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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심은 아픈 손가락, LG ‘반등’ 정우영 vs KIA ‘제구’ 이의리

    핵심은 아픈 손가락, LG ‘반등’ 정우영 vs KIA ‘제구’ 이의리

    프로야구 상위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아픈 손가락’을 열쇠 삼아 우승 트로피로 나아가는 문을 열어야 한다. LG 트윈스는 ‘불펜의 핵’ 정우영, KIA 타이거즈는 ‘국가대표 좌완 투수’ 이의리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kt wiz도 천재라 불렸던 강백호의 반등이 절실하다. 23일 2024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여러 전문가가 우승 후보를 예측하는 가운데 빠지지 않는 세 팀이 있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안정적인 투타 균형으로 2연패에 도전하고, kt는 강력한 선발진을 앞세워 설욕을 노린다. KIA는 막강 화력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 6위의 설움을 털어낼 준비를 마쳤다. 세 팀 모두 지난해 아쉬웠던 핵심 자원들의 각성이 필요하다. 2022시즌 홀드왕(35홀드) 정우영은 구종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피로까지 영향을 미쳐 내리막을 탔다. 지난해 4월 13경기 6홀드 3패 평균자책점 4.22로 불안하더니 시즌 내내 제 모습을 찾지 못했다. 2023년 성적은 60경기 5승6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50. 2019시즌 데뷔 이후 가장 적은 홀드와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이다.새 시즌 정우영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는 고우석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팀을 옮겼고, 함덕주가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필승조를 지키는 마무리 유영찬은 지난해 처음 1군 무대를 밟아 경험이 부족하고 1985년생 김진성은 전성기가 지났다. 국제대회, 포스트시즌 등 경험과 검증된 기량을 모두 갖춘 불펜 자원은 사실상 정우영이 유일하다. 지난해 11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정우영은 지난 14일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를 통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18일에도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와의 스페셜 경기에도 등판했는데 김하성에게 홈런을 맞았다. 팀 초반 기세를 위해서는 정우영의 빠른 컨디션 회복이 중요하다. KIA는 이의리가 볼넷을 내주지 않고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지난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 볼넷을 허용(93개)한 투수가 이의리였다. 들쭉날쭉한 투구를 이어가던 이의리는 8월에 어깨 염증, 9월에 손가락 물집으로 고전하면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 전날 명단에서 제외되는 굴욕을 맛봤다.양현종의 구위가 매년 조금씩 떨어지면서 KIA 선발진에서 이의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의리는 이번 시범 2경기에서도 6과 3분의1이닝 동안 볼넷 4개를 내줬다. 팀 코리아로 출전한 서울시리즈에서도 LA 다저스에 볼넷 2개를 허용한 뒤 안타를 맞으며 3실점, 패전을 떠안았다. 이의리가 제구 불안을 해결해야 KIA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박병호, 황재균 등이 30대 후반에 접어든 kt는 강백호가 타선에서 중심을 잡아야 한다. 대표팀에서 안일한 플레이로 비판받은 강백호는 공황장애, 옆구리 근육 파열 등으로 고전하며 지난 2시즌 동안 타율 0.255에 그쳤다. 팀 경기의 절반도 소화하지 못했고 홈런은 각각 한 자릿수에 그쳤다. 돌아온 2020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멜 로하스 주니어가 시범 9경기 21타수 8안타 4홈런 5득점 11타점 타율 0.381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강백호만 받쳐주면 kt의 공격력도 타 팀에 밀리지 않는다. 장성호 KBSN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LG는 약간의 누수가 있지만 전력이 유지돼 후보 선수들만 역할을 해주면 상위권에 문제가 없다. 5선발을 꾸린 KIA도 경쟁력을 갖췄다. 이의리도 잘 던지고 못 던지는 날이 반반이라고 보면 변수보단 상수”라며 “로하스는 검증된 수준을 넘어 MVP 타자다. 강백호도 워낙 잘했던 선수라 2년 정도 부진했으니까 올라올 때가 됐다”고 분석했다.
  • ‘LG 이재원에 피홈런’ 고우석, 샌디에이고 개막 명단 제외…서울시리즈 등판 불발

    ‘LG 이재원에 피홈런’ 고우석, 샌디에이고 개막 명단 제외…서울시리즈 등판 불발

    프로야구 LG 트윈스를 KBO리그 정상에 올려놓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한 고우석(25·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마이너리그에서 정규시즌을 맞는다. MLB 개막 서울시리즈 출전도 불발됐다. 샌디에이고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MLB 정규시즌 LA 다저스와의 개막전 26명의 명단을 발표하며 고우석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패소로 내려보낸다고 밝혔다. 공수 핵심 김하성을 포함해 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으로 개막 엔트리를 확정했는데 일본 프로야구(NPB) 구원왕 출신 마쓰이 유키도 포함됐다.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3년 최대 940만 달러(123억원)에 계약한 고우석은 개막 로스터 합류를 목표로 담금질에 돌입했다. 그러나 MLB 시범경기에서 5경기 4와 3분의1이닝 6실점 평균자책점 12.46으로 고전했다.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 스페셜 경기에서도 이재원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LG전을 마치고 “고우석이 홈런을 맞았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으며 세이브를 올렸다. 다저스와의 개막 시리즈를 위한 평가를 통해 명단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는데 결국 고우석을 제외하는 결단을 내렸다.다저스의 서울시리즈 명단에는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인 7억 달러(약 9240억원)에 10년 계약을 체결한 오타니는 다저스 소속으로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오타니는 이미 시범 8경기에서 22타수 11안타 2홈런 타율 5할로 예열을 마쳤다. 다만 키움 히어로즈, 팀코리아와의 스페셜 경기에서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범 11경기 26타수 8안타 1홈런 타율 0.308의 성적을 남긴 김하성과의 불방망이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울시리즈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이외 지역에서 열리는 9번째 MLB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20일 1차전은 샌디에이고의 홈 경기로 선발 투수는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와 타일러 글래스노(다저스)다.
  • 점검 끝 ‘전설’ 좌완 트로이카…KIA 양현종·한화 류현진 ‘양호’, SSG 김광현은 ‘글쎄’

    점검 끝 ‘전설’ 좌완 트로이카…KIA 양현종·한화 류현진 ‘양호’, SSG 김광현은 ‘글쎄’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데뷔한 2006년부터 프로야구를 주름잡았던 좌완 트리오가 시범 경기에서 한 차례 이상 등판하며 정규시즌 준비를 끝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과 류현진은 명성에 걸맞게 안정적으로 투구했으나 SSG 랜더스 김광현은 불안했다. 시범 경기 일정이 끝나는 19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 올랐던 3명의 좌투수가 점검을 마쳤다. 12시즌 만에 한화로 돌아온 ‘괴물’ 류현진과 ‘대투수’ 양현종은 지난 12일 대전에서 맞대결이 예정됐었는데 갑작스럽게 장염 증상을 호소한 양현종이 등판하지 않으면서 불발됐다. 양현종은 전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24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KBO리그 시범 경기를 치렀다. 특유의 완급 조절로 공 59개를 던지면서 4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공 12개로 가볍게 1회 3타자를 제압한 양현종은 2회 데이비드 맥키넌, 오재일에게 시속 139㎞의 직구를 공략당해 안타를 맞았다. 볼넷까지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직구 속도를 시속 144㎞까지 끌어올려 김영웅과 류지혁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다만 3회에는 구자욱에게 장타를 허용해 1실점 했고, 다음 이닝에는 오재일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양현종은 지난해 5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강했던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 2차전(24일)에 등판할 예정이다. 1차전은 특급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나선다. 다만 양현종을 지원할 ‘타선의 핵’ 나성범이 햄스트링 근육 손상으로 2주 이상 결장하는 부분은 승부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양현종에 대해 “실전 등판은 많이 못했지만 (불펜에서) 꾸준히 투구 수를 늘렸다”며 “선발 로테이션상 두 번째 등판이다. 작년에도 롯데 자이언츠보다 키움에 강했다”고 설명했다.반면 김광현은 17일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출격해 4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고전했다. 직구 최고시속이 147㎞까지 나왔으나 구위가 떨어져 탈삼진을 1개만 올렸다. 4회에는 선두 타자 양석환과 강승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 허경민에게 홈런을 맞았다. 김광현은 11일 kt wiz와의 시범 경기에서는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당시 김광현은 경기를 마치고 “SSG를 하위권으로 분류하는 평가가 있는데 말이 안 된다”며 “작년 성적인 정규시즌 3위 정도는 할 수 있다. 제가 5승은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23일 롯데와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서 흔들리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MLB에 진출했던 2020~2021년 제외)가 깨진 지난해(9승) 악몽이 반복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다. 반면 류현진은 같은 날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를 상대로 5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날카로운 제구력을 바탕으로 상대 에이스 애런 윌커슨(4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7실점)을 압도했다. 시범 경기 2경기 9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3.00으로 준비를 완료한 류현진은 23일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상대로 잠실야구장 마운드에 선다.
  • 흥민·강인 오늘 합류… 황선홍 “명쾌하게 풀겠다”

    흥민·강인 오늘 합류… 황선홍 “명쾌하게 풀겠다”

    이제 황선홍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감독의 시간이다.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차례로 귀국하는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경기장 안팎에서 하나로 묶어야 하는 과제가 그에게 주어졌다. 또 대표팀의 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침체된 수비수들의 컨디션도 끌어올려야 한다. 국내, 유럽, 중동 등 프로축구 일정을 마치고 A매치 일정에 돌입한 대표팀 선수단은 18일 고양종합운동장에 소집됐다. 손흥민, 김민재, 황인범(즈베즈다)은 이날 오후에 귀국해 다음날부터 훈련에 참여한다. 이강인과 조규성(미트윌란), 홍현석(헨트)은 19일 합류할 예정이다. 왼쪽 발목 부상으로 빠진 엄원상(울산 HD)의 자리는 전북 현대 송민규가 대체했다. 황 감독은 대표팀 소집 후 “선수들이 굉장히 부담스러워하고 어려워하고 있다. 유쾌한 분위기를 지향하지만 숙제가 있다. 모두 합류한 시점에 명쾌하게 풀고 훈련하겠다”며 “손흥민과 대화하면서 방법을 찾겠다. 적극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아시안컵에서의 몸싸움 이후 처음 모이는 선수단 분위기와는 별개로 각 공격수의 소속팀 활약은 눈부셨다. 이강인은 18일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6라운드 몽펠리에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4호 골을 넣으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조규성도 덴마크 수페르리가 22라운드 바일레전에서 페널티킥골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고 미트윌란은 3-0으로 승리했다. 황인범도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6라운드에서 라드니츠키를 상대로 1골 1도움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풀럼(0-3 패)을 상대로 침묵했으나 이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렸다. 문제는 후방이다. 수비의 중심 김민재는 처음으로 공식전 3경기 연속 바이에른 뮌헨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맛봤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출격한 11일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전, 19일 보훔전에서 팀이 연속 3실점으로 연패를 하며 이적생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을 빼앗겼다. 울산 김영권도 17일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8분 짧은 백패스로 상대 공격수 무고사에게 공을 빼앗겨 실점의 빌미를 내줬다. 울산은 3실점하며 인천과 비겼는데 조현우, 설영우, 이명재 등 골키퍼·수비수 5명 중 4명이 국가대표였다. 홍명보 울산 감독도 이례적으로 “팀에 중요한 선수이고 국가대표다. 해서는 안 될 실수”라고 질책했다. 이강인은 19일 늦은 오후에 입국하기 때문에 황 감독이 완전체로 합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은 하루에 불과하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전을 치른다. 이어 26일 태국과의 원정경기를 한다.
  • ‘어썸’ 1258일 만에 2점포 두 방… 金의환향

    ‘어썸’ 1258일 만에 2점포 두 방… 金의환향

    2023시즌 한국프로야구 통합 우승팀 LG 트윈스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투런 홈런 두 방에 대어를 낚을 기회를 놓쳤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지 4년 만에 ‘금의환향’한 김하성은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샌디에이고에 0-1로 졌던 한국 야구 대표팀은 LA 다저스에 2-5로 졌다. 김하성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LG와의 연습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의 대활약을 펼치며 샌디에이고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0-0으로 맞선 2회초 무사 2루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은 LG 선발 임찬규의 6구째 한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전날 한국 야구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김하성의 서울시리즈 첫 홈런. 고척스카이돔에서 김하성이 홈런을 친 것은 2020년 10월 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1258일 만이다. 2-1로 앞선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선 또 홈런포를 터트렸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LG의 두 번째 투수 정우영의 4구째 몸쪽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 냈다. 김하성의 절묘한 타격 기술이 돋보였다. 김하성은 경기 뒤 “운이 좋아서 홈런이 됐다”고 말했다. LG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2023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 오지환은 0-2로 뒤진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의 7구째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지난해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었던 시즈는 2022년 14승8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활약했고, 최고 구속 시속 157㎞의 빠른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다. 비록 김하성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4피안타 2실점 7탈삼진의 호투로 MLB 강타선을 잘 막아 내며 지난 시즌 국내 투수 최다승(14승 3패)의 자존심을 살렸다. 9회말 5-2로 앞선 샌디에이고의 마무리로 나온 고우석은 지난해 KBO리그 통합 우승의 기쁨을 함께했던 LG 타자들을 상대로 진땀을 흘렸다. 첫 타자 박해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고우석은 김현종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이어진 1사 1루에서 이재원에게 가운데로 몰리는 직구를 던졌다가 좌중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고우석은 후속 타자 손호영을 삼진, 구본혁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2024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김하성의 몸값은 이날 대활약으로 더 치솟은 반면,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던 고우석은 MLB 개막시리즈 엔트리 진입이 어려워졌다. 이어진 경기에서 대표팀은 다저스와 접전을 벌인 끝에 2-5로 졌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 특히 투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선발 곽빈(두산 베어스)은 2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이의리(KIA 타이거즈)는 1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오원석(SSG 랜더스)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루키 김택연(두산)은 3분의2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황준서(한화 이글스)도 3분의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 대표팀 공격은 쾌청, 수비는 흐림…이제 ‘소니·강인 결합’ 황선홍 감독의 시간

    대표팀 공격은 쾌청, 수비는 흐림…이제 ‘소니·강인 결합’ 황선홍 감독의 시간

    이제 황선홍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의 시간이다.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차례로 귀국하는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경기장 안팎에서 하나로 묶어야 하는 과제가 그에게 주어졌다. 또 대표팀의 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침체한 수비수들의 컨디션도 끌어올려야 한다. 국내와 유럽, 중동 등 프로축구 일정을 마치고 A매치 일정에 돌입한 대표팀 선수단이 18일 고양종합운동장에 소집됐다. 다만 손흥민, 김민재, 황인범(즈베즈다)은 이날 오후에 귀국했기 때문에 다음날부터 훈련에 참여한다. 이강인과 조규성(미트윌란), 홍현석(헨트)은 19일 합류할 예정이다. 왼 발목 부상으로 빠진 엄원상(울산 HD)의 자리는 전북 현대 송민규가 대체했다. 황 감독은 대표팀 소집 후 “많은 분에게 드린 실망을 만회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이 굉장히 부담스러워하고 어려워하고 있다”며 “유쾌한 분위기를 지향하고 있지만 숙제가 있다. 모두 합류한 시점에 명쾌하게 풀고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과 이야기 나누며 방법을 찾겠다. 적극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일어난 몸싸움 이후 처음 모이는 선수단 분위기와는 별개로 소속팀에서 각 공격수의 활약은 눈부셨다. 이강인은 이날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6라운드 몽펠리에와의 원정 경기에서 공식전 4호 골을 넣으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8분 란달 콜로 무아니와 간결하게 패스를 주고받은 뒤 장기인 왼발 감아차기로 골대 왼쪽 구석을 꿰뚫었다. 조규성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 수페르리가 22라운드 바일레전에서 페널티킥골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고 팀도 3-0으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황인범도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6라운드에서 라드니츠키를 상대로 1골 1도움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17일 풀럼(0-3 패)을 상대로 침묵했으나 이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렸다. 공격을 책임지는 주요 선수들이 상승 곡선을 탄 상황에서 대표팀에 합류한 것이다.문제는 후방이다. 수비의 중심 김민재는 처음 공식전 3경기 연속 바이에른 뮌헨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맛봤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출격한 11일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전, 19일 보훔전에서 팀이 연속 3실점으로 연패를 타면서 영입생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을 빼앗겼다. 울산 김영권도 17일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8분 짧은 백패스로 상대 공격수 무고사에게 공을 빼앗겨 실점의 빌미를 내줬다. 이날 울산은 3실점하며 인천과 비겼는데 조현우, 설영우, 이명재 등 골키퍼와 수비수 5명 중 4명이 대표팀 선수들이었다. 이에 홍명보 울산 감독도 이례적으로 “팀에 중요한 선수이고 국가대표다. 해서는 안 될 실수”라며 김영권을 질책했다. 황 감독이 완전체로 합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은 하루에 불과하다. 19일 늦은 오후에 입국 예정인 이강인은 다음날 훈련을 소화하고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전을 치른다. 이어 22일 태국으로 출국하는 대표팀은 26일 태국과의 2차전을 진행한다. 이 원정이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A대표팀 마지막 경기다.
  • 헬멧 벗겨진 2연속 삼진에도 한미일 팬들 “오~~~타니”

    헬멧 벗겨진 2연속 삼진에도 한미일 팬들 “오~~~타니”

    오타니 ‘천적’ 후라도 공에 ‘헛스윙’프리먼 홈런 등 17안타 불방망이관중 1만4000여명… 매진엔 실패 팀코리아, 샌디에이고에 0-1 석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타군단’ LA 다저스가 지난해 KBO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천적’을 만나 2타석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한국 야구대표팀(팀 코리아)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키움과 연습경기에서 17안타를 폭발하며 14-3 대승을 거뒀다.다저스와 키움의 연습경기는 키움이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을 이번 서울시리즈를 위해 내주면서 성사됐다. MLB 정규시즌 개막전이 미국이 아닌 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9번째로 한국에선 처음이다. 2024시즌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MLB 개막전은 20일과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엔 KBO리그 치어리더들이 화려한 군무로 응원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MLB는 치어리더 응원이 없지만 서울시리즈 연습경기에선 KBO리그처럼 응원전을 선보인 것.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분위기가 매우 좋았고 에너지가 넘쳤다. MLB에 없는 문화라 신선했고 한국의 이 문화가 경기를 방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1회 초 프레디 프리먼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고, 2회와 3회에도 점수를 보태 4-0을 만들었다.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4이닝 5피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오타니를 2타석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앞서 후라도는 MLB에서 뛸 때 오타니 통산 상대 22타수 2피안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후라도는 결정구로 오타니의 약점인 몸쪽 높은 공을 정확하게 찔러 넣어 두 타석 모두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키움은 4회 말 최주환의 좌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5회 4득점 하며 8-1로 달아났고, 7회에도 5득점 했다. 키움 송성문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키움 타자 중 유일하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이날 경기는 MLB 집계 1만 4671명의 관중이 입장해 매진에는 실패했다. 고척스카이돔 전체 좌석 수는 1만 8000석이다. 이번 시리즈 연습경기 입장권(6만~35만원)이 비싸기도 하지만 다저스의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샌디에이고의 다루빗슈 유 등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 3명이 출전하는데 쿠팡와우 앱으로만 티켓 구입이 가능하다 보니 일본 팬의 개별적 입장권 구입이 어려웠다. 다저스와 키움의 경기에 이어 열린 팀 코리아와 샌디에이고의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1-0 승리로 끝났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선발 문동주(한화 이글스)는 2이닝 1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올라온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은 2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신민혁(NC 다이노스)이 2이닝 2탈삼진 무실점, 정해영(KIA 타이거즈)은 1이닝 무실점, 최준용(롯데 자이언츠)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대표팀 타선은 이날 산발 5안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1회 나온 윤동희(롯데)의 단타, 7회 문보경(LG 트윈스)의 2루타, 8회 김혜성(키움)과 윤동희의 안타, 9회 노시환(한화)이 단타를 뽑아냈다. 샌디에이고보다 안타 한 개를 더 만들었으나 이기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도 연속 안타로 득점한 것이 아니라 문동주가 난조를 보이며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 상황에서 폭투에 힘입어 결승점을 냈다.
  • ‘찰떡 듀오’ 백하나·이소희, 일본 꺾고 금빛 스매싱

    ‘찰떡 듀오’ 백하나·이소희, 일본 꺾고 금빛 스매싱

    2-1로 日 제압하며 정상 우뚝 지난해 준우승 아쉬움 털어내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인 전영오픈 여자복식 2연패를 달성했다. 백하나-이소희(복식 세계랭킹 2위)가 지난해 김소영-공희용(4위)에 이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백하나-이소희는 17일 영국 버밍엄 유틸리티 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일본·5위)와 여자복식 결승에서 게임스코어 2-1(21-19 11-21 21-17)로 이겼다. 백하나-이소희는 지난해 대회 결승에서 김소영-공희용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깨끗이 털어냈다. 한국배드민턴의 전영오픈 통산 14번째 여자복식 금메달이다. 또 이소희 개인적으로도 2017년 선배 장예나와 함께 우승한 뒤 7년 만에 다시 전영오픈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백하나-이소희는 4강에서 김소영-공희용을 만나 혈전 끝에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방전된 체력이 회복되지 않아 이 대회 전까지 마쓰야마-시다 상대 전적 7승 2패로 우세했지만 매 세트 어렵게 경기를 풀어 나갈 수밖에 없었다. 1게임 중반 12-12로 맞선 상황에서 3연속 득점으로 내며 손쉽게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다. 하지만 19-15에서 4연속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자칫 분위기가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백하나 특유의 민첩한 플레이가 살아나 2연속 득점하며 1세트를 따냈다. 2게임에는 아예 힘을 쓰지 못했다. 5-6으로 뒤진 2세트 초반 4연속 실점으로 패색이 짙었고, 11-17에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한 채 다시 4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그러나 3게임 초반 집중력을 되찾았다. 시작과 동시에 4연속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상대가 재빨리 서비스에 반응하며 실점하기도 했다. 하지만 게임 내내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16-14까지 쫓긴 상황에서 이소희가 발목 불편을 호소해 게임이 잠시 멈췄다. 발목 치료를 받으며 호흡을 가다듬은 뒤 다시 점수 차를 벌린 백하나-이소희는 끝내 2019년 대회 챔피언인 마쓰야마-시다를 무너뜨리고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 다이어에 밀린 뮌헨 김민재, A매치로 분위기 반전?…“해본 적 없는 경험, 능력 보여주겠다”

    다이어에 밀린 뮌헨 김민재, A매치로 분위기 반전?…“해본 적 없는 경험, 능력 보여주겠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3경기 연속 소속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찜찜한 흐름 속에서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으로 향한다. A매치 활약을 통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독일 다름슈타트의 머크 슈타디온 암 뵐레팔토어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26라운드 다름슈타트과 원정 경기에서 5-2로 승리하며 1위 레버쿠젠(승점 67점)을 승점 7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리그 최하위 다름슈타트는 승점 13점에 머물렀다. 김민재가 빠져도 바이에른 뮌헨은 강했다. 전반 28분 팀 스카르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바이에른 뮌헨은 자말 무시알라와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역전했다. 후반에도 무시알라가 추가 득점한 다음 세르주 그나브리와 마티스 텔이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오스카르 빌헬름손이 종료 직전 만회 골을 넣었지만 이미 승리의 추가 넘어간 뒤였다.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김민재는 지난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라치오(이탈리아)와의 16강 2차전, 9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와의 25라운드에 이어 3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마인츠전에서는 후반 30분 투입됐으나 7-1로 승리가 확정된 상황에서 에릭 다이어의 체력 안배 차원의 교체였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소집 전 마지막 소속팀 경기인 지난해 12월 21일 볼프스부르크전까지 리그 1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첫 2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면서 핵심 자원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아시안컵을 마치고 나서 출격한 11일 레버쿠젠전, 19일 보훔전에서 팀이 연속 3실점으로 연패하며 기류가 바뀌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지난 1월 토트넘에서 영입한 다이어를 중용했다. 25일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는 다이어-마티아스 데리흐트 조합을 선보이며 김민재를 처음 선발 명단에서 뺐다.김민재는 다름슈타트전을 앞두고 “해본 적 없는 경험이지만 뭔가 배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출전하지 않는다고 궤도에서 완전히 벗어난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항상 경기에 나섰지만 이제는 다르다. 뮌헨에는 좋은 선수가 정말 많다. 내가 뛰지 못할 수 있다”면서도 “언제든 경기장 안팎에서 내 능력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21일과 26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소화하기 위해 귀국한다. 한국 대표팀의 대체 불가 자원인 만큼 경기에 출전해 컨디션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A매치 휴식기를 맞는 바이에른 뮌헨은 31일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로 우승을 향한 질주에 가속도를 붙인다. 한편 마인츠 이재성은 16일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보훔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45분 페널티킥을 유도한 후 후반 26분 시즌 2호 도움을 올리며 팀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요나단 부르카르트의 2골로 한 달 만에 승리한 마인츠(승점 19점)는 쾰른(18점)을 제치고 리그 16위에 올랐다.
  • ‘지난해 많이 부족했다’던 두산 시범경기 5연승 질주…루키 김택연 2세이브

    ‘지난해 많이 부족했다’던 두산 시범경기 5연승 질주…루키 김택연 2세이브

    ‘이승엽 체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두산 베어스가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5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4시즌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5-4로 물리쳐 시범경기 5전 전승을 거뒀다.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은 KIA 타선을 볼넷 없이 산발 4안타 1점으로 틀어막았다. 1회 양석환의 희생플라이와 3회 허경민의 좌중월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3-0으로 앞선 두산은 4회초 KIA 4번 타자 나성범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나성범은 최원준의 커브를 퍼 올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130m짜리 홈런을 뿜어냈다. 시범경기 1호. KIA는 6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월 3점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역전했지만 7회말 장승현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은 데 이어 전민재에게 재역전 좌월 1점 홈런을 두들겨 맞았다. 두산은 이영하가 8회 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했고 마무리 후보 김택연이 9회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워 시범경기 두 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지난해 이승엽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두산은 정규시즌 5위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했으나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 7-11로 져 가을야구를 일찍 마감했다. 수비 실책과 불펜 붕괴에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한 두산은 소셜미디어에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저희가 많이 부족했습니다”라고 사과문을 올리며 “내년에는 기필코 미라클 두산의 저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KIA에서는 1과 3분의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강속구 좌완 불펜 곽도규와 1과3분의2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처리한 우사이드암 윤중현이 돋보였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3-2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1회 고승민, 3회 윤동희에게 솔로포를 두들겨 맞아 0-2로 끌려가던 삼성은 5회말 무사 1, 2루에서 터진 김영웅의 우월 3점 홈런으로 역전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잘 던지다 홈런 한 방에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는 창원 경기에서 안타 14개를 몰아쳐 4연승을 달리던 NC를 11-7로 격파했다. LG는 4번 타자 오스틴 딘을 제외한 선발 8명이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대전 경기에선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가 11-11로 비겼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처음이다. 한화는 11-6으로 앞선 9회초 5점을 내주며 다 이긴 경기를 놓쳤다. 4년 만에 돌아온 kt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1회 중월 2점, 7회 좌중월 2점포를 날려 시범경기 홈런을 3개로 늘렸다. 한화 요나탄 페라자도 3회 우중월 3점 홈런으로 방망이 솜씨를 뽐냈다. 오는 17∼18일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평가전에 나설 국가대표팀에 뽑힌 각 구단 선수는 이날 경기 후 서울의 한 호텔에 모여 손발을 맞춘다.
  • 통쾌한 2루타 vs 4실점 또 뭇매… 희비 엇갈린 한일 영웅

    통쾌한 2루타 vs 4실점 또 뭇매… 희비 엇갈린 한일 영웅

    김하성, 1회 1타점… 홈까지 밟아야마모토, 2경기 연속 난타당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인 서울시리즈에 앞선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한국과 일본 야구 영웅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절정의 타격감을 뽐낸 반면 LA 다저스의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대량 실점했다. 김하성은 14일 미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치른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했다. 김하성은 1회 2사 1, 3루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의 우완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의 커브를 통타,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이후 9일 만에 나온 장타다. 김하성은 곧이어 터진 유릭손 프로파르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2회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5회초 수비 때 김하성 등 주전 야수와 투수를 모두 교체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 후 한국행 전세기를 타고 15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어 적응 훈련과 평가전을 거쳐 오는 20~21일 다저스와 서울시리즈 2연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의 서울시리즈 2차전 선발로 예정된 조 머스그로브는 이날 4와 3분의1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한 반면 다저스의 2선발 야마모토는 2경기 연속 부진했다.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는 4와 3분의2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4실점했다. 삼진을 7개나 잡았지만 선발로 나선 두 경기 연속 난타당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도 3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5실점했다. 이날 야마모토는 첫 번째 타순이 돌 때까지는 완벽했다. 1회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3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순항했다. 하지만 타순이 한 바퀴 돈 뒤부터 두들겨 맞기 시작했다. 야마모토는 4회 연속 3안타를 맞고 위기를 자초한 뒤 타이 프랜스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2점으로 겨우 4회를 막았지만 5회에도 연속 안타를 맞고 폭투로 주자를 2, 3루에 보내고 말았다. 그리고 후속 타자 미치 가버에게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맞고 무너졌다. 역대 MLB 투수 최고 보장액인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280억원)에 다저스에 입단한 야마모토는 21일 서울시리즈 2차전에서 정규리그에 공식 데뷔한다. 서울시리즈 1차전(20일) 선발투수는 타일러 글래스노(다저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다.
  • 넘버 원 ‘주성 매직’… 우뚝 선 ‘DB 산성’

    넘버 원 ‘주성 매직’… 우뚝 선 ‘DB 산성’

    ‘복덩이’ 로슨 kt전 47득점 맹공연장 접전 끝에 107-103 역전승‘역대 2위’ 48경기 만에 1위 확정데뷔 시즌 우승 김주성 “V4 전진” ‘DB 산성’이 다시 우뚝 솟았다. 원주 DB가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수원 kt를 107-103으로 제치고 정규리그 1위를 조기 확정했다. 2쿼터 중반 15점 차까지 뒤졌던 DB는 디드릭 로슨이 3점슛 7개를 포함해 한 경기 개인 최다인 47점(8리바운드)을 쏘아올리며 역전극을 주도했다. kt는 허훈(29점·3점슛 6개)과 패리스 배스(29점 18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7연승을 달리며 38승10패를 기록한 DB는 정규리그 종료까지 6경기를 남기고 2위 창원 LG(30승17패)와의 간격을 7.5경기로 벌렸다. 이로써 DB는 2019~20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역대 일곱 번째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2019~20시즌은 서울 SK와 공동 1위였기 때문에 진정한 1위 등극은 김주성 DB 감독의 현역 마지막 시즌이던 2017~18시즌 이후 6시즌 만이다. 이날까지 48경기를 치른 DB는 또 최소 경기 1위 확정 역대 2위 타이기록을 썼다. 앞서 2007~08시즌 동부(현 DB)가 48경기 만에 1위를 확정했고 2011~12시즌 역시 동부가 47경기로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DB가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다.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구축한 부산 KCC와 SK가 2강으로 꼽혔다. 3시즌 연속 하위권을 전전한 DB는 6강을 겨룰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지난 시즌 감독 대행에서 정식 사령탑이 된 김주성 감독이 “봄 농구가 목표”라는 소박한 출사표를 던질 정도였다. 그러나 개막하자마자 DB는 보란듯이 7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로 뛰쳐나갔고, 압도적인 경주를 펼친 끝에 KBL 역대 네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를 달성했다. 새로 합류한 로슨이 ‘복덩이’였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경기당 평균 22.7점 10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에이스로 떴다. 공격 욕심만 내는 게 아니라 동료까지 살피는 로슨 덕택에 국가대표 빅맨 김종규와 포워드 강상재도 살아났다. KBL 2년 차로 아시아쿼터(필리핀) 중 최고로 꼽히는 이선 알바노는 수비도 보강한 원숙한 플레이로 팀에 녹아들었다. 데뷔 2년 차에 최고의 3점슛 성공률을 뽐낸 박인웅 등 벤치 멤버들의 알토란 같은 활약도 빛났다. ‘DB 산성’ 재건축을 선언하며 지난 시즌 득점 8위, 최다 실점 2위 팀을 이번 시즌 득점 1위, 최소 실점 3위 팀으로 바꾼 김주성 감독은 역대 여섯 번째로 데뷔 시즌 정규 1위를 기록한 사령탑이 됐다. 원클럽맨으로 이 같은 기록을 세운 건 KCC 출신 추승균 해설위원에 이어 두 번째다. 김 감독은 “제가 한 것에 비해 선수들이 너무 잘해 줘서 여기까지 왔다”면서 “정규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역대 세 번째 통합 우승이자 네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안세영 전영오픈 8강 쾌속 진격…2연패까지 세 걸음

    안세영 전영오픈 8강 쾌속 진격…2연패까지 세 걸음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전영오픈 2연패까지 3승을 남겨놨다. 다음 상대는 다소 까다로운 세계 8위 한위에(중국)다. 세계 1위 안세영은 14일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1000) 여자단식 16강전에서 11위 푸살라 신두(인도)를 2-0(21-19 21-11)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신두와의 상대 전적에서 7전 7승을 기록했다. 안세영은 이날도 ‘슬로스타터’였다. 1게임에서 초반 1-4로 뒤지다 연속 5득점 하며 경기를 뒤집은 안세영은 이후 연속 득점으로 간격을 벌렸다가 연속 실점으로 턱밑까지 쫓기는 흐름을 반복했다. 20-16으로 게임 포인트에 도달한 안세영은 연속 3실점 하며 다시 한 점 차로 쫓겼으나 듀스를 허용하지 않고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에서는 완전하게 몸이 풀린 안세영은 2-3에서 2차례 연속 4득점을 징검다리 삼아 달아났고, 이후 꾸준히 간격을 벌려 42분 만에 경기를 마쳤다. 안세영은 14일 8강에서 한위에와 격돌한다. 여자단식 톱4 대결이 이뤄지기 전에 만나는 상대 중 가장 세계 순위가 높다. 안세영이 상대 전적에서 6승1패로 앞서있으나 5차례나 3게임까지 가는 등 자주 접전을 펼쳤다. 가장 최근 만남은 지난해 9월 중국오픈 8강 때 있었다. 15-21로 먼저 한 게임을 내준 안세영은 21-15, 21-17로 두 게임을 따내며 역전승했다. 이후 세계 3위 타이쯔잉(대만)과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거푸 격파하고 대회 정상에 섰다. 한편, 세계 13위 김가은(삼성생명)은 이날 타이쯔잉에 0-2(17-21 15-21)로 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
  • 8피안타 6실점…KBO 첫 등판에 난타당한 KIA 네일

    8피안타 6실점…KBO 첫 등판에 난타당한 KIA 네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을 난타하고 시범경기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KIA에 7-2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시범경기 전승행진을 이어갔다. 1번 타자 중견수 정수빈이 3타수 3안타 2타점 1도루로 활약했고 4번 지명 타자 김재환도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을 과시했다.KIA의 새 외국인 투수 네일은 3과 3분의 1이닝 8피안타 1볼넷 6실점(6자책) 하고 조기 강판했다. 네일은 미국프로야구에서 최근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만 뛰었다. KIA는 네일이 안정적 제구력과 빠른 싱커성 패스트볼에 다양한 변화구까지 갖췄다며 지난 겨울 영입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결과 제대로 영입했는지 ‘물음표’가 커졌다. 두산은 1회말 정수빈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득점 기회에서 김재환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또 4회말 단타 4방, 2루타 3방을 뽑아내며 6득점 ‘빅 이닝’을 만들었다. 김재환과 양석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강승호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뒤 허경민과 박계범의 안타를 묶어 1사 만루 찬스로 이어 갔다. KIA는 네일을 내리고 불펜 김대유를 급히 올렸지만, 두산 정수빈이 우익선상 2루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도 헨리 라모스가 2루타를 날려 2점을 더했다. 김대유는 후속타자 김기연과 김재환을 각각 뜬공,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KIA는 5회부터 좌완 이의리를 앞세워 추가 실점을 막고 6, 7회 한 점씩 쫓아갔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의리는 4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 이정후 방망이 하루만 잠깐 휴식… 오타니, 홈런 포함 3안타 폭발

    이정후 방망이 하루만 잠깐 휴식… 오타니, 홈런 포함 3안타 폭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강팀 LA 다저스의 1선발은 확실히 달랐다. 기세 좋은 ‘바람의 손자’ 이정후(사진)가 평범한 타자가 돼 버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다저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안타 행진을 재개했던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318(22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반면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한일전 이후 1년 만에 이정후와 타석 맞대결을 펼친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홈런 포함 3안타를 폭발시키며 위력을 과시했다. 이날 이정후가 처음 마주한 상대는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서울시리즈 개막전 선발투수로 예정된 타일러 글래스노. 그는 21일 선발투수로 예정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다저스의 1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빅리그 정상급 우완 투수다. 1회 첫 타석에서 선발 글래스노를 처음 만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글래스노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안타를 한 개도 맞지 않고 볼넷 1개와 탈삼진 8개를 잡으며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블레인 엔로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안타를 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3회 1사 1루에서도 안타를 친 오타니는 5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6회 2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6회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를 상대했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고 7회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가 6-4로 이겼다. MLB 시범경기는 KBO리그와 마찬가지로 각 팀이 테스트 목적으로 유망주나 마이너리그 초청선수를 선발로 내세우기도 하지만 이날처럼 에이스들의 컨디션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다저스는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NL 서부지구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와 함께 2024시즌 가장 자주 만날 팀이다. 이정후는 이날 실전 예방주사를 맞은 셈이다. 지난 등판에서 1아웃을 잡는 동안 5실점하며 혼쭐이 났던 샌디에이고의 고우석은 이날 애리조나와의 경기 7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편 이날 MLB 사무국은 서울시리즈를 펼치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15일 한국에 도착해 16일 공식 기자회견을 한다고 방한 일정을 밝혔다. 17일에는 다저스-키움 히어로즈(정오), 야구 대표팀-샌디에이고(오후 7시)의 평가전이 열리고 18일에도 샌디에이고-LG 트윈스(정오), 야구 대표팀-다저스(오후 7시)의 연습 경기가 이어진다.
  • 와~~~‘괴물’… 대전구장 평일 낮 ‘벼락 관중’

    와~~~‘괴물’… 대전구장 평일 낮 ‘벼락 관중’

    1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37)의 제구력은 여전히 빅리거급이었다.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이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등판한 건 2012년 3월 31일 KIA전 이후 4364일 만이고, 정규시즌 경기는 2012년 10월 4일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4177일 만이다. 류현진은 이날 62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8㎞를 찍었다. 직구, 컷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골고루 점검했고 타구에 두 번이나 맞았지만 시원하게 투구를 이어 갔다. 박찬호를 상대로 한 140㎞ 직구 스트라이크로 경기를 시작한 류현진은 유격수 땅볼로 첫 아웃을 잡아냈고 후속 타자 이우성에게 첫 안타(2루타)를 내줬다. 이어 김도영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나성범과 소크라테스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화가 노시환의 3점 홈런 포함 5타점으로 1회에만 9점을 뽑아낸 뒤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회 선두 타자 ‘베테랑’ 최형우를 상대로 이날 첫 삼진을 기록했고 김선빈을 3루 땅볼로 막았다. 류현진은 한준수의 강습 타구에 오른발을 맞고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최원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4회 수비 실책으로 선두 타자 나성범에게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를 삼구삼진, 최형우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선빈의 강습 타구에 왼쪽 허벅지를 맞았지만 류현진은 재빨리 흐른 공을 잡고 1루에 송구해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리며 4회 수비를 마쳤다. 한화는 9-1로 8회 강우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경기 뒤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팬들의 함성이 커 기분이 좋았다. 던지려고 했던 투구 수와 이닝을 책임지고 내려가 만족스럽다”면서 “생각보다 구속이 너무 많이 나온 것 같다. 오류일 수도 있겠다”며 웃었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안중열의 끝내기 만루 홈런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8-7로 꺾었고 대구에선 LG 트윈스가 김현수와 오스틴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3-0으로 눌렀다. kt wiz는 수원 홈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8-4로 제압했다. 부산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4회 폭우로 노게임 선언됐다.
  • ‘한국시리즈 7차전이야?’ 류현진-문동주를 한 경기에 올린 한화, 노시환 1회 5타점…9-1 강우 콜드 승

    ‘한국시리즈 7차전이야?’ 류현진-문동주를 한 경기에 올린 한화, 노시환 1회 5타점…9-1 강우 콜드 승

    1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37)이 선발 등판한 날 한화 이글스는 대전 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모든 것을 다 보여줬다. 노시환이 1회에만 3점 홈런 포함 5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류현진이 4회까지 잘 던지고 내려간 뒤 6회에는 ‘파이어볼러’ 문동주를 마운드에 올렸다. 한국시리즈 7차전을 방불케하는 경기 운영이었다.류현진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이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등판한 건 2012년 3월 31일 KIA전 이후 4364일 만이다. 평일 낮인데도 대전 구장의 1루 내야석은 류현진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으로 가득했다. 류현진은 이날 62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8㎞. 직구(29개), 컷패스트볼(10개), 커브(11개), 체인지업(12개) 등 다양한 구종을 골고루 점검했다. 타구에 두 번이나 맞았지만 시원하게 투구를 이어갔다. KIA 박찬호 상대 140㎞ 직구 스트라이크로 경기를 시작한 류현진은 유격수 땅볼로 첫 아웃을 잡아냈고, 후속 타자 이우성에게 첫 안타(2루타)를 내줬다. 이어 김도영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 했다. 연속 안타 이후 류현진은 나성범과 소크라테스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한화가 노시환의 3점 홈런 포함 5타점으로 1회에만 9점을 뽑아낸 뒤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회부터 시원시원하게 던졌다. 선두 타자 ‘베테랑’ 최형우를 상대로 이날 첫 삼진을 뽑아냈고, 김선빈을 3루 땅볼로 막았다. 류현진은 KIA 한준수의 강습 타구에 오른발을 맞고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최원준을 좌익수 뜬 공으로 아웃시켰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4회 수비 실책으로 선두 타자 나성범에게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를 삼구삼진, 최형우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선빈의 강습 타구에 왼쪽 허벅지를 맞았지만, 류현진은 재빨리 흐른 공을 잡고 1루에 송구해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리고 4회 수비를 마쳤다. 한화는 이후 한승주(1이닝)에 이어 문동주가 6회와 7회를 책임지는 등 KIA 타선을 꽁꽁 묶고 9-1로 8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안중열의 끝내기 만루홈런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8-7로 꺾었고, 대구에선 LG 트윈스가 김현수와 오스틴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3-0으로 눌렀다. kt wiz는 수원 홈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8-4로 제압했다. 부산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롯데가 1-0으로 앞선 4회 폭우로 노게임 선언됐다.
  • SSG 이숭용 감독, ‘친정’ kt 상대로 첫 승리

    SSG 이숭용 감독, ‘친정’ kt 상대로 첫 승리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이숭용 감독이 ‘친정’ kt wiz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승리를 맛봤다. SSG는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SOL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kt에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4이닝 3탈삼진 퍼펙트, 두 번째 투수 김광현이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봉쇄했다.최정이 2타수 1안타 1볼넷에 결승 타점을 냈고, 1번 타자 최지훈은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적생 베테랑 포수 이지영은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2014년 kt 타격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던 이 감독은 2019년 kt 단장을 맡아 2021년 팀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도왔다. 코치와 프런트로 쭉 kt에서 일해왔던 이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SSG 감독으로 취임했다.앞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 2연전에서 모두 졌던 이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애정이 좀 더 있는, 그러나 상대 팀 감독으로 왔으니 깨야 하는 상대”라고 소회를 밝힌 kt를 맞아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 kt는 외국인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가 4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게 소득이었다.
  • ‘재회 신바람’ 메시+수아레스, 2경기 연속 쌍포+합작골 합창

    ‘재회 신바람’ 메시+수아레스, 2경기 연속 쌍포+합작골 합창

    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에서 다시 한솥밥을 먹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가 2경기 연속 쌍포와 합작골을 합창했다. 메시와 수아레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2024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 내슈빌SC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해 무승부를 만들었다. 마이애미는 오는 14일 홈에서 치르는 2차전을 통해 8강 진출을 노린다. 마이애미는 현재 메이저리그사커(MLS) 동부 콘퍼런스 1위(2승1무), 내슈빌은 10위(2무)다. 이날 경기는 마이애미가 주도했으나 먼저 두 골을 내주며 끌려다녔다. 전반 4분과 후반 2분 제이콥 샤펠버그에 거푸 골을 얻어맞았다. 공세의 고삐를 쥐고도 좀처럼 내슈빌 골문을 열지 못하던 마이애미는 상대 역습에 추가 실점 위기가 이어졌다. 마이애미를 일으킨 건 메시와 수아레스 콤비였다. 후반 7분 수아레스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밀어준 공을 메시가 정확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골문에 꽂아 넣었다. 지난 3일 올랜도 시티와의 MLS 경기에 이은 메시와 수아레스의 재회 합작 2호 골. 수아레스는 후반 추가시간 5분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박스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살짝 띄워준 공을 점프 헤더로 연결, 골망을 흔들어 팀을 패배 직전에서 구해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6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은 메시와 수아레스는 지난해 여름 메시가 마이애미에 입단하고 지난해 말 수아레스가 뒤따르며 3년 반 만에 재회했다. 메시는 지난달 22일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MLS 개막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예열했고, 나흘 뒤 LA 갤럭시 전에서 한 골, 지난 3일 올랜도 시티 전에서 두 골을 몰아치는 등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4골 1도움을 몰아쳤다. 레알 솔트레이크 전에서 도움으로 출발한 수아레스는 올랜도 시티 전에서 2골 2도움을 몰아친 데 이어 이날도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시즌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챔피언스컵은 해당 지역 챔피언스리그다. 올해는 10개국 27개 팀이 출전했다.
  • 4172일 만에 대전… ‘괴물’ 눈빛이 달라졌다

    4172일 만에 대전… ‘괴물’ 눈빛이 달라졌다

    11년 5개월(4172일) 만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홈구장 마운드에 선 ‘괴물’ 류현진(37)이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그는 대망의 2024시즌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새 사령탑이 지휘하는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올해 성적을 가늠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맞대결 상대는 국가대표 에이스 문동주(21)였다. 문동주 역시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이날 경기는 9일 개막하는 시범경기 전 두 투수의 마지막 몸풀기였다. 내용도 안정적이었다. 류현진은 커터를 활용해 1회 초 공 15개로 가볍게 삼자 범퇴 처리했다. 다만 다음 이닝에는 선두 타자 채은성에게 3루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맞은 뒤 폭투와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실점했다. 타자 3명으로 3회를 끝낸 류현진은 김민우에게 공을 넘겼다. 투구 수 46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경기 후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불펜에서 공 20개를 더 던지고 시범경기에서는 65구 정도 던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타를 내준 채은성에 대해서는 “흥미로운 대결이었는데 전혀 봐주지 않더라. 앞으로 함께 잘해야 하니까 오늘은 그저 훈련으로 생각하겠다”며 웃었다. 한화는 일찌감치 23일 정규리그 LG 트윈스와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낙점하면서 시범경기도 4~5일 휴식 후 등판하는 일정으로 맞췄다. 이에 류현진은 12일 KIA전, 17일 롯데전에서 몸 상태를 최종 점검하고 디펜딩 챔피언 LG를 상대한다. KIA, 롯데의 사령탑에겐 자타공인 최고 투수와의 맞대결로 팀 전력을 시험할 기회가 주어졌다. 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 6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입국하며 “류현진이 60~70개의 공을 던질 것 같다. 타자들이 한 번이라도 상대해 볼 수 있도록 주전 선수들을 선발 출전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KIA는 전지훈련에서 창을 가다듬었다. 김도형이 아직 부상 회복 중이지만 1번 타자 박찬호를 필두로 나성범, 최형우, 소크라테스 브리토 등 중심 타선이 건재하다. 백업 내야수 서건창과 윤도현도 각각 연습 경기에서 9타수 5안타 1득점 타율 0.556, 13타수 6안타 4득점 3타점 0.462 맹타를 휘둘렀다. 베테랑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응집력을 바탕으로 한 특유의 끈끈한 야구 색깔을 선보일 전망이다. 내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고승민이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이적생 김민성도 김 감독에게 호평받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두 선수는 약점인 내야진에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류현진을 만나 안타 2개를 때린 외국인 선수 빅터 레이예스는 타선에서 중심을 잡는다. 애런 윌커슨-찰리 반즈-박세웅-나균안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과 구승민-최준용-김원중의 철벽 계투진도 류현진의 한화를 상대로 경쟁력을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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