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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바지 벗어 경찰 ‘때려눕힌’ 女운전자

    청바지 벗어 경찰 ‘때려눕힌’ 女운전자

    중국의 한 여성 운전자가 사람을 치고 달아나다가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에게 자신의 청바지를 벗어서 때려 기절시킨 영상이 유포돼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해 8월 3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난징에서 불법 오토바이 택시영업을 하던 추(55)는 단속을 하는 경찰관들을 향해 청바지를 벗어 휘두른 혐의로 8개월 징역형을 받았다. 이날 추는 신호위반으로 교차로에서 남성보행자를 치었다. 무면허라는 사실이 들킬까봐 교통사고를 내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그녀는 피해자에게 돈 몇 푼을 쥐어주고 황급히 자리를 뜨다가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하지만 이렇게 붙잡힌 추는 오히려 불같이 화를 내더니 청바지를 벗어서 경찰관들에게 휘두르기 시작했다. ‘하의실종’ 여성 운전자를 경찰관들이 적극적으로 막지 못하자 이 여성은 더욱 격렬하게 폭력을 행사했다. 이 과정에서 뒷덜미를 강타당한 경찰관 한 명이 뇌진탕 증세를 보이며 바닥에 쓰러졌지만 추는 폭력을 멈추지 않았고 바지를 입지 않은 상태로 결국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그녀는 10여 년 전 남편과 자녀 2명이 살고 있는 안후이성에서 홀로 이주해 불법 택시 운전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던 추는 징역 8개월이 결정되자 “사람들이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에 겁만 주고 도망치려고 했었다. 전 재산인 오토바이를 빼앗길까봐 그랬다.”면서 눈물로 뒤늦은 후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머리에 찰과상을 입고 뇌진탕 증세를 보였던 경찰관은 다행히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전세계 흔든 긴박감 넘치는 장편 스릴러

    세계적으로 5000만부가 팔린 스웨덴 작가 스티그 라르손(1954~2004)의 베스트셀러 ‘밀레니엄’ 시리즈가 국내에서 재출판됐다. 문학에디션 뿔 측은 14일 “2008~09년 국내에 밀레니엄 시리즈를 소개한 출판사의 저작권 기한 만료로 스웨덴 측과 새로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며 “10억원대로 알려진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선인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밀레니엄의 판권료도 억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뿔은 지난 12일 출간된 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전2권)을 시작으로, 2월에는 2부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와 3월에는 3부 ‘벌집을 발로 찬 소녀’까지, 밀레니엄 시리즈 6권을 이어 낼 예정이다. 기자 출신의 무명 작가였던 라르손의 데뷔작이자 유작인 이 장편 스릴러는 2005년 스웨덴에서 1부가 처음 출간된 뒤 지금까지 스웨덴에서만 전체 인구의 3분의1이 넘는 35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다. 사회 문제를 고발하는 잡지 ‘엑스포’의 편집장이었던 라르손은 2004년 ‘밀레니엄’ 출간을 6개월 앞두고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밀레니엄’은 잡지사 기자 미카엘 블롬크비스트와 어두운 과거를 지닌 여성 해커 리스베트 살란데르가 한 소녀의 실종 사건을 계기로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긴박감 넘치게 그렸다. 파시즘과 인종차별, 극우파와 스웨덴의 여러 사회 문제를 고발한 잡지 ‘엑스포’의 편집장으로 반파시즘 투쟁에 앞장선 라르손은 끊임없이 암살 위협에 시달렸다. 18살에 베트남전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가 만난 동갑 여성 에바 가비르엘손과 사랑에 빠져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지만 32년간 법적으로 혼인하지 못했다. 영화보다 극적인 삶을 산 저자의 경험이 녹아난 내용에다 라르손의 갑작스러운 죽음까지 겹쳐 밀레니엄 시리즈는 그야말로 열풍을 일으켰다. 라르손은 스웨덴 출신 동화작가가 쓴 ‘말괄량이 삐삐’의 열렬한 팬이었으며 추리문학과 만화 비평가로 활동했고, ‘스칸디나비아 SF 소설협회’를 이끌기도 했다. 밀레니엄 시리즈는 현재 46개국과 저작권 계약을 한 상태로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1400만부가 판매됐다. 아마존의 전자책 서비스 ‘킨들’을 통해서도 100만권 이상이 판매돼 첫 밀리언셀러가 되기도 했다. 저자 라르손은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 선정 ‘유명인사 사후 소득’ 순위에서 지난해 1800만 달러(약 200억원)의 수입으로 6위에 올랐다. 오는 12월에는 ‘세븐’의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연출하고 ‘007 카지노 로열’의 대니얼 크레이그가 주연을 맡아 할리우드 영화로도 개봉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그다지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밀레니엄이 이번에는 한국 독자로부터 어떤 반응을 불러모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영화 리뷰] ‘타운’

    [영화 리뷰] ‘타운’

    벤 애플렉은 잘생겼다. 재능 있는 배우다. 연기뿐만 아니다. 글재주도 있다. 1997년 절친한 친구 맷 데이먼과 함께 쓴 ‘굿 윌 헌팅’으로 미국 아카데미와 골든글러브 시나리오상을 휩쓸었다. 애플렉은 바람둥이로도 유명했다. 제니퍼 로페스, 기네스 팰트로, 리브 타일러,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과 스캔들이 끊이지 않았다. 그래서 맷 데이먼의 건실함과 곧잘 비교되곤 했다. 애플렉은 2001년 ‘진주만’을 기점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데이먼이 첩보 액션물 ‘본’ 시리즈 등으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기에 더욱 그렇게 비쳤다. 애플렉이 정신을 차렸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은 2005년 ‘진주만’에서 함께 연기했던 제니퍼 가너와 결혼하면서부터. 2007년 그는 자신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가라, 아이야, 가라’(Gone, Boy, Gone)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데니스 르헤인의 소설을 원작 삼아 감독으로 정식 데뷔했다. 4살 소녀의 실종을 둘러싼 범죄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개봉 당시 북미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고, 평론가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오는 27일 국내 스크린에 걸리는 ‘타운’(The Town)은 애플렉의 두 번째 연출 작품이다. 정적(靜的)이었던 전작에 이어 또다시 보스턴의 찰스타운을 배경으로 삼았는데 이번에는 동적(動的)인 범죄 드라마를 만들었다. 애플렉의 개인사를 겹치 보며 감상하면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리더 더그(벤 애플렉)를 비롯한 은행 강도단은 어느 날 은행을 터는 과정에서 은행 여직원 클레어를 인질로 잡았다가 풀어준다. 뒤늦게 클레어가 동네 인근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은행 강도단. 더그는 클레어를 감시하러 나섰다가 사랑에 빠지고, 새 삶을 꿈꾸게 된다. ‘큰 건’을 앞두고 강도단 내에선 갈등이 깊어진다. 미연방수사국(FBI)도 점점 옥죄어 온다. 은행 강도와 인질의 사랑 이야기가 결코 신선하다고 볼 수 없지만 애플렉은 나름의 개성을 담아 풀어내려고 했다. 범죄 과정에 집중하기보다는 전작에서 처럼 ‘블루 칼라’들의 삶을 곳곳에 깔아 놓는다. 좁은 골목에서 펼쳐지는 차량 추격전과 총격전도 눈길을 끈다. 마이클 만 감독의 ‘히트’의 느낌이 묻어나기도 한다. 미약하지만 애플렉에게서 배우 출신으로 거장 감독 반열에 오른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지난해 9월 북미 시장에서 개봉했을 때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역시 평론가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캐스린 비겔로 감독에게 여성 최초 미국 아카데미 감독상을 안긴 ‘하트 로커’에서 열연한 제레미 레너의 연기도 돋보인다. 꽃집 주인으로 가장한 범죄 조직 두목을 연기한 영국의 연기파 배우 피트 포스트스웨이트는 얼마전 유명을 달리했다. 124분. 청소년관람불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윈터스 본’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윈터스 본’

    2008년 미국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프로즌 리버’를 나란히 호명하련다. 2년 뒤 같은 영화제에서 같은 상을 받은 ‘윈터스 본’(winter’s bone)과 ‘프로즌 리버’가 여러모로 닮은 까닭이다. 동년배의 중년 여성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추운 겨울과 미국의 외딴 마을을 배경으로 삼았으며, 빈곤층의 여성(과 가족)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그들의 생활을 보노라면 그곳이 과연 미국인지 의심스럽다. 야생동물이나 탄산음료로 끼니를 대신하는 그들의 삶에선 최소한의 안락함이나 희망조차 느끼기 힘드니, 그녀와 주변인이 생존을 위해 설령 범죄에 빠지더라도 이해해 줘야 할 판이다. 주목할 부분은, 극 중 문제가 공히 아버지 혹은 남편의 실종에서 기인한다는 점이다. 두 영화는 가족을 지키는 전통적인 아버지상을 부정하는 자리에서 강인한 두 여성을 내세운다. 미국 미주리주 남부의 산악지대에 위치한 벽지가 ‘리 돌리’네 가족이 사는 곳이다. 정신질환을 앓는 엄마와 어린 두 동생은 17세 소녀가 책임지기에 버거운 짐이지만, 리는 억센 성품으로 헤쳐 나간다. 어느 날 보안관이 찾아와, 아빠가 법정에 출두하지 않으면 집과 땅을 잃을 거라고 통보한다. 아빠가 보석으로 풀려나고자 부동산을 담보로 잡은 탓이다. 단호한 목소리로 아버지를 찾겠노라고 대답했지만, 아버지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친구, 친척, 이웃을 방문해 도움을 요청하고 아버지의 뒤를 파헤치던 리는 폐쇄적인 산골마을의 특성으로 인해 난관에 부딪힌다. 그러나 차가운 시선과 외면을 받으면서도 포기할 줄 모르는 소녀는 범죄에 동조했던 어른들이 수치심을 느끼도록 만든다. ‘윈터스 본’을 감상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대니얼 우드렐의 원작을 각색하고 연출한 데브라 그래닉은 스릴러 장르라는 쉬운 방안보다 험한 길을 선택했다. 그녀는 드라마와 감상을 배제한 채 담담한 톤으로 영화를 전개시키고 있으며, 소녀가 진실에 이르는 과정을 아주 느린 속도로 뒤따른다. 더욱이 디지털 카메라가 포착한 사실적인 영상은 시각적으로 예쁜 할리우드영화의 그것과 전혀 다르다. 도무지 꾸밈이라곤 없어서, ‘윈터스 본’은 옛 서부영화에 나올 법한 원시적이고 황량한 공간을 목격하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보는 각도에 따라 아주 불편하고 지루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유수의 영화제에서 이 영화가 환호를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대다수는 주연을 맡은 제니퍼 로렌스의 뛰어난 연기를 거론한다. 물론 그녀는 영화를 지탱하는 큰 기둥이다. 하지만 ‘윈터스 본’의 진정한 중요성은 서부의 역사를 새로 쓴 데서 나온다. 영화는 서부 역사와 문화의 근간인 공동체를 불러내고 그 속에 스민 비도덕성과 죄악을 지시한다. 그런데 구원자로 우뚝 선 존재는 영웅성을 과시하는 남자가 아닌 어린 소녀다. 소녀는 살아야 한다는 기본적이며 소박한 권리를 굳게 믿기에 지옥 같은 상황을 묵묵히 통과한다. 그녀의 저항하는 몸짓이 거의 신화적 단계로 나아갈 즈음, 억눌러온 감동이 마침내 폭발한다. ‘윈터스 본’과 2010년의 또 다른 걸작 ‘소셜 네트워크’는 어떤 면에서 대구를 이룬다. 전자가 공동체를 이루는 물질적 토대의 도덕성을 다룬다면, 후자는 가상의 토대 위에 건설된 공동체의 소외와 공허를 이야기한다. 어느 쪽이 진짜 현실에 가깝다고 말하기란 어렵다. 다만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두 영화에 대한 지지가 나뉠 것이다. 영화평론가
  • 충무로·할리우드 물량공세 개봉박두

    충무로·할리우드 물량공세 개봉박두

    지난해 국내 극장가는 사상 최고 호황을 누렸다. 2009년 1조 998억원으로 입장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사상 최고치(11월 기준 1조 486억원)를 경신했다. 2010년 전체 매출은 1조 2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마냥 장밋빛은 아니다. 매출이 늘어난 것은 영화 관람료 인상 몫이 컸다. 전체 관람객은 줄어들었다. 한국 영화는 점유율과 매출액 모두 하락했다. ‘잭팟’도 드물었다. 국내 영화는 ‘아저씨’(622만명)와 ‘의형제’(546만명)가, 해외 영화는 2009년 말 개봉한 ‘아바타’를 빼면 ‘인셉션’(587만명)이 유일하게 500만명을 넘어섰다. 몇몇 적신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계 관계자들은 올해 국내 영화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대작들이 많이 밀고 들어오고 3차원(3D) 입체 영화 개봉도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워낙 할리우드 강세라 일각에서는 한국 영화 약세를 점치기도 하지만 제작비 100억원대의 국산 대작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어서 성급한 비관론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100억대 통큰 국산영화 출격 올해 가장 관심이 쏠리는 작품은 강제규 감독의 다국적 프로젝트 ‘마이웨이’다. 강 감독은 다시 한번 전쟁 스펙터클에 도전하며 2003년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8년 만에 영화계로 복귀한다. 장동건을 비롯해 일본의 오다기리 조, 중국의 범빙빙 등 아시아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에 징집됐다가 독일 나치 병사가 된 남자의 이야기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갖고 있는 국내 최대 제작비(160억원)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되는 작품이다. 순제작비 300억원이 거론된다. 연말쯤 개봉 예정.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27일 김석윤 감독의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과 코믹 사극 맞대결을 펼치는 이준익 감독의 ‘평양성’도 대작에 가깝다. 전쟁 장면이 많아 제작비가 80억원가량 투입됐다. 2003년 히트작 ‘황산벌’의 속편으로 백제 멸망 뒤 나당 연합군이 고구려 평양성을 공격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다. 정진영, 이문식이 ‘황산벌’에 이어 또다시 출연한다. 여름에는 괴물을 소재로 한 공상과학(SF) 해양 스릴러 ‘7광구’가 주목된다. ‘화려한 휴가’로 광주 민주화운동을 생생하게 그렸던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망망대해의 석유시추선에서 벌어지는 괴생명체와 인간의 대결을 그린다. 제작비 100억원 이상. 1000만명 관객 돌파 영화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제작을 맡았고, 하지원, 안성기 등이 출연한다. 3D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리는 작품이다. 100억원대의 전쟁 스펙터클 ‘고지전’도 여름을 공략한다. ‘영화는 영화다’, ‘의형제’로 흥행 감독 입지를 굳힌 장훈 감독이 연출하고 드라마 ‘선덕여왕’의 박상연 작가가 시나리오를 써 관심이다. 고지 탈환을 위해 목숨을 건 공방을 벌이는 남북 병사들의 사연을 담았다. 신하균과 고수가 출연한다. 가을 즈음에는 새로운 오토바이 액션이 선보인다. ‘퀵’이다. ‘해운대’ 커플 이민기와 강예원이 주연을 맡았다. 오토바이 퀵 서비스 맨이 폭발물을 배달하게 되며 일어나는 사건을 다뤘다. ‘뚝방전설’의 조범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연말에는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의 최동훈 감독이 범죄 스릴러 ‘도둑들’을 갖고 돌아올 예정이다. 강우석 감독 등 지난해 ‘이끼’ 멤버들이 그대로 뭉쳐 청각장애인 야구부의 전국대회 도전기를 그린 ‘글러브’(1월 개봉),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을 스크린으로 옮긴 이규만 감독의 ‘아이들’(2월 개봉),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작품인 ‘달빛 길어올리기’(3월 개봉)도 블록버스터는 아니지만 주목되는 작품들이다. 美 대작 시리즈물 속편 상륙 할리우드는 프랜차이즈 시리즈물이 대세다. 신세대 공포 영화의 대명사 ‘스크림’이 11년 만에 찾아온다. 전편의 주인공들이 뭉치고 웨스 크레이븐이 메가폰을 잡은 4편이 4월 공개된다. 3D다. 조니 뎁 주연의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는 5월에 찾아온다.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다. 올랜도 블룸, 키이라 나이틀리가 하차한 대신 페넬로페 크루즈 등이 가세했다. ‘엑스맨’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인 ‘엑스맨 : 퍼스트클래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원래 시리즈보다 더 앞선 시절을 그리는 프리퀄인 이 작품에서 ‘원티드’의 제임스 맥어보이가 자비에 교수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 국내에서 1편과 2편을 합쳐 1500만명 관객을 사로잡았던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3’가 7월 여름 대목의 정점을 찍는다. 1969년 인류가 달에 첫발을 내디딘 날 외계 생명체 ‘트랜스포머’를 발견했다는 내용을 담아 호기심을 자극한다. 역시 3D로 로봇의 화려한 변신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샤이아 라보프가 여전히 주연. 감독과의 불화로 하차한 메건 폭스 대신 영국 출신의 모델 로지 헌팅턴 휘틀리가 합류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완결판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 3D도 여름 시장을 겨낭한다. 어둠의 제왕 볼드모트와 죽음의 마법에서 살아남은 해리포터가 드디어 목숨을 건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여성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트와일라잇 시리즈 완결판의 첫 포문인 ‘브레이킹던 1부’는 11월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트와일라잇’, ‘뉴문’, ‘이클립스’로 이어지는 이 시리즈는 수많은 여심(女心)을 설레게 했던 로버트 패틴슨과 테일러 로트너의 매력이 흥행 요소. 2부는 2012년 개봉 예정이다. 연말은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4’를 통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3D 여부는 아직 미정. 드림웍스가 5월 선보이는 ‘쿵푸 팬더2’와 디즈니가 6월 출격시키는 ‘카2’,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이 손을 잡고 연말에 선보일 예정인 디지털 3D ‘틴틴의 모험’ 등 할리우드 대작 애니메이션들도 관심거리다. 홍지민·이경원기자 icarus@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자연산’‘쥐식빵’ 시사뉴스 상위에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자연산’‘쥐식빵’ 시사뉴스 상위에

    2010년을 한주 남겨두고 정치·사회 등 시사 관련 내용이 검색어 상위를 차지했다. 1위는 성형하지 않은 여성을 ‘자연산’에 빗대 여성비하 논란에 휩싸인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였다. 그는 지난 22일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걸그룹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요즘은 성형을 얼굴만이 아니라 다 한다고 하더라. 룸(살롱)에 가면 오히려 ‘자연산’을 찾는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안 의원은 26일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민주당은 “진정으로 반성한다면 사퇴하라.”고 맞서고 있다. ●엔씨소프트 프로야구 창단 참여 2위는 엔씨소프트 프로야구단이 차지했다. 온라인 게임 전문기업 엔씨소프트는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통합 창원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9번째 구단 창단에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내 유명 제과 체인점인 ‘파리바게뜨’에서 구입한 밤식빵에서 쥐가 통째로 들어가 있었다는 온라인 제보로 인해 ‘파리바게뜨 식빵쥐’가 3위를 차지했다. 해당 사진을 유포한 사람은 인근 경쟁 업체 사장으로 경찰에 자진 출두했으나 자작극 의혹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아이유 3단고음 실종 4위는 ‘아이유 고음실종’이 차지했다. 가수 아이유는 최근 한 TV 가요 프로그램에서 타이틀곡 ‘좋은 날’의 ‘3단고음’을 하지 않아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소속사측은 “건강상의 문제가 아니라 고음 부분에서 아이유를 배려하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하철 폭행남’에 이어 ‘편의점 폭행녀’가 검색어 5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의 모 대학가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미성년자로 보이는 한 여성이 담배를 주문했다. 그러나 여점원 A씨가 주민등록증의 얼굴과 다른 것 같다고 담배 판매를 거부하자 이 여성을 포함한 일행 5명이 A씨를 마구 폭행한 사건이다. 21일 오후 2시 27분부터 8시 6분까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서며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 모습이 보이지 않는 ‘개기월식’ 현상이 일어나 검색어 6위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서울시의 무상급식 반대 광고는 7위였다. 서울시는 주요 일간지에 옷을 입지 않은 남자아이가 식판으로 중요 부위를 가린 사진과 함께 무상급식 반대 광고를 게재해 논란을 일으켰다. ●KBS연예대상 수상자 누구 SBS ‘긴급출동 SOS’에서 고발한 ‘공포의 어린이집’은 8위에 올랐다.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원장이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체벌을 가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25일 열린 ‘2010 KBS 연예대상’은 검색어 9위에 올랐다. 올해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이승기, 구하라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병만은 코미디에 대한 관심을 당부해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출연 중인 배우 현빈이 반짝이 스팽글 트레이닝복을 입은 모습을 한 ‘현빈 미니미’가 10위를 차지했다. 현빈 트레이닝복 3탄이 곧 공개되면 그에 따른 미니미도 제작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기고] 안전한 제주 올레여행을 위한 제언/김남철 제주지방경찰청 경장

    [기고] 안전한 제주 올레여행을 위한 제언/김남철 제주지방경찰청 경장

    해가 갈수록 제주 올레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주말마다 제주를 찾아 제주도의 모든 올레를 차례로 찾아다니는 올레 마니아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저가항공사와 여객선 신규 취항 등 제주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주말에 집 근처 가까운 곳에 등산을 가듯이 제주 올레를 찾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거나 일상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나홀로 제주 올레를 찾는 사람들도 많다. 제주 올레가 새로운 관광의 형태를 만들어 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제주 경찰에는 나홀로 제주 올레 여행을 떠났던 40대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 경찰은 올레길 3m 낭떠러지에 추락, 척추가 골절돼 손발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 놓여 있던 실종자를 47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했다. 실종 신고와 경찰의 수색이 조금만 늦었더라면 실종자가 큰 화를 당할 뻔한 사건이었다. 제주의 올레길은 대부분 안전하다. 그동안 답사에 답사를 거쳐 편안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올레 코스를 개발한 결과이다. 그러나 올레꾼들이 정상적인 올레 코스를 이탈하면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실종됐던 여성은 정상적인 올레 코스에서 500m 벗어난 하천 낭떠러지에 추락한 상태였다. 경치가 뛰어난 해안가의 올레길은 정상적인 올레코스를 벗어나면 바다에 추락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여행에서 안전은 필수 요소다. 특히 나홀로 올레꾼들은 안전사고 발생 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나홀로 올레꾼들은 매일매일 올레 일정을 가족 등 가까운 지인들에게 알려주는 등 안전장치도 필요하다. 이번에 극적으로 구조된 이 여성도 가족들에게 미리 일정을 알렸고, 혼자 여행하다 만난 다른 올레꾼들에게 일정을 상의한 정황이 나타나 경찰의 수색에 큰 도움이 됐다. 제주 경찰도 올레길 안전대책을 내놓았다. 우선 치안강화구역을 설정, 현장 중심의 맞춤형 치안활동을 전개한다. 올레길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안전한 올레길 탐방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경찰은 22개 올레 코스에 코스별 특성에 맞게 순찰노선 55개소를 신설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올레길 안전지킴이도 운영키로 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올레길 지킴이가 주말같이 탐방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시간대와 지역을 선택해 지역 경찰관과 합동으로 자전거 및 도보 순찰을 실시, 탐방객 보호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최근 올레길에서 하천으로 실족한 탐방객을 3일 만에 발견해 구조한 사례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등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경찰서 홈페이지에 ‘치안올레길’ 창도 마련한다. 하지만 경찰의 힘으로는 한계가 따른다. 무엇보다 올레길을 찾는 관광객들이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는 대신 안전은 자신이 지킨다는 각오를 다졌으면 한다.
  • 홧김에 한살 아들 살해 유기 ‘짐승부부’ 충격

    홧김에 한살 아들 살해 유기 ‘짐승부부’ 충격

    홧김에 한 살도 안 된 아들을 살해하고 그 시체까지 유기한 아내와 이를 묵과한 남편의 혐의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美·英외신들에 따르면 지난해 말 아기 가브리엘의 실종 사건으로 혐의를 받고 있던 미국의 20대 커플이 부부싸움으로 아이를 살해 유기한 증거자료가 공개됐다고. 현지 경찰 측은 지난주 이들 부부의 전화 통화 내용을 녹음한 테이프를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녹음된 테이프에서 부인 엘리자베스 존슨(23)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가브리엘은 쓰레기통에 있다. 내가 오늘 아침에 살해했다.”고 말한 뒤 이어 들리는 남성의 목소리는 남편 로건 맥쿼어리로 추정돼 충격을 주고 있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거주하고 있는 존슨은 남편에게 “당신(맥쿼어리)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고 있다. 다른 여자 얘기를 하고 있어 화가 났다.”고 말해 그녀의 살해 동기를 알려준다. 또 그녀는 “당신이 내 아들을 죽게 만들었다. 질식시켜 기저귀 가방에 넣어 쓰레기통에 버렸다.”며 자신의 범행 과정을 상세히 전하고 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존슨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 아들 가브리엘을 데리고 함께 살던 애리조나를 떠나 남편 맥쿼어리와 양육권 분쟁 중에 있었다고. 존슨은 과거 아들이 실종됐다고 주장했었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바꿔서 주장하고 있다. 그녀는 “가브리엘은 살아 있으며 샌안토니오 공원에서 익명의 부부에게 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아이를 데려간 두 사람은 30대 커플이라고 설명했다. 남자는 검은색 짧은 머리에 큰 키가 특징이며 여자는 긴 금발 머리에 약 160cm 정도의 키였다고. 한편 존슨은 아동 유괴 및 학대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아직 존슨이 주장하는 익명의 커플을 찾지 못했다. 이 믿지 못할 사건은 아직 진행 중이다. 사진=ABC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재치만점’ 통큰치킨 장례식…송혜교 세계미인 18위 뽑혀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재치만점’ 통큰치킨 장례식…송혜교 세계미인 18위 뽑혀

    ‘통큰치킨’이 지난주에도 인터넷을 달궜다. 이번엔 장례문화(?)와 접목되며 ‘통큰치킨 장례식’(왼쪽)이 네이트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지난 13일 롯데마트가 ‘통큰치킨’의 판매를 중단하자 네티즌들이 패러디물을 게재한 것. 게시물들은 ‘통큰치킨’의 영정사진을 만들고, 드라마를 패러디하는 등 재치가 반짝였다. 2위는 ‘지하철 폭행남’. 지하철 1호선에서 20대 여성의 머리와 뺨을 세 차례 때리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돌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이 여성을 때린 남성은 기분이 나쁜 상태에서 몸을 부딪친 여성이 사과도 하지 않고 자신을 노려보자 홧김에 주먹질했다고 진술했다. 이 남성은 사건 직후 체포돼 불구속 입건됐다. ‘원양어선 침몰’ 소식은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13일 남극 해역에서 원양어선 제1민성호가 침몰, 5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실종됐다. 침몰 어선에는 한국인 8명을 포함해 다른 국적 승조원 42명이 타고 있었으며, 한국 선원 8명 가운데 1명만 구조되고 2명은 사망, 5명은 실종됐다. 4위에 오른 ‘김길태 감형’ 소식은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을 야기했다. 여중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무참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길태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지난 15일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하자 논란이 일었던 것. “사형은 국민 여론을 의식한 가혹한 처벌이었다.”는 의견과 함께 “말도 안 되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반박이 나왔다. 탤런트 김성민의 마약 복용 여파가 전창걸에게로 옮겨갔다. 개그맨 전창걸이 검찰에 구속된 소식이 5위에 올랐다. 김성민과 전창걸은 서로 집을 오가며 대마초를 나눠 피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속수감된 두 사람을 상대로 마약 공급책과 함께 흡연을 한 인물들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연예인 마약 후폭풍이 어디까지 불지 관심이 모아진다. 6위는 ‘송혜교, 가장 아름다운 얼굴’(오른쪽)이다. 미국 영화 전문 웹사이트가 발표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에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18위에 이름을 올린 것. 1위는 미국 섹시스타 카밀라 벨이, 2위는 엠마 왓슨이 차지했으며, 3위는 탐신 에거튼이다. 가수 김장훈의 기부 소식이 또 인터넷을 달궜다. 연말을 맞아 총 7군데의 사회 단체에 10억원을 나눠서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 김장훈은 “일부 기부재단의 비리가 기부 문화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 무척 안타깝다.”면서 “하지만 기부는 재단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감동을 줬다. 이 밖에도 한 만화가가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대해 자신의 웹툰을 표절했다고 문제를 제기, 이에 드라마 제작사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시크릿가든 법적대응’이 8위에 올랐다. 박지성이 새해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할 뜻을 비친 소식도 네티즌의 광클을 이끌어 냈으며, 가수 아이유가 SBS 인기가요에서 좋은 노래 실력을 보여 ‘ 아이유 인기가요’도 순위권에 들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크리스마스섬 난민 선박 침몰… 최소 28명 사망

    15일(현지시간) 호주 북쪽 인도양 크리스마스섬 인근 해상에서 밀입국 선박이 난파해 난민 28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국제사회 일각에서 호주 정부의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16일 A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 보엔 호주 이민시민부장관은 “난파 선박에는 70~100여명의 난민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호주 당국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실종자 수 등을 조사하고 있어 사망자 수는 50명까지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난민 지원 단체인 난민행동연합(RAC) 측은 “호주 정부의 반(反)난민 정책이 참사를 불렀다.”면서 “호주행 난민들에 대한 난민 지위 인정 심사(난민심사)를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했다면 이 같은 참사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밀입국 선박 사고의 사망자 가운데에는 특히 여성과 어린이들이 많았다고 CNN은 전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6~9m 길이의 나무 보트에 최대 100여명의 난민들이 타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난민들은 주로 이란과 이라크 출신으로, 사고 현장에서 42명이 구조됐다. 호주로 밀항하려다 인도양에서 사고로 숨지는 보트 피플은 갈수록 늘고 있다. 올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호주로 향한 밀항선은 120여척으로, 이를 통해 입국한 난민은 5800명이 넘는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스리랑카 등에서 몰려온 이들은 대개 인도네시아로 와서 호주령인 크리스마스섬으로 향하는 밀항선을 탄다. 그러나 밀항 과정에서 호주 경비대에 적발되면 크리스마스섬의 난민억류센터로 옮겨져 정착에 대한 적격 여부를 가리는 난민심사를 받게 된다. 국제엠네스티(AI) 호주지부는 난민들이 보트를 타고 호주로 입국하려는 무모한 행동을 못 하도록 역내 관련 국들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호주 정부는 이번 참사로 난민정책이 수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보엔 장관은 “밀입국 알선 조직을 소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하며, 국제사회도 이에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맞섰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캄보디아 물축제 400여명 압사 참극

    캄보디아 물축제 400여명 압사 참극

    22일 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물축제에 참석한 수천명이 한꺼번에 다리 위로 몰리면서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는 최악의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키에우 칸하릿 캄보디아 정부 대변인은 사망자가 최소 378명, 부상자는 755명에 이른다면서 현재까지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은 없다고 발표했다. 캄보디아 당국이 실종자 수색을 계속하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사고는 이날 밤 9시 30분쯤 프놈펜에서 해마다 사흘 동안 열리는 물축제 ‘본 옴 툭’이 끝난 뒤 벌어졌다. 본 옴 툭 물축제는 매년 우기가 끝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열리는 축제다. 캄보디아 당국은 이번 축제를 보기 위해 프놈펜에 모인 사람이 약 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본 옴 툭’의 대미를 장식하는 보트 경기를 보기 위해 코픽섬에 몰려든 수천명이 경기가 끝난 뒤 섬과 육지를 잇는 좁은 다리 위로 한꺼번에 몰렸다.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다리에 설치된 조명선에 감전된 술 취한 남성들이 비명을 지르자 이에 놀란 사람들이 사고 지역을 벗어나기 위해 다리에 오르기 시작했다. 경찰은 이에 “다리가 무너진다.”고 외쳤다. 혼란은 한층 커졌다. 정부 대변인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급작스럽게 다리 위에 있던 사람들이 패닉에 빠졌다. 그곳엔 사람들이 너무 많았고 달리 도망칠 곳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로 밀려서 쓰러지고 밟히면서 패닉 상태에 빠졌다. 또 아비규환 속에 서로 밀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깔리고 다리에서 강으로 떨어졌다. 팔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27세 여성 체아 스레이 락은 “간신히 빠져나왔지만 바로 옆에서 쓰러진 60세로 보이는 여성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밟혀 숨졌다.”면서 “힘센 사람들은 살아날 수 있었지만 여성과 아이들은 빠져나오지 못했다.”며 오열했다. 훈센 총리는 긴급성명을 내고 “이번 참사는 1975년부터 1979년까지 집권했던 크메르루주 정권 이후 31년 동안 발생한 사고 중 최대”라면서 오는 27일을 국가적 애도일로 선포하고 참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조사를 지시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사망자에게는 장례비로 500만리엘(약 140만원), 부상자에게는 100만리엘(약 28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참사는 2006년 1월 12일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362명의 이슬람 순례자들이 숨진 사고 이후 가장 큰 압사 사고로 기록에 남게 됐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한 맺힌 ‘손의 저주’

    한 맺힌 ‘손의 저주’

    “저게 뭐지? 사람 두개골 아냐?”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강일동의 한 야산. 산책로 공사를 하던 포클레인 기사가 암매장된 유골 하나를 발견했다. 수년이 지난 시체는 이미 심하게 훼손되고 부패된 상태였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두 손 만은 육안으로 지문까지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그대로 남아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속 부검의조차도 “손 부분만 이렇게 썩지 않은 것은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이례적인 일”이라고 의아해했다. 지문 분석을 통해 피해자의 신원이 밝혀졌다. 5년 6개월 전 실종된 김모(당시 49·여)씨였다. 자칫 미궁에 빠질 뻔했던 수사가 온전히 남겨진 지문 덕에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한 맺힌 손의 저주였을까. 살해된 김씨는 유일하게 남은 ‘손’으로 범인을 지목했다. 동거남 심모(42)씨였다. 경찰은 김씨가 집안에서 평소 입던 트레이닝복 차림인 점, 동거남과 쓰던 오리털 이불로 둘러싸인 점, 김씨의 딸과 함께 실종신고를 한 심씨의 당시 진술과 다른 점 등을 들어 심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피의자의 다른 동거녀를 통해 지난 16일 심씨를 경기도 포천에서 붙잡았다. 그는 상습도박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 동거녀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오리털 이불과 비닐로 싼 후 검정 케이블 선으로 묶어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털어놨다. 심씨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김씨는 아동복 매장을 운영하다 부도가 난 뒤 2002년 택시기사인 남편과 이혼했다. 위자료 한 푼 없이 집을 나와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었다. 주변에는 마음 터놓을 친구 한명 없었다. 나이 때문에 취직조차 마땅치 않자 가족들 몰래 노래방 도우미 생활을 시작했다. 그곳에서 2003년 심씨를 만났다. 고독하고 외로운 생활 속에서 열두 살이나 어린 심씨의 적극적인 구애가 뿌리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둘은 2003년 12월부터 동거를 시작했다. 그때부터 심씨의 본색이 드러났다. 보증금 1500만원에 월세 20만원인 김씨의 집에 얹혀 살며 보증금을 200만원, 300만원 곶감 빼가듯 챙겨 갔다. 병적인 도박습성 때문이었다. 뒤늦게 만난 심씨를 포기할 수 없었던 김씨는 화를 내기도 하고 다그치며 그를 말렸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끔찍한 공포와 죽음이었다. 태연하게 김씨의 딸과 함께 실종신고를 한 심씨는 곧 열두 살이 많은 다른 연상 여성을 찾아 3년간 동거 생활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 여성과의 통화기록을 추적해 경기 포천에서 주차관리와 식당 보조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 나가던 심씨를 검거했다. 서부석 강동서 강력3팀장은 “통상 시체가 3~4개월 만 돼도 다 부패되는데 얼마나 억울하고 한이 맺혔으면 손만은 썩지 않고 남아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줬을까 생각한다.”면서 “아이스박스로 시신을 옮기는 것을 도운 공범을 추적해 피해자의 마지막 남은 원한까지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고양시 공원 살인사건 10대 용의자 검거

     초등학교 옆 공원에서 성폭행 당한 뒤 살해돼 낙엽에 덮인채 발견됐던 여성은 10대 여고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공원은 아파트단지를 끼고 있어 주민들의 왕래가 잦고,바로 옆에 초등학교 후문이 있어 사체 발견 이후 주민들이 크게 불안해 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26일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공원에서 숨진채 발견된 여성은 사체가 발견된 곳에서 200여m 떨어진 단독주택에서 살던 김모(16·여고 2년)양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김양이 실종된 날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난 동갑내기 친구 김모(16·무직)군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김군이 함께 술을 마시던 김양을 성폭행 하려다 반항하자 우발적으로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성년자인 김군은 살해 후 당황해 사체를 옆에 있던 낙엽으로 허겁지겁 덮고서 달아난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양은 지난 11일 저녁 김군 등 친구 2명과 함께 사체가 발견된 공원옆 빨래방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행방불명됐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수사전담반을 꾸려 탐문 등을 통해 김양의 신원을 파악했으며 실종되기 바로 직전 김군과 밤 늦게까지 남아 술을 마셨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경찰은 김군을 상대로 김양이 행방불명된 당일 행적을 확인하는 한편, 탐문 조사 등을 통해 증거물을 수집하고 있다. 김양의 부모는 지난 25일 사체가 발견됐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경찰을 찾아 “끼고 있는 반지가 딸의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A양 부모의 DNA를 채취해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김군은 현재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양의 사체는 지난 24일 오후 1시10분께 낙엽에 덮여 심하게 부패한 상태로 발견됐고, 발견 당시 사체는 청반바지와 붉은색 티셔츠,검정 점퍼를 착용했으나 속옷 하의는 입지 않은 상태였다.  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추자현, 주량도 미모에의 자신감도 최고…“맞아요”

    추자현, 주량도 미모에의 자신감도 최고…“맞아요”

    배우 추자현이 주량은 물론, 미모에 대한 자신감도 최고인 여배우라는 평을 들었다. 추자현은 29일 서울 소격동 시네코드 선재에서 열린 영화 ‘참을 수 없는.’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중국에서 입국했다. 그는 함께 ‘참을 수 없는.’의 권칠인 감독을 비롯,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정찬과 김흥수로부터 “최고 주량의 여배우”로 지목됐다. 김흥수는 “추자현은 촬영 현장은 물론 술자리 분위기까지 휘어잡는다”고 했고, 정찬은 “술을 함께 마시다가 내가 전사해도 추자현은 2시간 이상을 더 버티더라”고 감탄했다. 또한 권칠인 감독은 “추자현은 다른 여배우들과 달리 얼굴의 붓기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촬영 당일 새벽까지도 술을 마신다”며 “미모에 대한 자신감이 엄청나다”고 폭로했다. 3명의 남자로부터 주량이 드러난 추자현은 “나는 술을 사랑하고 특히 막걸리를 좋아한다. 술자리도 즐긴다”고 인정했다. 이어 “극중 내가 분한 지흔 캐릭터는 자유분방한 캐릭터라 일부러 예쁘게 보일 필요가 없었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또한 추자현은 “술뿐만 아니라 노메이크업으로 카메라 앞에 선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그는 “남자배우가 그러면 과감하다고 하는데 여배우에게는 용기가 가상하다는 평가가 떨어진다”며 “하지만 이건 용기가 아니라 캐릭터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을 수 없는.’은 자유분방한 싱글녀 지흔(추자현 분)과 행복한 결혼생활이 지루한 경린(한수연 분)의 인생에서 가장 설레는 순간을 그린다. 영화 ‘미인도’, ‘실종’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온 추자현은 ‘참을 수 없는.’에서는 사랑스럽고 털털한 지흔으로 분해 친근한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다가설 전망이다. 다른 여배우들이 도전하지 않는 캐릭터로 분하는 것이 좋았다는 추자현은 “하지만 나도 30대 여배우가 됐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참을 수 없는.’은 여성 내면의 숨겨진 무엇을 끌어내는 캐릭터를 그리고 있어 욕심이 났다”고 전했다. 한편 ‘참을 수 없는.’은 영화 ‘싱글즈’와 ‘뜨거운 것이 좋아’를 통해 여성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냈던 권칠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추자현이 ‘싱글즈’의 엄정화와 고(故) 장진영보다 한층 섹시하고 과감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10월 21일 개봉 예정.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정지훈, 얼굴크기 굴욕… 그 상대는?▶ 김소연 ‘국민노안’ 굴욕 사연 "시간이 거꾸로"▶ 고현정, 과감한 초미니스커트…늘씬한 각선미 뽐내▶ ’예비신부’ 이유진, 혼혈아라 파혼위기?…눈물고백▶ ’슈퍼스타K 2’ 허각, 행사뛰던 시절 영상공개 "행사비 폭등"
  • 64세 할머니-20대 남자친구 끔찍한 ‘사랑 비극’

    40년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국경을 넘어 유지해오던 관계가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영국의 60대 여성이 연하의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한 뒤 목이 졸려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난 것.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생전 켄트 주에 살았던 폴리 리차드슨(64)은 2008년 6월 친구들과 아프리카 튀니지로 여행을 떠났다. 이전에도 종종 아프리카를 찾았던 그녀는 이곳에서 20대 튀니지 남성 퀘빌 자비르 알-월디니와 깊은 관계로 발전했다. 영국으로 떠나기 전날, 남자친구의 집을 방문했던 리차드슨은 그날 이후 실종됐다. 경찰이 수색에 나섰고 실종 다음날 그녀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검시 결과 그녀는 머리와 몸을 폭행당한 뒤 목이 졸려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리차드슨의 사망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알-월디니를 긴급 체포했다. 살해 사실을 부인했던 그는 법정에서 “여자 친구를 살해했다.”고 고백, 최근 열린 더럼 주 공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정확한 살해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알-월디니는 살해혐의를 인정하고 유가족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차드슨의 딸은 “어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법원 앞에서 슬픔을 토해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리차드슨은 남편이 사망한 뒤 자녀 2명을 기르며 혼자 살아왔다. 함께 아프리카 여행을 간 친구들은 그녀가 알-월디니와 깊은 관계를 유지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美 66세 여성 집요한 노력 끝에 한국전 참전 오빠 유해 60년만에 찾아

    美 66세 여성 집요한 노력 끝에 한국전 참전 오빠 유해 60년만에 찾아

    한국전쟁에 참전한 오빠의 유해를 60년 만에 찾아낸 미국 여성이 있어 화제다. 미국 일간 새크라멘토 비 인터넷판은 13일(현지시간)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상병 찰스 휘틀러의 유해가 유가족의 집요한 노력 끝에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60년 만에 유해를 찾아낸 주인공은 휘틀러 상병의 여동생 메리 미첼(66)이다. 켄터키주 클로버포트시 집으로 오빠의 사망통지서가 날아든 것은 그가 6세이던 1950년 11월. 그날 밤 아버지는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이후 어머니와 9남매의 관심에서 오빠는 점점 잊혀져 갔다. 미첼이 오빠의 사망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가진 것은 지난 2000년. 그는 “세상사람들에게 오빠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리는 일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마치 무슨 임무를 부여받은 것처럼 오빠의 유해를 찾는 데 매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2004년 주위 권유로 자신과 가족들의 DNA 샘플을 당국에 제출했고, 결국 오빠의 유해를 찾게 됐다. 휘틀러 상병은 평안북도 운산에서 중공군의 포로가 된 뒤 한 농부의 집에 감금돼 있다가 북한군에게 총살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포로들의 시신을 묻었던 농부가 2004년 미군 합동전쟁포로 및 실종자확인사령부(JPAC)가 이끄는 미·북 공동발굴팀에 그 사실을 보고하면서 휘틀러 상병의 행방이 밝혀질 수 있었다. 휘틀러 상병은 지난 3일 한국전 참전용사 등 수백 명이 도열한 가운데 부모가 묻힌 고향의 묘지에 안장됐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오후 11시30분) 찌는 듯한 무더위. 하지만 실내 온도는 한기가 느껴질 정도. 이런 실내외 온도차는 여름철 노출이 심한 여성들에게 최대의 적이다. 겨울철 대표 질환으로만 알고 있던 안면홍조, 그러나 최근 들어 여름에도 안면홍조증이 나타나 고통 받고 있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겨울철 질환이 여름에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쥬로링 동물탐정(KBS2 오후 4시30분) 최근 들어 아름드리시에서 애완동물이 없어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런데 건이 고기를 배달하러 간 집에서 악어를 발견하고, 그 집에 의심을 품는다. 쥬로링 동물탐정단은 그 집의 요리사를 도와주는 척하면서 저녁에 침투한다. 그런데 악어는 단지 자신의 알을 지킬 뿐 애완동물 실종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동이(MBC 오후 9시55분) 동이가 사가로 나간 지 6년의 시간이 흐르고, 연잉군은 일곱 살이 된다. 세자는 숙종과 사신단이 참석한 연회장에서 갑자기 혼절을 하고, 세자를 진료하는 의관은 세자가 어쩌면 후사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고 옥정에게 말한다. 인현은 옥정이 세자의 몸을 어의에게 살피게 하지 않고 다른 의관에게 전담시키는 것을 미심쩍어한다. ●자이언트(SBS 오후 9시55분) 강모가 죽은 대수의 아들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황회장은 재산의 절반을 강모에게 주기로 마음먹고 유언장을 고친다. 필연은 교도소로 찾아온 오 실장에게 정치인 비밀사찰 문건을 구해 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정연은 만보건설에 관한 악성루머가 돌아 주식이 곤두박질치자 경옥을 찾아가 조언을 구한다. ●EIDF 우리가족은 성형중독(EBS 오후 10시30분) 오랜만에 가족과 만난 감독은 공항에 마중 나온 어머니를 알아보지 못한다. 자신을 제외한 16명의 식구들은 모두 성형 중독에 빠져 있다. 이 깨어진 가족관계 속에서 감독은 완벽함을 추구하며 서로를 재단했던 자신의 가정과 유년기를 떠올린다. 우리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할 수는 없었을까. ●경찰 25시(OBS 오후 11시5분) 혼자 집에 있던 할머니에게 찾아온 30대 젊은 부부. 몇 개월 전까지 노부부의 집에 세 들어 살던 사람들이었다. 모처럼 찾아온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방 안에서 담소를 나누었던 할머니. 꽤 오랜 시간이 흐르고 떠나는 부부를 배웅하고 나서야 그들이 반가운 손님이 아닌 절도범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 전세홍 민낯 공개, 덩달아 과거 사진도 인기

    전세홍 민낯 공개, 덩달아 과거 사진도 인기

    전세홍 민낯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거사진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포털 커뮤니티 사이트와 블로그 등에 올려진 전세홍 민낯 사진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는 상황. 청초하고 수수한 아름다움이 친숙하게 느껴진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전세홍의 민낯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는 이유는 과거 각종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보여준 파격의상 때문이다. 영화 ‘실종’으로 영화제에 참석할 당시 보여준 망사 의상의 강렬함이 팬들에게 강하게 각인된 영향이 컸다. 한편 전세홍은 2003년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서울대표로 출전, 특별상을 수상했고 2007년 채널 CGV 드라마 ‘P씨네’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대표작은 영화 ‘실종’, ‘첫사랑’, ‘아기와 나’ 등이 있다. 사진=포털 커뮤니티 사이트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야한여자’ 유니나, 샤이니 종현 팬 악성댓글 ‘고소’▶ 피서지 여성 촬영 몰래카메라…인터넷 음란물로 확산 ‘공포’▶ ’엽기듀오’ 노라조 조빈, ‘리즈시절’ 훈남사진 ‘깜짝’▶ 나영석 PD ‘1박 2일’ 조작의혹 3가지 적극 해명▶ 쌈디, 닮은꼴 홍수..’진짜 쌈디를 찾아라’ 폭소▶ 소녀시대 써니, ‘블랙&화이트’ 시스루룩…성숙미 ‘물씬’▶ 이승기, 실물 사진 화제…"구미호때문에 피곤?"
  • 호주 실종소녀 찾던 초능력자 목없는 시체 발견 ‘충격’

    6세 소녀의 실종으로 호주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가운데 소녀를 찾던 초능력자가 목과 팔다리가 없는 다른 시체를 발견해 또 다른 충격을 주고 있다. 시드니 서부인 헤브샴에서 6세인 카이샤 아브라암스(Kiesha Abrahams)가 사라진 것은 지난 8월1일 일요일. 전날밤인 토요일 9시30분에 엄마와 의붓아버지가 잠자리에 든 카이샤를 본 것이 마지막. 다음날 아침 현관문이 조금 열려 있었고 카이샤는 감쪽같이 사라졌다. 지난 2주동안 경찰견이 투입되고 수백명의 경찰이 인근지역을 샅샅이 조사했으나 아직까지 카이샤의 생사조차도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호주 원주민인 에보리진 초능력자 세릴 캐롤-라거위가 영적인 꿈을 꾸고는 카이샤의 시체가 있다고 주장하여 찾아간 수풀지역에서 또 다른 시체가 발견되는 미스터리한 일이 발생했다. 11일 저녁 6시경, 그녀가 카이샤의 시체가 있다고 지목한 눌랑긴기 둑을 찾은 동료는 수풀에서 큼지막한 검은 비닐봉지를 발견했고 안을 들여다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테이프로 둘둘 말린 봉지 안에는 목과 팔다리가 잘려나간 시체가 들어 있었던 것. 경찰의 조사결과 사체는 지난 6월19일에 실종된 31세의 여성임이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인근지역에서 다른 부위를 찾고 있다. 초능력자 세릴은 “ 어린 소녀가 살해당해 그 시체가 이곳에 버려지는 ‘에보리진 꿈’을 꾸었다” 고 말했다. 수사반장인 파멜라 영은 “초능력을 믿는 바는 아니지만 이번 발견은 너무나 이상한 일” 이라고 논평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영화리뷰] ‘디센트 :파트 2’

    [영화리뷰] ‘디센트 :파트 2’

    올여름 국내 극장가를 찾아온 공포물 가운데 ‘디센트 파트2’가 있다. 2005년 반향을 일으켰던 동굴 소재 공포 영화 ‘디센트’의 속편이다. 국내 공포영화 ‘고사2’가 지난달 말 개봉했으니, 공포영화 팬이라면 어느 작품이 형님보다 나은 아우인지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듯하다.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속편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파라노말 포제션’은 원래 제목이 ‘더 포제션 오브 데이빗 오라일리’로 설정만 비슷할 뿐, 작품 사이에 혈연 관계가 없으니 유의할 것. 12일 개봉한 ‘디센트 파트2’는 기분 전환을 위해 동굴 탐사를 갔던 친구 6명이 괴생명체를 만나 아비규환에 빠졌던 전편에서 1주일이 흐른 시점부터 이야기를 이어간다. 여성들의 실종으로 동굴 바깥 세상이 떠들썩한 가운데 사라(오른쪽·슈어나 맥도널드)가 피투성이로 생환한 것. 구조대를 꾸린 지역 보안관 베인스(가번 오헐리히)는 기억상실 증세를 보이는 사라의 등을 떠밀며 동굴로 들어가 실종자 수색에 나선다. 공포의 극한을 느끼게 된다는 폐쇄 공간으로 등장 인물들을 옮겨 놓는 데 성공하지만 이후 전개되는 상황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반지의 제왕’의 골룸을 연상케 하는 괴생명체들이 보다 많이 등장하고, 구조대는 보다 처참하게 살해당할 뿐이다. 남성 캐릭터들이 존재감 없이 사라지는 반면, 여성 캐릭터들은 괴생명체에 당당하게 맞서는 여전사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 흥미를 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괴생명체의 존재가 품고 있는 공포의 강도를 누그러뜨리는 역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전편의 성공 요인이 괴생명체와 실제로 맞닥뜨린 것인지, 사라가 환각에 빠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던 지점에 있었다면, 괴물의 존재를 확실하게 부각시키고 잔혹함의 세기만 늘린 속편은 평범한 공포물 수준으로 추락한다. 영화 막바지에 안도의 숨을 쉬는 관객의 뒤통수를 때리는 반전이 등장하기는 한다. 3편을 위한 복선으로도 해석된다. 하지만 영화 도입부를 떠올릴 때 억지스럽다. 전편이나, 비슷한 소재를 다룬 ‘케이브’(2005)를 보지 못한 관객이라면 동굴의 서늘함 정도는 느낄 수 있을 것 같지만 그 이상을 기대하기는 무리다. 전편 연출을 담당했던 닐 마셜은 제작으로 한 발 물러섰고, 조감독이었던 존 해리스가 바통을 이어받아 감독으로 데뷔했다. 미국 애팔래치아 산맥 속 미지의 동굴을 무대로 삼았지만 영국 작품이다. 94분. 청소년 관람불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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