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실종자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항공청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소비심리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추행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이사회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93
  • 꿀벌을 정찰드론으로…중국, 초경량 뇌 조종장치 개발

    꿀벌을 정찰드론으로…중국, 초경량 뇌 조종장치 개발

    곤충 두뇌 조종장치 무게는 74㎎꿀벌 자기 체중의 80%까지 적재 가능다만 비행 속도·안정성 저하, 비행 거리도 뚝장치 달고선 단거리 비행 성공한 듯 중국 연구진이 살아있는 꿀벌을 정찰·수색작업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초경량 곤충 두뇌 조종장치를 개발했다. 1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이공대학 자오제량 교수팀은 중국기계공정학보(Chinese Journal of Mechanical Engineering) 6월 11일 자에 이런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기는 적외선 원격조종장치를 비롯해 다수의 칩을 탑재하고도 무게가 74㎎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곤충 두뇌 조종기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에 사용한 꿀벌은 서양 벌로 추정되며 그 무게는 100~120㎎ 사이다. 따라서 이를 기준으로 한다면 벌 체중의 60~74%가 장치 무게임을 알 수 있다. 꿀벌은 꿀 수확 시 한 번에 30㎎ 정도의 꿀을 소화기관에 저장하고 벌집으로 돌아오며, 꽃가루를 나를 때는 양다리에 총 15~25㎎ 정도를 묻힐 수 있다. 꿀벌은 자기 체중의 약 80%까지도 적재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이 경우 비행 속도와 안정성에 상당한 저하가 발생한다. 무하중일 때는 5㎞ 이상 비행 가능하다고도 알려졌으나 꿀이나 꽃가루를 옮길 때는 비행 거리가 0.5~1.5㎞ 사이로 알려졌다. 따라서 중국 연구진이 개발한 조종장치는 꿀 수집보다는 더 무겁긴 하지만 최대 하중보다는 가벼워 단거리 비행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는 싱가포르에서 개발한 기존 장치 무게의 3분의 1에 불과하다고 전해졌다. 싱가포르에서 만든 장치는 딱정벌레와 바퀴벌레에 사용했는데, 이들 곤충은 비교적 짧은 거리를 느리게 기어갈 뿐만 아니라 쉽게 지치는 측면이 있었다. 중국 연구진은 두뇌 조종장치를 벌의 등에 묶고 기기에 달린 3개의 바늘로 뇌에 전기자극을 주는 식으로 환각을 일으켜 비행 방향(전진, 후진, 좌회전, 우회전)을 명령했다면서 90% 확률로 명령을 따랐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런 ‘사이보그 벌’이 군사용 정찰이나 지진 등 자연재해 현장에서의 실종자 수색 작업에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곤충 기반 로봇은 숙주의 우월한 기동성, 위장 능력, 환경 적응력 등을 물려받는다”면서 “인공적인 대체재와 비교해 스텔스 기능과 내구성이 뛰어난 만큼 시가전·대테러작전·마약단속 등에서 비밀정찰 업무를 하는 데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연구진은 여전히 일부 결함이 존재한다면서 “조종 기술 등을 최적화해 정확성과 반복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사이보그 기술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전에는 미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선두에 서고 일본이 뒤를 바짝 쫓는 형국이었는데, 최근에는 정부 지원을 앞세운 중국이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SCMP는 덧붙였다.
  • 꿀벌을 정찰드론으로…중국, 초경량 뇌 조종장치 개발 [와우! 과학]

    꿀벌을 정찰드론으로…중국, 초경량 뇌 조종장치 개발 [와우! 과학]

    곤충 두뇌 조종장치 무게는 74㎎꿀벌 자기 체중의 80%까지 적재 가능다만 비행 속도·안정성 저하, 비행 거리도 뚝장치 달고선 단거리 비행 성공한 듯 중국 연구진이 살아있는 꿀벌을 정찰·수색작업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초경량 곤충 두뇌 조종장치를 개발했다. 1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이공대학 자오제량 교수팀은 중국기계공정학보(Chinese Journal of Mechanical Engineering) 6월 11일 자에 이런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기는 적외선 원격조종장치를 비롯해 다수의 칩을 탑재하고도 무게가 74㎎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곤충 두뇌 조종기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에 사용한 꿀벌은 서양 벌로 추정되며 그 무게는 100~120㎎ 사이다. 따라서 이를 기준으로 한다면 벌 체중의 60~74%가 장치 무게임을 알 수 있다. 꿀벌은 꿀 수확 시 한 번에 30㎎ 정도의 꿀을 소화기관에 저장하고 벌집으로 돌아오며, 꽃가루를 나를 때는 양다리에 총 15~25㎎ 정도를 묻힐 수 있다. 꿀벌은 자기 체중의 약 80%까지도 적재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이 경우 비행 속도와 안정성에 상당한 저하가 발생한다. 무하중일 때는 5㎞ 이상 비행 가능하다고도 알려졌으나 꿀이나 꽃가루를 옮길 때는 비행 거리가 0.5~1.5㎞ 사이로 알려졌다. 따라서 중국 연구진이 개발한 조종장치는 꿀 수집보다는 더 무겁긴 하지만 최대 하중보다는 가벼워 단거리 비행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는 싱가포르에서 개발한 기존 장치 무게의 3분의 1에 불과하다고 전해졌다. 싱가포르에서 만든 장치는 딱정벌레와 바퀴벌레에 사용했는데, 이들 곤충은 비교적 짧은 거리를 느리게 기어갈 뿐만 아니라 쉽게 지치는 측면이 있었다. 중국 연구진은 두뇌 조종장치를 벌의 등에 묶고 기기에 달린 3개의 바늘로 뇌에 전기자극을 주는 식으로 환각을 일으켜 비행 방향(전진, 후진, 좌회전, 우회전)을 명령했다면서 90% 확률로 명령을 따랐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런 ‘사이보그 벌’이 군사용 정찰이나 지진 등 자연재해 현장에서의 실종자 수색 작업에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곤충 기반 로봇은 숙주의 우월한 기동성, 위장 능력, 환경 적응력 등을 물려받는다”면서 “인공적인 대체재와 비교해 스텔스 기능과 내구성이 뛰어난 만큼 시가전·대테러작전·마약단속 등에서 비밀정찰 업무를 하는 데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연구진은 여전히 일부 결함이 존재한다면서 “조종 기술 등을 최적화해 정확성과 반복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사이보그 기술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전에는 미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선두에 서고 일본이 뒤를 바짝 쫓는 형국이었는데, 최근에는 정부 지원을 앞세운 중국이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SCMP는 덧붙였다.
  • 美 홍수서 어린이 165명 구한 영웅 “도움 찾는 순간, 내가 필요한 이유”

    美 홍수서 어린이 165명 구한 영웅 “도움 찾는 순간, 내가 필요한 이유”

    100명 이상의 인명을 앗아간 미국 텍사스주 홍수 현장에서 어린이 165명을 구조한 20대 미국 해안경비대 구조대원이 화제다. 그는 구조 작업에 처음 투입된 신입 대원이었지만 침착하게 임무를 완수해 주민들로부터 ‘영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지난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CNN방송에 따르면 6개월 전 구조대원 수영학교를 졸업한 미 해안경비대 소속 구조대원 스콧 러스칸(26) 하사는 홍수 참사가 발생한 텍사스주 커 카운티의 ‘캠프 미스틱’에서 많은 어린아이들을 구해 내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았다. 그는 지난 4일 오전 집중호우가 발생한 텍사스 중부에 구조대가 필요하다는 호출을 받고 다른 대원들과 함께 헬기를 탄 채 과달루페강 인근 ‘캠프 미스틱’ 현장으로 향했다. 헬기에서 내려다보니 어린이들이 겁에 질린 상태로 추위에 떨고 있었다. 1시간 만에 9m 높이로 불어난 강물을 급히 피하다 신발조차 제대로 신지 못해 발에 상처를 입은 아이들도 있었다. 현장의 유일한 응급 구조대원이었던 러스칸은 타고 온 헬기에 어린이 15명을 태운 뒤 남아 있는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악천후로 통신이 두절된 상태에서도 그는 침착하게 어린이 10~15명씩을 잇따라 도착한 텍사스 주 방위군 항공기에 차례대로 옮겨 태웠다. 이렇게 그는 약 3시간 동안 총 165명의 캠프 참가 어린이들을 구조해 냈다. 러스칸은 “사람들은 영웅이 되려는 누군가가 아닌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는다”면서 “이것이 내가 필요한 이유이며, 이번에 나는 그런 역할을 한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캠프 미스틱에서만 27명이 실종되는 등 8일까지 텍사스주에서는 110명이 사망하고 실종자가 173명에 이르렀다. 그러나 텍사스주의 공화당 소속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홍수 발생 당시 그리스에서 휴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홍수로 사망자가 속출한 지난 4일 한 관광객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크루즈 상원의원을 발견,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서 그에 대한 비판이 쇄도했다. 크루즈 의원실은 미리 계획된 휴가였다며 “인간적으로 최대한 빨리 돌아오려 했다”고 해명했다. 크루즈 의원은 그리스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아침 아테네를 출발해 같은 날 밤 텍사스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 금강 상류서 물놀이하다 실종된 20대 4명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

    금강 상류서 물놀이하다 실종된 20대 4명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

    9일 충남 금산군 금강 상류에서 물놀이 중 실종된 20대 4명이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수색작업 중 오후 8시 46분, 오후 9시 4분, 오후 9시 28분, 오후 9시 53분 실종자 4명이 차례로 발견됐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19분쯤 금산군 천내리 금강 상류 인근에서 물놀이하던 20대 4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에서 친구들과 물놀이하러 온 A(23)씨는 “화장실에 다녀오니 친구들이 사라졌다”고 119에 신고했다. 이들이 물놀이를 한 곳은 급류가 흐르는 곳으로, 입수금지 지역(위험구역)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물놀이 당시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조명차와 구조 보트, 헬기 등 장비 100대와 수색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야간 수색작업을 벌였다.
  • 금강서 물놀이하다 실종된 20대 4명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

    금강서 물놀이하다 실종된 20대 4명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

    9일 충남 금산군 금강 상류에서 물놀이하다 실종된 20대 4명이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6분부터 오후 9시 53분 사이 실종자 4명이 차례로 발견됐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19분쯤 금산군 천내리 금강 상류 인근에서 물놀이하던 20대 4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에서 친구들과 물놀이하러 온 A(23)군은 “화장실에 다녀오니 친구들이 사라졌다”고 119에 신고했다. 이들 5명은 대전의 한 중학교 동창이다. 이들이 물놀이를 한 곳은 급류가 흐르는 곳으로, 입수금지 지역(위험구역)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물놀이 당시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조명차와 구조 보트, 헬기 등 장비 100대와 수색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야간 수색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충남도와 금산군은 재발 방지대책 마련에 나섰다.
  • 금강 상류서 물놀이하다 실종된 20대 4명 중 3명 심정지 상태로 발견

    금강 상류서 물놀이하다 실종된 20대 4명 중 3명 심정지 상태로 발견

    9일 충남 금산군 금강 상류에서 물놀이하다 실종된 20대 4명 중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수색작업 중 오후 8시 46분, 오후 9시 4분, 오후 9시 28분 실종자 3명이 차례로 발견됐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19분쯤 금산군 천내리 금강 상류 인근에서 물놀이하던 20대 4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에서 친구들과 물놀이하러 온 A(23)군은 “화장실에 다녀오니 친구들이 사라졌다”고 119에 신고했다. 이들이 물놀이를 한 곳은 급류가 흐르는 곳으로, 입수금지 지역(위험구역)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물놀이 당시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조명차와 구조 보트, 헬기 등 장비 100대와 수색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야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 “9m 강물 쓰나미” 괴물홍수 습격, 무더기 사망…물재앙 닥친 美 (영상) [포착]

    “9m 강물 쓰나미” 괴물홍수 습격, 무더기 사망…물재앙 닥친 美 (영상) [포착]

    ‘물재앙’이 미국 텍사스를 덮쳤다. 괴물 폭우와 홍수로 발생한 9m 높이 ‘강물 쓰나미’는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미국의 독립기념일 연휴 첫날이었던 지난 4일(현지시간) 텍사스 중부 내륙 커 카운티에서 샌안토니오 쪽으로 흐르는 과달루페 강 일대에 거센 폭우가 쏟아지면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당시 강 상류 일대에는 캠핑 차량(RV)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 차들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없는 탓에 급류에 휩쓸려간 차량이나 사람 수가 얼마나 되는지 당국이 파악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는 주변을 모조리 집어삼킬 듯 범람하는 과달루페 강과 이를 피해 황급히 대피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잇따라 공유됐다. 특히 과달루페 강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에는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강물이 8m 이상 불어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8일 CNN방송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이번 홍수 사태로 이날까지 110명이 숨진 것으로 주 정부는 집계했다. 특히 100년 가까운 역사가 있는 여름성경학교 ‘캠프 미스틱’에 참가한 어린이 27명과, 그 밖의 다른 소규모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 등 총 30명이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주 정부에서 집계한 실종자만 173명에 달해 앞으로 인명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실종자에는 캠프 미스틱 참가 어린이 5명과 캠프 상담사 1명도 포함돼 있다. 실종자 수색 현장을 방문한 그레그 애벗 주지사는 “여기서 캠프 미스틱의 소녀들이 겪은 일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것만큼 가슴 아픈 일은 없다”며 애도의 뜻을 표하는 한편, “모든 사람을 찾을 때까지 수색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지역에 있던 사람들 상당수가 홍수 경보 재난 문자 등을 받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주 의회에서 앞으로 2주 이내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치명적인 홍수를 예방하는 데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사태의 모든 측면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모든 축구팀이 실수하는데, 지는 팀은 누가 책임이 있는지 지적하려고 노력하는 팀들”이라며 “승자의 이야기는 손가락질이 아니라 해결책이며, 텍사스는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주 정부에서도 이번 홍수가 심각할 수 있음을 인지하기는 했지만, 이 정도 규모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범람한 강물이 “30피트(9.1m) 높이의 ‘쓰나미 벽’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의 수색 작업은 전날까지 이어진 비와 악천후로 어려움을 겪다가 이날부터 날이 개면서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당국에 소속된 요원들뿐 아니라 각지에서 온 자원봉사자 수백 명이 현장에 떠밀려온 쓰레기와 파괴된 건물 잔해, 흙더미 등을 치우며 수색을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폭력도 깨지 못한 포옹…멕시코 ‘네 모녀 총격살해’ 사건에 공분

    폭력도 깨지 못한 포옹…멕시코 ‘네 모녀 총격살해’ 사건에 공분

    멕시코에서 열 살 안팎의 세 자매와 그들의 어머니가 각기 다른 장소에서 총격받고 숨진 채 발견됐다. 특히 세 자매는 죽음의 공포에 직면한 생의 마지막 순간에 서로 부둥켜안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살인범의 잔혹한 폭력성에 공분이 일고 있다. 미국 접경 지역인 소노라주 검찰청은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로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해 여성 4명을 살해한 혐의로 헤수스 안토니오라는 이름의 남성을 붙잡아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당국은 이 남성에게 주 형법 최고 형량인 징역 70년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소노라 중심 도시 에르모시요에서는 4일 도로변에서 마르가리타(28)라는 이름의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그다음 날 사건 현장에서 7㎞ 떨어진 도로 인근에서 또 다른 시신 3구도 발견됐다. 이들은 마르가리타의 세 딸로, 11살 쌍둥이 메러디스, 메데인과 9살 막내 칼라였다. 현지 실종자 수색 단체 ‘버스카도레스 포르 라 파스’는 쌍둥이가 막내를 가운데 두고 꼭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이들과 모친의 시신에서는 모두 총상 흔적이 발견됐다고 현지 검찰은 설명했다. 사건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는 현지 언론 ‘메디오스 옵슨’의 로렌사 시갈라 기자는 ‘폭력이 깨뜨리지 못한 포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5년 이상 다양한 사건을 취재하며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장면을 봤지만, 이번처럼 가슴 아픈 일은 처음이었다”며 “소녀들이 함께, 미동 없이, 서로를 안은 모습은 불의의 극한을 보는 것 같았다”고 표현했다. 지난 6일 붙잡힌 헤수스 안토니오는 마약 밀매 집단과 관련돼 있으며, 마르가리타와 “각별한 관계”였다고 검찰에 주장했다. 세 자매의 아버지이자 마르가리타의 전 남편인 카를로스 안토니오 타피아는 7일 이들의 시신이 안치된 자기 집 앞에서 가진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수사 당국에 진범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4년 전 아내와 헤어졌으며 딸들과는 주말과 휴가 때 함께 지냈고 이들을 마지막으로 본 날이 일주일 전이었다고 말했다. 이 비극은 각종 강력 사건에 노출된 멕시코 사회에서도 ‘잊어선 안 되는 여성 살해이자 아동 살해’라며 분노를 일으키는 분위기다. 알폰소 두라소 소노라 주지사는 성명을 내 “아버지이자 할아버지로서, 에르모시요에서 세 소녀와 그 어머니가 살해된 사건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말에는 행동이 따라야 하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확고한 조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200년 헌정사의 첫 여성 국가수반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아이들에 대한 폭력 행위는 엄중 처벌로 이어져야 한다”며, 아동을 피해자로 하는 사건들을 세분화해 보고하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다.
  • 폭력도 깨지 못한 포옹…멕시코 ‘네 모녀 총격살해’ 사건에 공분 [핫이슈]

    폭력도 깨지 못한 포옹…멕시코 ‘네 모녀 총격살해’ 사건에 공분 [핫이슈]

    멕시코에서 열 살 안팎의 세 자매와 그들의 어머니가 각기 다른 장소에서 총격받고 숨진 채 발견됐다. 특히 세 자매는 죽음의 공포에 직면한 생의 마지막 순간에 서로 부둥켜안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살인범의 잔혹한 폭력성에 공분이 일고 있다. 미국 접경 지역인 소노라주 검찰청은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로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해 여성 4명을 살해한 혐의로 헤수스 안토니오라는 이름의 남성을 붙잡아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당국은 이 남성에게 주 형법 최고 형량인 징역 70년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소노라 중심 도시 에르모시요에서는 4일 도로변에서 마르가리타(28)라는 이름의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그다음 날 사건 현장에서 7㎞ 떨어진 도로 인근에서 또 다른 시신 3구도 발견됐다. 이들은 마르가리타의 세 딸로, 11살 쌍둥이 메러디스, 메데인과 9살 막내 칼라였다. 현지 실종자 수색 단체 ‘버스카도레스 포르 라 파스’는 쌍둥이가 막내를 가운데 두고 꼭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이들과 모친의 시신에서는 모두 총상 흔적이 발견됐다고 현지 검찰은 설명했다. 사건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는 현지 언론 ‘메디오스 옵슨’의 로렌사 시갈라 기자는 ‘폭력이 깨뜨리지 못한 포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5년 이상 다양한 사건을 취재하며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장면을 봤지만, 이번처럼 가슴 아픈 일은 처음이었다”며 “소녀들이 함께, 미동 없이, 서로를 안은 모습은 불의의 극한을 보는 것 같았다”고 표현했다. 지난 6일 붙잡힌 헤수스 안토니오는 마약 밀매 집단과 관련돼 있으며, 마르가리타와 “각별한 관계”였다고 검찰에 주장했다. 세 자매의 아버지이자 마르가리타의 전 남편인 카를로스 안토니오 타피아는 7일 이들의 시신이 안치된 자기 집 앞에서 가진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수사 당국에 진범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4년 전 아내와 헤어졌으며 딸들과는 주말과 휴가 때 함께 지냈고 이들을 마지막으로 본 날이 일주일 전이었다고 말했다. 이 비극은 각종 강력 사건에 노출된 멕시코 사회에서도 ‘잊어선 안 되는 여성 살해이자 아동 살해’라며 분노를 일으키는 분위기다. 알폰소 두라소 소노라 주지사는 성명을 내 “아버지이자 할아버지로서, 에르모시요에서 세 소녀와 그 어머니가 살해된 사건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말에는 행동이 따라야 하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확고한 조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200년 헌정사의 첫 여성 국가수반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아이들에 대한 폭력 행위는 엄중 처벌로 이어져야 한다”며, 아동을 피해자로 하는 사건들을 세분화해 보고하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다.
  • ‘인천 맨홀 사고’ 실종자 하루만에 숨진 채 발견

    ‘인천 맨홀 사고’ 실종자 하루만에 숨진 채 발견

    ‘인천 맨홀 사고’ 실종자가 사고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소방본부는 7일 오전 10시 49분쯤 전날 맨홀 작업 도중 실종된 A(52)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최초 실종 장소로부터 900여m 떨어진 굴포하수종말처리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하루 앞선 6일 오전 9시 22분쯤 인천 계양구 병방동의 한 도로 맨홀에서 작업을 하던 중 쓰러졌다. 동료 B(48)씨가 A씨를 구하러 들어갔지만 B씨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B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찾지 못했다. 소방 당국은 오·폐수 관로가 좁고 유속이 빨라 A씨가 사고 장소에서 물살에 휩쓸려 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 범위를 확대해 사고 발생 25시간 30여분 만에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인천환경공단이 발주한 오수관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베이스 구축용역의 재하도급 업체 직원이었으며 B씨는 이 업체 대표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지하 관로에서 황화수소와 일산화탄소 등이 탐지된 점을 토대로 이들이 유독가스에 중독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인천 맨홀 작업자 1명 실종… 구하러 간 1명 심정지

    인천 맨홀 작업자 1명 실종… 구하러 간 1명 심정지

    인천의 한 도로 맨홀 안에서 지하 오폐수 관로 현황을 조사하던 업체의 직원이 실종되고 대표는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에 나섰다. 6일 인천 계양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쯤 계양구 병방동에서 “도로 맨홀 안에 사람 2명이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분 만에 관로 조사·관리업체 대표 A(48)씨를 심정지 상태로 구조하고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다. 직원 B(52)씨는 실종돼 소방당국과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맨홀 속에서 B씨가 작업 도중 쓰러졌고, A씨는 B씨를 구하러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는 현재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의 업체는 인천환경공단이 발주한 ‘맨홀 GIS(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 구축 용역’의 하도급 업무를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 등이 지하 관로에서 황화수소와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B씨가 오폐수 관로에서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특수구조대 수중 드론 등을 활용해 관로와 하수처리장 등지를 대상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색작업 중인 소방대원은 “오폐수 관로가 좁고 유속이 빨라 수색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수심은 5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 인천서 맨홀 작업 중 1명 심정지·1명 실종…‘유독가스 질식’ 추정

    인천서 맨홀 작업 중 1명 심정지·1명 실종…‘유독가스 질식’ 추정

    인천의 한 도로 맨홀 안에서 지하 오·폐수 관로 현황을 조사하던 업체의 직원이 실종되고 대표는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구조작업에 나섰다. 6일 인천 계양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쯤 계양구 병방동에서 “도로 맨홀 안에 사람 2명이 빠졌다는 신고 119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20분 만에 관로 조사·관리업체 대표 A씨(48)를 심정지 상태로 구조하고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다. 직원 B(52)씨는 실종돼 소방 당국과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맨홀 속에서 B씨가 작업 도중 쓰러졌고, A씨는 B씨를 구하러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는 현재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 업체는 인천환경공단이 발주한 ‘맨홀 GIS(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 구축용역’의 하도급 업무를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 등이 지하 관로에서 황화수소와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 당국은 실종자 B씨가 오·폐수 관로에서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특수구조대 수중 드론 등을 활용해 관로와 하수처리장 등지를 대상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색작업 중인 소방대원은 “오·폐수 관로가 좁고 유속이 빨라 수색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수심은 5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 1초 만에 공포의 ‘강물 쓰나미’ 덮쳤다…최소 51명 사망한 美 홍수 현장 (영상)

    1초 만에 공포의 ‘강물 쓰나미’ 덮쳤다…최소 51명 사망한 美 홍수 현장 (영상)

    미국 텍사스주(州)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발생한 돌발 홍수로 최소 51명이 사망했다. 이날 폭우로 텍사스주 과달루페 강(江)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최소 237명이 헬리콥터 등을 통해 구조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과달루페 강물이 숲길을 따라 순식간에 불어난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미처 대피할 틈도 없었을 만큼 빠른 속도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커 카운티로, 이곳에서는 성인 19명과 어린이 9명이 등 약 30명이 목숨을 잃었다. 더불어 과달루페 강 인근에서 열린 기독교 여름 캠프 ‘캠프 미스틱’에는 750명이 참가해 있었는데, 이 중 23~25명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실종자 대부분은 여자아이들이다. 과달루페 강 인근 캠핑장에 있던 미들랜드 출신의 라미레즈(23)는 강 하류에서 무려 32㎞ 떨어진 지점의 나무 위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당시 라미레즈는 이모와 사촌, 삼촌, 부모님과 함께 캠핑을 즐기던 중 조난됐으나 나머지 가족의 생사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라미레즈는 NBC뉴스에 “사고 현장은 오랫동안 많은 사람이 찾아온 명소였다. 나 역시 어렸을 때부터 이 캠핑장을 자주 찾았었다”면서 “구조되기 전까지 나는 매 순간, 매 순간을 버텼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트루스소셜에 “전날 발생한 비극적인 홍수에 대응하기 위해 텍사스주에서 주 및 지역 당국과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주 당국자들은 “지난 36시간 동안 850명 이상을 구조했다며, 구조를 위한 영웅적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실종자 수색이 24시간 내내 계속될 것”이라며 5일을 국가를 위한 기도의 날로 선포했다. 공무원들이 폭우를 예상하지 못한 이유돌발 홍수로 5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한 커 카운티와 또 다른 피해 지역인 힐 컨트리는 수로가 많고 물길이 거센 지형 특성상 미국에서 돌발 홍수 발생 위험이 가장 큰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홍수는 가뜩이나 험한 지형에 매우 빠른 속도로 발생한 뇌우 탓에 더 큰 피해를 불러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텍사스 힐 컨트리 상공에서 가파르게 발생한 뇌우로 인해 약 100년 만에 초대형 홍수가 발생했다”면서 “이날 아침 과달루페 강 수위는 약 7.6m를 기록하며 홍수 단계 지표에서 ‘주요 홍수’ 단계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NBC 뉴스는 “과달루페 강을 따라 밀려온 ‘홍수 파도’로 인해 강 수위가 충격적인 속도로 상승하면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커빌 지역 당국 관계자는 극심한 홍수가 예고 없이 쏟아져 과달루페 강이 홍수 위험 수위를 빠르게 넘어섰음에도 사전 대피 명령을 내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민간 기상 예보회사와 국립기상청이 돌발 홍수 발생 위험을 몇 시간 전 경고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향후 재난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힐 컨트리 지역의 칩 로이 하원의원은 “이번 홍수 피해와 관련해 정치·행정적으로 책임질 사람을 찾기 위한 비난과 서로에 대한 책임 전가가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영상) 1초 만에 ‘강물 쓰나미’ 공포…최소 51명 사망한 홍수 현장 [포착]

    (영상) 1초 만에 ‘강물 쓰나미’ 공포…최소 51명 사망한 홍수 현장 [포착]

    미국 텍사스주(州)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발생한 돌발 홍수로 최소 51명이 사망했다. 이날 폭우로 텍사스주 과달루페 강(江)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최소 237명이 헬리콥터 등을 통해 구조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과달루페 강물이 숲길을 따라 순식간에 불어난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미처 대피할 틈도 없었을 만큼 빠른 속도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커 카운티로, 이곳에서는 성인 19명과 어린이 9명이 등 약 30명이 목숨을 잃었다. 더불어 과달루페 강 인근에서 열린 기독교 여름 캠프 ‘캠프 미스틱’에는 750명이 참가해 있었는데, 이 중 23~25명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실종자 대부분은 여자아이들이다. 과달루페 강 인근 캠핑장에 있던 미들랜드 출신의 라미레즈(23)는 강 하류에서 무려 32㎞ 떨어진 지점의 나무 위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당시 라미레즈는 이모와 사촌, 삼촌, 부모님과 함께 캠핑을 즐기던 중 조난됐으나 나머지 가족의 생사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라미레즈는 NBC뉴스에 “사고 현장은 오랫동안 많은 사람이 찾아온 명소였다. 나 역시 어렸을 때부터 이 캠핑장을 자주 찾았었다”면서 “구조되기 전까지 나는 매 순간, 매 순간을 버텼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트루스소셜에 “전날 발생한 비극적인 홍수에 대응하기 위해 텍사스주에서 주 및 지역 당국과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주 당국자들은 “지난 36시간 동안 850명 이상을 구조했다며, 구조를 위한 영웅적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실종자 수색이 24시간 내내 계속될 것”이라며 5일을 국가를 위한 기도의 날로 선포했다. 공무원들이 폭우를 예상하지 못한 이유돌발 홍수로 5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한 커 카운티와 또 다른 피해 지역인 힐 컨트리는 수로가 많고 물길이 거센 지형 특성상 미국에서 돌발 홍수 발생 위험이 가장 큰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홍수는 가뜩이나 험한 지형에 매우 빠른 속도로 발생한 뇌우 탓에 더 큰 피해를 불러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텍사스 힐 컨트리 상공에서 가파르게 발생한 뇌우로 인해 약 100년 만에 초대형 홍수가 발생했다”면서 “이날 아침 과달루페 강 수위는 약 7.6m를 기록하며 홍수 단계 지표에서 ‘주요 홍수’ 단계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NBC 뉴스는 “과달루페 강을 따라 밀려온 ‘홍수 파도’로 인해 강 수위가 충격적인 속도로 상승하면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커빌 지역 당국 관계자는 극심한 홍수가 예고 없이 쏟아져 과달루페 강이 홍수 위험 수위를 빠르게 넘어섰음에도 사전 대피 명령을 내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민간 기상 예보회사와 국립기상청이 돌발 홍수 발생 위험을 몇 시간 전 경고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향후 재난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힐 컨트리 지역의 칩 로이 하원의원은 “이번 홍수 피해와 관련해 정치·행정적으로 책임질 사람을 찾기 위한 비난과 서로에 대한 책임 전가가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아버지 시신 붙들고 5시간” 극적 구조된 청년… 발리 침몰 여객선 생존자 사연

    “아버지 시신 붙들고 5시간” 극적 구조된 청년… 발리 침몰 여객선 생존자 사연

    발리 앞바다 여객선 침몰 사고여전히 29명 실종…30명 생존 인도네시아 발리 앞바다에서 지난 2일 여객선이 침몰한 사고로 수십명이 여전히 실종 중인 가운데 구조된 이들의 가슴 아픈 사연도 전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트리뷴 발리는 이 사고로 50대 아버지와 함께 바다에 빠졌다가 홀로 목숨을 건진 20대 청년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30명의 생존자 중 한 명인 에카 토니안사(25)는 전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본섬인 자바에서 발리로 시멘트를 트럭에 실어 운반하는 아버지 에코 사스트리오(51)의 조수 역할을 평소처럼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했다. 여객선이 가라앉기 시작했을 때 청년은 다른 승객들처럼 필사적으로 구명조끼를 찾아나섰다. 다행히 객실 옆에서 구명조끼 2개를 발견, 바다에 빠지기 전에 입을 수 있었다. 그러나 얼마 안 가 배는 기울어지기 시작했고 엔진이 꺼지며 곧바로 침몰했다. 철제 난간을 붙잡고 있던 이들 부자는 바닷물에 잠기자 난간을 놓고 물 위로 떠 올랐다. 청년은 해수면 위에서 많은 승객들이 울부짖으며 살려달라고 외치는 것을 봤다. 그러나 도움의 손길이 금세 나타나지는 않았다.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던 부자는 서로를 꼭 붙잡은 채 구명조끼에 의지해 물에 뜬 채로 구조선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아직 체력이 남아 있던 청년과 달리 아버지의 상태는 급속히 약해졌다. 결국 아버지가 숨을 거두는 것을 지켜본 청년은 한 손으로 시신을 잡은 채 5시간을 버텼다. 긴 기다림 끝에 마침내 인근을 지나던 어부들이 청년을 발견했고, 이미 목숨을 잃은 아버지와 함께 그를 어선으로 끌어 올렸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11시 20분쯤 동자바주 바뉴왕이군 케타팡 항구에서 출발해 발리섬 길리마눅항으로 향하던 KMP 투누 프라타마 자야호가 출항 30분도 안 된 오후 11시 20분쯤 침몰했다. 이 배에는 승객 53명과 선원 12명이 탑승했으며 트럭 14대를 포함한 차량 22대가 실려 있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까지 30명이 구조되고 시신 6구가 수습됐다. 실종자는 29명이다.
  • 남종섭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경기도 특별재난지역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남종섭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경기도 특별재난지역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남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3)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특별재난지역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6월 27일(금) 제384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었다. 이번 개정안은 국고 지원 기준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중앙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받지 못한 시·군에 대해,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하여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한, 집중호우·폭염·대설 등 기상이변에 따른 이례적인 자연재난이나 특정 사회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도민에게는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함으로써, 국가 지원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도민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고자 하였다. 특히 최근 국지성 극한호우 등 이상기후 현상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피해를 입은 도민에게도 일상회복지원금을 통해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짐으로써, 경기도의 재난 대응 체계가 한층 유연하고 실효성 있게 정비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례 개정에 따라 도입된 일상회복지원금은 피해 유형과 대상에 따라 다음과 같이 차등 지급된다. • 사업장에 재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경우 피해 규모에 따라 최대 700만 원 • 재해로 철거비 지원이 필요한 농가 또는 축산농가는 재난지원금의 20% • 자연재난으로 인한 사망자 또는 실종자의 유족에게는 3천만 원 • 사회재난으로 인해 추가 지원이 필요한 이재민은 100만 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남종섭 의원은 “재난의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국가 지원에서 배제되어온 도민들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것이야말로 공공의 책무”라고 강조하며, “이번 조례 개정은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도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피해 복구에 그치지 않고, 도민이 일상으로 온전히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조례 개정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재난안전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회의를 통과한 조례안은 경기도지사에게 이송되어 공포 절차를 거친 후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경기도의 재난 피해 지원 체계를 보다 촘촘하고 두터운 구조로 재정비하고, ‘재난에 더 강한 경기도’를 실현하는 중요한 정책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선실에 핏자국”…망망대해 외항선서 韓 선원 2명 실종

    “선실에 핏자국”…망망대해 외항선서 韓 선원 2명 실종

    중국 해역을 항해하던 외항선에서 한국인 선원 2명이 실종됐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쯤(현지시간) 중국 해역에 있던 화학제품운반선에서 한국인 2명이 실종됐다. 해당 선박에는 필리핀 국적 선원 14명과 한국인 선원 9명이 타고 있었다. 사건 당시 선실에서는 핏자국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파나마 선적인 이 선박의 선사는 일본 기업이다. 현재 이 선박은 중국 상하이 인근 묘박지에 정박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당국은 실종자를 수색하는 한편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진용 갖춘 3대 특검, 본격 가동…외환·주가조작·외압 등 의혹 정조준

    진용 갖춘 3대 특검, 본격 가동…외환·주가조작·외압 등 의혹 정조준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의 특검보 임명이 마무리되며 ‘3대 특검’ 모두 수사 본격화를 위한 진용을 갖췄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 순직해병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 모두 지난 12일 임명된 후 약 1주일 안에 특검보 인선을 마쳤다. 이제 3개 특검팀은 각각 맡은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한 작업에 나설 전망이다. 내란 특검팀은 기존 검찰·경찰·공수처 수사로 상당 부분 진척된 내란 사건을 더욱 강도 높게 수사하면서 특검법에 추가된 외환죄 의혹도 정조준해 파헤칠 전망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16개에 이르는 방대한 의혹을 대상으로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 여사의 책임 여부, 국정개입 의혹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관여 의혹 등을 포함해 갖은 의혹을 동시다발 수사하게 된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이른바 ‘VIP 격노설’로 대표되는 윤 전 대통령을 둘러싼 수사 외압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임명 엿새 만에 수사를 개시하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추가 기소한 내란 특검팀은 개시 다음 날인 19일 특검보 6명이 임명됐다. 박억수(연수원 29기)·박지영(29기)·이윤제(29기)·김형수(30기)·박태호(32기)·장우성(34기) 특검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의 김종우(33기) 서울남부지검 2차장을 비롯해 차장·부장검사 9명을 파견받은 데 이어 이미 기소된 내란 사건의 공소 유지 검사 전원을 포함해 검사 42명 파견을 추가로 요청한 상태다. 경찰청에도 박창환 본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등 수사관 31명 파견을 요청했다. 이들은 26일까지 순차 파견될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3일에는 서울중앙지법에서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이 열려 조 특검팀은 구속 필요성을 두고 법정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특검팀은 그동안 검찰 특수본 등에서 이뤄진 수사 내용을 토대로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아직 풀리지 않은 의혹 수사에 집중할 전망이다. 앞서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에 적힌 ‘수거’ 등 내용과 관련해 내란 목적 살인, 예비, 음모 등 혐의가 성립하는지, 계엄 선포에 앞서 무인기 평양 침투 등의 방법으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해 전쟁 또는 무력충돌을 일으키려 했다는 의혹 등이 그 대상이다. 특히 무인기 침투 의혹과 관련해서 실체가 확인되면 ‘외국과 통모해 대한민국에 대해 전단을 열게 했다’는 형법상 외환죄에 해당할 것인지 국가보안법 등 다른 범죄에 해당할 것인지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일련의 외환죄는 내란 우두머리죄와 함께 법에 정한 형량이 최고 수위인 가장 무거운 대표적 죄로 꼽힌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은 지난 17일 가장 먼저 특검보를 확정했다. 검찰 출신 김형근(29기)·박상진(29기)·오정희(30기), 판사 출신 문홍주(31기) 특검보다. 지휘부는 18일부터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해 왔던 검찰과 경찰, 금융감독원 등 기관을 방문하며 기록 인계와 인력 파견에 협조를 구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 중인 한문혁(36기)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을 비롯해 5명의 부장검사를 파견받은 데 이어 검사 28명을 추가 요청했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 명태균·건진법사의 국정개입 의혹 등 16가지 사건을 살펴야 한다. 도이치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미 대법원 유죄가 확정된 권오수 전 도이미모터스 회장 등의 주가조작을 김 여사가 알고서 계좌를 맡겼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김 여사 대면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애초 서울중앙지검의 무혐의 판단에 직무유기나 수사 은폐 등이 있었는지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사건을 재수사 중인 서울고검은 김 여사가 미래에셋증권 계좌 담당 직원과 통화하며 ‘블랙펄인베스트에 계좌를 맡기고 40%의 수익을 주기로 했다’는 취지로 직접 말하는 녹음파일을 찾아내기도 했다. 남부지검의 건진법사 사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의 ‘정치 브로커’ 명태균 사건 모두 그간 경과를 토대로 혐의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명현 특검도 전날 류관석(63·군법무관 10회)·이금규(52·연수원 33기)·김숙정(45·변호사시험 1회)·정민영(45·변시 2회) 특검보가 임명돼 지휘부 구성을 마쳤다.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공수처와 대구지검의 수사 기록을 인계받는 작업에 조만간 착수할 전망이다. 특검팀은 2023년 실종자 수색작전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 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VIP 격노설’을 우선해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출국·귀국·사임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김 여사를 상대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령관의 구명을 부탁한 불법 로비가 있었는지 등도 살펴야 한다.
  • “참전용사의 은혜, 잊지 않습니다”…용인 새에덴교회 22일 보훈음악회

    “참전용사의 은혜, 잊지 않습니다”…용인 새에덴교회 22일 보훈음악회

    “우리는 결코 참전용사의 은혜를 잊지 않습니다.” 경기 용인의 새에덴교회가 오는 22일 ‘나라사랑 보훈음악회’를 연다. 새에덴교회가 진행 중인 ‘제75주년 6·25 상기 국군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의 하나다. 새에덴교회는 “성남시의 국군 참전용사와 가족 200여 명을 포함해 정부와 국회 관계자, 용인 지역주민과 성도 등 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소강석 담임목사와 새에덴교회 교인들이 해마다 열고 있는 참전용사 초청행사는 민간 차원에선 최대 규모다. 2007년 이후 올해로 19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교회가 초청한 국군 참전 용사, 유엔군 8개국(미국, 캐나다, 호주, 필리핀, 태국, 튀르키예,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와 가족 등의 규모는 약 7300명에 이른다. 앞서 지난 13일~14일엔 미국 워싱턴 D.C에서 6·25 참전용사를 위한 보은행사를 개최했다. 200여 명의 미국 참전용사와 가족, 전사자와 실종자 가족, 한인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다과회와 공연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 1991년 실종 지적장애인, 34년만에 가족과 ‘극적 상봉’

    1991년 실종 지적장애인, 34년만에 가족과 ‘극적 상봉’

    10대 초반 실종된 중증 지적장애인이 경찰 수사 끝에 34년 만에 다시 가족 품에 안겼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991년 가을 실종된 A(47)씨를 찾아내 16일 가족과 만남을 주선했다고 밝혔다. 실종 당시 13세였던 A씨는 강원 삼척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A씨의 모친인 B(72)씨는 온 동네를 샅샅이 뒤졌지만 아들을 찾지 못했다. B씨는 아들을 30년 넘게 기다렸으나 끝내 돌아오지 않자 2023년 4월 사망 처리하기 위해 삼척의 한 파출소에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지난해 12월 B씨 유전자를 채취해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아동권리보장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 유전자를 전달하며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A씨 연령대와의 유전자 대조, 분석을 요청했다. 국과수는 지난달 30일 A씨와 B씨가 친자 관계임을 확인했다. A씨는 1991년 10월 충북 제천역 인근에서 발견됐고, 이후 제천의 한 장애인복지시설로 옮겨져 지내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유전자 등록 제도는 장기 실종자를 찾기 위해 2004년부터 경찰이 시행하고 있다. 전국의 경찰서에서 실종자와 그 가족들의 유전자를 채취해 아동권리보장원으로 분석을 의뢰하면 국과수가 유전정보 일치 여부를 확인한다. 제천경찰서는 2005년 A씨를 비롯한 복지시설 무연고 입소자들의 유전자를 채취해 국과수에 전달했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강원청은 장기 실종 미제사건 57건 중 실종자 부모 사망 등으로 인해 확인이 어려운 24건을 제외한 33건의 가족 유전자를 확보하고 있다”며 “한 명의 실종자라도 더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