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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연평도 실종자, 北에 피격 후 불태워져...해명·책임자 처벌 촉구”

    군 “연평도 실종자, 北에 피격 후 불태워져...해명·책임자 처벌 촉구”

    국방부가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측에 피격된 뒤 화장됐다고 공식 확인하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국방부는 24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우리 군은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소연평도 실종자)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군 당국에 따르면, 해양부 소속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 A(47)씨는 지난 21일 소연평도 남방 1.2마일(2km) 해상에서 실종됐다. A씨는 실종 당일 점심시간인 오전 11시 30분쯤 보이지 않아 다른 선원들이 선내와 인근 해상을 수색 후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선내에서는 A씨의 신발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22일 첩보를 통해 오후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을 포착했다. 그러나 군 당국은 이러한 사실을 실종 이틀 만인 23일 오후 언론에 처음 공개했으며, 생사에 대해서는 “실종자의 생존 여부는 현재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후 같은 날 늦은 시각 언론을 통해 실종자가 피격 후 화장됐다는 사실이 보도된 뒤에야 공식 확인한 셈이어서 사망 인지 시점 등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靑 NSC긴급소집… 서해 실종공무원 北 피격사건 논의

    靑 NSC긴급소집… 서해 실종공무원 北 피격사건 논의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해양수산부 공무원 실종·피격사건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다. 서 실장은 낮 12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NSC 상임위를 소집할 예정이다. 이틀 전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한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남북 관계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대응책 마련 차원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는 정례 상임위 시간을 3시간 앞당긴 것이다. 참석자들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비롯해 이 사안이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방부는 북한이 소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어업지도선 공무원 A(47)씨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운 만행을 규탄하며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지난 21일 오후 1시쯤, 소연평도 남방 1.2마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되었다는 상황을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접수했다”면서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北 피격사건에 신중한 민주당...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

    北 피격사건에 신중한 민주당...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

    연평도 실종 공무원이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진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사실관계를 우선 확인하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24일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방부로부터 관련 사안을 보고받는다. 국방위와 정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군과 정보당국으로부터 개별 보고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 사실관계를 먼저 파악하고 정부 입장을 정리한 뒤에 이야기하는 것이 맞다”며 언급을 아꼈다. 국민의힘이 ‘제2의 박왕자 사건’이라며 공세를 벼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도 사건의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내부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이 피격당한 사건”이라며 “개성공단 폭파를 훨씬 넘어서는 문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언급한 이후 우리 국민의 피격 상황이 알려지면서 야당에 공세의 빌미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한편, 지난 23일 복수의 정보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A(47)씨는 지난 21일 어업지도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중 해상에 표류하다 실종됐다. 당국은 A씨가 원거리에서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졌으며, 관계자들은 북측이 시신을 수습해 화장한 것으로 잠정 확인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북측 경계병이 외국으로부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접경지역 방역 지침에 따라 A씨에게 총격을 하고 화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측 고위급 인사가 개입한 남한 주민에 대한 의도적 도발보다는 우발적 사고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이다. 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북측이 A씨를 화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북측 고위급 인사가 개입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이 둘 있는 40대가 왜” 국민의힘, 北피격사건 질타(종합)

    “아이 둘 있는 40대가 왜” 국민의힘, 北피격사건 질타(종합)

    “어떤 연유로 월북 단정…국민 의혹 커져”“즉시 NSC 개최해야” 문 대통령에 촉구김종인 “박왕자 사건 때와 변한 게 없어” 지난 2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측 해역에서 총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24일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하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배준영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경위 파악을 하고 대처방안을 강구해야 할 정부가 남의 일 말하듯 담담하게 대처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의 절박함과 아픔을 한순간이라도 생각한다면 이럴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아이가 둘 있는 40대 해수부 공무원이 도대체 어떤 연유로 혼자 어업지도선을 타고 월북했다고 단정하는 것인지 국민의 의혹은 커져가고 있다”면서 “꽃게 조업 지도를 하다 북한 어민 또는 군인들에게 피격당한 것은 아닌지, 표류하다가 피살당한 것은 아닌지 다른 가능성은 언급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또 “23일 ‘남과 북은 생명공동체’라고 문 대통령이 UN 연설을 한 이후에 이 사실이 알려졌다는 것도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며 “정부가 종전선언 제안이라는 이벤트에 국민의 생명을 뒷전에 밀어놓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북한의 야만적 행태에 커다란 분노를 느낀다”며 “북한은 ‘박왕자 사건’ 때나 지금이나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박왕자 사건’은 고 박왕자씨가 2008년 북한 초병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을 말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 국민이 피살당한 중대 사건임에도 정부가 이렇게 깜깜히 모를 수 있는지 굉장히 답답한 노릇이다. 그동안 홍보했던 핫라인 등 소통채널은 허구였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정부가 북에 대해 당당한 태도를 갖고 조치해야 하며, 사건 전반에 대한 것을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 “사실관계 확인 우선” 신중한 태도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사실관계를 우선 확인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방부로부터 관련 사안을 보고받는다. 당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 사실관계를 먼저 파악하고 정부 입장에서 정리한 뒤에 이야기하는 것이 맞다”며 언급을 아꼈다. 앞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A(47)씨가 지난 21일 어업지도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중 월북을 목적으로 해상에 표류하다 실종됐다. 당국은 A씨가 원거리에서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졌고 북측은 시신을 수습해 화장한 것으로 잠정 확인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당국은 북측 경계병이 외국으로부터의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접경지역 방역 지침에 따라 A씨에게 총격을 하고 화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국민의힘 “아이 둘 있는 40대가 왜…월북 단정 의혹”

    [속보] 국민의힘 “아이 둘 있는 40대가 왜…월북 단정 의혹”

    지난 2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측 해역에서 총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24일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하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배준영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경위 파악을 하고 대처방안을 강구해야 할 정부가 남의 일 말하듯 담담하게 대처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의 절박함과 아픔을 한순간이라도 생각한다면 이럴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아이가 둘 있는 40대 해수부 공무원이 도대체 어떤 연유로 혼자 어업지도선을 타고 월북했다고 단정하는 것인지 국민의 의혹은 커져가고 있다”면서 “꽃게 조업 지도를 하다 북한 어민 또는 군인들에게 피격당한 것은 아닌지, 표류하다가 피살당한 것은 아닌지 다른 가능성은 언급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통령 종전선언에 북한은 우리 국민 총살로 화답?”

    “대통령 종전선언에 북한은 우리 국민 총살로 화답?”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북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에 긴급히 국회 국방위원회 등을 소집할 것을 요구했다. 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하자고 했는데 북한은 우리 국민을 죽이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그 선원은 왜 북한에 갔는지, 북은 그 선원을 왜 총살한 것인지, 선원이 사망한 시점은 언제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남북관계 기류가 이렇게 적대적인데 왜 생뚱맞게 종전선언을 제안한건지도 이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또 국가정보원이 팔짱만 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긴박한 상황과 추측성 보도에 국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데도 국정원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우리 국민이 북한에 넘어가고 4일이 지나도록 정보위 야당 책임 의원에게 보고 한마디 없었다고 밝혔다. 원칙은 사건 발생 즉시 국회 정보위 간사에게 알려야 하며, 진행과정도 보고해야 되는데 전화 한통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는게 있다면 보고를 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 의원은 “국정원은 정보위 회의만 하면 예산 더 달라, 조직 키워 달라고 요구한다”며 “그런데 우리 국민 안위에 대한 일은 손을 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 말라고 했다는 말을 국정원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다 실종된 공무원은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총격의 정확한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북측은 이 공무원의 시신을 화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A(47)씨는 지난 21일 어업지도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중 해상에 표류하다 실종됐다. 당국은 A씨가 원거리에서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졌고 북측은 시신을 수습해 화장한 것으로 잠정 확인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북측 경계병이 외국으로부터의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접경지역 방역 지침에 따라 A씨에게 총격을 하고 화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국방부는 전날 “우리 군 첩보에 의하면 실종 다음날인 22일 오후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돼 정밀분석 중”이라며 “실종 경위, 경로 조사와 함께 북측에 관련 사실을 확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측은 A씨에 대해 “결혼을 해서 자녀 2명을 두고 있으며 평소 근태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A씨가 월북을 시도하다 총격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 유가족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월북을 시도할 이유나 동기가 전혀없다고 강조했다. 연평도 주민들은 A씨가 탄 어업지도선이 소연평도에 정박해 있다가 어업 지도를 하러 북한 접경수역에서 활동한다며 실족해 바다에 빠진 뒤 조류에 휩쓸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전세는 저세상’ 서울 올해 처음 월세 물량이 전세보다 많아

    ‘전세는 저세상’ 서울 올해 처음 월세 물량이 전세보다 많아

    8월 전세 계약 비율 연중 최저치 기록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전세 실종과 함께 월세 전환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전세 계약 비중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9월에도 월세 물건이 전세보다 많다. 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서울 전·월세 거래량은 9357건을 기록해, 7월 1만4834건보다 5477건 줄었다. 전세 매물은 4078건 감소해 75%나 감소했으며, 8월 전세 거래 비중도 7월(72.6%)보다 1%포인트 줄어든 71.6%를 기록했다. 강남3구의 전세 비중은 서울 전체를 크게 밑돌았다. 강남구와 서초·송파구의 8월 전·월세 거래량은 2051건이며, 이 가운데 전세 계약은 1297건(63.2%)이다. 거래 비중으로 보면 7월(71.2%)보다 8%포인트 감소했고, 지난해 12월(62.8%) 이후 최저치다. 강남3구 가운데 송파구는 전세 거래 비중이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8월 송파구 전세 거래 비중은 50.3%로 7월(73.3%)보다 23%p 감소했다. 반면 강남구와 서초구는 전세 거래 비중이 각각 4.4%p, 2.9%p 증가해 송파구 전세절벽이 강남3구 전체 전세 거래 감소를 주도했다. 실제 송파구 대단지 아파트의 전세 물량은 씨가 마른 상태로 ‘전세는 저세상’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송파구 대규모 2만2천 가구중 전세는 125건뿐 6864가구 규모의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는 현재 전세가 49건에 불과하다. 잠실동 ‘리센츠’(5563가구) 역시 전세 물건은 28건뿐이다. 9510가구 규모의 가락동 ‘헬리오시티’도 전세 물량은 고작 48건이다. 송파구 대규모 3단지를 합하면 모두 2만2000여가구인데 총 전세 물건은 125건뿐이다. 이처럼 전세가 귀하다보니 전세 매물은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임대인으로부터 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임차인에게서만 받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강남3구를 제외한 지역 중에서는 마포·성동·광진·구로구가 전세 거래 비중이 현저하게 감소했다. 구로구가 7월 74.9%에서 8월 68.8%로 줄었고, 광진구 역시 7월보다 5%p 가까이 감소한 69%로 나타났다. 마포구와 성동구도 같은 기간 각각 3.5%p, 6.5%p 줄어든 67.8%, 67.9%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23일 기준 강남3구의 전세 매물은 3534건으로 지난 1일(5134건)보다 약 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월세 물건은 4573건에서 3507건으로 24% 줄어드는 데 그쳤다. 범위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도 전세 매물 감소량은 38%로 월세(28%)보다 가팔랐다. 반면 올들어 처음 서울 월세 물량이 전세를 초월했다. 지난 18일부터 월세 매물이 전세 매물보다 많은 현상이 나타났으며 23일 기준 서울 월세 물량은 9164건으로 전세 8892건보다 많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연평도 해상서 사라졌다 北서 발견? 해수부 소속 공무원 실종 미스터리

    연평도 해상서 사라졌다 北서 발견? 해수부 소속 공무원 실종 미스터리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 활동을 하던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실종됐다. 관계당국은 월북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구체적인 경위 파악에 나섰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관계당국은 지난 21일 낮 12시 51분쯤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남방 1.2마일(약 2㎞) 해상에서 어업지도선 선원 A(47)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접수돼 소재 파악에 나섰다. A씨는 해수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 공무원으로 지난 21일 소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어업지도선은 어선들이 조업활동을 할 때 NLL 월경과 외국 어선의 불법조업 등을 단속하는 선박이다. A씨와 같이 어업지도선에 탑승했던 선원들은 오전 11시 30분쯤 점심식사를 하려다 A씨가 보이지 않자 선체 내부와 인근 해상을 수색했지만 찾지 못해 해경에 신고했다. 선상에서는 A씨가 벗어 놓은 신발만 발견됐다. 관계당국은 신고 접수 한 시간 뒤인 오후 1시 50분부터 해경 및 해군 함정, 해수부 선박, 항공기 등 약 20대의 구조팀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 군 당국은 정보감시 자산으로 지난 22일 오후 A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을 포착했다. A씨는 조류에 휩쓸려 북측 해역으로 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A씨의 생존 여부는 파악이 안 돼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군 당국은 A씨가 의도적으로 월북했을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있다. A씨의 생사와 소재가 파악되면 군 통신선이나 유엔사 채널 등을 통해 북측에 인도 요청을 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관계당국은 실종 경위, 경로 조사와 함께 북측에 관련 사실을 확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연평도 실종 공무원, 北 총격에 숨져

    연평도 실종 공무원, 北 총격에 숨져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 활동을 하던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하다 북한의 공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이 공무원의 시신을 화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관계당국은 지난 21일 낮 12시 51분쯤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남방 1.2마일(약 2㎞) 해상에서 어업지도선 선원 A(47)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접수돼 소재 파악에 나섰다. A씨는 해수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 공무원으로 지난 21일 소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어업지도선은 어선들이 조업활동을 할 때 NLL 월경과 외국 어선의 불법조업 등을 단속하는 선박이다. A씨와 같이 어업지도선에 탑승했던 선원들은 오전 11시 30분쯤 점심식사를 하려다 A씨가 보이지 않자 선체 내부와 인근 해상을 수색했지만 찾지 못해 해경에 신고했다. 선상에서는 A씨가 벗어 놓은 신발만 발견됐다. 관계당국은 신고 접수 한 시간 뒤인 오후 1시 50분부터 해경 및 해군 함정, 해수부 선박, 항공기 등 약 20대의 구조팀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군 당국은 정보감시 자산으로 지난 22일 오후 A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을 포착했다. A씨는 조류에 휩쓸려 북측 해역으로 간 것으로 추정된다. 관계당국은 수집한 정보를 통해 A씨가 원거리에서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졌고 북측은 시신을 수습해 화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관계당국은 북측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A씨에게 총격을 가했을 것으로 보고 우발적 사고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현재 우리 군은 다양한 관련첩보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정보 소식통은 “A씨의 사망 시점이 22일 혹은 23일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밝혔다. A씨가 북한에 넘어간 지 하루 혹은 이틀 후에 사망했다면 의도성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북한이 남측 민간인을 사살한 경우는 이례적이란 분석이다. 지난 7월 발생한 탈북민 김모(24)씨의 재입북 사건 당시 북측 경계부대도 경계실패로 당국의 문책을 당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남측 민간인을 사살한 것은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관광객이었던 박왕자씨를 피격한 이후 12년 만이다. 군 당국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A씨가 월북하려 한 배경 등을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관계당국이 A씨가 북한군에 사살된 이후에야 관련 사실을 인지했다면 군의 경계 태세로 논란이 번질 가능성이 있다. A씨의 피격으로 남북관계도 더욱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연평도 실종 공무원, 월북하다 北총격 받아 사망”(종합)

    “연평도 실종 공무원, 월북하다 北총격 받아 사망”(종합)

    북측 ‘코로나 방역지침’ 따랐다고 추정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다 실종된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하다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의 정확한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북측은 이 공무원의 시신을 화장했다고 밝혔다. 23일 복수의 정보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A(47)씨는 지난 21일 어업지도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중 월북을 목적으로 해상에 표류하다 실종됐다. 국방부는 앞서 이날 “지난 21일 낮 12시 51분쯤 소연평도 남방 1.2마일(2km)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접수됐다”며 “우리 군 첩보에 의하면 (실종 다음 날인) 22일 오후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돼 정밀분석 중이다. 관계 당국은 실종 경위, 경로 조사와 함께 북측에 관련 사실을 확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A씨가 원거리에서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졌고 북측은 시신을 수습해 화장한 것으로 잠정 확인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북측 경계병이 외국으로부터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접경지역 방역지침에 따라 총격을 하고 화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의도적 도발보다는 우발적 사고에 무게를 싣고 있다. A씨의 월북 시도 배경에 대해선 “남한에서의 신병을 비관한 것으로 보이나 확인 중”이라고 했다. 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북측이 A씨를 화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측 고위급 인사가 개입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관계 당국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공개할 방침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기는 베트남] 노숙자 된 정신질환 父, 23년 만에 찾은 딸들

    [여기는 베트남] 노숙자 된 정신질환 父, 23년 만에 찾은 딸들

    정신 질환으로 길을 잃고 헤매던 부친을 23년 만에 찾은 가족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베트남 현지 언론 탄니엔은 23년 전 집을 떠났다가 실종됐던 하 씨가 2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사연을 전했다. 사연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응에안성 탄즈엉군의 한 마을에서는 9명의 남성이 금을 캐기 위해 럼동성으로 향했다. 하지만 몇 달간 고용주의 혹독한 노역에 시달렸던 하 씨는 작업장을 도망쳐 나왔다. 나머지 마을 사람들은 1년이 지난 뒤에야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누구도 하씨의 종적을 몰랐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돌아올 것으로 기대했던 가족들은 하씨를 찾아 전국을 떠돌았다. 당시 하씨의 나이 45세였다. 하씨는 1972년 쾅트리 전투에 참전한 이후 전쟁 후유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신은 온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였다. 하씨가 종적을 감추었던 당시 그에게는 5명의 딸이 있었는데, 가장 어린 딸은 3살에 불과했다. 온 가족이 하씨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돌아다녔지만 허사였다. 게다가 하씨의 사진이 한 장도 없어 전단지에 사진을 넣을 수도 없었다. 오랜 노력 끝에 가족들은 하씨가 어딘가에서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 여기고 하씨를 가슴에 묻었다. 그렇게 23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는 뜻밖의 기회에 찾아왔다. 이달 5일 우연히 그의 아내가 휴대폰으로 페이스북을 둘러보던 중 ‘불쌍한 노숙자의 가족을 찾는다’는 포스터를 보게 됐다. 쾅트리성의 후엉호아 지역에서 거리를 떠도는 노숙자의 사진은 다름 아닌 그의 남편 하씨와 무척 닮아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고, 남편임을 확신한 그녀는 포스터를 올린 사람에게 연락을 취한 뒤 사진 속 장소를 찾아갔다. 노숙자의 턱 밑과 머리에 있는 상처의 위치와 모양이 남편의 것과 똑같았다. 23년 전 실종된 하씨가 분명하다는 증표였다. 사진을 올렸던 SNS의 계정 주인은 “하씨가 10년 전 이곳에 나타났는데, 정신이 온전치 못한지 본인의 이름, 가족, 고향도 모르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거리를 떠돌면서 사람들이 주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거리에서 잠을 자면서 생활했다고 덧붙였다. SNS의 사진 한 장이 23년의 세월을 훌쩍 지나 하씨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것이다. 45세의 나이였던 하씨는 68세의 노인이 되어 자식들과 아내 곁으로 돌아왔다. 첫째 딸은 “아빠가 얼마나 오랜 시간을 거리를 떠돌며 어렵게 살아왔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면서 “하지만 지금이라도 아빠를 찾아서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사진=23년 만에 만난 5명의 딸과 사위들 이종실(호치민)베트남 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실종 어업지도원, 北해역서 발견 정황…통일부 “상황 지켜보며 조치”(종합)

    실종 어업지도원, 北해역서 발견 정황…통일부 “상황 지켜보며 조치”(종합)

    국방부 “북측에 관련 사실 확인할 것”남북채널 일방차단 北 답할지 미지수통일부가 이틀 전 서해 최북단 연평도에서 단속 활동을 벌이던 어업지도원이 실종된 것과 관련해 관계 당국의 사실관계 파악 상황을 지켜보며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23일 “국방부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관계 당국이 제반 사항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관계 당국의 확인과 분석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보면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는 지난 21일 오후 12시 51분쯤 소연평도 남방 1.2마일(2㎞)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다음날인 22일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돼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리 군 첩보에 의하면 (실종 다음 날인) 22일 오후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돼 정밀 분석 중”이라면서 “관계 당국은 실종 경위, 경로 조사와 함께 북측에 관련 사실을 확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종자는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로 근무하던 A(47)씨로, 관계 당국은 현재까지 실종자가 생존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동승선원들, 선상에 신발만 있고 실종자 안 보여 해경에 신고 실종 당일 오전 11시 30분쯤 A씨가 보이지 않아 동승한 선원들이 어업지도선 자체 선내와 인근 해상을 수색했으나, 선상에서 신발만 발견되고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해 해양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실종된 지점은 서해 소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에서 남쪽으로 10여km 떨어진 곳으로 추정된다. 신고 접수 후 군과 경찰은 당일 오후부터 현재까지 해양경찰 및 해군함정, 해수부 선박, 항공기 등 약 20여대를 투입해 실종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했지만, 아직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군, 조류 영향·월북 가능성 모두 열어둬 이에 따라 군 당국은 A씨가 조류에 휩쓸려 북측으로 넘어갔을 가능성과 함께 월북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측에 사실을 확인하겠다’고 밝힌 만큼 판문점 적십자 채널이나 남북 군 통신선, 유엔사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난 6월 북한이 대북전단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남북 간 연락채널 차단을 선언한 만큼 정상 가동 여부는 미지수다. 실종자가 북측에 있는 사실이 확인되면 소환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군 “연평도서 어업지도선 공무원 실종…北 해역서 발견 정황“

    군 “연평도서 어업지도선 공무원 실종…北 해역서 발견 정황“

    이틀 전 서해 최북단 연평도에서 단속 업무를 위해 어업지도선에 승선했던 어업지도원이 실종됐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특히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돼 군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국방부는 이날 “지난 21일 낮 12시 51분께 소연평도 남방 2㎞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되었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접수됐다”고 전했다. 이어 “(실종 다음 날인) 22일 오후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되어 정밀분석 중”이라며 “관계당국은 실종 경위, 경로 조사와 함께 북측에 관련 사실을 확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종된 A(47)씨는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로, 실종 직전까지 어업지도 업무를 수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 당일 오전 11시 30분쯤 점심시간에 A씨가 보이지 않아 동승한 선원들이 어업지도선 자체 선내와 인근 해상을 수색하였으나, 선상에서 신발만 발견되고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해 해양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개신교 ‘전광훈 이단 규정’ 소문에도… 예장총회선 아무 말도 없었다

    개신교 ‘전광훈 이단 규정’ 소문에도… 예장총회선 아무 말도 없었다

    ‘전광훈 이단 규정 못 했나 안 했나.’ 지난 21일 오후 나란히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과 통합 교단 총회에서 전광훈 목사 이단 규정에 대한 헌의(안건 상정)나 보고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총회 전부터 이단성 규정을 놓고 소문이 무성했던 것과는 영 딴판이다. 따라서 양 교단이 모두 공식적인 입장 정리를 미룬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한국 개신교 사상 첫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예장 합동과 통합 총회의 회의 소요시간은 각각 6시간 정도. 예정 시간을 1시간씩 넘겼지만 양측 총회 모두 전 목사 이단 규정에 대한 논의는커녕 헌의나 보고 등 언급조차 없었다. 당초 예장 합동 총회에는 전 목사가 `이단을 옹호한 인물´이라는 내용의 헌의안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었다. 예장 통합도 향후 1년간 교단 내 전문가들이 전 목사의 이단성을 연구하자는 헌의안이 올려졌다. 하지만 양 교단 모두 관심이 집중된 본회의에선 전 목사 건이 실종된 셈이다. 이를 놓고 개신교계에선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5일 일정의 총회를 반나절로 대폭 줄인 탓으로 돌리는 형국이다. 촉박한 일정에 밀려 중요 헌의안(안건)들이 본회의에 상정이나 보고조차 될 수 없었고 전 목사 건도 마찬가지였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예장 합동은 전 목사의 이단 관련 안건을 향후 임원회에 넘겨 처리 방향을 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본회의에 상정 못 한 만큼 관련 부서에서 논의해 임원회가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예장 통합은 원래 헌의안대로 교단 내 이단 관련 연구를 1년간 더 진행한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편에선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만큼 슬그머니 뒤로 미룬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교단 차원에서 의지만 확고하다면 전 목사 이단성 여부를 우선 논의할 수 있었을 것이란 주장이다. 실제로 21일 예장 통합 총회에선 지난해 총회에서 재작년 총회의 `세습 무효´ 결의를 뒤집은 `명성교회 수습안´을 철회할 것을 논의하자는 헌의안이 다수 올라왔고 회의장에서도 일부 총대(대의원)들이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예장 합동 측 한 목사는 “개별 목회자의 이단성 판정에는 보통 3년 정도의 연구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이번 총회에서 전 목사에 대한 최종적인 이단 규정은 사실상 힘든 상황”이라며 “현재 개신교계는 전 목사의 일탈에 대한 처리에서 신학적 판단보다는 사회법 재단에 더 비중을 두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스쿠버다이빙 하다 실종된 3명, 신고 3시간 만에 전원 구조 (종합)

    스쿠버다이빙 하다 실종된 3명, 신고 3시간 만에 전원 구조 (종합)

    제주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중 실종됐던 관광객 등 3명이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약 3시간 만에 모두 구조됐다. 22일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4분경 서귀포시 범섬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A 씨(47·서귀포)와 B 씨(28·서귀포), C 씨(37·서울) 등 3명을 사고 현장에서 약 7km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해 모두 구조했다. 이들은 이날 정오 무렵 낚시어선을 타고 범섬 북쪽 약 300m 해역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했다. 하지만 돌아올 시간이 지나도록 물 밖으로 나오지 않자 선장이 직접 해경에 신고했다. A씨 등은 스킨스쿠버 경력자로 알려졌으며, 구조 당시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구조대, 연안구조정, 민간어선 등을 총동원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펼쳤다. 한편, 제주는 제주특별법상 낚시어선의 이용 등에 관한 특례조항에 따라 2016년 1월부터 안전시설을 갖춘 낚시어선도 스쿠버다이버의 운송이 가능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중국] “150만원 주고 산 여중생”…미성년자 성착취 성인앱 파문

    [여기는 중국] “150만원 주고 산 여중생”…미성년자 성착취 성인앱 파문

    중국 성인앱을 중심으로 미성년자 성착취 생중계 동영상이 유포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펑파이신원’(澎湃新闻) 등 현지언론은 20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미성년자 성착취 동영상에 대한 폭로가 터져나왔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네티즌은 이날 “여중생 성폭행 동영상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31분 길이의 동영상에는 남자 한 명이 어린 여중생을 성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여중생은 고통에 몸부림치며 연신 아프다고 호소했지만 범행은 계속됐다. 남자는 역시 미성년자로 보이는 다른 소녀 두 명에게 울부짖는 여중생의 몸을 누르고 속옷을 벗기는 것을 도우라고 협박하기까지 했다. 그러면서 피해 여중생은 윈난성 웬샨에서 9000위안(약 150만 원)을 주고 사온 1학년 여중생이라고 주장했다. 동영상의 존재를 처음 폭로한 네티즌은 범행 현장이 지난 5월 9일 한 성인앱을 통해 생중계됐다고 설명했다. 성인앱은 이후로 몇 달 간 해당 영상을 버젓이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이 사회에 던진 파장은 컸다. “인간성이 실종됐다”, “짐승만도 못하다”는 비난이 쏟아졌으며, “범행을 방조한 성인앱도 같이 처벌하라”, “명백한 관리 부실”이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현지 여성연합도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민원을 접수했다. 논란이 일자 곧바로 입장을 발표한 윈난성 공안은 사이버수사대가 수사를 진행 중이며, 음란물 관련법에 따라 해당 영상에 대한 삭제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비슷한 영상이 수두룩한 해당 성인앱은 여전히 운영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언론은 모바일 인터넷 환경의 급속한 성장과 빠른 단말기 보급에 따라, 음란물 등 불법유해정보가 모바일로 활로를 뚫는 새로운 양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최근 장쑤성 양저우시도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음란물을 불법 유통한 17개 업체를 적발했다. 하지만 당국의 단속에도 음란물 관련 앱은 자취를 감추지 않고 있다. 중국경제망은 관련 보도에서 불법 이익을 챙기기 위해 법과 도덕적 한계를 뛰어넘는 극악무도한 사례가 들끓고 있다며 법적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제주 서귀포 앞 바다서 스쿠버 3명 실종 해경 수색중

    제주 서귀포 앞 바다서 스쿠버 3명 실종 해경 수색중

    제주 서귀포 앞 바다에서 스쿠버 다이버 3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4분쯤 귀포 범섬 인근 해상에서 A씨(47.서귀포) B씨(37.여.서울시),C씨(28.서귀포)등 스쿠버다이버 3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 중이다. 낚시어선 선장 A씨는 “스쿠버다이버 3명을 태우고 낮 12시쯤 서귀포 범섬 북방 300m 해상에서 스쿠버활동을 시작했으나 물 밖으로 나오지 않아 오후 1시 14분쯤 해경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서귀포해경은 경비함정, 헬기, 구조대, 연안구조정, 민간어선 등을 동원해 수중 및 해상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딸 낳지 마” 아내 배 가른 남편… 태아는 아들

    “딸 낳지 마” 아내 배 가른 남편… 태아는 아들

    인도에서 한 40대 남성이 아들을 낳을 것을 강요하다가 임신 4개월째인 아내의 배를 가르는 만행을 저질렀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BBC방송 등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레데시 주 부다운 지역 경찰은 흉기로 아내의 배를 갈라 아기를 죽게 한 혐의(살인)로 팬나달 데비(43)를 체포했다. 사건은 지난 19일 밤 부부의 집에서 벌어졌다. 범행 후 남편은 피를 철철 흘리는 아내를 내버려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범행으로 태아는 결국 사망했다. 남편의 공격에 태아가 직접 다치진 않았지만 산모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것이 문제였다. 산모 아니타 데비(35)는 과다출혈로 중태에 빠졌다가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모의 가족들은 남편 팬나달이 평소 아내에게 아들을 낳을 것을 강요해 왔다고 전했다. 또 남편이 태아의 성별을 알고 싶다면서 아내의 배를 흉기로 갈랐다고 주장했다. 이들 부부는 슬하에 딸 5명을 두고 있었다. 남편 팬나달은 아내를 심하게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자신이 단지 흉기를 던졌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내가 여섯째 딸을 낳을 것이라는 사제의 말을 듣고 아내에게 낙태를 종용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을의 사제는 그에게 ‘아내가 여섯째 딸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사산된 태아는 팬나달이 그토록 원했던 아들이었던 것으로 사후 밝혀졌다. 산모의 오빠는 “팬나달은 종종 딸을 5명 낳았다는 이유로 동생을 때렸다”면서 “부모님이 여러 차례 말렸던 적도 있다. 그런데 이토록 잔혹한 일까지 벌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여전히 남아 선호 사상이 강하게 남아 있는 인도에서는 성별 감별에 따른 낙태와 고의 방치, 또는 학대로 매년 46만명의 여아가 세상을 뜨고 있다. 유엔 인구기금(UNFPA) 6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인도에서 실종된 소녀들은 4600만명에 달한다. 이 영향으로 인도에서는 성비 불균형이 또 하나의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1961년 기준으로 인도의 7세 미만 남아 1000명당 여아가 976명이었지만 2011년에는 여아 비율이 914명으로 더 떨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민아 “온몸으로 준비한 ‘디바’ 제 살점 같은 영화예요”

    신민아 “온몸으로 준비한 ‘디바’ 제 살점 같은 영화예요”

    ‘로코(로맨틱 코미디) 퀸’이 다이빙대에 섰다. 잔머리 한 올 없이 빗어 올린 머리와 굳게 다문 입매에서 결연함이 느껴진다. 그런데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신민아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디바’에서 다이빙 세계 랭킹 1위 최이영 역을 맡았다. “제가 ‘살점 같은 영화’라는 표현을 쓴 적이 있어요. 온몸으로 준비했었던 작품이고 흔하지는 않은 선택이었기 때문에.” 지난 17일 온라인으로 기자들과 만난 신민아는 ‘살점’에 방점을 찍어 말했다. ●“여성 이야기 담은 시나리오에 끌려” 영화는 다이빙계의 디바, 이영이 어느 날 동료이자 절친인 수진(이유영 분)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하는 데서 시작한다. 사고 후 실종된 수진을 향한 이영의 애틋함과 달리 동료들은 수진에 대해 의문스러운 말들을 쏟아낸다. 최고 자리를 지키려는 강렬한 욕망과 함께 수진이 내가 알던 친구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영은 점점 혼란에 빠진다. 시나리오를 처음 받아들었을 때 신민아는 “여성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조금 귀했기 때문에 반가웠다”고 했다. ‘디바’는 두 주연 배우는 물론 이 작품으로 데뷔한 조슬예 감독, 제작자인 김윤미 대표, 1세대 여성 촬영 감독인 김선령 촬영감독까지 모두 여성인 ‘F(페미니즘)등급’ 영화다.●“입수 훈련 등 하루 4~5시간 운동” 찰나의 예술을 만들어내는 다이빙 선수로 보이고자 각고의 노력이 필요했다. “하루에 4~5시간 정도 운동했어요. 2시간 반 정도 지상 훈련으로 기초체력을 다지고, 근육을 만들었습니다. 몸이 좀 풀어지면 입수 훈련을 했어요. 저도 유영씨도 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물에 대한 공포는 없었지만, 높이에 대한 부담감이 좀 있었어요.” 촬영장에서 최고참이 된 신민아는 솔선수범해 물에 뛰어들었고, 여기에 이유영도 용기를 얻었음은 물론이다. 데뷔 20년을 맞은 신민아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2010), ‘오 마이 비너스’(2015) 등에서 선보인 사랑스러운 로코 퀸에서 변신을 꾀하는 중이다. 전작 ‘보좌관’(2019)에서 여성 정치인 강선영으로 열연한 것처럼 ‘디바’의 스릴러 연기도 신민아의 필모그래피에서는 조금 ‘다른’ 선택이다. ●“연기생활, 다이빙과 비슷” 그는 연기 생활 20여년을 다이빙과 비교했다. “끊임없이 평가를 받는 직업이기도 하고, 내가 해내야 결과로 나온다는 면에서 비슷한 점이 있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더욱 이영이라는 역에 몰입할 수 있었던 거 같고요.” 극한 현실에 대처하는 신민아의 노하우는 뜻밖에 간단했다. “급할 때일수록 자신에게 압박감을 주지 말고, 여유를 갖자.”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다이빙대에 선 로코퀸… ‘디바’ 신민아 “내 살점 같은 영화”

    다이빙대에 선 로코퀸… ‘디바’ 신민아 “내 살점 같은 영화”

    ‘로코(로맨틱 코미디) 퀸’이 다이빙대에 섰다. 잔머리 한 올 없이 빗어 올린 머리와 굳게 다문 입매에서 결연함이 느껴진다. 그런데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신민아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디바’에서 다이빙 세계 랭킹 1위 최이영 역을 맡았다. “제가 ‘살점 같은 영화’라는 표현을 쓴 적이 있어요. 온몸으로 준비했었던 작품이고 흔하지는 않은 선택이었기 때문에.” 지난 17일 온라인으로 기자들과 만난 신민아는 ‘살점′에 방점을 찍어 말했다. 영화는 다이빙계의 디바, 이영이 어느 날 동료이자 절친인 수진(이유영 분)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하는 데서 시작한다. 사고 후 실종된 수진을 향한 이영의 애틋함과 달리 동료들은 수진에 대해 의문스러운 말들을 쏟아낸다. 최고 자리를 지키려는 강렬한 욕망과 함께 수진이 내가 알던 친구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영은 점점 혼란에 빠진다. 시나리오를 처음 받아들었을 때 신민아는 “여성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조금 귀했기 때문에 반가웠다”고 했다. ‘디바’는 두 주연 배우는 물론 이 작품으로 데뷔한 조슬예 감독, 제작자인 김윤미 대표, 1세대 여성 촬영 감독인 김선령 촬영감독까지 모두 여성인 ‘F(페미니즘)등급’ 영화다.찰나의 예술을 만들어내는 다이빙 선수로 보이고자 각고의 노력이 필요했다. “하루에 4~5시간 정도 운동했어요. 2시간 반 정도 지상 훈련으로 기초체력을 다지고, 근육을 만들었습니다. 몸이 좀 풀어지면 입수 훈련을 했어요. 저도 유영씨도 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물에 대한 공포는 없었지만, 높이에 대한 부담감이 좀 있었어요.” 촬영장에서 최고참이 된 신민아는 솔선수범해 물에 뛰어들었고, 여기에 이유영도 용기를 얻었음은 물론이다. 데뷔 20년을 맞은 신민아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2010), ‘오 마이 비너스’(2015) 등에서 선보인 사랑스러운 로코 퀸에서 변신을 꾀하는 중이다. 전작 ‘보좌관’(2019)에서 여성 정치인 강선영으로 열연한 것처럼 ‘디바’의 스릴러 연기도 신민아의 필모그래피에서는 조금 ‘다른’ 선택이다. 그는 연기 생활 20여년을 다이빙과 비교했다. “끊임없이 평가를 받는 직업이기도 하고, 내가 해내야 결과로 나온다는 면에서 비슷한 점이 있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더욱 이영이라는 역에 몰입할 수 있었던 거 같고요.” 극한 현실에 대처하는 신민아의 노하우는 뜻밖에 간단했다. “급할 때일수록 자신에게 압박감을 주지 말고, 여유를 갖자.”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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