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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 때 산화 미군 유해 70년 만에 가족품으로

    6·25 때 산화 미군 유해 70년 만에 가족품으로

    70여년 전 한국을 지키다가 산화한 미군의 유해가 바다를 건너 고국의 가족에게 돌아간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22일 서울 동작구 국유단에서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미군 전사자 유해 봉송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 앞서 이근원 국유단장과 캘리 매케이그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국장이 각각 미군 전사자 유해 인계·인수서에 서명했다.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추모사, 조총 및 묵념, 전사자에 대한 경례 순으로 진행됐다. 유엔기로 관포돼 인도된 유해는 미8군 영안소로 봉송됐다. 이후 미 DPAA로 옮겨져 신원 확증과 유가족 통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해의 소속과 이름 등 구체적인 신원은 유가족에게 인도되는 시점에 공개된다. 이번에 미군 전사자로 확인된 유해는 국유단과 미 DPAA가 지난해 10월쯤 6·25전쟁 전투기록과 발굴 정황을 토대로 법인류학적 분석과 유전자 분석을 거쳐 공동으로 정밀 감식했다. 한미는 2008년 유해 발굴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본격적으로 공동조사·발굴·감식을 추진해 왔다. 한국은 2000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26구의 미군 전사자 유해를 봉송했고 미국으로부터 307구의 한국군 전사자 유해를 봉환받았다. 신 차관은 “70여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미군을 비롯한 우방국 젊은이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직 유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우방국 전사자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브라질 하루 600㎜ 폭우… 산사태로 84명 사망·실종

    브라질 하루 600㎜ 폭우… 산사태로 84명 사망·실종

    지난 19일 브라질 상파울루주에 약 24시간 동안 600㎜ 안팎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21일 군인과 소방관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내린 집중호우로 최소 46명이 숨지고 38명이 실종됐다. 상세바스티앙 EPA 연합뉴스
  • 꿀벌 집단 실종 진범은 ‘방제제’

    꿀벌 집단 실종 진범은 ‘방제제’

    정부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꿀벌 실종 사태의 원인으로 기후변화 문제가 아닌 방제제에 내성을 가진 꿀벌 해충 ‘응애’를 지목했다. 정부는 대대적인 응애 방제를 통해 응애 확산을 막는 한편 꿀벌 폐사로 피해를 본 농가에 입식비와 사료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봉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공익직불금 대상으로 포함시켜 달라는 양봉업계의 요구에는 다음달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꿀벌 피해 농가의 조기 회복을 지원하고 피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이런 내용이 담긴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꿀벌 사육 봉군 수는 약 247만 봉군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8.2% 줄었다. 이는 월동 전인 지난해 9∼11월 40만~50만 봉군에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봉군은 여왕벌이 있는 벌통을 의미한다. 농식품부는 양봉농가에서 오랜 기간 ‘플루발리네이트’ 성분의 방제제를 널리 사용하면서 이 성분에 내성을 가진 응애가 확산해 꿀벌 폐사를 일으켰다고 판단했다. 진드기의 일종인 응애는 꿀벌 전염병인 꿀벌응애감염증을 일으키는 해충이다. 농식품부는 꿀벌 폐사의 책임이 농가에도 있음을 분명히 했다. 농가가 방제 적기인 7월에 꿀, 로열젤리, 프로폴리스 등 양봉산물 생산을 위해 방제 조치를 충분히 하지 않고 응애가 이미 확산한 뒤 방제제를 과다하게 사용해 꿀벌의 면역력을 낮춰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일각에서 피해 원인으로 추정하는 기후변화는 이번 꿀벌 피해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정부 “꿀벌 실종, 기후 변화 아닌 방제제 내성 생긴 ‘응애’ 때문”

    정부 “꿀벌 실종, 기후 변화 아닌 방제제 내성 생긴 ‘응애’ 때문”

    작년 12월 봉군 전년비 8.2% 감소진드기 일종 꿀벌 해충 ‘응애’ 지목 적기 방제 안한 농가도 책임 부여“기후 변화 직접 연관성 입증 안돼”양봉업계 공익직불금 도입 요구에는“3월 연구용역 결과 보고 판단” 유보 정부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꿀벌 실종 사태의 원인으로 기후 변화 문제가 아니라 방제제에 내성을 가진 꿀벌 해충 ‘응애’를 공식적으로 지목했다. 정부는 대대적인 응애 방제를 통해 응애 확산을 막는 한편 꿀벌 폐사로 피해를 본 농가들에게 입식비와 사료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봉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공익직불금 대상으로 포함시켜달라는 양봉업계 요구에는 다음 달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유보 입장을 밝혔다. 농식품부 “응애, 가장 직접적 원인”“양봉 농가 적기에 방제 안하고과다 방제제로 방제 효과 하락”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꿀벌 피해 농가의 조기 회복을 지원하고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이런 내용이 담긴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꿀벌 사육 봉군 수는 약 247만 봉군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8.2% 줄었다. 이는 월동 전인 지난해 9∼11월 40만~50만 봉군에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봉군은 여왕벌이 있는 벌통을 의미한다. 농식품부는 양봉농가에서 오랜 기간 ‘플루발리네이트’ 성분의 방제제를 널리 사용하면서 이 성분에 내성을 가진 응애가 확산해 꿀벌 폐사를 일으켰다고 판단했다. 진드기의 일종인 응애는 꿀벌 전염병인 꿀벌응애감염증을 일으키는 해충이다. 응애는 꿀벌의 애벌레나 등에 기생하면서 영양분을 먹으며 산다.농식품부는 꿀벌 폐사의 책임이 일정 부분 농가에도 있음을 분명히 했다. 농가들이 방제 적기인 7월에 꿀, 로열젤리, 프로폴리스 등 양봉산물 생산을 위해 방제 조치를 충분히 하지 않고 응애가 이미 확산한 뒤 방제제를 과다하게 사용해 꿀벌 면역력을 낮춰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브리핑에서 “일각에서 피해 원인으로 추정하는 기후 변화는 이번 꿀벌 피해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기후 변화가 문제였다면 모든 농가에 비슷한 피해가 발생해야 하지만 지난해 4~8월 농가를 추적 조사해보니 관리를 잘한 농가들에는 거의 피해가 없었다는 것이다. “기후 변화? 관리 잘한 농가 피해 없어” 김 국장은 “꿀벌 피해 발생은 방제제에 내성을 가진 응애가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며 농가에서 방제 적기에 방제 조치를 하지 않고 방제제 과다 사용 등 방제제 사용법을 준수하지 않은 것이 방제 효과를 떨어뜨렸다”고 분석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꿀벌 폐사가 전년보다는 상대적으로 양호하며 나비, 야생벌 등의 화분매개 비중이 커 자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으로 양봉 산업 기반 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다.월동 피해에도 꿀 생산 전년비 43%↑양봉 사육 밀도 세계 최고…일본의 34배 실제 월동 피해가 컸던 지난해에도 봉군수가 회복해 꿀 생산량이 전년(1만 6000t)보다 43%, 평시(2만t)보다 15% 증가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월동이 끝나면 1만 2000마리였던 꿀벌이 한 달 만에 5만 마리로 증가한다”면서 “아카시아 나무 등 벌들이 꿀을 딸 수 있는 밀원에 비해 벌통 수가 너무 많고 양봉 사육 밀도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양봉 사육밀도는 ㎢당 21.8봉군으로 일본(0.64봉군)의 34배, 미국(0.27봉군)의 80배 수준이다. 국내 사육봉군 수는 2000년 124만 봉군에서 2010년 170만 봉군, 2021년 269만 봉군으로 늘어났다. 일본은 지난해 24만 2000봉군, 캐나다는 2021년 81만 봉군을 사육해 국내보다 크게 적다.6~10월 응애 집중 방제기간최대 1000만원 경영자금 지원사료비·입식비 지원…말벌 퇴치에 6억 올해 꿀벌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해 6∼10월을 ‘집중 방제기간’으로 운영하고 응해 저항성 품종과 친환경 꿀벌 응애 구제약품을 개발하는 등 응애 방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3만여 농가에 방제약품을 신속히 공급하고 최대 1000만원의 농축산경영자금(이율 2.5%)을 지원한다. 사육 봉군의 절반 이상을 잃는 등 피해가 큰 농가를 위해 4월말까지 벌통을 조기 지급하고 농가의 양봉사 현대화와 질병 저항성이 우수한 여왕벌 보급, 보온력이 우수한 이피피(EPP) 벌통 지원도 검토한다. 농촌진흥청은 온도와 습도 관리로 꿀벌 활동량이 1.6배 많고 생존 기간은 65%로 늘린 화분매개용 스마트벌통을 개발해 올해 8개 시·군에 200여개 벌통을 시범 보급할 계획이다. 격월로 실시하던 병해충 예찰도 격주로 당기로 조사 표본도 지난해 99개 농가에서 올해 1200개 농가로 확대했다. 다만 방제에 소홀한 농가에는 정책자금 지원대상 선정 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꿀벌을 물어죽이는 말벌에 대해서도 6억원을 투입해 퇴치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양봉업계의 공익직불금 도입 요구에는 “양봉산업의 공익적 가치과 직불금 운영 방식,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3월에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전문가와 추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 6·25 때 산화 미군 유해, 70년 만에 가족품으로

    6·25 때 산화 미군 유해, 70년 만에 가족품으로

    70여년 전 한국을 지키다가 산화한 미군의 유해가 바다를 건너 고국의 가족에게 돌아간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22일 서울 동작구 국유단에서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미군 전사자 유해 봉송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 앞서 이근원 국유단장과 캘리 맥케이그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국장이 각각 미군 전사자 유해 인계·인수서에 서명했다.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추모사, 조총 및 묵념, 전사자에 대한 경례 순으로 진행됐다. 유엔기로 관포돼 인도된 유해는 미8군 영안소로 봉송됐다. 이후 미 DPAA로 옮겨져 신원 확증과 유가족 통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해의 소속과 이름 등 구체적 신원은 유가족에게 인도되는 시점에 공개된다. 이번에 미군 전사자로 확인된 유해는 국유단과 미 DPAA가 지난해 10월쯤 6·25전쟁 전투기록과 발굴 정황을 토대로 법인류학적 분석과 유전자 분석을 거쳐 공동으로 정밀 감식했다.한미는 2008년 유해 발굴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본격적으로 공동조사·발굴·감식을 추진해왔다. 한국은 2000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26구의 미군 전사자 유해를 봉송했고 미국으로부터 307구의 한국군 전사자 유해를 봉환받았다. 신 차관은 “70여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미군을 비롯한 우방국 젊은이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직 유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우방국 전사자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멕시코서 대규모 암매장지 발견, 시신 31구 발굴…하루 실종자만 300명

    멕시코서 대규모 암매장지 발견, 시신 31구 발굴…하루 실종자만 300명

    멕시코에서 대규모 암매장지가 발견됐다. 무더기로 시신이 암매장된 곳은 잔인하기로 악명 높은 범죄카르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이다. 경찰은 “아직까지 확실한 증거를 찾은 건 아니지만 암매장을 당한 사람들의 수를 볼 때 어떤 식으로든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과 관련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암매장지는 멕시코 할리스코주(州) 틀라호물코라는 지역이다. 최근 우연히 발견된 암매장지에선 지금까지 시신 31구가 발견됐다. 일부 언론은 “암매장지에서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보도해 피해자가 늘어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시신이 계속 발굴되고 있지만 당장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는 14구에 불과했다. 검찰은 “입고 있는 옷이나 소지품 등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시신이 절반 이상이라 유전자(DNA) 검사 등을 하려면 시신을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암매장된 시신 중에는 실종자로 등록된 사람이 상당수에 달할지 모른다. 지난해 멕시코에선 전례 없는 실종자 기록이 나왔다. 지난해 멕시코에선 10만 9516명이 실종돼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매달 평균 9126명, 하루 304명, 1시간마다 12.7명꼴로 실종자가 발생한 셈이다. 할리스코는 멕시코에서 실종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주민들은 불안에 떨지만 당국은 마땅한 묘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엔리케 알파로 주지사는 “가출했던 사람이 나중에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며 실종사건의 대부분이 범죄와 연루돼 있다고 본다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사회에선 주지사와 당국이 애써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할리스코에서 발생하는 실종이 범죄와 연관돼 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넘치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할리스코에선 암매장지 27군데에서 시신 544구가 발굴됐다. 이에 대한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68년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지난해에도 할리스코에선 암매장지 41곳이 발견됐고 시신 301구가 발굴됐다. 시민활동가 하비에르는 “현실을 외면하면 대책 마련은 요원하다”며 “특히 멕시코에서 가장 악랄한 범죄카르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이 주인 행세를 하는 곳에서 실종과 범죄는 무관하다고 한다면 공감을 얻기 힘들다고 말했다. 
  • “신발 신으면 더 위험”…붕대 감은 ‘네발의 영웅’ 맨발 이유 있었다

    “신발 신으면 더 위험”…붕대 감은 ‘네발의 영웅’ 맨발 이유 있었다

    최악의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서 구조활동을 펼친 한국 긴급구호대 1진이 지난 18일 복귀했다. 피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 중 한 곳인 안타키아 지역에서 구조활동 펼친 한국 구호대는 총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고 19구 시신을 수습했다. 지난 18일 오전 7시 구호대장을 맡았던 원도연 개발협력국장을 비롯한 총 118명의 구호대 1진이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복귀했다. ‘붕대 투혼’으로 많은 이들의 걱정을 자아냈던 한국 구조견 토백이를 포함한 구조견 4마리(토리, 토백, 티나, 해태)도 대원들과 함께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왔다. ● 붕대 감은 韓토백이…신발 안 신은 이유는 사람과 비교해 최소 1만배 이상의 후각 능력과 50배 이상의 청각 능력을 갖춘 구조견은 재난 현장에서 실종자 위치 탐색이나 시신 발견 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중장비를 사용하면 잔해가 무너져 생존자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데, 이럴 때 구조견들이 투입된다. 구조견들은 사람의 냄새를 맡고 냄새가 강한 곳에서 짖거나 긁도록 훈련을 받는다. 잔해를 전부 들춰낼 수 없을 때 구조견은 넓은 지역을 커버해 수색과 구조작업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날카로운 철근과 부서진 벽돌로 가득한 현장은 구조견에게도 위험하다. 실제로 토백이, 토리, 해태 등 3마리가 유리와 부러진 철근 탓에 발을 다쳤다.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 하베르는 ‘한국 구조견 3마리, 발에 붕대를 감고 작업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위험천만한 재난 현장을 이리저리 뛰어다닌 탓에 구조견들의 발이 성할 날이 없었다”고 구조견의 활약상을 조명하기도 했다. 특히 토백이가 발에 붕대를 감은 모습이 공개되자, 기사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구조견에게 신발을 신겨달라는 요청이 쏟아졌다.이와 관련해 토백이 핸들러 김철현 소방위는 21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구조견에게 발바닥은 아주 중요한 감각기관이고 예민하다”면서 “신발을 신으면 균형감이 무너지고 바닥에 대한 느낌이 없어지기 때문에 무뎌진 감각으로 추락이라든가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소방위는 “저희도 구조견이 안전할 수 있다면 보호 장비를 착용해서 적극 사용하고 싶다”면서도 “저희뿐만 아니고 전 세계 어떤 구조견도 신발을 신거나 보호구를 착용하고 수색을 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김 소방위와 토백이는 3년간 함께 호흡을 맞추며 국내에서만 7명의 사람을 구조해냈다. 올해 6살인 토백이는 앞으로 얼마나 더 구조견으로 활약할 수 있을까. 김 소방위는 “보통 구조견이 9살 전후로 은퇴를 한다”면서 “지금 토백이는 한 2년 정도 더 활동하고 은퇴를 했으면 하는 제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 사라진 ‘인수합병의 왕’… 그의 운명이 中 인터넷기업 정책 방향타

    사라진 ‘인수합병의 왕’… 그의 운명이 中 인터넷기업 정책 방향타

    중국 인터넷 기업의 합병과 미국 주식시장 상장을 이끌었던 투자업계의 거물 바오판(왼쪽·53) 화싱자본(차이나 르네상스) 창업자가 돌연 사라지면서 각종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인수합병의 왕’으로 불리는 바오 총재의 ‘실종’이 인터넷 기업에 대한 공산당 정책 방향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20일 보도했다. 바오 총재의 실종은 중국 당국이 방역정책을 ‘제로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인터넷 기업에 대한 규제도 완화하는 단계에서 벌어졌다. 화싱자본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 최대 50%까지 떨어졌다가 이날 소폭 반등했다.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을 이끌며 ‘국부유출’을 뒷받침한 바오 총재가 특히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폐지 과정에서 당국에 밉보였다는 얘기가 유력하게 나온다. 최근 2년간 중국 정부는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차량 공유 업체 디디추싱,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텐센트 등 특히 미국 시장에 상장한 인터넷 기업을 강도 높게 탄압했다. 당국의 만류에도 뉴욕증시 상장을 강행했던 디디추싱은 안보 심사를 받고 1년 만에 상장폐지를 결정하며 미국 시장에서 후퇴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 시작된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양국 갈등이 고조되자 미 증시에 기업을 공개한 중국 기업이 반부패 캠페인의 표적이 된 것이다. 공개적으로 중국 금융당국을 비판했던 마윈(오른쪽) 알리바바 창업자는 직을 내려놓고 해외를 떠도는 신세가 됐고, 바오 총재 역시 마윈과 비슷한 운명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바오 총재는 지난해 12월 초 한 시상식장에서 목격된 이후 연락이 끊겼다. 그러자 지난 16일 화싱자본은 바오 총재의 부재와 그룹사 사업의 연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홍콩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상하이 출신으로 푸단대를 졸업한 바오 총재는 모건스탠리와 크레디트 스위스에서 7년 동안 일하며 월스트리트 투자 은행 업무를 익혔다. 당시 쌓은 인맥과 경험을 바탕으로 텐센트, 알리바바, 디디추싱 등을 고객사로 영입해 굵직한 기업공개와 인수합병을 줄줄이 성사시켰다. 세간에서는 음식배달 업체 메이투안과 식당 평점 업체인 디앤핑,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과 택배업체 콰이디의 합병은 바오 총재가 아니라면 해낼 수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 시트립과 취날의 합병에도 바오 총재가 2005년 세운 화싱자본이 참여했다. 시진핑 주석이 2013년 집권 후 벌인 강력한 반부패 캠페인과 연관이 깊다는 분석도 나온다. 펑파이는 바오 총재의 실종이 구속된 측근인 충린 화싱증권 주석과 관련돼 있다고 짚었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 등은 화싱증권의 지배구조가 규정에 어긋나고, 불법적 선박 임대사업을 했다며 지난해 9월 충린을 구금했다. 갑자기 사라진 기업인은 대부분 중국 특유의 재판 없는 구금 제도하에서 6개월 내지 최대 2년 동안 감금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 그들은 어디로 갔나…중국 당국 밉보인 뒤 잇따라 실종된 기업인들

    그들은 어디로 갔나…중국 당국 밉보인 뒤 잇따라 실종된 기업인들

    중국 인터넷 기업의 합병과 미국 주식시장 상장을 이끌었던 투자업계의 거물 바오판(53) 화싱자본(차이나 르네상스) 창업자가 돌연 사라지면서 각종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인수 합병의 왕’으로 불리는 바오 총재의 ‘실종’이 인터넷 기업에 대한 중국 공산당 정책 방향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20일 보도했다. 바오 총재의 실종은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방역정책을 완화하면서 인터넷 기업에 대한 규제도 푸는 단계에서 벌어졌다. 화싱자본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 최대 50%까지 떨어졌다가 이날 소폭 반등했다.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을 이끌며 ‘국부유출’을 뒷받침한 바오 총재가 특히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폐지 과정에서 당국에 밉보였다는 얘기가 유력하게 나온다. 최근 2년간 중국 정부는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차량 공유 업체 디디추싱,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텐센트 등 특히 미국 시장에 상장한 인터넷 기업을 강도높게 탄압했다. 중국 당국의 만류에도 뉴욕증시 상장을 강행했던 디디추싱은 안보 심사를 받고 1년 만에 상장폐지를 결정해 미국 시장에서 후퇴했다.트럼프 행정부때 시작된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양국 갈등이 고조되자 미 증시에 기업을 공개한 중국 기업들이 반부패 캠페인의 표적이 된 것이다. 공개적으로 중국 금융당국을 비판했던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는 직을 내려놓고 해외를 떠도는 신세가 됐고, 바오 총재 역시 마윈과 비슷한 운명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바오 총재는 지난해 12월 초 한 시상식장에서 목격된 이후 연락이 끊겼다. 그러자 지난 16일 화싱자본은 바오 총재의 부재와 그룹사 사업과의 연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홍콩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상하이 출신으로 푸단대를 졸업한 바오 총재는 모건 스탠리와 크레디트 스위스에서 7년 동안 일하며 월스트리트 투자 은행 업무를 익혔다. 당시 쌓은 인맥과 경험을 바탕으로 텐센트, 알리바바, 디디추싱 등을 고객사로 영입해 굵직한 기업공개와 인수합병을 줄줄이 성사시켰다. 세간에서는 음식배달 업체 메이투안과 식당 평점 업체인 디앤핑,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과 택배업체 콰이디의 합병은 바오 총재가 아니라면 해낼 수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과 취날의 합병에도 바오 총재가 2005년 세운 화싱자본이 참여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015년 그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 중 한 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집권 후 벌인 강력한 반부패 캠페인과 연관이 깊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바오 총재의 실종이 구속된 측근인 충린 화싱증권 주석과 관련돼 있다고 짚었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 등은 화싱증권의 지배구조가 규정에 어긋나고, 불법적 선박 임대사업을 했다며 지난해 9월 충린을 구금했다. 갑자기 사라진 기업인들은 대부분 중국 특유의 재판없는 구금 제도 하에서 6개월 내지 최대 2년 동안 감금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 튀르키예·시리아 사망 4만 6000여명… 296시간 버틴 일가족 구조

    튀르키예·시리아 사망 4만 6000여명… 296시간 버틴 일가족 구조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 사망자가 18일(현지시간) 4만 6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강진 발생 13일째를 맞아 생존자 수색·구조 작업은 사실상 종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최소 4만 642명이 사망하고, 13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5700회 이상 이어진 여진으로 31만 3720명이 대피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인접국 시리아 북서부에선 정부와 반군 측으로부터 나오던 사망자 집계가 벌써 며칠째 5814명에서 멈춘 상태다.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유누스 세제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장은 “수색·구조 작업은 19일 저녁(한국시간 20일 새벽)에 대부분 끝난다”고 밝혔다. AFAD는 80여개국에서 온 11만 488명의 해외 구조인력을 포함해 26만 5000여명이 남동부 10개 주에서 구호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에서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은 26만 4000채로 집계됐다.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건물 붕괴 현장에서는 296시간 만에 40대 부부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구조되기도 했지만 12세 소년은 결국 탈수증으로 숨을 거뒀다. 실종됐던 가나 축구 국가대표 선수 크리스티안 아츠(31)는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왔다. 아츠의 시신은 거주지였던 안타키아의 고급 아파트 단지 잔해에서 발견돼 고국으로 송환 중이다. 아츠는 지난해 튀르키예 프로축구 하타이스포르로 이적하기에 앞서 2016 ~2021년 프리미어리그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다. 지진 발생 몇 시간 전에 프랑스 축구팀과 계약을 맺기 위해 이스탄불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었던 아츠는 비행기표도 사 둔 상태여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튀르키예 경찰은 이 아파트 단지 계약자를 부실 공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조·구호 환경이 열악한 시리아에서는 수일째 생존자 구조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구호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의 테러 공격까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시리아 국영 TV는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일요일인 19일 0시쯤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연속적인 폭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 공격으로 군인 1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15명이 다쳤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대지진 이후 처음이다. 지진 발생 이후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시리아 출신 난민 400만명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반시리아 정서로 더욱 고통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대부분 지진 발생 지역에서 살던 시리아 난민들은 텐트와 같은 구호용품을 받는 데도 차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 가나 출신 축구선수, 프랑스로 이적 직전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사망

    가나 출신 축구선수, 프랑스로 이적 직전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사망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 사망자가 18일(현지시간) 4만 6000여명을 넘어선 가운데 생존자 수색·구조 작업이 사실상 종료될 전망이다. 강진 발생 13일째인 이날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최소 4만 642명이 사망하고, 13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푸앗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5700회 이상 이어진 여진으로 31만 3720명이 대피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접국 시리아까지 전체 사망자 집계치는 계속 늘고 있다. 이날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유누스 세제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장은 “수색 구조작업은 19일 저녁(한국시간 20일 새벽)에 대부분 끝난다”고 밝혔다. AFAD는 세계 80개국 이상에서 온 11만 488명의 해외 구조인력을 포함해 26만 5000여명이 남동부 10개 주에서 구호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에서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은 26만 4000채로 집계됐다.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건물 붕괴 현장에서는 296시간 만에 40대 부부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구조됐지만 12세 소년은 결국 탈수증으로 숨을 거뒀다. 실종됐던 가나 축구 국가대표 선수 크리스티안 아츠(31)는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왔다. 아츠의 시신은 거주지였던 하타이 안타키아의 고급 아파트 단지 잔해에서 발견됐고, 고국으로 송환 중이다. 아츠는 지난해 튀르키예 프로축구 하타이스포르로 이적하기 전에는 프리미어리그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2016~2021년 뛰었다. 스카이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아츠는 지진 발생 몇 시간 뒤에 프랑스 축구팀과 계약을 맺기 위해 이스탄불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었으며 비행기표도 사둔 상태여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튀르키예 경찰은 이 아파트 단지 계약자를 부실 공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조·구호 환경이 열악한 시리아에서는 수일째 생존자 구조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구호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의 테러 공격까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시리아 국영TV는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일요일인 19일 새벽 0시쯤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연속적인 폭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 공격으로 군인 1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1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대지진 이후 처음 일어난 것이다. 지진 발생 이후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시리아 출신 난민 400만명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반시리아 정서로 더욱 고통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대부분 지진 발생 지역에서 살고 있던 시리아 난민들은 텐트와 같은 구호용품을 받는 것도 차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 ‘극적 구조’ 오보였다…튀르키예 공격수 숨진 채 발견

    ‘극적 구조’ 오보였다…튀르키예 공격수 숨진 채 발견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실종된 가나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31)가 결국 주검으로 발견됐다. 아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첼시에서 뛰었고 2012∼2019년 가나 국가대표로 A매치 65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부터 튀르키예 프로축구 하타이스포르에서 뛰게 됐다. 아추는 실종 전날 심파사와의 경기에서 득점하며 서서히 팀 적응을 마치고 있었다. 지난 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시리아를 강타한 진도 7.8 대지진 속에 충격적인 실종 소식을 전했고, 이튿날 빌딩 잔해에서 그의 목소리를 들은 이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으나 이내 오보로 알려졌다. 당시 여러 외신들은 “아츠가 9층 빌딩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른발에 부상을 입었고, 호흡 곤란을 겪었지만 현재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며 귀환 소식을 알렸지만 이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그의 아내 클리어 루피오는 BBC와 인터뷰에서 “아이들의 아빠가 아직 살아있음을 믿는다. 제발 (그를 구하기 위해) 더 많은 장비를 튀르키예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또 사실과 다른 보도에 “혼란스럽고 매우 충격적이었다”며 “아이들이 아빠가 여전히 실종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슬퍼했다. 그러면서 “나의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버지를 구출하기 위한 장비를 튀르키예에 보내달라. 잔해 더미 속에 있는 사람들을 꺼내기 위해선 장비가 시급하다. 장비 없이 깊은 곳에 들어갈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또 “이젠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흐느꼈다.실종 12일이 지난 18일 튀르키예 아스포르는 “아츠가 건물 잔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아츠의 시신은 건물 잔해 밑에서 발견됐고, 현재 그의 휴대폰 등 소지품이 발견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EPL) 구단과 팬들은 아츠를 추모하는 SNS 게시물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소속구단인 하타이스포르는 아츠의 사진과 함께 “우리는 당신을 잃게돼 가슴이 아픕니다. 건물 붕괴로 목숨을 잃은 우리 선수 크리스티안 아츠의 장레식이 고향인 가나에서 거행될 것입니다”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아츠. 당신에게 평화가 함께 하기를. 아름다운 사람. 우리의 슬픔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편히 쉬소서(Rest in Peace)’라는 글로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 긁히고 베이고 찢기며…생존자 찾아낸 ‘네 발의 영웅들’ [김유민의 노견일기]

    긁히고 베이고 찢기며…생존자 찾아낸 ‘네 발의 영웅들’ [김유민의 노견일기]

    튀르키예로 파견됐던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1진이 복귀했다. 극심한 추위, 불안한 치안 상황 등 현지 악조건을 뚫고 총 8명의 생존자를 구조하고 시신 18구를 수습하는 성과를 올렸다. 18일 오전 7시 구호대장을 맡았던 원도연 개발협력국장을 비롯한 총 118명의 구호대 1진이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복귀했다. 붕대를 감은 발로 참사 현장을 누벼 양국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토백이’ 포함 구조견 4마리(토리, 토백, 티나, 해태)도 대원들과 함께 복귀 신고에 임했다.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튀르키예 대사는 직접 공항으로 나가 구호대 1진을 맞이했다. 그는 구호대원들에게 “이번 지진 피해에 대한 한국의 지원을 튀르키예 국민들이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사람 살리는 고마운 구조견 사람과 비교해 최소 1만배 이상의 후각 능력과 50배 이상의 청각 능력을 갖춘 구조견은 재난 현장에서 실종자 위치 탐색이나 시신 발견 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중장비를 사용하면 잔해가 무너져 생존자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데, 이럴 때 구조견이 투입돼 사람의 냄새를 맡고 냄새가 강한 곳에서 짖거나 긁도록 훈련을 받는다. 토리와 토백이는 2016년생, 티나는 2017년생이다. 해태는 2019년생이다. 토백이와 티나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토리와 해태는 벨지안 말리노이즈다. 평균 국내 출동 건수가 130~140건에 달한다.다친 발로 끝까지 수색 업무 토리, 토백, 티나, 해태는 ‘네 발의 영웅’이었다. 긴 비행시간을 견디고 생존자를 찾기 위해 강진으로 붕괴된 건물과 위험한 잔해들 사이를 누비며, 긁히고 베이고 찢기며 상처를 입었다. 유리 파편과 부러진 철근으로 발이 다쳤지만 붕대를 감고 현장을 누볐다.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 하베르는 ‘한국 구조견 3마리, 발에 붕대를 감고 작업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위험천만한 재난 현장을 이리저리 뛰어다닌 탓에 구조견들의 발이 성할 날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신발은 오히려 구조견의 감각에 방해가 돼 위험할 수 있어 착용하지 않았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구조견들은 발에 붕대를 감은 채 계속해서 수색 작업을 이어갔다. 한국에 도착해서는 건강검진을 받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국내 사고 현장에 투입된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춘우 경북도의원, ‘제19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최우수상’ 수상

    이춘우 경북도의원, ‘제19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최우수상’ 수상

    경북도의회 이춘우 의원(영천·국민의힘,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아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제19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시상식’에서 ‘경북도 실종자 발생 예방 및 조기 발견 지원 조례’로 개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지방자치학회는 1988년 창립해 지방자치 및 지방분권을 위해서 꾸준히 학술적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2004년부터 자치입법의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지방자치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우수조례를 선정해 개인 및 단체 등에 시상하고 있다. 제19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는 전국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발의로 지난 2021년 9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 사이에 제·개정된 추천 조례 중 지방자치법 및 행정법 전공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우수조례 선정심사 특별위원회의 예비심사 및 본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에 개인부문 최우수조례에 선정된 이 의원 대표발의 ‘경북도 실종자 발생 예방 및 조기 발견 지원 조례’는 도내 실종자 발생 예방과 조속한 발견․복귀를 도모하고 실종자와 그 가정의 복지증진을 위해 제정됐다. 조례 주요 내용은 조례에서 정하는 실종자를 18세 미만 아동, 장애인(지적·자폐성·정신), 치매환자, 자살위험자로 정하고, 실종자 발생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연간 시행계획 수립과 주민지원 사업 등의 정책을 실시하도록 했고, 실종자 발생 예방을 위한 주민교육․홍보를 실시하고 수색에 필요한 물품이나 장비를 지원하며, 방범치안 민간단체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효율적으로 실종자를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드론과 같은 첨단 수색 장비를 활용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실종자를 찾고 이를 운용하는 민간단체와 협력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의원은 “경북은 노인인구의 증가로 가정이나 시설에서 보호하고 있는 치매환자가 길을 잃고 실종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을 발견하기 위해 지역 경찰이 주도적으로 찾고 있으나,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도움 없이는 대규모 수색활동은 어려운 실정이었다”라며 “조례를 통해 도내 실종자 발생 예방 및 조기 발견 지원 확대로 실종자 본인과 그 가족이 입는 신체적․정신적․경제적 피해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조례 제정이유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수시로 소통하며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 발전의 원동력과 혁신역량을 더욱 키워나가는 것은 물론 정부와 도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이끌어내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러 국방부 고위 관료 또 추락사…연이어 벌어지는 의문의 죽음

    러 국방부 고위 관료 또 추락사…연이어 벌어지는 의문의 죽음

    러시아의 국방부 고위 관료가 건물 16층 창문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마리나 얀키나(58)가 15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고층 건물에서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얀키나는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 조달과 관련된 핵심 인물이다. 과거 연방 국세청에서 근무한 그는 이후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한 밀접한 러시아 서부 군사지구로 옮겨와 국방부 재정 지원부서의 책임자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측 조사위원회와 국방부 관계자는 일단 얀키나가 건강 상의 문제로 자살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다만 일부 러시아 매체는 얀키나가 사망하기 직전 전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을 보내달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서구언론들이 그의 죽음에 주목하는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유력 인사들의 사망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앞서 지난 1월 해임된 블라디미르 마카로프(72) 장군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추정됐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예비군 동원에 밀접하게 관여해온 바딤 보이코(44) 해군 대령이 다수의 총상을 입고 사망했는데 이 역시 자살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비판적 목소리를 냈던 러시아 유력인사들도 줄줄이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러시아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의 파벨 안토프(65)는 지난해 12월 24일 인도 오디샤 주 라야가다의 한 호텔에서 추락사했다. 당시 안토프는 같은 당 동료 의원이자 절친한 사이인 블라디미르 비다노프(61)와 이 호텔에 머물렀으나 22일 비다노프가 먼저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알코올 과다 섭취로 인한 심장마비였다. 안토프는 러시아 육류·소시지 제품 생산 대기업의 설립자로 2019년 러시아에서 가장 소득이 많은 선출직 공직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그는 지난해 6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공습으로 민간인에게 부상을 입힌 것을 러시아의 테러’라고 밝히는 등 전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후 그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오해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또한 러시아 부동산 재벌 드미트리 젤레노프(50)는 지난해 12월 10일 프랑스 남부 리비에라 지방 도시 앙티브에서 추락사했다. 지난해 9월 21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항공대학 총장을 지낸 아나톨리 게라셴코(73)가 이 대학 건물 계단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같은 달 10일에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공사(KRDV)의 이반 페초린(39) 상무이사가 블라디보스토크 남부에서 보트를 타던 중 물에 빠져 실종됐고,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업체 루크오일의 라빌 마가노프(67) 이사회 의장도 그달 1일 모스크바의 한 병원 건물 6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 춘천 실종 초등생 데리고 있던 50대 ‘구속’…실종아동법 위반 혐의

    춘천 실종 초등생 데리고 있던 50대 ‘구속’…실종아동법 위반 혐의

    강원도 춘천에서 집을 나선 뒤 실종된 초등생을 데리고 있던 50대 남성이 17일 구속됐다. 춘천지법은 이날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 청구된 A(56)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피의자가 피의사실과 같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도주의 우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B(11)양에게 접근한 뒤 자신이 홀로 거주하는 충주시 한 창고 건물에서 경찰서에 신고하지 않은 채 지난 11일부터 닷새간 B양을 데리고 있던 혐의를 받는다. 실종아동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실종 아동을 경찰관서의 장에게 신고하지 않고 보호할 수 없으며, 이를 어길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미성년자 약취 또는 유인 혐의를 적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실관계는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B양은 지난 10일 늦은 오후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서울로 이동한 뒤 연락이 끊겼다. A양의 부모는 11일 오후 1시쯤 경찰에 A양이 ‘나가서 들어오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A양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잠실 롯데월드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며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어 14일 A양을 찾기위해 공개 수사하며 수색 작업을 벌였고, 같은 날 저녁 B양이 가족에게 자신이 충주지역에서 위험에 처해있음을 알리는 메시지를 보냈다. 경찰은 통신 정보 등을 토대로 지난 15일 오전 11시 30분께 창고 2층에서 B양을 발견했다.
  • 美 격추한 건 12달러짜리 동호회 풍선?…산으로 가는 풍선 사태

    美 격추한 건 12달러짜리 동호회 풍선?…산으로 가는 풍선 사태

    미국이 중국 정찰 풍선 사태 이후 격추한 미확인 비행체 중 하나가 실제로는 민간인 동호회가 날려 올린 풍선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북부 일리노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동호회인 북부일리노이보틀캡풍선단체(NIBBB)는 앞서 이 단체가 띄웠던 풍선 ‘K9YO’가 11일 오전 0시 48분 마지막으로 발견된 뒤 사라졌다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공교롭게도 미국이 캐나다 유콘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체를 격추한 날 ‘K9YO’ 풍선도 자취를 감춘 것이다. 위치정보시스템(GPS)를 통해 추적된 풍선의 마지막 위치는 미 알래스카주 무인도 하기마이스터섬 인근으로 파악됐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공군대령 엘리자베스 마티아스는 “해당 물체에 대해 NORAD에서 줄 수 있는 정보가 없다”며 “연방수사국(FBI)이 그 동호회와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NIBBB 측에 따르면 이들이 날리는 풍선은 일종의 수소 풍선으로 GPS 장치가 달렸다. 이런 풍선은 최고 4만7천피트(약 14㎞) 상공에서 비행이 가능한데, 미국이 격추한 비행체는 당시 유콘 상공 고도 4만피트에서 부유 중이었다. 다만 FBI는 폴리티코 질의에 즉각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같은 가설이 퍼지면서 일각에서는 통상 12달러(1만5000원) 짜리인 동호회 풍선을 격추하는 데 미 공군이 F-22 전투기를 동원해 약 40만 달러(5억2000만원)에 달하는 미사일을 쏜 셈인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미 국방부는 지난 10일 알래스카, 12일 미시간주 휴런호 상공에서도 미확인 비행체를 격추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중국은 4일 미국의 정찰 풍선 격추에 강력 반발하면서 풍선 사태를 놓고 잡음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 백악관 브리핑을 열어 “3개의 물체가 민간 기업이나 오락용, 연구기관, 기상 연구나 다른 과학 연구와 관련된 풍선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면서 “만약 어떤 물체가 미국 국민의 안전과 안보에 위협이 된다면 난 격추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얼음 지형과 외진 위치 등으로 인해 유콘 상공에서 격추된 비행체의 잔해를 회수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 알프스 빙하가 녹으면서 시신이…정체는 50년 전 英 실종자

    알프스 빙하가 녹으면서 시신이…정체는 50년 전 英 실종자

    지난해 알프스 빙하가 녹으면서 발견된 남성 시신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지난해 9월 5일 페닌 알프스에서 발견된 시신은 1974년 12월 실종된 32세 영국 국적의 탐험가라고 보도했다. 이름은 공개되지 않은 그는 1974년 스위스 발레주 그랑콩뱅에서 처음 실종신고 됐으며 그후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발레주 경찰은 16일 "해당 시신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역대 실종자 명단을 확인했으며 영국 경찰과 협력해 DNA 분석을 마쳤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들어 알프스에서 시신이 발견된 일이 잦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스위스 마터호른 북서쪽의 슈토키 빙하에서 시신이 발견됐는데 조사결과 1990년 실종신고된 27세 독일 산악인으로 확인됐다.지난해 8월에도 융프라우 인근 알레치 빙하에서 1968년 추락한 경비행기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2017년에는 지난 1942년 초원에서 소젖을 짜고 돌아오다 실종된 스위스 부부의 시신이 빙하에서 미라 상태로 발견되기도 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실종된 시신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사실 이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으면서 생긴 역설적인 상황이다. 스위스 당국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지난 5년 동안 알프스 빙하의 10% 이상 녹아 사라졌다. 특히 20세기 들어 알프스의 빙하 중 약 500개가 사라졌으며 나머지 4000여 개 빙하도 2100년까지 90%가 사라질 위험에 처해있다. 
  • 韓구조견 토백이, 붕대 감은 발도 ‘깨끗’…“건강히 돌아가겠다”

    韓구조견 토백이, 붕대 감은 발도 ‘깨끗’…“건강히 돌아가겠다”

    지난 6일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의 사망자 수가 4만명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붕대 투혼’으로 많은 이들의 걱정을 자아냈던 한국 구조견 토백이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유튜브 ‘구조견 토백이’ 채널에는 튀르키예 현장에 파견된 구조견 ‘토백이’가 베이스캠프 근처에서 구조대원과 휴식을 취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구조대원의 지시에 따라 뛰고 앉고 멈추는 토백이의 모습이 담겼다. 지시에 잘 따른 토백이는 이내 구조대원의 품에 안겨 얼굴을 핥으며 꼬리를 흔들었다. 게시자는 “토백이는 전혀 이상없이 건강하다. 위험한 곳에서 이동을 위한 안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건강히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수색 중 붕대를 한 것은 작은 상처가 덧나지 않기 위해서”라면서 “같이 간 의료진과 토백이를 가장 잘 아는 제가 함께 보고 판단해서 현장활동을 이어갔다. 너무 걱정말라”고 당부했다.한국은 지난 7일 구조견 4마리와 구조팀 36명, 탐색팀 8명 등을 튀르키예 현지에 파견했다. 구조견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으로 2년의 양성 과정을 거친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인 ‘토백이’와 ‘티나’, 벨지안 마리노이즈 ‘토리’와 ‘해태’다. 사람과 비교해 최소 1만배 이상의 후각 능력과 50배 이상의 청각 능력을 갖춘 구조견은 재난 현장에서 실종자 위치 탐색이나 시신 발견 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중장비를 사용하면 잔해가 무너져 생존자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데, 이럴 때 구조견들이 투입된다. 구조견들은 사람의 냄새를 맡고 냄새가 강한 곳에서 짖거나 긁도록 훈련을 받는다. 잔해를 전부 들춰낼 수 없을 때 구조견은 넓은 지역을 커버해 수색과 구조작업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구조견과 함께한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지난 9일 구조 활동을 시작한 이래 총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고, 시신 18구를 수습했다.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 하베르는 ‘한국 구조견 3마리, 발에 붕대를 감고 작업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구조견들의 활약을 조명하기도 했다. 매체는 “(구조견들은) 위험천만한 재난 현장을 이리저리 뛰어다닌 탓에 발바닥이 성할 날이 없다”면서 구조견들이 응급 치료를 받는 모습뿐만 아니라, 부상에도 씩씩하게 피해 현장을 누비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 네팔 여객기 추락 원인, 엔진 동력 문제일 수도

    네팔 여객기 추락 원인, 엔진 동력 문제일 수도

    네팔에서 3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항공 참사인 예티항공 여객기 추락 원인이 엔진 동력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는 예비조사 보고서가 15일(현지시간) 발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밝혔다. 예티항공 소속 ATR72기는 지난달 15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뒤 도착지인 포카라 공항 인근에 착륙 예정 시간을 불과 10~20초 앞두고 추락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한국인 2명을 포함해 모두 72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인은 유씨 성을 가진 40대 남성과 그의 10대 아들이다. 현재까지 71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실종된 나머지 1명 역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로이터통신은 예비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조종사가 추락 전 여객기 엔진 동력이 없다고 언급했다”며 “조종간을 잡는 조종사가 추락 전 항공기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다른 조종사에게 여객기 통제권을 넘겼다”고 전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최종 보고서가 2월 말에 나올 예정이라 그때까지 추가 조사에 따라 예비조사 보고서와 결과가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네팔 정부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블랙박스 조종실 음성 녹음과 비행 기록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사고 여객기 2개 엔진의 프로펠러가 ‘페더링’됐다는 중간 결과를 이달 초 발표했다. 페더링은 비행 중 엔진이 멈췄을 때 프로펠러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각도를 90도 기울여 공기 저항을 줄이는 기능으로, 항공업계에서 프로펠러 페더링은 엔진 추진력이 없거나 동력을 만들지 못했다는 의미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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