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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잃고 빚더미에… “더는 버틸 수 없다” 피 맺힌 절규

    일자리 잃고 빚더미에… “더는 버틸 수 없다” 피 맺힌 절규

    “지난달까지만 해도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헛된 희망이었나 봐요.”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지 18개월이 지났다. 교실에선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졌고, 식당은 오후 9시면 문을 닫았다. 경제가 위축되면서 누군가는 삶을 영위하는 소중한 직장을 잃었다. 오랜 시간 종사했던 직업을 등지고 울며 겨자 먹기로 새로운 일터를 찾아 나서기도 했다. 간신히 버텨 온 노동자들은 지난달 12일 수도권 지역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되자 “더이상 못 참겠다”며 거리로 뛰쳐나왔다. ●등교는 한다는데…방과후수업 제자리 방과후수업으로 공예를 가르치는 15년차 방과후 강사 김수련(53·가명)씨는 최근 신규 개업한 마트에 취직했다. 한동안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자 지난달 방과후수업 정상화를 기대하며 다른 강사들과 최신 공예 스타일을 공부하고 학습 과정을 짜던 김씨는 코로나19 4차 유행이 덮치자 결국 새 일자리를 구해야 했다. 김씨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해 2월부터 약 1년간 전혀 일을 하지 못했다. 물류센터, 화장품 공장, 마스크 공장, 방역 업무 등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전전하던 김씨는 월평균 수익이 4분의1로 줄고, 4000만원대의 빚만 쌓였다. 올해 3월부터 일부 학교가 방과후수업을 재개하면서 비대면 수업 1개와 대면 수업 2개를 겨우 맡았지만 지난달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2학기 수업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코로나19 이전 한 번에 170~180명의 아이들을 맡았던 김씨는 이젠 40명도 받지 못한다. 김씨는 “코로나19와 상관없이 여행 가고 놀러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박탈감을 느낀다”면서 “저들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라는 생각도 든다. 그만큼 너무 힘들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전면 등교가 시작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도 거리두기 4단계일지라도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방과후수업 재개에 대한 논의는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다. 18개월을 기다린 강사들은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더는 버틸 수 없다”며 지난 12일부터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지난 25, 26일에는 각각 대전시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이어 갔다. 1년 단위로 학교와 계약하는 방과후 강사들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일하지 못한 만큼 계약이 연장됐다. 계약에 묶인 강사들은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항상 언제든 일할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어 수업이 재개되면 바로 달려가야 하기 때문에 비정기적인 아르바이트 일자리만 전전할 수밖에 없다. 방과후수업 재개는 학교장의 재량이라 통일된 일정도 없다. 지난해 9월 방과후강사노동조합과 국민입법센터가 방과후 강사 1247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2019년 216만원이었던 월평균 수익이 코로나19가 터진 지난해에는 월 13만원으로 감소했다. 17분의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월 소득이 0원이라고 답한 강사는 지난해 1학기 기준 73.3%(914명), 2학기 기준 79.5%(991명)였다. 이들은 방과후수업도 등교 일정과 함께 발맞춰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희 방과후강사노조 위원장은 “방과후수업도 전면 등교 일정에 맞춰 코로나19 방역을 지키는 선에서 소규모로 실시한다면 오히려 수업의 질도 향상되고 아동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달 들어 3차례나 ‘생존권 보장’ 기자회견 코로나19로 식당, 카페의 영업시간이 오후 9~10시로 줄어들고 모임 인원까지 제한되면서 자영업자와 함께 대리운전기사들도 큰 타격을 입었다. 영업시간이 제한되기 시작한 지난해 9월부터, 지난해 12월 추가된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까지 수긍하고 인내했던 이들은 지난달부터 수도권 기준 2인 모임만 허용되자 지난 4일과 18일 연이어 기자회견을 여는 등 거리로 뛰쳐나왔다. 12년 동안 대리운전을 해 온 박주하(62·가명)씨의 지난 토요일(21일) 수입은 2만원짜리 콜 하나가 전부다. 코로나19 전에는 오후 8시부터 오전 3시까지 일하며 월평균 200만원 정도를 벌던 박씨는 이제 100만원도 손에 쥐지 못한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거리두기 4단계는 박씨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 박씨는 “5인 이상 모임 제한 당시에는 그래도 콜이 몰리는 ‘피크타임’이 있었는데, 4단계부터는 저녁모임이 실종되면서 그것마저도 사라졌다”면서 “코로나19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매한가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호소했다. 박씨는 진지하게 이직을 고민 중이다. 근근이 버텨 오던 대리운전기사들은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 4단계 이후 영업이 크게 어려워졌다. 이창배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교육국장은 “4단계 시행 직전 정부에서 거리두기 완화를 시사하면서 콜 수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였는데 지금은 완전히 고꾸라졌다”고 말했다. 대리운전기사들은 긴급 생계지원을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30일에는 서울시의회 앞에서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연다. 이달 들어 세 번째다. 이 국장은 “콜이 줄면서 수입은 줄었지만, 회사에서 요구하는 사납금과 보험료 등 고정비용은 40만~50만원씩 어김없이 지출되고 있다”면서 “사정이 굉장히 악화된 기사들이 많아 긴급 생계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사측 불복소송에 거리에서 정년 맞아 코로나19로 460일 넘게 거리에서 농성을 이어 가는 노동자도 있다. ‘코로나19 첫 해고자’라 불리는 아시아나케이오 노동자들이다. 아시아나항공의 협력업체로서 항공기 기내 청소와 수하물 관리 등을 맡는 아시아나케이오 노동자 8명은 코로나19가 심각해지자 지난해 5월 해고당했다. 사측이 제안했던 무급휴직을 거부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해고 직후에는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사 앞에서, 지난해 8월부터는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이어 가는 중이다. 이들은 지난 20일 1심 법원으로부터 사측의 정리해고가 ‘부당해고’라는 판단을 받았다. 앞서 인천지방노동위원회와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해 8월 해고 노동자들이 낸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어 12월 중앙노동위원회도 부당해고가 맞다고 판단했다. 사측은 이에 불복해 지난 1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그사이 해고 노동자 2명은 지난 4월과 5월 차례로 정년을 맞았다. 법원에서 부당해고를 인정받았지만 아시아나케이오 노동자들의 농성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측이 항소할 가능성도 남아 있어서다. 이들은 복직할 때까지 농성을 이어 갈 계획이다. 해고 노동자이자 공공운수노동조합 아시아나케이오지부장을 맡고 있는 김계월 지부장은 “더이상 해고 노동자를 방치하면 안 된다. 도덕적으로 판결에 승복하고 복직을 책임져야 한다”면서 “판결의 기쁨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하루빨리 복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 30대 여성 살해 뒤 시신 유기 혐의…60대 남성 붙잡혔다

    30대 여성 살해 뒤 시신 유기 혐의…60대 남성 붙잡혔다

    3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69)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쯤 전남 무안군 한 숙박업소에서 B(39·여)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가족들은 지난 17일 B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B씨의 동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최근 접촉한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지난 24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만난 적은 있지만, 최근에는 보지 못했다”면서 살인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다녀간 전남 무안과 영암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증거 자료 등을 토대로 A씨가 B씨를 살해한 것으로 판단하고 구속했다”면서 “시신을 찾는 대로 A씨를 추궁해 범행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말다툼 하다 ‘며느리 토막살해’ 후 유기한 시아버지

    [여기는 중국] 말다툼 하다 ‘며느리 토막살해’ 후 유기한 시아버지

    며느리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며느리를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60대 시아버지가 공안에 적발됐다.  중국 푸젠성 천저우시 난안 관할 공안국은 최근 이 일대에서 발견된 토막 사체의 주인이 35세 여성 후 씨의 것이라고 28일 이 같이 밝혔다. 공안국은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사망한 후 씨와 한 집에서 생활했던 시아버지 다이 씨를 지목했다.  공안국 조사에 따르면, 올해 61세의 용의자 다이 씨는 지난 19일 며느리 후 씨와 말다툼을 벌인 뒤 살해, 사체를 유기한 혐의 일체를 자백했다.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지난 21일 평소 인근 의류 공장에서 직원으로 근무했던 피해자 후 씨의 행방이 묘연하자 그의 남편이 관할 파출소에 실종 신고를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한 관할 공안국은 26일 오전 인근 야산에서 후 씨의 사체 일부로 보이는 훼손된 시신을 발견했다.  사체 일부가 1차 발견된 장소는 피해자의 주택이 있었던 장소와 불과 3km 떨어진 야산이었다. 이어 같은 날 인근 쓰레기 소각장 쓰레기 봉투 속에서 후 씨의 사체 일부가 또다시 발견되면서 사건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수사를 담당한 관할 공안국은 후 씨 사망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후 씨의 남편과 시아버지 등 주변인물들을 집중 수사한 끝에 시아버지 다이 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올해 61세의 시아버지 다이 씨는 수사 중 자신의 범행 사실을 자백, 현재 형사 구류된 채 여죄 여부를 수사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결과, 지난 2013년 12월 결혼한 후 씨에게는 남편과의 사이에서 초등학생 아들 1명을 두고있다.  평소 후 씨는 시부모와의 잦은 갈등으로 최근에도 수 차례 분가 계획을 남편과 상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망한 후 씨는 평소 시부모와의 갈등을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게재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 씨의 직장 동료 A씨는 “후 씨가 시댁 식구들과 함께 거주하면서 많은 심적 고통을 겪었다”면서 “평소 그는 자신이 받는 가정 내에서의 스트레스와 불화를 웨이보에 기록하는 습관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8월 14일 게재된 후 씨의 SNS에는 ‘시어머니는 무슨 이유인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강요하려고 말도 생떼를 쓴다’면서 ‘가족이라면 서로 이해하고 살아야 하는데, 시어머니는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에 대해 지나치게 간섭하고 강요한다’고 적었다.  또 다른 직장 동료는 후 씨가 사망하기 며칠 전 남편의 폭력으로 고통을 호소했었다고 증언했다.  이 직장 동료는 “얼마 전 시부모와의 갈등을 겪는 중 남편이 일방적으로 폭력을 행사했다면서 후 씨가 괴로워했다”면서 “후 씨는 평소 그의 자녀 교육 문제 등 모든 사안에 대해 시부모의 강압적이고 고압적인 태도 탓에 힘들어했다. 후 씨는 분가하지 않을 경우 남편과의 결혼 생활이 끝날 것 같은 상황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이 사건은 추가 수사 중으로 알려졌으며, 관할 공안국은 피해자 후 씨와 시아버지의 부정을 의심하는 등의 2차 가해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거짓 소문이 확대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는 추가 입장문을 공고했다.
  • 혼자 바다 수영하다 조난당한 남성, 돌고래 떼가 지켜줬다

    혼자 바다 수영하다 조난당한 남성, 돌고래 떼가 지켜줬다

    지난 주말 아일랜드의 한 해변에서 누군가 벗어던진 것처럼 보이는 남자 옷과 신발을 우연히 발견한 행인의 신고로 실종자를 찾는 대규모 수색 작전이 벌어졌다. 그런데 해가 지기 시작해도 실종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바닷물까지 차가워져 찾더라도 생존이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와중에 먼바다에서 돌고래 떼에 둘러싸인 채 표류하던 남성이 극적으로 발견됐다고 아이리시 인디펜던트 등 현지매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오전 8시쯤 실종 신고가 접수되고 나서 12시간이 지난 같은 날 오후 8시15분 런던데리주 같은 이름 주도 인근 캐슬그레고리 해변으로부터 약 4㎞ 떨어진 해상에서 실종자로 확인된 남성이 생존한 채로 발견됐다. 그의 곁을 지키던 돌고래 떼는 그후로도 얼마 동안 주위를 맴돈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남성은 다행히 의식이 있었고 곧바로 구명보트 위로 끌어올려졌는데 하의 수영복만 입은 채 물속에서 오랜 시간 있어 체온이 위험할 정도로 떨어져 있었다. 이에 자원봉사 구조대원들은 그의 몸을 담요로 감싸 체온이 더는 떨어지지 않게 하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남성은 나중에 현지에서 배우로 활동하는 루어리 맥솔리(24)로 확인됐다. 인근 해변 캐러번 공원에서 코로나19를 피해 꽤 오랫동안 생활하고 있었다는 그는 캐슬그레고리 해변에서 약 9㎞ 떨어진 머클라모어 록까지 혼자 장거리 수영에 도전했다가 사고를 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시 그는 자신을 끌어올린 사람들에게 “돌고래들이 날 도와주려고 했던 것 같다”고도 말했다.그는 또 자신을 구해준 사람들이 자원봉사자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날 구조해준 사람들은 매우 전문적이고 훌륭했다. 그들이 직업 의사나 구조대가 아니라 자원봉사자라니 정말 믿기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조난 중 돌고래에 둘러싸여 있었던 것에 관해서는 “물속에 검은 꼬리가 보였지만 처음에 그것이 돌고래인지 상어인지 알 수 없었다”면서 “바다에 들어가기 전 인터넷으로 검색해봤으면 좋았겠지만 딱 봐도 그건 그냥 돌고래였다”고 설명했다. 또 “돌고래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어서 함께 있는 것은 아무 문제도 없었다. 그냥 내 주위를 헤엄치고 있었지만 날 도우려고 했을지도 모른다”면서 “그건 분명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이번 일로 모든 지인이 공포에 빠져있는 것이 내게 가장 큰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 난 그냥 바다에 뛰어들었을 때 등대가 보여 거기를 향해 헤엄치고 있었을 뿐”이라면서 “이렇게 큰일이 일어날 줄 았았으면 아예 시도조차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 8월 아파트 매매 ‘4분의1 토막’… ‘거래절벽’ 현실화

    서울 8월 아파트 매매 ‘4분의1 토막’… ‘거래절벽’ 현실화

    규제 강화에 대출 제한으로 매물 가뭄빌라도 1342건… 절반에 크게 못 미쳐흑석동 아크로 신고가 등 오름세 여전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8월 하순이 되도록 1000건에도 못 미치는 등 ‘거래절벽’이 현실화하고 있다. 거래 실종에도 집값 오름세가 계속되는 데다 정부의 대출 규제가 은행에 이어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으로 확대되면서 실수요자가 막다른 골목에 몰리고 있다. 2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는 994건에 그쳤다. 1월 5796건, 2월 3874건, 3월 3788건, 4월 3666건, 5월 4797건, 6월 3936건, 7월 4469건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4분의1 토막’이다. 아파트값 상승으로 패닉바잉(공황 매수)이 일었던 빌라(연립·다세대) 거래량은 1~7월 4500~6000건이었으나, 이달엔 1342건에 불과하다. 올 들어 가장 거래량이 적은 달이다. 거래 급감 현상은 정부의 규제 강화에 따른 매물 가뭄이 원인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양도소득세 중과 시점인 6월 1일을 지나면서 매물이 줄고 있다. 이날 부동산 업체 아실의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양도세 중과 한 달 전인 5월 1일 4만 8152건에서 3만 9084건으로 18.9% 감소했다. 최근 금융권의 대출 제한 기조가 강화하는 데다 기준금리 인상도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라 역대급 거래절벽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NH농협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등이 당국의 강력한 대출 총량 관리 방침에 따라 일부 가계 대출 상품을 제한하거나 중단했고 제2금융권도 같은 요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있어 금융권이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강화하면 거래절벽 현상은 심해질 수 있다”고 했다. 거래 급감 속에서도 집값은 오르고 있다.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의 전용면적 84.91㎡는 지난 3일 25억원(20층)에 주인이 바뀌었다. 지난 6월 같은 면적 거래보다 3억 1000만원 올랐다. 강동구 성내동 현대아파트 전용 59㎡는 지난 3일 9억원(11층)의 신고가로 매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난 4월의 기록(7층 8억원)을 4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원장은 “세금 중과와 대출 규제로 주택 시장이 인위적으로 뒤틀렸다”면서 “집주인은 매물을 철회하고 버티기에 들어간 반면 집값 상승 기대 심리로 매수세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 인터폴, 중국이 테러리스트라며 좇는 위구르족 적색 경보 해제

    인터폴, 중국이 테러리스트라며 좇는 위구르족 적색 경보 해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으로 중국 신장자치구의 무슬림 소수민족 위구르족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프간과 와칸회랑으로 연결된 신장 지역은 미국과 중국이 충돌하는 ‘세계의 화약고’가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중국 정부는 9·11 테러 이후 위구르족 반체제 인사에 테러 혐의를 제기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4일 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이 중국 당국이 좇는 위구르족 남성에 대한 적색 수배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인터폴은 이 남성에 대한 적색 경보가 반체제인사를 본국으로 송환하는데 이용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디레시 아이산(33)에 대한 적색 경보 해제를 194개 인터폴 회원국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아이산은 중국 신장에서 태어나 2012년부터 터키에서 살고 있으며, 지난 7월 19일 터키에서 카사블랑카로 이동해 모로코 정부에 의해 구금됐다. 중국 정부는 신장자치구에 거주하는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침해로 비난받고 있지만, 중국 측은 테러와 분리 독립운동을 단속하는 것일뿐 인권 탄압이 아니라고 반박한다.모로코 사법당국은 아이산의 인도 절차에 착수해 지난 12일 첫번째 심리를 열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아이산의 체포 요구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다. 아이산의 아내는 중국 정부가 남편을 테러리스트라고 하면서도, 그 주장을 입증할 증거는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이산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터키의 위구르족 커뮤니티에서 활동했으며, 터키에 이주하려는 위구르족을 위한 뉴스레터를 편찬하는 것을 도왔다. 그는 또 위구르 언어로 컴퓨터 해킹에 대한 책을 썼다. 세계 위구르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돌쿤 이사는 20년 동안 인터폴 적색수배로 한국, 미국, 이탈리아 등에서 구금되거나 추방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사는 2006년 독일인으로 귀화했으며, 독일 경찰을 통해 자신이 터키로 떠난 다음 2년 뒤에 중국 정부가 가짜 살인 혐의로 잘못된 인터폴 적색 경보를 내렸음을 알게 됐다. 이사는 “중국 정부는 위구르족 반체제 인사를 체포하기 위해 인터폴의 적색 경보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표현의 자유는 국제법상 범죄가 아니고 중국도 이 사실을 알기때문에 공산당을 비판하는 위구르족 활동가를 테러리스트로 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터폴에 의해 중국이 요구했던 적색 경보가 해제된 아이산의 사례를 통해 인터폴 체제가 더 투명해질 것을 기대했다. 한편 2016년 인터폴 총재로 임명됐던 멍훙웨이는 중국인 최초로 국제기구 수장이 된 사례였다. 임기가 2020년까지였으나 뇌물 수수 혐의로 2018년 중국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멍훙웨이의 아내는 부패 혐의를 부인하며, 남편이 중국 정부의 탄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인터폴 총재는 멍훙웨이의 갑작스런 실종과 체포로 김종양 총재가 맡고 있다.
  • 한국계 美여성 일가족 3명 미스터리 사망 원인은 ‘조류’?

    한국계 美여성 일가족 3명 미스터리 사망 원인은 ‘조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실종됐다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된 한국계 미국 여성 일가족 3명의 사망 원인이 독성 조류일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9일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계 여성 엘렌 정과 남편 존 게리쉬, 한 살 된 딸 무지 등 3명과 반려견 한 마리는 실종된 지 이틀 만에 시에라 국유림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지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가족 3명 및 반려견에게서는 어떤 외상도 없었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아 사건이 미궁에 빠진 상황에서, 현지 수사관들은 당초 일산화탄소 중독 가능성을 검토했었다.크리스티 미첼 보안관실 대변인에 따르면,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된 지역 인근에는 여러 개의 폐쇄된 광산이 있으며, 유독 가스 노출에 대한 위험이 존재해왔다. 버려진 광산에 메탄이나 일산화탄소, 황화수소 및 독성 수준의 이산화탄소 등이 축적돼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가스를 흡입했다면 근육이 정상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의식이 흐려지다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최근 수사관들은 일산화탄소보다는 유독성 조류가 사망에 더욱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수사 방향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따뜻한 날씨 또는 특정 환경에서 조류 개체가 급격히 증가하며, 일부 조류 종은 이 과정에서 많은 양의 독소를 배출해 주변의 야생동물에게도 피해를 끼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유독성 조류가 있는 오염된 물에서 수영하거나 유독성 조류에 중독된 어패류를 먹었을 때 식중독 등에 걸리는데, 일부 독소는 특정 환경에서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이번 사건의 경우 유독성 조류를 내포한 식물을 통해 일가족과 반려견이 중독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구토와 설사, 두통 및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수사당국은 사건 발생 지역 인근에서 수로를 따라 서식하는 식물 중 유독성 조류를 내뿜는 것이 있는지 수색하고 있으며, 국유림 입구에는 경고문을 부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첼 대변인은 23일 라이브사이언스와 한 인터뷰에서 “트라우마의 흔적도, 명확한 사인도, 유서도 없었다. 광산의 일산화탄소는 이들의 사망 원인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은 매우 이례적이다. 수사관들이 부검 및 독극물 테스트 등을 통해 원인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대구서 근무지 이탈 공군 부사관 제주공항에서 붙잡혀

    대구서 근무지 이탈 공군 부사관 제주공항에서 붙잡혀

    대구에서 근무지를 이탈했던 공군 부사관이 제주국제공항에서 군 당국에 붙잡혔다. 24일 공군 방공관제사령부에 따르면 예하 부대 소속 A(26) 하사는 지난 22일 오후 대구 공군기지 내에서 교육을 받던 중 근무지를 이탈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 25분경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 인근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제주 경찰과 119에 접수됐다. 군 당국은 22일 저녁부터 A부사관의 행적이 확인되지 않자 내부 조사를 벌였고 오후 11시쯤 근무지 이탈로 판단한 뒤 수색에 나섰다.군 당국은 A 하사의 휴대전화의 마지막 기지국 신호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 인근으로 확인,제주에서 경찰, 소방당국과 함께 수색 활동을 벌였다. 군 당국은 이날 오전 8시 21분쯤 제주국제공항에서 A 하사를 붙잡아 근무지 이탈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제주경찰 수개월 헛고생 시킨 ‘아동 실종 신고’…집행유예

    제주경찰 수개월 헛고생 시킨 ‘아동 실종 신고’…집행유예

    여성 A씨 “16년전 4살 아이 잃어버렸다”경찰, 탐문수사 진행…변사사건까지 확인알고보니 거짓 신고…이중 출생신고가 이유사회봉사 120시간도 명령 “죄책 가볍지 않아”거짓 실종신고로 수개월 동안 제주 경찰관들을 헛고생시킨 여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법원은 여성에게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제주지역 경찰서에 찾아가 “16년 전 친척 집에서 당시 4살이었던 아이를 잃어버렸다”고 실종 신고를 했다. A씨 친척도 경찰에 “당시 일하고 집에 와보니 아이가 없었고, A씨에게 알려주려 했으나 연락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강력범죄 연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곧바로 여성·청소년수사팀과 형사팀 경찰관들을 실종 현장 인근에 보내 탐문수사를 벌였다. 또 2004년 발생한 변사사건을 수개월 동안 모두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 A씨의 실종 신고가 거짓으로 드러났기 때문. 이 소동에는 사연이 있었다. A씨는 자신의 아이를 B라는 이름으로 출생 신고했다가 개인적인 이유로 다시 C라는 이름으로 출생 신고했다. 그러다 최근 B에게 병역판정검사 통지서가 나오자 그 이름을 제적시키기 위해 경찰에 “아이를 잃어버렸다”고 신고했던 것이었다. 심지어 실종됐다던 아이는 성장해 A씨와 함께 살고 있었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차주희 부장판사는 위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20시간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차 부장판사는 “공무원들의 정당한 직무 집행이 방해되는 결과를 낳은 피고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이중으로 출생 신고된 아이에게 병역통지서가 나오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독성 녹조류 때문에 한국계 美여성 가족 참변? 사인 오리무중

    독성 녹조류 때문에 한국계 美여성 가족 참변? 사인 오리무중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에라 내셔널 포레스트의 하이킹 트레일에서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된 영국인 남편 존 게리쉬와 한국계 부인 A씨, 한살배기 딸의 모습이다. 미국 언론들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세 가족의 얼굴을 모두 노출시켰는데 행복함이 넘쳐나는 표정들이었다. A씨는 우리 성(姓)을 라스트 네임으로 쓰며 딸의 이름도 친숙한 우리 이름이다. 그런데 예비 부검 결과 이들의 사망 원인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마리포사 카운티 보안관실이 애를 태우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하고 있다. 제레미 브리스 보안관은 “원인을 모르겠다. 알아낼 때까지 우리는 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프레스노 비가 전했다. 그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명확히 알려주는 것이 없다. 건강한 두 성인이 건강한 아이, 건강해 보이는 반려견과 함께 한 곳에 있다가 변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독성 녹조류 때문에 이들이 목숨을 잃었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거론했다. A씨는 30대 초반으로 캘리포니아 남부 출신이며 샌프란시스코에서 전문직에 종사했다. 영국 랭카셔주 출신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세계 유수 기업에서 근무하던 40대 중반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둘 다 자연을 무척 좋아했는데 특히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시에라 내셔널 포레스트에 흠뻑 빠져들어 집을 근처에 구하고 임대할 목적으로 여러 부동산을 마련했다. 아마도 여생을 이곳에서 보낼 요량이었던 모양이었다. 그런데 16일 밤 보안관실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딸을 돌보던 도우미가 부부의 집에 와보니 아무도 없었고 저녁 때까지 기다렸는데도 연락이 안된다는 것이었다. 보안관들은 곧바로 집 근처의 등산로부터 수색을 시작해 다음날 새벽 2시쯤 등산로 한 켠에 주차된 부부의 차를 발견했다. 보안관은 즉시 지원을 요청해 구조대가 출동했는데 오전 11시쯤 차로부터 2.5㎞ 떨어진 지점에서 변사체를 찾아냈다. 함께 간 반려견 오스키도 숨진 채였다. 남편은 앉은 채였고, 아기는 남편 옆에 누운 채로 숨을 거뒀다. 아내는 조금 더 위쪽 언덕에서 발견됐다. 보안관실은 가족들이 차로 돌아오던 중 변을 당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족들에게서 총기나 둔기로 인한 상처나 외상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뱀에 물린 흔적이나 벌에 쏘인 자국도 발견되지 않았다. 남편의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찾았지만 현장은 전화 연결이 안 되는 곳이었다. 극단적 선택의 가능성도 조사해봤지만, 유서나 독극물 등 어떤 단서도 없었다. 부부는 금슬이 좋았고, 경제적 문제도 없었다고 주변 사람들은 증언했다. 원한을 살 만한 주변 인물도 없었다. 보안관실은 휴대전화에 어떤 단서가 남아 있을지 몰라 통화 및 이동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안관실은 트레일 근처 강에서 보고된 독성 녹조류나 인근 폐광에서 유출되는 유해 가스 두 가지로 압축하고 있다. 일단 사건 현장을 유해물질 위험 지역으로 지정해 접근을 차단시켰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 산림청은 이곳의 강에서 유독성 녹조가 발견됐다며 수영이나 물놀이, 반려 동물들에게 물을 마시지 말게 하라고 경고했다. 또 사건 현장에서 5㎞가량 떨어진 폐광에서 일산화탄소가 유출돼 접근이 차단된 적이 있다. 현지 언론은 밀폐된 공간이 아닌 툭 트인 장소에서 주검들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유독가스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섭씨 42도 가량으로 무척 더운 날씨였지만 가족들은 물이 충분히 남아 있어서 탈수나 열사병에 스러졌을 가능성도 없다. 가장 의심되는 건 근처 강에서 확인된 녹조류의 독성일 가능성이다. 수사당국과 전문가들은 강 주변에서 박테리아 샘플을 채취했다. 박테리아와 관련된 사망 보고는 거의 없었지만, 전문가들은 충분히 위협적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일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담수에서 흔히 발견되는 녹조류 박테리아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는데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시아노 박테리아(Cyanobacteria, 남조류)’로 오염된 물을 반려견이 마시면 충분히 치명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사람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느냐는 것인데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려면 충분히 물에 녹아들 만큼 농도가 진해야 한다. 최근 미국 서부 지역은 기후 변화에 따른 기록적인 가뭄으로 모든 강과 호수의 수량이 엄청나게 줄어 시아노박테리아가 대대적으로 증식했을 가능성이 지적된다. 채집된 박테리아 샘플의 독성 조사 결과는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부나 아기가 오염된 강물을 마셨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 강물에 들어갔거나 만졌을 가능성도 없다. 젖먹이 아기가 있는 상황의 가족이 한눈에 봐도 더러운 강물에 들어갔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박테리아가 사람과 개한테 어떤 식으로 작용했으며 어떻게 하루 만에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법의학적인 증명도 쉽지 않아 보인다. 안타깝게도 영원히 미제 사건으로 남을 가능성마저 있어 보인다.
  • 가을장마에 강풍·물폭탄 피해 속출 …전국 곳곳서 실종·침수 잇달아

    가을장마에 강풍·물폭탄 피해 속출 …전국 곳곳서 실종·침수 잇달아

    ‘가을장마’가 시작된 21일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폭우가 쏟아지면서 아파트 유리창이 깨져 주민이 다치거나 옹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전 11시 21분쯤 부산시 사상구 모라동 한 아파트 21층에서 강풍에 베란다 창문이 깨지면서 A(52)씨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낮 12시 27분쯤 금정구 부곡동 온천천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하천 물에 고립된 B(68)씨가 119구조대에 구조되기도 했다. 부산에서는 지하차도 등 17곳에서 교통이 통제됐고 도로 43곳이 침수됐다. 부산진구 한 상가 빌딩 공사 현장 9층에서는 길이 2m 폭 0.5m 크기 거푸집 일부가 강풍으로 인해 1층으로 떨어지면서 행인이 머리를 다치는 사고도 있었다. 충남 태안군 남면 몽산포자동차야영장에서는 오전 9시 37분께 강풍을 동반한 비로 소나무 1그루가 쓰러지며 8살·10살 여자 어린이들이 있던 텐트를 덮쳤다. 두 아이는 머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충남 당진시 송악면 한 선착장에서는 낮 12시 27분쯤 2t급 어선이 강풍에 전복돼 당시 어선 결박작업을 위해 배에 타고 있던 선주 등 2명이 바다에 빠졌다. 선주는 해경에 의해 구조됐지만 나머지 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인명피해 외 옹벽 무너짐·침수·벽면 외장재 떨어짐 등으로 인한 물적피해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경남 양산시 주남동 한 공장 일대에서는 호우경보가 발령 중이던 오후 1시 47분께 길이 100m,높이 15m 규모의 보강토 옹벽이 무너져 도로 위로 토사가 쏟아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주변에 주차된 차 1대와 가건물 일부가 토사에 묻혔고 전신주도 쓰러졌다. 창원시 의창구 북면 한 건물 지하와 소계지하차도,인천 서구 심곡동 건물 지하 주차장 등에서는 침수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활동을 벌였다. 김해시 진영공설운동장에 설치한 임시 선별검사소 일대가 침수돼 오후 1시부터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인천 부평구 십정동 한 건물에서는 3∼4층 벽면 외장재가 강풍을 동반한 호우 속에 떨어져 주차된 차량을 덮쳤다. 2층에 세워둔 실외기(경남 고성)나 고층 간판(창원 대방동)이 각각 넘어지거나 일부가 떨어져 소방당국이 출동해 안전관리에 나서기도 했다. 김해시내 둔치 주차장 9곳과 세월교 4곳,하동 둔치 주차장 1곳 등은 폭우로 인한 하천 범람 가능성에 진입이 통제됐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일부 주택가에서는 오후 1시 40분쯤 낙뢰로 인한 정전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궂은 날씨 탓에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는 신호등이 고장 났다는 신고도 다수 접수됐다. 이번 비는 이날부터 시작해 한 주가량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짧았던 여름장마에 이은 사실상의 가을장마로 여겨진다. 이날 주요 지점 일강수량 현황을 보면 오후 5시 현재 창원(진북) 192.5㎜, 부산 금정구 186.0㎜, 남해 181.4㎜, 여수(돌산) 160.5㎜, 제주(한라생태숲) 117.0㎜, 인천(왕산) 94.0㎜, 태안(북격렬비도) 93.5㎜ 등을 기록했다.
  • 이재명, ‘세월호 연상’ 지적에 “박근혜는 현장 파악도 안했다”(종합)

    이재명, ‘세월호 연상’ 지적에 “박근혜는 현장 파악도 안했다”(종합)

    “박근혜, 보고도 회피했는데…과도한 비판”“현장 지휘했는데 빨리 안 갔다는 지적 부당”“정치적 희생물 삼는 공방, 황교익 사건 비슷”6월 소방관 순직한 쿠팡물류센터 화재 당시황교익과 마산서 ‘먹방’ 유튜브 진행 빈축이낙연측 “무책임” 野 “사이코패스 소름”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6월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시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로 내정했던 황교익씨와 ‘먹방’ 녹화로 인해 현장 방문이 늦은데 대해 세월호 참사에 빗댄 비판이 나오자 “박근혜는 세월호 현장을 파악도 하지 않고, 보고도 회피했다”면서 “과도한 비판”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저녁도 안 먹고 현장 달려갔는데” 이 지사는 20일 이날 경기 고양시에서 동물복지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국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왜 세월호가 빠지고 있는 구조 현장에 왜 가지 않느냐고 문제삼지 않는다. 지휘를 했느냐 안 했느냐, 알고 있었느냐 보고를 받았느냐를 문제삼는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지사는 “저는 (화재 당시) 마산과 창원에 가 있기는 했지만, 실시간으로 다 보고받고 파악도 하고 있었고, 그에 맞게 지휘도 했다”면서 “다음날 일정을 취소하고 마산에서 네 시간 넘게 한방에 저녁도 먹지 않고 달려 현장에 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걸 갖고 빨리 안 갔다고 얘기하면 부당하다”면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갖고 정치적 희생물로 삼거나 공방의 대상으로 만들어서 현장에서 애쓰는 사람이 자괴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교익 사건도 비슷하다”고 언급했다.황교익 자진사퇴 두고 “얼마나 억울” “그렇게 훌륭한 기획가가 어디 있나” 이 지사는 이날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보은인사’ 논란 속에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서 자진사퇴한 것을 두고 “그런 훌륭한 기획가가 어디있나. 얼마나 억울하겠나”라면서 “사실을 왜곡해 공격하는 행위는 국정을 하자는 게 아니라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자는 행위로 보인다”고도 했다. 황씨는 이 지사의 ‘형수 발언 옹호’에 따른 보은 인사 논란과 친일파 문제를 제기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 측을 향해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겠다”고 발언하면서 역풍을 맞았고 전날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통화 후 이날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자진사퇴했다. 이 지사는 “적격하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서 “큰 상처가 빨리 낫기 바란다”고 위로를 전했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국민 안전 문제를 갖고 왜곡하고 심하게 문제로 삼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현장에 재난본부장이 있고 제가 부지사도 파견하고 현장 상황을 다 체크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날 밤늦게 경남 일정을 포기하고 새벽에 도착해서 현장 일정을 충분히 했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호일보는 이 지사가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있었던 지난 6월 17일 오후 창원 마산합포구 창동 일대 거리와 음식점 등에서 황교익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와 유튜브 채널용 방송 녹화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었다. 화재로 고(故) 김동식 구조대장은 인명 구조를 하던 중 실종됐다가 4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언론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김 대장의 실종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했고 전국민들은 산소통 소지에 희망을 걸며 그의 생환 소식을 기다렸지만 비극으로 끝났다.이낙연 캠프 “화재 20시간 뒤 현장 가”“재난책임자로서 무책임·무모한 행보” 민주당 경선 경쟁자인 이낙연 후보 캠프는 논평을 내고 이 지사의 해명을 촉구했다. 이낙연 캠프의 배재정 대변인은 “기사에 따르면 이 지사는 화재 당일 창원 일정을 강행했으며 다음 날인 18일 오전 1시 32분에야 화재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화재경보기가 울린 후 약 20시간만”이라면서 “사실이라면 경기도 재난재해 총책임자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기호일보의 보도에 대해 성실하게 국민들께 소명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야당 대권 주자들도 이천 쿠파 화재 당일에 이 지사가 황씨와 마산에서 떡볶이를 함께 먹으며 유튜브 방송을 촬영한 것을 두고도 맹공을 이어갔다.윤희숙 “전국민 참혹한 소식에 애태울 때 떡볶이 먹으며 키득? 사이코패스 소름” 대권주자인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도민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을 때, 전 국민이 그 참혹한 소식을 들으며 애태울 때, 도지사가 멀리 마산에서 떡볶이 먹으며 키득거리는 장면은 사이코패스 공포영화처럼 소름 끼친다”며 지사직 및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유승민 캠프의 이기인 대변인은 논평에서 “소방관이 화마 현장에서 순직한 것을 알고도 방송에 출연했다면 도민 생명을 책임질 지사의 책무를 버린 것”이라면서 “그런 사람은 대선 후보는커녕 도지사 자격도 없다”고 했다. 원희룡 전 지사도 페이스북에서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이 지사의 선거 구호를 이용해 “이 지사는 국민 안전에 문제가 생겨도, 소방관이 위험해도 하고 싶으면 유튜브를 합니다”라면서 “양심이 있으면 대선후보는 물론 지사직도 사퇴하라”고 말했다.
  • 이재명 ‘쿠팡 화재 먹방 논란’에 야권 대선 주자들 “자격 없다” 비판

    이재명 ‘쿠팡 화재 먹방 논란’에 야권 대선 주자들 “자격 없다” 비판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6일 경기도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대형 화재 당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와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 녹화 촬영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책임져야 할 도민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을 때 도지사가 멀리 마산에서 떡볶이를 먹으며 키들거리는 장면은 싸이코패스 공포영화처럼 소름끼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상인 범위를 벗어난 사람이 공직에 있는 것을 참아줄 국민이 어디 있겠나. 경기지사건, 대선후보건 당장 사퇴하라”고 덧붙였다. 하태경 의원도 “이 지사는 ‘기본인격’이 문제라는 지적을 제가 여러 번 했지만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한다”라고 비판했다.앞서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 6월 17일 경남을 방문해 상생협약식 등을 진행했다. 논란이 된 황씨와의 유튜브 촬영은 이날 저녁 창원 일대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지난 7월 초 공개된 것으로, 이 지사가 황씨와 떡볶이와 단팥죽 등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담았다. 이날은 경기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대형 화재가 발생했던 날이다. 당시 화재가 진압되지 않은 데다가 진화 작업에 나섰던 50대 소방 구조대장이 실종됐던 상황이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밤 경기도로 복귀를 결정하고 18일 새벽 1시 32분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살폈다고 한다. 논란이 계속되자 경기도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화재 발생 즉시 현장에 반드시 도지사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하는 것은 과도한 주장이고 억측”이라면서 “애끓는 화재 사고를 정치 공격의 소재로 삼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그러나 해명에도 야권 대선 주자들의 비판은 계속됐다. 유승민 캠프 측 이기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지사 측의 설명은 가히 충격적”이라면서 “일본 아베 총리의 26분 재난출동 사례를 들며 세월호 사고와 비교했던 이재명은 어디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설령 당장 현장에 있지 못하더라도 국민들이 지적하는 것은 물리적 이동 아닌 ‘공감’”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김기흥 부대변인도 “(먹방 유튜브에서) 1380만 명의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책임감이나 화마에서 고립된 채 사투를 벌일 실종 소방관에 대한 걱정을 이 지사의 얼굴에서 찾아볼 수 없다”면서 “재난 현장에 지사가 항상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재난 상황보다 먹방 유튜브가 ‘먼저’였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 이천 화재 때 황교익과 ‘먹방’한 이재명…“화재 즉시 가야하나”

    이천 화재 때 황교익과 ‘먹방’한 이재명…“화재 즉시 가야하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6월 경기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일 지방에 내려가 황교익씨와 유튜브 방송을 촬영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화재 당시 매뉴얼대로 대응했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건 당일인 지난 6월 17일 오전 김경수 당시 경남도지사와 상생협약 등을 위해 경남 창원을 방문했다. 이후 이날 오후부터 저녁까지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일대 거리와 음식점 등에서 황씨와 음식과 관련된 유튜브 방송 녹화를 진행했다. 이 지사는 6월 18일 새벽 1시 32분에야 이천 화재 현장에 도착해 진압 상황을 보고받은 뒤 현장을 살폈다. 화재 발생 약 20시간 만이었다. 이 지사가 황씨와 ‘먹방’을 찍던 당일은 오전 5시 36분쯤 발생한 불이 진압되지 않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던 고(故) 김동식 소방 구조대장이 실종됐던 상황이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측 이기인 대변인은 “이 지사는 화재가 발생한 당일 김경수 전 지사를 만나기 위해 창원에 있었다고 한다”며 “도지사의 책임을 버린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 역시 페이스북에서 “이런 이 지사가 도민에 대한 책임을 운운하는 것이 매우 가증스럽다”며 “이 지사에게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해당 사태에 대해 진솔한 사과를 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캠프의 배재정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경기도 재난재해 총책임자인 이 지사가 화재 사건 당일 황씨와 유튜브 촬영을 강행했다는 언론 보도에 국민이 경악하고 있다”며 “사실이라면 경기도 재난재해 총책임자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보”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화재 당시 매뉴얼대로 대응했고, 사태가 커지자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을 방문했다고 반박했다. 경기도는 설명자료를 통해 “이 지사는 17일 오전 경남 현장에서 ‘대응1단계 해제’ 보고를 받은 후 오전 11시 경상남도와의 협약식에 참석했고 행정1부지사를 화재 현장에 파견해 화재진압 상황을 살펴보도록 했다”며 “당초 예정된 일정을 마친 이 지사는 현장 지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그 다음날로 예정된 고성군과의 협약 등 잔여 일정 일체를 취소하고 17일 당일 저녁에 화재현장으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재 발생 즉시 현장에 반드시 도지사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하는 것은 과도한 주장이고 억측”이라며 “애끊는 화재사고를 정치 공격의 소재로 삼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외상도, 유서도 없다”…한국계 여성 일가족 3명, 사망 미스터리

    “외상도, 유서도 없다”…한국계 여성 일가족 3명, 사망 미스터리

    결국 숨진 채 발견외상, 유서 발견되지 않아“일산화탄소 중독 의심” 이틀 전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실종된 한국계 여성의 일가족 3명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미국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계 여성 엘렌 정과 남편 존 게리쉬, 한 살 된 딸 무지 등 3명이 시에라 국유림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지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곁에는 반려견 사체도 함께 있었다. 16일부터 수색 활동을 벌이던 마리포사 카운티 보안관실은 시에라 국유림 입구 근처에서 이들 가족의 차량을 발견했다. 이어 2마일(약 3.2㎞) 거리에 있는 머세드강 인근 등산로에서 정씨 일가족의 시신을 찾았다. 이들 모두 외상은 없었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보안관실은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씨 가족이 키우던 반려견까지 숨진 점 등을 종합해 보안관실은 일산화탄소 중독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일산화탄소는 연탄가스가 연소할 때도 발생하는 기체다. 크리스티 미첼 보안관실 대변인은 “해당 지역에는 여러 개의 폐쇄된 광산이 있다”며 “유독 가스 노출에 대한 예방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유독성 조류(藻類)로 인한 사망 가능성도 있다. 독성을 가진 식물성 플랑크톤으로 생각하면 된다. 유독 조류가 들어간 어패류를 먹으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보안관실은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독성 검사 등 부검 결과가 나오려면 최대 6주가 걸릴 전망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한국계인 정씨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출신이다. 남편 게리쉬는 영국 랭커셔 출신으로 구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다.
  • 여성 사진에 검정 스프레이, 부르카 안입었다고 총살

    여성 사진에 검정 스프레이, 부르카 안입었다고 총살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20년 만에 재장악하자 여성의 얼굴에 검은색 스프레이를 뿌리는 일이 곳곳에서 발생해 아프간 여성 인권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자아낸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9일 아프간 수도 카불의 미용실 외부에 있던 여성의 이미자가 탈레반 장악 이후 훼손됐다고 전했다. 1996~2001년 탈레반이 아프간을 통치하던 시절, 여성들은 일하거나 학교에 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집에서 벗어날 때도 항상 남성이 동행해야만 했고, 얼굴을 드러내면 처벌벋아 부르카라 불리는 천을 온 몸에 뒤집어써야 했다. 부르카는 머리와 목만 가리는 히잡과 달리 눈 분위에도 망사천이 달려있다. 탈레반은 이번에는 여성 인권을 보장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프간 여성들은 탈레반이 가져올 새로운 통치를 두려워하고 있다.게다가 부르카를 착용하지 않은 여성들에게 탈레반이 총격을 가했다는 소식이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부르카는 무슬림 가운데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여성들만 주로 입는다.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가 아프간 여성 기자들과 가진 텔레비젼 기자회견에서 여성들의 인권은 존중될 것이며 교육과 취업을 보장하겠다고 한 날, 총격에 살해된 여성의 소식이 전해졌다. 탈레반은 1980년대 소련의 아프간 침공 당시 만들어진 시민군으로 1996년 탈레반은 아프간을 점령해 9·11 테러 공격을 받은 미국이 침공할 때까지 통치했다. 탈레반은 특히 여성의 인권을 가혹하게 탄압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리는 부르카 착용을 요구했다.
  • 충북 보은 속리산 묘봉 인근, 변사체 발견

    충북 보은 속리산 묘봉 인근, 변사체 발견

    속리산 묘봉 인근에서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묘봉 인근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달 속리산에서 실종된 50대 남성 A씨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확인 중이다. 앞서 A씨는 지난달 30일 법주사에서 열린 미디어 아트쇼 ‘빛의 향연’을 보러 간다며 장기 투숙하던 지역 내 모텔을 나선 뒤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를 찾기 위해 수색 인력 100여 명, 드론, 구조견까지 투입해 속리산 일대를 수색해왔다.
  • [속보] 충북 보은 속리산 묘봉 인근, 변사체 발견

    [속보] 충북 보은 속리산 묘봉 인근, 변사체 발견

    속리산 묘봉 인근에서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묘봉 인근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달 속리산에서 실종된 50대 남성 A씨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재 확인하고 있다.
  • 이게 아닌데… 힘 못 쓰는 외국인, 투타로 속 썩이네

    이게 아닌데… 힘 못 쓰는 외국인, 투타로 속 썩이네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가 자리만 차지하면 곤란하다. 그런데 올해는 약속이라도 한 듯 많은 외국인 선수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구단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는 18일까지 7경기에서 타율 0.107(28타수 3안타)로 부진하다. 첫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파괴력이 실종됐다. 기복이 없어야 할 수비까지 흔들리다 보니 LG로서는 오히려 내보낸 로베르토 라모스가 그리울 정도다. 리그 규정에 따라 외국인 선수가 포스트 시즌을 뛰려면 지난 15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했다. 이제 추가 교체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우승에 도전하는 LG로서는 보어가 잘해주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수밖에 없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외국인 타자 부진은 보어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18일까지 3할을 넘긴 타자는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 호세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 뿐이다. 수비력을 중시한 딕슨 마차도(롯데 자이언츠)는 예외로 하더라도 애런 알테어(NC 다이노스)가 0.260, 프레스턴 터커(KIA 타이거즈)가 0.237, 제이미 로맥(SSG 랜더스)이 0.237의 타율에 그친다. 그나마 로맥과 알테어는 18홈런으로 파괴력을 보여줬지만 터커는 5홈런뿐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해는 각종 타격 타이틀을 국내 선수가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가 홈런, 득점, 타점, 장타율 4관왕에 올랐고 페르난데스가 최다 안타 1위로 5개 부문을 외국인 타자가 휩쓴 것과는 딴판이다.속 썩이는 외국인 선수는 타자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SSG의 새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는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8.79다. 롯데의 두 외국인 투수는 모두 평균자책점이 4점대다. 임신한 아내의 병 간호를 위해 지난달 미국에 간 제이크 브리검(키움 히어로즈)은 돌아올 기미가 없다. KIA는 대마초 밀반입이 적발된 애런 브룩스를 퇴출해 후반기를 외국인 없이 치러야 한다. 좋은 성적을 위해서는 외국인 투수에 타자까지 장단이 잘 맞아야 한다. 그러나 올해는 집단 부진으로 구단들 머릿 속도 복잡해지고 있다.
  • 레바논 연료탱크 폭발사고 사망자 28명으로 늘어

    레바논 연료탱크 폭발사고 사망자 28명으로 늘어

    레바논 북부 아카 알-틀레일에서 15일 발생한 연료 탱크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28명으로 늘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16일 보도했다. 사고 초기 22명으로 집계됐던 사망자수는 실종자 수색이 진행될수록 늘고 있다. 부상자 70여명은 아카와 근처 도시인 트리폴리, 수도 베이루트 등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참사는 지난해 8월 4일 베이루트 시내 항구에서 질산암모늄이 폭발, 도시를 폐허로 만든 지 1년여 만에 다시 벌어졌다. 경제위기 및 환율폭등으로 인해 생활필수품과 에너지를 구하기 어렵게 된 사람들이 버려진 연료 탱크를 발견, 앞다퉈 연료를 가져가려다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레바논 당국은 정확한 참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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