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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실종자 35명 ‘인정사망’ 추가

    대구지하철 방화참사 실종자들의 사망 여부를 심사하고 있는 실종자 인정사망심사위원회는 28일 오후 5차 회의를 갖고 심사 대상 52명 가운데 35명을 사망자로 인정했다. 사망으로 인정된 35명은 지하철 노선에 직장이나 평소 다니던 학원,병원이 있는 등 일상적인 동선으로 판단할 때 사고 피해자일 개연성이 높은 경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부시의 이라크전쟁/나자프서 최대교전

    【쿠웨이트 북부전선 김균미 도준석·워싱턴 】 미·영 연합군은 25일 밤부터 26일 새벽 사이 바그다드 일원에 대규모 폭격을 계속했으나 강력한 모래폭풍 등 악천후가 닥치면서 바그다드 진군이 지연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또 나자프 동쪽 유프라테스강 유역에서는 이라크군의 저항으로 개전 이후 가장 치열한 교전이 발생,최소한 40명의 연합군이 전사하고 500명 이상의 이라크군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 정보소식통들은 이라크군 정예 공화국수비대원 5000여명이 바그다드를 떠나 남부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이같은 이동은 이라크군이 미·영 연합군과의 대격돌에 대비하는 한편 연합군측에 대한 선제공격을 기도하려 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제7기갑여단 소속 부대들은 25일 나자프 동쪽 유프라테스강 유역에서 이라크군과 격렬한 전투를 전개,이라크 병사 150∼300명을 사살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미 국방부 관리들이 밝혔다. 또 다른 군관계자는 이라크군 사망자가 650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26일 오전에는바그다드의 재래시장에 미·영 연합군이 발사한 미사일 2발이 떨어져 최소한 15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했다고 바그다드 민병대원들이 밝혔다. 모하메드 사에드 알 사하프 이라크 공보장관은 이날 나시리야에서도 미·영 연합군의 공습으로 민간인 13명이 죽고 537명이 부상했으며 가옥 200여채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라크 남부의 움카스르항이 미.영군 수중에 떨어졌다는 보도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새벽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서 후세인에 저항하는 첫 민중 봉기가 일어났다고 BBC방송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군은 이라크 제2의 도시인 바스라에서 반 후세인 봉기가 발생하자,미사일 공격을 가하며 측면지원에 나서고 있다.인구 120만명의 바스라는 개전 이튿날인 지난 21일 이후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겨 국제 구호단체로부터 시급한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됐던 곳이다. 미 제3보병사단과 제101공중강습사단,제1해병원정군 등 각 방향에서 진격해 온 연합군 선발대 병력은 26일 오전 바그다드외곽 방어에 나선 공화국 수비대 전방 30여㎞ 지점까지 접근했다.그러나 전날 오후부터 강력한 모래폭풍이 휘몰아치면서 추가 진격에 제동이 걸렸다. 연합군은 이날 새벽 바그다드 일원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으며,이 공습으로 이라크 국영 TV 건물이 파괴돼 한때 방송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됐다.이라크군 전쟁포로가 4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군 병사들도 7명이 포로로 잡히고 14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영국군 실종자는 2명이다. kmkim@
  • 부시의 전쟁/ 死傷 300명 육박 反戰 고조...민간인·시설 피해 확대 독일 5만명 다발시위

    이라크전이 개전 닷새째로 접어든 24일(현지시간) 이라크군의 저항과 함께 반전시위도 한층 격화되고 있다. 지상전이 본격화되면서 사상자수가 크게 늘어난 데다 이라크 TV방송이 미군 포로의 모습을 방영하면서 반전목소리가 힘을 얻은 것이다. ●민간인 포함,양측 사상자 늘어 AP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전쟁의 강도가 심해지면서 이라크 민간인 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연합군측 53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연합군은 이날 현재 미군 20여명,영국군 17명 등 37명이 전투·사고로 사망했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실종자는 미군 14명,영국군 2명이며 이라크군 포로는 3000여명이라고 밝혔다.이라크군은 민간인 200여명이 숨지고 미군 7명을 생포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압델 하미드 알 라위 파키스탄 주재 이라크대사는 미군 사망자가 100여명에 이르며 이라크 민간인 사망자는 6000여명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미군 포로 생중계 지속 전날 미군포로 모습을 방영해 반전 분위기에 불을 지핀 카타르 위성방송 알 자지라는 이날도 이라크 중부 교전에서 추락한 미군 아파치 헬기 조종사 2명의 모습을 공개했다.이들의 신용카드와 텍사스주 운전면허증까지 5분간 보여줬다. 전쟁포로를 TV에 공개한 것은 제네바협정 위반이라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 이라크는 “미국이 먼저 유엔안보리를 무시하고 투항한 이라크 병사의 모습를 방영했다.”고 일축했다. ●독일 시위대 경찰과 첫 격돌 독일 전역에서는 5만여명이 참가하는 반전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특히 함부르크에선 지난해 말 이후 처음으로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161명이 연행되고 36명이 일시 구류됐다. 이탈리아에서는 부분파업에 돌입한 교사를 포함한 20여만명이 거리로 쏟아져 반전구호를 외쳤다.그리스 영화감독 테오도르 앙겔로풀로스 등은 ‘미국영화 안보기운동’을 제창했다. ●아랍권,거리에 넘치는 분노 요르단,이집트,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에서도 반전집회가 이어졌다.이집트 카이로에서는 학생 1만 2000여명이 이라크 승리를 신에게 기원하고 미·영 연합군의 철수를 주장했다. 특히 카이로에서 열린 아랍연맹 외무장관회담 참석자들은 거리의 분노를 반영,이라크 침공 규탄 결의를 채택했다. ●각국 정상들,반전 입장 표명 중국 원자바오 국무원 총리는 자파룰라 자말리 파키스탄 총리와의 회담에서 “미국과 영국이 유엔 결의를 무시하고 이라크 전쟁을 시작한 것은 유엔의 권위와 헌장에 도전한 행위”라고 비난했다.미국 워싱턴 공식방문 계획을 연기한 자말리 총리도 “미국의 군사행동은 비통한 일”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모하마드 마하티르 총리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비겁한 제국주의적인 행동”이라고 규정했다.또 유엔안보리의 동의없이 이라크를 침공한 것은 세계질서를 파괴한 행위라고 질타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휴대전화 위치추적의무화 난항“인명구조 도움” “사생활 침해”

    정보통신부가 올해 의무화하기로 한 휴대전화 위치추적사업이 일부 부처와 시민단체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24일 정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위치정보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일명 LBS법)을 국회에 상정,연내에 모든 휴대전화에 위치추적 기능(GPS칩 내장)을 갖추도록 의무화하고 이동전화 사업자는 위치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요건과 절차를 규정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와 관련,“소방서,경찰서 등 구조기관이 위치정보를 이용하면 화재·교통사고 때 신속히 인명구조를 할 수 있는데다 위치정보를 물류·교통·보험 등의 분야에 활용하면 산업 연관효과도 크다.”고 말했다.정통부는 2005년 기준 위치정보사업의 부가가치가 우리나라는 6억달러,미국은 80억달러,EU는 8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통부 관계자는 “대구지하철 화재사고 당시 실종자 확인 등에서 위치정보의 중요성이 입증됐다.”면서 “안전장치를 갖추면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무부 등 일부 부처와 시민단체가 위치정보의 오·남용을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시민단체들은 소방서 등 공공구조기관은 실종자 추적이나 119 긴급구조시 이용자의 동의 없이도 위치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며 굳이 휴대전화에 GPS칩을 내장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위치추적기능이 추가되면 휴대전화 가격도 비싸져 업자들의 배만 불린다는 설명도 곁들인다. 그러나 정통부는 휴대전화에 GPS칩의 온·오프 기능을 부착하면 이용자는 위치추적을 방지할 수 있어 사생활 침해는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있다.또 이용자가 119를 누르거나 긴급버튼을 누를 경우에만 공공구조기관에 위치정보가 제공되도록 제한하고,이동전화 사업자도 가입자 위치정보에 대한 접근·이용사실을 자동으로 기록·보존토록 의무화하면 된다고 밝히고 있다. 정통부는 공청회 등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이해관계 부처와도 다시 협의한 뒤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정기홍기자 hong@
  • 사회 플러스/ 대구참사 실종자 64명 사망인정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실종자들의 사망 여부를 심사하고 있는 실종자 인정사망심사위원회는 21일 심사대상자 64명에 대해 사망을 결정했다. 위원회는 이날 오후 대구 북부소방서에서 4차 회의를 열고 1차 심사대상 실종자 76명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집단사망자관리단의 시체 신원 확인작업 결과 신원이 확인된 확정사망자 12명을 제외한 64명을 전체회의에 상정,전원합의로 사망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 대구지하철 참사 한달/실종자 가족 150여명 현장노숙

    “불에 타다만 뼛조각 하나만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가 발생한 지 18일로 한달을 맞았지만 참사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대구를 하얗게 수놓았던 국화꽃은 시들어가지만 유가족들의 분노와 비통은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실종자 인정사망 심의 등 사고 수습작업도 더디기만 하다.실종자 유가족들에겐 방화 참사가 일어난 지난달 18일 이후 시계가 완전히 멈춘 상태다. ●인정사망 심의등 수습 진전없어 사고가 난 중앙로역 현장과 대구시민회관 사고대책본부에는 실종자 유가족 150여명이 한달째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가족들의 뼛조각이라도 찾겠다며 노숙을 하고 있다. 막내 아들을 잃었다는 유기복(67·대구시 동구 방촌동)씨는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중앙로역에서 담요 한장으로 노숙하고 있다.”면서 “시신을 찾은 가족들이 부럽기만 한 현실이 너무 괴롭다.”고 말했다. 실종자 인정 사망을 위한 심사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실종 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유가족들의 노력도 눈물겹다.휴대폰 위치 추적이나 지하철 CCTV,유류품 등으로실종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유가족들은 ‘혹시 이 사람을 본적이 있습니까.’라는 내용과 실종자의 사진이 담긴 피켓을 들고 하루종일 대구지하철 역사 주위를 헤매고 있다. 어머니가 실종된 서미혜(23·여·대구시 동구 불로동)씨는 “실종 사실을 가족들이 입증해야 한다는 게 너무 고통스럽다.”면서 “한 사람의 억울한 사람도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때문에 실종자 유가족들은 신원확인후 유해 일괄 인수,추모공원 조성 및 합동안장을 요구하고 있다.이미 신원이 확인된 유해 20여구에 대해서도 유가족들이 개별 인수를 거부하고 있다. ●검찰 ‘사고현장 훼손' 수사 부진 ‘사고 현장 훼손’에 대한 유가족들의 분노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유가족과 시민단체의 고발로 대구지검이 전담팀을 구성,‘현장 훼손’에 대한 수사에 나섰지만 대구시와 경찰,검찰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할 뿐 아직 이렇다할 수사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윤석기 실종자가족대책위원장은 “사고현장 훼손과 은폐 의혹 등에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 반드시 책임소재를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도심 상가 ‘울상'… 시민은 교통불편 사고가 난 중앙로역 일대 도심상가는 한달째 도로통행 제한 등에 따른 영업 손실로 울상을 짓고 있고 시민들은 지하철 반쪽 운행에 따른 교통 불편에 시달리고 있다. 중앙 지하상가 박모(45)씨는 “손님이 뚝 떨어져 차라리 문을 닫고 싶은 심정”이라며 “하루 빨리 사고수습이 마무리돼 안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사회플러스/ 대구지하철 운행중단 검토”

    김기옥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16일 대구지하철 운행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실종자 유가족 등을 만나 “여론조사를 통해 다수의 시민들이 운행 중단을 요구할 경우 즉각 지하철 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말했다.김 부시장은 또 “버스가 다니지 않는 시간대에 출퇴근하는 서민,통학생 등을 위해서 부분적으로나마 지하철을 운행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지만 시민 다수가 불안해 한다면 운행을 중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구 실종자 인정사망 기준 물적·인적 증거 포함키로

    대구지하철 참사 실종자들의 사망 판정기준에 물적,인적증거를 포괄적으로 포함시키기로 했다. 실종자 인정사망심사위원회(위원장 김준곤)는 13일 오후 대구 소방본부에서 회의를 갖고 사망 인정기준을 포함한 운영규칙안 등을 논의,이같이 결정했다.위원회는 회의에서 CCTV녹화 자료와 휴대전화 위치추적 자료,유류품,학원수강 및 병원진료 기록,기타 해당 실종자가 사고 전동차에 탑승했다고 볼 수 있는 증거 등 물적증거와 참고인 진술을 포함한 인적증거를 포괄적으로 사망인정 기준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또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심사를 위해 위원장을 제외한 14명의 위원으로 각각 2명씩 모두 7개의 팀을 구성,개별 사건을 심사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특히 심사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기하기 위해 팀별로 중앙특별지원단과 실종자유가족대책위원회가 추천한 위원을 각각 1명씩 배정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3차 회의가 열리는 오는 18일부터 팀별로 사건을 배당,각각 실종자 개개인에 대한 실질적인 인정사망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동티모르 실종자 1명 못찾아

    동티모르 오쿠시에 유엔평화유지군(PKF)으로 파병된 상록수부대는 7일 임무수행 도중 급류에 휩쓸려 전날 실종된 김정종(22·운전병) 상병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에 나섰다. 합참에 따르면 상록수부대는 현지 평화유지군 사령부의 협조를 얻어 헬기와 주민들을 동원,실종자 수색작업을 이틀째 계속했다. 이 과정에서 전날 실종됐던 박진규(35·지역대장·육사 46기) 소령과 백종훈(23·운전병) 상병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민병조(38·지원대장·육사 43기) 소령과 최희(22·통역병) 상병을 포함해 4명으로 늘었다. 육흥수 합참 해외파병과장은 이번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해 “6일 오후 3시20분쯤 본부에서 60여㎞ 떨어진 파사베지역의 국경통제소로 가던 장병 5명이 지프 2대를 타고 강을 건너다 강 중간에 멈춰선 앞 차량을 밀던 중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발생했다.”고 밝혔다.
  • 동티모르 파병 5명 사망·실종/상록수부대 소령 2명·상병 3명 지프 강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동티모르에 파병된 상록수부대 장병 5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거나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후 3시20분께 지프 2대에 나눠 타고 동티모르 오쿠시 지역의 에카트강을 건너던 상록수부대원 5명이 급류에 휩쓸리면서 민병조(38·육사 43기) 소령과 운전병 최희(22) 상병이 숨지고 3명은 실종됐다고 합참이 밝혔다. 실종자는 박진규(35·육사 46기) 소령과 운전병 김정중(22)·백종훈(23) 상병이다. 이들은 오쿠시 본부에서 80㎞가량 떨어진 동·서티모르 국경지대인 파사베에 배치된 파견대로부터 발전기가 고장났다는 연락을 받고 이를 수리하기 위해 가던 길이었다. 합참 관계자는 “오쿠시 지역은 현재 시간당 최고 4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우기”라며 “폭우로 강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상록수부대는 사고 직후 유엔 평화유지군(PKF) 사령부와 공동으로 헬기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쿠시에는 상록수부대원 7진 432명이 평화유지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돌아온 昌/대구방문싸고 갖가지 해석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는 5일 기자들과 만나 “정치에 관심이 없다.”면서 정치와 무관함을 거듭 강조했다.최측근들에게조차 알리지 않고 이날 오전 귀국한 그는 매우 조심하는 모습이었다.인천공항에도 마중객은 거의 없었다. 이 전 총재는 입국하자마자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대구를 방문,지하철참사 희생자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한 뒤 서울로 돌아왔다.양휘부·이병기·이종구·이흥주씨 등 전 특보들만이 그를 수행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얼마나 머물 예정인가. 가능한 한 빨리 나가야겠다.오래 있으면 자꾸 여러 추측들을 하니까.(며칠 뒤 출국에는 부인 한인옥씨도 동반한다고 한다.) ●4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난 전혀 모른다.관심도 없다.나는 이제 정치를 떠난 사람이다. ●당 쇄신안을 어떻게 보나. 우리 당이 잘 되고 발전하기를 바란다.하지만 현재 당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고 또 내가 강요할 일도 아니다. ●혹시 (노무현)대통령이 회동을 제의하면 응할 뜻이 있나. 그것도 정치문제 아닌가.나에게 묻지 말아달라. 이지운기자 jj@
  • 궁지몰린 대구시장

    취임 9개월밖에 안된 조해녕(曺海寧) 대구시장이 대구지하철 화재사고 수습 문제로 정치적 위기에 몰리고 있다. 대구참사 뒷수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조 시장에 대해 불신의 차원을 넘어 ‘무능하다’는 지역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산하 공기업인 대구지하철공사의 초기대응 잘못과 녹취록 조작을 통한 사고진상 은폐기도,사고현장 조기훼손 등으로 인한 여론의 질타와는 또 다른 차원이다. 조 시장과 대구시의 수습의지와 능력이 의심받으면서 지역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조 시장의 사퇴론에 불을 댕기고 있다. 조 시장의 위상에 결정적인 상처를 입힌 것은 중앙특별지원단(단장 김중량 소청심사위원장)의 행보와 연관돼 있다. 김 단장은 지난 1일 대구에 와 실종자 가족들과 잇따라 면담한 뒤 “대구시를 배제한 채 주도적으로 사고수습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당초에는 대구시가 사고수습을 주도하고 중앙지원단은 시를 측면 지원키로 돼 있었다. 지난 3일엔 시민들의 실망감이 절정에 달했다.실종자유가족대책위 간담회에 김 단장과 함께 참석한 김기옥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중앙지원단이 사고수습의 전면에 나서고 대구시는 중앙지원단의 지시를 받아 사고 수습 기본업무를 수행한다.”고 합의해 준 것.유가족들의 분위기를 감안한 조치였지만 대구시가 중앙지원단의 하부조직으로 전락한 꼴이 돼 조 시장과 대구시는 결정적으로 스타일을 구긴 셈이다.시민들도 덩달아 자존심을 상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구참여연대 관계자는 “사고수습 과정에서 보여준 조 시장과 대구시의 행태는 한마디로 한심스럽다.”면서 “사고수습도 못하는 대구시가 앞으로 하계유니버시아드 등 국제행사를 어떻게 치를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말말말···

    외국에 잠시 나온 사이 대구지하철 참사 소식을 들으니 자신의 유익만을 챙기고 인간의 허술함을 은폐하려는 모든 행위가 밉고 분통 터진다.세상에서 지옥이 이런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구지하철 참사 실종자 가족들이 개설한 공식 홈페이지에 네티즌 ‘누군가’가 올린 글에서-
  • 대구지하철 前사장 소환,1079호 기관사 영장

    대구지하철 방화참사의 실종자 사망 인정과 보상 등 문제의 처리에 대구시가 제외된 채 중앙특별지원단(단장 김중양)이 주도하게 됐다. 중앙특별지원단과 실종자유가족대책위는 3일 중앙로역 구내에서 대구시 김귀옥 행정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면담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한편 대구지방경찰청은 이날 대구지하철공사 전 사장 윤진태(63)씨를 소환,녹취록 조작 등 사건 은폐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18일 사고발생 직후 지하철공사 종합사령팀장인 곽모(50)씨 등 종합사령팀 직원 3명과 감사부 안전방제팀장 김모(42)씨 등 감사부 직원 3명 등 모두 6명이 공모해 기관사와 운전사령간의 유무선 테이프 녹취록을 조작한 사실을 밝혀냈다. 또 대구지검 형사5부는 처음 불이 난 1079호 전동차 기관사 최정환(34)씨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대구 지하철참사 2주일 /실종자 인정사망 범위 최대논란

    대구지하철 방화참사가 3일로 발생 2주일째를 맞았다.지하철 사고 사상 최대 희생자수를 기록한 이번 참사는 다시 한번 대형 안전사고에 대한 경보음을 울렸다.대구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7만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가는 등 애도행렬이 이어지고 있고 각계각층에서 유가족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도 밀물을 이루고 있다.1일부터 중앙특별지원단이 대구에 상주하면서 사고수습을 지원하고 있다.대구지하철 참사 수습과정에서 드러난 과제와 당국의 대책,유가족의 목소리 등을 통해 사고수습 상황을 점검한다. 대구참사 수습의 최대 난제는 실종자 처리 문제다.당국과 유가족 모두 총론적인 입장에는 공감하고 있다.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에 들어가면 의견이 엇갈리면서 갈등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DNA추출 어려운 실종자 137명 실종신고자 중 미확인자가 286명이 되는 데서 심각성을 엿볼 수 있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경북대 법의학팀이 DNA검사를 통해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 사체는 149구에 불과하다.따라서 137명은 흔적도 찾지 못해 영원히 실종자로남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또 수습된 사체 중 상당수가 사고 당시 섭씨 1000도가 넘는 고열로 인해 심하게 타버려 DNA추출이 불가능해 신원확인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실종자 가족들은 정황증거를 사망으로 인정하는 인정사망제의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사고대책본부도 호적법 90조를 원용할 움직임이다.‘수난·화재·기타 사변으로 인해 사망한 자가 있는 경우 그를 조사한 관공서는 지체없이 사망자의 시·읍·면장에게 사망보고를 해야 한다.’는 규정이다.실종자심사위를 구성한 뒤 이를 참고해 사망인정을 받도록 하겠다는 게 대책위의 복안이다. 1009명이 실종신고를 했던 95년의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경우 실종자심사위원회에서 삼풍 직원,입주업체 직원,유류품 또는 유실물이 발견된 자,목격자가 있는 자 등에 대해 잠정 사망으로 결정한 전례가 있다. ●휴대전화등 정황증거조차 없을수도 이에 따라 지원단과 대책본부는 조만간 실종자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증·학생증·수첩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유류품 ▲전화통화나 휴대전화 위치 확인 여부 ▲폐쇄회로 등을 통해 당시 지하철을 이용했다는 정황 ▲평일 같은 시간대에 지하철을 이용한 출·퇴근기록 등을 검토해 사망을 인정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이렇게 해도 정황증거가 없어 인정사망에서 탈락하는 실종자들의 처리는 여전히 문제로 남을 전망이다.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았거나 폐쇄회로 등에도 나타나지 않았던 실종자 가족들은 법정다툼을 벌이겠다는 의사를 숨기지 않는다.이들은 대구시가 사고 다음날부터 물청소를 하는 등 현장보존을 하지 않아 많은 증거가 사라지거나 뒤섞여 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금 500억원 예상… 배분기준 논란 보상금 산정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보상금에는 정부지원금, 성금,위로금 등이 포함된다.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최고 1억 2339억원까지 지급되는 정부지원금에는 대책본부와 유가족측이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성금의 처리가 불투명한 상태다.사망자와 부상자에게 어떤 비율로 배분하느냐는 것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성금을 전부 지급할 것인지도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400억원선인 성금은 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원단과 대책본부 일각에서는 너무 많은 보상금이 지급될 경우 앞으로 유사한 다른 사건이 발생하면 보상금 산정에 어려움이 있다며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책임자 처벌·원인규명 과제… 검찰 재수사 사고 원인규명은 장기과제로 남을 가능성이 짙어보인다.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었던 한 사람의 방화가 대형 참사로 이어진 지하철 사고의 구조적인 문제점 파악을 위한 전문가들의 접근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다만 방화 사고 요인으로 현재까지 드러난 것은 위기상황에서 사령실 근무자와 기관사들의 위기대처능력 부족,안전의식 결여,화재에 취약한 전동차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정확한 발화 지점까지 오락가락하는 등 의문점이 수두룩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경찰이 기관사 등 ‘피라미'들을 처벌하는 수준에 그칠 경우 책임소재를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대구지검은 전담수사반에서 차장검사를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로 확대개편해 전면 재수사에나섰다.이는 여론을 감안한 조치로 수사의 칼끝이 지하철공사와 대구시 고위급 간부를 겨냥하고 있음을 뜻해 사법처리 수준이 주목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김상화기자cghan@ ◆김중량 중앙특별지원단장 “유가족의 입장에서 한사람의 억울한 사람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수습을 위해 대구에 온 중앙특별지원단 김중량(金重養·사진·58)단장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유가족들의 아픔을 달래고 실종자 처리문제 등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중앙지원단은 행정자치부와 법무부,보건복지부,경찰청 등 5개 부처의 국·과장급 5명 등 13명으로 구성돼 1일부터 대구에 상주하고 있다. 김 단장은 “유가족 문제해결,보상,실종자 가족처리,인정사망 등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 “총리께서 중앙특별지원단이 실질적인 사고대책본부라고 생각하고 유가족·피해자들과 대화하고 타협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가장 관심을 끄는 실종자 처리와 관련,실종자 유가족측이 ‘인정사망 심사위’ 구성시 대책본부와 같은 수의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 단장은 “인정사망위 구성은 유가족대표와 협의해 결정하겠다.”면서 “총리께서 유가족들이 추천한 전문가를 절반 정도 참여시켜 빠른 시일내에 구성하도록 당부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한 사람의 억울한 사람도 없도록 하기 위해 사고 당시 지하철 CCTV,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당시 정황증거를 폭넓게 인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하철공사 등이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 단장은 “대검찰청 주관으로 원점에서 수사를 다시 시작하는 등 한점의 의혹이 없도록 투명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역할분담에 대해 김 단장은 “대구시는 기본적인 사고 수습업무를 맡고 모자라는 부분은 지원단이 해결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대화창구 일원화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실종자유가족대책위가 요구하는 ‘장관급 이상의 지원단장’에 대해 “특별지원단이 대구시에 예속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관급이든 차관급이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대구황경근기자 kkhwang@ ◆윤석기 실종자가족대책위원장 “실종자 가족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는게 아닙니다.평소 건강한 생활인이었고,사고 시간대와 해당 구간에서 지하철을 타던 시민이면 실종자로 처리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대구지하철 사고의 희생자 유가족들이 조직한 ‘실종자가족 대책위원회’의 윤석기(尹錫琪·사진·38·서울 강남구 도곡동) 위원장은 혼란을 겪고 있는 실종자 인정 범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실종자 범위를 포괄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희생자의 신원을 명확하게 가리기 힘들다는 이유로 억울한 경우가 단 한명이라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는 각종 재난을 관리하는 현행 법률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공무원 사회의 ‘냄비 근성’을 이참에 뜯어고쳐 터무니없는 희생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따라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권이 국가 안전망 부실 때문에 침해당하는 경우에 대비한 ‘재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사고의 축소·은폐에만 급급하다며 조해녕 대구시장 중심의 사고대책본부 대신 중앙정부의 지휘가 필요하다는 강경입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관행과 현행 법률에 매달리고 몇몇 허위신고를 지나치게 의식하다 보면 억울한 죽음이 얼마든지 생겨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차적으로는 실종자 인정사망 평가에 대책위가 추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함으로써 객관성을 높여야 합니다.” 윤위원장은 법률구조공단에 실종자 인정사망심사위원회의 구성과 보상문제 등에 대한 도움을 요청키로 했다.이번주중에 2명의 변호사를 선임해 실종자 대책위와 함께 사고수습에 나설 계획이다. 외국계 보험회사에 다니던 그는 이번 사고로 처형(妻兄)을 잃었다.최근 출산한 부인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데다 처가쪽에 문제 해결에 나설 만한 가족이 없어 대책위에 참여하게 됐다. 대구 송한수기자 onekor@
  • ‘대구참사’ 정부가 해결나서

    정부는 28일 고건(高建) 국무총리 주재로 대구지하철 참사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중앙특별지원단’을 구성하고 수사 주체를 현재 대구지검 형사5부에서 대검 강력부로 격상시키는 등 중앙정부가 사태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고 총리는 회의에서 “어제 현장을 방문한 결과,사고가 수습되기보다는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사고 가해자가 명목상 지방정부이긴 하나 (중앙)정부가 나서 조속히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신중식(申仲植)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정부는 또 오는 4일 첫 국무회의에서 대구 참사 수습대책을 긴급현안으로 올려 재난관리청 신설 등 방재체제 개선방안을 중점 논의할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실종자 확인 논란과 관련,호적법 90조에 따라 ‘인정사망’ 여부를 심사할 ‘인정사망자심사위원회’를 조속히 구성,유가족측이 추천하는 법의학자·종교계 인사 등을 포함시키고 피해자 가구당 최고 2000만원까지 생활안정자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사고현장의 감초 ‘점박이’ 정동남씨

    “열흘이 넘도록 찜질방에서 쪽잠을 자고 있지만 어려운 이웃을 힘껏 도와야죠.” 대구지하철 참사 수습과정에 ‘점박이’ 탤런트 정동남(鄭東南·사진·53·서울 서초구 방배동)씨가 현장 곳곳을 누비며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사고 당일인 지난 18일 곧장 대구로 달려온 그는 한국구조연합회 회원 125명을 이끌며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아수라장이었던 현장이 어느 정도 정리된 요즈음 정씨가 힘쏟는 일은 아직도 중앙로 역사(驛舍)에서 생활하는 실종자 가족들의 안전을 돕고 이들과 사고수습을 책임진 대구시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는 것.정씨는 “실종자 인정의 폭을 넓게 적용해야 한다.”는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를 대구시에 설득력 있게 설명함으로써 결국 받아들여지도록 한 ‘물밑 역할’도 맡았다. 대구 송한수기자 onekor@
  • 대구지하철 대참사/ “정부차원 특별지원단 구성”

    고건(高建) 신임 국무총리는 27일 대구 지하철참사와 관련,“중앙정부 차원의 차관보급 또는 1급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지원단을 구성,사고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대구에 상주시키겠다.”고 밝혔다. 고 총리는 이날 오후 취임 첫 일정으로 대구시민회관 합동분향소를 찾아 실종자 가족대표와 면담하면서 “실종자 가족들이 대구시 중심이 아닌 별도의 사고대책본부를 원하지만 이와 동등한 위상을 갖춘 지원단을 만들어 유가족이 원하는 바를 수렴하고 신뢰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 총리는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하는 과정에 근처에 있던 수백명의 유가족들이 정부의 대책이 부실하다며 심한 욕설과 함께 항의를 해 곤욕을 치렀다. 한편 대구경찰청은 지하철공사 오모(58) 감사부장이 사고 당일인 18일 오후 중앙로역 구내를 촬영한 CCTV 녹화테이프를 멋대로 가져가 보관해 온 사실을 확인,공사 경영진이 조직적으로 사건 은폐를 기도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경찰은 운전사령실과 1080호 전동차 기관사 최상열(39)씨와 오간 대화내용 일부가누락된 녹취록을 공사 감사부가 작성한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은 감사부 안전방재팀장인 김모(42)씨 등 직원 3명이 유선테이프 녹취록을 조작한 사실을 자백받고 이들의 직속상관인 오모씨와 윤진태 전 사장 등이 미리 알았는지를 추궁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 송한수기자 shkim@
  • 지하철 참사 추모가요 나왔다/정태춘·박은옥씨 부부 ‘우리 가슴에‘ 발표

    ‘저 딸들과 아내들의 마지막 목소리 허공에서 맴돈다/휴대폰의 신호가 울면 또 다시 무너지며/그 지하역 중앙로 차가운 거리로 망연히 배회한다/…/저 지옥의 연기가 대구의 하늘에서 천천히 걷히고/…/남은 우리들 가슴에 다시 하얀 꽃을 새겼다.’ ‘노래하는 음유시인’ 정태춘·박은옥 부부가 대구지하철 참사로 숨진 넋들을 달래는 추모곡을 만들었다. 정씨 부부는 이번 참사 희생자들과 유가족을 위해 ‘우리 가슴에 하얀 꽃을 또 새긴다’라는 제목의 가요를 만들어 26일 오후 7시 사고현장인 중앙로역 입구 아카데미극장 앞에서 실종자가족대책위원회(위원장 윤석기)가 개최하는 추모집회에서 발표했다. 이들 부부는 당초 지난 22일 대구에서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공연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이번 참사로 연기하고 대신 추모곡을 만들어 숨진 이들의 넋을 기렸다. 정씨는 “노래를 통해 희생자들의 억울함이 다 풀릴 리는 없겠지만 수많은 희생자를 낳은 이번 사고가 쉽사리 잊혀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래를 지었다.”고 말했다. 대구 송한수기자 onekor@
  • 대구지하철 대참사 / 전동차 옮겨 유품유실 가능성

    *유가족대책위, 현장 보존 가처분신청 경찰·대책본부 책임 떠넘기기 급급 ‘뼛조각 하나라도 찾고 싶은데 유해를 쓰레기로 방치하다니….전동차에 있던 유품도 많이 사라진 것이 틀림없어…’대구지하철 참사로 불탄 전동차를 서둘러 월배차량기지로 옮기면서 실종자들의 유류품이 유실됐을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실종자가족대책위 윤석기(38) 위원장은 26일 “전동차의 일부 출입문이 열린 상태로 6㎞ 떨어진 월배차량기지로 옮기는 과정에서 유해와 유류품 등이 유실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경찰과 사고대책본부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유가족들의 이같은 주장은 대구지하철 참사 실종자 유해 4구와 유류품 147점이 중앙로역 사고현장에서 수거한 잔해물 더미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점으로 미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대구지하철 참사 유가족들은 “하마터면 실종자 단서가 될 유해와 유류품이 쓰레기로 취급돼 쓰레기매립장에 영영 묻힐 뻔했다.”면서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유족들의 분노가 폭발하자 경찰과 사고대책본부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전전긍긍하고 있다.특히 유가족들이 “사고발생 후 경찰이 대충대충 엉터리 현장 수색 및 감식작업을 한 것이 입증됐다.”면서 “현장 보존 실패와 훼손을 방치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주장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실종된 딸 지현(27)씨를 찾기 위해 사고 잔해물 수색작업을 지켜봤던 윤근(57)씨는 “너무나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온다.”면서 “실종자 유해가 또 다른 경로를 통해 유실됐을 가능성도 많다.”며 분개했다. 경찰은 사고현장에 대한 초동 수색작업을 소홀히 했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당시 사고현장이 너무 어수선해 미처 유해와 유류품 모두를 찾아내지 못한 것 같다.”는 군색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대구시와 지하철공사는 “경찰이 수색 및 감식작업이 끝났다고 통보해와 지난 19, 20일 현장 정리작업을 벌였다.”면서 “유해와 유류품 등은 경찰이 모두 수거한 것으로 알았다.”고 해명했다. 실종자가족대책위는 이날 대구지법에 대구시장과 대구지하철공사를 상대로 ‘지하철역 지하 2층과 3층,천장과 역구내 벽에 붙은 각종 시설물을 보존하며 불이 난 전동차 2량 등의 이동과 소각을 금지해 달라.’는 사고 현장과 유류품 훼손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대구 황경근 강원식기자 kk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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