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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이 지켜주지 못한 사람들

    경찰이 지켜주지 못한 사람들

    2012년 오원춘 사건, 2017년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2019년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 등 과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강력 사건의 공통점은 경찰의 부실한 초동 대응이 화를 키웠다는 점이다. 그때마다 경찰은 고개를 숙이고 ‘근무 기강 확립’을 약속했다. 하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인천 층간소음 살인사건’과 ‘신변보호 여성 살해 사건’의 부실 대응으로 다시 질타를 받는 것이 경찰의 현주소다. 서울신문은 25일 대법원 판결문 열람 시스템을 통해 2010년 이후 경찰 부실 대응과 관련해 피해자들이 제기한 국가배상소송 7건의 판결문(상급심 포함 20건)을 분석했다. 이들 사건 속에서 경찰은 뻔히 예고된 강력범죄를 눈앞에서 막지 못하는 등 한결같이 무기력·무능력한 모습을 보였다. 2019년 9월 경기 포천에서 피해자 A씨는 경찰과 함께 있던 구급차 안에서 아들에게 흉기로 찔렸다. 조현병을 앓는 아들이 수년간 가정폭력을 일삼은 탓에 A씨와 딸은 사건 발생 사흘 전에도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무시됐다. 경찰은 아들의 정신병원 입원 과정에서 A씨에게 별도 안전 조치 없이 구급차 동승을 종용했고 A씨는 거기서 아들에게 상해 피해를 입었다. 그는 지난 7월 국가배상소송에서 760만원을 받았다.가정폭력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방심한 틈을 타 아내를 살해한 사건도 있다. 남편 강모씨는 자신에게 폭행당한 아내가 잠시 의식을 잃자 죽은 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폭행 흔적이 역력한데도 분리 조치나 체포를 하지 않고 구급차를 기다리던 중 추가 범행이 벌어졌다. 광주고법은 2010년 유가족에게 약 1억 36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112신고를 해도 경찰의 실수나 늑장대처로 ‘골든타임’을 놓친 경우도 많았다. 이영학 사건과 오원춘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영학이 딸 친구를 살해하기 전날 피해자 부모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그러나 초동 수사는 부실했고 담당 경찰은 허위로 출동 보고까지 했다. 법원은 2019년 약 2억 5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단했다. 오원춘 사건 피해자는 납치 상태에서 112에 신고해 7분가량 통화 연결이 됐지만 초기 부실 대응과 지령 오류로 범인 검거가 늦어졌다. 결국 신고 13시간 뒤 피해자는 주검으로 발견됐다. 유가족은 4년의 법정공방 끝에 경찰의 위법행위와 피해자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받고 2017년 약 1억원의 배상금이 확정됐다. 2015년 9월 남자친구 어머니에게 살해당한 피해자 B씨 사건도 경찰의 어이없는 실수로 범죄를 막지 못한 경우다. 남자친구는 오후 9시 12분과 27분 두 차례 112에 전화해 “여자친구가 곧 오는데 어머니가 흉기로 죽이려고 한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9시 40분 직후에야 현장에 도착했다. 비슷한 시간에 접수된 다른 사건과 동일한 사건이라고 착각해 출동이 늦어진 것이다.
  • 휴대전화 없이 승강기 갇힌 대학생… 10시간 만에 구조

    휴대전화 없이 승강기 갇힌 대학생… 10시간 만에 구조

    고장 난 엘리베이터에 휴대전화 없이 갇혔던 여대생이 가족의 실종신고로 10시간 만에 구조됐다. 14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2분쯤 “여동생이 오늘 오전에 어머니와 통화한 이후로 현재까지 연락이 안 된다”며 여동생 A씨 오빠가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가족과 떨어져 안산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A씨는 같은 날 오전 10시 43분쯤 어머니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기숙사 방에서 그의 휴대전화를 발견했지만, A씨의 행방은 알 수 없었다. 기숙사 CCTV를 살펴본 결과 A씨가 오전 11시쯤 잠시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자신의 방으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갇혔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119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오후 8시 47분쯤 119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을 연 경찰은 그 안에 10시간 가까이 갇혀있던 A씨를 발견했다. 다행히 A씨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엘리베이터가 2층과 3층 사이에서 고장나 멈춰 섰는데 타고 있던 A씨는 휴대전화를 방에 두고 나갔다 돌아오는 길이어서 구조 요청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가족의 신고로 무사히 찾게 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 “검침원이 들어와 반려견 실종” 네티즌 사연, 거짓이었다

    “검침원이 들어와 반려견 실종” 네티즌 사연, 거짓이었다

    가스검침원을 사칭한 사람이 반려견을 데리고 나갔다가 잃어버렸다며 호소했던 네티즌의 사연이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처음엔 가스검침원이 반려견을 데리고 나갔다고 호소했던 견주는 며칠 뒤 ‘가스검침원을 사칭한 사람이었으며 반려견은 찾았다’고 전했는데 이 과정에서 도시가스 측에 항의와 비난이 쏟아졌다. 그런데 견주가 밝힌 내용의 상당 부분이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다. 12일 SBS TV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관심이 모아졌던 ‘가스검침원 사칭 반려견 실종 사건’이 다뤄졌다. 앞서 지난 4일 견주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반려견 사진을 공개한 뒤 “집을 비운 사이 가스 검침원에게서 전화가 와 비밀번호를 알려줬는데 돌아와 보니 반려견이 사라졌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그는 “건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본 결과 검침원이 딸과 함께 와 반려견을 데리고 나갔다”면서 “1층으로 갔을 때 반려견을 놓친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검침원에게 사실관계를 따져 묻자 그때서야 검침원이 어린 딸과 함께 집을 방문했고 “강아지를 좋아했던 딸이 A씨의 반려견을 보고 너무 이뻐해서 잠깐 놀게 해주려고 1층으로 데리고 나갔다가 잃어버렸다”고 털어놨다는 게 A씨가 밝힌 반려견 실종 과정이었다. 당시 온라인상에서는 A씨가 반려견을 하루빨리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하는 바람과 함께 가스 검침원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며칠 뒤 A씨는 반려견을 찾았다는 소식과 함께 자택에 침입했던 사람이 가스 검침원을 사칭한 신원 미상의 인물이었다고 전했다. 사칭범이 집 앞에 놓인 택배 송장을 통해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아냈고, 검침원이라는 거짓말로 비밀번호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A씨가 가스 검침원을 지목했을 때부터 뭔가 석연찮다는 의심의 목소리가 나왔는데, 며칠 뒤 ‘검침원을 사칭한 사람이 택배 송장을 뒤져 전화번호를 알아내고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려주기를 요청해 집에 들어온 뒤 반려견을 데리고 나갔다’는 다소 복잡한 과정이 전해지자 뭔가 이상하다는 의혹이 더욱 짙어졌다. 집집마다 돌아다녀야 하는 업무 특성상 검침원이 어린 자녀를 동반하고 다니는 것이 일단 어색했고, 부재중인 가구의 경우 검침원의 연락처를 남겨 방문 시간을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검침원이 부재중인 가구의 출입문 비밀번호를 요청하는 일은 없으며 요청을 한다고 유선상으로 이를 알려주는 것도 뭔가 어색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A씨가 반려견을 되찾았다는 소식에 명확한 사실관계 규명 없이 사건은 그대로 잊히는 듯했다.그런데 이러한 의구심은 사실로 드러났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일단 견주가 사는 곳 인근 주민들에게 최근 반려견 실종 전단을 본 적이 있는지 물었는데 주민들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경찰서에서도 최근 반려견 실종신고가 접수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이에 대해 견주에게 묻자 견주는 “관할 경찰서에 신고한 게 아니라 부모님이랑 같이 (다른 경찰서에 신고)했다”면서 “이걸 하나씩 다 답변 드려야 하는 거냐”라고 반문했다. 견주는 당초 ‘한 할아버지가 반려견을 발견해 인근 동물병원에 맡겨주신 덕분에 반려견을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는데 제작진이 해당 지역에 있는 동물병원에 알아본 결과 해당 반려견을 보호했다는 곳은 나타나지 않았다.진실은 도시가스센터를 통해 드러났다. 반려견 실종 사연이 올라온 뒤 가장 많은 항의를 받은 곳이었다. 도시가스센터 관계자는 제작진에게 “견주한테서 전화가 왔다. 강아지를 잃어버린 건 맞다고 한다”면서 “잃어버린 건 맞는데 강아지를 찾고 싶은 마음에 시나리오를 만들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견주가 말하길) 경찰 신고나 CCTV 얘기도 자기가 지어냈다고 한다”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울고불고했다”고 했다. 견주가 반려견을 찾은 것도 동물병원이 아닌 주거지 주변이었다고 센터 관계자는 전했다. A씨가 당초 사연을 올렸던 소셜미디어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 ‘살려주세요’ 틱톡서 배운대로 손짓…차에 납치된 소녀 극적 구조

    ‘살려주세요’ 틱톡서 배운대로 손짓…차에 납치된 소녀 극적 구조

    이틀 전 실종신고된 10대, 차에 납치 이동 중옆차 향해 창문에 손가락 폈다 오므리는 신호옆차 운전자 눈치채고 따라가며 경찰에 신고납치 용의자 체포…“미성년자 성착취물 소지”미국에서 납치된 10대 소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행하는 구조 요청 손짓을 보낸 것을 알아차린 옆차 운전자의 기민한 신고 덕분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소녀를 납치하려던 남성은 미성년자 성 착취물 소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 사는 16세 소녀는 기지와 이를 알아차린 시민의 발빠른 대처로 납치 상황을 극적으로 모면했다. 소녀는 지난 4일 켄터키주에서 한 남성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손바닥을 폈다 오므리는 손짓을 내보였다. 근처를 지나던 다른 자동차의 운전자는 이를 목격하자 전화기를 꺼내 911에 범죄 가능성을 신고했다. 가정폭력 피해를 외부에 몰래 알려 구조를 요청할 때 취하는 수신호와 유사하다는 걸 눈치 챘기 때문이었다. 엄지를 감싸며 나머지 손가락을 접는 행동이었다. 성평등 옹호단체인 캐나다여성재단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봉쇄령 기간에 가정 폭력에 노출되는 이들을 위해 이 손짓을 홍보해왔다.손 신호 알아차린 옆차 운전자소녀 탄 차량 쫓으며 전화로 위치 알려 신고한 운전자는 소녀가 탄 자동차를 11㎞ 정도 따라가며 전화로 위치와 상황을 중계했다. 소녀를 태운 자동차는 결국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틀 전 부모가 소녀의 실종을 신고했다는 사실, 소녀가 운전자에게 억류돼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납치 용의자는 소녀를 자신의 친척들이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오하이오로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소녀가 실종 신고된 미성년자라는 점을 친척들이 알게 되자 용의자는 소녀를 데리고 멀리 켄터키주까지 건너갔다. 경찰은 불법 감금 등의 혐의로 소녀와 동행한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미성년자 성 착취물 소지 혐의도 받고 있다. 켄터키주 로럴 카운티 경찰은 “주와 주를 오가는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소녀가 누가 알아채기를 바라며 얼마나 오랫동안 그 신호를 보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소녀는 구조 손짓을 짧은 동영상이 게시되는 SNS인 틱톡에서 배웠다고 밝혔다. 틱톡에는 납치됐다가 몰래 손짓으로 신호를 보내 극적으로 구조되는 상황극들이 다수 게시돼있다.
  • 美사막서 발견된 유해, 실종됐던 한인 여성 시신으로 확인

    美사막서 발견된 유해, 실종됐던 한인 여성 시신으로 확인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실종된 한인 여성과 관련해 실종지 인근에서 발견됐던 유해가 이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현지시간) 미 관계당국은 지난 9일 유카 밸리 사막에서 발견됐던 유해가 올 여름 초에 실종됐던 한국계 미국인 여성 로렌 조(30)의 유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보안관은 성명을 통해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독극물 분석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면서 “결과가 나오고 새로운 정보가 발견될 때까지 추가적인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28일에 실종된 조씨는 전직 음악교사이자 요리사로 남자친구 코리 오렐과 함께 새 출발의 꿈을 안고 2020년 뉴저지주에서 캘리포니아주로 이사를 왔다. 3개월여 전 남자친구 등 지인들과 함께 유카 밸리로 여행을 떠났고, 친구의 에어비앤비 주택을 빌려 지냈다. 조씨는 이곳에서 개인 요리사로 일하고 있었다. 지인들은 실종 당일 “조씨가 화를 내며 집을 나갔다”면서 조씨가 휴대전화 등 개인물품과 애지중지하던 애완 앵무새를 그대로 집에 둔 채로 떠났다고 전했다. 조씨의 남자친구는 조씨가 집을 나간 지 3시간 만에 실종신고를 했다. 이후 수사당국은 수색견과 항공기를 동원해 외딴 산악지형 등을 수색해왔다. 조씨의 실종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이후 남자친구와 도보여행을 하다가 실종된 백인 여성 개비 퍼티토(22) 사건이 벌어지면서 뒤늦게 전국적인 관심을 받게 됐다. 퍼티토 사건을 주요 매체가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온갖 추측으로 미국 전역이 떠들썩거리자 일각에서 ‘미디어가 백인 여성의 실종에만 관심을 쏟고 유색인종의 실종은 외면한다’는 이른바 ‘실종 백인여성 증후군’이라는 비판이 나왔기 때문이다. 조씨의 가족은 몇 달 동안 조씨 수색에 나선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NBC방송은 “실종자 보도를 둘러싼 인종 차별 논쟁으로 다시 관심을 끈 조씨 실종 사건이 슬픈 결말로 이어졌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한편 퍼티토는 실종된 뒤 시신으로 발견됐고, 실종 당시 함께 여행하다 예정보다 일찍 홀로 돌아왔던 약혼자 브라이언 론드리(23) 역시 지난 20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퍼티토는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조사됐는데, 론드리는 약혼녀 실종 이후 경찰 수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다가 지난달 13일 캠핑을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종적을 감춘 바 있다.
  • “로또 당첨…악마와 계약했다” ‘희생제물’ 바친 19세 남성 종신형

    “로또 당첨…악마와 계약했다” ‘희생제물’ 바친 19세 남성 종신형

    복권 당첨을 조건으로 악마와 계약했다고 믿으며 일면식도 없는 자매를 살해, 희생제물로 바친 19세 남성에게 영국 법원이 종신형을 선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올드 베일리 중앙형사법원 재판부는 29일 선고공판에서 살해 혐의로 기소된 다니얄 후세인(19)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생면부지의 두 여성을 겁박하고 살해했다. 부와 권력을 얻기 위해 잔인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같은 판결에 따라 후세인은 최소 35년 이상을 복역해야 가석방 출소가 가능해졌다. 후세인은 지난해 6월 6일 런던 킹스버리의 한 공원에서 비바 헨리(46), 니콜 스몰만(27) 자매를 무참히 살해했다. 언니 헨리에게는 8차례, 동생 스몰만에게는 28차례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자매는 언니 생일파티 중이었다.자매의 시신은 자매 중 동생의 남자친구에 의해 사건 36시간 만에 처참한 상태로 발견됐다. 사건 당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자매를 찾아다니던 남자친구는 두 사람이 끔찍한 모습으로 수풀 속에 누워 있었다고 밝혔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살해 도구로 추정되는 흉기를 수거, DNA를 확보해 후세인을 용의자로 긴급 체포했다. 조사 결과 후세인은 로또 당첨을 조건으로 악마와 계약을 맺고 희생제물로 바치기 위해 자매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3억2100만 파운드(약 5200억 원) 상당의 로또 당첨으로 부와 권력을 얻는 대신, 지옥의 왕 ‘루키푸게 로포칼레’에게 6개월마다 최소 6명의 여성을 살해해 바치겠다는 내용의 피로 쓴 계약서도 확보했다.당시 경찰은 “계약에 따라 첫 6명을 살해한 뒤에도 만약 복권에 당첨되지 않았으면 아마 추가로 6명을 살해했을 법한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고 후세인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로 악마와 흑마법에 심취한 후세인은 사건 발생 3년 전 폭력적 극단주의에 빠지기 쉽다는 학교 판단에 따라 탈 급진화 프로그램에 투입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세인은 코로나19 여파로 화상으로 열린 선고공판에서 역시 시종일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가도 판사가 말을 걸기만 하면 일부러 의자를 이리저리 옮기며 옆 모습만 노출했다. 재판부는 “돈과 권력을 추구하는 비뚤어진 욕망을 갖고 잔인한 범행을 저질렀다. 그로 인해 유가족의 삶도 송두리째 흔들리고 말았다”며 후세인을 강하게 질타했다.
  • 9일째 행방불명…제주 80대 치매 노인 목격하면 182 신고

    9일째 행방불명…제주 80대 치매 노인 목격하면 182 신고

    제주에서 치매를 앓는 80대 노인이 집을 나선 뒤 9일째 행방불명 상태다. 28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 45분께 이재선(83) 할아버지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재선 할아버지는 키 168㎝, 몸무게 47㎏의 왜소한 체격에 백발로, 실종 당시 노란색 점퍼와 회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이재선 할아버지의 행적은 실종신고 접수 3시간여 전인 지난 20일 낮 12시 40분쯤 제주시 조천읍 제동목장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것이 마지막이다. 경찰과 민간단체, 소방 등 하루 평균 약 200명의 사람들이 제동목장 주변 수색에 나서고 드론과 헬기 등도 투입해 이재선 할아버지를 찾고 있지만 이날 오전까지도 행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제동목장 주변은 수풀이 우거진 중산간 지역으로, 최근 군 특수부대가 투입돼 진입이 어려운 곳까지 집중적으로 수색도 했으나 성과가 없었다. 이재선 할아버지의 행적을 알고 있거나 목격한 사람은 182 등으로 신고하면 된다.
  • 화나서 나간 뒤 행방불명 美한인여성…실종지 인근서 유해 발견

    화나서 나간 뒤 행방불명 美한인여성…실종지 인근서 유해 발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인 여성이 집을 나가 실종된 지 100일이 넘은 가운데 실종지 인근에서 유해 1구가 발견됐다. 11일(현지시간) 샌버나디노 카운티 보안관은 수색대가 로렌 조(30·여)를 찾던 중 지난 9일 신원 미상의 유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해가 발견된 곳은 유카 밸리의 험준한 사막 지역이었다. 검시관이 유해의 신원과 사망 원인을 밝히는 데 몇 주 이상 걸릴 것이라고 보안관은 말했다. 조씨는 지난 6월 28일 실종됐다. 음악교사 출신에 태권도 유단자인 조씨는 남자친구 코리 오렐과 함께 새 출발의 꿈을 안고 2020년 뉴저지주에서 캘리포니아주로 이사를 왔다. 3개월여 전 남자친구 등 지인들과 함께 유카 밸리로 여행을 떠났고, 친구의 에어비앤비 주택을 빌려 지냈다. 조씨는 이곳에서 개인 요리사로 일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6월 28일 집을 나갔고, 이후 실종 상태가 됐다. 지인들은 조씨가 집을 나갈 당시 “화가 나 있었다”며 그의 휴대전화 등 개인물품과 애지중지하던 애완 앵무새는 집에 그대로 있었다고 전했다. 조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됐을 당시 노란색 셔츠에 청바지 차림이었다. 조씨의 남자친구는 조씨가 집을 나간 지 3시간 만에 실종신고를 했다. 이후 수사당국은 수색견과 항공기를 동원해 외딴 산악지형을 수색해왔다.조씨의 실종은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다가 최근 남자친구와 도보여행을 하다가 실종된 백인 여성 개비 퍼티토(22) 사건이 벌어지면서 뒤늦게 전국적 관심을 받게 됐다. 여행 인플루언서인 퍼티토는 약혼자와 여행을 떠났다가 지난 8월 부모와 마지막으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뒤 실종됐고, 이후 시신으로 발견됐다. 수사당국은 퍼티토의 사망을 살인사건으로 규정했다. 퍼티토가 시신으로 발견되기 3~4주 전에 목이 졸려 숨졌다는 부검 결과에 따른 결론이었다. 용의자는 함께 여행을 갔던 약혼자 브라이언 런드리인데, 그는 수사가 진행되던 중 집을 나간 뒤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가 백인 여성의 실종에만 관심을 기울인다는 이른바 ‘실종 백인여성 증후군’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미국 주요 언론들이 지난 9월 내내 퍼티토 사건을 대서특필하며 다루는 것에 비해 유색인 실종사건은 외면한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조씨의 실종 사건도 주목을 받게 됐다. 이에 대해 조씨의 가족은 지난달 성명을 내고 “특정 사건들만 전국적 보도 대상이 된 것에 많은 사람이 좌절하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두 실종 사건은 겉보기에 비슷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같지 않고 그 차이는 일반 대중의 시각보다 더 크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야산에 암매장”…말다툼 하다 지인 살해한 40대 남성 체포

    “야산에 암매장”…말다툼 하다 지인 살해한 40대 남성 체포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여성 B씨와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포항 한 야산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B씨 가족으로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휴대폰 위치 추적 등으로 수사에 나서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긴급 체포한 후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독신인 A씨는 B씨와 평소 친구처럼 지내온 사이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시신을 암매장했다’는 구룡포 상정리 인근 야산에서 B씨의 시신을 찾아냈으며,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실종신고 여성, 포항서 야산에 묻힌 채 시신으로 발견

    실종신고 여성, 포항서 야산에 묻힌 채 시신으로 발견

    실종 신고가 된 여성이 경북 포항시의 한 야산에서 파묻혀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쯤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상정리 블루밸리국가산단 인근 야산에 묻혀 있던 여성 시신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여성 A씨의 가족은 A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실종 신고를 해놓은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살해 당한 뒤 암매장 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의 시신을 확인한 것은 맞지만 개인 신원과 수사 내용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 실종자가 실종자 수색을?…실종된 터키 취객, 수색팀서 발견

    실종자가 실종자 수색을?…실종된 터키 취객, 수색팀서 발견

    실종자가 실종자를 찾는 황당한 상황이 터키에서 벌어졌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등 해외언론은 터키 북서부 이네괼의 숲에서 벌어진 수색 소식을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8일 밤. 당시 주민 베이한 무틀루(50)는 술에 취한 채 친구들과 떨어져 집으로 돌아오다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에 그의 아내와 친구들이 몇 시간 동안 연락을 취하다 돌아오지 않자 당국에 실종신고를 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수색대와 인근 주민들까지 합세해 어두운 숲속을 샅샅이 뒤졌으나 아무리 찾아도 실종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한참을 헤매던 수색대원 중 한 명이 안타까운 마음에 실종자 이름을 불렀다. 어딘가 쓰러져 있을지도 모르는 실종자에게 소리가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수색대원이 실종자 이름을 부르자마자 곧장 “나 여기 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함께 있던 수색대원 중 한 명이 손을 들고 나선 것. 실종자는 다름 아닌 이날 수색대에 자원봉사자로 합류했던 실종자(?) 무틀루였다. 현지언론은 술에 취해 숲속을 돌아다니던 그가 무심코 수색대에 합류했으며, 자신을 찾는 줄도 모르고 그들과 함께 실종자를 수색했다고 전했다. 한 마디로 실종자 본인이 본인을 찾아다닌 셈이다. 실종 상황은 종료됐지만, 허탈함을 금할 수 없었던 경찰은 그에게 자초지종을 따져 물었다. 그러자 이 남성은 “너무 가혹하게 처벌하지 말아달라. 우리 아버지가 알면 날 죽이려 들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경찰은 그래도 실종자를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실종자에게 어떠한 처벌이나 징계를 내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커플여행 중 실종 美 여성 시신 발견, 약혼남은 잠적…새로운 단서 몇 가지

    커플여행 중 실종 美 여성 시신 발견, 약혼남은 잠적…새로운 단서 몇 가지

    커플 여행 도중 실종된 미국 여성이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다. 20일 ABC뉴스는 약혼남과 캠핑카 여행을 떠났다가 연락이 두절된 개비 페티토(22)가 와이오밍주의 한 국립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수사당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연방수사국(FBI) 콜로라도주 덴버 지부와 국립공원관리국, 사법당국은 19일 저녁 와이오밍주 그랜드티턴국립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종자 인상착의와 일치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시신은 실종자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그랜드티턴국립공원 외곽 브리저티턴국유림에서 수습됐다. FBI 덴버 지부 주재 찰스 존스 요원은 “법의학적으로 신원 확인이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실종자 부모에게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실종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전했다.7월로 시간을 되돌려보자 뉴욕주 출신인 페티토는 지난 7월 약혼자 브라이언 론드리(23)와 캠핑카를 타고 미국 횡단 여행에 나섰다. 뉴욕에서 출발해 콜로라도와 유타, 와이오밍주 국립공원을 돌아보고 10월 오리건주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여행은 순조로웠다. 페티토의 SNS에도 사막과 평원, 강을 돌아다니며 남긴 행복한 사진이 가득했다. 그런데 지난 1일, 약혼남이 페티토 없이 홀로 캠핑카를 몰고 플로리다주 자택에 나타났다. 플로리다주 경찰서장은 “두 사람이 여행을 떠났는데, 한 사람만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혼자 돌아온 약혼남은 페티토의 행방에 대해 입을 꾹 다물었다. 페티토의 부모와 경찰 추궁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지난 11일 페티토의 부모가 경찰에 정식으로 실종신고를 접수했지만, 약혼남은 경찰 조사를 거부하고 침묵을 유지한 채 변호사를 선임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일단 약혼남이 혼자 몰고 온 캠핑카를 압수하고, 페티토의 행적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페티토의 행적을 정리하면 이렇다.마지막 통화 후 일주일, 무슨 일이 페티토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건 8월 24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한 호텔에서였다. CCTV에 약혼자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음 날에는 와이오밍주 그랜드티턴국립공원에서 가족에게 마지막 전화를 걸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무 문제 없어 보였던 페티토의 신상에 변화가 감지된 건 8월 30일이다. 페티토는 30일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국립공원에 있는데 전화가 터지지 않는다며 문자 한 통을 보내왔다. 페티토의 부모는 “25일 마지막 통화 후 연락이 끊긴 딸이 당분간 연락을 할 수 없을 거라는 취지의 문자를 보내왔다. 계획한 경로에서 2개 주를 뛰어넘어 캘리포니아주까지 갔다길래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난 19일, 요세미티국립공원에 있다던 페티토는 부모와 마지막 통화를 한 와이오밍주 그랜드티턴국립공원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8월 25일 마지막 통화 이후 약혼남 혼자 여행에서 돌아온 지난 1일까지 일주일 사이 분명 무슨 일이 벌어진 게 틀림없다.경찰과 페티토의 부모는 약혼남의 범죄를 의심하고 있다. 8월 12일 와이오밍주 경찰이 두 사람의 다툼을 포착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당시 가정 폭력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갓길을 들이받은 캠핑카에서 페티토와 약혼남을 한 차례 조사했다. 경찰 보디캠에는 눈이 빨갛게 부은 페티토와 얼굴에 긁힌 자국이 난 약혼자의 모습이 잡혔다. 페티토는 아침에 개인적인 문제로 약혼자와 다퉜다고 진술했고, 약혼자는 실랑이 도중 페티토 손톱에 얼굴을 긁혔다고 진술했다. 일관된 진술에 경찰은 더이상의 추궁을 하지 않는 대신, 두 사람에게 잠시 떨어져 있으라고 명령했다. 이에 따라 페티토는 캠핑카에서, 약혼자는 모텔에서 따로 떨어져 하룻밤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여행 도중 벌어진 둘 사이의 다툼이 이번 사건과 깊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실종자 시신 발견 장소와 마지막 문자 메시지의 내용 사이에 차이가 있는 점도 이번 사건의 결정적 단서다. 설명되지 않는 마지막 문자, 발신인은 누구8월 27일 한 시민이 와이오밍주 그랜드티턴국립공원에서 촬영했다는 영상에는 주차된 두 사람의 캠핑카가 찍혀 있었다. 와이오밍주 그랜드티턴국립공원에서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국립공원까지는 1400㎞, 차로 14시간 거리. 여행 계획을 갑자기 바꿔 30일에는 정말 캘리포니아주에 다다랐을 수도 있지만, 약혼남이 1일 홀로 캠핑카를 끌고 플로리다주 자택에 나타난 것과 실종자 시신 발견 장소가 와이오밍주인 것은 좀처럼 설명되지 않는다. 30일 두 사람이 있었다는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국립공원에서 약혼자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노스포트 지역까지는 4520㎞, 차로 42시간 거리다. 약혼자가 1일 플로리다주 자택에 도착했으니, 요세미티국립공원 도착 직후 플로리다주로 방향을 틀어 쉬지 않고 달린 셈이다. 그럼 페티토는 어떻게 다시 캘리포니아주에서 와이오밍주로 간 걸까. 캠핑카는 약혼자가 가지고 갔으니 히치하이킹이라도 한 걸까. 아니 그보다, 페티토는 왜 약혼자 홀로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 다시 방향을 틀어 굳이 와이오밍주엘 간 걸까. 잠적한 약혼남, 묘연한 행방물리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여러 의문에 대해 경찰은 30일 페티토가 보낸 마지막 문자가 본인이 보낸 것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25일 마지막 통화 직후, 그러니까 30일 이전에 벌써 무슨 일이 벌어졌을 거란 추측이다. 사건의 열쇠는 유력한 용의자인 약혼남이 쥐고 있다. 문제는 굳게 입을 다물고 변호사 뒤에 숨어버린 약혼남이 14일 이후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경찰은 약혼남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인근 삼림지대에 수색 인력을 파견, 잠적 상태로 행방이 묘연한 약혼남을 찾고 있다.
  • “수면제 줬으나 밀지 않았다”…‘34억 유산’ 동생은 변사체로 발견

    “수면제 줬으나 밀지 않았다”…‘34억 유산’ 동생은 변사체로 발견

    34억원대 유산 갈등동생은 변사체로 발견형 측 “공소사실 전부 부인” 34억원대 유산을 노리고 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범행을 부인했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44)씨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A씨)은 공소사실 전부를 부인하고 있다. 먼저 살인 혐의는 왕숙천 둔치에 잠든 피해자(A씨의 동생 B씨)를 버리고 온 것은 인정하지만, 공소사실처럼 피해자를 물에 빠뜨려 살해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 측은 “당초 범행을 속이기 위해 한 거짓말이 자승자박이 돼 기소까지 이르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은 정황과 추측에 불과하다. 피고인은 결코 살인 혐의는 부인한다”고 말했다. “수면제 건네받고, 피해자에게 복용하게 한 사실은 있다” A씨 측은 “피고인이 지인에게 수면제를 건네받고, 피해자에게 복용하게 한 사실은 있다. 하지만 피고인은 그 약이 향정신성의약품인지는 전혀 몰랐기 때문에 범행 고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A씨는 지난 7월28일 오전 1시쯤 경기 구리시 소재 하천변에서 술을 먹은 동생 B(38)씨를 물에 빠트려 죽게 한 혐의를 받는다. 2017년 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 약 34억원에 이르는 상속재산 대부분을 물려받았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동생 B씨의 후견인은 상속재산분할·부당이득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B씨와 함께 술을 탄 음료수를 마신 뒤 지인으로부터 사둔 수면제를 약이라고 속여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B씨가 깊은 잠에 빠지자 A씨는 그를 물로 밀어 살해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동생 실종됐다” 경찰에 신고…동생 변사체로 발견 A씨는 지난 6월28일 오전 2시50분쯤 동생이 실종됐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B씨는 강동대교 아래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하지만 경찰은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B씨 행방을 추적한 결과, A씨 진술 등에서 수상한 점을 포착해 긴급체포했다. A씨는 동생과 연락이 끊겼다고 진술한 시간에 실제로는 동생과 함께 차에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발견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의 살인 혐의 2차 공판은 다음달 18일 오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 [여기는 남미] 공해상 표류 중 2살 아들 살리고 죽은 엄마의 모정

    [여기는 남미] 공해상 표류 중 2살 아들 살리고 죽은 엄마의 모정

    구명보트를 타고 공해에서 표류하던 6살과 2살 된 형제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형제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지독한 탈진상태로 발견돼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뒤늦게 현지 언론에 보도된 사건은 남미 베네수엘라 카리브해에서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형제가 요트를 타고 카리브의 섬 라토르투가로 출발한 건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가족과 함께였다. 가족은 라토르투가에서 주말을 보내기로 하고 두 형제, 보모 등과 함께 이게로테에서 요트를 타고 출발했다. 함께한 8명 중 4명은 가족, 나머지 4명은 보모 등 지인이었다. 하지만 이게 부모에겐 마지막 여행이 됐다. 라토르투가에 먼저 도착해 이들을 기다리던 친구들은 약속한 시간이 훨씬 지나도 소식이 없자 베네수엘라 해양경찰에 실종신고를 냈다. 누가 봐도 해양사고를 의심할 만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베네수엘라 해양경찰은 즉시 수색에 나섰지만 가족이 탔다는 요트는 좀처럼 발견되지 않았다. 그래도 수색을 포기하지 않은 해양경찰이 표류하는 구명요트를 발견한 건 수색 나흘 만인 지난 7일. 관계자는 "박스 같은 게 둥둥 물에 떠 있어 처음엔 표류하는 생존자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접근해 보니 표류하는 건 작은 구명보트와 아이스박스였다. 아이스박스에는 아이들의 보모로 알려진 여자가 쭈그리고 타 있었다. 구명보트엔 40대 여자가 쓰러져 있고, 6살과 2살 된 아이들은 여자를 꽉 잡고 있었다. 여자는 숨진 아이들의 엄마였다. 해양경찰은 "아이들이 이미 굳어버린 엄마의 시신을 꽉 붙잡고 있었다"며 "그 모습이 너무 비참했다"고 말했다. 증언에 따르면 엄마는 사망하기 직전까지 막내에게 모유를 수유했다. 표류하면서도 아이는 모유를 먹으며 견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구조된 보모는 사고경위를 개략적으로 경찰에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8명이 탄 요트는 라토르투가 섬으로 향하다 큰 파도를 만났다. 이 파도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요트는 사고를 당했다. 보모는 "경황이 없어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요트가 두동강이가 난 것 같았다"며 "기적적으로 아이스박스를 타고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보모와 아이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3명은 심각한 탈진에 모두 1도 화상을 입은 상태다. 나흘 동안 카리브의 따가운 햇볕에 노출되면서 입은 부상이다. 발견되지 않은 나머지 4명의 생사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수색을 계속하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생존의 가능성은 낮아진다"고 안타까워했다.
  • “숲의 정령에게 바쳤다”… ‘생후 23개월’ 아기 납치한 태국 40대 남성

    “숲의 정령에게 바쳤다”… ‘생후 23개월’ 아기 납치한 태국 40대 남성

    태국의 한 남성이 친구의 갓난쟁이 딸을 납치한 범인으로 지목됐다. 그의 황당한 범행 동기에 태국 전역이 분노하고 있다고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8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치앙마이 매땡 인근에 사는 생후 23개월 여아가 집 밖에 혼자 있다 실종됐다. 당시 아기의 어머니는 인접한 집에서 요리 중이었고, 아버지는 외출 중이었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의 인력이 아기를 찾기 시작했다. 탐지견과 수색용 드론 등이 동원됐으며, 인근 숲과 강까지 모조리 샅샅이 뒤졌다. 동시에 경찰은 실종 사건의 용의자를 찾아 나섰다. 현지 경찰이 마을 사람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지목한 용의자는 다름 아닌 실종 아동 아버지의 친구인 43세 남성 A씨였다.이 남성은 경찰에 체포된 뒤 줄곧 진술을 거부하다가, 수색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자 결국 자신의 범죄를 실토했다. 범행 동기를 묻자 “숲의 정령들이 내게 아이를 바치라고 해서 숲으로 데려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제의 남성이 황당한 헛소리를 이유라고 늘어놓았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분노가 쏟아졌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공범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이들은 현재 인신매매 단체 소속으로 의심된다. 그 중에서도 주범인 A씨는 약물중독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3일이 흐른 지난 8일, 경찰은 집에서 3㎞ 떨어진 숲속의 동굴 인근에서 발견됐다. 아기는 홀로 3일간 어두운 동굴에서 지낸 것으로 보였으며, 큰 부상은 없었지만 온몸이 벌레에 물리고 지쳐 있었다. 주범 A씨의 말처럼 아기가 실제로 동굴에서 발견되자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아기의 어머니는 “딸이 살아있어서 너무 기쁘다. 다시는 아기를 잃어버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 한국계 美 여성 가족 사망사건 미궁에 빠졌다…‘마른하늘 날벼락’ 가능성도

    한국계 美 여성 가족 사망사건 미궁에 빠졌다…‘마른하늘 날벼락’ 가능성도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국계 미국 여성 일가족이 변사체로 발견된 지 3주가 훌쩍 지났다. 하지만 뚜렷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독성 조류나 폐광 유독가스로 인한 사망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가 진행됐지만, 경찰은 사건 윤곽에 대해 감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이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마른하늘에 날벼락’ 여부까지 들여다보고 있다. 3일 뉴욕타임스는 경찰이 낙뢰 사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리포사 카운티 보안관실 대변인은 “수사에 진전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제했다. 다만 주변 지역에서 낙뢰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추가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립기상청(NWS) 통계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매년 평균 43명이 낙뢰 사고로 사망한다.물론 사망한 가족이 실종된 날은 섭씨 42도가량으로 덥고 햇볕이 쨍쨍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쳤을 확률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하지만 경찰은 지금 모든 가능성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부검 결과에서 사인을 밝힐 만한 아무런 단서가 나오지 않았고 유독가스도 관련 없는 것으로 결론 났기 때문이다. 한국계 여성 엘렌 정과 남편 존 게리쉬, 1살 딸 미주, 가족이 키우던 반려견은 지난달 시에라 국유림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달 16일 밤 11시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은 다음날 새벽 2시 국유림 입구 근처에서 가족의 차를 발견했고, 9시간 후 차와 2.5㎞ 떨어진 머셰드강 배수로 근처에서 가족의 시신을 찾아냈다. 발견 당시 남편은 앉은 자세였고, 아기는 그 옆에 누워 있었다. 아내는 조금 더 위쪽 언덕에 있었다. 반려견 목숨도 끊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사망 원인은 불분명했다. 총기나 둔기로 인한 외상 흔적, 뱀에 물리거나 벌에 쏘인 자국, 독극물, 극단적 선택을 할 만한 징후나 이유는 물론 원한을 살만한 사람도 없었다.가장 의심스러운 건 근처 강에서 확인된 녹조류의 독성 물질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는 ‘시아노 박테리아’가 흔하게 발견된다. 만약 개가 박테리아로 오염된 물을 마시면 치명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일단 사고 현장에서 채취한 수질 샘플 일부에서는 독성 조류가 검출된 상태다. 그러나 가족이 어떻게 사망까지 이르게 됐는지를 알아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사람이 죽을 정도로 엄청난 농도의 박테리아가 한꺼번에 발생할 수 있는지, 또 녹조에서 나온 독소가 밀폐된 공간이 아닌 숲에서 얼마나 치명적일 수 있는지도 밝혀내야 한다. 주변에서 발견된 다른 동물의 사체가 없는 것 역시 풀어야 할 숙제다. 경찰이 ‘마른하늘에 날벼락’ 사고 가능성까지 들여다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쓰러진 할머니 추울까 40시간 몸 비비며 지킨 백구[김유민의 노견일기]

    쓰러진 할머니 추울까 40시간 몸 비비며 지킨 백구[김유민의 노견일기]

    백구의 나이는 4살. 유기견으로 떠돌다 큰 개에게 물려 사경을 헤맸던 백구에게 할머니는 가족이 돼주었다. 반려견이 죽고 상심한 할머니를 백구는 잘 따랐고, 치매를 앓던 할머니는 백구의 재롱에 하루하루 기력을 되찾았다.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달 24일에도 백구는 여느 날처럼 김모(93) 할머니를 따라나섰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인근 축사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모습이 마지막이었다. 할머니가 보이지 않자 심금순(65)씨 등 할머니 가족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고 마을 주민들과 수색에 나섰지만 이틀째 할머니를 찾지 못했다. 고령에 지병을 앓는 할머니를 빗속에서 찾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경찰은 마지막 수단으로 열화상 탐지용 드론을 띄웠다. 기적처럼 백구의 생체 신호가 드론에 잡혔다. 백구가 논두렁에 쓰러진 할머니 곁을 떠나지 않고 40시간 내내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발견 당시 백구는 할머니 품속에서 몸을 계속 비비고 있었고, 할머니는 극심한 저체온증을 막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양승조 충남지사는 6일 홍성소방서에서 백구를 전국 첫 명예119구조견으로 임명했다. 백구에게는 ‘충남 1호 명예 119구조견 백구’라고 쓰인 명패가 달린 개집과 사료·목줄·꽃다발 등이 수여됐다. 임용장과 함께 ‘명예소방교’(소방사보다 1단계 상위 계급) 액자도 전달됐다. 이 소식을 CNN은 ‘주인의 생명을 구한 견공이 한국 최초 명예 구조견으로 선정됐다’는 제목의 기사로 전하며 “용감한 4살짜리 견공 백구는 개가 사람의 가장 친한 친구인 이유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라고 소개했다. 심금순씨는 “유독 어머니를 잘 따랐던 백구가 어머니를 살렸다. 너무 고맙다. 백구를 자식처럼 키우겠다”고 다짐했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진심을 다해 쓰겠습니다.
  • 폭우 속 쓰러진 할머니 40시간 지킨 백구… 첫 ‘명예119구조견’ 됐다

    폭우 속 쓰러진 할머니 40시간 지킨 백구… 첫 ‘명예119구조견’ 됐다

    폭우 속에 쓰러진 90대 할머니의 곁을 40시간 동안 지킨 충남 홍성군의 ‘백구’가 우리나라 첫 ‘명예119구조견’이 됐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6일 오후 홍성소방서에서 ‘백구’(견령 4세)를 전국 처음 명예119구조견으로 임명했다. 백구에게는 ‘충남 1호 명예 119구조견 백구’라고 쓰인 명패가 달린 개집과 사료·목줄·꽃다발 등이 수여됐다. 또 임용장과 함께 ‘명예소방교’(소방사보다 1단계 상위 계급) 액자도 전달됐다. 양 지사는 이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백구가 기적을 만들어 모두를 감동시켰다”고 말했다. 백구의 주인인 심금순(65)씨는 “유독 어머니를 잘 따랐던 백구가 어머니를 살렸다. 너무 고맙다. 백구를 자식처럼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사람의 나이로 치면 20대 후반인 백구는 지난달 24일 밤 홍성군 서부면 집에서 치매를 앓는 김모(93) 할머니를 따라나섰다. 인근 축사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것이 마지막 모습이었다. 할머니가 보이지 않자 심씨 등 가족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고 마을 주민들과 수색에 나섰지만 이틀째 할머니를 찾지 못했다. 할머니는 고령에 지병을 앓는 데다, 비까지 내려 모두가 자포자기했다. 경찰은 마지막 수단으로 열화상 탐지용 드론을 띄웠다. 기적처럼 실종 40시간 만에 집에서 2㎞ 떨어진 논두렁에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겨우 찾았다. 논에 벼가 제법 자라 있었고, 할머니가 쓰러져 물속에 누워 있었기 때문에 육안은 물론 드론의 열화상 탐지로도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백구의 생체 신호가 드론에 탐지됐다. 백구가 할머니 곁을 떠나지 않고 40시간 동안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발견 당시 백구는 할머니 품속에서 몸을 계속 비비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할머니의 극심한 저체온증도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구는 유기견으로 떠돌다 3년 전 큰 개에게 물려 사경을 헤매는 것을 할머니 가족이 구해 주면서 인연을 맺었다. 전에 키우던 반려견이 죽은 뒤 상심하고 있던 할머니도 백구를 만나 기력을 되찾았다고 한다.
  • “할머니 곁 지켜 목숨 구한 ‘백구’”…국내 첫 ‘명예119구조견’됐다

    “할머니 곁 지켜 목숨 구한 ‘백구’”…국내 첫 ‘명예119구조견’됐다

    자신을 거둔 90대 할머니를 빗속에서 40시간 지켜 구조케한 충남 홍성의 ‘백구’가 우리나라 첫 ‘명예119구조견’이 됐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6일 오후 홍성소방서에서 ‘백구’(견령 4세)를 전국 1호 명예119구조견으로 임명하는 행사를 열었다. 백구에게 개집, 명패(문구는 ‘충남 1호 명예 119구조견 백구’), 개사료, 개목줄, 꽃다발 등을 수여했다. 또 임용장과 함께 ‘명예소방교(소방사보다 1단계 상위 계급)’ 액자도 줬다.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명예 구조견을 임명한 적이 없기 때문에 대한민국 1호”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백구가 기적을 만들어 모두를 감동시켰다”고 말했다. 견주 심금순(65)씨는 “유독 어머니를 잘 따랐던 백구가 은혜를 갚은 것 같아 고맙다. 가족처럼 살면서 키우겠다”고 했다.이 백구는 지난달 24일 밤 홍성군 서부면 집에서 치매를 앓는 김모(93) 할머니를 따라 나섰다. 인근 축사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것이 마지막 모습이었다. 할머니가 보이지 않자 심씨 등 가족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물론 마을 주민들도 나섰지만 이틀째 종적을 찾지 못했다.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고 할머니가 고령에 지병까지 앓아 수색이 늦어질수록 구조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던 상황이었다. 경찰은 마지막 수단으로 열화상 탐지용 드론을 띄웠다. 수색 끝에 실종 40여시간 만인 26일 오후 3시 30분쯤 집에서 2㎞ 떨어진 논두렁에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겨우 찾아냈다. 논에 벼들이 제법 자라 있었고, 할머니가 쓰러져 물속에 누워 있었기 때문에 육안은 물론 드론의 열화상 탐지로도 발견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하지만 백구의 생체 신호가 탐지됐다. 백구가 할머니 곁을 떠나지 않은 덕이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할머니가 물속에 누워 있어 체온이 정확히 잡히지 않았는데, 옆에 있던 반려견이 체온이 높아 열화상에 잡혔다”며 “악천후에도 90대 어르신이 40여 시간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반려견이 곁을 떠나지 않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발견 당시 백구는 할머니 품속에서 몸을 계속 비비고 있었다. 이 때문에 할머니 체온이 엄청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할머니는 현재 건강을 회복했다.백구는 유기견으로 떠돌다 3년 전 큰 개에 물려 사경을 헤매는 것을 할머니 가족이 구해줘 인연을 맺었다. 전에 키우던 반려견이 죽은 뒤 상심하고 있던 할머니도 백구를 만나 기력을 되찾았다고 한다. 한편 이날 행사는 홍성군 역재방죽공원 의견(犬)상 앞에서 열 예정이었으나 비가 내려 변경됐다. 의견비는 옛날 불 난 줄 모르고 깊이 잠든 주인이 안 일어나자 언덕 아래 연못으로 달려가 털에 물을 적셔 끊임없이 주변을 뒹굴어 주인을 살리고 죽은 개를 위해 세운 것이다. 잠에서 깬 주인이 이 사실을 알고 죽은 개를 이곳에 묻어주고 해마다 개의 넋을 위로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 30대 여성 살해 뒤 시신 유기 혐의…60대 남성 붙잡혔다

    30대 여성 살해 뒤 시신 유기 혐의…60대 남성 붙잡혔다

    3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69)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쯤 전남 무안군 한 숙박업소에서 B(39·여)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가족들은 지난 17일 B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B씨의 동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최근 접촉한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지난 24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만난 적은 있지만, 최근에는 보지 못했다”면서 살인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다녀간 전남 무안과 영암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증거 자료 등을 토대로 A씨가 B씨를 살해한 것으로 판단하고 구속했다”면서 “시신을 찾는 대로 A씨를 추궁해 범행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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