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실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상장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풍요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장마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유영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94
  • [프로야구] 삼성 “1위 포기못해”

    [프로야구] 삼성 “1위 포기못해”

    아직 정규시즌 선두는 결정나지 않았다. 프로야구 삼성이 16일 광주에서 KIA를 9-4로 눌렀다. 반면 SK는 잠실에서 12회 연장 끝에 LG와 5-5로 비겼다. 2위 삼성과 선두 SK의 승차는 이제 2게임이다. 삼성은 시즌 종료까지 6경기, SK는 8경기 남았다. 실낱 같은 희망이지만 삼성의 선두 탈환 가능성은 남아 있다. 삼성으로선 여러모로 기분 좋은 하루였다. 브랜든 나이트에 이어 교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무대를 밟은 팀 레딩이 5이닝 6안타 2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거뒀다. 포스트시즌 성공의 마지막 열쇠로 여겼던 레딩이다. 그동안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위는 괜찮았지만 밸런스가 미묘하게 흔들렸다. 그러나 이날 잘 던지면서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공격에선 최형우가 3점 홈런을 때렸다. 박석민은 2안타 4구 1개 등으로 3차례 출루해 출루율을 .433으로 끌어올렸다. 이부문 1위 이대호와는 1리 차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8회에만 6안타! 롯데 화끈한 뒤집기쇼!

    [프로야구] 8회에만 6안타! 롯데 화끈한 뒤집기쇼!

    전날 4강을 확정지은 롯데가 이틀 연속 선두 SK의 발목을 잡았다. 15일 사직구장. SK의 선발로 나선 이승호의 역투가 오랜만에 돋보였다. 6이닝을 1실점(1자책)으로 틀어막는 호투를 펼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은 8회초까지만 해도 5-1로 이기고 있어 승리투수가 확실해보였다. 이승호의 마지막 선발승은 2004년 10월2일 문학 두산전. 무려 6년여 만에 선발승을 눈앞에 둔 것. 그러나 계투진 난조가 이승호의 선발승 기회를 무참히 날렸다. 8회말 정대현이 2연속 안타, 전병두가 3연속 안타를 내주며 대량실점했다. 롯데는 8회말에만 6안타를 집중적으로 몰아쳐 무려 5점을 뽑아냈다. 이승화의 역전 적시타를 앞세워 6-5로 승리, 극적인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반면 SK의 매직넘버는 여전히 ‘6’이다. 광주에서는 KIA가 선발 서재응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역시 6-5로 이겼다. 이날 두산의 패배로 삼성은 최소 2위를 확정했다. 대전에서는 ‘꼴찌’ 한화가 연장 11회말 최진행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시즌 30호)에 힘입어 넥센을 4-3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경부선 시리즈’ V기적…롯데? 두산?

    ‘경부선 시리즈’ V기적…롯데? 두산?

    두산과 롯데가 다시 만난다. 2년 연속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상대가 됐다. 지난 시즌과 상황이 비슷하다. 두산은 일찌감치 3위 자리를 잡았다. 롯데는 시즌 막판 4위를 확보했다. 두 팀의 포스트시즌 대결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95년 한국시리즈에서 처음 만났다. 두산이 4승3패로 이겼다.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두산이 3승1패로 롯데를 눌렀다. 두산은 “이번에도 우리가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롯데는 “세 판 모두 지진 않겠다.”고 맞받았다. 두 팀의 강·약점을 분석해 보자. ●준비는 두산, 분위기는 롯데 올 시즌 상대전적은 롯데가 12승7패로 앞섰다. 큰 의미는 없다. 지난 시즌에도 상대전적은 10승9패였다. 정규시즌과 단기전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래도 롯데가 “두산이라면 해 볼 만하다.”는 인식이 있다는 게 중요하다. 특히 시즌 막판 두산을 상대로 선전했다. 순위싸움의 중요한 고비에서 6연승했다. 2위를 노리던 두산을 3위로 눌러 앉힌 것도 롯데다. 일단 기싸움에서 앞선다. 반면 두산은 포스트시즌 준비 상황이 좋다. 지난달 말 사실상 3위가 확정되면서 일찌감치 포커스를 준플레이오프에 맞췄다. 여러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테이블세터진과 하위타선의 연결, 가상 상황에 맞춘 불펜진 활용법, 롯데 맞춤형 타순 조정 등을 시험했다. 세밀한 야구에서 앞선다. ●화려한 롯데, 집중력 좋은 두산 롯데 타선은 화려하다. 올 시즌 타율(.287)-홈런(178)-타점(707)-안타(1283) 모두 1위다. 중심타선 위력은 리그 최고다. 압도적인 힘을 자랑한다. 그러나 상대는 두산이다. 두산 팀타율은 .282. 큰 차이가 없다. 홈런(139)-타점(664)-안타(1201) 모두 2위다. 상대 기록도 홈런을 제외하면 백중세라고 봐도 좋다. 문제는 집중력이다. 두산 타선은 접전 상황에 강하다. 한두 점차, 점수를 내야 할 때 꼭 점수를 뽑아낸다. 출루율은 롯데보다 1푼 이상(.365) 높다. 높은 출루율을 바탕으로 확률 높은 공격을 전개한다. 포스트시즌엔 기동력도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 기존 이종욱-오재원에 정수빈-고영민을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다. 반면 롯데는 초반 득점 뒤 스윙이 커지는 고질병이 있다. 홈런은 호쾌하지만 확률면에선 떨어진다. 작전 수행능력은 두산이 두 발짝 앞선다. ●선발 - 불펜 모두 불안한 두팀 두팀 다 마운드에 고민이 있다. 일단 롯데 선발진이 좋다. 그러나 불안요소가 많다. 김수완(두산전 2승 방어율 1.59)-이재곤(3승 방어율 4.84)이 두산전에 좋았다. 하필 신인이라는 점이 걸린다. 포스트시즌과 정규시즌은 하늘과 땅 차이다. 압박감을 이겨내야 한다. 송승준(1승2패 방어율 4.29)-장원준(1승1패 방어율 8.85)은 불안했다. 에이스가 살아나지 않으면 의외로 초반에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두산은 김선우(롯데전 2승1패 방어율 6.46)-히메네스(1승1패 방어율 4.91)가 롯데전에 안 좋았다. 홍상삼이 최근 6과3분의1이닝 1실점으로 승리한 게 긍정요소다. 최근 전체적으로 선발진 힘이 떨어진 상태다. 불펜은 두산이 낫다. 고창성-정재훈 확실한 필승조가 있다. 문제는 둘의 피로도다. 둘 다 올 시즌 70이닝 이상을 던졌다. 두산이 최근 몇년 동안 우승에 실패한 이유는 불펜진의 과부하 때문이었다. 롯데 불펜진은 시즌 내내 팬들의 걱정거리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가을 갈~매기’ 3년연속 날았다

    [프로야구] ‘가을 갈~매기’ 3년연속 날았다

    프로야구 롯데와 SK의 경기가 벌어진 14일 사직구장. 경기 5회부터 외야에서 새 떼가 축하비행을 했다. 갈매기는 아니었지만 롯데는 SK를 꺾고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마운드에서는 롯데 우완 송승준과 단독 다승왕을 노리는 SK 김광현이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초반에는 송승준이 불안했다. 커브와 포크볼이 SK 타자들에게 읽혔다. 그러나 노련한 완급 조절로 SK타선을 틀어 막았다. 회를 거듭할수록 직구 구속이 살아나면서 커브와 포크볼의 위력이 더했다. 6과3분의1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4승째. 지난 7월31일 사직 LG전 이후 6연승이다. 김광현도 잘 던졌는데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아직 16승이다. 롯데는 찬스마다 적시타를 터뜨린 문규현, 이대호, 정보명의 활약과 7회 박재홍의 솔로 홈런으로 SK를 3-1로 이겼다. 광주에서는 KIA가 두산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의 승리로 2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선발 양현종은 16승을 올려 SK 김광현, 한화 류현진과 함께 공동 다승 1위에 올랐다. 잠실에서는 LG가 난타전 끝에 한화를 10-7로 꺾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MLB] 찬호가 던지면 亞 전설이 된다

    [MLB] 찬호가 던지면 亞 전설이 된다

    14년 5개월 하고도 6일.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첫승은 지난 1996년 4월7일 시카고 컵스전이었다. 4이닝 3안타 무실점했다. 데뷔 3년째, 첫 구원승을 거뒀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승리 기록이었다. 온 나라가 들썩들썩했다. 그리고 13일 신시내티전에서 123승 아시아인 다승 타이기록을 세울 때까지 딱 이만큼 시간이 걸렸다. 그 14년 남짓, 박찬호는 한국인들을 웃기고 울렸다. ●대학 2학년때 LA다저스 입단 박찬호는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전에서 0-1로 뒤진 8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동안 볼넷 하나만 내주고 무실점 쾌투했다. 9회 초 1사 만루에서 대타 호세 타바타로 교체됐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앤드루 매커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려 3-1로 승부를 뒤집었다. 덕분에 박찬호는 승리를 챙겼다. 개인통산 123승(97패)째가 됐다. 2005년 일본인 노모 히데오(123승109패)가 세운 아시아인 최다승 기록과 타이다. 굴곡 많은 메이저리그 생활이었다. 박찬호는 최초 메이저리거이자 지금도 유일하게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지키는 한국인 투수다. 한양대 2학년이던 1994년 1월, LA 다저스와 120만달러(약 14억원) 입단 계약을 맺었다. 모든 한국인이 놀랐다. 박찬호는 조성민-임선동 등 동기들보다 덜 알려진 선수였다. 입단 첫해 곧바로 빅리그에 올랐다. 이번에는 미국이 놀랐다. 신인으로 메이저에 직행한 선수는 박찬호 이전 16명밖에 없었다. 그러나 2경기만 등판하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기본을 다졌다. 이듬해에도 메이저리그에선 2경기만 등판했다. 1996년부터 본격 메이저리그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해 5승5패 방어율 3.64를 기록했다. 이후 탄탄대로였다. 1997년 14승, 1998년 15승, 1999년 13승을 올렸다. 2000년엔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인 18승을 거뒀다.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뒤엔 텍사스와 5년 동안 6500만달러 대박 계약을 맺었다. 거칠 것 없이 화려했던 시절이었다. 누구도 박찬호의 미래를 염려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련은 가장 화려할 때 찾아왔다. 허리부상이 왔다. 2002년 9승, 2003년 1승, 2004년 4승에 그쳤다. 별명은 ‘먹튀’가 됐다. 2005년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12승을 거두며 재기에 성공했다. 그해 6월5일 캔자스시티전서 통산 100승도 따냈다. 2006년에도 시즌 중반 7승을 거뒀다. 그런데 장출혈이 왔다. 생사의 기로에 섰다. 이후 다시 공의 위력이 떨어졌다. 2008년 뉴욕 메츠에선 단 1경기만 등판했다. 휴스턴으로 옮겼지만 마이너리그 생활이었다. 그해 친정 LA 다저스로 돌아왔다. 다시 선발을 꿈꿨다. 컨디션도 괜찮았다. 그러나 중간계투요원으로 뛰었다. 팀은 유망주를 선발로 키우길 원했다. 그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오랜 경험으로 위기상황을 잘 틀어막았다. 4승4패2세이브를 기록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4경기에서 1과 3분의2이닝 동안 한 점도 안 줬다. 지난해엔 필라델피아에서 중간계투요원으로 뛰었다. 월드시리즈에서 3과 3분의1이닝 무실점했다. 다시 희망이 생겼다. ●메이저 7개팀 전전한 끝 값진 기록 올해는 또 내리막이었다. 뉴욕 양키스에서 시즌 중반 방출됐다. 피츠버그로 옮긴 뒤에도 경기력이 들쭉날쭉했다. 그러나 끝내 123승을 이뤄냈다. 데뷔 뒤 17년. 첫 승 뒤 14년. 메이저리그 7개팀을 전전한 끝에 얻은 기록이다. 기록을 세운 날, 박찬호는 “내 인생에 불행은 없었다.”고 말했다. 힘든 날을 하루하루 이겨내 왔던 베테랑 투수의 소감이었다. 그리고 아직 그의 도전은 진행 중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역시 ‘롯데 킬러’ 홍상삼

    [프로야구] 역시 ‘롯데 킬러’ 홍상삼

    12일 ‘미리보는 준플레이오프(PO)’ 두산-롯데의 시즌 최종전이 열린 잠실구장. 최근 2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두산은 롯데와의 시즌 최종전 선발로 3년차 우완 투수 홍상삼(20)을 낙점했다. 홍상삼은 지난 시즌 ‘롯데 킬러’로 불렸다. 그러나 별명이 무색하게도 올 시즌 롯데전 4경기에서 1패(평균자책점 15.09)로 안 좋았다. 준PO를 앞두고 선발로 낙점받기 위해서는 이날 호투가 절실했다. 다행히도 홍상삼은 6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시즌 4승(3패)째를 거뒀다. 최고구속은 148㎞였고, 낙차 큰 포크볼과 슬라이더에 간간이 커브를 섞어 던지며 롯데 타선을 농락했다. 특히 6회초 1사 1·2루 위기에서 롯데 강타자 이대호를 주무기인 포크볼 승부 끝에 3루 땅볼 병살타로 처리한 것은 압권이었다. 두산은 홍상삼의 호투와 장단 14안타를 앞세운 타선 폭발에 힘입어 롯데를 5-0으로 꺾었다. 롯데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7승12패. 무엇보다 준PO 상대로 유력한 롯데와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롯데는 KIA가 SK에 패한 덕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단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선두 SK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SK는 선발 카도쿠라 켄이 5와 3분의1이닝 2실점으로 물러났지만, 정대현-정우람-송은범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진에 힘입어 KIA를 5-2로 꺾었다. 이날 대구에서 LG에 4-6으로 패한 삼성과는 4경기차. SK는 남은 11경기에서 6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꼴찌 한화, 선두 SK에 고춧가루

    꼴찌 한화가 선두 SK를 이틀 연속 잡았다. SK는 2위 삼성에 2.5게임 차이로 추격당했다. 한화는 10일 대전에서 프로야구 SK에 9-3 완승했다. 한화 선발 부에노가 5와 3분의1이닝 6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한국 무대 첫승이다. 부에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승리 없이 2패에 방어율 9.95를 기록하고 있었다. 1·2·4·5회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도루실패와 병살타로 잘 막아냈다. SK로선 마음 급하게 됐다.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를 ‘9’에서 줄이지 못하고 있다. 삼성은 대구 LG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삼성 조동찬이 2-2로 팽팽하던 10회말 1사 3루에서 LG 김광수에게 끝내기 오른쪽 안타를 뽑아냈다. 삼성은 LG와 3연전을 싹쓸이했다. 삼성은 막판 역전 우승의 희망도 품게 됐다. 목동 롯데-넥센전은 비로 취소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KIA “비야 고맙다”

    [프로야구] 롯데·KIA “비야 고맙다”

    하루종일 오락가락하던 비가 프로야구 2경기를 매조지한 날이었다. 9일 서울 잠실과 목동에서 열린 롯데-LG전과 KIA-넥센전은 모두 비 때문에 콜드게임으로 끝났다. 앞서가던 팀은 손쉽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뒤지던 팀은 하늘이 원망스러웠다. 잠실에선 롯데가 LG에 8회 3-0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롯데는 중심타선이 모두 빠졌다. 라인업엔 조성환-홍성흔-이대호-가르시아가 모두 없었다. 그래도 깔끔하게 경기를 치렀다. 선발 장원준이 7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홍대갈’ 없는 타선은 6회초 2점. 8회초 1점을 적시에 뽑아냈다. 장원준은 지난해 4월 26일 뒤 LG에 6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이날 투구로 역대 11번째 5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도 기록했다. 시즌 11승째(6패)에다 7이닝 완봉승 행운도 함께였다. 목동에선 KIA가 넥센을 6회 강우콜드게임으로 꺾었다. 3-2 간발의 차였다. 선제점은 넥센이 뽑았다. 1회말 강병식의 1타점 2루타. 유한준의 적시타로 2점을 앞서나갔다. 그러나 KIA는 또박또박 점수를 냈다. 3회초 최훈락의 희생플라이로 1점 만회. 4회초엔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용규가 2타점 오른쪽 적시타를 때려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6회초가 시작될 무렵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오후 8시25분에 경기가 중단됐다. 양팀 선수들과 관중들은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지만 8시50분쯤 비가 숫제 들이붓기 시작했다. 주심은 5분을 지켜보다 강우콜드게임을 선언했다. KIA의 올시즌 첫 강우콜드게임 승이었다. KIA 선발 콜론은 5이닝 6안타 2실점으로 8승(7패)째를 거뒀다. 내년 시즌 재계약을 위해선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대전 SK-한화전은 연장 12회 끝에 1-1로 비겼다. SK 김광현은 17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조광래호 2기 문제는 골 결정력

    데뷔 두 번째 평가전 만에 패배. 조광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들고 나온 스리백이 허점을 노출했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스리백이 패인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맞춤형’ 스리톱 전형을 들고 나온 이란의 측면 침투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고, 중원에서의 주도권도 빼앗겼다는 것이다. 이란전을 다시 떠올려 보자. 조 감독은 이정수(알사드)를 중심에 놓고 조용형(알라이안), 곽태휘(교토) 대신 ‘젊은 피’ 홍정호(제주)와 김영권(도쿄)을 좌우 측면 수비수로 배치했다. 김영권 앞에는 이영표(알힐랄)가, 홍정호 앞에는 최효진(서울)이 섰다. 왼쪽 풀백으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호흡을 맞춰왔던 이영표의 수비 부담은 줄었고, 평소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오른쪽의 최효진도 마찬가지였다. 공격 상황에서는 박지성, 이청용(볼턴), 박주영(AS모나코)과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셀틱), 윤빛가람(경남)을 포함해 모두 7명의 선수가 이란의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움직였다. 수비에도 이영표, 최효진이 재빨리 내려와 좌우 측면을 막았고, 기성용과 윤빛가람도 스리백 라인 앞에서 공간을 차단하는 등 7명의 선수가 가담했다.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한국은 7명 공격, 7명 수비로 공수에서 모두 수적 우위를 가져갔다. 조 감독의 생각대로였다. 실점도 스리백의 문제라기보다는 열악한 그라운드 상황에서 나온 실수에 따른 것이다. 돌발상황이었다. 선제골을 내 준 뒤 수비보다는 공격에 집중했고,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이영표는 더욱 열심히 공격에 가담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후반에는 한국 진영 왼쪽 측면이 열려 있었다. 많은 이가 이를 스리백의 허점이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이 같은 지적은 이란이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리지 못했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김영권과 이정수가 위험지역으로 들어가는 공을 빈틈없이 차단했다. 왼쪽뿐만 아니라 중앙과 오른쪽에서도 수적 열세에 놓인 이란은 이렇다 할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결론적으로 스리백 수비는 튼튼했다. 진짜 문제는 골 결정력이었다. 박주영이 전방에서 이란의 거친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이며 공간을 만들어도, 이를 활용해 이란의 골망을 흔들 결정력을 갖춘 공격수가 없었다. 이청용, 박지성은 소속클럽에서 2선 돌파나 측면 침투에 능숙한 플레이어다. 최전방 투톱은 어색하다. 그래서 기회는 많았지만 골은 없었다. 이란 압신 고트비 감독은 “한국에는 스트라이커가 없다.”고 말했다. 조 감독의 고민과 맥이 통하는 평가다. 패배로 끝난 이란전은 멋지게 넣든, 우겨서 넣든, 어떻게든 골을 만들어 내는 공격수가 한국에 절실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한 경기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하프타임] 호프먼 MLB 첫개인 통산 600S

    미국프로야구 최다 세이브에 빛나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트레버 호프먼(42)이 메이저리그 최초로 개인통산 600세이브를 올렸다. 호프먼은 8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팀이 4-2로 앞선 9회 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첫 타자 콜비 라스무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랜디 윈을 병살 처리했고 애런 마일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시즌 9세이브이자 통산 600번째 세이브를 완성했다. 1993년 플로리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시즌 중 샌디에이고로 팀을 옮긴 호프먼은 1994~2008년 마무리 투수로 맹활약했다. 팀이 월드시리즈에 오른 1998년에는 53세이브로 자신의 시즌 최다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밀워키로 팀을 옮기고서도 37세이브를 거뒀고 올해도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으나 47경기에 등판해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 [프로야구] ‘토종 20홈런 타자’ 두산엔 넷이오!

    [프로야구] ‘토종 20홈런 타자’ 두산엔 넷이오!

    2010시즌 프로야구에선 연일 기록들이 쏟아지고 있다. 8일엔 두산이 잠실 넥센전에서 또 다른 기록을 만들었다. 한 팀 국내타자 4명이 한 시즌 20홈런 이상씩을 때려 이 부문 프로야구 타이 기록을 세웠다. 최준석이 5회 말 시즌 20호 솔로홈런을 때렸다. 이성렬(22개)-김현수(21개)- 김동주(20개)에 이어 4번째로 20홈런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외국인 타자가 아닌 국내 타자 4명 이상이 20홈런씩 기록한 팀은 삼성밖에 없었다. 1997년과 2003년, 2009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은 졌다. 넥센이 김민우의 맹타와 김성현의 호투를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김민우는 4회 쐐기 3점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김성현은 5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군산에선 KIA가 한화를 9-3으로 눌렀다. KIA 김다원이 그라운드 홈런을 때리고 최희섭은 21호 홈런을 기록했다. KIA는 한화에 최근 11연승했다. 대구에선 롯데가 삼성에 4-3으로 승리했다. 롯데 조성환은 4회 초 삼성 레딩의 직구에 헬멧 챙 부분을 맞았다. 롯데는 조성환을 곧바로 박준서로 교체했다. 삼성 양준혁은 지난 7월21일 KIA전 뒤 46일 만에 경기에 출전했지만 범타에 그쳤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황금배트 손에 넣고 16일만에 손맛 짜릿

    [프로야구] 황금배트 손에 넣고 16일만에 손맛 짜릿

    프로야구 순위다툼이 거의 마무리됐다. 산술상으로 역전 가능성이 있지만 현실적으론 아니다. 긴장감이 확연히 떨어졌다. 그래서 승부 외적인 부분에 팬들의 관심이 더 쏠렸다. 7일 넥센-롯데전이 열린 사직구장 분위기가 그랬다. 이날 롯데 이대호는 길이 30㎝. 무게 1㎏짜리 황금방망이를 들고 웃었다. 경기 전 열린 9경기 연속홈런 세계신기록 기념행사에서 상품으로 받았다. 순금 30냥(300돈)이 들어간 방망이다. 시가로는 약 6000만원 상당이다. 2400만원 받는 롯데 김수완 연봉의 3배 가까운 가치다. 부러움이 쏟아졌다. 팀 동료 홍성흔은 방망이를 안고 키스했다. 김무관 타격코치는 “조심해라. 집에 도둑 든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대호는 “구단이 기분좋은 선물을 해줬다.”고 웃었다. 황금방망이의 기운을 받았을까. 이대호는 잘 쳤다. 1-2로 뒤진 4회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42호 홈런을 때렸다. 지난달 22일 사직 두산전 뒤 10경기, 16일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앞선 1회말엔 왼쪽 적시타를 때려 2루에 있던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타수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도 .443으로 올라 삼성 박석민(0.442)을 제치고 다시 1위가 됐다. 사직 관중들은 승부와 관계 없이 4번 타자의 완연한 회복세에 흥겨워했다. 경기는 넥센이 4-3으로 승리했다. 팽팽했던 경기를 홈런으로 결정지었다. 롯데에 2-3으로 뒤지던 6회초, 송지만이 왼쪽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엔 강병식이 결승 솔로홈런을 때렸다. 승기를 잡은 넥센은 송신영-손승락 필승 계투조를 투입해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잠실에선 두산이 선두 SK의 연승 행진을 막았다. 선발 김성배의 호투와 이성열-임재철의 홈런으로 4-0 완승했다. 두산 선발 김성배가 예상외의 좋은 공을 선보였다. 다양한 변화구와 140㎞초반 직구가 날카로웠다. 5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며 무실점했다. 김성배는 지난 2005년 9월28일 잠실 KIA전 뒤 1805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은 이용찬의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했지만 이날 승리로 반전 계기를 만들었다. 군산에선 KIA가 한화를 8-3으로 꺾었다. KIA 선발 양현종이 6이닝 2안타 1실점으로 쾌투했다. 신종길은 2004년 9월21일 이후 6년여 만에 홈런을 때렸고, 김선빈은 데뷔 뒤 첫 홈런을 기록했다. KIA는 리그 5위로 복귀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측면압박에 맥못춘 이영표·최효진…중원싸움 완패

    조광래 감독의 데뷔 2차전인 7일 이란과의 평가전은 스리백 시스템의 허점이 극명하게 드러난 한 판이었다. 지난달 나이지리아전에 이어 조 감독은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조광래의 스리백’은 3명의 수비수로 경기를 꾸려 나가면서 수비시에는 2명의 측면 미드필더를 포함한 5명이 최종 수비라인을 형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나이지리아전에서 쏠쏠한 재미를 봤던 이 전술은 그러나 이날은 이란에 전혀 먹히지 않았다. 스리백 선발 라인은 홍정호(제주)와 이정수(알 사드), 김영권(FC도쿄) 등 3명. 이들은 호흡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술면에서 문제점이 노출됐다. 이란은 측면 공격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미드필드에서부터 막아낼 상대와 횟수가 많아지다 보니,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이영표(알 힐랄)와 최효진(서울)의 발이 수비라인으로 내려서지 못하고 미드필드에서 묶였다. 둘이 수비에 치중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미드필더와 공격진의 수적 열세를 가져왔고, 결국 이것은 조 감독이 강조하던 ‘패싱 게임’을 사라지게 했다. 이란을 상대로 짜임새 있는 패스를 하지 못하고 긴 패스와 역습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KBS 이용수 해설위원은 “조 감독의 스리백 시스템은 사실상 파이브백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란은 우리가 스리백을 설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공격수들을 양사이드에 넓게 배치해 측면을 집중적으로 공략, 미드필더가 수비라인에 합류하지 못하게 했는데 이것이 통했다.”고 말했다. 올림픽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우리의 수비가 5명으로 늘어나면서 미드필더진의 수적 열세가 보인다. 실점의 빌미가 된 이영표의 패스미스도 결국 최효진을 포함한 측면 미드필더의 체력이 떨어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조광래호 2기, 중동 징크스 깰 ‘한 방’ 없었다

    조광래호 2기, 중동 징크스 깰 ‘한 방’ 없었다

    중동의 강호 이란과의 평가전이 벌어진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경기 시작과 함께 오른쪽 날개 이청용(볼턴)이 이란 수비의 공을 뺏아냈고, 박주영(AS모나코)으로 이어진 공은 다시 이청용의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졌다. 공은 이란 선수의 몸을 맞고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어진 기성용(셀틱)의 코너킥은 공격에 가담한 홍정호(제주)의 머리에 맞았지만 골대를 비켜갔다. 두 차례 슈팅으로 경기 초반 분위기는 한국 쪽으로 넘어왔다.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중원에서 윤빛가람(경남)과 기성용이 구석구석을 누비며 공을 연결시켰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박주영-이청용은 원래의 포지션이 무색할 정도로 자주 자리를 바꾸며 이란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이란의 강한 압박에 밀려 효과적이지 못했다. ●두 개의 ‘시프트’ 소리만 요란 좌-우-상-하로 이어지는 패스는 지난달 나이지리아전보다 빠르고 정확해졌다. 골이 터지지 않아 분위기가 다소 느슨해진 전반 25분. 이란 선수가 그라운드에 누워 있는 사이 ‘캡틴’ 박지성은 막내 수비수 김영권(FC도쿄)과 짧지 않은 대화를 나눴다. 조광래 감독이 준비한 ‘박지성 시프트’와 ‘이청용 시프트’의 본격 가동이었다. 넓은 시야를 갖춘 박지성은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까지 내려와 수비수와 공격수 사이에서 공을 뿌렸다. 측면에 있던 이청용이 최전방으로 올라갔고, 기성용도 함께였다. 중원의 패스과정을 박지성-윤빛가람-기성용-이청용 혹은 박주영으로 잘게 쪼갰다. 스리백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적극적인 공격가담에 나서게 된 이영표(알힐랄), 최효진(서울)은 중앙에 선수들이 몰린 틈을 이용해 측면을 공략했다. ●실점으로 이어진 한 번의 실수 이란은 만만치 않았다. 중원에서는 거칠었다. 공격수 마수드 쇼자에이가 전반 34분 이영표의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었다. 결승골이 됐다. 그러나 수비 밸런스는 나쁘지 않았다. 선발로 나온 홍정호는 위험지역으로 들어가는 이란의 공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최전방까지 올라가 마무리를 짓고 수비지역으로 돌아갔다. 나이지리아전에 이어 선발로 나온 김영권도 중앙을 막아선 이정수(알사드)와 함께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실점 뒤 잠시 흔들렸지만 이내 공세적인 경기운영을 펼쳤다. 골이 터지지 않자 조 감독은 ‘새 얼굴’로 반전을 시도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윤빛가람, 기성용을 빼고 김두현(수원), 김정우(광주)를 투입했다. 조 감독은 후반 21분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른 김정우 대신 조영철(니가타)을 투입했고, 후반 25분 최효진 대신 차두리(셀틱)를, 33분 지친 이청용 대신 석현준(아약스)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란의 ‘지연작전’을 이겨내지 못했다. 앞서 있던 이란 선수들은 자기 진영에서 수비에만 집중했다. 또 걸핏하면 그라운드에 드러눕거나, 반칙을 범한 뒤 프리킥 위치에 놓인 공을 건드리는 등 이란의 비신사적 행동 속에 추가시간 5분도 모두 지났다. ‘조광래호’의 두 번째 경기는 파괴력 부족이라는 과제를 남긴 채 0-1 패배로 끝났다.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 전적도 8승7무9패로 열세가 됐다. 특히 2006년 9월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1-1로 비긴 뒤 최근 6경기에서 4무2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징크스에 빠졌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대형마트, 점점 백화점 닮아가네

    ‘대형마트들이 점점 백화점을 닮아가고 있다.’ 대형마트의 고유 영역을 과감히 탈피하며 백화점에서만 볼 수 있는 브랜드와 명품들을 취급하는가 하면, 백화점과 같은 지역에 입점해 백화점 고객을 공유하려 애쓰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이마트는 8일 개장하는 129호점 성남점 2층에 신세계백화점에서 운영하고 있는 4628㎡ 규모의 패션 전문점 ‘스타일 마켓’ 1호점을 연다. 이마트 안에 백화점 인기 브랜드 42개를 입점시켜 패션 부문을 보완하고, 대형마트 특성을 살려 ‘가족 중심 패션’ 컨셉트로 운영해 간다는 게 이마트의 구상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앞으로 인구 30만명 이상 도시나 패션 소비 수준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스타일 마켓 신규 점포를 개장할 계획이다. 이마트 기존 점포를 리뉴얼해 스타일 마켓을 열거나 중소도시의 소규모 백화점에 입점하는 방안, 독립 점포를 내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정건희 신세계백화점 MD기획팀 수석부장은 “대형마트에 백화점 패션매장이 들어서는 것은 국내외에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스타일 마켓의 컨셉트를 지키면서 지역상권에도 적합한 다양한 모델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지난달 잠실점 3층에 해외 명품 브랜드를 직수입해 판매하는 99㎡ 규모의 ‘오르루체 명품관’ 개장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국 10곳 이상에 명품관을 열 계획이다. 잠실점의 경우 프라다, 샤넬, 구찌, 셀린느, 페라가모 등 17개 브랜드 가방 60여점 등 300여종을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이 상품들이 시중백화점 판매 상품과 동일하고 백화점과 동일한 애프터서비스와 보증서를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롯데마트는 롯데백화점과 같은 지역에 입점해 소비자를 공유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서울 전농동 청량리민자역사에 롯데백화점과 함께 입점한 데 이어, 지난달 신관을 개장한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에도 2014년에 입점할 예정이다. 백화점과 마트 등이 동시 입점하면 마트의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소비자 집객을 위한 시너지 효과 또한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생각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프로야구] 대타 최준석, 9회말 뒤집기 ‘웅담포’

    [프로야구] 대타 최준석, 9회말 뒤집기 ‘웅담포’

    파울 3개가 연달아 나올 때부터 심상치 않았다. 두산의 대타 최준석은 KIA 구원투수 안영명의 직구 타이밍을 정확하게 재고 있었다. 사실 타자에게 심리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다. 3-4로 뒤진 9회말. 아웃카운트는 2개, 볼카운트도 2스트라이크 3볼이었다. 주자가 있었지만 1루에 머물고 있었다. 한 방이 필요한 시점. 타자가 노리는 수는 뻔하다. 반면 투수로선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다. 풀카운트 뒤 파울 3개를 연이어 날린 최준석은 9구째 몸쪽 직구를 받아쳤다. 중심을 뒤에 놓고 완벽하게 잡아당겼다. 직구에 승부수를 걸었고 딱 기다리던 공이 들어왔다. 타구는 라인 드라이브성으로 쭉뻗어 잠실구장의 왼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극적인 끝내기 홈런. 두산이 5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전에서 대타 최준석의 끝내기 투런홈런에 힘입어 5-4로 역전승했다. 승리 주역 최준석은 “무조건 홈런을 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대타 끝내기 홈런은 시즌 첫 번째이자 프로야구 통산 12번째 기록이다. 그 가운데 대타 역전 끝내기 홈런은 통틀어 5차례밖에 없다. 최근 2연승을 거둔 두산은 이날 KIA전에서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지난주 다소 침체됐던 분위기가 확연히 좋아졌다. KIA는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면서 이날 경기가 없었던 LG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추락했다. 최근 4연패에 잠실구장 9연패 수렁에 빠졌다. 사직에선 삼성이 롯데를 12-5로 크게 이겼다. 오랜만에 1군무대에 올라온 롯데 투수 나승현이 불을 제대로 질렀다. 4-5로 뒤진 6회초 등판했다. 올 시즌 1군무대 2번째 등판이었다. 1사까진 잘 잡았다. 그러나 이후 연속 6안타에 4연속 2루타를 맞았다. 순식간에 5실점했다. 7회초에도 아웃카운트 하나 못 잡고 2안타를 내 준 뒤 강판당했다. 20.25였던 방어율은 38.57로 치솟았다. 4연속 2루타는 프로야구 통산 딱 3번째 나온 기록. 1982년 MBC(7월17일 인천 삼미전)가, 1995년 쌍방울(5월26일 전주 OB전)이 기록했다. 15년 만이다. 문학에서 열릴 예정이던 SK-한화전은 비로 취소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MLB] 박찬호 MLB 亞투수 최다 이닝

    박찬호(37·피츠버그)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최다 이닝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찬호는 5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8회초 등판해 1이닝을 던졌다. 지난 1994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뒤 464경기 1977이닝과 3분의1이닝째 투구였다. 또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아시아 투수의 투구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가 가지고 있었다. 노모는 메이저리그에서 1976과 3분의1이닝을 던졌다. 박찬호는 전날 워싱턴을 상대로 3분의2이닝을 던져 노모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이날 기록을 경신했다. 박찬호는 통산 122승(97패)을 기록해 노모(123승109패)가 세운 아시아 출신 투수 최다승 기록에도 단 1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역시 이번 시즌 안에 새 기록 작성이 가능하다. 한편 박찬호는 이날 워싱턴 전에서 1이닝 2안타 1실점했다. 지난달 21일 뉴욕 메츠전부터 이어지던 연속 경기 무자책 행진은 8경기에서 끝났다. 5.36이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5.44로 높아졌다. 피츠버그는 2-9로 패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송승준 역투… 갈매기 가을잔치 눈앞

    [프로야구]송승준 역투… 갈매기 가을잔치 눈앞

    ‘갈매기 군단’ 롯데가 송승준의 눈부신 역투를 앞세워 KIA를 따돌리고 3년 연속 가을잔치행을 눈앞에 뒀다. 2일 프로야구 롯데-KIA전. 선발 송승준은 8이닝 동안 4개의 안타를 내주고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 12승(6패)째를 거뒀다. 6회 말 1사 후 대타로 나온 이영수에게 볼넷을 내주기 전까지는 단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였다. 롯데는 송승준의 완벽투를 앞세워 6-1로 KIA를 꺾었다. 3연패에서 벗어난 4위 롯데는 5위 KIA와 5.5경기차로 벌리며 사실상 4강을 굳혔다. 이대형(LG)과 도루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주찬은 데뷔 첫 시즌 50도루를 달성, 공동선두에 올랐다. 삼성은 꼴찌 한화를 꺾고 다시 1위 경쟁의 불씨를 댕겼다. 삼성은 7회 초에 터진 강봉규의 결승타를 앞세워 8-2로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선두 SK와의 격차를 3.5경기차로 좁혔다. 반면 한화는 2연패. ‘괴물’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우고도 패해 충격은 두 배였다. 지난달 26일 목동 넥센전에서 2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행진이 좌절된 ‘괴물’ 류현진은 컨디션이 좋지 못해 팀이 1-2로 뒤진 5회까지 2실점한 뒤 강판됐다. 사사구를 5개(볼넷4개, 몸에 맞는 공 1개)나 내줬다. 한화의 잔여 경기는 13경기. 류현진의 20승 목표도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한편 2일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SK전은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경기장 내야 관중석 위 지붕의 철판 일부가 파손되면서 전광판과 외야 광고판이 망가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MLB]추신수 3안타 1도루… 박찬호 7경기째 무자책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모처럼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을 유감없이 뽐냈다. 추신수는 2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도루 1개를 기록하고 5타수 3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291에서 .294로 올랐다.첫 타석부터 중견수 앞 안타를 신고한 추신수는 2루까지 훔쳐 시즌 16호 도루를 기록했다. 3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3-1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토니 페나가 던진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2루타를 만들었다. 제이슨 닉스의 내야 안타 때 수비 실책을 틈타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도 추가했다. 추신수는 7회에도 페나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우전 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은 4-6으로 역전패했다. 한편 박찬호(37·피츠버그)는 7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치러진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경기에서 2-4로 뒤진 7회 말 1사 1·3루에서 네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한 박찬호는 안타 한 개를 맞고 주자를 불러들였다. 계속된 1, 2루 위기에서 두 번째 타자를 파울팁 삼진으로, 세 번째 타자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3분의2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5.44로 약간 내려갔다. 피츠버그는 3-5로 졌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겹경사’ 쌍둥이 갈매기 발목 잡았다

    ‘겹경사’ 쌍둥이 갈매기 발목 잡았다

    치열한 4강 싸움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1일 프로야구 LG-롯데전이 열린 사직구장. LG ‘안방마님’ 조인성이 갈길 바쁜 4위 롯데의 발목을 잡았다. 4번타자 겸 포수로 나선 조인성은 4번째 타석이던 7회초 2사 1·3루에서 구원투수 김일엽을 상대로 좌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5-2로 앞선 상황에서 3점을 추가하는 쐐기포였다. 시즌 26호. 조인성은 팀 승리와 동시에 역대 최초로 포수 100타점 신기록을 달성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공격형 포수’의 신기원을 연 것. LG는 선발 박현준의 호투와 타선 폭발에 힘입어 8-7로 승리했다. 롯데는 9회말 전준우의 3점포 포함, 5점을 추가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6위 LG는 4위 롯데와 5.5경기차, 5위 KIA와는 1경기차다. 순위는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다. 의미 있는 대기록은 또 있었다. ‘슈퍼소닉’ 이대형(LG)은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회초 1사 후 상대선발 라이언 사도스키로부터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후속 타자 이택근의 타석 때 2루를 재빨리 훔쳤다. 역대 최초로 4년 연속 시즌 50호 도루 위업을 달성한 것. 이대형은 4년 연속 도루왕 타이틀을 놓고 김주찬(49도루·롯데)과 치열한 경쟁 중이다.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것이 기록달성의 과제다. 김주찬은 이날 7회말 무사 1루에서 2루를 훔치다 태그아웃당했다. 잠실에서는 선두 SK가 선발 카도쿠라 켄의 7과 3분의1이닝 무실점 완벽투에 힘입어 두산에 3-0 영봉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SK는 단독 선두 수성에 청신호를 밝혔다. 두산 선발 캘빈 히메네스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송지만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삼성에 5-4로 승리했다. 2연패를 당한 2위 삼성은 SK와 4경기차로 벌어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