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실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미 상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치안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도널드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사업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87
  • [프로야구] 10승·11K… 유먼의 날

    [프로야구] 10승·11K… 유먼의 날

    좌완 선발 쉐인 유먼(33)이 롯데 역사상 최초로 좌완 외국인 10승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의 ‘10승 용병’은 2명뿐이었다. 2000년 에밀리아노 기론이 10승을 따낸 뒤 라이언 사도스키가 10년 만에 10승을 올렸지만 모두 우완투수다. 롯데는 9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유먼의 호투에 힘입어 6-1로 이겼다. 유먼은 개인 최다 투구 수인 119개의 공을 던지며 개인 최다 11탈삼진을 달성해 8이닝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유먼은 또 상대 선발타자 전원에게서 탈삼진을 기록했으며 볼넷은 단 한개만 허용하는 ‘짠물투’를 보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47승(42패 4무)을 올리며 3위를 지켰다. 롯데는 6-1로 앞선 9회 말 1군에 복귀한 정대현이 지난해 10월 5일 광주 KIA전 이후 309일 만에 등판해 세 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돌려세웠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형들 눕히던 싸움닭, 혹독한 체중감량에 ‘무릎’

    형들 눕히던 싸움닭, 혹독한 체중감량에 ‘무릎’

    1996년, 아버지가 운영하는 ‘미래체육관’에서 첫 발차기를 뗀 다섯 살 남자아이가 있었다. 태권도 선수 출신인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아서일까. 아이는 힘들다고 울거나 싫은 내색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서울 성산초등학교 2학년 때는 전국대회에 나가 4~6학년 형들과 싸웠다. 초등학생은 재학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제도상의 ‘허점’을 영리하게도 이용했다. 8강에서 무섭게 생긴 6학년을 만났다. 형이 반칙으로 얼굴을 때리자 아이는 똑같이 얼굴을 때렸다. 아버지 이주열(42)씨는 “얘가 곱상하게 생겼어도 싸움닭 기질이 있구나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소년이 됐다. 한성중학교 1학년 때 전국대회에서 3학년 형들을 제치고 우승을 했다. 한성고 3학년인 2010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그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63㎏급에서 덜컥 금메달을 땄다. 2011년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올해 5월 아시아선수권(베트남)에서도 우승 행진을 이었다. 첫 출전하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만 하면 문대성(국회의원) 이후 두 번째, 최연소로 ‘그랜드슬램’이었다. 그가 이대훈(20·용인대)이다. 원래 63㎏급인 이대훈은 대한태권도협회가 3회 연속 올림픽에 내보냈던 68㎏급 대신 58㎏급으로 메달 전략을 바꾸면서 혹독한 체중 감량과 맞닥뜨렸다. 평소에 65㎏을 유지했던 이대훈으로서는 올림픽 전까지 약 8㎏을 빼야 했다. 고통이었다. 지난달 10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때 60~61㎏, 올림픽을 앞두고 계체를 하기 전날까지 59.2㎏까지 줄였다. 8일(현지시간) 이대훈은 4명의 태권도 대표 중 첫 주자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16강에서 결승까지 모두 한 점차의 피말리는 승부 뒤의 결승 상대는 세계 1위인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스페인)였다. 1라운드 시작부터 몸통 공격을 허용해 1점을 내줬다. 보니야의 오른발에 헬멧 이마 부분이 맞아 비디오 판독 끝에 3점을 더 내줬다. 2라운드 난타전. 4-5까지 추격했지만 라운드 막판 연속 3실점해 4-8로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다. 지나친 감량 때문인지 발차기에는 힘이 실리지 않았고 제 풀에 쓰러지는 일이 많았다. 3라운드 중반 얼굴을 정통으로 얻어 맞아 코피까지 터진 그는 결국 8-17로 대패했다. 상처뿐인 은메달. 그랜드슬램의 꿈은 사라졌다. 스무살 태권 소년의 험난한 첫 올림픽 도전기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경기가 끝나고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으로 들어온 이대훈은 “이렇게까지 열심히 했는데 은메달이면 받아들이겠다. 다음 번엔 더 열심히 해서 색깔을 바꾸겠다.”면서 “4년 뒤엔 많이 먹고 68㎏으로 올리고 싶다.”며 감량의 고통을 짐작케 했다. 믹스트존을 찾아와 아들이 목에 걸어준 은메달을 만지작거리던 아버지 이씨는 “10개 대회에서 3승만 해도 잘한 거다.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지만 아빠로서는 뿌듯하다.”고 했다. 런던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한·일전 ‘닥치고 필승’… 와일드카드 병법·체력에 달렸다

    한·일전 ‘닥치고 필승’… 와일드카드 병법·체력에 달렸다

    딱 한 경기 남았다. 승자 독식이다. 이기면 동메달을 목에 걸고, 두둑한 포상금과 병역혜택을 덤으로 챙긴다. 11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일본과의 남자축구 3, 4위 결정전이다. 관전 포인트를 셋으로 정리했다. ■ 와일드카드 활용법은 브라질전 0-3 완패의 원인으로 개인기 부족과 체력 저하 등을 꼽을 수 있지만, 가장 뼈아팠던 건 와일드카드(연령제한 없는 선수 3명)의 공백이었다. 영국 단일팀과의 8강전에서 다친 정성룡(수원)·김창수(부산)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8강전 승부차기를 막아냈던 이범영(부산)은 어정쩡한 위치 선정과 애매한 볼처리로 위기를 자초했고, 오른쪽 윙백 오재석(강원) 역시 잦은 패스미스와 안일한 마크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일본을 꺾으려면 두 포지션을 안정시키는 게 급선무다. 어깨를 다친 정성룡은 출전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예상보다 회복도 빨라 동메달결정전에 장갑을 낄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오른팔이 골절된 김창수 자리는 오재석 말고 대안이 없다. 황석호(히로시마)를 측면으로 돌리거나, 한 경기도 못 뛴 김기희(대구FC)를 내보내는 방법도 있지만 중요한 수비라인에 갑자기 변화를 주는 건 부담스럽다. 역시 와일드카드인 원톱 박주영(아스널)도 고민거리다. 박주영은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2-1승)에서 한 골을 넣었을 뿐, 별다른 활약을 못 하고 있다. ■ 지피지기면 백전불패 그래도 일본 축구를 경험한 전·현직 J리거가 든든한 자산이다. 일본 선수들과 부대끼며 공을 찬 황석호(히로시마), 백성동(주빌로), 정우영(교토상가)은 일본 스타일에 밝다. 얼마 전까지 J리그를 누볐던 김보경(카디프시티)과 김영권(광저우 헝다) 역시 패싱축구를 내세운 일본 스타일에 단련돼 있다. 김보경(38경기 15골)은 호타루 야마구치, 가타히로 오기하라, 겐유 스지모토와 세레소 오사카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김영권도 FC도쿄와 오미야를 거치며 도구나가 유헤이, 슈이치 곤다, 게이고 히카시와 손발을 맞췄다. 홍 감독은 “일본리그를 경험한 선수들이 있는 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코칭스태프 역시 일본을 꿰고 있다. 홍 감독은 쇼난 벨마레(1997~98년)·가시와 레이솔(1999~2002년)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박건하 코치 역시 가시와에서 3개월 임대생활을 했다.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는 물론 황보관 기술위원장까지 ‘일본통’이다. 유럽파의 대결도 불꽃 튄다. 일본팀엔 오쓰 유키(묀헨글라트바흐), 사카이 히로시(하노버96), 사카이 고토쿠(슈투트가르트), 우사미 다카시(호펜하임), 기요타키 히로시(뉘른베르크) 등 5명이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다. 기성용(셀틱),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 박주영 등이 상대한다. ■ 정신력은 기본… 관건은 체력 한·일전이라 정신력이 남다르겠지만 일단 기본은 체력이다. 올림픽대표팀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압박수비로 준결승까지 올랐다. 그러나 사흘 간격으로 다섯 경기를 치른 데다, 뉴캐슬~코벤트리~런던~카디프~맨체스터로 이동하는 여정 탓에 ‘배터리’가 다 닳았다. 무서운 기세로 위협하던 브라질전에서도 후반 들어 힘이 떨어진 게 역력했다. 집중력이 흔들린 건 당연했다. 홍 감독은 “우리가 체력적으로 얼마나 회복되는지가 일본전의 관건”이라고 했다. 런던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삼바축구 잡고 ‘맨체스터의 기적’ 쓴다

    삼바축구 잡고 ‘맨체스터의 기적’ 쓴다

    “내친 김에 브라질까지 잡고 첫 올림픽무대 결승에 오르겠다.”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8강에서 ‘종주국’ 영국을 제물로 사상 첫 4강 진출을 일궈낸 홍명보호가 이번엔 월드컵 5회 우승의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맨체스터의 기적’에 도전한다. 8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올림픽축구대표팀은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브라질과 대회 결승행을 다툰다. 앞서 대표팀은 카디프를 떠나 3시간 40여분의 버스 이동 끝에 6일 새벽 숙소인 맨체스터 매리어트 워슬레이파크에 도착, 여장을 풀었다. 브라질은 두 말할 것도 없이 남미를 대표하는 전통의 축구 강국. A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1승4패로 열세다. 올림픽에선 1964년 도쿄대회에서 딱 한 번 만난 조별리그 2차전에서 0-4로 크게 졌다. 그러나 홍 감독은 “몸은 비록 지쳤지만 정신력만큼은 새 나갈 틈이 없다.”며 당당히 맞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홍 감독은 조별리그부터 써온 4-2-3-1 전술을 그대로 가동할 예정이다. ‘베스트 11’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브라질의 측면 공격이 워낙 강해 영국전 선발 투입으로 짭짤하게 재미를 본 지동원(선덜랜드) 대신 수비력과 기동력이 좋은 김보경(카디프시티) 카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골키퍼는 정성룡의 부상 상태에 따라 영국전 승부차기의 ‘영웅’ 이범영(부산)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은 선수들 이름값만으로도 부담스럽다. ‘제2의 펠레’로 칭송받는 네이마르(산투스)를 비롯해 하파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티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등 스타들이 즐비하다. 최전방 공격수인 디아망(인테르나시오날)은 올림픽 본선 4경기에서 4골을, 네이마르는 페널티킥 1개를 포함해 3골을 꽂을 만큼 화력이 무시무시하다. 그러나 4-2-1-3의 변형 포메이션으로 공격력을 극대화한 브라질에도 약점은 있다. 개인플레이는 뛰어나지만 팀의 조직력이 떨어지면 포백라인에 구멍이 생긴다는 사실이다. 4경기 연속 3골을 쏟아내면서도 5실점한 게 그 방증이다. ‘최고의 공격력에 최악의 수비력’이라는 브라질 취재진의 조롱 섞인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풀백자원은 공격과 수비 능력을 겸비했지만 상대적으로 중앙 수비와 중앙 미드필더들은 우리와 겨뤄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결국 미드필드의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에 달렸다. 기성용(셀틱),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박종우(부산) 등 중원 자원에게 잔뜩 기대를 거는 이유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두 ‘거미손’에 英 ‘지옥’으로

    두 ‘거미손’에 英 ‘지옥’으로

    홍명보호가 축구 종가 앞에서 흠 잡을 데 없는 경기를 펼친 탓일까. 윌마 롤단 콜롬비아 주심은 개최국 영국에 페널티킥이란 밥상을 두 번이나 차려줬으나 수문장 정성룡(수원)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는 8강전 전반 40분 두번째 페널티킥을 선방, 추가 실점을 막으며 대반전의 드라마를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정성룡은 전반 36분 오재석(강원)의 핸드볼 반칙으로 내준 첫 번째 페널티킥의 방향을 제대로 읽었다. 상대 키커 에런 램지(아스널)의 킥 방향을 읽고 몸을 던졌지만 허리 아래로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4분 뒤 두 번째 페널티킥에서는 이미 상대가 어떻게 나올 것이란 확신을 한 듯 당당하게 맞섰다. 그 기에 눌린 탓인지 램지는 첫 골과 달리 자신감 없는 슈팅을 날렸고, 정성룡은 기다렸다는 듯 몸을 던져 막아냈다. 홈 텃세는 이미 각오하고 확실히 준비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자칫 패색이 드리울 뻔한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순간이기도 했다. 벼랑끝 위기에서 팀을 구한 정성룡은 후반 9분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마이커 리처즈(맨체스터 시티)와 부딪치면서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통증을 견디다 못해 9분 뒤 이범영과 교체됐다. 뜻밖에 그라운드에 들어간 이범영은 들어가자마자 미끄러운 잔디에 적응하지 못하고 킥을 실수해 관중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연장전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 피말리는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키 195㎝인 그는 상대의 기를 죽이겠다는 듯 크로스바를 두 팔로 잡은 뒤 상대 마지막 키커로 나선 대니얼 스터리지(첼시)의 슈팅을 막아냈다. 스터리지는 스페인과의 2002월드컵 8강전 때의 호아킨처럼 한 차례 움찔거린 데 이어 이범영이 몸을 날린 쪽으로 공을 찼다. 야유를 퍼붓던 영국 관중들이 일시에 입을 다문 순간이었다. 승부차기 전문 골키퍼인 그는 경기 뒤 “광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전 때 승부차기에 대비해 투입됐다가 결승골을 내준 뒤 많이 울었다.”며 “그 한을 이제 풀었다.”고 기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태극전사 결승 가는 길… ‘제2의 펠레’ 네이마르 묶어라

    8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홍명보호와 결승행을 다툴 브라질 대표팀은 2014년 월드컵을 대비한 ‘베타판’(소프트웨어 출시 전 오류 수정을 위해 배포하는 제품)으로 보면 된다.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하는 메네제스 브라질 감독은 2년 뒤 안방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대비해 23세 이하의 최정예에 해당하는 네이마르, 엔리케 간수(이상 산토스), 알렉상드르 파투(AC밀란), 하파엘 다 시우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와일드카드’로 헐크(FC포르투), 티아구 시우바(PSG),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등 월드컵대표팀 부럽지 않은 스쿼드를 꾸렸다. 월드컵을 다섯 번이나 제패했으면서도 올림픽에서는 은메달 두 번(1984·88년)이 전부인 브라질이 절치부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조별 리그를 포함한 4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린 반면 5골을 내줬다. 경기당 3골을 몰아친 골 결정력은 명불허전. 하지만 뉴질랜드(FIFA 랭킹 95위)를 제외하고 이집트(42위), 벨라루스(77위), 온두라스(63위)에게 골문을 열어 줄 만큼 수비 조직력은 촘촘하지 못했다. 특히 공격 성향이 짙은 측면 수비수 마르셀루와 하파엘 다 시우바가 공격에 가담할 때 빈 자리를 메우지 못해 실점 위기를 맞곤 했다. 5일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서 브라질은 전반 33분 상대 선수 크리산토가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3-2로 힘겹게 이겼다. FIFA 순위를 맹신할 이유는 없지만, 한국 또한 브라질의 수비벽을 무너뜨리지 못할 이유는 없다. 관건은 브라질의 공세를 어떻게 막아 내느냐에 달려 있다. 레안드로 다미앙(인테르나시오날)이 4골로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정작 무서운 존재는 3골 3도움을 기록한 ‘제2의 펠레’ 네이마르다. 19살 때인 지난해 남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올해 프로 통산 100골을 돌파한 네이마르는 대회 전부터 유럽 빅클럽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지네딘 지단을 연상케 하는 우아한 드리블과 발군의 결정력뿐 아니라 그라운드를 한눈에 꿰뚫는 시야로 동료의 골 사냥에 도움을 주기에 더욱 경계해야 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양의지 끝냈다… 두산 4연승

    [프로야구] 양의지 끝냈다… 두산 4연승

    선두 삼성에 주중 3연승한 두산이 이번엔 9회 말 짜릿한 역전쇼를 펼쳤다. 두산은 3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9회 말 터진 양의지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KIA에 5-4로 역전승했다.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한 두산은 이로써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두산은 4연패한 선두 삼성에 2.5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5회까지 상대 타선을 무득점으로 틀어막았다. 두산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5탈삼진으로 1실점(비자책) 호투한 윤석민에 눌려 7회까지 1-4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뚝심의 두산은 2-4로 끌려가던 8회 2사 3루에서 이원석이 바뀐 투수 임준혁으로부터 2루타를 뽑아 KIA 마무리 최향남을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이어 임재철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9회 최향남을 물고 늘어진 두산은 오재원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대타 정진호의 볼넷으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이어간 뒤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가 최향남의 초구를 통타, 천금같은 끝내기 2루타를 뿜어냈다. 한화도 대전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SK를 9-8로 힘겹게 눌러 3연승을 달렸다. 전날 338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한 추승우(4타수 2안타 4타점)와 장성호(3타수 2안타 3타점)는 이날 싹쓸이 안타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목동에서는 선발 전원이 안타를 때린 LG가 넥센을 8-2로 물리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삼성킬러’ 이용찬 두산 3- 0 완승 견인

    [프로야구] ‘삼성킬러’ 이용찬 두산 3- 0 완승 견인

    두산의 ‘삼성 킬러’ 이용찬이 2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3-0 완승을 견인했다. 이용찬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은 삼성 3연전을 스윕하면서 선두 삼성에 3.5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우완 이용찬은 6회까지 삼성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삼성전에서만 3승(평균자책점 0.43)을 따낼 만큼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이용찬은 2회 무사 1, 2루와 6회말 1사 1, 2루 위기를 넘기며 43일 만에 시즌 8승째를 따냈다. 타선도 그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홈런 한 방 없었지만 두산 특유의 빠른 발이 빛났다. 희생타로만 3점을 모두 뽑아낸 팀워크도 돋보였다. 올 시즌 12승을 거두며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는 장원삼을 무력화시킨 조직력이 빛을 발했다. 장원삼은 7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지난 6월 16일 잠실 두산전부터 시작된 6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문학에서는 SK가 넥센을 8-4로 꺾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夏夏夏! 폭염에 지친 당신 시원하게 떠나라

    夏夏夏! 폭염에 지친 당신 시원하게 떠나라

    경기불황에 어딜 봐도 온통 ‘안 좋다’는 얘기뿐이다. 얇은 지갑에 한숨이 나오고 더 이상 허리띠를 졸라매기도 힘들지만 일상탈출의 꿈까지 접을 수는 없다. 꽁꽁 언 소비심리 속에서도 꼭 써야 될 때, 써야 할 곳에는 지갑을 여는 게 요즘 소비자들의 행태. 당연히 알뜰 휴가에 대한 열망은 이글거리는 태양처럼 뜨거울 수밖에.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도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그 덕에 저렴한 비용으로 그럴싸한 식탁을 차릴 수 있고,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휴가지 패션을 완성할 수 있으며 내 몸 안팎을 다스리며 휴가를 만끽하는 게 어렵지 않다. 발품과 손품을 좀 팔면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맛·있·게 채우자…휴가지서 인기높은 먹거리들 휴가지에서 고민 중의 하나는 배를 채우는 일일 것이다. 현지 맛집 순례도 여행의 묘미지만 예년에 비해 더욱 얇아진 지갑이 받쳐주지 않는다. 게다가 바캉스 특수를 노린 바가지 상술은 여전해 자칫 즐거운 휴가를 망치기도 한다. ●캠핑족 증가에 즉석식품 인기 업 1인 가구와 캠핑족 증가 덕에 날로 진일보한 즉석식품은 먹는 걱정, 돈 걱정을 깨끗이 덜어줄 만하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즉석식품의 성수기는 본격 휴가철인 7~8월. 두 달간 즉석식품 매출은 보통 30% 이상 증가한다. 여름 성수기에 대한 기대를 잔뜩 걸고 오뚜기는 일찌감치 즉석식품 완벽 ‘라인업’을 구축했다. 오뚜기 제품만 가지고 집밥 수준의 상차림이 가능할 정도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참치를 활용한 ‘뚝딱 볶음장 참치’, ‘뚝딱 김치&날치알 참치’, ‘뚝딱 청양고추 참치’ 등 반찬 3종이 밥도둑이 따로 없다는 평가를 얻으며 매출 상승세다. DHA가 풍부한 등푸른 생선인 꽁치를 손질해 담은 ‘한입꽁치’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씻어 나온 맛있는 오뚜기쌀’은 밥 짓는 수고를 덜어줘 특히 환영받는다. 씻지 않고 그냥 물만 부으면 밥이 뚝딱 만들어진다. 특수공법을 이용해 만들어 집밥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1㎏, 3㎏짜리 소용량에 지퍼백 포장으로 휴대도 간편하다. 식후 커피 한잔의 여유는 휴가지에서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 탁 트인 바다와 시원한 계곡에서 음미하는 커피 맛이 도심 여느 커피전문점의 맛을 능가하고도 남을 듯. 커피시장 후발주자들의 공세를 따돌리기 위해 동서식품은 지난해 신개념 인스턴트 원두커피인 ‘카누’를 선보였다. 고급 커피에 대한 수요에 맞춰 나온 카누는 현재 하루 평균 60만개씩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제품으로 등극했다. 커피전문점에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방법으로 뽑은 커피를 그대로 냉동 건조한 커피 파우더에 미세하게 분쇄한 볶은 커피를 코팅해 만든 제품이다. 찬물에도 잘 녹는 것이 장점으로 아이스 원두커피가 손쉽게 만들어지니 여행 필수품이 되고 있다. 커피전문점에서 먹는 아이스라테 맛이 그립다고?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아이스’가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 남양유업은 2년 전 무지방 우유로 만든 프림을 넣은 커피믹스로 돌풍을 일으킨 뒤 현재 20%대의 점유율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카페믹스 아이스’는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한 데다 우유로 만든 프림이 들어 있으니 제대로 된 아이스라테 맛을 선사한다. 최근 소비자의 기호 변화에 맞춰 종이컵 한 잔에 맞춰 용량을 13.2g으로 줄인 제품도 선보였다. 언제부턴가 음료수는 갈증 해소 외에 멋을 추구하는 패션 소품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롯데칠청음료의 ‘데일리C 비타민워터’는 젊은 소비자들의 이런 욕구를 재빠르게 간파해 성공했다. 비타민C와 필수 비타민을 매일 물처럼 즐길 수 있는 제품의 개념과 영국, 독일, 스위스 등 유럽산 비타민을 사용한 프리미엄 음료라는 것보다 슈퍼모델들이 마신 멋있는 음료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젊은층에겐 음료수도 스타일 도구로 지난해 유명 슈퍼모델들이 등장한 TV광고 효과가 크다. 런웨이를 누비는 모델들처럼 세련되게 빼입고 휴양지를 거니는 선남선녀들에게 비타민 음료는 스타일을 완성하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여름과 막걸리는 사실 그다지 훌륭한 조합은 아니다. 이 같은 편견을 깨고 비수기인 휴가철에 국순당이 지난 6월 내놓은 ‘옛날 막걸리’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60여년 전 할아버지 세대들이 즐기던 막걸리 원형의 맛을 그대로 살려 중장년층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시중 막걸리(1000원대)보다 배나 비싼 가격임에도 인기를 끄는 비결은 입안 가득 퍼지는 묵직한 첫맛 때문이다. 또 그 뒤에 따라오는 새콤달콤함에 반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기 위해 누룩의 양을 일반 제품에 비해 3배나 높였고, 누룩도 전통누룩인 밀누룩을 사용해 전통제법으로 빚었다. 이로 인해 일반 막걸리에 비해 100배 이상 많은 유산균을 함유한 것도 특징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알·뜰·하·게 챙기자…백화점·카드사 할인이벤트 풍성 요즘 소비자들은 정상상품에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콧대 높은 백화점에서 알뜰 휴가족을 잡기 위한 특가전을 진행하고, 카드업체가 유명 휴양시설과 연계한 혜택을 강조하는 등 판촉에 나서는 이유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9층에서 3~5일 ‘물빛 바캉스룩 특집전’을 진행한다. 플라스틱아일랜드, 스파이시칼라 등 6개 브랜드의 의류를 60~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장을 바닷가처럼 꾸미고 ‘짠물’ 고객들의 발길을 유도할 작정이다. 같은 행사장에서 9일까지 잡화 상품전도 진행해 선글라스, 모자, 샌들 등을 40~60% 싸게 판다. 3~5일 잠실점 9층 행사장에서는 구두, 핸드백 브랜드들을 모아 30~60% 할인전을 펼친다. 탠디 여성구두 6만 9000~11만 5000원, 나인웨스트 여름샌들 2만 9000~12만 5300원, 피에르가르뎅 핸드백을 5만원 등에 살 수 있다. 영등포점 9층에서는 9일까지 수영복 매장을 운영한다. 아레나, 레노마, 엘르, 휠라 등 유명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2만~6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알뜰 휴가족을 겨냥한 이벤트는 카드업계도 마찬가지. 롯데카드는 전국 유명 워터파크 최대 60% 할인을 내세운다. 15일까지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에서 워터파크 입장권을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전월 실적, 입장 인원에 관계없이 30~60%를 할인해준다. 오션월드, 캐리비안 베이, 설악한화워터피아등 27곳이 참여했다. 해외여행객들에겐 캐시백 서비스로 유혹한다. 31일까지 롯데카드로 항공권을 결제하면 금액에 따라 5~15% 현금으로 돌려준다. 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롯데카드로 2회 이상 대한항공 항공권을 결제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영화표 등 경품도 마련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건·강·하·게 즐기자…자외선 차단·체력 보충 제품들 올여름은 살인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서 휴가지에서 건강관리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바닷가, 계곡 등 야외 활동에서 경계 대상 1호는 자외선. 여름철 자외선은 다른 계절에 비해 두 배 이상 많다. 차단 지수가 SPF50 이상 되는 제품은 필수다. 수시로 덧바르는 것이 최상이므로 간편하게 찍어 바르는 팩트나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가 대세. 여기에 열로 인한 주름까지 예방하도록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을 내세운 차단제가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헤라의 ‘UV 미스트 쿠션’(SPF50+PA+++)은 미백·자외선·쿨링·메이크업 등의 기능을 한번에 겸비했다. 바르는 즉시 피부 온도를 2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게다가 미스트를 막 뿌린 것처럼 촉촉함도 유지해준다. 퍼프 일체형 제품인 ‘아이오페 선파우더’는 알로에 추출물을 함유, 붉은기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가 좋아 인기몰이 중이다. 피부도 몸속을 제대로 다스렸을 때에 비로소 건강해진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지만 아무리 좋은 걸 먹어도 기본 바탕이 충실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다. 현대인이 만성피로와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이유는 효소 부족 때문이다. 효소전문기업 ‘푸른친구들’의 ‘산야초 효소력’은 몸속 부족한 효소를 보충해 기본을 다져주는 제품이다. ‘효소력’은 보리·현미·율무·흑미 등 곡물을 그대로 통발효시킨 것이 특징이다. 과립 형태라 음용이 간편하고 영양분 흡수도 높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프로야구] 큰형님 박찬호 6이닝 1실점… 작은형 김태균 5안타 3타점

    [프로야구] 큰형님 박찬호 6이닝 1실점… 작은형 김태균 5안타 3타점

    꼴찌 한화가 1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박찬호·김태균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허리 통증으로 13일 만에 선발등판한 맏형 박찬호는 LG타선을 6이닝 동안 8안타 1실점으로 묶었다. 특히 병살타 2개 등 득점권에서 7타수 1안타로 막아 위기대응 능력이 돋보였다. 지난달 7일 SK전 이후 25일 만에 시즌 5승(5패)째. 타선에선 주포 김태균이 13호 홈런을 포함해 5안타 3타점으로 선봉에 섰다. 김태균은 14일 만에 4할 타율(.401)에 복귀했다. 대구에서는 두산이 니퍼트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선두 삼성을 9-1로 눌렀다. 지난 6월 30일 롯데 전에서 9승을 쌓은 후 7월 세 차례 등판에서 내리 패한 니퍼트는 이날 승리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문학에서는 박정권이 만루홈런을 터뜨린 SK가 넥센을 11-4로 꺾었다. 넥센 박병호는 개인 통산 첫 한 경기 3홈런을 터뜨렸지만 빛이 바랬다. 사직에선 KIA가 김원섭·최희섭의 홈런으로 롯데를 13-4로 대파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펜싱 신아람 준결승서 억울한 패배…AFP “역대 5대 오심 중 하나”

    펜싱 신아람 준결승서 억울한 패배…AFP “역대 5대 오심 중 하나”

    팡트(찌르기) 공격이 들어왔다. 동시 공격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재차 찌르기 공격이 들어왔다. 역시 동시 공격이었다. 마지막 찌르기 공격이 들어왔고, 상대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그리고 경기는 끝났다. 이 모든 상황이 단 1초 동안 일어났다. ●1·2차 방어후 ‘1초’ 3차 공격뒤에도 ‘1초’ 31일로 열전 나흘째를 맞은 런던올림픽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상식 이하의 오심으로 얼룩지고 있다. 수영 박태환과 유도 조준호에 이어 이번에도 피해자는 한국 선수였다. 이날 새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 오른 신아람(26·계룡시청)이 보는 이의 눈을 의심케 한 최악의 오심으로 눈물을 펑펑 쏟았다. 신아람은 준결승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을 맞아 연장 접전 끝에 분패했다. 준결승은 3회전까지 승부가 나지 않아 연장에 들어갔고 연장 스코어도 종료 1초를 남긴 상태에서 5-5 동점이었다. 경기가 그대로 끝나면 연장전 우선권을 얻은 신아람이 승리해 결승에 진출하는 상황. ●오심 충격에 신아람 동메달 획득도 좌절 하지만 1초를 남기고 상황이 이상하게 흐르기 시작했다. 하이데만이 세 차례 공격을 하는 동안 전광판 시계는 1초에 계속 머물러 있었다. 선방하던 신아람은 결국 하이데만의 세 번째 공격에 실점했고, 경기는 마치 하이데만의 득점을 기다렸다는 듯 곧바로 종료됐다. 심재성 펜싱대표팀 코치가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30분 동안 심판진의 논의가 이어졌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던 신아람은 피스트(펜싱경기장 바닥)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다.심 코치의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한국선수단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이 문제를 제소했다. 대한체육회(KOC)도 국제펜싱연맹(FIE)에 강력히 항의했지만 FIE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올림픽 기간 항의에 대응하는 공식 기구인 기술위원회는 한국 팀의 항의가 근거 없다고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해외 언론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반응을 보였다. AFP통신은 ‘신아람이 흘린 통한의 눈물’이란 제목 아래 “제대로 판정이 나왔더라면 신아람은 결승에 오를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충격에 빠진 신아람은 피스트를 떠나지 못한 채 눈물만 흘리다 에스코트를 받고서야 내려갔다.”고 전했다. AFP는 이 소식을 역대 올림픽에서 일어난 5대 오심 중 하나로 꼽았다. 오심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신아람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쑨위제(중국)에 시종 앞서 나가다 3라운드 중반 역전당하며 11-15로 져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한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권택용 박사의 분석에 따르면 하이데만의 세 차례 공격에 걸린 시간은 각각 0.06초와 0.19초, 1.17초 등 모두 1.42초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되지 않은, 뒤로 빠지는 동작까지 고려하면 시간은 더 걸렸을 것”이라는 게 권 박사의 지적이다. 런던 김민희·조은지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KIA 소사 물러나자 안방 뒤집기쇼

    [프로야구] 롯데, KIA 소사 물러나자 안방 뒤집기쇼

    롯데가 31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8회 3득점에 성공하며 5-4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7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2자책점으로 호투하던 KIA의 선발투수 소사를 강판시킨 뒤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박준서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하자 KIA는 박지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리자 KIA는 이번엔 유동훈을 내보냈다. 하지만 이번엔 강민호에게 볼넷을 허용, 무사 만루 상황이 됐다. KIA는 뒤이어 양현종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박종윤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3루수 김주형의 홈 송구 실책이 겹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 홍성흔의 중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롯데가 9회 초에 한 점 따라붙은 KIA의 추격을 따돌렸다. 2위 두산은 대구에서 9회 고영민의 결승타에 힘입어 선두 삼성을 2-1로 눌렀다. 삼성은 선발 배영수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최형우의 시즌 9호 홈런도 빛이 바래며 연승을 ‘5’에서 멈췄다. 공동 4위였던 넥센은 SK와 격돌한 문학에서 8회 장기영의 결승 3루타를 앞세워 7-5로 이겼다. 5연패에서 벗어난 넥센은 단독 4위에 올랐고 SK는 1024일 만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채병용(30)이 5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무난한 복귀전을 치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일본통신] 이대호 ‘타격 3관왕’ 가능성은?

    [일본통신] 이대호 ‘타격 3관왕’ 가능성은?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30)가 시즌 16호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29일 홈구장인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투수 사이토 유키를 상대로 투런 홈런(16호)을 쏘아 올리는 등 3안타 3타점을 쓸어 담으며 홈런 부문 단독 선두와 타점 선두를 굳건히 했다. 1회말 첫 타석 2사 2루 상황에서 이대호는 사이토의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1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3회말 두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2사 1루에서 사이토의 바깥쪽에 형성되는 139km 포심 패스트볼을 결대로 밀어쳐 우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처음엔 우중간을 가를 것 같은 타구였지만 힘이 쭉쭉 실린 타구는 펜스를 훌쩍 넘겼고 후반기 들어 첫 홈런이 된 이 홈런은 그동안 막혔던 홈런 갈증을 해소하는데 있어 큰 힘이 됐다. 5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대호는 그러나 7회말엔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지었다. 오릭스는 6-6 동점인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올 시즌 팬들의 집중 질타를 받고 있는 3번 타자 고토 미츠타카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며 7-6으로 승리했다. ‘손수건 왕자’로 유명한 사이토 유키는 이날 6실점 하며 4회 도중 강판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경기 후 올 시즌 처음으로 2군행 통보를 받은 사이토는 5승 7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는데 3회말 이대호에게 얻어 맞은 홈런이 이날 경기를 힘들게 했던 가장 큰 원인이었다. 이날 승리로 오릭스는 36승 6무 46패(승률 .439)가 돼 5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3.5게임 차 뒤진 꼴찌를 유지했다. 이대호의 성적은 타율 5위(.308) 홈런1위(16개) 타점 1위(60)로 ‘트리플 크라운’ 달성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걸 증명해 줬다. 실제로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올 시즌 이대호의 ‘트리플 크라운’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 전문지인 ‘스포니치’는 이대호가 2004년 마츠나카 노부히코(소프트뱅크)이후 8년만에 타격 3관왕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 근거로는 밀어쳐서 안타를 생산하는 능력이 뛰어난 이대호의 타격성향으로 볼때 타격 부침이 심하지 않다는데 그 이유를 들고 있다. 2004년 마츠나카는 타율 .358 홈런 44개 120타점으로 퍼시픽리그에선 역사상 5번째 3관왕이자 양 리그 통틀어 마지막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이 됐었다. 오치아이 히로미츠(롯데 오이온스)가 3번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한큐 브레이브스 시절 외국인 타자 부머 웰스(1984년)가 오릭스 타자 중엔 처음이자 마지막 트리플 크라운을 당성한 바 있다. 하지만 이대호가 타격 3관왕을 차지 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빈약한 팀 타선 때문에 집중 견제를 받고 있어 상대적으로 타점을 올릴 가능성이 라이벌 선수들 비해 적고 타율 역시 정교한 타자들이 리그에 많기 때문이다. 리그 최고의 1루수라는 사실엔 이의를 제기할순 없지만 홈런 역시 강력한 후보 중 한명인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라는 큰 산이 버티고 있다. 때를 같이해 오릭스는 이번주 주중 세이부와의 2연전(30-31일)을 펼치는데 이대호와 홈런왕 경쟁을 하고 있는 나카무라, 그리고 현재 리그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나카지마 히로유키(.324)와 맞붙는다. 굿월 원정 경기로 펼쳐질 이번 2연전은 이대호가 얼만큼 타율을 끌어 올릴지, 그리고 나카무라와의 홈런 경쟁 역시 치열하게 전개 될 것으로 예상돼 흥미을 끈다. 현재 나카무라는 15홈런으로 이대호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 결과 여부에 따라 홈런 순위가 뒤바뀔수도 있다. 하지만 나카무라의 최근 타격 컨디션은 최악이다. 26일 경기에서 15홈런을 기록한 이후 라쿠텐과의 3연전에서 12타수 무안타로 부진하고 이대호가 16호 홈런을 쏘아 올렸던 29일 경기에선 5타수 4삼진을 당할 정도로 극심한 타격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타율도 어느새 .233으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그렇더라도 나카무라의 한방은 언제나 조심스럽다. 원래 타율은 기대할만한 선수가 아니기에 홈런이 언제 터질지 모르며 한번 터지면 걷잡을수 없을만큼 폭발한다는 장점이 있어 안심할수 없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대호 입장에선 경쟁 선수에게 신경 쓸 필요 없이 본연의 타격 컨디션만 유지하면 시즌 막판 타이틀 경쟁을 할 기회가 생기기에 지금은 팀의 꼴찌 탈출에 온 힘을 쏟아야 할 때다. 일본에선 별 의미가 없는 기록이긴 하지만 현재 이대호는 퍼시픽리그에서는 유일하게 9할이 넘는 OPS(출루율+장타율=.917)와 출루율 2위(.396) 그리고 5할이 넘는 장타율(.521)을 보유하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이대호의 기록 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것까지 포함하면 지금 이대호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리그 최고의 타자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성적표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500호 넘겼다 전설을 남겼다

    [프로야구] 500호 넘겼다 전설을 남겼다

    돌아온 ‘라이언 킹’ 이승엽(36)이 또 하나의 값진 역사를 썼다. 이승엽은 29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4회 상대 좌완 선발 앤디 밴 헤켄의 3구째 바깥쪽 140㎞짜리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는 120m짜리 1점포를 뿜어냈다. 지난 15일 대구 KIA전 이후 14일, 8경기 만에 시즌 17호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이로써 한국 선수 최초로 한·일 통산 500홈런 고지에 우뚝 섰다. 경북고를 졸업한 뒤 199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이승엽은 2003년까지 무려 324개의 홈런을 쌓았다. 올시즌 17개를 보태 국내에서만 341개다. 첫해 홈런 13개를 시작으로 1997년에는 32개를 쏘아올리며 첫 홈런왕과 함께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1999년에는 54홈런으로 ‘국민타자’로 불렸다. 2003년에는 아시아 한시즌 최다 홈런 타이인 56방을 폭풍처럼 몰아쳐 전국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2004년 일본(지바 롯데)으로 진출해 8시즌 동안 159개를 수확한 그는 올해 친정 삼성으로 복귀, 한국야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 통산 500홈런은 136년 역사의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왕 배리 본즈(762개)를 비롯해 모두 25명이며 76년째를 맞은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오사다하루(왕정치·868개) 등 7명만이 작성한 대기록이다. 미·일 현역 선수 가운데 500홈런을 넘은 선수는 메이저리그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짐 토미(볼티모어), 매니 라미레스(전 오클랜드)등 3명뿐이며 일본에는 없다. 이승엽의 다음 목표는 국내 통산 최다 홈런. 341개로 국내 통산 2위에 오른 이승엽은 기록 보유자인 양준혁(351개·전 삼성)에 10개차로 다가섰다.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과 최형우 7·8호, 조동찬의 3호 홈런 파티에 힘입어 넥센을 4-3으로 이기며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광주에선 류현진(25·한화)이 KIA를 상대로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무실점하며 상대 타선을 꽁꽁 막았다. 한화는 류현진의 호투와 장성호의 쐐기 솔로 홈런에 힘입어 7-1 완승을 거두며 광주 3연전을 싹쓸이 승리했다. 지난 24일 롯데전에서 올시즌 첫 완투승(9이닝 10탈삼진 3실점)을 거두며 순조로운 후반기 출발을 알린 류현진은 이날도 힘을 뺀 낙차 큰 커브와 슬라이더로 KIA 타자들의 방망이를 효과적으로 유인했다. 투구수도 불과 87개에 불과해 완봉승도 노려볼 만했으나 7점차로 앞서 나가자 8회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맡기고 내려왔다. 이로써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3.46에서 3.24로 끌어내렸다. 잠실에선 롯데가 강민호의 활약과 유먼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4-2로 이겼다. 롯데는 1-1 동점이던 8회 9명의 타자가 나가 3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유먼은 7과 3분의1이닝 8안타 2실점의 호투로 시즌 9승을 올렸다. 한편 문학에선 SK와 LG가 시즌 9번째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K는 삼성에 무릎을 꿇은 넥센과 공동 4위가 됐다. SK가 4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6일 이후 23일 만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北 여자축구, 인공기 파문 이어 프랑스에 망신

    北 여자축구, 인공기 파문 이어 프랑스에 망신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이 프랑스에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5골을 내주는 치욕을 당했다. 첫 게임 콜롬비아전에서 인공기 대신 태극기가 표시됐다는 이유로 경기 거부 소동을 벌인 데 이어 이번에는 후반 ‘폭풍 실점’에 따른 큰 점수차 패배가 화제에 오를 판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 북한은 28일 오후(현지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파크에서 열린 FIFA 랭킹 6위 프랑스와의 여자축구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0-5로 패했다. 콜롬비아와의 1차전에서 2-0 승리를 했던 북한은 초반부터 프랑스의 파상공격에 고전했다. 그나마 수비수들이 몸을 날리는 육탄방어를 해 근근이 실점을 막아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프랑스에 헤딩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후반에도 체력의 열세로 계속 밀리는 경기를 하다 20분 추가골을 내준 북한은 1분 뒤 쐐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후 2골을 더 잃고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조별 예선 1승1패가 된 북한은 미국과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미국은 이날 콜럼비아를 3-0으로 이기고 2승을 챙겨 북한과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북한이 2라운드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미국을 이겨야 하지만 세계 랭킹 1위를 상대로 고전이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장원삼 12승…타선이 살렸다

    [프로야구] 장원삼 12승…타선이 살렸다

    장원삼(삼성)이 20승 고지 등정을 향해 힘찬 행군을 이어갔다. 장원삼은 27일 서울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9안타 4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장원삼은 지난달 16일 잠실 두산전부터 6연승을 내달리며 12승째를 수확했다. 2007년 다니엘 리오스(22승·두산) 이후 6년 만에 20승에 도전하는 장원삼은 다승 단독 2위에 오른 주키치(LG)에 2승 차로 앞서 선두를 굳게 지켰다. 8회 등판한 오승환은 22세이브째를 기록, 구원 선두 프록터(두산)를 1개 차로 위협했다. 선두 삼성은 선발 전원 안타로 5-4로 힘겹게 이겨 3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3연패. 삼성은 0-0이던 2회 2사 후 채태인·조동찬의 연속 안타에 이은 김상수의 2타점 3루타로 기선을 제압한 뒤 3회 박석민의 1타점 적시타, 4회 정형식의 1타점 3루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한·일 통산 500홈런에 단 1개가 모자란 이승엽은 5타수 1안타에 그쳐 지난 15일 KIA전 이후 6경기째 ‘아홉수’에 시달렸다. LG는 인천 문학에서 주키치의 역투에 힘입어 SK를 6-1로 눌렀다. LG는 2연승했고, SK는 3연패. 최근 2연패로 부진했던 주키치는 5이닝 동안 7안타 1실점으로 막아 1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지난 1일 LG전 이후 26일 만에 등판한 SK 선발 김광현은 5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4실점(2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는 1회 김광현의 난조를 틈타 4안타 2볼넷과 상대 실책을 묶어 단숨에 4득점했다. LG는 4-1로 앞선 7회 대타 이진영이 2점포를 뿜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광주에서 이여상의 극적인 결승타로 2연승의 KIA를 4-1로 꺾었다. 국내 무대에서 처음 선발 등판한 한화 바티스타는 5이닝 동안 삼진을 8개나 낚으며 2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는 호투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8일 LG전 이후 29일 만에 등판한 KIA 선발 김진우도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5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1-1로 맞선 9회 말 1사 1·2루에서 이종욱의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자신의 첫번째)로 롯데에 2-1로 역전승, 2위를 탈환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힘빼라, 박주영…힘내라, 박주영

    무심하게도 휘슬이 울렸다. 0-0 무승부. 올림픽축구 대표팀이 26일 뉴캐슬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서 멕시코와 비겼다. 경기 내내 압도하고도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다소 불안했던 수비라인은 파비앙과 산토스를 앞세운 멕시코의 공격을 잘 막았지만, 박주영(27·아스널)·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김보경(세레소·이상 23) 등의 공격진은 이름값에 못 미쳤다. 홍명보 감독은 “더 중요한 두 경기가 남았다. 스위스전에 다시 초심으로 임하겠다.”고 추슬렀다. 이어 스위스도 가봉과 1-1로 비겼다. 따라서 30일 오전 1시 15분 스위스와의 2차전은 더욱 불꽃 튀게 됐다. 홍명보호는 ‘알프스 산맥’을 어떻게 넘어야 할까. ‘미우나 고우나’ 믿을 건 박주영이다. 멕시코전 원톱으로 출장한 박주영은 철저히 막혔다. 뉴질랜드전(2-1), 세네갈전(3-0)에서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결정력을 뽐내던 그 선수는 없었다. 이미 ‘요주의 인물’로 유명해진 터라 2~3명이 경기 내내 박주영을 전담했다. 좌우 날개로 나선 김보경, 남태희(21·레퀴야)와의 콤비네이션은 괜찮았지만 스스로 기회를 열지 못했다. 구자철, 기성용(23·셀틱)과도 엇박자를 냈다. 몸이 무거워 보였다. 슈팅은 단 하나에 그쳤고, 프리킥 두 개도 모두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결국 홍 감독은 후반 35분 박주영을 빼고 백성동(21·주빌로)을 투입했다. 홍 감독은 경기 뒤 “박주영의 컨디션도 그렇고…. 전술 변화를 줘서 마지막 15분 승부를 노리려고 했다.”는 말로 에둘러 아쉬움을 나타냈다. 스위스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과제다. 박주영이 살아나야 재능 있는 공격진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공격진 전체의 흐름도 그렇지만 와일드카드로 뽑힌 ‘맏형’으로서 동료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크다. 주장 구자철은 “개인적으로 주영이형이 첫 번째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 어렵게 팀에 합류한 만큼 후배들에게 기쁨을 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스위스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대회 유럽예선에서 10승2무3패(22득점 10실점)의 빼어난 성적을 거둬 런던에 왔다.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우승,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 등으로 돋보였다. 조추첨 직후 B조 1위 후보로 꼽힌 것도 스위스였다. 에이스 셰르단 샤키리를 비롯해 발론 베흐라미, 필립 센데로스 등이 소속팀 반대로 런던행이 무산돼 100% 전력은 아니지만 결코 쉽지 않다. 가봉전에서 주전 수비수 올리버 부프(취리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한국전에 뛸 수 없는 건 호재다. 홍 감독은 관중석에서 이 경기를 지켜보며 전력 파악에 열을 올렸다. 스위스 격파의 해법은 이미 홍 감독의 머릿속에 있다. 역대 최강 전력인 올림픽대표팀이 스위스를 상대로 8강행의 교두보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뉴캐슬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신재웅, 2176일 만에 선발승

    [프로야구] 신재웅, 2176일 만에 선발승

    LG 좌완 신재웅(30)이 무려 2176일 만에 선발승을 거두고 부평초 같은 야구 인생에 종지부를 찍었다. LG는 잠실 3연패를 끊었다. 신재웅은 26일 잠실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2이닝 동안 20타자에게 안타를 두개만 내주고 무실점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공을 넘겨받은 유원상이 1실점했지만 8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이상열·봉중근이 두산 타선을 막아내 거의 6년 만에 선발승을 낚았다. LG가 3-1로 이기며 잠실 3연패와 원정경기 4연패를 함께 끊었다. 신재웅의 선발 등판은 LG 2년차이던 지난 2006년 8월 11일 잠실 한화전 이후 5년11개월14일 만. 1피안타 완봉승으로 집중 조명을 받은 신재웅은 직후 FA 박명환의 보상 선수로 지목한 두산으로 잠시 옮겼지만 어깨 부상으로 결국 방출됐다. 공익근무와 재활로 길고 어두운 나날을 보낸 신재웅은 2010년 신고선수로 다시 쌍둥이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금 6000만원에 연봉은 2400만원이었지만 지난달 2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날 잠실 한화전에 계투로 마운드에 오른 뒤 3과 3분의2이닝 동안 54개의 공을 뿌렸다. 비록 최진행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혹독한 복귀전을 치렀지만 2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의 제법 희망적인 피칭이었다. 신재웅은 같은 달 8일 잠실 두산전 선발 등판이 예정됐지만 비로 취소돼 48일 만인 이날에야 등판, 연패와 좌절에 빠진 팀과 자신을 일으켜세웠다. 광주일고 졸업 이후 16년 만에 광주구장 선발로 나선 넥센 김병현은 KIA에 1과 3분의1이닝 동안 집중 6안타를 두들겨맞고 5실점,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KIA는 8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은 앤서니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넥센을 9-1로 물리쳤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SK를 8-1로 잡았다. 이승엽은 8회 말 장외로 커다란 타구를 날렸지만 오른쪽 파울선을 벗어나 한·일통산 500홈런을 또 미뤘다. 롯데는 대전에서 한화를 9-2로 잡았다. 김태균(한화)은 8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런던올림픽] 스페인, 日에 무너져 런던올림픽 첫 이변

    일본이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스페인을 격침시켰다. 일본 올림픽축구 대표팀은 26일 영국 글래스고 햄든파크에서 열린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강하게 스페인을 몰아붙이며 1-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초반부터 상대 패스플레이를 차단했고 나가이 겐스케와 유키오쓰를 앞세워 스페인을 밀어붙였다. 일본은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츠가 문전 쇄도해 밀어넣은 골로 앞서 나갔다. 예상치 못한 실점에 당황한 스페인은 수비라인을 올리다 또다시 일본에 역습을 허용했고 후반 41분 나가이 켄스케를 막던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무리하게 잡아채다 퇴장당해 수적 열세까지 몰렸다. 일본은 막바지 더욱 공격의 고삐를 조였고 10명이 뛰는 스페인을 쉽게 제압했다. 일본은 경기 종반까지 스페인의 뒷문을 두들겼으나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를 뚫지 못해 한 골에 만족해야 했지만 런던올림픽의 첫 이변을 장식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프로야구] ‘불혹의 풍운아’ 최향남 최고령 세이브 신기록

    [프로야구] ‘불혹의 풍운아’ 최향남 최고령 세이브 신기록

    두산이 후반기 쾌조의 2연승으로 69일 만에 단독 2위에 올랐다. 최향남(KIA)은 최고령 세이브를 작성했다. 두산은 25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특유의 응집력으로 LG에 7-3으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맞수 LG를 제물로 후반기 들어 2연승하며 4위에서 2위로 껑충 뛰었다. 두산의 2위는 5월 17일 잠실 한화전 이후 69일 만이다. 갈 길 바쁜 LG는 3연패에 빠졌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6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버텨 4승째를 일궜다. 잠실 4연패도 끊었다. 두산은 0-2로 뒤진 5회 무서운 집중력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1사 1, 2루에서 이종욱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김재호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 정진호와 최주환이 거푸 2타점 2루타를 폭발시켜 대거 5득점했다. LG는 6회 1점을 따라붙은 뒤 이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 정의윤의 병살타가 뼈아팠다. KIA는 광주에서 소사의 역투를 앞세워 넥센을 3-1로 꺾고 5위로 올라섰다. 소사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6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막아 최근 3연승, 광주 4연승으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유동훈·박지훈에 이어 9회 등판한 최향남은 1이닝을 삼진 2개 등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4세이브째를 올렸다. 41세 3개월 27일로 세이브를 기록, 2007년 5월 31일 사직 롯데전에서 41세 3개월 15일로 작성한 송진우의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선두 삼성은 대구에서 최형우와 정형식의 2점포 2방에 힘입어 이호준의 3점포로 추격한 SK를 9-6로 따돌렸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홈런 1개 등 8안타 4볼넷 5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SK전 4연패의 사슬을 끊고 4승째를 건졌다. 삼성은 1회 SK 선발 마리오가 3타자를 상대하고 무릎 이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오는 틈을 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정형식의 볼넷과 배영섭·박석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맞은 1사 만루에서 최형우와 조동찬의 적시타 등으로 5득점했다. 이어 3회와 6회 최형우와 정형식이 각 2점포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대전에서 김경언의 2점포 등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몰아쳐 4안타의 롯데를 10-1로 대파했다. 한화는 2연승, 반면 롯데는 3연패를 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