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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Out] 산업혁명 신입생이 ‘스마트도시‘를 대하는 법/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스마트도시건축학회 수석부회장

    [In&Out] 산업혁명 신입생이 ‘스마트도시‘를 대하는 법/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스마트도시건축학회 수석부회장

    영국의 ‘베드제드’(BedZED)는 스마트도시 전문가와 기업, 공무원들이 반드시 찾아가야 할 곳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로 보면 한 개의 아파트단지도 안 되는 82가구 주거단지가 최근 영국을 대표하는 미래 주거와 세계적인 스마트도시의 성공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유료 방문 프로그램이 생길 정도로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스마트도시의 성공을 위한 답도 찾을 수 있다. 세계는 스마트도시를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나라와 기업으로 항상 우리나라를 꼽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인 정보통신기술(ICT)과 도시건설 산업을 이미 선점해 있기 때문이다. 5세대(5G) 통신 인프라 상용화와 스마트 디바이스 보급, 다양한 정보 서비스, 게다가 유례없는 압축 성장을 경험하면서 개발부터 재생까지 다양한 도시건설 역량도 갖추고 있다. 실제로 스마트페이, 공유 자동차, 첨단 방범·방재시스템 등에선 많은 나라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도시를 미래 사업으로 보는 우리나라 기업은 거의 없다. 기업이 생각하는 스마트도시는 신도시 정도의 엄청난 규모에 매우 놀랍고 거창한 기술이 적용돼야 한다는 선입견 때문이다. 반면 IBM, 시스코, 지멘스 등 세계적 기업들은 스마트도시를 미래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본사와 직원 주택단지에 첨단기술을 적용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작은 스마트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베드제드와 이들은 스마트도시의 실증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에는 리빙랩이자 테스트베드이지만 일반 사람들에게는 체험할 수 있는 쇼케이스인 실증이 매우 중요하다. 과거 산업혁명을 주도했던 국가와 기업들은 첨단 기술의 상품화는 실증을 통해 사람들의 공감과 감동을 얻어야만 이뤄진다는 것을 이미 경험했고, 또한 도시가 지속가능한 시장일 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상품임을 잘 알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도시를 주도하는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만이 과거 산업혁명에 참여하지 못한 국가다. 스마트도시의 세계적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우리의 역량과 기술이 집약된 ‘작은 실증’의 성공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전국 곳곳에 작동하고 있는 스마트도시 사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 주관 부처인 국토교통부뿐 아니라 여러 부처와 기관들의 사업과 도시들의 시행 사례를 모아 스마트도시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 동시에 여러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우리 ICT 기업들도 본사를 체험 장소로 활용하고 더이상 모델하우스와 같은 홍보관이 아닌 도시 곳곳에서 스마트도시로서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면 시민 공감과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다. 우리나라와 기업이 매력적인 미래 상품인 스마트도시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기업의 참여, 성공 사례 발굴이 마중물이 돼야 한다.
  • 코로나發 수출 악재… 무역금융에 3조1000억 더 푼다

    코로나發 수출 악재… 무역금융에 3조1000억 더 푼다

    車부품 등 긴급 항공기 운송땐 관세 인하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인한 수출 침체를 막기 위해 무역금융을 당초 계획보다 3조 1000억원 늘린 260조 30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자동차 핵심부품을 비롯해 긴급 품목을 항공기로 실어나를 땐 관세를 낮춰 주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확대 무역전략조정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기업애로 해소 및 수출지원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올해 무역보험공사를 통해 지원하는 무역금융을 260조 3000억원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28조 1000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당초 계획보다 3조 1000억원 더 늘었다. 피해 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막기 위해 상반기에 156조원을 집중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엔 105조원을 공급한다.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중국 수출 후 코로나19 사태로 수출 대금을 받지 못한 중소·중견기업에 무역 보험금을 80%까지 앞당겨 지급한다. 보상 기간도 보험금 청구 후 2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한다. 불가항력 사실증명서를 제출하면 2주일 이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생산에 시급한 부품 조달을 위해 항공 운송을 할 경우 해상 운임 기준으로 관세를 부과한다. 현재 수입물품에 대한 관세는 물품 가격과 운임, 보험료를 합한 금액에 관세율을 곱해 부과하는데 항공 운임은 해상 운임의 15배 수준이다. 관세청은 지난 5일 수입 신고한 물품부터 소급 적용한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이날 조업 차질을 겪은 자동차부품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법인세 납기 연장과 세무조사 유예 등을 약속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국어사 선구자’ 이기문 교수 별세

    ‘국어사 선구자’ 이기문 교수 별세

    ‘국어사개설’을 쓴 원로 국어학자 이기문 서울대 명예교수가 19일 별세했다. 90세. 고인은 1930년 평북 정주에서 무교회주의 농민운동가 이찬갑(1904∼1974)의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2년부터 서울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도서관장을 지냈다. 1961년 출간한 ‘국어사개설’을 비롯해 ‘국어음운사 연구’, ‘한국어 형성사’, ‘국어 어휘사 연구’ 등 국어의 역사, 음운사와 어원론 분야에서 과학적 실증주의에 기반을 둔 선구적이고 독보적인 업적으로 국어학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1일. (02)3410-3151.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울산테크노산단 미래형 전력망 시스템 구축 착수

    울산테크노산단 미래형 전력망 시스템 구축 착수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서 미래형 전력망 시스템 구축사업이 진행된다. 울산시는 미래형 전력망 시스템 구축을 위한 ‘피투지(P2G) 기반 한전 엠지(MG) 실증사업’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사업 착수 부고회에 이어 오는 5월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1월 실증 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총 193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한전 전력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이엠솔류션, 엘컴텍, 평산전력기술, 대경산전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2년 4월까지 진행한다. 이 사업은 자연환경에 따라 에너지 생산이 불규칙한 재생 에너지 잉여 전력을 수소로 전환해 최적의 사용 방안을 창출하고 미래형 전력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이 사업은 수전해 1.0㎿, PV 1㎿, FC 200㎾(기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0.5㎿h 규모다. 피투지(P2G·Power-to-Gas)는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된 수소를 저장하는 기술이고, 엠지(MG·Microgrid)는 융·복합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이다. 피브이(PV·Photovoltaics)는 햇빛을 직류전기로 바꿔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 방법이며 페프씨(FC·Fuel Cell)는 연료전지를 뜻한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P2G 기반 다중 마이크로그리드 설계와 통합운영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실증 등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울산테크노파크는 P2G 실증 인프라 구축, 이엠솔류션과 엘컴텍는 수전해 시스템 개발, 평산전력기술은 태양광 설비 시공, 대경산전은 ESS 설치 업무를 맡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월 ‘P2G 기반 한전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 공모에 울산이 선정돼 추진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시론] ‘중도’가 정치를 구할까/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시론] ‘중도’가 정치를 구할까/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21대 총선을 약 두 달 앞둔 시점에 중도층(혹은 부동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총선이 얼마 안 남았는데도 중도층 비율이 30% 정도로 꽤 늘어나서다. 다른 하나는 이들이 정권안정론보다 정권견제론에 점점 더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다. 즉 중도층이 선거의 승패를 좌우함으로써 정치지형에 변화가 올 수 있어서다. 하지만 선거의 승패에 앞서 작금의 한국 정치에서 중도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현상을 살펴야 할 보다 중요한 문제가 있다. 학계나 언론계 일각에서 중도층에 대해 부지불식간에 내리고 있는 가정, 즉 ‘중도가 바람직하다’는 가정이 바로 그것이다. 왜 그리 가정하는가. 어떤 편에도 매여 있지 않아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라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이성적일 수 있으며, 지연이나 학연 등 친소관계가 아닌 합리적 판단에 기초해 그나마 좀더 나은 혹은 덜 나쁜 정당을 선택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도는 정치양극화의 해소를 요구하는 민심의 바로미터이고, 그것을 실현할 주체이자 방도라고 간주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중도가 진보와 보수 이념과 당파를 앞세워 망가진 정치를 고쳐 낼 구세주 혹은 기대주이길 바라기 때문이다. 중도층이 진짜 그런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합의된 이론이 만들어져 있는 것도, 그런 이론의 생성을 가능케 하는 실증적 연구가 풍성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제한적이나마 몇몇 학술 논문과 조사전문가의 조언 등에 기초해 필자 나름대로 특징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도층은 진보와 보수의 중간층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표현되지만, 그들이 위치하는 곳은 이념적 중앙이 아니라, 몰이념의 자리이다. 즉, 정치사회적 삶에 있어 가치와 신념을 중시하지 않는다. 둘째, 공동체나 집단보다 개인을 중시하고 공평성이나 배려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다만 자신이 뛰어든 게임의 규칙과 절차에는 관심이 높다. 셋째, 툭하면 과거 문제를 두고 갈등하는 진보와 보수와 달리 미래지향적일 것 같지만, 그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의 물질적 손익에 관련된 이슈이다. 넷째, 정치에 대해 일상적인 관심이나 참여를 선호하지 않는다. 즉, 공적 문제의 해결에 대한 의사나 주도성이 높지 않다. 이를 종합하자면 중도층은 대체로 ‘실용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기회주의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이들이다. 이에 대해 규범적인 긍정과 부정을 섣불리 판단하지는 말자. 1990년대 말 이후 몰아닥쳐 작금의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무한경쟁ㆍ각자도생ㆍ승자독식의 원리에 조응하는 삶의 지혜와 태도이기도 하니까. 또 향후 지속적인 연구와 검증을 필요로 하는 잠정적 정리일 따름이니까. 하지만 적어도 국가와 사회라는 공동체의 문제를 다루는 정치를 구할 것이라고 선뜻 기대하기가 어려운 특징들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런데도 왜 중도가 작금의 한국 정치를 구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일까. 중도를 중용으로 착각하고, 중도층이 그런 미덕을 지녔을 것이라는 허상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복잡다단한 현실 정치를 진보(좌파)와 보수(우파)로 나누어 그 가운데를 중도라고 지칭하는 ‘언어의 공간적 표현이라는 함정’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그리 호명하는 틀 속에 정치를 묶어 두고 있기 때문이다. 즉, 진보든 보수든 중도든 이미 현실에서 자기를 표현하고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력자들의 게임으로 정치를 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틀 안에서는 오직 중도층만이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게 만드는 민주주의 정치의 보루일 수 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이런 시각이 보지 못하는 거시적이고 구조적인 현실이 있다. 이미 정해져 있는 틀 안에서는 진보든 보수든 중도든 그들 모두가 영원한 승자로 존재한다는 현실, 그리고 그 틀 밖에 영원한 패자로 방치된 이들이 있다는 현실이 그것이다. 20대 국회가 입법 활동 등에 있어 누구의 선호에 주로 반응했는지 등을 살펴본 연구가 있다. 이에 따르면 투표불참층과 저소득층에 대한 반응성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한다. 투표참여도에 소득의 높고 낮음이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도 있음을 감안하면, 20대 국회를 주로 차지했던 진보와 보수로 불리는 양대 정당 사이만 왔다 갔다 하는 중도에 기대할 게 있을지 회의적이다. 하여 작금의 한국 정치에 필요한 것은 기존 틀 내의 중도가 아니라 틀을 바꿔낼 ‘새로운 대안’이지 않을까 다시금 생각해 본다.
  • [단독] 순간의 실수, 순식간에 빨간줄

    [단독] 순간의 실수, 순식간에 빨간줄

    계도없는 행정편의주의적 처벌국내에서 범죄로 처벌 가능한 조항을 담은 법률은 758개(국회 법제실 현황 기준)에 달한다. 이는 과태료만 부과하도록 규정한 법률을 뺀 숫자다. 각각의 처벌 조문과 특정범죄가중처벌 조항까지 합치면 범죄 죄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사소한 생활 분쟁이나 비범죄화가 가능한 행정절차 위반 상당수도 집행력을 높이기 위해 범죄화된 법의 현실에 비춰 보면 그야말로 천라지망이다. ●“일상 속 분쟁까지도 기계적으로 처벌” 경미한 범죄를 재판 없이 서류만으로 벌금형을 선고하는 약식명령은 효율적인 사법 제도이지만 동시에 ‘기계적 처벌’ 구조로 전과를 양산하는 부작용도 적지 않다. 지난해 약식명령 전과자는 48만 6095명에 달한다. 부산에 거주하는 김정환(54·가명)씨는 지난해 종잣돈과 지인들에게 빌린 자금으로 닭 소매상을 열었다. 그는 장사가 잘되지 않자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인근 노상에서 얼음에 담긴 생닭을 팔았다. 하지만 그의 장사는 2000원짜리 생닭 10마리를 판매한 30여분으로 끝이 났다. 구청 단속반은 그에게 “허가 없이 야외에서 생닭을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채증 사진을 찍었다. 그가 서둘러 노점을 정리하고 고개를 숙였지만 벌금이 나올 수 있다는 통보에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김씨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20여분 간 경찰 조사를 받고 넉달 후 벌금 70만원이 선고된 약식명령문을 받았다. 해당 구청 관계자는 “축산물은 생계형 장사인 붕어빵, 떡볶이 노점상과 달라 권고 사항이 아닌 경찰 고발 사항”이라면서 “김씨가 얼음 외 별다른 냉동 설비도 없이 생닭을 판매한 건 형사 처벌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시장 상인들은 “구청에서 경고를 먼저 줬어도 되지 않았을까”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씨는 벌금 선고 후 수입도 신통치 않았던 장사를 접고 일용직을 한다.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구청 단속부터 경찰과 검찰을 거쳐 법원의 약식명령 선고까지 기계적 절차로 처벌이 이뤄진 것”이라면서 “계도의 여지가 있는 데도 행정적 편의주의로 처벌하는 경향이 적지 않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경찰조사 때 상황 고려했다면 선처도 가능” 부사관 출신인 이지혁(26·가명)씨는 예비군 훈련소집 통지를 받지 못해 200만원 벌금형에 처했다. 그의 죄명은 병역법과 예비군법 위반. 원룸에서 고시원으로 이사하면서 전입신고를 하지 않는 것이 발단이었다. 전입신고 미이행에 따른 과태료는 5만원이다. 이씨는 전차운전병의 후유증으로 제대 후 허리디스크로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대형 온라인마켓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그는 디스크 증세가 악화되면서 출근하지 못하는 날들이 많아지자 월세가 싼 고시원으로 이사했다. 이씨는 “주변에서 고시원은 전입신고가 안 된다고 하는 말만 듣고 전입신고를 하지 않았던 것이 잘못”이라고 말했다. 고시원은 건축법상 숙박시설로 분류돼 원칙적으로 전입신고가 불가능하다. 각 지역 주민센터에 입실증명서 등 증명 서류를 제출하면 전입신고를 할 수 있지만 생계가 어려워 언제 거처를 옮겨야 할지 모르는 대부분의 고시원 거주자들은 전입신고 없이 생활한다. 이씨는 예비군 동대의 고발을 받고 경찰에 출두했다. 담당 경찰관은 “벌금액이 30만~40만원 소액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200만원이 선고됐다. 그는 “일주일 이내에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고 들었지만 소송 비용 부담이나 벌금액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경고에 포기했다”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류하경 변호사는 “경찰 조사나 약식기소 과정에서 이씨의 치료와 일을 하기 어려운 상황 등이 고려되었다면 사법기관의 재량으로 기소유예 같은 선처가 가능했을 사안”이라고 봤다. ●법을 모른 죄… 누구라도 ‘전과자’될 수 있다 20년 넘게 교단에 서 온 한 과학고 교사 강유상(43·가명)씨는 본인 소유의 땅에 그늘막을 치려고 했다가 산지관리법위반으로 30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 강씨는 억울함에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진정서를 내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자포자기했다. 그는 지난해 5월 수도권 지역의 임야를 구입한 후 6㎡(약 2평)에 삽으로 직접 평탄화 작업을 하고 배수로를 팠다. 하지만 같은 해 10월 군청으로부터 산지관리법위반으로 형사처벌이 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산지관리법에 따르면 본인 소유의 토지라도 산지전용(산지의 형질을 바꾸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강씨는 뒤늦게 “법을 몰랐다”며 원상 복구했지만 처벌을 피할 수 없었다. 그는 “상업적 용도가 아닌 개인 사용의 그늘막 설치를 위한 평탄화도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는 줄 몰랐다”며 “한번의 계도 기회도 없이 곧바로 형사 처벌을 하는 건 과도하다“고 항변했다. 공립학교 교사인 강씨는 벌금형 이상을 받으면 교육청 징계위원회에 회부되는 규정에 따라 징계 처벌도 앞두고 있다. 탐사기획부 tamsa@seoul.co.kr 탐사기획부 - 안동환 부장,박재홍·송수연 조용철·고혜지·이태권 기자
  • 인천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파크’ 11월 문 연다

    인천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파크’ 11월 문 연다

    미국 실리콘밸리나 중국 중관춘(中關村)과 같은 개방형 혁신 창업 거점인 송도국제도시 ‘스타트업 파크’가 5월 착공해 11월 문을 연다. 스타트업 파크는 초기 스타트업부터 유망 스타트업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업무공간을 지원하고 멘토링·제품 컨설팅·수요자 연계·홍보 등을 돕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투모로우시티에서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에 대한 설계 현장보고회’를 열고, 앞으로의 일정과 구체적인 공간구성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을 비롯해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신성식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스타트업파크는 3월까지 설계를 끝내고 공사발주를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4월초 입찰공고, 5월 착공을 시작으로 10월 완공, 11월 개소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타워Ⅰ은 민간 운영사와 협의를 거쳐 오는 7월 중 부분 개소하는 반안도 검토 중이다. 스타트업 타워Ⅱ의 입주기업 모집은 3월 중 공고예정이다. 민간이 운영할 예정인 총면적 5400㎡ 규모의 스타트업타워Ⅰ은 1인실부터 40인실까지 총 139개의 보육시설, 37개의 회의실, 휴게라운지, 오픈키친, 옥상정원 파티룸 등으로 구성된다. 인천테크노파크가 운영할 총면적 8400㎡규모의 스타트업 타워Ⅱ에는 카페테리아, 실증센터(5G, 빅데이터·인공지능, 사물인터넷), 41개의 보육시설, 44개의 회의실, 스타트업 육성기업들의 사무실, 대강당, 교육실, 협업기관 사무실 등으로 구성된다. 총면적 7000㎡규모의 힐링타워와 3개 타워가 지하로 연결된 편의시설(총면적 9700㎡)에는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구내식당, 체력단련실, 샤워실, 무인택배함 등이 마련된다. 3개 타워의 중심에 5339㎡넓이의 오픈광장에는 대형전광판이 설치돼 각종 회의, 문화·공연, 리빙랩, 실증캠핑존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지며 스타트업 기업 간의 네트워킹 등에도 활용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설계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벤치마킹했고 스타트업 기업, 엑셀러레이터·스타트업 투자사, 스타트업 지원시설 운영자 등 전문가들의 의견도 반영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전시공간을 복층구조로 구성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스타트업·시민들의 교류공간을 확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스타트업과 관련한 민관협업 육성모델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인천 지역경제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부천시, 기초 지자체 유일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뽑혀

    부천시, 기초 지자체 유일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뽑혀

    장덕천 경기 부천시장이 17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20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시민과 기업·지자체가 함께 스마트기술·솔루션을 활용해 도시문제 해법을 찾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3차 심사를 거쳐 부천시를 포함한 6곳이 실증 지역으로 뽑혀 국비 15억원을 지원받았다. 이후 7개월간 실증을 거쳐 지난 12일 진행된 최종 평가*에서 부천시가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본 사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종선정 곳은 경기 부천시와 대전시·인천시다. 부천시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삼정동 지역을 대상으로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유디아이 등 12개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마을공동체인 상살미사람들과 함께 블록체인기반의 공유경제플랫폼을 활용해 주차공유와 공유차량·공유킥보드·대리주차 등 통합서비스를 실증했다. 이를 통해 공유 주차공간 280개면을 확보하고 주차면 공유를 통한 주차면 추가공급(19.46면/일), 주차장 수급율률이72% 증가했다. 또 불법주차가 41% 감소하고 마을기업(상살미사람들) 설립·운영을 통해 21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뒀다. 특히 부천시는 중소기업·스타트업뿐 아니라 시민참여형 실증을 이끌어냈다. 민·관협동모델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으로 마을기업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성공 모델을 마련해 사업을 조기에 확장할 수 있게됐다. 시는 향후 본 사업에서 국내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강소기업과 협력 거버넌스체계를 확대 구축해 실증 결과를 더욱 고도화하고 부천시 전역으로 넓혀 혁신기술 기반의 공공서비스를 활용해 교통·안전·환경문제를 해결해나갈 계획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기술력 있는 강소기업들과 함께 시민이 직접 만들고 직접 누릴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스마트 도시가 구축될 수 있도록 강소기업에 대한 성장 지원과 시민역량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라며, “스마트시티 챌린지를 통해 계속 진화하고 움직이는 도시 부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사] 한남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경기 용인시

    ■ 한남대 △ 비서실장 전성우 △ 감사실장 피용호 △ 한남경영혁신원장·한남학술연구원장 이광섭(총장 겸직) △ 한남경영혁신원 부원장 진현웅(기획조정처장·대학혁신사업단장 겸직) △ 기획조정처 부처장 조상민 △ 교무연구처 부처장 김명준 △ 산학인재교육원장 황철호(IPP일학습사업단장 겸직) △ 괴테교육혁신원부원장 이만희 △ 입학홍보처 부처장 박미랑 △ 대외협력처 부처장 김기태 △ 한국어교육원장 백승호 △ 학생복지처 부처장 유승연 △ 학생상담센터소장 반신환 △ 취업·창업처 부처장 김선휘 △ 외국어교육원장 손민정 △ 창업지원단 부단장 최종근 △ 중앙도서관장 곽건홍(중앙박물관장 겸직) △ 산학협력단 부단장 류성한 △ 공동기기원장 이승호 △ LINC+사업단 부단장 하성호 △ 교직부장 송정근 △ DH-SCHOOL 부원장 오성진 △ 대학원 교학부장 전현철 △ 기록관리학교육원장 조만형(대학원장 겸직) △ 자연사박물관장 정성은 △ 평생교육원장 변상형 △ 생활관장 이병호 △ 예비군연대장 류민용 △ 한남사회혁신원장 김홍기(산학협력부총장 겸직) △ 인돈학술원장 최영근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 전보 △ 미래에너지연구본부장 양태현 △ 에너지효율연구본부장 정학근 △ 경영기획본부장 김중보 △ 행정본부장 송욱진 △ 신재생자원지도연구실장 김현구 △ 에너지ICT융합연구단장 채수용 △ 열변환시스템연구실장 신형기 △ 정책연구실장 이성곤 △ 기후기술전략실장 배치혜 △ 예산실장 서범철 ◇ 승진 △ 연구기획조정실장 이원용 △ 신재생에너지연구소장 곽지혜 △ 제주글로벌연구센터장 서용석 △ 태양광연구단장 윤재호 △ 신재생열융합연구실장 이경호 △ ESS연구실장 신경희 △ 변환저장소재연구실장 여정구 △ 수소연구단장 김창희 △ 연료전지연구실장 박구곤 △ 연료전지실증연구센터장 윤영기 △ EMS연구실장 김성일 △ 신연소발전연구실장 곽영태 △ 에너지네트워크연구실장 강새별 △ 미세먼지연구단장 정순관 △ 청정연료연구실장 박종호 △ 탄소전환연구실장 박기태 △ 에너지자원순환연구실장 전상구 ■ 경기 용인시 ◇ 지방부이사관 승진 △ 의회사무국장 김진배 ◇ 지방사무관 승진 △ 처인구 건축허가2과장 직무대리 이종환 △ 수지구 풍덕천1동장 직무대리 윤재순 △ 수지구 신봉동장 직무대리 김은미 ◇ 지방사무관 전보 △ 일자리산업국 기업지원과장 이형범 △ 환경위생사업소 기후에너지과장 이기주 △ 하수도사업소 하수재생과장 장창집 △ 하수도사업소 하수운영과장 이경수 △ 처인구 건설도로과장 김성수 △ 처인구 동부동장 김봉회 △ 기흥구 산업환경과장 고광섭 △ 수지구 건축허가과장 김경주
  • 울산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참여기업 공모

    울산시는 ‘2020 스마트시티 챌린지’(주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함께 참여할 민간기업과 대학을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참여 희망 기관은 오는 3월 16일까지 울산시청 지역개발과에 공모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은 전국 지자체별로 지역 여건·수요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스마트시티 모델을 구축하려고 민간기업의 아이디어로 도시 전역의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공모사업이 기업·대학(아이디어·투자)과 지자체(공간·시민)가 사업 초기부터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됨에 따라 시·도 공동으로 사업에 참여할 기관(민간기업·대학 등)을 모집하게 됐다. 국토부 공모에 선정되면 사업비 15억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올해 스마트시티 계획 수립 및 솔루션 실증 등을 위한 예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예비사업의 성과평가를 거쳐 본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앞으로 3년간 150억원의 국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의 공동 참여 기관을 투명하게 선정하려고 공개 모집과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다음 달 중 최종 참여 기관을 결정하고 오는 4월 3일까지 국토부에 공모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오는 4월 중에 공모신청서를 제출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면 및 발표 평가를 거쳐 4월 말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울산은 지난해 국토부 스마트시티 시범인증을 획득한 도시”라며 “이번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인 참여로 국비 확보와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앱으로 부르고 합승도 되는 은평뉴타운 대형택시 ‘셔클’

    앱으로 부르고 합승도 되는 은평뉴타운 대형택시 ‘셔클’

    주민 100명 대상 운영 뒤 본 서비스 결정서울 은평구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부르고 합승이 가능한 대형 승합 택시인 ‘셔클’(shucle)이 14일부터 은평뉴타운 일대에서 시범운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민간기업인 현대자동차와 KSTM이 만든 셔클은 일상적 이동 거리가 대부분 짧다는 점에 착안, 근거리 이동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서비스다. 현행법상 택시 합승이 금지돼 있지만,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술(ICT) 실증 규제 특례로 지정되면서 한시적으로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 은평뉴타운 지역이 시범운행지로 선정된 이유는 이말산을 중심으로 지역이 나뉘어 있지만, 마을버스가 없어 지역 간 교류에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셔클은 은평뉴타운 거주자 중 신청한 100여명을 선정해 3개월간 비공개 회원제로 운영한다.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쏠라티 미니버스 6대를 투입해 회원이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하면 원하는 장소에서 태우고 내려준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최적 경로 설정으로 이용승객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한다. 시범 운행이 끝나는 5월부터 9월까지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의 및 관련 법령 개정 등을 거쳐 본 서비스의 운영 여부가 결정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셔클의 시범운행은 기존의 대중교통으로 해소할 수 없었던 주민불편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불필요한 단거리 승용차 운행 감소를 통해 지역 내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택시, 버스 등 기존 운수업계와 상생해 주민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안전한 이동 수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병적·출입국·건보 자격·… 전자증명서 13종류 정부24 앱 발급 확대

    병적·출입국·건보 자격·… 전자증명서 13종류 정부24 앱 발급 확대

    휴대전화에 저장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는 전자증명서가 주민등록등초본 1종에서 13종으로 늘어난다. 행정안전부는 14일부터 ‘정부24’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증명서 12종을 전자증명서 발급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안부는 “디지털 정부 혁신의 일환으로 언제 어디서나 서류 제출이 가능해 국민의 삶을 편리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발급 문서는 병적증명서·출입국사실증명·건강보험료납부확인서·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건강보험자격확인서·지방세납세증명·지방세세목별과세증명·건축물대장등초본·자동차등록원부등초본·운전경력증명서·초중등학교졸업(예정)증명·예방접종증명 등이다. 그동안은 시범사업으로 주민등록등초본만 지난해 말부터 발급했다. 전자증명서 발급을 원하면 ‘정부24’ 앱에 전자문서지갑을 설치하면 된다. 증명서 수령 방법을 ‘전자문서지갑’으로 선택한 뒤 발급을 신청하면 전자증명서를 휴대전화에서 발급받아 공공기관과 금융·민간기관에 제출할 수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주민등록등초본 2만 9686건이 전자 발급됐다. 전자증명서는 위변조 방지와 진본 여부 확인이 가능하며 암호화된 상태로 보관돼 안전하게 다른 기관에 전송할 수 있다. 행안부는 올해 말까지 전자증명서 발급 대상 증명서를 100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영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국민의 전자증명서 활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업해 사용처를 확대하겠다”며 “생활 속에서 편리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의선 “美와 수소사회 조기 구현 노력”

    정의선 “美와 수소사회 조기 구현 노력”

    수소전지 혁신·저변확대 협력 MOU 체결 에너지부에 수소차 넥쏘 5대·충전소 지원 주행시험·내구성·연료효율 등 데이터 공유 수소의 에너지원 응용… 산업군 확장 기대현대자동차가 미국 정부와 손잡고 미국 전 지역을 대상으로 수소 기술 전파에 나선다. 수소차 ‘넥쏘’의 미국 시장 진출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에너지부(DOE) 청사에서 “현대차와 미국 정부가 수소와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술을 혁신하고 저변을 확대하는 데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김세훈 전무와 미국 에너지부 수니타 사티아팔 국장이 참석했다. 에너지부는 미국의 에너지 관련 정책과 미래 에너지 연구개발을 주관하는 연방정부 부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마크 메네제스 에너지부 차관과 만나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소와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수소연료전지 기술 대중화에 적극적이고 에너지부가 수소의 잠재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이번 협력의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미국 정부와 함께 수소 사회가 조기에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현대차는 에너지부에 수소차 넥쏘 5대를 제공하고 워싱턴DC에 수소 충전소 건립을 지원한다. 양측은 혹독한 환경과 조건에서의 넥쏘 주행 시험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내구성과 연료효율, 성능 등에 대한 상세한 실증 데이터 확보에 나선다. 이를 통해 얻게 되는 데이터는 미국 정부기관과 학계, 산업 분야와 공유하게 된다. 현대차는 또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 측에 수소차와 수소연료전지 기술 관련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수소 에너지 인력 개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와 수소연료전지 기술에 대한 미국 사회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으로, 실증 데이터는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응용할 수 있는 산업군을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차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는 수소차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해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 수석부회장이 강조하는 수소 경제 사회 구현과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도 가속력이 붙게 됐다. 미국은 수소 생산, 저장, 활용 등 가치사슬 전 단계에서 각종 투자를 이끌어 내 미국의 고질적 사회 문제인 소득 불평등과 일자리 부족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동정] 정병선 과기1차관, 국가핵융합연구소 방문

    △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7일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국가핵융합연구소를 찾아, 이곳 연구진과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인 ‘KSTAR’(케이스타)를 활용한 연구계획을 논의했다. 또 제16차 핵융합실무위원회를 열어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의 기술협력 과정을 점검했다. ITER는 핵융합에너지 대량 생산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7개국이 공동으로 개발·건설 중인 핵융합발전 실증장치다.
  • “경제 체질 강화·산업생태계 구축… ‘전북 대도약의 해’ 만들 것”

    “경제 체질 강화·산업생태계 구축… ‘전북 대도약의 해’ 만들 것”

    “웅비의 2020년, 힘찬 발걸음으로 전북 대도약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북은 그동안 맞닥뜨린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발전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집중했지만 이제 도민들에게 성과를 안겨 드릴 차례가 됐다”며 “개인의 삶과 지역의 가치가 인정받는 전북을 만들겠다”고 새해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경제 체질 강화, 산업생태계 구축, 자존의식 고취에 더욱 정진해 전북인으로서의 자긍심과 기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 지사는 “농업 중심지 전북은 ‘절망의 산업시대’를 겪었으나 이제 도민들이 체감할 만한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새로운 산업생태계가 도민 일자리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연일 계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대책 진두지휘로 지칠 법도 하지만 전북의 희망을 설명하는 그의 얼굴과 표정에는 강한 의지와 자신감이 넘쳤다. 올해 전북도정의 지표가 될 사자성어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이다.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 굳센 각오로 일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다음은 송 지사와의 일문일답.-민선 7기 1년 반이 지났다. 성과는. “전북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토대를 확실히 다졌다. 핵심동력인 새만금이 하루가 다르게 바뀐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이 확정됐고 신항만은 재정사업으로 전환됐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확정돼 공항·항만·철도 등 교통 트라이포트의 토대를 갖추게 됐다. 대기업 이탈로 흔들리던 경제 체질은 튼튼하게 바뀌고 있다.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 확정,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 협약 체결, 친환경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자동차산업은 새로운 도약의 단초를 마련했다. 전북의 대표 산업인 탄소소재산업은 소재·부품·장비산업 국산화의 선봉에 서게 됐다.” ●“소비심리 전국 평균 웃돌아 경제회복 기대” -도민들이 체감할 만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나. “공항, 항만, 철도 등 기반시설 조성과 효성, 명신을 비롯한 151개 기업의 투자 이전, 군산형 일자리 협약 체결 등 경기 전망을 밝게 하는 호재가 이어졌다. 경제지표도 청신호가 켜졌다. 2016년 이후 경제성장률이 2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고 고용률과 실업률, 취업자 수 등 3대 고용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 소비자 심리지수도 100.8로 전국 평균 98을 웃돌아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50년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주춧돌을 놨다. “지난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 의결로 행정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되고 추진만 남았다. 동북아 경제 허브 새만금의 조기 완성을 위해 공항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국제공항을 2024년 착공해 2028년 완공할 계획이다. 공사수행 방식에 패스트트랙 적용을 건의해 개항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국가예산 규모가 2년 연속 7조원을 돌파했다. “전북의 독자권역화를 확실히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국가예산은 지난해보다 8.1% 늘어난 7조 5068억원을 확보했다. 새만금 예산은 역대 최대인 1조 4024억원을,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도정 핵심사업 예산은 1조 9951억원을 확보했다. 미래형 글로벌 상용차 전진기지 조성 등 320건의 신규사업 예산은 앞으로 5조 2100억원까지 늘어나 전북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 -새해 도정 운영 방향은. “그동안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발전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집중했다. 이제 도민들에게 성과를 안겨 드릴 차례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민생에서 변화의 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힘쓰겠다.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사업은 새만금 국제공항, 상용차 혁신성장 사업, 군산 상생형 일자리,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삼락농정, 융복합 미래산업, 여행체험 1번지 조성 등이다. 개인의 삶과 지역의 가치가 인정받는 도를 만들어 가겠다.” -전북경제 체질변화와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 “경제 체질이 단기간에 환골탈태할 수 없겠지만 전북만의 해법을 찾고 있다.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 상용차혁신성장산업, 군산 상생형 일자리로 전북을 미래 친환경 전기차 산업의 거점으로 키워 내겠다. 탄소융복합소재의 상용화와 고급화를 추진해 경제보복 위협 등에 대비하겠다. 재생에너지의 연구와 평가, 실증기반을 확충하겠다. 전북연구개발특구는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으로 이어 나가고 금융생태계 조성에도 노력하겠다. 군산 상생형 일자리에 이어 식품기업 유치를 통한 익산형 일자리와 수소 연료전지 생산단지 조성을 통한 완주형 일자리 등을 추가로 발굴해 산업생태계가 도민 일자리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새만금, 사람·돈 모이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새만금 내부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기반시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제공항건설이 본격 추진되고 동서도로는 올해 완공된다. 남북도로와 신항만, 인입철도도 차질 없이 조성할 계획이다. 임대용지 활성화, 투자진흥지구 지정,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에도 노력하겠다. 새만금 수질관리도 중요한 과제다. 새만금에 교통과 도시, 산업단지 등 3대 발전 인프라를 견고히 구축해 사람과 돈이 모여드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고 기울어졌던 동서축을 바로 세울 균형추로 만들겠다.” -전북 자존의 시대를 강조했다. “전북은 경제개발 과정에서 소외돼 ‘절망의 산업시대’를 겪었다. 차별과 낙후를 극복하고자 균형발전의 새 이름으로 ‘전북 몫 찾기’를 주창했다. 나아가 역사, 문화, 사회의 중심지로서 전북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전북자존의 시대’를 강조했다. 그 결과 전북 출신 인사들이 다수 현 정부의 고위직에 진출했고 2년 연속 국가예산 7조원 이상 확보, 국가종합발전계획에 전북 독자권역 반영, 13개 공공·특행기관 유치, 전북의 역사 재조명 등 각 분야에서 값지고 알찬 결실을 거두고 있다.” -민선 6기부터 추진한 삼락농정 성과는.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성과를 보여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시행 농산시책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받았다. 농가소득 증가율이 2017년 전국 9위에서 2018년 1위로 급상승하고 농가소득은 3위를 기록했다. 농촌관광산업이 특화된 제주와 경기도를 제외하면 전국 최고 수준이다. 광역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는 중소농가의 실질적 소득 보전의 수단으로 안착했다. 올해부터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한 농민공익수당이 지급된다.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도 활기차게 진행 중이다. 고령화와 인구유출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혁신성장·포용발전… 총선공약 30건 발굴” -오는 4월 21대 총선이 실시된다. 지역 숙원사업 공약 반영 대책은. “혁신성장과 포용발전을 양대 축으로 하는 총선공약 30여건을 발굴했다. 혁신성장 부문은 사회기반시설 조성과 첨단산업 육성을 골자로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전주~김천 철도 건설, 익산역 유라시아 철도 시발역 선정, 새만금 하이퍼루프 실증단지 구축 등을 선정했다. 포용발전 부문은 사회적경제 특별지구 지정, 전북권역 재활병원 건립, 반려동물산업 클러스터, 곤충산업 육성, 국립스마트 치유농업원 조성, 마이산 치유관광 복합관광단지 등이다. 발굴한 현안 사업들이 각 정당과 입후보자의 총선 공약에 고루 반영되도록 하겠다.” -신종 코로나 발생으로 지역경제에 타격이 우려된다. “지난달 31일 전북에서도 첫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능동적이고 선제적 대응으로 다행히 추가 감염은 없다. 확산 방지를 위해 전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수출기업 지원에도 나섰다. 도민의 건강과 지역경제 보호를 위해 평소 매뉴얼보다 한 단계 높은 대응을 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ESS 연쇄 화재는 배터리 이상 때문”… 업계는 강력 반발

    “ESS 연쇄 화재는 배터리 이상 때문”… 업계는 강력 반발

    LG “4개월 실험… 직접 원인 아니다”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는 배터리 이상이 원인이라고 민관합동조사단이 밝혔다. ESS는 태양광과 풍력 등으로 만든 에너지를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장치로, LG화학과 삼성SDI 등이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 먹거리로 기대받던 배터리산업이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글로벌시장 경쟁에서도 차질을 가져오지 않을까 우려된다. 학계와 연구기관, 국회 등 민관으로 구성된 산업통상자원부 ESS 화재 사고 조사단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해 8~10월 충남 예산, 강원 평창, 경북 군위, 경남 하동·김해 등 5개 지역 ESS에서 발생한 화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은 결론 내지 못한 하동 화재를 뺀 4곳의 경우 배터리 이상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배터리가 발화 지점인 점 ▲배터리에서 내부 발화 때 나타나는 녹아내린 흔적이 확인된 점(예산·군위) ▲상한과 하한 전압 범위를 넘는 충·방전 현상이 발견된 점(평창) ▲화재 발생 전 배터리 간 전압 편차가 컸던 점(김해)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김재철(숭실대 교수) 공동조사단장은 “배터리 충전율을 95% 이상으로 하는 ESS 운영 방식과 배터리 이상 현상이 결합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새로 건설되는 ESS 배터리의 충전율을 80~90%로 제한하고, 기존 ESS도 같은 비율을 따르도록 권고했다. 배터리 업계는 강력히 반발했다. LG화학은 “지난 4개월간 가혹한 환경에서 실시한 자체 실증실험에서 화재가 나지 않았다”며 “배터리가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소부장 100대 핵심품목 기술개발에 3000억원 지원사업 공고

    일본의 수출규제를 계기로 추진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100대 핵심 품목에 대한 기술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0대 핵심품목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소부장 기술개발 사업을 31일 공고했다. 공급망 안정화에 필요한 핵심 소재·부품 기술을 개발하는 ‘소재·부품 기술개발’에 2718억원, 정밀가공장비·기계요소부품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기계산업 핵심기술 개발’에 578억원을 투입한다. 앞서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중요도와 시급성이 큰 25개 품목을 선별해 650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나머지 100대 품목의 기술개발을 진행한다. 주요 지원 분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315억원, 기계·장비 546억원, 금속 649억원, 기초화학 634억원, 섬유·탄소 423억원, 세라믹 305억원, 전기·전자 206억원, 자동차 94억원 등이다. 100대 핵심품목과 더불어 3차원(3D) 프린팅용 합금분말, 이차전지 관련 신소재 등 신산업 분야의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을 지원해 미래시장에 선제 대응할 수 있게 돕는다. 기술개발 사업은 다음달까지 공고한 후 3월 중 선정 과정을 거쳐 추진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부산,LNG 연료 선박 실증 사업추진... ‘다목적 해상 플랫폼’ 구축

    부산시가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선박 실증 ‘다목적 해상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LNG연료 선박 실증을 위한 ‘다목적 해상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총사업비 385억원(국비 212억5천만원,시비 118억5천만원,민간자본 54억원) 규모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이 사업은 개발된 국산 조선기자재가 사용실적이 없어 시장 진입에 실패하는 상황에서 부산시와 산업부가 사용실적 확보를 통해 친환경 조선기자재 국산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주관하며,선박기자재 기업과 함께 LNG 연료 선박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국비 30억원을 확보,입찰로 기본설계와 실증 선박 건조를 맡을 조선소를 정한다. LNG 기자재 실증사업은 친환경 기자재 국산화를 앞당겨 조선·해양산업 경쟁력이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조선 3사는 지난해 발주된 대형 LNG 운반선 63척 중 51척을 수주,세계 LNG 선박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어서 LNG 연료 선박 실증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조선기자재 기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조선기자재업체의 재도약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전북환경운동연합 전주 플라즈마소각장 도입 신중 주문

    전북환경운동엽합이 플라즈마 공법으로 폐기물을 처리하려는 전주시의 사업 계획에 ‘신중론’을 강조했다. 전북환경연합은 28일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플라즈마 소각장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현재 소각장 사용 기간이 곧 끝나는 상황에서 이 시범사업이 실패한다면 어떠한 대안이 있느냐”면서 “최근 전주시의회가 ‘플라즈마 열분해 가스 에너지화 시범사업’에 대한 전주시의 동의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서도 무엇을 검증했고, 어떤 의혹을 해소했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는 지난해 3월, 9월, 10월 등 3차례나 부결 또는 유보된 전주시의 동의안이 시의원들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박병술 시의장이 지난주 열린 본회의에서 수정 동의안을 직권으로 상정, 통과시킨 데 따른 반발이다. 전북환경연합은 성명서에서 “3차례나 부결 또는 유보된 시범사업을 그 어떤 추가 검증이나 의혹 해소가 없었음에도 의장이 직권 상정해 (동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시의회가 시범사업이 미칠 파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통과시킨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실증 사례가 없는 플라즈마보다 거의 비슷한 환경적·경제적인 효과를 내면서도 이미 상용화에 성공한 ‘열분해가스화용융 공법’도 같은 선상에 두고 검토하라고 제안했다.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소각시설은 법적 기준 이하의 소규모이더라도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법과 대책을 검토하는 환경영향평가에 준하는 절차를 밟을 것도 주문했다. 전주시는 현재의 종합리사이클링타운 소각장의 처리 용량이 부족하고 이 소각장의 운영 만료 시한(2026년)이 임박함에 따라 100억원(민간자본)을 들여 올해부터 2020년까지 하루 20t의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처리하는 플라즈마 폐기물처리장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모든 것을 태워서 처리할 수 있다는 기술만능주의는 또 다른 측면에서 오염물질을 발생시킬 수 있다”면서 “폐기물 발생량의 합리적 예측, 쓰레기 성상별 발생 비율 분석, 계획 인구 산정, 쓰레기 처리 공법, 환경오염물질 저감 방안, 간접영향권 설정과 주민지원방식 등 생태 도시에 걸맞은 쓰레기 감량정책과 자원 순환 촉진 등을 논의하는 민관협의체를 가동하라”고 촉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규제샌드박스 연 200건 이상 확대”… 혁신 기업 뿌리내린다

    “규제샌드박스 연 200건 이상 확대”… 혁신 기업 뿌리내린다

    지난해 금융 등 195건 승인… 목표 2배 全 부처 전담부서 두고 심사 단축 나서 先 적극행정·後 규제 면제 원칙의 적용 유사 사업은 접수~승인 기간 1개월 내로 금융 기업 전용 펀드 4년간 3000억 조성정부가 규제 혁신에 적극행정 원칙을 적용해 규제샌드박스 적용사례를 연간 200건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규제 혁신을 두고 이해관계가 대립할 때는 주관 부처별로 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 대화의 틀에서 대안과 합의점을 모색한다. 정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규제샌드박스 시행 1년 평가와 향후 보완대책’을 논의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규제샌드박스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선(先) 적극행정, 후(後) 규제샌드박스’ 원칙을 적용해 기업이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신청할 경우 해당 부처가 적극행정을 통해 특례 없이 현 제도의 틀에서 즉시 개선이 가능한지를 우선 검토한다. 또 비슷하거나 동일한 사안에 대해 적용하는 신속처리 제도를 보강해 기존 특례 사업과 사업 모델이 동일하면 접수에서 승인까지 걸리는 기간을 1개월 이내로 줄인다.이를 위해 모든 부처에 규제샌드박스 전담부서를 두고 심사 기간도 단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적극행정을 통해 즉시 개선할 수 있는 규제인 데도 샌드박스 제도를 이용해 우회, 회피하려는 소극적 태도를 방지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반 기업이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보다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 운영 중인 4개 분야별 전담기관과는 별도로 민간접수 기구를 설치, 운영한다. 이를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내에 규제샌드박스 지원센터를 신설해 신청 접수에서부터 법률자문과 컨설팅은 물론 부처 간 협의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해관계가 첨예한 갈등 사안에 대해서는 별도의 갈등조정 체계를 꾸린다. 특례심의 과정에서 갈등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주관 부처별로 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하고 부처 담당자와 이해관계자, 전문가, 신청업체 등이 참여해 소통과 공론의 절차를 거쳐 합의를 이끌도록 지원한다. 사회적 파급 효과가 큰 핵심 이슈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규제·제도혁신 해커톤’에서 논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규제샌드박스 승인 기업이 초기 사업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종 자금·세제 지원도 확대한다. 금융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의 전용 펀드를 4년간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기업이 규제샌드박스 제품 관련 사업으로 재편하면 자금·세제 등의 패키지 지원을 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월 규제 여부를 30일 안에 확인할 수 있는 규제 신속 확인, 규제 적용 없이 제품과 서비스 시험을 허용하는 실증 특례, 시장 출시를 일시 허용하는 임시허가 등 규제샌드박스 3종 제도를 도입했다. 그 결과 한해 동안 승인된 규제샌드박스 사례는 혁신금융,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산업융합, 지역혁신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모두 195건에 달했다. 당초 목표인 100건의 2배에 가까운 성과다. 국무조정실은 “연간 200건 이상의 승인 사례가 나오도록 다양한 보완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규제샌드박스란 어린이들의 모래 놀이터처럼 제한된 환경에서 규제를 풀어 시범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영국이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처음 시도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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