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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꽂이]

    ●특별한 선물(이서인 지음,화남 펴냄) 2001년 성장소설 ‘숲속의 연어’로 주목받은 작가의 장편.작품 구상차 들른 바닷가 횟집 주방장의 순정을 이용하여 일탈의 사랑을 나눈 여성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중산층의 가식적인 자기 합리화와 이중성을 꼬집는다.9000원. ●아버지의 편지(김정현 지음,이가서 펴냄) 베스트셀러 소설 ‘아버지’의 작가가 편지형식으로 자식들에게 들려주는 삶의 지혜를 모은 에세이.작가가 만난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인생,꿈과 희망,사랑과 우정,책임과 의무 등의 주제로 나눠 들려준다.9500원. ●열번째 세계(김주영 지음,황금가지 펴냄) 제2회 드래곤 문학상 가작 수상작.세상을 다스리는 여왕이 실종한 뒤 찾아온 혼란을 소재로 삶과 죽음,생성과 파멸 등 신화적 모티프를 알레고리 방식으로 풀어간다.모두 2권,각권 8500원. ●나비(전경린 지음,이보름 그림,늘푸른소나무 펴냄) 여성의 질곡을 집중적으로 그려온 작가가 자신의 작품 가운데 여자의 ‘나이와 사랑’을 표현한 부문을 재구성한 산문집.스무살부터 마흔 즈음까지의 변화를 다섯단계로 나눠 그렸다.9000원. ●소설처럼(대니얼 페나크 지음,이정임 옮김,문학과지성사 펴냄) 프랑스 유명작가가 들려주는 책읽기 지침서.30년 동안 중학생에게 독서교육을 시켜온 경험을 살려 다양한 상황과 그에 맞는 진단을 내린다.딱딱하지 않은 내용과 문체로 자유롭게 풀어간다.6000원. ●두번 태어나다(주세페 폰티지아 지음,이옥용 옮김,궁리 펴냄) 지난해 사망한 이탈리아 대표작가의 장편.장애아로 태어난 소년과 부모,의사,교사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정상과 비정상’에 대한 사회적 기준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9000원. ●벌들의 비밀생활(수 몽 키드 지음,최필원 옮김,문학세계사 펴냄) 1960년대 미국 남부를 무대로 14세 소녀의 성장사를 그린 장편.냉혹한 아버지를 피해 집을 나온 뒤 벌을 기르는 세 흑인여성과 삶을 꾸려가는 과정을 통해 여성의 신성함을 이야기한다.9200원.˝
  • [일요영화]

    ●찜(MBC 밤 12시30분) 영화 ‘고스트 맘마’로 로맨틱 코미디의 연출력을 인정받은 한지승 감독의 작품.안재욱의 여장출연으로 화제가 됐다.‘연하 남자,연상 여자’라는 시대적 유행을 잡아내 두 남녀가 사랑에 이르는 과정을 친숙하게 그리고 있다. 노처녀 채영은 뛰어난 미모의 커리어 우먼.그러나 하나둘씩 결혼하는 친구들을 보며 불안해진다.한편 중학교 시절부터 친구의 누나인 채영만을 짝사랑해온 준혁은 어느날 용기를 내 채영에게 접근한다.그러나 평소 동생으로만 여기던 준혁이 접근해오자 채영은 다시 보지 말자고 선언한다.실의에 빠진 준혁을 보다 못한 분장사 선배는 준혁에게 여장하고 채영의 여자친구로 접근할 것을 권유하는데…. ●키스 더 걸(SBS 오후 11시45분) 연쇄 실종사건을 둘러싸고 범죄 심리학자와 여의사가 벌이는 심리 스릴러물. 제임스 패터슨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감독 게리 프레더의 긴박하고 스릴넘치는 사건전개와 명연출이 돋보인다. 애슐리 주드가 첫 주연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였으며,실력파 연기자 모건 프리먼이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더햄 실종사건의 조사를 맡은 알렉스 크로스는 베테랑 범죄 심리학자이자 형사.어느날 음대에 다니는 조카가 실종된다.알렉스는 조카가 미녀 엘리트만을 노려 일어난 연쇄 실종사건의 피해자임을 알게 된다.카사노바로 불리는 범인은 지능이 높고 미모의 여성들만을 전문적으로 납치하는 인물. 알렉스는 여의사인 케이트가 감금되었다가 갖은 노력 끝에 탈출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납치 후유증에서 벗어난 케이트는 여자들이 다른 방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알렉스를 돕기 시작한다. 알렉스와 수사팀은 케이트의 도움을 받아 범인 검거에 박차를 가하지만 엉뚱한 범인을 잡았을 뿐 진짜 범인을 코앞에서 놓치고 만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 [4·15 한국의 선택] 전문가 대담

    4·15 총선은 우리 정치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3월12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 이후,각종 ‘바람(風)’과 변수 속에 출렁거린 민심은 열린우리당의 압승과 한나라당의 제2당 전락,민주노동당의 원내 진출로 나타났다.이런 결과에 대해 오석홍 서울대 명예교수와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부터 4·15 총선의 역사적인 의미와 향후 정치권의 전망 등을 들어봤다.두 교수는 민주노동당의 약진에 대해 “사회 일각의 우려와 달리 오히려 대한민국의 대외신인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사건”이라고 말했다. ●역사적인 대전환 오석홍 교수 유권자들이 의도했건 안 했건,역사적으로 대전환을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선거 과정에서 지역 감정이나 감성에 호소하는 문제들이 나타나긴 했지만,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 질서를 예고하는 역사성을 띤 선거였다.결과로만 보면,노무현 대통령에게 힘을 다시 실어주는,부패는 더 이상 안된다는 등의 암묵적인 지지가 담겨있다고 본다.열린우리당도 압승하고,한나라당이 선전한 ‘윈-윈’의 선거였다. 김영호 교수 열린우리당의 탄핵 심판론 대(對) 한나라당의 거여견제론이 부딪쳤고,민의는 일단 열린우리당의 손을 들어줬다.한편으로는 탄핵이 주된 이슈가 됨으로써 다른 정책 이슈가 실종됐다.대통령 선거전을 방불케 함으로써 각 후보를 세밀하게 볼 기회가 없었다.우리당은 승리했지만 전국 정당화에는 실패했고 선거 방식도 지역·세대 갈등이 그대로 표출되고 심화되는 양상으로 나타난 것 같다.하지만 향후 우리 한국 정치 지형의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는 중대한 선거였다는 점은 분명하다. ●민주노동당의 원내진출 김 교수 그동안 장외에서 투쟁하던 민주노동당이 원내로 진출했다.이는 우리 국회가 보수세력 주도 의석에서 진보와 보수가 확연하게 갈라진다는 점을 의미한다.정책에 대한 의견 대립이나,차별성도 대단히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긍정적 측면이 더 많다.노사 관계도 민주노동당의 원내 진출 통해서 합리적으로 전개될 것이다.재계도 자기들 이익에 반하는 것이라고 보지 말고 국민의 의사이기 때문에 이에 맞는 노사 정책을 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다만,한국 경제는 ‘세계화’ 개념 속에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사안에 따라서 민주노동당의 ‘폐쇄적 민족주의’와 충돌이 예상된다.원내에서 합의를 이뤄 국부를 증대시키는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 진보 노동 세력의 제도권 진입으로,한국 정치권이 선진국 패턴으로 돌아섬으로써 대외신인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국제사회는 한국의 정치 패러다임의 변화에 신뢰를 보내게 될 것이다. 오 교수 민주노동당도 우군을 많이 만들려면 온건하게 합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면 의석수 이상의 힘을 발휘할 것이다.노동계와 정치권의 가교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진보정당의 원내 진입이)대외 신인도에도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다.대화의 상대가 뚜렷해지는 것은 어찌됐든 좋은 일이다. ●거여(巨與) 구도속,개혁 드라이브 오 교수 총선결과가 헌법재판소의 탄핵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고,이를 위한 정치권의 대타협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총선 이전보다는 훨씬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탄핵 이후 정국은 거칠게 싸우는 모습,부정 부패 정치인을 감싸는 모습으로 국민들이 지지를 받을 수 없음을 보여줬다.개혁 드라이브도 순탄하게 이뤄질 것이며,사안에 따라 정치권의 협조는 물론 화합의 수준이 나아질 것이다. 열린우리당의 오만·독주와,한나라당의 무조건 반대 등 극렬한 대결이 빚어질 수도 있지만,가능성은 낮다.정치의 변화 추세나 국민의식 등을 감안할 때 이런 모습을 각 당이 취하긴 힘들다.민주당과 자민련도 내부 진통을 겪겠지만 전체 정치 흐름에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 김 교수 열린우리당이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탄핵에 대한 심판은 이뤄진 것이라고 봐야 한다.17대 국회가 탄핵 철회를 의미하는 정치적 타결을 모색할 것 같다.한나라당에도 상당한 부담이 되겠지만 거부하긴 힘들고 모종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결국은 자기들이 무리하다 의석을 잃은 경험도 있다.이번 국회에 진출하는 세력들은 탄핵과 상관없는 새로온 신진 정치세력들이 많기 때문에 나름대로 타협을 모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헌재 결정과 노무현 대통령 입지 김 교수 대통령도 지난 1년에 비해서는 상당히 힘을 받을 것이다.헌재의 결정도 법적 결정 이전에 총선 결과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운신의 폭도 커질 것이다.이 과정에서 노 대통령도 과거 경직된 모습에서 벗어나 여론을 업고,개혁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생각한다. ●민주당과 자민련의 몰락 의미 오 교수 민주당이 전남에서 살려달라고 했으나 졌다.특정 지역을 향해 살려달라고 한것은 우리 정치를 위해 매우 해로운 일이었다.특정 지역을 향해 뭉치자고 하면 앞으로 설 땅이 없어질 것이다.정치세력이 살아남기 위해 민의에 현저히 반하는 어떤 수단이라도 강구할 수 있는 세상은 물러갔다. 살아남기 위한 제스처로 탄핵에 호소한 모양인데 자멸한 꼴이다.참여 정부 출범 이후 경륜과 경력이 화려한 이들에 대한 애착을 못 버린 사람들이 많았다.이런 요건을 못 갖춘 사람들에 대해 멸시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김 교수 자민련 퇴진은 행정수도 이전과 밀접하게 연관됐다.지역적 이해관계에 쏠린 것이다.민주당과 탄핵에 동참함으로써 표를 잃는 결과로 이어졌다.민주당은 탄핵주도로 몰락했다.추미애 선대위원장이 노력했으나 탄핵 충격파를 극복하지 못했다.민의의 평가는 가혹함을 보여줬다.앞으로 흔적없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지도자들이 명심해야 한다. ●여성과 장애인,신진 세력의 등장 김 교수 여성의 원내 진출이 두드러지고 장애인 출신의 비례 대표 당선자가 나왔기 때문에 국회 면모가 달라진다.국회 시설,국회의 운영도 기존의 모습과 달라질 것이다.17대 국회 개원과 함께 장애인 정책이 달라지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될 것같다. 오 교수 역사의 구비가 돌아가는 과정이다.한 두사람이 전통적 관념에서 하던 시대,기성의 질서로 끌어가던 시대는 끝났다고 본다.거대한 역사의 굽이가 꺾여 돌아가는 거대한 물결의 변화가 필연코 올 것이다.한 두사람이 가로막을 수 없다.전통적인 관념인 학벌이나 성 차별,기성질서 등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는게 많다.이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구나 의식하는게 혁명이다. ●‘박풍’과 ‘노풍’의 한계와 의미 오 교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미래 지도자로 본 측면이 있을 것이며,신뢰할 만해서 호응했다면 바람직하다.하지만 고 박정희 대통령의 영애이고 경북 지역 정서에 호소한 면이 있는 만큼 부정적인 측면이 없지 않다. 새로운 지도자라는 인식은 정치발전을 위해 바람직한데,지역정서에 호소하고 박 대통령 향수에 의존했다면 본인이나 정치발전을 위해 해로운 것이다. 김 교수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과 박 대표의 등장이 한나라당 선전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박 대표 등장과 함께 한나라당 정책이 우리당과 비슷해졌다.국민 소환제라든가,대북정책 등에서 상당히 우리당에 근접하고 있다.국민 소환제는,포퓰리즘(대중 인기주의)의 추수가 아닐까 우려된다.대의민주주의는 국회의원의 도덕성·전문성·헌신성을 전제로 한다.부패하거나 민의를 버리는 정치인은 각 당이 자체적으로 정화해야 한다.그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이다.두 당 모두 이 점은 되새겨야 할 것이다.박 대표가 등장함으로써 지역적 결집력 강화가 됐다.경제상황이 너무 어려운 것도 플러스 요인이었고,박 대표의 캠페인 과정에서 안정적이고 차분한 모습도 중요했다.향후 관심은 박 대표가 ‘민주화된 박정희’의 모습으로 될 것인지가 관건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정치권에 바라는 주문 오 교수 대통령을 포함해 국회의원들이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공포심을 가져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언제 다시 문제에 봉착할지 모른다.민심의 흐름에 시시각각 귀를 기울이고 철저하게 겸손해야 한다. 김 교수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대화와 타협을 하고 국민의 편에 선 상생의 정치다.정치인들이 스스로 나서서 세대·이념 분열을 분열시키는 것이 아니고 사회적 이슈를 국회로 가져가서 국론을 통합하고 결집해 나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특히 대통령은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지도자는 모든 국민을 위하는 지도자여야 하고 자신을 지지하는 층에 대해서도 정책 입장이 다르면 노(NO)라고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정리 김수정 조승진기자 crystal@seoul.co.kr ˝
  • ‘미아찾기’ 유전자DB 착수

    인권침해 논란을 일으켰던 유전자(DNA) 활용 미아찾기 사업이 마침내 시행된다.경찰청은 오는 21일부터 한달 동안 어린이 찾아주기 종합센터에서 명단을 관리하고 있는 무연고 아동 9300명과 자녀를 찾으려는 부모 730명 등 모두 1만 30명의 구강세포를 채취,유전자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 2월23일 경찰이 미아·실종자를 찾기 위해 유전자 DB를 구축하겠다고 밝히자 미아·실종자 가족·단체에서는 적극 환영했지만,시민·인권단체들은 DB가 악용된다면 인권침해의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해왔다.경찰청 관계자는 “시민·인권단체들과 3차례 간담회를 갖는 등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됐고 단체들이 지적한 내용을 상당 부분 반영했다.”면서 “추가로 DNA 자료 등록을 원하는 부모는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 신청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시료 채취를 신중하게 하기 위해 경찰관과 미아가족,사회복지사,NGO 대표 등으로 구성된 합동 시료채취반을 편성하고,오는 19일 경찰관에게 시료채취 방법을 교육한 뒤 20일 무연고 아동 보호기관 대표 등을 상대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4일 TV 하이라이트]

    ●신비한TV서프라이즈(오전 10시50분) 콜롬비아의 보고타에서 청년 재벌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다음날 실종된 남자는 자신이 거래하던 은행에 나타나 전 재산을 인출하려다 실패하자,낯선 사람의 스위스 계좌로 전 재산을 옮긴 뒤 다시 잠적해 버렸다.경찰들은 그의 행동이 누군가의 협박에 의한 것으로 생각한다. ●인사이드 월드(오후 1시25분) 세계의 허파역할을 하는 아마존강 유역이 농지로 변하면서 예전의 울창한 숲이 사라지고 있다.아마존을 세계의 곡창지대로 만들려는 사람들은 숲을 파괴하고 있지만 이를 막는 정부의 힘은 늘 부족하다.아마존 열대 우림이 파괴되는 현장과 이를 보호하려는 브라질 정부의 노력을 살펴본다. ●일요초청 특강(오후 1시) 중국이 고구려사를 중국 역사로 편입하려는 시도와 관련해 고구려사를 다시 조명하는 열기가 뜨겁다.우리가 우리 역사를 바로 알고,역사의식을 확고하게 갖췄더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우리말인 이두문으로 나라 이름을 해석하고,가우리(고구려) 왕들의 명칭과 의미를 살펴본다. ●게릴라 리포트(오후 8시25분) 경제적으로 점점 양극화되어 가고 있는 한국 사회.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경제적 양극화의 현상을 서울이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보여준다.우리 국군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군대의 건강지킴이,취사병.다른 군인들보다 더 일찍 일어나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취사병들의 하루를 들여다본다. ●결정 맛대맛(오전 10시50분) 임금님께 진상했던 부침개의 귀족 동래파전.달근한 쪽파 위에 싱싱한 해물과 쇠고기가 팍팍 들어간,비오는 날 일품인 구수한 파전을 맛본다.춘천의 대표 음식으로 통하는 막국수.메밀로 뽑은 쫄깃한 면발에 매콤하고 새콤달콤한 양념을 쳐 맛있게 만든 막국수를 보여준다. ●비타민(오후 10시) 역사 속 위인들의 밥상에 담긴 지혜 ‘위대한 밥상’이 여성의 활력을 되찾아준다.밥상 때문에 조선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인현왕후와 장희빈의 운명이 바뀌었다고 한다.다이어트와 몸매 교정,탄력있고 매력적인 복부를 만드는 최고의 운동인 터키의 전통 춤,밸리댄스에 도전한다. ●일요스페셜(오후 8시) 이제 PC시대가 저물고 디지털 가전 시대가 열리고 있다.PC와 반도체에서 미국과 한국에 뒤진 가전왕국 일본은 디지털 시대에 역전을 준비하고 있다.PC 이후 향후 20년 간 세계 경제의 주도권과 국가의 흥망을 좌우할 디지털 가전을 둘러싼 한·미·일 3국의 경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
  • [세상에 이런일이] 막벗다가 악어밥

    |시드니 DPA 연합|호주 여성들이 호주 북부 다윈시에서 매춘 수익을 놓고 태국 여성들과 다투다 이들을 악어가 득실대는 강에 던져 악어밥으로 만든 엽기적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지난 5일 보도했다. 호주 북부 노던주(州) 주도 다윈시의 매춘업을 하고 있는 호주 여성 2명은 지난 3일 각각 27,58세인 태국 여성 2명이 사창가에 소속되지 않은 채 매춘업을 하며 돈을 벌어들이자 이들과 마찰을 빚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호주 여성들은 태국 여성들을 줄로 결박한 채 다윈 남쪽 애들레이드강에 던졌으며 악어가 그후 이들을 물고 물밑으로 사라졌다고 언론들은 전했다.사망한 태국 여성들은 결국 실종됐으며 악어에 뜯긴 이들의 시체는 실종 24시간 후 발견됐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 [토요영화]

    ●작은아씨들(EBS 오후 10시) 루이자 메이 올코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호주의 여성 감독 길리안 암스트롱이 영화화했다.각기 다른 삶을 사는 네 자매의 모습을 통해 사회와 가정에서 차지하는 여성의 위치를 새롭게 조명한 작품.1933년 조지 쿠커,1949년 마빈 르로이,1978년 데이비드 로웰 리치 감독에 이어 4번째로 스크린에 옮겨졌다.여성 감독 작품답게 전작들과 달리 페미니즘 요소가 짙게 깔려 있다.주연 배우인 수전 서랜든,클레어 데인즈,위노나 라이더 등의 연기가 돋보인다. 마치가(家)에는 온화하고 표용력있는 맏딸 메그,활달하고 적극적인 조,내성적인 베스,깜찍하고 야무진 막내 에이미 네 자매가 있다.이들은 남북전쟁에 참전한 아버지의 안녕을 기원하며 어머니와 어렵게 생활을 꾸려나간다.이웃 로렌스가(家)의 손자 로리는 연극 연습을 하는 네 자매 앞에 나타나 그 일원이 된다.로리는 연극표 4장을 구해 자신의 가정교사 존 부록과 함께 메그와 조를 초청한다.같이 가겠다는 에이미를 떼어놓고 연극을 보고 온 조는 자신이 쓴 연극 대본이 난롯불 속에서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이영표기자 tomcat@ ●더블 크라임(MBC 오후 11시10분) 토미 리 존스와 애슐리 주드가 주연한 브루스 베레스포드 감독의 1999년작.살인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간 여성이 출옥해 복수한다는 내용의 스릴러물이다.주인공 리비는 전형적인 중산층 가정을 이끌고 있는 가정주부.잘 생기고 부유한 남편,아름다운 집 등 원하는 것을 모두 소유하고 있다. 어느날 남편 닉이 항해 도중 실종되고,그녀는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뒤집어쓰고 구속된다.리비는 모든 일이 닉과 앤질라가 꾸민 음모라는 것을 알게 된다. ●몬스터 볼(KBS2 오후 11시10분) 남편의 사행집행관과 절망적 사랑을 나누는 흑인 미망인의 이야기.피폐한 삶의 모습을 지루한 분위기로 그리고 있다.주연을 맡은 할 베리는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에 이어 흑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도 수상했다.마크 포스터 감독의 2002년작.사형수인 남편 로렌스를 11년째 옥바라지한 레티샤.언제나 남편이 사형을 당할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속에서 산다.결국 남편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뒤 레티샤는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레스토랑 웨이트리스 생활을 시작한다.˝
  • [국제플러스]“北인권유린 여전히 심각”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25일 발표한 ‘2003 연례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이 인권사항이 여전히 열악한 나라라고 평가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보고서에서 “재판없는 사형과 실종 등 수많은 인권유린 행위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정치범으로 구금되며 국경에서 여성들의 인신매매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 40대女 실종1년만에 변사체로

    최근 여성에 대한 납치 및 살해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실종 신고된 40대 여자가 1년 만에 또 변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오후 3시15분쯤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A아파트 상가건물 지하1층에 위치한 수조 안에서 남모(42·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조모(39)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조씨는 “상가 지하에서 물이 빠지지 않아 펌프를 수리하러 내려갔는데,물이 50㎝정도 찬 집수조에 여자가 숨진 채 물위에 떠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남씨는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 남씨는 지난해 2월 26일 주거지인 인천 부평경찰서에 가출 신고가 접수됐다. 남씨의 주머니에서 신용카드와 친목계 회원명부를 발견,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남씨의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기를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남씨 가족과 주변인물을 상대로 가출인 신고를 전후한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구리 한만교기자 mghann@˝
  • 서울경찰청장 강력범 검거 표창

    허준영 서울경찰청장은 13일 30대 여성 회사원의 실종사건을 해결한 서초경찰서 형사계를 방문,강도살인범 검거에 공을 세운 경찰관 1명을 순경에서 경장으로 특진시키고,다른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 경찰 뒤늦게 '호들갑’…미아·가출신고 6만3000여건 재조사

    부천 초등생과 포천 여중생 살해사건 등이 잇따르자 경찰이 미아·실종사건이 발생하면 실종자 가족,NGO 관계자와 합동조사하도록 하는 등 수사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경찰청은 11일 최기문 경찰청장 주재로 전국 지방청 생활안전과장·형사과장 연석회의를 갖고 ‘미아·실종자 인권보호 및 수사체제 대폭 강화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찰은 아동·청소년 실종사건이 발생하면 즉시 형사와 112타격대가 출동해 현장을 탐문하고 실종자 가족,NGO 관계자와 합동조사한 뒤 24시간 안에 형사사건인지 여부를 판단해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현재 수사 중인 미아·실종 관련 38건은 수사팀을 보강하고 6만 3000여건의 미아·가출 신고는 범죄 혐의가 있는지 정밀 재조사하기로 했다. 또 12일부터 1주일 동안 수사·보안·생활안전·방범순찰대 등 경찰인력을 총동원해 미인가 아동보호시설과 산 등 미아실종자를 찾기 위한 검문검색을 실시한다.학교 앞과 통학로·놀이터 등을 특별 순찰하고,장기 미아를 발견하거나 관련 사건 범인을 검거한 경찰관은 특진시키거나 포상하기로 했다. 이금형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미아·실종자 사건은 98% 이상이 귀가하거나 단순가출로 판명나 뒷전으로 밀려나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DNA·CCTV 활용 등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시민단체 등과 협의를 거치겠다.”고 말했다. ●포천·계양서장 직위해제 한편 경찰청은 이날 여중생 살해사건과 성상납 파문 등의 책임을 물어 박광순 경기 포천경찰서장과 최명길 인천 계양서장을 각각 직위해제했다.신임 포천서장에는 최원일 경기경찰청 형사과장이,계양서장에는 이석화 인천청 생활안전과장이 각각 임명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인류 최대위협은 테러 아닌 질병·빈곤”/美 제프리 삭스 교수 주장

    |빈(오스트리아) 김균미특파원|“미국이 올해 이라크에 쏟아부은 전비 200억달러와 재건비용 8700억달러를 국제 경제개발과 AIDS 등 질병 퇴치,빈곤 퇴치에 썼다면 올 한해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에 걸려 숨질 300만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 1일 빈에서 개막된 제 10차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선 제프리 삭스(사진)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유엔 기구들이 입주해 있는 오스트리아센터 회의장을 가득 메운 총회장에서 삭스 교수는 인류가 처한 21세기 최대의 위협은 테러리스트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이 아니라 매년 수백만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질병과 빈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9·11테러 이후 세계는 미국 주도의 ‘테러와의 전쟁’에 압도당해 시급한 다른 현안들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는 “9·11테러로 30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하지만 지구촌 어디에서는 매일 2000명이 에이즈와 말라리아에 걸려 죽어가고 있다.”고 호소했다.그는 또 미국은 이라크에이미 200억 달러를 투입했는데 이는 전세계가 경제개발에 쓴 100억달러의 두배에 이르는 수치이며,이 가운데 기아와 질병으로 죽어가는 이프리카에 대한 지원은 10억달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부시 행정부는 국제 안보와 ‘이라크 국민들의 인도적 지원’을 위해 870억달러를 배정했지만 세계 에이즈 퇴치 기금으로는 2억달러만 책정했다.”면서 “특히 내년 미국의 국방예산은 무려 4500억달러에 이르지만 세계 경제개발 예산은 그 45분의 1인 100억달러라는 심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삭스 교수는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미국에 대한 비판의 고비를 늦추지 않았다.그는 “미국 주도의 테러와의 전쟁에 가담한 일본과 유럽 국가들은 현재 방식으로는 테러전이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보다는 테러를 양산해 내는 근본적인 문제들을 다뤄야한다고 역설했다. 삭스교수는 최근 세계 곳곳에서 미국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제사회는 이같은 목소리를 모아 미국을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를 통해 전쟁에 묻혀 실종된 ‘국제 어젠다’를 되찾아야 한다고 강변했다.“2004년은 궤도에서 이탈한 세계 어젠다를 되돌려 놓을 수 있는 중요한 한 해”라며 “세계 각국은 미국 없이도 미국이 이를 듣게 할 수 있다.”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연대를 촉구했다. 국제사회의 이같은 연대가 성공하려면 아프리카 등 지원대상국들의 제대로 된 정책들과 국제사회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대폭 증가한 공공투자 등 3가지 요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삭스 교수는 세계 각국 정상이 2000년 유엔 총회에서 2015년까지 빈곤과 질병,문맹,여성권익 향상,환경보호 등을 개선키로 합의한 ‘밀레니엄 개발 목표’를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이를 위해 세계 부국들은 국내총생산(GDP)의 0.7%를 내놓겠다는 약속을 지키기만 하면 충분하다고 강변했다.부국 국민 1인당 소득 100만달러당 70센트 꼴이라는 것이다 6일까지 계속되는 UNIDO총회에는 171개 회원국 중 122개국이 참가했다.개도국에 대한 기술이전 등 공업화 지원을 목표로 1967년 설립된 UNIDO.한국은 이번 총회에서 2년 임기의 공업개발이사국에 재선출이 확실시된다.미국과 캐나다,호주는 기구의 존재 필요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90년대 중·후반 탈퇴했다. kmkim@
  • NGO / NGO ‘총리·장관 재평가’ 바람

    노무현 대통령 재신임 파문과 맞물려 연말쯤 단행될 가능성이 있는 개각을 앞두고 참여정부 1기 내각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행정전문 시민단체인 ‘행정개혁시민연합(행개련)’을 비롯해 참여연대와 경실련,환경운동연합 등 주요 시민단체들이 시민과 행정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장관들에 대한 국정운영 능력과 자질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일부 시민단체는 개혁정책을 소홀히 해온 장관들에 대한 적극적인 퇴진운동마저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참여연대의 ‘인터넷 폴(Pool)’처럼 시민단체의 장관 평가가 정책과 자질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네티즌 투표를 통한 여론몰이식 ‘인기도 조사’라는 비난도 적지 않아,평가와 관련해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개혁소홀 장관 퇴진운동 벌여 참여정부의 행정개혁과제를 평가하고 감시활동을 펴고 있는 행개련은 연말까지 시민과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각 부처 장관 평가를 준비 중에 있다. 행개련은 조석준 공동대표(서울대 명예교수),박동서 정부개혁연구소 이사장(서울대 명예교수)을 비롯해 강성철(부산대)·하태권(서울산업대)·남궁근(서울산업대)·김동욱(서울대)·송희준(이화여대)·강철준(계명대)·표창원(경찰대)교수,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인적자원센터 소장 등 100여명의 각 분야 행정 전문가를 통해 참여정부 개혁의 방향에 맞는 국정수행능력과 청렴성,부처 운영능력,행정철학,정책 리더십 등에 중점을 두고 평가에 나설 방침이다.이는 국무조정실 심사평가조정관실과 평가 방식이 비슷하지만,시민의 눈으로 장관을 평가하는 것이어서 내용은 크게 다르다. 서영복 행개련 사무처장은 “국정을 책임진다는 측면에서 고위 공직자의 도덕적 자질은 대통령과 국회의원,자치단체장 등 투표를 통해 선출하는 공직자 못지 않게 중요하다.”면서 “무엇보다 대통령 재신임 문제의 취지를 살려 장관을 평가하고,개혁능력을 검증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평가 방향을 밝혔다. 반면 참여연대는 직접 시민속으로 뛰어들었다.참여연대는 지난 11일부터 ‘참여정부 장관 19인의 재신임을 묻는다.’는 주제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네티즌들을 상대로 ‘인터넷 폴’에 들어갔다. 17일 현재 네티즌이 뽑은 ‘교체해야 할 장관’ 1위에는 전체 투표 참가자 1만 1511명 중 19.4%인 2235표를 얻은 김진표 경제부총리가 올랐으며,이어 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12.2%·1404명),조영길 국방부 장관(9.1%·1048명),윤덕홍 교육부총리(7.7%·881명),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7.3%·843명) 등의 순이었다. 김 부총리와 최 장관은 부동산시장 안정화대책에 대한 불신과 청년실업증가,빈부격차 확대 등 가중되는 서민들의 고통 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또 윤 부총리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문제로,조영길 장관은 이라크 파병문제 등으로 네티즌들의 미움(?)을 샀다.고건 국무총리는 1783명 중 65.1%인 1160명이 교체돼야 한다고 답했다.참여정부 1기 내각의 ‘수장’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게 네티즌들의 평가 같다. 퇴진운동에 나선 단체도 있다.경실련과 건강세상네트워크 등 6개 시민단체들은 지난 12일 “포괄수가제 시행 후퇴 등 정부의 보건복지 분야 개혁정책이 실종됐다.”며 김화중 복지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했다.보건복지분야 개혁 비전의 부재와 신빈곤 문제에 대한 무대책,공공의료 확대 공약 불이행,국민연금법 개악안 국회 발의,보육업무 여성부 이관에 대한 돌출 결정,동북아 중심병원 설치 및 내국인 진료 문제에 대한 정책 혼선 등이 이들 단체가 내세운 퇴진 이유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9월 30일 부안 원전수거물관리시설 선정에 대한 책임을 물어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 해임요구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환경운동연합은 “윤 장관이 현금보상이나 대통령 별장건설 계획 등 실현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국민들을 현혹시켰다.”며 해임을 촉구하기도 했다. ●“여론몰이식 인기도 조사” 경계해야 그러나 시민단체들의 장관 평가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정부정책을 수행하는 장관의 일부에 국한된 단면의 평가가 될 수도 있고,정책이 아닌 장관 개인의 ‘인기도’에 의한 평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인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참여연대의 네거티브 방식 투표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었다. 참여연대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잘못하는 장관만 지적해야 하는 투표가 어떻게 공정성을 띨 수 있느냐.”면서 “찬성하는 사람의 입장도 표현할 수 있는 여론조사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부처 관계자는 “장관이 정책을 특정 단체가 아닌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기 위해서는 비난도 감수해야 한다.”면서 “장관이 소신있게 정책을 펴지 못하고 시민단체나 일부 네티즌들의 인기에 영합하거나 ‘눈치보기식’ 정책을 편다면 그것 또한 문제가 아니냐.”고 반박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인터넷 폴 방식으로 네티즌들에게 직접 장관의 재신임을 묻는 것은 국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겠지만,인기도 위주의 조사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北남편과 이혼시켜 주세요”/30대 탈북자 첫 이혼소송 北가정법 인정여부 관심

    탈북자가 재혼을 위해 북한에 있는 배우자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법원이 북한 가정법을 인정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2001년 북한 주민이 남한에서 사망한 아버지의 호적에 입적시켜 달라며 낸 소송에 이어 국내법과 북한 민법의 효력 문제에 관한 두 번째 사례다.탈북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가족관계와 재산관계 등을 둘러싼 남북한 주민들의 소송이 본격적으로 제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 7단독 정상규 판사는 “최근 30대 탈북여성이 ‘북한 배우자와 이혼하게 해달라.’며 이혼소송을 냈다.”고 10일 밝혔다.탈북자가 북한에 있는 배우자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재판부는 국내에서 북한 가정법을 인정할지 여부를 놓고 법무부·통일부·국가정보원에 의견조회를,학회에 법률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들은 국내에 들어오면 소정의 절차를 거쳐 호적을 취득하는데 이때 북한 배우자를 표시한다.이 때문에 재혼을 하려면 호적상 배우자를 제적해야 한다.이혼소송은 처음이지만 탈북자 수가 10월말 현재 3800명을 넘어서 비슷한 문제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탈북자 5∼6명이 북측 배우자와 이혼하기 위해 대한변호사협회 북한이탈주민 법률지원변호인단에 법률상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탈북자 강모(36)씨는 “함경북도에 살고 있는 남편 박모(36)씨를 부재자로 인정해 달라.”며 서울가정법원에 부재자청구 신청을 냈다.부재자청구는 배우자를 실종자로 처리해 달라는 것으로 이혼소송과 다르지만,재혼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앞서 북한 황해도에 거주하는 손모씨 등 남매 3명은 2001년 6월 6·25때 월남해 2000년에 사망한 아버지의 호적에 입적시켜 달라는 소송을 남측 변호사를 통해 서울 가정법원에 냈다. 정은주기자 ejung@
  • [임영숙 칼럼] 여성들의 ‘멋진 선택’

    한 70대 여성이 자신의 ‘멋진 선택’에 관해 이야기했다.그는 20대에 남편을 떠나 보내고 어린 딸을 키우다가 재혼권유를 받았다.젊은 시절 파리지엔처럼 매력적이라는 말을 듣던 그가 처음 소개 받은 남성은 서울의 유명 대학 교수로 서로 마음이 끌렸다.그러나 그는 이 교수를 거절하고 훨씬 나이가 더 많은 시골 남성과 재혼했다.그 남성이 딸과 같은 성씨였기 때문이다.나중 알고 보니 그 남성은 재일교포였고 일본에 부인이 있었지만 호적상으로는 미혼이었다.“얼마나 멋진 일이야.성도 같고 호적도 깨끗하고….” 사실상 속아서 한 재혼이었고 결혼생활도 제대로 유지되지 않았지만 그는 지금도 이 재혼에 만족해 한다.재혼한 엄마로 인해 딸이 남들의 손가락질을 받지 않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멋진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는 이 할머니처럼 호주제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참 어이없다는 느낌이 든다. 남편이 밖에서 낳은 아이가 자기도 모른 사이 호적에 올라 남편이 죽은 후 자신의 호주가 되는 황당한 경험을 한 여성도 있고,재혼하면서 데리고 간 아이가 새아버지와 성이 다른 것을 숨기기 위해 서류상으로 죽이거나 실종시킨 후 새로 출생신고를 하거나 입양시키는 편법을 쓴 여성들도 많다.최근에는 한 여성공무원이 재혼하면서 전 남편과의 사이에 낳은 두 딸의 성을 불법적으로 바꾸었다가 적발돼 논란이 된 적도 있다.이런 편법이나 불법을 저지르지 않고 재혼한 여성들은 새아버지와 성이 다른 아이들이 학교와 사회생활을 통해 끊임없이 상처받는 모습을 아프게 지켜 보아야 한다.더욱 기막힌 경우는 남자와 헤어져 혼자 키운 아이를 그 남자가 다른 여자와 결혼한 후 아이가 없다고 데려가 버려도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들을 야기하는 호주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민법 개정안이 지난달 말 국무회의를 통과해 이번주 중 국회에 상정될 예정이다.헌법재판소에 호주제에 대한 위헌심판이 현재 계류된 상태에서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3월 호주제가 합리적 이유없이 가족간의 종적관계,부계우선주의,남계 혈통 계승을 강제하여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행복추구권 및 평등권을 침해하므로 헌법에 위배된다는 의견을 냈다.유엔도 1999년과 2001년 두차례 우리 정부에 호주제 폐지를 권고한 바 있다.이혼율이 세계 1∼2위를 다투며 세쌍의 신혼부부가 탄생할 때마다 한쌍이 이혼하는 추세속에서 사회변화를 담아 내지 못하는 법과 제도는 하루빨리 고쳐야 한다. 그러나 오는 12월9일 막을 내리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법개정안이 통과될 전망은 불투명하다.여성부는 개정안의 국무회의 통과과정에서 ‘가족’개념이 되살아나 가족해체에 대한 일부 반대자들의 우려를 씻어주게 돼 무난히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국회의원들의 반응은 다르다.이번 법무부안보다 먼저 민법개정안을 내놓은 바 있는 이미경(열린우리당) 전 의원은 ‘우선 법사위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 보았다.지난 8월 법사위에서 개정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할 때 대부분의 의원들이 부정적이거나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내년 총선을 앞둔 국회의원들의 몸사리기도 예상되고 있다. 민법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다음 정기국회에서는 통과될 수 있을 것이다.호주제 폐지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이고 민법개정안에 대한 일부 반대는 개정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기보다는 부계우선주의 소멸에 대한 심리적 저항에서 비롯된 측면이 많다.우리 몸에 맞지 않는 낡은 옷과 같은 호주제를 폐지하는 데 있어 국회의원들이 더이상 뭉그적거려선 안 된다. 각 정당은 지킬 생각도 없어 보이는 정치개혁안을 내놓기보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법개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다음 총선에서 정치세력화에 눈뜬 여성들의 선택과 지지를 확실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주필 ysi@
  • 각계 원로·65개 시민사회단체/ ‘재신임 국민투표’ 중단 촉구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에 대한 국민투표 실시를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와 각계 원로가 잇따라 국민투표를 반대하고 나섰다. 경실련,흥사단,여성유권자연맹,한국예총,천주교평신도 사도직협의회,불교종단협의회 등 65개 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국민행동은 16일 서울 흥사단 강단에서 ‘대통령 재신임 및 정치개혁에 관한 기자회견’을 갖고 “소모적인 대통령 재신임 논의와 국민투표 추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재신임을 위한 국민투표는 헌법과 부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정마비와 여야 정쟁을 초래할 뿐”이라면서 “국정과제와 민생개혁 실종으로 사회가 더 큰 혼란으로 빠져들고 있고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재신임 찬성률이 과반수를 넘는 만큼 대통령은 재신임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필요한 개혁을 성실하게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정치권이 재신임정국을 당리당략 차원에서 이용하고 있다.”며 대선자금 전모 공개,범국민정치개혁특위 구성,정치자금 투명화 등 정치개혁 법안을 이번정기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이들은 각당 대표와 국회의원에게 재신임논의 중단과 정치개혁 착수를 주문하는 정치개혁 서약을 받고 국민청문회와 시민로비 활동 등을 펴기로 했다. 한편 강원룡·서경석 목사,송월주 스님 등 사회단체 및 종교계 지도자들도 다음주 초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재신임 정국과 관련한 정치권의 정쟁 중단과 민생안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서 목사는 “여론 조사결과 재신임 여론이 높게 나왔는데 국민투표를 통해 이를 확인할 필요는 없다는게 원로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라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
  • [열린세상] ‘문화 차이’를 인정하자

    앞집 사는 미국여성과 제법 친하게 지낸 지 1년이 다 되어 간다.아파트 앞집이라는 게 그렇듯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지만,언제나 전화 확인 후 방문한다.만나기 전 약속을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이다.그러다 보니 둘 다 뻔히 집에 있는 상황에서 전화로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 보고싶다.”는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낯 간지럽게도!).문화 차이를 실감할 수밖에 없다.문화 차이가 실제 커뮤니케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아무리 노력해도 커뮤니케이션이 힘들어질 때가 적지 않다.예컨대 정(情),한(恨),체면,신바람 같은 것의 의미는 말로 온전히 설명되지도 않고 이해시킬 수 있는 성질도 아니다.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접근 차원도 달라서 서구 문화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내용 자체를 중시하지만 우리 문화는 상대방과의 관계를 보다 중시하는 편이다.윗사람과 아랫사람 사이에 느껴지는 거리,즉 ‘권력 거리’가 큰 문화권은 종종 ‘무엇을 말하는가.’(내용) 보다 ‘어떻게 말하는가.’(관계)를 훨씬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말속에 숨은 뜻을 거의내포하지 않는 이른바 ‘저맥락(low context)’ 커뮤니케이션이 서구 개인주의 문화의 특징이라면 우리나라 기성 세대에 익숙한 집단주의 문화는 이면에 다른 무엇,혹은 숨겨진 뜻을 포함하는 ‘고맥락(high context)’ 커뮤니케이션을 자주 구사하는 특징이 있다.공식 상황과 비공식 상황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또한 빈번하며,이때 보다 중요한 정보가 오가는 곳은 저녁 술자리와 같은 주로 비공식 상황이다. 이즈음 우리 사회를 괴롭히는 갈등을 보자면 단일민족이라는 사실이 무색하리만큼 집단간 격심한 문화 차이를 드러내는 데서 비롯된 것들이 많다.그 가운데 특히 심각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듯이 세대간 격차에 대한 부분이다.서구 전통사회가 산업사회로,다시 정보사회로 변모되기까지 2백년 정도 걸린 길을 우리가 50년도 채 안 돼 단숨에 달려온 대가로 겪는 불가피한 현상이다.일찌감치 1950년대부터 정보사회로 진입하기 시작한 미국의 경우 현재 사회 구성원의 대부분이 정보사회 세대에 속한다면,우리나라에는 조부모식 전통사회 세대,부모식 산업사회 세대,자녀식 정보사회 세대가 각기 따로 존재한다.문화 차이가 극심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다. 정보사회를 대표하는 인터넷 미디어의 바람몰이가 우리나라 정치사 흐름을 크게 바꾸어 놓으면서 사회 곳곳에서 정보사회 세대의 입김이 거세지고 있다.앞으로 그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물줄기가 낮은 곳으로 흐르듯 당연하다.산업사회 세대,전통사회 세대라고 해서 모를 리 없는 이치다.따라서 최근에 표출되고 있는 갈등의 핵심은 이미 형성된 물줄기를 되돌리려는 자와 막는 자 사이의 불화가 아니다.우리 사회가 처한,삼대(三代) 문화가 나란히 공존하는 불가피한 현실을 인정하고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배려가 부족한 데 대한 불만이자 섭섭함에 관한 문제이다.결국 문화 차이를 둘러싼 커뮤니케이션 문제인 것이다. 흔히 생각하듯 메시지를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의 전부가 아니다.진정한 의미의 커뮤니케이션,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정의는 상대방이 메시지를 ‘이해’하고,나아가 의미를 ‘공유’하는 것이다.이를 위해선 양자간 공통기반(common ground)이 형성되어야 하며 문화적 동질감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그러나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 문화 차이를 인정하는 마음가짐이다.크고 작은 문화 차이는 언제 어디서든 존재하기 마련이다.내 문화가 소중한 만큼 상대방의 문화도 반드시 존중되어야 한다.그런데 도대체 우리 같은 단일민족 사이에 문화 차이란 게 생겨야 얼마나 생길 수 있기에 갈등 운운할 정도까지 이른 것인지.누구랄 것 없이 태어나면서 정(情)과 신바람을 가슴에 품는 ‘우리들’은 어디로 실종됐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오 미 영 경원대 교수 신문방송학
  • 盧대통령 6개월 진단 / 노사대타협 경제동력 살려야

    ■경제·노동분야 이필상 고려대 교수(경영학) 경제가 심각한 불황국면에 처해 있다.소비심리는 실종되고 기업투자는 마비상태와 다름없다.여기에 청년실업은 늘고 가계부채는 쌓여 국민들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다.이런 상황에서 참여정부는 3가지 경제과제를 부여받았다. 우선 정부는 시장개혁을 과감하게 추진하여 비리구조를 청산하고 건전한 시장 질서를 구축해야 한다.또 신산업을 개발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해야 한다.무엇보다도 정부는 노사대타협을 이루어내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국민적 힘을 모아야 한다. 참여정부는 이러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갖가지 정책을 내놓았다.그러나 현실적 대안의 부족으로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오히려 추경편성과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정책을 펴 투기만 확산시키고 위기를 방치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첫째,정부는 재벌개혁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라고 천명하고 증권집단소송제,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총액출자제한강화 등의 개혁정책을 제시했다.효율적인 시장제도를정착시키기 위한 핵심적 시장 개혁정책이다.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은 불황이 날로 악화되자 기업의욕을 떨어뜨린다는 논리에 밀려 후퇴하고 있다. 둘째,정부는 동북아중심경제건설을 목표로 물류,금융,첨단산업의 발전 계획을 제시했다.이 계획은 미래 우리 경제의 생존수단을 찾는다는 차원에서 중요한 과제이다.그러나 문제는 논의만 많을 뿐 구체적 방안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오랜 산고 끝에 인천의 송도,영종,청라 지구를 경제특구로 지정하여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그러나 규제,노사,조세 등에 있어서 기업하기 힘든 나라인 우리나라에 외국인 투자가 얼마나 들어올지 미지수이다. 한편 정부는 2008년까지 국민소득 2만달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술혁신,시장개혁,문화혁신,동북아 중심,지방화 등 5대 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그러나 이 역시 논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셋째,정부는 노사간 힘의 불균형을 시정하여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동 정책은 갈등의 연속이다.두산중공업 사태에서 무노동 무임금원칙이 무너졌다.철도청의 민영화는 노조의 반발로 무산되었다. 또 화물연대의 (1차)파업사태도 정부의 양보로 타결되었다.이렇게 되자 재계는 투자를 못하고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다는 극한적 반발에 나섰다.현대자동차의 노사 협상이 노조의 주장을 대폭 수용하는 선에서 이루어지자 재계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배수진을 치고 주5일 근무제의 정부안을 수용하는 등 적극적 대응에 나섰다.이 가운데 화물연대는 다시 파업에 돌입하여 곳곳에서 물류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앞으로 우리 경제는 어디로 갈 것인가? 현재 우리 경제는 개혁과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혼란과 갈등이 극심한 상태이다.여기서 정부가 중심을 잡고 노사대타협을 이루어낸 후 개혁과 동력 회복이라는 양면작전을 효과적으로 펴야 우리 경제는 새로운 희망과 질서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기업들은 기술개발과 투자의 활력을 되찾고 경제영토인 시장 확대를 위해 세계무대로 나선다.그러나 정부가 기본 기조를 잃고 우왕좌왕할 경우 우리 경제는 난파선위에서 편을갈라 싸움을 벌이는 결과를 초래한다.그리하여 경제를 구조불능의 침몰상태로 몰고간다. 출범 6개월을 맞은 참여정부에 경제현실을 직시하고 올바른 정책을 펴는 강력한 의지와 소신을 촉구한다. ■언론정책분야 김민환 한국언론학회 회장(고려대 교수) 일부신문 여론 과점 집중견제 갈등 공영방송 소유구조등 재정비 시급 새 정부가 들어서면 언론은 최소한 몇 달 동안 정부를 흔들지 않는 것이 선진국의 관행이다.우리나라에서도 이 관행이 점차 뿌리를 내리는가 싶었는데,노무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부와 신문은 정권출범 초기부터 적대의식을 숨기지 않은 채 대립하고 있다. 우리 신문은 대체로 가족소유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그런데다 몇 개의 신문이 여론형성과정을 지배하고 있다.이들 신문은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을 바탕으로 개혁세력에 대해 비우호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주요 신문이 이런 정파성을 지양하지 않는다면,그리고 정부가 언론의 소유구조나 시장구조를 바꾸어 언론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쳐 놔야 한다는 의지를 포기하지 않는다면,정부와 언론의 갈등은 앞으로 더 심화될 개연성이 있다. 노무현 정부의 언론 관련 행적을 살펴보면 몇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첫째,이른바 조·중·동이 여론형성 과정을 과점하는 시장구조를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곳곳에서 드러난다.대통령이 동아일보나 조선일보가 아니라 한겨레신문을 방문한 것이나,첫 인터뷰를 인터넷 신문과 한 것에서 이런 의지를 읽을 수 있다.청와대의 기자실을 폐쇄하고 브리핑제를 도입한 데에도 주류 신문을 견제하려는 전술적 의도가 숨어있다고 볼 수 있다.오보를 내는 신문에 대한 제소도 주류 신문에 집중되고 있다. 최근 들어 노무현 정부는 일부 신문의 과점 상태를 시정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두 가지 조치를 취했다.그 하나가 공동배달제의 검토이다.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마이너신문이 판매망의 취약성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공동배달제 시행에 관한 연구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다른 하나는 신문고시의 개정이다.정부는 이 고시를 개정해 거대신문이 자전거 등 고가의 경품을 내걸고 독자를 유인하는 불공정행위에 대해 정부기구가 직접 단속할 수 있게 했다. 둘째,신문의 소유구조 개혁에 관하여는 아직까지는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이 문제는 법 개정이 따라야 하기 때문에 여소야대 상황에서는 접어둘 가능성이 크다. 셋째,방송에 관한 개혁정책 역시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있다.공영방송의 소유구조나 방송 3사의 과점 문제도 쟁점이 되기에 충분하다.통신과 방송의 융합에 관한 정책을 재정비하는 것도 시급하다. 넷째,언론에 관한 담론이나 정책이 주무부서인 문화관광부가 배제된 채 주로 대통령이나 청와대 주변에서 제기되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초에 국제문제나 경제문제 등 큰 문제에 집착하고 작은 일은 내각에 맡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언론에 관한 한 주무부서가 제자리를 찾게 해야 한다. 다섯째,언론 문제에 관한 대통령의 발언이 표현 방식이나 용어 등에 있어 적절한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빈번히 일고 있다.최근에 청와대는 일부 신문이 정부에 대해 막말 수준의 비판을 하고 있다고 불평한 바 있지만 언론계에서는 대통령이 언론에 대해 부적절한 어법을 구사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와 언론은 “건전한 긴장관계”를 벗어난 지 오래다.이런 갈등으로 언론도 신뢰도에 심대한 타격을 입었지만 정부 역시 얻은 게 없다.정부는 언론개혁을 위해 정부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원점에서 다시 생각하여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정부개혁분야 오석홍 서울대 명예교수(행정학) 정부개혁에 관한 노무현 대통령 정부의 방향 설정과 기초 작업은 건강해 보인다.개혁의 기조는 현시대의 세계화된 개혁원리에 충실한 것이다.개혁의 청사진은 행정개혁학 원론처럼 평이하고 친근하다. 노무현 정부 출범기의 정부개혁 또는 그 계획을 긍적적으로 평가하게 하는 여러 징상(徵狀)들이 있다.참여와 대화의 강조는 소비자시대·국민중심주의 시대의 요청에 부응한다.탈권위주의적 변화는 이미 체감되는 성과이다. 공직자들을 개혁세력화하려는 노력도 돋보인다.지방화의 결의도 주목할 만하다.인사행정의 투명화,그리고 지역주의 타파에도 희망이 보인다.공직임용에서의 여성차별·이공계 차별을 없애려는 정책 역점도 한층 강해 보인다.공직에 비혜택 집단을 대표시키려는 의지가 분명하다. 반부패시책의 효력도 앞으로 현저히 커질 것 같은 조짐이 보인다.어둠 속에서의 ‘짜고 해먹기’는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 노무현 정부가 하지 않은 것들의 가치를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된다.집권 초기에 으레 해오던 공무원 숙청과 기구 개편을 하지 않았다. 민심을 얻고 개혁하는 것 같이 보일 수 있는 아주 뚜렷한 호재를 버린 용기는 대단한 것이다.장관을 자주 바꾸지 않기로 한 방침도 같은 줄거리의 이야기이다. 민심수습·국면전환·희생양 지목·감투배분 등을 위해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장관경질은 통치지도자에게 너무 큰 유혹이다.이를 뿌리친 것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 노무현 정부는 개혁정책을 뒷받침해 줄 중요한 자산들을 가지고 있다.기성제도들의 피로 또는 파탄,신세대·비혜택계층의 조직화,세계화된 개혁물결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정치적 흠결이 적은 사람들이 정부를 주도하는 것도 큰 자산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갈 길이 수월한 것은 물론 아니다.신질서의 추진은 다수에 대한 소수의 싸움이다.거대한 저항이 기다리고 있다. 논리가 아니라 감정 때문에 저항하는 감정적 저항자들과의 화해는 아주 어려울 것이다.말과 생각이 다른 문화지체자들과의 논쟁도 힘들 것이다.변동이 몰고 올 미지의 세계에 대한 불안 때문에 떠는 많은 인구를 달래는 것도 난제이다. 개혁추진세력은 개혁을 향한 강한 신념과 의지 그리고 탁월한 창의력을 가지고 의표를 찌르는 모험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무릇 모든 인간사에서 처럼 개혁에도 숙성기간이 필요하다.졸속이나 건너뛰기는 금물이다.개혁을 하려면 기성 질서를 해체하는 혼돈의 단계를 피할 수 없다. 혼돈이 없으면 개혁은 기회를 얻지 못한다.개혁의 전주(前奏)인 혼돈은 완전한 무질서가 아니라 질서 있는 무질서이다.무질서의 측면밖에 못 보는 많은 사람들의 불평에 대응하는 방책이 있어야 한다. 무엇을 개혁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도대체 예전 같지가 않다,총체적 위기다 등등의 불만을 늘어놓는 사람들을 위무하는 방책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숙성기간을 거쳐 급진적 개혁을 성공시키려면 개혁추진자들은 상당기간 ‘관리된 혼돈’을 이끌어가야 할 것이다.그에 이어 개혁실현 그리고 개혁정착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거기까지 가면 대체로 임기 말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장군들까지 기강 ‘실종’/위수지역 벗어나 술판·골프 조국방 “지위막론 일벌백계”

    최근 병영내 성추행,뇌물비리 등 군기문란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일부 장성들이 위수지역을 벗어나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시거나,노무현 대통령 해외순방 중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조영길 국방장관은 각급 부대에 보낸 훈시에서 “일부 고급 지휘관들이 각 군에서 확산되고 있는 정신개혁 움직임에 역행해 군 기강해이를 자행하는 등 개혁분위기를 흐리고 있다.”면서 몇몇 사례를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노 대통령의 해외 순방기간 전군에 경계 강화태세가 내려졌음에도 일부 주요 지휘관은 예하 부대의 간부들과 함께 민간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또 민간인 친구와 함께 위수지역을 벗어나 밤 늦게까지 2·3차까지 술을 마시고 거의 인사불성이 된 상태로 귀대한 경우도 있다. 일부 장성들의 이같은 파행적인 행태는 군 수사·정보당국에 포착돼 장관에게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개혁의 분위기가 흐려지지 않도록 군 기강을 문란케 하는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밝혀 징계사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당사자로 알려진 장성들은 ‘술을 마신 일이 없다.’거나 ‘대통령의 방일기간 골프를 친 것은 사실이지만 일요일인 데다 골프금지령이 구체적으로 내려진 것도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육군의 군기 문란이 심한 편이어서 최근들어 고참의 성추행을 고민하던 사병의 자살,대대장의 사병 성추행,사병의 여성장교 성추행 뿐만 아니라 장성들의 수뢰사건과 총기분실 등이 잇따라 터졌다.이에 따라 육군은 병영내 성추행사건을 비롯,각종 비위사건 등과 관련한 방지책을 마련해 금명간 발표할 예정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수평사회를 만들자]제3 경찰과 시민 (3)””나는 억울하다””

    경찰은 여전히 시민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평범하고 선량한 사람을 억울한 죄인으로 만드는 사례가 발생할 때마다 경찰과 시민 사이의 거리는 멀어진다.특히 ‘힘없고 기댈 곳 없는’ 서민들은 경찰조사 과정에서 소외되기 일쑤다.억울함을 호소해도 좀처럼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민생치안의 현실이다. ●“경찰을 믿을 수 없습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람 가운데 검찰·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사람이 2000년 1만 6345명,2001년 1만 6410명,지난해 1만 3429명이었다.해마다 1만여명이 경찰의 무리한 수사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서울 서초동에서 경락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는 김미양(42·여)씨는 지난 2월 같은 건물에 있는 한 남성 피부관리실에서 불법 증기탕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그러나 김씨는 관할 파출소 직원으로부터 “가보니 아무 것도 없는데 왜 허위 신고를 하느냐.신고 경위를 밝혀라.”는 전화를 받았다.김씨는 파출소에서 진술서를 작성했고,허위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즉결처분을 받았다. 김씨는 업소 여직원과 손님에게 확인한 비밀문과 여직원 대기실 등 윤락의 증거를 경찰에 알려줬지만 경찰은 “그런 것은 없었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경찰의 수사결과는 즉심재판에서 뒤집혔다.판사가 김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재수사 지시를 내린 것.이에 김씨는 관할 경찰서에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와 청문감사실은 지난 3월6일 “윤락행위 당사자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신고를 하면 허위 신고”라며 김씨에게 다시 진술서를 쓰도록 했다.결국 김씨는 지난 4월14일 청와대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를 안 서울경찰청에서는 지난 5월20일 정밀한 사실 확인도 하지않고 ‘허위 신고 사실이 어느 정도 인정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청와대에 보냈다.하지만 사건을 담당한 서울지검이 9일 뒤 김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려 경찰은 할 말이 없게 됐다.김씨는 “평생 경찰을 믿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울분을 토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시민이 억울한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는 교통사고에서도 자주 일어난다. 서모(51)씨는 지난 5월3일 서울 도심의 한 대로변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달려오는 승용차에 부딪혔다.당시 횡단보도에는 신호등 대신 운전자의 주의운전을 당부하는 알림판만 설치돼 있었다.서씨는 승용차 바퀴에 발등이 깔리고 백미러에 팔꿈치를 부딪히는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경찰은 신고한 지 3시간 뒤에 병원에 나타났다.게다가 피해자의 진술보다 가해자의 말에 의존해 불공정하게 조서를 작성했다고 서씨는 주장했다. ‘그래도 설마’하던 서씨 가족은 두 달 뒤 보험회사로부터 연락을 받고 깜짝 놀랐다.보험회사로부터 ‘사고사실 확인원’을 발급받아 보니 경찰이 ‘가해자가 피해자를 못본 상태에서 발생한 경미한 접촉사고로,서씨가 팔꿈치에만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는 일방적인 내용으로 조서를 꾸민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기 때문이다. 서씨 가족은 관할 경찰서에 항의했지만 소용없었다.서씨 가족은 청와대와 경찰청 등에 민원을 제기하며 억울함을 해결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넘쳐나는 억울한 사연들 경찰청 홈페이지와인터넷 신문고 등에는 경찰의 수사를 받고 난 뒤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연이 한 달에도 수십건씩 올라온다. 인터넷 신문고에 글을 올린 이모(22·여)씨는 “함께 사는 친오빠가 갑자기 행방불명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곧 돌아올 것이라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결국 오빠는 길거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택시기사 이모(36)씨는 “손님 2명에게 평소 가던 길이 아니라는 이유로 20분 남짓 구타를 당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지만 경찰에서 오히려 가해자로 몰렸다.마침 옆을 지나가던 다른 택기기사의 목격자 진술로 겨우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인터넷뿐 아니라 각 경찰서에도 결백을 주장하는 민원인을 쉽게 만날 수 있다.경찰은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기 위한 피의자의 변명’으로 치부한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일부는 실제 무죄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대법원에 따르면 2001년 기소돼 재판이 이뤄진 20만 501건 가운데 1심에서 0.66%인 1323건,2심에서 0.35%인 711건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피의자100명 가운데 1명 이상은 1·2심에서 죄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는 셈이다. 최근 논란이 됐던 ‘관악산 다람쥐 사건’ 용의자 김모(48)씨의 자살 사건,전북 익산시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진범 논란 등도 경찰이 피의자의 호소를 충분히 수사에 반영하지 않아 빚어진 결과였다. ●억울한 피해를 구제 받으려면 경찰 수사 과정에서 억울한 판정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우선 수사 이의신청을 해야 한다. 민원인이 청와대 민원실,경찰청 민원실,각 지방청 수사 이의반 등에 억울한 사연과 함께 서류를 접수하면 사안과 지역을 감안해 지방경찰청 수사과나 일선 경찰서에 사건이 배당되고 재조사가 이뤄진다.경찰은 더욱 정확하게 수사이의 사건을 재조사할 수 있도록 검찰 송치 전에도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송치 전 수사이의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검찰로 송치된 뒤에는 검사에게 억울함을 적극적으로 항변해야 한다.독자적인 수사권을 인정받지 못하는 경찰의 조서는 재판과정에서 증거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김석연 사무처장은 “감독권을 가진 검찰쪽에 경찰에 대한 탄원이나 진정을 할 수는 있지만 비슷한 권력집단이기 때문에 잘 해결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자치경찰제가 정착돼 주민이 일선 경찰서장을 선출하게 된다면 ‘국민소환제’를 통해 억울한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영표 나길회기자 tom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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