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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통합은 정치의 몫… 저를 포함 역할 다하지 못한 게 사실”

    文 “통합은 정치의 몫… 저를 포함 역할 다하지 못한 게 사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우리나라 민주주의에서 남은 마지막 과제가 국민들 사이의 지나친 적대와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과 화합의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종교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오히려 선거 시기가 되면 거꾸로 가는 것 같아서 걱정스럽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당연히 정치가 해냈어야 할 몫이지만, 저를 포함해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자성한 뒤 “통합의 사회, 통합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종교지도자들께서 잘 이끌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3일 신년사에서 “국민 삶과 국가 미래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해 국민 선택을 받는 민주주의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적대와 증오와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했던 것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당시 문 대통령은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의 참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치의 수준을 높이는 힘”이라며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 주시고 좋은 정치를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했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브리핑 때도 박경미 대변인을 통해 “과거에 매몰돼 서로 다투기보다는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특히 우리 앞에 닥친 숱한 난제들을 생각하면 무엇보다 국민 통합과 겸허한 포용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의 언급이 대선을 두 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정책 대결보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의 네거티브 공방으로 치닫는데 대한 우려를 드러낸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정책 경쟁은 실종된 채 네거티브 양상으로 치닫는 대선 캠페인에 대한 우려와 당혹스러움을 토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의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한국불교 종단협의회 수석부회장 문덕 스님,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손진우 성균관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이범창 회장이 참석했다.
  • 광주 화정현대아이파크 건물 붕괴 조짐 있었지만 외면 당해

    광주 화정현대아이파크 건물 붕괴 조짐 있었지만 외면 당해

    광주 서구 화정현대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구조물이 붕괴 이전에 전조 증상이 있었지만 외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서 실종된 A씨의 장인은 “현장에 있는 어떤 젊은 친구가 ‘중간에 거푸집이 떨어지고 철근도 떨어진다’고 몇 번 얘기를 해도 아무 조치가 없었다는 얘기를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했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장인 B씨는 “일반적으로 콘크리트는 봄과 여름에는 일주일, 겨울에는 열흘 정도 지나야 정상적으로 굳는다”며 “하지만 이 회사는 공사 기한을 빨리 맞추려고 거의 일주일 만에 마르지도 않은 상태에서 처리하려다 불상사가 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위가 특전사 출신이어서 웬만하면 살아있을것이다고 희망을 보인 B씨는 “다른 아파트는 이렇게 높이 지어도 아무 사고가 없는데 왜 여기만 그런 일이 일어났냐”고 원망하듯 무너진 건물을 올려봤다. 그는 “사위가 체육관을 운영하다가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닫고 인부들 데리고 현장 일을 했다”며 “딸과 같이 주일마다 소고기, 돼지고기도 사갖고 오고 평상시에도 아주 잘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12일 오전 9시 아직 돌아오지 않는 가족을 기다리고 있던 실종자 가족들은 “살았는지 생사 확인이 시급한데도 책임자들은 회의만 계속하고 있어 울화통이 난다”며 “당국은 어제부터 17시간 동안 구조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오후 3시 46분쯤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의 건물 39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23~38층 외벽 등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실종된 작업자 6명의 가족들은 뜬눈으로 밤을 새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은 “야간 작업은 안전 문제 때문에 어쩔수 없다해도 진즉 해가 떴는데도 아무런 대안 없이 지켜만 보고 있다”며 “건강한 사람도 이 추위에 밤을 보내면 얼어 죽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죽 답답하면 밤에 손전등을 들고 혼자라도 찾으러 들어가겠다고 했지만 제지 당했다”며 “안전 점검 후 구조하겠다는 대답만 듣고 있다”고 했다. 사고 현장 인근의 천막에서 하룻밤을 보낸 실종자 가족들은 “아직도 저 무너진 건물안에서 벌벌 떨고 있을건데 우리도 같은 고통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며 “시간만 지체 하지 말고 빨리 구조 작업을 하기만 바라고 있다”고 눈물을 떨꿨다. 현재 창문 실리콘 작업자 3명, 소방 설비자 2명, 조적(타일) 담당자 1명 등 6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추운 날씨인데도 무리하게 콘크리트 타설을 하다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쏟아진게 사고 원인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물 붕괴가 일어나기 20분전까지 1층에서 직원들 관리를 했다는 C씨는 “요 며칠 사이 눈보라가 치고, 당일 아침에는 강풍도 불어 기상 조건이 아주 안좋았다”며 “외부 작업 금지 지시가 내려 바깥에는 아무도 없었는데 추운 날 내부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오전 10시 30분 현장에서 기자 브리핑을 통해 “23층에 기계실이 있어 다른 곳보다 구조가 단단해 무너져 내리다 멈춘것 같다”며 “현재 23층까지만 진입이 가능하고, 한 쪽은 완전히 무너져 내린 상황이라 현장 구조 활동이 오래 걸릴 듯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락이 두절된 작업자들은 붕괴된 건물의 28∼31층에서 창호 공사 등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국토안전관리원, 건설사 등과 함께 적외선 및 열 감지 기능이 포함된 드론 2대를 활용해 안전진단을 시작한 소방당국은 오전 11시50분쯤 부터 수색견 4마리를 투입하는 등 수색을 재개했다.
  • 현대산업개발 대표 “있을 수 없는 사고...책임 통감” 사과

    현대산업개발 대표 “있을 수 없는 사고...책임 통감” 사과

    유병규 현대산업개발 대표가 광주시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외벽 붕고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쯤 화정동 사고 현장 소방청 사고대책본부 인근에서 공개 사과문을 발표하고 “현대산업개발의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인하여 피해를 보신 실종자분들과 가족분들, 광주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있을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저희 현대산업개발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현재는 실종자 수색과 구조가 급선무이며 소방본부와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및 서구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현대산업개발은 사고 직후 유병규·하원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구조 안전 전문가 등  약 50명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유 대표는 “현재 유관기관의 협의하에 실종자 수색, 구조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 확보 대책을 수립하고,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확보했다”면서 “앞으로도 추가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사기관의 조사와 국토교통부 등의 사고원인 규명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거듭 사과한 뒤 “전사의 역량을 다해 사고수습과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광주시 소방본부와 서구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7분쯤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공사장에서 아파트 1개동의 외벽이 붕괴하면서 차량 20대가 파손되거나 매몰됐다. 컨테이너 등에 갇혀있던 3명은 구조됐으며 1층에서 잔해물을 맞은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 작업자 6명은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현대산업개발은 앞서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현장 참사에 이어 또 다시 대형 사고를 일으키면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광주시는 이날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을 포함해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건축·건설 현장에 대한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부친 시신부검…유서에 “잘 있어라”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부친 시신부검…유서에 “잘 있어라”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의 아버지로 전날 숨진 채 발견된 이모(69)씨에 대한 시신 부검이 12일 진행 중이다. 경기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씨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시신 부검이 이날 오전 서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 오전 7시쯤 유서를 남기고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뒤 약 10시간 만에 집에서 몇㎞ 떨어진 파주시의 한 공터에 세워진 차 운전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애초 이날 오전 범죄 수익 은닉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기로 돼 있었다. 경찰은 현장 상태 등을 근거로 범죄 피해 가능성은 작고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혀내기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그는 실종되기 전 집에 놓고 나간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에 가족들에게 잘 있으라고 하는 내용을 써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횡령 사건과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를 확인하기는 했으나 유족 측에서 유서를 제출하지 않아 원본을 확보하지는 못한 상태다.앞서 아버지 이씨의 사망 전날인 지난 10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그의 주거지에서 1㎏짜리 금괴 254개를 압수해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인 아들(45)이 횡령한 돈으로 사들인 금괴 851개 중 755개를 확보했다. 나머지 금괴 약 100개의 행방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 대해 서울경찰청이 집중 지휘하는 가운데 서울경찰청과 강서경찰서 전담 인력을 포함해 40명이 넘게 투입돼있다. 또 범죄수익추적팀 4명도 현장에서 함께 수사하고 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지난 10일 출입기자단 정례 간담회에서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 관련 질의에 “구체적인 사항은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국가수사본부에서도 구속된 피의자의 불법행위와 전반적 사항에 대해 심도있게 수사하고 예외를 두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포토] ‘광주 붕괴사고 사과’ 현대산업개발

    [포토] ‘광주 붕괴사고 사과’ 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 유병규 대표는 12일 광주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 화정동 사고 현장 소방청 사고대책본부 인근에서 공개 사과문을 발표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의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인하여 피해를 보신 실종자분들과 가족분들, 광주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어 “있을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저희 HDC현대산업개발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현재는 실종자 수색과 구조가 급선무이며 소방본부와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및 서구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 사고 발생 직후 유병규·하원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구조 안전 전문가 등 50여명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유 대표는 “현재 유관기관의 협의하에 실종자 수색, 구조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 확보 대책을 수립하고,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확보했다”면서 “앞으로도 추가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사기관의 조사와 국토교통부 등의 사고원인 규명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언급했다. 유 대표는 “이번 사고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거듭 사과한 뒤 “전사의 역량을 다해 사고수습과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 소방본부와 서구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7분께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공사장에서 아파트 1개동의 외벽이 붕괴하면서 차량 20대가 파손되거나 매몰됐고, 컨테이너 등에 갇혀있던 3명은 구조됐으며 1층에서 잔해물을 맞은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 작업자 6명은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현장 참사에 이어 또다시 대형 사고를 일으키면서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광주시는 이날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을 포함해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건축·건설 현장에 대한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 [속보]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 녹취록 제보자 숨진 채 발견

    [속보]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 녹취록 제보자 숨진 채 발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녹취록 최초 제보자인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씨가 지난 11일 오후 8시 40분쯤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8일 이후 연락이 두절돼 이씨의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씨는 2018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았던 이모 변호사가 수임료 명목으로 3억원과 주식 20억원어치를 받았다며 관련 녹취록을 한 시민단체에 제보한 인물이다. 이 시민단체는 이를 근거로, 당시 변호인단 수임료가 3억원도 안 된다고 언급한 이 후보 등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사망에 특별한 외부 개입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사망원인을 확인하려면 부검을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 실종 6명 중 5명 한 곳서 신호… 가족들 “내가 들어가 찾고 싶다”

    실종 6명 중 5명 한 곳서 신호… 가족들 “내가 들어가 찾고 싶다”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구조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지난해 6월 17명의 사상자가 난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 참사 당시 시공사였던 HDC현대산업개발 작업 현장에서 또다시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HDC현대산업개발은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경찰 등은 이날 밤 수색 작업을 벌이다가 추가 사고 우려로 수색을 중단하면서 인명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현장 주변 200여 가구에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날 경찰과 광주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화정현대아이파크 붕괴 사고 직후 현장 작업자 안전 여부를 확인한 결과 밤 10시까지 6명이 연락이 닿지 않았다. 사고는 이날 오후 3시 46분 쯤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23~34층 양쪽 외벽 등이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작업에 투입된 22개 관련 업체 작업자 394명 중 6명이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면서 “6명 중 5명은 무너진 더미의 한 곳에서 신호가 잡히고, 1명은 이들과 떨어진 다른 지점에서 신호가 잡히고 있다”고 설명했다.사고 당시 맨 꼭대기층 작업자들은 건물의 측면부가 무너져 내리자 여유 공간으로 대피해 화를 면했다. 그러나 실종된 6명은 28~31층에서 창호 공사 등을 하고 있었던 터라 갑작스런 붕괴에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소방 당국은 이날 밤 8시쯤 14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붕괴하거나 외벽 잔재물이 낙하하는 등 추가 사고 우려가 있어 실종자 수색을 중단했다. 사고 직후 전기·수돗물 공급이 끊기는 등 사고 조짐이 나타난 인근 주상복합 입주민 109가구, 상가 주민 90여 가구도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12일 오전 신속히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휴대전화 발신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동절기에 콘크리트 타설 도중 수직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외벽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지금까지 3명이 자력으로 대피하고 3명이 구조됐다. 사고 당시 고층에서 외벽 콘크리트 구조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인근 상가 주민 이모(59)씨는 “엄청난 굉음과 함께 콘크리트 더미가 쏟아지는 것을 보고 황급히 탈출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작업자 A(20대)씨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만 입고 자력으로 대피한 뒤 당시 상황을 비교적 생생하게 진술했다. A씨는 동료와 건물 33층에서 단열 시공 작업을 하던 도중 갑자기 위층부터 건물 외벽이 무너지면서 29층까지 추락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극적으로 골절 등 큰 부상은 피하고 동료와 함께 지상으로 걸어 내려온 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실종자 가족들은 한달음에 사고 현장에 달려와 발을 동동 굴렸다. 60대 남편이 실종된 아내는 친척들과 함께 현장을 지키다가 추가 사고 우려로 수색이 중단됐다는 소식을 듣고 “어찌해야 하느냐”며 눈시울을 적셨다. 남편은 해당 현장에서 몇 개월째 실리콘 작업을 하고 있었다. 실종자 친척은 “안타까운 마음에 받지 않는 전화를 계속해 봤지만 이제는 계속 전화를 한 탓인지 휴대전화 배터리가 다 돼 신호조차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실종자 가족은 “수색을 중단하면 어떡하느냐, 살아 있으면 구해야 할 것 아니냐. 차라리 내가 안에 들어가서 찾고 싶다”고 울분을 토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17명의 사상자가 난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 참사에 이어 이번에도 시공사로 참여해 사고의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하 4층∼지상 39층, 7개 동 847가구 규모로 아파트 등을 시공 중이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보름여 앞두고 발생한 사고라 안전 불감증 논란도 커질 전망이다. 광주경찰청도 이날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안전진단이 마무리되는 대로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사고 발생 원인과 공사 현장 안전관리 상황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사고와 관련해 “소방청장과 경찰청장, 광주시장은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근로자의 소재를 신속히 파악하고,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구조대원과 인근 주민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하라”는 내용의 긴급 지시를 내렸다. 이어 김 총리는 “국토부 장관과 광주시장은 공사장 안전진단을 철저히 실시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 가족 집에 금괴, 숨진 아버지 ‘횡령 미스터리’

    가족 집에 금괴, 숨진 아버지 ‘횡령 미스터리’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구속)씨의 아버지(70)가 11일 오후 5시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이씨가 횡령한 회삿돈으로 사들인 금괴 일부를 이씨의 아버지 집에서 발견, 가족의 범행 가담 여부에 수사력을 집중하던 와중에 벌어진 일이다. 수사선상에 누가 오르는지에 따라 이씨의 횡령에 대응한 추징·몰수 및 배상책임의 범위가 정해지게 된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까지 이씨의 가족 5명을 입건했다. 전날 사측이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고소한 이씨 아내, 여동생, 처제 부부에 더해 집안에 11㎏짜리 금괴 254개를 보관해 온 아버지까지 입건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에서 이씨가 아버지의 볼보 차량을 이용해 금괴를 옮긴 정황을 파악,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자신의 주거지와 같은 건물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할 당시 1㎏짜리 금괴 497개를 압수, 총 751개의 금괴를 확보한 경찰은 이씨가 횡령금으로 사들여 수령한 금괴 851개 중 못 찾은 금괴 100개를 찾기 위해 관련 자료 분석을 하고 있다. 이씨 아버지는 당초 이날 오전 11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하기로 한 상황이었지만 오전 7시쯤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수색 중 유심칩을 압수당한 상태여서 휴대전화 위치 추적이 어려워짐에 따라 경찰은 차량 동선 등을 추적했지만 이씨 아버지는 이날 오후 5시쯤 경기 파주시 동패동 공터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버지를 제외한 4명을 고소한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횡령금으로 수익을 취득한 사람을 추가로 고소한 것이고 특정된 4명 외에도 ‘범죄수익을 취득한 사람들’을 고소 대상 문구에 넣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가 횡령 이후 지난해 말까지 75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아내와 처제 등의 명의로 돌리고 자신과 가족 일가가 파주에 소유하고 있던 건물을 담보로 빌린 10억여원을 한꺼번에 갚은 일련의 정황 전부를 가족이 공모한 범죄로 본 것이다. 경찰은 일가의 빚을 갚거나 부동산 거래에 활용한 돈의 출처를 이씨가 횡령한 자금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씨 일가가 지난해 말쯤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리조트 회원권 구매를 한 정황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의 가족을 수사하는 한편 이씨와 회사 간 공모 또는 방조 혐의에 대한 조사도 이어 가고 있다. 자기자본의 90%가 넘는 돈이 빠져나가는 동안 오스템임플란트 경영진이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점 등이 경찰이 규명해야 할 지점으로 꼽힌다.  
  • 39층 아파트가 쏟아져 내렸다

    39층 아파트가 쏟아져 내렸다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구조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지난해 6월 17명의 사상자가 난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 참사 당시 시공사였던 HDC현대산업개발 작업 현장에서 또다시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HDC현대산업개발은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경찰 등은 이날 밤 수색 작업을 벌이다가 추가 사고 우려로 수색을 중단하면서 인명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현장 주변 200여 가구에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날 경찰과 광주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화정현대아이파크 붕괴 사고 직후 현장 작업자 안전 여부를 확인한 결과 밤 10시까지 6명이 연락이 닿지 않았다. 사고는 이날 오후 3시 46분 쯤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23~34층 양쪽 외벽 등이 붕괴하면서 발생했다.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작업에 투입된 22개 관련 업체 작업자 394명 중 6명이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면서 “6명 중 5명은 무너진 더미의 한 곳에서 신호가 잡히고, 1명은 이들과 떨어진 다른 지점에서 신호가 잡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맨 꼭대기층 작업자들은 건물의 측면부가 무너져 내리자 여유 공간으로 대피해 화를 면했다. 그러나 실종된 6명은 28~31층에서 창호 공사 등을 하고 있었던 터라 갑작스런 붕괴에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소방 당국은 이날 밤 8시쯤 14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붕괴하거나 외벽 잔재물이 낙하하는 등 추가 사고 우려가 있어 실종자 수색을 중단했다. 사고 직후 전기·수돗물 공급이 끊기는 등 사고 조짐이 나타난 인근 주상복합 입주민 109가구, 상가 주민 90여 가구도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12일 오전 신속히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휴대전화 발신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다.광주시 관계자는 “동절기에 콘크리트 타설 도중 수직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외벽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지금까지 3명이 자력으로 대피하고 3명이 구조됐다. 사고 당시 고층에서 외벽 콘크리트 구조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인근 상가 주민 이모(59)씨는 “엄청난 굉음과 함께 콘크리트 더미가 쏟아지는 것을 보고 황급히 탈출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작업자 A(20대)씨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만 입고 자력으로 대피한 뒤 당시 상황을 비교적 생생하게 진술했다. A씨는 동료와 건물 33층에서 단열 시공 작업을 하던 도중 갑자기 위층부터 건물 외벽이 무너지면서 29층까지 추락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극적으로 골절 등 큰 부상은 피하고 동료와 함께 지상으로 걸어 내려온 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실종자 가족들은 한달음에 사고 현장에 달려와 발을 동동 굴렸다. 60대 남편이 실종된 아내는 친척들과 함께 현장을 지키다가 추가 사고 우려로 수색이 중단됐다는 소식을 듣고 “어찌해야 하느냐”며 눈시울을 적셨다. 남편은 해당 현장에서 몇 개월째 실리콘 작업을 하고 있었다. 실종자 친척은 “안타까운 마음에 받지 않는 전화를 계속해 봤지만 이제는 계속 전화를 한 탓인지 휴대전화 배터리가 다 돼 신호조차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실종자 가족은 “수색을 중단하면 어떡하느냐, 살아 있으면 구해야 할 것 아니냐. 차라리 내가 안에 들어가서 찾고 싶다”고 울분을 토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17명의 사상자가 난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 참사에 이어 이번에도 시공사로 참여해 사고의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하 4층∼지상 39층, 7개 동 847가구 규모로 아파트 등을 시공 중이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보름여 앞두고 발생한 사고라 안전 불감증 논란도 커질 전망이다. 광주경찰청도 이날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안전진단이 마무리되는 대로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사고 발생 원인과 공사 현장 안전관리 상황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사고와 관련해 “소방청장과 경찰청장, 광주시장은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근로자의 소재를 신속히 파악하고,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구조대원과 인근 주민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하라”는 내용의 긴급 지시를 내렸다. 이어 김 총리는 “국토부 장관과 광주시장은 공사장 안전진단을 철저히 실시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 노동부 ‘광주 사고’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 구성

    노동부 ‘광주 사고’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 구성

    고용노동부가 광주 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외벽이 무너져 6명이 실종된 사건과 관련해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광주지방고용노동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경찰 등과 함께 현장에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노동부는 공사 작업 중지를 명했다. 한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실종자 소재 파악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전 장관은 이날 이날 “소방, 경찰, 지자체는 공사 현장 업체와 협조해 실종자 소재지를 신속히 파악해달라”며 “낙하물 및 추가 붕괴 등을 고려해 현장 구조대원 및 인근 주민의 안전도 철저히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외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 [속보] 광주 붕괴 현장 실종자 6명 수색 중단…추가 사고 우려

    [속보] 광주 붕괴 현장 실종자 6명 수색 중단…추가 사고 우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의 아파트 상층부 일부가 무너진 11일 현재 6명이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추가 붕괴 사고 우려로 인해 실종자 수색이 중단됐다. 소방당국은 “타워크레인 추가 붕괴가 우려된다”면서 “내일(11일) 안전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1일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6분쯤 사고 발생 직후, 긴급 안전 진단한 결과 추가로 건물의 균열이 발견되는 등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조호익 광주 서부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이날 광주 서구 화정동 사고 현장에서 열린 2차 브리핑에서 “현재 14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붕괴할 위험이 있어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주변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수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조 과장은 “대피 반경은 140m 정도다. 현장 안전 점검 회의 결과 내일 안전진단을 한 후 적절한 조처를 하고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벽 잔재물이 추가로 낙하할 위험도 있어 주변 통제 조치를 하기로 했다. 붕괴 추가 사고 우려에 따라 인근 주상복합 건물 입주민 109세대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 [영상] “33층서 구조물 휩쓸려 29층까지 추락” 부상자 증언…실종자 수색 중단(종합)

    [영상] “33층서 구조물 휩쓸려 29층까지 추락” 부상자 증언…실종자 수색 중단(종합)

    광주 화정동 신축 고층 아파트 붕괴“갑자기 건물 외벽 뜯겨 무너져 내려”현재 작업자 6명 연락두절 상태휴대전화 위치 건설 현장 주변서 잡혀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신축 고층 아파트 구조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부상자가 당시 33층에서 구조물에 휩쓸려 29층까지 4개 층을 한 번에 추락했다며 상황을 비교적 생생하게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작업자 6명이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타워크레인 추가 붕괴 우려가 있다”며 실종자 수색을 일시 중단하고 12일 안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11일 경찰과 광주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6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현대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작업자 2명이 잔해물이 떨어지면서 도로변 컨테이너에 갇혀 있다가 구조됐고 1명은 1층에서 공사를 하다가 잔해물에 부딪혀 병원에 옮겨졌다. 떨어진 구조물이 인근에 주차된 차들을 덮쳐 차량 10여대도 매몰됐다. 작업자 3명은 자력 대피하고 3명이 구조됐다.  사고는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23∼34층 양쪽 외벽 등이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부상자는 현재까지 1명으로 확인됐으며 부상자 A씨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만 당했다. 이 작업자는 39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인 아파트 건물 33층에서 단열 시공 작업을 동료와 함께 하던 중이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위층부터 건물 외벽이 뜯겨 무너져 내리더니, 자신도 무너진 구조물에 휩쓸려 29층까지 추락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진다.그러나 A씨는 극적으로 골절 등 큰 부상은 피하고, 무너져 내리는 구조물에 부딪혀 경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와 함께 같은 층에서 일하던 작업자는 붕괴사고 발생 시점 반대편에 가 있어 화를 면했다고 A씨는 말했다. 해당 현장에서는 현재까지 6명의 추가 작업자가 더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휴대전화 위치가 건설 현장 주변에서 잡혔지만, 이들은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아 구조 당국이 이들의 안전 확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시공사 등과 함께 현장 전체 작업자 394명(22개 업체)의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이들 6명은 건설 현장 주변에서 휴대전화 위치가 잡혔으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들은 외벽과 구조물이 붕괴한 동의 28∼31층에서 창호 공사 등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는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23∼34층 양쪽 외벽 등이 붕괴하면서 발생했다.“굉음과 함께 아파트 한쪽 귀퉁이 구조물 한꺼번에 뜯기듯 무너져 내려” 이날 사고는 23~34층에 걸쳐 고층에서 외벽 등 콘크리트 구조물이 지상으로 추락하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목격자들이 찍은 영상을 보면 붕괴 규모가 상당히 컸음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산이 무너지는 듯한 굉음과 함께 엄청난 분진을 내며 아파트 한쪽 귀퉁이 콘크리트 구조물이 위에서 아래로 뜯겨 나가듯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다. 현장을 영상으로 찍은 목격자는 “아…”라는 놀란 탄식만 내뱉거나, “아이고 어떻게”라고 발을 동동 구를 뿐이었다. 사고를 바로 옆에서 겪은 주민들은 순식간에 지옥을 경험했다.땅이 흔들리는 진동과 함께 건물이 무너지는 굉음을 듣고 이웃 건물에서 뛰쳐나온 상가 주인은 직원들과 함께 먼지를 뚫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혼비백산 현장에서 도망가기 바빴다고 전했다. 일부 상가에는 지상으로 떨어진 콘크리트 파편이 내부로 튀어 들어오기도 했다. 다른 장소에서 찍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아찔한 장면이 담기기도 했다. 검은색 옷을 입은 행인이 아파트 건설 현장 옆을 지나다 갑자기 무슨 낌새라도 느낀 듯 헐레벌떡 현장에서 이탈했다. 행인이 현장에서 벗어난 직후 옆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는 마치 폭탄이 떨어진 듯 붉은 화염이 치솟고, 회색 분진이 주변을 덮쳤다. 바로 옆 상가와 아파트 단지 거주민 100여명도 혹시 모를 추가 붕괴 우려에 모두 대피한 상태다.주민들 “공기 당기려…예견된 사고였다”“콘크리트 안 마르고 악천후 공사강행” 이웃 건물 주민들은 “예견된 사고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주차된 차량에 고층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돌이 떨어지고, 합판이 추락하는 등 안전상에 문제가 엿보였는데도 시공사 측은 물론 관할 지방자치단체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공사를 무리하게 서두르며 일요일에도 공사를 하는 등 공기를 단축하려는 기미가 역력했다고 전했다. 특히 콘크리트가 굳지 않았고, 비가 오고 눈이 오는 악천후에도 계속 공사를 이어간 현장을 수시로 봤다는 목격담도 나왔다.바로 옆 상가 지하는 1년여 년 전 이 공사 현장 탓에 침수 피해를 보기도 했으나 별다른 대책이 없었다는 불만도 내놓았다. 이웃 건물 상인 B씨는 “저희가 이 공사 현장에 관한 민원을 제기한 지가 3년이 다 됐고, 관련 서류만 산더미다”면서 “분진, 소음 등 여러 민원을 제기하고 안전사고 우려를 제기했음에도 이러한 사고가 결국 발생하게 됐다”고 관할 공무원들을 질타했다. 당국은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거푸집(갱폼·Gangform)이 무너지고 타워크레인 지지대(월타이·Wall Tie)가 손상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강풍이 분 가운데 타워크레인 지지대과 거푸집 등이 풍압을 견디지 못했거나 하부에 타설해놓은 콘크리트의 강도가 충분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콘크리트가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열풍 작업 등으로 강하게 굳히는 양생 작업을 하는데 공사 기간 단축 등을 위해 충분히 굳히지 않으면 강도가 떨어진다.전기·수도 끊긴 190세대 긴급대피“타워크레인 붕괴 우려 등 수색 중단” 사고 직후 전기·수돗물 공급이 끊기고 추가 사고 우려가 있는 인근 주상복합 입주민 109세대, 상가 주민 90여세대가 대피했다. 사고가 난 화정현대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39층 총 7개 동 847세대 규모로 화정동 23∼27번지 일원에 신축하고 있다. 이 현장의 시공사는 지난해 6월 재개발을 위한 철거 작업 중 건물 붕괴 참사가 일어난 학동4구역 시공사인 HDC 현대산업개발이다. 참사는 하도급 업체의 건물 철거 과정에서 발생했지만, 검찰이 시공사도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부실 철거와 공사 계약 비리에 관여했다고 보고 함께 기소해 관련자들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4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붕괴하거나 외벽 잔재물이 추가로 낙하할 위험이 있어 실종자 수색을 중단했다. 당국은 오는 12일 오전 안전점검을 한 뒤 구조 인력 투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호익 광주 서부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이날 광주 서구 화정동 사고 현장에서 열린 2차 브리핑에서 “현재 14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붕괴할 위험이 있어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주변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수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조 과장은 “대피 반경은 140m 정도다. 현장 안전 점검 회의 결과 내일 안전진단을 한 후 적절한 조처를 하고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벽 잔재물이 추가로 낙하할 위험도 있어 주변 통제 조치를 하기로 했다.
  • [속보] “아프지 말고…”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부친 유서 남겨

    회사 자금 188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의 아버지가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11일 오후 5시쯤 파주시 동패동의 한 공터 내 차량 안에서 숨져있는 이씨의 아버지 A(69)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쯤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긴 채 연락이 끊겼다는 A씨 가족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실종 당시 A씨가 차를 몰고 나간 것으로 보고 차량 이동 동선과 주변 폐쇄회로(CC)TV로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있었다. A씨의 휴대전화 유심은 경찰에 압수된 상태로 휴대전화를 이용한 위치추척이 불가능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순찰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A씨는 가족들에게 편지형식으로 쓴 유서에서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행복해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10분부터 이날 오전 0시 30분까지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이씨의 아버지 A씨와 배우자, 여동생의 주거지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A씨집에서 1㎏짜리 금괴 254개를 발견해 압수했다.
  • ‘北피격 공무원‘ 유족이 낸 대통령기록물 지정금지 가처분 각하

    ‘北피격 공무원‘ 유족이 낸 대통령기록물 지정금지 가처분 각하

    북한군에게 피살돼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유족이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사망 경위 관련 자료를 퇴임 전 공개하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강우찬)는 11일 피살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가 각각 문 대통령과 국가안보실장을 상대로 낸 대통령기록물 지정금지와 정보공개 열람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각하는 소송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본안 판단에 넘기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재판부는 “대통령기록물 지정 처분이 아직 현실화하지 않아 본안소송도 제기될 수 없는 현 시점에서 예방적 집행정지 신청이 허용될 수는 없다”며 “이 사건 신청은 행정소송법이 허용하지 않는 형태라서 부적법하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9일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 사건 관련 정보가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되면 정보공개 청구 소송에서 승소하더라도 권리구제를 받을 수 없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씨는 정부를 상대로 정보공개 청구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일부 승소했지만 정부가 항소하면서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1심 재판부는 지난달 정부가 공개를 거부한 정보 중 국가안보실이 피격 당시 국방부·해경·해수부로부터 받은 보고 등 자료를 열람 방식으로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는 2020년 9월 21일 서해 소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어업지도를 하다가 실종돼 이튿날 북한군에 의해 피격됐다.
  • 1430억 횡령 오스템 직원, 금괴 은닉 아버지 등 일가족 입건

    1430억 횡령 오스템 직원, 금괴 은닉 아버지 등 일가족 입건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회삿돈을 빼돌린 직원 이모씨의 아버지도 입건해 공모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부친의 집에서는 이씨가 횡령한 돈으로 사들인 뒤 은닉한 금괴가 나왔다. 이씨 아내와 처제는 이미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돼 소환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전날 경기도 파주에 있는 이씨 아버지의 주거지를 4시간 넘게 압수수색해 1kg짜리 금괴 254개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수익을 감추는 것도 횡령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며 “전체적인 범행 가담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 아버지는 압수수색 당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그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기로 한 상황이었지만, 오전 7시쯤 유서를 남기고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경찰이 행방을 수색 중이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1일 미수 거래 형태로 1430억원 상당의 동진쎄미켐 주식 391만 7431주를 사들였다. 향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대량 매매에 나섰으나, 기대와 달리 결제일까지 계속 하락하자 대금 갚는 데 쓰기 위해 회삿돈을 횡령한 것으로 추정된다. 횡령금 중 일부는 금괴를 구입하고, 나머지는 75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아내와 처제 명의로 매입하는 데 썼다. 또 잠적 전에는 소유하고 있던 상가건물을 아내와 처제 부부에게 한 채씩 증여하기도 했다. 앞서 이씨가 숨어있다가 체포됐던 건물의 소유주가 바로 이씨 아내다. 이들 가족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거나 답변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 측도 전날 이씨의 235억원 추가 횡령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씨 아내, 여동생, 처제 부부 등을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부친 유서 남기고 실종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부친 유서 남기고 실종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의 아버지(69)가 실종돼 경찰이 수색 중이다.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 이씨의 아버지가 유서를 남기고 행방이 묘연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접수해 주거지 등 주변 CCTV와 차량 동선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의 아버지는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당해 휴대전화 추적은 불가능한 상태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10분부터 이날 0시 30분까지 파주에 있는 이씨의 아버지, 아내, 여동생 주거지 3곳을 압수수색해 아버지의 주거지에서 1kg짜리 금괴 254개를 압수했다. 경찰은 직원 이씨의 아버지(69)를 정식 입건해 범행 공모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이씨의 아버지와 아내, 처제 등 3명을 형사 입건해 범행 공모 여부, 범죄수익 은닉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수익을 감추는 것도 횡령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며 “전체적인 범행 가담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 경기도 파주에 있는 이씨 아버지의 주거지를 4시간 넘게 압수수색해 1kg짜리 금괴 254개를 확보했다. 이씨 아버지는 압수수색 당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거액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아버지 실종

    거액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아버지 실종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의 아버지(69)가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1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차은 이날 오전 7시쯤 이씨의 아버지가 유서를 남기고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접수 후 주거지 등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동선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10분부터 이날 0시 30분까지 파주에 있는 이씨의 아버지,아내,여동생 주거지 3곳을 압수수색해 아버지의 주거지에서 1kg짜리 금괴 254개를 압수했다. 이씨의 아버지는 현재까지 형사 입건 상태는 아니지만,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당해 휴대전화 추적은 불가능한 상태로 알려졌다.
  • “백신 맞는다고? 절대 안돼” 친자식 유괴한 엄마, 처벌은?

    “백신 맞는다고? 절대 안돼” 친자식 유괴한 엄마, 처벌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결사 반대하며 친자식을 유괴한 친모가 처벌을 받을 위기에 놓였다.스페인 헤레스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이다. 14살과 12살 된 아들을 둔 크리스티나 코파노(46)는 지난해 9월 돌연 자식들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 이혼 후 따로 살고 있는 그는 아이들의 친아빠를 방문, 자녀들을 데리고 나간 후 연락이 끊겼다. 아이들의 친아빠는 뒤늦게 지난해 12월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다. 그는 "찾고 찾다 행방을 알 수 없어 경찰에 실종신고를 낸 건 지난해 12월 16일이었지만 아이들과 연락이 두절된 건 이미 9월부터였다"고 말했다. 신고를 접수한 스페인 경찰은 수사에 착수, 대대적인 수색을 전개했지만 아이들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다. 사건에는 유괴라는 제목이 붙었다. 사건이 일단락 된 건 실종이 발생한 지 2달 만에 친모가 법원에 출두하면서다. 코파노는 지난 5일(현지시간) 두 자녀와 함께 법원에 출두했다. 자녀의 신병을 넘긴 코파노는 "아이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고 하기에 이를 피하기 위해 잠시 피신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법원에서 긴급체포된 코파노는 이튿날 석방됐지만 사법부는 그에게 자녀들과의 접촉을 금지했다. 300m 접근 금지령을 내렸고, 어떤 방식으로든 자녀들과 연락을 취해선 안 된다는 조건도 붙였다. 스페인 형법에 따르면 특별한 이유 없이 친자식을 '유괴'한 경우 징역 2~4년 선고가 가능하다. 4~10년 친권 행사가 금지될 수 있다. 기소를 앞둔 코파노는 그러나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위중한 백신 부작용에서 자녀들을 보호하려고 한 것도 죄가 될 수 있는가"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의 변호인 역시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그는 "코파노가 자녀들을 데리고 잠적한 데는 (백신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였다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며 "그는 어떠한 죄도 짓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부는 이혼 후 친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고 있다. 아이들을 맡아 양육한 건 아빠였다. 그는 "전 부인이 아이들을 유괴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며 "미성년자의 백신 접종은 보건당국이 권장하고 있는 게 아닌가. 백신 부작용을 걱정해 벌인 일이라는 주장에도 공감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속보] ‘2215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父 실종

    [속보] ‘2215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父 실종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의 아버지(69)가 실종돼 경찰이 수색 중이다.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 이씨의 아버지가 유서를 남기고 행방이 묘연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접수해 주거지 등 주변 CCTV와 차량 동선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10분부터 이날 0시 30분까지 파주에 있는 이씨의 아버지, 아내, 여동생 주거지 3곳을 압수수색해 아버지의 주거지에서 1kg짜리 금괴 254개를 압수했다. 이씨의 아버지는 현재까지 형사 입건 상태는 아니지만,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당해 휴대전화 추적은 불가능한 상태로 알려졌다.
  • 애국심과 쇼맨십 사이 줄타기…구설·비난 마다않는 해외CEO

    애국심과 쇼맨십 사이 줄타기…구설·비난 마다않는 해외CEO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을 두고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1995년 “한국 정치는 4류” 발언 이후 27년 만의 ‘기업인 정치 성토’라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타 경영인들의 소신 발언이 다소 낯설지만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서구세계에서는 자연스런 현상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다만 이들이 ‘애국심과 쇼맨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한다’는 지적도 많다. 10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조 바이든 대통령 때리기’가 점입가경이다. 지난해 8월 바이든 대통령이 전기차 제조업체 대표를 초청한 행사에 무노조 경영을 고수하는 테슬라를 배제하고 “노조가 있는 업체가 만든 전기차에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선언한 뒤로 공개적인 저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당시 머스크는 “바이든 행정부는 (기업에) 우호적이지 않다. 이 정부는 노조가 통제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꼬집었다. 2016년 11월 대선 당시 실리콘밸리의 거물들은 약속이나 한 것처럼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맹비난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트럼프의 존재 자체가 ‘끔찍한 악몽’이다. 로켓에 묶어 날려버리겠다”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옛 페이스북) 창업자도 트럼프의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그와 설전을 벌였다. 영국의 괴짜 거부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은 2018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피살 의혹을 두고 사우디 정부를 강하게 몰아붙여 갈등을 빚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카슈끄지 실종 및 피살 의혹이 사실이라면 서방의 누구라도 사우디와의 사업을 접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일본에서는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의 창업자 야나이 다다시 회장이 대표적인 ‘재계 스피커’로 통한다. 오래전부터 “이대로 가면 일본은 망한다”라고 성토하며 집권 자민당에 개혁을 촉구해 왔다. 지난달 말 야나이 회장은 미중 갈등 상황의 본질을 묻는 니혼게이자이 기자의 질문에 “과거 일본도 지금의 중국처럼 미국에 당한 적이 있다. 그때 미국은 일제차를 망치로 부수고 도요타자동차를 죄인 취급해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시켰다”며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제 패권을 지키려는) 미국의 숨겨진 속내를 알아차려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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