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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역·서현동 일대 ‘로봇 실외배송’ 시대 열려요

    판교역·서현동 일대 ‘로봇 실외배송’ 시대 열려요

    경기 성남시가 드론 배송에 이어 8월부터 판교역 인근과 서현동 일원에서 실외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성남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4년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원 등 4억 3000만원을 확보해 실외 자율주행 로봇 배달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개정 시행된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지능형로봇법)에 따라 실외 이동로봇에 관한 규제가 해소된 이후 지자체가 실외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를 국내에 도입하는 첫 사례다. 법 개정 전 배달 로봇은 실외에서 주행할 수 없었다. 시는 국내기업 뉴빌리티와 함께 8월부터 12월까지 자율주행 배달 로봇 10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한다. 이 서비스는 중소상공인 상점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배달 로봇이 상품을 싣고 자율주행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해 주문한 고객에게 전달하고 자동복귀하면 종료된다. 시 관계자는 “바퀴가 달린 자율주행 로봇은 차도가 아닌 인도를 주행하고, 안전 등을 고려해 이동속도는 시속 1㎞ (최대 5㎞)를 넘지 않고, 배송거리도 반경 2~3㎞로 설정할 것”이라며 “수령 존을 정해 주문자가 특정 장소로 와서 물건을 받아 가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로봇 배송 서비스 도입으로 중소상공인에게는 배달 비용 절감을, 시민에게는 편리한 배달 서비스와 최신 로봇 기술 체험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탄천에서 운행 중인 드론 배송과 더불어 차후 서비스 예정인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연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첨단 서비스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처자식 살해하며 “왜 이렇게 안 죽어”라더니 “아디오스, 잘 가”…아들 숨지며 녹음[전국부 사건창고]

    처자식 살해하며 “왜 이렇게 안 죽어”라더니 “아디오스, 잘 가”…아들 숨지며 녹음[전국부 사건창고]

    아내·두 아들 살해 후 PC방서 ‘애니’ 감상“외출했다 와보니 가족이 죽어있어요”거실에 벗지 못한 채 달려간 아내 운동화 2022년 10월 경기 광명시에 살고 있던 고모(당시 45세)씨는 1년 반 넘게 별다른 직업 없이 지냈다. 아내 A(당시 42세)씨가 일을 해서 생계를 꾸렸다. 부부는 경제적 문제로 자주 다퉜다. 큰아들인 중학생 B군(당시 15세)에게 아빠는 ‘공포’였다. B군의 휴대전화에는 엄마, 초등생인 남동생 C(당시 10세)군과 함께 일가족 3명이 고씨에게 모두 살해될 때까지 그의 행패와 범행 과정이 고스란히 녹음돼 있었다. 고씨는 그해 10월 25일 오후 7시 50분쯤 집을 나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 1층으로 내려갔다. 곧바로 1층 복도 창문을 넘어 아파트 계단을 통해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엘리베이터에 폐쇄회로(CC)TV가 있고, 1층 창문과 계단에는 없었다. ‘범행 현장에 없었음’으로 용의선상에서 벗어나려는 수작이었다. 집에 돌아온 고씨는 오후 8시 10분쯤 아내에게 “1층에 가방을 두고 왔는데 가져오라”고 해 밖으로 내보냈다. 그 사이 그는 공업용 고무망치로 큰아들 B군을 수십차례 때려 쓰러뜨렸다. 1층에 갔던 아내가 돌아와 이 광경을 보고 허겁지겁 달려와 아들을 감싸 안자 같은 방법으로 때려눕혔다. 이어 욕실에서 샤워하던 작은아들 C군을 밖으로 불러낸 뒤 또다시 고무망치를 휘둘러 쓰러뜨렸다. 그는 생명이 꺼져가는 큰아들을 향해 혼잣말로 “왜 이렇게 안 죽어”라고 짜증 섞인 말을 내뱉었다. 그리고 흉기를 가져와 세 모자를 마구 찔러 살해했다. 또 큰아들에게 “나 죽는 거죠? 그렇지!”라고 혼자 묻고 혼자 답했다. 이어 “아디오스(안녕), 잘 가”라고 상상조차 못 할 소름 끼치는 악마의 말을 뱉었다. 처자식이 모두 숨진 것을 확인한 고씨는 샤워 후 옷을 갈아입은 뒤 인근 PC방으로 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일본 애니메이션을 감상했다. 집을 나서면서 범행 때의 셔츠, 청바지와 흉기를 근처 수풀에 버렸다. 범행 2시간여가 지난 오후 11시 30분쯤 집에 돌아온 그는 119에 전화를 걸었다. “외출했다가 돌아와 보니 아내와 아이들이 칼에 찔려 있어요. 모두 죽었어요.” 울음을 섞은 목소리였다. 경찰이 출동했다. 집 거실에 고씨의 아내와 두 아들이 수없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 거실 한가운데 A씨의 운동화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 큰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신발도 벗지 못하고 뛰어갈 정도로 다급했음을 보여줬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큰아들 휴대전화에 범행 현장 녹음“큰아들과 아내가 나를 무시해서”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상황에서 고씨가 범행 전 1층으로 내려갈 때 엘리베이터 CCTV에 찍힌 옷과 신고받고 출동했을 때 그가 입고 있던 옷이 다른 점에 주목했다. 곧바로 수색작업을 벌여 흉기와 옷을 찾아냈다. 경찰은 사건 이튿날 고씨를 긴급 체포했다. 그는 범행을 순순히 시인했다. 그는 “나를 무시하는 큰아들과 아내만 살해하려고 했는데 범행을 목격한 작은아들을 어쩔 수 없어 죽였다”고 진술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큰아들의 휴대전화를 분석했다. 이곳에 저장된 30여개의 녹음파일은 고씨가 평소 가정에서 저지른 행패와 범행 과정이 적나라하게 담긴 ‘판도라의 상자’였다. 검찰은 “고씨는 애초 고무망치로 처자식을 때려 기절시킨 뒤 베란다 밖으로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위장하려고 미리 망치까지 구입했으나 막상 기절하지 않자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고 밝혔다. 평소 큰아들에게 가해진 욕설과 폭언도 끔찍했다. 범행 3주 전인 10월 3일 14분 분량의 파일에서 고씨는 “왜 내 슬리퍼를 허락 없이 신고 가냐”고 힐난하더니 “내가 ×발, 저 ××한테 뭘 못 해서.” “내가 너는 죽어도 용서 못 해, 이 ×발 새끼야.” 등 무자비한 폭언으로 이어졌다. 아들은 묵묵부답이었다. 어느 날 큰아들은 집 현관 앞에 서서 독백했다. “들어가기 무섭다. 죽지는 않겠지? 들어가면 무시하거나 ‘넌 뭐야, 이 ××야’라고 하거나 ‘×새끼’라고 하니깐.” 이처럼 아들은 내내 공포에 떨고 있었다. 아내는 이혼 얘기를 꺼낸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는 거부했다. 아내 A씨는 사건 얼마 전 “큰아들과 잘 지내면 이혼하지 않겠다”고 조건을 걸었다. B군은 “아빠와 살기 싫다”고 했고, 고씨는 격분했다. 스스로 쌓아온 큰아들과 아내에 대한 증오와 분노가 이 일로 폭발하면서 끝내 참혹한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이웃 주민들은 “A씨가 만나면 인사를 잘하고, 아이들도 너무 착했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경찰은 고씨가 잔혹하게 가족 3명을 살해했지만 가족 간 범죄로 재범 방지와 범죄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신상을 공개하지 않았다.“내 안에 3개 인격 산다” 횡설수설분석 결과 ‘이상 없음’, 모두 거짓말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철회하기도 고씨는 검경 수사부터 재판까지 황당하고 비루한 말을 쏟아냈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8년 전부터 기억을 잃었다가 최근 코로나에 걸린 뒤 되찾았다”며 “나는 뭐 ATM(현금자동인출기) 기계처럼 일만 시키고, 조금씩 울화가 치밀어 그랬다”고 말했다. “내 안에는 3개의 인격이 살고 매일 바뀐다”고도 했다. 검찰은 “범행을 저지른 것과 범행 후 PC방에 간 것은 다른 인격이라고 얘기한다”고 설명한 뒤 “일가족을 살해하고도 기억상실증을 주장하는 등 죄질이 너무 불량하다”고 했다. 통합심리분석 결과 ‘이상 없음’, 고씨의 주장이 모두 거짓이었다. 검찰은 살인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고씨는 재판에서 “인간적, 도의적, 법적으로 용서받지 못할 걸 안다”고 울먹이면서도 예의 다중인격과 기억상실증을 내세웠다. A씨 친정 유족은 “무슨 기억상실이냐”고 분노했다. 고씨는 “TV에서 봤다”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가 돌연 철회했고, “모든 것을 인정하니 제발 나를 사형시켜달라”고도 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2부(부장 남천규)는 지난해 5월 고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30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범행을 미리 계획한 데다 수법이 통상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잔혹하고, 재범 위험성이 있다. 범행 후에도 자신이 살해한 가족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아내는 자식들이 흉기에 찔려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죽어갔다. 유족은 법정 최고형을 탄원한다”고 밝혔다. 무기징역, “잠시 자유 달라” 요구‘거짓 화해’ 3시간 후 참극 저질러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두 아들은 영문도 모른 채 꽃다운 나이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며 “고씨가 다중인격과 기억상실증 등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늘어놓는 걸 보면 진심으로 반성하는지 의문이 든다.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 사회와 영원히 격리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사형을 구형했다. 고씨는 최후 진술에서 “저에게 삶이 더 이상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면서 “모든 것은 제 잘못으로 벌어진 일로 모두 진실만을 말했으며 죄를 변호할 생각이 없고, 재판 결과가 무엇이 나오든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항소하지 않겠다”며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저에게 잠시나마 자유를 주셨으면 좋겠다. 사형을 선고하더라도 우리나라는 사형 (집행을) 안 하지 않느냐. 부디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했다. 검찰은 “형이 가볍다”고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해 8월 “1심 이후 양형의 조건에 변화가 없고 1심의 판결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기각해 무기징역을 유지했다. 큰아들이 녹음한 장장 15시간의 파일 30여개 중에는 범행 3시간 전 고씨의 소름 끼치는 거짓 연극도 담겼다. “잠시 얘기하자”며 큰아들을 부른 뒤 “그간 상처받은 게 있다면 미안하다. 네 엄마와 화해했다. 잘 지내보자”라고 말했다. 아들은 “네”라고 했다. 녹음기는 그때부터 범행 다음날 오전 경찰이 발견해 ‘중단’ 버튼을 누를 때까지 피붙이인 처자식을 상대로 가장이 벌인 참극을 기록하며 켜져 있었다.
  • 차 들어올려 정해진 자리 ‘파킹’… 자율주행 주차로봇 상용화한다

    차 들어올려 정해진 자리 ‘파킹’… 자율주행 주차로봇 상용화한다

    주차로봇 ‘파키’ 활용해 서비스제자리 회전·전 방향 주행 가능디지털트윈 기술로 실증 실험 널판지 같이 납작한 검정색 기계가 자동차 밑으로 미끄러지듯이 들어간다. 차량의 무게중심을 파악한 뒤 집게발을 이용해 네 바퀴를 단단히 고정하더니 차를 살짝 들어올린다. 앞뒤 주행과 회전을 거듭하며 능숙하게 정해진 자리로 차를 옮긴 기계는 다시 미끄러지듯이 차량 밑에서 빠져나온다. HL만도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자사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의 시연 장면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HL만도와 손잡고 자율주행 주차로봇의 기술 고도화와 상용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이를 활용해 향후 주차로봇이 결합된 스마트 주차장을 구축하는 등 로봇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3일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벨리 ‘넥스트엠’에서 HL만도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율주행 주차로봇 서비스 사업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HL만도는 파키의 상용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또 카카오모빌리티 및 주차장 운영 및 솔루션 전문 자회사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는 주차장 내 자율주행 구현에 필요한 디지털트윈 구축과 자율주행 주차 로봇이 접목된 스마트 주차장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카카오 T 플랫폼 연계 서비스 개발 등을 각각 맡는다. 주차장 연계 기술 개발의 경우 운영 중인 실제 주차장에서 일정 공간을 점유하고 실증 실험을 수행하기가 어렵다는 제약이 있지만,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직접 방문이 어려운 현장에 대해서도 사전에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 볼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밖에도 대리 운전을 호출하면 주차로봇이 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찾아서 대리기사-호출고객-차량을 한번에 연결해주거나, 전기차 충전이 완료되면 주차로봇이 자동으로 차량을 일반주차면으로 옮겨 주차장 효율을 높이는 등 주차 로봇에 모빌리티 서비스를 결합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가 구현 가능하다.한편 파키는 높이 약 9㎝로, 지상고(노면과 차밑바닥의 틈새 크기)가 낮은 스포츠카부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까지 모든 차종을 운반할 수 있다. 제자리 회전 및 전 방향 주행이 가능해 사람이 차를 운전하는 것보다 차량을 이동하는데 필요한 공간이 적은데다, 주차장에 철골, 레일 등 별도의 장비가 필요 없어 기계식 주차 설비 대비 약 20%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 기술력과 주차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성을 인정받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해남 고구마연구센터 2025년까지 짓는다

    해남 고구마연구센터 2025년까지 짓는다

    전남 해남군이 고구마 국내품종 육성의 전진기지로 조성된다. 해남군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전남도농업기술원과 고구마 국내 육성 품종의 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명현관 해남군수와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원장,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박홍재 원장,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업무협약식에서는 해남고구마의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고구마 신품종의 품종 육성과 재배기술 개발 등에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남군은 삼산면 평활리에 3만㎡(약 9090평) 규모의 고구마연구센터를 오는 2025년까지 완공해 구마 우량품종 선발과 재배 기술개발을 총괄 수행하기로 했다. 신품종 씨고구마와 조직배양묘의 증식과 보급을 위한 씨고구마 단지를 조성해 다양한 고구마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국내 육성 품종의 개발 체계를 수립한다. 국립식량과학원과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신품종 기본식물을 우선 공급하고, 신품종의 육종 및 재배, 분양과 병해충 기술개발 등 현장실증 연구에 협력하는 한편 씨고구마와 조직배양묘 보급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 이번 협약을 통해 신품종 고구마 육성을 통한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한 관련 기관들의 협조체계가 구축됨으로써 해남 고구마의 품종육성과 재배기술 개발, 신품종의 신속한 보급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고구마 신품종 육성에도 해남이 앞서가 명실상부한 전국 최대 고구마 주산지의 명성을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 경남대의 글로컬대학 도전… 창원산단 바꿀 디지털 인재 키운다

    경남대의 글로컬대학 도전… 창원산단 바꿀 디지털 인재 키운다

    지난달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평가 결과’를 내놓으며 총 20건의 혁신기획서(33개교)를 선정했다. 경남에서는 전국 최다인 4건(7개교)이 선정됐다. 국립창원대, 인제대, 연암공과대, 경남대다. 각 대학은 연구 중심 대학으로의 대전환, ‘올 시티 캠퍼스’ 전략 등을 앞세워 본지정을 노린다. 경남 창원에 본교를 둔 영남권 대표 사립대학인 경남대 역시 마찬가지다. 경남대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디지털 대전환을 이루고자 디지털 융합인재 양성과 밀착형 기업지원 등 창원 지산학연 일체 대학을 추진한다.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과 맞물려 주목받는 경남대 목표를 14일 살펴봤다. ●외국인 유학생 2000명 배출 목표 경남대는 윤석열 정부 국정비전인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 등 국가 요구와 창원국가산단 마스터플랜 수립, 디지털 수요 분석 등 지역·산업 요구를 미래 비전 밑바탕으로 삼았다. 창원국가산단 디지털 대전환으로 2030년 지역내총생산(GRDP) 6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지향점도 담았다. 궁극적인 목표는 ‘창원 재도약을 위한 국가산단 디지털 대전환, 경남대가 이끈다’로 잡았다. 개방과 공유 협력, 디지털 융합인재 양성, 산업 대전환 성공, 신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강소기업(매출 100억~1000억원) 50개 이상 육성, 외국인 유학생 2000명 이상 배출, 디지털 융합인재 1만명 이상 양성, 디지털 혁신연구개발 인재 500명 이상 양성 등 구체적인 성과·수치도 제시했다. 핵심 전략은 ▲연계·공간 혁신 ▲교육 혁신 ▲지역 산업·사회 혁신 ▲거버넌스·운영 혁신을 내걸었다. 연계·공간 혁신 세부 과제는 지산학연 연계 시스템 구축, 창원 진해구 스마트물류캠퍼스 추진, 창원국가산단 연계 초격차 4+1 캠퍼스 구축 등이다. 디지털 융합인재 양성에 필요한 교육 혁신 세부 과제는 기업 연계 프로젝트 중심 개방형 교육과정 확대, 5개 융합대학 15개 디지털융합학부로 학사구조 혁신 등이다. 지산학연 일체 세부 과제는 맞춤형 기업지원 종합 패키지 프로그램 제공,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융합전문대학원 운영 등이다. 초거대 AI 글로벌 공동연구센터를 주축으로 카이스트(KAIST), 경남테크노파크, 메가존클라우드, 글로벌 혁신기업, 국내 대기업과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도 있다. 거버넌스·운영 혁신 세부 과제는 경남지산학연협력재단 설립, 국외협력대학 글로벌확장캠퍼스 설립 추진 등이 언급됐다.●‘50돌 창원산단’ 첨단산업 전환 선도 경남대가 본지정을 노리는 핵심 계획은 결국 창원국가산단 디지털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디지털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국외 교류프로그램 확대 등으로 혁신대학이 되겠다는 것이다. 이는 올해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과 맞닿아 의미를 키운다. 1974년 4월 조성된 창원국가산단은 기계산업을 중심으로 창원, 경남은 물론 우리나라 경제 산업 발전을 견인했다. 1975년 44곳이었던 입주 기업은 지난해 2965곳으로 약 67배 늘었고 고용 인원은 1151명에서 11만 8574명으로 약 103배 증가했다. 지난해 생산액 규모는 전국산업단지 1306개 중 5위 수준이다. 창원시민 10분의1 이상이 일하는 등 지역과도 밀접하다. 하지만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역량 부족으로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 실제 산단의 디지털 대전환이 필요한 기업은 대기업 14개, 중견기업 55개, 중소기업 1597개로 분석되기도 했다. 이를 타개하고자 올해 경남도는 디지털 전환과 첨단기술형 산단 전환, 산업·문화·청년이 공존하는 친화형으로 탈바꿈 등 산단 운영 효율화를 중심으로 한 미래 50년 비전을 제시했다. 창원시 역시 초일류 제조 혁신 생태계 조성, 탄소중립 선도 산단으로의 전환, 문화·여가·관광 콘텐츠 확충 의지를 밝혔다. 경남대는 글로컬대학 본지정은 물론 지금껏 쌓아 온 인프라·성과를 앞세워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실현하겠다는 각오다. 경남대는 2000년 초반부터 경남 유일 제조 정보통신기술(ICT) 지역혁신센터사업을 수행했고, 2005년 NURI 사업 로봇 분야 인력 양성, 2017년 4차 산업혁명 선도대학 사업 등을 맡으며 20년 넘게 창원국가산단 디지털 대전환을 준비해 왔다. 지금도 초거대 제조 AI서비스 개발·실증사업, SW 중심대학사업 등을 수행한다. 산업협력 분야에서는 지난 3년 동안 470억원 규모의 디지털전환 관련 산학협력 과제를 수주했다. 인력양성 분야에서는 2000년 초반 이후 디지털 융합 교육과정 체계 구축을 진행했고, 공대와 SW·AI 융합대학에 디지털 전문 교수 70여명도 확보했다. 창원국가산단 디지털 대전환 싱크탱크 역할도 한다. 지난 5년간 경남도와 공동으로 과제를 기획하고 수주한 예산만 2100억원에 달하고 경남테크노파크와 디지털전환 발전 정책을 작성했다. 경남대는 “대학 내외 이해관계자와 합의·지원 도출, 지자체와 협력, 예산(사업 기간 3500억원·사업 종료 3000억원) 확보 등을 고려한다면 글로컬대학 준비도는 100%”라고 밝혔다.●창원이 곧 경남대… 지역과 상생 모색 경남대가 구상하는 글로컬대학 혁신모델은 경남대 캠퍼스가 창원이고 창원이 곧 경남대 캠퍼스가 되는 형태다. 경남대는 “창원국가산단은 국내 기계산업 총생산의 10.7%, 수출의 약 9.5%를 점유한다. 2021년 기준 창원시 제조업 생산의 85.7%, 고용의 79.5%를 담당한다”며 “경남은 기계·운송장비 등에서 전국 1위 지역으로, 창원국가산단 자체가 글로벌 생산 전진기지로 창원국가산단이 잘되는 게 바로 글로벌화이며, 글로벌 인재들이 창원시에 정주하고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게 글로컬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경남과 창원 경제성장률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방법은 창원국가산단 제조산업 디지털 대전환을 바탕으로 한 고부가가치화”라며 “경남대는 관련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핵심 기관이 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 경콘진, 대-중소기업 ‘상생 오픈 프로젝트’ 지원

    경콘진, 대-중소기업 ‘상생 오픈 프로젝트’ 지원

    대기업 콘텐츠- 중소기업 제작···경콘진, 제작비·컨설팅 제공 AI·메타버스·가상현실 등 10개 프로젝트, 최대 1억 원 지원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이 대기업 파트너사와 손잡고 도내 AI‧메타버스‧가상현실 분야 중소 콘텐츠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2024년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추진한다.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은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중소기업이 제작하고, 제작에 필요한 비용과 컨설팅을 경콘진에서 지원하는 대‧중소기업 상생 프로젝트이다. 경콘진은 지난 3일 5개의 대기업 파트너가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과제를 설명하는 ‘상생 파트너스데이’를 열었다. 상생 파트너사인 호반건설, 교원, 동아일보, 스튜디오 리얼라이브, SK플래닛이 도내 중소기업 37개 사에 프로젝트 내용을 설명했다. 이후 파트너사와 중소기업의 1: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고, 지난 10일 마감된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참가사 모집 공고에는 총 61개의 도내 중소기업이 지원했다. 5월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오는 11월까지 파트너사가 원하는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경콘진은 프로젝트 당 최대 1억 원의 실증 제작비를 제공한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비즈매칭(사업자 연계)·투자유치 등 기업 성장을 위한 경콘진의 다른 사업에도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김상진 경콘진 미래산업본부장은 “도내 유망 스타트업이 대기업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실제 시장에서 활용되는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다양한 협업 모델을 발굴해 대‧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시루섬에 ‘스토리’ 입혀, 2000만 관광시대 열 것”

    “시루섬에 ‘스토리’ 입혀, 2000만 관광시대 열 것”

    “서양에 타이태닉 정신이 있다면 한국에는 희생·헌신·협동으로 죽음의 위기를 극복한 영웅담인 ‘시루섬 정신’이 있습니다. 이를 단양의 정신으로 계승·발전시키고 ‘육해공을 망라한 체험 레저’ 관광을 통해 올해 1100만명, 앞으로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 갈 겁니다.” ●지역 특화 스포츠 ‘성장 어젠다’ 김문근(67) 단양군수는 지난 10일 충북 단양군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전국 생활인구 7개 시범지역 중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율(8.6배) 1위를 달성한 비결에 대해 “관광·체험 생활인구의 적극 유입을 군정 제1과제로 삼고 공직자와 주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소백산과 월악산 기암절벽, 남한강 등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과 수상스포츠 등 지역 특화 스포츠를 성장 어젠다로 삼은 게 주효했다”고 밝혔다. ●‘시루섬 정신’ 스토리텔링화 ‘시루섬 정신’이란 1972년 남한강 홍수 당시 12.6㎡(약 3.8평) 남짓한 원형 물탱크 위에서 주민 200여명이 14시간을 버텨 구조된 기적을 뜻한다. 배경인 시루섬을 종합관광지로 개발해 생태와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 단양군의 복안이다.김 군수는 “요즘은 관광도 체험과 스토리가 어우러져야 한다”면서 “52년 전 수해와 관련된 희생과 감동의 영웅담을 스토리텔링화하고 다음달 유네스코 실사단이 방문하는 세계지질공원을 현장 교육 프로그램으로 만들면 관광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전국 패러글라이딩 수요의 70~80%를 감당하는 패러글라이딩 착륙장을 더 완벽하게 만들어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남한강에서 오는 24~26일 모터서프 아시안컵 대회, 10월에 플라이보드 세계대회를 열면 많은 사람들이 항공과 수상 스포츠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생활인구 유입으로 관광 활성화 김 군수는 ‘생활인구’ 도입이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 군수는 “인구가 적어 재정자립도가 약한데 기존의 등록인구·면적 중심에서 통신·카드 실적 등 객관적 지표로 정부가 재정을 지원(교부세)하는 생활인구 지표가 반영되니 투자 여건이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때 9만명이 넘던 인구가 2만명대로 줄어든 건 결국 청년들은 마땅한 일자리가 없고 중장년층은 보건·의료와 교육·문화 서비스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면서 “시멘트산업의 이산화탄소 저감 종합실증센터와 탄소포집활용(CCU)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국가 차원의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 지원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 美 “중국산 커넥티드카 금지” vs 中 “테슬라 ‘로보택시’ 운행 환영”

    미중 두 나라가 첨단기술 패권을 놓고 자웅을 겨루는 상황에서 두 나라가 전기차를 두고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미국은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무선 통신이 가능한 자동차)에 안보 우려가 크다’며 수입 전면 금지를 추진하지만 중국은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로보택시(무인 자율택시) 테스트 제안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나섰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하원 세입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우리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면서 “중국이 첨단 기술을 확보할 수 없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 규제와 관련해 “모든 자료를 분석한 뒤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결정하겠다”면서 “우리는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 전면 금지와 같은 극단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단언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중국이 커넥티드 차량을 통해 미국인의 정보를 가져갈 우려가 있다”며 상무부에 조사를 지시했다. 현재 상무부는 중국 등 우려 국가의 소유·통제·관할 기업이 생산하는 커넥티드 차량 도입을 규제하는 조치를 구상하고 있다. 아직 미국에는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이 다니지 않는다. 해외로 수출된 중국산 자동차에서 정보가 유출됐다는 증거도 없다. 이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의 움직임을 두고 11월 대선을 앞두고 커넥티드 장비 탑재가 필수인 전기차에 대한 무역 장벽을 쌓으려는 의도라고 분석한다. ‘국가 안보’를 명분 삼아 저가형 중국산 전기차의 시장 범람을 막겠다는 속내다. 반면 중국은 테슬라가 로보택시 서비스를 위한 실증 테스트를 실시하는 방안에 호응했다고 영차이나데일리가 지난 8일 보도했다. 지난달 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을 찾아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승인을 요청하면서 이 기술을 중국 내 택시에 탑재할 수 있도록 의견을 구했다. 이에 중국 당국자들은 “테슬라가 중국에서 로보택시 테스트를 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외국 기업들에) 좋은 본보기가 되기 바란다”고 답했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보호무역 수준을 높이는 상황에서 중국이 테슬라의 제안을 전격 수용한 것은 해외 기업들에 ‘중국에 투자하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해석했다. 중국의 ‘전기차 굴기’는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 중국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5% 늘어난 2924억 5350만 달러(약 399조 7840억원)를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수입액은 8.4% 증가한 2201억 180만 달러다. 수출과 수입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해 중국 경제가 회복세에 들어섰음을 시사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를 포함하는 자동차 수출이 106억 9730만 달러로 20% 이상 급증해 미국과 유럽의 견제에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 ‘신개념 스마트팜’의 철거 위기...‘혁신’ 외면하는 보령시

    ‘신개념 스마트팜’의 철거 위기...‘혁신’ 외면하는 보령시

    ‘혁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한국형 스마트팜이 인허가 문제 제기로 철거 위기에 놓였다. 9일 스마트팜 업계에 따르면 충남 보령시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코리아휠이 공장 내 유휴부지에 만든 스마트팜에 대해 보령시가 ‘철거 행정명령’을 내린 것이다. 코리아휠은 공장 유휴 부지에 실증형 스마트팜을 건립할 당시 법적 검토와 지자체 확인을 받았음에도 이제와서 지자체가 인허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보령시는 공식 인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은 만큼 원상 회복을 위한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보령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격려하기까지 했던 스마트팜에 대한 철거 행정명령은 제3자의 민원 제기 직후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스마트팜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코리아휠이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공장 내 유휴부지에 지은 것이다. 코리아휠은 2019년 6월부터 단계적으로 비닐하우스 4개 동과 컨테이너 2개 동을 활용한 스마트팜을 건립했다. 이 스마트팜에서는 돌아가는 컨베이어 시스템에 재배 용기를 부착해 작물을 기르는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훈 코리아휠 회장이 취미로 텃밭을 가꾸다가 농민들이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직접 개발한 재배 시스템이다. 자동차용 철제 휠 제조업체로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인 코리아휠은 마지막 공정에서 컨베이어에 철제 휠을 매달아 돌리면서 도장과 코팅 등 작업을 한다. 이 때 사용하는 시스템을 작물 재배에 활용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한 것이 바로 이 순환형 스마트팜이다. 이 스마트팜이 지자체와 농업단체, 언론 등 각계의 관심을 많이 받은 것은 재배 용기에 담긴 작물이 비닐하우스 내부를 돌다가 작업실로 들어오면 농민이 앉은 채로 수확할 수 있는 편의성 때문이다. 더구나 컨베이어를 2단 혹은 3단으로 올릴 수 있어 단위 면적당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딸기와 상추, 배추, 열무, 새싹삼 등 다양한 작물에 대한 시험 재배를 하면서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코리아휠은 이 스마트팜 시설에 대해 국내 특허 9건과 신기술 인증 1건, 미국 등 해외 특허 5건을 취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전국 지자체와 농업단체 등 70여 개 기관에서 1000여 명이 스마트팜을 방문하는 등 농업계에서 화제를 모았다. 2019년 8월에는 보령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해당 시설을 방문해 스마트팜 우수성을 평가하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아휠 관계자는 “내부 고문변호사와 스마트팜 시설회사의 자체 확인에서도 문제가 없었던 데다 보령시 역시 그간 협업 과정에서 한 번도 인허가가 필요하다고 하거나 행정지도를 한 바 없이 오히려 우수 시설이라고 격려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래도 보령시의 법률적 판단을 존중해 행정처분 전에 사후 추인을 받기위한 ‘변경계약 및 개발행위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곧바로 불가 통보만을 받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보령시는 현재 코리아휠에 대해 철거명령 행정처분과 형사고발 조치를 한 상태이고, 코리아휠은 행정소송을 제기해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코리아휠 관계자는 “지난해 1182억원 매출에 85억원 당기순이익을 올린 건실한 기업이고, 2009년 보령시 관창공단으로 공장을 이전해와 지금까지 보령시에 납부한 세금만 수십억 원에 달하고, 300여 명을 고용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 시대에 미래 먹거리 안보를 지키고 장애인과 농민 등의 고용창출과 수익증대를 위해 스마트팜 시험재배 시설을 갖춘 것이 원칙없는 법적 잣대로 물거품이 되는 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선의로 시작한 스마트팜 시설이 앙심을 품은 민원인에 의해 법적 논란이 촉발된 만큼 보령시에서 보다 건설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보령시 관계자는 “처음에 스마트팜 시설에 대해 격려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불법 건축물이라는 민원이 제기된 이후 법적 검토를 통해 위법이라고 판단된 만큼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행정소송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서울·두바이 첨단기술 교류”… 스타트업 중동 진출 교두보

    “서울·두바이 첨단기술 교류”… 스타트업 중동 진출 교두보

    “서울과 두바이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가진 첨단 기술을 활용해 서로 시장을 확대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세일즈’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현지 시간) 두바이 미래재단을 방문해 압둘아지즈 알 자지리 부대표를 만나 양 도시의 첨단기술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바이 미래재단은 두바이 왕실이 두바이를 세계 최고의 미래 도시로 만들기 위해 2016년 설립한 기관으로 로봇과 인공지능(AI) 등 두바이 미래 핵심 프로젝트를 계획·실행하는 곳이다. 서울시는 두바이 미래재단과 스타트업 상호진출과 교류프로그램 발굴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서울의 스타트업 기업은 두바이 미래재단 시설에서 자신들이 보유한 기술과 서비스를 실증해 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스타트업들이 중동에 진출하는 데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I와 바이오,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들은 두바이 미래재단이 운영하는 투자·육성 프로그램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오 시장은 “두 도시가 혁신기술 분야 전문지식과 인재를 교류해 서로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양 도시의 국제행사 활성화를 위한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MOU를 마치고 ‘두바이 미래박물관’과 ‘두바이 퓨처랩’을 방문했다. 2020년 문을 연 퓨처랩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의 기관과 함께 미래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로봇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곳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두바이 도로교통청과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MOU도 체결했다. 이번 MOU에서 서울시와 두바이는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실증 사업 성과 공유 및 기술·인력 교류 ▲자율주행·UAM 공동 연구과제 협력 ▲미래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양 도시 주관 행사 참여 등을 약속했다.
  • 경기도, 국내 최초 자가(自家) 소비용 ‘재생에너지 판매 시장 플랫폼’ 구축

    경기도, 국내 최초 자가(自家) 소비용 ‘재생에너지 판매 시장 플랫폼’ 구축

    경기도-식스티헤르츠·현대건설·엔라이튼, ‘경기 RE100 거래 플랫폼’ 업무협약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기업과 개인 등이 자가소비를 위해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도는 8일 플랫폼 개발사인 식스티헤르츠, 재생에너지 거래와 발전소 건설을 지원할 현대건설, 엔라이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가소비형 재생에너지 발전량 인증서를 거래할 수 있는 ‘경기 RE100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RE100 기업이 재생에너지 전기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가 꼭 필요한데 국내에서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발급하는 인증서가 유일한데다 현행 제도상 기업이나 가정에서 생산해서 직접 사용하는 재생에너지 전력에 대해서는 인증서가 발급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RE100을 달성하려는 기업은 국제인증서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경기도는 이 같은 문제점을 파악해 기업이나 개인이 직접 전기요금을 줄일 목적으로 설치한 재생에너지 발전량에 대해 도가 인증해 주고 이를 RE100 기업과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경기 RE100 거래 플랫폼’을 민간기업과 함께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다. 플랫폼이 구축돼 인증서가 발급되면 그동안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인증 때 빠진 자가소비형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도가 인증해 주고 RE100 기업들은 재생에너지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또한 재생에너지 설치로 전기요금 절약을 바라지만, RE100 인증을 받을 필요가 없는 기업이나 개인은 재생에너지를 판매해 추가 이익을 거둘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플랫폼 개발사와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를 선정했고,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민간 기업의 투자를 받아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5월부터 플랫폼 실증을 거쳐 빠르면 올해 안에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협약은 그간 제도상 한계로 RE100 이행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도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며, “현재 RE100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공급부족의 심각함을 호소하고 있어 경기도가 앞장서서 제도 개선을 이끌어 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경기도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30%로 높이는 ‘경기 RE100’ 비전을 발표하고 공공, 기업, 도민, 산업 등 4대 분야 13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 성남시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서 전시관 운영

    성남시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서 전시관 운영

    경기 성남시가 9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에서 성남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5회째 맞이하는 ‘2024 대한민국 드론박람회’는 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가 공동주관하고 항공안전기술원 등이 주최하는 드론 전문 전시회이다. ‘드론으로 실현하는 세상, Drones Come True!’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가기관, 공공기관, 지자체, 드론 기업이 전시관을 운영해 첨단기술과 접목한 드론 기체와 활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성남시는 행사장 E05 구역에 마련된 성남관 운영을 통해 ▲전국 최초로 상용화한 공원 드론 배송 서비스 ▲열지도 구축 ▲지하 하수관로 드론 점검 ▲화재 진압용 드론 등 성남시의 우수한 드론 사업 분야 홍보 및 실증기체를 전시해 선보일 예정이다. 9일에는 성남시의 조례 정비 등 규제개선,드론 배송 상용화 실증 및 K-드론 산업 발전 유공을 인정받아 성남시 김기한 드론산업팀장이 장관상 표창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2024년 대한민국 드론박람회를 통해 4차산업 선도 도시로서 성남시 드론 활용 우수 사례를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닻 올린 제4이통사 스테이지엑스… 1차 대금 430억원 내고 공식 출범

    제4 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1차 주파수 대금(430억원)을 내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컨소시엄 명단을 공개한 스테이지엑스는 조만간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무리하고 SK텔레콤·KT·LG유플러스에 이어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대역을 기반으로 한 제4 이통사로 사업을 시작한다. 스테이지엑스는 최대 주주인 알뜰폰업체 스테이지파이브를 비롯해 야놀자, 더존비즈온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연세의료원, 카이스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 신한투자증권 등도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스테이지파이브는 통신사업에 필수적인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주도하면서 ‘리얼5G’ 서비스에 필요한 코어망을 클라우드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야놀자는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핫스폿을 구축하고, 인터파크트리플는 K팝과 뮤지컬 공연장에서 특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존비즈온과는 혁신적인 기업 전용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연세의료원과 카이스트는 28㎓ 기반 혁신서비스 실증사업 파트너로 참여한다.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위성인터넷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고,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는 28㎓ 대역을 지원하는 중저가 단말기를 개발해 출시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스테이지엑스의 자금 조달 주관 및 자문 파트너 역할을 담당한다. 스테이지엑스는 앞으로 5년간 낙찰가 4301억원을 비롯해 네트워크 공동 이용(로밍)을 위한 코어망 구축에 드는 비용(약 1827억원)을 내야 한다. 스테이지엑스는 사업 자본금으로 먼저 2000억원을 조성하고 대출 등으로 예비비 2000억원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스테이지엑스 출범을 통해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뿐 아니라 국내 투자 활성화 및 고용을 창출해 기업의 순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국내 첫 원전 고리1호기 해체 첫발 ‘제염’ 착수

    국내 첫 원전 고리1호기 해체 첫발 ‘제염’ 착수

    한국수력원자력이 고리1호기 계통 제염 작업에 착수하면서 국내 첫 원전 해체 작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수력원자력은 6일 부산 기장군 고리본부에서 고리 1호기 해체 제염 착수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제염 작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제염은 화학약품을 이용해 원전에 있는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이다. 해체 작업자의 피폭을 최소화 해 안전한 해체를 진행하기 위해 필수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제염 작업은 방사성 오염이 가장 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원자로 냉각재 계통과 화학·체적 제어 계통, 잔열 제거 계통에 과망간산, 옥실산 등 화학약품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방사성 물질을 현재의 3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게 목표다. 한수원 관계자는 “배관에 남은 방사성을 띠는 냉각수 등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현재도 작업자들이 다닐 수 있는 수준이지만, 제염 작업을 완료하면 본격적인 해체 작업을 하는 데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리 1호기는 1978년 4월 29일 상업 운전을 시작한 우리나라 첫 원자력 발전소다. 한수원은 2017년 6월 18일 영구 정지하고, 2021년 5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해체 승인 신청을 하는 등 해체를 준비해왔다. 계통 제염이 완료되면 실제로 발전소 건물을 철거할 준비를 마치게 된다. 제염이 완료된 후에 원안위가 해체를 승인하기 때문에, 제염은 원전 해체를 위한 첫 단계로 볼 수 있다. 제염 완료 후에 원안위가 해체를 승인하면, 고리1호기 내에 있는 사용 후 핵연료를 반출한다. 이후에는 비상사성 구조물부터 방서상 구조물 순으로 철거하고, 마지막에는 원전 부지를 나대지로 복원한다. 외국 사례를 고려할 때 이런 해체 승인부터 부지 복원까지는 통상 7~8년이 소요된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사용 후 핵연료를 반출한 뒤 보관할 임시 저장소 건립 등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해체가 언제 끝날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다. 한수원은 이번 제염 작업에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국산 기술, 장비를 사용한다. 이 경험을 활용해 국내 원전 해체 기술의 실증,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원전 해체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원전 해체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고리1호기 제염을 계기로 원전 건설과 운영에 이어 해체까지 이르는 원자력 산업 전주기 완성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국내 원전 해체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통할만한 경쟁력을 키워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탄소배출 570만t 감축 도전하는 충남

    탄소배출 570만t 감축 도전하는 충남

    도, 그린암모니아 활용 수소발전 특구 지정암모니아 직공급 연료전지 기술 도전 충남도가 2028년까지 그린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 발전 에너지 사업화 실증화에 나선다. 도는 최근 9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도가 ‘그린 암모니아 활용 수소 발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규제자유특구는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발굴한 신산업·신서비스에 규제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다. 도는 6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94억원(국비 59억원·도비 25억원·민자 10억원)을 투입해 그린 암모니아 활용 수소 발전 특구를 조성한다. 대상 지역은 천안, 보령, 금산 일원이다. 이번에 지정된 규제 특구는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외부에서 추출해 연료전지에 공급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연료전지 내에서 직접 암모니아를 공급해 열반응을 시키는 방식으로 수소를 추출하는 사업이다. 암모니아 직공급 연료전지는 기존 방식보다 30% 연료 손실을 줄일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발전 효율도 45%에서 52%로 경제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증이 완료되면 국내 순수 기술이자 세계 최초 암모니아 직공급 연료전지 기술 상용화가 가능하다. 이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는 1조2355억여원 규모다. 정부는 2034년까지 보급 계획인 3147㎿ 연료전지를 천연가스에서 암모니아로 대체하면, 570만t의 탄소배출 감축을 예측한다. 앞서 수소 에너지전환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도는 228억원 투입해 가정·건물용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과 수소 충전 시스템 등을 추진 중이다.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은 “충남은 전국에서 석탄화력발전소가 가장 많이 밀집됐다”며 “고탄소 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공급체계를 친환경 저탄소 에너지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창업기업 제품 실증지원 성과 ‘톡톡’

    광주시, 창업기업 제품 실증지원 성과 ‘톡톡’

    광주시가 혁신기술 제품 실증을 위해 도시 전체를 시험무대로 제공하는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이 참여기업들의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 판로 확보 등 다양한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실증지원사업에 참여한 31곳의 창업기업이 매출액 65억원을 달성하고, 신규고용 46명, 국내·외 판로확보 등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은 개별 기업이 개발한 초기 제품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도시 곳곳을 실증공간으로 제공,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기 전 현장에서 잘 작동하는지를 테스트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혁신기술 실증제품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문제 해결과 공공서비스 개선,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전국적으로 맨홀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호남스마트코리아가 개발한 ‘추락방지 맨홀 시스템’은 집중호우와 침수 등으로 인한 맨홀 뚜껑 파손 및 맨홀 이탈로 발생할 수 있는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실증과정을 통해 만족도와 효과가 알려지면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광주 4개 구청과 대구광역시, 경북 안동시 등 전국 지자체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또, ㈜트로닉스는 스마트데이터 기반 재난안전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가로등 시스템’을 실증, 1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우즈베키스탄과 1000만달러 투자협약을 맺고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는데 기여한 ㈜아이테크의 ‘시내버스 정류장 탑승객 유무 표시 장치’는 시내버스가 정류장 진입 때 운전자가 탑승객 유무를 쉽게 알 수 있는 장치로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아 다른 지자체와 도입을 협의 중이다. 실증제품 중 자율주행 수상 힐링보트, 스트레스 샤워실, 특수형광 안저 카메라 제품은 실증과정에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던 대표적 제품으로, 시민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한 생활을 도운 것으러 평가됐다. ㈜에코엔의 ‘자율주행 수상 힐링보트’는 체험예약이 매주 조기 마감될 정도로 시민참여도와 실증만족도가 높았다. 약 1억5000만원의 매출 성과와 함께 레저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다른 지자체가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도심속 실증현장이 기업들의 판로확보를 위한 기반이 되고 있다. ㈜메가웍스는 스트레스 샤워실 체험자 91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정신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했다. 17억5000만원의 매출 성과는 물론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4년 삼성 C-Lab 아웃사이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카라반을 이용해 ‘찾아가는 실증’을 진행했던 ㈜에이아이플랫폼은 지역 경로당 24개소를 찾아 조기치매 및 망막변증 조기 발견이 가능한 특수형광 안저카메라를 이용해 604명의 고령 시민 건강관리를 지원했다. 또 금융사 마케팅 활용에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이 예정되는 등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도 전국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선정, 도심 곳곳을 실증장소로 제공하고 기업당 최대 1억5000만원 이내의 실증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을 통해 기술보완과 안전성·효과성을 입증하고 확보된 실증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도 실증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기업들의 매출 향상, 고용 창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나이 들수록 친구가 필요한 이유, 알고 보니…[사이언스 브런치]

    나이 들수록 친구가 필요한 이유, 알고 보니…[사이언스 브런치]

    10대나 20대 초반까지는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라는 공간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친구 사귀기도 쉽다. 오히려 지나친 대인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중년을 지나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어린 시절 친했던 친구들과도 점점 멀어져 주변에 친구가 거의 없다고 토로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런데, 실제로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성년기에 접어들고 노년기에 친구가 가장 적어 극심한 외로움을 겪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의대,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데이비스) 공동 연구팀은 성인기의 외로움은 U자형 패턴을 따른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막 성년기에 접어든 사람과 노년기에 가장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정신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정신과학’ 5월 1일 자에 게재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관계 부족으로 인한 외로움은 매일 흡연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와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 연구팀은 영국,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호주, 이스라엘 등에서 수행된 9개 종단 분석 결과를 메타 분석했다. 메타 분석에 활용된 데이터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자료들로 감염병 같은 특수한 상황이 간여하지 않은 일반적 상황에 확보된 것들이다. 연구팀은 특히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나이와 고립감이 실제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했다. 메타 분석 결과,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연령대는 청장년기, 노년기였으며, 교육 수준이나 소득 수준이 낮은 계층,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났다. 또 이혼했거나 사별한 사람들,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도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정신적 건강도 악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층이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이유는 취업이나 진학 등 삶의 전환기에 놓여 학창 시절에 비해 관계 맺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반면 중년기에 외로움을 덜 느끼는 이유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자리 잡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연구팀 관계자는 “중년기에는 기혼자들이 미혼자들보다 외로움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혼자들의 경우 중년기부터 외로움을 느끼는 강도가 커지는 경향이 있는 만큼, 미혼 노년층의 사회적 고립이나 외로움을 막기 위해 사회적으로 다양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이끈 에일린 그레이엄 노스웨스턴대 의대 교수(의료사회학)는 “일반적으로 외로움은 건강 악화와 관련이 있다는 실증적 증거가 많다”라며 “나이가 들면서 어떤 계층의 사람들이 외로워지는지 이해한다면 이를 완화해 의료의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교수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외로움을 일방적으로 정의하기는 어렵다”라면서 “사회적 관계를 많이 맺으면서도 외로울 수 있고, 다른 사람이 보기에 고립된 것 같지만 의외로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 진화하는 숲… 휴양·치유·레포츠 공간에 일자리 창출까지

    진화하는 숲… 휴양·치유·레포츠 공간에 일자리 창출까지

    숲의 진화가 이어지고 있다. 목재 생산·공급기지를 넘어 휴양·교육·문화·치유뿐 아니라 레포츠 공간으로 역할을 확장했다. 숲은 이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이 필요로 하는 휴식을 제공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화수분과 같은 공간이다. 산림복지의 간판 프로그램은 자연휴양림이다. 1989년 유명산과 대관령에 국립자연휴양림이 조성된 게 시초다. 현재 46개 국립자연휴양림 이용객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연간 400만명이 넘는다. 전국적으로 공립(127개)과 사립(24개)을 포함해 197개가 운영 중이다. 휴양림은 숙박할 수 있는 숲속의 집과 야영장, 산책로·등산로, 체험장은 물론 레포츠까지 가능한 친환경 종합 휴양시설이다. 숲에 들어가면 평온함과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피톤치드 등 숲이 가진 자연환경 요소를 활용해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와 정신건강을 향상하는 활동이 산림 치유다. 치유의 숲은 2007년 경기도 양평에 ‘산음 치유의 숲’이 만들어진 후 전국에 49곳이 조성됐다. 2016년 9월 경북 영주에 들어선 국내 유일의 국립산림치유원은 건강증진센터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숲 태교, 반려동물상실증후군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심리 회복, 항노화, 외국인 대상 심신 회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2년 13만 6562명, 지난해 12만 1642명이 방문했다. 유아숲체험원은 도심 인근에 조성돼 생태 놀이와 관찰 학습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를 함양하는 효과가 있다. 2012년 처음 선보인 뒤 전국에 464개가 만들어졌으며 지난해 236만 6893명이 이용했다. 어릴 적 경험한 숲에 대한 친근감은 숲과 자연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주목받는 분야는 산림 레포츠다. 도전을 주저하지 않는 MZ세대의 관심이 높다. 별다른 시설 없이 임도와 숲길 등을 활용해 확장성이 크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산악승마와 산악자전거, 산악마라톤, 암벽등반 등이 대표적이며 8종의 산림레포츠지도사 자격증도 마련됐다. 산림청은 산림 레포츠 수요 증가와 안전 확보,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경북 문경에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를 만들고 있다.
  • 울산서 청정수소 생산 차세대 기술 개발 추진

    울산서 청정수소 생산 차세대 기술 개발 추진

    울산에서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차세대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모사업에 ‘재생에너지 연계 1㎿급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스택 및 상용 시스템 개발 사업’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울산시와 HD현대중공업과 국비 130억원 등 총사업비 208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HD현대중공업 주관으로 울산테크노파크, 희성촉매, 아크로랩스, 테크윈, 동서발전, 재료연구원, 고려대 등 9개 기관이 참여해 진행한다. 사업 목표는 수소 생산성 확보가 가능한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을 개발하고, 시스템 운영 기술을 확보해 기존 부생수소에서 청정수소로 구조를 전환하는 것이다. 주요 사업은 1㎿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시스템 개발과 실증, 스택 핵심 부품 개발, 주변보조시스템 국산화 개발 등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 이미 구축된 알카라인 수전해 500㎾, 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 500㎾에 이어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1㎿를 구축, 3가지 타입 수전해 설비 2㎿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청정수소 생산부터 저장·이송·활용까지 전주기 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안성찬 HD현대중공업 상무는 “유럽, 중국기업이 선도하고 있는 수전해 기술을 넘어설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인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청정수소 시대에 울산이 지속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만큼, 이번 과제를 통해 세계 1등 수소산업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충남에 ‘반려동물’ 산업 기반 조성…전국 처음

    충남에 ‘반려동물’ 산업 기반 조성…전국 처음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 조성 공모 선정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과 연계 추진 2027년까지 400억 투입해 기반 구축 충남에 전국 처음으로 반려동물 연관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시설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One-Welfare Valley)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9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의 일환이다. 공모 선정에 따라 내포신도시에 전국 최초 반려동물 연관산업 실증 종합기반 시설이 구축된다. 도는 내포캠퍼스가 문을 여는 2027년까지 국비 200억원 등 사업비 400억원 들여 캠퍼스 내 2만8950㎡ 용지에 반려동물용 제품 실증과 연구개발 등이 가능한 ‘원-웰페어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분야는 고가 특화 장비 이용과 이용자 교육 지원, 시제품 제작·기술 지원·전문가 매칭 등 기술사업화를 지원한다. 홍성군에 조성 중인 반려동물 문화센터가 들어서면 반려동물 연관산업 메가클러스터가 완성된다.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려동물산업 메가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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