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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 대응·저탄소사회 전환…‘그린 뉴딜’ 밑그림

    기후변화 대응·저탄소사회 전환…‘그린 뉴딜’ 밑그림

    정부가 2025년까지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133만대 보급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확산 및 저탄소·친환경 전략으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현재보다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그린 뉴딜’ 계획을 발표했다. 그린 뉴딜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한 축이다. 경제와 환경이 충돌했던 이전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조화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하고 탄소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저탄소·친환경의 녹색전환에 가속이 붙게 됐다. 공공 임대주택 22만 5000호와 국공립 어린이집, 보건소 및 의료시설 2000여동, 문화시설 1000여개소 등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그린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와 단열재 보강, 친환경 자재를 시공해 제로 에너지화에 나선다.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인 스마트 그린도시 25곳을 조성하고, 도시별 기후·환경 문제를 진단해 기후탄력, 저배출, 생태복원 등 유형별 대응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그린에너지’ 사업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2025년까지 태양광·풍력 설비를 지난해(12.7GW)대비 3배(42.7GW)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를 위해 대규모 연구개발(R&D) 및 실증사업, 설비 보급을 지원하고 지역주민이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국민주주 프로젝트’ 등이 도입된다. 수소전문기업 육성 및 원천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2025년까지 전국에 6개의 수소 시범도시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그린 모빌리티’ 보급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기술력 확보 및 산업을 육성해 세계 시장을 주도하기로 했다. 우선 전기차는 지난해(9만 1000대)대비 12.4배 증가한 113만대, 수소차(5000대)는 40배 많은 20만대를 보급한다. 승용차에 집중된 친환경차 전환을 화물차·상용차·건설기계 등으로 다양화한다. 또 전기차 충전기 1만 5000대(급속), 수소 충전소 450개소를 설치하는 등 인프라를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2022년부터 여객·화물 등 사업용 수소차에 대한 연료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행 유가보조금 지급 대상인 노선버스 및 전세버스, 택시, 화물차 등이 대상이다. 시범사업을 거처 버스는 2022년, 택시와 화물차는 2023년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보조금은 ㎏당 3500원 수준이다. 온실가스 최대 배출원인 산업부문에서는 기업간 폐기물 재활용 연계를 지원하고 미세먼지·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스마트 생태공장 100곳과 클린 팩토리 1750곳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총 73조 4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일자리 65만 9000개 창출과 1229만t의 온실가스 배출이 감축될 것으로 추산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그린 뉴딜은 탄소배출 감축뿐 아니라 기후 적응, 산업부문 녹색전환을 담고 있다”며 “공공부문이 선제적이고 과감한 재정투자로 경제 사회 구조 전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그린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단기적 처방이 아닌 단계별 차질없는 추진으로 우리나라가 저탄소 경제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현대차, 세계 첫 양산 대형 수소전기 트럭 스위스 수출

    현대차, 세계 첫 양산 대형 수소전기 트럭 스위스 수출

    총중량 34t… 한 번 충전하면 400㎞ 주행어제 10대 이어 2025년까지 1600대 수출獨 등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 ‘시동’ 현대자동차가 경쟁사를 따돌리고 세계 최초로 대형 수소전기 트럭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해외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6일 전남 광양항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럭 10대가 스위스로 출항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40대를 더 수출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수출할 물량은 총 1600대다. 현대차 관계자는 “승용 수소전기차 ‘넥쏘’에 이어 트럭에서도 수소전기차 공급을 본격화함으로써 수소전기차 분야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의 지위가 확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반 고객에게 판매하는 대형 수소전기 트럭을 양산하는 체제를 갖춘 건 현대차가 처음이다.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은 현재까지 상용화 실증사업에 투입하는 시제품과 전시용 콘셉트카를 선보였을 뿐이다. 미국의 수소전기 트럭 제조업체인 니콜라는 공장뿐만 아니라 시제품도 아직 없다. 엑시언트의 총중량은 트레일러 무게를 포함해 34t에 달한다. 수소연료전지 출력은 190㎾, 구동모터 출력은 350㎾,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약 400㎞다. 충전 시간은 8~20분 정도다. 총수소저장용량은 32㎏이다. 수소탱크 7개는 운전석과 화물적재공간 사이에 장착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스위스 수소 솔루션 전문기업 ‘H2에너지’와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를 세웠다. 이 합작법인은 스위스에 도착한 엑시언트를 냉장 밴 등으로 고쳐 식료품 유통업체 등에 공급한다. 현대차는 스위스 수출을 시작으로 수소전기 트럭 공급 지역을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노르웨이를 비롯해 유럽 전역으로 확대한다. 북미 상용차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행거리가 1000㎞ 이상인 수소전용 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 기반의 대형 트랙터도 유럽과 북미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의 수소전기차는 양산 7년 만에 전 세계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2013년 투싼 수소차는 916대 판매에 그쳤지만, 2018년 출시된 넥쏘가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7740대, 해외에서 2404대가 팔려 대기록을 쓸 수 있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핀테크 임선일 대표 “마이데이터 산업의 발전 이끌어 나갈 것”

    ㈜핀테크 임선일 대표 “마이데이터 산업의 발전 이끌어 나갈 것”

    오는 8월 시행하는 데이터 3법의 내용 중 신용정보법에 포함된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에 대해 금융권과 핀테크 기업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지원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핀테크(대표 임선일)가 선정됐다. ㈜핀테크는 빅데이터 기반 신용정보 서비스와 보유 차량의 시세, 지역 국회의원 정보, 보육시설 정보 등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모니’를 선보이는 기업으로, 국내 마이데이터 사업의 기대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핀테크의 임선일 대표와 일문일답의 시간을 가져보았다. Q. 마이데이터 실증사업이란 무엇인가?A. 오는 8월에 시행되는 마이데이터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서비스를 실제로 증명하기 위한 사업이다. ㈜핀테크는 마이데이터 실증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SK텔레콤, JB금융지주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장의 기대에 부증하고자 한다. Q. 마이데이터 산업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은?A. 마이데이터는 데이터 주권을 개인에게 돌려주고, 이용자에게 알맞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물론, 아직 걸음마 단계인 만큼,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이 유기적으로 상호 협력해야만 산업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Q. 데이터3법 도입에 대한 ㈜핀테크의 계획은?A. 기발한 아이디어와 빠른 실행력으로 업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데이터 3법 시행 후 가장 먼저 마이데이터 사업자 신청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기관 컨설팅 요청에 최대한 부응해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니는 ‘My Data Our Benefit’라는 캐치프래이즈 아래 오는 8월, 이용자에게 적합한 복지자금을 추천하는 서비스와 여행지 정보, 개인의 데이터 공유 서비스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나의 데이터를 분석해 나와 가족 구성원에게 적합한 상품과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핀테크 임선일 대표는 마지막으로 국내 마이데이터 서비스 발전을 위해서는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이 경쟁자가 아닌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로 마이데이터 시장을 이끌 ㈜핀테크의 행보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대운 의원, 해바라기센터 추가건립 등 관련 도정질문

    정대운 의원, 해바라기센터 추가건립 등 관련 도정질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대운(더민주, 광명2) 위원장이 제34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도내 성폭력피해자를 지원하는 해바라기 센터 지원 및 종사자 처우개선, 작은 도서관 손소독기 설치, 노후된 어린이집 CCTV교체,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재검토,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내 취락지구 개발 등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도지사에게 질문했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 등 피해자에 대해서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여 지원함으로써 2차 피해를 방지하는 곳이다. 현재 경기도 해바라기센터는 5개가 운영 중인데 경기남부 평택, 안성 등 지역에 거주하는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하여 해바라기센터를 추가 설립해야 한다고 질의했다. 이에 도지사는 “평택지역 유치를 희망하는 병원이 요건이 충족 되면 여성가족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해바라기센터 종사자의 사기진작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처우개선비 현실화에 대해 질의했는데 도지사는 “여성폭력범죄 증가와 업무특수성 차원에서 필요성이 요구됨에 따라 해바라기센터 특수근무수당을 내년 본예산에 편성해 지급하겠다”고 했다. 작은 도서관에 책 소독기를 설치하도록 지원하고 의무적으로 설치된 어린이집 CCTV가 노후화된 곳이 많아 교체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도지사는 “도에서는 매년 작은 도서관 평가를 통해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내년 운영비 예산을 증액 편성하여 책 소독기를 우선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했으며 “도내 어린이집 노후 CCTV 실태조사 후 보건복지부와 협력하여 연차적으로 추진하겠다. 아울러 현재 경기도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중인 IT보육안전실증사업의 2020년도 어린이집 시범사업을 통해 아동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정대운 위원장은 “지역 환경과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에 대하여 재검토”를 요구하고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내 취락지구 개발은 관리지역지정 후 개발에 진척이 없어 지역 주민의 재산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도차원에서 대책마련을 당부했다. 이에 도지사는 “취락지구 개발은 시에서 도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요청해야 추진 가능한 사안으로 도에 요청하면 관련 절차에 따라 계획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소도시 울산, 동북아 에너지 허브로

    수소도시 울산, 동북아 에너지 허브로

    울산이 세계적인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았다. 경제자유구역은 최상위 경제특구로 각종 규제 완화, 국내외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와 각종 부담금 감면, 외국인 학교와 병원 설립 특례가 적용된다. 최상의 산업 입지 제공으로 국내외 기업의 투자 유치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 효과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살펴봤다.●총 3개 지구 4.7㎢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제11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울산(수소)과 광주(인공지능), 시흥(드론) 등 3개 시도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은 ‘수소산업거점지구’(1.29㎢)와 ‘일렉드로겐오토밸리’(0.69㎢), ‘연구개발(R&D) 비즈니스밸리’(2.72㎢) 등 총 3개 지구(4.7㎢)로 구성됐다. 2030년까지 1조 17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되면 2030년 기준으로 12조 4385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조 9036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7만 6712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울산형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수소산업거점지구에는 수소경제 전환을 위한 수소산업 연구개발 기관이 들어서고,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개발한 수소관련 연구 결과물의 상용화 여부를 실험하는 시설과 장비가 구축된다. 자동차 기업이 밀집한 이화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되는 일렉드로겐오토밸리는 수소차 등 친환경 미래차 부품을 생산한다. 기존 자동차 산업과 융복합해 연구, 생산, 활용이 가능한 수소융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울산시는 대기업과 중소 부품업체를 연계한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KTX 울산역 인근에 들어서는 R&D 비즈니스밸리는 2차전지 등 배터리 중심 산업단지인 하이테크밸리일반산단과 연계해 R&D를 상용화·생산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도 가능한 구역으로 조성된다. 기업인과 연구 인력을 위한 주거 시설도 들어선다.울산시는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하려고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조기 착수, 민간투자 촉진, 산업의 스마트·디지털화를 중심으로 한 ‘울산형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형 뉴딜사업의 핵심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날개를 달게 됐다. 시는 울산이 동북아 에너지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데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수소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을 육성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울산은 이미 수소관련 사업과 인프라를 갖춰 수소산업 육성에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울산은 국내 부생수소 생산량의 60%를 담당한다. 수소충전소 설치와 수소전기차 보급률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시는 앞으로 충전소와 수소전기차 보급률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 수소 융복합밸리를 조성해 1000㎡ 규모의 수소 소재부품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연구지원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인프라 측면에서 수소공장(5만㎥/h) 2곳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산은 우수한 수소산업 인프라와 항만을 연계해 북방지역 에너지 경제 교류 협력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은 입주기업에 세제 감면, 경영활동 지원, 규제 완화, 행정절차 지원 및 간소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앞으로 기업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제 감면 혜택은 지원 대상 업종별로 투자 규모에 따라 최대 5년간 받는다. 취득세와 재산세 등의 지방세는 최장 15년까지 감면 가능하다. 이와 별도로 경영활동 지원으로 현금지원, 기반시설지원, 외국교육 연구기관 지원, 임대 지원 및 임대료 감면 등의 혜택과 규제 완화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지원도 뒤따른다. 개발부담금, 교통유발부담금, 농지보전부담금 등 9개 부담금 감면과 기반시설비 지원 등으로 조성원가 인하도 유도된다. 외국인 학교 및 병원 설립 특례는 물론 국내외 최상의 산업입지 제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울산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국내외 기업의 투자 유치를 촉진하게 될 전망이다.●투자 유치가 경제자유구역 성패 울산은 세계 1위 수소산업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연구개발과 기업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이는 중기벤처기업부의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 국토교통부의 수소시범도시 선정, 산업부 주관 수소융복합단지 실증사업 공모 선정 등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달 효성이 글로벌 화학기업인 린데그룹과 손잡고 2022년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울산에 설립하기로 하는 등 국내외 대규모 투자가 현실화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울산은 정부의 정책적 의지, 지자체의 노력, 국내외 기업투자 등 수소와 같은 새로운 산업이 태동하기 위한 전제 조건을 갖췄다. 여기에다 정부의 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을 통해 대규모 해외투자유치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경제자유구역의 순기능을 추가했다. 울산지역의 전략산업인 수소산업 육성지원 기능과 수소산업과 연계된 연구개발, 기업지원서비스업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특히 울산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기업 생태계 강화는 물론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진기술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유동우 울산대 경제학과 교수는 “울산경제자유구역의 성패는 투자 유치 실적에 달렸다. 외국인 투자 유치를 비롯한 기술력 있는 국내기업 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공격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외 투자 유치를 이끌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11월에 설치된다. 경제자유구역청은 글로벌 기업의 신·증설 투자는 물론 기술력을 가진 국내 기업과의 합작투자 프로젝트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게 된다. 목표치도 세웠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1조 3580억원, 2022년부터 2030년까지 4조 1964억원 등 총 5조 5544억원의 투자 유치가 목표다. 수소산업 거점지구는 UNIST·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에너지기술연구원과 협력을 강화해 기업부설연구소와 수소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일렉드로겐오토밸리 지구는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관련 부품·협력사를 유치하고, R&D비즈니스밸리는 수소산업의 사업화와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MICE산업,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 유치에 집중할 예정이다. ●과제 산적… 2개 지구 추가 확장 필요 울산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발판으로 수소산업을 비롯한 국가적인 신산업을 이끌어 갈 새로운 기틀을 마련했다. 하지만 과제도 산적해 있다. 우선 경제자유구역청 설치를 마무리해야 한다. 기구와 정원에 대한 중앙정부의 승인 절차가 남았지만, 조직의 운영 근간이 되는 관련 조례 등 자치법규를 정비해야 한다. 역량 있는 청장을 채용하고 투자 유치와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도 중요하다. 이번에 지정된 3개 지구 외에 동북아오일가스허브지구, 원전해체지구 등 2개 지구의 추가 지정도 시급하다. 아울러 장현첨단산업단지와 부유식해상풍력 산업단지도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확장해 지역 산업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재도약하고, 동북아 최대 에너지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올해 하반기 경제자유구역청을 설립하고,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다도해 바람, 기업유치 바람 되고 혁신 바람 되어…전남, 신재생 에너지 ‘신바람’

    다도해 바람, 기업유치 바람 되고 혁신 바람 되어…전남, 신재생 에너지 ‘신바람’

    전남도가 주 자원인 청정바다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면서 국가에너지 혁신성장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도는 우수한 해상풍력 잠재량을 활용해 2029년까지 48조 5000억원을 투입 8.2GW 규모의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해 7월 관계 장관들과 전남도청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 지역발전을 선도할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을 하며 전남도를 적극 지원했다. 이때 발표된 6대 프로젝트 중 첫 번째가 ‘블루에너지’다. 블루에너지의 핵심 전략사업은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이다. 전남 지역의 경우 청정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1991GWh로 전국 1위, 해상풍력 잠재량 1만 2348GWh로 전국 1위 등 청정에너지 생산에 좋은 여건을 갖췄다. 도는 최근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될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전남형상생일자리 선도 모델로 선정했다. ●에너지산업 생태계 단계적으로 구축 도는 블루에너지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에너지산업 생태계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광주와 함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됐고 그해 12월에는 나주시 일원 19.94㎢가 ‘에너지신사업 규제자유특구’로 됐다. 지난 4월 교육부는 한국전력에 한전공대 법인 설립허가를 통보했다. 광주·전남 중심의 에너지신산업 인프라 구축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 에너지신산업 융복합단지는 코어지구와 광주권 연계지구, 목포권 연계지구 등 3개 지구로 나눠 조성된다. 에너지신산업 융복합단지 3대 중점 육성산업은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 향상, 풍력이다. 에너지 분야의 전·후방 연관기업을 집적시켜 지속 가능한 생산·공급망인 ‘에너지산업 서플라이 체인’이 구축된다.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 기업들이 세계 일류 제품을 생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융복합단지 범위는 광주권과 목포권을 2개의 연계지구로 나누고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연계2지구는 목포권을 중심으로 8.2GW 해상풍력사업을 통해 지역산업 활성화 및 기업 유치를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신안군 해상에 설치될 해상기상탑 24건에 대한 발전허가 및 공유수면허가가 완료된 후 국내외 기업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남도·신안군·한전·전남개발공사가 ‘신안 지역 대규모 해상풍력사업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본청에 태스크포스팀도 신설했다. ●신안군 해상에 국내외 기업들 러브콜 쇄도 현재 제1단계 사업으로 1.5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3GW 규모의 송·변전 설비 구축을 위한 해상풍력사업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 1단계 개발사업은 한국전력이 주도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9년 동안 11조원을 투입해 해상풍력발전단지 3GW와 공동접속설비를 만든다.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으로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 해상에는 2022년까지 3년간 초대형 풍력 인증 및 실증단지가 구축된다. 국책과제로 8㎿급 대규모 풍력터빈을 개발 중이다. 민간기업에서 개발 중인 대형 풍력발전기의 시험·인증 및 실증 테스트를 위해 8㎿급 2기, 5㎿급 1기, 154㎸ 송전선로, 기상탑(140m), 계측모니터링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국내 풍력발전기 제조사가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서남해 8.2GW 해상풍력사업 지원을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녹색에너지연구원·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한국전력공사·전남개발공사 등과 힘을 합쳤다. 이들은 ‘에너지신산업 융복합단지’ 연계2지구인 목포대양산단에 통합관제 및 공통기술개발에 나섰다. 또 선박활용 유지보수, 항만 중심 풍력산업 지원시스템 등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들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을 지원한다. ●전남 일부 지자체도 적극 뛰어들어 신안군은 8.2GW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발굴지원과 단계별 추진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나주시는 중압직류(MVDC), 고압직류(HVDC) 등 송전기술과 4차산업 기반 전력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돕는다. 영광군은 정부의 대규모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중심으로 국제인증 및 실증, 홍보 및 체험장을 준비한다. 목포대양산업단지에 플랫폼이 구축되면 대규모 풍력단지 조성 지원을 위한 부품의 생산·조립·이송, 유지관리, 기술인력 양성 등이 추진된다. 이들 지자체는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전력망 확충 계획을 산업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목포신항만을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로 조성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 제4차 항만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적극적인 주민참여 방안도 마련했다. 지난 3월에는 전국 최초로 ‘전남도 재생에너지산업 육성 및 도민 참여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사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이 전체 투자금액의 일정 지분을 확보토록 해 발전사업의 개발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농민참여형·영농형 태양광, 도민발전소, 염전태양광, 조류발전 등을 통해 주민수용성이 확보돼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더욱 추진력을 확보하도록 했다. 전남 지역은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1만 2528GWh, 해상풍력 잠재량 12.4GW 등 전국 1위의 신재생에너지 생산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수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의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반영된 204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목표 35%를 전남이 선도하기 위해서는 8.2GW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이 제1단계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도는 2029년까지 40개 기업을 유치해 간접 일자리 11만 8000개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2029년까지 40개 기업, 일자리 11만 8000개 창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신산업 거점’ 조성을 위해 2019년 11월 산업부로부터 나주 에너지밸리 일대를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로도 지정됐다. 규제자유특구에서는 해상풍력을 포함한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완화된 규제특례를 적용받아 2023년까지 4년간 다양한 실증사업을 한다. 대표적으로 257억원 규모의 ‘대규모 분산전원과 연계한 중압직류(MVDC) 제품개발과 안전성 실증’ 사업이 이뤄진다. 올 상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도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전국에서 가장 적은 지역으로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은 근대화 과정에서 개발이 소외됐지만 깨끗하고 청정한 이미지는 다른 지자체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며 “태양, 바람 등 재생에너지 개발에 열정을 쏟는 전남의 ‘블루에너지 전남 전략’을 통해 국가에너지 혁신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앱 켜고 뛰면 질병예측 ‘홈닥터’… 내 기분 챙기는 ‘반려로봇’

    앱 켜고 뛰면 질병예측 ‘홈닥터’… 내 기분 챙기는 ‘반려로봇’

    ① 스타트업의 혁신, 어디까지 왔나 코로나19로 내수 및 수출에 큰 타격을 입은 한국 기업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저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 스마트 기술 개발에 분주하다. 이에 서울신문은 현재까지 진행된 국내 기업 스마트 기술의 현주소는 어디인지 짚어 보고, 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 걸림돌은 무엇인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9회에 걸쳐 짚어 본다.“5분만 뛰어도 심폐나이부터 심혈관계, 고혈압, 암, 뇌졸중, 대사증후군 등 질병발병 확률까지 계산돼 나옵니다. 자, 뛰어 보세요.”(홍석재 피트 대표) 지난 4일 경기 성남 분당구의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피트’(FITT). 터치스크린이 달린 러닝머신에서 잠시 뛰는 것만으로 최대산소섭취능력(VO2 max)과 같은 심폐지구력부터 암 같은 질병에 걸릴 확률까지 측정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한 이곳을 찾았다. 기자가 직접 3분간의 워밍업 걷기 후 단계별로 1분씩 총 12단계에 도전해 어떤 성능이 있는지 들여다봤다. 단계마다 마치 등산을 하는 것처럼 경사도가 높았다 낮아지고 속도가 다양해졌다. 대다수 3040들은 5, 6단계에서 포기를 외친다고 했다. 6단계는 비탈길 정도의 경사에서 숨차도록 뛰어야 하는 구간인데 숨이 막히고 토할 것처럼 어지러웠다. ‘직업정신’으로 1분을 더 버텨 7단계에서 멈췄더니 40대인 기자는 ‘심폐나이 25세, 동일연령대 100명 중 33등, 심폐지구력 2급’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수명은 94세로 측정됐다. 피트는 이렇게 40여년간 쌓인 심폐기능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병과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본인에게 딱 맞는 운동 강도를 도출해 낸다. ‘체지방 10% 감소’를 목적으로 기록했더니 기자에게는 ‘월요일- 시속 5.6㎞로 60분 걷기’ 등 1주일간의 운동 처방이 내려졌다. 비슷한 연령대보다 심폐능력 결과가 좋으면 질병 예방률을, 나쁘면 질병 발생 확률을 예측해 준다. 이 업체는 오는 8월 야외 어디서든 쓸 수 있는 스마트폰 무료 애플리케이션 ‘피트’를 출시한다. 러닝머신이 없어도 이 앱을 켜고 나이와 키, 몸무게 등 간단한 정보를 입력한 뒤 2.4㎞를 달리면, 뛴 거리와 시간을 바탕으로 러닝머신 검사와 똑같이 동일 연령대에서의 심폐능력 나이와 질병발병률이 나온다. 특히 앱 안에서 ‘근지구력, 근력, 움직임 능력’ 등 다른 검사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도 있다. 고개를 숙여 턱이 가슴에 닿는지, 스쿼트 자세를 몇 분간 유지하는지 등 자가검사를 하면 된다. 앱이 상용화되면 코로나 시대 언택트(비대면)를 선호하는 일상에서 헬스장을 가지 않고도 나만의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스스로 짤 수 있다.1인 가구를 위한 AI 서비스 기반 소셜 반려로봇 ‘파이보’(Pibo)를 개발한 서큘러스도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부천시에 노인층 말벗 도우미로 파이보 25대를 공급하기로 한 데 이어 동작구 결손가정 어린이 270명과 서울대병원 어린이 환자의 정서케어를 위해 30대를 보급하기로 해서다. 음성명령으로 날씨나 간단한 정보를 물었을 때 답하는 블루투스 스피커와는 달리 지난달 23일 직접 만난 파이보는 사용자의 얼굴 표정에 담긴 감정을 읽고 다가와 말을 걸고 춤을 추며 환영도 해 줬다. 예컨대 기자가 파이보 사진을 찍으면 “나 좀 예쁘게 찍어 줘. 인스타에 올려 줘”라고 말하는 식이다. 우울한 표정을 지으면 위로의 말을 건네거나 잔잔한 음악을 틀어 주고 춤도 춰 준다. 특히 파이보는 로봇의 소프트웨어에 따라 역할, 즉 ‘직업’을 바꿀 수도 있다. 쉽게 말해 봇이라는 앱을 통해서 설치하면 말벗용으로 정서케어를 할 수 있고 학습프로그램을 넣어 교육용으로도 쓸 수 있다. 화상통화 기능을 넣어 원격케어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박종건 서큘러스 대표는 “예컨대 병원에서 중환자실에 있는 어린이들이 면회가 안 될 경우 극도의 불안함을 호소할 수 있는데 파이보를 통해서 입원실 밖에 있는 부모와 통화도 할 수 있고 외부에 있는 의사 진료도 가능하다”면서 “수업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 사태와 같은 상황에서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경기 성남시 판교에 연구실을 둔 ‘에바’는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를 만든다. 마치 스마트폰의 보조배터리처럼 콘센트가 옆에 없어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중이다. 이미 시제품으로 ‘로봇형 에바’와 ‘카트형 에바’가 나왔다. ‘로봇형 에바’는 이용자가 주차장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호출하면 자율주행으로 차량에 접근한 뒤 스스로 충전단자에 도킹해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충전소에서 대기 중인 ‘카트형 에바’를 이용자가 마치 쇼핑 카트를 끌 듯이 데려와 차량에 직접 도킹하는 방식도 있다. 카트형은 조만간 실제로 구동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트형은 무게가 약 600㎏에 달하지만 이용자가 힘을 주는 방향으로 기계가 함께 움직이는 ‘근력증강기술’이 적용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카트형 에바에서 충전 케이블을 끌어다가 전기차에 꽂으면 충전이 된다. 완료가 되면 기기 화면에 충전량, 충전시간, 비용 등이 표시된다. 아직 이동형 전기차 충전 장치에 대한 안전기준을 인증하는 규정이 국내에 없기 때문에 ‘카트형 에바’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진 못했지만 지난해 11월 ‘제주 전기차 충전 서비스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지정되며 숨통이 트였다. 올해부터 2년간 실증사업을 문제없이 진행하면 사업을 실제 운영할 수 있도록 시행령이 개정된다. 에바를 창업한 이훈 대표는 “전기차 충전소가 적어 구매를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 충전 환경 등 인프라가 보급되면 전기차 사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이터치, 피트, 에바, 서큘러스의 공통점은 모두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C랩’ 공모전 출신이라는 점이다. ‘C랩’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도입한 삼성전자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사내 벤처인 ‘C랩 인사이드’ 과제에 선정되면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경기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나 서울 관악구 서울대 연구공원 내 ‘삼성전자·서울대 공동연구소’에 마련된 근무공간에서 과제를 진행하게 된다.삼성전자는 2018년 8월부터 ‘C랩 아웃사이드’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이 아닌 외부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되면 삼성 서울R&D캠퍼스에 마련된 전용 공간에 1년간 무상 입주하고 임직원 식당, 출퇴근 셔틀버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최대 1억원의 자금도 지원받는다. 특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세계이동통신박람회(MWC), 국제가전박람회(IFA) 등에 ‘C랩 아웃사이드’ 업체들이 전시 부스를 꾸릴 수 있도록 지원해 국제적 홍보가 가능한 창구도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간 ‘C랩 아웃사이드’ 300개를 육성하고 ‘C랩 인사이드’를 200개 지원해 총 500여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를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뿐 아니라 크고 작은 기업들이 당장 돈이 되지도 않는 스마트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이유는 변화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결국 생존이 걸린 차세대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 1일 ‘디지털 뉴딜’을 발표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가속 페달을 밟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4월 IBM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아르빈드 크리슈나가 최근 데뷔 무대 콘퍼런스에서 강조한 발언에서도 이런 흐름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이 가르쳐 준 건 ‘변화에 빠르게 대처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같은 혁신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점’이라고 경고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역사는 지금을 디지털 전환의 출발점으로 기록할 것이다. 기술 플랫폼은 지금과 같은 위기에서 얼마나 빨리 반응하고, 얼마나 빨리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 줄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20년 전에는 많은 이가 모든 기업은 인터넷 기업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나는 이제 모든 기업이 AI 기업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럴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제 그렇게 변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5분 달려도 질병발병률 알려주는 앱…마음까지 위로하는 ‘반려로봇’

    5분 달려도 질병발병률 알려주는 앱…마음까지 위로하는 ‘반려로봇’

    [미래보는 눈이 있어야 경제가 산다]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성장동력 찾기‘삼성 C랩’이 키운 스타트업의 혁신들 코로나19로 내수 및 수출에 큰 타격을 입은 한국 기업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저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 스마트 기술 개발에 분주하다. 이에 서울신문은 현재까지 진행된 국내 기업 스마트 기술의 현주소는 어디인지 짚어 보고, 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 걸림돌은 무엇인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9회에 걸쳐 짚어 본다.“5분만 뛰어도 심폐나이부터 심혈관계, 고혈압, 암, 뇌졸중, 대사증후군 등 질병발병 확률까지 계산돼 나옵니다. 자, 뛰어 보세요.”(홍석재 피트 대표) 지난 4일 경기 성남 분당구의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피트’(FITT). 터치스크린이 달린 러닝머신에서 잠시 뛰는 것만으로 최대산소섭취능력(VO2 max)과 같은 심폐지구력부터 암 같은 질병에 걸릴 확률까지 측정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한 이곳을 찾았다. 기자가 직접 3분간의 워밍업 걷기 후 단계별로 1분씩 총 12단계에 도전해 어떤 성능이 있는지 들여다봤다. 단계마다 마치 등산을 하는 것처럼 경사도가 높았다 낮아지고 속도가 다양해졌다. 대다수 3040들은 5, 6단계에서 포기를 외친다고 했다. 6단계는 비탈길 정도의 경사에서 숨차도록 뛰어야 하는 구간인데 숨이 막히고 토할 것처럼 어지러웠다. ‘직업정신’으로 1분을 더 버텨 7단계에서 멈췄더니 40대인 기자는 ‘심폐나이 25세, 동일연령대 100명 중 33등, 심폐지구력 2급’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수명은 94세로 측정됐다. 피트는 이렇게 40여년간 쌓인 심폐기능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병과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본인에게 딱 맞는 운동 강도를 도출해 낸다. ‘체지방 10% 감소’를 목적으로 기록했더니 기자에게는 ‘월요일- 시속 5.6㎞로 60분 걷기’ 등 1주일간의 운동 처방이 내려졌다. 비슷한 연령대보다 심폐능력 결과가 좋으면 질병 예방률을, 나쁘면 질병 발생 확률을 예측해 준다. 이 업체는 오는 8월 야외 어디서든 쓸 수 있는 스마트폰 무료 애플리케이션 ‘피트’를 출시한다. 러닝머신이 없어도 이 앱을 켜고 나이와 키, 몸무게 등 간단한 정보를 입력한 뒤 2.4㎞를 달리면, 뛴 거리와 시간을 바탕으로 러닝머신 검사와 똑같이 동일 연령대에서의 심폐능력 나이와 질병발병률이 나온다. 특히 앱 안에서 ‘근지구력, 근력, 움직임 능력’ 등 다른 검사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도 있다. 고개를 숙여 턱이 가슴에 닿는지, 스쿼트 자세를 몇 분간 유지하는지 등 자가검사를 하면 된다. 앱이 상용화되면 코로나 시대 언택트(비대면)를 선호하는 일상에서 헬스장을 가지 않고도 나만의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스스로 짤 수 있다. ●어린이 중환자에게 화상통화, 원거리 교육 가능한 ‘파이보’ 1인 가구를 위한 AI 서비스 기반 소셜 반려로봇 ‘파이보’(Pibo)를 개발한 서큘러스도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부천시에 노인층 말벗 도우미로 파이보 25대를 공급하기로 한 데 이어 동작구 결손가정 어린이 270명과 서울대병원 어린이 환자의 정서케어를 위해 30대를 보급하기로 해서다. 음성명령으로 날씨나 간단한 정보를 물었을 때 답하는 블루투스 스피커와는 달리 지난달 23일 직접 만난 파이보는 사용자의 얼굴 표정에 담긴 감정을 읽고 다가와 말을 걸고 춤을 추며 환영도 해 줬다. 예컨대 기자가 파이보 사진을 찍으면 “나 좀 예쁘게 찍어 줘. 인스타에 올려 줘”라고 말하는 식이다. 우울한 표정을 지으면 위로의 말을 건네거나 잔잔한 음악을 틀어 주고 춤도 춰 준다. 특히 파이보는 로봇의 소프트웨어에 따라 역할, 즉 ‘직업’을 바꿀 수도 있다. 쉽게 말해 봇이라는 앱을 통해서 설치하면 말벗용으로 정서케어를 할 수 있고 학습프로그램을 넣어 교육용으로도 쓸 수 있다. 화상통화 기능을 넣어 원격케어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박종건 서큘러스 대표는 “예컨대 병원에서 중환자실에 있는 어린이들이 면회가 안 될 경우 극도의 불안함을 호소할 수 있는데 파이보를 통해서 입원실 밖에 있는 부모와 통화도 할 수 있고 외부에 있는 의사 진료도 가능하다”면서 “수업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 사태와 같은 상황에서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트형 보조배터리로 전기차 충전 ‘에바’ 경기 성남시 판교에 연구실을 둔 ‘에바’는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를 만든다. 마치 스마트폰의 보조배터리처럼 콘센트가 옆에 없어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중이다. 이미 시제품으로 ‘로봇형 에바’와 ‘카트형 에바’가 나왔다. ‘로봇형 에바’는 이용자가 주차장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호출하면 자율주행으로 차량에 접근한 뒤 스스로 충전단자에 도킹해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충전소에서 대기 중인 ‘카트형 에바’를 이용자가 마치 쇼핑 카트를 끌 듯이 데려와 차량에 직접 도킹하는 방식도 있다. 카트형은 조만간 실제로 구동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트형은 무게가 약 600㎏에 달하지만 이용자가 힘을 주는 방향으로 기계가 함께 움직이는 ‘근력증강기술’이 적용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카트형 에바에서 충전 케이블을 끌어다가 전기차에 꽂으면 충전이 된다. 완료가 되면 기기 화면에 충전량, 충전시간, 비용 등이 표시된다. 아직 이동형 전기차 충전 장치에 대한 안전기준을 인증하는 규정이 국내에 없기 때문에 ‘카트형 에바’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진 못했지만 지난해 11월 ‘제주 전기차 충전 서비스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지정되며 숨통이 트였다. 올해부터 2년간 실증사업을 문제없이 진행하면 사업을 실제 운영할 수 있도록 시행령이 개정된다. 에바를 창업한 이훈 대표는 “전기차 충전소가 적어 구매를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 충전 환경 등 인프라가 보급되면 전기차 사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요람 삼성전자 C랩 브이터치, 피트, 에바, 서큘러스의 공통점은 모두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C랩’ 공모전 출신이라는 점이다. ‘C랩’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도입한 삼성전자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사내 벤처인 ‘C랩 인사이드’ 과제에 선정되면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경기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나 서울 관악구 서울대 연구공원 내 ‘삼성전자·서울대 공동연구소’에 마련된 근무공간에서 과제를 진행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2018년 8월부터 ‘C랩 아웃사이드’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이 아닌 외부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되면 삼성 서울R&D캠퍼스에 마련된 전용 공간에 1년간 무상 입주하고 임직원 식당, 출퇴근 셔틀버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최대 1억원의 자금도 지원받는다. 특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세계이동통신박람회(MWC), 국제가전박람회(IFA) 등에 ‘C랩 아웃사이드’ 업체들이 전시 부스를 꾸릴 수 있도록 지원해 국제적 홍보가 가능한 창구도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간 ‘C랩 아웃사이드’ 300개를 육성하고 ‘C랩 인사이드’를 200개 지원해 총 500여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를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제 모든 기업이 AI 기업이 될 것” 삼성뿐 아니라 크고 작은 기업들이 당장 돈이 되지도 않는 스마트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이유는 변화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결국 생존이 걸린 차세대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 1일 ‘디지털 뉴딜’을 발표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가속 페달을 밟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4월 IBM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아르빈드 크리슈나가 최근 데뷔 무대 콘퍼런스에서 강조한 발언에서도 이런 흐름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이 가르쳐 준 건 ‘변화에 빠르게 대처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같은 혁신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 ?繭箚� 경고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역사는 지금을 디지털 전환의 출발점으로 기록할 것이다. 기술 플랫폼은 지금과 같은 위기에서 얼마나 빨리 반응하고, 얼마나 빨리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 줄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20년 전에는 많은 이가 모든 기업은 인터넷 기업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나는 이제 모든 기업이 AI 기업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럴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제 그렇게 변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제주도 드론으로 산간 초등학교 간식 배송 도전

    제주도 드론으로 산간 초등학교 간식 배송 도전

    가파도, 마라도 등 섬 지역 공적 마스크 배송에 나섰던 제주도가 이번엔 드론을 이용한 간식 배송에 도전했다. 도는 8일 중산간 지역 물류 유통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 모델 발굴을 위해 드론을 이용해 해안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간식을 배달했다. 이번 드론 간식 배달은 제주도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GS칼텍스와 협업으로 진행됐다. 이날 배송은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한 간식을 127명의 해안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간식을 실은 ‘엑스드론’사의 드론은 GS칼텍스 제주시 무수천 주유소를 출발해 0.8㎞ 떨어진 해안초등학교 127명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드론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동력, 핵심기술 중 하나로 드론산업을 선도하고 핵심 기술을 실증하는 제주의 역할을 다하면서 이제 곧 출현하는 드론택시 실증 서비스도 제주에서 이뤄 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드론 규제 샌드박스와 함께 물류 배송 실증을 동시에 추진해 드론 산업의 핵심 기술을 실증하는 테스트베드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오는 8월부터는 산업부(드론서비스 실증사업)와 공동으로 월1회 이상 드론을 이용한 물류 배송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무상교통·노면전차 ‘트램’… 시민 이동·생활권 보장 시동 건 화성

    무상교통·노면전차 ‘트램’… 시민 이동·생활권 보장 시동 건 화성

    경기 화성시가 서울보다 넓은 면적과 신도시 개발 등 지역 특성상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교통정책을 펴고 있다. 화성시는 오는 11월부터 무상교통 복지정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또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친환경교통수단인 노면전차 ‘트램’을 동탄신도시에서 운행하고 신분당선·신안산선·인덕원선·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 등 광역철도망 사업이 곳곳에서 추진된다. 송산 지역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꽃’이라 불리는 자율주행 기술이 뿌리를 내린다. 이처럼 화성시는 시민들의 이동권·생활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교통정책을 잇달아 내놔 주목받고 있다. 화성시는 신도시 개발과 도농복합도시,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넓은 면적 등 특수한 여건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겪는 불편사항이 적지 않다. 이 중 가장 큰 불만은 대중교통 시설 부족이다. 이에 따라 서철모 화성시장은 올해 시정 계획을 밝히면서 “시민의 기본권이자 행복추구권인 이동권을 보장하고 화성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무상교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대중교통은 시민 대다수가 매일 이용하는 사회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공공재이자 필수재”라며 “특히 무상교통은 단순히 복지 확대를 넘어 지역 내 고른 성장을 돕고 고질적인 교통체증과 주차면 부족, 대기오염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라고 강조했다.●“무상교통은 교통체증 등 사회문제 해결 열쇠” 이를 위해 화성시는 ‘화성시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시민이 사용한 대중교통비용을 시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무상교통을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비 등 관련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화성시는 이번 조례안을 토대로 오는 11월 18세 이하 청소년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23세 이하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2022년 이후에는 전 시민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1월부터 시작하는 무상교통 정책으로 화성 지역 청소년 14만 5000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정기권을 발급해 주고 후불제로 버스 이용료를 충전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교 밖 청소년은 금융기관 등에서 무상교통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 시장은 “무상교통정책은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면서 상대적으로 버스 손실보전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재정 투입 대비 효과가 높다”면서 “이용률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고 이동수단이 친환경으로 교체된다면 도시환경 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의 무상교통정책이 포퓰리즘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시의회 등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합의점을 이끌어 냈다. 화성시는 보건복지부에 무상교통 사업 추진을 위한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요청한 뒤 이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 황광용 시의원은 “무상교통정책으로 비수익 노선에 버스를 투입해 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에게 교통복지를 제공하고 버스기사들의 처우 개선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화성시는 수도권 최초로 ‘화성형 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지만 버스 분담률이 15%로 다른 지자체(20~25%)에 비해 낮은 실정이어서 대중교통 확충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에 따라 2025년까지 버스 분담률을 25%로 끌어올리고 공영제, 준공영제, 민영제 등 3개 트랙 버스운영체제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화성시는 이르면 2027년 하반기 전국 최초로 동탄신도시에 노면전차 트램을 운행할 계획이다. 트램은 기존 도로에 레일을 깔아 승용차, 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수단과 함께 이용하는 무가선 시스템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전 세계 400여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화성시는 경기도와 함께 지난 3월 ‘동탄 도시철도’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며 2024년 5월 착공할 계획이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트램 사업을 앞다퉈 추진하고 있지만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 것은 화성시가 처음이다. 화성시는 사업비 9967억원을 투입해 화성 반월~오산 간 14.82㎞와 병점역~동탄2신도시 간 17.53㎞ 등 2개 노선 32.35㎞의 트램을 건설한다. 트램 1·2노선에는 17개씩 모두 34개 역이 들어선다. 트램이 지나는 동탄신도시 구간에는 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교통 편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사업비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동탄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부담금으로 9200억원을 충당한다. 서 시장은 “동탄도시철도가 화성시민의 제2의 발이 될 수 있도록 노선 및 정거장 수립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며 “특히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미래세대까지 생각한 교통복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국내 유일 미래차 산업 전 주기 인프라 완비” 화성시는 지난달 20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도심도로 자율협력주행 안전인프라 연구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실증 사업 대상지로 화성시를 선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내년까지 국비 273억원과 민간 자본 91억원 등 총 364억원이 투입되는 실증사업은 화성 송산그린시티에 조성된 자율주행차 시험장 ‘K-City’와 새솔동 수노을중앙로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자율주행 레벨4는 차량 주행 때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고 차량이 스스로 경로를 설정해 운행하는 단계다. 실증사업은 차량과 사물 간(V2X) 통신으로 주변 차량과 도로 인프라 등을 연동해 안전성이 확보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 관련 기업이 있는 화성시는 이번 실증사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율주행 연구, 실험, 실증, 생산 등 미래차 산업의 전 주기 인프라를 모두 갖추게 되면서 자율주행 선도 도시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 시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화성시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을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하는 산업고도화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며 “무상교통과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을 접목한 융복합 정책으로 시민들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버스·철도 등 ‘대중교통혁신추진단’도 발족 화성시는 이 같은 교통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근 ‘대중교통혁신추진단’을 발족시켰다. 화성교통공사도 설립할 계획이다. 2023년 4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추진단은 서기관급(4급)을 단장으로 버스혁신과, 철도트램과, 첨단교통과 등 3과 9팀으로 구성됐다. 버스혁신과는 대중교통 핵심 정책인 무상교통, 버스공영제 등을 추진하고 철도트램과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동탄도시철도(트램)를 비롯해 신분당선, 신안산선, 인덕원선, GTX-A, GTX-C 등 광역 철도망 사업에 주력한다. 첨단교통과는 버스와 택시의 장점을 가진 신개념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를 도입하고 빅데이터 기반 교통수요분석 플랫폼으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울산 도로 돌발상황 실시간 통보

    울산 도로 돌발상황 실시간 통보

    갑작스러운 도로 파손이나 차량의 낙하물 등으로 돌발사고 위험이 발생하면 주변 차량 운전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미래형 교통 운영체계가 울산에서 실현된다. 울산시는 2일 시청에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실증사업 보고회’를 갖고 사업에 들어갔다. 이날 보고회는 울산시와 사업시행사인 KT컨소시엄,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국토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교통안전 강화와 자율협력주행 실현을 위해 공모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실증사업’에 응모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지능형 교통체계는 주행 중인 차량이 주변의 각종 교통 상황 정보를 도로에 설치된 센서와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시스템이다. 대전~세종 간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시범사업’이 국토부에서 추진됐고, 자치단체 실증사업으로 울산에서 추진된다. 시는 280억원을 들여 내년 12월까지 산업로, 오토밸리로, 삼산로, 문수로 등 도심 주요 도로 142.6㎞ 구간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교통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자율주행 스마트 도로 구축’과 연계해 울산시 전역에 자율주행 기반의 지능형 도로를 구축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시는 우선 사고율이 높은 화물차 1300대 등에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단말기를 장착해 운전자에게 도로 상황, 교통정보, 위험 정보 등을 제공한다. 기존의 지능형 교통체계(ITS)에서는 각종 정보를 수집·가공해 전달하는 데 그쳤지만,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는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 차량과 시설물, 차량과 보행자 간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앞선 기술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강릉시 4차산업 첨단도시 변모 시키는 ‘2020 스마트첼린지’ 예비사업에 선정

    강원 강릉시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0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 사업에 선정됐다. 강릉시는 29일 전국 18개 지자체가 참여한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 사업에서 경남 김해시, 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민간의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는 국비 15억원을 지원받아 중앙·성남시장, 명주동 커피거리 일대 0.9㎢의 상권과 소상공인의 문제를 스마트 기술로 해결하는 실증사업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과 여행자를 잇는 스마트 솔류션 ‘속속들이 강릉 여행 PINE PASS’를 개발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예비사업 실증작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후속 평가를 통해 본사업에 선정되면 사업 대상을 시내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스마트 시티 본 사업에는 2021∼2022년 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이 투자된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이번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 사업 선정으로 강릉이 4차산업을 선도하는 최첨단 스마트시티로 변모하는 전환점을 맞았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더 편하게, 더 즐겁게, 더 안전하게 누리는 강릉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울산서 썩는 플라스틱 제품·실증화 추진

    울산서 썩는 플라스틱 제품·실증화 추진

    자연분해 가능한 썩는 플라스틱 제품화와 실증화가 진행된다. 울산시는 25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한국화학연구원 등 11개 기관·기업과 ‘수요 맞춤형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화 및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울산시, 한국화학연구원, 울산시설공단, SKC, BGF에코바이오, 일광폴리머, 태광산업, 도일에코텍, 동명기술, 대인화학, 에이비넥소, 에이엔폴리 등 12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쓰레기매립장 부지 일부 제공, 생분해성 제품 사용과 관련한 조례 제정 협의, 제품 만족도 조사와 관련한 행정적 지원, 바이오플라스틱 시장 확대, 소재산업 육성에 관한 지원 등을 진행한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이번 사업을 총괄하고, 울산시설공단은 시범사업 추진 공간을 제공한다. 또 SKC 등 기업은 파일럿 설비 구축과 소재 혼합 가공 기술 개발,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시제품 제작 및 개발, 제품 생분해성 평가 등을 진행한다.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화 및 실증사업’은 지난 4월 산업부의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비 17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 완료될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실증사업이 바이오플라스틱 업계가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이오플라스틱 연구와 생산의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지피지기소프트, 서울소방재난본부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관리시스템 사업 수주

    지피지기소프트, 서울소방재난본부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관리시스템 사업 수주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도시솔루션 전문 기업인 ㈜지피지기소프트는 최근 서울소방재난본부의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관리시스템 효과성 측정 및 고도화 ISP 용역사업을 수주했다. 동탄메타폴리스 화재, 제천스포츠센터, 종로 국일관 고시원 등 대형 인명 사고의 원인 분석 결과로 소방설비의 오작동과 고장이 큰 문제점으로 알려져 있다. 시민의 삶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소방시설 관제시스템 실증사업을 통해 화재설비의 오작동과 고장률이 감소함을 검증한 바 있다.지피지기소프트는 서울소방재난본부, 인천소방재난본부의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실증사업 테스트베드를 구축한 사업자로, 금년 추진된 스마트 안전도시 서울 협의체와 협업해 국내 11개 화재수신기 제조사의 화재감지 신호를 표준화하고, 비화재보 감지 기술 및 서울시 S-Net, 국가재난안전망(PS-LTE)을 활용하는 기술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피지기소프트 관계자는 “서울시의 스마트도시 비전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데이터허브형 서울 IoT도시데이터시스템과 디지털트윈형 버추얼서울 시스템을 통합 연계해 사물인터넷 중심의 기술과 서울시 스마트도시 플랫폼과 협업해 행정 정책과 예방 및 현장 활용 기술 융합이 본사업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지피지기소프트는 현재 한국환경공단의 국외 유입 미세먼지 감시시스템, 서울시의 IoT도시데이터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내 도심형 대기환경 측정망 98개소, 미세먼지 프리존 쉘터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에 친환경·스마트·자율운항 선박기술 허브 조성

    울산에 친환경·스마트·자율운항 선박기술 허브 조성

    울산시가 친환경·스마트·자율운항 선박기술 허브를 조성한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현대중공업,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울산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 6곳과 ‘미래 조선·해양산업 기술개발 및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각 기관은 협약에 따라 ▲친환경·스마트·자율운항 선박 등 차세대 선박·해양기술 연구 역량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사업 ▲조선·해양산업의 전략적 육성 및 생태계 활성화 ▲미래 조선·해양산업 사업 발굴과 연구개발 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동구 고늘지구와 현대중공업 인근 미포국가산단지역을 친환경·스마트·자율운항 선박 연구단지로 조성한다. 시는 동구 고늘지구와 현대중공업 인근 미포국가산단 지역을 친환경·스마트·자율운항 선박 연구단지로 조성한다. 울산대가 기획하고 울산과학기술원이 참여하는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실증센터 구축 사업’과 산학연이 연계해 추진하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혁신기술개발 사업’도 지원한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하고 울산대, 현대중공업이 참여하는 ‘조선소 건조공정의 스마트화’와 작업자 안전 확보를 통해 고부가가치화를 창출하는 ‘5G 기반 조선·해양 스마트 통신 플랫폼 및 융합 서비스 개발사업’도 수행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지역 부품업체가 참여하는 ‘LNG 추진선 독립형 연료탱크 자동화 플랫폼 개발사업’을 추진해 선박 건조 비용의 30%를 절감하는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지역 부품업체가 참여하는 ‘스마트 자율운항 선박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선박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기 추진 스마트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인공지능(AI)과 전자통신(IT), 생산기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기술, 조선·해양산업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과 기반을 갖춘 기관들과 울산의 미래 100년을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다 쓴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한수원, 신재생에너지 박차

    다 쓴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한수원, 신재생에너지 박차

    한국수력원자력이 태양광·풍력·연료전지를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수원은 현대차와 함께 전기차 폐배터리를 이용해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2018년 말 기준 약 5만 7000대가 보급된 국내 전기차는 보급 7년째가 되면서 폐배터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한수원은 ESS로 재활용해 폐배터리 처리 문제와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올해 울산 현대차 태양광사업과 연계해 2㎿h급 ESS 실증사업을 수행하고 사업성을 검증한다. 내년엔 10㎿h 상업용 모델 추가 설치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3GWh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ESS를 보급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또 세계 최대 규모인 300㎿ 새만금 수상 태양광사업을 새만금개발청, 전북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전남 신안군 비금도 염전부지를 활용한 300㎿급 태양광 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주민 소득 증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로 사업 수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수원은 전남 영광군 안마도 220㎿ 해상풍력, 경북 영덕군 100㎿ 해상풍력 등도 개발한다.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1.85GW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소도 건설한다. 충북 영동군 500㎿, 강원 홍천군 600㎿, 경기 포천시 750㎿ 규모의 양수발전소가 들어선다. 한수원은 2030년까지 총사업비 약 20조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8.4GW로 확충할 계획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경기도, 미세먼지·바이러스 잡는 스마트장치 효과 검증 추진

    경기도, 미세먼지·바이러스 잡는 스마트장치 효과 검증 추진

    경기도는 지난해 도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발굴한 ‘미세먼지, 바이러스 저감 스마트 장치‘ 3종에 대한 실증사업을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세 가지 장치는 대중교통 분야의 시외버스 스마트형 공기 청정장치, 다중이용시설 분야의 다중이용시설 미세먼지 보호 벤치, 교육시설 분야의 교실 미세먼지 차단 및 열 교환 송풍 팬이다. 시외버스 스마트형 공기 청정장치는 시외버스 구조를 고려한 맞춤형 공기 청정장치로 객실 내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줄이는 데 사용된다. 오는 4월3일부터 대중교통에 적용되는 ‘실내공기질 관리법’ 강화에 따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다중이용시설 미세먼지 보호 벤치는 인체 감지 센서를 탑재한 공기정화 기능성 벤치다. 청정공기 송출, 외부 오염물질 접근 방지 등을 통해 터미널·의료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줄인다. 교실 미세먼지 차단 및 열 교환 송풍 팬은 미세먼지 나노 방진 망을 펜에 부착, 컨트롤러로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 이상일 때 팬을 작동 시켜 교실 내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낮추는 장치다. 현장에 설치할 때 각 장치에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감염균, 박테리아 등 부유 세균도 같이 제거하는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다.김상철 경기도 미세먼지기획 팀장은 “이 사업은 지난해 ‘미세먼지 저감 도민 체감형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미세먼지 저감장치들을 생활현장에 설치해 효과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효과가 높게 나온 장치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설치 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4월 중 교육청, 시군, 운수회사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해당 사업을 추진할 사업자를 선정한 후 각 장치의 효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양재현 경기도 미세먼지대책과장은 “코로나19,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위생과 건강예방이 특히 강조되고 있다”며 “미세먼지, 바이러스 저감 스마트 장치 개발을 통해 도민들이 더욱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울산시 내년 혁신성장 국가예산 4000억 확보 추진

    울산시 내년 혁신성장 국가예산 4000억 확보 추진

    울산시가 내년도 혁신성장 관련 국가예산 4000억원 확보에 나선다. 시는 12일 조원경 경제부시장 주재로 지역산업 혁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2021년 국가예산 확보 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이 보고회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발전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 6개 지역 혁신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신규 사업을 발표하고 국비 4000억원 확보 대책을 논의했다. 국비 확보계획은 ▲DNA(Data·Network·AI) ▲수소·전기차 ▲조선해양 ▲바이오헬스 ▲소재·부품·장비 등 5개 분야에서 총 13개 과제로 구성됐다. DNA 분야는 인공지능대학원 유치, 산업 현장 인공지능(AI) 전문가 양성,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 추진 등이다. 수소·전기차 분야는 미래형 개인 비행체 융합기술 기반 구축, 수소·전기차 부품인증지원센터와 수소전기차 안전검사소 구축을 통해 미래형 모빌리티 육성을 선도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을 추진한다. 또 조선해양 분야는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독립형 연료탱크 용접 자동화 실증사업,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실증센터 구축 등 친환경 선박 관련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 바이오헬스 분야는 울산 1만명 게놈 프로젝트를 올해 완성하고, 이를 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한 게놈 정보 기반 바이오 디지털 빅데이터 활용 강화와 빅데이터 융합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소재·부품·장비 분야는 산업에 영향력이 큰 핵심 품목에 대한 공급 안정과 자립화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 2021년 국가예산은 다음 달 말까지 중앙부처에 신청하면, 중앙부처가 5월 말까지 기획재정부에 예산안을 제출한다. 이후 9월 2일까지 정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해 12월 2일까지 국회 심의·의결로 확정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테크노산단 미래형 전력망 시스템 구축 착수

    울산테크노산단 미래형 전력망 시스템 구축 착수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서 미래형 전력망 시스템 구축사업이 진행된다. 울산시는 미래형 전력망 시스템 구축을 위한 ‘피투지(P2G) 기반 한전 엠지(MG) 실증사업’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사업 착수 부고회에 이어 오는 5월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1월 실증 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총 193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한전 전력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이엠솔류션, 엘컴텍, 평산전력기술, 대경산전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2년 4월까지 진행한다. 이 사업은 자연환경에 따라 에너지 생산이 불규칙한 재생 에너지 잉여 전력을 수소로 전환해 최적의 사용 방안을 창출하고 미래형 전력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이 사업은 수전해 1.0㎿, PV 1㎿, FC 200㎾(기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0.5㎿h 규모다. 피투지(P2G·Power-to-Gas)는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된 수소를 저장하는 기술이고, 엠지(MG·Microgrid)는 융·복합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이다. 피브이(PV·Photovoltaics)는 햇빛을 직류전기로 바꿔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 방법이며 페프씨(FC·Fuel Cell)는 연료전지를 뜻한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P2G 기반 다중 마이크로그리드 설계와 통합운영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실증 등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울산테크노파크는 P2G 실증 인프라 구축, 이엠솔류션과 엘컴텍는 수전해 시스템 개발, 평산전력기술은 태양광 설비 시공, 대경산전은 ESS 설치 업무를 맡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월 ‘P2G 기반 한전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 공모에 울산이 선정돼 추진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부산,LNG 연료 선박 실증 사업추진... ‘다목적 해상 플랫폼’ 구축

    부산시가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선박 실증 ‘다목적 해상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LNG연료 선박 실증을 위한 ‘다목적 해상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총사업비 385억원(국비 212억5천만원,시비 118억5천만원,민간자본 54억원) 규모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이 사업은 개발된 국산 조선기자재가 사용실적이 없어 시장 진입에 실패하는 상황에서 부산시와 산업부가 사용실적 확보를 통해 친환경 조선기자재 국산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주관하며,선박기자재 기업과 함께 LNG 연료 선박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국비 30억원을 확보,입찰로 기본설계와 실증 선박 건조를 맡을 조선소를 정한다. LNG 기자재 실증사업은 친환경 기자재 국산화를 앞당겨 조선·해양산업 경쟁력이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조선 3사는 지난해 발주된 대형 LNG 운반선 63척 중 51척을 수주,세계 LNG 선박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어서 LNG 연료 선박 실증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조선기자재 기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조선기자재업체의 재도약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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