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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사람들 한국전기안전공사] 한상옥, 지적 위주서 ‘성과감사’로 업그레이드

    [공기업 사람들 한국전기안전공사] 한상옥, 지적 위주서 ‘성과감사’로 업그레이드

    전기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3개 부문(기획·안전·기술)과 8개 처·실, 13개 지역본부, 47개 사무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임원은 이상권 사장을 비롯해 총 5명이다. 임원 전 단계인 1급 처장급 직원은 22명이다. 한상옥(70) 상임감사는 충남대 전기공학과 교수를 지낸 전기 분야 전문가다. 정·관계 인사가 아닌 학자가 감사를 맡은 것은 처음이다. 2014년 말 취임한 그는 감사 방식을 지적 위주의 감사에서 벗어나 특정 사업의 효율성을 따지는 ‘성과 감사’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성수(58) 부사장 겸 기획이사는 7급 공무원 출신으로 공공기관 부사장에까지 오른 신화적 인물이다. 30여년 동안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근무하면서 전력 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다. 지난해 10월 취임하고 나서는 줄곧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전기안전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부르짖고 있다. 전기안전공사에서 내부 출신이 유일하게 임원으로 앉을 수 있는 자리는 안전이사와 기술이사뿐이다. 현재 1985년 입사 동기인 황용현(60) 안전이사와 김이원(58) 기술이사가 나란히 임원을 맡고 있다. 황 이사는 기획실, 감사실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교육학과 출신인 그는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메시지나 연설문을 전담해서 쓸 정도로 대표적인 사내 문사(文士)로 꼽힌다. 전기공학도인 김 이사는 검사·점검·진단 등 기술 부문을 총괄한다. 전기안전기술교육원 교수, 기술사업처 검사부장, 기술사업처장 등 기술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재로 통한다. 차기 임원으로 거론되는 본사 주요 처장(1급)으로는 1961년생 소띠 ‘트리오’인 임동훈(55) 기획조정처장, 김권중(55) 안전관리처장, 문이연(55) 기술사업처장 등이 있다. 임 처장은 성장동력처장을 거쳐 2014년부터 핵심 부서인 기획조정처를 맡고 있다. 성과 관리, 예산, 제도 개선 등의 주요 업무 외에 대관 업무도 그의 소관이다. 김 처장은 올 초 재난안전부장에서 승진·발탁된 인물로 전기화재 감축 과제를 총괄하고 있다. 문 처장은 전기안점 검사, 점검, 진단 업무를 실무 선에서 책임지고 있다. 공사 대표팀의 ‘주장’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 밖에 지난해 안전관리처를 이끌며 전기화재 점유율을 크게 낮춘 유수현(56) 감사실장과 전기안전 실증단지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최종수(58) 전기안전연구원장도 유력한 임원 후보로 꼽힌다. 전주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스마트 가로등 보는 유일호 부총리

    스마트 가로등 보는 유일호 부총리

    유일호(앞줄 왼쪽 두 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부산 해운대 사물인터넷(IoT) 글로벌 스마트시티 실증지원센터를 방문해 스마트 가로등을 살펴보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 [투자가 미래다] GS칼텍스, 청정에너지 고도화 설비율 1위

    [투자가 미래다] GS칼텍스, 청정에너지 고도화 설비율 1위

    GS칼텍스는 최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중질유분해시설이다. 중질유분해시설은 원유를 정제할 때 생산되는 벙커C유를 100% 가까이 휘발유, 등·경유 등 경질유로 재생산하는 고부가가치 설비다. GS칼텍스는 1995년 제1중질유분해시설(RFCC)을 시작으로 2007년 제2중질유분해시설(HCR), 2010년 제3중질유분해시설(VRHCR), 2013년 제4중질유분해시설(VGOFCC)을 완공했다. GS칼텍스는 2004년 이후 5조원 이상을 투자해 중질유분해시설을 지속 확대한 결과 현재 하루 27만 4000배럴(고도화율 34.9%)의 국내 최대 규모의 고도화 처리 능력을 갖췄다. GS칼텍스의 고도화 설비율은 현재 국내 정유업계에서 가장 높다. GS칼텍스는 석유화학 사업 부문에서도 투자를 지속해 연간 총 280만t의 방향족 생산능력을 보유하는 등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아울러 미래 친환경에너지로 꼽히는 바이오부탄올 기술에 대해서도 꾸준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바이오부탄올 기술 개발의 실증이 완료되면 플랜트 수출, 기술 라이선스 판매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부탄올 생산원료의 안정적 공급처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제휴 방안도 모색 중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인사]

    ■국민안전처 ◇소방정 승진△광주광역시 소방학교장 성석열△중앙119구조본부 호남119특수구조대장 임석환◇소방정 전보△소방제도과장 손정호△119생활안전과장 최민철△충청소방학교장 김연상△중앙소방학교 인재개발과장 이윤근△중앙소방학교 소방과학연구실장 정병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해저탐사시스템연구개발실장 김원식△극한자원플랜트연구개발실장 김영주△지질신소재연구개발실장 강일모△운영지원실장 유영모 ■국민일보 ◇논설위원실△수석논설위원 김명호△논설위원 한민수 태원준◇편집국△기획·경제부문 부국장 오종석△국제부장 고승욱△산업부장 노석철△사회부장 남도영△사회2부장 김준동△디지털뉴스센터장 겸 온라인팀장 이명희△문화팀장 한승주△스포츠레저팀장 신창호◇종교국△부국장 전정희△종교부장 송세영△종교기획부 선임기자 이지현 ■비즈니스워치 △대표이사 사장 조용만◇승진△편집국장 남창균△경제부장 김춘동△산업2부장 양효석△마케팅본부 부국장 신동호◇승진 및 전보△산업에디터 겸 산업1부장(부국장) 김희석△경제에디터 겸 증권부장 신성우 ■조선뉴스프레스 △월간조선 편집장 문갑식 ■동덕여대 △기획처장 권영국△입학처장 김영민△전략평가실장 이은철△종합기기센터 소장 김석중△멀티미디어 어학교육센터 소장 최문수△유라시아투르크연구소 소장 오은경
  • [달콤한 사이언스] “소의 간·생선·콩 비타민B3가 노화 늦춘다”

    소의 간, 생선, 콩, 밤, 은행, 잣, 호두. 이 음식들의 공통점은 비타민B3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비타민B3가 노화를 늦추고 노화 관련 질병도 막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포르투갈 리스본대 분자의학연구소, 스페인 국립암연구센터, 마드리드 고등과학연구소, 프랑스 몽펠리에대 공동연구팀은 G6PD라는 생체 효소가 세포의 항산화 반응을 조절하는 NADPH란 물질을 만들어내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며, 이 효소는 비타민B3에 의해 유도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자연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5일자에 발표됐다. ‘나이아신’으로도 불리는 비타민B3는 신경 전달물질을 만들어내고 피부 수분을 유지시키며 혈관을 확장시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는 등 노화 억제에 관여하는 영양소다. 비타민B3가 부족할 경우 피부염, 식욕부진, 구내염 등이 생기며 심할 경우 위염, 고지혈증, 불면증, 우울증, 기억상실증, 치매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연구진은 유전자 편집으로 G6PD 효소를 더 많이 갖는 생쥐를 만들었는데, 이 생쥐는 일반 생쥐보다 뇌 기능 및 근육량의 감소와 혈관벽 노화 등이 천천히 진행되고 수명도 14%나 더 길었다. 연구팀은 일반 생쥐들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비타민B3가 풍부한 음식을 제공하고 다른 그룹에게는 일반식을 먹이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비타민B3가 많은 음식을 먹은 생쥐들이 그렇지 않은 생쥐들보다 세포 노화가 천천히 진행되고 당뇨나 고혈압 같은 노화 관련 질병도 늦게 나타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G6PD를 많이 갖고 있는 생쥐나 비타민B3를 장기간 섭취한 생쥐들은 일반 생쥐들에 비해 암 발생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대학 특집 - 경희대학교]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 추진…세계적 학술 기관 거듭난다

    [대학 특집 - 경희대학교]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 추진…세계적 학술 기관 거듭난다

    경희대가 학술과 실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미래과학·인류문명·문화예술·사회체육 등 5개 분야에서 융복합 프로그램을 개발, 세계적 수준의 학술 기관으로 성장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미래지향적 학문단위인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는 경희대가 2016년 한 해 동안 추진하는 ‘함께하는 대학 혁신 대장정’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 대외적으로는 문명사적 대전환에 적극 대응하고, 대내적으로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교육·학습 및 연구 환경을 마련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연계협력 클러스터가 정상 궤도에 오르면, 교양 및 전공 교육의 특성화는 물론 경희대 전체의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헬스클러스터… 서울시,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손잡고 본격 추진 경희대는 연계협력 클러스터를 출범시키기 위해 2011년 이후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관련 기획과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경기도, 서울시, 용인시, 삼성전자,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지자체, 기업과 손잡고 다양한 형태의 협력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를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대학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기업·정부·지역사회·세계와 상생할 수 있는 자생 모델을 만들어내자는 의지가 깔려 있다. 이를 통해 대학의 미래, 지구사회의 미래를 창출하자는 것이다.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 중 바이오헬스와 미래과학 부문이 앞서나가고 있다.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는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는 글로벌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학내 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밖으로는 관·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는 미국 하버드대의 글로벌 헬스 인스티튜트(GHI)를 선진 모델로 삼되 교육·연구·실천 프로그램을 통합하는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는 서울시와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동시에 삼성전자와 함께 바이오헬스 분야 산업을 특화하고자 한다.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는 ▲농촌경제연구원 건물 활용 사업 참여 ▲바이오헬스분야 특화 산학협력관 건립 ▲헬스 케어 로봇 실증단지 사업 유치 참여 ▲동서 신약 국제공동 R&D 및 스마트 에이징 사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와 협력하는 사업은 ▲바이오헬스 분야 특화 산학협력관 건립 및 공동 활동 ▲바이오헬스 분야 연계 학과 추진 ▲바이오헬스 분야 세계적 석학 석좌교수 임용 및 세계적 수준의 강의 개발과 공유 ▲건강노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바이오헬스 분야 교수의 연구년 기간 산학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되고 있다. ●미래과학클러스터… 공학·순수과학·생명공학·인문학 등 학제 간 통합 미래과학 클러스터는 공학·순수과학·생명공학·인문학·예술 등 관련 학문 분야를 통합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학·연구소·기업·정부·지방자치단체 등과 적극 협력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축한다. 미래과학 클러스터는 4대 핵심 분야, 즉 플렉서블 나노소자·디스플레이·미래형 에너지·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및 모바일 라이프케어에 대한 체계적 육성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융복합 학술 기관을 지향한다. 우선 ‘경희 수퍼 컴퓨팅 센터’(KHSCC)와 ‘차세대 융합 신소재 센터’가 구축된다. 이와 함께 융합대학원 설립, 삼성전자 인재양성프로그램 운영, 삼성 융합 SW 코스 운영 등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인류문명, 문화예술, 사회체육 분야의 연계협력 클러스터도 기획되고 있다. 인류문명 클러스터는 지구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 문명, 지구(우주)에 대한 새로운 보편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명 전환, 지속가능한 인류 평화를 주제로 글로벌 인재 양성 기관 및 글로벌 지식 공동체를 구현할 계획이다. 대학다운 미래대학은 융복합 학술 역량, 기초 교양과 전공 실용 교육의 조화, 세계시민성을 갖춘 인재 양성, 대학의 사회적·지구적 책임 구현과 같은 핵심 요건을 충족시켜야만 가능하다. 경희가 추진하는 연계협력 클러스터가 바로 위와 같은 핵심 요건을 두루 갖춰나가고 있다. 경희대는 연계협력 클러스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대내외 분위기가 성숙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우선 학문의 전문화, 세분화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 확산되고 있으며 후마니타스칼리지를 비롯 단과대와 연구소가 융복합 교육과 연구를 시도해온 것도 추진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 관·산·학 협력이 동시다발로 이뤄지고 있으며 세계대학총장회(IAUP), UNAI·UNITA와 같은 유엔 산하 교육 유관 기관, 해외 대학 등과의 교류 협력도 활성화되고 있다. 미래지향적 학문단위인 5대 연계협력클러스터가 미래 융복합 분야를 선도하면서 경희의 학술·실천 역량을 세계적으로 확대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출입국 편리와 보안 두마리 토끼 잡으려면/진경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월요 정책마당] 출입국 편리와 보안 두마리 토끼 잡으려면/진경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매스컴을 통해 자주 목격하듯 출입국심사장에 몰리는 인파는 이제 더이상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우리나라 국경을 넘는 내외국인 숫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모습은 향후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하루 평균 한국을 드나드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통틀어 출입국자 수는 20만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17% 이상 늘어난 것이다. 출입국장이 붐비면서 좀 더 편리하고 신속한 출입국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와 함께 보안을 확보해야 하는 숙제도 있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나라 밖의 범죄자가 함부로 우리 국경을 넘어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데에도 만전을 기해야 하는 것이다. 출입국의 편리함과 보안 관리, 이 두 가지 과제는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지만 일정 부분 충돌하는 가치처럼 보이기도 한다. 법무부는 이러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정책을 내놓았다. 해외 우범자에 대해서는 입국을 철저히 차단하면서 선량한 국민에게는 간편하게 출입국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우선 ‘탑승자 사전확인 제도’는 국경 안전을 확보하는 강력한 방안이다. 이 제도는 위험인물 데이터를 활용해 항공권 발권 시점에서부터 입국을 차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 제도를 시범 실시한 결과 마약사범, 성폭력사범, 신분세탁자, 분실여권 소지자 등 위험 인물 400여명이 국내로 들어오려다 좌절됐다. 실제 사례로 국내에서 마약사범으로 강제 퇴거된 외국인이 지난해 태국 방콕 수왓나폼 공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려고 시도한 적이 있다. 당시 태국 공항에 있는 항공사는 이 외국인의 정보를 우리나라 출입국사무소로 보내와 조회를 의뢰했고 탑승 부적격자임이 확인돼 항공권 발급을 차단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법무부는 해외 범죄자의 입국을 차단하면서도 선량한 내국인에게는 출입국심사관의 대면심사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자동 출입국 심사의 문호를 대폭 넓힌 것이다. 자동 출입국 심사는 시행 중이나 지문을 등록해야 하는 사전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이 제도를 아는 국민들도 선뜻 이용하기에는 문턱이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등록증 발급 시 이미 제출한 지문 정보를 활용함으로써 사전등록 절차를 생략하도록 했다. 또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은 현실을 감안해 주민등록증이 없는 7세 이상 아동도 가족과 함께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현재 전국 공항과 항만에 설치된 자동출입국심사대가 대폭 확대되고 인천공항에 자동출입국심사대 전용 지역이 설치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편안하게 해외여행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법무부는 이번에 출입국관리법을 개정해 외국인의 국내 체류 환경도 크게 개선했다. 91일 이상 장기 체류하는 등록 외국인이 국내 거주지를 옮기게 될 경우 현재는 14일 이내 출입국관리사무소 또는 시·군·구에서 체류지 변경 신고를 해야 하나 앞으로는 가까운 읍·면·동에서도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결혼 이민자 가족의 경우 이사를 하게 되면 한국인 배우자와 그 자녀는 가까운 주민센터(동사무소)에 전입신고를 할 수 있으나 외국인 배우자는 멀리 떨어진 출입국사무소나 시·군·구에 가서 주소 변경 신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 올해 9월 말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이러한 불편은 해소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에 주재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외교관, 영사, 국제기구 직원과 그의 가족 등 외국인 등록 의무가 면제된 사람도 인터넷 가입, 은행 계좌 개설 등 국내 생활을 위해 외국인등록번호와 외국인등록증이 필요한 경우가 자주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사람에게도 본인이 원하면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했다. 그리고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출입국사실증명서를 재외 공관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해외 거주 국민이 증명서 발급을 위해 국내로 들어와야 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법무부는 이번 조치가 우리나라가 선진 글로벌 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입국자가 6000만명에 달하고 체류 외국인 190만명이 우리와 더불어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나라가 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방침이다.
  • [In&Out] 기업의 유토피아 ‘규제프리존’/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In&Out] 기업의 유토피아 ‘규제프리존’/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상적인 사회를 가리키는 말인 유토피아는 지금부터 꼭 500년 전에 등장했다. 1516년 영국의 토머스 무어는 최소한의 권력과 통제로 유지되는 국가를 유토피아라고 명명했다. 유토피아는 없다(ou)는 뜻과 좋다(eu)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의 ‘u’와 장소라는 뜻의 ‘topia’를 합성한 말이다. 풀이하자면 세상에 없는 곳(outopia) 혹은 더할 수 없이 좋은 곳(eutopia)이라는 뜻을 동시에 지닌 셈이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씩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꿈꿔 봤을 것이다. 기업인들이 꿈꾸는 유토피아는 어떤 세상일까. 칸막이규제로 사업을 벌이지 못하고 사업을 시작하면 각종 인허가에 시달리는 기업인들은 규제 없는 세상에서 자유롭게 사업하는 것을 꿈꾸지 않을까. 기업인들이 바라는 규제 없는 유토피아가 곧 생길지도 모르겠다.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 전략산업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규제 프리존’(Free zone)이 그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전국 14개 시·도에 규제 프리존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기기, 에너지 신산업, 드론, 자율주행 자동차 등 지역마다 2개씩 총 27개 신사업을 선정하고, 이들 산업에 대해서는 업종, 입지 등 모든 규제가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된다. 특히 적용되는 규제가 모호하거나 규제 인프라가 없는 융·복합, 신산업에 대해서는 그레이존 해소, 기업실증특례, 시범사업 등을 통해 기업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많은 기업인이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사석에서 만난 한 기업인은 ‘잘되면 진짜 대박’이라며 네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 어떠한 규제라도 수술대에 올려 제거할 수 있다. 둘째, 규제 완화로 기업의 투자와 신사업이 이뤄져 규제 완화 효과가 비교적 신속하게 입증된다. 셋째, 기업을 위해 범정부적 역량이 결집된다. 재정, 세제, 금융, 인력 등의 인센티브가 패키지로 제공되고 중소기업 정책자금도 우선 지원된다. 넷째, 지역경제의 활력이 되살아난다. 투자처를 찾아 기업이 몰리면 일자리가 늘고 지역 경기가 활성화될 것이다. 규제 프리존이 실질적 성과를 내려면 몇 가지 과제가 있다. 우선 과감하고 파격적인 규제 철폐와 지원이 실현돼야 한다. 기업의 기대가 높은 만큼 해당 지역, 해당 산업에서만큼은 세계 최고의 환경을 갖춰야 활발한 투자가 일어날 것이다. 중앙과 지방, 부처와 부처 간 손발이 잘 맞아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범정부적 추진 체계도 필요하다. 규제 완화의 성과를 보여줄 간판 사례를 신속하게 많이 만들어야 한다. 국민들이 효과를 눈으로 확인하고 피부로 느끼면 규제 완화의 추진력은 배가될 것이다. 성과가 입증된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하려면 정기적인 성과 점검도 필수다. 무엇보다 규제 프리존 도입을 위한 특별법이 신속하게 제정되어야 한다. 핵심 규제를 과감히 없앨 수 있는 특별법 없이는 규제 프리존 도입은 불가능하다. 정부는 상반기에 입법을 완료할 계획이지만 빠를수록 좋다. 내년부터 규제 프리존이 가동되려면 올해 안에 예산도 편성해야 하고, 조직, 인력도 정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규제 프리존은 단순한 지역발전 전략이 아니다. 민간이 혁신을 주도하게 하고 총력을 다해 이를 지원한다는 정부의 미래전략이 담긴 핵심 정책이다. 입법 속도에 성공 여부가 달렸다. 대박이 중박, 쪽박 나지 않으려면 국회의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 이명철 대한민국 과학기술한림원장 취임

    이명철 대한민국 과학기술한림원장 취임

     이명철(68·사진·서울대 의대 명예교수·가천대학교 석좌교수·국군수도병원 원장) 대한민국 과학기술한림원 제 8대 원장의 취임식이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림원 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취임식에는 역대 한림원장을 비롯해 과학기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신임 이명철 원장은 앞서 지난해 지난해 정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당선되었으며, 이후 정기총회 인준과 미래창조과학부의 승인을 거쳤다. 임기는 2019년 2월까지 3년이다. 우리나라 핵의학 분야를 개척, 중흥시킨 주역으로 꼽히는 이명철 원장은 서울대 의과를 졸업한 뒤 의대에서 연구부학장과 교무부학장을 맡았으며, 서울대 방사선의학연구소장, 생명공학연구원장, 가천의대 길병원 원장,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부총장 등을 거쳤다. 현재, 한국 방사선진흥협회 회장,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이사장, 수출용 신형연구로 실증사업 운영위원장, 국군수도병원장(제 24대) 등을 맡고 있다.  국제 학회에서의 활동도 두드러져 세계동위원소대회(2008년) 조직위원장, 세계동위원소기구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미국핵의학회지와 유럽핵의학회지, 세계의학회지 편집위원을 맡고 있으며, 3·1 문화상과 한국핵의학상,과학기술훈장 창조장, 옥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이명철 대한민국 과학기술한림원장 취임

    이명철 대한민국 과학기술한림원장 취임

     이명철(68·사진·서울대 의대 명예교수·가천대학교 석좌교수·국군수도병원 원장) 대한민국 과학기술한림원 제 8대 원장의 취임식이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림원 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취임식에는 역대 한림원장을 비롯해 과학기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신임 이명철 원장은 앞서 지난해 지난해 정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당선되었으며, 이후 정기총회 인준과 미래창조과학부의 승인을 거쳤다. 임기는 2019년 2월까지 3년이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후쿠시마원전 사고 5년] 방사능 불안·복구 지연… 주민들 “가족·일터 잃었는데 어디로”

    [후쿠시마원전 사고 5년] 방사능 불안·복구 지연… 주민들 “가족·일터 잃었는데 어디로”

    11일로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이에 따른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과 방사능 누출 사고 등 ‘복합 재난’이 발생한 지 만 5년이 됐다. 당시 재난으로 인한 사망자는 1만 5892명, 행방불명자는 2573명이었다. 또 질병, 자살 등 관련 사망자도 3314명에 이른다. 5년이 지나면서 일본 정부는 원전 피난민의 귀환을 준비하며 상처 치유에 들어갔지만 현실은 녹록잖다. 피난민 17만 4000여명은 정든 집에 돌아가지 못한 채 가설주택이나 친척 집 등에서 새우잠을 자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방사능 불신과 지지부진한 후속 조치가 남긴 마음의 상처는 일본 사회에서 트라우마로 깊어졌다. 경제산업성 등 정부 부처 건물들을 길 하나 사이에 둔 도쿄 중심부 히비야 공원에서는 원전 피해자들의 집회가 최근 연일 이어지고 있다. 피해자 800여명이 모인 지난 2일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아베 신조 정부의 피난 지시 해제와 ‘원전 피난민’에 대한 지원 축소 결정을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원전 사고피해자단체 연락회’(연락회) 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방사능) 안전이 확보되지 않았는데, 정부가 피난 지시를 해제하고, 일부 피난자에 대한 주택 무상 제공 등 지원을 내년 3월부터 끊겠다고 한 결정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日정부, 피난자 지원 끊어 복귀 유도 내년 3월까지 피난 지시구역 내 거주제한구역과 해제준비구역에 대한 피난 해제를 마무리하겠다는 아베 정부 정책은 사실상 ‘재해지역’으로 원주민 복귀를 유도하겠다는 것으로, 피난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하세가와 겐이치 연락회 공동대표는 “연간 피폭 선량이 1mSv(시버트·방사선이 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단위)를 밑돈다는 것이 실증되지 않는 한 피난 지시는 계속 유지돼야 한다”면서 “정부와 도쿄전력은 빨리 사고 마무리를 하면서 없었던 일로 하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사능 위험에 대한 불안이 여전한 상태에서 피난민들은 내키지 않는 복귀에 떠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얼마 전부터 후쿠시마현 나라하마치의 옛집으로 돌아간 60대 중반의 엔도 오쿠조는 “8명의 가족 가운데 노모와 처, 아들 부부와 손자, 손녀 등은 돌아오지 않고 센다이 등에 계속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부족한 인프라 시설에다 방사능 불안이 큰 탓이었다. 다른 한 피난민은 “방사능은 둘째치고, 돌아가 봐야 부서진 집을 다시 지을 돈도 없고, 공장과 일터도 문을 닫았으니 어떻게 하냐”고 반문했다. 가족과 집을 잃고, 직업과 터전을 상실한 채 임시 주택에서 목숨을 부지해 온 적잖은 원전 피난민들은 5년이 지났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과 현실의 벽 앞에서 망연자실한다. 일본 정부는 지난 5년 동안 26조 3000억엔(약 273조 9200억원) 을 쏟아부으며 거리를 새로 조성하는 등 복구 작업에 힘을 쏟았지만, 되레 방사능 불신과 마음의 상처는 깊어졌다. 후쿠시마 제1원전이 있는 후쿠시마현 오오쿠마를 비롯해 후타바, 나미에, 도미오카 등 원전 인근 지역은 여전히 방사능 오염 제거 작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여전히 돌아갈 수 없는 곳으로 텅 빈 채 남아 있다. ●인구 감소 속 아이 울음소리 사라져 총무성의 지난 2월 발표에 따르면 원전 주변 42개 시·읍·면 가운데 36개 지역에서 15만 6000명이 빠져나갔다. 인구 감소 속에 더 큰 문제는 젊은이 비율이 더 줄어 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졌다는 데 있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피해지역인 이와테 현 12개 연안 시·군 인구가 2040년에는 현재보다도 34.9%가 적어지고, 미야기현의 15개 시·마치는 11.3%가 더 줄 것으로 예측했다. 젊은이들은 방사능에 더 민감했다. 후쿠시마, 이와테 등 피해 지역에선 주산업이던 농수산업, 임업과 관련 산업이 죽었고, 가공공장들도 문을 닫았다. 일자리가 없어져 타지로 피난 간 젊은이들이 돌아올 길도 없어졌다. 이 때문에 “산업 재생, 일자리 마련이 함께 진행돼야 했다”는 볼멘소리가 커졌다. 산업진흥을 겨냥한 아베 정부가 지난해 11월까지 4727억엔(약 5조원)을 1만여 사업자에게 지원했지만 최근 도호쿠지역 경제산업국 조사에 따르면 “예전 상태로 돌아갔다”고 응답한 수산·식품가공업은 3할 수준으로 8할 수준인 건설업과는 대조적이었다. 일본 농림수산성의 지난 1일 발표에 의하면 피해 농지 중 74%인 1만 5920㏊가 생산을 재개할 수 있는 상태로 회복됐다. 또 피해를 본 319개 어항(漁港) 가운데 지난 1월 말 현재 73%인 233곳의 기능이 회복됐다. ●“다니는 사람 90% 복구 근로자”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복구작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도로 정비, 택지 조성 등 건설 인프라 진행은 나은 편이다. 다시 올지 모르는 쓰나미 대비를 위한 방조제 건설, 재해민을 위한 공영주택인 ‘부흥 주택’ 건설 등도 계획보다 늦어졌다.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등 3개 현에서 지어진 부흥 주택은 1만 4000여 가구. 전체 계획 2만 9385가구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이뤄졌다.방조제 총연장도 도쿄에서 오사카 간 거리와 맞먹는 400㎞. 매우 어렵고 복잡한 용지 취득과 입찰 부진 등으로 완공은 계획의 14%, 83곳에서만 이뤄졌다. 미야기 현 등에서는 방조제가 경관을 망가뜨린다는 반대도 나왔다. 일본 정부는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5년 동안 6조 5000억엔(약 68조원)을 더 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한 피난민은 “지역민이 돌아와야 복구가 이뤄지는 것이지 지금은 후쿠시마 등 피해 지역에 다니는 사람들의 9할은 복구 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이라고 씁쓸해했다. 그런 가운데 쓰나미에 쓸려간 가족들의 시신을 혹시 찾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바닷가와 폐허 더미 속에서의 행방불명자 수색은 계속되고 있다. 피난민의 고통과 복구작업도, 원전 안전성 논란도 여전히 진행형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와우! 과학] 자기장으로 행복감 느끼게 만들어

    [와우! 과학] 자기장으로 행복감 느끼게 만들어

    자기장으로 뇌의 특정 회로를 제어해 ‘행복한 마음’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미국 버지니아대 연구진이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너무 작아 감지할 수 없는 힘으로 뇌의 보상 회로를 자극해 쥐의 행동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예를 들어 맛있는 먹이를 먹었던 경험 등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말하는 감지할 수 없는 힘은 바로 ‘자기장’인데, 연구진은 이 특정 자기장을 만들어내 그 속에 있는 쥐가 과거의 행복한 경험을 불러일으키고 이를 통해 외부에서 쥐의 행동을 제어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알리 귈레르 버지니아대 생물학과 박사과정 연구원은 “이번 결과는 자기장을 사용해 신경계를 제어한 최초의 실증 실험”이라고 말했다. 지난 수년간 많은 과학자가 뇌의 특정 회로를 제어하려고 노력해왔다. 그중에는 광신호를 사용하는 것이나 약물을 사용하는 것까지 여러 가지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연구돼온 방법에는 몇 가지 단점이 있었다. 예를 들어 광신호의 경우 뇌의 깊숙한 곳까지 광신호를 비추는 것이 매우 어려워 유용성이 낮다. 또 약물을 사용하는 방법의 경우, 뇌 깊숙이 도달할 수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특정 회로 바깥으로까지 효과가 퍼져나가는 단점이 있다. 이처럼 뇌를 제어하는 방법은 생물학적으로 매우 어려운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귈레르 연구원은 논문에서 “자기장을 이용한 방법이라면 순식간에 목표로 한 특정 회로만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신경 회로를 통해 몸에 신호를 보내기 위한 전하를 구축하는 열쇠가 되는 ‘이온 통로’(세포막에 존재하면서 세포의 안과 밖으로 이온을 통과시키는 막 단백질)를 이용한 실험이 진행됐다. 또한 연구진은 물리적 압력에 반응을 나타내는 이온 통로 단백질인 ‘TRPV4’의 유전자와 철을 저장하는 단백질인 페리틴의 유전자를 융합시키는 유전자 수술을 통해 융합 단백질 ‘마그네토’(Magneto)를 만들어냈다. 이 마그네토 단백질은 자기장과 세포가 반응하고 있는지 확인할 때 사용하는 것인데 실제로 자기장을 가까이하면 이 단백질이 흔들리듯 움직이는 것이다. 이는 이온 통로를 열고 이를 통해 세포 안으로 이온이 유입된 뒤 전기적 변화가 일어나서 뇌 신호를 전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연구진은 뇌 발달 연구에 주로 쓰이는 모델 생물인 제브라피시에도 마그네토를 주입하는 실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자기장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행동 변화가 관찰됐다. 이어 연구진은 마그네토를 몸에 지닌 쥐를 사용한 실험에서 자기장으로 활성화된 마그네토가 동물의 보상과 동기부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반응 세포가 활성화한 것에서 쥐를 행복한 기분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으로 뇌의 기능이나 기능 이상 등의 연구에 관한 새로운 길을 열 수 있으며, 뇌 손상 등에 관한 새로운 치료 법을 만들어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뇌과학 분야 권위지인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 최신호(3월7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위), 버지니아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알쏭달쏭+] 자존감, 여성보다 남성이 높다고?

    [알쏭달쏭+] 자존감, 여성보다 남성이 높다고?

    자존감은 다른 사람에게 존중받고자 하는 자존심과 달리,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감정을 가리킨다. 이 감정은 학업 성적과 리더십, 위기 극복 능력, 대인 관계 등 많은 영역에 영향을 미쳐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자존감의 남녀 성격차는 선진국이 후진국보다 훨씬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캠퍼스와 네덜란드 틸뷔르흐대 공동 연구진이 전 세계 48개국에서 16~45세 남녀 98만5000명 이상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자존감이 생기며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자존감이 높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존감에 관한 성별 격차는 서양의 산업 국가들이 현저하게 큰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자료는 ‘고슬링-포터 인터넷 인격 프로젝트’(Gosling-Potter Internet Personality Project)라는 연구 데이터로 1999년 7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수집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일반적으로 사춘기부터 성인기까지 자존감은 나이에 따라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전 세계 모든 나이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자존감이 높은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국가별 결과에서는 흥미로운 결과가 일부 발견됐다. 연구를 이끈 빕게 블라이도른 박사는 “구체적으로, 더 큰 성 불평등을 가진 가난하고 집산주의(주요 생산수단을 공유화하는 것을 이상적이라고 보는 정치 이론)적이고 개발 도상국인 국가들보다 부유하고 개인주의적이며 평등주의적인 성 평등이 높은 선진국 쪽이 자존감에 더 큰 성별 격차가 있었다”면서 “이는 남녀에서 자존감의 발달을 유도하는 특정 문화의 영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태국과 인도네시아, 인도 등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는 자존감에 관한 성별 격차가 적었지만, 영국과 네덜란드 등 국가에서는 상대적으로 컸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은 앞서 나온 아시아 국가들보다는 성별 격차가 컸지만 다른 선진국들보다 적은 편이었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나이에 따른 자존감 변화가 일정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대한 국내 학계의 추가 연구 필요성을 제기했다. 블라이도른 박사는 “지난 20년간 나이와 성별에 따른 자존감 차이에 관한 많은 연구에선 남성이 여성보다 자존감이 높고 남녀 모두 나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자존감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이런 확고한 연구결과는 나이나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나는 자존감의 서로 다른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실증적인 기초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 같은 결론을 약화할 수 있는 하나의 문제점은 이전 연구가 모두 서양의 교육 수준이 높은 산업화가 진행된, 풍부한 민주주의 경험을 가진 국가만을 검토해왔다는 것”이라면서 “우리 연구 목적은 성별과 나이가 자존감에 미치는 영향을 다른 문화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조사한 결과를 나타내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을 가장 놀라게 한 점은 문화의 차이에도, 자존감의 성별과 나이 차이는 서양 특유의 것이 아니라 모든 국가에서 일반적인 경향으로 나타나며 세계의 다양한 문화에서 관찰됐다는 것이다. 블라이도른 박사는 “이 현저한 자존감의 성별과 나이에 따른 차이점은 부분적으로는 보편적인 메커니즘에 의해 작용함을 의미한다. 이는 호르몬 영향 등 보편적인 생물학적 메커니즘이나 일반적인 남녀 역할 등 보편적인 문화적 메커니즘 중 하나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보편적인 영향이 전부는 아니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국가에서 성별과 나이 차이에서 생기는 차이는 남녀의 자존감 발달에 미치는 문화 고유의 영향이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말했다. 그동안 자존감에 관한 연구의 대부분은 자존감의 성별 격차가 현저한 산업화한 서양 문화에 한정돼 있었으므로 이런 연구 결과는 중요하다고 블라이도른 박사는 말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문화적인 힘이 자존감 형성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하는지에 관한 이해를 깊게 만든다. 더 자세한 연구를 진행하면 자존감을 촉진하거나 보호하기 위한 자존감 이론과 설계 개입을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리학회(APA)가 발행하는 심리학 전문 학술지 ‘성격 및 사회 심리학지’(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위), 성격 및 사회 심리학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무인 택시가 일본 도로를 달리다

    무인 택시가 일본 도로를 달리다

    손님을 태운 자동주행 차량이 일본 가나가와현 후지사와 시내를 질주했다.  2016년 2월 29일, 후지사와시에서 자동주행 차량을 사용한 교통 서비스의 실증 실험이 시작됐다. 일반 시민을 태운 자동주행 차량이 일반 도로를 달리는 실험은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에서도 드문 사례다. 실험을 실시한 ‘로봇택시 주식회사’의 나카지마 히로시 사장은 그 목적을 이렇게 말한다. “실제 쇼핑 장면을 상정해 승객이 타도록 하고, 탑승한 감상을 서비스 개발에 반영하겠다” 회사 설립 1년도 안돼 실험 ‘로봇택시 주식회사’는 일본의 전자상거래전문업체 DeNA가 66.6%, 로봇 벤처인 ZMP가 33.4%를 출자한 합작 회사. 2020년, 자동주행 차량을 사용한 교통 서비스의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합작회사 설립으로부터 1년도 경과하지 않은 시점에서 일반 도로에서 시민을 태운 실험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실험은 후지사와 시내에 사는 10개 가족을 대상으로 2월 29일부터 3월 11일까지 평일에 실시된다. 집에서 대형 마트인 이온을 왕복하는 구간중 자동주행이 가능한 2.4km의 직선 코스를 자동운전 코스로 전환하고 주행한다. 코스를 벗어난 도로와 타고내릴 때는 운전자가 수동으로 운전하게 되어 있다. 모니터요원으로 함께 승차한 이온 후지사와점의 시마우치 구미코 점장에 따르면 “수동에서 자동 운전의 전환이 예상 이상으로 매끄럽고 어느 시점에서 전환이 이뤄졌는지 몰랐다”라고 한다. 로봇택시 차량은 도요타 자동차의 ‘에스티마’를 개조한 것. 차내에 GPS(위성항법장치)나 AI(인공지능), 밀리파 레이더, 카메라 등을 탑재하고 있다. “화상 인식 기술이 뛰어나며 도로 위의 흰선과 노란선, 장애물을 감지함으로써 무인 운전이 가능하다”(로봇택시 주식회사 다니구치 히사시 회장) 도로 위에 흰선이 없을 경우, 인간이라면 감으로 운전할 수 있지만 로봇택시는 전방과 후방의 흰선을 인공지능으로 감지하면서 주행할 필요가 있다. 1차선 도로를 달림으로써 인공지능을 학습시키는 것도, 실험의 큰 목적중 하나이다. 차선 변경이나 우회전(편집자 주: 일본은 한국과 정반대로 차량의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으며, 양방향 차선의 경우 왼쪽 차선으로 주행한다)도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2020년에 확실히 실현할 수 있는 수준을 감안하면 좌회전만으로 거리를 순회하는 코스가 될지도 모른다”(다니구치 회장). 이번 실험에 이어 2차, 3차 실험도 검토중으로,“이동 거리를 넓힘으로써 많은 모니터요원을 태워 서비스의 내용을 검토하고 싶다”(나카지마 사장)고 한다. 로봇택시의 경우 차량판매는 생각하지 않고, 어디까지나 서비스를 특화할 방침이다. 요금 체계에 대해 나카지마 사장은 “무료와 정액제, 종량제의 3개의 과금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무료의 경우, 광고의 한 형태로 대형 마트 등이 고객 서비스의 일환으로 무인택시를 무료 제공하거나 지방자치단체가 벽지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이동 거리나 사용 빈도가 정해져 있는 경우는 월액 요금, 그 이외의 경우에는 기존의 택시와 같은 종량제 등 폭넓은 요금 체계를 놓고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해갈 계획이다.  실용화 초점은 규제 장벽 사업화를 위한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회사가 지향하는 무인운전에는 큰 장벽이 가로놓여 있다. 국제적인 교통 규칙을 정해놓은 ‘제네바 조약’은 운전중 차내에 운전자가 타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국제 조약을 바꾸지 않으면 무인 운전의 실현은 어렵다. 무인운전 차량을 개발 중인 미국 구글도 같은 조건이다. 지난해 11월, 일본 총리 관저에서 열린 민관 대화에서 아베 신조 총리는 “2020년까지 무인 자동주행에 의한 이동 서비스나, 고속도로에서 자동운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필요한 검증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포함해 제도나 인프라를 정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나카지마 사장은 “2020년까지 무인 이동 서비스를 법률에 맞추려는 나라는 세계에서 일본밖에 없다. 세계에서 일본이 가장 앞서 있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로봇 택시는 3월에 미야기현 센다이시의 특구에서 100% 무인운전의 실증 실험을 예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후원을 받아서 움직이고 있는 로봇 택시. 정말로 2020년까지 사업화할 수 있는가. 이번 후지사와시에서 이뤄진 실험이 크나큰 한걸음인 것은 틀림 없다. .  기사:마에다 요시코 도요케이자이 기자 번역:서울신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이 기사는 일본의 경제전문주간지 도요케이자이의 온라인에 2016년 3월 4일 게재된 것으로 저작권은 도요케이자이에 있습니다)
  • ‘달빛 동맹’ 이번엔 미래車

    ‘달빛 동맹’ 도시인 광주와 대구가 미래형 자동차 선도 도시로 거듭난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양 도시는 미래형 친환경자동차산업의 선도 도시로 동반 성장하기 위해 광주·대구 공동 전담팀(TF)을 꾸리기로 했다. 전담팀은 지난해 12월 권영진 대구시장의 광주 방문 때 윤장현 광주시장과 체결한 ‘달빛 동맹 상생 협력’ 후속 조치의 하나다. 당시 미래형 친환경자동차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전기자동차와 수소연료전지차 산업 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을 공동 발굴하기로 합의했다. 미래형 자동차 상용화 개발과 실증 테스트를 위해 일정 지역에 대한 규제제로구역(가칭) 지정과 법제도를 선도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내고 친환경자동차의 보급, 확산에도 나설 방침이었다. 이와 관련해 양 도시 실무진은 최근 광주 북구 오룡동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지역본부에서 공동TF 구성과 구체적인 운영, 기획 방향 등을 협의했다. ‘예비타당성 조사급’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기획하고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육성 전략을 담은 특별법 제정 추진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규제프리존제도와 연계해 광주의 수소자동차산업, 대구의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법·제도적 각종 규제 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담팀에는 광주에서 광주그린카진흥원과 자동차부품연구원 광주전남본부, 전자부품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 등의 전문가가, 대구에서는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구경북본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대구경북연구원 등의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달 중 경남 함양 인근에서 워크숍을 열어 사업 추진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양 지역의 핵심적인 자동차 연구와 지원 기관의 전문가가 모두 참여해 공동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와 대구 ‘달빛 동맹’ 미래 자동차 분야로 확대

    ‘달빛 동맹’ 도시인 광주와 대구가 미래형 자동차 선도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양 도시는 미래형 친환경자동차산업의 선도도시로 동반 성장하기 위해 광주·대구 공동 전담팀(TF)을 꾸리기로 했다. 양 도시가 참여하는 전담팀은 지난해 12월 권영진 대구시장의 광주 방문 때 윤장현 시장과 체결한 ‘달빛동맹 상생협력’ 후속 조치의 하나이다. 윤 시장과 권 시장은 당시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전기자동차와 수소연료전지차 산업 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기로 합의했다. 또 미래형 자동차의 상용화 개발과 실증 테스트를 위해 일정 지역에 대한 규제제로구역(가칭) 지정과 법제도 개선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정부지원을 이끌어 내고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 확산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양 도시의 실무진은 최근 광주 북구 오룡동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지역본부에서 미래형 친환경자동차산업 선도와 달빛동맹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기획 공동TF 구성과 구체적인 운영, 기획 방향 등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예비타당성 조사급’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기획 발굴하고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육성 전략을 담은 특별법 제정 추진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규제프리존제도와 연계해 광주의 수소자동차산업, 대구의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법·제도적 각종 규제의 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 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광주·대구 공동 TF에는 광주에서는 광주그린카진흥원과 자동차부품연구원 광주전남본부, 전자부품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 등의 전문가가, 대구에서는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구·경북본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대구·경북연구원 등의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달 중 경남 함양 인근에서 워크숍을 열어 사업추진의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양 지역의 핵심적인 자동차 연구와 지원기관의 전문가가 모두 참여해 공동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한전, 이란 ‘6억弗 발전소 건설’ 참여

    한국전력이 이란에 6억 달러(약 7400억원)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제제재에서 벗어난 뒤 대규모 전력시설 복구사업을 추진하는 이란에 첫발을 내딛게 되면서 향후 이란 전력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전은 조환익 사장이 29일 이란 테헤란에서 500㎿ 규모의 차바하르 독립용수전력생산(IWPP) 발전소 건설사업 협력, 가스터빈 코팅기술 실증, 원자력발전소 인력 양성 및 교류 등 3건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500㎿는 제주도에 사는 64만명의 인구가 한꺼번에 쓸 수 있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공사기간은 2년으로 이르면 2018년 말 완공해 이란 주민들과 기업들에 전기가 제공된다. 한전은 사업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연말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IWPP는 차바하르 지역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천연가스 등을 사용해 전력과 용수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포스코는 현재 차바하르에 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IWPP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전력 등은 이 제철소와 인근 경제자유구역에 공급된다. 이번 MOU는 한전이 민간기업과 이란에 동반 진출하는 첫 발전사업으로 추가 전력사업 확대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이 공급되는 경제자유구역이 활성화되면 발전 전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 발전사업을 수주할 기회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한전은 또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발전소 가스터빈 운전 중 코팅 기술’의 효과를 이란 터보테크사 등 현지 발전소에서 검증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가스터빈 운전 중 코팅 기술은 가스 터빈을 정지하지 않고도 고온의 부품을 코팅할 수 있어 터빈 효율 0.34% 포인트, 부품 성능 50%를 각각 끌어올릴 수 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017년부터 서울 공공장소 어디서나 무료 WiFi

    성장동력을 읽은 서울을 깨울 전략으로 ‘디지노믹스(Diginomics)’가 채택됐다.  시민 생활을 기술로 편리하게 하면서 일자리도 창출하고 신성장동력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디지노믹스는 디지털(Digital)과 이코노믹스(Economics,경제학)를 합친 신조어로, 디지털산업 기반의 경제 활성화를 뜻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3일 ‘서울 디지털기본계획 2020’을 발표하며 앞으로 5년간 총 4천605억원을 관련 정책·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5월 출범할 서울디지털재단이 서울 디지털정책 싱크탱크이자 디지노믹스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한다. 핀테크(정보기술과 금융의 융합)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2020년까지 30개 기업을 육성한다.  9월 개관할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선 사물인터넷 중심 디지털 융복합 산업 인력을 33만명 양성한다.  G밸리도 사물인터넷 전문 아카데미와 콘퍼런스를 열어 전문인력 1천240명을 키워내고,243개 유망 기술도 발굴한다.  시민이 빨리 체감할 사업으로는 서울 모든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사물인터넷 실증지역 확대,통합주차정보시스템,통합생활복지정보시스템 등이 있다.  2017년부터는 달리는 지하철과 버스를 비롯해 서울 모든 공공장소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쓸 수 있다. 이 사업은 시 예산과 민자 유치를 함께 활용한다.보안 등 문제는 중앙정부와 해결책을 모색한다.  사물인터넷 실증지역 시범사업은 북촌에서 진행 중이며 2020년까지 주거·문화관광·안전·교통을 주제로 100곳에 확대 조성해 서울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리빙랩(Living Lab)으로 만든다.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은 스마트폰에서 주차장 위치와 실시간 주차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시는 2020년까지 550개 공공·민간주차장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통합생활복지정보시스템은 현재 서울시,보건복지부,민간시설에서 제각각 관리되는 복지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내용이다. 시는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개편이 끝나는 2018년부터 424개 모든 주민센터에서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신산업·융복합 시대 선도할 규제프리존/차영환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월요 정책마당] 신산업·융복합 시대 선도할 규제프리존/차영환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기술의 빠른 변화와 기존 영역을 뛰어넘는 융·복합이 특징인 창조경제 시대에는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지역경제 발전모델이 필요하다. 특히 경제 전반의 구조적 전환과 체질 강화가 요구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세계 수준으로 높이면서 종합적인 국토정책 차원에서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정부는 이런 인식에서 지난해 12월 16일 ‘규제프리존 도입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규제프리존은 지역의 미래성장을 이끌 수 있는 산업, 즉 지역전략산업에 대해 과감한 규제특례를 허용하고 맞춤형 인센티브를 지원해 자유로운 기업활동이 보장되고 창조경제 생태계가 구현된 지역을 뜻한다. 구체적으로 전국적으로 완화하기 어려운 규제라도 전략산업 육성에 필요하면 해당 시·도에 한해 그 적용을 배제하는 규제특례를 부여해 창의적 기업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드론의 야간·고고도·장기비행은 제한돼 있지만, 드론이 전략산업인 시·도에는 이를 폭넓게 허용해 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규제프리존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규제특례가 광범위하다. 규제프리존은 기업의 체감 규제 수준을 제로 수준으로 낮추려 한다. 모든 규제는 원칙적으로 없애고 국민 안전 등을 위해 필요한 규제만 예외적으로 그대로 둔다. 이런 네거티브 규제는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이다. 세계적 경영컨설턴트 제이슨 제닝스의 말처럼 앞으로 시장경제에서는 큰 것이 작은 것을 잡아먹는 것이 아니라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잡아먹는다. 규제프리존의 규제특례는 신기술·융복합산업 제품의 신속한 시장 출시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하늘을 나는 배인 위그선은 지금은 선박으로 분류되지만 초기에는 비행기인지 선박인지도, 운항 관련 법령 적용 여부도 불분명했다. 이처럼 융·복합 제품을 개발했거나 개발하기 전이라도 사업자가 미리 규제 관련 사항을 정부에 물으면 정해진 시일 내에 가부를 회신받을 수 있는 그레이존 해소제도와 특정 규제가 적용된다고 회신받은 경우 안전성 확보 조치를 전제로 규제특례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업실증특례 제도가 도입된다. 안전성 검증을 위한 일정 기간의 시범사업도 진행할 수 있다. 둘째, 지방자치단체가 주체가 돼 상향식으로 추진한다. 전략산업 선정부터 규제특례 발굴까지 현장 의견이 내용을 결정한다. 전략산업은 지역 스스로가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를 고민한 결과다. 중앙정부는 지역 간 신청이 중복되는 경우 지역별 경쟁력, 산업의 미래 성장가능성 등을 고려해 중복을 최소화하는 조정 역할을 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27개 지역전략산업이 선정됐다. 규제특례 발굴 과정에서는 시·도가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추진단을 구성해 치열하게 논의했다.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지역이 주도적으로 설계해 규제프리존을 운영할 지역의 책임성을 높이고 현장 체감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셋째, 재정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패키지로 지원한다. 전략산업 육성사업에 대해 국비·지방비·민간투자 유치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한다. 전략산업 영위기업은 지역설비투자펀드, 중소기업정책자금을 우선 지원받고, 관련 중소기업이 신규 고용을 창출하면 인건비를 지원받는다. 관련 기업·연구소에 병역특례요원 우선 배정,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지역으로의 우수인재 유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규제프리존은 시장과 기술의 가능성에 따라 계속 보완될 수 있는 열린 제도다. 현재도 지자체, 중앙정부가 규제특례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제단체의 의견도 받고 있다. 확정된 규제특례는 ‘규제프리존 지정·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가칭)에 반영된다. 특별법에는 전략산업 사업자가 해당 시·도에 신규 규제특례를 신청하면 중앙정부에서 최종 검토해 법안에 반영하는 절차가 마련된다. 지역 단위 세계 경쟁이 격화되고, 지역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과감하고 빠른 규제개혁으로 지역의 특성화된 발전이 진전되면, 국가적 차원에서 지역 간, 산업 간 다양한 형태의 융·복합이 창출되고 시너지도 높아질 것이다. 규제프리존이 우리의 경제지도를 새로 그리는 획기적인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
  • 새학기, 뮤엠영어 새로운 영어 학습법으로 영어적 사고 무장하기

    새학기, 뮤엠영어 새로운 영어 학습법으로 영어적 사고 무장하기

    모국어를 배울 때 우리는 ‘무’에 가까운 상태에서 실증적인 경험을 쌓아 언어적 사고를 하게 된다.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있을 때, 더듬거리며 습득한 언어적 사고를 통해 표현하는 것이 바로 언어다. 하지만 영어학원이나 프랜차이즈영어 학습에서 이루어지는 초등영어 교육은 무작정 읽고, 쓰고, 외우는 방식이 주를 이뤘던 것이 사실이다. 단순히 단어를 나열해 문장을 만들고 그것을 다시 암기하는 방식은 학습자를 지극히 수동적으로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수 십년 영어교육을 받고도 원어민 앞에서 입 한 마디 떼지 못하는 이유다.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표현할 능동적인 영어적 사고가 없으면 아무리 열심히 영어공부를 한다 해도 무의미한 노력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성과가 없으니 자연스럽게 영어에 대한 흥미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에 초등영어 교육 전문 뮤엠영어는 이러한 모국어 습득 방식에 착안해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Empirical Extensive Learning(광범위한 경험 위주 교육)’ 기반의 학습법을 개발했다. ‘그린코스’는 ‘Stiuational Writing Program’으로 다양한 실증적인 상황을 제시함으로써 학습자 스스로 모국어처럼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영어적 사고 훈련법인 ‘그린코스’는 자기주도적으로 과제를 성취하도록 유도한다. 자연스럽게 영어공부에 대한 흥미도 따라붙는다. 화이트, 옐로, 블루, 레드, 블랙 등 기존 뮤엠영어의 메인코스에 새롭게 포함된 ‘그린코스’는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이미지와 청각적 인지를 최대한 활용해 자연스럽게 어휘를 학습하도록 개발됐다. 긴 지문처럼 주어진 맥락이 아닌 직접 경험하는 것과 같은 순간과 순간에 대한 시야를 넓히도록 고안됐다. 2단계에서는 주어진 상황을 깊이 있게 파악해 스스로 맥락을 만들어가도록 유도한다. 학습자 스스로 스토리를 꾸며보는 것이다. 3단계에서는 앞의 상황에 스스로의 사고를 덧붙여 한 편의 완성된 형태의 글을 쓸 수 있도록 돕는다. 뮤엠영어 관계자는 “지난 2012년 론칭 이후 해마다 V-System, 에세이콜렉션, 익스텐션 스쿨, 이번 그린코스까지 새로운 학습법을 개발하고 있다”며 “꾸준한 콘텐츠 개발은 물론 지속적인 가맹점 관리로 질 높은 영어교육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뮤엠영어 본사는 지난 1월부터 ‘그린코스’ 출시를 앞두고 전국 1700여 개 모든 가맹점에게 새로운 학습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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