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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가리 유람선 사고 부근 수색 중

    헝가리 유람선 사고 부근 수색 중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가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부근 선착장에서 31일 오전(현지시간) 선체 인양, 수색 및 실종자 수색에 참여하고 있는 군경 합동 잠수요원들이 보트를 타고 이동해 사고 현장 베이스캠프로 복귀하고 있다.2019.5.31 부다페스트=연합뉴스
  • [동정] 민갑룡 경찰청장, 미아실종가족찾기모임 위로 방문

    △ 민갑룡 경찰청장은 3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의모임 사무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간담회에는 대구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유족 등 실종자 가족 등 10여명과 경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다뉴브 실종자 제발 가족품으로 돌아오길” 속도에 애타는 중대본

    “다뉴브 실종자 제발 가족품으로 돌아오길” 속도에 애타는 중대본

    선박사고 구조는 속도가 핵심이나 기상 안좋아오늘 내 선체 수색 가능할지, 이양 시도 등 관건500km 떨어진 루마니아 댐까지 수색 범위 넓혀“어제와 크게 구조 소식이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31일 외교부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자마자 이렇게 말했다.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도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청사에서 강경화 장관을 대리해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워낙 현지 기상 상황이 안 좋고 물살도 세서 구조 활동에 진전이 없다. 굉장히 안타깝다”고 했다. 정부는 처음부터 구조계획에서 속도를 최우선으로 삼았다. 그간의 선박 사고 사례를 볼때 무엇보다 속도가 빠를수록 생존자를 구조할 확률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전날 정부에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우선 기상상황이 도와주지 않았다. 정부는 전날부터 헝가리 정부 측에 신속한 선체 수색을 요청했지만 한달 간 14일이나 비가 내린 뒤어서 유속이 너무 빨랐다. 실제 헝가리 측의 잠수부가 진입을 시도했지만 빠른 유속에 실패해 다시 나왔다는 전언도 나온다. 빠르게 선체를 수색하면 조속한 선체이양도 가능하기 때문에 전날 헝가리 정부는 사고선박인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할 크레인도 설치해 두었다. 3m 수심에 있는 소형선박을 인양하는 것은 크게 복잡하지 않을 거라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빠른 유속에 더해 상류에서 흘러온 흙탕물로 유량이 많아지면서 물속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다. 그 결과 사고가 발생한 전날 9시 5분(한국시간)부터 만 하루가 지났지만 생존자 7명, 사망자 7명, 실종자 19명의 구조 현황은 바뀌지 않았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오늘 내 헝가리 대테러청에서 잠수부가 투입돼 선체 내부 수색작업을 개시할 예정이며 우리 해군 해난구조대(SSU)가 오늘 현지에 도착하는대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현재 사고 현장이 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날씨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빠른 유속을 감안해 일부 실종자가 육로로 500㎞ 떨어진 루마니아 남부의 댐에서 발견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실제 헝가리 내 다뉴브강에서 사고를 당한 실종자가 이곳에서 발견된 선례가 있다. 반면 다뉴브강에서 실종된 현지 여학생을 결국 발견하지 못한 사례도 있다. 현재 외교부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흘러간 강물이 지나는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에 수색 협조 요청을 했다. 사실상 수색범위를 500㎞ 이상으로 넓힌 셈이다. 이미 이날 헝가리 정부는 헬리콥터와 수중레이더를 동원해 사고 지점부터 다뉴브 강을 따라 수백킬로를 내려가며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미 세르비아에서 14~15명의 수색 경험 풍부한 잠수부가 투입돼 강바닥과 강둑을 수색하고 있다”며 “다행히 4개국 모두 한국의 우방국들”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지에 도착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현장 점검에 이어 헝가리 내무부 장관 및 외교부 장관을 만날 계획이다. 또 유람선 탑승객의 가족들을 만나는 등의 일정도 예상된다. 무엇보다 향후 수색 방향을 결정하는데 가족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다뉴브강 수색범위, 사고지점서 500㎞ 떨어진 루마니아 댐까지 확대

    다뉴브강 수색범위, 사고지점서 500㎞ 떨어진 루마니아 댐까지 확대

    한국인 33명을 태우고 운항하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실종자 수색범위를 사고 지점에서 500㎞ 이상 넓혀 루마니아 댐까지 점검한다. 이를 위해 외교부는 루마니아 정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31일 “오늘 내 헝가리 대테러청에서 잠수부가 투입돼 선체 내부 수색작업을 개시할 예정이며 우리 해군 해난구조대(SSU)도 오늘 현지에 도착하는대로 협력할 계획”이라며 “또 현재 워낙 유속이 빠르고 하류로 흘러가면 구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루마니아에 위치한 댐을 점검하기 위해 협조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다뉴브강은 한강과 폭은 비슷하지만 유량이 10배나 많기 때문에 유속이 매우 빠르다. 과거에도 다뉴브강에서 일어난 사고 후 루마니아의 댐에서 실종자가 구조됐던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루마니아 남부 지역을 흐르는 다뉴브강에 비르스레트 댐이 있다. 사고지역에서 육로로 500㎞ 이상 떨어져 있고 차량으로 움직여도 약 5시간 가량이 걸리는 먼 거리다. 이 댐은 세르비아와 루마니아의 경계에 있으며 수력발전소도 있다.외교부는 헝가리의 여러 인접국에 협조 요청을 한 상태다. 다뉴브 강은 사고지점이 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부터 크로아티아를 통과해 루마니아·세르비아 사이에 설치된 비르스테르 댐을 지난다. 이후 불가리아로 이어진다. 외교부 관계자는 “헝가리뿐 아니라 다뉴브 강이 흘러가는 4개 국가 모두에 수색 협조 요청을 했다”며 “이미 세르비아에서는 14~15명의 수색 경험이 풍부한 잠수부가 투입돼 강바닥과 강둑을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헝가리 정부는 현재 헬리콥터와 수중레이더를 동원해 사고 지점부터 다뉴브 강을 따라 내려가면서 수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정오 현재 구조상황은 33명의 한국인 중 사망자 7명, 생존자 7명, 실종자 19명이다. 사망자 7명 중 신원이 확인된 2명은 모두 50대 여성이다. 나머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 5명은 지문을 확인 중이며, 신원확인을 위해 경찰청에서 지문감식반을 이날 추가로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현지 파견 신속대응팀 인력을 39명에서 47명으로 증원했다. 구조자 7명 중 6명은 건강에 크게 이상이 없어 퇴원했지만 한 명은 뼈 골절로 당분간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다뉴브강 3m 밑 유람선 “가족논의 후 오늘 선체수색·인양시도”

    다뉴브강 3m 밑 유람선 “가족논의 후 오늘 선체수색·인양시도”

    헝가리 당국이 한국인 33명을 태우고 운항하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오늘 내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선체 내부 수색작업을 개시한다고 외교부가 31일 밝혔다. 기상여건이 좋을 경우 이날 선체인양도 시도할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31일 “오늘 내 헝가리 대테러청에서 잠수부가 투입돼 선체 내부 수색작업을 개시할 예정이며 우리 해군 해난구조대(SSU)가 오늘 현지에 도착하는대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헝가리 해경이 헬리콥터와 수중 레이더 등을 동원한 상태지만 구조 작업에 진척은 없는 상태다. 현재 구조 상황은 여전히 구조자 7명, 사망자 7명, 실종자 19명이다. 사고가 한국시간으로 전날 9시 5분에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24시간이 지났다. 골든타임이 지나면서 주변지역 수색과 더해 좀 더 직접적인 수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헝가리 당국은 이미 3m 가량의 수중에 침몰된 사고선박 인양을 위해 크레인을 동원한 상태다. 외교부 관계자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유속이 빨라서 (인양에) 조금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 듣고 있다”며 “오늘 현지 기상상황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선체 수색 및 이양에 대해 “가족과 협의를 하면서 진행을 해야할 상황이다. 현장에서 가족과 협의를 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생존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최대한의 조치를 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한편, 이번 사고로 사망한 한국인 7명 중 신원이 확인된 2명은 모두 50대 여성이다. 나머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 5명은 지문을 확인 중이며, 신원확인을 위해 경찰청에서 지문감식반을 이날 추가로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현지 파견 신속대응팀 인력을 39명에서 47명으로 증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헝가리 유람선 침몰 구조·수색 난항...불어난 강물 탓에 이틀째 추가 구조 없어

    헝가리 유람선 침몰 구조·수색 난항...불어난 강물 탓에 이틀째 추가 구조 없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일어난 유람선 침몰 사고의 실종자 수색 구조 작업이 이틀째로 계속되고 있지만 폭우가 일주일째 지속되면서 평소보다 배 이상 불어난 강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은 인근 국가들과 협력해 다뉴브강 하류까지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나 수위가 높아진데다 수중 시야도 탁해 추가 구조가 이뤄지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헝가리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뉴브강의 수위는 5m를 넘어섰고 31일에는 6m에 육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까지 다뉴브강 수위는 5.7∼5.8m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스트리아 쪽 상류에서 유입되는 유량이 증가하면서 부다페스트에서는 예상보다 더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당국은 전망했다. 이달 15∼21일에는 폭우가 일주일간 지속됐고 사고 발생일에는 나흘째 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었다. 가브리엘라 시클로쉬 헝가리 물관리청 대변인은 “다뉴브강의 유량은 사고 당시와 30일 오전까지 초당 4000∼4500㎥로 평상시의 배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31일 오전에는 시속 최대 27㎞의 강풍도 예상되고 있다. 헝가리 당국은 세르비아와 협력해 하류 30㎞까지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나섰다. 헝가리 내무부는 이날 오스트리아 정부가 특수부대인 코브라 부대의 구조전문 요원 10명을 부다페스트에 보냈다고 전했다. 앞서 헝가리 인터넷 뉴스채널 Index.hu는 전날 구조된 승객 중 한명이 사고 지점에서 3㎞ 떨어진 페토피 다리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헝가리 M1 방송은 수상 크레인이 현장에 도착했으며 유람선 허블레아니가 침몰한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는 부표도 설치되는 등 선박 인양 작업을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에는 잠수부들의 모습도 보이고 있는데 현지 언론들은 잠수가 안전한지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30일 오후까지 잠수 작업을 하기에는 위험하단 판단 때문에 선박 인양 작업은 이뤄지지 않았다. 침몰한 유람선의 인양은 조만간 개시할 예정이지만 실제 인양까지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민간 잠수업체인 다이빙 아일랜드의 리차드 쇼프론 경영 이사는 M1 방송 인터뷰에서 선박 인양에 일주일까지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다뉴브강의 수위가 잠수부들이 정상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수위보다 2m 정도 높다면서 강한 소용돌이와 높은 수압이 잠수부들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 지점의 강폭은 450m에 이르는 데 불어난 물로 유속도 증가했다. 수중 시야도 평상시보다 매우 나쁜 것으로 알려졌다. 쇼프론 이사는 잠수부들이 배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뒤 로프로 배를 고정시켜야 한다며 최소 4∼5명이 투입되고 한명이 작업하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이 잠수부를 돕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허블레아니가 매우 빠른 속도로 침몰했기 때문에 갑판에 있지 않았던 승객은 배 밖으로 나오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형 유람선 ‘허블레아니’는 지난 29일 밤 9시 5분쯤 대형 크루즈선으로 스위스 국적인 ‘바이킹 시긴’에 추돌한 뒤 7초만에 침몰했다. 이 배에는 관광객 30명과 여행사 직원·현지 가이드 3명 등 한국인 33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후 7명은 구조됐고 7명이 사망했으며 19명은 실종됐다. 헝가리인 선장과 승무원도 실종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이태호 외교차관 “구조활동 진전 없어…주변국 협조 약속”

    이태호 외교차관 “구조활동 진전 없어…주변국 협조 약속”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은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한국인 탑승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피해 상황에 변화가 없어 굉장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강경화 장관을 대리해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워낙 현지 기상 상황이 안 좋고 물살도 세서 구조 활동에 진전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 차관은 다만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 다뉴브강 하류 인접 국가에 실종자 수색 협조를 요청해 도움을 받게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긴밀한 협조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해양경찰청, 해양수산부, 국가정보원, 국무조정실, 국가안보실, 경찰청,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당국자들이 참석했다. 중대본 본부장을 맡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전날 밤 헝가리를 향해 출발했으며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오전 8시)쯤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부다페스트에서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과 함께 사고 현장을 찾고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부다페스트에 도착한 사고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 5분쯤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는 관광객 30명과 가이드·사진작가 3명 등 한국인 33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했고, 7명은 구조됐다. 19명은 현재까지 실종상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다뉴브 강 침몰 24시간, 전방위 수색에도 추가 성과 없어

    다뉴브 강 침몰 24시간, 전방위 수색에도 추가 성과 없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허블레아니 유람선의 침몰이 발생한지 만 24시간이 지났지만 특별한 수색 결과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최근 한달간 이어진 폭우로 강의 유량이 급증하고 유속이 빨라졌기 때문으로 예측된다. 현지에서는 한국인 희생자 7명에게 보내는 애도와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헝가리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31일 “유속이 너무 빨라 현지 구조 작업이 큰 진척을 보이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전날 한국 시간 9시 5분에 대형 크루즈 바이킹시킨의 급작스런 오른쪽 회전과 함께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24시간이 지난 것이다. 이날 아침 기준으로 한국인의 구조 상황은 사망자 7명, 구조자 7명, 실종자 19명이다. 헝가리 승무원 2명 역시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달 부다페스트에는 14일간 비가 왔다. 또 다뉴브강은 한강과 강폭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평균 유량이 초당 6500㎥로 한강의 10배 수준이다. 특히 이 강은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등 10개국을 관통하기 때문에 실종자가 다른 국가에서 발견될 수도 있다. 우선 외교부는 주변 국가들에도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강경화 장관은 오늘 오후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지난 30일 저녁 출발한 소방 국제구조대 12명, 긴급구조대와 해군 해난 구조대 7명, 해경 중앙 해양특수구조단 6명, 국가위기관리센터 행정관 (소방, 해경)2명 총 27명의 긴급구조대(구조요원)도 이날 현지에 도착해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헝가리팀과 공조해 선체 수색, 실종자 찾기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최대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할 계획이다. 헝가리 시민들은 다뉴브강 부근에 국화와 촛불을 가져다 놓기도 했다. 한 외신은 부다페스트의 유람선 관광 100여년 역사에 이런 참사는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슬픔에 잠긴 다뉴브…유람선 사고현장에 촛불·조화 애도

    슬픔에 잠긴 다뉴브…유람선 사고현장에 촛불·조화 애도

    다뉴브강이 슬픔에 잠겼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려던 이들을 집어삼킨 강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화려한 조명의 낭만 대신 촛불과 조화로 애도를 표했다.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 강변은 30일(현지시간) 밤 애도와 추모의 분위기로 차분했다. 교각 주변 곳곳에 현지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국화와 촛불이 전날 유람선 사고로 숨진 한국인의 넋을 위로했다. 챙겨 온 초에 불을 붙이고는 강물과 촛불을 물끄러미 바라본 후 일어선 부다페스트 시민 할란 마뱌르(60)는 “한국인을 잘 모르지만 사고 소식에 마음이 너무나 아프다”며 가슴에 손을 얹었다. 실종자 중에 여섯살 소녀도 있다는 말에 마뱌르씨는 눈을 찡그리고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전날 밤 한국인 관광객 30명과 가이드 3명 등 35명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는 대형 크루즈에 들이받혀 순식간에 전복돼 침몰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7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됐다. 헝가리인 승무원 2명도 실종 상태다.전날 사고의 여파인지 이날 밤에는 크루즈 또는 유람선이 30여분 동안 한두대 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야경 투어 선박이 급감했다. 한 외신은 사고 현장을 배경으로 부다페스트의 유람선 관광 100여년 역사에 이런 참사는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차분한 애도 분위기 가운데 밤 9시 30분쯤 양복 차림의 한국인 일행 10여명이 나타나자 취재진과 시민의 이목이 쏠렸다. 이들은 흰색 버스에서 내려 사고 현장을 둘러보며 지시를 주고받거나 전화 통화를 한 후 약 5분 만에 버스에 올라타 서둘러 그 자리를 떠났다. 부다페스트 시민들이 만든 추모공간에는 눈길도 주지 않았고, 따로 조의를 표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한국인 일행의 모습을 본 현지 교민은 “여행사(참좋은여행사)에서 파견한 인사와 헝가리 현지 인력”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헝가리 유람선 실종자 신속히 구조해야

    동유럽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 단체여행객과 여행사 관계자 등 33명이 탄 유람선이 대형 크루즈선과 충돌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외교부가 어제 밝혔다. 승객 중 7명은 구조됐지만 최소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됐다. 여행객들은 40~50대의 가족 단위 관광객으로 6살 여자아이와 70대 노인도 포함됐다. 사고 선박이 정박한 상태에서 크루즈선에 들이받힌 데다 승객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아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즐거운 가족여행을 떠났다가 참변을 당한 이들의 처지를 떠올리면 애석할 따름이다. 헝가리 당국이 대대적으로 수색 작업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날씨가 궂은 데다 물살이 매우 빨라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사고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신속히 움직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해 “구조·수색 작업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가용한 외교 채널을 총동원해 헝가리 당국과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잠수요원 등 소방청 구조대 등을 1차 신속대응팀으로 급파하고 세월호 구조 유경험자 등으로 구성된 후속대를 파견할 것을 지시했다. 다뉴브강의 수온이 10도 남짓으로 낮은 점을 감안하면 구조에 분초를 다투는 상황이다. 정부는 구조대를 파견하는 것 외에도 필요하다면 인접 국가의 조난 전문가나 현지에 나가 있는 우리 기업의 도움을 받는 것도 강구해야 한다. 현지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는 구조자들에 대해서도 세심한 배려가 뒤따라야 한다. 피해자 및 사상자에 대한 피해보상 등에도 정부가 적극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 구조 및 수색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해외여행 안전 문제도 이참에 재점검해야 한다. 사고 당시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도 유람선 관광에 나선 게 문제가 없는지 등의 안전 관련 규정 준수 여부를 되짚을 필요가 있다. 구명조끼를 입지 않는 게 현지에서의 관행이라지만 여행을 떠난 우리 국민은 해외에서도 자국의 엄격한 안전 규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해외여행이 느는 추세를 감안해 패키지 관광 실태도 재점검하길 바란다.
  • 여야 “애도” 한목소리…정치일정 줄줄이 취소

    정치권은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로 국민 다수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여야는 예정됐던 오찬이나 항의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으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가용한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해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실종자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도 “이국에서 유명을 달리한 국민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가슴 깊이 애도를 표하고 명복을 빈다”며 “외교부는 총력을 다해 헝가리 당국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희생자에 대해 가슴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에게는 각별한 위로를 드린다”며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실종자 19명을 찾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도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가족에게도 위로를 전한다”며 “정부는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여 주기 바라며,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강구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 역시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정부가 구조작업을 조속히 진행하고, 지원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예정됐던 정치 일정도 줄줄이 취소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경제 관련 장관들과 함께하기로 한 오찬을 연기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서훈 국가정보원장 감찰을 요구하기 위해 청와대 항의 방문을 계획했으나 취소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헝가리에서 한국인들이 실종됐고, 수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청와대 방문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민주평화당도 영화 ‘기생충’을 관람한 뒤 을지로의 한 맥주집에서 호프타임 일정을 갖기로 했지만, 취소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여야 “애도” 한목소리…정치일정 줄줄이 취소

    정치권은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로 국민 다수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여야는 예정됐던 오찬이나 항의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으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가용한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해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실종자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도 “이국에서 유명을 달리한 국민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가슴 깊이 애도를 표하고 명복을 빈다”며 “외교부는 총력을 다해 헝가리 당국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희생자에 대해 가슴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에게는 각별한 위로를 드린다”며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실종자 19명을 찾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도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가족에게도 위로를 전한다”며 “정부는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여 주기 바라며,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강구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 역시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정부가 구조작업을 조속히 진행하고, 지원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예정됐던 정치 일정도 줄줄이 취소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경제 관련 장관들과 함께하기로 한 오찬을 연기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서훈 국가정보원장 감찰을 요구하기 위해 청와대 항의 방문을 계획했으나 취소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헝가리에서 한국인들이 실종됐고, 수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청와대 방문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민주평화당도 영화 ‘기생충’을 관람한 뒤 을지로의 한 맥주집에서 호프타임 일정을 갖기로 했지만, 취소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6살 손녀·딸과 환갑여행 3代 날벼락… 부부·남매 생사 갈리기도

    6살 손녀·딸과 환갑여행 3代 날벼락… 부부·남매 생사 갈리기도

    관광객 30명·현지 가이드 등 직원 3명 탑승 효도관광 3대 가족 1명도 구조 명단에 없어 특허청 퇴직 동료 부부 3쌍 중 1명만 구조 구조자 7명은 현지 병원 3곳에 후송·치료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여럿 탑승해 있었다. 이 가운데는 조부모, 엄마와 함께 여행을 떠났던 6살배기 여자 아이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30일 여행사 ‘참좋은여행사’에 따르면 전날 밤 9시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는 국내에서 출발한 패키지여행 고객 30명과 인솔자 1명, 현지 가이드 1명, 사진작가 1명 등 한국인이 모두 33명 탑승했다. 이 중 7명만 구조됐을 뿐 7명은 숨졌고 19명은 실종 상태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구조자와 사망자 모두 한국인이다. 패키지여행 참가자들은 가족·연인 등 모두 9팀이었다. 이들은 25일 한국에서 출발한 ‘발칸 2개국·동유럽 4개국’ 여행에 참가해 다음달 2일 귀국 예정이었다. 나이가 가장 어린 여행객은 6살 김모양이었다. 김양은 외할아버지(62), 외할머니(60) 그리고 엄마(38)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인천에 사는 김양 가족은 올해 할머니의 환갑을 맞아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은 딸이 손녀를 돌보느라 고생한 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3대 가족 누구도 구조자 명단에 없었다.김양의 부모는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아 주민들에게 장구를 가르치는 등 사회봉사 활동을 하면서 이웃과 활발하게 교류해 왔다. 이 때문에 뉴스로 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이웃들은 발만 동동 굴렀다. 평소 김양 부모와 왕래가 잦았다는 이웃 주민은 “지지난 주에도 같이 밥을 먹었는데 사고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다”며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양의 외삼촌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의 참좋은여행사 본사를 찾아와 항의했다. 그는 “여행사에서 연락을 받지 못해 너무 답답해서 왔다”면서 “외교부에 직접 전화해서 탑승자를 확인했는데 당장 갈 수 있는 비행기 편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양의 외삼촌은 여행사 측으로부터 31일 새벽 부다페스트행 비행기가 예약됐다는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갔다. 가족이나 지인, 부부 동반으로 여행을 온 다른 탑승자들의 사연도 안타까움을 더했다. 정모(32·여)씨는 8박 9일 일정으로 남동생(28)과 함께 동유럽 여행을 떠났다가 사고를 당했다. 누나는 구조됐지만 동생은 구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남매의 아버지는 지인과의 통화에서 “어째 구명조끼도 하나 없었다고 하더라”며 통곡했다. 고모는 “막내 조카가 최근 힘들어서 회사를 그만두고 기분전환이라도 할 겸 여행을 떠났다”면서 “처음 떠난 해외여행인데 이런 일이 생겼다”며 눈물을 흘렸다. 남매는 계약이 취소된 여행상품을 비교적 싸게 구해 좋아했다고 한다. 특허청 퇴직 공무원 부부 세 쌍도 함께 유람선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 최모(63)씨와 안모(61)씨, 유모(62)씨는 4~7년 전 퇴직했지만 이후에도 종종 모임을 갖는 등 끈끈한 관계를 이어 왔다. 이런 친분으로 부부 동반 해외여행까지 떠나 유람선에 몸을 실었다. 하지만 6명 중 안씨만 사고 후 구조됐다. 친척끼리 여행을 떠났다가 일행 중 일부만 구조 소식이 전해진 이들도 있었다. 황모(50·여)씨는 시누이인 김모(45)씨 세 자매와 조카 1명 등 가족 4명과 함께 동유럽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사촌 시누이와 올케 사이임에도 평소에도 가깝게 지냈고, 이번 여행은 여성들만 가기로 의기투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황씨는 구조됐지만 김씨 등 4명은 아직 소식이 닿지 않고 있다. 황씨의 아들 홍모(28)씨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가족들이 모두 모여 구조되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소식이 없어 답답할 따름”이라며 “빨리 구조되서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탑승자 중 최고령자인 석모(72)씨는 부부가 함께 유람선에 탑승했지만 아내 이모(65)씨만 구조됐다. 이씨는 구조 후 한국에 있는 자녀들과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또 다른 이모(66·여)씨, 윤모(32·여)씨, 김모(55·여)씨까지 현재까지 확인된 구조자는 총 7명이다. 이들은 구조 뒤 현지 병원 3곳으로 나뉘어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6명은 먼저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로 떠나기를 원한 여행객 가족 43명은 31일 새벽부터 4차례에 걸쳐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文 “가용 자원 총동원해 구조”… 사고 4시간 만에 대책본부 구성 지시

    文 “가용 자원 총동원해 구조”… 사고 4시간 만에 대책본부 구성 지시

    어제 새벽 5시 45분 외교부에 사건 접수 文, 관계장관회의·헝가리 총리와 통화 외교부, 오늘 2차관 주재로 대책회의청와대와 외교부·행정안전부 등을 비롯한 관계부처는 침몰사고 소식이 전해진 30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긴박하게 움직였다.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은 사고 발생 약 55분 뒤인 오전 5시쯤(현지시간 29일 오후 10시) 교민 신고로 한국인이 해당 유람선에 탑승한 사실을 인지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5시 10분 헝가리 현지에 전파가 끝났고 현지 비상대책반을 설치했다”며 “5시 45분쯤 외교부 본부의 해외안전관리기획실 해외안전지킴센터에 사건이 접수됐고 즉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국무조정실과 공유해 대응했다”고 말했다. 위기관리센터는 최단 시간 내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대면 보고했다”며 “보고는 문 대통령 관저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8시 첫 번째 긴급지시를 통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앙대책본부 구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 구조 활동을 지시했다. 해군·소방청·해경 등 현지 파견 긴급 구조대가 최단 시간 내에 현장에 도착하도록 가용한 방법을 총동원하라고도 지시했다. 대통령 첫 지시 후 정 실장은 오전에만 네 차례 관계장관 화상회의를 진행했고 이런 상황은 수시로 대통령에게 보고됐다. 대통령 지시로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을 팀장으로 한 신속대응팀은 39명 규모로 꾸려졌다. 이날 오후 1시 팀장인 외교부 재외동포 영사실장 등 4명이 출국했고, 이어 오후 8시 소방 국제구조대 12명, 해군 해난 구조대 7명, 해경 중앙 해양특수구조단 6명, 국가위기관리센터 행정관 2명 등 27명의 긴급구조대가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사고 대응에 온 힘을 쏟고자 이날 예정된 ‘성과 창출 공무원들과의 오찬’ 행사를 취소했다. 강 장관도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사무총장 접견 일정을 취소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11시 45분부터 청와대 여민 1관에서 관계장관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정 실장을 비롯해 강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서훈 국정원장, 조현배 해경청장, 이재열 소방청 서울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불의의 사고로 인한 피해자분과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만약 구조 인원·장비가 부족한 상황이라면 주변국과 협의해 구조전문가·장비를 긴급히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약 15분간 통화에서 “실종자 구조는 물론 치료, 사망자 수습, 유해 송환 등 순조로운 후속 조치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총리는 적극 협조를 약속했다. 최규식 헝가리 주재 대사는 헝가리 정부에 우선적인 헬기 동원과 사고 유람선 선내 수색 및 한국 구조팀의 구조·수색활동 참여를 요청했다. 청와대는 대통령 최초 보고시간과 횟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핵심관계자는 “정 실장과 외교·국방·행안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소방청장 등과 수시로 화상회의를 갖고 수시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31일 9시 중대본 권한대행인 이태호 제2차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연다.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세종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6살 손녀·딸과 환갑여행 3代 날벼락…부부·남매 생사 갈리기도

    6살 손녀·딸과 환갑여행 3代 날벼락…부부·남매 생사 갈리기도

    관광객 30명·현지 가이드 등 직원 3명 탑승 효도관광 3대 가족 1명도 구조 명단에 없어 특허청 퇴직 동료 부부 3쌍 중 1명만 구조 구조자 7명은 현지 병원 3곳에 후송·치료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여럿 탑승해 있었다. 이 가운데는 조부모, 엄마와 함께 여행을 떠났던 6살배기 여자 아이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30일 여행사 ‘참좋은여행사’에 따르면 전날 밤 9시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는 국내에서 출발한 패키지여행 고객 30명과 인솔자 1명, 현지 가이드 1명, 사진작가 1명 등 한국인이 모두 33명 탑승했다. 이 중 7명만 구조됐을 뿐 7명은 숨졌고 19명은 실종 상태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구조자와 사망자 모두 한국인이다. 패키지여행 참가자들은 가족·연인 등 모두 9팀이었다. 이들은 25일 한국에서 출발한 ‘발칸 2개국·동유럽 4개국’ 여행에 참가해 다음달 2일 귀국 예정이었다. 나이가 가장 어린 여행객은 6살 김모양이었다. 김양은 외할아버지(62), 외할머니(60) 그리고 엄마(38)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인천에 사는 김양 가족은 올해 할머니의 환갑을 맞아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은 딸이 손녀를 돌보느라 고생한 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3대 가족 누구도 구조자 명단에 없었다.김양의 부모는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아 주민들에게 장구를 가르치는 등 사회봉사 활동을 하면서 이웃과 활발하게 교류해 왔다. 이 때문에 뉴스로 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이웃들은 발만 동동 굴렀다. 평소 김양 부모와 왕래가 잦았다는 이웃 주민은 “지지난 주에도 같이 밥을 먹었는데 사고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다”며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양의 외삼촌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의 참좋은여행사 본사를 찾아와 항의했다. 그는 “여행사에서 연락을 받지 못해 너무 답답해서 왔다”면서 “외교부에 직접 전화해서 탑승자를 확인했는데 당장 갈 수 있는 비행기 편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양의 외삼촌은 여행사 측으로부터 31일 새벽 부다페스트행 비행기가 예약됐다는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갔다. 가족이나 지인, 부부 동반으로 여행을 온 다른 탑승자들의 사연도 안타까움을 더했다. 정모(32·여)씨는 8박 9일 일정으로 남동생(28)과 함께 동유럽 여행을 떠났다가 사고를 당했다. 누나는 구조됐지만 동생은 구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남매의 아버지는 지인과의 통화에서 “어째 구명조끼도 하나 없었다고 하더라”며 통곡했다. 고모는 “막내 조카가 최근 힘들어서 회사를 그만두고 기분전환이라도 할 겸 여행을 떠났다”면서 “처음 떠난 해외여행인데 이런 일이 생겼다”며 눈물을 흘렸다. 남매는 계약이 취소된 여행상품을 비교적 싸게 구해 좋아했다고 한다. 특허청 퇴직 공무원 부부 세 쌍도 함께 유람선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 최모(63)씨와 안모(61)씨, 유모(62)씨는 4~7년 전 퇴직했지만 이후에도 종종 모임을 갖는 등 끈끈한 관계를 이어 왔다. 이런 친분으로 부부 동반 해외여행까지 떠나 유람선에 몸을 실었다. 하지만 6명 중 안씨만 사고 후 구조됐다. 친척끼리 여행을 떠났다가 일행 중 일부만 구조 소식이 전해진 이들도 있었다. 황모(50·여)씨는 시누이인 김모(45)씨 세 자매와 조카 1명 등 가족 4명과 함께 동유럽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사촌 시누이와 올케 사이임에도 평소에도 가깝게 지냈고, 이번 여행은 여성들만 가기로 의기투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황씨는 구조됐지만 김씨 등 4명은 아직 소식이 닿지 않고 있다. 황씨의 아들 홍모(28)씨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가족들이 모두 모여 구조되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소식이 없어 답답할 따름”이라며 “빨리 구조되서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탑승자 중 최고령자인 석모(72)씨는 부부와 함께 유람선에 탑승했지만 아내 이모(65)씨만 구조됐다. 이씨는 구조 후 한국에 있는 자녀들과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또 다른 이모(66·여)씨, 윤모(32·여)씨, 김모(55·여)씨까지 현재까지 확인된 구조자는 총 7명이다. 이들은 구조 뒤 현지 병원 3곳으로 나뉘어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6명은 먼저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로 떠나기를 원한 여행객 가족 43명은 31일 새벽부터 4차례에 걸쳐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文 “가용 자원 총동원해 구조”… 사고 4시간 만에 대책본부 구성 지시

    文 “가용 자원 총동원해 구조”… 사고 4시간 만에 대책본부 구성 지시

    어제 새벽 5시 45분 외교부에 사건 접수 文, 관계장관회의·헝가리 총리와 통화 외교부, 오늘 2차관 주재로 대책회의청와대와 외교부·행정안전부 등을 비롯한 관계부처는 침몰사고 소식이 전해진 30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긴박하게 움직였다.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은 사고 발생 약 55분 뒤인 오전 5시쯤(현지시간 29일 오후 10시) 교민 신고로 한국인이 해당 유람선에 탑승한 사실을 인지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5시 10분 헝가리 현지에 전파가 끝났고 현지 비상대책반을 설치했다”며 “5시 45분쯤 외교부 본부의 해외안전관리기획실 해외안전지킴센터에 사건이 접수됐고 즉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국무조정실과 공유해 대응했다”고 말했다. 위기관리센터는 최단 시간 내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대면 보고했다”며 “보고는 문 대통령 관저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8시 첫 번째 긴급지시를 통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앙대책본부 구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 구조 활동을 지시했다. 해군·소방청·해경 등 현지 파견 긴급 구조대가 최단 시간 내에 현장에 도착하도록 가용한 방법을 총동원하라고도 지시했다. 대통령 첫 지시 후 정 실장은 오전에만 네 차례 관계장관 화상회의를 진행했고 이런 상황은 수시로 대통령에게 보고됐다. 대통령 지시로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을 팀장으로 한 신속대응팀은 39명 규모로 꾸려졌다. 이날 오후 1시 팀장인 외교부 재외동포 영사실장 등 4명이 출국했고, 이어 오후 8시 소방 국제구조대 12명, 해군 해난 구조대 7명, 해경 중앙 해양특수구조단 6명, 국가위기관리센터 행정관 2명 등 27명의 긴급구조대가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사고 대응에 온 힘을 쏟고자 이날 예정된 ‘성과 창출 공무원들과의 오찬’ 행사를 취소했다. 강 장관도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사무총장 접견 일정을 취소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11시 45분부터 청와대 여민 1관에서 관계장관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정 실장을 비롯해 강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서훈 국정원장, 조현배 해경청장, 이재열 소방청 서울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불의의 사고로 인한 피해자분과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만약 구조 인원·장비가 부족한 상황이라면 주변국과 협의해 구조전문가·장비를 긴급히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약 15분간 통화에서 “실종자 구조는 물론 치료, 사망자 수습, 유해 송환 등 순조로운 후속 조치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총리는 적극 협조를 약속했다. 최규식 헝가리 주재 대사는 헝가리 정부에 우선적인 헬기 동원과 사고 유람선 선내 수색 및 한국 구조팀의 구조·수색활동 참여를 요청했다. 청와대는 대통령 최초 보고시간과 횟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핵심관계자는 “정 실장과 외교·국방·행안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소방청장 등과 수시로 화상회의를 갖고 수시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31일 9시 중대본 권한대행인 이태호 제2차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연다.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세종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6살 손녀·딸과 환갑여행 3代 날벼락… 부부·남매 생사 갈리기도

    6살 손녀·딸과 환갑여행 3代 날벼락… 부부·남매 생사 갈리기도

    관광객 30명·현지 가이드 등 직원 3명 탑승 효도관광 3대 가족 1명도 구조 명단에 없어 대부분 50~60대… 가족·연인 9개팀 여행 구조자 7명은 현지 병원 3곳에 후송·치료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여럿 탑승해 있었다. 이 가운데는 조부모, 엄마와 함께 여행을 떠났던 6살배기 여자 아이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30일 여행사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전날 밤 9시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는 국내에서 출발한 패키지여행 고객 30명과 인솔자 1명, 현지 가이드 1명, 사진작가 1명 등 한국인이 모두 33명 탑승했다. 이 중 7명만 구조됐을 뿐 7명은 숨졌고 19명은 실종 상태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구조자와 사망자 모두 한국인이다. 패키지여행 참가자들은 가족·연인 등 모두 9팀이었다. 이들은 25일 한국에서 출발한 ‘발칸 2개국·동유럽 4개국’ 여행에 참가해 다음달 2일 귀국 예정이었다. 나이가 가장 어린 여행객은 6살 김모양이었다. 김양은 외할아버지(62), 외할머니(60) 그리고 엄마(38)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인천에 사는 김양 가족은 올해 할머니의 환갑을 맞아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은 딸이 손녀를 돌보느라 고생한 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3대 가족 누구도 구조자 명단에 없었다.김양의 부모는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아 주민들에게 장구를 가르치는 등 사회봉사 활동을 하면서 이웃과 활발하게 교류해 왔다. 이 때문에 뉴스로 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이웃들은 발만 동동 굴렀다. 평소 김양 부모와 왕래가 잦았다는 이웃 주민은 “지지난 주에도 같이 밥을 먹었는데 사고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다”며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양의 외삼촌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의 참좋은여행 본사를 찾아와 항의했다. 그는 “여행사에서 연락을 받지 못해 너무 답답해서 왔다”면서 “외교부에 직접 전화해서 탑승자를 확인했는데 당장 갈 수 있는 비행기 편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양의 외삼촌은 여행사 측으로부터 31일 새벽 부다페스트행 비행기가 예약됐다는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갔다. 가족이나 지인, 부부 동반으로 여행을 온 다른 탑승자들의 사연도 안타까움을 더했다. 정모(31·여)씨는 8박 9일 일정으로 남동생(28)과 함께 동유럽 여행을 떠났다가 사고를 당했다. 누나는 구조됐지만 동생은 구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남매의 아버지는 지인과의 통화에서 “어째 구명조끼도 하나 없었다고 하더라”며 통곡했다. 고모는 “막내 조카가 최근 힘들어서 회사를 그만두고 기분전환이라도 할 겸 여행을 떠났다”면서 “처음 떠난 해외여행인데 이런 일이 생겼다”며 눈물을 흘렸다. 남매는 계약이 취소된 여행상품을 비교적 싸게 구해 좋아했다고 한다. 특허청 퇴직 공무원 부부 세 쌍도 함께 유람선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 최모(63)씨와 안모(61)씨, 유모(62)씨는 4~7년 전 퇴직했지만 이후에도 종종 모임을 갖는 등 끈끈한 관계를 이어 왔다. 이런 친분으로 부부 동반 해외여행까지 떠나 유람선에 몸을 실었다. 하지만 6명 중 안씨만 사고 후 구조됐다. 친척끼리 여행을 떠났다가 일행 중 일부만 구조 소식이 전해진 이들도 있었다. 황모(50·여)씨는 시누이인 김모(43)씨 자매와 조카 1명 등 가족 3명과 함께 동유럽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사촌 시누이와 올케 사이임에도 평소에도 가깝게 지냈고, 이번 여행은 여성들만 가기로 의기투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황씨는 구조됐지만 김씨 등 3명은 아직 소식이 닿지 않고 있다. 황씨의 아들 홍모(28)씨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가족들이 모두 모여 구조되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소식이 없어 답답할 따름”이라며 “빨리 구조되서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탑승자 중 최고령자인 석모(72)씨는 부부와 함께 유람선에 탑승했지만 아내 이모(65)씨만 구조됐다. 이씨는 구조 후 한국에 있는 자녀들과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또 다른 이모(66·여)씨, 윤모(32·여)씨, 김모(55·여)씨까지 현재까지 확인된 구조자는 총 7명이다. 이들은 구조 뒤 현지 병원 3곳으로 나뉘어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3명은 먼저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사 측은 현지로 떠나기를 원한 여행객 가족 38명을 31일 새벽부터 4차례에 나눠 현지로 인솔할 예정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헝가리 경찰 “유람선, 크루즈선과 충돌 7초만에 침몰…원인 아직”

    헝가리 경찰 “유람선, 크루즈선과 충돌 7초만에 침몰…원인 아직”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29일(현지시간)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는 크루즈선 ‘바이킹’과 충돌한 뒤 약 7초 만에 가라앉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현지 경찰이 30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드리안 팔 헝가리 경찰국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고 발생 시간이 밤 9시 5분이었고 첫 사고 발생 접수가 이뤄진 시간은 10분 뒤였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과 구급대, 소방대가 출동하기 전까지 시민들이 사고를 당한 배에서 승객들을 구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졸트 가보르 팔로타이 구조대장은 “영상 분석 결과 나란히 북쪽으로 가던 허블레아니가 어떤 이유로 바이킹 앞에서 방향을 틀었고, 바이킹이 허블레아니에 충돌했다. 이후 배가 넘어지고 약 7초 만에 침몰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서 두 배는 나란히 다리 쪽으로 운항하고 있었지만 정확한 충돌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실종자 수색과 관련해 다뉴브강 하류가 이어지는 세르비아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선박 인양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비가 오고 강 수위가 올라오고 있어 정확히 언제 본격적인 인양이 시작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배에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고 성별로는 여성이 22명,남성이 12명이었으며 어린이는 1명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선장과 승무원 1명을 빼고는 모두 한국인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밤 일어난 사고로 허블레아니에 타고 있던 한국인 33명 중 7명이 숨졌고 7명은 구조됐지만 19명이 실종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참좋은여행사, 유람선사고 피해자가족 38명과 헝가리로 출발

    참좋은여행사, 유람선사고 피해자가족 38명과 헝가리로 출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등 35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한 가운데 한국인 피해자 가족 38명이 31일 새벽부터 현지로 출발한다. 참좋은여행사 이상무 전무는 30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현재 출국을 희망하는 가족이 38명이며 금일 야간과 내일 중으로 직원들이 가족들을 현장으로 모시고 가겠다”라고 말했다. 참좋은여행사는 31일 새벽부터 4가지 항공편을 마련해 이들을 이송할 예정이다. 4편의 이동 편마다 참좋은여행사 직원 2명씩이 동행한다. 이 전무는 “대표이사와 부사장 등 직원 23명과 현지 직원 5명 등 28명이 가족들을 지원할 예정이며 중간 경유 도시 등에서 가족들의 숙식과 교통편 등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 현지에 도착한 가족들이 머물 현지 호텔 등을 최선을 다해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로 한국인 탑승객 33명 가운데 7명이 구조되고 7명은 사망했으며 19명이 실종된 상태다. 헝가리인 유람선 선장과 승무원도 실종됐으며 현지에선 실종자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구명조끼는 실내에 있을 경우 탈출의 안전을 위해 입지 않고 갑판으로 올라갔을 때만 입게 돼 있다. 실내에 있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을 것이라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어 “구명조끼를 (유람선 내에) 비치했는지 안전교육이 이루어졌는지 여부는 따로 (현지 경찰의)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 대통령, 헝가리 정부에 구조활동 적극지원 요청

    문 대통령, 헝가리 정부에 구조활동 적극지원 요청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헝가리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로 한국인이 다수 사망한 것과 관련해 헝가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47분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약 15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오늘 급하게 전화드렸는데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참으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헝가리 정부의 적극적인 구조활동 지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오르반 총리는 “헝가리 정부는 한국 대표단과 협조할 모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배 위치를 찾아 인양할 예정이며 잠수부·의료진 200명이 현장에 나가 적극적인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군 해양경찰 소방청 등 해난사고 대응에 경험이 풍부한 최정예 요원들로 구성된 긴급구조대를 파견했다”라며 “실종자 구조는 물론 구조자 치료, 사망자 수습 및 유해송환 등 후속조치들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르반 총리는 “모든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물리적인 구조뿐 아니라 온 마음을 다해 성심껏 돕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우리 시간으로 이날 오전 4시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과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다른 선박과 충돌한 뒤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한국인 7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7명은 구조됐지만 한국인 실종자는 19명에 달해 인명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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