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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25일 7승 도전… 데뷔전 패배 안긴 샌프란시스코 범가너와 대결

    류현진 25일 7승 도전… 데뷔전 패배 안긴 샌프란시스코 범가너와 대결

    세 번째 맞대결. 이번에는 질 수 없다. 최근 승수쌓기에 제동이 걸린 류현진(26·LA 다저스)이 2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7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COM)는 아직 이날 경기 선발 매치업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CBS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나올 것이라고 23일 보도했다. 류현진은 로테이션대로라면 24일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해야 하지만, 지난 19일로 예정됐던 뉴욕 양키스전 선발 등판이 우천으로 하루 밀렸던 탓에 일정이 조정됐다. 류현진은 데뷔 전인 지난 4월 3일과 5월 6일 각각 샌프란시스코와 맞붙었으나 각각 3실점(1자책)과 4실점해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 가운데 2패를 샌프란시스코에 당한 것. 첫 경기(6과 3분의1이닝)에서 10개, 두 번째 경기(6이닝)에선 8개의 안타를 내주는 등 유독 피안타가 많았다. 간결한 스윙으로 노리는 공을 정확히 받아치는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에게 당했다. 특히 헌터 펜스에게 6타수 4안타(2루타 2개) 4타점으로 고전했고, 앙헬 파간(3타수 2안타)과 버스터 포지(5타수 2안타)에게도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는 데뷔전에서 만났던 매디슨 범가너(작은 사진)가 유력하다. 2011년과 지난해 각각 13승과 16승을 올린 범가너는 올해도 7승 4패 평균자책점 3.25로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류현진이 꼭 넘어야 할 산이다. 다저스의 최대 라이벌인 데다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해 있어 자주 만날 수밖에 없다. 다저스는 올시즌 샌프란시스코와 13차례 더 경기를 치른다. 특히 포스트시즌 진출이 결정되는 9월에만 7차례나 격돌한다. 한편 다저스는 23일 팻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서 2선발 잭 그레인키의 호투에 힘입어 6-1 완승을 거뒀다. 중심타자 아드리안 곤살레스와 헨리 라미레스가 홈런을 치는 등 모처럼 활발한 타격을 보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신바람 집중력 LG 휘파람 불며 단독 3위

    [프로야구] 신바람 집중력 LG 휘파람 불며 단독 3위

    기세의 LG가 선두 삼성을 제물로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LG는 23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우규민의 호투와 정성훈의 2점포 등 장단 11안타로 삼성을 8-2로 꺾었다. LG는 경기가 없는 KIA를 0.5경기 차 4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3위로 올라섰고 선두 삼성은 이날 승리한 2위 넥센에 1.5경기 차로 쫓겼다. LG 선발 우규민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 5일 잠실 두산전 이후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시즌 6승째. 또 대구 경기 통산 20경기 만에 첫승(1패6세이브)의 기쁨도 맛봤다. LG는 1회부터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오지환의 2루타와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박용택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정의윤의 적시타가 이어져 2점째를 올렸다. 이병규의 내야 땅볼로 계속된 2사 2루에서 정성훈이 선발 차우찬을 좌중월 2점포로 두들겨 4-0으로 앞서 나갔다. 통산 최다 홈런(352개)의 새 역사를 쓴 삼성 이승엽은 삼진 2개 등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넥센은 목동에서 이택근의 2점포 등 타선의 응집력으로 NC를 9-5로 제쳤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5이닝 동안 7안타 3볼넷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3연패 뒤 7승째를 챙겼다. NC 선발 이태양은 2와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1볼넷으로 무려 6실점, 5연패 수렁에서 허덕였다. 넥센은 2-3으로 뒤진 3회 1사 후 문우람의 안타와 이택근의 몸에 맞는 공, 박병호의 볼넷으로 얻은 만루 찬스에서 강정호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폭투, 김민성의 2타점 적시타로 대거 5득점,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4회 1사 1루에서 이택근이 50일 만에 좌월 2점포를 뿜어내 9-4로 승기를 잡았다. SK는 문학에서 8회 터진 정상호의 극적인 결승 3점포에 힘입어 롯데를 8-5로 잡았다. 정상호는 5-5이던 8회 무사 1, 3루에서 상대 김승회의 초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이 홈런은 올 시즌 마수걸이 대포여서 기쁨은 두 배로 컸다. 롯데 강민호는 지난달 12일 사직 LG전 이후 42일, 30경기 만에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두산은 잠실에서 노경은의 호투와 홍성흔의 맹타로 한화를 8-3으로 눌렀다. 두산은 3연승을 달렸고 한화는 6연패에 빠졌다. 노경은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6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올렸다. 두산은 1-0이던 4회 홍성흔의 1점포와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고 5회 홍성흔의 2타점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능구렁이 손민한

    [프로야구] 능구렁이 손민한

    손민한(NC)이 또 이겼다. NC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손민한의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손민한은 7이닝 동안 7안타를 맞았지만 1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지난 5일 4년여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해 등판한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최고 146㎞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투심을 골고루 던지며 넥센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특히 사사구를 하나도 기록하지 않을 정도로 제구력이 좋았다. 1,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손민한은 3, 4회 각각 안타 1개씩을 맞았지만 병살로 무난하게 넘겼다. 3-0으로 앞선 6회에는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유한준에게 2루타, 오윤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빼앗겼고 서건창에게도 우전안타를 내줘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장기영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데 이어 언더베이스를 시도한 2루 주자 정수성마저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정수성이 중견수의 포구 전 2루 베이스를 떠났다는 NC 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 반면 넥센은 나흘간의 휴식에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지난 8일 KIA전 이후 8경기를 내리 패해 3위로 내려앉았다. 선발 나이트가 5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조기 강판돼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문학에서는 SK가 ‘돌아온 주장’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에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4로 뒤진 SK는 9회 선두타자 박정권의 내야안타와 정상호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정근우가 롯데 마무리 김성배의 3구를 왼쪽 선상에 떨어뜨려 경기를 끝냈다. LG는 대구에서 삼성에 8-4로 승리, 69일만에 2위로 뛰어올랐다. LG는 4-2로 앞선 9회 마무리 봉중근이 2실점,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10회 안타 3개와 볼넷 1개,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대거 4득점,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1사 2루에서 오승환을 투입했으나 LG 공세를 막지 못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민병헌과 오재일, 이종욱의 홈런포 3방을 앞세워 한화를 7-2로 제압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위기의 한국축구] 소집훈련 효율성 높이자

    최강희 감독 역시 선수 선발 잡음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콕 찍어 말하면 이동국(전북)을 왜 감싸고 도느냐는 것이 대표적이다. 최종예선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부상이나 컨디션 저하를 이유로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박주영(아스널)을 제외한 것을 두고도 말들이 나왔다. 선수 선발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란 점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경기 내용이 좋지 않으면 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예비 엔트리를 정하고 함께 숙의해 내놓은 과정을 잊고 감독에게만 비난이 집중된다. 그리고 경기 도중 선수들의 좋지 않은 움직임을 빌미로 대표선수들을 장기간 합숙시켜 훈련해야 한다는, 시대에 뒤떨어진 처방전을 내놓기에 이른다. 월드컵 예선은 본선행 티켓을 쥐는 게 우선시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거기에만 그치면 곤란하다. 본선에서의 전술을 미리 다듬는 측면을 무시할 수 없어서다. 따라서 다양한 선수를 불러 시험하고 장단점을 검증하는 한편, 본선에서 써먹을 전술에 필요한 자원을 골라내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그런데 초유의 ‘시한부 사령탑’인 최강희 감독은 눈앞의 승점 3이 급했다. 해서 최종예선 여덟 경기에 나선 포백 라인은 매번 달라졌다. 무실점은 그중 두 경기에 그쳤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다섯 골을 내줄 정도로 흔들렸다. 서형욱 MBC 해설위원은 “1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10차례 정도의 평가전과 그에 앞선 소집훈련으로도 충분히 전력을 가다듬을 수 있다”며 “브라질 본선 대비와 함께 2015년 호주 아시안컵까지 전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동시에 가능하다. 그 뒤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지휘할 후임 사령탑에 성과를 인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기술위원회와 감독이 30여명의 후보군을 선정해 놓은 뒤 특출나게 떠오르는 선수들을 추가하거나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선수를 제외하는 형식으로 안정성과 내부 경쟁을 동시에 유도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다. 또 본선에 가까워질수록 집중적인 소집 훈련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텐데 거스 히딩크 감독 시절에 대한 향수일 수도 있다. 정윤수 칼럼니스트는 “과거처럼 K리그의 희생을 일방적으로 강요할 수도, 그럴 수 있는 환경도 아니다. 현재 차출 규정만 준수해도 된다. 다만 해외파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계속 출장할 수 있도록 돕고 꾸준히 그들의 컨디션을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16세 이하, 18세 이하 대표팀 등은 그런 틀이 잘 갖춰져 있는데 정작 대표팀 선수들에 대해선 허술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본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 체력을 끌어올리는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나아가 영상미팅, 이론미팅 등을 통해 선수 개개인의 전술적 쓰임새를 인지하도록 하고 유기적으로 묶는 노력이 긴요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류현진 승리방정식은? 6-2 필승 6-3 필패

    류현진 승리방정식은? 6-2 필승 6-3 필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승리하려면 6이닝 이상 책임지고, 2 점 이상 주지 말아라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류현진이 20일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패전하면서 시즌 7승 쌓기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이번에도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점 이내 실점)엔 성공했으나 허약한 불펜과 타선 탓에 승리를 낚지 못했다. 지금까지 14번 등판에 11번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지만 승수는 6에 머물러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느 정도의 투구를 보여줘야 승리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의 류현진 등판 성적을 토대로 분석해보면 퀄리트 스타트 요건을 갖추는 정도로는 승리하기 어렵다. 11번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지만 그중 5번은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가 승리한 경기를 보면 6이닝을 책임질 경우 2실점 이내로 막아야 한다. 류현진은 4월 8일 시즌 두번째 경기엔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6.1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고, 5월 1일 콜로라도 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서 역시 승수를 추가했다. 반면 4월 8일 시즌 첫 경기인 샌프란시스코전은 6.1이닝 3실점(1자책)으로 패했다. 또 최근 경기인 지난 13일 애리조나전은 6이닝 3실점, 20일 양키스전 6이닝 3실점의 성적을 올렸으나 승리를 낚지 못했다. 류현진이 6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낚은 것은 딱 한번. 4월 14일 애리조나전에서 6이닝을 던져 3실점했지만 타선이 모처럼 폭발한 덕이었다. 결국 현재 다저스의 침체된 타선과 불펜진의 부진을 딛고 승리를 낚으려면 6이닝 이상을 책임지면서 실점은 2점 이내로 막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이치로에 솔로 홈런 허용…류, 한일 투수전 첫 패배

    류현진(26·LA 다저스)이 베테랑 일본인 투타에 판정패했다. 류현진은 20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스즈키 이치로(40)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는 등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하며 시즌 3패(6승)째를 안았다. 반면 선발 맞대결을 펼쳤던 구로다 히로키(38)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2실점(2자책)하며 시즌 7승(5패)째를 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 MLB 선수들은 일본인 투수와의 맞대결에서 6승 무패의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박찬호(은퇴)가 다저스에서 뛰던 2000년 이라부 히데키와 한 차례, 요시이 마사토와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를 따냈다. 2004년에는 몬트리올 소속이던 김선우(두산)가 노모 히데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투수가 됐고 서재응(KIA)과 김병현(넥센)도 2005~06년 오카 도모카즈와 각각 한 차례 만나 승리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를 펼쳤음에도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류현진은 관심을 모았던 이치로와의 대결에서도 안타와 홈런을 내줬다. 첫 대결인 2회 2루수 쪽 내야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에 몰렸고 결국 두 점을 내줬다. 4회 두 번째 대결에서는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으나 6회 우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142㎞짜리 직구가 몸쪽으로 잘 들어갔으나 이치로가 노련하게 받아쳤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홈런을 맞은 게 가장 아쉽다. (구로다와의 한·일 맞대결은)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서부와 3시간 시차가 있는 동부 원정인 데다 우천으로 등판이 하루 연기된 탓인지 류현진의 컨디션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3㎞를 찍었으나 대부분 145㎞ 근처에서 형성됐다. 총 111개를 던졌는데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이 67-44로 뛰어난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땅볼을 12차례나 유도한 것은 인상적이었다. 다저스 타선은 4회까지 매 이닝 출루했으나 득점에 실패해 류현진을 돕지 못했다. 특히 4회 무사 2, 3루 찬스에서 안드레 이디어의 타구가 투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귀루하지 못한 3루 주자가 함께 아웃되고 말았다. 류현진은 2-3으로 뒤진 7회부터 마운드를 넘겼으나 구원 투수들이 추가 실점했고 다저스는 결국 4-6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그러나 뒤이어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야시엘 푸이그 의 홈런 등에 힘입어 6-0 완승을 거두고 32년 만에 양키스타디움에서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25일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치로 또 망언?… “류현진 공 눈감고 쳐”

    이치로 또 망언?… “류현진 공 눈감고 쳐”

    20일(한국시간) 열린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를 마친 양키스의 스즈키 이치로(40)가 류현진의 실력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지난 18일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전을 마친 뒤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이 최강희 감독을 향해 ‘주먹감자’를 날리는 등 도발하면서 공분을 산 데 이어 ‘일본판’ 주먹감자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6이닝 동안 4탈삼진 5피안타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펼치며 선전했지만 수비와 타선이 뒤따르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치로에게 홈런 1개를 내줬고 다저스는 양키스에 4대 6으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이치로는 “나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솔직히 눈 감고 스윙했다”고 지나친 자신감을 드러내며 비아냥댔다. 이치로는 과거에도 우리 선수들을 향해 ‘망언’에 가까운 발언들을 일삼아 자극해 국내 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좌투수 킬러’ 이치로 결국 못넘었다

    류현진이 좌투수에 유독 강한 스즈키 이치로(40·뉴욕 양키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삼수로 7승에 도전한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일본인 ‘타격머신’ 이치로를 넘지 못하고 시즌 3패째를 당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이치로에게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를 맞고 판정패했다. 6이닝 동안 3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을 달성하며 비교적 호투한 그는 이치로에게 실점으로 연결된 안타를 맞고 고전했다. 전날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이후 7일 만에 등판한 류현진은 우려와 달리 경기 초반 안정적인 제구력으로 공을 뿌렸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도 150㎞에 달했고,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도 괜찮았다. 그러나 실투 2개가 장타로 이어지면서 3점을 준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특히 이치로와 라일 오버베이 두 왼손 타자에게 일격을 맞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류현진은 0-0이던 2회 무사 1루에서 이치로를 내야 안타로 내보내 위기를 맞았다. 몸쪽에 떨어지는 커브를 결정구로 뿌려 2루 땅볼로 처리되는 듯 했으나 2루수 스킵 슈마커의 미숙한 플레이 탓에 내야 안타가 됐다. 이어진 2회 무사 1,2루에서 양키스는 보내기 번트로 선취점을 올리는 전술로 나왔다. 번트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한 가운데 류현진은 왼손 타자 라일 오버베이에게 바깥쪽 직구(시속 143㎞)로 승부했으나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맞고 두 점을 내줬다. 공이 가운데로 몰린 실투였다. 결국 류현진은 2-0이던 6회 선두 타자 이치로에게 우측 스탠드에 꽂히는 홈런을 얻어맞았다. 패스트볼(시속 142㎞)이 몸쪽으로 제구됐지만 이치로가 미리 노린 듯 잘 받아쳤다. 이치로는 전날까지 시즌 타율 0.265에 그쳤으나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0.358의 맹타를 휘둘렀고, 결국 이런 자신감은 류현진에게도 통한 셈이 됐다. 이치로는 7회에도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타점을 올리는 등 3타점을 올리면서 6-4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이범호는 쾅쾅…이승엽은 잠잠

    [프로야구] 이범호는 쾅쾅…이승엽은 잠잠

    이범호가 연타석 대포로 KIA를 올 시즌 최다 연승 타이인 8연승으로 이끌었다. LG는 이병규(9번)의 극적인 역전 3점포로 6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KIA는 19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이범호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8-2로 눌렀다. KIA는 삼성이 일군 올 시즌 최다 연승과 타이인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KIA의 8연승은 2011년 6월 9일 이후 741일 만이다. 이범호는 2-1로 앞선 5회 나지완의 볼넷과 최희섭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왼쪽 담장을 훌쩍 넘는 시원한 3점포(8호)를 쏘아올렸다. 이어 5-2로 쫓긴 7회 1사 후 김경태로부터 쐐기 1점 아치(9호)를 그려냈다. 이범호의 연타석 대포는 통산 4번째. 선발 소사는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으며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버텼다. 시즌 8승째를 따낸 소사는 ‘한솥밥’ 양현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 특히 한화전 통산 4전 전승으로 ‘천적’임을 과시했다. 한화 선발 이브랜드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홈런 등 장단 13안타를 두들겨 맞고 5실점, 최근 3연패 등 7패째(1승)를 당했다. SK는 문학에서 박정권의 ‘싹쓸이’ 결승 2루타에 힘입어 삼성의 막판 추격을 4-2로 따돌렸다. 7위 SK는 4연패에서 탈출했고 선두 삼성은 2연패에 빠졌다. SK 박정권은 1-1로 팽팽히 맞선 8회 2사 만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통렬한 2루타로 3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7회까지 단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8회 박정권에게 맞은 결승타가 뼈아팠다. 통산 최다 홈런 타이(351개)를 때려, 신기록 작성이 기대됐던 삼성 이승엽은 삼진 2개 등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LG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이병규-정성훈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NC에 4-1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LG는 연승 행진을 ‘6’으로 늘렸다. 상대 선발 이재학에게 눌려 줄곧 0-1로 끌려가던 LG는 8회 2사 1·2루의 찬스에서 이병규의 극적인 역전 3점포가 터진 데 이어 정성훈이 1점포를 폭발시켜 단숨에 4득점했다. 9회 등판한 LG 봉중근은 16세이브째를 올려 구원 공동 선두 손승락(넥센)·앤서니(KIA)에게 3개 차로 다가섰다. 잠실에서는 롯데가 손아섭의 3점포 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두산을 13-6으로 꺾고 2연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임주형기자 kimms@seoul.co.kr
  • [MLB] 류현진, 19일 7승 향한 세 번째 두드림

    류현진(26·LA 다저스)이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7승에 세 번째 도전한다. 이달 첫 승과 동부지구 원정 첫 승도 함께 노린다. 류현진은 19일 오전 8시 5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프로야구(MLB)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통산 27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어 올린 양키스는 말이 필요없는 MLB 최고의 명문 구단. 양키스는 그러나 올 시즌 주춤하다. 18일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보스턴에 3경기 차로 뒤진 채 3위에 머물러 있다. 캡틴 데릭 지터와 MLB 통산 647개 홈런을 날린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부상으로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고, 거포 마크 테세이라는 타율 .151 3개 홈런으로 부진하다. 테세이라는 손목 염증을 앓고 있어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키스의 팀 타율(.240)은 MLB 30개 구단 중 23위, 팀 홈런(72개)도 13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로빈슨 카노와 스즈키 이치로 두 명의 좌타자는 경계해야 한다. 카노는 타율 .278 16개 홈런으로 부상병동 타선을 이끌고 있다. 전성기를 지난 이치로는 올 시즌 타율 .265에 그치고 있지만, 좌투수를 상대로는 .358로 매우 강한 모습이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필 휴즈는 3승 5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 중이다. 2010년 18승, 지난해 16승을 거둔 투수지만 올해는 부진하다. 지난달 29일 완봉으로 시즌 6승을 올린 류현진은 3주 가까이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 발등 부상으로 한 차례 등판을 걸렀고, 두 경기에서는 호투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류현진은 그간 동부지구 원정에서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지난 4월 21일 볼티모어전에선 6이닝 5실점으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을 했고, 5월 18일 애틀랜타 전에선 제구 난조로 5이닝(2실점)만 소화했다. 4월 26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양키스를 제물 삼아 이달 첫 승과 동부지구 원정 첫 승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지 주목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끝판왕은 나! 2라운드 돌입

    [프로야구] 끝판왕은 나! 2라운드 돌입

    ‘마무리 경쟁’이 새 국면을 맞았다. 최근 상위권 팀들이 연승 연패의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마무리 투수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삼성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이어가며 우승까지 노리던 프로야구 넥센. 하지만 18일 현재 뜻밖의 7연패를 당하며 선두 삼성에 2.5경기 차까지 밀렸다. 자칫 잘 나가다 후반에 무너진 지난 시즌을 ‘재연’할 가능성마저 엿보인다. 반면 지난달까지 중하위권을 맴돌았던 LG는 최근 5연승 등 이달 들어 13경기에서 11승2패의 무서운 상승세로 돌아섰다. 2위 넥센을 0.5경기 차로 위협하며 11년 만에 ‘가을야구’까지 꿈꾸는 상황. KIA도 부진을 씻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 LG에 1경기 차로 4강 꿈을 키우고 있다. 상위권 판세가 뒤바뀌면서 ‘수호신’ 싸움도 혼전으로 치달았다. 시즌 내내 홀로 내달리던 손승락(넥센)은 최근 앤서니(KIA)에 구원 공동 선두(19세이브)를 허용했다. 지난 7일 KIA전에서 세이브를 따낸 이후 일주일 이상 등판 기회조차 잡지 못하다가 세이브와 관계없이 지난 16일 LG전(1과 3분의1이닝 무실점)에 나선 것이 고작이었다. 게다가 넥센은 주초 휴식에 들어가 손승락의 세이브 추가 기회는 더 미뤄졌다. 앤서니는 구원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지만 불안하기 짝이 없다. 마운드에 올라 ‘불’을 끄기보다는 위기를 자초하기 일쑤여서 선동열 감독의 속을 까맣게 태운다. 특히 7연승의 중대 길목이던 지난 13일 광주 NC전에서는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결국 이겼지만 KIA 팬들은 지옥과 천당을 동시에 맛봤다. 앤서니는 32와 3분의2이닝 동안 35안타와 15사사구를 내줬다. 평균자책점 3.86에 이닝당 출루허용률 1.44로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 이에 견줘 봉중근은 ‘달라진’ LG의 희망이다. 6세이브(1승)를 챙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3세이브(2승)를 올리며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지난 14일 맞수 넥센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블론세이브의 수모를 당했지만 16일 경기에서 한 점 차 승리를 끝까지 지켜 넥센전 ‘스윕’을 일궈냈다. 15세이브(4승)에 평균자책점 0.36인 현재 봉중근의 구위와 기세라면 손승락, 앤서니를 앞지를 가능성이 충분하다. 3년 연속 구원왕에 도전하는 오승환(삼성)은 김성배(롯데)에 이어 구원 5위다. 13세이브(1승)에 평균자책점 0.43으로 변함없는 ‘돌직구’를 과시하고 있어 조만간 선두 따라잡기에 본격 가세할 태세다. 한편 18일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두산(잠실), 삼성-SK(문학), KIA-한화(대전), LG-NC(마산) 네 경기 모두 비 때문에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다저스 불펜, 또 방화

    미프로야구(MLB) LA 다저스 불펜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다저스 불펜은 16일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서 3-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 9회 잇달아 실점하며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승리를 날렸다. 커쇼는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으며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의 부진으로 또 눈물을 흘렸다. 지난 13일 애리조나전에서 류현진(26)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던 크리스 위드로가 8회 마운드에 올라 안타와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고, 바뀐 투수 스티븐 로드리게스가 안타를 얻어맞아 한 점을 내줬다. 9회에는 마무리 켄리 얀센이 등판했으나 1사 후 트래비스 스나이더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시즌 15번째 블론세이브를 범한 다저스 불펜은 볼티모어(14개)를 제치고 이 부문 선두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연장전에 돌입한 다저스는 11회 터진 후안 유리베와 닉 푼토의 적시타로 5-3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평균자책점 1.84로 내셔널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 있는 커쇼의 승수는 고작 5승(4패). 지난달 21일 밀워키전에서 완투승을 거둔 뒤 다섯 경기 연속 승리를 쌓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세인트루이스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불펜이 발목을 잡았다. 이달 1일 콜로라도전과 11일 애리조나전에서 각각 5-2와 3-1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넘겼으나 모두 불펜이 ‘불’을 질렀다. 류현진도 부진한 다저스 불펜의 영향을 받고 있다. 13일 애리조나전에서 승리를 날린 것 외에도 로날드 벨리사리오 등이 승계 주자를 자주 홈으로 불러들여 평균자책점에서 큰 손해를 입었다. 다저스는 최근 마무리를 브랜든 리그에서 얀센으로 교체했지만, 그마저 불안한 모습을 보여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다저스 에이스 커쇼, 불펜 ‘불쇼’에 또 눈물

    다저스 에이스 커쇼, 불펜 ‘불쇼’에 또 눈물

    미국 프로야구 로스엔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인 ‘불운의 사나이’ 클레이튼 커쇼가 구원진의 ‘불쇼’ 탓에 또 다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다저스는 후안 우리베의 천금 같은 결승타에 힘입어 연장 혈투 끝에 2연패에서 탈출했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와의 방문경기에서 연장 11회 우리베의 적시타와 닉 푼토의 2루타를 묶어 2점을 뽑아내면서 5-3으로 이겼다. 다저스의 불펜이 이날 또 사고를 쳤다. 선발로 나선 커쇼가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은 뒤 3-1로 앞선 8회 마운드를 크리스 위스로에게 넘겼다. 그러나 위스로가 안타와 볼넷, 폭투를 범해 2사 1,3루에서 강판됐고, 바통을 이어받은 파코 로드리게스가 올라오자마자 적시타를 얻어맞아 1점을 줬다. 9회 다저스의 새 마무리 켄리 얀선이 3-2로 앞선채 등판했지만 트래비스 스나이더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하면서 커쇼의 승리는 허무하게 날아갔다. 5수만에 시즌 6승을 기대하던 커쇼는 실망감에 한숨만 쉬었다. 다저스는 올시즌 이날까지 32차례 세이브 기회를 맞아 15차례나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2경기중 1경기 꼴로 세이브를 놓친 것이다. 다저스는 올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블론 세이브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다저스는 연장 11회 선두 앤드리 이시어의 2루타로 잡은 1사 3루 찬스에서 우리베의 좌전 적시타, 푼토의 1타점 중월 2루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2연패끝에 가까스를 승리를 따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날렸다 7승, 날렸다 3루타

    [MLB] 날렸다 7승, 날렸다 3루타

    류현진(26·LA 다저스)이 데뷔 첫 3루타 등 투타에서 활약했으나 시즌 7승은 또 불발됐다. 류현진은 1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13번째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1안타를 얻어맞고 3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 2개였다. 11안타는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한 경기에서 허용한 가장 많은 안타다. 하지만 류현진은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고 역전의 기폭제가 된 데뷔 첫 3루타를 터뜨리는 등 투타에서 제몫을 해냈다. 지난 8일 애틀랜타전(7과3분의1이닝 1실점) 역투에도 타선 침묵으로 승리를 낚지 못한 류현진은 이날은 무기력한 불펜 탓에 4연승과 시즌 7승에 다시 실패했다. 류현진은 팀 타선이 5회 6안타로 4점을 뽑아 4-3으로 전세를 뒤집어 승리 요건을 갖춘 뒤 7회 크리스 위스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위스로가 동점을 내주면서 류현진의 승리는 날아갔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72에서 2.85로 나빠졌다. 팀은 연장 12회 접전 끝에 6-8로 졌다. 류현진의 투구 내용은 아쉬웠다. 100개의 공을 뿌린 류현진은 직구 제구가 흔들리면서 줄곧 위기에 내몰렸다. 최고 구속도 150㎞에 그쳤다. 그나마 빼어난 위기 관리로 무려 4개의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3실점으로 버틴 것이 다행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패트릭 코빈과의 선발 맞대결에서는 승리했다. 시즌 9승, 평균자책점 1.98로 ‘불패 행진’을 계속하던 코빈은 5회 대거 4실점한 뒤 6회 2사 만루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시즌 첫 패전 위기에 몰렸다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지만 류현진에게 3루타를 얻어맞은 충격이 컸다. 시즌 2승 제물로 삼았던 애리조나를 다시 맞은 류현진은 제구 불안으로 고전했다. 1회와 2회 실점 위기를 모두 병살타로 넘긴 류현진은 3회 2사 1, 3루에서도 폴 골드슈밋을 땅볼로 낚아 무실점을 이어 갔다. 잘 버텼지만 결국 4회 연속 4안타를 두들겨 맞고 3점을 내줬다. 다저스 타선은 코빈에게 눌려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자 5회 류현진이 직접 나섰다. 다저스는 0-3이던 5회 후안 우리베의 2루타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안드레 이디어와 라몬 에르난데스의 연속 땅볼로 1점을 올린 다저스는 이어 알렉스 카스텔라노스가 2루타로 기회를 살렸고 폭투 때 3루를 밟았다. 이때 류현진은 코빈의 4구째 150㎞짜리 빠른 공을 힘껏 받아쳤다. 단타성 타구였으나 슬라이딩으로 걷어내려던 상대 우익수 헤르라르도 파라가 공을 빠뜨리면서 류현진은 3루까지 내달렸다. 류현진은 6회 만루 위기를 넘긴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류 “4일 휴식… 볼 스피드 떨어져”

    [MLB] 류 “4일 휴식… 볼 스피드 떨어져”

    “연속 안타를 맞은 게 가장 아쉽다. 1~2점으로 막았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텐데 아쉽다.” 시즌 7승을 날렸지만 류현진은 담담하게 자신의 투구를 탓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후 한국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공이 가운데로 많이 몰렸다. 스피드도 지난 경기보다 떨어졌다. 또 오랜만에 4일 휴식하고 나오다 보니 적응이 덜 된 것 같다”고 스스로 분석했다. 병살타를 4개나 잡은 것에 대해서는 “내가 잡으려고 잡는 게 아니다. 운이 많이 따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3루타를 친 것에 대해서도 “(상대 우익수가) 잡으려다가 나온 3루타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와 외신들은 류현진의 3루타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 류현진이 많은 안타를 맞았음에도 위기를 잘 극복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류현진의 타격 모습을 잠시 메인 화면에 걸어 놓고 “류현진이 5회 4득점 상황에서 빛났다. 그러나 애리조나가 동점을 만드는 바람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매체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류현진이 베스트 스터프를 보이지 못했다”면서도 “무려 4개의 병살타를 유도했는데 2002년 오마르 달 이후 처음이자 팀 타이 기록”이라고 전했다. 이어 “타석에서도 류현진이 빠른 걸음으로 첫 3루타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을 ‘환상적인 육상선수’라고 표현한 매체도 있었다. 현지 중계진은 류현진의 위기 관리 능력을 칭찬했다. 중계를 맡은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는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어려운 상황에서도 100개의 공을 던졌다”고 총평했고, 경기 중에도 자주 류현진의 병살타 유도를 거론하며 위기를 효과적으로 넘겼다고 언급했다. 반면 5이닝 4실점에 그친 애리조나 선발 패트릭 코빈에 대해서는 실점이 많은 것을 지적하며 “악몽 같은 밤이었다”고 평가했다. 돈 매팅리 감독 역시 류현진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4-3으로 앞선 6회 류현진이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는 등 만루 위기에 몰렸음에도 끝까지 이닝을 맡겼다. 애리조나가 9번 타선에서 투구 수가 65개에 불과한 코빈을 빼고 대타 윌리 블룸퀴스트를 내보내는 강수를 뒀음에도 류현진으로 계속 밀어붙였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구위가 평소보다 안 좋았지만 고비마다 병살타를 이끌어내는 위기 극복 능력이 돋보였다. 안 좋은 상황에서도 6회까지 잘 던졌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역시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

    [프로야구] 역시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

    야구는 9회 투아웃부터. 13일 KIA-NC전은 야구의 격언을 여실히 보여준 한판이었다. KIA는 이날 광주구장에서 7-2로 앞선 채 9회초를 맞았다. 최희섭과 이용규, 신종길이 릴레이 홈런을 터뜨려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8회 2사부터 마운드에 오른 신승현이 흔들렸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순식간에 무사 만루에 몰렸다. KIA는 결국 마무리 앤서니 카드를 꺼냈다. 지난 8일 넥센전부터 다섯 경기 연속 등판이라 체력적 부담이 있었지만, 점수 차가 넉넉해 잘 막을 것이라 믿었다. 앤서니는 노진혁과 김태군을 차례로 땅볼 처리했고, KIA 내야진은 아웃카운트 두 개와 두 점을 맞바꿨다. 아직 7-4로 여유 있는 상황. 하지만 이때부터 앤서니가 4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2-7이 순식간에 7-7로 바뀌고 말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블론세이브를 집계한 2006년 이후 가장 큰 점수 차를 지키지 못했다. 그간 세이브 상황에서 4점 차 리드를 날린 투수는 4명 있었지만, 5점 차를 지키지 못한 경우는 없었다. 그러나 KIA는 9회말 다시 한번 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주형이 우전안타를 날린 데 이어 최희섭이 이재학의 3구를 잡아당겨 우측 라인 깊숙한 곳에 꽂아넣었다. 걸음이 느린 김주형은 숨이 턱에 차오르도록 달렸고 넘어지면서 홈 베이스를 터치했다. KIA가 8-7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한편 넥센은 사직에서 롯데 손아섭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3-4로 패했다. 최근 선수들이 잇달아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데다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위기에 처했다. 넥센은 지난 9일 내야수 김민우가 무면허 음주 사고를 일으켜 3개월 출장정지된 데 이어 그를 대신해 출전하던 신현철도 음주운전 뺑소니를 저질러 사법처리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언론에 보도될 때까지 이 사실을 몰랐던 넥센은 자체 중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으며, KBO의 상벌위원회가 종료되면 수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넥센은 김병현의 퇴장 파문에도 휩싸였다. KBO는 14일 오전 11시 상벌위원회에서 사실관계 및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SK를 8-3으로 제압했다. 선발 올슨은 5이닝 동안 3실점(3자책)하며 여섯 경기 만에 국내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LG는 대전에서 한화에 6-1로 승리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014 월드컵 최종예선] 안정감 찾은 ‘태·권’수비 “이란 와봐”

    [2014 월드컵 최종예선] 안정감 찾은 ‘태·권’수비 “이란 와봐”

    축구대표팀의 엉성한 수비는 내내 아킬레스건이었다. 최강희 감독 부임 이후 치른 12번의 A매치에서 19골을 내줬다. K리그를 비롯, 유럽과 중동 리그에서 뛰는 수비 자원들이 한두 번씩 부름을 받았지만 누구도 눈도장을 찍지 못했다. 붙박이는 곽태휘(왼쪽·알샤밥) 정도뿐. 최종예선 1~7차전에서 똑같은 포백라인을 운용한 적이 없을 정도로 변동이 잦았다. 경기마다 얼굴이 바뀌다 보니 꾸준히 호흡을 맞출 여건이 안 됐다. 단 한 번의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되는 만큼 수비라인은 끈끈한 조직력이 필수다. 그러나 적임자를 찾으려 헤매는 시간이 길었던 만큼 대표팀은 수비 불안에 허둥댔다. 먼저 골을 내준 탓에 조급하게 공격하다 경기 전체가 꼬이는 악몽이 되풀이됐다.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 상대 자책골로 헌납받은 머쓱한 승리였지만, 포백라인은 합격점을 받았다. 중앙을 지킨 베테랑 곽태휘와 김영권(오른쪽·광저우 헝다)은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며 안정적으로 버텼다. 좌우 날개 김치우(FC서울)와 김창수(가시와 레이솔)는 영리한 위치 선정으로 상대의 창을 봉쇄하는 건 물론 세트피스 키커와 오버래핑으로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했다. 브라질행이 절박한 상황에서 꺼낸 ‘최후의 카드’가 제대로 맞아떨어진 것. 덕분에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6월 3차예선 레바논전(3-0) 이후 8경기, 1년 만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최 감독은 “2주쯤 훈련을 하다 보니 대화도 늘고 호흡이 맞는 것 같다”고 대수롭지 않게 받아쳤지만, 베스트 멤버의 윤곽이 나왔다는 건 고무적이다. 호평을 받은 만큼 수비진은 18일 이란과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러브콜’을 받을 전망이다. 비기기만 해도 8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지만 ‘중동의 강호’ 이란의 발끝은 예리하다. 우리와 비겼던 레바논을 4-0으로 대파했다. 최강희호는 중앙 미드필더 김남일(인천)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고, 박종우(부산)는 경고 누적으로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더블 볼란치가 흔들리고 있어 수비진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절실하다. 포백라인이 날카로운 이란의 창을 봉쇄한다면 한국의 브라질 직행은 떼어 놓은 당상이다. 태극전사는 그동안의 지긋지긋한 ‘수비 잔혹사’를 끝내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류현진의 최다 피안타 기록, 오히려 희망적이다

    류현진의 최다 피안타 기록, 오히려 희망적이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13일 애리조나전에서 6이닝을 던지면서 11개의 안타를 허용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 피안타 기록이다. 매회 주자를 내보냈고, 연속안타도 수차례 맞았다. 류현진은 경기후 이에 대해 “제구가 제대로 안됐고, 볼 스피드도 덜 나왔다”며 자신의 투구를 진단했다. 사실 적지 않은 사람들은 류현진이 계속 안타를 내주며 고전하는 것을 보면서 대량실점에 이은 조기 강판 가능성을 우려했을 것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날 병살타를 4개나 유도하면서 몇차례 위기를 넘기면서 이같은 우려를 잠재웠다. 이날 경기를 지켜보면서 놀란 점은 류현진이 제구력 난조에도 불구하고 ‘피하는 투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제구에 어려움을 겪다보면 장타를 우려해 정면 승부를 피하게 되고, 결국 볼넷 남발을 불러오기 마련이다. 이는 결국 투구 선택의 폭이 좁아지면서 홈런 등 장타로 이어진다. 과거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시절 이같은 패턴을 보인 경기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날 초반부터 정면승부로 나섰다. 1회와 2회 계속 안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결국 병살타를 유도해 불을 껐다. 만일 실점 위기에서 안타가 두려워 피하는 투구를 선택했다면 볼넷 남발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날 류현진은 제구력 난조에도 불구하고 볼넷 허용은 두 차례에 그쳤다. 계속된 위기 상황에서도 피하지 않고 타자와 정면으로 맞섰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매팅리 감독도 류현진의 이런 점을 높이 사고 있다. 이날 다저스가 4-3으로 앞선 6회 류현진이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는 등 만루 위기에 몰렸음에도 끝까지 이닝을 책임지게 했다. 류현진이 이미 10개 이상의 안타를 맞은 상황에서 안타 하나만 더 허용해도 경기 포기 국면에 몰릴 수 있음에도 그를 신뢰한 것이다. 만약 류현진이 피하는 투구로 볼넷을 내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면 마운드에서 내렸을 것이다. 류현진은 결국 두 타자를 침착하게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해서 감독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데뷔 첫 3루타 작렬, 7승은 불발

    류현진 데뷔 첫 3루타 작렬, 7승은 불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데뷔 첫 3루타를 때리며 분전했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다 안타를 내주며 시즌 7승 달성에 다시 실패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11안타를 얻어맞고 3실점 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씩 기록했다. 11안타는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내준 한 경기 최다 안타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5회말 6안타로 4득점하고 4-3으로 전세를 뒤집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7회초 수비 때 크리스 위스로에게 마운드를 넘기면서 7승을 눈앞에 둔 듯 했다. 하지만 위스로가 동점을 허용하면서 류현진의 승리를 날렸다. 이날 10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2에서 2.85로 높아졌다. 다저스는 최근 폭발적인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가 4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할 것으로 예고했으나 어깨 통증으로 갑자기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이날 류현진은 초반부터 제구가 말을 안들어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후속타자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1회 첫 타자 A.J.폴락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한숨 돌렸다가 헤라르도 파라와 폴 골드슈미트에게 잇달아 안타를 맞았다.그러나 4번 타자 코디 로스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 더블 아웃을 시키면서 첫 이닝을 무사히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미구엘 몬테로에게 빗맞은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마틴 프라도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1사 1,2루에서 파라를 1루 땅볼로 잡아냈고,2사 1,3루에서 골드슈미트를 2루 땅볼로 요리해 실점을 면했다. 류현진은 결국 4회에 연속 4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첫 타자 로스를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살려보낸 뒤 몬테로에게는 빗맞은 중전안타를 내줬다. 이어 프라도에게 다시 좌전안타를 허용,선취점을 빼앗겼다.이어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고,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클리프 페닝턴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솎아냈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세번째 득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5회에도 주자를 내보냈으나, 골드슈미트를 다시 3루수-2루수-1루수로 연결된 병살타로 잡아내 추가실점을 면했다. 다저스 타선은 4회까지 2안타에 묶이는 등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3회 선두타자 알렉스 캐스텔라노스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류현진이 희생번트로 2루까지 보냈지만 닉 푼토의 투수앞 땅볼 때 2루 주자가 협살에 걸려 아웃돼 맥이 끊겼다. 푼토마저 엘리스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다가 실패했다. 결국 류현진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다저스는 0-3으로 뒤진 5회말 첫 타자 우리베가 좌측 펜스를 맞추는 2루타로 추격의 물꼬를 텄다. 다저스는 이시어와 에르난데스의 연속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이어 캐스텔라노스가 다시 왼쪽 펜스를 원바운드로 넘기는 2루타를 때리고 나가 류현진 타석 때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류현진이 코빈의 4구째 직구를 밀어쳐 안타를 뽑아냈다. 단타성이었지만 애리조나 우익수 헤르라르도 파라가 공을 놓쳐 뒤로 흘리면서 류현진은 3루에 안착했다. 행운의 3루타를 터뜨리면서 추가 타점을 올린 것이다. 이어 닉푼토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다저스는 3-3 동점을 이뤘고, 마크 엘리스,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뽑아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류현진은 6회 로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몬테로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날 첫 삼진을 빼앗았다. 이어 볼넷과 안타로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페닝턴을 삼진, 대타 윌리 블룸키스트를 1루 뜬공으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크리스 위스로의 동점 허용으로 연장까지 끌려간 다저스는 로날드 벨리사리오와 브랜든 리그가 이어 던진 12회에 5안타로 4실점하고 무너졌다. 12회말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 등으로 두 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대타’ 박준서 싹쓸이 결승 2루타

    [프로야구] 롯데 ‘대타’ 박준서 싹쓸이 결승 2루타

    대타 박준서(롯데)가 싹쓸이 2루타로 넥센을 2위로 끌어내렸다. 두산은 6연패에서 벗어났다. 박준서는 12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8회 말 2사 만루에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루타를 날려 6-3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1회 박종윤의 스리런 홈런으로 앞서갔지만 3회 1점, 4회 김민성에게 2점 홈런을 내줘 3-3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대타 작전 성공으로 짜릿하게 넥센을 잡았다. 시즌 처음 3연패에 빠진 넥센은 지난달 26일 이후 17일 만에 2위로 내려앉았다. 넥센 선발 김병현은 4회 말 2사에서 강판되면서 상대 더그아웃 쪽으로 공을 던졌고 문승훈 주심이 시즌 네 번째 퇴장 명령을 내렸다. 볼 판정에 불만을 품고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병현의 소명을 들은 뒤 추가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KIA는 광주에서 선발 소사가 8이닝 동안 125개의 공을 뿌리며 안타 8개를 맞았지만 1실점 역투한 데 힘입어 NC를 2-1로 꺾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7승(3패)째를 거둔 소사는 배영수(삼성), 옥스프링(롯데), 양현종(KIA) 등과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 9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앤서니는 18세이브째를 올려 이 부문 선두 손승락(넥센)을 1개 차로 따라붙었다. KIA의 공격 내용은 부끄러웠다. 5회 최희섭이 텍사스성 안타로 2루까지 나간 데 이어 안치홍의 희생번트가 상대 포수 김태군에게 잡힌 뒤 최희섭마저 귀루하지 못해 아웃됐다. 이어 볼넷으로 나간 차일목마저 상대 선발 아담의 견제구에 잡혔다. 6회에도 1사 2·3루 기회에서 김선빈이 삼진으로 돌아선 데 이어 김주찬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기회를 날렸다. 하지만 KIA에는 나지완이 있었다. 7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그는 아담에게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뽑아냈다. KIA는 8회 2루 주자 이용규를 김주찬이 불러들여 2-0으로 달아났다. NC는 9회 초 이호준의 2루타와 모창민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기회에서 지석훈의 3루 땅볼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분패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니퍼트를 앞세워 SK를 2-1로 따돌리고 간신히 6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SK 선발 레이예스는 시즌 여섯 번째 완투패에 울었다. LG-한화의 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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