후에는 급속한 경기상승이 되레 인플레 압력과 경기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했다.첫째도 구조조정,둘째도 구조조정이라는 얘기다.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 KDI는 지난 4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지난해말)의 2.2%에서 4.3%로 고쳐 잡았다.그런데 3개월 만에 다시 3.2%포인트나 끌어올렸다.연구기관의 ‘연구’가 따라갈 수 없을 만큼 현 경기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얘기다. 하반기에는 실질임금 상승과 실업률 하락으로 소비심리가 더욱 회복되고,설비투자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높은 증가세를 이룰 것으로 KDI는 전망했다.‘아킬레스건’인 건설투자 역시 최근 부동산가격의 부분적인 회복을 근거로 4·4분기 이후에는 소폭의 증가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구조조정이 관건이다 현 경기회복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자칫 구조조정을 소홀히 하다가는 거품으로 직결되기 십상이라는 게 KDI의 지적이다.급속한경기상승 이후에 급격한 경기하강이 발생한다는 사실은 80년대 후반의 3(低) 호황과 90년대 중반의 경기변동 과정에서 이미 경험한 적이 있다. KDI는 실제 경제위기의 근본원인이었던 기업부문의 부실과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정리가 미흡하다고 지적한다.재벌의 경우 실질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과잉설비 해소가 더디고,금융기관들도 국제결제은행(BIS)비율 하락 등을 우려해 부실채권 규모를 실제보다 상당폭 축소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감독당국은 모든 부실징후 기업 여신에 대해 대손충당금 적립의무를 대폭 강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자연스럽고 과감하게 부실기업을 정리토록 해야 한다는 게 KDI의 제안이다.정부가 ‘용단’을 내릴시점이 됐다는 것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부유층 탈세 뿌리뽑도록

    국세청이 고소득 자영업자 등 부유층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편 결과 올해상반기 중 탈루세액이 무려 1조4,000억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적이다.이 탈루세액은 지난 한해 동안의 1조5,000억원과 맞먹는 규모다.고소득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한 부유층의 탈세액이 이 정도라니 매우 놀랍다.‘세금을 제대로 내는 사람이 바보’라는 항간의 떠도는 말을 실감케 한다.이들은 탈세한 돈으로 사치나 향락적 과소비를 하는가 하면 해외 유명 도박장을드나드는 등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해외법인을 통해 귀중한 외화를 빼돌린 망국적인 범죄자도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에 있다.외환위기를 벗어나 경기가 회복단계에 있지만 위기는 아직도 상존하고 있다.IMF사태 이후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었고 근로자들은 실질임금이 줄어들었는데도 성실하게 세금을 내고 있다.그런 상황에서 부유층과 일부 자영업자의 탈세 사실이 알려지자 근로자와 서민들은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탈세범들은 열심히 땀흘려 일하는 시민들에게 박탈감을 안겨주는 동시에 세금까지 전가하며,귀중한 외화를낭비하는 등 3중의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이제 그들의 탈법행위는 국민적 일체감마저 저해하고 있다. 그러므로 정부는 고소득 자영업자 등 부유층이 탈세를 할 경우 반드시 조세범으로 처벌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어야 할 것이다.탈세 사실이 드러나면 선진국처럼 사업은 물론 사회생활도 하기가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그렇게 하려면 현재 5년(상속·증여의 경우 15년)으로 돼 있는 조세시효를 없애야 한다.미국은 조세포탈범을 살아 있는 동안 추적할 수 있도록 아예 조세시효를 없애 버렸다. 또 국세청이 의사·변호사·연예인 등 고소득 자영업자의 과세자료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국무총리실 산하 자영업자소득파악위원회가 추진하기로 한 ‘소득관련자료 통합을 위한 특별법’(가칭) 제정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정부 각 부처·지방자치단체·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소득 및 과세자료를 국세청에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하는 이 법안이제정되면 탈세를 막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세정당국은 부유층에 대한 세무조사를 한층 강화해야 할 것이다.현재 1,000명당 2∼3명꼴로 이뤄지는 고소득 자영업자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100명당 2∼3명꼴로 확대해야 한다.또 고소득 자영업자 단체인 변호사협회·의사협회등이 국세청의 과세자료 제출 요구를 묵살하지 못하도록 과징금부과제도를도입해야 할 것이다.
  • 서머스 미 재무부 장관 “美경제 장래 밝다”

    워싱턴·뉴욕 AP 연합 미국 경제는 컴퓨터 등 정보산업의 생산성 향상으로 인플레없는 장기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부 장관이 8일 전망했다. 서머스 장관은 이날 NBC 방송의 토크쇼 프로그램인 ‘투데이’에 출연,“경제의 기초여건을 건실히 유지하고 생산성을 꾸준히 향상시킨다면 물가인상을앞지르는 임금인상과 고도의 생활수준 보장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이같이 낙관했다. 그의 이같은 견해는 컴퓨터등 정보산업의 생산성 향상으로 미국 경제는 인플레가 없는 장기성장이 가능하다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신경제’이론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그는 “실업률이 매우 낮고 노동자와 기업들의 생산성과 경쟁력이 높아 장래에 대한 준비가 잘 돼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과도한 자만심 경계▲시장개방 및 수출증진을 통한 무역적자 축소▲빈곤지역 기회확대등 3가지를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1·4분기중 실질 성장률이 4.3%에 달하고 실업률이 사상 최저치인 4.2%(5월)로 떨어지는 등 고도성장을 달성했으나소비자물가가 1∼4월중 1.1%오르고 인플레 압력이 가중되고 있어 낙관론에대한 경계심리가 확대되고 있다.
  • 金총리 “Y2K대비에 만전”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청사에서 열린 6일 국무회의에서는불과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Y2k) 가능성과 그에 대한 해소 방안이 논의됐다. 국무회의에 배석한 전철환(全哲煥)한국은행총재는“금융계의 Y2k 대비책이9월 말까지 마무리되지만 만에 하나 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올 12월31일과 내년 1월3일을 금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고했다.전총재는 또“시차 때문에 한국이 2000년 1월1일을 미국,유럽보다 몇시간 더빨리 맞이하게 된다”면서 “만일 우리측에서 사소한 Y2k문제라도 발생하면구미지역에까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충분히 대비한다는 차원에서도 금융휴일 지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부의 Y2k대책을 총괄하는 정해주(鄭海주)국무조정실장은“금융휴일을 지정할 경우 공연히 국민에게 Y2k에 대한 불안감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으며 월말이 납기인 공납금 등의 납부일 조정문제 등도 조정할 필요가있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한국이 Y2k에 잘 대비하고 있다는 외부의평가가 있지만 차질이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무회의에서는 또 지난달 29일 회의에서 각료 참여문제로 의결이 보류됐던국민경제자문회의법안이 재상정됐다. 강봉균(康奉均)재경부장관은“평화통일자문회의 등 헌법상 자문기구에도 각료들이 참여하고 있으며,국민경제자문회의가 사전적 의미의 자문만을 위한 기구가 아니라 각료와 민간인이 함께 참여해 주요한 국가경제 정책을 협의,조정하는 기능을 맡게 되기 때문에 장관들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국무위원들은 국민경제자문회의가 국가의 주요 경제정책을 실질적으로 협의하고 조정하는 기능을 맡는다는점을 인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 ▲국민경제자문회의법안 ▲외무공무원법개정안 ■대통령령안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시행령안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시행령개정안 ▲가축전염병예방법시행령개정안 ▲광산보안법시행령개정안 ▲해운법시행령개정안 ▲수산업협동조합법시행령개정안 ■일반 안건 ▲99년도 외국환평형기금채권발행동의안이도운기자 dawn@
  • 한은, 1분기 국민소득 줄고 저축률도 크게 하락

    지난 1·4분기에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기준 4.6%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보였으나 환율변동에 따른 수출가격 하락으로국민들이 벌어들인 소득(명목)은 줄었다.또 저축률은 크게 낮아진 반면 투자율이 급증해 경상수지흑자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99년 1·4분기 국민소득 추계’에 따르면 1·4분기의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106조1,26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7%가감소해 4분기째 감소세가 이어졌다.그러나 1·4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4.8%가 증가해 전분기의 6.6% 감소에서 증가세로 반전됐다. 실질 GNI가 증가한 반면 명목 GNI가 감소한 것은 1·4분기에 수출물량이 12.4% 늘었으나 수출가격 하락(달러화 기준 -10.7%)과 원-달러 환율하락(-25.4%)으로 수출로 벌어들인 소득이 26.3%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은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환율이 떨어지면 수출단가를 올려야 하나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은 국제경쟁력이 낮아 1·4분기에 환율이 크게 떨어졌음에도 수출단가를 낮춰 국민경제 전체의 소득이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1·4분기 총저축률은 소득은 줄어든 반면 소비가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포인트나 낮은 28.4%에 그쳤다.반면 국내 총투자율은 설비투자회복 여파로 4.2%포인트가 높은 21.2%를 기록했다. 한은은 “1·4분기 경상수지 흑자가 6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08억달러)보다 줄어든 것은 저축률은 떨어지고 투자율은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가계의 합리적인 소비와 기업의 유휴설비 정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오승호기자 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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