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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초 수소 청소트럭, 새해 창원서 운행 시작

    세계 최초 수소 청소트럭, 새해 창원서 운행 시작

    국내 기술로 세계 최초로 개발된 ‘수소 청소트럭’이 새해부터 경남 창원 지역에서 운행된다. 창원시는 28일 시청에서 5t 수소 청소트럭 인수식을 했다고 밝혔다.창원시가 이날 오전 인수한 수소 청소트럭은 산업통상자원부의 ‘5t급 상용차용 연료전지 냉각시스템 및 수소트럭 개발’ 연구과제로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해 개발했다. 창원시와 산업부,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차는 수소트럭이 개발되면 실증운행을 하기위해 지난 5월 14일 ‘창원시 5t수소트럭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창원시와 현대자동차,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제작한 쓰레기 수거용 5t 수소트럭을 2021년부터 1년 동안 운영하면서 상용차용으로 개발한 연료전지, 수소저장장치, 냉각시스템 등의 작동상태와 안전성 등을 검증한다.수소 청소트럭 겉 모양은 기존 쓰레기 수거 차량과 같다. 기름 대신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얻은 전기로 모터를 돌려 운행하고 쓰레기 압축을 한다. 배출가스가 전혀 없고 소음과 진동도 적다. 수소를 한번 충전하면 350㎞를 운행할 수 있다. 창원시는 이 수소 청소트럭을 각종 주행 성능시험을 할 수 있는 도로가 많은 마산합포구 진동면 일대 쓰레기 수거 차량으로 1년 동안 투입해 운행하며 성능을 확인한다. 창원시는 2018년 11월 ‘수소산업 특별시’를 선언하고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대 규모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국내 최초로 지난해 6월 부터 수소시내버스를 도입해 운행하는 등 수소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수소산업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수소 청소트럭 안정적인 운행과 성능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자동차 등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소부장 경쟁력 강화에 2조 5000억원 투자…올해보다 23%↑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에 2조 5541억원이 투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소부장 2.0 전략’을 27일 발표했다. 전략에 따르면 소부장 연구개발(R&D)에 1조 7339억원이 투자된다. R&D 투자는 공급망 재편과 저탄소·친환경 요구 등 산업환경변화를 고려해 크게 4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실증테스트베드 등 기반구축에는 4368억원, 금융지원 등에도 3814억원을 지원한다. 소부장 핵심 전략 품목 146개 기술개발에 6500억원을 투입하고, 이 가운데 3000억원은 신규품목 60개 R&D에 투자한다. 분야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32%, 전기·전자 17%, 기계 금속 17%, 기초화학 15%, 자동차 10% 등이다. R&D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 지원한다. 업종별 가치사슬을 분석하고 필요한 과제 간 연계성 등을 고려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고기능 나노복합소재 개발은 전기차, 공정장비, 항공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량화, 고내구성, 연비 절감 등을 위해 필수적인 연구개발인 만큼 통합 진행한다. 수요·공급 기업 협력모델을 해외 수요기업 또는 연구기관까지 확장하고, 기존 소부장 산업이 미래형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핵심소재·부품 R&D도 추진한다. 현재 미래 신산업분야 70여 개 후보 품목을 검토 중이며 단계적으로 참여기업 공모를 통해 R&D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및 공급망(GVC) 재편, 저탄소사회로 전환으로의 대응이 소부장 경쟁력 강화에 핵심”이라며 “예산이 내년에 많이 늘어난 만큼 필요한 분야와 용도에 제대로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2030 그린십-K 추진전략’ 항해 시작

    2030년까지 현재 선박의 15%를 친환경 선박으로 바꾸고, 무탄소 배출 선박 기술을 확보하는 ‘2030 그린십-K 추진전략’이 항해를 시작했다. 정부는 2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와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친환경선박 기술개발 및 보급 촉진의 기본방향을 제시한 친환경선박 기본계획(‘2030 그린십-K 추진전략’)을 확정했다. 계획은 산업통산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가 주도하며 친환경선박 선도기술 확보, 실증 프로젝트 진행, 친환경선박 보급 촉진으로 요약된다. 선도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우선 상용화된 LNG·전기·하이브리드 핵심기자재 기술을 국산화·고도화 해서 원가를 줄이고 기술경쟁력을 갖게 지원한다. 이어 혼합연료를 사용하는 저탄소 선박 기술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는 수소·암모니아 등을 사용하는 무탄소선박 기술을 확보하게 했다. 203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재보다 70% 줄이는 게 목표다. 이 기간 친환경 선박 전환율을 현재 1% 수준에서 15%로 높인다. 3542척 선박 가운데 528척을 LNG·하이브리드 엔진을 단 선박으로 교체하고, 우선 관공선 388척을 모두 친환경 선박으로 바꾸기로 했다. 민간 선박 140척도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된다. 정부는 친환경 선박 교체사업 추진으로 4조 9000억원 매출 증가, 11조원 생산유발 증가, 4만명의 일자리 창출 등 직·간접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선박 기술 선도를 위해 극저온 액화수소 저장, 암모니아 연료전지 등 무탄소 선박 신기술의 시험·평가 기반을 구축하고 시범 공공선박도 건조한다. 이를 통해 계획이 끝나는 2030년까지 선박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유류 선박 대비 70% 이상 줄일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광고 스티커 붙이고 출퇴근 해도 돈 번다

    광고 스티커 붙이고 출퇴근 해도 돈 번다

    내 차에 돈을 받고 광고하는 ‘마이카 광고시대’가 열렸다. 자차에 광고 스티커를 붙이고 평소처럼 주행만 해도 돈을 벌 수 있다. 또 무인 로봇이 공장에서 바다로 유출된 기름을 회수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자차 활용 옥외광고 등 18건 규제 해소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제5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대한상공회의소에 접수된 ‘자기소유 자동차 활용 옥외광고 중개플랫폼’ 등 18개 규제특례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중개플랫폼은 오픈그룹과 캐쉬풀어스가 신청한 실증특례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을 통해 자동차 부착용 스티커 광고를 집행하고, 광고수익 분배 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광고주가 앱에 광고를 등록하면, 자동차 소유자는 앱에서 광고를 선택해 차량 유리창을 제외한 양 측면과 후면에 광고물을 부착한 뒤 광고주로부터 일정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앱 통해 광고물 부착하고 수수료 받아 현행 옥외광고물법은 자차에 본인 외 타인 광고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버스와 택시 같은 대중교통만 가능하다. 규제특례심의위는 옥외광고 시장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자동차 옥외광고가 교통안전과 도시 미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증할 필요성이 있어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무인로봇, 바다 유출된 기름 회수 가능 해양 오염물 제거장비 개발업체 쉐코는 기름 회수장치 탑재 로봇을 원격 조종해 원유 취급 공장에서 소규모로 유출된 기름을 회수하는 서비스의 실증특례를 신청했다. 부산 영도구 SK에너지 물류창고 근해에서 SK에너지의 방제 요청이 있을 때 로봇을 출동시켜 기름 회수 작업을 할 계획이다. 현행 규제는 해양오염방제업 등록 때 선박과 유회수기 같은 방제 장비, 오일펜스 등의 방제 자재를 갖추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양수산부 등은 실증테스트 목적으로 기름유출 회수 로봇을 사용할 땐 별도 형식 승인이나 방제업 등록이 필요 없다고 해석했다. 심의위는 법령 해석을 통한 적극적인 규제 해소 사례로 보고 승인했다. ●1곳에서 각각 영업 ‘공유 미용실’ 허용 심의위는 1개 미용실 내 다수 미용사가 각각 영업 신고해 각자 독립 경영을 하면서 미용 시설을 공유하는 ‘공유미용실 서비스’ 등도 승인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마이카 광고시대’…내 차 몰고 주행만 해도 돈 번다

    내 차에 돈을 받고 광고하는 ‘마이카 광고시대’가 열렸다. 자차에 광고 스티커를 붙이고 평소처럼 주행만 해도 돈을 벌 수 있게 됐다. ‘무인 로봇’이 공장에서 바다로 유출된 기름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제5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자기소유 자동차 활용 옥외광고 중개 플랫폼’ 등 18개 규제특례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자기소유 자동차 활용 옥외광고 중개 플랫폼은 오픈그룹과 캐쉬풀어스가 신청한 실증특례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을 통해 자동차 부착용 스티커 광고를 집행하고, 광고 수익 분배 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광고주가 앱에 광고를 등록하면, 자동차 소유자는 앱에서 광고를 선택해 차량 유리창을 제외한 양 측면과 후면에 광고물을 부착한 뒤 광고주로부터 일정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현행 옥외광고물법은 자기 소유 자동차에 본인 외 타인 광고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만 가능하게 했다. 규제특례심의위는 옥외광고 시장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자동차 옥외광고가 교통안전과 도시미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증할 필요성이 있어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해양 오염물 제거 장비 개발업체 쉐코는 기름 회수장치 탑재 로봇을 원격조종해 원유 취급공장에서 소규모로 유출된 기름을 회수하는 서비스의 실증특례를 신청했다. 유회수 장비 등을 탑재한 로봇이 바닷물과 기름을 흡수한 후 해수는 배출하고, 잔여기름만 분리·저장 후 지상으로 운반·처리한다. 가벼운 무게(50kg)로 이동이 간편해 사고 때 즉각 출동할 수 있다. 부산 영도구 SK에너지 물류창고 근해에서 SK에너지의 방제 요청이 있을 때 로봇을 출동시켜 가시거리 내 연안에서 기름 회수작업을 할 계획이다. 현행 규제는 해양방제를 위한 해양오염방제업 등록 때 유조선 등 선박과 유회수기 등 방제장비, 오일펜스·유흡착재 등 방제자재를 갖추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은 실증테스트 목적으로 기름 유출 회수로봇을 사용할 땐 별도 형식승인이나 방제업 등록이 필요 없다고 해석했다. 심의위는 규제부처의 적극적인 법령해석을 통해 규제를 해소한 사례로 보고 ‘적극행정·규제 없음’으로 안건을 의결했다. 해수부는 실증 결과에 따라 해양환경관리법 시행규칙 정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국내 방제업 장비 관련 연구개발 촉진을 위해 실증테스트 목적으로 로봇 등을 활용해 방제작업을 할 땐 방제업 등록·형식승인 등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코로나19 여파에도 국내 물 전문기업 매출 상승

    코로나19 여파에도 국내 물 전문기업 매출 상승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국내 물산업 전문기업들의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대구 달성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32곳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올해 하반기에 상반기대비 매출액은 1.2배, 수출액은 1.7배 증가했다. 이들 입주기업의 2020년 총 매출액은 982억원으로 상반기 442억원에서 하반기 540억 원으로 오히려 늘었다. 총 수출액은 79억원으로 하반기(50억 5000만원)에 상반기(29억 4000만원)대비 1.7배 증가했다. 이같은 성장 속에 올해 76명의 물산업 전문인력을 신규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9월 개설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최초로 물기업의 기술·개발, 실증실험, 제품화뿐 아니라 국내외 판로개척까지 전주기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세계 최초로 연중무휴 실증화시설 가동과 물관련 전분야 시험분석 기반시설 구축, 5개 광역시의 분산형 실증화 시설 확보 등을 바탕으로 물기업 사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입주기업과 공동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 4건(총 연구비 220억원 상당)을 수행 중이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올해 2월부터 ‘심각’단계 해제까지 임대료 및 실증플랜트 이용료 전액 감면해 기업들의 부담을 경감시켰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올해 세계 물시장 규모가 996조원, 2024년까지 연평균 3.4%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되면서 녹색산업 5대 선도 분야 중 하나로 ‘스마트 물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국내 물기업들이 위기 극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밀착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현대삼호중, 세계 첫 ‘LNG추진 외항 벌크선’ 명명 인도식

    현대삼호중, 세계 첫 ‘LNG추진 외항 벌크선’ 명명 인도식

    세계 최초 18만t급 LNG(액화천연가스) 추진 외항 대형 벌크선 2척이 11일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명명식을 갖고 해운사로 인도됐다. 이날 명명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사장, 장인화 포스코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와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명명식은 선박에 이름을 붙여주는 전통행사다. 국내 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이 2018년 10월 친환경 선박 2척을 발주해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했다. 이 벌크선은 ‘HL 에코호’와 ‘HL 그린호’로 각각 새이름을 얻었다. 이번 선박은 정부의 ‘친환경 선박전환 지원사업’으로 96억원(척당 48억원)을 지원받아 만들었다. 선체의 강재와 연료탱크에 쓰인 특수강(9% 니켈강) 모두 포스코에서 공급받아 제작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9월 초대형 LNG 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현대삼호중공업 중국보다 7개월 늦게 수주하고도 1개월 앞서 인도해 이 분야에서도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올해부터 황산화물 배출량을 3.5%에서 0.5%로 낮추는 등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국제선사의 친환경 선박 건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같은 실정에 따라 현대삼호중공업과 같은 대형 조선사가 글로벌 선박시장에서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선 친환경 선박용 핵심 기자재 기술의 국산화와 생산기술 개발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전남도는 지난 10월 LNG 저장탱크 국산화를 위해 대형 조선 3사와 한국기계연구원, 목포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내년부터 260억원을 투자해 대불산업단지에 LNG극저온 단열시스템 실증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선박 산업 육성을 위해 목포 남항을 중심으로 ‘연안선박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친환경 조선해양 생산기술 공유플랫폼을 통해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친환경 선박산업의 메카를 꿈꾸는 전남의 힘찬 도전은 지역균형 뉴딜과 맥을 같이 한다”며 “LNG선 등 친환경 선박으로 전남이 중심이 돼 조선산업이 재도약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곳 영암은 2년전 조선업 불황으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됐으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지역사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늘 ‘에코호’와 ‘그린호’의 우렁찬 뱃고동 소리가 지역경제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앞으로 정부는 친환경 선박에 더욱 과감히 투자해 환경오염을 막고 신산업을 창출해 국가경쟁력을 키우겠다”며 “친환경 선박사업이 ‘2050년 탄소 중립’이라는 국가 목표 달성을 위한 시추선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영암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확 바뀐 정의당… ‘진성 야당’으로 재탄생

    확 바뀐 정의당… ‘진성 야당’으로 재탄생

    정의당이 달라졌다. 지난 20대 국회 당시 ‘더불어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까지 받으며 아당에 힘을 실어줬던 정의당은 21대 국회에서는 거대 여당에 맞서는 ‘진성 야당’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석 의석은 그대로이지만 활용 방향은 정반대로 바뀐 것이다. 10일부터 시작한 임시국회에서도 정의당은 ‘키맨’으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진교·강은미·장혜영 의원 등은 정기국회 막바지에 거대 여당을 상대로 저마다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안건조정위원으로 활약한 배 의원은 전날 본회의 대체토론에 나서 “민주당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인지, 아니면 친재벌정당이라는 본색을 드러낸 것인지 정확히 해명하라”고 질타했다. 원내대표인 강 의원과 원내수석인 장 의원은 같은 날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를 찾아 독단적인 상임위 운영에 대해 사과를 받아냈다. 줄곧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를 주장했던 강 의원은 이날부터 단식에 돌입했다. 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에서도, 국민의힘에서도 안전한 일터 만드는 것은 기업의 책임이라고,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냐고 했음에도 말뿐인 공염불에 그치고 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정의당은 민주당 주도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종료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필리버스터 자체가 소수당의 발언권 보장을 위한 장치인 만큼 정의당이 종료 투표에 참여하면 자기부정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에는 당론 찬성을 결정했다. 김종철 대표는 “민주당이 단독으로 발의한 공수처법 개정안은 20대 국회에서 정의당과 함께 마련한 원안에서 분명히 후퇴한 안”이라면서도 “공수처 출범 자체가 계속 지연되는 것을 좌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진성 야당으로 다시 태어난 정의당…공수처는 숨고르기

    진성 야당으로 다시 태어난 정의당…공수처는 숨고르기

    정의당이 달라졌다. 지난 20대 국회 당시 ‘더불어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까지 받으며 아당에 힘을 실어줬던 정의당은 21대 국회에서는 거대 여당에 맞서는 ‘진성 야당’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석 의석은 그대로이지만 활용 방향은 정반대로 바뀐 것이다. 10일부터 시작한 임시국회에서도 정의당은 ‘키맨’으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진교·강은미·장혜영 의원 등은 정기국회 막바지에 거대여당을 상대로 저마다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안건조정위원으로 활약한 배 의원은 전날 본회의 대체토론에 나서 “민주당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인지, 아니면 친재벌정당이라는 본색을 드러낸 것인지 정확히 해명하라”고 질타했다. 원내대표인 강 의원과 원내수석인 장 의원은 같은 날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를 찾아 독단적인 상임위 운영에 대해 사과를 받아냈다. 줄곧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를 주장했던 강 의원은 이날부터 단식에 돌입했다. 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에서도, 국민의힘에서도 안전한 일터 만드는 것은 기업의 책임이라고,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냐고 했음에도 말뿐인 공염불에 그치고 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정의당은 민주당 주도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종료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필리버스터 자체가 소수당의 발언권 보장을 위한 장치인 만큼 정의당이 종료 투표에 참여하면 자기부정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에는 당론 찬성을 결정했다. 김종철 대표는 “민주당이 단독으로 발의한 공수처법 개정안은 20대 국회에서 정의당과 함께 마련한 원안에서 분명히 후퇴한 안”이라면서도 “공수처 출범 자체가 계속 지연되는 것을 좌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글로벌 맞춤 액셀러레이팅 지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글로벌 맞춤 액셀러레이팅 지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가 ‘글로벌스타벤처플랫폼’ 사업을 통해 총 6개사의 해외 스타트업 경진대회 본선 진출 등 가시적 성과를 도출했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스타벤처플랫폼은 경기혁신센터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이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글로벌 스타트업 챌린지‧전시회 참가(Tapping) 및 현지 액셀러레이션(Landing)으로 단계별 글로벌 진출을 촉진한다. 올해에는 코로나 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여러 스타트업이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참여 기업의 경우, 국경 간 물류 중개 플랫폼 개발사 코코넛사일로(대표 김승용)가 아시아 최초로 미국 ‘코드런치(CodeLaunch)’에서 Top 5에 선정됐다. 또한 AI 알고리즘 경진대회 플랫폼 개발기업 데이콘(대표 김국진)은 미국 ‘매스챌린지(MassChallenge)’에서 Top 100에 선정되는 등 확고한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제고했다. 유럽 대표 스타트업 행사인 ‘슬러시(SLUSH)’에서도 경기혁신센터 지원기업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 40개사가 참여, 그중 8개사가 상위 100개사에 주어지는 ‘매치메이킹 스프린트(Matchmaking Sprint)’에 선정됐다. 이 중 플라잎(대표 정태영), 누비랩(대표 김대훈)을 포함한 총 3개사가 경기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혁신센터는 이들 기업에 IR피칭 역량강화, 맞춤형 컨설팅 등 물밑 지원을 통해 최적의 성과를 내도록 도왔다. 디엔엑스(대표 권은경)는 현지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로드 투 바르셀로나’를 통해 적극적인 스페인 시장 진출을 타진 중이다. 올해 초 스페인 현지 공공병원조합 및 요양센터와 솔루션 실증 협의를 진행했으며, 본격적인 현지 법인설립 추진을 위해 현지 직원을 채용했다. 올해 경기혁신센터는 해외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스타트업의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 지원에 나섰다. 북미·유럽 중심 주요 투자기관 및 액셀러레이터 대표 8명을 ‘글로벌 펠로우(Global Fellow)’로 위촉했다. 더불어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미국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 USMAC(US Market Access Center, Alchemist Accelerator)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경기혁신센터는 글로벌스타벤처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향(向) 유망기업 발굴·육성은 물론, 목표시장 검증 및 현지 정착에 이르는 글로벌진출 종합지원허브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현지유력기관 및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가장 주목받는 글로벌 이벤트에서 센터 보육기업이 상위에 입상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누더기’ 된 개혁법안… 이러려고 벼락치기 밀어붙였나

    ‘누더기’ 된 개혁법안… 이러려고 벼락치기 밀어붙였나

    전속고발권 폐지 빠진 공정거래법 통과與 내부서도 불만… 반대·기권표도 속출박용진 “文공약 밀렸다… 개정안 재발의” ILO 협약 관련 3법도 일사천리로 처리‘노조법’ 해고자·실업자 노조 가입 허용노동계 “단협 2→3년 연장은 개악” 반발더불어민주당이 9일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벼락치기’ 입법을 하면서 정작 개혁 취지가 퇴색된 누더기 법안들을 대거 처리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왔고, 본회의장 표결에서 실제 반대와 기권표도 나왔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가 빠진 공정경제 3법에 대해선 당내 불만이 표출됐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정부안보다 후퇴한 법안을 처리하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 나왔다. 당 지도부가 9일 본회의 날짜를 맞추느라 제대로 된 정책 의총도 거치지 않았다는 항의도 있었다고 한다. 실제 이날 본회의 투표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재석 257명 중 찬성 142명, 반대 71명, 기권 44명으로 처리됐다. 민주당 우상호·정필모 의원 등이 반대, 신동근·남인순·박용진·진성준 의원 등이 기권했다. 박용진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이라는 측면에서 정부 원안을 강력 지지했기에 오늘 미완의 본회의 통과는 아쉬움 가득한 또 다른 숙제를 낳았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며 개정안을 재발의하겠다고 밝혔다.정무위원회 안건조정위에 참여했던 정의당 배진교 의원도 반대토론에서 “전속고발권 폐지는 문 대통령 공약”이라며 “민주당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인지, 청와대 특별 지시가 있어 입장을 선회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전날 배 의원이 전속고발권 유지에 반대하자 안건조정위에서는 폐지를 의결했지만, 이후 전체회의에서 법안을 바꿔 처리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를 찾아가 공정거래법 처리 과정의 ‘기만행위’에 대해 항의했다. 상법 개정안도 정부안보다 후퇴했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조항은 최대주주 합산이 아닌 개별 방식으로 처리됐다. 시대전환의 조정훈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 반대토론에 나섰다. 조 의원은 “어떻게 정부안이 소위 진보정당에서 더 퇴색될 수가 있느냐”며 “정말 지금 이대로가 좋고, 재벌이 더욱더 그 영향력을 확대해서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관련 3법(노조법·공무원노조법·교원노조법)도 처리됐다. 국회 환경노동위는 본회의 직전 새벽에 부랴부랴 전체회의를 열어 그동안 계류됐던 ILO 3법을 벼락치기로 마무리했다. 노조법 개정안은 해고자·실업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기업별 노조의 경우 임원·대의원은 사업에 종사하는 조합원 중에서 선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수근로종사자(특고)에게 고용·산재보험을 적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특고 3법’(고용보험법·산재보험법·징수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정작 노동계는 ‘노동 개악’이 벌어졌다고 반발했다. 노조법은 실업자와 해고자까지 노조에 가입할 수 있게 확대하기로 했지만, 노사 합의를 거쳐 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할 수 있도록 경영계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근로기준법 역시 노동계가 요구했던 ‘5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 내용은 빠졌다. 대신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방안이 담겼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척 예거, 하늘로 ‘마지막 비행’

    척 예거, 하늘로 ‘마지막 비행’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음속을 돌파해 비행했던 미국의 전설적인 조종사 척 예거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전했다. 97세. 1923년생인 예거는 1941년 미 공군의 전신인 육군 항공대에 입대해 2차 세계대전에 조종사로 참전했다. 전쟁 뒤 테스트 파일럿으로 군에 남은 예거는 로켓비행기 ‘벨X-1’ 시험비행에 참여, 1947년 10월 14일 캘리포니아주 모하비사막에서 마하 1.06(시속 1126㎞)으로 음속 돌파 비행에 최초로 성공했다. 예거의 성공으로 음속을 돌파하면 충격파 때문에 모든 것이 부서질 것이라던 식의 두려움이 실체 없는 것임이 실증됐다. 그는 1985년 회고록에서 “진짜 장벽은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초음속 비행에 대한 우리의 지식과 경험에 있는 것이었다”고 음속 돌파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아폴로 계획 등에 참여한 우주비행사를 훈련시키고 베트남전 전투비행대 지휘관 임무 등을 수행한 예거는 1957년 준장으로 퇴역했다. 그는 1976년 미 의회가 수여하는 명예훈장을 받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제주 바람으로 그린수소 생산… 탈화석연료 시대 이끌겠다”

    “제주 바람으로 그린수소 생산… 탈화석연료 시대 이끌겠다”

    “제주를 수소산업의 거점으로 키워 한국판 뉴딜을 주도하겠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8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제주가 바람으로 전기를 만들고 그 전기로 그린수소를 생산해 수소 생태계의 가능성을 보여 주겠다”면서 “머지않아 제주에서 그린수소만으로 조명, 취사, 냉난방 등 일상생활을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기후위기, 미세먼지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면서 “그린수소 실증사업 등을 통해 자연과 인간, 기술이 공존하는 녹색전환을 제주가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최근 국내 최초 재생에너지 연계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및 활용 실증과 풍력발전 친환경 연안 지역 기초부지 조성기술개발, 공공 마이데이터 유통 서비스 국가 공모사업을 따내는 등 제주판 뉴딜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다음은 원 지사와의 일문일답.-그린수소는 일반수소와 다른가. “수소 생산방식으로는 ‘부생수소 활용’, ‘화석연료 개질’, ‘수전해’ 등이 있다. 부생수소는 우리나라에서 대부분 활용하는 방식으로 제철공장 등에서 나오는 수소 혼합가스에서 수소를 분리 활용하는 것이다. 화석연료 개질은 석탄이나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둘 다 온실가스가 발생해 그레이수소라 부른다. 수전해 방식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방식으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원인물질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그린수소라 부른다.” -그린수소 실증사업은. “제주의 바람으로 전기를 만들고 그 전기로 물을 분해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것이다. 남는 풍력전기로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그 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하며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까지 아우르는 국내 첫 실증사업이다.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40억원을 확보했고 3년간 220억원을 투자한다. 화석연료와 달리 수소는 에너지로 사용되는 과정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2030년 제주 지역 내연 차량 신규등록 중단 계획에 발맞춰 제주의 모든 버스는 전기차나 수소차로 바꾸겠다. 그린수소를 활용한 국내 1호 수소버스 충전소도 제주에서 실증하게 된다. 수소차를 개발 보급하기 위해 힘쓰는 대기업과도 협력하겠다. 그린수소 연구개발 사업단을 조속히 출범시켜 상용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다. 수소에너지만으로 조명, 취사, 냉난방 등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수소타운을 구축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제주가 추진하는 수소생태계가 완성되면 화석연료 없이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수소 하면 수소폭탄이 먼저 생각나는데 안전한가. “수소라고 다 같은 수소가 아니다. 수소차 등에 사용되는 수소는 경수소이며 수소폭탄에 들어가는 수소는 중수소나 삼중수소로 반응 원리나 개념이 전혀 다르다. 수소폭탄의 구조는 단순히 압축 수소를 연소시키는 정도가 아니다. 태양 안에서 일어나는 것 같은 ‘핵융합’ 반응을 이용하는 것이다. 아직 생소한 에너지원이지만 수소는 산업 전반에 걸쳐 오랫동안 사용돼 온 자원이며 도시가스, LPG, 가솔린보다 상대적 위험도는 오히려 낮다. 외관 확인 위주의 정기검사를 정밀안전진단으로 개편했고 수소충전소 실시간 이중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하는 등 정부가 수소충전소 안전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그린수소 실증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3㎿급 수전해 시스템 설계·구축 및 실증, 그린수소 600㎏ 저장 및 2㎿h급 배터리 저장 시스템 구축, 그린수소 및 미활용 전기 활용을 위한 실증설비 구축 등이다. 3㎿급이면 수소를 일일 평균 200㎏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들 설비를 구축하면 수소버스 9대를 운영할 수 있고 전기차 3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연간 수소 생산량은 73t으로 버스 2920대 충전량이다. 지난 7월 기준으로 제주 지역의 재생에너지 미활용 전력량은 발전량의 4.8%인 13GWh이다. 이 미활용 전력을 이용하면 그린수소를 연간 210t 생산할 수 있고 이는 버스 8400대 충전량이다.”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그린 수소 생산이 필요한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는 선도적으로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보급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는 변동성이 있어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발전용량을 여유 있게 구축해야 해 미활용 전력이 발생한다. 이 전력으로 친환경인 그린수소를 생산,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공급하자는 것이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이 개발돼 있지만 많은 양의 전력을 저장하려면 넓은 공간이 필요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 수소는 기체 가스이므로 압축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적은 공간에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또 생산된 수소는 수소차 연료, 연료전지 열병합발전, 보일러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차에만 사용되나. “현재 실증사업을 통해 생산한 수소는 수소차량, 수소버스, 수소드론, 수소선박 등 다양한 운송수단에 공급하게 된다. 향후 수소는 운송뿐만 아니라 LNG 배관에 넣어 천연가스와 혼합해서 사용할 수 있고 가정용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난방과 온수 공급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생산한 수소가 많을 경우 연료전지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제주판 그린뉴딜의 하나인 연안 지역 풍력발전 조성 기술개발 사업은. “연안 지역은 내륙보다 풍력 자원이 우수하고 해상보다 공사 비용 절감과 유지보수 접근성이 쉬워 풍력발전 보급에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해수면이 풍력발전기 기초보다 높을 경우 접근이 어렵고 태풍 내습 시 큰 파도가 풍력발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연안 매립 시 사용하는 사석은 환경오염을 발생시켜 이를 해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풍력발전에 다양한 경험이 있는 제주가 친환경·신기술 공법을 활용해 기존 공법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구좌읍 행원리 일대에 국내 최대의 풍력 메카 단지도 조성한다. 2023년 9월까지 2년간 정부출연금 40억원, 민간자본 27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기초 부지를 만들고 4.2㎿ 규모의 풍력 발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풍력발전 실증연구단지에서는 국산 풍력 터빈 실증과 핵심부품 연구도 이뤄진다. 국내에서 풍력 발전 시스템을 개발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로 지출하는 성능 평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 또 실증에 따른 수익은 제조사와 마을, 에너지 복지사업에 다시 투입해 선순환 체계가 이뤄진다.” -공공 마이데이터 사업은. “공공 마이데이터 유통 서비스는 성명, 주소, 가구주 등의 주민 정보를 비롯해 재산정보, 납세 현황 등 다수의 기관에서 보유한 행정 정보 중 필요한 항목만을 추출해 하나의 데이터 꾸러미로 만들고 이를 여러 기관에서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제주는 통합데이터 관리로 지역 데이터에 대한 자치권을 확보해 스마트 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개인이나 서비스 이용기관이 여러 기관에 데이터를 요청할 필요 없이 마이데이터 사용 신청만으로 여러 다양한 공공 서비스를 받을 길이 열리게 된다. 특히 제주는 민원서식 작성 시 행정이 보유한 데이터를 자동 입력해 주는 등 인공지능 기반 민원서식 작성 도우미 서비스에 마이데이터를 도입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곳곳에 넘치는 플라스틱 쓰레기…‘화이트바이오’로 바뀔까?

    곳곳에 넘치는 플라스틱 쓰레기…‘화이트바이오’로 바뀔까?

    분해되는 바이오플라스틱, 화이트바이오 기술미국·독일 앞서가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 부족정부, 유망기업에 3년간 최대 30억원 지원수요 창출, 규제개선, 실증사업 지원도 강화현대사회 구석구석에 넘쳐흐르는 플라스틱 쓰레기. 카페 안에서 1회용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거나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바꾸는 등 ‘탈 플라스틱’ 운동이 전개되기도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테이크아웃과 배달 음식이 주를 이루면서 다시 주춤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분해가 되지 않는 기존의 플라스틱을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으로 바꾸는 ‘화이트바이오’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친환경과 탄소 저감을 위한 산업적 대안으로 향후 시장선점을 위한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 분야”라고 밝혔다. 화이트바이오 산업이란 기존 화학산업의 소재를 식물 등 재생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바이오기반으로 대체하는 산업으로, 연료·플라스틱·개인 생활용 제품 등을 친환경적으로 탈바꿈시킨다. 이미 독일의 바스프(BASF)나 미국의 듀폰(Dupont) 등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들은 바이오기업과 협력해 전략적 기술제휴 등으로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SK·LG화학 등 석유화학 기업과 CJ제일제당 등 발효전문 대기업으로 기술 확보를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사업화 진전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2~3배 비싸고 국내 시장 규모도 작은 탓이다. 이에 정부는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요 창출 지원, 규제 개선, 기반 구축 등으로 민간투자를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우선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개발을 위해 소재 제품화와 신규 소재 발굴을 지원하고, 실증사업을 추진해 용성을 검증하기로 했다. 이미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부터 2024년부터 다중이용시설 등에 개발한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을 보급·회수해 생분해성을 평가하는 실증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인증제 도입하고, 별도의 쓰레기 처리체계를 만들기 위한 연구에도 나서고 있다. 화이트바이오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한 밸류체인(가치사슬)도 강화한다. 제품화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유전자가위 등 바이오신기술을 적용한 산물을 활용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기존 위해성심사는 시간·비용 소모가 매우 크지만, 이를 보다 간소화한 사전검토제를 통해 수입·생산 승인 등을 면제해주는 관련 법령 개정안을 내년 상반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신산업에는 바이오기술과 화학공정기술 양 분야를 이해하는 연구인력과 현장 생산인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생명공학이나 화학 등 관련 전공 석박사생을 선발해 화이트바이오 제품개발 및 산업화 관련 기술교육을 연 3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기반 센터, 중소기업 연수원 등을 활용해 공정부터 개발, 운영까지 현장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게획이다. 기존에 없던 제품이 많은 만큼 특허 창출과 판로 개척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금전적 지원도 이뤄진다. 정부는 유망한 중소·벤처기업을 선정해 산업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바이오 기반 대체소재 분야를 포함해 녹색기술 분야 기업들을 3년간 최대 30억원까지 지원한다. 주무장관인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탄소 저감,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등에 있어 유용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정부는 화이트바이오 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전북 국가예산 사상 첫 8조 시대

    전북 국가예산 사상 첫 8조 시대

    전북의 내년도 국가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8조원 대를 돌파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2021년 전북 관련 국가예산은 8조 2675억원으로 올해 7조 6058억원 보다 8.7% 6617억원이 늘었다. 전북의 국가예산은 7조원 대 진입 3년만에 8조원 시대를 개막해 코로나19 극복과 생태 문명 중심 지역경제 재편에 토대를 다질 수 있게 됐다. 분야별로는 코로나 일상을 딛고 생태문명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전북형 뉴딜예산으로 138건 5477억원을 확보했다.‘디지털 뉴딜 분야’는 농생명·전통문화와 ICT·홀로그램 등을 융복합한 스마트팜 시설 및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 디지털 지적재조사사업 등이다. 그린뉴딜 분야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시스템 전환에 대비하여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및 친환경교통실증연구기반 구축, 태양광·풍력을 활용한 수상형태양광 종합평가센터 구축사업,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 구축 등이다. 의미있고 실속있는 신규사업도 352건 4940억원을 확보해 전북대도약의 탄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신규사업은 시작년도 국비 확보액은 적지만 연차적으로 3조 9047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신규사업 예산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전라유학진흥원, 금강지구 영농편의 증진사업, 전주로파크 건립, 지역특화 금융산업 육성방안 등이 반영됐다. 또 전북의 숙원인 국립공공의료대학, 왕궁 정착농업 현업축사 매입, 새만금 세계 잼버리, 새만금 임대용지 조성, 조선해양설치운송 인프라 구축,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 호남고속도로 삼례~김제간 확장 등도 반영돼 지역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전북도 핵심 시책사업 예산도 대거 반영됐다. 융복합 미래신산업 분야는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 군산강소연구개발특구 예산을 확보했다. 삼락농정 농생명산업 분야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장류 기능성 규명 플랫폼 구축, 효소기반 농생명 신소재 상용화 지원 등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농촌을 활력을 더할 예산이 반영됐다. 새만금 분야는 물류체계 트라이포트, 2023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에 필요한 기반시설 구축 예산을 확보해 글로벌 경제중심지로 도약대를 마련할 전망이다. 역사문화 재조명 분야는 세계서예비엔날레 전용관 건립, 전북문화재연구센터, 익산 서동생가터 유적정비사업을 추진한다. SOC 분야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주요 국도사업, 전주 탄소국가산단 진입도로 개설 등이 반영돼 전북 발전의 속도를 높이고 거주공간에 활력을 되찾게 할 사업들이 진행될 전망이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역대 최고의 국가예산을 확보해 전북이 그동안 집중적으로 육성해 온 핵심 사업들의 경쟁력을 갖추고 도정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면서 “올 예산 확보 과정에서 미흡했던 점은 치열하게 성찰하고 다시 한번 준비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앞차 급제동에도 척척”…실제 도로 달린 자율주행버스

    “앞차 급제동에도 척척”…실제 도로 달린 자율주행버스

    “어~어, 버스가 스스로 운행되네.” 일반 버스가 오가는 실제 상황에서 자율주행(3단계)버스 실증 운행 시연이 2일 세종시에서 이뤄졌다. 시연은 세종터미널-세종청사 인근 도담동 BRT 8㎞ 구간에서 있었다. 차량 통행량이 적은 도로에서 중소형 버스로 시연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시연은 실제 일반 버스가 운행하는 노선을 따라 대형 전기버스 3대가 동원됐다. 버스 외부에는 자율주행의 눈과 귀라고 할 수 있는 라이다 등이 달렸고, 앞뒤 차량과 교통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복잡한 장비들도 내장됐다. 내부에는 운행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관제센터 상황판을 달았고, 설치된 각종 센서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장비도 탑재했다. 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출발한 지 1분 뒤 운전자가 자율운행 상태로 전환하자 덜커덩거림 없이 매끈하게 미끄러져 나갔다. 앞 차량 위치를 인식하고 200m 정도 거리를 유지하면서 제한속도(50㎞/h) 이하로 운행을 이어갔다. 정류장에서는 정해진 정차 칸에 급정차 없이 정확히 멈췄다가 출발하는 정밀 정차 기술을 보여줬다. 승하차 예약 시스템도 잘 소화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한솔동 정류장에서 탑승해 청사정류장에서 내리는 예약을 한 승객에게는 버스 도착 시각을 알려주는 동시에 내려야 할 승객이 있다는 것을 인식해 정류장에 승객을 무사히 내려주고 다시 출발했다. 신호등이 있는 구간에 이르자 버스는 빨간 신호등이 바뀔 시간을 초 단위로 인식해 스스로 속도를 줄이고 나서 멈췄다가 다시 움직였다. 200m 앞에서 달리던 차가 급제동하자 속도를 줄여 일시 정차하고, 돌발상황 정보를 주변 차량에 전달하기도 했다. 기술개발에 참여한 김기혁 에스더블류엠 대표는 “차량에 설치된 라이다가 500m 떨어진 거리에서 일어나는 외부 돌발상황 정보를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차가 수집한 정보를 다른 차량에 전달하는 거리는 500m에 이른다. 회차 지점에 이르자 버스는 주변 교통 여건을 살피고 나서 스스로 판단, 좌회전 신호를 받아 정차한 뒤 수동운전으로 전환하면서 시연이 끝났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관은 “대중교통 분야에 자율주행차량을 도입할 가능성을 보여준 한발 앞선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연에는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과 조상호 세종시 경제부시장, 국토연구원, 서울대 산학협력단, 위탁 민간업체 연구진이 참여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탄소산업 전도사’ 15년 뚝심… 전북이 미래 먹거리 이끈다

    ‘탄소산업 전도사’ 15년 뚝심… 전북이 미래 먹거리 이끈다

    “전북에 오면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현재와 미래가 보이도록 만들겠습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1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15년 전 전북의 지역산업으로 출발한 탄소산업이 이제 국가 전략산업으로 성장한 만큼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되도록 생태계 완성에 주력하겠다”며 발전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송 지사는 전주시장 재임 시절이던 2006년 정부는 물론 기업조차 관심 없던 탄소산업에 과감히 도전장을 낸 선구자다. 그는 탄소섬유 개발기반이 전혀 없는 국내에 연구개발·생산설비 구축, 기업 유치, 산업단지 조성, 관련법 제정까지 열정을 쏟아부어 산업의 새로운 축을 형성했다. 그를 ‘대한민국 탄소산업 전도사’로 부르는 이유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전주에 들어서 전북이 탄소소재 융복합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뚝심으로 탄소산업을 이끌어 온 송 지사는 “연말까지 제2차 탄소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기술 고도화, 정보통신기술과의 융합, 수소산업과의 연계, 관련 사업의 국가사업화를 추진하겠다”며 탄소산업의 미래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은 송 지사와의 일문일답.-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탄소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사업 추진 배경과 동기는. “전주시장 재임 초기 탄소산업의 발전 잠재력을 알게 됐다. 전북의 제조업 기반이 섬유와 경공업 등으로 한정돼 있다 보니 미래 제조업인 탄소산업은 매력적이었다. 활용 분야도 생활용품에서부터 항공산업까지 무궁무진해서 전북의 미래 먹거리가 될 만했다. 국내에 탄소섬유 개발 기반이 전무해 블루오션이라는 점도 관심을 끌었다.” -국내 최초로 지자체가 직접 탄소섬유 연구개발 및 시험용 설비를 구축했다. 기업도 하기 어려운 분야에 나선 이유는. “부품소재산업은 오랜 연구와 막대한 자본 투자가 필요하다. 수익을 우선시하는 기업에서는 원천소재 개발에 투자할 만한 이점이 없다. 정부도 탄소소재산업의 중요성에 주목하지 않았다. 국가 차원의 장기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탄소산업의 성장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고 지자체에서라도 과감하게 투자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전북에서 먼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시험생산설비를 갖춰 산업 기반을 마련하면 산업화라는 결실로 이어지리라는 기대도 있었다. 기다림은 길었지만 탄소산업은 국가산업화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전국 최초로 기초 지자체에 탄소산업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했다. 당시 현황은. “탄소산업에 대한 국내 인식은 미미했다. 전주시장 시절 탄소산업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었을 정도다. 국내에는 세계에 내놓을 만한 탄소소재 상품도, 연구개발 기반도 없었다. 기업은 선진국의 원천소재를 수입해 가공·판매하는 형태였다. 이 같은 상황에 탄소산업을 육성하겠다고 하니 다들 무모한 도전이라고 했다. 그러나 산업화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제조업 기반이 없었기에 무모함보다는 가능성이 더 크게 보였다.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를 기계탄소기술원으로 개칭하고 탄소섬유 생산시스템 기반 구축, 탄소전문기관으로 탈바꿈시켰다. 2008년 효성과 탄소섬유 공동개발에 도전했다. 공동연구 2년 만에 국내 최초로 T-700급 중성능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탄소소재 융복합 기술개발 및 기반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 제·개정을 이끌어 냈다. 어려움은 없었나. “탄소산업을 지역 산업으로 바라보는 편견과 탄소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이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탄소산업 전담부서가 없어 더 힘에 부쳤다. 기획재정부도 제2차 공공기관 선진화 사례를 들며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을 반대했다. 정치권에서도 전북의 지역산업에 투자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반대가 컸다. 이런 편견을 극복하려고 전력을 다했다. 탄소산업의 성장 잠재력과 미래 가능성을 설명하고 동의와 협조를 당부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부품소재에 국민적 관심이 컸던 일도 큰 도움이 됐다. 다행히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법 개정을 이뤄 낼 수 있었다.” -15년 동안 탄소산업 육성에 열정을 쏟아 ‘탄소산업 전도사’로 불린다. 성과를 꼽는다면. “가장 큰 성과는 지역산업이었던 탄소산업을 국가가 책임지고 육성하는 국가 전략산업으로 확실하게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전북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연구개발과 탄소산업 발전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성과다. 국가탄소산업을 이끄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으로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구축, 연관산업이 선순환을 이루는 구조가 드디어 완성됐다. 전북에는 국산 탄소소재를 대량 생산하는 공장이 있고 이를 활용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을 창출하는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가 올해 지정됐다. 탄소 관련 기업을 집적화하는 국내 유일의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도 지난해부터 조성하고 있다. 지역 대학들이 탄소 관련 학과를 개설해 연구개발인력도 풍부하다. 탄소소재는 친환경 소재로 수소경제, 재생에너지 등 그린뉴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앞으로 기대가 크다.” -전북이 탄소소재 융복합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 감회는. “탄소소재법 개정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까지 쏟은 시간은 3년하고도 두 달이 더 걸렸다. 탄소소재법 제정에 도움을 준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 진흥원 설립 근거 마련을 위해 노력해 준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과 도내 국회의원들께 감사드린다. 탄소산업 육성의 동반자였고 개척자인 강신재 전북대 교수와 전북에 탄소섬유공장을 건립한 효성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늘 큰 응원과 격려를 보내 주시는 도민들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과제는. “탄소산업은 아직도 초창기 상태다. 전북의 탄소산업 체질 강화가 가장 중요한 추진 과제다. 소재·중간재·부품·완제품에 이르는 전 주기 탄소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겠다. 전북에 오면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현재와 미래가 보이도록 만들겠다.” -탄소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하려면 생태계 조성이 필수다. 복안은. “결국 기업이 들어와야 생태계가 완성된다. 기업이 오고 싶은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2022년 탄소특화 국가산업단지가 문을 연다. 미래가 밝은 70여개 탄소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에도 노력하겠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으로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다. 내년부터 추진되는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도 탄소산업 발전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다. 탄소소재를 이용한 소형 선박, 대용량 수소이용용기, 소방차 물탱크 등 다양한 제품의 실증까지 특구 내에서 완료하면 시장 진출이 빨라질 것이다.” -탄소산업진흥원 지정을 계기로 관련 산업 발전 전략이 시급하다. 계획은. “2019년부터 5년 주기로 전북 탄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는 제2차 계획이 연말에 수립된다. 종합계획에는 탄소소재 기술 고도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 대응과 정보통신기술 등과의 융합 방안을 마련한다. 탄소산업과 수소산업과의 연계협력 방안과 기술개발 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종합계획의 중장기 정책과제를 정리해 내년 3월에 출범하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연계, 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의 국가사업화 및 연구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방출연기관의 국가기관 승격은 매우 드문 사례다. 과제와 대책은. “산업부 운영준비위원회와 협조하면서 출범을 위한 행정절차를 꼼꼼히 살피겠다. 하지만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국가 예산을 확보하는 게 과제다.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장 큰 목표는 진흥원의 조기 정착이다. 여러 가지 지원책을 구상하고 있다. 진흥원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거나 개정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협의체도 운영해 진흥원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청와대 앞 단식 48일째 세월호 생존자 병원으로 실려가

    청와대 앞 단식 48일째 세월호 생존자 병원으로 실려가

    김성묵씨, 호흡곤란과 탈진 증세…병원도착 뒤 의식 찾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위해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48일째 단식을 이어온 세월호 생존자 김성묵씨(44)가 26일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씨와 함께 단숙투쟁을 함께한 단식투쟁단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3시20분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다. 김씨는 전날부터 호흡곤란과 탈진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이날도 호흡이 곤란해지자 주변의 권유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씨는 이송 중 앰블런스에서 기절을 했으나 다행히 병원에 도착 후 의식은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참사 당시 30여명을 구조한 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김씨는 지난달 10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왔다. 김씨는 “5개월 후인 2021년 4월 15일이면 관련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7년)가 모두 종료돼 사건이 영원이 은폐될 것”이라며 박근혜정부 청와대, 국정원, 각 군(軍)에 대한 조사를 위해 특수단 설치를 요구해왔다. 한편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는 이날 세월호 선체가 안치된 전남 목포 신항만에서 세월호 급변침 원인 검증을 위한 모형시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침몰 원인 중 하나인 급격한 우회전이 ‘선박 솔레노이드밸브 고착’과 연관됐을 가능성은 낮다는 중간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2대의 타기 장치 중 1대만 작동할 경우 급격한 우회전 가능성이 있어 솔레노이드 밸브 고착 시점과 선원들의 고의 또는 과실에 의한 우현 전타나 긴급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참위는 세월호 참사의 직접 원인 규명을 위해 급선회의 원인, 횡경사의 원인, 급속한 침수의 원인 등을 조사해왔다.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 모형시험 결과 급선회 원인 규명 못해 세월호 침몰은 우현 방향 급선회로 시작된 만큼 급선회가 발생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세월호 조타장치 모형을 제작해 실증 시험을 수행했다. 애초 세월호는 침몰 당시 러더(Rudeder·방향키·방향타)가 우현 최대 각도인 35도까지 돌아가 급선회하면서 선체가 왼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하지만 참사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선체가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상태에서 러더는 좌현 8도로 돌아가 있었다. 대법원은 우현 급선회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솔레노이드 밸브 고착 가능성을 제시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에서도 세월호에 설치된 2대의 타기 장치 중 인천행 타기 장치의 솔레노이드 밸브가 고착돼 있음이 확인됐다. 솔레노이드 밸브는 전자석의 작용에 의해 밸브를 열고 닫는 장치다. 밸브가 열리거나 닫히면 유압을 통해 러더가 좌우로 움직인다. 러더가 우현 전타했다가 좌현 8도로 돌아와 멈춘 것은 솔레노이드 밸브가 작동 중 고장났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이 고착 원인을 조사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실증 시험이 필요하다는 과제를 남긴 채 활동을 종료했다. 사참위는 솔레노이드 밸브 고착 시점과 선원들의 고의 또는 과실에 의한 우현 전타 여부 및 긴급행위가 있었는지를 추가 조사하기로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우리 안의 트럼프주의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우리 안의 트럼프주의

    미국 대선이 끝났다. 한동안 여진이 있겠지만, 트럼프 시대는 끝났다. 그러나 ‘트럼프주의’(Trumpism)는 오래갈 것이다. 트럼프주의가 남긴 해악은 파당에 따른 판단과 사실의 부정이다. 트럼프 시대를 날카롭게 비판한 책 ‘진실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는 주목할 만하다. ‘뉴욕타임스’의 문학 담당 기자였고 퓰리처상(비평) 수상자인 미치코 가쿠타니가 썼다. 이 책은 다양한 각도로 트럼프주의를 분석한다. 트럼프주의의 뿌리는 “자기 영역을 지키려는 원초적 본능이 있기 때문이며 우리가 이의 제기에 대해 지성보다는 감정으로 반응하고 증거를 신중히 검토하기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확증편향의 시대에 ‘나와 우리’는 옳고 다른 사람들은 거짓을 외친다고 믿는다. 사실의 진실성 여부는 더는 중요하지 않다. 수많은 의견이 자유롭게 표출되는 다중 매체 시대에는 이런 당파주의의 경향이 더 강해진다. 이제 진실은 ‘죽은 개’ 취급을 당한다. 옳아서 사실을 믿는 게 아니라 ‘우리’가 믿으니 옳은 것이 된다. 아니, 돼야 한다. 그래서 무조건 우긴다. 그렇게 해도 상당한 지지를 얻는다. 트럼프주의가 보여 준 정치공학이다. 한국 사회에서도 발견되는 모습이다. 민주주의의 위기를 나타내는 징후다. 진실 추구는 냉소의 대상이 되고 모든 것은 의견에 불과하게 된다. 객관적 진실은 없으며, 가짜뉴스가 탐사보도를 대체한다. 정념이 이성을 억압하고, 선동이 차분한 분석을 대체한다. 트럼프 시대 미국의 착잡한 현실을 가쿠타니는 분석한다. 어조는 차분하지만 거기에는 분노가 스며 있다. 그 분노는 미국만이 아니라 확증편향이 득세하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살아난다는 걸 느끼게 된다. 트럼프주의의 공격대상은 무엇보다 이성과 비판적 사유이다. 이제 객관적이고 심층적이며 증거에 기초한 진실은 당파주의의 희생물이 된다. 트럼프 시대에 사실은 뻔뻔하게 왜곡됐다. 예컨대 이민 문제가 그렇다. 트럼프는 이민자가 미국에 부담된다고 반복해서 주장한다. 그러나 2000년 이후 노벨상을 수상한 미국인 78명 중 31명이 이민자였다. 4조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최상위 첨단기술기업 가운데 그 설립을 도운 이들 중 어림잡아 60퍼센트가 이민자들이었다. 그런 진실이 부정된다는 점에서 가쿠타니는 미국 민주주의가 처한 위기를 느낀다. 그렇다면 눈앞에 닥친 진실과 이성의 죽음은 우리의 공적 담론과 정치 및 통치의 미래에 무엇을 예고하는 것일까? 미국에서 당파주의의 경향이 강해지고 이성과 사실을 존중하는 정신이 약화된 데는 언론의 책임이 크다. 가쿠타니는 인터넷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나타나게 된 새로운 플랫폼을 비판한다. 정치인들은 항상 현실을 조작해 왔지만 텔레비전과 이후의 인터넷은 진실을 얼버무리는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했다. 그 결과 정치쟁점에 관한 유권자들의 무지가 점점 더 커졌다. 유권자들의 두려움과 분노를 이용하기가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다. 과도한 정보의 배포, 그것을 차분히 소화할 수 없는 해석과 비판 능력의 부재가 사태를 악화시킨다. 언론은 한편으로는 상업주의를 최선의 가치로 내세우면서도 동시에 당면한 현안에 대해서는 기계적 중립을 주장한다. 기계적 중립주의는 객관적 사실과 진실 탐구를 부정한다. 보도의 양적 균형만을 중요시한다. 그러나 가쿠타니는 이렇게 일갈했다. “우리는 낡은 패러다임을 지속할 수 없습니다. 지구 온난화 같은 경우 99.9퍼센트의 실증적이고 과학적인 증거가 지구 온난화를 부정하는 극소수 사람들과 똑같이 다뤄지고 있잖아요. 나는 오래전 보스니아에서 이뤄진 인종 청소와 집단 학살을 취재하면서 배운 게 있습니다. 희생자를 정당한 이유 없이 공격하는 사람과 동등하게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도덕이나 사실의 거짓 등가성을 만들어 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러면 도무지 입에 담지 못할 범죄와 그 결과의 공범이 되기 때문입니다.” 미국 언론은 대선 보도에서 거짓 등가성과 기계적 중립이 아닌 진실의 길을 선택했다. 미국의 ABC, CBS, NBC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합법적인 표만 계산하면, 내가 쉽게 이긴다“며 거짓 주장을 이어 가자 생중계를 중단했다. 그래서 묻는다. 이런 일이 한국서 일어났다면 언론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트럼프주의는 남의 문제가 아니다.
  • 야구 졌지만… 두산, 경영위기 탈출은 ‘안타’

    야구단 두산 베어스는 지난 24일 한국시리즈에서 패배하며 2년 연속 우승에 실패했지만, 두산그룹의 다른 주요 계열사는 친환경 사업 확장과 경영 위기 탈출 노력 등에서 연이은 ‘안타’를 때리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5일 제주의 바람으로 생산된 전력으로 수소를 생산·저장·활용하는 시스템 구축 사업에 나섰다. 제주에너지공사가 주관하고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제주도청, 한국중부발전, 한국가스공사 등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사업이다. 두산중공업은 수소플랜트 통합 설계와 감리를 맡고, 에너지관리시스템(EMS)도 개발한다. 아울러 제주에너지공사가 보유한 제주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에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이곳에는 풍력으로 하루 평균 600㎏의 수소를 만드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소는 제조 방식에 따라 부생수소, 추출수소, 수전해수소 등으로 구분되는데,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물을 분해해 만든 수소는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그린 수소’로 불린다. 두산중공업은 10월 말 4000억원 규모의 네팔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과 이달 초 1200억원 규모의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 건설 사업을 수주하는 등 최근 한 달 새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만 5000억원 이상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한편 ㈜두산은 10개 협력사에 협동로봇을 도입해 생산라인 자동화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동로봇은 안전 펜스 없이 비좁은 공간에서도 사람의 손재주가 필요한 섬세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근로자의 단순 노동 강도를 줄여 줄 뿐만 아니라 작업의 전문성과 생산성도 향상시킨다. ㈜두산은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전문 컨설팅, 해외 동반진출지원 사업, 역량 강화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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