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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부모님 생각해 제발 살아서 돌아와라”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부모님 생각해 제발 살아서 돌아와라”

    “조카야, 꼭 살아 있어 줘. 기적은 있을 거야.”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18일 중년의 사내가 실종된 조카의 마지막 흔적을 더듬으려고 텅 빈 안산 단원고를 찾았다. 실종자 명단에 오른 임모(17·단원고 2학년)군의 큰아버지인 그는 “진도로 내려간 동생네 부부에게 조카로부터 마지막 연락을 받았느냐는 말조차 건넬 수 없었다”면서 “반드시 기적이 일어날 테니 부디 살아만 있어 달라”고 간절히 말했다. 이날 오후 단원고 2학년 5반 교실 앞을 서성이던 박모(16·단원고 1학년)양은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다는 실종자 서동진(17)군에게 “선배가 짓궂은 장난을 치면 내가 욕을 했었는데, 내가 용서를 빌 테니까 꼭 돌아와 달라”고 전했다. “언니, 오빠들, 꼭 돌아와요!”라고 외치는 단원고 연극부 소속 1학년 학생 10여명은 단체로 2학년 교실들을 돌아다니며 교실 출입문과 창문 등 곳곳에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오혜원(16·단원고 1학년)양은 “(이번 사고로 실종된) 요한 선배에게 제발 살아서 돌아오라고 썼다”며 “돌아오면 매점에 같이 가서 맛있는 걸 사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극부 후배인 고종덕(16·단원고 1학년)군은 “아직 희망이 있는 것 같으니까 모두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선배들, 사랑합니다”라고 외쳤다. 안산 YMCA 활동을 하며 후배들과 친분을 쌓았다는 서정주(18·단원고 3학년)양은 “친하게 지내는 후배들 5명이 아직 연락이 없다”며 울먹였다. 그는 “불과 사고 나흘 전에 교회에서 얼굴을 봤다”면서 “후배들에게 수능이 끝나면 한턱 내겠다는 내용으로 내가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후배들이) 아직도 확인하지 않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서양은 마음을 가다듬고 “얘들아! 제발 살아서 돌아와라”고 외쳤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수중 탐색 영상 공개에 실종자 가족 망연자실…조류 거세 세월호 구조작업 난항

    수중 탐색 영상 공개에 실종자 가족 망연자실…조류 거세 세월호 구조작업 난항

    ’수중 탐색 영상’ 수중 탐색 영상 공개에 실종자 가족들의 가슴이 또 한번 무너져내렸다. 세월호 선체 내 잠수사들의 수색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수색 환경의 어려움이 생생하게 전달됐다. ’단원고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침몰 나흘째인 19일 오전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해경의 수색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대책위는 수색에 나선 해경 잠수사에게 장비를 착용시켜 촬영을 의뢰했다. 이 영상에는 이날 오전 3시 40분부터 30여분 간 이뤄진 수색 상황이 그대로 담겨있다. 영상을 지켜보던 일부 가족들은 차마 보지 못하고 한숨을 쉬기도 했다. 잠수사는 선체까지 연결된 가이드 라인을 잡고 손전등을 켠 채 힘겹게 선체를 향해 내려갔다. 2분가량이 지나자 하얀 선체 외벽이 나타났다. 수많은 부유물들이 떠다니는데다 시야가 20㎝도 되지 않았고 물살까지 거세 가이드 라인을 잡고 나아가는데도 쉽지 않았다. 입수한 지 15분가량이 지나자 드디어 선체 내부가 보이기 시작했다. 가이드 라인에 의지, 선체 외벽을 더듬으며 나아가니 3층과 4층을 연결하는 계단이 나타났다. 계단을 잡고 힘겹게 위층으로 올라갔지만 수심 게이지조차 물이 탁해 거의 보이지 않았고 믿을 수 있는 것은 ‘생명줄’과 같은 가이드 라인 뿐이었다. 복도를 수색했지만 객실 출입구조차 찾지 못하고 10여분 만에 산소 부족으로 수색을 끝내야했다. 해경은 잠수에 필요한 감압챔버기가 탑재된 함정 3척의 호위 아래 해군해난구조대(SSU), 해군특수전여단(UDT/SEAL) 등 잠수조 5개조를 2명씩 총 10명을 배치, 설치한 가이드 라인을 따라 2인 1조가 20여분 정도 선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50분쯤 3층에서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통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유리창을 통해 4층 격실에서 승객 3명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희생자들이 모여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객실까지 진입하지 못하자 기대감을 품고 영상을 지켜보던 가족들은 “기껏 장비를 빌려 외곽만 둘러보고 왔느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해경 관계자가 “선내까지 진입하지 못하고 복도까지만 수색했다”고 답변하자 “아직 선내에도 들어가지 못했느냐”며 항의가 이어졌다. 해경이 선체 수색에 돌입하는 시간대인 ‘정조시간’이 실제 침몰현장에서는 해경의 공식자료와 1시간에서 2시간여 차이를 보이면서 수색 작업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조시간대는 바다에서 밀물과 썰물이 바뀌는 과정에서 물 흐름이 가장 느려지는 때로 30분에서 1시간가량이며 6시간 주기로 바뀐다. 다만 현장에서 잠수부들은 비교적 정확하게 정조 시간에 맞춰 집중적으로 잠수를 실시하고 있다. 현장에서 조류의 변화를 끊임없이 관찰할 뿐만 아니라 기상청이 파견한 기상 1호 선박도 사고 해상 근해에 머물러 구조작업을 돕고 있다. 한편 이날 사망자 신원 파악을 위해 실종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DNA 샘플 채취 작업이 시작됐다. 세월호 실시간 구조작업 선체 수색 영상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실시간 구조작업 선체 수색 영상, 가족들 슬프겠다”, “세월호 실시간 구조작업 선체 수색 영상, 구조여건이 안 좋네”, “세월호 실시간 구조작업 선체 수색 영상,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맹골수로 3등 항해사 첫 조타지휘였다…맹골수도 해역 얕봤나

    맹골수로 3등 항해사 첫 조타지휘였다…맹골수도 해역 얕봤나

    ’맹골수로’ ‘맹골수도 해역’ ‘3등 항해사’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구속된 3등 항해사는 ‘맹골수로’ 해역에서 처음으로 조타지휘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19일 오후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를 통해 구속된 3등 항해사 박모(27·여)씨가 맹골수로를 조타지휘하며 운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박씨가) 인천에서 제주 구간을 6개월 전부터 운항해 왔으나 맹골수로는 이번에 처음 통과했다”며 “근무 순서상 조타지휘를 맡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세월호 침몰 해역인 맹골수로는 목포-제주, 인천-제주를 오가는 선박이 서로 항로를 바꾸는 이른바 ‘변침점’이다. 운항 경험이 적은 3등 항해사가 변침점에서 조타지휘를 한 경위에 대해서는 “정해진 근무표 상 이번에 3등 항해사가 맡게 된 것”이라며 “선장이나 1·2등 항해사가 근무시간을 일부러 조정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수사본부 측은 사고 전날 기상 문제로 세월호가 평소보다 지연 출항한 것이 근무 교대 일정상 3등 항해사 박씨가 변침점에서 조타 지휘를 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선장 이모(69)씨가 퇴선명령을 내렸는지에 대해선 “본인은 했다고 하나 아직 명확하게 확인할 수는 없다”며 “구조된 승객 진술 등을 거쳐야 할 문제”라고 못박았다. 수사본부 측은 이어 ‘침몰 직전 침실에 있었다’는 선장 진술에 대해 “선장 근무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근무 중 침실로 갔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면서도 주의의무를 다했는지를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배가 넘어지기 전 변침하는 과정에서의 선체결함 가능성 등 여러모로 조사하고 있다”며 “안전검사 적절성 여부와 선체 개조 등도 수사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선박의 선장 또는 승무원에 대한 가중처벌 조항을 적용해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선장 이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3등 항해사 박씨, 조타수 조모(55)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했다. 수사본부는 이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사고 원인과 구호조처 등에 대한 수사는 목포, 승선 과정과 관련한 조사는 인천에서 각각 참고인 진술 조사와 압수수색 자료 분석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세월호 침몰로 인한 사망자가 30명으로 늘어났다. 세월호 침몰사고 범부처 사고대책본부는 19일 오후 4시 55분쯤 실종자 1명을 1509함 단정에서 인양해 513함으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 실종자는 신원미상의 여성으로 구명조끼를 착용했다. 선체에서 약 10m 가량 떨어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세월호 침몰 사고로 사망자는 30명째가 됐다. 구조자는 174명, 실종자는 272명이다. 세월호 선장 구속 3등 항해사 맹골수로 조타지휘 처음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선장 구속 3등 항해사 맹골수로 조타지휘 처음, 분이 안 풀린다”, “세월호 선장 구속 3등 항해사 맹골수로 조타지휘 처음, 어이없다”, “세월호 선장 구속 3등 항해사 맹골수로 조타지휘 처음, 말이 안 나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시간 뉴스] 홍가혜, MBN 인터뷰 뒤 잠적…경찰 수사 피하려 한 듯

    [실시간 뉴스] 홍가혜, MBN 인터뷰 뒤 잠적…경찰 수사 피하려 한 듯

    “해경이 민간 잠수부들의 구조 작업을 막았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라고 했다”는 등의 주장을 해 논란을 일으킨 홍가혜 씨가 경찰 수사를 앞두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해경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홍가혜 씨를 소환해 수사하려고 했지만 이날 오후 연락을 두절하고 잠적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가혜 씨는 이날 오후부터 전화통화는 물론 소재파악도 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홍가혜가 수사에 착수한다는 소식을 듣고 잠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진도실내체육관이나 팽목항에 홍가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관을 급파했으나 연락이 두절돼 홍가혜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홍가혜 씨는 18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민간 잠수부라고 밝히면서 “정부 관계자가 잠수를 못하게 막으면서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는 말을 했다”, “배안에 사람이 있는 소리를 들었다” 등의 주장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하지만 홍가혜 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동원 MBN 보도국장은 이날 오후 2시 뉴스특보 방송에 앞서 직접 방송에 출연, “실종자 가족과 정부, 해경, 민간 구조대원들에게 혼선을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취재 기자가 홍가혜 씨에게 ‘직접 목격한 것이냐’고 물었더니 ‘들은 이야기’라고 했다”면서 “이후 취재 결과 해경은 민간 잠수사의 구조를 막은 일이 없고 오늘도 70여명이 구조를 돕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MBN은 또 홍가혜 씨가 출연한 동영상을 삭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선장·조타수 일문일답 “억울한 부분은…” 실종자 가족 분노 “가장 먼저 나오는 게 선장?”

    세월호 선장·조타수 일문일답 “억울한 부분은…” 실종자 가족 분노 “가장 먼저 나오는 게 선장?”

    ‘실종자 가족 분노’ ‘세월호 조타수’ ‘진도여객선 침몰 선장’ ‘세월호 선장’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서 승객 구조를 하지 않고 선박을 탈출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선장 이준석(69)씨가 19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된 후 취재진에게 “승객에게 퇴선 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함께 구속된 조타수 조모(55)씨는 갑자기 방향을 선회한 이른바 ‘변침’에 대해 “평소보다 조타(기)가 빨리 돌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선장 이준석씨와 조타수 조씨와의 일문일답. ▲배가 물에 잠기기 시작할 때 어디 있었나 →(묵묵부답) ▲선원들은 퇴선명령 내렸는데 승객에게 왜 퇴선명령을 안 내렸는가 →명령 내렸다. ▲(선내) 방송은 선실에 있으라고 나왔다는데 →수온도 차고 그 당시는 구조선이 안 왔다. (구조선이) 도착 안 해서 그랬다. ▲그리고 나서 먼저 내렸나 →아니다. ▲혐의 인정하는가 →인정하는 부분도 있고…어쨌든 물의 일으켜 국민께 죄송하다. 유가족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인정 못 하겠는 것인가 →아니다. 억울한 부분 없다. ▲퇴선명령 내렸다는 건가 →그렇다. ▲선실 내에 있으라는 말이 계속 나왔다는데 →그것은 구조선 도착하기 전이다. ▲배가 상당히 많이 기울었는데 →당시는 조류가 상당히 빠르고, 수온도 차고…만일 구명조끼 없이 한 사람씩 퇴선하다 떠밀려갈 수도 있다. 그리고 당시 구조선도 없고 주위에 인명 구조하는 어선, 협조선도 없는 상태였다. ▲처음에 이상징후 후 신고 언제 했나 →이상징후가 순식간에 발생해서…9시 50분쯤,(기자가 정정해줌) 아니 8시 50분쯤 신고했다. ▲그 이전엔 못 느꼈나 →네. ▲배 돌릴 때 어디 있었나 →항로 지시하고 잠시 침실 다녀왔다. 응급조치하고 잠시 침실 갔다왔다 ▲그때 술을 마셨다는 말이 있는데 →아니다. 다음은 조타수 조모(55)씨와의 일문일답. ▲평소보다 (조타기를) 심하게 돌렸나 →아니다. ▲평소처럼 돌렸다는 것인가 →네. ▲돌린 다음에 이상징후는 →평소보다 많이 돌아갔다. ▲실수한 거냐 →내가 실수한 부분도 있지만 타가 유난히 빨리 돌았다. ▲배가 →아니다. 조타가 유난히 빨리 돌았다.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돌리자마자 이상징후는 →묵묵부답 한 실종자 가족은 “학생들이나 고객들을 다 (구조)한 다음에 자기는 최종으로 처리하고 나와야 그게 선장이지, 자기가 가장 먼저 나오는 게 선장 역할이 아니지”라며 분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종자 가족 분노케한 세월호 조타수·선장 일문일답 “억울한 부분은…”

    실종자 가족 분노케한 세월호 조타수·선장 일문일답 “억울한 부분은…”

    ‘실종자 가족 분노’ ‘세월호 조타수’ ‘진도여객선 침몰 선장’ ‘세월호 선장’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서 승객 구조를 하지 않고 선박을 탈출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선장 이준석(69)씨가 19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된 후 취재진에게 “승객에게 퇴선 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함께 구속된 조타수 조모(55)씨는 갑자기 방향을 선회한 이른바 ‘변침’에 대해 “평소보다 조타(기)가 빨리 돌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선장 이준석씨와 조타수 조씨와의 일문일답. △배가 물에 잠기기 시작할 때 어디 있었나 →(묵묵부답) △선원들은 퇴선명령 내렸는데 승객에게 왜 퇴선명령을 안 내렸는가 →명령 내렸다. △(선내) 방송은 선실에 있으라고 나왔다는데 →수온도 차고 그 당시는 구조선이 안 왔다. (구조선이) 도착 안 해서 그랬다. △그리고 나서 먼저 내렸나 →아니다. △혐의 인정하는가 →인정하는 부분도 있고…어쨌든 물의 일으켜 국민께 죄송하다. 유가족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인정 못 하겠는 것인가 →아니다. 억울한 부분 없다. △퇴선명령 내렸다는 건가 →그렇다. △선실 내에 있으라는 말이 계속 나왔다는데 →그것은 구조선 도착하기 전이다. △배가 상당히 많이 기울었는데 →당시는 조류가 상당히 빠르고, 수온도 차고…만일 구명조끼 없이 한 사람씩 퇴선하다 떠밀려갈 수도 있다. 그리고 당시 구조선도 없고 주위에 인명 구조하는 어선, 협조선도 없는 상태였다. △처음에 이상징후 후 신고 언제 했나 →이상징후가 순식간에 발생해서…9시 50분쯤,(기자가 정정해줌) 아니 8시 50분쯤 신고했다. △그 이전엔 못 느꼈나 →네. △배 돌릴 때 어디 있었나 →항로 지시하고 잠시 침실 다녀왔다. 응급조치하고 잠시 침실 갔다왔다 △그때 술을 마셨다는 말이 있는데 →아니다. 다음은 조타수 조모(55)씨와의 일문일답. △평소보다 (조타기를) 심하게 돌렸나 →아니다. △평소처럼 돌렸다는 것인가 →네. △돌린 다음에 이상징후는 →평소보다 많이 돌아갔다. △실수한 거냐 →내가 실수한 부분도 있지만 타가 유난히 빨리 돌았다. △배가 →아니다. 조타가 유난히 빨리 돌았다.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돌리자마자 이상징후는 →묵묵부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구조·수색 여전한 혼선…실종자 가족 분노

    세월호가 침몰한 지 19일로 나흘째가 됐지만 정부 공식 발표의 혼선이 지속되면서 여전히 실종자 가족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승선자, 구조자, 수색 상황 발표를 여러 차례 번복한 데 대해 사과하고 혼선을 없애기 위해 진도군청, 팽목항, 실내체육관에서 동시에 브리핑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정 총리의 사과는 고작 6시간 만에 공염불에 그쳤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5시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열어 “선체에 가이드 라인 3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1시간 만에 같은 곳에서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은 3개에서 2개로 정정했다. 수색에 나선 잠수사들이 해저로 내려갈 때 이들을 지켜주는 건 가이드 라인이다. 가이드 라인 1개를 타고 2명씩 해저에 내려가 선체 수색이 가능하다. 설치된 가이드 라인이 많을수록 더 많은 잠수사가 선체 수색을 할 수 있다. 이날 오전 4∼5시 가이드 라인을 설치했다고 발표한 해경은 12∼13시간 만에 청장은 3개로, 차장은 2개로 발표한 것이다. 해경은 또 이날 정오쯤 실내체육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선내 진입을 하지 못했다”고 밝혀 가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앞서 해경은 이날 오전 5시 50분쯤 선체 3∼4층 계단 통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유리창을 통해 객실로 추정되는 곳에서 사망자 3명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잠수사들이 선체 밖에서 창 너머로 시신을 목격했는데 가족들은 ‘계단=선내’로 민감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 송옥숙 남편 이종인 다이빙벨 언급 “20시간 다이빙” 원리는?

    ‘세월호 침몰’ 송옥숙 남편 이종인 다이빙벨 언급 “20시간 다이빙” 원리는?

    ‘세월호 침몰, 송옥숙 남편 이종인 다이빙벨 언급’ 탤런트 송옥숙의 남편인 알파잠수 기술공사 이종인 대표가 다이빙벨을 언급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9’에는 이종인 대표가 출연해 “2000년도에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손석희 앵커가 “지금이라도 다이빙벨을 투입하면 되지 않느냐”면서 질문을 건넸다. 그러자 이 대표는 “전문가라고 무조건 시켜달라고 할 수 없다. 구조 작업 체계에는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 있는 만큼 그런 체계에 민간인이 끼어들어 지휘할 수 없다”고 투입 불가능한 이유를 답했다. ‘세월호 침몰, 송옥숙 남편 이종인 다이빙벨 언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송옥숙 남편 이종인 다이빙벨 언급..빨리 다이빙벨 투입됐으면 좋겠다”, “세월호 침몰, 송옥숙 남편 이종인 다이빙벨 언급..송옥숙 남편 이종인 대표 대단하다”, “세월호 침몰, 송옥숙 남편 이종인 다이빙벨 언급..제발 빨리 구해주세요”, “세월호 침몰, 송옥숙 남편 이종인 다이빙벨 언급..지금 이럴 시간이 없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쯤 전남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29명, 실종자는 273명이다. 사진 = 방송 캡처 (세월호 침몰, 송옥숙 남편 이종인 다이빙벨 언급)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3등 항해사 맹골수로 운항 처음…실종자 가족 분노

    3등 항해사 맹골수로 운항 처음…실종자 가족 분노

    ’3등 항해사’ ‘맹골수로’ ‘실종자 가족 분노’ 여객선 세월호의 3등 항해사가 위험 구간인 맹골수도 해역에서 조타키를 잡은 것은 해운사가 무리한 출항을 강행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당일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출항 예정된 모든 여객선이 짙은 안개로 운항을 포기했지만 세월호만이 유일하게 출항했다. 해운사가 출항을 강행하지 않았다면 경험이 짧은 3등 항해사가 사고 시간대 맹골수도 해역에서 조타지휘를 하지 않아도 됐다. 세월호는 평소 위험 구간인 맹골도와 송도 사이 구간을 오전 6시~6시10분대, 사고 지점은 오전 6시 20분대에 지나갔다. 당일 업무시간표에 이 시간대는 1등 항해사가 조타지휘를 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그러나 사고 당일 기상 악화로 세월호는 예정보다 2시간가량 늦은 오후 9시가 돼서야 출항했다. 출항시간이 지연되면서 항해사별 운항 구간이 변경됐고 1등 항해사 대신 3등 항해사가 사고 지점에서 키를 잡았다. 3등 항해사는 애초 위험 구간인 맹골수도 해역을 한참 지나서 조타지휘를 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다. 하지만 선사 측이 출항 지연시간을 간과하고 근무시간표를 수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가 항로를 벗어나 평소보다 운항속도를 높인 것도 사고를 불러온 요인으로 지적된다. 검찰도 중간수사 발표에서 선장, 3등 항해사, 조타수에 대한 혐의로 운항속도를 줄이지 않고 무리한 변침을 해 선박을 침몰시킨 점을 적시했다. 세월호 조타수 중 한명인 오용석씨는 “평소 직선 구간은 18~20노트, 위험 구간인 협로에서는 16~18노트로 운항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고 당일 항적운항 자료와 지난 11일 자료를 살펴보면 세월호가 평소보다 속도를 높인 것으로 확인된다. 4월 11일 항적자료에는 경도 125.50~125.55 사이 1분마다 찍히는 세월호 운항 기록좌표는 26개가 찍혀 있다. 사고 당일에는 22번만 찍힌 것으로 확인됐다. 좌표간 거리도 사고 당일이 길게 표시돼 있다. 이는 세월호가 동일 시간 이동 거리가 길었다는 뜻으로, 그만큼 속도가 높았다는 것을 방증한다. 사고 당시 키를 조종했던 조모 조타수의 증언도 이를 뒷받침 한다. 조 조타수는 “키를 평소처럼 돌렸는데 (평소보다)많이 돌아갔다”며 “실수도 있었지만 키가 유난히 빨리 돌았다”고 설명했다. 보통 속도가 느릴 때보다 빠를 때 ‘배가 잘 돈다’(키가 잘 돈다)고 베테랑 조타수들은 설명했다. ‘세월호 침몰 나흘째 3등 항해사 맹골수로 운항 처음’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나흘째 3등 항해사 맹골수로 운항 처음, 어이없다”, “세월호 침몰 나흘째 3등 항해사 맹골수로 운항 처음, 실종자 가족들 분통 터지겠다”, “세월호 침몰 나흘째 3등 항해사 맹골수로 운항 처음, 엉망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구조자 명단 속 딸 하수구까지 뒤져도 없어” 두 번 운 가족

    박근혜 대통령이 여객선 침몰 사고의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했다가 전화번호를 건네받은 실종자 가족 한명과 당일 밤 전화 통화를 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18일 전했다. 경기 안산 단원고 수학여행단 학생 가운데 실종된 문지성양의 아버지 문모씨는 지난 17일 박 대통령에게 “우리가 너무 많이 속았다. 제 휴대전화 번호를 가져가 주무시기 전에 오늘 한 약속이 잘 지켜졌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고 박 대통령은 “전화번호를 주세요. 제가 전화를 드려 확인해 보겠다”고 약속했었다. 박 대통령은 17일 밤 문씨에게 전화를 걸어 5분 정도 통화했으며 “(구조와 수색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민 대변인이 문씨와의 통화를 통해 확인해 전달한 내용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실시간 구조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스크린 설치 등 체육관 방문 때 가족들과 약속한 사안들이 제대로 조치됐는지 확인했다. 문씨는 “박 대통령이 이후 조치에 대해 보고를 받은 것 같더라”며 “나는 대통령에게 ‘이런 것을 설치하는 것보다 단 한명이라도 살아 나오면 학부모들이 얼마나 좋아서 환호를 하겠는가. 최정예 요원을 투입해 단 한 사람이라도 살려 달라’고 애원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문씨는 민 대변인과의 통화에서 “딸이 처음에는 구조자 명단에 있어서 아이를 찾으려고 진도의 하수구까지 뒤졌는데 없었다”고 호소했다. 이에 민 대변인이 “그런 얘기를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했느냐”고 묻자 문씨는 “한 나라의 대통령 아니냐. 시간도 없을 것이고, 내가 개인적인 얘기를 하면 도리가 아닌 것 같았다. 또 대통령의 목소리가 잠겨 가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그 얘기가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못 했다”고 답했다. 민 대변인은 “문씨가 대통령과의 통화를 가족 대표로 하는 것으로 여기고 인내심을 발휘해 개인 사정은 얘기하지 않고 자제한 것 같다”며 “그 얘기를 내게 전하며 목 놓아 울었다”고 통화 상황을 설명했다. 문양은 사건 초기 구조자 명단에 있었으나 이후 17일 오전 실종자 명단에 올랐다. 문양 가족은 정부의 착오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었으며 이번 조난 관련 행정이 우왕좌왕 진행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예정돼 있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진도에서 귀경한 직후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을 소집해 박 대통령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약속한 일들이 제대로 실천되는지와 비판을 받는 정부의 지휘 체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등을 점검했다고 민 대변인이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진도 여객선 생존 가능성 관건은…현재 구조상황은?

    진도 여객선 생존 가능성 관건은…현재 구조상황은?

    ‘진도 여객선 생존 가능성’ ‘현재 구조상황’ 여객선 세월호 침몰 3일째인 18일 진도 여객선 실종자들이 생존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군·관·경·민 구조대원들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선체 진입을 계속 시도중이다. 전문가들은 생사 여부를 쉽사리 말할 수 없지만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배에 있는 생존자들의 몸이 물에 젖었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생존자들이 바닷물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낮은 수온 등으로 인해 10시간도 견디기 어렵지만 물에 잠겨 있지 않은 공간에 생존자들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선체 내에 에어포켓이 확보돼 있다면 이곳에 공기를 주입해야 배 안에 갇힌 생존자들이 살아남을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구조 선박과 침몰 선체를 연결하는 가이드라인이 끊어지고 선체 내에 쌓여 있는 화물들로 객실 진입에는 실패하는 등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과 국민의 바람에도 생존자 확인 소식은 없고 안타까운 시신 인양 소식만 이어져 전국을 비통에 잠기게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체 승선자 475명 가운데 28명이 숨지고 268명이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며 179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8시 10번째 사망자가 발견된 이후 하루 만에 무려 18명의 실종자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이날 오전까지 수십차례 선체 진입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잠수요원 등 구조대원들은 오전 10시 5분 내부로 들어가는 통로를 확보했다. 10시 50분부터는 선체로 공기를 주입하기 시작했다. 군(軍) 현장구조지원본부는 침몰한 여객선이 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리프트 백(공기주머니)도 설치했다. 그러나 이 사이 선체는 물밑으로 완전히 가라앉아 육안으로 볼 수 없게 됐다. 잠수요원들은 오후 3시쯤 본격적인 선체 진입을 시도, 화물칸까지는 들어갔으나 가이드라인이 끊어지면서 물 밖으로 나왔다. 결국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선내 식당과 객실 등에는 접근하지 못했으며 온 국민이 기다리는 생존자 확인에는 실패했다. 현재 잠수요원들은 객실 등 내부 진입을 계속 재시도하고 있다. 사고해역에는 경비함정 108척, 민간어선과 관공선 61척, 잠수요원 등 구조대원 535명이 투입됐다. 선체 인양을 위한 대형 해상 크레인 4대도 도착했다. 정부는 대형 해상 크레인을 이용해 선체 일부를 들어 올려 구조활동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당국은 선체 인양 작업의 경우 생존자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실종자 가족 동의 없이 세월호를 인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인양 과정에서 선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고, 이 경우 선체 내부에 공기가 찬 공간 이른바 에어포켓으로 해수가 밀려들어 생존자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도 중대본은 잠수부원들의 선체 진입과 관련해 “성공했다”고 밝혔다가 “실패”로 정정하는 등 여전히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 비난을 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구조자 5명 줄어 174명으로 집계

    전남 진도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승선 인원이 당초 알려진 475명보다 1명 늘어난 476명으로 다시 바뀌었다. 구조자는 5명 줄어든 174명으로 변경됐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18일 선사로부터 제출받은 명부, 경기 안산 단원고 관계자 확인 등을 통해 학생 2명이 배를 타지 않고 비행기 등을 이용해 전체 학생 탑승 인원 325명보다 2명 적은 323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또 생존자 중 3명이 승선원 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차량에 동승하면서 당초 알려진 일반인 탑승객 73명보다 3명 늘어난 76명으로 집계되면서 최종 476명으로 집계됐다(학생에서 2명이 줄고 일반인에서 3명이 증가했기 때문). 그리고 구조자를 여러 기관이 집계하면서 동일인 5명이 중복돼 당초 알려진 179명에서 최종 1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실종자 수는 269명에서 274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앞서 선사인 청해진해운은 이날 낮 브리핑을 열어 “폐쇄회로(CC)TV와 발권 때 승객이 직접 작성한 이름, 생년월일로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작성하지 않은 사람은 미상으로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사망자가 또 있는지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 수색 작업에서 발견된 사망자의 신원을 선사에서 자체 확보하고 있는 승선자 명단과 대조한 결과 명단에 없음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또 온라인의 한 커뮤니티는 누리꾼의 게시글을 통해 “정부가 발표한 179명의 구조자 명단 중 6명의 이름과 생년월일이 비슷해 중복 집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해경을 비롯한 사고 수습 관련 기관들의 이 같은 승선자, 구조자 등의 숫자 정정이 계속되면서 정부에 대한 신뢰는 그만큼 더 떨어지고 있다. 목포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지금&여기] 더 이상 아이들 희생 없게 해야/홍지민 사회2부 기자

    [지금&여기] 더 이상 아이들 희생 없게 해야/홍지민 사회2부 기자

    아이가 아무런 사고를 겪지 않고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세상이다. 평소 단단한 성품을 자랑하던 한 선배는 기사를 읽다가 자신도 모르게 샘솟은 눈물 때문에 컴퓨터 모니터 뒤로 얼굴을 숨겼단다. 이제 막 유치원에 들어간 아이를 둔 필자도 그랬다. 밤늦도록 뉴스 특보를 지켜보며 흐르는 눈물을 어쩔 수 없었다. 숱한 기자들이 현장에서 가슴 속으로 눈물을 삼키며 취재하고 있을 것이다. 사고를 당한 가족들에게 견주지는 못하겠지만 우리 국민들 모두 비통해하고 있다. 또 미안함과 죄의식에 몸둘 바를 모르고 있다. 우리 마음속에서 우리 사회 또한 가라앉고 있다.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아이들이 미래를 잃고 말았다. 진도 앞바다에서 어린 꽃들이 활짝 피어보지도 못한 채 스러졌다. 또다시 어른들의 잘못이다. 섣부른 결론은 금물이지만 정황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교육부 매뉴얼은 허술했고 그마저 지켜지지 않았다. 미숙한 초동 대처로 더 큰 피해를 불렀다는 지적이 있다. 배를 무리하게 개조한 게 원인일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심지어 선장은 승객들을 뒤로 한 채 맨 먼저 배를 떠났다고 한다. 허둥대는 정부의 재난관리시스템은 국민들을 더욱 좌절케 하고 있다. 이번뿐만이 아니다. 폭설이 이어지던 지난 2월에는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지붕이 무너졌다.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 행사를 갖고 있었다. 새내기 9명을 비롯해 1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지난해 7월에는 충남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비극이 발생했다. 고교 2학년생 80여명이 구명조끼도 없이 바다로 떠밀렸다가 20여명이 깊은 곳에 빠졌다. 5명이 목숨을 잃었다. 대형 참사가 일어날 때면 인재라는 꼬리표가 어김없이 따라다닌다. 원칙을 지켰더라면, 땜질식 처방이 아니었더라면 사고는 아예 일어나지 않았거나, 일어났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얘기가 늘 나온다. 이번 진도 참사를 접한 태안 참사 유가족들은 말한다. “도대체 얼마나 더 어린 목숨이 희생돼야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건가.” 실낱같은 희망이 기적으로 바뀌길 바란다. 세월호 실종자들이 한 명이라도 더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다. 또한 하나뿐인 목숨을 걸고 구조 작업을 벌이는 모든 분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그리고 어른들의 죗값을 아이들이 대신 치르는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빌고 또 빈다. icarus@seoul.co.kr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민간 잠수부 공기 끊겨 한때 긴장… 軍, 객실 직접 진입에 나서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민간 잠수부 공기 끊겨 한때 긴장… 軍, 객실 직접 진입에 나서

    ‘세월호 침몰 사건’ 발생 사흘째인 18일 전남 진도 사고 해역에는 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다. 좀처럼 진척이 없던 구조·수습 작업이 모처럼 활기를 띠었고 새벽까지 조명탄을 쏘며 밤새 수색 작업이 이어졌다. 실종자 200여명이 여전히 있을지 모를 세월호 안에 공기 주입이 시작되고 민간 잠수부들이 가라앉은 선체 안으로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종자 가족들도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해군·해경 잠수부들이 거친 조류 탓에 선실 진입에 결정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애를 태우기도 했다. 희소식이 전해진 건 오전 10시 50분쯤. 민간 잠수부들이 2인 1조로 물속에 들어가 에어컴프레서(공기압축기)를 이용해 선체에 산소를 주입했다. 생존해 있을 탑승객들이 버티려면 무엇보다 공기 내 산소 비율을 21%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진입 시도를 거듭하던 민간 잠수부들은 오후 들어 실낱같은 희망을 뭍으로 전했다. 진도 해상에 모인 민간 잠수부 가운데 2명이 오후 2시 35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선체의 2층 문을 열려고 시도했으나 꿈쩍도 하지 않았다. 50분 뒤인 오후 3시 26분 다른 민간 잠수부 2명이 같은 문을 조금 열었고 오후 3시 38분 또 다른 민간 잠수부 2명이 문을 열고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민간 잠수업체 ‘언딘마린인더스트리’(UMI)의 김천일 이사는 “물속이 캄캄해 바로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랜턴을 비춰도 겨우 20~30㎝ 앞만 보일 뿐이라 손으로 더듬어 가며 겨우 이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 작업 중에 2명의 공기공급장치가 멈춰 위험한 상황이 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서해해양경찰청 측도 “민간 잠수요원들이 2층 화물칸 앞에 진입해 문을 일부 개방했고 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해경과 해군 등 군경 잠수 요원들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선체 진입에 실패했다. 해경 관계자는 “민간 잠수요원들이 진입한 2층은 차량을 싣는 칸으로 승객은 없었다”면서 “2층 출입구가 수면 위로 나온 뱃머리 근처에 있기 때문에 조금만 잠수해도 쉽게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해경과 해군은 사람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5층 객실 쪽으로 접근 중인데 깊이 잠수해야 하기 때문에 진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해군은 또 배를 들어 올리는 데 필요한 10t짜리 1개와 35t짜리 2개의 리프트백(공기주머니)을 세월호에 설치했다. 리프트백을 배에 걸어 놓으면 부력이 생겨 배가 가라앉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해경 특수구조단은 오후 6시 28분부터 오후 7시 55분까지 3층 선체 진입을 시도했지만 화물들에 막혀 실패했다. 해경은 해가 지자 비행기에서 조명탄 800여발을 쏴 주변을 밝힌 뒤 구조 작업을 계속했다. 특히 유속이 약해지는 정조시간(밀물과 썰물이 바뀌는 시간)인 이날 오후 10시 25분 전후에 집중 수색을 벌였으며 새벽 정조시간에도 잠수부를 투입하는 등 밤샘 수색을 했다. 정부는 이날도 구조 작업 상황을 잘못 알렸다가 바로잡는 등 혼선을 빚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10시쯤 “잠수 인력이 선체 안 식당까지 진입 통로를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이 알려지자 실종자 가족 사이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식당은 선박 3층으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등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하지만 중대본은 오후 들어 “오전에 시도했던 선체 진입에 실패했다”고 정정했다. 밤늦게 승선자 수를 475명에서 476명으로, 구조자 수는 179명에서 174명으로 바로잡는 등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반복했다. 또 해경 관계자는 오후 10시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해군 잠수부가 3층 내 객실 입구까지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가 1시간 뒤 “진입에 실패했다”고 정정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물 위에 떠 있던 세월호의 뱃머리가 육안으로 보이지 않아 “완전히 침몰했다”는 얘기가 돌기도 했지만 해경 측은 “만조의 영향과 선미 부분이 박혀 있는 해저가 무른 땅인 까닭에 뱃머리가 보일 듯 말 듯 한 상태였던 것”이라고 밝혔다. 진도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진도 한재희 기자 dynamic@seoul.co.kr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승선신고서도 없었나… 사흘 지나도 탑승자 명단 미공개 왜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승선신고서도 없었나… 사흘 지나도 탑승자 명단 미공개 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 3일째를 맞았으나 정부가 여객선 ‘세월호’에 승선한 인원 476명의 명단을 여전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부가 앞서 사고 발생 첫날부터 탑승자 및 구조자 수를 놓고 오락가락하더니 실종자 수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등 미숙한 상황 대응 능력을 드러낸 적이 있기 때문에 미공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관계자는 18일 “선사인 청해진해운과 해양경찰청에서 여객선 탑승자 명단을 정리하는 중인데 아직 공개할 정도로 완성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현행 해운법에는 여객선에 승선하는 사람들이 출항 전에 표를 끊으면서 승선 신고서를 작성해 선사에 제출하도록 돼 있다. 승선 신고서에는 승선자의 성명, 성별, 생년월일 및 연락처를 적는다. 단체로 여객선에 승선할 경우에도 발권 전에 각 승선자의 인적 사항을 적어야 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육상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 피해자를 찾는 일이 용이하지만 해상에서 선박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 피해자가 바다에 유실돼 구조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여객선 탑승 전에 승선 신고서를 의무적으로 작성하는 일은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승선자 명단을 뒤늦게 정리하고 있다는 중대본의 설명이 사실이라면 청해진해운은 승선자 명단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선사 측이 해양경찰에 일단 제출한 탑승자 명단은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교사 14명, 인솔자 1명, 일반인 73명, 화물기사 33명, 승무원 24명, 기타 승무원 5명 등 총 475명이다. 한편 중대본은 일부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실종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망자의 실명도 ‘홍○○’라는 식으로 성만 공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망자의 신속한 신원 확인을 위해 실종자 가족들의 동의를 받아 DNA 샘플을 채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까지 사망자 12명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손석희, 학부모 인터뷰 도중 “자막 넣지 마세요”…JTBC 무슨 소식 때문에?

    손석희, 학부모 인터뷰 도중 “자막 넣지 마세요”…JTBC 무슨 소식 때문에?

    ‘손석희 학부모 인터뷰’ ‘JTBC 손석희’ 손석희 JTBC 앵커의 배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손석희 앵커는 17일 JTBC ‘뉴스9’에서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보도와 관련해 안산 단원고 학생 학부모와 인터뷰를 했다. 실종자 학부모 김중열씨는 “일단 정리가 안 되고 지휘체계도 없다. 뭔가 하고자 하는 의욕조차 없는 것 같다. 단순히 시간만 보내려고 하는 느낌만 받고 있다”며 정부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어 “방송에서는 조명탄을 환하게 밝히는 상황이 나오지만, 실제로 조명탄을 요청하면 40분 넘게 지연됐다. 방송에서 나가는 내용들과 현장과 차이가 많다” 고 분노를 터트렸다. 손석희 앵커는 학부모와 전화 인터뷰 중 갑자기 사망자가 추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자 바로 제작진에게 “자막 넣지 마시고요”라고 말했다. 이는 인터뷰를 하고 있는 실종자 부모가 화면을 보고 있을 경우를 대비한 배려라고 JTBC 측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손석희 앵커는 16일 뉴스에서 부산대학교 백점기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말을 듣고 10초간 침묵을 지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선체진입 성공→실패→성공→철수…중대본 · 해경 ‘갈팡질팡’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선체진입 성공→실패→성공→철수…중대본 · 해경 ‘갈팡질팡’

    재난 관리를 총괄, 조정해야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전남 진도 여객선 침몰 3일째인 18일 선체 진입 여부를 두고 극심한 혼란상만 노출했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해양경찰 상황실을 통해 확인한 바로는 수중 구조 작업에 투입된 잠수 인력이 오전 9시 30분부터 진입을 시도했고 오전 10시 5분 현재 잠수 인력이 선체 안 식당까지 진입 통로를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10시 50분부터 선체 안으로 공기 주입도 시작했다”고 확인해 실종자 가족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침몰 사고 신고가 접수된 지 49시간 만에 진입 통로를 확보했다는 소식은 구조에 대한 희망을 높였지만 곧바로 말이 바뀌었다. 중대본은 오전 11시 30분 “해경에서 선체 진입 성공을 부인했다”며 취재진에게 “선체 진입 표현을 쓰지 말아 달라”고 전하며 당황스러운 입장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부터 중대본은 4시간 가까이 “확인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선체 진입 여부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선체 진입 여부만 확인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에 대해선 “지금은 말해 주기 곤란하다”고 했다. 그 사이 실종자 가족들은 진입 시도를 민간 잠수부들의 돌출 행동으로 여겨 현지 구조 인력들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결국 중대본은 오후 3시 27분 “선내 진입 성공을 실패로 정정한다”고 짤막하게 발표했다. 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서해해경은 오후 3시 38분 “구조대 잠수요원들이 세월호 2층 화물칸 앞에 진입해 문을 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이 밝힌 내용을 11분 만에 또 뒤집은 셈이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에는 정말 잠수부들이 선체로 들어가 화물칸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경은 “화물칸에 진입한 잠수요원들이 화물칸에 쌓인 화물이 너무 많아 밖으로 다시 나왔고 이후 선체 외부와 연결된 가이드라인이 끊어지면서 화물칸 진입에 성공한 지 14분 만에 철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중대본은 아무런 설명을 못 했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이날의 혼란상에 대해 “당초 해경에서 발표가 나온 뒤 해경에서 파견 나온 연락관을 통해 진입 통로 확보를 확인했다”면서 “진입 통로 확보와 선체 진입 성공을 같은 것으로 볼지 등을 확인하느라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혼선이 계속되자 결국 정부는 이날 밤이 돼서야 브리핑 창구를 단일화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중대본은 사망자 숫자 등을 업데이트한 자료를 배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명단 확인 창구도 해경으로 단일화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MBN 공식사과 “민간잠수부 홍가혜 인터뷰 혼란 일으켜 죄송”

    MBN 공식사과 “민간잠수부 홍가혜 인터뷰 혼란 일으켜 죄송”

    ‘MBN 공식사과’ ‘민간잠수부 홍가혜 인터뷰’ MBN이 공식 사과했다. MBN 이동원 보도국장은 18일 오후 1시 50분 뉴스에서 홍가혜 씨 인터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동원 보도국장은 “오늘 아침 6시 MBN 뉴스 특보 프로그램에서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 구조 현장의 민간잠수부 인터뷰를 생방송으로 연결해 방송했다. 방송에서 민간잠수부로 자처한 홍가혜씨는 ‘해양경찰이 민간잠수부들의 구조 작업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경은 민간잠수부들의 구조작업을 차단한 사실이 없고 오늘도 70여명의 민간잠수부가 투입돼 구조 작업에 동참하고 있었다. 이 보도국장은 “방송이 끝난 후 이 내용이 MBN의 의도와 관계없이 인터넷과 SNS상으로 확산되면서 구조현장 주변에서 큰 혼선이 빚어졌다.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은 온 국민의 절실한 소망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종자의 생환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 여러분과 목숨을 걸고 구조 작업에 임하고 있는 정부 당국과 해경 그리고 민간 구조대원 여러분들께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MBN에서는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가혜 MBN 인터뷰 경찰 수사 착수…거짓말로 밝혀지면 어떤 처벌 받게 되나

    홍가혜 MBN 인터뷰 경찰 수사 착수…거짓말로 밝혀지면 어떤 처벌 받게 되나

    “해경이 민간 잠수부들의 구조 작업을 막았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라고 했다”는 등의 주장을 해 논란을 일으킨 홍가혜 씨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경찰청 김귀찬 수사국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어 “홍가혜 씨가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누구한테 들었는지, 홍가혜 씨가 자신이 주장한 대로 민간 잠수사가 맞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전남지방경찰청에서 수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홍가혜 씨가 명백히 거짓말을 했거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부터 관련된 내용을 들은 것이 아닌 것으로 드러날 경우 명예훼손 등 혐의로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홍가혜 씨가 실제로 구조 현장에 투입된 적이 있는지, 잠수사 자격이 있는지 등은 아직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홍가혜 씨는 18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민간 잠수부라고 밝히면서 “정부 관계자가 잠수를 못하게 막으면서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는 말을 했다”, “배안에 사람이 있는 소리를 들었다” 등의 주장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하지만 홍가혜 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동원 MBN 보도국장은 이날 오후 2시 뉴스특보 방송에 앞서 직접 방송에 출연, “실종자 가족과 정부, 해경, 민간 구조대원들에게 혼선을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취재 기자가 홍가혜 씨에게 ‘직접 목격한 것이냐’고 물었더니 ‘들은 이야기’라고 했다”면서 “이후 취재 결과 해경은 민간 잠수사의 구조를 막은 일이 없고 오늘도 70여명이 구조를 돕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MBN은 또 홍가혜 씨가 출연한 동영상을 삭제했다. 홍가혜 씨의 인터뷰가 논란을 일으킨 뒤 과거 홍가혜 씨를 취재했다는 김용호 스포츠월드 기자는 홍가혜 씨의 실체를 폭로하겠다고 나섰다. 김용호 기자는 홍가혜 씨의 인터뷰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홍가혜 관련 내용을 올렸다. 김용호 기자는 “MBN이 홍가혜한테 낚였구나”라는 글을 남긴 뒤 “홍가혜를 수사했던 형사에게 직접 그녀의 정체를 파악했습니다. 인터넷에 알려진 것 이상입니다. 허언증 정도가 아니죠. 소름 돋을 정도로 무서운 여자입니다”라고 적있다. 김용호 기자는 이어 “예전에 티아라 화영 사촌언니라고 거짓말하던 홍가혜는 왜 진도에 가서 또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 그 때 울며불며 죄송하다고 해서 용서해줬는데…”라는 글을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 수색 영상 공개 ‘안타까운 1분 1초’ 모두 구조되기를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 수색 영상 공개 ‘안타까운 1분 1초’ 모두 구조되기를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 수색 영상, 안타까운 1분 1초, 모두 구조되기를’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선체 내부 수색 영상이 공개됐다. 안타까운 1분 1초에 국민들은 한 마음으로 실종자들이 모두 구조되기를,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다. 19일 YTN은 ‘뉴스특보’를 통해 침몰된 세월호 수색에 나선 잠수부가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날 오전 3시 40분부터 30여분 간 이뤄진 수색 상황이 그대로 담겨있다. 세월호 수색 영상은 수중 라이트를 켠 채 촬영한 것이지만 장애물과 탁도 때문에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는 모습이다. 게다가 심한 조류로 인해 잠수부들의 수경은 물론, 투입한 산소까지도 쓸려갈 정도로 수색 작업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수색 영상 속 잠수부는 선체에 연결된 인도줄을 잡고 힘겹게 선체를 향해 전진했고 2분여 만에 하얀 선체 외벽이 모습을 드러냈다. 잠수부들은 힘겹게 위층으로 올라가 복도를 수색했지만 객실 출입구조차 찾지 못하고 내부 진입 10여분 만에 산소 부족으로 수색을 끝내야 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안타까운 1분 1초 지나간다. 구조 작업 계속 힘을 내주세요. 모두 구조되기를”, “세월호 수색 영상 보니 더욱 마음이 답답하구나”,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 안타까운 1분 1초 지나가고 있지만 모두 구조되기를, 아직 기적을 바라고 있다”, “세월호 수색 영상 보니 잠수 요원들도 고생이 많겠지만 안타까운 1분 1초가 지나고 있으니 구조 작업 계속 해야한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20일 새벽 1시 현재 세월호 침몰 사망자는 39명으로 늘었으며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263명이다. 구조자는 174명이다. 사진 = YTN 뉴스 캡처(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 수색 영상, 안타까운 1분 1초, 모두 구조되기를)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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