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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씽나인’ 박찬열, 상처투성이에 공허한 표정...무인도에서 무슨 일?

    ‘미씽나인’ 박찬열, 상처투성이에 공허한 표정...무인도에서 무슨 일?

    ‘미씽나인’ 박찬열의 상처투성이 비주얼이 공개됐다.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은 전대미문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무인도에 조난된 9명의 극한 생존기를 통해 인간의 본성, 사고로 인한 사회 각층의 갈등과 이해관계를 그리는 드라마다. 4일 제작진 측은 첫 방송을 앞두고 박찬열의 스틸을 공개했다. 박찬열은 정경호(서준오 역), 최태준(최태호 역)과 같은 그룹 출신이자 싱어송라이터로 성공한 ‘이열’ 역을 맡았다. 얼굴과 몸에 가득한 상처가 의문과 호기심을 자아내며 그의 공허한 표정에서는 무인도 표류의 힘겨움까지 느껴지고 있다. 이열은 절망 가득한 무인도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렇기에 어떤 사건이 그를 상처투성이로 만들었을지, 무인도 표류 생활의 비밀은 무엇일지 궁긍증이 더해지고 있다. ‘미씽나인’의 한 관계자는 “박찬열은 갑작스런 재난을 겪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힘든 촬영도 마다하지 않으며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 때문에 무인도 고립 상황과 실종자들이 처한 현실이 작품 속에서 한층 리얼하게 발휘될 것이니 기대해 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제공=SM C&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베의 후퇴… 반성커녕 화해만 강조할 듯

    태평양 전쟁 희생자 묘지에 헌화 오늘 오바마와 진주만 현장 추모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7일(현지시간 26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75년 전 미군으로 태평양전쟁에 참가한 일본 교포 등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내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진주만을 방문해 위령과 화해의 힘을 미·일 양국은 물론 전 세계에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옛 일본군의 미국 하와이 진주만 공습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이날 하와이에 온 그는 미·일 동맹에 대해 “앞으로도 미·일 두 나라는 ‘희망의 동맹’으로서 지역과 세계의 여러 가지 과제에 함께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방문 이틀째인 28일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진주만의 애리조나기념관을 방문해 헌화하고 전쟁 중 산화한 미군들의 명복을 빈다. 일본 총리가 일본의 습격으로 태평양전쟁이 시작된 현장에 세워진 애리조나기념관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는 것은 75년 만에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도 아베 총리와 함께 추모한다. 두 정상은 추모행사 직전에 정상회담을 갖는다. 애리조나기념관은 1941년 12월 일본군의 진주만 공습으로 침몰한 미 함정의 잔해 위에 세워진 미군 희생자 추도시설이다.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과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도 아베 총리의 추모 방문에 동행했다. 이날 하와이에 도착한 아베 총리 일행은 미국 국립태평양기념묘지에 헌화하고, 전쟁 중에 산화한 미군의 명복을 빌기 위해 머리를 숙이며 추모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국립태평양기념묘지는 태평양전쟁에서 전사한 1만 3000명을 포함해 2만명의 미군이 영면해 있는 곳이다. 이어 아베 총리는 미 국방성 포로·실종자 조사국을 방문, 신원감정연구소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보관된 유골 DNA 감정 작업 등을 참관했다. 또 하와이 최대 미국 해병대 기지인 카네오헤 항공기지를 방문해 미 해병대 간부들의 설명을 들으며 기지 활주로 옆에 있는 옛 일본군 이이다 후사다 중령의 기념비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이다 중령은 진주만 공격 당시 전투기 조종사로 전투 중 피격된 뒤 미군기지 격납고를 들이받고 전사한 전쟁 영웅이다. 미군도 그의 용맹을 기려 기념비를 건립했고, 미·일 우호의 상징으로서 매년 양국 인사들이 참여하는 위령제를 열어 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일본인 묘지와 에히메마루호 침몰사고 희생자 위령비 등도 찾아 헌화하며 추모했다. 에히메현립 우와지마 수산고의 실습선 에히메마루호는 2001년 미군 잠수함과 충돌해 침몰하면서 희생자를 냈다. 아베 총리는 28일 애리조나기념관 방문 직후 메시지를 발표한다. 메시지에는 전쟁 관련 사죄나 반성의 내용이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국제사회의 비난이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메시지에서 2차대전 이후 일본이 평화국가의 길을 걸어왔다면서 ‘부전(不戰)의 맹세’를 밝히고 미·일 ‘화해의 힘’도 강조한다. 이런 아베의 발언은 반성과 사죄를 언급했던 지난해 4월 미국 상·하원 합동에서의 연설이나 같은 해 8월 2차대전 종전 70년 담화 내용과 비교하면 후퇴하는 것이다. 아베는 당시 미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2차대전에 대해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했으며, 진주만 공습을 거론하며 ‘깊은 회오’(悔悟·잘못을 뉘우치고 깨달음)의 뜻을 표명했다. 또 전후 70년 담화에서는 “2차대전에서의 행동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죄의 마음을 표명한’ 역대 내각의 입장은 앞으로도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12월 24일 촛불집회 ‘문재인·이재명’ 광장으로…박원순 팽목항 찾아

    12월 24일 촛불집회 ‘문재인·이재명’ 광장으로…박원순 팽목항 찾아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야권의 대선주자들은 성탄 촛불 민심을 끌어안기 위해 광장 등으로 직접 나섰다. 여야 대선주자를 통틀어 지지율 1위에 올라있는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문 전 대표는 촛불집회 무대를 마련한 시민단체의 실무진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촛불을 든 백만의 예수를 보았다. 이웃과 함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 추위 속에서 세상을 밝히는 사람들, 국민들 모두 이 시대의 예수”라고 말했다. 또 “작은 촛불 속에 사람 사랑이 담겼다. 예수가 사랑으로 우리에게 남긴 세상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세상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에 투입된 뒤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난 민간잠수사 김관홍 씨의 집을 찾아 김 씨의 딸들에게 성탄 선물을 주었다. 문 전 대표는 꽃 배달 일을 하는 김 씨의 부인으로부터 꽃바구니를 선물 받기도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이날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 이 시장은 페이스북에 “국민 주머니를 채워 유효수요를 확충하고, 공정경쟁으로 의욕을 되살려 경제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복지확대는 경제성장의 마중물”이라고 말했다. 또 “재벌 대기업 중심의 부패하고 불공정한 경쟁구조를 깨야 경제주체들이 의욕적으로 일하고, 자원과 기회가 최대 효율을 발휘한다”면서 “최저임금 1만원, 노동조합 강화, 비정규직 임금 정상화, 장시간 불법노동 근절 등 노동권 강화는 일자리를 늘리고 국민의 소비 주머니를 채워 경제발전의 원천이 된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남 순천에서 열리는 촛불집회를 찾았다. 앞서 박 시장은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어 목포를 찾아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하고 목포의 재래시장을 둘러봤다. 박 시장은 페이스북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최순실 사설정부를 통해 국정농단과 헌정 유린을 한 세력들의 탄핵완수와 정권교체를 위해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지 않았을까”라며 “저 또한 민심의 바다에 던져진 쪽배임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대 부근서 여대생 행방불명…경찰, 일주일 만에 공개 수사

    홍대 부근서 여대생 행방불명…경찰, 일주일 만에 공개 수사

    경찰이 일주일 전 서울 홍대 인근에서 실종된 19세 여성을 찾기 위해 실종자 전단을 배포하고 공개 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강서구에 거주하는 이수현(19)씨가 지난 14일 실종된 뒤 7일째 소식이 끊긴 상태라고 20일 밝혔다. 경기도의 한 대학에 다니는 이씨는 키 168㎝에 검정색 긴 생머리를 했으며 실종 당시 카키색 사파리 점퍼에 흰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보통 체형에 둥근 얼굴형이다. 목격자는 112나 마포경찰서 여청수사팀(02-3149-6396)으로 연락하면 된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4일 친구 3명과 홍대 부근에서 술을 마셨고, 술집에서 잠시 나와 한 친구와 길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화를 낸 뒤 오후 10시 53분쯤 사라졌다. 이씨 일행은 경찰에서 “이씨가 만취 상태는 아니어서 술집에서 기다렸지만 돌아오지 않았고, 술집 주변을 돌아다녔지만 찾지 못해 귀가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이씨는 이후 버스를 탄 뒤 오후 11시 17분쯤 마포구 서교동 중소기업은행 앞에서 내렸고, 도보로 이동해 오후 11시 40분쯤 망원동 망원한강공원 지하 보도차도로 걸어갔다. 이씨의 가족은 실종 이튿날인 15일 오후 8시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경찰, 홍대서 실종 7일째 20대 여성 공개수사 전환

    경찰, 홍대서 실종 7일째 20대 여성 공개수사 전환

    경찰이 일주일전 서울 홍대 인근에서 실종된 20대 여성을 찾기 위해 실종자 전단을 배포하고 공개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강서구에 거주하는 이수현(19·여·사진)씨가 지난 14일 실종된 뒤 7일째 소식이 끊긴 상태라고 20일 밝혔다. 이씨는 키 168㎝에 검정색 긴생머리를 했으며 실종 당시 카키색 사파리 점퍼에 흰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보통 체형에 둥근 얼굴형이다. 목격자는 112나 마포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02-3149-6396)으로 연락하면 된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4일 친구 3명과 홍대 부근에서 술을 마셨고, 술집에서 잠시 나와 한 친구와 길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화를 낸 뒤 오후 10시 53분쯤 사라졌다. 이씨 일행은 경찰에서 “이씨가 만취 상태는 아니어서 술집에서 기다렸지만 돌아오지 않았고, 술집 주변을 돌아다녔지만 찾지 못해 귀가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이씨는 이후 버스를 탄 뒤 오후 11시 17분쯤 마포구 서교동 중소기업은행 앞에서 내렸고, 도보로 이동해 오후 11시 40분쯤 망원동 망원한강공원 지하 보도차도로 걸어갔다. 이씨의 가족은 실종 이튿날인 15일 오후 8시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한편 경찰은 위치추적 결과 이씨의 휴대전화가 친구들과 술을 마신 술집이 아니라 인근의 다른 주점에서 충전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씨의 휴대전화가 옮겨진 경위, 이씨가 휴대전화를 두고 한강으로 향한 점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朴대통령 세월호 당일 16일~20일 사이 피부시술 흔적”

    “朴대통령 세월호 당일 16일~20일 사이 피부시술 흔적”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16일부터 20일 사이 피부 시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19일 공개됐다. JTBC 뉴스룸은 2014년 4월 2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 당시 대통령 얼굴 사진을 확대해 보면 왼쪽 턱 아래 동그랗게 부어오른 자리에 주삿바늘 자국과 멍이 선명하게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양쪽 턱에 대칭으로 비슷한 자국도 볼 수 있다. JTBC는 성형외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실 리프팅이나 필러 주사 시술 등 미용 시술 흔적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세월호 참사 전날인 4월 15일 국무회의에서 같은 각도로 찍은 박 대통령의 사진을 보면 시술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 결국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4월 16일부터 20일 사이 실종자 수색 작업이 한창일 때 시술이 이뤄졌다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 만약 박 대통령이 이 시기 피부 시술을 받았다면 온 국민이 생존자가 나오기를 간절히 기원하던 순간 대통령은 구조작업에는 뒷전이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朴대통령, 세월호 참사 5일 뒤 ‘피부시술’ 흔적”…JTBC 뉴스룸 보도

    “朴대통령, 세월호 참사 5일 뒤 ‘피부시술’ 흔적”…JTBC 뉴스룸 보도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닷새 후의 얼굴 사진에서 ‘피부 시술’ 흔적이 확인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JTBC 뉴스룸은 19일 세월호 참사 당시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한 대통령 입장에 대해 이와 같은 반증을 취재해 보도했다.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닷새 후인 2014년 4월 21일 박 대통령 얼굴 사진에서 선명한 피부 시술 흔적이 발견됐다. 피부 시술을 받은 시기가 참사 당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적어도 구조의 골든 타임으로 불리던 시기에 피부 미용 시술을 받았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세월호 7시간을 둘러싼 논란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JTBC는 전망했다. 세월호 침몰 닷새 뒤인 2014년 4월 21일 당시 사고 해역에는 선체가 가라앉은 위치를 표시하는 대형 부표만 떠 있었다. 200여명의 실종자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지던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사고 책임자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통령 얼굴 턱 부분에 수상한 흔적이 포착됐다. 당시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들이 찍은 대통령 얼굴 사진을 확대해 본 결과 왼쪽 턱 아래 동그랗게 부어오른 자리에 주삿바늘 자국과 멍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여러 장의 사진에서도 동일한 흔적이 확인됐다. 양쪽 턱에 대칭으로 비슷한 자국도 보였다. JTBC 뉴스룸은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미용 시술 흔적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전했다. 전문의들은 실 리프팅, 필러 주사 시술 등 여러 시술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세월호 참사 전날인 4월 15일 국무회의에서 동일한 각도에서 촬영된 대통령 얼굴과도 달랐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16일부터 21일 사이에 해당 시술이 이뤄졌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대목이라고 JTBC는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게스트하우스 투숙女 실종

    제주의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했던 여성이 4일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모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한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이튿날 오전 8시쯤 아침 식사를 한 뒤 종적을 감췄다. 게스트하우스 업주는 이 여성이 객실에 가방을 남겨 둔 채 돌아오지 않자 10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가방 안에는 여벌 옷만 있고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소지품은 없었다. 게스트하우스 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영상에 따르면 이 여성은 키 162㎝가량에 통통한 체격으로 긴 생머리이며 실종 당시 검은색 패딩을 입고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경찰은 게스트하우스 주변 CCTV에서 이 여성이 마을 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이후 행적을 쫓고 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게스트하우스 요금을 지불했던 카드 금융계좌에 대한 압수영장을 신청했으며 인상착의 등이 담긴 실종자 수배전단을 제작해 배포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글로벌 시대] 타이완의 지진 박물관/이은미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글로벌 시대] 타이완의 지진 박물관/이은미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얼마 전 타이완 국립자연과학박물관에서 열린 박물관교육 아태지역 국제 콘퍼런스에 다녀왔다. 타이완 중서부 타이중시에 있는 이 박물관의 개관 30주년을 기념하여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타이완을 비롯한 한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 참석한 박물관 관계자들이 모여 박물관 교육의 전문성, 다문화사회와 박물관 교육, 정보기술(IT)과 관람객의 참여 등에 관하여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박물관은 문화유산을 수호하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교육과 시민의식에 기여하는 필수적인 공적 영역이라는 전제에서 박물관 교육의 중요성, 특히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박물관의 사회적 역할에 관한 논의가 핵심을 이루었다. 한국 국립민속박물관의 문화다양성 교육을 위한 문화상자 ‘다문화꾸러미’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한 기조강연 또한 호응을 얻었다. 박물관 후발주자로서 상대적으로 비슷한 역사적·사회적 맥락을 공유한 아시아 지역 박물관들의 고민이 다르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타이완 국립자연과학박물관은 유물 한 점 없이 교육과 전시 활동으로 먼저 시작하였다고 한다. 출발에서부터 국가 정책 차원의 교육적 역할이 강조된 셈이다. 현재는 94만여점의 유물과 표본을 소장하고 있으며 과학센터, 생명과학관, 인간문화관, 글로벌 환경관, 우주 아이맥스 극장, 식물원 등을 갖춘 타이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박물관 중 하나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장소는 이 박물관의 분관인 ‘921 지진박물관’이었다. 1999년 9월 21일에 7.3 규모로 타이완을 강타한 지진 현장 한가운데 세워진 박물관이다. 사망자 2415명, 실종자 29명, 부상자 1만1305명 등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 20세기 타이완 최대의 지진이었다. 복구 과정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이 같은 재난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었고, 지진 발생 1년 만에 박물관을 만들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지진 피해가 심각했던 장소 중 하나인 쾅후중학교 현장에 박물관이 세워졌다. 이곳 지하를 횡단하고 있는 단층이 파열, 융기되어 심하게 일그러진 운동장의 모습, 학교였다는 곳을 보여주는 칠판 옆에 휘어진 채 드러나 있는 철근 콘크리트 기둥, 마치 시루떡처럼 무너져 내린 3층 높이의 학교 건물 등 그때 그 당시의 모습을 보존해 놓은 학교의 잔해들은 지진의 참혹함을 보여주기에 별도의 말이 필요 없었다. 또한 9·21 지진에 관한 자료를 모아 지진의 피해와 복구 과정, 그리고 기억 등을 보여주고 있다. 지진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 전시, 지진에 대비하는 내진 기술 이해, 재난 대응을 위한 안전 교육 활동도 활발하다. 지진에 관한 다각적인 자료 수집, 연구, 전시, 교육 활동을 통해 재난을 기억하고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역할에 충실하고 있었다. 전시를 보면서 문득 1995년에 일어난 고베 대지진은 어떻게 기억되고 있을까 궁금해졌다. 일본 역시 ‘인간과 방재 미래센터’라 불리는 지진 박물관을 만들어 이날을 기억하며 미래의 재난을 대비한다고 한다. 지난 9월 경주에서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였고 이제 한국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한다. 지진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 등 국가적인 재난 안전사고에 대한 기억과 대비에 박물관은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921 지진박물관은 보여주고 있었다.
  • 제주 해상서 국내 어선 외국 상선과 충돌·전복…선원 1명 사망·3명 실종(종합2보)

    제주 해상서 국내 어선 외국 상선과 충돌·전복…선원 1명 사망·3명 실종(종합2보)

    제주 해상에서 갈치를 잡던 국내 유자망 어선이 외국 상선과 충돌·전복돼 선원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8일 오후 7시 55분쯤 제주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26㎞ 해상에서 제주 한림 선적 어선 화룡호(19t·승선원 9명)와 라이베리아 선적 상선 C호(9만 6628t)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화룡호가 뒤집혀 선원 9명이 물에 빠졌다. C호는 물에 빠진 화룡호 선원 중 이모(37·제주시 아라동)씨와 트랜 모(나이 미상)씨 등 베트남 선원 4명 등 모두 5명을 구조했다. 선원 강모(56·경남 사천시)씨는 사고 신고 3시간여 만인 밤 11시 24분께 뒤집힌 어선 내 취사장에서 수중 수색하던 해경 잠수요원에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강씨의 시신을 수습해 함정으로 옮겼다. 선장 김모(59·제주시 한림읍)씨와 선원 이모(41·경기 용인시), 장모(53·인천 남동구)씨 등 3명은 이날 새벽 1시 기준으로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경비함정 10척과 헬기 1대 등을 사고 해역에 보내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해군 한문식함(PKG) 1척과 어선 1척도 수색을 돕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상에는 파도가 1m 내외로 잔잔한 편이지만 야간이라 시야에 제한을 받고 있어 자체 보유 조명탄과 해군 초계기로부터 조명탄 지원을 받아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C호는 부산항을 출항해 중국 칭다오로 가는 중이었다. 사고 유자망 어선은 해상에 정박해 그물을 내려 조업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은 구조 선원들을 300t급 경비함정에 태워 9일 새벽 제주항으로 입항하는 한편 C호 선장 등을 대상으로 충돌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한림수협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마련해 선원 가족들에게 사고 상황을 알리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어선·외국상선 충돌…선원 1명 사망·3명 실종

    8일 오후 7시 55분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26㎞ 해상에서 9만 6000t급 라이베리아 선적 상선 A호와 제주 한림 선적 유자망어선 화룡호(19t)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 충돌 직후 화룡호가 전복되면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9명이 바다로 추락했다. 어선 선원 중 5명은 사고 직후 외국 상선에 구조됐으나 4명이 실종됐으며, 이날 밤늦게 선체 내부에서 수중 수색하던 해경 잠수대원에 의해 시신 1구가 발견됐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헬기 1대, 경비함정 10척 등을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해상서 국내 어선 외국 상선과 충돌·전복…선원 4명 실종(종합)

    제주 해상서 국내 어선 외국 상선과 충돌·전복…선원 4명 실종(종합)

    제주 해상에서 갈치를 잡던 유자망 어선이 외국 상선과 충돌한 후 전복돼 어선 4명이 실종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 오후 7시 55분께 제주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26㎞ 해상에서 제주 한림 선적 어선 화룡호(19t·승선원 9명)와 라이베리아 선적 상선 C호(9만 6628t)가 충돌했다. 외국 상선 C호는 충돌 직후 제주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 센터를 경유해 제주해경에 신고했다. 그러나 이 사고로 화룡호가 뒤집혀 선원 9명이 물에 빠졌다. C호는 물에 빠진 화룡호 선원 중 이모(37·제주시 아라동)씨와 트랜 모(나이 미상)씨 등 베트남 선원 4명 등 모두 5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선장 김모(59·제주 한림읍)씨와 선원 강모(56·경남 사천시)·이모(41·경기 용인시)·장모(53·인천 남동구)씨 등 4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은 구조 선원들을 300t급 해경 경비함정에 태워 주변 해역을 수색하고 있다. 또 경비함정 10척과 헬기 1대 등을 사고 해역에 보내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해군 한문식함(PKG) 1척과 어선 1척도 수색을 돕고 있다. 해경은 잠수요원 2명을 전복 선박에 투입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상에는 파도가 1m 내외로 잔잔한 편이지만 야간이라 시야에 제한을 받고 있어 해군 초계기로부터 조명탄 지원을 받을 예정으로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C호는 부산항을 출항해 중국 칭다오로 가는 중이었다. 전복된 유자망 어선은 해상에 정박해 그물을 내려 조업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은 C호 선장 등을 대상으로 충돌 사고 원인과 피해 사항을 조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비양도 해상서 국내 어선 전복···선원 4명 실종(2보)

    제주 해상에서 외국 상선과 충돌한 국내 어선이 전복돼 선원 4명이 실종됐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5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26㎞ 해상에서 라이베리아 선적 상선 C호(9만 6628t)와 제주 한림 선적 어선 화룡호(19t·승선원 9명·유자망)가 충돌해 어선이 전복됐다. 사고 직후 C호는 제주VTS(해상교통관제시스템)를 경유해 제주해경에 신고했고, 인근에 있던 해경 3002함이 출동해 바다에 빠진 화룡호 선원 5명을 구조했지만 4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헬기 1대, 경비함정 10척 등을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사고 목격자를 상대로 진술을 확보하는 등 사고 원인과 피해 상황 파악에도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도네시아 6.5지진… 최소 100여명 숨져

    인도네시아 6.5지진… 최소 100여명 숨져

    인도네시아 서부 아체주 해안에서 7일(현지시간) 오전 5시쯤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인근 피디에자야의 건물이 붕괴되자 구조대원과 시민이 중장비를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지진의 진원은 아체주 주도 반다아체에서 동쪽으로 88㎞ 떨어진 시글리 마을 인근 해안이며, 진원의 깊이는 8.2㎞로 얕은 편이어서 피해가 컸다.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쓰나미)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지진으로 최소 100여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쳤으며, 건물이 다수 붕괴돼 사상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야체주는 2004년 규모 9.1의 강진과 이에 따른 쓰나미가 발생해 23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대지진이 일어난 지역이다. 피디에자야 AP 연합뉴스
  • ‘세월호 인양 - 시신 인양x’ 메모… 김기춘 말일까, 靑회의 결론일까

    ‘세월호 인양 - 시신 인양x’ 메모… 김기춘 말일까, 靑회의 결론일까

    참사 6개월 뒤 10월 27일 기록 ‘정부책임, 부담’ 문구 적혀 있고 왼쪽 상단에는 ‘長’ 표시돼 있어 7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과 관련해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청와대 내부회의 내용을 메모한 노트가 화두로 떠올랐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6개월여 뒤인 2014년 10월 27일에 기록된 것으로 표기된 이 노트에는 ‘세월호 인양 - 시신인양 X, 정부책임, 부담’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또 이 메모 왼쪽 상단엔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의미하는 ‘長’(장)이라는 글자가 표기돼 있다. 노트는 김 전 수석이 재임 중 수석비서관 회의 등 청와대 내부회의 내용을 메모한 자료로 추정된다. 청문회에서 제기된 2014년 10월은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논의가 오갈 때였다. 당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하루 수색에 3억 5000만원이 들어간다”며 수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 세월호 실종자가족대책위원회는 지속적인 수색을 요구하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김 전 수석이 이러한 내용을 기록한 27일에는 실종자 수색 지속 여부를 놓고 실종자 가족 대표들이 투표를 했고, 그 결과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5표, ‘수색을 중단하고 선체 인양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4표였다. 이에 따라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에 수색 작업을 계속할 것을 호소했다. 실종자 다수가 제대로 수색하지 못한 4층 좌측 선미 등에 있는데 수색을 중단할 순 없다는 게 그 이유였다. 이날 청문회에서 공개된 김 전 수석의 세월호 인양 관련 메모 내용은 두 가지로 해석된다. 왼쪽 상단의 ‘長’(장)이라는 표시에 미뤄 김 전 실장이 직접 세월호 인양을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고 이를 회의의 결론으로 정했을 가능성이다. 다른 하나는 김 전 실장이 다른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은 뒤 ‘세월호 인양 불가’를 회의 결론으로 내렸을 가능성이다. 이날 열린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선 이를 놓고 김 전 실장에 대한 집요한 추궁이 이어졌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김 전 수석이 적은 내용을 볼 때) 김 전 실장이 ‘시신 인양을 하면 정부 책임과 부담으로 돌아온다’라는 얘기를 했고, 그 내용을 김 전 수석이 받아 적은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이어 “어린 아이들이 배 속에 차가운 시신으로 있는데 시신을 인양하는 것이 정부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이런 말이 대한민국의 비서실장으로서 어떻게 할 수 있는 얘기냐. 증인은 죽어서 천당 가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실장은 “저는 그렇게 이야기한 일이 없다.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고 그렇게 지시한 적이 없다. 저도 자식이 죽어 있는 상태인데 왜 시신 인양을 하지 말라 했겠느냐. 그렇지 않다”고 거듭 부인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美서 콘서트 중 화재 9명 사망… 비상 탈출로 없었다

    美서 콘서트 중 화재 9명 사망… 비상 탈출로 없었다

    예술가들 작업실 오클랜드 창고 스프링클러·화재 경보 시설 없어 최악 조건 결합한 후진국형 인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오클랜드의 한 창고에서 지난 2일 오후 11시 30분(현지시간) 불이 나 최소 9명이 사망하고 25명이 실종된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3일 미 언론에 따르면 당시 창고에서 50~100명의 관객이 밴드 골든 도나의 ‘100% 실크 2016 웨스트코스트 투어’ 콘서트를 즐기며 춤을 춘 것으로 밝혀져 희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AP는 앨러메다 카운티 경찰국이 9명의 시신을 확인했으며, 최대 40명의 희생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시신 수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종자 대부분이 사망했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화재가 발생한 2층짜리 창고는 예술가들의 밀집 작업·주거공간으로, 불이 나면 당연히 분사되어야 할 스프링클러와 화재 경보시설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인명 피해가 더욱 컸다. 또 가구와 마네킹, 램프 등 인화물질이 현장에 가득했고, 2층으로 향하는 유일한 방법은 목재 재질의 임시 계단뿐이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건물에는 비상시 명확한 비상 탈출 경로도 없어 최악의 조건이 모두 결합한 후진국형 인재(人災)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목재 계단 하나밖에 없어 탈출에 어려움을 겪은 2층에서 대다수 시신이 발견됐다. 불길이 아직 다 잡히지 않아 정확한 화재 원인도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 있다가 용케 탈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실종자의 수와 이들의 인상착의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국은 건물 지붕이 무너지고 각종 잔해가 쌓여 생존자 수색과 시신 수습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열 이미지 장치를 탑재한 무인기(드론)를 띄워 구조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카스트로, 49년간 8190명 죽였다” …쿠바 인권단체 발표

    “카스트로, 49년간 8190명 죽였다” …쿠바 인권단체 발표

    최근 타계한 피델 카스트로가 집권 후 최소한 8000명 이상을 죽였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쿠바의 인권범죄를 기록해온 민간단체 '쿠바 문서'는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카스트로의 만행을 고발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1959년 정권을 잡은 카스트로 49년간 절대권력을 휘두르면서 5775명을 사형했다. 1234명은 재판조차 받지 않은 채 살해됐다. 나머지 984명은 교도소 등 수용시설에서 살해된 경우였다.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200명을 헤아린다. '쿠바 문서'에 따르면 카스트로는 집권 초기부터 공포정치를 폈다. 재판은 인민재판처럼 순식간에 사형이 결정됐고, 사형은 집단으로 집행됐다. 처형된 주민의 시신은 동네를 돌고, 그런 시신을 보면서 주민들은 욕설과 저주를 퍼부었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었다. 무고하게 죽어간 주민들은 평범한 이웃이었다. '쿠바 문서'는 농민, 부녀자 등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며 "공포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심지어 임신한 여인까지 처형하곤 했다"고 폭로했다. 카스트로 정권은 처형된 주민에 대한 통계를 공개한 적이 없다. '쿠바 문서'는 유족 인터뷰 등을 통해 카스트로 정권에서 살해된 주민의 수를 집계했다. '쿠바 문서'는 "칠레의 철권 통치자 피노체트보다 더 많은 국민을 죽인 게 카스트로였다"며 "실제로는 더 많은 주민이 학살을 당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쿠바에서 탈츨을 시도하다가 사망한 주민은 2만 명을 헤아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쿠바 문서'는 "그간 대다수 국가가 카스트로의 만행에 침묵했다"며 "이제라도 그의 잔악함을 세계는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민경욱 웃음 세월호 브리핑 중 왜…단순 편집 때문? 논란 발언 모아보니

    민경욱 웃음 세월호 브리핑 중 왜…단순 편집 때문? 논란 발언 모아보니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세월호 참사 당일 브리핑을 하던 중 웃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27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의혹을 파헤치면서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이 브리핑 도중 웃는 모습을 내보냈다. 해당 영상에서 민경욱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취재진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하는 도중 “난리 났다”고 말하며 웃고 있다. 민 의원은 미디어오늘에 “자꾸 말이 틀려서 ‘난리 났다’고 하고 웃은 것인데 왜 NG 장면으로 비신사적인 편집을 한 건지 모르겠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편 민 의원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구설에 오른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청와대 대변인 시절인 2014년 5월 일부 청와대 출입기자와 점심을 먹던 중 “(세월호 사고 현장에 투입된) 민간 잠수사의 일당이 100만∼150만 원이고, 시신 한 구를 인양하면 500만 원을 받는 조건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민간 잠수사들은 수난구호법에 따라 종사명령을 받고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정부와 구체적인 계약을 맺지 않았다. 민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실종자 가족들은 잠수사들이 마지막 한 명을 수습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랄 것이고, 가능하다면 정부가 인센티브를 통해 잠수사들을 격려해주길 희망할 것이라는 개인적 생각을 이야기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민 의원은 2014년 4월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컵라면을 먹은 것과 관련해 “라면에 계란을 넣은 것도 아니고…”라고 해명해 구설에 올랐고,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박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었을 당시엔 “유가족이 아닌 사람이 더 많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제주 갈치잡이 어선 전복… 선장 등 승선원 4명 실종

    제주 서귀포시에서 남서쪽으로 722㎞ 떨어진 공해상에서 갈치잡이 어선이 전복돼 선장 등 승선원 4명이 실종됐다. 27일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8시 27분쯤 한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갈치잡이 어선 M호(29t)가 전복됐다며 인근 선단 어선이 제주어업정보통신국에 신고했다. 사고 직후 승선원 10명 중 선원 이모(56·서귀포시)·강모(54·〃)씨·김모(41·〃)씨 등 5명은 인근에서 갈치잡이를 하던 서귀포 선적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또 기관장 안모(46·서귀포시)씨도 사고 발생 5시간 40여분 만에 사고 지점에서 남서쪽으로 10㎞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민간 어선에 구조됐다. 해경은 “사고 해상 수온이 24도로 높아 생존 선원 6명 모두 저체온증이 없는 등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장 유모(47·서귀포시)씨와 선원 김모(57·〃)씨, 또 다른 김모(47·〃)씨와 중국인 가오모(38)씨 등 4명은 실종됐다. 신고 접수 즉시 사고 해역으로 떠난 5000t급 경비함정 등 3척은 출항 17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2시쯤 현장에 도착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해경 초계기와 관공선인 무궁화3호, 서귀포 선적 민간 어선 11척은 이틀째 수색 중이고 중국 해상수구중심센터 함정도 수색에 동참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 놓은 그물을 끌어올리던 중 높은 파도가 옆에서 연달아 세 차례 몰아치는 바람에 전복됐다는 선원의 말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실종자를 찾기 위해 공중과 해상, 전복된 어선 내부 등 입체적인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갈치잡이 제주어선 전복… 4명 실종, 6명 구조

    갈치잡이 제주어선 전복… 4명 실종, 6명 구조

     조업중이던 갈치잡이 제주 어선이 전복, 선원 4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8시27분쯤 서귀포 남서쪽 약 722㎞ 공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서귀포선적 29t급 연승어선 M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M호는 다른 어선들과 선단을 꾸려 조업중이었으며 오후 7시쯤 전복사고로 선원 10명이 바다에 빠졌다. 이중 강모(55·서귀포) 등 5명은 인근 어선에 구조됐지만 선장 유모(48·서귀포시)씨와 선원 김모(58·〃)씨, 또 다른 김모(48·〃)씨, 안모(47·〃)씨, 중국인 가오(38) 등 5명이 실종됐다.  이 과정에서 27일 오전 2시10분쯤 사고지점에서 남동쪽으로 10km 떨어진 해상에서 어망 부이를 붙잡고 있던 선원 안모(47·서귀포)씨가 인근 어선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안씨는 사고 이후 5시간 30여분 가량 표류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선원들은 해경조사에서 “오후 7시쯤 그물을 끌어 올리기 위한 양망작업을 하던 중 높은 파도가 2번 정도 치더니 어선이 전복됐다”고 진술했다.  당시 사고 현장에서는 초속 14~18m의 강풍과 3~4m의 높은 파도도 치고 있었다. M호는 40여일간의 조업일정으로 지난 18일 갈치잡이를 위해 서귀포항을 출항했고 입항 예정일은 다음달 31일이다.  사고가 난 중국 원저우 동쪽 해역은 이 시기에도 평균 수온이 24도로 따뜻해 갈치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해경은 27일 오전 6시 김포공항에 있는 해상초계기를 출동시키고 5000t급 경비함정 등 함정 3척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중국 5500t급 구조선 1척과 타이완 헬기 1대, 함정 1척도 사고 현장으로 출동해 구조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고수습본부가 마련된 서귀포수협과 서귀포항 일대에는 실종자 가족과 어민, 제주도·서귀포시·수협·해경 관계자 등이 모여 실종자 추가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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