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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플로리다 아파트 한밤중 붕괴…“99명 행방불명”

    美플로리다 아파트 한밤중 붕괴…“99명 행방불명”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사고 구조작업미 경찰 “99명 행방불명”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발생한 아파트 붕괴 사고로 24일(현지시간) 오후 현재 99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서프사이드 지역 해변에 자리 잡은 12층짜리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의 일부가 붕괴해 1명이 사망하고 10명 이상이 다쳤다. 이 건물 전체 136가구 중 55가구가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아파트에 살고 있으면서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경찰이 밝힌 99명이 사고 당시 건물 내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앞서 마이애미 주재 우루과이 총영사관은 우루과이인 3명, 파라과이인 6명, 아르헨티나인 9명이 새벽에 무너진 뒤 실종됐다고 밝혔다. 찰스 버켓 서프사이드 시장은 “건물 잔해에서 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그중 한 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지역 80여개 팀을 투입해 구조 및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지 언론은 붕괴한 건물 안에 사람이 더 갇혀있는 것으로 보여 인명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붕괴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지만,건물 옥상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는 거주자의 증언이 나왔다.
  • 호주 법원, ‘피노체트 비밀경찰‘ 비서 겸 고문기술자 “칠레 송환” 판결

    호주 법원, ‘피노체트 비밀경찰‘ 비서 겸 고문기술자 “칠레 송환” 판결

    아우구스토 피노체트가 칠레를 통치했던 시절 비밀경찰 수장의 비서로 일하며 납치와 고문 등에 가담했던 60대 여성이 호주 시드니에서 보모로 살다 본국에 송환돼 재판을 받게 됐다. 호주 법원은 24일(현지시간) 칠레 송환을 막아달라는 아드리아나 리바스(68)의 요청을 기각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에 따라 리바스는 본국으로 돌아가 납치 등 일곱 가지 혐의에 대해 재판을 받게 됐다. 다만 아직 상급법원 상소를 할 수 있으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하지만 리바스가 송환된다는 소식에 칠레의 피노체트 군사정권(1973~1990년) 피해자 가족들은 “중요한 한 걸음”이라며 환호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전했다. 피노체트 정권의 탄압으로 3000명 이상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고문 피해자도 4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바스는 피노체트 군사정권이 반체제 인사 탄압을 위해 만든 악명 높은 비밀경찰(DINA)의 수장인 마누엘 콘트레라스의 비서였다. 콘트레라스는 피노체트의 오른팔 역할을 하며 좌파 인사들에 대한 납치와 고문, 살인을 자행해 500년이 넘는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15년 숨졌다. 칠레 수사당국은 리바스 역시 DINA의 그림자 요원으로 활동하면서 1976∼1977년 빅토르 디아스 공산당 사무총장을 비롯한 7명의 납치와 고문에 가담했다고 보고 있다. DINA를 떠난 후 1978년 호주에 정착한 리바스는 2006년 가족을 만나러 칠레에 갔다 체포됐고, 보석으로 풀려난 후 2009년 다시 호주로 도주했다. 시드니 교외의 부촌에서 보모와 청소부 등으로 일하며 조용하게 살던 리바스는 칠레 법원의 인도 요청에 따라 2019년 다시 체포돼 시드니에서 수감 중이다. 그녀의 변호인들은 콘트레라스의 비서로 일하며 커피를 타고 잔심부름을 하는 일상적인 업무만 했을 뿐 비밀경찰 요원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증인들은 리바스가 가장 잔혹한 고문 기술자였다고 증언한다. 리바스는 2014년 호주 SBS 방송 인터뷰를 통해 DINA에서 일하던 때가 “인생의 황금기였다”고 털어놓았다. 화려한 옷들로 치장하고 사치스러운 행사들에 초청받았으며 고급 자동차로 여행 다니며 최고급 호텔에 머물렀다고 자랑했다. 그녀는 “그들(비밀경찰)은 사람들이 입을 열도록 해야 했다. 칠레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벌어졌던 일”이라며 고문을 정당화하기도 했다. 리바스의 이야기는 그녀의 여조카인 리세테 오로스코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아드리아나의 진실’에도 상세히 담겼다. 2017년 베를린영화제와 국내 DMZ국제다큐영화제에도 소개된 이 다큐에서 감독은 고문 피해자들의 증언 등을 통해 어린 시절 우상이던 이모 리바스의 추악했던 과거와 진실을 파헤친다. 5년에 걸려 이 작품을 만든 오로스코 감독은 처음에는 이모의 얘기를 정당화하려고 영화를 기획했다가 나중에 그녀를 끔찍하게 기억하는 피해자들의 얘기를 듣고 완전히 방향을 수정해야 했다고 BBC 문도에 고통스럽게 털어놓았다.
  • [데스크 시각] 대한민국, 부럽거나 부끄럽거나/김미경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대한민국, 부럽거나 부끄럽거나/김미경 정책뉴스부장

    “거의 G7이네요. 부럽습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1200만명에 육박하던 지난 13일 외국에 사는 지인으로부터 SNS를 통해 이 같은 인사를 받았다. 코로나19와 백신 접종 관련 뉴스를 다루느라 바다 건너 멀리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관심을 갖지 못하다가 지인의 평가에 눈을 돌려 봤다. G7이 아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초청을 받아 앞줄 가운데 서서 기념촬영을 한 것 등에 대한 반응이구나 싶었다. 정상회의 후 일부 언론과 네티즌 등은 대한민국의 위상이 올라가서가 아니라 의전상 참석자 중 대통령을 앞줄에 세웠을 뿐이라며 평가절하했다. 의전은 그렇게 깨알같이 지적하면서도 정작 G7 참석 계기 각종 정상회담 의제와 우리나라의 역할에 대한 보도는 별로 없었다. 이 같은 상황이 아쉬워서였을까.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 G7 참석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과 국격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은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주요 선진국 정상들은 방역에서도, 경제에서도,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서도 우리나라의 성과를 한결같이 높이 평가했다”며 “한국은 다른 선진국들과 함께 중요 현안을 해결하는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이 같은 언급에 가장 많은 댓글은 “웬 자화자찬인가”였다. 전 세계는 우리나라의 ‘K방역’과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에 대한 지원 등을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늦어진 백신 구매와 공급, 미흡한 백신주권 확보 등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다. 대한민국에 대한 국내외 평가는 지난 수십년간 이렇게 엇갈려 왔다. 외국에서 자주 들리는 ‘코리아 프리미엄’은 국내에서 여전히 자조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묻히곤 한다. 왜 그럴까. 유엔에 따르면 우리나라 행복지수는 153개국 중 62위다. G7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10위권 경제대국이 됐지만 별로 행복하지 않다는 뜻이다. 사회 곳곳에서 불평등과 불공정이 난무하고 어느 분야나 과잉 경쟁에 의한 ‘밥그릇 싸움’이 벌어진다. K방역의 선방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았지만 취약계층의 소외감은 더욱 두드러졌고 계층 간 차별과 갈등은 더 심해졌다. 국민이 행복하지 않은데 국가의 글로벌 위상이 올라갔다는 전 세계의 호평이 맘에 와닿을 리 없다. 오는 9월까지 전 국민 70%가 백신을 맞아 11월까지 이루겠다는 집단면역 이후 맞이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제사회는 우리나라의 더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백신 허브 구축 및 코백스를 통한 개도국 지원 등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각 분야의 양극화 등 국내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한가한 소리로 들린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특히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정쟁과 분열 양상이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정책 실종 우려도 크다. 문 대통령은 22일 국무회의에서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고 해결할 과제가 많다. 불평등을 해소하고 포용적 회복을 이루는 것도 과제”라고 지적했다.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도 “코로나 불황으로 인한 어두운 그늘이 많이 남아 있다. 일자리와 양극화가 심각한 문제”라며 정부 지원 강화를 지시했다. 전 세계적으로 ‘부러운 나라’라는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나라’가 되지 않으려면 이념·지역·젠더·세대 갈등과 양극화를 극복하고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은 “우리나라 기업은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라고 일갈했다. 국격에 맞게 하류에 머물지 않으려면 내년 대선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잘 대처할 지도자를 뽑아야겠다.
  • 故 손정민씨 유족, 친구 A씨 고소…“폭행·유기치사 혐의 수사해 달라”

    故 손정민씨 유족, 친구 A씨 고소…“폭행·유기치사 혐의 수사해 달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의 유족이 손씨와 실종 전까지 술을 마셨던 친구 A씨를 고소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손씨 유족은 전날 폭행치사 및 유기치사 혐의로 A씨를 수사해 달라며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가 손씨에게 물리적 폭력을 가했거나 손씨가 사망에 이를 때까지 방치했을 가능성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손씨 부친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애초 이날 변사사건심의위원회를 열어 손씨 사망사건의 종결 여부를 결정하려 했으나 유족 측의 고소 사실을 확인한 뒤 심의위 개최를 연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 내용을 검토한 후 심의위 일정을 다시 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씨는 지난 4월 25일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실종됐고 닷새 만에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초서 강력 7개팀 35명을 투입해 두 달여간 수사를 벌인 경찰은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 손정민父, 친구 A씨 폭행치사로 고소…변사심의위 연기

    손정민父, 친구 A씨 폭행치사로 고소…변사심의위 연기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의 유족이 손씨와 실종 전까지 술을 마셨던 친구 A씨를 고소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손씨 유족은 전날 폭행치사 및 유기치사 혐의로 A씨를 수사해 달라며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가 손씨에게 물리적 폭력을 가했거나 손씨가 사망에 이를 때까지 방치했을 가능성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손씨 부친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애초 이날 변사사건심의위원회를 열어 손씨 사망사건의 종결 여부를 결정하려 했으나 유족 측의 고소 사실을 확인한 뒤 심의위 개최를 연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 내용을 검토한 후 심의위 일정을 다시 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씨는 지난 4월 25일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실종됐고 닷새 만에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초서 강력 7개팀 35명을 투입해 두 달여간 수사를 벌인 경찰은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 “친구 책임 있다” 손정민씨 유족, 친구 A씨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로 고소

    “친구 책임 있다” 손정민씨 유족, 친구 A씨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로 고소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고(故) 손정민씨의 유족이 손씨 실종 직전 술자리에 동석한 친구 A씨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유족은 손씨에게 술을 마시자고 불러낸 A씨에게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손씨 유족은 폭행치사와 유기치사 혐의로 A씨를 전날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앞서 손씨 사인을 규명한다는 모임 ‘한강 의대생 사건의 진실을 찾는 사람들’은 경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며 지난 3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들을 허위공문서 작성과 행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지난 11일에는 A씨와 그의 부모도 검찰에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고, 손씨 부모 등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제작진도 고발 대상에 올렸다.경찰은 고소·고발과 별개로 경찰청장 등이 거론된 손씨 관련 가짜뉴스 사건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A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정병원 대표변호사는 그알이 자신의 청탁을 받고 A씨 측에게 우호적인 내용을 방송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유튜버 ‘직끔TV’와 ‘종이의 TV’도 고소했다. 또 A씨를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한 다른 유튜버와 누리꾼 등도 고소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손씨는 지난 4월 25일 새벽 반포한강공원 둔치에서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사라진 뒤 닷새만인 30일 실종 현장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손씨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그간 중요 강력 사건과 맞먹는 강력 7개 팀 35명의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수사를 벌여 왔다. 한강공원 인근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분석, 목격자 조사를 비롯해 A씨와 그의 가족에 대한 조사,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포렌식 등을 진행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단서에서는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변사사건심의위 연기“고소 내용 검토 뒤 다시 잡을 것” 경찰은 당초 이날 변사사건심의위원회(심의위)를 열고 사건 종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가 연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 내용을 검토한 뒤에 심의위 일정을 다시 잡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심의위는 서초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찰청 훈령인 변사사건처리규칙에 따르면 일선 경찰서장은 변사자 신원이 확인되지 않거나 유족이 이의를 제기하는 등 심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사건의 경우 보강 수사나 종결을 결정할 심의위를 열어야 한다. 심의위가 사건 종결 결정을 하면 수사는 마무리되지만, 재수사를 의결하면 최장 1개월의 보강 수사를 거쳐 지방경찰청에서 재심의한다. 변사 사건 중 유족이 이의를 제기한 사건은 심의 후 곧바로 그 결과가 유족에게 통보된다.
  • [속보] 故손정민 유족, 친구 A씨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로 고소

    [속보] 故손정민 유족, 친구 A씨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로 고소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고(故) 손정민씨의 유족이 손씨 실종 직전 술자리에 동석한 친구 A씨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손씨 유족은 폭행치사와 유기치사 혐의로 A씨를 전날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손씨는 지난 4월 25일 새벽 반포한강공원 둔치에서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사라진 뒤 닷새만인 30일 실종 현장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손씨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그간 중요 강력 사건과 맞먹는 강력 7개 팀 35명의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수사를 벌여 왔다. 한강공원 인근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분석, 목격자 조사를 비롯해 A씨와 그의 가족에 대한 조사,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포렌식 등을 진행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단서에서는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조만간 위원장을 서초서장으로 하는 변사사건심의위원회(심의위)를 열고 사건 종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 “51~99명 실종” 플로리다 12층 아파트 붕괴, 사망 확인은 한 명 뿐

    “51~99명 실종” 플로리다 12층 아파트 붕괴, 사망 확인은 한 명 뿐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에 있는 12층 아파트 건물 일부가 24일 오전 1시 30분(현지시간)쯤 무너져 51~99명이 실종됐다. 마이애미 비치의 북쪽 서프사이드에 들어선 챔플레인 타워스는 세 채의 건물이 맞붙어 있는데 바다가 보이는 남쪽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붕괴 당시 아파트 안에 몇 명이나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잔해 더미 아래 적지 않은 사람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곳에 살던 사람 가운데 51명 정도가 연락이 되지 않거나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 반면 워싱턴 포스트(WP)는 99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이들이 붕괴 당시 아파트 안에 있었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전체 136가구 가운데 55구가 파괴됐다. 소방당국은 80여 팀을 투입해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35명 정도를 구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방송 CBS4는 적어도 한 명이 사망하고 9명이 병원에 이송됐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AP 통신을 이용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이 여성이라고 전했다, CBS4는 관계자를 인용해 10세 소년이 구조됐다고 설명했다. 소년이 구조되는 모습은 동영상으로 생생히 포착돼 전국에 생중계되다시피 했다. ABC 방송은 8명이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붕괴한 아파트는 해변과 가까운 곳에 있는 콘도미니엄 형태로 1981년 건설됐고, 호실만 13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목격자 산토 메질(50)은 밤새 노인 환자들을 돌보고 퇴근한 아내가 9층에서 소리를 질러 놀라 잠을 깼는데 아내가 커다란 폭발음을 들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녀는 다행히 구조됐다. 이웃에 살던 남성 목격자는 “건물이 흔들렸으며 난 창밖을 내다보려 했으나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면서 “먼지가 가라앉자 건물의 뒤쪽 3분의 2가 사라졌는데 모두 아래로 붕괴됐다”고 말했다.
  • 넥슨 “‘유저 참여형 공익활동 통해 ‘선한 영향력’ 전파하겠다”

    넥슨 “‘유저 참여형 공익활동 통해 ‘선한 영향력’ 전파하겠다”

    넥슨이 이용자들과 의미있는 날을 되새기는 ‘참여형 공익활동’에 나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모바일게임 ‘V4’를 통해 보훈의 달 맞이 ‘프로젝트 솔져: 잊혀진 대장님을 찾아서’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용자들이 게임 속에서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인 ‘증표’를 찾아서 제출하면 넥슨이 일정 달성률에 따라 기부를 늘려가는 방식이다. 이벤트를 시작한 지 5일 만에 목표치의 100%를 달성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넥슨은 비영리단체 ‘프로젝트 솔져’가 서울중앙보훈병원, 부산 UN평화기념관 등에서 6.25전쟁 참전용사를 촬영하고, 해외 참전용사에게 액자로 사진을 전달할 수 있도록 활동비를 지원했다.또한 지난 5월 한달 동안 넥슨의 모바일게임 ‘바람의나라: 연’과 PC게임 ‘바람의 나라’에서는 실종아동의 날(5월 25일)을 맞이해 ‘따뜻한 바람이 이루어지는 나라’ 캠페인이 진행됐다. 게임 내 공지글 등을 통해 실종아동들이 사라진 장소, 신체 특징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게임내에서 실종아동전문센터 홈페이지로 이동해 실종아동과 관련해 제보, 예방교육 등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었다. 김광택 넥슨 홍보실장은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을 통해 선한 영향력이 전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인천대교에 차 세워두고 사라진 20대 공무원…해상 수색 중

    인천대교에 차 세워두고 사라진 20대 공무원…해상 수색 중

    인천지역 20대 공무원이 인천대교 위에 차량을 세워두고 사라져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4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인천국제공항 방면 10.6㎞ 지점에서 “갓길에 차량이 서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한 인천대교 상황실 직원은 “갓길에 차량이 세워져 있는데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고 해경에 말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차량 운전자로 추정되는 20대 A씨가 해상으로 추락해 실종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 7척을 투입해 인천대교 인근 해상을 수색 중이다. A씨는 인천지역 한 지차체에서 근무 중인 공무원으로, 최근 휴직계를 제출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며 “인천대교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상자에 담겨 강에 버려진 인도 신생아 사연…남아선호 때문?

    상자에 담겨 강에 버려진 인도 신생아 사연…남아선호 때문?

    나무상자에 담겨 인도 갠지스강을 떠내려가던 생후 21일 된 신생아가 한 뱃사공에 의해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인도 현지시간으로 16일, 굴루 차우다리라는 이름의 뱃사공은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가지푸르 지구의 갠지스강 인근에 서 있다가 우연히 갓난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함께 있던 사람들은 께름칙한 마음에 누구도 섣불리 나서려 하지 않았지만, 차우다리는 곧바로 울음소리의 진원지를 찾아 나섰다. 그의 눈에 보인 것은 갓난아기가 아닌, 갓난아기 울음소리가 흘러나오는 작은 나무상자였다.나무상자 안에서는 붉은색 천으로 몸이 감긴 여자아이가 울고 있었다. 아기 곁에는 아기가 태어난 날짜와 시간이 적힌 메모가 있었고, 아기가 담긴 나무상자는 힌두교 신의 이미지로 장식돼 있었다. 생후 21일 된 이 여자아이의 이름은 강가(Ganga), 갠지스강의 힌두어 이름이었다. 자신의 이름을 의미하는 장소에 버려졌던 것. 아기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국은 아기를 버린 사람과 동기를 아직 밝혀내지 못했지만, 인도 내에서 여전히 뿌리 깊은 남아선호사상이 이번 일의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남자아이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인도에서는 특히 시골을 주심으로 여아에 대한 불법 낙태나 유기, 살해 등이 만연했었다. 유엔인구기금(UNFPA)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0여년 간 4600만 명의 여아가 실종된 것으로 추산됐다.여자아이를 기피하는 이유는 훗날 결혼을 시킬 때 신랑 측에 지불해야 하는 결혼지참금(다우리) 관습 등이 꼽힌다. 반면 남자아이는 가족을 부양하고 가족의 명예를 높일 수 있다며 선호한다. 지난해 9월, 딸만 다섯인 인도의 한 남성은 아내 배 속에서 자라는 여섯 번째 아이의 성별을 미리 알기 위해 임신한 아내의 배를 가르는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당시 부상한 아내는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구했지만, 태아는 사망했다. 한편 갠지스강에서 발견된 신생아는 현지 보호시설로 보내질 예정이다. 당국은 아기의 양육비용을 부담하는 동시에, 인류애로 아기를 구한 뱃사공에게도 주택 지원 등의 보상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굶주린 시베리아불곰에게…16세 러 가이드 참혹한 죽음

    굶주린 시베리아불곰에게…16세 러 가이드 참혹한 죽음

    러시아에서 굶주린 야생곰에게 한 소년이 목숨을 잃었다. 22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에서 끔찍한 불곰 습격 사건이 발생해 16세 가이드가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21일 오전 11시쯤, 크라스노야르스크 사얀 산맥 예르가키국립공원에서 관광객 13명을 이끌던 가이드 중 한 명이 사라졌다. 아무리 기다려도 가이드가 나타나지 않자 9시간 후, 남성 관광객 2명이 실종된 그를 찾아 텐트를 나섰다.그때, 잔뜩 독이 오른 불곰 한 마리가 이들을 덮쳤다. 한 명이 작은 주머니칼을 휘두르며 곰과 엎치락뒤치락 사투를 벌이는 사이, 다른 한 명은 야영장으로 달려가 이 사실을 알렸다. 밤 10시 30분쯤 신고를 받은 공원 관계자와 경찰, 재난관리청 직원은 즉각 수색구조팀을 꾸려 현장으로 달려갔다. 출동한 수색구조팀 눈 앞에는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끔찍한 광경이 펼쳐졌다. 곰 습격을 받은 관광객은 작은 주머니칼 덕분에 겨우 목숨을 건진 상태였으나, 사라졌던 가이드는 처참한 시신이 되어 누워 있었다. 그 옆에는 입가에 피가 묻은 불곰이 이빨을 드러내고 있었다. 불곰은 수색구조팀이 쏜 총을 피해 숲으로 달아났다. 훼손된 가이드의 시신만 수습해 산을 내려온 수색구조팀은 이튿날 아침 ‘식인곰’ 추적을 다시 시작, 몇 시간 만에 여전히 난폭한 불곰을 찾아 사살했다.공원 관계자는 “사망한 가이드는 공식 경로가 아닌 지름길을 택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추운 날씨 속에 눈 덮인 산에서 먹이를 구하지 못한 곰이 굶주림에 시달리다 마침 나타난 가이드를 공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곰은 캐나다 북부와 알래스카, 러시아 시베리아 등에 서식한다. 그 중 북극해로 흘러드는 예니세이강, 스타노보이산맥, 몽골 북부 등 시베리아 동부에 서식하는 시베리아불곰(동시베리아불곰, 학명 Ursus arctos collaris)은 유럽불곰(유라시아불곰)보다 사람에게 더 공격적이다. 육식 비중도 높다. 유럽불곰보다는 크고 캄카차불곰보다는 작다고 하나, 수컷 성체 두개골은 최대 43㎝로 캄차카불곰보다 큰 경우가 많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사설] 경찰, 언제까지 신고 묵살해 소중한 생명 희생시킬 텐가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20대 남성 감금·폭행·사망 사건은 곧바로 지난해 10월 발생한 ‘정인이 사건’을 연상시켰다. A씨의 사망은 정인이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경찰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탓이 크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해 9월 어린이집 교사와 소아과 의사 등이 정인이에 대한 양부모의 학대와 폭행 의혹을 세 차례나 신고했는데도 “학대한 적 없다”는 양부모의 해명만 철석같이 믿고 ‘없었던 일’로 처리했다. 경찰의 부실한 태도 탓에 정인이는 한 달 후 양부모의 학대와 폭행으로 온몸의 뼈가 부러지고 내장이 파열된 채 생후 16개월 만에 숨을 거뒀다. 말이 어눌한, 사실상 지적장애 상태의 20대 청년 A씨가 죽음에 이르게 된 과정이 기가 막힌다. A씨가 친구들에게 감금돼 있던 전후로 가족들은 경찰에 세 차례나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경찰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다고 한다. 지난해 10월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1차 가출 신고를 했고, 한 달 후에는 온몸에 멍이 들어 집에 돌아온 A씨에게서 자초지종을 듣고 폭행에 가담한 A씨 친구들을 고소했지만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증거불충분’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감금된 상태에서 A씨가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하자 이를 곧이곧대로 믿고 사건을 종결한 것이다. 가족들은 지난 4월 말에도 2차 가출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위치 추적도 하지 않았다. 시체로 발견됐을 당시 A씨는 몸무게 34㎏의 저체중에 폭행당한 흔적이 몸 곳곳에 남아 있었다. 경찰이 실종 신고 등을 접한 뒤 적극적으로 수사했더라면 A씨가 소중한 생명을 잃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경찰은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정인이 사건 때도 경찰은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담당 경찰서 수사팀과 간부들을 징계하는 등 부산을 떨었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쳤나 싶었지만, 이번에도 초동수사 실패로 한 청년이 또다시 희생됐다. 지난해 정부는 검경 수사권 조정을 완료해 경찰에 독자적으로 수사 착수와 종결 권한을 부여했다. 경찰이 더는 검찰의 지휘를 받지 않는다. 그런데 일선 경찰서의 역량이 부실해 무능한 수사를 되풀이하는 탓에 인명이 계속 상한다면 왜 경찰이 수사 개시와 종결권을 가져야 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경찰을 믿고 신고했는데 이를 묵살하거나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다면 그 배신감은 형언하기 힘들 것이다. 이러면 국민의 불안과 불신은 커질 수밖에 없다. 국민은 검찰의 제 식구 봐주기 수사만큼이나 경찰의 무능한 수사를 용납할 수 없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가 경찰의 최우선 사명인 만큼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 [보훈대상] 특수임무 부상자 백남석, 인명 구조·재해 피해 복구 적극 참여

    [보훈대상] 특수임무 부상자 백남석, 인명 구조·재해 피해 복구 적극 참여

    특수임무 부상자인 백남석(55)씨는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서울특별시지부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특수임무유공자회 재난구조단의 일원으로 매년 구조 관련 교육을 수강하고 2016년 강원 정선군 실종자 수색 지원에 나서는 등 긴급 재난 구조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전남 여수시 기름 유출 사고, 경기 고양시 태풍 피해, 충북 괴산군 폭우 피해 현장에서 복구 활동을 했으며, 지난해 4월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재난 재해 피해 복구 활동을 펼쳤다. 전국 각지에서 수중 정화 활동에 참여했고, 사랑나눔 봉사활동 및 특수임무 전사자 추모 사업 등 보훈·안보활동을 통해 국민의 호국 정신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 “혼날까봐 나간 것 같다”…인천 실종 초등생, 실종 이틀만에 발견

    “혼날까봐 나간 것 같다”…인천 실종 초등생, 실종 이틀만에 발견

    인천에서 실종된 11살 초등학생이 이틀 만에 발견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2일 저녁 6시 40분쯤 실종됐던 11살 초등생의 소재가 파악됐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시 중구의 친척 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앞서 인천 연수구에 거주하는 11살 초등학생 이 모 군이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한 바 있다. 이 군은 어제 오전 11시쯤 반팔과 반바지 차림으로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다. 이 군 부모는 22일 새벽 1시쯤 “문제지를 풀이 않은 것 때문에 혼날까봐 아이가 나간 것 같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한편 경찰은 주변 정류장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 군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는 와중에 이 군과 연락이 닿았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인천 실종 초등생…실종 이틀 만에 발견

    [속보] 인천 실종 초등생…실종 이틀 만에 발견

    인천에서 실종된 11살 초등학생이 이틀 만에 발견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2일 저녁 6시 40분쯤 실종됐던 11살 초등생의 소재가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인천 연수구에 거주하는 11살 초등학생 이 모 군이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빠 기다렸는데”…인도서 7, 8살 아동 성폭행 살인 잇따라

    “아빠 기다렸는데”…인도서 7, 8살 아동 성폭행 살인 잇따라

    인도에서 끔찍한 아동 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22일 인도 NDTV는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한 마을에서 8살 여아의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사망한 여아의 시신에서 강간미수를 의심할 만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할머니와 염소를 치러 나갔다가 사라진 여아는 실종 당일 밤 락힘퍼 케리 지역 사탕수수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 아동의 할머니는 “손녀가 피곤하다고 집에 가고 싶다고 했다. 염소들이 풀을 뜯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혼자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집에 갔을 때 손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할머니는 “혹시 동네 혼인잔치 구경갔나 했지만 손녀는 어디에도 없었다. 손녀를 찾았을 땐 이미 싸늘한 시신이 되어 있었다”고 울먹였다. 발견 당시 손녀의 다리는 묶여 있었으며, 출혈이 심했다고도 말했다.부검 결과 사인은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직접적인 성폭행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으나, 폭력이 가해진 신체 부위 등을 감안할 때 강간 미수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누군가 피해 아동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삼남매 중 첫째인 피해 아동은 다른 지역으로 일을 나간 아버지를 손꼽아 기다렸으며,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오기 하루 전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딸의 죽음 앞에 어머니는 오열했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내 딸은 순진무결했다. 우리 가족이 원한을 살 만한 짓을 한 적도 없다. 동네 주민과도 사이가 좋다. 그런데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저질렀는지 모르겠다”고 가슴을 쳤다. 하루 전인 19일 밤에는 잠무카슈미르주 외딴 마을에서 7살 여아 납치 강간 사건이 벌어졌다. 타흐리 쿤디-치랄라 마을 혼인잔치에 참석했다가 옆 마을 남성에게 납치된 피해 아동은 인근 숲에서 성폭행당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피해 아동은 병원 치료 중이다.인도 범죄기록국(NCRB)에 따르면 2018년 인도에서 발생한 강간 사건은 3만3977건으로, 15분당 1건의 발생률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강간 공화국’이다. 피해자 중 25%는 아동이었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2012년 아동 성학대에 관한 성범죄 방지 법안(POCSO)을 통과시키고 처벌을 강화했다. 일반적인 의미의 성폭행 외에 다양한 형태의 성폭력을 범죄로 규정하고 형사 처벌 근거를 마련했다. 성적 의도로 아동의 신체를 만지는 행위 역시 성추행으로 간주, 최소 3년의 징역형으로 다스리도록 했다. 하지만 법 적용이 느슨한 탓에 관련 범죄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올 1월 뭄바이 고등법원은 간식을 주겠다며 12세 여아를 유인해 가슴을 더듬고 속옷을 벗기려 한 39세 남성에게 무죄를 선고하기도 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뼈대만 남고 전소...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6일 만에 완전 진화

    뼈대만 남고 전소...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6일 만에 완전 진화

    지난 17일 경기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불이 6일 만인 22일 완전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 12분쯤 잔불 정리 작업을 완료하고 완전 진화를 선언했다. 이는 불이 시작된 지 약 129시간 만이다. 지상 4층, 지하 2층 연면적이 축구장 15개 넓이와 맞먹는 12만7178.58㎡에 달하는 물류센터 건물은 모두 불에 타고 뼈대만 남았다. 건물 안에 있던 1620만 개에 달하는 적재물과 이를 포장하는 종이, 비닐 등도 모두 타버렸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5시 20분쯤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물품 창고 안에 있는 진열대 선반 위쪽 전선에서 불꽃이 이는 장면이 CCTV에 찍히면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된 지 약 20분 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장비 60여대와 인력 150여명을 동원해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섰다. 화재 발생 약 2시간 40분 만인 오전 8시 19분쯤 큰 불길이 잡히면서 앞서 발령한 경보를 순차적으로 해제했지만, 같은날 오전 11시 50분쯤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으면서 곧 건물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다. 이틀 만에 큰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은 19일 낮 12시 25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로 경보령을 하향했으며, 20일 오후 3시 56분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다만 소방인력과 장비는 그대로 유지한 상태로 잔불 정리 작업을 이어갔고 이날 작업을 마무리했다.화재 당시 쿠팡 직원들은 모두 대피했지만, 경기 광주소방서 119 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52·소방령)이 인명 검색을 위해 건물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화재가 확산할 때 미처 나오지 못하고 실종된 뒤 화재 발생 사흘째인 지난 19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내주 중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감식을 통해 화재 경위를 밝히고 이번 화재에 대한 책임 소재를 가릴 방침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쿠팡 화재 엿새 만에 완전 진화 선언…뼈대만 남고 모두 타

    쿠팡 화재 엿새 만에 완전 진화 선언…뼈대만 남고 모두 타

    쿠팡의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발생한 불이 6일 만인 22일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 12분 잔불 정리 작업을 완료하고 완전 진화를 선언했다. 불이 시작된 지 129시간여 만이다. 지상 4층, 지하 2층에 연면적이 축구장 15개 넓이와 맞먹는 12만7178.58㎡에 달하는 물류센터 건물은 모두 불에 타 뼈대만 남았다. 건물 안에 있던 1620만 개, 부피로 따지면 5만000여㎥에 달하는 적재물과 이를 포장하는 종이와 비닐 등도 전부 불탔다. 이번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건물이 가입한 재산종합보험의 보험 가입금액이 4015억원에 달하는 점을 참작하면 피해액이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쿠팡이 덕평물류센터에 대해 DB손해보험 등에 가입한 재산종합보험의 보험 가입금액은 총 4015억원 규모다. 재산피해만 놓고 볼 때 건물과 시설에 대한 가입 금액은 각각 1369억원과 705억원, 재고자산에 대한 가입금액이 1947억원이다. 피해조사에서 건물, 시설물, 재고자산이 모두 불에 타 전부 손실된 것으로 확인되면 쿠팡은 손해액(보험 가입금액)의 10%를 제외한 3600억원가량을 보험금으로 받게 된다. 이번 화재는 17일 오전 5시 20분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물품 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 전선에서 처음 불꽃이 이는 장면이 CCTV에 찍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당시 쿠팡 직원들은 모두 대피했지만,경기 광주소방서 119 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52·소방령)이 인명 검색을 위해 건물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화재가 확산할 때 미처 나오지 못하고 실종된 뒤 화재 발생 사흘째인 지난 19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내주 중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감식을 통해 화재 경위를 밝히고 이를 통해 이번 화재에 대한 책임 소재를 가릴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열 쌍둥이’ 둘러싼 논란…남아공 산모, 정신과 병동 입원 확인

    ‘열 쌍둥이’ 둘러싼 논란…남아공 산모, 정신과 병동 입원 확인

    세계 최초로 열 쌍둥이를 낳았다고 주장해 온 남아프리카공화국 여성이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고시아메 타마라 시톨레(37)는 7일 밤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7남 3녀를 출산했다고 주장했었다. 이미 6살짜리 쌍둥이를 둔 시톨레 커플은 불임 치료를 받은 적이 없으며, 자연 임신으로 열 쌍둥이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시톨레의 남자친구이자 열 쌍둥이의 친부인 테보고 쵸테시는 “여자친구의 출산 소식을 뉴스로 접한 뒤, 열 쌍둥이는 물론이고 여자친구의 모습도 본 적이 없다”면서 “아이들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겠다”고 주장하면서 거짓 출산 논란이 일었다.뉴욕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산모인 시톨레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아침, 요하네스버그 인근의 한 친척집에서 경찰에 체포된 뒤 사회복지사에게 넘겨졌고, 이후 정신 감정을 받기 위해 정신과 병동으로 옮겨졌다. 현지 경찰은 “이 여성은 범죄 혐의로 체포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다만 남자친구의 친척들이 그녀에 대한 실종신고를 했고, 이를 확인하는 절차가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톨레의 변호인은 “의뢰인이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구금된 상태”라면서 “그녀는 정신과 진단을 위해 병원에 가는 것을 거부했지만, 남자친구의 주장으로 정신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그녀는16일, 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출산 주장을 고집했다. 그녀는 “남자친구와 그의 가족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나는 실종되지 않았고, 아이를 낳은 것이 확실하다”면서 “남자친구는 최근 몇몇 정치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그 자리에서 정치인들은 내가 대중으로부터 기부금을 받는 것에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자친구와 가족들은 나와 내 아기들을 망치고 싶어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내가 받는 기부금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남자친구인 테쵸시는 열 쌍둥이 출산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열 쌍둥이를 낳았다는 사실이 입증되기 전까지는 기부금도 받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산모를 직접 확인한 의료진은 그녀에게서 의학적으로 임신한 흔적을 찾을 수 없었으며, 제왕절개를 한 흉터도 없었다고 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녀의 분만을 입증하는 의료진이 공식 석상에 나온 일이 없으며, 산모와 가족은 문화적·종교적 이유로 열 쌍둥이의 모습을 공개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한편 출산 사실이 공식적으로 인정되고 열 쌍둥이가 모두 살아있다면,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세계 최다 쌍둥이 기록은 경신된다. 최근 기록은 모로코에서 태어난 아홉 쌍둥이가 가지고 있었다. 서아프리카 말리 여성 할리마 시세(25)는 임신 30주차에 접어든 지난달 4일 제왕절개로 4남 5녀를 낳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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