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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세월호 실종자, 진도 여객선 침몰 사망 3명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도 안타까운 사망”

    [속보] 세월호 실종자, 진도 여객선 침몰 사망 3명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도 안타까운 사망”

    ”배가 갑자기 기울더니 물이 차올랐다. 아래층에는 빠져나오지 못하고 물에 잠긴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에 승선한 유모(57)씨는 급박한 사고 당시의 상황을 이같이 전했다. 유씨를 비롯해 숨진 발견된 선사 직원 박지영(27.여)씨와 부상자들은 전남 목포 한국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사망자는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정모군과 남성 1명 등 3명으로 늘었다. 유씨는 “’쿵’ 소리가 나더니 배가 갑자기 기울었고 밖으로 나와보니 수직으로 배가 올라가고 있었다”며 “선실 3층 아래는 식당, 매점, 오락실이 있었는데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은 대부분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씨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라’는 방송이 나왔는데 물이 차올라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구명조끼를 입고 밖으로 나와 대기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만히 있지 말고 빨리 대피하라고 했다면 오히려 더 좋았을 것”이라며 “왜 즉각 대피 안내를 하지 않은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씨는 또 “배가 꺾이고 적재된 컨테이너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다친 사람도 많았다”고 말했다. 함께 치료를 받고 있는 강모씨는 “배가 갑자기 60도 이상 기울었다. 밖으로 나와보니 이미 배가 90도 가까이 기울어 있었다”며 “배 측면부터 물에 잠기기 시작하더니 3층까지 순식간에 물이 찼다”고 전했다. 강씨는 “선내 방송이 나와 ‘움직이지 말라’고 하더니 구명조끼가 전달됐다. 방에서 일찍 나와서 구조될 수 있었는데 방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빠져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선원 김모(61)씨도 “근무 중이었는데 배가 갑자기 기울어 신속히 빠져나왔다. 빠져나오는데 바빠 다른 사람들이 구조됐는지, 조치를 취할 겨를이 없었다”고 말했다. 승객 477명 중 오후 1시 현재 파악된 구조자는 350여명으로 알려졌으며 상당수 숫자가 선실에 갇힌 것으로 알려져 인명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우려가 크다. 생사를 알 수 없는 사람이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실종자, 진도 여객선 침몰 사망 3명,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사망, 너무 안타깝다”, “세월호 실종자, 진도 여객선 침몰 사망 3명,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사망, 사고 원인 철저하게 규명해야 할 듯”, “세월호 실종자, 진도 여객선 침몰 사망 3명,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사망,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원고 학생 사망,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망자 3명 확인’ 실종자 106명 ‘멘붕’

    단원고 학생 사망,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망자 3명 확인’ 실종자 106명 ‘멘붕’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여객선 세월호 사망자, 여객선 실종자, 안산단원고등학교, 단원고 학생 사망’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승객 400여 명을 태운 진도 해상 여객선이 침몰해 단원고 학생을 포함해 현재까지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8시 58분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항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고 조난신호를 보냈다. 진도 해상서 침몰한 여객선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단원고등학생 324명과 교사 10명을 포함해 모두 477명이 탑승했다. 사고는 침몰 전 쿵하는 소리와 함께 좌현이 기울어 침수가 시작됐고 2시간 20여분 만에 완전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배가 거의 직각에 가까울 정도로 기울어지자 ‘뛰어내리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고 이에 따라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바다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16척을 동원했고 해군은 유도탄 고속함 1척과 고속정 6척, 링스헬기까지 투입했다. 그러나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과 선사 직원 박지영(27·여)씨,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등 3명이 사망했으며 아직까지 106명의 생사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조된 탑승객들은 진도 중앙병원, 목포 한국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도 숨졌구나”,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단원고 학생 사망 안타깝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 충격이 클 듯. 여객선 실종자 무사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AFP(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단원고 학생 사망, 여객선 실종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속보]안산 단원고 학생 사망, 진도 여객선 침몰 실종자 100여명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안타까운 사망”

    [속보]안산 단원고 학생 사망, 진도 여객선 침몰 실종자 100여명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안타까운 사망”

    [속보]안산 단원고 학생 사망, 진도 여객선 침몰 실종자 100여명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안타까운 사망” 전남 진도 해상에서 16일 오전 발생한 여객선 사고로 인해 오후 2시 20분 현재 3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은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후 1시30분을 기준으로 여성 선사직원 박지원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군이 숨지고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여객선 탑승자 477명 중 100여명은 현재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못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100여명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선체 내부에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이 나오고 있다. 중대본에 나와 있는 해양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선체 대부분이 수면 아래로 잠겼으며 뱃머리 끝 일부만 보이는 상태다. 부상자는 중상자 7명을 포함 27명이 인근에 있는 한국병원, 목포한국병원, 해남종합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중상자는 화상과 열상 환자가 다수로 전해졌으며 일부는 심한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군은 가라 앉은 선체 내부에 탑승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생존자 확인과 구조를 위해 특수부대인 해난구조대(SSU) 등을 즉각 투입했다. 이 차관은 “생존자 탐색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이 도착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인천발 제주행 6325t급 여객선 ‘세월호’로,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등 승객 425명을 포함해 총 477명이 승선했다. 네티즌들은 “안산 단원고 학생 사망, 진도 여객선 침몰, 실종자 100여명 사망자 3명,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어떻게 배를 운항했길래 저렇게 많은 사람이 실종됐나”, “안산 단원고 학생 사망, 진도 여객선 침몰, 실종자 100여명 사망자 3명,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사고 원인 철저히 규명해야”, “안산 단원고 학생 사망, 진도 여객선 침몰, 실종자 100여명 사망자 3명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애타는 가족들을 위해 구조작업 속도를 더 내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진도 여객선 세월호 생존자·구조자 명단 “안산 단원고 교사 2명·학생 70여명 구조, 실종자 290여명”

    [속보]진도 여객선 세월호 생존자·구조자 명단 “안산 단원고 교사 2명·학생 70여명 구조, 실종자 290여명”

    [속보]진도 여객선 세월호 생존자·구조자 명단 “안산 단원고 교사 2명·학생 70여명 구조, 실종자 290여명”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오후 2시 현재 수백명이 실종 또는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대형 해상 참사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오후 2시 기준으로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으나 집계 과정에 오류를 확인하고 구조인원을 재확인 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사고로 오후 2시 현재 선사 여직원 박지영(27) 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 등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숨진 박씨와 정군의 시신은 각각 진도한국병원과 목포한국병원에 옮겨졌다. 박 씨는 시신 상태로 발견됐으며 정 군은 구조 후 응급처치를 받다 숨졌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중대본은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지만 구조인원 집계에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오후 2시 반 현재 소재와 생사가 파악되지 않은 인원은 29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탑승객들은 ▲ 민간 어선 등에 의해 구조돼 이동중이어서 구조자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는 경우 ▲ 선체 침몰뒤 바다 위에서 계속 구조를 기다리는 경우 ▲ 침몰한 선체 내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 등을 가정해 볼 수 있다. 안행부는 이와 관련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사람들이 현재 어떤 상황에 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못한 인원 대부분이 선체 안에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으나 구조 작업에 동참한 민간 선박 등을 타고 육상으로 이동한 생존자도 있을 것으로 중대본은 보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인천발 제주행 6천325t급 여객선 ‘세월호’로,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등 승객 425명과 승무원을 포함 총 477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네티즌들은 “여객선 생존자 실종자 명단,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제발 빨리 구조해주세요. 기도합니다”, “여객선 생존자 실종자 명단,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생존자 더 늘어나야 하는데 안타깝다”, “여객선 생존자 실종자 명단,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생존자 더 있을 듯. 구조작업 빨리 진행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세계일보가 확보한 생존자 명단이 공개됐다. 생존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단원고 2학년=박솔비 김주희 김성민 김민경 김승재 고현석 임형민 구성민 임대현 안민수 김민철 이한일 김용빈 송광현 한상혁 이종범 고영창 김수빈 김선우 김민환 김도연 구성민 이민서 최민지 김재은 김승재 박후진 박준혁 김유한 권지혁 한희민 한승우 ▲단원고 선생님=이예련 김소형 ▲외국인=노엘(45, 남) 알렉스(40,여, 이상 필리핀) ▲감병기(41) 김정근(60) 오의전(21) 김계숙(62) 김도영(50) 김동수(49) 김관수(47) 김정호(23) 박준후 박기호(48) 이수진(46) 정기상(58) 전영준(62) 김병규(53) 임은영(44) 조요셉(8) 김성민(37) 손지태(58,선원) 신영자(71) 이영재(56) 최재영(50) 김소형(28) 정영문(61) 장은복(50) 한동석(38) 박승용(59) 이준석(69)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여객선 세월호 생존자 명단 “안산 단원고 교사 2명·학생 70여명 구조”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실종자 290여명

    [속보]여객선 세월호 생존자 명단 “안산 단원고 교사 2명·학생 70여명 구조”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실종자 290여명

    [속보]여객선 세월호 생존자 명단 “안산 단원고 교사 2명·학생 70여명 구조”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실종자 290여명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오후 2시 현재 수백명이 실종 또는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대형 해상 참사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오후 2시 기준으로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으나 집계 과정에 오류를 확인하고 구조인원을 재확인 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사고로 오후 2시 현재 선사 여직원 박지영(27) 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 등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숨진 박씨와 정군의 시신은 각각 진도한국병원과 목포한국병원에 옮겨졌다. 박 씨는 시신 상태로 발견됐으며 정 군은 구조 후 응급처치를 받다 숨졌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중대본은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지만 구조인원 집계에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오후 2시 반 현재 소재와 생사가 파악되지 않은 인원은 29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탑승객들은 ▲ 민간 어선 등에 의해 구조돼 이동중이어서 구조자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는 경우 ▲ 선체 침몰뒤 바다 위에서 계속 구조를 기다리는 경우 ▲ 침몰한 선체 내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 등을 가정해 볼 수 있다. 안행부는 이와 관련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사람들이 현재 어떤 상황에 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못한 인원 대부분이 선체 안에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으나 구조 작업에 동참한 민간 선박 등을 타고 육상으로 이동한 생존자도 있을 것으로 중대본은 보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인천발 제주행 6천325t급 여객선 ‘세월호’로,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등 승객 425명과 승무원을 포함 총 477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단원고 교사 2명과 학생 70여명의 생존이 확인된 가운데 추가 생존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여객선 생존자 실종자 명단,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한명이라도 더 생존하길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여객선 생존자 실종자 명단,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빨리 생존자 구조해주세요. 힘내세요”, “여객선 생존자 실종자 명단,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구조하시는 분들 힘내시고 꼭 구조 소식 나오길 기대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의 창] 아베 5월 방북설 솔솔…북·일 ‘Again 2004’?

    [세계의 창] 아베 5월 방북설 솔솔…북·일 ‘Again 2004’?

    ‘어게인(Again) 2004’가 이뤄질 수 있을까. 최근 북한과 일본 간 불고 있는 훈풍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일본 정계 안팎에서는 2002년과 2004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의 두 차례 평양 북·일 정상회담 이후 10년 만에 아베 신조 총리가 이르면 5월에 방북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북·일관계가 이처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배경은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북한과 일본 수뇌부의 이해관계가 어느 정도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2012년 4월 권력을 승계받은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선대보다는 국제사회에 개방적이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올초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언급하는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완화시키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2012년 12월 출범한 아베 신조 정권은 김정은 체제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의 해결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 같다. 일본인 납치에 직접 관여하지 않은 김 제1위원장이라면 파격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수도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2002년 평양 정상회담 당시 자민당 간사장 대리로 고이즈미 총리와 함께 방북했다. 그는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사과를 받기 전에는 평양 선언에 서명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관철시켜 스타 정치인으로 떠올랐다. 그는 취임 직후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만나 “(납치 문제를) 반드시 아베 내각에서 해결하고 싶다”고 공언할 만큼 납치문제는 정치적 승부수이기도 하다. 북한 입장에선 정권이 자주 바뀌면서 대북 기조 역시 흔들려온 일본의 상황을 염두에 둔다면 장기 집권이 예상되는 아베 정권과 협상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할 수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와 관련해 북한의 한 관계자가 “협상이 가능할 만큼 안정적으로 장기 집권할 수 있는 정권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상이 좌편향이든 우편향이든 관계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적십자 회담 재개 등 관계 급물살 이런 이유로 북한의 두 차례 핵실험(2006·2009년)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2012년 12월)로 인해 두절됐던 양국 관계는 올 들어 크게 진전됐다. 적십자 회담을 통해 물꼬를 트고, 정부 간 협의를 재개한 뒤 공식·비공식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는 현재의 기류는 과거의 패턴과 꼭 닮아 있다. 지난달 3일 1년 7개월 만에 적십자회담을 재개한 북한과 일본은 일주일 뒤인 10~1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일본인 납치 피해자의 상징인 요코다 메구미의 부모와 손녀 김은경(26)씨의 첫 상봉까지 잇따라 추진했다. 이어 한 차례 더 적십자 회담을 가진 양측은 30~31일 중국 베이징에서 1년 4개월 만에 정부 간 협의를 재개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5~6일 중국 선양에서 외교 당국자 비공식 협의를 가졌으며, 조만간 추가로 비공식 협의를 갖는 데 합의했다고 한다. 2002년 9월 17일 이뤄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도 똑같은 수순을 밟았다. 정상회담은 2001년 가을부터 추진됐다. 일본의 다나카 히토시 당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일본이 ‘미스터 X’라고 불렀던 북한 측 담당자와의 물밑 협의는 중국 등 제3국에서 20차례 진행됐다. 수면에서는 2002년 8월 평양에서 적십자 회담과 외무성 국장급 협의가 계속 이뤄졌고 결국 8월 30일 고이즈미 총리는 9월 17일 북한 방문 공식 일정을 발표한다. 당시 평양 정상회담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인 납북자 5명 귀국이라는 달콤한 성과를 갖고 온다. 이 때문에 최근 일본 정계 안팎에서는 “아베 총리가 5월 방북하는 것 아니냐”는 설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북·일 비공식 협의 계속될 듯 일본 언론에 따르면 현재 일본 정부는 지난 5~6일 비공식 협의에서 북한이 제재 완화를 조건으로 납치문제 재조사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전해옴에 따라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의 완화를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재조사는 정부가 인정한 납치 피해자 17명 중 귀국하지 않은 12명뿐 아니라 납치 가능성이 있는 특정 실종자도 대상에 포함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납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종자를 860명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유엔 안보리의 결의에 근거한 제재에 더해 일본의 독자적인 제재 조치로 북한 국적 보유자의 입국 금지, 북한 국적 선박의 입항 금지, 항공 전세기가 북한에서 일본으로 취항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북한은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조선총련 중앙본부의 매각을 허용한 도쿄지방법원 결정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한편 조선총련 간부의 여행 제한 해제도 원하고 있다. 북한이 재조사 실시를 확정하고 조사에 착수하면 그에 응하는 형태로 총련 간부의 여행 제한 해제 등 일본의 독자적인 제재 조치의 일부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추진한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입장이다. 납치 피해자 조사가 재개될 경우 일본은 북한이 주도하는 조사를 어떻게 확인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과거에는 북·일 합동 조사 구상이 부상한 적도 있었다. 북·일 양국은 일정한 합의가 도출될 때까지 비공식 협의를 계속할 전망이다. 한 전직 외무성 간부는 “북한은 비밀 협의가 아니라면 이야기가 정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北선원 탑승 침몰 화물선 위치 확인

    北선원 탑승 침몰 화물선 위치 확인

    지난 4일 전남 여수 인근 공해상에서 침몰한 몽골 선적 ‘그랜드포천1호’의 사고 지점이 확인됐지만 기상악화로 인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정부는 6일 오후 구조된 선원 3명과 시신 2구를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인계했다. 여수해경은 지난 5일 오후 수중탐색장비를 동원해 여수 거문도 남동쪽 34마일 주변 해역을 탐색해 침몰 위치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침몰 위치는 애초 조난 신고가 발신된 곳에서 500m쯤 떨어진 곳이다. 이곳 수심은 105m로 깊은 편이고 조류 등 변화가 심해 인양작업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여수·제주·통영·부산 해경 소속 경비함정 9척과 항공기 4대, 해군 함정 2척을 투입해 사흘째 실종자 1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기상악화 등으로 현지 수색이 장기화하면서 실종자 11명은 이미 숨졌을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인근 해역은 조류 변화가 심해 시신 인양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시간별 조류의 흐름이나 풍향 등을 파악해 해상 부유물 등을 추적하는 표류 예측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북서풍과 조류 영향으로 부유물이 사고 해역 남동쪽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종자들이 조류를 타고 일본 해상으로 흘러갔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일본 해상보안청에도 수색을 요청했다. 한편 해경은 몽골 선박에 북한 선원이 탄 이유는 해운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편의치적 제도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편의치적은 등록비·인건비·세금 절감 등을 목적으로 선주가 소유 선박을 자국에 등록하지 않고 제3국에 등록하는 제도다. 유럽과 미국은 물론 국내 해운업계가 관행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제도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 인양과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기상조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인도적인 차원에서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北 선원들 탄 화물선 여수서 침몰… 11명 실종

    北 선원들 탄 화물선 여수서 침몰… 11명 실종

    4일 오전 1시 35분쯤 전남 여수시 거문도 동남쪽 67㎞ 해상에서 몽골 선적 4300t급 화물선 ‘그랜드 포천 1호’가 침몰해 북한 선원 11명이 실종되고 2명이 숨졌다. 여수와 인근 제주·통영·부산해경은 경비정 13척, 항공기 6대, 다른 선박 5척을 투입해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사고 해역의 수심이 90~100m 정도로 깊어 침몰 현장은 찾지 못했으며 실종자 수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박은 이날 오전 1시 19분쯤 여수 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수협 어업정보통신국에 조난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상에는 초속 15~18m의 북서풍이 불고, 파고는 3~3.5m로 높아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다. 해경은 헬기와 함정 등을 급파, 오후 6시 기준으로 북한 선원 16명 가운데 3명을 일단 구조했다. 이들은 김성환(30), 김경찬(53), 한송진(37)씨로 제주 한라병원으로 이송, 치료 중이다. 김성환씨는 폐에 물이 차 가장 심각하고, 김경찬씨는 얼굴에 열상을 입고 저체온증으로 말을 못하는 상태다. 한씨는 오른쪽 어깨에 찰과상을 입었다. 선원들은 “화물이 높은 파도에 한쪽으로 쏠리면서 침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인양한 시신 2구도 한라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해경은 이 선박이 북한 청진항에서 중국 양저우(揚州)로 가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해경은 몽골 선박에 북한 선원이 탄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으며 화물선을 임차했는지 등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전화통지문을 통해 생존자와 사망자를 넘겨달라 요구했고, 우리 정부는 6일 오후 2시 인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北, 日 메구미 납치 재조사 요구 응할까

    北, 日 메구미 납치 재조사 요구 응할까

    1년 4개월 만에 재개된 북·일 국장급 회의가 30일 오전 중국 베이징의 북한 대사관에서 열렸다. 일본이 요코다 메구미 등 납치 피해자에 대한 재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납치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할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4시간 15분간 진행된 회의가 끝난 뒤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취재진에 “진지하고 매우 솔직하게 협의했다. 모든 기회를 붙잡아 실질적인 의견 교환을 계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언급을 피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송일호 북한 외무성 북일국교정상화협상 담당 대사는 북·일 관계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개선에 강한 의욕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12년 12월 아베 신조 정권이 들어선 뒤 처음 열리는 북·일 국장급 회의에서 일본은 납치 문제에 대한 재조사를 통해 정부가 인정한 피해자뿐 아니라 북한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는 ‘특정 실종자’들의 안부 확인도 요구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지난 26일 북한의 노동 미사일 연속 발사에도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배상 요구와 경제 제재 해제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는 31일까지 이어진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美 산사태 현장서 기적적으로 4세 소년 구조

    美 산사태 현장서 기적적으로 4세 소년 구조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에서 발생했던 산사태 현장에서 한 아이가 극적으로 구출되는 순간이 포착되었다. 최근 영국 공영방송 BBC 등 해외 주요 외신들은 ‘진흙밭에서 소년을 구한 구조대원의 극적인 순간’이란 제목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나흘 전 산사태가 발생한 시애틀시 북부 오소 마을에서 구조헬기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헬기에서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던 한 구조대원은 잠시후 어린 소년이 진흙에 파묻힌채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헬기가 급히 하강하고, 구조대원은 온 몸이 진흙에 덮혀 겁에 질려 떨고 있는 아이를 마침내 구조한다. 기적적인 구조 장면은 구조헬기에 장착된 카메라에 그대로 녹화되었다. 한편 이번 산사태로 시애틀시 북부에 위치한 스노호미스(Snohomish) 카운티 지역에선 약 50채 이상의 가옥이 무너졌고, 현재까지 1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생사가 밝혀지지 않은 실종자 수는 100여 명에 달한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아버지 휴가 나왔어요… 문 열고 들어올 것 같아”

    “아버지 휴가 나왔어요… 문 열고 들어올 것 같아”

    4년 전 천안함 사건으로 장남 이용상 하사를 잃은 이인옥(50)씨는 아들의 기일이 다가오자 당시의 악몽을 떠올렸다. 경기 고양시 일산에 거주하던 이씨는 그날 일을 마치고 밤늦게 집에 들어와 텔레비전을 보며 쉬고 있었다. 갑자기 TV 화면 자막에 백령도 해상에서 1200t급 해군 초계함이 침몰했다는 속보가 떴다. “용상이가 탄 배는 천안함으로 알고 있어 처음에는 초계함이라는 이름의 다른 배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자정이 넘자 뉴스 자막의 초계함이 천안함으로 바뀌었습니다.” 급히 아내와 막내아들을 차에 태우고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로 달려갔지만 그곳에는 이미 뉴스를 보고 달려온 천안함 장병 가족 10여명이 도착해 있었다. 다음 날 오전 7시. 뜬눈으로 밤을 새운 이씨는 실종자와 생존 장병의 명단이 빽빽이 적힌 A4용지를 받았다. ‘실종자 이용상’. 종이 한 장에 생존자와 실종자 가족의 희비가 갈렸다. 이씨는 “아내는 옆에서 쓰러졌고 나도 정신이 혼미해졌다. 제발 살아 오기만을 바랐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씨는 장남의 유품을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정리하지 않고 있다. “3월이 되면 용상이 생각이 더 납니다. ‘아버지 휴가 나왔어요’라며 금방이라도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올 것 같아요. 지금도 군대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하사가 아꼈던 막냇동생 상훈(20)씨는 지난 1월 해병대에 입대했다. 김포 해병 2사단에서 이병으로 근무하는 상훈씨는 “형이 산화하기 전 휴가 나왔을 때 형처럼 멋진 군인이 되기 위해 해병대에 입대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김포 바닷가에 갈 때마다 형 생각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사건 이후 4년째 천안함 산화장병 유족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씨는 다른 유가족들과 함께 가끔 화성에 있는 장애인 요양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한다. 이 하사를 비롯한 천안함 장병들이 순직하기 전 봉사활동을 했던 곳이다. 이씨는 26일 천안함 전사자 추모식이 열리는 대전현충원을 찾는다. 다음 날에는 사건 현장인 백령도 해상에서 열리는 위령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씨는 “아직도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안타깝다”며 “정부의 조사 결과를 믿고 대북 문제만큼은 국민들이 한목소리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美 워싱턴州 공포의 산사태… 구조작업 난항

    美 워싱턴州 공포의 산사태… 구조작업 난항

    미국 워싱턴주(州) 시애틀시 북부에 위치한 스노호미스(Snohomish) 카운티 지역에서 22일 오후(아래 현지시간) 갑작스러운 대형 산사태가 발생하여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8명 이상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 산사태로 인한 실종자 수가 18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추가 산사태 위험 등으로 구조작업에 난항을 보이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3일, 일제히 보도했다. 미 언론들의 보도에 의하면, 전날 오후에 발생한 이 산사태로 인해 진흙과 나무, 바위가 뒤섞인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순식간에 가옥 30여 채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밀려든 토사들은 인근 도로까지 범람하며 주변에 있던 승용차들까지 덮쳤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번 산사태는 최근 이 지역에 계속된 폭우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구조 작업에 나선 현지 구조원들은 토사의 깊이가 약 5m에 달해 추가 붕괴 위험 등으로 매몰된 현장 접근이 힘들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밀려든 토사의 깊이가 18m에 달한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또한, 구조에 나선 대원들은 토사가 덮인 현장에서 매몰된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구조해 달라는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현지 구조대는 우선 헬기들을 동원해 진흙으로 뒤덮인 광활한 피해 지역 일대를 수색하면서 자력으로 탈출한 사람이 있는지 등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 근처에 거주하는 1,5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추가 붕괴 위험 등을 대비해 안전한 지역으로 피신 중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산사태로 인해 완파된 가옥 모습 (워싱턴주 경찰국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 얼마나 오래 갈까…64년간 발견 못한 美항공기 실종사건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실종사건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64년 전 미국 미시간호수 상공에서 발생한 유사 미스터리가 재조명 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시카고 a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50년 6월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출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공항으로 가던 노스웨스트항공 2501편이 미시간주 사우스헤이븐 인근 미시간호수 상공에서 사라져 지금까지 기체와 탑승객 전원이 실종 상태다. 이 여객기는 대륙횡단 항공편으로 중간 기착지 미니애폴리스를 거쳐 시애틀까지 갈 예정이었다. 기내에는 탑승객 55명과 승무원 3명 등 모두 58명이 타고 있었으며 항공기는 정상 운행 중이었다. 그런데 미시간호수에 인접한 미시간주 벤튼하버 3500피트(약 1km) 상공에서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기장 로버트 린드는 관제탑에 “뇌우를 만났다”며 비행고도를 2500피드(약 760m)까지 낮추는 것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항공당국은 일대 공역이 혼잡하다는 이유로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것이 마지막 교신이 됐고 비행기는 흔적 없이 사라졌다. 노스웨스트항공 2501 실종 사건은 당시 미국 역사상 최악의 민간항공 참사로 기록됐다. 미시간주 벤튼하버 일대와 사우스헤이븐 인근 미시간호수에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전개됐으나 아무 단서도 찾지 못했다.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조사 중에 발견된 것처럼 기름거품과 사고 파편으로 추정되는 부유물들이 나왔지만 노스웨스트항공 2501편과 직접 연관이 있는 지 여부는 끝내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직후에는 공중 폭발 가능성이 유력히 제기됐다. 그러나 조사 끝에 민간항공위원회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문제’(unkown)로 결론지었다. 미시간호수에서는 세계 제 2차대전 당시 전투비행기가 인양되기도 하고 130여 년 전 침몰한 선박이 발견되기도 한다. 해양 모험소설의 대가인 클라이브 커슬러는 지난 2006년 5월 기금을 마련하고 벤튼하버 인근에 첨단 수색장비를 설치했다. 커슬러는 세계 곳곳에서 80여 척의 난파선을 발견해낸 경험을 갖고 있으나 이번 노력은 아직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편 노스웨스트항공 2501편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다알린 라슨은 “사고 흔적을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아버지의 죽음을 믿을 수조차 없다”며 말레이시아항공 실종자 가족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키리바시 공화국 실종사건’ PD수첩…20대 청년선원은 어디에?

    ‘키리바시 공화국 실종사건’ PD수첩…20대 청년선원은 어디에?

    ’키리바시 공화국’ ‘키리바시 실종’ ‘PD수첩’ 2013년 12월 31일 밤. 모두가 지난 일 년을 뒤로 하고 새해를 축하하던 그 순간, 키리바시 항구에서 두 명의 선원이 실종됐다. ‘승선근무예비역’ 신분으로 S교역의 원양어선에 몸을 실은 류상현(24), 강대해(22) 군은 전재 작업을 위해 키리바시에 정박 중이었는데, 인근 어선의 친구를 만나고 돌아오던 중 홀연히 보트와 함께 실종됐다. 그리고 3일 뒤. 강대해 군은 싸늘한 주검이 되어 근처 항구에서 발견되었고, 류상현 군은 여전히 실종 상태이다. 실종자 류상현 군의 가족들은 실종 직후, 단 72시간의 수색만 하고 출항을 한 사측의 결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인명을 살리는 데 정해진 수색 시간이 어디 있냐는 것. 하지만 회사 측은 보트를 탈 수 없는 나쁜 기상상태에도 두 선원이 윗선에 보고도 없이 몰래 배를 이탈한 것은 개인과실이라 사측에는 사고의 책임은 없다고 입장이었다. 키리바시공화국은 연안국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국제수색구조협약(SAR)에 가입돼 있어 조난 시 구조조정본부를 설치하고 의무적으로 조난자를 수색·구조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당국의 열악한 수준 때문에 실종자 수색이 회사 중심으로 수색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회사만 믿을 수 없던 류상현 군의 가족들은 청와대부터 외교부까지 관련된 모든 국가기관에 추가 수색을 요청하는 민원을 넣었지만 수색에 대한 어떠한 명쾌한 답변도 받을 수 없었다. 결국 가족들은 자신들이라도 아들을 찾겠다며 먼 타국 키리바시공화국을 자체 수색 중이다. 항구에서 일어난 실종사고는 당시 같은 배를 탔던 선원들의 진술서에 의해 경위가 밝혀졌다. 그들의 진술을 종합해보면, 비바람이 몰아치던 날씨에 두 3항사가 몰래 보트를 꺼내 친구를 만나러 갔다는 것. 그러나 피해자 가족들은 본선에 합류한 지 겨우 4일이 된 막내 3항사가 그런 행동을 할 수 없다며 진술서 내용에 의문을 품고 있다. 그러던 중 키리바시공화국 현지에서 우연히 입수한 수사 보고서에는 기존의 진술서와 상이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다. 두 선원이 보트를 타고 나간 그 시각에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친구가 있는 어선이 아니라 육지 쪽이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취재진은 12월 31일 밤, 그들을 봤다는 목격자까지 만날 수 있었다. 대사관으로 발송했다던 이 수사 보고서는 두달이 지나도록 한국 해양경찰서는 물론 한국 외교부에도 전달되지 않았다. 심지어 한국의 수사당국과 외교당국은 수사 보고서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가족들은 더 이상 한국 경찰의 수사를 믿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PD수첩’은 의문의 수사 기록부터 열악한 해외 실종 수색까지, 자식을 잃은 두 가족을 통해 대한민국 해외 실종 사고의 현주소를 집중 취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론 출격” 뉴욕 맨해튼 빌딩 2채 폭발 붕괴…테러? 원인은?

    ”드론 출격” 뉴욕 맨해튼 빌딩 2채 폭발 붕괴…테러? 원인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이스트할렘에서 주거용 빌딩 2채가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로 붕괴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해 뉴요커들이 다시 한번 9·11 악몽에 떨어야 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로 현재까지 사망자 2명이 공식 확인된 가운데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언론들은 사망자가 최소 3명이라고 보도했다. 또 6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9명이 실종돼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가 가스 누출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테러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사고 현장이 일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한 가운데 당국은 현장 주변의 전철 운행을 중단하고 도로를 전면 폐쇄했다. 당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쯤 파크 애비뉴와 116번가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5층짜리 주거용 빌딩 2채가 폭발로 붕괴됐다. 무너진 빌딩에는 아파트와 교회, 피아노 가게 등이 입주해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최악의 비극이 일어났다”면서 “2명의 여성이 사망했고 20여명이 부상했으며 10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CNN과 NYT 등은 최소 3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63명이라고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맨해튼에 있는 공립대학의 보안요원이라고 학교측이 확인했고, 나머지 두명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또 사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9명이 실종 상태라고 덧붙였다. 뉴욕소방국 관계자들은 “부상자 중 2명은 생명이 우려될 정도로 다쳤다”고 말했고 무너진 빌딩 잔해 속에 매몰자들이 있을 수 있어 사상자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가스 누출에 따른 사고로 보인다”면서 “사고 빌딩에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인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이 폭발 15분 전인 9시15분께 신고를 받고 관계자들을 현장에 보냈지만 이들이 도착하기 전에 참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은 사고 아파트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사고가 난 빌딩이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찰스 랭글(민주·뉴욕) 하원의원은 “가스 공급 업체가 (가스) 냄새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면서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아도 될 것 같고 가스 누출 같다”고 말했다. 주민인 애슐리 리베라는 뉴욕데일리뉴스에 “최근 몇주동안 가스 냄새가 많이 났다”고 말했고 소방당국은 사고 직전 3차례 화재경보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동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는 200여명의 소방관과 10여대에 가까운 소방차를 출동시켜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을 펼쳤다. 폭발로 발생한 파편이 근처 전철 철로에 떨어져 사고 현장 인근의 전철 운행이 중단됐고 인근 도로가 폐쇄되는 등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교통 혼잡도 빚어졌다. 폭발로 붕괴된 빌딩 주변의 차량과 건물의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다. 파편이 현장에서 3블록 떨어진 곳에 발견되기도 했다. 당국은 그랜드센트럴터미널을 통과하는 전철의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헬기와 무인기(드론)를 총 동원해 사고 현장을 세심하게 살폈고, 구급차로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파견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뉴욕시는 사고 피해자 확인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했고 붕괴 빌딩에 살던 시민을 위한 대피소도 마련할 방침이다. 9·11 테러를 경험했던 뉴욕 시민들은 다시 한번 공황상태에 빠졌다. 폭발 빌딩 근처에 사는 마르린 고메즈(37) 씨는 “집에서 전화를 받다가 오전 9시께 폭탄이 터지는 것 같은 소리를 들었으며 에어컨 덮개가 집안으로 날라왔고 아파트를 비우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고메즈는 “언제 아파트로 다시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집을 비우라는 지시만 들었지 어디에 가 있으라는 얘기는 없어 근처의 어머니 집에서 대피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근처 주민인 제니퍼 폴랑코(22) 씨도 “아침에 자고 있다가 폭탄 같은 소리를 들었는데 집이 흔들렸고 창문이 깨졌다”면서 “경찰이 문을 두드리고 빨리 집을 비우라고 지시했다”고 사고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연합뉴스에 전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빌딩에 내 친구를 포함해 많은 사람이 산다”면서 “두렵다”고 말했다. 폭발 빌딩 맞은 편에 사는 한 목격자는 “신발도 신지 않은 여성이 뛰어가는 것을 봐 정말로 무서웠다”면서 “처음에는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 시민은 “폭발 빌딩에서 1마일(1.6㎞)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이 들였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9·11 테러의 끔찍한 기억이 떠올랐다”거나 “근처 건물까지 흔들렸다”며 공포에 질린 표정을 한 사람도 있었다. 한국 뉴욕총영사관은 이번 폭발에 따른 한국인이나 교민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뉴욕총영사관은 현재까지 한국인이나 교민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일어난 이스트할렘에는 주로 스페인계 주민들이 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가스 폭발로 건물이 내려앉다니 오래된 건물인가”,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현장 분위기가 참혹하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교민 희생자가 없다니 그래도 다행이긴 한데 사망자가 많아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사진 ⓒ AFPBBNews=News1
  • “드론 공중수색 진행” 뉴욕 맨해튼 빌딩 2채 폭발 붕괴…원인이 ‘아찔’

    ”드론 공중수색 진행” 뉴욕 맨해튼 빌딩 2채 폭발 붕괴…원인이 ‘아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이스트할렘에서 주거용 빌딩 2채가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로 붕괴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해 뉴요커들이 다시 한번 9·11 악몽에 떨어야 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로 현재까지 사망자 2명이 공식 확인된 가운데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언론들은 사망자가 최소 3명이라고 보도했다. 또 6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9명이 실종돼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가 가스 누출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테러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사고 현장이 일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한 가운데 당국은 현장 주변의 전철 운행을 중단하고 도로를 전면 폐쇄했다. 당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쯤 파크 애비뉴와 116번가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5층짜리 주거용 빌딩 2채가 폭발로 붕괴됐다. 무너진 빌딩에는 아파트와 교회, 피아노 가게 등이 입주해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최악의 비극이 일어났다”면서 “2명의 여성이 사망했고 20여명이 부상했으며 10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CNN과 NYT 등은 최소 3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63명이라고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맨해튼에 있는 공립대학의 보안요원이라고 학교측이 확인했고, 나머지 두명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또 사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9명이 실종 상태라고 덧붙였다. 뉴욕소방국 관계자들은 “부상자 중 2명은 생명이 우려될 정도로 다쳤다”고 말했고 무너진 빌딩 잔해 속에 매몰자들이 있을 수 있어 사상자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가스 누출에 따른 사고로 보인다”면서 “사고 빌딩에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인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이 폭발 15분 전인 9시15분께 신고를 받고 관계자들을 현장에 보냈지만 이들이 도착하기 전에 참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은 사고 아파트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사고가 난 빌딩이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찰스 랭글(민주·뉴욕) 하원의원은 “가스 공급 업체가 (가스) 냄새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면서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아도 될 것 같고 가스 누출 같다”고 말했다. 주민인 애슐리 리베라는 뉴욕데일리뉴스에 “최근 몇주동안 가스 냄새가 많이 났다”고 말했고 소방당국은 사고 직전 3차례 화재경보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동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는 200여명의 소방관과 10여대에 가까운 소방차를 출동시켜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을 펼쳤다. 폭발로 발생한 파편이 근처 전철 철로에 떨어져 사고 현장 인근의 전철 운행이 중단됐고 인근 도로가 폐쇄되는 등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교통 혼잡도 빚어졌다. 폭발로 붕괴된 빌딩 주변의 차량과 건물의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다. 파편이 현장에서 3블록 떨어진 곳에 발견되기도 했다. 당국은 그랜드센트럴터미널을 통과하는 전철의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헬기와 무인기(드론)를 총 동원해 사고 현장을 세심하게 살폈고, 구급차로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파견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뉴욕시는 사고 피해자 확인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했고 붕괴 빌딩에 살던 시민을 위한 대피소도 마련할 방침이다. 9·11 테러를 경험했던 뉴욕 시민들은 다시 한번 공황상태에 빠졌다. 폭발 빌딩 근처에 사는 마르린 고메즈(37) 씨는 “집에서 전화를 받다가 오전 9시께 폭탄이 터지는 것 같은 소리를 들었으며 에어컨 덮개가 집안으로 날라왔고 아파트를 비우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고메즈는 “언제 아파트로 다시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집을 비우라는 지시만 들었지 어디에 가 있으라는 얘기는 없어 근처의 어머니 집에서 대피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근처 주민인 제니퍼 폴랑코(22) 씨도 “아침에 자고 있다가 폭탄 같은 소리를 들었는데 집이 흔들렸고 창문이 깨졌다”면서 “경찰이 문을 두드리고 빨리 집을 비우라고 지시했다”고 사고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연합뉴스에 전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빌딩에 내 친구를 포함해 많은 사람이 산다”면서 “두렵다”고 말했다. 폭발 빌딩 맞은 편에 사는 한 목격자는 “신발도 신지 않은 여성이 뛰어가는 것을 봐 정말로 무서웠다”면서 “처음에는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 시민은 “폭발 빌딩에서 1마일(1.6㎞)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이 들였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9·11 테러의 끔찍한 기억이 떠올랐다”거나 “근처 건물까지 흔들렸다”며 공포에 질린 표정을 한 사람도 있었다. 한국 뉴욕총영사관은 이번 폭발에 따른 한국인이나 교민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뉴욕총영사관은 현재까지 한국인이나 교민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일어난 이스트할렘에는 주로 스페인계 주민들이 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무슨 날벼락인지”,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주민들 깜짝 놀랐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되살아난 911 악몽…뉴욕 맨해튼 빌딩 폭발 붕괴 원인은?

    되살아난 911 악몽…뉴욕 맨해튼 빌딩 폭발 붕괴 원인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이스트할렘에서 주거용 빌딩 2채가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로 붕괴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해 뉴요커들이 다시 한번 9·11 악몽에 떨어야 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로 현재까지 사망자 2명이 공식 확인된 가운데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언론들은 사망자가 최소 3명이라고 보도했다. 또 6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9명이 실종돼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가 가스 누출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테러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사고 현장이 일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한 가운데 당국은 현장 주변의 전철 운행을 중단하고 도로를 전면 폐쇄했다. 당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쯤 파크 애비뉴와 116번가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5층짜리 주거용 빌딩 2채가 폭발로 붕괴됐다. 무너진 빌딩에는 아파트와 교회, 피아노 가게 등이 입주해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최악의 비극이 일어났다”면서 “2명의 여성이 사망했고 20여명이 부상했으며 10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CNN과 NYT 등은 최소 3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63명이라고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맨해튼에 있는 공립대학의 보안요원이라고 학교측이 확인했고, 나머지 두명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또 사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9명이 실종 상태라고 덧붙였다. 뉴욕소방국 관계자들은 “부상자 중 2명은 생명이 우려될 정도로 다쳤다”고 말했고 무너진 빌딩 잔해 속에 매몰자들이 있을 수 있어 사상자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가스 누출에 따른 사고로 보인다”면서 “사고 빌딩에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인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이 폭발 15분 전인 9시15분께 신고를 받고 관계자들을 현장에 보냈지만 이들이 도착하기 전에 참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은 사고 아파트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사고가 난 빌딩이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찰스 랭글(민주·뉴욕) 하원의원은 “가스 공급 업체가 (가스) 냄새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면서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아도 될 것 같고 가스 누출 같다”고 말했다. 주민인 애슐리 리베라는 뉴욕데일리뉴스에 “최근 몇주동안 가스 냄새가 많이 났다”고 말했고 소방당국은 사고 직전 3차례 화재경보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동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는 200여명의 소방관과 10여대에 가까운 소방차를 출동시켜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을 펼쳤다. 폭발로 발생한 파편이 근처 전철 철로에 떨어져 사고 현장 인근의 전철 운행이 중단됐고 인근 도로가 폐쇄되는 등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교통 혼잡도 빚어졌다. 폭발로 붕괴된 빌딩 주변의 차량과 건물의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다. 파편이 현장에서 3블록 떨어진 곳에 발견되기도 했다. 당국은 그랜드센트럴터미널을 통과하는 전철의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헬기와 무인기(드론)를 총 동원해 사고 현장을 세심하게 살폈고, 구급차로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파견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뉴욕시는 사고 피해자 확인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했고 붕괴 빌딩에 살던 시민을 위한 대피소도 마련할 방침이다. 9·11 테러를 경험했던 뉴욕 시민들은 다시 한번 공황상태에 빠졌다. 폭발 빌딩 근처에 사는 마르린 고메즈(37) 씨는 “집에서 전화를 받다가 오전 9시께 폭탄이 터지는 것 같은 소리를 들었으며 에어컨 덮개가 집안으로 날라왔고 아파트를 비우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고메즈는 “언제 아파트로 다시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집을 비우라는 지시만 들었지 어디에 가 있으라는 얘기는 없어 근처의 어머니 집에서 대피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근처 주민인 제니퍼 폴랑코(22) 씨도 “아침에 자고 있다가 폭탄 같은 소리를 들었는데 집이 흔들렸고 창문이 깨졌다”면서 “경찰이 문을 두드리고 빨리 집을 비우라고 지시했다”고 사고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연합뉴스에 전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빌딩에 내 친구를 포함해 많은 사람이 산다”면서 “두렵다”고 말했다. 폭발 빌딩 맞은 편에 사는 한 목격자는 “신발도 신지 않은 여성이 뛰어가는 것을 봐 정말로 무서웠다”면서 “처음에는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 시민은 “폭발 빌딩에서 1마일(1.6㎞)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이 들였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9·11 테러의 끔찍한 기억이 떠올랐다”거나 “근처 건물까지 흔들렸다”며 공포에 질린 표정을 한 사람도 있었다. 한국 뉴욕총영사관은 이번 폭발에 따른 한국인이나 교민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뉴욕총영사관은 현재까지 한국인이나 교민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일어난 이스트할렘에는 주로 스페인계 주민들이 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교민 피해자 없다고 다행이라고 하기도 그렇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가스 폭발 정말 대단하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폭탄 터진 듯 완전히 폭삭 내려 앉았나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론까지 동원해 수색” 뉴욕 맨해튼 빌딩 2채 붕괴 날벼락…폭발 원인은?”

    ”드론까지 동원해 수색” 뉴욕 맨해튼 빌딩 2채 붕괴 날벼락…폭발 원인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이스트할렘에서 주거용 빌딩 2채가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로 붕괴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해 뉴요커들이 다시 한번 9·11 악몽에 떨어야 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로 현재까지 사망자 2명이 공식 확인된 가운데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언론들은 사망자가 최소 3명이라고 보도했다. 또 6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9명이 실종돼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가 가스 누출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테러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사고 현장이 일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한 가운데 당국은 현장 주변의 전철 운행을 중단하고 도로를 전면 폐쇄했다. 당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쯤 파크 애비뉴와 116번가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5층짜리 주거용 빌딩 2채가 폭발로 붕괴됐다. 무너진 빌딩에는 아파트와 교회, 피아노 가게 등이 입주해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최악의 비극이 일어났다”면서 “2명의 여성이 사망했고 20여명이 부상했으며 10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CNN과 NYT 등은 최소 3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63명이라고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맨해튼에 있는 공립대학의 보안요원이라고 학교측이 확인했고, 나머지 두명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또 사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9명이 실종 상태라고 덧붙였다. 뉴욕소방국 관계자들은 “부상자 중 2명은 생명이 우려될 정도로 다쳤다”고 말했고 무너진 빌딩 잔해 속에 매몰자들이 있을 수 있어 사상자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가스 누출에 따른 사고로 보인다”면서 “사고 빌딩에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인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이 폭발 15분 전인 9시15분께 신고를 받고 관계자들을 현장에 보냈지만 이들이 도착하기 전에 참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은 사고 아파트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사고가 난 빌딩이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찰스 랭글(민주·뉴욕) 하원의원은 “가스 공급 업체가 (가스) 냄새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면서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아도 될 것 같고 가스 누출 같다”고 말했다. 주민인 애슐리 리베라는 뉴욕데일리뉴스에 “최근 몇주동안 가스 냄새가 많이 났다”고 말했고 소방당국은 사고 직전 3차례 화재경보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동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는 200여명의 소방관과 10여대에 가까운 소방차를 출동시켜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을 펼쳤다. 폭발로 발생한 파편이 근처 전철 철로에 떨어져 사고 현장 인근의 전철 운행이 중단됐고 인근 도로가 폐쇄되는 등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교통 혼잡도 빚어졌다. 폭발로 붕괴된 빌딩 주변의 차량과 건물의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다. 파편이 현장에서 3블록 떨어진 곳에 발견되기도 했다. 당국은 그랜드센트럴터미널을 통과하는 전철의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헬기와 무인기(드론)를 총 동원해 사고 현장을 세심하게 살폈고, 구급차로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파견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뉴욕시는 사고 피해자 확인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했고 붕괴 빌딩에 살던 시민을 위한 대피소도 마련할 방침이다. 9·11 테러를 경험했던 뉴욕 시민들은 다시 한번 공황상태에 빠졌다. 폭발 빌딩 근처에 사는 마르린 고메즈(37) 씨는 “집에서 전화를 받다가 오전 9시께 폭탄이 터지는 것 같은 소리를 들었으며 에어컨 덮개가 집안으로 날라왔고 아파트를 비우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고메즈는 “언제 아파트로 다시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집을 비우라는 지시만 들었지 어디에 가 있으라는 얘기는 없어 근처의 어머니 집에서 대피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근처 주민인 제니퍼 폴랑코(22) 씨도 “아침에 자고 있다가 폭탄 같은 소리를 들었는데 집이 흔들렸고 창문이 깨졌다”면서 “경찰이 문을 두드리고 빨리 집을 비우라고 지시했다”고 사고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연합뉴스에 전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빌딩에 내 친구를 포함해 많은 사람이 산다”면서 “두렵다”고 말했다. 폭발 빌딩 맞은 편에 사는 한 목격자는 “신발도 신지 않은 여성이 뛰어가는 것을 봐 정말로 무서웠다”면서 “처음에는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 시민은 “폭발 빌딩에서 1마일(1.6㎞)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이 들였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9·11 테러의 끔찍한 기억이 떠올랐다”거나 “근처 건물까지 흔들렸다”며 공포에 질린 표정을 한 사람도 있었다. 한국 뉴욕총영사관은 이번 폭발에 따른 한국인이나 교민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뉴욕총영사관은 현재까지 한국인이나 교민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일어난 이스트할렘에는 주로 스페인계 주민들이 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헬기·드론 공중수색까지” 뉴욕 맨해튼 빌딩 2채 폭발 붕괴…원인 알고보니

    ”헬기·드론 공중수색까지” 뉴욕 맨해튼 빌딩 2채 폭발 붕괴…원인 알고보니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이스트할렘에서 주거용 빌딩 2채가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로 붕괴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해 뉴요커들이 다시 한번 9·11 악몽에 떨어야 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로 현재까지 사망자 2명이 공식 확인된 가운데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언론들은 사망자가 최소 3명이라고 보도했다. 또 6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9명이 실종돼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가 가스 누출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테러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사고 현장이 일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한 가운데 당국은 현장 주변의 전철 운행을 중단하고 도로를 전면 폐쇄했다. 당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쯤 파크 애비뉴와 116번가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5층짜리 주거용 빌딩 2채가 폭발로 붕괴됐다. 무너진 빌딩에는 아파트와 교회, 피아노 가게 등이 입주해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최악의 비극이 일어났다”면서 “2명의 여성이 사망했고 20여명이 부상했으며 10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CNN과 NYT 등은 최소 3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63명이라고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맨해튼에 있는 공립대학의 보안요원이라고 학교측이 확인했고, 나머지 두명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또 사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9명이 실종 상태라고 덧붙였다. 뉴욕소방국 관계자들은 “부상자 중 2명은 생명이 우려될 정도로 다쳤다”고 말했고 무너진 빌딩 잔해 속에 매몰자들이 있을 수 있어 사상자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가스 누출에 따른 사고로 보인다”면서 “사고 빌딩에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인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이 폭발 15분 전인 9시15분께 신고를 받고 관계자들을 현장에 보냈지만 이들이 도착하기 전에 참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은 사고 아파트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사고가 난 빌딩이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찰스 랭글(민주·뉴욕) 하원의원은 “가스 공급 업체가 (가스) 냄새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면서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아도 될 것 같고 가스 누출 같다”고 말했다. 주민인 애슐리 리베라는 뉴욕데일리뉴스에 “최근 몇주동안 가스 냄새가 많이 났다”고 말했고 소방당국은 사고 직전 3차례 화재경보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동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는 200여명의 소방관과 10여대에 가까운 소방차를 출동시켜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을 펼쳤다. 폭발로 발생한 파편이 근처 전철 철로에 떨어져 사고 현장 인근의 전철 운행이 중단됐고 인근 도로가 폐쇄되는 등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교통 혼잡도 빚어졌다. 폭발로 붕괴된 빌딩 주변의 차량과 건물의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다. 파편이 현장에서 3블록 떨어진 곳에 발견되기도 했다. 당국은 그랜드센트럴터미널을 통과하는 전철의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헬기와 무인기(드론)를 총 동원해 사고 현장을 세심하게 살폈고, 구급차로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파견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뉴욕시는 사고 피해자 확인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했고 붕괴 빌딩에 살던 시민을 위한 대피소도 마련할 방침이다. 9·11 테러를 경험했던 뉴욕 시민들은 다시 한번 공황상태에 빠졌다. 폭발 빌딩 근처에 사는 마르린 고메즈(37) 씨는 “집에서 전화를 받다가 오전 9시께 폭탄이 터지는 것 같은 소리를 들었으며 에어컨 덮개가 집안으로 날라왔고 아파트를 비우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고메즈는 “언제 아파트로 다시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집을 비우라는 지시만 들었지 어디에 가 있으라는 얘기는 없어 근처의 어머니 집에서 대피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근처 주민인 제니퍼 폴랑코(22) 씨도 “아침에 자고 있다가 폭탄 같은 소리를 들었는데 집이 흔들렸고 창문이 깨졌다”면서 “경찰이 문을 두드리고 빨리 집을 비우라고 지시했다”고 사고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연합뉴스에 전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빌딩에 내 친구를 포함해 많은 사람이 산다”면서 “두렵다”고 말했다. 폭발 빌딩 맞은 편에 사는 한 목격자는 “신발도 신지 않은 여성이 뛰어가는 것을 봐 정말로 무서웠다”면서 “처음에는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 시민은 “폭발 빌딩에서 1마일(1.6㎞)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이 들였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9·11 테러의 끔찍한 기억이 떠올랐다”거나 “근처 건물까지 흔들렸다”며 공포에 질린 표정을 한 사람도 있었다. 한국 뉴욕총영사관은 이번 폭발에 따른 한국인이나 교민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뉴욕총영사관은 현재까지 한국인이나 교민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일어난 이스트할렘에는 주로 스페인계 주민들이 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더이상 사망자 나오지 않아야 할텐데”,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정말 주민들은 911 테러 생각났겠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가스 폭발이라니 황당하네. 힘내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가스 누출 추정”…한인 피해자는?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가스 누출 추정”…한인 피해자는?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가스 누출 추정”…한인 피해자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이스트할렘에서 주거용 빌딩 2채가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로 붕괴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해 뉴요커들이 다시 한번 9·11 악몽에 떨어야 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로 현재까지 사망자 2명이 공식 확인된 가운데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언론들은 사망자가 최소 3명이라고 보도했다. 또 6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9명이 실종돼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가 가스 누출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테러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사고 현장이 일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한 가운데 당국은 현장 주변의 전철 운행을 중단하고 도로를 전면 폐쇄했으며 구조 작업과 함께 실종자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당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께 파크 애비뉴와 116번가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5층짜리 주거용 빌딩 2채가 폭발로 붕괴됐다. 무너진 빌딩에는 아파트와 교회, 피아노 가게 등이 입주해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최악의 비극이 일어났다”면서 “2명의 여성이 사망했고 20여명이 부상했으며 10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CNN과 NYT 등은 최소 3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63명이라고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맨해튼에 있는 공립대학의 보안요원이라고 학교측이 확인했고, 나머지 두명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또 사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9명이 실종 상태라고 덧붙였다. 뉴욕소방국 관계자들은 “부상자 중 2명은 생명이 우려될 정도로 다쳤다”고 말했고 무너진 빌딩 잔해 속에 매몰자들이 있을 수 있어 사상자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가스 누출에 따른 사고로 보인다”면서 “사고 빌딩에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인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이 폭발 15분 전인 9시15분께 신고를 받고 관계자들을 현장에 보냈지만 이들이 도착하기 전에 참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은 사고 아파트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사고가 난 빌딩이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찰스 랭글(민주·뉴욕) 하원의원은 “가스 공급 업체가 (가스) 냄새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면서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아도 될 것 같고 가스 누출 같다”고 말했다. 주민인 애슐리 리베라는 뉴욕데일리뉴스에 “최근 몇주동안 가스 냄새가 많이 났다”고 말했고 소방당국은 사고 직전 3차례 화재경보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동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는 200여명의 소방관과 10여대에 가까운 소방차를 출동시켜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을 펼쳤다. 폭발로 발생한 파편이 근처 전철 철로에 떨어져 사고 현장 인근의 전철 운행이 중단됐고 인근 도로가 폐쇄되는 등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교통 혼잡도 빚어졌다. 폭발로 붕괴된 빌딩 주변의 차량과 건물의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다. 파편이 현장에서 3블록 떨어진 곳에 발견되기도 했다. 당국은 그랜드센트럴터미널을 통과하는 전철의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헬기와 무인기(드론)를 동원해 사고 현장을 살폈으며 구급차로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파견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뉴욕시는 사고 피해자 확인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했고 붕괴 빌딩에 살던 시민을 위한 대피소도 마련할 계획이다. 9·11 테러를 경험했던 뉴욕 시민들은 다시 한번 공황상태에 빠졌다. 폭발 빌딩 근처에 사는 마르린 고메즈(37) 씨는 “집에서 전화를 받다가 오전 9시께 폭탄이 터지는 것 같은 소리를 들었으며 에어컨 덮개가 집안으로 날라왔고 아파트를 비우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고메즈는 “언제 아파트로 다시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집을 비우라는 지시만 들었지 어디에 가 있으라는 얘기는 없어 근처의 어머니 집에서 대피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근처 주민인 제니퍼 폴랑코(22) 씨도 “아침에 자고 있다가 폭탄 같은 소리를 들었는데 집이 흔들렸고 창문이 깨졌다”면서 “경찰이 문을 두드리고 빨리 집을 비우라고 지시했다”고 사고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연합뉴스에 전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빌딩에 내 친구를 포함해 많은 사람이 산다”면서 “두렵다”고 말했다. 폭발 빌딩 맞은 편에 사는 한 목격자는 “신발도 신지 않은 여성이 뛰어가는 것을 봐 정말로 무서웠다”면서 “처음에는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 시민은 “폭발 빌딩에서 1마일(1.6㎞)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이 들였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9·11 테러의 끔찍한 기억이 떠올랐다”거나 “근처 건물까지 흔들렸다”며 공포에 질린 표정을 한 사람도 있었다. 한국 뉴욕총영사관은 이번 폭발에 따른 한국인이나 교민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한국인이나 교민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고가 일어난 이스트할렘에는 주로 스페인계 주민들이 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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