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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 7세이브 ‘위닝볼’ 동료에게 건넨 사연

    오승환, 7세이브 ‘위닝볼’ 동료에게 건넨 사연

    ‘돌부처’의 동료애가 다시 한 번 눈길을 끌었다. 4일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경기. 9회말 등판해 무실점으로 1이닝을 틀어막아 팀의 승리를 지켜낸 오승환(32)은 묵묵히 마운드에서 내려와 위닝볼을 동료에게 건넸다. 공을 받아든 것은 이날 경기의 선발투수였던 쓰루 나오토(鶴直人, 27). 프로야구 9년차인 쓰루는 올 시즌 첫 선발로 이날 마운드에 올랐다. 6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7회 안도 유우야, 8회 후쿠하라 시노부, 9회 오승환으로 이어진 철벽 계투진에 마운드를 넘겨준 쓰루는 벤치에서 다소 초조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9회말 투아웃. 상대팀 대타로 나선 마쓰모토 유이치를 오승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 세우고 승리를 확정짓자 쓰루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벤치에 앉아있던 한신 선수들은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몰려나왔다. 쓰루가 오승환에게 손바닥을 내미는 순간, 오승환이 말없이 위닝볼을 쓰루의 손에 쥐어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팀 동료가 오랜만에 거둔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중견수로부터 공을 건네받아 챙겨온 것이다. 쓰루는 감회 깊은 표정으로 공을 보며 만지작거렸다. 프로 데뷔 후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던 쓰루는 지난해 시즌 오프 중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프로 통산 7승째를 거둔 뒤 가진 인터뷰에서 쓰루는 “마지막 기회다. 다음은 없다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위닝볼은 아내에게 가져다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일본 현지 언론은 한신에 새 둥지를 튼 오승환의 동료의식에 주목하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달 3일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도 부상을 당해 한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내야수 니시오카 츠요시의 등번호를 모자에 새기고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한신 타이거즈 투수 쓰루 나오토와 오승환.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 윤석민 조기 강판…‘수모’, 시즌 4패

    윤석민 조기 강판…‘수모’, 시즌 4패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노포크 타이즈에서 선발 수업을 받는 윤석민(28)이 조기 강판되는 수모를 겪었다. 결국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윤석민은 5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11안타를 내주며 8점을 잃었다. 데뷔 첫 승을 노리고 마운드에 섰던 윤석민이었다. 윤석민은 1회초 1사 후 안토안 리처드슨과 댄 애나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 첫 실점했다. 2회에도 1사 뒤 어스틴 로마인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고 후속타자 라몬 플로어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3회에는 질로우스 휠러와 아도니스 가르시아, 코반 조셉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한 점을 주고 후속타자 호세 피렐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또 점수를 내줬다. 4회에도 실망스런 투구를 이어갔고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노포크는 윤석민을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이고 크리스 존스를 투입했다. 존스가 윤석민이 남긴 주자 알몬테에게 득점을 허용해 윤석민의 실점은 8점으로 늘었다. 노포크는 2-16으로 완패했다. 윤석민은 지난달 30일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와 경기에서 미국 진출 후 첫 무실점 투구(5이닝 2피안타 무실점)를 하며 평균자책점을 5.24로 낮췄다. 하지만 이날 부진으로 평균자책점이 7.46으로 나빠졌다. 노포크는 홈페이지를 통해 “윤석민이 4회도 버티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iseoul@seoul.co.kr
  • 오승환 시즌 7세이브…4경기만에 출루 허용, 주인공은 누구?

    오승환 시즌 7세이브…4경기만에 출루 허용, 주인공은 누구?

    오승환 시즌 7세이브…4경기만에 출루 허용, 주인공은 누구?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32)이 시즌 7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4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4-1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안타는 주지 않았고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오승환은 지난달 24일 주니치전 세이브 이후 10일 만에 시즌 7세이브(1승)째를 거뒀다. 오승환은 9경기 연속 무실점, 8경기 무피안타 행진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을 2.08(13이닝 8피안타 3실점)로 낮췄다. 오승환은 9회말 첫 타자 하타케야마 가즈히로에게 볼 1개를 허용한 뒤 스트라이크 3개를 잡아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아라키 다카히로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오승환은 다음타자 다음 타자 나카무라 유헤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대타 마츠모토 유이치에게 볼카운트 2-2에서 시속 144㎞짜리 직구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오승환이 타자를 출루시킨 것은 지난달 19일 야쿠르트전 이후 4경기 만이다. 이날 오승환의 직구 최고 구속은 150㎞, 총투구수는 20개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신감 되찾은 이대호 “4호 홈런, 올해 가장 잘 맞은 타구”

    자신감 되찾은 이대호 “4호 홈런, 올해 가장 잘 맞은 타구”

    “올해 친 공 중에서 가장 잘 맞았다” 올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한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대호는 1일 일본 고베 호토모토필드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쐐기포 이후 실점 없이 4-0으로 승리해 퍼시픽리그 선두인 오릭스의 6연승을 저지했다. 이대호는 팀이 3-0으로 앞선 6회 1아웃,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1볼 1스트라이크. 이대호는 상대투수 기시다 마모루가 던진 몸쪽을 파고드는 시속 133km 직구를 끌어당겼다. 쭉 뻗어나간 타구는 좌익수쪽 좌석 중간을 때렸다. 이대호는 경기 후 가진 일본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4호 홈런은 올해 들어 가장 잘 맞은 타구였다. 그야말로 완벽했다”면서 “좋은 추가 득점을 올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화자찬에 가까운 이 같은 발언은 이대호가 지난주까지의 부진에서 벗어나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데다가, 올 시즌 들어 약점으로 지적받던 몸쪽 코스 공략에 성공한 데서 나온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타격폼을 두고 고심해왔던 터라 더욱 의미가 깊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대호의 올 시즌 타율은 0.289에서 0.290으로 올랐다. 이날 5와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시즌 첫 승을 거둔 선발투수 호아시 카즈유키(帆足和幸)는 “타선의 지원 덕분에 승리를 거뒀다”며 타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대호는 지난해까지 뛴 친정팀인 오릭스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에 때린 4개의 홈런 중 3개가 오릭스전에서 나왔다. 4월29일부터 1일까지 이어진 오릭스와의 3연전 중 29일 1차전과 2경기만인 1일 3차전에서 연달아 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설 때 오릭스 측 관객석에서 야유가 나오기도 했지만, 신경쓰는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승리로 1위 오릭스와의 승차를 2경기차로 줄였다. 2~4일 라쿠텐 골덴이글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선두 탈환을 노리게 된다.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 류현진, 엿새 쉬고 5일 출격

    류현진(27·LA 다저스)이 예정보다 하루 미뤄진 오는 5일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일 “댄 해런이 2일 미네소타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에 나서고 트리플A에서 뛰는 레드 패터슨이 두 번째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류현진은 3일 조시 베킷, 4일 폴 머홀름에 이어 5일 오전 2시 10분부터 열리는 마이애미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당초 4일 등판 예정이었으나 마이너리그의 패터슨이 전격 투입되면서 6일 휴식 뒤 등판하게 됐다. 류현진은 5일 휴식 후 등판하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6일 이상을 쉬고 나온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5일 쉬고 나온 10경기에서 8승1패, 평균자책점 1.90으로 호투했고 6일 이상 쉰 10경기에서도 4승3패, 평균자책점 2.56으로 선전했다. 류현진은 올해 마이애미와 처음 맞선다. 지난해 두 차례 대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등판이 확정된다면 류현진은 상대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22)와 힘겨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2승6패, 평균자책점 2.19로 돌풍을 일으킨 페르난데스는 올해도 4승1패, 평균자책점 1.59로 위력적인 투구를 뽐내고 있다. 다저스는 이날 마이애미전에서 6-4로 승리해 통산 1만 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잭 그레인키는 6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5승째를 작성해 1만 번째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추신수(32·텍사스)는 오클랜드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과 출루율은 .303과 .433으로 모두 떨어졌다. 텍사스는 1-12로 져 4연패에 빠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8개의 실책=18점차 자멸…SK, 역대 한경기 최다 실책

    [프로야구] 8개의 실책=18점차 자멸…SK, 역대 한경기 최다 실책

    귀신에 홀린 듯 SK가 무려 8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프로야구 사상 한 경기 팀 최다 실책이다. KIA는 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SK를 20-2로 대파하고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SK는 유격수 김성현이 1회에만 2개의 실책을 저지른 것을 시작으로 4회 투수 조조 레이예스가 1개, 6회 2루수 나주환이 2개를 남발했다. 이어 6회와 7회에는 교체된 유격수 신현철이 잇따라 2개 실책을 범했다. KIA는 9-2로 앞선 6회 말 SK가 3개 실책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사이 대거 7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KIA는 선발 투수 싸움에서 SK를 압도했다. 이날 승리로 3승을 거둔 KIA 양현종은 7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고 2점만을 내줬다. 반면 SK 선발 레이예스는 4이닝 동안 1개의 홈런 등 8개의 안타를 두들겨 맞았다. 양현종은 1회 최정에게 안타를 허용해 1점을 내주고 경기를 시작했지만 이후 6회 이재원에게 1점 적시타를 맞기까지 최고 151㎞의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를 섞어 실점 없이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주포 나지완은 4타수 3안타 6타점을 올렸고 김민우는 KIA 이적 후 첫 홈런을 때렸다. 박병호는 홈런 한 방으로 넥센에 2-1 승리를 안겼다. 넥센은 두산과의 잠실 경기에서 6회까지 0-0 접전을 펼쳤다. 하 지만 6회 초 2사 후 타석에 선 박병호는 노경은의 136㎞짜리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 좌월 결승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박병호는 7호 대포로 홈런 선두 조쉬벨(LG)을 1개 차로 위협했다. 두산은 9회 말 오재원의 무리한 주루 플레이가 아쉬웠다. 오재원은 김현수의 뜬공을 틈타 2루로 태그업을 시도하다 아웃당해 귀중한 기회를 날렸다. 다음 호르헤 칸투가 홈런을 터뜨렸지만 주자가 없어 두산은 땅을 쳤다. 칸투는 시즌 7호 홈런으로 박병호와 공동 2위를 달렸다. NC는 마산에서 LG에 10-5로 역전승했다. NC 선발 테드 웨버는 1회 LG 이병규(9번)에게 3점 홈런을 헌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웨버는 5이닝 동안 홈런 등 5피안타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대전에서 롯데에 기분 좋은 영봉승을 거뒀다. 한화는 김태균의 2타점, 피에의 1타점 안타를 엮어 3-0으로 이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무능 심판, 무법 팬심

    [프로야구] 무능 심판, 무법 팬심

    판정에 불만을 품은 프로야구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심판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KIA와 SK의 시즌 5차전이 벌어진 광주구장. 7회 초 SK 공격이 시작되기 전 1루 측 익사이팅존에 있던 관중 한 명이 그물을 넘어 그라운드에 진입, 박근영 1루심의 목을 뒤에서 팔로 감았다. 박 심판은 관중과 엉킨 채 쓰러졌고 KIA 1루수 필과 SK 코치, 보안요원들이 달려가 관중을 떼어 냈다. 박 심판은 부상을 입지는 않았으나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이 관중은 6회 초 KIA 수비 상황에서 박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보인다. 1사 만루에서 내야 땅볼을 친 조동화는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고, 이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SK는 한 점을 올렸다. 1루 주자가 2루에서 포스 아웃돼 조동화마저 아웃 판정을 받았다면 KIA는 실점을 피할 수 있었다. 선동열 감독은 박 심판에게 조동화가 아웃이라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TV 중계 화면을 보면 조동화가 매우 미세한 차이로 송구보다 베이스를 늦게 밟았다. 최근 프로야구는 오심이 잇따라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5일과 26일 잠실 LG-KIA전에서는 승부처에서 오심이 나왔고, 29일 광주 KIA-SK전에서도 나광남 2루심이 명백히 아웃이었던 조동화의 도루를 세이프 선언했다. 하지만 그라운드에 난입해 심판에게 위해를 가한 관중의 행동은 최근 볼 수 없었던 성숙하지 못한 모습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2000년대 들어 관중이 심판을 공격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KIA 구단은 이 관중을 경찰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는 KIA가 홈런 두 방을 날린 신종길과 각각 3안타씩을 터뜨린 이대형, 필의 활약에 힘입어 6-3으로 이겼다. 대전에서는 롯데가 한화에 6-4로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질주,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롯데 선발 유먼은 5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4개를 내줬으나 2실점으로 잘 막고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올 시즌 등판한 다섯 차례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박정배(SK)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정배는 구원으로만 승리를 따냈으나 유먼은 모두 선발승이다. LG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9회 나온 대타 이병규(9번)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NC를 5-4로 제압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민병헌의 3점 홈런을 앞세워 넥센에 7-1로 이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돌아온 추, 100% 출루

    추신수(32·텍사스)가 부상 복귀전에서 ‘출루 머신’의 위용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3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네 타석 모두 출루했다. 발목 부상을 당한 지난 21일 이후 9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스콧 카즈미어와 9구 접전 끝에 몸 맞는 볼을 얻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루에서 등장해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5회 무사 1루에서는 우전안타로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프린스 필더의 적시타 때 추신수는 홈까지 밟았다.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또 볼넷을 얻어 1루로 나갔다. 1타수 1안타 3사사구를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은 .319, 출루율은 .452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텍사스는 선발 마틴 페레즈가 4와 3분의2이닝 8실점(8자책)으로 무너져 3-9로 패하고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추신수는 “팀이 져 100% 출루는 아무 의미 없는 기록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퍽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는 윤석민(28)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윤석민은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안타 두 개만 내줬다. 0-0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긴 윤석민의 승패는 기록되지 않았고, 노퍽은 7회 석 점을 내줘 0-3으로 패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한이닝에 11득점… 비룡군단 ‘방망이쇼’

    [프로야구] 한이닝에 11득점… 비룡군단 ‘방망이쇼’

    SK가 올 시즌 한 이닝 최다인 11점을 뽑는 괴력으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2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KIA를 18-5로 완파했다. 3위 SK는 2연패를 끊었고 7위 KIA는 2연패에 빠졌다. SK는 7-3으로 앞선 5회 15타자가 줄지어 나서며 장단 9안타를 연쇄 폭발시켜 11점을 올렸다. 한 이닝 9안타와 11득점은 모두 올 시즌 최다 기록이다. 역대 한 이닝 최다 안타는 11개, 최다 득점은 13점이다. 정상호는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7)으로 펄펄 날았다. SK 선발 김광현은 5이닝을 7안타 3실점으로 막고 타선의 도움으로 3승째를 챙겼다. 반면 지난 20일 문학 SK전에서 6과3분의2이닝 1실점으로 기대를 모았던 KIA 선발 한승혁은 극심한 제구 난조로 1이닝 2피안타 6사사구로 5실점, 2이닝도 버티지 못했다. 2위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이재학의 역투에 힘입어 LG의 추격을 3-2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 이재학은 7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4안타 1볼넷 2실점으로 3승째를 따냈다. LG 포수 윤요섭은 역대 한 경기 최다 타이인 7개의 도루를 내주는 불명예를 안았다. LG는 9회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넥센은 잠실에서 장단 13안타로 두산을 5-2로 제압했다. 넥센은 선두를 굳게 지켰고 두산은 4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손승락은 9세이브째를 작성, 박희수(SK)를 1개 차로 제치고 세이브 단독 1위에 올랐다. 롯데-한화(대전)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류현진 안방서 2패

    [MLB] 류현진 안방서 2패

    “지킬 박사와 하이드 같다.” 류현진(27·LA 다저스)이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3점포 등 9안타를 맞고 6실점했다.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줬으나 볼넷 없이 탈삼진 3개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1-6으로 뒤진 6회 마운드를 내려왔고 팀은 그대로 패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일곱 번째 등판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은 2.12에서 3.23으로 솟구쳤다. 특히 세 차례 홈 경기에서 2패만 떠안았다. 네 차례 원정에서는 26이닝 무실점에 3승, 평균자책점 0으로 완벽했다. 하지만 홈에서는 13이닝 14자책, 평균자책점 9.69로 딴판이었다. 지난해는 홈과 원정 성적이 7승 4패로 똑같았지만 홈 평균자책점은 2.32로 원정(3.69)보다 나았다. 89개의 공을 뿌린 류현진은 직구가 문제였다. 최고 구속이 148㎞에 그쳤고 공끝까지 무뎠다. 변화구의 위력도 반감됐다. 특히 1, 2회 투구 수가 23개씩이나 됐다. 1-3으로 끌려가던 6회에는 그동안 홈런을 뽑아내지 못하던 조시 러틀리지에게 3점포를 맞아 시즌 39이닝, 지난해부터 45이닝 연속 무홈런 행진을 끝냈다. 류현진은 경기 뒤 “홈 부진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 높게 제구된 공이 장타로 연결됐고 나흘 휴식의 영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패스트볼이 위력적이지도, 날카롭지도 못했고 변화구도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다저스타디움의 오르간 연주자 낸시 헤플리를 좋아하지 않는 것이 틀림없다”면서 “지킬 박사와 하이드 같다”고 했다. 1-0으로 앞선 2회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호르헤 데라로사에게 내야 안타를 내줘 지난 23일 필라델피아전에서 상대 투수 A J 버넷에게 3안타를 맞고 승수를 쌓지 못한 악몽이 고스란히 재현됐다. 유격수의 1루 송구 실책까지 겹쳐 주자들이 모두 진루했고 결국 2사 만루에서 반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역전당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날렸다, 넥센 징크스

    [프로야구] 날렸다, 넥센 징크스

    장원삼(삼성)이 시즌 3승째 쾌투로 팀의 3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이끌었다. 장원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22일 LG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챙긴 장원삼은 2012년부터 계속됐던 넥센전 3연패 사슬도 끊었다. 경기 전까지 팀 타율 .292로 1위, 팀 홈런도 30개로 선두를 달린 넥센은 9개 구단 중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팀. 그러나 장원삼은 정교한 제구를 앞세워 넥센 타선을 틀어막았다. 1회 2사 1, 3루의 위기에서 강정호를 삼진 처리해 벗어났고, 2회와 4회에는 선두 타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잡았다.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안지만은 7회 마운드에 올라 1과3분의2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지난 15일 두산전부터 네 경기 연속 무실점. 8회 2사부터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2루수 나바로의 실책으로 한 점을 내줬지만 ‘창용불패’ 공식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잠실에서는 LG가 선발 리오단의 호투에 힘입어 KIA에 2-1 승리를 거두고 올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리오단은 5회 2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하는 등 8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국내 무대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8회 초 선두 타자 김주형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았으나 8회 말 안타 3개를 집중시킨 타선에 힘입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반면 KIA는 뒷문 불안으로 또 눈물을 흘렸다. 8회 심동섭의 바통을 받은 임준혁은 손주인을 좌전안타로 출루시켜 불안감을 보이더니 정의윤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소방수 박경태가 올라왔으나 이진영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에 몰렸고, 대타 이병규(9번)에게 2루 땅볼로 결승 타점을 내줬다.롯데는 사직에서 SK를 3-1로 제압했다. 선발 장원준이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아 1실점(1자책)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은 0-1로 뒤진 3회 정훈의 2타점 2루타 김문호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두산에 6-0 영봉승을 거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긱스를 통해 재현되다 ‘퍼기’의 맨유

    라이언 긱스는 늘 입던 유니폼 대신 양복 차림으로 올드 트래퍼드에 들어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긱스 감독 대행을 맞았다. 긱스는 팬들의 환호에 4-0 대승으로 화답했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데이비드 모이스 감독을 대신해 임시로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긱스의 맨유는 27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무실점 완승을 거뒀다. 웨인 루니가 2골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고 후반 15분 긱스가 교체 투입한 후안 마타도 2골을 몰아넣었다. 성공적인 감독 데뷔전을 치른 긱스는 “꿈만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정식 감독직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지금은 남은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보탰지만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상황. 6위 토트넘(승점 66)에 승점 6차로 뒤진 7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맨유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출전하려면 남은 3경기에서 분발, 반드시 6위 안에 들어야 한다. 한편 네덜란드 신문 텔레그라프는 루이스 판 할(63)이 맨유의 사령탑에 앉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판 할 감독은 1995년 자국팀 아약스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긴 명장이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명문 구단도 지휘했다. 미러,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 역시 판 할 감독의 맨유 부임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날 현재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손가락 세리머니 “감독님 보셨죠”

    [프로야구] 손가락 세리머니 “감독님 보셨죠”

    LG가 이진영의 천금 같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답답한 5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LG는 25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8회 이진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뽑아 KIA를 3-2로 제쳤다. 이로써 사령탑을 잃은 LG는 충격을 이겨내고 반전의 전기를 마련했다. LG는 2-2로 맞선 8회 귀중한 역전 찬스를 잡았다. 조쉬 벨, 정의윤의 연속 안타와 이병규(9번)의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 다급해진 KIA는 볼넷을 내준 송은범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네 번째 투수 박경태를 올렸다. 다음 이진영은 볼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하지만 침착하게 유인구를 참아내고 볼넷을 골라 극적으로 균형을 깼다. 전날 다 잡은 승리를 연장 끝에 헌납한 마무리 봉중근은 9회 1사 후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KIA 선동열 감독은 9회 2사 1루에서 필의 타구를 잡은 봉중근의 1루 송구가 세이프라며 강력히 항의했으나 번복되지 않았다. TV 화면상 1루수 김용의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다. 김기태 감독의 사퇴 이후 처음 홈그라운드를 밟은 LG는 필승 의지로 나섰다. 앞선 4경기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한 선발 류제국도 힘을 냈다. 6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 하지만 팀 타선이 고비마다 병살타 등 적시타 불발로 패배의 그림자를 드리우기도 했다. LG는 0-0이던 4회 1사 1·2루에서 김원섭에게 2타점 3루타를 얻어맞아 기선을 빼앗겼다. 하지만 배수진을 친 LG는 5회 곧바로 반격했다. 2사 2루에서 박용택이 적시타를 날려 1-2로 따라붙었다. 이어 7회 2사 1·2루에서 오지환이 양현종의 바통을 넘겨받은 김태영을 1루 베이스를 타고 넘는 2루타로 두들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목동에서 홈런 3방 등 장단 19안타를 퍼부어 넥센을 14-2로 대파했다. 삼성은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박한이가 5타수 2안타 3타점, 이승엽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승부는 일찍 갈렸다. 삼성은 1회 상대 선발 문성현을 박한이의 2점포 등 장단 4안타로 두들기며 4득점했다. 2회에도 나바로(2루타)-박한이-채태인(2루타)의 연속 3안타와 이승엽·이흥련의 2타점 2루타가 이어지며 5점을 보탰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3패 뒤 첫 승을 신고했고 문성현은 5와 3분의2이닝 10실점의 수모를 당했다. 넥센 박병호는 4회 1점포(5호)를 날려 홈런 선두 조쉬 벨(LG)에 2개 차로 다가섰으나 빛을 잃었다. 사직에서는 SK가 5-6으로 뒤진 9회 1사 2루에서 김강민의 적시 2루타와 조동화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롯데에 7-6으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NC를 15-5로 일축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아이스하키 디비전1 그룹B로 강등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A 잔류에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24일 경기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대회 4차전에서 일본에 2-4(0-3 0-1 2-0)로 졌다. 4연패를 기록한 한국은 6개 참가국 중 최하위에 그쳐 내년 대회 디비전1 그룹B로의 강등이 확정됐다. 레알, 챔스리그 4강 1차 뮌헨 제압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19분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로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을 1-0으로 제쳤고 통산 10번째, 12년 만의 대회 정상 등극에 파란불을 켰다. 두 팀은 3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댈러스, 샌안토니오 꺾고 멍군 댈러스가 24일 미국 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2차전에서 몬태 엘리스(21득점)와 숀 매리언(20득점)을 앞세워 톱 시드 샌안토니오를 113-92로 물리치고 1승1패 균형을 맞췄다.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는 샬럿을 101-97로, 포틀랜드는 휴스턴을 112-105로 꺾고 나란히 2연승했다. 윤석민 5이닝 2실점… 첫승 불발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퍽 타이즈의 선발 윤석민(28)이 24일 펜실베이니아주 코카콜라파크에서 열린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전 5이닝 동안 8피안타 2실점(비자책)했다.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넘겼지만 불펜 난조로 시즌 첫 승은 기록하지 못했다. 女농구연맹 ‘해리스 귀화’ 원칙적 합의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4일 제6차 이사회를 열어 삼성생명이 추진하고 있는 앰버 해리스(미국)의 우수 인재 특별 귀화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다만 해리스가 국내 선수가 되면 외국인 선수 둘이 동시에 뛰는 효과가 생길 것을 우려해 뛰는 시간을 제한하는 등 세부 사항은 더 논의하기로 했다.
  • 日언론 “‘8회 후쿠하라, 9회 오승환’ 한신 필승 공식”

    日언론 “‘8회 후쿠하라, 9회 오승환’ 한신 필승 공식”

    일본 프로야구 한신타이거즈의 오승환(32)이 백전노장 팀메이트인 후쿠하라 시노부(福原忍, 38)와 함께 ‘필승 원투펀치’로 주목받고 있다. 오승환은 24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 9회말에 등판,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 3자범퇴로 막고 시즌 6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팀이 3-0으로 앞선 8회말 등판한 셋업맨 후쿠하라에게서 실점 없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이번 경기를 통해 후쿠하라는 7연속 홀드, 오승환은 4연속 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10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도 후쿠하라와의 계투로 일본 진출 후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본 현지 언론은 ‘8회는 후쿠하라, 9회는 오승환’이라는 필승 공식이 굳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보내고 있다. 후쿠하라에서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지난해까지만 해도 ‘마무리가 약하다’는 한신의 불안감을 씻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올 시즌 합류한 오승환이 점차 본 실력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8회의 남자’ 후쿠하라에게서 ‘수호신’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은 한신의 새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두 선수의 친분관계도 주목받고 있다. 후쿠하라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승환과 변화구나 투구 폼에 대해 자주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프로야구 16년차인 후쿠하라는 꾸준한 자기 관리로 후배 선수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전성기에는 강력한 직구가 주무기였지만 계투요원으로 전향하면서부터는 포크볼과 커브를 자주 구사한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이 평소 후쿠하라에게 배운 그립을 경기 중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 시즌 15승 9패로 센트럴리그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신타이거즈는 25~27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의 원정 3연전에 나선다. 사진=오승환과 후쿠하라 시노부, 한신타이거즈 공식 홈페이지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 [프로야구] 봉, 너마저…

    [프로야구] 봉, 너마저…

    김기태 감독의 사퇴로 어수선한 LG가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믿었던 마무리 봉중근마저 무너졌다. LG는 24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8로 맞선 10회 무사 1, 2루에서 최형우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8-9로 무릎을 꿇었다. 8-7로 앞선 8회 1사부터 마무리 봉중근을 투입하는 등 필승 의지를 보였으나 봉중근은 9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해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투구 수 30개를 훌쩍 넘긴 10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박한이와 채태인, 최형우에게 잇따라 안타를 얻어맞고 결국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반면 삼성은 LG와의 3연전을 ‘싹쓸이’해 4연승으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3-5로 끌려가던 7회 채태인의 홈런과 이영욱의 몸 맞는 공, 이흥련의 1타점 적시타,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대거 넉 점을 얻어 경기를 뒤집었다. 8회 오지환에게 역전타를 얻어맞아 다시 수세에 몰렸지만 결국 승리를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한화는 대전에서 유창식의 호투와 4타점을 올린 송광민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에 9-3 완승을 거뒀다. 계약금 ‘7억원의 사나이’ 유창식은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5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진가를 발휘했다. 최고 146㎞의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섞어 던져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앞선 네 번의 선발 등판에서 잘 던지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송광민은 2회 1사 1루에서 홍상삼의 5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는 큼직한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용규도 3안타를 날려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롯데에 10-3 대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초반부터 상대 선발 송승준을 두들겨 6-2로 앞선 넥센은 7회 서건창이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까지 세 시즌 동안 통산 홈런이 1개에 불과했던 서건창은 올 시즌 벌써 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넥센 선발 하영민은 3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조상우-마정길-박성훈-한현희-송신영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단 3안타 무실점으로 6이닝을 틀어막았다. NC는 문학에서 장단 13안타를 터뜨려 SK에 13-7로 이겼다. 이종욱과 테임즈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던 NC는 SK의 거센 추격을 받고 8-7까지 쫓겼다. 그러나 8회 모창민의 통렬한 3점포 등으로 5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NPB] 오승환 4경기 연속 S

    한신 마무리 오승환(32)이 4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을 이어 갔다. 오승환은 24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 18∼20일 야쿠르트와의 3연전에서 모두 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4일 만의 등판에서 시즌 6세이브(1승)째를 챙겼다. 오승환은 7경기 연속 무실점, 6경기 연속 무안타로 평균자책점을 2.45로 끌어내렸다. 또 니시무라 겐타로(요미우리)를 제치고 센트럴리그 세이브 단독 2위에 올라 선두(7개) 캄 미콜리오(히로시마)를 1개 차로 위협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모리노 마사히코를 3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와다 가즈히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도노우에 마오미치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낚아 간단히 이닝을 마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김기태 자진사퇴…LG ‘감독 잔혹사’

    김기태 자진사퇴…LG ‘감독 잔혹사’

    김기태(45) LG 감독이 전격 사퇴했다. 프로야구 LG는 23일 “김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좋은 성적을 내고 올 시즌 한때 팀 타격 1위에 오르는 등 선수단이 정비돼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믿고 있는 가운데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LG는 당분간 조계현 수석 코치 대행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시즌 18경기 만에 자진 사퇴해 역대 네 번째 최단기간 자진 사퇴를 기록했다. 앞서 김 감독은 이날 대구 삼성전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출전 정지 처분을 받지 않은 사령탑이 더그아웃을 지키지 않는 건 극히 이례적이다. LG 관계자가 “감독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의구심은 커졌다. 2012년 LG 사령탑에 오른 김 감독은 지난해 정규리그 2위로 11년 만에 LG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의 부진한 성적을 내는 등 올 시즌 바닥에서 허덕여 상당한 부담을 느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한화전에서 정찬헌의 빈볼 사건 이후 사퇴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LG 감독의 잔혹사는 저주처럼 계속되고 있다. 1994년 이른바 ‘신바람 야구’로 창단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군 이광환 감독이 1996년 성적 부진으로 중도 하차했고 2000년 부임한 이광은 감독도 이듬해 자진 사퇴했다. 김성근 감독은 200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팀을 재건했으나 구단 고위층과 마찰을 빚어 경질됐다. 이광환 감독이 돌아왔지만 1년 만에 지휘봉을 다시 내려놨고 뒤를 이은 이순철 감독도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2010시즌을 앞두고 5년 계약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에 사령탑에 오른 박종훈 감독 역시 2년 만에 자진 사퇴 형식으로 교체됐다. 감독을 잃은 꼴찌 LG는 이날 3-7로 져 4연패에 빠졌다. 0-1로 뒤진 4회 초 2사 1, 2루에서 최경철과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했으나 4회 말 박석민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5회에 다시 한 점씩을 주고받은 공방을 펼친 LG는 6회 두 점을 빼앗긴 뒤에는 더 추격하지 못했다. 8회 1사 1, 2루에서 이병규(9번)가 삼진, 손주인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격 의지가 꺾였다. 롯데는 목동에서 유먼의 호투와 홈런 4방을 앞세워 넥센을 10-2로 대파했다. 선두 넥센은 롯데의 화력에 연승 행진을 ‘8’에서 멈췄다. 롯데가 모처럼 펀치력을 뽐냈다. 1회 1사 후 전준우가 NC 선발 나이트를 상대로 1점포로 포문을 열었고 2사 2루에서 박종윤이 2점포를 뿜어내 3-0으로 앞섰다. 5-0이던 4회에는 히메네스가 우중간 2점포로 나이트를 끌어내렸다. 8-0으로 달아난 6회에는 전준우가 다시 2점포를 터뜨렸다. 롯데는 홈런으로 7점을 수확했다. 선발 유먼은 7이닝 1실점으로 4승째를 챙겼다. 박정배(SK)와 다승 공동 1위. NC는 문학에서 SK를 5-3으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NC 선발 이재학은 8이닝 1실점으로 2승째를 따낸 반면 SK 선발 김광현은 4이닝 4실점(2자책)으로 무너졌다. 대전에서는 두산이 한화를 9-6으로 눌렀다. 한편 이날까지 관중이 83경기 만에 100만명(101만 6109명)을 넘어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투수에 맞은 괴물

    투수에 맞은 괴물

    “투수에게 맞은 3안타가 화근이었다.” 류현진(27·LA 다저스)은 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9안타 2볼넷 2실점했다. 많은 안타를 맞았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일궜다. 류현진은 팀 타선의 빈공 속에 1-2로 뒤진 7회 마운드를 넘겼으나 7회 말 대타 저스틴 터너의 짜릿한 동점타로 패전은 면했다. 류현진은 3승1패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1.93에서 2.12로 나빠졌다. 다저스는 연장 10회 도모닉 브라운에게 결승 2루타를 맞아 2-3으로 졌다. 연패를 당했지만 콜로라도에 0.5게임 차로 앞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는 지켰다. 류현진은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개막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쓴 데 이어 이날 홈 첫승에 또 실패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홈에서 7승(4패)에 평균자책점 2.32로 강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애리조나전부터 이어진 무실점 행진은 18이닝에서 끝났다. 이날 투구수 106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68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을 만큼 공격적이었다. 초반 제구를 뽐냈지만 3회부터 제구가 무뎌지면서 줄곧 위기를 맞았다. 상대 선발 A J 버넷(37)에게 3안타나 얻어맞은 것이 뼈아팠다. 2개의 실책도 팀 패배에 한몫했다. 다저스는 전날까지 20경기에서 실책 20개를 남발해 메이저리그 팀 실책 전체 2위였다. 경기 전 마운드에 올라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한 류현진은 1회 땅볼 3개로 상큼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2명 이상 주자를 내보내는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2회에는 안타와 실책으로 1사 1·2루, 3회에는 투수 버넷과 벤 리비어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다. 4회에도 카를로스 루이스에게 3루타 등으로 1사 1·3루를 초래했지만 모두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투수에게 또 안타를 맞은 5회에는 고비를 넘지 못했다. 버넷과 리비어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1사 1·2루에 처한 류현진은 버드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결국 실점했고 하워드의 희생플라이까지 이어져 0-2으로 뒤졌다. 류현진은 1-2로 따라붙은 6회 2사 후 다시 버넷과 리비어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고 위스로에게 바통을 넘겼다. 다저스는 7회 말 디 고든의 3루 도루에 이은 터너의 적시타로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칼 크로퍼드의 외야 실책이 결승타 허용의 빌미가 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대호, 7경기만에 홈런포

    이대호, 7경기만에 홈런포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시즌 두 번째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23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4-9로 뒤지던 7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투수 마이크 크로타의 4구째 139㎞짜리 슬라이더를 받아 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 13일 ‘친정’ 오릭스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친 이후 7경기 만에 짜릿한 손맛을 느꼈다. 이대호는 1회 첫 타석에서는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우라노 히로시와 상대했으나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와 5회에는 각각 유격수 뜬공과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8회 2사 1, 3루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대호의 타율은 .329로 약간 떨어졌다. 한편 8회말 소프트뱅크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무영(29)은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했다. 선두 타자 후안 미란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1사 후 오비키 게이지에게 2루타, 고아노 에이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9번 오노 쇼타를 희생 번트, 요 다이칸을 3루수 뜬공으로 각각 잡고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소프트뱅크는 니혼햄에 홈런 5방을 허용해 6-10으로 무릎을 꿇었다. 선발 데라하라 하야토가 4이닝 동안 5실점(5자책)으로 고전했고 뒤를 이은 가야마 신야도 5회 사토 겐지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는 등 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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