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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은, 이대호에 완승…5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호투

    이대은, 이대호에 완승…5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호투

    ‘이대은’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의 한국인 투수 이대은(26)이 시범경기에서 5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올해 지바롯데와 계약한 이대은은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소프트뱅크 호크스 강타선을 제압했다. 소프트뱅크 이대호(33)와의 한국인 투타 대결에서도 2타수 무안타, 완승을 거뒀다. 1회초 소프트뱅크 첫 타자 혼다 유이치에게 볼넷을 허용한 이대은은 아카시 겐지와 야나기타 유키를 연속 삼진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 사이 도루를 노리던 혼다도 잡아냈다. 첫 이닝을 무사히 마친 이대은은 더 힘을 내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을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64개의 공으로 5이닝을 채운 이대은은 기분 좋게 마운드를 구로사와 쇼타에게 넘겼다. 관심을 끈 이대호와 맞대결도 이대은의 완승이었다. 이대은은 소프트뱅크 5번타자·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대호와 2회초에 처음 맞서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 두 번째 대결에서도 이대호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5회말 수비 때 이마미야 겐타로 교체됐다. 이대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9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 중이다. 3월 1일 오릭스 버펄로스와 경기에서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주목받은 이대은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도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입지를 굳혔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이토 쓰토무 감독이 이대은의 제구력에 만족해하며 선발 기용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성을 넘어서다…기성용, EPL 한국 선수 최다 골

    박지성을 넘어서다…기성용, EPL 한국 선수 최다 골

    ‘골 넣는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28·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한국인 선수의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우며 ‘빅클럽’ 진출의 전망을 밝게 했다. 기성용은 5일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19분 동점골을 뽑았다. 이로써 기성용은 정규리그 시즌 6골째를 기록,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박지성(은퇴)이 2006~2007시즌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올린 5골이다. 기성용은 늘 그랬던 것처럼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수시로 최전방까지 넘나들며 골을 노렸다. 선제골은 토트넘의 차지였다. 전반 7분 대니 로즈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나세르 샤들리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스완지시티는 먼저 한 골을 내준 데다 실점 뒤 경기 재개 직전 최전방 공격수 바페팀비 고미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장 밖으로 실려나갔다. 그러나 기성용이 동점골을 넣으며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되살렸다. 전반 15분 기성용은 닐 테일러가 찔러준 공을 나꿔챈 뒤 토트넘의 골대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을 갈랐다. 각도상으로 보면 골이 나올 것 같지 않은 사각이나 다름없었지만 기성용은 상대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공을 밀어 넣는 영리하고 정확한 슈팅으로 올 시즌 6번째 골을 신고했다. 스완지시티는 그러나 후반 6분과 15분 라이언 메이슨과 안드로스 타운젠드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은 뒤 후반 43분 길피 시구르드손이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두 번째 골로 연결, 다시 추격에 들어갔지만 남은 시간이 모자라 결국 2-3으로 패했다. 멈출 줄 모르는 공격 본능으로 ‘완전체 미드필더’에 접근하고 있는 기성용에 대한 현지 언론의 찬사도 이어졌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7점을 매겼다. 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기성용에게 팀내에서 4번째로 높은 7.24점을 부여했다. 기록에 따르면 기성용은 이날 42차례 패스를 시도해 92.9%를 성공시켰다. 이는 스완지시티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영국 웨일스 지역지인 ‘사우스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는 “기성용이 최근 5경기 3골의 득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면서 “기성용이 스완지시티에서 빅클럽의 관심을 끌 다음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챔피언십(2부)에서는 김보경(위건 애슬레틱)이 결승골이자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려 노리치시티를 1-0으로 꺾었다. 김보경의 골은 지난 1일 블랙풀전에서 1년 3개월 만의 골 맛을 본 뒤 닷 새 만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화보] 소녀시대 윤아, 노란 미니백으로 공항패션 올킬… 써니 얼굴은 왜?

    [화보] 소녀시대 윤아, 노란 미니백으로 공항패션 올킬… 써니 얼굴은 왜?

    소녀시대 윤아가 일본에서 처음 선보일 신곡 작업을 위해 4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윤아는 봄 기운이 느껴지는 파스텔톤의플라워가 프린트 된 자켓에 블랙 미니 스커트를 코디하였고, 거기에 상큼한 레몬 컬러가 매력적인 오야니(orYANY)의 미니 백으로 포인트를 주어 봄내음이 물씬 풍겨나는 걸리시룩의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특히, 윤아가 선택한 의상에 포인트가 된 레몬 컬러 미니백은 오야니(orYANY)의 테일러(Taylor) 제품으로 천연가죽을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느낌과 오야니의 모로칸 문양 디테일과 체인 숄더끈이 화려하면서도 에스닉한 뉴욕의 감성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윤아의 공항패션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아, 실제로 보면 후광이 장난 아니고 꽃보다 예쁘다.”, “윤아, 예쁘긴 정말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야니 관계자는 “한류 걸그룹중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소녀시대 윤아의 감각적인 공항 패션이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며 “특히 그가 선택한 미니백은 오야니 2014 SS 신상품으로 귀엽고 앙증맞은 사이즈이면서도 넉넉한 내부공간으로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겸비한 아이템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야니는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사용하는 최고급 가죽으로 제작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브랜드 이윤을 최소화한 10~40만원대 제시하고 있으며, 뉴욕 본사에서 디자인한 제품들은 독특한 뉴욕 감성을 전하면서도 유행을 타지 않아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며 가치소비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오야니는 코엑스 도심공항몰 플래그쉽 스토어를 시작으로 롯데 영등포점, 잠실점,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 경기점, 현대 백화점 충청점을 잇따라 오픈 했으며, 3월중 롯데 백화점 청량리점과 광복점, 갤러리아 백화점 타임월드점 오픈될 예정으로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대하며 전국구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이에 노세일 브랜드 오야니는 전국 매장 확장 오픈을 기념하며 오는 6일부터 3일간 전국 매장에서 이례적인 브랜드 10% 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야니의 2015 S/S 시즌 신상품들은 GS샵, 롯데닷컴, CJ오쇼핑, H몰, 신세계 닷컴 공식 온라인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진규, 서울에 첫 승 선물

    김진규(FC서울)가 대회 첫 승리를 선사했다. 김진규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원정 2차전에서 후반 20분 결승골로 1-0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1승1패로 승점 3(골 득실 0)을 기록해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승점 6)와 웨스턴 시드니(호주·승점 3·골 득실 1)에 이어 3위를 달렸다. 2패의 가시마는 승점 없이 꼴찌로 처졌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인지 두 팀 모두 공수가 뻑뻑했다. 서울은 수문장 김용대가 전반 10분 상대 공격수와의 일대일 위기에서 슈팅을 차단해 실점을 모면했다. 서울은 전반 43분 차두리의 오른쪽 크로스를 윤일록이 가위차기로 연결했으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후반 18분 서울은 에벨톤 대신 몰리나를 투입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다. 2분 뒤 프리킥 크로스를 김민혁이 페널티지역에서 헤딩으로 떨어뜨린 공이 수비수에 맞고 흐른 것을 김진규가 보란 듯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강타해 그물을 갈랐다. 서울은 추가 시간 30여초 만에 상대에게 일대일 기회를 헌납했으나 가시마 공격수가 찬 슛을 김용대가 오른발을 쩍 벌려 걷어내 승리를 지켰다. 이어 중국 베이징 노동자경기장을 찾은 G조의 수원은 베이징 궈안에 0-1로 무릎 꿇었다. 수원은 후반 15분 양상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어수선해진 차에 5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데얀에게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베이징 궈안이 승점 6으로 1위에 올랐고, 승점 3에 머무른 수원은 다득점에서 브리즈번(호주)을 따돌리고 2위가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새옷 입고 필드로~

    새옷 입고 필드로~

    롯데백화점 모델들이 4일 서울 중구 소공로 롯데백화점 본점 9층 행사장에서 열린 2015 SS 골프웨어 패션쇼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4일부터 8일까지 본점, 잠실점 등 5개 점포에서 150억원 규모의 ‘골프 대전’을 연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프로농구] PO 4강 직행티켓 마지막 날 판가름

    [프로농구] PO 4강 직행티켓 마지막 날 판가름

    결국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은 정규리그 최종일 가려지게 됐다. 동부는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t와의 6라운드에서 데이비드 사이먼(23득점)과 김주성(13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2-78로 이겼다. 동부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SK도 서울 잠실에서 KCC를 상대로 89-75로 승리해 두 팀은 여전히 67.9%의 같은 승률을 기록했다. 동부는 오는 5일 삼성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르며 SK도 이날 오리온스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최하위 삼성을 상대하는 동부가 공동 4위 오리온스와 맞붙는 SK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또 두 팀 모두 최종전을 승리하더라도 동부가 2위 자리를 차지해 유리하다. 올 시즌 동부와 SK의 상대전적은 3승3패로 같지만 공방률(맞대결 총득점과 총실점 차이)에서 동부가 +37로 앞서기 때문이다. 정규리그 우승팀 모비스와 함께 4강 PO에 직행하는 2위는 6강 PO부터 치러야 하는 3위와 달리 포스트시즌에서 체력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역대 PO에서 2위 팀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여섯 차례나 있었지만 3위 팀은 세 차례에 그쳤다. 1쿼터 동부는 찰스 로드에게만 12점을 빼앗겨 17-19로 뒤졌다. 그러나 2쿼터에서는 리처드슨이 14점을 집중시키고 박병우가 6점을 거들어 전반을 43-34로 마쳤다. 3쿼터 들어 잠시 kt의 추격을 받았으나 로드가 파울 트러블로 코트를 떠나면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에서 kt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미리보는 K리그 클래식] 신기록 쏟아질까

    [미리보는 K리그 클래식] 신기록 쏟아질까

    2015시즌을 맞는 K리그 클래식에서는 어느 해보다 풍성한 기록이 쏟아질 전망이다.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45·전남)와 ‘영원한 오빠’ 이동국(36·전북)이 그 중심에 있다. 1992년에 K리그 그라운드에 데뷔, 프로 24년차에 접어든 김병지는 올해도 출전할 때마다 새 기록을 쓴다. 지난해 최종전까지 통산 679경기에 출전한 K리그 최고령이다. 21경기만 더하면 ‘700경기’ 출전이다. 그는 지난해 11월22일 상주전에 만 44세7개월14일로 출전, 신의손의 종전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도 갈아치웠다. 여기에 자신의 최다 무실점 경기 기록(221경기)도 얼마나 더 늘릴 지 주목된다. ‘기록의 사나이’ 이동국은 K리그 통산 최다골과 최다 공격포인트 새 기록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까지 통산 167골, 공격포인트 228개 등 2개 부문 모두 K리그 최다 기록 보유자다. 이동국의 팀 동료 에닝요는 통산 최다 도움을 벼른다. 2003년 수원을 시작으로 대구·전북을 거치며 2013년까지 총 8시즌을 K리그에서 뛴 그는 2013년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에 이어 K리그 사상 두 번째로 60골-60도움 클럽에 가입한 주인공. 특히 최단 기간인 207경기 만에 이 기록을 달성, 신태용 감독(342경기)을 제쳤다. 2013년 7월까지 전북에서 뛰다 창춘 야타이(중국)로 이적하면서 214경기 64도움에서 멈춰있던 에닝요는 또 신 감독(1992∼2004년)의 역대 최다 도움인 68개(401경기) 경신에도 초읽기골에 들어간 상태다. 신 감독과 에닝요에 이어 지난해 이동국이 사상 세 번째로 60-60클럽에 가입한 가운데 네 번째 주인공의 탄생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유력한 후보자는 FC서울의 몰리나다. 지난 시즌까지 64득점-58도움을 올려 앞으로 도움 2개만 보태면 60-60클럽에 합류한다. 특히 그는 지난해까지 통산 174경기를 뛰어 에닝요의 최단기간 60-60클럽 기록 단축도 넘보고 있다. ‘최다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도 새 주인을 찾을 지 주목된다. 2013시즌에는 상주 소속이던 이근호가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아 마니치(1997년·당시 부산·6골5도움), 까보레(2007년·당시 경남·7골5도움), 에닝요(2008년·당시 대구·8골4도움) 등을 제치고 최다 기록 보유자가 됐다. 이어 지난해에는 포항의 ‘에이스’ 이명주가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이들을 뛰어넘어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라는 새 기록을 달성했다. 팀 기록에서는 사상 두 번째 ‘1500 득점’ 탄생도 주목된다. 지난 시즌 포항이 처음으로 1500골 고지를 밟았는데, FC서울이 현재 1495골로 5골 만을 남겨두고 있다. 울산은 1459골로 다소 거리가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내수 좀 살려보자… 백화점 ‘연중할인’

    다가온 봄철을 맞아 오랜만에 필드에 나서려는 골프족들을 위해 백화점 업계가 골프용품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4일부터 8일까지 본점, 잠실점 등 전국 5개 점포에서 골프 의류·용품을 40~70% 할인해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 물량 규모는 약 15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야마하, 핑, 테일러메이드 등 7개 브랜드 중고 클럽을 정상가보다 50~70% 싼 값에 선보인다. 켈러웨이, 투어스테이지 등도 골프 클럽을 30~50% 할인 판매한다. 이호설 롯데백화점 남성스포츠 부문장은 “최근 정부의 골프 활성화 방침과 한국 선수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전 등에 힘입어 지난달 골프 상품군 매출 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도 4일부터 8일까지 무역센터점 10층 에메랄드홀에서 ‘제2회 중고 골프 페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진행한 행사보다 물량을 두 배 이상 확대한 20억원 규모로 연다. 행사에서는 국내 중고 골프채 시장 1위 브랜드 골프프렌드(골때려골프)와 함께 혼마, 타이틀리스트 등 유명 브랜드 중고 골프 클럽을 정상가 대비 30~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처럼 백화점 업계가 겨울 정기세일, 신년세일, 명품대전, 웨딩페어에 이어 골프대전까지 거의 1년 365일 특집 할인전에 나서는 이유는 경기 불황으로 좀처럼 내수가 살아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1~2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기존 점포 기준으로 1% 증가를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1%, 현대백화점은 0.2% 각각 늘어나는 데 그쳤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AFC 챔피언스 조별리그] 골대 불운에 운 서울

    [AFC 챔피언스 조별리그] 골대 불운에 운 서울

    FC서울이 또 설욕에 실패했다. 서울은 25일 중국 광저우의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광저우 에버그란데 타오바오와의 1차전에서 전반 내준 선제골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무릎을 꿇었다. 서울은 2013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광저우에 당한 패배를 갚겠다는 각오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엘케손-굴라트-알란으로 이어지는 브라질 출신 삼각편대의 공격이 위협적이었다. 굴라트와 알란은 좌우를 바꿔가며 서울 수비를 교란했고, 굴라트는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전반을 0-1로 마친 서울은 후반 적극적으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끝내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되레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 추가 실점의 위기도 가까스로 넘겼다. 전반 중반까지 서울은 집중력을 잃고 흔들렸다. 공격 패스의 세밀함이 떨어졌다. 전반 20분 윤일록이 상대 실책으로 얻은 공을 슈팅으로 연결하기 전까지 하나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광저우는 초반부터 서울을 거세게 압박했다. 전반 2분50초 알란이 빠른 슈팅으로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 수비는 4분 뒤 상대 미드필더 유한차오에게 노마크 기회를 허용했다. 서울 수문장 김용대가 유한차오의 슈팅을 막아냈다. 서울은 전반 28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김치우가 왼쪽에서 올린 공을 에벨톤이 그대로 머리로 강타했는데 골대 상단에 맞고 퉁겨나왔다. 반면 광저우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굴라트가 중거리 슈팅으로 얻은 코너킥을 황보원(黃博文)이 올려주자 알란이 머리로 띄웠고 굴라트가 헤딩으로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2분 뒤 엘케손의 묵직한 슈팅으로 또 점수를 내줄 뻔했다. 앞서 창단 30년을 맞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명가’ 수원은 ‘빅버드’로 불러들인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와의 G조 1차전을 후반 43분 레오의 결승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K리그 팀의 대회 첫 승리이기도 했다. 2년 만에 대회 본선에 돌아온 수원은 올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광저우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즐겨보세요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즐겨보세요

    24일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스칸디나비안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이딸라 매장에서 마티 헤이모넨(가운데) 주한 핀란드 대사와 오동은(오른쪽) 한국로얄코펜하겐 대표가 홍보 행사를 갖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비즈+] 롯데百 ‘프리미엄 리빙관’ 오픈

    롯데백화점이 24일 잠실점 9층과 10층에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로 ‘프리미엄 리빙관’을 열었다. 프리미엄 리빙관은 총면적 6300㎡ 규모로 롯데백화점 본점 리빙 매장보다 약 1460㎡ 넓다. 또 가전, 가구, 홈패션, 주방 등 리빙 전 상품군을 총망라한 154개 브랜드로 꾸며졌다. 주요 브랜드로는 스웨덴 왕실 침대 브랜드인 ‘해스텐스’가 서울 청담동 매장에 이어 국내 백화점 최초로 입점했고 터키 브랜드인 ‘하맘’이 국내 처음으로 매장을 열었다.
  • [프로야구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가다] ① ‘숨은 진주 찾아라’

    [프로야구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가다] ① ‘숨은 진주 찾아라’

    설 연휴가 끝나면서 야구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올 시즌 1군 무대에 진입하는 kt를 비롯해 10개 구단이 일본과 미국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일본 오키나와에는 삼성·넥센·LG·SK·KIA·한화 등 6개 팀이 모여 최종 담금질을 하고 있다. ‘흙 속의 숨은 진주’를 찾기 위해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주며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는 것이다. 22일 오키나와현 우루마 이시카와구장에서는 SK와 LG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26)은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42개의 공을 던지며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전체적으로 시험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지만 단독 협상 대상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기대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해 계약을 포기하는 아픔을 겪었다. SK는 잠수함 박종훈(24)에게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18일 한화전과 20일 LG전에 등판해 4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9개나 빼앗았다. 마무리 박희수가 재활 중인 SK는 최근 윤길현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해 불펜이 헐거워진 상황. 박종훈의 호투는 가뭄 속의 단비처럼 달콤하다. LG는 2004년 입단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못 낸 장진용(29)이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꿈꾸고 있다. 지난 21일 야쿠르트전에서 4와3분의1이닝 동안 무실점하며 양상문 감독의 눈도장을 콱 받았다. 4~5선발 경쟁자인 유경국과 임정우가 전날 SK전에서 부진했던 터라 더 눈에 띈 피칭이었다. 정규리그-한국시리즈 5연패에 도전하는 류중일 삼성 감독은 ‘아기 사자’ 구자욱(22)의 활약에 흐뭇함을 감추지 않고 있다. 대구고를 졸업하고 2012년 입단한 구자욱은 1군 경험이 전혀 없는 신예. 그러나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율 .357로 남부리그 타격왕을 거머쥐며 가능성을 보였고, 올해는 1군 주전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14일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의 연습경기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스프링캠프에서 화끈한 방망이를 뽐내고 있는 구자욱은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인 1루수 채태인의 공백을 메울 후보다. 채태인이 돌아오면 구자욱을 외야수로 쓴다는 게 류 감독의 구상이다. 최근 몇 년간 마무리 투수 부재로 고생한 KIA는 심동섭(24)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19일 요코하마전에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심동섭은 좌완이면서 두둑한 배짱을 갖추고 있어 마무리로 적격이다. 오프시즌 몸을 잘 만든 심동섭은 자체 홍백전에서도 묵직한 구위를 선보여 김기태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야신’ 김성근 감독이 겨우내 조련한 한화는 정대훈(30)의 활약이 눈에 띈다. 21일 삼성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정대훈은 2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낚으며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정대훈은 17일 SK전에서도 3이닝 동안 노히트노런을 기록했고, 13일 세이부전에서도 2이닝을 안타 없이 막아냈다. 칭찬에 인색한 김 감독이지만, 정대훈에 대해서는 “많이 좋아졌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한편 넥센은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마치고 21일 오키나와에 입성했으며, 23일 SK전을 시작으로 새달 3일까지 총 8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강정호(피츠버그)의 이적으로 빈 유격수를 발굴해야 하며, 밴헤켄-피어밴드 외국인 원투 펀치 외 선발진 구상도 마쳐야 한다. 오키나와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中 춘제 특수… “고맙다, 12만 유커”

    中 춘제 특수… “고맙다, 12만 유커”

    한국 최대의 명절인 설과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제(2월 18~24일)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중국인 관광객 ‘유커’들이 많이 찾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는 명절 대목을 앞두고 한·중 양국 손님 맞이에 분주했다. 특히 안내데스크와 9층 사은품 증정센터에서는 한복을 입고 있는 안내 직원보다 빨간색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입고 유커들을 안내하는 직원들의 수가 더 많았다. 백화점 매장 사이마다 ‘중국 관광객을 따뜻하게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를 걸어 놓기도 했다. 역대 춘제 기간 중 가장 많은 유커가 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유통업계가 유커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1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춘제 기간 전년 대비 30% 증가한 12만 6000명의 유커가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는 어렵지만 유커는 날로 늘어나기 때문에 춘제 마케팅을 가장 신경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3개 점포는 유커 수요를 고려해 19일에만 문을 닫는다. 이 3개 점포의 유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난 13일부터 본점을 찾는 유커들에게 통역, 세금환급, 사은품 증정 등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통합 서비스 데스크를 운영한다. 또 지난 16일부터 유커들이 구매한 상품을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57ℓ 용량의 쇼핑백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문화 마케팅으로 유커들을 포섭할 계획이다. 본점 문화홀에서 20일과 21일 두 번에 걸쳐 뮤지컬 ‘점프’를 선보인다. 이번에 준비된 600장의 공연 티켓은 명동과 종로 등 200여개 제휴 호텔 및 게스트하우스의 객실을 예약한 유커에게 증정된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처음으로 유커들을 대상으로 다이렉트메일(DM) 5000부를 발송한다. 이 DM은 현대백화점에 대한 소개와 해외패션 등 유명 브랜드 안내와 할인행사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은 유커 대상으로 춘제 대표음식인 지아오즈(만두) 교환권을 증정한다. 유커 최대의 소비처인 면세점도 춘제를 기다렸다. 롯데면세점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순금, 숫자 8, 양의 해를 콘셉트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100% 당첨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해 1등 888명에게는 순금 양 1마리(1돈), 2등 888명에게는 닥터팜 골드 아이세럼 등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지난해 춘제 기간 대비 유커 매출이 150% 정도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춘제를 상징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제주점은 유커들을 위한 100만원 상당의 혜택이 담긴 훙바오(춘제에 돈이나 카드 등을 넣어 선물하는 빨간 주머니)를 증정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원다연 인턴기자 panda@seoul.co.kr
  • 닷새간 황금 연휴… 시장이 살아난다

    닷새간 황금 연휴… 시장이 살아난다

    “설이면 설 선물 준비하는 것도 일이에요. 올해는 아는 사람 통해서 저렴하게 곶감 세트를 준비했는데 오늘 마지막으로 나왔어요.”(40대 주부 최미경씨) 설 연휴를 닷새 앞둔 12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식품관은 명절 분위기로 활기가 넘쳤다. 한우, 과일, 견과류, 곶감 등 품목별 설 선물 세트가 빼곡히 놓여 있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직원들은 손님 응대에 분주했다. 이날 백화점은 설 선물 세트를 구입하려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밸런타인 초콜릿을 사려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배송 접수처에서는 직원 20여명이 배송 접수를 하느라 진땀을 훔쳤다. 주말을 끼고 5일간 계속되는 황금 설 연휴를 앞두고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로 겹경사를 맞은 유통업계는 마음이 바쁘다. 설 연휴 기간 백화점은 설 당일을 포함해 1∼2일간 쉰다.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몰리는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부산본점은 설 당일인 19일과 그 다음주 월요일인 23일 휴점한다. 이들 3개점 외 다른 전국 점포는 18∼19일 이틀간 휴점한다.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는 설 전날인 18일과 설 당일인 19일에 휴점한다. 다만 이마트는 전체 152개 점포 중 112개 점포가 설 당일인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 롯데마트는 19일 전체 113개 점포 중 91개 점포가 영업한다. 자동차 업계와 통신 업계도 설 맞이 고객 모시기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29개 휴게소 서비스 코너에서 배터리와 엔진 등 안전운행을 위한 필수 기능을 점검하고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해 준다. 쌍용차와 한국GM도 17∼20일 전국 고속도로 상·하행선 주요 휴게소에서 각종 차량 점검을 해 준다. SK텔레콤은 설 연휴 기간 모바일 인터넷(IP)TV 서비스 ‘Btv 모바일’ 월정액 가입자를 대상으로 LTE 데이터 통화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설 연휴 기간 내에 데이터로밍 3만원, 5만원권을 이용하는 고객 1800명에게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원다연 인턴기자 panda@seoul.co.kr
  • [프로배구] 팔팔하다, 한국전력

    [프로배구] 팔팔하다, 한국전력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위 자리가 한국전력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한국전력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에 3-1로 승리했다. 3위 한국전력(승점 50)은 이로써 4위 대한항공(승점 43)과의 격차를 승점 7로 벌렸다. 반면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을 따돌리는 데 실패했다. 대한항공(14승14패)은 승점 동률인 현대(승점 43·13승15패)에 승수 1 차이로 간신히 앞서 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팀 최다 연승 기록을 8로 늘렸다. 올 시즌 남자부에서 8연승을 달린 팀은 1위 삼성화재, 2위 OK저축은행, 그리고 한국전력뿐이다. 한국전력은 또 18승10패를 기록, 2011~12시즌 이후 처음으로 18승 고지를 밟았다.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쥬리치가 26득점, 토종 주포 전광인이 2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센터 하경민도 2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14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허리 통증을 딛고 나선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산체스는 24득점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3-0으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46을 쌓은 2위 현대건설은 선두 도로공사(승점 49)에 승점 3 차로 따라붙었다. 현대건설은 3세트 다양한 기록을 쏟아냈다. 3세트를 25-7로 마무리했는데, 이는 여자부 역대 한 세트 최소 실점 타이기록이다. 또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 폴리는 여자부 한 세트 최다 서브 득점 기록과 동률인 서브 에이스 5개를 성공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슈틸리케식 소통 ‘원 팀’ 만들 것”

    “슈틸리케식 소통 ‘원 팀’ 만들 것”

    “운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병마와 싸우는 이광종 감독님을 위해 좋은 성적을 내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백혈병 진단으로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광종(51) 전 감독을 대신해 지난 5일 급히 사령탑에 오른 신태용(45) 신임 감독은 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독직을 수락한 배경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준비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신 감독은 “아시안컵 결승이 끝나고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이 전 감독의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대표팀을 맡아 줄 수 있겠느냐고 제안했다”면서 “많은 고민 끝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 감독은 리우 올림픽에 대해 신중하게 입을 열었다. 그는 “본선 출전권을 따내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올림픽 목표는 아직 생각도 못해 봤다. ‘8강 진출’이나 ‘동메달’에 대해 말하기는 이르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새로 출범한 ‘신태용호’는 당장 다음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H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A조부터 J조 1위 10개 팀과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5개국 그리고 개최국 카타르 등 16개 국가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U23 챔피언십 본선을 치른다. U23 챔피언십은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 치러진다. 3위까지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가진다. 신 감독은 “일본, 중국, 북한,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등 8개국과 홈 이점을 가진 카타르가 난적”이라고 전망했다. 신 감독은 시간이 촉박한 만큼 기존 코치진을 그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나는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에 대해 잘 모른다”면서 “코치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신 감독은 “아시안컵에서처럼 실점하지 않고 1골만 넣어도 이긴다. 그러나 나는 실점하지 않으면서 2골, 3골 넣어 이기고 싶다”면서 “즐겁고, 재미있고,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슈틸리케 감독처럼 스스럼없이 선수들과 소통하는 감독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선수들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평가했다. 태국 킹스컵에 나선 22세 이하 대표팀(U22)의 경기를 직접 관전한 신 감독은 “더 강한 모습을 보여 줬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지금 선수들은 못하지도 않지만, 잘하지도 않는다. 강한 인상을 주는 선수가 없다”면서 “차차 내 색깔을 입혀 부족한 점을 채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다시, 청용

    다시, 청용

    ‘블루 드래곤’ 이청용(27)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다시 비상한다.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파크를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는 3일 이청용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한국 축구 팬들은 프리미어리거 이청용을 3년 만에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크리스털 팰리스 측은 이청용의 계약 기간이 2018년 6월까지라고 밝혔다.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은 100만 파운드(약 16억 5000만원) 수준에서 계약이 성사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청용은 2009년 당시 프리미어리그 볼턴에 입단해 한국인 7호 프리미어리거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2011~12시즌을 끝으로 볼턴이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된 이후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볼턴에서는 195경기에 나서 20골을 터뜨렸다. 이청용의 가세가 크리스털 팰리스 도약의 기폭제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새 사령탑 앨런 파듀(54) 감독 부임 이후 리그와 FA컵 5경기에서 4승1패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공격적인 성향의 파듀 감독은 부임 후 무려 12골을 쏟아내는 등 화끈한 축구를 보여줬다. 반면 실점도 6골로 적지 않았다. 파듀 감독은 이청용을 측면 공격수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같은 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윌프리드 자하(22)를 완전 영입해 화력을 보강했다. 자하는 크리스털 팰리스 임대 선수 신분으로 지난해 8월부터 15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왼쪽과 오른쪽 측면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이청용과 주전 경쟁을 벌이게 될 가능성도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오는 8일 레스터시티, 12일 뉴캐슬과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아시안컵 경기 도중 당한 오른쪽 정강이 부상의 회복 정도에 따라 이청용의 데뷔전 시점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04~05시즌 프리미어리그 18위로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던 크리스털 팰리스는 지난 시즌 재입성했다. 복귀 첫 시즌인 지난 시즌 20개 구단 가운데 1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현재 13위를 달리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헐시티와 승점 차이가 4점밖에 나지 않아 아직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안심할 처지는 아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1905년 창단돼 역사가 100년도 넘는 팀이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보다는 2부 리그 이하에서 순위 경쟁을 한 시즌이 많아 국내 팬들에게는 다소 낯설다. 1989~90시즌 FA컵 준우승, 1990~91시즌 1부 리그(현 프리미어리그) 3위 정도가 눈에 띄는 성적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아시안컵 반짝반짝 빛난 4인방

    아시안컵 반짝반짝 빛난 4인방

    성숙했다…중원 지킴이 ‘캡틴’ 기성용 한국 대표팀의 ‘캡틴’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아시안컵 전 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대표팀의 중원을 지켰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대표팀의 중심을 잡았다. 그는 “월드컵과 아시안컵을 비교할 수 없지만, 브라질에서 실망만 안겨 드려 이번 대회에서는 많은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자고 다짐했다”며 “이것이 (4강까지) 무실점 경기로 이어졌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결승전을 마친 뒤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마음가짐과 태도가 모두 바뀌었다”고 돌아봤다. 시원했다…역시 해결사 ‘손날두’ 손흥민 대표팀 막내 손흥민(23·레버쿠젠)은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0-1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폭발했다. 한국 대표팀이 역대 아시안컵에서 남긴 100번째 골이었다. 그는 아쉬운 패배를 당한 뒤 굵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도 모두 아쉬워했을 것”이라며 “많은 축구팬에게 죄송하고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차두리 형에게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부족하고 배워야 할 게 많다”면서 “한국 대표팀과 빅리그 클럽에서 더 무서운 골잡이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놀라웠다…두 골 터뜨린 ‘군데렐라’ 이정협 이정협(24·상주 상무)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최고의 ‘신데렐라’로 각광받았다. 이전까지 무명 선수에 가까웠던 그는 두 골을 터뜨리며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똑똑히 각인시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발굴한 ‘흙 속의 진주’로 평가를 받는 그는 “이제 끝이 아니고 시작”이라며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열심히 해서 이 자리에 다시 오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육군 상병 신분인 그는 “팀에 돌아가서 바로 동계훈련에 들어간다”며 “올해 세계군인체육대회도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도록 잘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든든했다…5경기 무실점 ‘거미손’ 김진현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은 아시안컵을 통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문장으로 자리 잡았다. 비록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두 골을 내줬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가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서 무실점 우승 기록을 세우고 싶었다”며 “아쉽고 또 아쉽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승규(울산 현대), 정성룡(수원 삼성) 등과의 주전 골키퍼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평을 듣게 된 그는 “아직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이 대회가 끝이 아니기 때문에 라이벌 의식을 갖고 더 발전하고 박수받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신뢰 되찾은 준우승… 6월부터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

    신뢰 되찾은 준우승… 6월부터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붉은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었다. 대표팀은 지난 31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에서 개최국 호주와 연장 접전을 펼쳤으나 1-2로 지며 대회 네 번째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브라질월드컵에서 만신창이가 됐던 대표팀은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 불과 넉 달 만에 대회 4강전까지 다섯 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가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55년 만의 대회 우승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우승보다 값진 투혼으로 대표팀에 대한 국민들의 믿음을 되살렸다. 대표팀은 1일 오후 귀국, 해산했다가 3월 23일 재소집돼 같은 달 27일과 31일 국내 평가전을 준비한다. 두 번째 평가전 상대는 뉴질랜드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대한축구협회는 첫 평가전 상대로 유럽 팁을 섭외하고 있지만 일정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어 네 단계로 진행되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나선다. 40개국이 8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풀리그를 치르는데 첫 경기가 6월 11일, 2차전은 닷새 뒤 열린다. 나머지 경기는 9~11월 이어진다. 8월에는 중국에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이 열리는데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고 차출 의무도 없어 국내파 위주로 치를 가능성이 높다. 너무 아쉬운 120분 혈투였다. 대회 내내 의표를 찌르는 승부수를 꺼내 보였던 슈틸리케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 박주호(마인츠)를 왼쪽 날개로 기용하는 파격 전술을 들고 나왔다. 호주의 초반 공세를 막아 내겠다는 의도가 깔린 ‘박주호 시프트’였는데 주효했다. 대표팀은 전반 내내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재미를 보다 45분 마시모 루옹고(스윈던타운)에게 일격을 맞았다. 측면 견제에 치중하다 단 한 번 중앙 돌파를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525분 이어 온 무실점 행진이 멈춘 순간이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후반 46분 손흥민(레버쿠젠)이 동점골을 뽑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공이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을 거쳐 기성용(스완지시티)에게 이어졌고, 기성용이 감각적으로 내준 패스를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의 대회 통산 100호골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연장 전반 16분 제임스 트로이시(쥘테 바레험)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줬다.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이번 대회 모든 경기에 풀타임 활약했던 김진수(호펜하임)가 왼쪽 측면에서 토미 유리치(웨스턴 시드니)에게 돌파당한 뒤 허용한 크로스를 골키퍼 김진현이 몸을 날려 쳐냈지만 2선에 도사리던 트로이시의 발끝에 걸려 결승골로 연결됐다. 장현수(광저우 푸리) 등은 쥐가 오르는 다리를 부여잡으며 안간힘을 썼지만 27년 만에 또다시 준우승 기록을 얹는 데 만족해야 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슈퍼볼 ‘창이냐 방패냐’

    슈퍼볼 ‘창이냐 방패냐’

    1억명이 지켜보는 단판 승부의 초절정 미학, 제49회 슈퍼볼이 펼쳐진다. ‘디펜딩 챔피언‘ 시애틀 시호크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2일 오전 8시 33분(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피닉스 대학 주경기장에서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을 치른다. 특히 시애틀은 역대 여덟 번째로 2년 연속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겨냥한다. 공교롭게도 일곱 번째 영광의 주인공이 슈퍼 모델 지젤 번천의 남편인 쿼터백 톰 브래디를 앞세워 2004년과 이듬해 트로피를 들어올린 뉴잉글랜드다. 이미 세 차례나 슈퍼볼 우승 반지를 낀 브래디가 이번에 우승하면 최다 우승에 빛나는 ‘전설’ 조 몬태나, 테리 브래드쇼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네 차례 우승한 쿼터백에 이름을 올리게 돼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야전 사령관인 쿼터백 다툼에서 관록의 브래디가 프로 3년 차 러셀 윌슨에 크게 앞서지만 윌슨이 슈퍼볼 우승을 경험한 쿼터백을 상대로 10승 무패를 기록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윌슨은 지난해 슈퍼볼에서도 ‘세기의 쿼터백’으로 불리는 페이턴 매닝(덴버 브롱코스)을 압도했다. 뉴잉글랜드의 ‘창’을 리그 최강으로 손꼽히는 시애틀의 ‘방패’가 얼마나 막아낼지가 관건이다. 1985~86년 시카고 베어스 이후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최소 실점과 최소 야드 허용을 기록했다. 세이프티 캠 챈셀러, 코너백 리처드 셔먼이 버티는 수비진은 2000년대 후반 ‘철의 장막’으로 불렸던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넘어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뉴잉글랜드는 브래디의 송곳 패싱에다 타이트엔드 롭 그론코스키의 복귀에 러닝백 르개럿 블런트가 가세하면서 공격 옵션이 훨씬 다채로워졌다. 세이프티 패트릭 청, 코너백 대럴 레비스와 브랜든 브라우너 등 수비진도 시애틀에 견줘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뉴잉글랜드 수비진이 패싱뿐만 아니라 러싱에도 능한 상대 쿼터백 윌슨을 봉쇄하고 리그 최고의 러닝백으로 떠오른 마숀 린치의 발까지 묶는다면 뉴잉글랜드는 10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뉴잉글랜드가 승리한다고 해도 진정한 승자로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뉴잉글랜드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의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결승에서 ‘바람 빠진 공’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깔끔하게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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