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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용 갖춘 3대 특검, 본격 가동…외환·주가조작·외압 등 의혹 정조준

    진용 갖춘 3대 특검, 본격 가동…외환·주가조작·외압 등 의혹 정조준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의 특검보 임명이 마무리되며 ‘3대 특검’ 모두 수사 본격화를 위한 진용을 갖췄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 순직해병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 모두 지난 12일 임명된 후 약 1주일 안에 특검보 인선을 마쳤다. 이제 3개 특검팀은 각각 맡은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한 작업에 나설 전망이다. 내란 특검팀은 기존 검찰·경찰·공수처 수사로 상당 부분 진척된 내란 사건을 더욱 강도 높게 수사하면서 특검법에 추가된 외환죄 의혹도 정조준해 파헤칠 전망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16개에 이르는 방대한 의혹을 대상으로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 여사의 책임 여부, 국정개입 의혹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관여 의혹 등을 포함해 갖은 의혹을 동시다발 수사하게 된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이른바 ‘VIP 격노설’로 대표되는 윤 전 대통령을 둘러싼 수사 외압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임명 엿새 만에 수사를 개시하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추가 기소한 내란 특검팀은 개시 다음 날인 19일 특검보 6명이 임명됐다. 박억수(연수원 29기)·박지영(29기)·이윤제(29기)·김형수(30기)·박태호(32기)·장우성(34기) 특검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의 김종우(33기) 서울남부지검 2차장을 비롯해 차장·부장검사 9명을 파견받은 데 이어 이미 기소된 내란 사건의 공소 유지 검사 전원을 포함해 검사 42명 파견을 추가로 요청한 상태다. 경찰청에도 박창환 본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등 수사관 31명 파견을 요청했다. 이들은 26일까지 순차 파견될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3일에는 서울중앙지법에서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이 열려 조 특검팀은 구속 필요성을 두고 법정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특검팀은 그동안 검찰 특수본 등에서 이뤄진 수사 내용을 토대로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아직 풀리지 않은 의혹 수사에 집중할 전망이다. 앞서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에 적힌 ‘수거’ 등 내용과 관련해 내란 목적 살인, 예비, 음모 등 혐의가 성립하는지, 계엄 선포에 앞서 무인기 평양 침투 등의 방법으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해 전쟁 또는 무력충돌을 일으키려 했다는 의혹 등이 그 대상이다. 특히 무인기 침투 의혹과 관련해서 실체가 확인되면 ‘외국과 통모해 대한민국에 대해 전단을 열게 했다’는 형법상 외환죄에 해당할 것인지 국가보안법 등 다른 범죄에 해당할 것인지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일련의 외환죄는 내란 우두머리죄와 함께 법에 정한 형량이 최고 수위인 가장 무거운 대표적 죄로 꼽힌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은 지난 17일 가장 먼저 특검보를 확정했다. 검찰 출신 김형근(29기)·박상진(29기)·오정희(30기), 판사 출신 문홍주(31기) 특검보다. 지휘부는 18일부터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해 왔던 검찰과 경찰, 금융감독원 등 기관을 방문하며 기록 인계와 인력 파견에 협조를 구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 중인 한문혁(36기)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을 비롯해 5명의 부장검사를 파견받은 데 이어 검사 28명을 추가 요청했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 명태균·건진법사의 국정개입 의혹 등 16가지 사건을 살펴야 한다. 도이치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미 대법원 유죄가 확정된 권오수 전 도이미모터스 회장 등의 주가조작을 김 여사가 알고서 계좌를 맡겼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김 여사 대면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애초 서울중앙지검의 무혐의 판단에 직무유기나 수사 은폐 등이 있었는지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사건을 재수사 중인 서울고검은 김 여사가 미래에셋증권 계좌 담당 직원과 통화하며 ‘블랙펄인베스트에 계좌를 맡기고 40%의 수익을 주기로 했다’는 취지로 직접 말하는 녹음파일을 찾아내기도 했다. 남부지검의 건진법사 사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의 ‘정치 브로커’ 명태균 사건 모두 그간 경과를 토대로 혐의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명현 특검도 전날 류관석(63·군법무관 10회)·이금규(52·연수원 33기)·김숙정(45·변호사시험 1회)·정민영(45·변시 2회) 특검보가 임명돼 지휘부 구성을 마쳤다.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공수처와 대구지검의 수사 기록을 인계받는 작업에 조만간 착수할 전망이다. 특검팀은 2023년 실종자 수색작전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 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VIP 격노설’을 우선해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출국·귀국·사임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김 여사를 상대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령관의 구명을 부탁한 불법 로비가 있었는지 등도 살펴야 한다.
  • “참전용사의 은혜, 잊지 않습니다”…용인 새에덴교회 22일 보훈음악회

    “참전용사의 은혜, 잊지 않습니다”…용인 새에덴교회 22일 보훈음악회

    “우리는 결코 참전용사의 은혜를 잊지 않습니다.” 경기 용인의 새에덴교회가 오는 22일 ‘나라사랑 보훈음악회’를 연다. 새에덴교회가 진행 중인 ‘제75주년 6·25 상기 국군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의 하나다. 새에덴교회는 “성남시의 국군 참전용사와 가족 200여 명을 포함해 정부와 국회 관계자, 용인 지역주민과 성도 등 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소강석 담임목사와 새에덴교회 교인들이 해마다 열고 있는 참전용사 초청행사는 민간 차원에선 최대 규모다. 2007년 이후 올해로 19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교회가 초청한 국군 참전 용사, 유엔군 8개국(미국, 캐나다, 호주, 필리핀, 태국, 튀르키예,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와 가족 등의 규모는 약 7300명에 이른다. 앞서 지난 13일~14일엔 미국 워싱턴 D.C에서 6·25 참전용사를 위한 보은행사를 개최했다. 200여 명의 미국 참전용사와 가족, 전사자와 실종자 가족, 한인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다과회와 공연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 1991년 실종 지적장애인, 34년만에 가족과 ‘극적 상봉’

    1991년 실종 지적장애인, 34년만에 가족과 ‘극적 상봉’

    10대 초반 실종된 중증 지적장애인이 경찰 수사 끝에 34년 만에 다시 가족 품에 안겼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991년 가을 실종된 A(47)씨를 찾아내 16일 가족과 만남을 주선했다고 밝혔다. 실종 당시 13세였던 A씨는 강원 삼척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A씨의 모친인 B(72)씨는 온 동네를 샅샅이 뒤졌지만 아들을 찾지 못했다. B씨는 아들을 30년 넘게 기다렸으나 끝내 돌아오지 않자 2023년 4월 사망 처리하기 위해 삼척의 한 파출소에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지난해 12월 B씨 유전자를 채취해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아동권리보장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 유전자를 전달하며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A씨 연령대와의 유전자 대조, 분석을 요청했다. 국과수는 지난달 30일 A씨와 B씨가 친자 관계임을 확인했다. A씨는 1991년 10월 충북 제천역 인근에서 발견됐고, 이후 제천의 한 장애인복지시설로 옮겨져 지내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유전자 등록 제도는 장기 실종자를 찾기 위해 2004년부터 경찰이 시행하고 있다. 전국의 경찰서에서 실종자와 그 가족들의 유전자를 채취해 아동권리보장원으로 분석을 의뢰하면 국과수가 유전정보 일치 여부를 확인한다. 제천경찰서는 2005년 A씨를 비롯한 복지시설 무연고 입소자들의 유전자를 채취해 국과수에 전달했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강원청은 장기 실종 미제사건 57건 중 실종자 부모 사망 등으로 인해 확인이 어려운 24건을 제외한 33건의 가족 유전자를 확보하고 있다”며 “한 명의 실종자라도 더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남종섭 경기도의원, 사각지대 없는 재난 대응...특별지원구역 및 일상회복지원금 제도 신설

    남종섭 경기도의원, 사각지대 없는 재난 대응...특별지원구역 및 일상회복지원금 제도 신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남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3)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특별재난지역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13일(금) 열린 경기도의회 제384회 정례회 안전행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하였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기후 위기에 따른 자연재난과 대형 화재, 감염병, 붕괴 사고 등 사회재난의 발생 빈도와 피해 규모가 날로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하여, 정부 지원으로는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는 피해 지역과 도민에 대한 도 차원의 체계적인 복구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되었다. 개정안은 크게 두 가지 핵심 내용을 담고 있다. 첫째, 국고 지원 기준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중앙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받지 못한 시·군을 경기도가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하여 시·군 복구비 부담액의 50%를 도가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다. 둘째, 기상이변 등 이례적인 자연재난이나 특정 사회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도민에게는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여 신속한 경제적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하였다. 재난피해 도민에게 지원되는 ‘일상회복지원금’은 피해 유형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소상공인의 경우 피해액에 따라 최대 700만 원까지, 재해로 철거비 지원이 필요한 농가 또는 축산농가는 재난지원금의 20%를, 사회재난으로 인해 추가 지원이 필요한 이재민에게는 100만 원을, 사망자 또는 실종자의 유족에게는 3천만 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다. 남종섭 의원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그에 대한 대응은 제도적 준비에 달려 있다”며 “이번 조례 개정은 중앙정부 지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도가 도민의 삶을 지키는 최후의 안전망 역할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 조례안은 오는 6월 27일(금) 제384회 경기도의회 본회의에 상정되어 최종 의결하는 절차를 앞두고 있다.
  • 인도 해상서 또 컨테이너선 폭발…“독성물질 누출 가능성”

    인도 해상서 또 컨테이너선 폭발…“독성물질 누출 가능성”

    인화성 및 독성물질을 운반하던 싱가포르 국적 컨테이너선이 인도 해안에서 화재로 멈춰 섰다. 현지에서는 독성물질 누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 힌두 등 인도 현지 언론은 10일(현지시간) “케랄라주(州) 해안을 지나던 대형 컨테이너선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독성 화물로 인한 환경 위협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국적의 컨테이너선 ‘완하이’(Wan Hai) 503호는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출항해 인도 뭄바이로 향하던 지난 9일 오전 화물 상단에서 갑작스럽게 화재가 발생했다. 인도 해군과 해안경비대가 곧장 출동해 수색 및 구조 작전을 펼친 결과 선원 22명 중 18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 중 1명은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으며 4명은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실종자 4명 중 2명은 대만 국적, 1명은 인도네시아, 1명은 미얀마 국적으로 확인됐다. 현재 구조 당국이 해상에서 수색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 해안경비대 측은 “화재가 발생한 선박은 현재 표류 중이며 전날까지만 해도 불이 붙은 선박에 접근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현재는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 활동이 시작됐다”며 “해안경비대의 최우선 과제는 조난 중인 선원들의 생명을 구하고 환경 위험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컨테이너선 화물에 대한 세부 사항 및 화물이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컨테이너선에서 화재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말 역시 인도 케랄라주 앞바다에서 폭발성 화학물질인 탄화칼슘 등을 실은 컨테이너선이 침몰해 당국이 사고 수습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경유 84t, 중유 367t을 포함해 탄화칼슘이 든 컨테이너 12개 등이 실린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컨테이너선이 침몰했고 이 과정에서 기름 상당량이 유출됐다. 당국은 강풍과 높은 파도 등 악천후와 컨테이너 적재 불균형 등의 문제로 침몰 사고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 (영상) 바다 한복판서 ‘시뻘건 불길’ 활활…“독성물질 누출 가능” [포착]

    (영상) 바다 한복판서 ‘시뻘건 불길’ 활활…“독성물질 누출 가능” [포착]

    인화성 및 독성물질을 운반하던 싱가포르 국적 컨테이너선이 인도 해안에서 화재로 멈춰 섰다. 현지에서는 독성물질 누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 힌두 등 인도 현지 언론은 10일(현지시간) “케랄라주(州) 해안을 지나던 대형 컨테이너선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독성 화물로 인한 환경 위협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국적의 컨테이너선 ‘완하이’(Wan Hai) 503호는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출항해 인도 뭄바이로 향하던 지난 9일 오전 화물 상단에서 갑작스럽게 화재가 발생했다. 인도 해군과 해안경비대가 곧장 출동해 수색 및 구조 작전을 펼친 결과 선원 22명 중 18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 중 1명은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으며 4명은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실종자 4명 중 2명은 대만 국적, 1명은 인도네시아, 1명은 미얀마 국적으로 확인됐다. 현재 구조 당국이 해상에서 수색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 해안경비대 측은 “화재가 발생한 선박은 현재 표류 중이며 전날까지만 해도 불이 붙은 선박에 접근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현재는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 활동이 시작됐다”며 “해안경비대의 최우선 과제는 조난 중인 선원들의 생명을 구하고 환경 위험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컨테이너선 화물에 대한 세부 사항 및 화물이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컨테이너선에서 화재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말 역시 인도 케랄라주 앞바다에서 폭발성 화학물질인 탄화칼슘 등을 실은 컨테이너선이 침몰해 당국이 사고 수습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경유 84t, 중유 367t을 포함해 탄화칼슘이 든 컨테이너 12개 등이 실린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컨테이너선이 침몰했고 이 과정에서 기름 상당량이 유출됐다. 당국은 강풍과 높은 파도 등 악천후와 컨테이너 적재 불균형 등의 문제로 침몰 사고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 李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서 ‘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법 의결

    李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서 ‘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법 의결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3대 특검법안(내란특검법·김건희특검법·채상병특검법)’이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날 심의·의결된 3개의 특검법은 이후 대통령 재가 및 관보 게재 절차를 공포되며, 특검 추천 및 특검팀 구성 역시 조만간 이뤄지게 된다.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은 2023년 7월 실종자 수색 작전 중에 발생한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의 사고 경위 및 정부 고위 관계자의 수사 방해 의혹 등이 수사 대상이다. 내란 특검법(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은 내란 행위, 외환유치 행위, 군사 반란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범죄 의혹 11개가 수사 대상이다. 김건희 특검법(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건진법사’ 관련 의혹,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연루된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총 16개의 수사 대상을 적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 정부에서 이미 여러 차례 거부권이 행사된 특검법이란 점에서 현재 내각 구성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심의를 거쳤고 의결에 이르렀다”며 “1호 법안을 3개 특검법안으로 심의·의결한 건 지난 대선을 통해 확인된 내란 심판과 헌정질서 회복을 바라는 국민 뜻에 부응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대통령의 거부권에 막혀 제대로 행사되지 못한 국회의 입법권한을 국민에게 다시 돌려드리는 의미도 포함됐다”며 “이 대통령은 헌정수호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적 열망이 특검 의결 및 공포과정에 담겼음을 강조하고, 진상과 진실이 투명하게 규명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 상정된 검사징계법도 의결됐다. 검사징계법은 검찰총장 외에 법무부 장관도 직접 검사 징계 청구가 가능하게 하도록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 감찰관에게 특정 검사에 대한 조사를 지시할 수 있게 된다. 앞서 국회는 지난 5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내란·김건희·채해병 등 3개 특검법과 검사징계법을 모두 가결했다.
  • 말레이서 사라진 英 청년, 건설 현장 지하에는 왜

    말레이서 사라진 英 청년, 건설 현장 지하에는 왜

    말레이시아에서 배낭여행 중 실종됐던 영국인 청년이 일주일 만에 건설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전날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한 주택가 내 공사 현장에 있는 리프트(화물 승강기) 수직 통로 아래에서 발견된 시신이 영국인 실종자 조던 존슨 도일(25)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지하 통로 바닥에서 남성이 등을 대고 누운 채 발견됐으며, 부검 결과 높은 곳에서 추락해 가슴 부위에 중상을 입은 것이 사망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번 사건은 급사로 분류됐다”고 덧붙였다. 조던은 지난달 27일 밤 쿠알라룸푸르 방사르 지역의 한 술집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연락이 끊겼다. 그날 저녁 술집의 포스터 사진을 친구에게 보낸 것이 조던의 마지막 흔적이었다. 이후 그의 휴대전화는 그달 30일 꺼진 것으로 확인됐다. 조던의 어머니(44)는 “평소 자주 연락을 하던 아들에게서 연락이 끊겨 실종 신고를 했고, 남편이 직접 말레이시아로 가 아들을 찾아 나섰다”고 전했다. 그녀는 아들과의 마지막 통화에서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아들은 평소처럼 명랑하고 건강한 모습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우리는 통화를 항상 ‘사랑해요, 오래오래’라는 말로 끝내는데, 그게 마지막 인사가 될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조던은 지난 1년 반 동안 지중해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배낭여행 하며, 미국의 정보통신(IT) 기업 소속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원격근무를 해왔다. 말레이시아에는 지난달 17일에 입국,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서 머물렀다. 영국 외무부는 “말레이시아에서 사망한 영국 남성의 가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지 당국과 협력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조던을 애도하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 말레이서 실종된 英 청년, 건설 현장서 숨진 채 발견 [여기는 동남아]

    말레이서 실종된 英 청년, 건설 현장서 숨진 채 발견 [여기는 동남아]

    말레이시아에서 배낭여행 중 실종됐던 영국인 청년이 일주일 만에 건설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전날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한 주택가 내 공사 현장에 있는 리프트(화물 승강기) 수직 통로 아래에서 발견된 시신이 영국인 실종자 조던 존슨 도일(25)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지하 통로 바닥에서 남성이 등을 대고 누운 채 발견됐으며, 부검 결과 높은 곳에서 추락해 가슴 부위에 중상을 입은 것이 사망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번 사건은 급사로 분류됐다”고 덧붙였다. 조던은 지난달 27일 밤 쿠알라룸푸르 방사르 지역의 한 술집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연락이 끊겼다. 그날 저녁 술집의 포스터 사진을 친구에게 보낸 것이 조던의 마지막 흔적이었다. 이후 그의 휴대전화는 그달 30일 꺼진 것으로 확인됐다. 조던의 어머니(44)는 “평소 자주 연락을 하던 아들에게서 연락이 끊겨 실종 신고를 했고, 남편이 직접 말레이시아로 가 아들을 찾아 나섰다”고 전했다. 그녀는 아들과의 마지막 통화에서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아들은 평소처럼 명랑하고 건강한 모습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우리는 통화를 항상 ‘사랑해요, 오래오래’라는 말로 끝내는데, 그게 마지막 인사가 될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조던은 지난 1년 반 동안 지중해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배낭여행 하며, 미국의 정보통신(IT) 기업 소속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원격근무를 해왔다. 말레이시아에는 지난달 17일에 입국,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서 머물렀다. 영국 외무부는 “말레이시아에서 사망한 영국 남성의 가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지 당국과 협력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조던을 애도하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 멕시코 폐가에서 무더기 시신…일부는 성별조차 확인 못해 [여기는 남미]

    멕시코 폐가에서 무더기 시신…일부는 성별조차 확인 못해 [여기는 남미]

    사람이 살지 않는 멕시코의 한 주택에서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주택에는 살인과 매장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 여러 개가 널브러져 있는 등 잔혹한 범죄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멕시코 언론은 “구아나후아토주(州) 이라푸아토 지역에 있는 버려진 주택에서 시신 17구가 수습됐다”면서 신원 확인을 위해 부검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중 4구는 성별조차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래 방치돼 있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역에서 발생한 실종사건을 추적하던 검찰은 폐가에 사람들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23일 기습 수색에 들어갔다. 수색 작업은 이틀이나 걸렸지만 생존자는 찾을 수 없었다. 수사당국은 중장비를 투입해 주택을 조사하면서 남성 11명, 여성 2명 등 시신 17구를 찾아냈다. 현장감식과 부검 등을 진행하고 있는 과학수사대는 남자 4명, 여자 1명 등 5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들은 실종신고가 접수돼 실종자리스트에 등록된 사람들로, 절차를 거쳐 가족에게 인계될 예정이다. 당국은 “주택에서 마체테(정글도) 같은 흉기 9자루와 곡괭이 2개, 삽 4개 등 범죄에 사용된 듯한 도구들이 있었고 피해자들 것으로 보이는 옷과 신발도 여러 개 찾았다”면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12명도 실종자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아울러 이 주택이 몸값을 받아내기 위한 납치나 조직원 포섭을 목적으로 범죄조직이 사용한 시설이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범죄조직은 납치된 피해자가 조직원이 되기를 거부하거나 가족의 연락처를 대지 않아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자 이들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검찰은 밝혔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을 멕시코의 치안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납치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멕시코에서 2010년 이후 행방이 묘연해져 지금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실종자는 현재 13만 700명에 이른다. 특히 구아나후아토는 멕시코에서 가장 많은 살인사건이 발생한 곳으로 꼽힌다. 2024년 구아나후아토의 살인사건 비율은 10만명당 49.3건이었다. 언론은 “구아나후아토에서 지금도 실종자 3600여명의 가족들이 애타게 사라진 가족을 찾고 있지만 생존 가능성에 대해선 비관적이라는 관측이 많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 “안동댐에 사람 있어요!”…15년 전 실종된 교감선생님이었다

    “안동댐에 사람 있어요!”…15년 전 실종된 교감선생님이었다

    15년 전 실종된 50대 남성이 경북 안동댐 수중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실종 당시 단서 하나 찾지 못했던 사건은 한 통의 신고 전화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8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17일 안동시 석동동 안동댐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DNA를 분석한 결과, 2010년 8월 실종된 안동 지역 한 중학교 교감(당시 50대 남성)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2010년 8월, 안동댐 인근에서 가족과 마지막으로 연락을 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당시 경찰은 실종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색을 벌였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한 채 장기 실종자로 분류됐다. 그러던 중 지난 17일 오후 3시 44분쯤, 안동댐 수중에서 ‘사람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이틀 뒤인 19일 오전 11시 40분쯤 잠수 장비를 투입해 해당 사체를 인양했고, 경찰에 인계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바지와 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머리·팔·다리 등 일부는 훼손된 상태였지만 몸통 등 대부분은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 경찰은 유류품과 체형, 복장 등을 통해 1차적으로 신원을 좁혔고, 국과수 DNA 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실종된 교감으로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체가 발견된 장소는 수심이 깊고 수온이 약 6℃로 낮은 데다 바닥이 진흙층으로 이뤄져 있었다”며 “이런 환경에서 시신이 장기 보존되면서 시랍화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랍화는 시신이 낮은 온도, 수분, 미생물 차단 환경에서 밀랍처럼 굳는 현상이다. 경찰은 정황상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으며, 시신은 유족에게 인도됐다. 경찰은 해당 지역 수중환경 특성상 또 다른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에도 대비해 향후 안동댐 일대 수중 수색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 “쾅” 굉음과 버섯구름 지옥 방불…중국 화학공장 대폭발 (영상) [포착]

    “쾅” 굉음과 버섯구름 지옥 방불…중국 화학공장 대폭발 (영상) [포착]

    중국 동부 산둥성의 화학공장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관련 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면서 인명 피해도 속속 집계되고 있다. 27일 중국중앙TV(CCTV)와 신화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7분 산둥성 가오미시(웨이팡시)의 유다오(友道)화학회사에서 폭발이 일었다. 이번 사고로 이날 오후 7시 25분 기준 사망자 5명, 부상자 19명, 실종자 6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매체 신경보는 가오미시인민병원과 시립병원 등 두 곳에 여러 명의 부상자가 이송됐다고 전했다. 인근 주민들은 사고 당시 굉음과 흔들림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식당 관계자는 극목신문에 “정오쯤 갑자기 큰 소리를 들었고, 가게 안의 유리창이 모두 흔들리고 깨졌다”라고 밝혔다. 폭발 현장과 약 3.5㎞ 떨어진 호텔의 직원은 “굉음이 꽤 크게 울리며 쾅 하는 소리가 났다”라고 전했다. 약 6㎞ 떨어진 한 공장의 근로자는 “굉음과 흔들림이 느껴졌다. 너무 무서워서 밖에 나갈 엄두도 못 냈다. 우리 공장 창문도 깨졌는데 거센 바람이 밀려 들어왔다”라고 증언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공장 폭발로 인한 충격파는 약 7㎞ 거리의 지역 주민도 감지했을 만큼 컸다. 현지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된 영상에는 거대한 버섯구름과 함께 화염에 휩싸인 공장과, 멀리서도 보일 만큼 퍼진 연기 등 현장 모습도 담겨 있었다. 폭발 직후 중국 응급관리부는 왕샹시 부장(장관)이 인명 수색과 화재 진압, 부상자 치료 등을 지시했으며, 국가 종합 소방구조 인력과 국가 안전생산 전문구조 인력을 현장에 파견했다. 또 현장에 소방 구조를 위해 차량 55대·인력 232명이 배치하고, 인근 1㎞ 구역을 봉쇄하는 한편 유독가스 위험에 대비해 주민에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북경청년보에 따르면 사고가 난 유다오화학은 장비제조업체인 하오마이그룹의 자회사로 2019년 설립됐고다. 농약·의약품과 정밀 화공 중간재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로, 직원은 300여명이다. 앞서 중국 산둥성에서는 지난 2015년 8월 화학공장 폭발 사고로 1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 5·18기록관, 시민 촬영 미공개 5·18영상 최초 공개

    5·18기록관, 시민 촬영 미공개 5·18영상 최초 공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980년 5월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한 시민이 직접 촬영한 미공개 희귀 영상기록물을 최근 기증받아 27일 영상 공개 시사회를 열었다. 새로 공개된 영상은 5·18 항쟁의 정점이자 도청 앞 집단발포 직전 시기인 5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정오 무렵까지 문제성 씨에 의해 촬영된 약 6분 분량의 8㎜ 필름 영상이다. 당시 금남로에 모였던 시위대와 시민들의 모습, 계엄군과 대치 상황, 금남로 상공을 선회하는 헬리콥터와 군용 수송기(C-123) 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또 5월 21일 화재가 난 광주MBC 방송국의 모습과 5월 23일 이후로 추정되는 태극기가 걸린 충장로 일대 및 시민들 일상 장면도 포함돼 있다. ▲시민 시점에서 촬영된 독보적 영상 이 영상은 외신기자나 군당국, 정보요원 등이 제작한 기존 영상과는 완전히 다른 시각을 보여준다. 촬영자는 금남로 가톨릭센터 앞 아치 구조물 위에 올라 고정된 구도로 촬영, 시위대 중심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현장의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포착했다. 기존에 공개된 대부분의 영상이 ‘도청 앞에서 시위대를 바라보는’ 계엄군의 시선에서 촬영된 반면, 이 영상은 시민 내부에서 바라본 장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시신 2구를 실은 손수레, 시민이 몰고 온 장갑차, 군용 헬기와 수송기의 상공 비행, 가두방송, 시민들의 환호, 버스를 정리하는 장면 등은 당시 광주의 급박한 상황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귀중한 단서로 평가된다. 최루탄 연기 속에서도 시신을 지키며 버텨낸 시민들, 부서진 차량을 스스로 정돈하며 돌파구를 마련한 장면 등은 당시 시민들의 분노와 결의, 자발적 연대를 증언하고 있다. ▲집단발포 이전의 정황을 복원할 수 있는 핵심 자료 이 영상은 도청 앞 집단발포 전후의 정황을 시간 순서에 따라 구체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각 자료다. 영상에는 계엄군에게 실탄이 분배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시점(진상조사위 진술에 따르면 오전 10시~10시30분경), 장갑차에 캘리버50 기관총이 장착됐을 것으로 보이는 시각, 군용 헬기의 상공 배치와 계엄군 도열 등 당시 군 작전의 흐름을 유추할 수 있는 장면들이 담겨 있다. 기존 영상들 중 일부는 필름 순서나 시간대가 뒤바뀌었거나, 연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 영상은 타임라인이 명확히 유지된 상태로 현장을 보여주고 있어, 계엄군 측 진술의 진위나 영상 조작 의혹을 교차검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집단발포의 전조였던 실탄 분배, 대열 정비 등 선행 과정을 보다 명확히 복원함으로써 그날의 진실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증거 자료로 평가된다. ▲새로운 단서, 시각적 증거가 말해주는 진실 영상 속에는 당시 구용상 광주시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시민들을 설득하려다 야유를 받고 내려오는 장면, 아세아자동차에서 장갑차를 몰고 오는 시민, 최루탄 투척으로 무너지는 시위대 대열, 이를 피해 후진하는 장갑차, 시신 손수레를 끝까지 지키려 애쓰는 시민들의 모습 등이 담겨 있다. 또 최루탄 발사에 맞서 즉각적인 시위대의 돌과 화염병 반격 등은 기존의 파편화되고 단절적인 영상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장면들이다. 이처럼 5월 21일 오전 모습을 담은 영상은 당시 상황이 계엄군과 시민들의 단순한 대치가 아닌, 시시각각 변화하는 일촉즉발의 긴장된 시간이었음을 증명하는 귀중한 기록이다. ▲진상규명과 역사 기록을 위한 핵심 증거로 활용될 듯 이 영상은 향후 5·18 진상규명 과정에서 핵심 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 영상 속 인물의 신원 확인 가능성과 시신 수습 장면은 실종자 및 희생자 규명에도 실질적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장시간 고정 촬영으로 인해 타임라인이 명확하게 보존되어 있어, 사건 전개 순서를 재정립하고 기존 자료의 오류를 바로잡는 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록관은 디지털 복원과 해제 작업을 거쳐 이 영상을 일반에 공개하고, 향후 교육과 전시·연구·홍보 등 다방면에 걸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이 영상은 5·18의 진실과 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살아 있는 증언”이라며 “당시 시민이 촬영한 현존 유일의 영상으로서 5·18 진실규명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귀중한 기록물”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청년의 눈으로 바라본 340초 분량의 영상에는 5월21일 계엄군의 집단발포 직전 광주시민 공동체 모습 등이 담겼고 이는 오월의 진실을 찾는 소중한 조각”이라고 평가했다.
  • “단 한 분이라도 살아 계실 때까지”…새에덴교회, 한·미서 6·25 참전용사 보은행사

    “단 한 분이라도 살아 계실 때까지”…새에덴교회, 한·미서 6·25 참전용사 보은행사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가 6·25전쟁 참전용사와 가족을 위한 보은 행사를 미국과 한국에서 차례로 연다. 지난 2007년 시작돼 올해로 벌써 19년째 이어지는 행사다. 새에덴교회는 “자유와 평화를 지켜준 참전용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6월 13~14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현지 보은행사를 하고, 6월 22일에는 새에덴교회에서 참전용사 초청 보훈음악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현지에서 보은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미국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평균 나이가 90대 중반의 고령이라서다. 국내 초청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미국 보은행사는 워싱턴의 르네상스 알링턴 캐피탈 뷰 호텔에서 진행된다. 워싱턴 지역의 참전용사와 가족, 실종자·전사자 가족, 한인 참전용사, 정·관계 인사 등 300여 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추모의 벽’에 헌화도 진행한다.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열리는 보훈음악회에도 용인과 성남의 국군 참전용사와 가족 200명, 정부 관계자와 주민 등 5000여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는 “참전용사들이 모두 고령이라, 우리에겐 받은 은혜를 갚을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며 “마지막 한 분의 참전용사에게까지 보은할 것”이라고 말했다.
  • 36년 전 잃어버린 초등생… 경찰 추적 끝에 찾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가족을 잃어버린 40대 남성이 36년 만에 가족과 극적으로 재회했다. 25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최모(45)씨는 1988년 아버지를 여읜 뒤 어머니마저 건강이 악화하면서 서울 강동구의 고모 집에서 살게 됐다. 이후 최씨는 초등학교 3학년이던 1989년 5월 실종됐다. 당시 경찰은 최씨의 흔적을 어디에서도 찾지 못했다. 2022년 7월 최씨의 모친을 어렵게 만나게 된 고모는 다시 경찰에 조카의 실종 신고를 했다. 이후 장기 실종사건 전담 부서인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사건이 넘어가면서 본격적인 재수사가 이뤄졌다. 경찰은 최씨의 건강보험과 통신사 가입 여부, 지원금 수령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했다. 최씨가 신원이 불분명한 무연고자로 분류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 경찰은 서울과 경기권 보호시설 무연고자 309명의 DNA를 채취하기도 했다. 이후 경찰은 보호시설 입소자들의 사진과 실종 시기 등을 등록해 놓은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최씨로 추정되는 39명을 추려 냈다. 이 중 1명을 최씨로 특정했지만 해당 인물의 생년월일이 최씨와 달라 혼선을 겪었다. 지속된 추적 끝에 경찰은 최씨가 1995년 ‘성본창설’(부모가 누구인지 모르는 등의 이유로 신분을 얻기 위해 스스로 성씨를 만드는 것)을 하며 생년월일을 사실과 다르게 적어 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 감정을 거쳐 최씨의 신원을 최종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가족과 최씨의 상봉을 주선하면서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 3살때 부산서 생이별한 남매... 45년만에 유전자 등록제 덕분 극적 상봉

    3살때 부산서 생이별한 남매... 45년만에 유전자 등록제 덕분 극적 상봉

    어릴때 잃어버려 생이별한 남매가 경찰청의 유전자 등록제도 덕분에 45년 만에 극적으로 만났다. 25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A(48·여)씨와 부산에 거주하는 오빠 B(51)씨가 이날 45년 만에 다시 만났다. A씨는 1981년쯤 부산의 한 중국집에서 식사중 가족을 잃어버린후 아동보호시설에 입소해 지냈다. 당시 3세였다. A씨는 성인이 돼 퇴소한 뒤 직장생활을 하다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2009년 부산 남부경찰서에 유전자 검사를 신청했다. 그러나 아무런 소식이 없자 2016년 서울로 이직했다. B씨도 여동생의 행방을 수소문하다 2023년 5월 부산 연제경찰서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은 아동권리보장원에 유전자 검사 의뢰를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 3월 A씨의 유전자를 다시 채취한 뒤 아동권리보장원과 협력,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대조를 요청한 결과 두 사람이 생이별한 남매라는 것을 확인했다. 덕분에 남매는 부산 연제경찰서에서 45년 만에 만날 수 있었다. 이 남매는 연제경찰서에서 마련한 상봉식에서 만나 그동안 살아왔던 이야기를 나누며 “유전자 등록제도 덕분에 꿈에 그리던 가족을 찾아 정말 감사하다”며 경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찰청의 유전자 등록 제도는 장기 실종자를 찾기 위해 2004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 초등학교 3학년 때 잃어버린 가족, 경찰 추적 끝에 36년 만 상봉

    초등학교 3학년 때 잃어버린 가족, 경찰 추적 끝에 36년 만 상봉

    초등학교 3학년 때 가족을 잃어버린 40대 남성이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36년 만인 올해 가족과 극적으로 다시 만났다. 25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최모(45)씨는 1988년 아버지를 여읜 뒤 어머니마저 건강이 악화하면서 서울 강동구의 고모 집에서 살게 됐다. 이후 초등학교 3학년이던 1989년 5월 최씨의 고모는 서울 강동경찰서에 ‘아이가 사라졌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당시 경찰은 최씨의 흔적을 어디에서도 찾지 못했다. 2022년 7월 최씨의 모친과 어렵게 만나게 된 고모는 다시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지난해 2월 장기 실종사건 전담 부서인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사건이 이관되면서 본격적인 재수사가 이뤄졌다. 경찰은 최씨가 다녔던 초등학교 생활기록부 열람, 건강보험과 통신사 가입 여부, 지원금 수령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했다. 최씨가 신원이 불분명한 무연고자로 분류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 경찰은 서울과 경기권 보호시설 52곳을 찾아 무연고자 309명의 DNA를 채취했다. 이후 경찰은 보호시설 입소자들의 사진과 실종 시기 등을 등록해 놓은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최씨로 추정되는 39명을 추려 냈다. 이 중 1명을 최씨로 특정했지만 해당 인물의 생년월일은 최씨와 달랐다. 경찰은 최씨와 같은 1980년생 중 가능성이 있는 인물 95명을 다시 조사했고, 최씨가 1995년 부모가 누구인지 모르는 등의 이유로 신분을 얻기 위해 스스로 성씨를 만드는 ‘성본창설’을 하며 생년월일을 다르게 적어 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 감정을 거쳐 최씨의 신원을 최종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가족과 최씨의 상봉을 주선하면서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 숲에서 발견된 시신은 불륜남… 내연녀 부부, 살인 혐의로 체포한 인도 경찰

    숲에서 발견된 시신은 불륜남… 내연녀 부부, 살인 혐의로 체포한 인도 경찰

    인도에서 아내와 불륜 관계에 있던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내연녀와 그의 남편이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23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델리 경찰에 “동생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비하르주(州) 파트나 출신으로 일 때문에 델리로 와 친척 집에 머물고 있던 신고자의 동생 아룬 마흐토는 사흘 전인 18일 밤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됐다고 했다. 델리 경찰은 다음날인 22일 오전 마이당가르히 연못 인근 숲에서 남성의 부패한 시신을 발견했고, 실종자인 아룬인 것으로 신원을 확인했다. 살인 사건 수사에 나선 경찰은 32세인 아룬이 델리에서 신세를 지고 있던 친척인 37세 수실 쿠마르의 24세 아내와 불륜 관계에 있었다는 의혹을 발견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토대로 쿠마르 부부를 찾아내 체포했고, 이들 부부는 아룬을 살해했다고 시인했다. 사건의 자초지종은 이랬다. 아내의 휴대전화를 보다 아룬의 부재 중 전화가 여러 통 걸려와 있던 것을 발견한 수실이 아내를 추궁했고, 불륜 사실이 발각됐다. 수실은 아내를 설득해 함께 아룬을 살해하기로 했다. 아내는 아룬에게 전화를 걸어 연못 근처 숲에서 만나자고 했다. 약속 장소에 아룬이 도착했을 때 숨어 있던 수실이 나타나 쇠막대기로 아룬을 때려 사망에 이르게 했다. 이들 부부는 시신을 덤불 속에 버리고 휴대전화와 수표책을 훔쳐 자리를 떠났다. 경찰은 아룬의 부서진 휴대전화와 수표책, 살인에 사용된 피 묻은 쇠막대기, 부부가 범행 당시 입었던 옷 등을 증거물로 확보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아직 진실이 묻혀 있다” 48년째 실종된 아들 찾는 100세 할머니 [월드피플+]

    “아직 진실이 묻혀 있다” 48년째 실종된 아들 찾는 100세 할머니 [월드피플+]

    지구상에 한국과 정반대 편에 놓인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는 군부독재라는 슬픈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 한국보다는 짧지만 우루과이도 1973년부터 1985년까지 군부독재가 이어졌고 반체제 인사나 정권 위협 인물로 낙인찍혀 실종된 사람들은 공식적으로는 19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36명만 유골이 발견됐고 나머지는 여전히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에선 5월이면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리는 것처럼 우루과이는 5월 20일 군부독재 때 사라진 실종자들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침묵의 행진’ 행사를 연다. ‘침묵의 행진’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언론은 올해 100세가 된 마리아 베이시(María Bellizzi) 여사를 주목했다. 베이시 여사는 1924년 10월 21일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1932년 부모와 함께 남미로 이주해 정착했다. 한 세기를 산 베이시 여사가 반세기 동안 해결하지 못한 숙제는 아들의 행방을 확인하는 것이다. 아들 안드레스 움베르토 베이시는 1977년 4월 19일 실종된 후 지금까지 생사가 묘연하다. ‘침묵의 행진’을 하루 앞둔 19일 우루과이 정부와 실종자 관련 인권단체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어머니와 가족들’(Fundadora Madres y Familiares) 창립자인 베이시 여사는 “반세기 동안 실종자들을 찾아왔지만 성과가 미흡하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군부독재 종식 후 들어선 정부들도 학살자들을 비호하기만 했을 뿐 진실을 규명하고 정의를 세우려고 하지 않았다”면서 “이미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실종자 생사와 관련해 얻은 건 매우 작다”고 말했다. 또 “실종자 몇 사람의 유골을 찾은 것을 두고 큰 업적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건 유골이 아니라 누가 우리의 자식들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진실을 밝혀내 세상에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망이 확인된 실종자 36명 중 7명의 유골은 우루과이 군부대에 암매장돼 발굴했고, 나머지 29명은 아르헨티나 등 인접국에서 유골을 발견했다. 아르헨티나는 1970년대 후반 우루과이와 비슷한 일을 겪은 국가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사정부가 반체제 인사들을 불법으로 마구 잡아들여 최대 3만여명이 실종돼 지금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은 “우루과이 실종자 유골이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된 건 당시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 세력들이 긴밀히 협조하면서 인권을 탄압했다는 뜻”이라고 보도했다.
  • 경북 경주 앞바다서 어선 연락 끊겨…선원 수색 중

    경북 경주 앞바다서 어선 연락 끊겨…선원 수색 중

    경북 경주 앞바다로 조업을 나간 어선과 연락이 끊기면서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0일 포항해양경찰서는 오후 12시 56분쯤 경주시 감포읍 모곡항 남동방 2㎞ 해상에서 70대 선장이 홀로 탄 1t급 어선 A호의 선박위치발신장치가 표시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 중이다.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6척, 항공기 1대, 구조대, 해군 1척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켰다. 망원경, 레이더 등 장비를 이용해 선장과 A호를 찾고 있다. 인근 해안경계 부대 등 유관기관도 수색을 돕고 있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유관기관, 민간세력 등 가용세력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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