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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소방관 순직’ 잿더미 화재 현장

    [포토] ‘소방관 순직’ 잿더미 화재 현장

    경북 문경시에 있는 육가공 제조업체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를 하던 소방관 2명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인근 주민의 신고로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모 소방교(27)와 박모 소방사(35)는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서 사람이 대피하는 것을 발견하고 내부 인명 검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수색에 들어갔다. 공장 건물 안에서 인명 검색을 하던 중 급격한 연소 확대로 건물 내부에 고립됐고, 이어 건물이 붕괴되면서 탈출하지 못하는 사고를 당했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고립된 소방관을 구하고자 최선을 다했으나 결국 2명의 소방관 모두 순직한 채로 발견됐다. 순직한 김 소방교는 2019년도에 공개경쟁채용으로 임용돼 화재대응 능력 취득 등 꾸준히 자신의 역량을 키워왔으며 2023년에는 소방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취득하기가 어렵기로 소문난 인명구조사 시험에 합격해 구조대에 자원했다. 박 소방사는 특전사에서 근무하던 중 2022년 구조분야 경력 경쟁채용에 지원해 임용됐다. 아직 미혼인 박 소방사는 평소에 “나는 소방과 결혼했다”고 이야기할 만큼 조직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순직한 대원들은 모든 재난 현장에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구조 활동에 임해 선배에서부터 후배에 이르기까지 높은 신망을 얻고 있었다. 특히 지난해 7월 경북 북부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실종된 문경시, 예천군 실종자를 찾기 위한 68일간의 수색 활동에 두 사람 모두 누구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여 실종자 발견에 큰 공헌을 했다. 경북도소방본부는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에게 애도와 경의를 표하고 ‘경상북도 순직 소방공무원 등 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 따른 장례와 국립현충원 안장, 1계급 특진 및 옥조근정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 “당신 SNS가 사람 죽인다”…아동 性착취 질타에 고개숙인 저커버그

    “당신 SNS가 사람 죽인다”…아동 性착취 질타에 고개숙인 저커버그

    “당신들은 사람들을 죽이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어린이는 당신의 우선순위가 아니다” 31일(현지시간) 미 연방 상원 법사위원회가 개최한 ‘빅테크와 온라인 아동 성 착취 위기’를 주제로 한 청문회에서는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이 ‘미성년자 성(性)착취’를 방치하고 있다며 각 플랫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온라인상 어린이 안전과 보호를 주제로 열린 이날 청문회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스냅챗 에번 스피겔, 틱톡 추쇼우즈, 엑스(X·옛 트위터) 린다 야카리노, 디스코드 제이슨 시트론 CEO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방청석에는 SNS 피해자 가족들이 자녀의 사진을 들고 자리했다. 이들은 각 플랫폼 CEO들을 비난하고 의원들의 질타에 박수를 보내는가 하면, 가족을 잃은 슬픔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청문회 시작과 함께 스크린에는 SNS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아동 관련 동영상이 나왔고, 성폭행범에게 돈을 뜯기고 목숨을 끊은 피해자의 이야기도 전해졌다.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은 각 플랫폼 CEO를 향해 “여러분은 손에 피를 묻히고 있다. 사람을 죽이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청문회 포문을 열었다. 미성년자들이 SNS 유해 콘텐츠에 노출되고 중독되면서 목숨까지 잃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어 “SNS 기업은 긍정적인 면이 있는 제품을 만들었지만, 그것은 또한 함께하기에는 너무나 어두운 면도 갖고 있다”고 일갈했다.특히 이날 청문회에서는 전 세계 약 20억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의 저커버그 CEO에 대한 질타가 집중됐다. 미 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NCMEC)에 따르면 온라인 플랫폼상 아동 성학대물 신고는 지난해 사상 최고(3600만여건)를 기록했다. 이 중 페이스북에서만 2000만건이 넘는 성 학대물이 신고됐다. 공화당 조쉬 하울리(미주리주) 의원은 저커버그 CEO를 일어서게 한 뒤, 피해 자녀의 사진을 든 가족들을 향해 “당신의 제품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사과할 마음이 있나”라고 캐물었다. 또 저커버그 CEO에게 “당신의 제품은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며 “피해 가족들에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화당 테드 크루즈(텍사스) 의원은 음란 콘텐츠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데 인스타그램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비난했다. 같은 당 존 케네디 의원은 메타가 “이용자들이 이슈의 한쪽 면만 보게 되고 플랫폼이 진실을 가리는 킬링 필드(killing field)가 된 것이 아닌가”라고 추궁했다.마샤 블랙번(테네시) 의원 역시 10대 이용자의 평생 가치를 270달러로 추정한다는 메타 내부 문서를 제시하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는 당신의 우선 순위가 아니다”라며 “어린이는 당신의 상품일 뿐”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레이엄 의원은 인스타그램에서 사기꾼을 만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성적 착취의 피해자가 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원의원의 아들을 사례를 부각하며 저커버그 CEO에게 할 말이 있는지 묻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이에 “끔찍하다”, “여러분이 겪은 모든 일들에 대해 죄송하다”며 피해 가족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이어 “누구도 여러분의 가족이 겪었던 일들을 겪어서는 안 되며, 그것이 우리가 많은 투자를 하는 이유”라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가족이 겪어야 했던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플과 구글이 사용자 연령을 확인해 미성년자 여부를 확인할 책임이 있다며 의회가 이 법안을 마련하는 것은 “간단할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스피겔 스냅 CEO도 미성년자가 스냅챗에서 마약을 산 뒤 사망한 사례를 든 민주당 라폰자 버틀러(캘리포니아) 의원의 지적에 “이런 비극을 막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고 가족들에게 사과했다. 틱톡 추쇼우즈 CEO는 올해 어린이의 안전과 보호에 전 세계적으로 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했고, X의 야카리노 CEO는 초당적으로 입법이 추진 중인 ‘아동 성 학대 방지법안’(STOP CSAM Act)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피해자가 소셜미디어 기업을 고소할 수 있고, 아동 성 학대 관련 자료의 삭제를 더 쉽게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 비행 중이던 여객기에 구멍이 뚫렸던 아찔한 보잉 항공기 사고와 비교해 이들 플랫폼에 대한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민주당 소속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의원은 “한 비행기에서 문 하나가 날아갔다.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그런데도 해당 기종의 보잉 항공기 전체가 운항을 중단했고, 당국에서 즉각적인 안전 검토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에이미 클로버샤(미네소타주) 의원도 보잉 항공기 운항 중단을 언급하며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왜 우리는 (소셜미디어에 항공기 운항 중단과) 똑같이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 실종 20대 쌍둥이 형제, 하천변서 나란히 숨진 채 발견

    실종 20대 쌍둥이 형제, 하천변서 나란히 숨진 채 발견

    경남 김해에서 20대 쌍둥이 형제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인 규명에 나섰다. 29일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김해시 삼계동의 한 공원 인근 하천변에서 25세 쌍둥이 형제 A씨와 B씨가 나란히 누워 숨진 채 경찰에 발견됐다. 형제는 지난 27일 오후 집에 휴대전화를 두고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고, 가족이 실종 신고를 접수한 상태였다. 경찰은 쌍둥이 형제가 동시에 휴대전화를 두고 나간 점에 비춰 단순 가출 등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고 수색에 나섰으며, 이날 A씨 형제를 발견했다. 타살 혐의점이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형제의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 스키장 곤돌라에 15시간 갇힌 美여성…손발 비비며 버텼다

    스키장 곤돌라에 15시간 갇힌 美여성…손발 비비며 버텼다

    미국에서 스키를 타러 간 여성이 갑자기 스키장 곤돌라가 멈추는 바람에 영하의 추위 속에 밤새 갇혀 있다가 구조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28일(현지시간) CNN방송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타호호수 인근 헤븐리 스키 리조트로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 모니카 라소는 곤돌라에 갇힌 채 혹독한 추위 속에서 밤새 떨어야 했다. 이날 스키를 타다가 지쳤던 라소는 내려가는 곤돌라를 타고 하산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곤돌라에 탑승한 지 불과 2분 뒤인 5시쯤 곤돌라 운행이 예고 없이 멈춰버렸다. 휴대전화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라소는 필사적으로 곤돌라 문을 두드리며 “살려달라”고 소리 질렀다. 설상가상으로 밤이 되자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졌다. 라소는 저체온증을 막기 위해 수시로 손과 발을 비비면서 15시간을 버텨야 했다. 함께 리조트를 찾았다가 연락도 없이 사라진 라소를 찾던 친구들이 뒤늦게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지만 결국 그는 다음 날 스키장이 다시 문을 열고 곤돌라가 운행을 시작한 뒤에야 지상으로 내려올 수 있었다. 라소는 캘리포니아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곤돌라에 탄 채로 꼬박 하룻밤을 보내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나에게는 휴대전화나 전등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곤돌라에 갇혀있던 라소를 발견한 직원들은 곧바로 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는 병원 이송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리조트는 타호호수와 캘리포니아주-네바다주 경계에 있다. 리조트 관계자는 “라소가 왜 곤돌라에서 밤을 지새우게 됐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제주 해상에서 어선 침몰…선원 2명 실종

    제주 해상에서 소형 어선이 침몰해 승선원 3명 중 2명이 실종돼 해경이 이틀째 수색중이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 52분쯤 서귀포시 표선 남동쪽 18.5㎞ 해상에서 4t 짜리 성산 선적 연안복합어선 A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제주해상교통관제센터로부터 접수됐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은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선체가 보이지 않아 A호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호에는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 등 총 3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해상에서 표류하다가 인근 어선에 구조돼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밤샘 수색에 이어 경비함정 등 함선 17척과 항공기 4대 등을 투입해 수색중이지만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야간에도 경비함정 등 함선 10척과 해경·공군 항공기 3대를 동원하고 조명탄 180발을 투하하며 수색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서귀포해상서 어선 침몰… 선장 등 2명 실종·1명 구조

    서귀포해상서 어선 침몰… 선장 등 2명 실종·1명 구조

    서귀포시 표선면 남동쪽 18.5㎞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 침몰해 선원 3명 중 2명이 실종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7일 21시 52분쯤 표선 남동쪽 18.5㎞ 해상에서 4.11t규모 성산 선박 A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를 제주해상교통관제센터로부터 접수하고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사고선박에는 한국인 선장(59)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 2명 등 총 3명이 승선하고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22)은 제3태양호(9.77t·남원선적)에 의해 구조됐으며 나머지 실종된 선장과 또다른 선원(24)을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섰다. 해경은 28일 오전 7시쯤 해경 경비함정 10척, 해군함정 1척, 민간선박 3척, 상선 1척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으며 해경 제주항공대 헬기 1대, 공군 고정익 1대 등 항공기 총 4대를 동원해 조명탄 112발을 투하해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서귀포해경은 전날 야간 해상수색에서 사고지역으로 추정되는 해점을 중심으로 해수유동예측 시스템을 이용해 수색을 전개했으며, 주간에도 함선 총 17척(해경10, 해군1, 관공선3, 민간3)을 동원, 선박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해상을 수색구역으로 정해 집중 수색에 나섰다. 앞서 제3태양호에서 구조된 외국인 선원 1명은 이날 오전 2시 성산포항으로 입항해 119구급차량 이용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중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사고 직전 사고선박 선장과 교신한 제3태양호 선장에 따르면 사고선박이 높은 파도로 인해 침몰중이라고 교신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제3태양호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사고선박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고선박이 침수로 인한 정상운항이 어려운 상태에서 높은 파도로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구조된 선원이 안정을 취하는 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전남지역 치매 환자 실종 예방 서비스 확대해야

    전남지역 치매 환자 실종 예방 서비스 확대해야

    전남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가운데 12%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1명꼴로 치매 환자 실종 신고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전남의 노인 수는 45만 7천 명이며 치매 노인 수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5만 5천 명으로 파악됐다. 또 경찰청 ‘치매환자 신고 처리 현황’에 따르면 전남은 2018년 이후 5년간 1554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이는 연평균 310건으로 하루 1명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왔다. 전남도의회 김재철 의원은 지난 1월 23일 보건복지환경위원회 회의에서 “전남은 2014년 전국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지역이며 노인인구 증가는 치매 환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치매 환자 실종 예방과 안전한 귀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치매 환자의 지문 사전등록 비율이 35%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경찰청과 함께 지자체도 등록을 적극 홍보·권유해야 한다”며 “전남도가 치매 환자 실종 예방을 위해 위치추적기 보급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한 서비스로 경찰청, 지문 등 사전등록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배회감지기 대여, 치매안심센터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치매 체크앱, 배회감지 서비스 등이 제공되고 있다. 인식표는 주소지 치매안심센터에서 받아 치매환자 옷에 다리미로 다려 부착하면 된다. 또 배회감지기를 부착하고 경찰청에 지문 등록을 해두면 실종 시 치매환자를 보다 빨리 찾을 수 있다.
  • 최강 한파 속 “103세 할아버지 실종됐다”…버스기사 ‘촉’ 덕에 구조

    최강 한파 속 “103세 할아버지 실종됐다”…버스기사 ‘촉’ 덕에 구조

    영하 11도 한파가 불어닥친 서울에서 103세 노인이 실종됐다가 버스기사 신고로 약 10시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에 사는 방모 할아버지는 이날 오전 5시 37분쯤 가족이 모두 잠들어 있을 때 홀로 자택을 나섰다. 얼마 뒤 방씨가 없어진 사실을 알아차린 가족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1.2도, 최고기온은 영하 3.7도를 기록했다. 경찰은 즉시 소재 파악에 나서는 한편 시민 제보를 받고자 ‘실종 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울시민에 일괄적으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동대문구에서 배회 중인 103세 방○○(실명)씨를 찾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방씨의 인상착의가 담겼다. 문자 메시지에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면 방씨의 사진도 볼 수 있었다. 방씨는 실종 10시간 만에 버스기사의 ‘촉’으로 구조됐다. 버스기사는 강남구에서 탑승한 방씨에게 목적지를 물었으나 말이 여러 번 바뀌는 등 횡설수설하자 오후 3시 6분쯤 “버스에 치매 어르신으로 추정되는 분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버스기사 등 진술을 종합하면 방씨는 대중교통을 타고 한강 넘어 강남구까지 이동한 뒤 다시 한강을 건너 성동구 서울숲 인근까지 이동했다. 가족이나 경찰의 추정과 달리 동대문구를 벗어나 서울 곳곳을 돌아다닌 것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성동경찰서 서울숲지구대 소속 경찰관은 오후 3시 20분쯤 서울숲 인근에서 버스에 타고 있던 방씨를 발견해 보호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초고령자인 방씨가 추위에 장시간 노출된 점을 고려해 소방 당국에 공조 요청을 보내 방씨의 건강 상태를 체크했다”며 “건강에 이상 없음을 확인한 뒤 가족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 ‘영하 30도’ 기차 밖으로 쫓겨나 숨진 고양이에 온 나라 들썩

    ‘영하 30도’ 기차 밖으로 쫓겨나 숨진 고양이에 온 나라 들썩

    영하 30도 혹한의 날씨에 기차 밖으로 내던져졌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양이 ‘트윅스’ 사건이 러시아 국민의 공분을 일으켜 파문이 커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모스크바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반려묘 트윅스는 지난 11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는 기차를 타고 가다가 러시아 서부의 외딴 지역인 키로프역에서 내던져졌다. 당시 상황을 종합하면 보호자 에드가 가이풀린은 반려동물 수화물 승차권을 별도로 구매해 트윅스와 함께 열차에 탑승했다. 하지만 보호자가 잠든 사이 트윅스가 동물 이동용 가방을 빠져나와 객차를 배회하기 시작했다. 이를 발견한 열차 차장은 트윅스를 무임 승차한 길고양이로 판단해 열차가 잠시 정차한 키로프역에서 쫓아냈다. 문제는 당시 키로프 지역의 기온이 영하 30도로 떨어질 만큼 추위가 극심했다는 점이다. 뒤늦게 가이풀린은 트윅스를 찾아 나섰지만, 열차 차장은 그에게 “고양이가 열차에서 떨어졌다”고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신고를 받은 경찰이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트윅스가 열차 밖으로 던져진 것을 확인했다. 에드가 가이풀린은 트윅스를 찾기 위해 현상금 3만 루블(한화 약 46만원)을 내걸었다. 트윅스의 사연이 소셜미디어(SNS)로 알려지자 키로프 지역 자원봉사자 5000명이 나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런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트윅스는 실종 9일 뒤인 지난 20일 키로프역에서 8㎞ 떨어진 곳에서 동사한 채로 발견됐다. 자원봉사자들은 트윅스가 추위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개에게 물려 죽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체 주변에서 큰 동물의 발자국이 함께 발견됐기 때문이다.트윅스의 동사 사건이 SNS를 통해 알려지자 러시아 전역에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열차 차장의 해고와 형사 고소를 요구하는 청원 캠페인도 벌어졌다. 23일(현지시간) 기준 차장의 해고를 청원하는 글에 20만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몰렸다고 모스크바 타임스는 전했다. 이에 러시아철도공사(RZD)는 ‘트윅스의 사망’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열차 안에서 반려동물 취급 규정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도 나섰다.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환경위원장인 드미트리 코빌킨은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며 반려동물을 운송 규칙 변경에 관한 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고양이를 좋아하기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 가라면 서러운 나라다. 세계인구리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러시아에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2315만마리의 고양이가 살고 있다. 특히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도시가 독일군에 포위됐을 때 고양이들이 식량을 축내고 전염병을 옮기는 쥐 떼를 몰아낸 덕분에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매일 수많은 군인들이 죽어 나가는 상황에서 러시아인들이 반려묘에게 너무 큰 관심이 갖는 상황이 모순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타스는 전했다.
  • 중앙선 침범 음주 운전자 잡고보니 13년 전 숨진 50대

    중앙선 침범 음주 운전자 잡고보니 13년 전 숨진 50대

    음주 운전하다 경찰 단속에 걸린 운전자가 13년 전 실종신고 후 사망 처리된 5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 10분쯤 파주시 조리읍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다 순찰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신원 확인을 위해 인적 사항을 물어봤지만, A씨는 존재하지 않는 주민등록번호를 제시했다. 이후에도 계속 허위로 인적 사항을 말하는 등 A씨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자,경찰은 음주 측정 후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로 측정됐다. 이후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A씨는 2011년 주민등록 기록이 사망 말소된 사실이 드러났다. 가족이 실종신고를 한 뒤 5년 동안 발견되거나 연락이 닿지 않으면 사망 말소된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망 처리된 줄 몰랐고 열심히 일하면서 지냈다고 진술했다”면서 “A씨에 대해 주민등록증 갱신을 안내하고 사망 처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광주천서 숨진 채 발견된 女, 9일 전 실종신고”

    “광주천서 숨진 채 발견된 女, 9일 전 실종신고”

    광주 도심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신원 미상 여성은 9일 전 실종 신고됐던 50대로 확인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2일 광주 서구 양동시장 인근 광주천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이 지난 13일 지역 한 경찰서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50대와 신원이 일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3시 10분쯤 소방 당국으로부터 인계받은 시신의 지문을 채취해 이러한 결과를 전달받았다. 현재까지 시신에서 범죄 혐의점 등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 음주 운전자 잡았는데 ‘신원확인 불가’…13년 전 사망 처리된 男

    음주 운전자 잡았는데 ‘신원확인 불가’…13년 전 사망 처리된 男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힌 운전자가 13년 전 이미 사망 처리된 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 10분쯤 파주시 조리읍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다 순찰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당시 A씨 차량이 위험하게 운전하는 모습을 보고 정차시켰다. 경찰은 신원 확인을 위해 인적 사항을 물어봤지만, A씨는 존재하지 않는 주민등록번호를 제시했다. 이후에도 계속 허위로 인적 사항을 말하는 등 A씨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음주 측정 후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였다. 신원 확인 결과 A씨는 2011년 주민등록 기록이 사망 말소된 상태였다. 가족이 실종신고를 한 뒤 5년 동안 발견되지 않거나 연락이 닿지 않으면 사망 말소된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망 처리된 줄 몰랐고 열심히 일하면서 지냈다’고 진술했다”며 “A씨에 대해 주민등록증 갱신을 안내하고 사망 처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24년간 친딸 감금·아이 7명 낳게 한 ‘짐승 아버지’ 석방 요청…자유 줘야 할까?[핫이슈]

    24년간 친딸 감금·아이 7명 낳게 한 ‘짐승 아버지’ 석방 요청…자유 줘야 할까?[핫이슈]

    자신의 친 딸을 24년 동안 감금하고 성폭행해 7명의 아이를 낳게 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남성이 자유의 기회를 얻게 됐다. 2008년 오스트리아에서 체포된 요제프 프리츨(당시 나이 73세)은 셋째 딸 엘리자베트가 11세였던 1977년부터 지속적으로 딸을 성폭행하다가 1984년부터는 딸을 지하실에 감금한 뒤 세상과 차단시켰다. 이후 그는 태연하게 딸의 실종신고를 한 뒤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생활했고, 아무도 모르게 무려 24년 동안 딸을 지하실에서 성폭행하고 이 과정에서 7명의 아이가 근친상간으로 세상에 나왔다. 2008년 당시 프리츨과 딸 사이에 태어난 아이 한 명이 심각한 건강 이상이 생겨 병원 진료를 받게 됐고, 이 과정에서 아이와 아이의 엄마(엘리자베트)의 상태를 수상히 여긴 병원 의료진의 신고로 프리츨의 만행이 만천하에 드러났다.프리츨은 2009년 종신형을 선고받고 정신병자 수용소에 수감됐다. 이후 그는 개명 신청을 통해 새로운 이름을 받았지만, 새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올해 88세가 된 프리츨은 정신병자 수용소에서 일반 교도소로 이송됐으며, 유죄 판결을 받은 지 15년이 지난 상태에서 일반 교도소로 이송되면 현지법에 따라 조기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 북동부 니더외스터라이히주(州)에 있는 크렘스지방법원은 “현재 프리츨의 건강상태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받고 있다. 이후 그가 일반 구금시설로 이송될 수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프리츨이 일반 교도소로 이송된다면 변호사가 조기 석방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면서 “그의 변호사는 독일 일간지 빌트와 한 인터뷰에서 이미 조기 석방 신청서를 준비했으며, 가석방 이후 요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고 전했다.현재 88세인 프리츨에 대한 조기 가석방 평가에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는 불분명한 상태로, 법원 대변인은 최소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추정했다. 만약 그가 조기 가석방 대상자가 된다면, 친딸을 대상으로 한 근친상간 강간·협박·납치·살해(근친상간으로 태어난 아들) 등의 죄를 저지르고도 15년 만에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는 셈이다. 한편 2021년 미국에서는 요제프 프리츨의 만행을 소재로 한 스릴러 범죄 영화 ‘걸 인 더 베이스먼트’ 가 개봉해 당시의 사건이 회자된 바 있다.
  • 종합격투기 은퇴 선수, ‘도난’ 바이크 찾다 브라질 갱단에 살해 [여기는 남미]

    종합격투기 은퇴 선수, ‘도난’ 바이크 찾다 브라질 갱단에 살해 [여기는 남미]

    격투기 선수 출신 트레이너가 집에서 도난당한 바이크를 찾으려 위험 지역에 갔다가 마약 조직 일당에 살해당한 사연이 브라질에서 날아들었다. 16일(현지시간) 글로보원(G1) 등에 따르면, 종합격투기(MMA) 선수 출신 트레이너인 디에고 브라가(44)는 지난 15일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자택에서 도난당한 오토바이를 찾기 위해 인근 빈민가에 갔다가 실종됐다.당시 브라가는 혼자 마약왕 페드로 파울로 게데스가 이끄는 마약 조직 코만도 베르멜호가 지배하는 위험 지역에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가는 그곳에서 마약 조직원들과 맞닥들였고 폭행당한 뒤 살해됐다. 그의 시신은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그날 저녁 발견됐다. 경찰은 브라가의 살인범으로 마약 조직원 타우아 다실바(18)를 다음날 체포했다. 다실바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에 가담했다고 자백했으나, 브라가가 마약 조직과 싸우는 현지 민병대원으로 착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브라가가 도주를 시도했으나 잡혀 살해당했다며 공범들은 달아나 어디 갔는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같은날 다른 용의자들을 찾기 위해 여러 차례 해당 지역에 대한 급습 작전을 실시했고, 오후 한 집에서 도난당한 오토바이를 찾아내 회수했다.브라가는 2003년 10월 자국에서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했으며 2019년 7월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이후 그는 지역에서 체육관을 운영하며 아들인 가브리엘 브라가를 포함한 격투기 선수 양성에 힘써 왔다. UFC 전설인 앤더슨 실바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브라가를 추모하면서도 경찰이 (마약 조직의) 폭력을 잠재울 만큼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그는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꿈을 쫓아 열심히 일해온 남자(브라가)가 노력 끝에 산 오토바이를 도난당하고 인권마저 침해당했다”며 “폭력을 정상화할 힘을 가진 사람들(경찰)에게 그것(살인 사건)은 또 다른 통계 자료일 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노점상 신고에 자취 감춘 ‘붕세권’… “불법단속 당연” vs “한철인데 각박”

    노점상 신고에 자취 감춘 ‘붕세권’… “불법단속 당연” vs “한철인데 각박”

    서울 광진구에 사는 주부 A씨는 최근 집 근처에 붕어빵 노점상이 생겨 “‘붕세권’(붕어빵+역세권)이 됐다”고 주변에 알렸다. 그러나 불법 노점상 신고가 접수되면서 붕어빵 가게는 하루 만에 자리를 옮겼다. A씨는 “한철 장사인데 각박하다”고 토로했지만, 한편에선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장사를 하는데 신고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했다. 대표적인 겨울 간식인 붕어빵을 비롯한 길거리 음식이 사라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마진율이 떨어지고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개인 위생관념이 강화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무엇보다 노점상에 대한 신고와 단속이 강화된 것도 ‘붕어빵 실종’에 한몫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무허가 거리가게는 2018년 4965개에서 2022년 3571개로 줄어드는 추세다. 시에 접수된 거리가게 민원은 2022년 11건에서 지난해 34건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무허가 거리가게 민원은 대부분 자치구로 접수돼 실제 민원은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리가게를 관리하는 자치구 입장에서도 무허가 노점상은 골칫거리다. 한 구청 관계자는 “보통 노점 근처에서 영업하는 같은 업종의 점주한테 신고가 들어온다”며 “단속을 나가면 ‘단골인데 왜 단속하냐’는 손님의 항의도 받는다”고 전했다. 이어 “거리가게 허가제로 전환을 유도하고 있지만 그 과정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치구의 노력으로 상생을 이끌어 낸 사례도 있다. 성동구는 무허가 건물이 꽉 들어차 있던 마장동 먹자골목의 점포 일부를 인근 성동안심상가 마장 청계점으로 옮기도록 도왔다. 광진구는 긴 설득 과정을 거쳐 강변우성아파트 일대 노점상을 정비하면서 생계형 노점상에 대해서는 허가제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 “실종된 남편이 논바닥서 불 탄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실종된 남편이 논바닥서 불 탄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30대에 남편을 잃고 전세 사기 등 피해까지 당한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의문스러운 남편의 죽음과 연이은 악재를 겪은 58세 사연자 A씨가 출연했다. 이날 A씨는 “30살 때 의문의 사고로 남편을 잃었다”며 “살인 사건이었다”고 토로했다. 남편에 대해 A씨는 “1997년도 1월에 남편이 퇴근을 안 하더라. 외박 이런 것도 없었던 사람이다. 날이 갈수록 이상하더라. 실종신고를 하러 갔는데 신고를 안 받아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시절에 6개월 동안 안 돌아오면 자동 이혼이 돼서 그걸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고 남편이 바람났을 거라고 추측했다. 그런데 저는 그게 아니라서 네 번이나 경찰에 신고하러 갔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이 불에 탄 시신이 논바닥에 있다고 했다”며 “현장에 가서 확인했더니 남편의 시신이 맞았다. 노상강도 사건이었던 것 같았는데, 실마리가 없어 범인을 잡지 못한 채 공소시효 15년도 지나버렸다”고 했다. 이후 A씨는 친정엄마가 있는 고향으로 내려갔다. 그는 “엄마와 함께 두 아이를 키웠다”며 “전세 사기로 3500만원을 잃고 경매로 넘어간 집을 되찾으려고 시도하다 추가로 5000만원 빚을 졌다. 아직도 빚을 갚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MC 서장훈은 “평생 고생하느라 본인의 삶은 없었던 것 같다. 만학도로서 대학원 진학이 꿈이라면 보험이라도 깨서 꼭 학업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 “BTS 보러 한국 갈래”…22만원 들고 가출한 인도 소녀들

    “BTS 보러 한국 갈래”…22만원 들고 가출한 인도 소녀들

    인도에 사는 13세 여학생 3명이 한국 인기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보고 싶다며 가출해 경찰에 붙잡혔다. 8일(현지시간) 인디아 투데이 등 인도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카루르 지역의 한 공립학교 8학년인 13세 여학생 3명은 지난 4일 BTS를 보기 위해 가출을 감행했다. 가출 당시 이들이 가지고 있던 돈은 1만 4000루피(약 22만원) 뿐이었으며 여권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학생들이 집에 돌아오지 않자 부모들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해 수색이 시작됐다. 같은 반 친구들인 이들은 타밀나두주의 투투쿠디와 안드라 프라데시주의 비사카파트남 항구 두 곳을 출국 후보지로 정하고 고향을 떠나 우선 인도 첸나이로 향했다. 이들은 인도 첸나이까지 기차를 타고 이동한 후 다시 항구가 있는 지역으로 이동해 한국으로 향하는 배를 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여권 없어도 배를 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부족한 여행 경비는 일을 해서 벌려고 했다고 한다.이들은 가출 당일 첸나이의 한 호텔에서 묵으며 한국으로 가는 방법을 수소문했지만 방법을 찾지 못했고, 결국 다음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차에 탔다. 이 소녀들은 고향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이후 한 아동시설에 일시적으로 수용돼 상담을 받은 후 부모에게 인계됐다. 베다나야감 벨로르 지역 아동복지위원장은 “소녀들은 BTS의 옷차림 등에 대해 세세하게 알고 있었다”며 “그들은 춤과 음악이 있는 삶을 갈망해왔고 BTS는 이들에게 영감의 원천이었다”고 했다. 이들은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부모의 관리가 소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베나다야감은 “한 소녀의 경우 편부모 가정이었고 지적 장애를 가진 아버지를 둔 아이도 있었다”며 “어머니들은 농장에서 노동자로 일하며 자녀가 무엇을 하는지 감시할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부모들은 아이들이 지원과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요청받았다”고 덧붙였다.
  • 산 중턱서 발견된 여대생… 범인은 고교시절 ‘윤리교사’

    산 중턱서 발견된 여대생… 범인은 고교시절 ‘윤리교사’

    울산 가지산 중턱에 누군가 쓰러져 있다는 등산객의 신고가 접수됐다. 변사자는 20대 여성으로 손, 발이 결박되고 얼굴은 구타를 당한 듯 손상된 모습이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에 따르면 피해자 주씨는 대학생으로, 2주 전 친언니에게 누군가를 만나러 가야 한다고 말한 뒤 급하게 전화를 끊고 연락이 두절돼 실종 신고가 된 상태였다. 탐문 중 사건 당일 주씨의 집 앞에 한 남자가 한참 서 있는 모습을 본 목격자도 등장했다. 주씨의 통화기록 분석 결과, 수개월 간 누군가와 매일 연락했지만 범행 추정 시간 이후 통화 기록이 끊긴 수상한 기록이 발견됐다. 통화 기록의 주인공은 주씨의 고교 시절 윤리 교사였다. 윤리 교사는 당시 40세에 자녀도 있는 유부남이었지만, 이미 주씨의 친구들도 두 사람이 다정한 사이로 보였다고 말했을 만큼 이들은 불륜 관계였었다. 특히 사건 당일 주씨의 집 앞에서 수상한 남성을 본 목격자도 윤리 교사가 해당 남성이 맞다고 밝혔다. 윤리 교사는 주씨와 아무 관계도 아니라며 발뺌했지만, 그의 아내가 관계를 알고 있다고 진술하자 진로 상담 차 만났을 뿐 살인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윤리 교사의 차 안에서 주 씨의 혈흔이 발견됐다. 결국 윤리 교사는 다른 남자와 다정하게 통화하는 주 씨를 보고 홧김에 살해했다고 진술했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 지적 장애 친구 데리고 다니며 억대 대출 받은 20대들 재판행

    지적 장애 친구 데리고 다니며 억대 대출 받은 20대들 재판행

    지적 장애를 앓는 친구를 이용해 억대 대출을 받고 1년 넘게 피해자를 데리고 다닌 20대 남성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정화)는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등 혐의로 A(20·무직)씨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8월 피해자 B(20)씨에게 “매달 이자를 갚겠다”고 속여 그의 휴대전화로 300만원을 은행 대출 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같은 해 9월 B씨 이름으로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한 뒤 작업 대출 조직을 통해 은행에서 전세자금 대출 1억원을 송금받기도 했다. A씨 등은 같은 동네에 사는 B씨가 중증 지적 장애를 앓는다는 점을 이용해 일부러 그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일당은 B씨가 지난해 10월 실종 신고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올해 12월까지 1년 넘게 그를 데리고 다니며 경기 광주시, 오산시, 충북 충주시 소재 원룸 등에서 생활했다. B씨는 “밖에 나가지 말라”는 A씨 등 말에 순순히 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가족들은 B씨와 장기간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해 10월 B씨를 가출 신고했다. 신고받은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으나 B씨가 “자발적 가출”이라고 말해 당시 가출 신고는 취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가족은 B씨와 또다시 연락이 안 되자 같은 해 11월 재차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B씨의 생활 반응이 장기간 나타나지 않고 올해 6월 피해자 이름의 대출 연체 고지서를 가족이 받은 점 등을 고려해 올해 9월 강제수사로 전환, 소재 파악 끝에 이달 초 경기 오산시 원룸에 있던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A씨 일당과 지내는 동안 하루에 한 끼밖에 먹지 못해 실종되기 전보다 몸무게가 19㎏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일당은 B씨 이름으로 대출받은 돈을 생활비 등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B씨에게 심리 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 실종자 찾는 美유튜버, 10년 전 사라진 남성 유골 발견

    실종자 찾는 美유튜버, 10년 전 사라진 남성 유골 발견

    행방불명자나 물 속에 잠긴 물건을 수색해 찾는 내용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한 유튜버가 10년 만에 실종자의 유해를 찾아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유튜버 제임스 힌클이 수색을 통해 한 사유지 연못에 잠긴 실종자의 차량을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실종 사건의 얽힌 사연은 지난 2013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주리주 캠던 카운티에서 퇴역군인 출신의 도니 어윈(59)이 자신의 엘란트라 차량을 몰고 길을 나섰다가 감쪽같이 실종됐다. 이에 경찰이 실종자 전단지까지 뿌리며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으나 결국 흔적조차 찾지못했다. 이렇게 오랜시간 미해결 사건이 된 그의 행방이 밝혀진 것은 뒤늦게 이 사건을 접한 유튜버 힌클이 나서면서다.그는 "어윈 실종 사건이 우리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벌어져 조사를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면서 "실종 당시의 위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해당 연못이 유력한 지점으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해당 지역 소유주의 허가를 받아 도보와 카약 그리고 드론까지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그리고 지난 16일 연못에 잠긴 어윈의 차량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해당 차량을 연못에서 꺼내 어윈의 실종 당시 차량인 것을 확인했으며, 추가 수색을 통해 인간의 유골 일부와 그가 생전 사용한 인공 고관절을 찾아냈다. 경찰은 "현재 발견된 유골을 법의학팀에 보내 DNA 분석을 하고있으나 실종된 어윈의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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