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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102일 만에…부패 심해 성별 뚜렷하지 않지만 여성시신 가능성 커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102일 만에…부패 심해 성별 뚜렷하지 않지만 여성시신 가능성 커

    ‘세월호 실종자’ 세월호 실종자가 102일 만에 발견됐다. 세월호 선체에서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돼 인양 중이다. 28일 오후 5시 30분쯤 침몰한 세월호 4층 중앙 여자 화장실에서 실종자가 발견됐다. 부패가 심해 성별이나 옷차림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여자 화장실에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여성의 시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구조당국은 보고 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수심 40m가량 아래로 가라앉은 선체에서 시신을 인양하는 대로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세월호 실종자가 발견된 것은 지난 7월 18일 오전 세월호 식당칸에서 여성 조리사가 발견된 이후 102일만이다. 남은 실종자는 이제 9명이다.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안타깝다”,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신원 어서 밝혀지길”,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2일 만에 가족 품으로…세월호서 시신 추가 발견

    102일 만에 가족 품으로…세월호서 시신 추가 발견

    세월호 실종자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지난 7월 18일 조리사 이모(여)씨가 선체 3층에서 발견된 이후 102일 만에 시신이 추가 수습되며 최근 논란이 됐던 인양 문제는 당분간 수면 아래로 잠기게 됐다. 28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5시 25분쯤 세월호 선내 4층 중앙 여자 화장실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손상이 심해 성별이나 옷차림이 뚜렷하게 구분되지는 않지만 여자 화장실 주변에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여성의 시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대책본부는 추정하고 있다. 현재 남은 실종자 10명 중 여성은 단원고 학생 3명과 50대 일반인 승객 등 4명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생존자들이 4층 중앙 화장실에 단원고 여학생이 들어가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며 “DNA 확인 전까지 정확한 신원을 단정할 수 없지만 여학생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조류가 빨라 이날 시신을 인양하는 데는 실패했다. 합동구조팀은 일단 시신이 휩쓸리지 않도록 고정해 놓고 29일 오전 4시쯤인 정조 시간대에 잠수사들을 투입, 수습에 나섰다. 4층 여자 화장실은 그동안 실종자 가족들이 4층 중앙 복도, 4층 선미 SP1구역과 함께 집중 수색을 요구했던 장소다. 잠수사들이 이미 한 차례 이상 수색을 끝마친 곳으로 선체가 붕괴되면서 추가 수색을 하지 못했었다. 합동구조팀은 지난 25일부터 교차수색을 하고 있으며 해군은 선미, 민간 잠수부들은 선수 구역을 맡아 수중수색을 펴고 있다. 이로써 세월호 실종자는 단원고 학생 4명, 교사 2명, 일반인 3명 등 총 9명으로 줄었다. 한편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대통령이 약속했듯 실종자 수색과 관련해 가족들의 의견을 최우선적으로 존중하고 수색에 힘써 달라”고 촉구했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102일 만에 발견, 부패 심해…여자 화장실서 발견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102일 만에 발견, 부패 심해…여자 화장실서 발견

    ‘세월호 실종자’ 세월호 실종자가 102일 만에 발견됐다. 세월호 선체에서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돼 인양 중이다. 28일 오후 5시 30분쯤 침몰한 세월호 4층 중앙 여자 화장실에서 실종자가 발견됐다. 부패가 심해 성별이나 옷차림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여자 화장실에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여성의 시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구조당국은 보고 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수심 40m가량 아래로 가라앉은 선체에서 시신을 인양하는 대로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세월호 실종자가 발견된 것은 지난 7월 18일 오전 세월호 식당칸에서 여성 조리사가 발견된 이후 102일만이다. 남은 실종자는 이제 9명이다.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이제라도 다행이다”,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남은 실종자들도 어서 찾기를”,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고생하셨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족들 지목한 장소서 발견…“마지막까지 수색” 힘 실릴 듯

    가족들 지목한 장소서 발견…“마지막까지 수색” 힘 실릴 듯

    28일 세월호 실종자의 추가 수습은 의미가 크다. 실종자 가족들은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게 됐다. 수색 활동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실종자 수색 작업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지난 주말부터 인양 문제가 급부상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 지속과 인양을 놓고 의견 수렴까지 했다. 9가족(한 가족 실종자 2명)은 3분의2 이상이 찬성하면 인양을 결정하겠다는 방침까지 정했지만 5가족이 수색을 지속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결국 “가슴에 여한이 남지 않도록 해 달라”는 가족의 간절한 바람으로 수색은 다시 시작됐고 이날 시신으로나마 실종자 1명을 찾아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그동안 반복 수색이 이뤄진 구역이다. 특히 가족들이 실종자가 있을 수 있는 지점으로 여러 차례 지목했던 장소다. 비록 바닥에 닿아서 배가 찌그러진 상태라 수색이 어려웠던 부분이라고는 하지만 그동안의 수색 활동이 철저했는지에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더구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지금껏 해군이 수색했던 곳이다. 하지만 이날 민간 잠수사들이 위치를 바꿔 가면서 수색에 나선 지 25분 만에 추가 실종자를 발견해 그동안의 군 수색 활동에 의문을 더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장애물을 제거하고 샅샅이 살펴봤는데도 발견하지 못했다더니 가족이 추정한 곳에서 시신이 나왔다”며 원망하고 있다. 동생(52)과 조카(6)를 기다리고 있는 권오복(60)씨는 “더이상 수색 의미도 없는데 가족들이 떼를 쓰다시피 해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 실제로 세월호 선체 안에 남은 희생자들이 있다는 게 판명된 것”이라면서 “앞으로 내 가족도 찾을 수 있다는 위안과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오는 31일까지 인양 여부와 시기 등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추가 실종자 발견으로 인양 논의에도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게 됐다. 사고 현장의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나 잠수사들은 희망과 책임감을 갖고 수색을 한층 더 꼼꼼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민간 잠수사는 “실종자 추가 수습은 우리에게도 힘이 된다”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들이 수차례 요구했던 선체 4층 중앙복도, 4층 선미 SP1구역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추가 수색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02일 만에 확인된 실종자는 “마지막까지 수색을 펼치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어길 수 없게 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세월호 실종자 102일 만에 발견, 부패 심해…여자 화장실서 발견

    세월호 실종자 102일 만에 발견, 부패 심해…여자 화장실서 발견

    ‘세월호 실종자’ 세월호 실종자가 102일 만에 발견됐다. 세월호 선체에서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돼 인양 중이다. 28일 오후 5시 30분쯤 침몰한 세월호 4층 중앙 여자 화장실에서 실종자가 발견됐다. 부패가 심해 성별이나 옷차림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여자 화장실에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여성의 시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구조당국은 보고 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수심 40m가량 아래로 가라앉은 선체에서 시신을 인양하는 대로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세월호 실종자가 발견된 것은 지난 7월 18일 오전 세월호 식당칸에서 여성 조리사가 발견된 이후 102일만이다. 남은 실종자는 이제 9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작업 지연 “여성 실종자로 판단한 이유는?”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작업 지연 “여성 실종자로 판단한 이유는?”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작업 지연 “여성 실종자로 판단한 이유는?” 지난 28일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 부근에서 발견된 세월호 실종자 시신 인양이 지연되고 있다. 29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8분부터 5시 36분까지 시신 인양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범대본은 수중 시야 불량, 작업 공간 협소, 시신 원형보존 노력 등의 이유로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실종자 시신 인양은 다음 정조 때인 오전 10시 57분, 오후 6시 54분쯤 다시 시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오전 8시 정조시간 때 인양을 재시도하려 했으나 수색 현장의 실제 물때가 달라 약 3시간가량 정조시간대가 늦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범대본은 실종자가 발견된 4층 중앙 여자화장실은 이미 13회에 걸쳐 수색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신이 발견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다가 강한 조류에 의해 빠져나와 구명동의의 부력으로 천장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오후 5시 25분쯤 지난 7월 18일 이후 102일 만에 실종자 시신이 선체에서 발견됐지만 물살이 빨라져 인양하지 못한 채 수색인력이 철수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시신에 스타킹이 신겨 있어 여성으로 추정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작업 지연, 빨리 시신 인양해야 하는데”,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작업 지연, 가족 마음이 너무 슬프겠다. 힘내세요”,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작업 지연,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102일 만에 발견…발견된 장소는 여자 화장실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102일 만에 발견…발견된 장소는 여자 화장실

    ‘세월호 실종자’ 세월호 실종자가 102일 만에 발견됐다. 세월호 선체에서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돼 인양 중이다. 28일 오후 5시 30분쯤 침몰한 세월호 4층 중앙 여자 화장실에서 실종자가 발견됐다. 부패가 심해 성별이나 옷차림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여자 화장실에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여성의 시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구조당국은 보고 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수심 40m가량 아래로 가라앉은 선체에서 시신을 인양하는 대로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세월호 실종자가 발견된 것은 지난 7월 18일 오전 세월호 식당칸에서 여성 조리사가 발견된 이후 102일만이다. 남은 실종자는 이제 9명이다.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안타깝다”,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신원 어서 밝혀지길”,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세월호 실종자 시신 102일 만에 추가 수습

    [속보] 세월호 실종자 시신 102일 만에 추가 수습

    세월호 선체에서 실종자의 시신이 102일만에 발견됐다. 세월호 참사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8일 오후 5시 30분쯤 세월호 4층 중앙 여자 화장실에서 희생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부패가 심해 성별이나 옷차림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여자 화장실에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여성의 시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대책본부는 보고 있다. 세월호 실종자가 발견된 것은 지난 7월 18일 오전 세월호 식당칸에서 여성 조리사가 발견된 이후 102일만이다. 남은 실종자는 10명에서 9명으로 줄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승무원 1심 구형] 실종자 가족 “여한 없도록”… 인양론 여전히 수면 위에

    [세월호 승무원 1심 구형] 실종자 가족 “여한 없도록”… 인양론 여전히 수면 위에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을 계속 요구하게 된 배경에는 마지막 희망을 버리지 못한 가족들의 절박감이 짙게 깔려 있다. 27일 수색 중단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 결과를 발표한 가족들은 “가슴에 여한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말을 반복했다. 지난 주말부터 수색 중단 가능성이 부상했지만 그래도 수색이 가능할 때까지는 정부가 최선을 다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감추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 세월호특별법 등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별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수색마저 중단되는 데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세월호 실종자 대책위원회는 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인양에 대한 검토 자료 및 선체 인양 계획을 가족들에게 전달할 경우 충분한 검토 후 인양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실종자 대책위원회 법률 대리인 배의철 변호사는 이날 진도군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양에 대한 참고 서류와 정보가 부족해 가족들 간 논의를 할 수 없었던 만큼 정부 측이 세부 내용을 제시한다면 인양으로 급선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인양하기로 결정될 경우 잠수사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만큼 수중수색은 그 시점에서 종료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법률 대리인이나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을 계속 요구한 데는 작업 여건이 아직은 불가능하지 않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이들이 제시한 지난 25년 동안의 기상 통계자료에 따르면 11월에 수중수색 가능 파고(1.5m 이하)는 20일, 수온 14.3도로 예측돼 있다. 배 변호사는 “대통령, 총리, 장관이 약속을 저버리고 수색을 포기할지언정 어떤 부모가 목숨과 바꿔도 아깝지 않은 자식을 먼저 포기할 수 있겠느냐”며 “평생 멍에를 지고 고통스럽게 살아갈 실종자 가족들에게 여한이 없도록 정부가 책임 있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수색 작업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수색 현장의 민간 잠수사 중 상당수는 이미 수색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생명의 위협 등을 호소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일부 잠수사의 철수 문제 등으로 심한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민간 잠수사들을 지휘하는 88수중수색 정모 부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중수색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현재 세월호 선체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어 잠수사들은 불안감과 초조감을 안고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세월호 승무원 1심 구형] 여야 “가족 입장 존중”… 세월호특별법 이달 내 타결 가능성

    여야는 세월호 유가족이 세월호 인양을 거부하고 수색 지속을 결정한 것에 대해 유가족들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여야 모두 인양 불가피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윤영석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27일 “유가족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날이 추워지면 잠수사의 입수가 어려워져 수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인양을 하는 방법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마지막까지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이 유가족 다수의 의견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가족들의 뜻을 존중하고 아픔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실종자 수색뿐 아니라 침몰 원인과 책임 소재를 제대로 규명하고 법적 절차를 마무리 짓고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해서도 인양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가 유가족들로부터 뭇매를 맞기도 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11월에 좀 더 수색 작업을 해 보고 이후 가족들의 의견을 다시 수렴하는 과정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여야가 이달 내 처리하기로 한 세월호특별법 타결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전날 국회에서 심야 회동을 통해 대부분의 쟁점에 합의했으나 특별검사 추천에 유족 참여, 세월호 진상조사특위원장, 위원 추천 방식 등 3개 쟁점만 남겨 놓은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열리는 29일쯤 세월호특별법이 타결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여야 대표, 원내대표의 회동이 끝난 이날 오후 남은 쟁점에 대해 조율을 시도하고 이달 말까지 정부조직법·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 이른바 ‘세월호 3법’에 대한 일괄 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특별법 태스크포스(TF) 관계자는 “세월호특별법과 국민연금법, 정부조직법 간의 ‘빅딜’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304명 버린 罪 선장 사형 구형

    세월호 선장 이준석(68)씨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304명(실종 10명)이 숨지고 142명이 다친 데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다. 27일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열린 승무원 15명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 선장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1등 항해사 강모(42)씨, 2등 항해사 김모(46)씨, 기관장 박모(53)씨 등에 대해서는 무기징역을 각각 구형했다. 나머지 선원 11명에게는 징역 15~30년을 각각 구형했다. 선장 등 4명에게는 살인, 살인미수 혐의 등이, 3등 항해사와 조타수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선박의 선장 또는 승무원에 대한 가중처벌) 위반 혐의 등이, 나머지 승무원 9명에게는 유기치사·상 혐의 등이 적용됐다. 검찰은 “승무원으로서 해운법에 의한 운항관리규정, 수난구호법 등을 토대로 이들에게는 보증인적 지위가 인정된다”며 “침몰 가능성과 승객들이 선내에 대기한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구조가 용이한 상황에서도 퇴선 명령 등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검찰은 “4월 16일은 ‘안전 국치일’로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기억으로 남게 됐고 사고 전후로 대한민국이 달라져야 한다는 화두를 던졌다”며 “피고인들은 승무원으로서 비상 상황 발생 시 본연의 의무와 책임을 방기하고 위험을 조금도 감수하려 하지 않아 참사를 발생시켰다”고 강조했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11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진행된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인양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에서는 수색을 계속해야 한다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실종자 가족의 법률대리인인 배의철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실종자 10명을 기다리는 9가족이 무기명 투표를 한 결과 수중 수색을 지속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 5가족은 수색이 계속되길 원했고, 4가족은 인양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실종자 가족들은 당초 3분의2 의결 정족수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수중 수색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실종자 대책위원회는 이에 따라 이날 오전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추가 수색 계획 수립을 요청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실종자 가족 ‘세월호 인양 투표’ 연기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선체 ‘인양’ 쪽으로 의견을 모은 가운데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위한 첫 회의가 2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실종자 10명 중 9명의 가족들은 이날 저녁 8시 모임을 갖고 수중 수색을 지속할 것인지 인양할 것인지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두 가족이 사정상 경기 안산에서 전남 진도로 내려오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실종자 가족들은 한 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누며 기다리다 해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추후 모임 날짜를 다시 정할 예정이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대책위 법률대리인인 배의철 변호사는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수중 수색을 위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정부와 충분히 대화하고 있다”며 “무기명 투표를 통해 실종자 가족의 의사를 정확히 확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서울신문 취재 결과 실종자 가족 중 8가족은 “선체를 인양해도 좋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자 가족인 권모(60)씨는 “가족회의에서 결정된 모든 사항에 대한 발표는 배 변호사가 맡기로 했다”며 “내부적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 실종자 가족 중 7가족은 진도 실내체육관에, 나머지 2가족은 팽목항 임시거처에 머물며 인양작업을 지켜봐 왔다. 그간 가족회의 등에 참여해 온 장길환 자원봉사팀장은 “대부분의 가족이 정부가 인양 준비 기간 동안 수중 수색을 계속하는 조건으로 선체 인양에 반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인양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은 겨울이 다가오면서 수온이 떨어지는 등 잠수환경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해수부 등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아직 없다. 실종자 가족의 뜻이 공식화되고 통보되면 수색 완결 여부, 적절한 인양 시기 및 방법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 관계자는 “동절기에 잠수사들이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일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인양을 포함한 방법을 논의하고 있지만 결정된 것은 아직까지 없다”면서 “해수부 단독이 아닌 정부 차원에서 결정이 되면 그에 따라 움직일 부분”이라고 말했다. 인양 방법 등에 대해 섣불리 해수부가 발표할 경우 여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주영 해수부 장관은 지난 15일 세월호 수색을 수일 내에 완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결심공판이 27일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진도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수색 난항, 잠수사 고통, 여론 압박에… 실종자 가족들 ‘결단’

    수색 난항, 잠수사 고통, 여론 압박에… 실종자 가족들 ‘결단’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전격적으로 선체 인양에 동의한 것은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이 전무한 데다 수색작업에 따른 인명피해 증가 등 각종 부작용에 대한 여론의 압박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한 9가족은 최근 들어 ‘선체 인양’에 대한 암묵적 동의가 이뤄졌으나 일부 가족의 반대로 이를 공표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 실종자 가족이 24일 선체 인양에 구두로 동의하면서 전체 의견이 전격 ‘인양’ 쪽으로 기울었다. 무엇보다 실종자 가족들은 매일 목숨을 걸고 바다에 뛰어들고 있는 잠수사들의 고통도 무시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5개월째 수색에 참여하고 있는 잠수사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세월호 선실이 바다 밑바닥에 압착돼 더 이상 수색을 할 수 없다”며 계속적인 수색 작업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다. 실종자 가족들이 이들의 의견에 공감하면서 마음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18일 이후 98일 동안이나 추가 시신 수습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도 수색을 고집하기 어렵게 만든 요인이다. 여기에 여론의 압박이 현실화된 측면도 있다. 최근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10명 중 8명이 인양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들이 원한다면 실종자를 모두 찾을 때까지 수색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1.6명에 그쳤다. 그렇다고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 희망을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다. 정부가 세월호 인양을 결정해도 계획과 준비 기간이 3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만이라도 수색 활동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실종자 가족들의 세월호 인양 합의 결정에 안도하는 눈치다. 해수부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이 겨울철에 접어들면 곤란해진다는 전문가들 의견이 대다수”라면서 “사고 지역이 조류가 센 편이라 환경적인 어려움이 있어 방법이나 기술에 따라 인양하는 데 1년, 혹은 그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인양 업체 선정이나 인양 방법을 정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세월호의 선체를 인양할 것인지, 그대로 방치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최근 정부 일각에서는 선체 인양에 대한 회의론이 불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체를 인양할 경우 최소 1000억원 이상의 경비와 기술적인 문제가 걸림돌이 된다는 입장이다. 인양을 포기할 경우에는 환경적인 문제와 실종자 가족들의 반발 등도 예상할 수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월호 인양한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선체 인양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침몰 사고 6개월여 만에 정부는 선체 인양 작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전남 진도 현지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실종자 10명의 9가족은 24일 “수색의 최종 수단으로 선체를 인양해도 좋다”고 밝혔다. 그동안 실종자 가족들은 내부적으로 선체 인양에 대한 이견을 보여 왔으나 최근 임시회의를 통해 인양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이같은 내용을 법률대리인을 통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법률대리인 측의 선체 인양에 대한 의견을 공식 접수하는 대로 본격적인 인양 준비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가족들이 인양에 전격 동의하게 된 것은 지난 7월 18일 희생자가 발견된 이후 98일 동안 추가 시신 수습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잠수사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족들은 정부가 세월호 인양을 결정해도 준비 기간이 3개월 정도 필요해 그동안 수색 활동은 계속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실종자 가족 권모씨는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가 인양 방침을 세운다면 반대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제 남은 과제는 정부로 넘어간 만큼 어떤 식으로 풀어갈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인양을 결정하더라도 준비 기간인 3개월 동안은 실종자 수색을 계속한다는 전제하에 정부의 인양 계획을 지켜보며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종자 가족 법률대리인인 배의철 변호사는 “최후의 방법으로 인양을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유가족들의 찬반 여부를 최종 확인한 후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수색은 해경 주도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 인양이 결정되면 해양수산부에서 구체적인 방침을 세울 것”이라며 “하지만 아직까진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사설] 세월호 선체인양에 어렵게 동의한 가족들

    지난 4월 16일 진도 맹골수도 해역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선체 인양 문제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실종자 전원을 찾을 때까지 선체 인양에 절대 반대하다는 의사를 밝혀온 가족들이 어제 선체 인양에 전격합의한 것이다. 한 실종자 가족은 “정부가 인양 방침을 세운다면 반대하지 않는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면서 “남은 과제는 정부에 달렸다”고 말했다고 한다. 실종자 가족들은 그제 ‘수색의 최종수단’이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인양을 조심스럽게 논의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혀놓은 상황이었다. 법률대리인인 배의철 변호사도 “가족들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해 합의가 임박한 분위기를 내비치기도 했다. 일부 가족이 반발해 회의장을 떠나기도 했지만 결국 마음을 돌린 것이다. 침몰 이후 6개월이 넘는 시간을 이제나저제나 마음 졸이며 현지에서 풍찬노숙하며 버텨온 가족들이 인양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아직 10명의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월 18일 여성 조리사의 시신이 마지막으로 발견된 이후 98일째 추가 수습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제는 선실이 바다 밑바닥에 맞붙다시피 하면서 잠수부들이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은 크게 줄었다. 더구나 가을이 깊어감에 따라 수온마저 뚝 떨어지면서 잠수사의 작업은 조만간 불가능한 상황이 된다. 잠수사들도 무리한 잠수가 이어지면서 잠수병 위험이 심각해지고 있다. 실종자 수색에 진전이 없는 데도 수색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국회의 광주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하루 수색 비용만 3억 5000만원이 든다”는 설명도 있었다. 마지막 시신을 인양한 이후 들어간 비용만도 300억원이 넘는다는 것이다. 이런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본 실종자 가족이니 현실을 외면만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실종자들이 아직도 차가운 진도 바다 밑에서 안식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족들이 ‘인양’을 입에 담는 것 자체가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는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다. 실종자 가족의 선체 인양 결정은 성숙한 판단의 결과라고 본다. 겨울철 바닷속 선체에서 벌이는 수색 작업이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기는 객관적으로 어렵다. 오히려 하루빨리 선체를 인양해 정밀 탐색하고, 최악의 경우 인근 해역으로 실종자 정밀 탐색의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실종자 가족이 용단을 내린 만큼 정부는 최대한 신속하게 선체를 인양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세월호 인양한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선체 인양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침몰 사고 6개월여 만에 정부는 선체 인양 작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전남 진도 현지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실종자 10명의 9가족은 24일 “수색의 최종 수단으로 선체를 인양해도 좋다”고 밝혔다. 그동안 실종자 가족들은 내부적으로 선체 인양에 대한 이견을 보여 왔으나 최근 임시회의를 통해 인양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를 법률대리인을 통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법률대리인 측의 이 같은 의견을 공식 접수하는 대로 본격적인 인양 준비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가족들이 인양에 전격 동의하게 된 것은 지난 7월 18일 희생자가 발견된 이후 98일 동안 추가 시신 수습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잠수사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족들은 정부가 세월호 인양을 결정해도 준비 기간이 3개월 정도 필요해 그동안 수색 활동은 계속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실종자 가족 권모씨는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가 인양 방침을 세운다면 반대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제 남은 과제는 정부로 넘어간 만큼 어떤 식으로 풀어갈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인양을 결정하더라도 준비 기간인 3개월 동안은 실종자 수색을 계속한다는 전제하에 정부의 인양 계획을 지켜보며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종자 가족 법률대리인인 배의철 변호사는 “최후의 방법으로 인양을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유가족들의 찬반 여부를 최종 확인한 후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수색은 해경 주도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 인양이 결정되면 해양수산부에서 구체적인 방침을 세울 것”이라며 “하지만 아직까진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거짓말도 다 보여… 범죄의 재구성

    거짓말도 다 보여… 범죄의 재구성

    # 지난달 3일 오전 6시 경남 창원시의 한 편의점에서 30대 남성이 우윳값을 계산하는 척하다가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편의점 내부의 폐쇄회로(CC)TV에는 검은색 모자를 쓰고 파란색 후드티를 입은 피의자 이모(30)씨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편의점 맞은편에 있던 CCTV에는 이씨가 차량을 타고 달아나는 모습도 찍혔다. 그러나 이씨의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필요한 차량번호는 식별이 불가능한 상황. 경찰의 의뢰를 받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디지털분석과는 곧장 영상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번호식별 작업을 시작했다. 차량 번호판이 찍힌 영상을 사진으로 캡처한 뒤 번호판 테두리를 따라 영역을 지정하고 대형·중형·소형, 녹색·흰색 등 번호판 유형을 설정하고 나서부터는 자동작업이 진행됐다. 캡처된 영상에서 번호판 각도가 수정되며 놀랍게도 번호판을 정면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바뀌었다. 이어 캡처된 영상 외 다른 프레임에서 여러 각도로 찍힌 영상을 수십장 이상 대조·중첩하면서 겹치는 부분(번호판 부분)이 짙어지고 노이즈는 제거되는 영상 평균화 작업이 진행됐다. 범인은 하루 만에 창원의 한 PC방에서 검거됐다. 내년에 창설 60돌을 맞는 국과수는 하루 평균 22.8건(지난해 기준)의 영상분석 감정을 의뢰받아 처리한다. 차량번호 식별은 물론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공연음란 혐의 사건처럼 CCTV나 블랙박스, 스마트폰 동영상 등은 범죄를 재구성하고 범인을 밝혀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해마다 감정 의뢰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언뜻 드라마 속에 나오는 첨단 과학수사 기술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국과수의 영상분석 프로그램은 간소화, 정확성, 속도 면에서 미국 과학수사대(CSI)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보다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2007년 이전까지 외국산 영상분석 프로그램을 사용하던 국과수는 한글 호환 문제, 각종 규격의 차이, 한 장당 5000만원에 달하는 이용료 등의 이유로 자체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그렇게 탄생된 ‘법영상분석프로그램2.1’은 간단한 사용법과 키, 체격 등 각종 신체 특징을 비교·측정할 수 있는 범행 재연 분석 기능을 탑재해 살인, 교통사고, 강도 등 각종 사건·사고 해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CCTV 속 용의자 파악 하루도 채 안 걸려 2012년 서울 강남 일대를 혼란에 빠뜨렸던 ‘쇠구슬 난사 사건’도 용의차량이 너무 빨리 달려 CCTV로는 차량번호 식별이 어려웠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번호를 알아내고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 영상에서 먼 거리에 있는 용의자의 모습을 포착해 확대·선명화 작업으로 인상착의를 파악하는 등 숨어 있는 범죄의 흔적을 찾는 역할을 한다. 영상 캡처부터 최종적인 번호 식별 및 분석, 보고서 작성까지 하나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감정 결과는 하루도 채 걸리지 않고 수사기관에 통보된다. 국과수는 수사기관의 불편 사항과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최신 업데이트 버전(3.0)의 개발을 앞두고 있다. 국과수는 이 외에도 각종 사건·사고 현장을 3차원으로 스캔해 범죄나 사고를 재구성하는 ‘광대역 3차원 계측장비’, 삭제된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복구할 수 있는 ‘코덱 기반 영상복원 프로그램’, 수사관이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통해 사기도박에 사용되는 트럼프 카드를 식별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치트 파인더’, 인터뷰가 필요 없는 새로운 버전의 ‘거짓말탐지기’ 등을 증거 분석 및 감정에 활용하고 있다. ●3차원 계측장비로 현장 재구성해 원인 분석 3차원 계측장비는 교통량이 많거나 보행자가 많아 접근성이 떨어지는 사고 현장을 보존하고 이후 사고 원인을 분석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미니버스와 트럭이 교차로에서 충돌해 하천 아래로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면 3차원 계측장비를 이용해 사고 현장을 촬영, 위도·경도 등 좌표와 도로 폭, 높이, 주변 지형에 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스캔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컴퓨터에 사고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뒤 차량 파손 부위, 타이어 마크, 부상 부위·정도 등 나머지 정보를 입력한다. 입력된 정보는 ‘교통사고재구성 프로그램’(PC-CRASH)을 통해 사고 당시 상황을 만든다. 이를 통해 차량의 충돌 속도, 충돌 전후의 진행 궤적, 최초 충돌 지점, 최종 정지 지점 등을 더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다. 국과수가 개발한 새로운 형태의 거짓말탐지기는 최근 특허 출원까지 이뤄지면서 실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기존의 거짓말탐지기는 질의응답을 통해 맥박·혈압의 변화, 체내 혈류량, 뇌의 활성화 정도 등을 측정해 진실, 거짓, 판단 불능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신형 거짓말탐지기는 질의응답이 필요 없다. 특정 자극이 제시되면 검사 대상자가 상대적으로 주의를 더 기울인다는 이론에서 출발한 탐지기는 자극을 주입해 이에 대한 주의 편향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나 범죄 장소가 적힌 낱말카드, 피해자의 물품 등 범죄 관련 정보와 다른 자극을 함께 제시한 뒤 맥박·혈압의 변화, 체내 혈류량은 물론 불안·흥분 등에 해당하는 뇌 활성화를 측정한다. 국과수의 기술 발전은 영상 분석, 시체 부검, 거짓말 탐지, 법치의학, 문서 감정, 마약류, 약물 분석, 토양·환경 등 화학적 분석, 화재·폭발, 음성·음향, 교통사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각 분야의 감정 결과들이 한 조각 한 조각 모여 범인을 밝혀내는 퍼즐이 완성되는 것이다. ●범죄 해결 마지막 퍼즐 DNA 하루 평균 314건 국과수가 가장 많이 의뢰받는 감정은 하루 평균 314건(지난해 기준)에 이르는 유전자(DNA) 분석이다. 2009년 8만 8076건에서 지난해에는 11만 4611건으로 매년 처리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DNA 분석은 범죄 해결의 마지막 조각을 맞추는 데 주로 활용된다. 지난 10일 제주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망 사고에서도 차량 추적에는 영상분석 프로그램이 이용됐고, 이후 차량에 묻은 혈흔을 수거해 DNA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와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범인을 검거했다. 국과수는 이 같은 기술 발전을 토대로 최근 50~200명에 달하는 사망자 확인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된 세계과학수사학술대전전에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던 ‘MIM(Mass ID Manager) 프로그램’이다. ●대형 사고 시 신원 확인 MIM 세계가 주목 대형 사고에서 실종자들의 생전 자료와 시신에서 채취한 유전자, 치과 정보 등을 함께 입력하면 실종자와 시신의 정보를 대조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노트북 3대만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기동성이 뛰어나 사고 현장에서 활용하기에도 편리하다. 국과수는 MIM 프로그램의 경우 해외에서의 잇따른 호평 등에 힘입어 프로그램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아직 실종 10명… ‘세월호’ 어쩌나

    세월호 참사 6개여월이 지났으나 아직까지 10명의 실종자를 찾지 못한 가운데 선체 인양 문제가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최근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광주지검에 대한 국감에서 “하루 수색 비용만 3억 5000만원이 든다. 마지막 시체를 인양한 후 들어간 비용만도 300억원을 넘어섰다”며 수색 종료와 인양 필요성을 제기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배가 바다 밑바닥 뻘층으로 가라앉고 있어 잠수 여건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하루 수색 3억 5000만원… 마지막 인양 뒤 300억” 23일 잠수사들에 따르면 시간이 흐르면서 세월호 선실이 바다 밑바닥에 압착돼 잠수부들이 안전하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 크게 줄었다. 이처럼 수색 여건과 기상 악화 등이 겹치면서 지난 7월 18일 3층 선체에서 조리사 이모(여)씨의 시체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이후 97일째 추가 수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수온마저 뚝 떨어져 잠수사들의 작업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5개월째 세월호 수색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백성기 88수중환경 잠수감독관은 “무리한 잠수를 계속해 잠수사들의 잠수병 위험도 심각하고 선체 붕괴 위험성도 커 철수 시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주홍(56) 한국산업잠수기술인협회장은 “애초 배가 침몰할 때부터 수색과 인양이 동시에 이뤄졌어야 했지만 정부가 유가족들의 반발을 우려해 제대로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차 협회장은 “배가 점점 밑으로 가라앉고 날씨가 추워지면 잠수사들의 안전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실종자 가족들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제라도 인양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해수부 “동절기 수색방식 논의” 종료설 일축 김정만 한국해양대학교 해사수송과학 학부장도 “배 안에 실종자들이 남아 있을 경우 시신 확인과 원인 규명 차원에서도 이제는 인양 문제가 거론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최근 일부 언론에 보도된 잠수사 철수 움직임과 관련, “잠수사들의 철수 결정은 사실 무근”이라며 “이날 오전 1시부터 2시 7분까지, 오후 1시 20분 정조 시간 등을 맞아 수색작업을 펼쳤다”고 밝혔다. 전남 진도체육관에 남아 있는 실종자 가족 김모씨는 “이곳에 있는 가족들은 잠수사들을 철수시키지 않는다는 정부의 방침을 그대로 믿고 있다”며 “수색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한국갤럽이 세월호 침몰 6개월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8명이 “이제는 선체를 인양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서울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사고 당시 긴박했던 현장 모습 실제로 보니 ‘깜짝’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사고 당시 긴박했던 현장 모습 실제로 보니 ‘깜짝’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사고 당시 긴박했던 현장 모습 실제로 보니 ‘깜짝’ 태국 휴양지 푸켓 인근 해상에서 관광객들을 태운 쾌속정과 대형 어선이 충돌해 한국 관광객 2명이 실종됐다. 19일 주(駐)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푸켓 섬 근처 해상에서 관광객과 승무원 등 37명을 태운 쾌속정과 대형 어선이 충돌해 쾌속정 탑승자 가운데 10명이 구조되고 27명이 실종됐다. 관광객 중에는 한국인 4명이 포함됐으며, 이 중 유모(남·31)씨와 이모(여·26)씨 등 2명은 구조되고 고모(남·31)씨와 안모(여·28)씨는 실종됐다. 이들 4명은 일행으로, 태국에 함께 관광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쾌속정은 푸켓 섬에서 가까운 유명 관광지인 피피 섬을 방문했다가 푸켓으로 돌아오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폭우로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았다고 dpa 통신은 전했다. 태국 경찰은 실종자 수색 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외국 관광객이 많은 태국 해변 휴양지에서는 과속, 운항 과실 등으로 쾌속정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지난해 4월에도 파타야에서 한국 관광객 20여 명을 태운 괘속정이 다른 선박과 충돌해 10여 명이 부상했다. 네티즌들은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제발 이런 사고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데. 참 슬프네요”,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 갔을텐데 어떻게 이런 날벼락 같은 일이. 제발 살아돌아오시길”,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사고가 계속 일어난다니. 정말 무서운 일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충격적인 사고 현장 보니 ‘깜짝’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충격적인 사고 현장 보니 ‘깜짝’

    태국 휴양지 푸켓 인근 해상에서 관광객들을 태운 쾌속정과 대형 어선이 충돌해 한국 관광객 2명이 실종됐다. 19일 주(駐)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푸켓 섬 근처 해상에서 관광객과 승무원 등 37명을 태운 쾌속정과 대형 어선이 충돌해 쾌속정 탑승자 가운데 10명이 구조되고 27명이 실종됐다. 관광객 중에는 한국인 4명이 포함됐으며, 이 중 유모(남·31)씨와 이모(여·26)씨 등 2명은 구조되고 고모(남·31)씨와 안모(여·28)씨는 실종됐다. 이들 4명은 일행으로, 태국에 함께 관광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쾌속정은 푸켓 섬에서 가까운 유명 관광지인 피피 섬을 방문했다가 푸켓으로 돌아오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폭우로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았다고 dpa 통신은 전했다. 태국 경찰은 실종자 수색 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외국 관광객이 많은 태국 해변 휴양지에서는 과속, 운항 과실 등으로 쾌속정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지난해 4월에도 파타야에서 한국 관광객 20여 명을 태운 괘속정이 다른 선박과 충돌해 10여 명이 부상했다. 네티즌들은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제발 살아있어야 하는데. 기도할게요”,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너무 많은 사람이 실종됐네요. 안타깝습니다”,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나도 푸켓 가야 되는데 너무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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