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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경기 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경기 지역 기초단체장

    지난달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면 중단됐던 경기도 내 선거전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당마다 사고 직후인 지난달 17일 모든 경선 일정 중단을 선언했지만 촉박한 선거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지난 5일까지 31개 시군 가운데 18개 시군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확정했다. 이중 수원·부천·고양·성남·용인·화성·평택·파주·광주·포천·구리·시흥 등 12개 지역은 여론조사(50%)·당원투표(50%) 방식으로 후보를 결정했다. 의정부·군포·양주·하남·여주·동두천·김포·오산·의왕·가평 등 나머지 지역은 8일까지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안산시장 후보는 중앙당에서 결정한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도 13개 시·군의 후보를 확정하는 등 공천 모드에 돌입했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 여파로 대형 개발 공약들이 자취를 감추는 대신 ‘안전’이 핵심 이슈로 들어섰다. 사고 발생 전 선거전을 달궜던 ‘무상버스’, ‘버스공영제’ 등 이슈는 세월호가 집어삼킨 상태다. 특히 경기 남부지역에는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안산 단원고가 있어 예비후보 마다 안전대책을 주제로 한 공약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새누리당 조창연 의왕시장 예비후보는 공약에서 ‘안심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이 느끼는 체감 안전도를 조사하고 정책에 반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안전한 안심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이경직 김포시장 예비후보도 안전재난국 신설을 들고 나왔다. 그는 추가 공약 발표를 통해 “각종 재난에 대한 시장 즉각 24시간 직보, 민·관·군 24시간 협조체제, 컨트롤타워 구축을 통해 시민 안전을 우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새정치연합 염태영 수원시장은 “현재 전문 기관에 의뢰해 진행 중인 ‘인구 123만 대도시 수원종합안전대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눈높이 중심의 분야별 ‘안전 체크리스트’ 개발과 ‘수원시 종합안전센터’ 설치, 10분 이내 도착하는 ‘안전생명시간’ 도입, 100만 대도시 내 ‘경찰서 1개 증설’ 추진 등이 주요 내용이다. 같은 당 김문환 이천시장 예비후보도 ‘안전한 이천, 안심하고 사는 이천’ 공약을 강조했다. 그는 “이천에도 수년 전 물류창고 화재 등이 발생해 안전과 관련한 시민 관심이 높다”며 현행 안전행정국에 있는 안전총괄과를 ‘안전 이천과’와 ‘안심 이천과’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최인혜 오산시장 예비후보는 공약 대신 “체육관 경선 말고 여론조사를 통해 차분하고 조용하게 치르자”고 제안했다. 그는 “아직 세월호의 실종자조차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상황에 ‘선거’라는 이유만으로 시민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옳은 민주주의 방향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나마 안산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는 예전처럼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한 공약이 먹히고 있다. 용인지역은 경전철과 재정난 문제가 화두다. 지난달 30일 정찬민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았다. 과천에서는 지역 최대 현안인 재건축·재개발과 지난 13년 동안 공사가 중단돼 흉물로 방치된 우정병원 정상화, 과천시의 신동력사업인 과천지식정보타운사업 등 3대 현안을 놓고 예비후보 간 치열한 다툼이 벌어질 태세다. 재건축·재개발과 관련된 공약도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 수원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용서 예비후보는 “침체된 원도심 지역의 재생을 활성화시키겠다”며 “이를 위해 재원대책을 추진하고 도시재생센터, 주민협의체 등을 조직해 향후 20년 수원의 미래상을 제시할 수 있는 도시재생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누리당 이필운 안양시장 예비후보는 “안양의 산적한 현안 가운데 시민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주거 환경 개선대책 마련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구도심지역의 재개발·재건축사업 등과 평촌신도시 리모델링을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신영수 성남시장 예비후보도 “현재의 성남시 재개발구역을 재정비 촉진지구로 추진하되 재개발 3단계부터 면적을 확대하면서 도시기반시설 비용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누는 분도 문제가 또다시 불거질 조짐이다. 선거 때마다 나오는 단골 공약으로 최근 의정부 시의회가 불을 지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경기도는 1995년 지방자치단체장이 직선제로 선출된 뒤 각 지역이 비약적인 발전을 보였지만 경기 북부는 그렇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분도 법안인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의 조속한 의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잠수사마저… 수색작업에도 ‘안전’은 없었다

    잠수사마저… 수색작업에도 ‘안전’은 없었다

    세월호 침몰 21일째,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에 투입된 50대 민간 잠수사가 숨졌다. 수중 수색 작업을 펼치던 잠수요원이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6일 “오전 6시 6분 입수한 민간 잠수사가 통신이 끊겨 구조에 나섰지만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며 “바지선에서 응급치료를 한 뒤 헬기를 이용해 목포한국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오전 7시 36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숨진 이광욱(53)씨는 지난 5일 오전 10시 35분 현장에 도착해 다음 날 오전 6시 6분 물에 들어갔다. 그는 세월호 3층과 연결된 가이드라인(안내선)을 5층 로비로 옮겨 설치하기 위해 수심 24m까지 잠수했다. 그러나 입수 11분 만인 6시 17분 호흡 소리가 나빠지고 통신에 응답하지 않았다. 구조팀은 곧 잠수요원 2명을 투입해 22m 깊이에서 의식을 잃은 이씨를 끌어올렸다. 당시 이씨는 안내선에 공기호스가 걸린 상태로 마스크를 벗은 채 엎드려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잠수사들의 피로도가 심해지자 최근 충원된 15명의 잠수사 가운데 한 명이다. 긴급하게 투입된 이씨가 낯선 환경에서 잠수하다가 복잡하게 설치된 안내선에 공기공급선이 꼬여 변을 당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해경 관계자는 “고인은 베테랑 잠수사인 데다 내부 수색 작업이 아닌 선체 밖에 가이드라인을 설치하는 임무여서 무리한 투입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선체 수색을 위한 잠수를 할 때 보통 2인 1조로 투입했던 것과 달리 사고 해역이 낯선 이씨를 홀로 투입한 것 또한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해경 측은 “가이드라인을 옮기는 작업을 할 때는 지금껏 단독 입수를 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사고 직후 이씨가 사용했던 통신장비와 산소공급장비를 조사했지만 별다른 이상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단층(CT) 촬영 결과 ‘기뇌증’이 확인됐다. 박인호 목포한국병원장은 “의학적으로 뇌에 공기가 들어가 뇌혈관이 막히는 증상인 기뇌증의 경우 드물게는 다이빙과 연관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민간 잠수사를 투입하기 전 해경이 건강진단과 안전교육 등을 충분히 하지 않아 사고를 불렀다는 비판도 나온다. 군의관이 체크리스트에 따라 문진하는 해군 잠수요원 등과 달리 민간 잠수사들은 의료진으로부터 문진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잠수사 입수 전 몸 상태에 이상 여부가 있는지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씨의 거주지인 경기 남양주시는 그에 대해 의사자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승객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64개 객실 문을 모두 열었다. 7일 오전 1시 현재 사망자는 268명, 실종자는 34명이다. 진도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설] 세월호 수습 민간 잠수사의 안타까운 죽음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에 참여한 민간 잠수사 이광욱(53)씨가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베테랑 잠수사인 그는 어제 오전 6시 7분쯤 바닷속에 들어간 뒤 5분 만에 통신이 두절됐고, 20여분 만에 바지선 위로 끌어 올려졌지만 끝내 숨졌다. 이씨를 비롯한 민간 잠수사와 해군 및 해경 소속 잠수사들은 사고 후 20여일 동안 밤낮없이 생존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 현장의 최일선을 지켜왔다. 탈진과 잠수병에 시달리면서도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심정을 헤아리느라 정작 자신들의 고통은 토로하지도 못하고 있다. 험한 파도와 세찬 조류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오로지 실종자들을 가족들의 품으로 조속히 돌려보내야 한다는 일념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죽음은 그래서 더욱 고귀하고 안타깝다. 이번 사고는 한주호 준위가 희생된 4년 전과 판박이처럼 닮았다. 한 준위 역시 천안함 폭침 사태 당시 극한의 환경 속에서 실종자 구조에 혼신을 기울이다 잠수병으로 희생됐다. 최악의 자연조건과 체력적 한계로 인해 잠수를 제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여망에 부응해 바닷속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잠수사들은 늘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기 마련이다. 이번에도 여러 차례 경고음이 울렸지만 결국 희생을 막지 못했다. 차제에 실종자 가족들의 절박한 상황에 편승해 잠수사들의 구조활동을 폄훼한 일부 인터넷 매체 등의 작태도 비판받아야 한다. 더욱 화가 치미는 것은 과거 교훈을 외면하는 당국의 무모함 때문이다. 서해훼리호나 천안함 등 대형 해난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잠수사들이 실종자 수색 및 구조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지만 정작 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지원시스템은 제자리걸음 아니,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 한 준위의 희생을 안타까워했지만 4년 후에도 이씨의 희생을 막지 못했다. 대책본부는 이제야 잠수사들의 작업 공간인 바지선에 의료진 투입을 결정했다고 한다. 잠수사들을 바닷속에 들여보내기 전에 혈압, 맥박 등을 정밀검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에는 잠수사 스스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했다니 당국의 무신경에 말문이 막힐 뿐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고질병은 도대체 언제쯤 사라질 것인가. 사고가 나면 대책을 만들고, 몇 년 지나 잠잠해지면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뒤 비슷한 사고가 나면 또 대책을 만드는 악순환이 더이상 되풀이돼서는 안된다. 대형 참사 예방 대책 못지않게 구난 안전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확실한 시스템 구축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 세월호 수색상황, 64개 객실 문 모두 개방…시신 1구 수습, 실종 39명

    세월호 수색상황, 64개 객실 문 모두 개방…시신 1구 수습, 실종 39명

    세월호 수색상황, 64개 객실 문 모두 개방…시신 1구 수습, 실종 39명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21일만인 6일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64개 객실의 문이 모두 열렸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세월호 내 111개 공간 중 승객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64개 객실의 문을 오늘 모두 열고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그동안 복잡한 진입로와 장애물 등으로 3층 중앙부 좌측 객실 3곳의 문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드디어 개방에 성공했다. 합동구조팀은 오는 10일까지 재확인이 필요한 객실들과 화장실, 로비, 매점 등 공용공간 47곳을 수색할 방침이다. 한편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6시 20분쯤 선수 중앙 객실에서 시신 1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따라서 이날 오후 2시 현재 사망자는 263명이며 실종자는 39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언딘 소속 민간잠수사 1명 사망 “세월호 투입 잠수사 첫 희생자”

    [속보]언딘 소속 민간잠수사 1명 사망 “세월호 투입 잠수사 첫 희생자”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수중 수색을 하던 민간잠수사 1명이 사망했다. 세월호 실종자 구조 수색 작업에 투입된 잠수사로서 첫 희생자다. 6일 오전 6시 5분 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중 수색을 재개한 직후 민간잠수사 이모(53)씨가 작업 중 의식을 잃어 헬기로 목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소속인 이씨는 이날 투입 직후 잠수 5분여 만에 통신이 중단됐다. 수심 25m 지점에서 통신하는 과정에서 이씨의 호흡 상태가 급속히 나빠지고 곧이어 연락이 끊기자 해군 잠수요원들이 투입돼 이씨를 바지선 위로 끌어올렸다. 이씨에게 현장에서 구급조치를 했으나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오전 6시 44분 헬기로 이송, 7시 12분 목포 한국병원에 도착했다. 민간잠수사로 언딘에 의해 고용돼 전날 현장에 처음으로 투입된 이씨는 날씨가 좋지 못해 잠수하지 못했다가 이날 오전 첫 잠수 도중 사고를 당했다. 해경은 인명 피해 발생으로 현재 수색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co.kr
  • 민간 잠수사 기뇌증 사망…뇌에 공기 들어가는 ‘기뇌증’이란?

    민간 잠수사 기뇌증 사망…뇌에 공기 들어가는 ‘기뇌증’이란?

    민간 잠수사 기뇌증 사망…뇌에 공기 들어가는 ‘기뇌증’이란?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수색을 하던 민간잠수사가 6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소속 민간 잠수사 이모(53) 씨가 오전 6시 7분 물 속으로 들어갔지만 5분 만에 교신이 끊겨 다른 잠수사들에 의해 구조됐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씨는 현장 바지선 위로 끌어올려질 당시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이씨는 헬기를 통해 급히 목포 한국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전 7시 36분 끝내 사망했다. 한국병원은 “이씨의 사인은 ‘기뇌증(氣腦症)’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뇌증’은 압력 차이로 인해 뇌에 공기가 들어가, 뇌혈관이 막히는 증상을 말한다. 민관군 합동 구조대 측에 따르면 이날 처음으로 물에 들어간 이씨는 수중 25m 지점에서 수색 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월호 참사 21일째인 이날 오전 6시 21분 실종자 시신 1구가 추가 수습돼 현재 사망자 263명, 실종자 3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팽목항서 실종자 가족 면담…수색작업 독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19일째인 지난 4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고,침몰 현장을 방문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독려했다. 박 대통령이 사고현장인 진도 현지에 내려간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날 팽목항에 설치된 가족대책본부 천막을 방문해 가족 50여명을 만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데 대한 가족들의 불만과 요구 사항을 비공개로 30여분간 들었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은 “사고가 발생한 지 20일이 지났는데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겠느냐”면서 “살이 타들어 가는듯한 심정이실 겁니다. 여러분의 심정이 어떠실지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고 눈앞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 발생부터 수습까지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그동안 여기 계시면서 마음에 담아두신 이야기 해주시면 한시라도 빨리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한 실종자 가족이 격앙된 목소리로 “여기 계신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어떻게 하실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사고에 책임이 있는 사람,죄를 지은 사람들은 철저히 밝혀서 엄벌에 처할 것”이라면서 “합수부에서 사고원인과 경위를 단계 단계별로 찾는 중이며 공직자와 정부 관계자도 책임을 못다한 사람은 엄중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실종자 가족은 박 대통령과의 면담 동안 울먹였으며,천막 밖으로 간간이 고성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대책본부에서 나와 시신확인소로 이동해 시신확인 과정도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몇 명이나 나오셨느냐”며 “국과수가 시신확인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 중인 바지선으로 가 심해잠수사와 해군 UDT 대원 등에게 “시신이 유실될까 봐 실종자 가족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힘든 상황에서 노력하는지에 대해 국민 모두가 감사하고 있다.여러분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노고를 격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딘 소속 민간 잠수사 사망…사인 ‘기뇌증’이란?

    언딘 소속 민간 잠수사 사망…사인 ‘기뇌증’이란?

    언딘 민간 잠수사 수색 중 사망…사인 ‘기뇌증’이란?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수색을 하던 민간잠수사가 6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소속 민간 잠수사 이모(53) 씨가 오전 6시 7분 물 속으로 들어갔지만 5분 만에 교신이 끊겨 다른 잠수사들에 의해 구조됐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씨는 현장 바지선 위로 끌어올려질 당시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이씨는 헬기를 통해 급히 목포 한국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전 7시 36분 끝내 사망했다. 한국병원은 “이씨의 사인은 ‘기뇌증(氣腦症)’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뇌증’은 압력 차이로 인해 뇌에 공기가 들어가, 뇌혈관이 막히는 증상을 말한다. 민관군 합동 구조대 측에 따르면 이날 처음으로 물에 들어간 이씨는 수중 25m 지점에서 수색 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월호 참사 21일째인 이날 오전 6시 21분 실종자 시신 1구가 추가 수습돼 현재 사망자 263명, 실종자 3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진도 방문에 진중권 “대통령이 저렇게 했어야” 왜?

    문재인 진도 방문에 진중권 “대통령이 저렇게 했어야” 왜?

    문재인 진도 방문에 진중권 “대통령이 저렇게 했어야” 왜?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진도 방문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오후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만난 어머니 ‘당장 이민갈거에요!’ 통곡”이라는 글을 링크한 뒤 “대통령이 저렇게 했어야 하는데....”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진 교수는 “그러고 보니 문재인 캠프의 대선 슬로건이 떠오르네요. ‘사람이 먼저다’ 그때는 그냥 선거용 구호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 안에 우리 사회에서 우선시해야 할 가치에 관한 중요한 정치철학적 화두가 담겨 있었던 것. 이익이냐, 생명이냐...”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이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보좌관 한 명만 대동한 채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아 화제가 됐다. 문재인 의원은 “정말 초기 대응이 부실했다”고 정부 대처 방식을 비판하며, “책임을 규명하고 추궁할 것은 추궁하는 게 야당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초기부터 지금까지 야당이 보여줬던 모습도 국민 기대에 크게 못 미쳤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사고 자체와 사고 이후 구조에 보였던 무능한 모습들에 야당도 함께 책임이 있기 때문에 죄스러움에 국민께 아주 조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바닷속에 있는 아이들을 건져내는 일에 전념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대로 원인을 가려내는 일이 꼭 필요 하며 결코 그 일에 소홀함이 없을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참사 20일째, 수색작업 막바지 ‘실종자 43명’ 사망자는..

    세월호 참사 20일째, 수색작업 막바지 ‘실종자 43명’ 사망자는..

    ‘세월호 참사 20일째’ 세월호 참사 20일째인 5일 오전 희생자 시신 11구가 수습됐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세월호 참사 20일째인 5일 오전 5시28분께 3층 우현 선원 식당에서 청해진해운 직원 안모 씨로 추정되는 남성 희생자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6시54분께까지 4층 선수 중앙 좌·우현 객실과 3층 로비 등에서 수색 작업을 벌여 김모(17)군 등 남·여학생으로 추정되는 희생자 시신 8구를 수습했다. 또 정모(61)씨와 박모(52)씨 등 일반인 희생자 시신 2구도 수습했다. 이로써 세월호 참사 20일째 5일 오전 8시 현재 집계된 희생자는 259명, 실종자는 43명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정조시간인 낮 12시43분, 오후 5시44분을 전후해 수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구조팀은 아직 개방되지 않은 격실 3개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64개의 격실 가운데 61개 격실은 잠수대원들이 진입해 1차 수색을 마쳤지만 3층 매점 옆 안쪽 객실은 진입로가 확보되지 않아 현재까지 한 번도 들어가지 못했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잠수대원 127명을 현장에 대기시켰다가 2인 1개조씩 순차적으로 투입해 3층 미개방 격실 진입로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참사 20일째 아직도 시신 못 찾은 가족들 마음이 어떨까”, “세월호 참사 20일째, 실종자 모두 찾아야 할텐데”, “세월호 참사 20일째, 결국 단 한 명의 생존자도 없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더코칭그룹 정미홍 대표 사과·절필선언…경찰 “수사 착수 아닌 사실관계 확인”

    더코칭그룹 정미홍 대표 사과·절필선언…경찰 “수사 착수 아닌 사실관계 확인”

    더코칭그룹 정미홍 대표 사과·절필선언…경찰 “수사 착수 아닌 사실관계 확인” 경찰청은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가 “세월호 추모 집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일당 6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트위터 글의 사실 관계를 확인하겠다고 5일 밝혔다. 정 대표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집회에 참석한) 많은 청소년이 국화꽃을 들고 행진하며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고 외쳤다. 지인의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6만원의 일당을 받아왔단다. 청소년들이 든 국화꽃과 일당은 어디서 나온 것인지 경찰이 수사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정미홍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젯밤에 올린 트윗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것이었지만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정미홍 대표는 “국민의 큰 슬픔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추모의 물결을 욕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올렸는데 추모 행렬에 참가하신 순수한 시민과 학생들에게까지 누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과했다. 이어 “세월호 침몰 참사로 저 역시 참담한 큰 슬픔을 갖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추모해왔다”면서 “이 엄청난 국가적 슬픔이 마무리될 때까지 절필하고 자중하며 애도의 마음만으로 지내겠다.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사이버경찰청을 통해 정씨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종로경찰서에 사실 관계 확인을 하도록 했다. 종로서 관계자는 “아직 직접적인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집회 참가자의 고소가 들어오지 않아 정식 수사라기보다는 트위터 글이 작성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모 집회 참가자가 정식으로 고소하면 바로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민원이 제기되면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도록 하는 것이 통상적인 절차”라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위법 사실이 확인될 때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시신 수색을 빙자해 금품을 요구한 사례가 있다는 언론 보도 내용도 확인해 볼 계획이다. 한 종합편성채널은 “자신을 목사라고 소개한 남성이 실종자 가족에게 시신을 찾아주는 대가로 1억원을 요구했으며, 가족들에게 다이빙 벨 투입을 권유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경찰은 실제로 보도 내용과 같이 실종자 가족에게 접근해 금전을 요구한 사실이 확인되면 사기 등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 네티즌들은 “정미홍 대표 경찰 수사 착수 아니었나”, “정미홍 대표 경찰 수사 착수 곧 될 듯”, “정미홍 대표 경찰 수사 착수 아니더라도 사실관계 확인에서도 잘못 드러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미홍 ‘6만원 알바’ 공식사과…경찰 사실관계 확인

    정미홍 ‘6만원 알바’ 공식사과…경찰 사실관계 확인

    정미홍 ‘6만원 알바’ 공식사과…경찰 사실관계 확인 경찰청은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가 “세월호 추모 집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일당 6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트위터 글의 사실 관계를 확인하겠다고 5일 밝혔다. 정 대표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집회에 참석한) 많은 청소년이 국화꽃을 들고 행진하며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고 외쳤다. 지인의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6만원의 일당을 받아왔단다. 청소년들이 든 국화꽃과 일당은 어디서 나온 것인지 경찰이 수사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논란이 일자 정 대표는 이날 다시 트위터를 통해 “어젯밤에 올린 글은 지인에게서 들은 것이었지만 다시 확인해 보니 사실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논란이 된 트위터 글의 진위를 밝힐 방침”이라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시신 수색을 빙자해 금품을 요구한 사례가 있다는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 종합편성채널은 “자신을 목사라고 소개한 남성이 실종자 가족에게 시신을 찾아주는 대가로 1억원을 요구했으며, 가족들에게 다이빙 벨 투입을 권유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로 보도 내용과 같이 실종자 가족에게 접근해 금전을 요구한 사실이 확인되면 사기 등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 대통령 팽목항 재방문, 이번엔 진심 통했을까 ‘실종자 가족 통곡’

    박 대통령 팽목항 재방문, 이번엔 진심 통했을까 ‘실종자 가족 통곡’

    ‘박 대통령 팽목항 재방문’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 팽목항을 재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낮 12시 5분께 팽목항에 마련된 가족대책본부에 재방문해 실종자 가족 50여 명과 면담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과 면담에서 “사고 발생부터 수습까지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최선을 다해 구조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실종자 가족은 박 대통령을 수행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문책과 거취에 대해 질문했고 이에 박 대통령은 “책임을 못 다한 사람은 엄중문책하겠다”고 답했다. 30여 분간 진행된 박 대통령과 면담 내내 대책본부 밖에서는 실종자 가족들의 항의와 울음소리가 흘러나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면담을 끝낸 박 대통령은 사고 해역으로 나가 바지선에 올라타 해군 UDT, SSU 대원, 민간 잠수사 등을 격려하는 등 상황을 점검했다. 네티즌들은 “박 대통령 팽목항 재방문 이번엔 진심 통했을까”, “박 대통령 팽목항 재방문했구나”, “박 대통령 팽목항 재방문 당연하다”, “박 대통령 팽목항 재방문,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뉴스 캡처(박 대통령 팽목항 재방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 아기의 미래엔흰 국화가 꽃이길”

    “이 아기의 미래엔흰 국화가 꽃이길”

    올해 5일 어린이날은 그다지 즐겁지가 않다. 즐거워도 즐거운 티를 내지 못했다. 절기상 ‘여름이 온다’는 입하(立夏), 화창하지만 바람까지 세고 차다. 20일째를 맞은 세월호 침몰 사고의 실종자 수색이 계속되는 데다 희생자들의 추모가 전국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희생된, 실종된 단원고 학생들도 모두 귀하디 귀한 슬픔 속에 잠못 이루는 누군가의 자녀들이다. 정부 공식 합동 분향소가 설치된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부모와 함께 분향소를 찾는 어린이,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분향소도 마찬가지다. 어린이들은 영정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했다. 그리고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에게 단문의 편지를 썼다. 이동하(10·안산시 단원구) 군은 “형,누나들! 이제 걱정 없이 편히 쉬세요”, 김민지(11·시흥시 은행동) 양은 “미안해요.꼭 돌아오세요”라고 썼다. 눈물이 맺혔다. 서울광장의 분향소에도 많은 시민들이 자녀들과 나와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노란리본은 광장을 수놓았고, 광장 잔디 한 켠에는 노란종이배가 놓였다. 희생자·실종자 유족들은 이날 오전 9시쯤 합동분향소 출구 양쪽에 테이블을 설치,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희생자·실종자 조기 수습과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해 특검과 청문회를 열자는 내용이다. 단원고 희생 학생 부모 등 11명은 분향소 정문 앞에서 흰색 마스크를 쓰고 사흘째 침묵시위를 계속했다. ‘내 아이 보고 싶어 피눈물납니다’,‘애들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제발 마지막 한 명까지 찾아주세요’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서.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미홍 사과·절필선언 “자중하며 애도하는 마음으로…” 경찰 입장은?

    정미홍 사과·절필선언 “자중하며 애도하는 마음으로…” 경찰 입장은?

    정미홍 사과·절필선언 “자중하며 애도하는 마음으로…” 경찰 입장은? 경찰청은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가 “세월호 추모 집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일당 6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트위터 글의 사실 관계를 확인하겠다고 5일 밝혔다. 정 대표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집회에 참석한) 많은 청소년이 국화꽃을 들고 행진하며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고 외쳤다. 지인의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6만원의 일당을 받아왔단다. 청소년들이 든 국화꽃과 일당은 어디서 나온 것인지 경찰이 수사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정미홍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젯밤에 올린 트윗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것이었지만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정미홍 대표는 “국민의 큰 슬픔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추모의 물결을 욕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올렸는데 추모 행렬에 참가하신 순수한 시민과 학생들에게까지 누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과했다. 이어 “세월호 침몰 참사로 저 역시 참담한 큰 슬픔을 갖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추모해왔다”면서 “이 엄청난 국가적 슬픔이 마무리될 때까지 절필하고 자중하며 애도의 마음만으로 지내겠다.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사이버경찰청을 통해 정씨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종로경찰서에 사실 관계 확인을 하도록 했다. 종로서 관계자는 “아직 직접적인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집회 참가자의 고소가 들어오지 않아 정식 수사라기보다는 트위터 글이 작성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모 집회 참가자가 정식으로 고소하면 바로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민원이 제기되면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도록 하는 것이 통상적인 절차”라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위법 사실이 확인될 때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시신 수색을 빙자해 금품을 요구한 사례가 있다는 언론 보도 내용도 확인해 볼 계획이다. 한 종합편성채널은 “자신을 목사라고 소개한 남성이 실종자 가족에게 시신을 찾아주는 대가로 1억원을 요구했으며, 가족들에게 다이빙 벨 투입을 권유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경찰은 실제로 보도 내용과 같이 실종자 가족에게 접근해 금전을 요구한 사실이 확인되면 사기 등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진도 찾아 실종자 가족 면담

    박근혜 대통령, 진도 찾아 실종자 가족 면담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4일 낮 12시 5분께 팽목항에 마련된 가족대책본부에 방문해 실종자 가족 50여 명과 면담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과 면담에서 “사고 발생부터 수습까지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최선을 다해 구조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실종자 가족은 박 대통령을 수행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문책과 거취에 대해 질문했고 이에 박 대통령은 “책임을 못 다한 사람은 엄중문책하겠다”고 답했다. 면담을 끝낸 박 대통령은 사고 해역으로 나가 바지선에 올라타 해군 UDT, SSU 대원, 민간 잠수사 등을 격려하는 등 상황을 점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현장, 공짜밥에 구호품 빼돌리기까지…‘무개념 얌체족’들 빈축

    세월호 현장, 공짜밥에 구호품 빼돌리기까지…‘무개념 얌체족’들 빈축

    실종자·사망자 가족들의 침통한 분위기로 무겁게 가라앉은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인 척하며 구호물품을 빼돌리거나 돈을 챙겨가는 ‘얌체족’들이 기승을 부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20일째인 5일 연합뉴스와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사고와 상관없는 일부 시민들이 진도까지 와서 공짜 식사를 하고 구호물품을 가져가는 일이 심심치않게 벌어지고 있다. 5일에는 관광객으로 보이는 40대 아버지와 10대 딸이 진도 팽목항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나눠주는 음식을 먹고 미리 준비한 빈 가방에 각종 음료수와 빵 20여개를 챙겨 떠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실내체육관에 비치된 침구류와 수건, 미용물품 등을 그냥 집어가는 사람들도 상당수라는 것이 현장의 이야기다. 지난달 말에는 팽목항 공용화장실에서 대형 롤 화장지가 통째로 사라지는 일까지 생겼다. 또 “서울에서 일부 노숙자들이 내려와 구호물품을 ‘쇼핑’ 해갔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실제로 전남 진도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세월호 실종자 가족인 것 처럼 행세하며 구호물품을 빼돌린 혐의로 이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달 21일부터 3차례에 걸쳐 실종자 가족들이 모인 진도 실내체육관, 팽목항 등에서 실종자 가족이라고 속여 구호물품을 챙기다 경찰에 적발됐다. 단순히 호기심으로 참사 현장을 찾아와 실종자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자원봉사자인 것 처럼 가족들에게 접근해 이것저것을 묻고 홀연히 자리를 떠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른바 ‘인증샷’을 찍고 사라지는 사람들도 있다. 심지어 슬픔으로 가득찬 팽목항 등대 앞에서 어깨동무를 한 채 기념촬영을 한 ‘철부지 커플’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절망과 허탈함에 지친 실종자 가족들을 배려하지 않은 이들의 행동을 지켜본 자원봉사자들의 안타까움도 커지고 있다. 한 자원봉사자는 “참담한 현장에서까지 얌체짓을 하는 이들을 보면 참담한 심정”이라며 “어려운 때일수록 성숙한 시민의식이 아쉽다”고 말했다. 네티즌들 역시 “저런 사람들은 전부 공개해서 망신을 줘야한다”, “실종자 가족들은 애가 타는데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기념촬영이라니…. 내가 다 부끄럽다”, “남이 아프건 말건 잇속만 챙기는 현실이 슬프다” 등 분노와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가족, 세월호 특검 촉구 서명운동 “애들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유가족, 세월호 특검 촉구 서명운동 “애들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유가족, 세월호 특검 촉구 서명운동 “애들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어린이날인 5일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는 이른 아침부터 부모와 함께 분향소를 찾은 어린이들이 특히 눈에 띄었다. 대다수 어린이는 고인들의 영정 앞에서 헌화·묵념하고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에게 이처럼 단문의 편지를 썼다. 한 70대 할머니는 “못된 어른들 때문에 희생된 너희에게 할머니가 사죄한다. 용서하고 쉬거라!”라고 쓰고서 울먹였다. 절기상 ‘여름이 온다’는 입하(立夏)지만 자식 잃은 부모의 슬픔을 대변하는 듯 이날은 쌀쌀한 날씨에 바람까지 세차게 몰아쳐 쓸쓸함을 더했다. 유족들은 이날 오전 9시 쯤 합동분향소 출구 양쪽에 테이블을 설치하고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희생자·실종자 조기 수습과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해 특검과 청문회를 열자는 내용이다. 서명 시작 10분 만에 조문객 50여명이 서명하는 등 대다수 조문객이 서명에 동참했다. 단원고 희생 학생 부모 등 11명은 분향소 정문 앞에서 흰색 마스크를 쓰고 사흘째 침묵시위를 계속했다. 이들은 ‘내 아이 보고 싶어 피눈물납니다’, ‘애들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제발 마지막 한 명까지 찾아주세요’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있었다. 한편, 지난 23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18만명을 넘어섰고 추모문자도 9만6천여건에 이른다. 분향소에는 현재 전날보다 학생 10명이 늘어난 학생 185명과 교사 4명, 일반 탑승객 24명 등 213명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유가족 특검 촉구 서명운동 힘내세요”, “세월호 유가족 특검 촉구 서명운동 힘을 모읍시다”, “세월호 유가족 특검 촉구 서명운동 건강도 챙기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시곤 KBS 보도국장 “세월호, 교통사고 사망자 생각하면 많은 건 아냐” 논란

    김시곤 KBS 보도국장 “세월호, 교통사고 사망자 생각하면 많은 건 아냐” 논란

    김시곤 KBS 보도국장 “세월호 사고, 교통사고 사망자 생각하면 많은 건 아냐” 논란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교통사고 발생 사망자 수를 비교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는 4일 김시곤 보도국장이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서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언론노조에 따르면 김시곤 보도국장은 이 발언을 지난 4월 말쯤 부서 회식 자리에서 했다. 김시곤 보도국장은 앞서 세월호 사태 관련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가 검은 옷을 입자 “뉴스 진행자는 검은 옷을 입지 말라”고 지시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국가재난 사태에 임하는 주관 방송사 보도국장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김시곤 보도국장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라”면서 국장직에서 사퇴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 “싸늘한 주검에 가족들 통곡…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울컥”

    [세월호 침몰] “싸늘한 주검에 가족들 통곡…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울컥”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아들, 딸 부여잡고 하염없이 ‘일어나라’, ‘미안하다’ 속삭이는 가족들에게 마음속으로는 ‘희망을 잃지 말아 달라’고 전합니다만, 입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실종’이라는 단어의 행간에 담긴 희망을 품고 실종자 가족들이 전남 진도 팽목항에 자리 잡은 지 벌써 2주가 넘었다. 통곡 소리가 가득했던 이곳은 어느새 고요해졌다. 천막 안 가족 대기실이 웅성웅성하는 순간은 오로지 시신 수습 소식이 전해질 때뿐이다. ‘혹여나 내 자식일까’ 마음 졸이는 가족들의 음성만이 들린다. 팽목항에 장사진을 이룬 자원봉사자, 취재진, 정부 관계자 등은 모두 숨죽이는 이때, 일사불란하게 일반인 통제 구역인 신원확인소를 드나드는 이들이 있다. 지난달 16일 진도로 모인 전남 지역 119 소방대원들은 신속한 운구를 위해 밤낮없이 실종자 가족 옆을 지키고 있다. 팽목항에 당도한 시신들이 소방대원들의 손길에 의해 곧바로 가족지원센터 신원확인소, DNA 검사장, 임시 안치소(냉동고, 검안·검시 작업) 등으로 옮겨지기 때문이다. 지난 1일 밤 10시, 팽목항 신원확인소 옆에서 만난 소방대원 A(44)씨는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14시간째 당직 근무 중이었다. 얼굴에는 고스란히 피로의 흔적이 묻어났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하루에도 대여섯 번은 울컥합니다”라고 말했다. “사흘에 한 번꼴로 24시간씩 꼬박 일하는 육체적 피로보다 더 힘든 건 신원확인소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유가족으로 변하는 순간, 그분들이 목놓아 통곡하는 장면을 지켜보면서도 아무것도 해드릴 수 없다는 무기력감”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신원확인소에서는 세월호 침몰 참사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주검을 확인한 뒤 어쩔 줄 몰라 하며 아무나 붙잡고 항의하는 가족과 차디찬 주검으로 누워 있는 자녀를 붙잡고 “일어나라”고 애원하는 가족, “엄마, 아빠가 미안하다.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하는 가족, 말을 잃고 울기만 하는 가족 등 그들의 곁에서 자리를 지키는 일조차 고통이다. A씨는 “자녀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당황스러움, 애통함 등이 느껴진다”면서 “이를 지켜보던 대원들도 슬픔에 전염되고 만다”고 설명했다. 신원 확인소로 한걸음에 달려왔다가 자녀가 아님을 확인하고 발걸음을 돌리는 가족들도 적지 않다. A씨는 “사고 직후에는 DNA 검사 없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시신이 양호했지만, 지금은 부패 정도가 심한 상태”라고 했다. A씨는 “슬픔에 젖은 가족들을 매일같이 지켜보다 보니 나도 감정 기복이 심해졌다”면서 “그래도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에 휩싸인 가족들을 돕고 있다는 생각에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진도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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