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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롯데백화점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롯데백화점

    최근 유통업계에서 ‘갑을 관계’로 규정되던 권위의식을 버리고 문턱을 낮춰 협력업체와 진정한 상생을 모색하는 바람이 거세다. 이런 분위기에 부응해 롯데백화점은 유통업계의 맏형답게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돕기에 나섰다. 서울의 약수시장(본점)과 방이시장(잠실점), 부산 서면시장(부산본점), 광주 대인시장(광주점) 등 지역별로 전통시장 8곳을 선정, ‘활기차고 재미있는 전통시장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지역의 각 전통시장과 자매결연한 점포들은 마케팅 기법과 서비스 마인드를 전수해 전통시장이 자생력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그 첫 활동으로 지난 4월 잠실점 직원들이 방이시장을 방문해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위생 및 행정규정 사항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본점에서는 약수시장 60여명의 상인을 대상으로 서비스 교육과 함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난타’ 공연을 체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백화점의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 백화점식 ‘약수시장 특별 전단’ 제작을 지원했다. 시장 지도와 ‘알뜰 서비스 쿠폰’이 들어 있는 전단 2만 5000부를 시장 내방 고객과 인근 주민들에게 배포해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시장을 찾는 소비자의 편리한 쇼핑을 위해 특별카트도 만들어 선착순으로 증정하기도 했다. 이러한 롯데백화점의 전통시장 지원은 재능 기부 형식의 새로운 상생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전점으로 활동을 확대하고 서비스·이벤트·디자인 등 백화점의 핵심 역량을 활용해 전통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더욱 힘쓸 예정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창간 여론조사] 고정 지지층 42.5%+새 지지층 18.7% 민주와 지지 겹치는 유동층도 34.3% 달해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기 이전과 현 시점을 비교해 볼 때 ‘이전에도 지지했고 지금도 지지한다’는 응답자, 즉 고정지지층은 42.5%였다. ‘이전에는 지지했으나 지금은 지지하지 않는다’는 지지이탈층은 15.6%였고, ‘이전에는 지지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지지한다’는 지지유입층은 18.7%였다. ‘이전에도 지지하지 않았고 지금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지속적인 비지지층은 20.7%였다. 2.4%는 응답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과거 당 대표와 대선 후보 시절 최소 40%의 박스권 지지율을 형성하고 있었던 박 대통령의 고정 지지율이 견고하다는 것을 재확인해 주는 수치다. 새 정부 들어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철회하거나 새로 지지하게 된 유동층은 34.3% 수준이었다. “앞으로 민생경제·복지정책 추진 여부에 따라 현재 의사에서 얼마든지 돌아설 수 있는 잠재적인 유동층”이라고 에이스리서치 측은 설명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사활을 걸어야 할 중도 유권자층과도 상당 부분 겹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동층만 놓고 보면 박 대통령 비지지에서 지지로 마음을 바꾼 계층이 반대로 움직인 계층보다 3.1%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지지하게 된 계층은 박 대통령의 서민경제 활성화 정책, 원칙에 입각한 대북 외교 등에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새 정부 초반 뚜렷이 부각되지 못한 경제민주화나 민생경제 활성화 정책, 연이은 인사 실패, 뒤늦게 시동이 걸린 국민대통합 정책 등 새 정부 초반 실점 요인들은 기존 지지자들이 등을 돌리게 된 배경으로 분석된다. 향후 박근혜 정부가 최소 35%에 육박하는 중도층 유권자들을 어떻게 유인할지 주요 과제로 보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프로야구] LG, 오늘만은 질 수 없었다…故 이장희에 바친 승리

    [프로야구] LG, 오늘만은 질 수 없었다…故 이장희에 바친 승리

    오지환(LG)이 연장 11회 투런 홈런으로, 갑자기 세상을 뜬 내야수 이장희의 혼을 위무했다. 5연승을 내달린 LG는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1.0으로 줄였지만 3위 넥센은 SK에 역전패하면서 2.5로 벌어졌다. 16일 롯데와 경기하기 위해 사직구장을 찾은 LG 선수들은 어깨에 검은 리본을 단 채 나타났다. 고인은 이날 새벽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서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LG는 6회 2사에 황재균에게 2루타를 맞을 때까지 볼넷 하나만 내주며 노히트노런 기대를 키운 리즈의 7이닝 3피안타 3실점 역투와 4회 손주인, 5회 박용택의 1점 홈런을 엮어 3-0으로 앞섰다. 하지만 선발 리즈가 7회 장성호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은 뒤 시즌 30번째 연장에 들어갔다. 오지환은 연장 11회 2사 2루에 상대 구원 김사율의 3구째 140㎞짜리 직구를 밀어 쳐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겼다. 류택현은 11회 마운드에 올라 두 타자를 처리하며 통산 875경기 만에 118홀드로 최다 홀드 신기록을 썼다. LG는 5연승을 내달린 반면 롯데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넥센은 문학구장에서 박병호가 홈런 두 방을 날렸지만 장단 13안타를 집중시킨 SK에 5-6으로 역전패했다. 넥센은 1회 오윤의 적시타에 이어 박병호가 상대 선발 김광현의 3구째 146㎞짜리 직구가 높게 들어오자 좌월 2점포로 연결하며 3-0으로 달아났다. 박병호는 4-6으로 뒤진 8회 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박정배의 4구째 144㎞짜리 직구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9호로 최정(SK)을 한개 차로 따돌린 순간이었다. 그의 한 경기 두 개의 아치는 지난 5월 5일 같은 구장에서 KIA를 상대한 이후 72일 만의 일. 하지만 SK는 1-3으로 뒤진 4회 말 1사 2, 3루 기회에서 이재원이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날려 균형을 맞춘 뒤 김강민이 2타점 적시타로 넥센 선발 나이트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4회부터 던진 강윤구의 8피안타 1실점 역투가 안타까웠다. 두산의 에이스 노경은은 잠실로 NC를 불러들여 8이닝 동안 안타 4개,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7개를 잡아내며 5-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6승(5패)째를 챙긴 노경은은 지난달 23일 한화 경기부터 4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역대 세 번째로 탈삼진 2만 1000개를 4개나 넘겼다. NC는 원정 8연패 악몽을 이어 갔다. 한화는 광주에서 KIA와 3-3으로 맞서 시즌 31번째 들어간 연장 승부에서 12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두 차례나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8-3으로 이겼다. 한화 투수만 6명, KIA 투수만 9명이 투입된 이 경기는 5시간 28분으로 시즌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2010년 4월 9일 한화-롯데전 이후 3년 3개월 만에 1박2일 경기가 재연되지 않은 것을 축하해야 할 판국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리허그한의원, 세명대학교 예비한의사들에 아토피 강의

    프리허그한의원, 세명대학교 예비한의사들에 아토피 강의

    지난 11일 세명대학교에서 아토피 임상에 대한 강의가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아토피 혁명’의 저자이기도 한 프리허그한의원 박건 대표원장이 난치성 질환 ‘아토피’를 주제로 예비한의사들인 세명대 한의학과 본과 4학년생만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세명대학교 충주 한방병원에서 프리허그한의원측에 예비한의사들의 전문성을 위한 정식 강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박건 대표원장이 기꺼이 강의를 수락한 것. 박건 대표원장은 강의실을 채운 학생들에게 2시간의 강의 동안 아토피치료 및 아토피에 대한 임상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했다. 세명대학교 한의학과 학생들은 아토피에 대한 임상사례를 접하기 힘들었는데 성인아토피 이해에 도움을 주고 예비한의사를 위해 발걸음 해준 박건 대표원장에게 감사를 전했다는 후문. 박건 대표원장은 “이번 강의를 계기로 프리허그한의원과 세명대학교 한의학과 예비한의사들의 발전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토피 치료 임상사례에 대한 강의를 계속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난치성 질환인 아토피를 새로운 한방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프리허그한의원은 얼굴을 포함한 부위별 아토피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사진=프리허그한의원 잠실점 박건 대표원장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프로야구] 화력폭발 NC, 주말 롯데 3연전 ‘올킬’

    [프로야구] 화력폭발 NC, 주말 롯데 3연전 ‘올킬’

    막내 NC가 롯데와의 ‘부창 더비’를 싹쓸이했다. NC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지역 맞수 롯데와의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폭발시키며 10-1로 크게 이겼다. 주말 3연전을 ‘스윕’한 NC는 올 시즌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 5승1무5패로 균형을 맞췄다. NC가 3연전을 ‘싹쓸이’한 것은 지난 4월 30일∼5월 2일 LG전 이래 시즌 두 번째다. 롯데는 이날도 중견수 전준우의 송구 실책 등 3연전 내내 이어진 실책으로 자멸했다. 롯데는 4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NC 선발 찰리는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1볼넷 무실점의 빼어난 피칭으로 개막 3연패 뒤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투구수 90개를 기록한 찰리는 150㎞에 육박하는 빠른 직구와 예리한 변화구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반면 마산구장에 첫 등판한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NC의 집중력에 5회도 버티지 못했다. 3회까지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4회부터 집중타를 허용, 4이닝 10안타 2볼넷 5실점으로 주저앉았다. NC 톱타자 김종호는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NC의 방망이는 2-0으로 앞선 5회 무려 7득점으로 폭발했다. 선두 나성범의 볼넷과 이호준의 안타로 연결된 무사 1·3루에서 모창민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옥스프링을 끌어내렸다. 고원준이 마운드를 넘겨받았으나 NC 타선을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3-0이던 무사 2·3루에서 박정준이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이현곤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지석훈의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린 이현곤은 롯데 중견수 전준우의 3루 송구가 한참 빗나가 홈까지 밟았다. 6-0으로 달아난 NC는 이태원, 나성범의 안타와 차화준의 땅볼로 3점을 더 보태 승부를 갈랐다. 두산-KIA(잠실), SK-LG(문학), 삼성-한화(대구) 등 3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1841일 만에… 장원삼 완투승

    [프로야구] 1841일 만에… 장원삼 완투승

    장원삼(삼성)이 5년 만에 완투승을 일궜다. 최형우는 홈런왕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장원삼은 12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홈런 등 8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장원삼은 완봉승을 눈앞에 둔 9회 1사 2루에서 김태균에게 뼈아픈 2점포를 얻어맞았다. 이로써 장원삼은 2008년 6월 27일 목동 LG전(완봉승) 이후 무려 5년 14일(1841일) 만에 완투승의 기쁨을 맛봤다. 장원삼의 완투승은 2008년 4월 23일 광주 KIA전(완봉승)을 포함해 자신의 통산 세 번째다. 지난해 다승왕(17승) 장원삼은 지난달 22일 대구 LG전부터 4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다승 선두 그룹 양현종(KIA)·니퍼트(두산)·유먼(롯데)에 1승 차. 반면 한화 선발 이태양은 2이닝 동안 홈런 등 장단 5안타 4실점하며 통산(16경기) 첫승을 또 뒤로 미뤘다. 삼성은 장원삼의 완투와 최형우·박한이의 홈런 2방을 앞세워 7-2로 승리,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성 주포 최형우는 1회 이태양의 가운데 쏠린 140㎞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3경기 만에 시즌 16호 홈런을 선제 2점포로 장식한 최형우는 홈런 2위 박병호(넥센)에 1개, 선두 최정(SK)에 2개 차로 따라붙었다. 이로써 최정-박병호의 맞대결로 치닫던 홈런 레이스는 3파전으로 번졌다. 2011년 홈런왕(30개)에 오른 최형우는 지난해 14홈런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도 지난 4월 2개, 5월 4개에 그쳤지만 지난달 6개를 뿜어낸 뒤 이달 2경기당 1개꼴인 9경기에서 4홈런을 기록,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섰다. 1회 최형우의 홈런 등 집중 4안타로 4득점한 삼성은 4-0으로 앞선 8회 박한이가 오른쪽 담장을 넘는 3점포를 쏘아올려 승부를 갈랐다. 평일 두 번째 매진을 기록한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NC가 롯데를 2-1로 제압했다. NC 선발 에릭은 8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최근 3연패를 끊었다. 홈 첫승으로 시즌 2승째. 롯데 선발 송승준은 7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두산-KIA(잠실), SK-LG(문학)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날까지 비로 취소된 경기는 모두 40경기로 늘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류’스타…류현진, 유니폼 판매 11위

    [MLB] ‘류’스타…류현진, 유니폼 판매 11위

    류현진(26·LA 다저스)이 미프로야구(MLB) 유니폼 판매 순위에서 전체 11위에 올랐다. 데뷔 첫해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방증이다. MLB 공식 홈페이지(MLB.com)가 12일 공개한 리그 유니폼 판매 순위에 따르면 류현진은 상위 20명 중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팀 내에서는 ‘쿠바 괴물 신인’ 야시엘 푸이그(10위)에 이어 두 번째다. 프랜차이즈 스타 맷 켐프(14위)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15위)보다 유니폼이 많이 팔렸다. 전체 1위는 지난해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가 차지했고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텍사스)는 18위에 머물렀다. 홈페이지는 “젊은 선수의 유니폼이 판매에서 강세를 보인다. 상위 20명 중 30세 이하가 18명에 달하고 24세 이하 선수도 5명이나 있다”고 밝혔다. MLB 공식 온라인숍에서 판매되는 선수용 유니폼 가격은 220.99달러(약 25만원), 복제 유니폼은 99.99달러(약 11만원)다. 한편 올스타전 출전을 노리던 푸이그는 NL ‘최후의 1인’ 투표에서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에게 밀렸다. 지난달 3일 빅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35경기에서 타율 .394에 8홈런 19타점의 놀라운 활약을 펼쳐 크게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79경기에서 타율 .313에 9홈런 60타점을 기록한 프리먼의 벽을 넘지 못했다. 프리먼은 전체 7920만표 중 1970만표(24.9%)를 휩쓸었다. 푸이그가 얻은 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근소한 차이였다고 MLB사무국은 전했다. 다저스는 이날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의 호투와 장단 13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6-1로 이기고 5연승을 달렸다. NL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도 밀워키를 5-3으로 꺾어 승차는 1.5경기를 그대로 유지했다. 카푸아노는 6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으며 6피안타 무실점으로 선전했다. 푸이그는 4타수 2안타로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지쳤나… 제구 흔들린 괴물, 5이닝 5실점

    [MLB] 지쳤나… 제구 흔들린 괴물, 5이닝 5실점

    지쳤던 것일까. 류현진(26·LA 다저스)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최악의 투구로 시즌 8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1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4월 21일 볼티모어전에서 기록한 6이닝 5실점 이후 점수를 가장 많이 내줬다. 5월 18일 애틀랜타전 이후 이어오던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멈췄고, 평균자책점도 3.09로 나빠졌다. 완봉승을 거둔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유지하던 2점대 평균자책점이 깨졌다. 이날 정확히 100개의 투구를 기록한 류현진은 57개를 직구로 던졌으나 평소보다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 5회 150㎞를 찍었지만 딱 한 차례에 그쳤고, 대부분 공이 145㎞ 전후에서 형성됐다. 체인지업(28개)을 많이 던졌고 슬라이더(12개)와 커브(3개)도 섞었지만 예리한 맛이 떨어졌다. 특히 주심이 오른쪽 타자 바깥쪽 코스에 인색함을 보여 카운트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 2번 타자 애런 힐에게 당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3회 무사 3루에서는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줬다. 5회에도 무사 1루에서 안타를 맞아 3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선발로서 하면 안 될 짓을 했다. 경기 초반 부진 등 문제를 보완해 후반기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3-5로 뒤진 6회부터 마운드를 넘겼으나 다저스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의 멍에는 벗었다. 다저스는 7회 선두타자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솔로홈런을 날려 한 점을 따라붙었고, 9회 극적인 동점 드라마를 썼다. 투 아웃을 당할 때까지 출루에 실패해 패색이 짙었으나 곤살레스와 핸리 라미레스가 각각 볼넷과 안타로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뒤이어 들어선 AJ 엘리스가 애리조나 마무리 히스 벨의 2구를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뜨렸고, 2루 주자 곤살레스가 홈을 밟아 동점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연장 14회 터진 라미레스와 엘리스의 연속 타자 홈런에 힘입어 7-5 승리를 거두고 3연전을 싹쓸이 했다. 45승째를 올려 5할 승률에 도달했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굳게 지켰다. 선두 애리조나와의 승차가 1.5경기에 불과해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뒤집을 가능성도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송광민 1120일 만의 홈런이 만루포

    [프로야구] 송광민 1120일 만의 홈런이 만루포

    공익근무 해제 한 달이 안 된 송광민(30·한화)이 만루홈런으로 니퍼트와 두산을 격침시켰다. 동국대를 졸업하고 2006년 한화에 입단한 송광민은 지난달 19일 공익근무를 마친 뒤 대전구장에서 하루 훈련한 뒤 2군으로 내려갔다가 지난달 25일 1군에 등록됐다. 너무 이르다는 반대도 있었지만 코칭스태프는 단호했다. 내야수들의 경쟁을 부추겨 팀 분위기를 일신하는 데 활용하려 했던 것. 송광민은 전날까지 여섯 경기에 나와 타율 .263에 타점 3개를 뽑아내며 그런대로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11일 대전구장에서 이어진 두산과의 1회말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니퍼트의 5구째 132㎞짜리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그가 홈런을 맛본 것은 2010년 6월 17일 대전 KIA전 이후 1120일 만의 일이었고 만루홈런은 데뷔 후 첫 경험이었다. 시즌 15번째이자 통산 621번째 만루홈런. 송광민은 7회말에도 니퍼트로부터 좌익 선상을 흐르는 2루타를 뽑아낸 뒤 이학준의 2루 땅볼를 틈타 3루까지 간 뒤 한승택의 유격수 땅볼에 홈을 밟아 쐐기점을 뽑아냈다. 선발 김혁민은 8이닝 동안 안타를 2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6-0 완승을 이끌고 5승(7패)째를 거뒀다. 한화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두산전 6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반면 니퍼트가 4경기 연속 피홈런 수모를 이어간 두산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KIA를 끌어내리고 5위로 자리를 바꿀 기회를 날렸다. 전날 10연타석 안타의 대기록을 수립한 이병규(9번)가 4타수 2안타로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간 LG는 잠실에서 NC를 4-2로 따돌리고 2위 넥센에 승률 .002 차로 따라붙었다. 아울러 시즌 첫 스윕의 수모를 안겼던 NC에 3연승, 제대로 설욕했다. LG 선발 우규민은 상대 타선을 1회와 3~5회 연속 삼자범퇴시키는 등 6과 3분의2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봉중근은 19세이브(6승)째를 올렸다. 정근우의 1회초 선두 타자 홈런(시즌 4·통산 200·개인 6번째)으로 기선을 잡은 SK는 대구구장에서 선두 삼성을 5-1로 따돌렸다. 박정권이 6회초 1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날려 2-1로 앞선 뒤 7회 이재원의 대타 스리런 홈런으로 대세를 갈랐다. 삼성은 이날 10안타로 처음으로 팀 통산 3만 5000안타를 2개나 넘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롯데-넥센(목동)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괴물’ 류현진 선발등판, 8승 노린다…상대 투수는 누구?

    ‘괴물’ 류현진 선발등판, 8승 노린다…상대 투수는 누구?

    미국 프로야구(MLB)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10일 오전 11시(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펼쳐지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7승을 거둔 류현진은 여세를 몰아 8승까지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류현진과 맞설 애리조나 디백스의 상대 투수는 지난해 데뷔한‘좌완’타일러 스캑스다. 스캑스는 지금까지 통산 10경기에 출전해 3승을 거뒀으며, 올 시즌 성적은 2승 1패에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으로서는 무난하게 8승을 거둘 수 있는 상대라는 평가가 나온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애리조나와의 두 차례 대결에서 1승을 거두고 있다. 첫 번째 대결(4월14일)에서는 6이닝 동안 6안타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두 번째 대결에서도 6이닝 동안 3실점을 했지만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다저스는 1번 타자로 마크 엘리스(2루수)를 세운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우익수), 아드리안 곤살레스(1루수) 등이 타석에 들어선다. 유격수인 핸리 라미레스가 4번 타자로 나서며, 그동안 하위타선에 있던 포수 엘리스가 5번 타자로 등장한다. 이는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스캑스가 왼손 투수인 점을 감안해 세운 전략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이병규 10연타석 안타 신기록 쏘다

    [프로야구] 이병규 10연타석 안타 신기록 쏘다

    9번 이병규(39·LG)가 연타석 안타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병규는 10일 잠실에서 프로야구 NC를 상대로 10타석 연속 안타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첫 타석인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손민한의 한복판에 쏠린 초구 커브를 받아 쳐 깨끗한 우전 안타를 뽑았다. 지난 3일 잠실 한화전 세 번째 타석부터 안타 행진에 나선 이병규는 5일 목동 넥센전에서 4타수 4안타, 9일 잠실 NC전에서 다시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터뜨려 최다 연타석 안타 타이인 9연타석 안타를 기록했다. 종전에는 2004년 SK 김민재(현 두산 코치)가 작성한 9타석 연속 안타가 최다였다. 당시에는 9월 16일 잠실 LG전부터 9월 19일 문학 한화전까지 기록을 이어 갔는데 이를 이병규가 9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하지만 이병규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나 기록 행진을 멈췄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최다인 12연타석 안타가 두 차례 있었다. 1902년 8월 24~28일 조니 클링(시카고 컵스)과 1952년 7월 14~15일 월트 드로포(디트로이트)가 작성했다. 일본에서는 1991년 8월 1~4일 RJ 레이놀즈(요코하마)의 11연타석 안타가 최다. LG는 리즈의 쾌투와 박용택의 2타점 3루타를 앞세워 8-1로 압승해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리즈는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낚으며 2안타 2볼넷 1실점으로 6승째를 따냈다. NC 손민한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5실점하며 3연승 뒤 첫 쓴맛을 봤다. 박용택은 2-1로 앞선 7회 2사 1·2루에서 손민한을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로 두들겨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대구에서 박석민의 연장 끝내기 홈런으로 SK를 5-4로 꺾고 선두를 지켰다. 박석민은 4-4로 맞선 연장 10회 1사 후 박정배로부터 중월 끝내기포를 쏘아올렸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최소(336) 경기 200승을 달성했다. 종전에는 선동열 KIA 감독의 354경기였다. SK 최정은 1-4로 뒤진 8회 통렬한 3점포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최정은 이틀 연속 대포로 시즌 18호를 기록해 박병호(넥센)을 1개 차로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롯데는 목동에서 손아섭의 2타점 쐐기타로 넥센을 6-2로 눌렀다. 롯데는 2연패를 끊었고 넥센은 연승을 ‘4’에서 마감했다. 손아섭은 3-2로 앞선 7회 2사 만루에서 한현희를 상대로 짜릿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롯데 선발 유먼은 6이닝을 2실점으로 버텨 9승째를 챙겨 양현종(KIA), 니퍼트(두산)와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대전에서는 두산이 한화를 6-2로 제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나가면 친다” 이병규 9연타석 안타

    [프로야구] “나가면 친다” 이병규 9연타석 안타

    LG가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4연승으로 선두 삼성을 바짝 추격했다. LG는 9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터진 이진영의 끝내기 안타로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주말 넥센에 당했던 ‘스윕패’의 충격을 털었다. LG는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윤요섭과 오지환이 연달아 볼넷을 고르며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용의의 보내기 번트가 실패해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했지만 다음 이진영이 노성호의 초구를 중전 안타로 연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4타수 4안타를 친 이병규(9번)는 지난 3일 한화전 세 번째 타석부터 9타석 연속 안타를 날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김민재(당시 SK) 현 두산 수비 코치가 2004년 9월 16~19일 세운 기록과 타이. 목동에서는 넥센이 롯데를 3-1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이날 패한 선두 삼성을 0.5경기 차로 바짝 좇았다. 선발 나이트가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올렸고 8회 1사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손승락은 개인 통산 100세이브째를 달성했다. 박병호는 8회 정대현을 상대로 시즌 17호(공동 선두)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대전에서 노경은의 8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한화에 5-0 완승을 거뒀다. 노경은은 안타 3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삼진 6개를 낚는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5승(5패)째를 올렸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완봉승도 노려볼 만했으나 투구 수가 110개에 달해 9회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 시즌 12승6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최고의 해를 보낸 노경은은 올해 잘 풀리지 않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로 뽑혔지만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 4월 2일 SK전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후 무려 63일 동안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한화전과 29일 NC전에서 각 7이닝 2실점(2자책)과 6이닝 1실점(1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된 데 이어 이날도 승리를 따내며 ‘토종 에이스’의 존재감을 세웠다. 니퍼트가 여전히 위력적인 가운데 노경은까지 부활한 두산은 4강 다툼에서 힘을 얻게 됐다. 대구에서는 SK가 선두 삼성을 9-3으로 제압했다. 최정은 6회 솔로 홈런을 날려 박병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삼성 이승엽도 7회 개인 통산 354호 홈런을 날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무더위 잡아야 8승 잡는다

    11일 오전 10시 30분 미프로야구 애리조나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등판하는 류현진(26·LA다저스)에게 최대의 적은 살인적인 무더위일지 모른다. 류현진이 시즌 8승에 도전하는 장소는 지난 4월 14일 6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고 3안타까지 휘둘러 2승째를 거뒀던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 지난주 콜로라도와 샌프란시스코에 4승2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올라선 다저스로선 선두 애리조나와의 3연전 마지막인 이날 류현진의 역투가 필요하다. 9일 다저스는 선발 잭 그레인키의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3타수 3안타 ‘원맨쇼’로 6-1로 이겨 애리조나와의 승차를 3.5로 좁혔다. 류현진이 스프링캠프를 치른 곳이기도 하고 이 경기장 마운드에 서보기도 했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미국 기자들이 농담으로 “신발이 녹을지도 모른다”고 겁을 줄 정도로 날씨가 무덥다. 낮 기온은 섭씨 40도를 오르내린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힐 정도의 불볕더위다. 좀처럼 비를 구경할 수 없는 체이스 필드에 개폐식 돔이 만들어진 것도 더위 때문이다. 상대 선발 좌완 타일러 스캑스(22)도 경험은 일천하지만 만만찮다. 선발로만 네 차례 나와 2승1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40승 넥센 가을잔치 예약

    [프로야구] 40승 넥센 가을잔치 예약

    염경엽 넥센 감독에게 시쳇말로 ‘촉’이 왔던 모양이다. 넥센 선발 투수 김병현은 7일 목동구장에서 LG와 맞선 3회초 손주인에게 1점 홈런을 내준 뒤 김용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2회말 허도환의 스퀴즈번트로 선취점을 뽑은 넥센으로선 동점을 허용한 상태였고 김병현은 공을 42개만 뿌려 홈런 포함 안타를 3개 내준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염 감독은 투수를 강윤구로 교체했다. 이날 경기마저 반드시 잡아 3연승하겠다는 집념의 표출이었다. 과감한 투수 교체는 적중했다. 강윤구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23명의 타자를 상대로 95개의 공을 뿌려 안타를 단 하나만 내주고 삼진을 무려 10개나 뽑아내며 1실점으로 막아 11-2 완승의 주춧돌을 깔았다. 공격에선 지난 5일 2점홈런으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만든 박병호가 3회말 홈런포(3점)를 돌려 앞장섰다. 시즌 16호를 기록한 그는 최정(SK), 같은 팀의 이성열과 나란히 홈런 선두가 됐다. 넥센은 LG가 한 점을 따라붙은 5회말 이택근의 적시타와 강정호의 스리런 홈런(시즌 11호)을 묶어 8-2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넥센은 지난 4월 30일~5월 2일 NC와의 3연전에서 시즌 첫 경험을 한 LG에 두 번째 ‘스윕’ 수모를 안겼다. 또 40승(1무29패)째를 선두 삼성(2무26패)과 나란히 밟으며 삼성과의 승차를 1.5로 유지했고 39승(31패)에 사흘째 발이 묶인 3위 LG와의 승차를 1.5로 벌렸다. 삼성은 잠실에서 두산에 1-2로 뒤진 3회초 대거 5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어 결국 8-2로 이기고 2연패 끝에 1승을 챙겼다. 40승 선점의 의미는 20승, 30승과 또 다르다. 반환점을 돈 시점이어서 그만큼 포스트시즌 진출에 확률적으로 다가섰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역대 40승 선점 팀 가운데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팀은 없었으며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도 50%나 된다. 2005년부터 최근 7년 동안 40승 선착 팀이 모두 한국시리즈에 올랐으며 2009년 SK를 제외하곤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삼성은 두산에 1-2로 역전당한 3회초 1사 1, 2루 기회에 박석민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선발 올슨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김상현을 상대로 채태인-박한이-최형우-배영섭이 연거푸 적시타를 퍼부어 이 이닝에만 5득점, 승기를 잡았다. 18안타를 날린 삼성은 시즌 14번째, 팀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로 두산의 8안타를 압도했다. 선발 장원삼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산발 7안타로 2실점하며 7승(5패)째를 따냈다. 한편 롯데-KIA(광주), SK-한화(대전)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MLB] 투구폼 살짝 바꿨을 뿐인데… 더 무서워진 괴물

    [MLB] 투구폼 살짝 바꿨을 뿐인데… 더 무서워진 괴물

    5전6기로 시즌 7승째를 따낸 류현진(26·LA 다저스)의 투구 동작은 이전보다 확연히 간결해졌다. 류현진은 지난 6일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미프로야구 경기에서 6과 3분의2이닝 동안 안타는 4개만 내주고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8-2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방어율을 2.83에서 2.82로 낮춘 그는 지난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 완봉승 이후 한 달 동안 끊긴 승리와의 인연을 다시 이었다. 특히 승리 없이 2패에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던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거둔 산뜻한 승리라 기쁨은 곱절이 됐다. 그는 이날 와인드업할 때 평소와는 달리 다리를 높게 들어 올리지 않고 세트포지션 때처럼 무릎 높이 정도로만 올렸다. 투구 폼이 한층 간결해졌고 다리를 앞으로 뻗는 스트라이드 폭도 줄였다. 이에 따라 직구 최고 구속은 148㎞에 그쳤고, 평균 구속도 143㎞일 정도로 이전 경기들에 견줘 공이 빠르지 않았다. 류현진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그냥 해봤다. 나쁘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다른 날이랑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진 것도 없다”고 무심하게 털어놓았다. 하지만 효과는 만점이었다. 일단 제구가 완벽에 가까워 마음에 둔 곳에 투구가 정확히 꽂혔다. 투구 수 107개 중 직구가 71개일 정도로 직구 구사를 늘린 것은 두둑한 배짱 덕이었다. 직구의 64.7%에 해당하는 46개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해 평소보다 느린 직구를 승부구로 활용한 셈이었다.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이 느낀 공의 위력도 스피드건에 찍힌 숫자 이상으로 다가왔다. 공을 놓는 타이밍이 빨라지면서 타격 포인트를 잡는 데 애를 먹었다. 류현진에게 8타수 6안타로 천적으로 군림한 헌터 펜스가 3회 말 루킹 삼진을 당한 뒤 멍한 표정을 지어 보인 것이 하이라이트였다. 결국 류현진은 몸이 완전히 풀린 4회부터 6회까지 3이닝 연속 퍼펙트로 막으며 11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탈삼진 숫자는 줄었지만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투구가 7승째를 안긴 것이다. 또 본인이 직접 상대 타자들의 공략법을 연구했다고 털어놓은 점도 눈여겨볼 대목. 앞서 샌프란시스코와의 세 경기에서 피안타율이 .386이나 될 정도로 많이 얻어맞았다. 빼어난 위기관리로 8실점(7자책)에 그쳤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였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를 준비하면서 릭 허니컷 투수코치와 포수 A J 엘리스가 ‘샌프란시스코와는 세 차례나 붙었으니 직접 전력분석을 해보라’고 하더라. 내가 준비했는데 안타를 덜 맞아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말은 쉽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3개월밖에 안 된 신인이 험난한 산을 스스로의 힘으로 넘었다. ‘괴물’이 진화하고 있어 놀랍고 대견하다. 류현진의 상반기 피날레 등판은 11일 애리조나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류현진 6⅔이닝 2실점…38일 만에 7승

    류현진 6⅔이닝 2실점…38일 만에 7승

    ’괴물’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여섯 번째 도전 만에 시즌 7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동안 안타 4개,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고비마다 삼진 3개를 솎아내며 1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그는 10-1로 크게 앞선 7회 2사 2루에서 승리 요건을 안고 마운드를 호세 도밍게스에게 넘겼다. 도밍게스가 적시타를 맞아 류현진의 자책점은 2점으로 늘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83에서 2.82로 약간 좋아졌다. 다저스의 10-2 대승으로 끝나면서 류현진은 5월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제물로 빅리그 첫 완봉승을 거두며 6승째를 장식한 이래 38일 만에 승수를 보탰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4번째 등판 만에 값진 승리를 거두고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그는 전날까지 샌프란시스코에 승리없이 2패만 당했다.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펼치는 등 올 시즌 17차례 등판에서 14차례나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해 다저스의 핵심 투수로 자리를 굳혔다. 류현진은 11일 오전 10시 40분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전반기 마지막으로 등판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홍문종 WTF 총재후보 사퇴 홍문종(58) 국기원 이사장은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후보에서 사퇴한다고 선언했다. 홍 이사장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가 더욱 확고한 뿌리를 내리도록 최선을 다해 조정원 총재를 돕겠다”고 밝혔다. 男하키 강호 파키스탄 격파 한국 남자 하키대표팀(감독 신석교)이 4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열린 국제하키연맹(FIH) 월드리그 3라운드 8강에서 강호 파키스탄에 4-3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A조 조별리그에서 최하위(1무2패·3득점 11실점)로 처졌던 한국은 6일 오후 10시 30분 독일을 상대로 결승행을 노린다.
  • [프로야구] 서른아홉 이병규,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

    [프로야구] 서른아홉 이병규,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

    이병규(39·LG·9번)가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이병규는 5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1·2·3루타와 홈런을 한꺼번에 터뜨렸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친 이병규는 3회 두번째 타석에서 이정훈을 상대로 3점포를 쏘아올렸고 5회 1사 후 2루타를 터뜨려 사이클링 히트의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설마했던 이병규는 7회 2사 1루에서 이보근을 상대로 좌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폭발시켜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병규의 사이클링 히트는 2009년 4월 11일 잠실 LG전에서 이종욱(두산)이 기록한 이후 4년 2개월 23일 만이다. 생애 처음이자 통산 15번째. 이날 38세 8개월 10일인 이병규는 최고령 기록도 세웠다. 종전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는 2003년 4월 15일 수원 현대전에서 양준혁(당시 삼성)이 세운 33세 10개월 19일이다. LG는 이병규의 사이클링 히트에도 불구하고 10-12로 역전패했다. 사이클링 히트를 친 팀이 패한 것은 처음이다. 넥센의 저력은 무서웠다. 7-9로 뒤진 8회 박병호가 통렬한 2점포로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구원투수 봉중근이 2루에 견제구를 던진 사이 3루 주자 유재신이 과감하게 홈을 파고 들어 역전을 일궜다. 이어 오윤이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니퍼트의 호투와 김현수의 홈런 2방을 앞세워 삼성을 9-6으로 따돌렸다. 6위 두산은 선두 삼성을 2연패에 빠뜨리며 승차를 5.5경기로 좁혔다. 김현수는 0-0이던 1회 1사 3루에서 상대 선발 배영수의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6호 2점포. 김현수는 4-0으로 앞선 4회 1사 1·2루에서 다시 배영수의 2구째 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이번에는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 3점포. 김현수의 한 경기 ‘멀티 홈런’은 개인 통산 4번째이며 2010년 5월 14일 문학 SK전 이후 1148일 만이다. 또 혼자 5타점을 올려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타이도 작성했다. 게다가 김현수는 올 시즌 홈런 7개 중 4개를 삼성전에서 뿜어내 ‘삼성 킬러’의 면모를 보였다. 4개의 삼성전 홈런 중 3개는 3월 30일 개막전 만루포 등 배영수로부터 뽑아 ‘천적’임을 입증했다. 시즌 8승으로 통산 110승을 노리던 배영수는 4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10안타의 뭇매를 맞고 7실점(6자책)해 ‘개만두’의 악몽에 떨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1실점으로 4연승을 달렸다. 9승째를 따낸 니퍼트는 양현종(KIA)과 다승 공동 선두를 이뤘다. 삼성 이승엽은 8회 2사 만루에서 이정호를 상대로 가운데 빛바랜 중월 만루포를 폭발시켰다. 지난달 20일 문학 SK전에서 통산 최다 홈런(352개)의 새 역사를 쓴 이후 15일 만의 353호 홈런이다. KIA-롯데(광주), 한화-SK(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리틀 태극전사, 이라크 측면 파고들어라

    리틀 태극전사, 이라크 측면 파고들어라

    어린 태극전사들이 1983년 멕시코청소년대회 이후 맥이 끊겼던 ‘4강 신화’에 도전한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0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부상과 피로 누적, 체력 고갈로 힘든 승부가 예상되지만 과감한 측면공격과 날카로운 크로스로 낮은 수비벽을 무너뜨린다면 4강행도 꿈은 아니다. 대표팀은 5일 결전지인 터키 카이세리로 이동해 아틀레티즘 구장에서 몸을 풀었다. 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두 시간 넘는 빡빡한 경기를 한 선수들은 스트레칭과 가벼운 볼터치로 회복에 주력했다.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UAE에서 열린 19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이라크를 두 차례 만났다. 조별리그와 결승전에서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승전에서는 0-1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문창진(포항)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끝에 승부차기에서 4-1로 앞서 8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을 탈환했다. 당시에도 만만찮은 상대였던 이라크는 지난해보다 전력이 나아졌다. 이라크는 E조 1위(2승1무)로 여유 있게 16강에 올랐고, 토너먼트 첫 판에서도 파라과이를 1-0으로 잡았다. 조직력을 앞세우는 한국과 팀 컬러가 비슷하다. 스트라이커부터 수비라인까지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묶는 모습이나 측면을 이용한 날카로운 공격, 빠른 역습까지 닮았다. 4경기에서 터진 7골을 모두 다른 선수가 넣었을 정도로 득점 분포가 고르고,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와 수비를 따돌리는 개인기도 위협적이다. 찬스 때 날리는 과감한 중거리 슈팅도 주의해야 한다. 태극전사들은 포르투갈, 콜롬비아를 상대하며 2~3명의 유기적인 협력수비를 선보였지만, 장거리 비행과 연이은 경기로 체력이 떨어진 게 변수다. 이라크의 아킬레스건은 높이다. 수비진은 민첩하고 공격적이지만 쉽게 뒷공간을 허용한다. 풀타임을 뛴 포백라인 중 알리 아드난(185㎝)을 뺀 모하마드 자바르(164㎝)와 무스타파 나드힘(174㎝)은 키가 작다. 이라크가 기록한 4실점(4경기)은 세트피스와 측면돌파로 당했다. 코너킥으로 두 골, 사이드가 무너져 크로스가 올라오며 두 골을 잃었다. 한국은 좌우 날개 한성규(광운대)·강상우(경희대)가 사이드를 파고들어 기회를 엿봐야 한다. 원톱에 188㎝의 김현(성남)이 버티고 있는 만큼 패싱플레이보다는 과감한 크로스와 적극적인 오버래핑이 필수다. 세트피스 때는 송주훈(건국대·190㎝), 연제민(수원·188㎝) 등 키 큰 수비수까지 집요하게 공격할 필요가 있다. 이광종 감독은 “공격력이 좋은 팀이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잡아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MLB] 추신수, 끝내기 안타 … 좌투수 부담 ‘훌훌’

    [MLB] 추신수, 끝내기 안타 … 좌투수 부담 ‘훌훌’

    추신수(31·신시내티)가 천금 같은 연장 끝내기 안타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4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2-2로 맞선 연장 11회 말 2사 1·2루에서 상대 좌완 하비에르 로페스의 높은 커브를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까지 가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3-2 승리. 추신수의 끝내기 안타는 지난 5월 8일 애틀랜타전 이후 시즌 두 번째. 시즌 타점을 27개로 늘려 통산 400타점 고지에도 올랐다. 6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 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부활한 추신수는 타율을 .270으로 조금 높였다. 이날 경기는 추신수가 좌투수 부담에서 벗어났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다.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극히 부진(타율 .152)했고, 상대 선발이 좌완 배리 지토였음에도 더스티 베이커 신시내티 감독은 전날 호조를 보인 추신수를 ‘리드 오프’로 기용했다. 추신수는 기대대로 1회 중견수 직선타, 2회 3루 쪽 안타성 타구에 이어 5회 결국 우전 안타를 뽑았다. 2-2이던 9회 1사 2루에서 2루 땅볼에 그쳤지만 11회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폭발시켰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수 가운데 한국인 2세가 나서 눈길을 끌었다. 7회 말 등판해 브랜든 필립스를 투수 땅볼로 낚은 우완 제이크 더닝(25). 지난달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한국인 어머니 미수 더닝(정미수·50)과 미국인 아버지 존 더닝(50)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2세다. 제이크의 부모는 아버지가 주한미군으로 근무할 때 어머니를 만나 1985년 한국에서 결혼한 뒤 미국으로 건너갔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 33라운드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지명을 받은 제이크는 내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했고 이날까지 10경기, 10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비빔밥, 된장찌개를 좋아한다. 하지만 한국말은 잘하지 못한다”고 했고, 제이크는 “기회가 주어지면 한국 대표팀으로 뛰고 싶다”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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