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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 챔스리그에 부는 한류

    亞 챔스리그에 부는 한류

    프로축구 K리그 4개 팀이 5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모두 통과했다.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산둥 루넝(중국)과의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3승2무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고 G조 1위인 베이징 궈안(중국)과 홈 앤드 어웨이로 8강 진출 티켓을 다투게 됐다. 전반 25분 한교원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딩으로 넣어 앞서기 시작한 전북은 전반 추가 시간 왕퉁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6분 에닝요의 프리킥을 김형일이 헤딩 결승골로 연결한 데 이어 후반 35분 에닝요의 페널티킥, 43분 에두의 쐐기골이 연달아 터져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성남은 일본 오사카의 엑스포70 스타디움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와의 조별리그 F조 6차전에서 1-2로 역전패해 조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H조 1위를 차지한 광저우 헝다(중국)와 20일(1차전) 및 27일(2차전)에 16강전을 치른다. 감바 오사카, 성남을 비롯해 이날 광저우 푸리(중국·승점 4)를 5-0으로 격파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까지 세 팀이 승점 10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세 팀 간 상대전적에서 앞선 감바 오사카(승점 7)와 성남(승점 6)이 부리람(승점 4)을 제치고 각각 조 1, 2위로 16강에 올랐다. 성남은 황의조가 전반 15분 오른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뽑았으나 후반 19분 우사마 다카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한 공이 골대로 빨려 들어가 동점 골을 내줬다. 이어 후반 37분에는 린스에게 추가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한편 수원과 서울은 이미 조별리그 통과를 조기에 확정해 K리그 4개 팀은 2010년에 이어 또 한번 모두 16강에 올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용덕한 생애 첫 만루포… kt 10연패 탈출

    [프로야구] 용덕한 생애 첫 만루포… kt 10연패 탈출

    용덕한(kt)이 생애 첫 만루홈런으로 팀의 지긋지긋한 10연패를 끊었다. 용덕한은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3-5로 뒤진 5회 1사 만루에서 송창식의 6구 130㎞짜리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역전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2004년 데뷔해 12년 만에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의 짜릿함을 맛봤고,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했다. 7회에도 2루타를 터뜨린 용덕한은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며 팀의 8-5 승리에 앞장섰다. 용덕한의 활약에 힘을 얻은 kt는 8회 마르테의 2루타와 상대 실책, 장성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경수가 3루 땅볼을 치며 한 점을 추가했다. 장시환은 6회 1사에서 마운드를 물려받아 3과3분의2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을 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4로 승리, LG를 7연패 수렁에 몰아넣었다. 두산은 1-1로 맞선 5회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홍성흔, 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넉 점을 쓸어담았다. NC는 마산에서 9회 지석훈의 끝내기 안타로 KIA에 5-4로 승리했다. 상대 선발 양현종의 호투에 밀려 7회까지 0-3으로 끌려가던 NC는 테임즈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반전했고 8~9회 최영필과 윤석민으로 이어진 KIA 필승조를 무너뜨렸다. 삼성은 목동에서 나바로의 시즌 13호포에 힘입어 넥센을 5-3으로 이겼고 SK는 사직에서 롯데를 5-3으로 제압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승환 10세이브 사랑의 힘…연봉은 얼마?

    오승환 10세이브 사랑의 힘…연봉은 얼마?

    오승환 10세이브 사랑의 힘 연봉은 얼마?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오승환이 시즌 10세이브 고지에 오른 가운데 그의 연봉이 화제다. 오승환은 지난 1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자신의 연봉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오승환의 연봉은 한화로 약 95억원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승환은 ‘엔저현상’이라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승환은 5일 일본 오사카 고시엔 구장에서 벌어진 주니치 드래건스전에 4-2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올 시즌 10번째 세이브, 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과 사와무라 히로카즈(요미우리)와 함께 10세이브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또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20으로 낮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어린이날 울어버린 ‘쌍둥이’

    [프로야구] 어린이날 울어버린 ‘쌍둥이’

    두산이 LG와의 ‘어린이날 잠실 더비’에서 활짝 웃었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5회 대거 8점을 뽑는 무서운 응집력으로 LG를 10-3으로 완파했다. 2위 두산은 2연패를 끊으며 역대 12승7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9위 LG는 6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승부는 순식간에 갈렸다. 두산은 2-2로 맞선 5회 1사 만루에서 정수빈의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이어 김재환이 2타점 우전 적시타, 김재호가 다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다음으로 민병헌이 김선규를 상대로 통렬한 좌월 2점포를 뿜어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유희관은 6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3연승으로 시즌 4승째를 낚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했던 삼성-넥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목동경기에서는 넥센이 9-4로 이겼다. 3위 넥센은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선두 삼성은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췄다. 넥센은 3-4로 뒤진 6회 대타 고종욱의 3점포 등으로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박병호 안타, 유한준 2루타, 윤석민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우람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고종욱이 시원한 중월 3점 아치를 그렸다. 대전에서 열린 김성근 한화 감독과 조범현 kt 감독의 ‘사제 사령탑’ 대결에서는 김 감독의 한화가 이겼다. 둘은 충암고와 OB(두산)에서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맺었다. 한화는 5-8로 뒤진 5회 정근우의 만루포와 김태균의 2점포 등으로 무려 9점을 빼내 15-8로 낙승했다. 한화는 4위를 유지했고 꼴찌 kt는 10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였다. kt는 모처럼 장단 15안타를 터뜨렸으나 13안타를 집중시킨 한화에 무릎을 꿇었다. 5위 SK는 사직에서 채병용의 역투(5이닝 2실점)와 홈런 4방으로 추격한 6위 롯데를 11-4로 눌렀다. 1회 이재원의 3점포로 기세를 잡은 뒤 2회 조동화, 최정, 브라운의 연속 3안타 등으로 4득점, 일찍 승기를 잡았다. kt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돼 9회 첫 등판한 신예 박세웅은 3분의2이닝 동안 1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부진했다. NC는 마산구장에서 손민한(5이닝 1자책)의 역투를 앞세워 KIA를 7-3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한편 이날 5개 구장에는 총 9만명이 입장해 전 구장 매진을 기록했다. 어린이날 전 구장 매진은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포토] LA다저스 그레인키, “잘 던지고 잘 때렸다”… 시즌 5승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잭 그레인키(32)가 잘 던지고 잘 때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저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다저스 2선발 그레인키는 7⅔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은 7개를 뽑았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 5승째를 거머쥐었다. 다저스는 2회 중견수 실책으로 1점을 먼저 내줬지만 6, 7회에서 홈런 3방을 잇달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저스틴 터너는 0-1로 끌려가던 6회에 밀워키 선발 맷 가르자를 상대로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레인키는 7회에 중전 2루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과시했고, 후속타자 지미 롤린스가 좌월 홈런을 때려 홈까지 밟는 데 성공했다. 다저스는 5-1로 앞선 상황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2점짜리 중월 아치를 그려 더 달아났다. 9회에는 터너가 밀워키의 5번째 투수인 마이클 블라젝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밀워키는 8-1로 뒤지던 9회 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17승9패(승률 0.654)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다저스는 전날 경기에서는 밀워키에 3-4로 패해 4연승에 제동이 걸렸지만 이날 깨끗하게 설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정호 홈런, 9회 극적인 동점포 불구 2-3 끝내기 패

    강정호 홈런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9회 극적인 동점포로 장식했다. 강정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0-1로 뒤지던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짜릿한 동점 솔로 홈런을 쳐냈다.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 트래버 로젠탈의 초구 커브(약 132㎞)를 그대로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결정적인 순간에 만들어내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메이저리그 15경기 34타석 만에 기록한 홈런이다. 로젠탈은 이전 경기까지 11경기에 등판해 8세이브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0.77을 찍었으나 올 시즌 첫 피홈런을 강정호에게 빼앗기고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팀의 동점까지는 이끌어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연장 10회말 시작과 함께 숀 로드리게스와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연장 12회초에 터진 페드로 알바레스의 우월 솔로 홈런에 힘입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공수교대 후에는 한국 KBO리그에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던 레다메스 리즈가 피츠버그의 6번째 투수로 경기를 끝내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리즈는 안타 2개와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피터 버조스에게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맷 할러데이를 헛스윙 삼진, 맷 애덤스를 1루수 땅볼로 잡고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리즈는 13회말은 잘 막아냈으나 14회말 1사 후 콜튼 웡에게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연장 혈투 끝에 2-3으로 패한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와의 3연전에서 모두 연장 승부를 치르고도 싹쓸이 패배를 당해 12승 13패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릿속 하얘지는 공포·쾌감… 내릴 땐 다리 힘 풀려 ‘후덜덜’

    머릿속 하얘지는 공포·쾌감… 내릴 땐 다리 힘 풀려 ‘후덜덜’

    경주용 자동차의 조수석에서 나는 공포와 쾌감에 몸을 떨었다. 지난해 강원 태백시 태백레이싱파크에서 끝난 자동차 경주 대회 CJ슈퍼레이스 개막전 결선에 앞서 슈퍼1600클래스 레이싱카의 조수석에 앉아 서킷을 돌 기회가 생겼다. 배우 겸 카레이서인 이화선(CJ 레이싱팀) 선수가 모는 배기량 1600㏄짜리 레이싱카에 탔다. 이 선수가 가속페달을 밟자 엔진의 우렁찬 소리와 함께 차가 앞으로 튀어 나갔다. 상체가 좁은 버킷시트 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파묻혔다. 머릿속이 하얘졌다. 소실점을 향해 시야가 극단적으로 좁아졌다. 풍경이 휙휙 사라졌다. 크게 휘어진 구간을 인지한 순간 차는 이미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짧은 곡선을 그리며 코너에 진입했다. 관성이 나를 왼쪽으로 잡아챘다. 척추기립근과 광배근에 온 힘을 줘 저항했다. 보호 헬멧을 쓴 머리가 하릴없이 왼쪽으로 꺾였다. 차가 출발했던 CJ팀 피트에 가까워졌다. 드디어 끝났구나 싶었다. 아니었다. 이 선수는 무심하게 출발 지점을 지나 한 바퀴를 더 달렸다. 차가 코너를 향해 질주했다. 다시 온몸의 근육을 수축시켜 버텼다. 여지없이 고개가 덜렁거렸다. 두 바퀴를 돌고 차가 멈춰 섰다. 내가 직접 문을 열고 내렸는지, 아니면 누가 밖에서 열어 줬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두 발을 딛고 섰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다음 체험자를 태운 차가 떠났다. 안경을 차에 두고 내렸음을 그제야 깨달았다. 피트에서 차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안경은 시트와 조수석 문짝 사이에서 나뒹굴고 있었다. 처음 슈퍼1600 레이싱카를 탄다고 했을 때는 조금 실망했다. 1600㏄ 자동차는 성에 차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6200㏄ ‘괴물차’ 스톡카의 힘을 느껴 보고 싶었다. 슈퍼레이스 홍보 담당자에게 스톡카를 직접 몰아 볼 수는 없느냐고 물었다. 그는 고개를 저었다. 출력이 너무 세서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거라고 단호하게 말렸다. 조수석이 없으니 옆에라도 타게 해 달라고 고집을 부릴 길도 없었다. 못내 아쉬웠다. 그러나 슈퍼1600조차 감당할 수 없었다. 흥분을 가라앉히는 데 네다섯 시간이 필요했다. 조금 부지런하고 약간의 운이 따라 준다면 누구나 이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슈퍼레이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택시 타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라운드별로 행운의 주인공을 대여섯명 뽑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400 -3’ 이승엽 시즌 7호·통산 397홈런

    [프로야구] ‘400 -3’ 이승엽 시즌 7호·통산 397홈런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나흘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대망의 400홈런 고지에 세 걸음 차로 접근했다. 이승엽은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앞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김선규의 2구 119㎞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25일 사직 롯데전 이후 나흘 만에 다시 그린 시즌 7호 아치이자 통산 397호. 삼성은 장단 14안타로 LG 마운드를 두들기며 8-5로 이겼다. 나바로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3회 시즌 11호포를 쏘아올려 홈런 레이스 2위 테임즈(NC·9개)와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최형우는 나바로와 함께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광주에서는 한화가 KIA 에이스 양현종을 무너뜨리고 6-0 영봉승을 거뒀다. 한화는 4회 정근우의 2루타와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경언이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회성은 양현종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을 빼앗았다. 7회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 얻은 한화는 9회 정근우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5와3분의1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공동 1위)을 챙겼다. 박정진과 권혁으로 이어진 계투진도 3과3분의2이닝 동안 안타 단 한 개만을 내주며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공동 3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목동 경기는 롯데가 넥센에 4-2로 이겼다. 0-2로 끌려가던 롯데는 6회 장성우와 김민하의 연속 적시타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9회에는 오승택이 김동준을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선발 투수 심수창을 7회 투입하는 ‘깜짝 카드’를 썼다. 심수창이 3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리며 대성공을 거뒀다. 이 감독은 “심수창이 갑작스러운 역할 변경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정말 고맙다. 이 경기를 계기로 심수창이 동료를 더 믿고 자신감 있는 경기를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8회 초 좌익수 아두치가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윤석민의 타구를 글러브로 쳐내는 멋진 수비를 선보였다. 홈런을 도둑맞은 윤석민은 2루에서 멈춰야 했다. 다음 타자 김하성의 중전 안타 때는 중견수 김민하가 홈으로 쇄도하던 윤석민을 정확한 송구로 잡아냈다. 잇따른 두 개의 호수비는 롯데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문학에서는 SK가 NC를 9-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고, 잠실에서는 두산이 연장 11회 터진 정진호의 끝내기 홈런으로 kt에 4-3으로 이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승환, 한신 외국인 최다 세이브

    오승환, 한신 외국인 최다 세이브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3)이 또 자신의 구단 새 역사를 썼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볼넷 한 개만 내주고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냈다. 전날 1차전에서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던 오승환은 이로써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시즌 9세이브째를 신고하며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사와무라 히로가즈(8세이브)를 제치고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오승환은 또 일본 통산 48세이브로 제프 윌리엄스(47세이브)를 넘어 한신의 외국인 선수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도 세웠다. 지난해 39세이브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던 오승환은 올해 9세이브를 추가해 윌리엄스 기록을 넘어섰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역시 종전 1.50에서 1.38로 낮췄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야마다 데쓰토를 시속 151㎞짜리 직구로 압박해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우에다 쓰요시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가와바타 싱고를 3루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 기세를 올렸다. 관중석으로 넘어가는 싱고의 타구를 사카 가쓰히코가 잡아 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우에다가 2루에 진출했지만 오승환은 ‘신무기’ 시속 134㎞짜리 포크볼로 다카이 유헤이를 투수 땅볼로 유도해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지구 최고 투수들 두 번째 맞대결

    [MLB] 지구 최고 투수들 두 번째 맞대결

    29일 메이저리그 ‘전통의 라이벌’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시즌 5차전 경기가 열린 다저스타디움.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4회 초 선두 타자 버스터 포지에게 초구 148㎞짜리 직구를 힘차게 던졌다. 그러나 포지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고, 커쇼는 깜짝 놀라며 높이 떠오른 공을 쳐다봤다. 담장 뒤로 넘어간 걸 확인한 커쇼는 낙담한 표정을 지었지만 샌프란시스코 더그아웃에서 휴식을 취하던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는 ‘환상의 짝꿍’ 포지와 손뼉을 부딪치며 기쁨을 나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범가너가 정규리그 MVP 커쇼와의 재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틀 전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샌프란시스코가 범가너의 등판을 하루 미룬 덕에 성사된 이 대결은 ‘하늘이 만든 매치업’으로 불렸고,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범가너는 8이닝 5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2-1로 승리 투수가 됐고, 커쇼는 7이닝 7안타 8탈삼진 2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MVP 간 사상 초유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지난 23일에는 둘 다 7이닝을 채우지 못했으나, 이날은 숨 막히는 투수전을 전개했다. 거인 군단의 ‘안방 마님’이자 2012년 정규리그 MVP 포지가 화려한 조연 역할을 했다. 포지는 1회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데 이어 4회 초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팀의 두 점을 모두 올렸다. 그간 포지는 커쇼에게 통산 타율 .177(62타수 11안타), 삼진 14개로 약했으나 이날은 달랐다. 다저스는 0-2로 뒤진 4회 말 지미 롤린스와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를 만든 뒤 4번 타자 하위 켄드릭이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냈다. 그러나 5회 2사 1·2루, 6회 무사 1루, 7회 1사 1루에서는 모두 득점에 실패해 커쇼를 돕지 못했다. 개인 통산 100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넘긴 커쇼는 “범가너가 낮게 제구를 잘한 반면, 나는 그렇지 못했다”며 아쉬운 패배를 인정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KIA 이홍구 대타 만루포… 야신 울렸다

    [프로야구] KIA 이홍구 대타 만루포… 야신 울렸다

    KIA 김기태(46) 감독이 한화 김성근(73) 감독과의 첫 사령탑 사제 대결에서 이홍구의 극적인 만루포로 활짝 웃었다. 둘은 1996년 쌍방울에서 감독과 선수로 함께 뛰었다. KIA는 29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이홍구의 대타 만루 홈런에 힘입어 한화에 9-4로 역전승했다. 8위 KIA는 승률 5할(12승12패)에 복귀했고 돌풍의 한화는 3연승에서 멈추며 3위에서 공동 5위로 떨어졌다. 이홍구는 5-4로 쫓긴 6회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서 유창식의 3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천금 같은 만루 아치를 그렸다. 대타 만루포는 자신의 1호이자 시즌 1호, 통산 40번째. KIA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0-3으로 뒤진 4회 1사 1, 3루에서 최희섭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이범호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일궜다. 이어 김다원이 안타, 이성우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3회까지 무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던 한화 선발 탈보트는 장단 6안타를 맞고 일순간 무너졌다. 5회 김회성에게 홈런을 맞아 5-4로 쫓긴 KIA는 6회 최희섭의 안타와 이범호의 2루타, 김다원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이호신 대신 나선 이홍구는 깜짝 만루포를 뿜어내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대구에서 클로이드의 호투와 박석민·나바로의 홈런포를 앞세워 LG를 6-2로 눌렀다. 2위 삼성은 4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3연승을 마감한 LG는 7위로 내려앉았다. 클로이드는 6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 내며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3연승을 달렸다. 반면 LG 선발 루카스는 4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7안타 6실점했다. 삼성은 1회 1사 1, 3루에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와 박석민의 중월 2점포로 3점을 선취했다. 삼성은 4-0으로 앞선 3회 우동균의 안타에 이어 나바로가 2점포를 날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시즌 10호 홈런을 친 나바로는 테임즈(NC)를 1개 차로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한편 두산-kt(잠실), SK-NC(문학), 넥센-롯데(목동) 등 3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축구 경기 도중 같은 팀끼리 난투극 ‘막장’

    축구 경기 도중 같은 팀끼리 난투극 ‘막장’

    최근 브라질에서 열린 한 축구 리그 경기에서 같은 팀 선수 두 명이 실점을 이유로 난투극을 벌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사건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브라질 히우브랑쿠에서 열린 홈팀 히우브랑쿠와 원정팀 플라시도 데 카스트로의 경기에서 벌어졌다. 후반전 34분쯤, 원정팀 선수 파비오 주니어(레프트 백)와 윌리안(공격형 미드필더)이 서로 주먹과 발로 상대방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두 선수의 난투극에 같은 팀 선수들이 이들을 몸으로 말리는 모습이 현지 중계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두 선수는 상대 팀에 5골을 실점한 것을 두고 싸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는 홈팀 히우브랑쿠가 5대 2로 승리했다. 이날 플라시도 데 카스트로 감독은 선수들을 통제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했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전국 리그 외에 주별 리그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날 싸움은 아크리주(州) 리그 경기 도중 벌어졌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s://youtu.be/NMVG2Q0MWLg)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日프로야구] 오승환 일주일 만에 등판 ‘8세이브’

    [日프로야구] 오승환 일주일 만에 등판 ‘8세이브’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오승환(33)이 시즌 8호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2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 초 한신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지난 21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 이후 일주일 만에 오른 오승환은 가볍게 시즌 8호 세이브를 올리고 평균자책점을 종전 1.64에서 1.50으로 떨어뜨렸다. 소프트뱅크의 이대호(33)는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원정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16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시작한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시즌 타율은 .216에서 .209(91타수 19안타)로 떨어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임창용, LG 상대로 9회 5점 내줘… 삼성 4연패 수렁 1위 자리도 뺏겨

    [프로야구] 임창용, LG 상대로 9회 5점 내줘… 삼성 4연패 수렁 1위 자리도 뺏겨

    임창용(삼성)이 또 무너졌다. 삼성은 4연패 수렁에 빠졌고, 리그 1위 자리도 빼앗겼다. 삼성은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4-7로 졌다. 이날 패배로 삼성(15승9패)은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잠실구장에서 kt를 6-2로 꺾은 두산(15승8패)이 반 게임 차로 선두에 올랐다. 임창용은 3분의2이닝 동안 4피안타 1탈삼진 5실점(5자책)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임창용은 시즌 두 번째 불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윤명준(두산), 윤규진(한화)과 함께 블론세이브 공동 1위의 오명을 입었다. 임창용이 등판하기 전까지 삼성의 승리가 유력해 보였다. 9회 4-2로 앞선 상황에서 임창용이 마운드에 올랐다. LG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안타를 얻어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뒤 최경철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더니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박지규를 상대로 폭투를 던져 3루 주자 최경철이 홈을 밟게 했다. LG가 5-4로 역전했다. 주자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박근홍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LG에 2점을 더 내줬다. 두산은 최하위 kt를 상대로 시즌 15번째 승리를 챙겼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시즌 3승을 거둬 윤성환(삼성) 등 다승 1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패배로 kt는 5연패를 기록했다. 넥센은 목동구장에서 롯데에 8-4로 이겨 4연승을 내달렸다. 유한준이 선발 복귀 자축포를 터뜨렸다. 유한준은 3-4로 뒤졌던 6회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이상화의 4구 시속 132㎞짜리 슬라이더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0m짜리 홈런을 폭발시켰다. 유한준은 다음 타석인 7회 1타점 2루타를 때리는 등 이날 3타점을 올렸다. 유한준이 선발 출장한 것은 지난 21일 두산전 이후 6경기 만이다. 당시 유한준은 수비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쳐 4경기에 결장했다. 지난 26일 kt전에 교체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김민성은 3타수 3타점 3안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고 마무리 손승락은 8-4로 앞선 8회 등판해 1과3분의1이닝을 피안타 없이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손승락은 시즌 네 번째 세이브를 수확해 윤석민(KIA), 권혁(한화)과 세이브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문학구장에서는 NC가 SK에 8-6으로 승리했다. NC는 선발 전원이 안타를 치는 집중력을 보여 줬다. KIA-한화(광주)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MLB] ‘MVP 더비’ 이번엔 승부낸다

    [MLB] ‘MVP 더비’ 이번엔 승부낸다

    세기의 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와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의 선발 매치업이 다시 한번 펼쳐질 전망이다. 27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콜로라도와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자 선발 로테이션을 하나씩 뒤로 미뤘다. 이날 등판할 예정이었던 팀 린스컴이 28일부터 시작되는 LA 다저스와의 원정 3연전 첫 선발로 예고됐으며, 29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28일 등판이 예정됐던 범가너가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이미 29일 선발로 에이스 커쇼를 예고한 상황. 따라서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의 홈인 AT&T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커쇼와 범가너가 다시 한번 격돌할 전망이다. 커쇼는 지난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범가너는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한 선수로 당시 둘의 대결 때 미국 전역이 들썩였다. 그러나 커쇼는 6이닝 2실점, 범가너는 6과3분의1이닝 2실점으로 각각 승패 없이 물러나 싱겁게 끝났다. 커쇼와 범가너는 둘 다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커쇼는 4경기에 나왔으나 1승1패 평균자책점 4.07, 범가너도 1승1패 4.63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워낙 좋은 투수들인 만큼 조만간 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대은 벌써 4승…라쿠텐전 7이닝 2실점 호투

    이대은 벌써 4승…라쿠텐전 7이닝 2실점 호투

    이대은(26·지바롯데)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이대은은 지난 25일 센다이의 코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7-3 승리를 견인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거의 꿈을 접고 일본 무대에 진출한 그는 시즌 개막 한 달 만에 벌써 4승째를 수확했다. 퍼시픽리그 간판 투수인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5승)에 이어 다승 공동 2위를 달렸다. 평균자책점도 3.33에서 3.16으로 떨어졌다. 이대은은 이날 1회 마쓰이 가즈오에게 1점포, 2회 요시다 유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최고 153㎞의 빠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구질로 7회까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요리했다. 이대은이 갈수록 안정된 투구를 펼치면서 일본프로야구 적응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즌 초반엔 승리를 낚으면서도 불안한 투구 내용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 18일 소프트뱅크전 7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날 7이닝 2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해 한결 안정된 모습을 뽐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이대은이 초반 난조에서 벗어나 7이닝 2실점의 끈기 있는 투구로 팀 4연패를 끊었다”고 전했다. 이대은은 “내가 던질 때 타선이 힘을 주고 있다”며 상승세의 비결을 타선에 돌렸다. 기대와 함께 우려를 나타냈던 현지 언론은 이대은의 에이스급 투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촉각을 모으고 있다. 한편 소프트뱅크 이대호는 26일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16일 오릭스전부터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타율은 .214에서 .216으로 조금 올랐다. 팀은 7-9로 져 2연패를 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친정 사정 볼 것 없다… 야신 3연전 싹쓸이

    [프로야구] 친정 사정 볼 것 없다… 야신 3연전 싹쓸이

    ‘야신’ 김성근 한화 감독이 친정 SK와의 첫 맞대결에서 싹쓸이 승을 거뒀다. 한화는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5-4로 이기고 주말 3연전을 스위프했다. 한화가 3연전 스위프에 성공한 것은 2013년 4월 16~18일 대전 NC전 이후 약 2년 만. SK전을 싹쓸이한 것은 2006년 5월 16~18일 문학 경기 이후 무려 9년 만이다. 2007~2011년 SK를 이끌고 왕조를 구축한 김 감독은 4년 만에 만난 친정팀에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12승(10패)째를 올린 한화는 SK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6회 김태균과 최진행의 연속 적시타로 4-3 리드를 잡은 한화는 8회 초 브라운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8회 1사 1루에서 권용관이 우전 안타를 쳤고, 우익수의 송구가 더그아웃에 들어간 틈을 타 주자 정범모가 홈까지 내달렸다. 극적인 역전에 성공한 한화는 권혁이 9회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5타점을 올린 강민호와 선발 레일리의 호투를 앞세워 선두 삼성에 7-1로 이겼다. 2010년 6월 4~6일 이후 5년 만에 삼성과의 3연전을 스위프로 장식했다. 롯데는 1회 1사 3루에서 나바로에게 유격수 땅볼을 허용, 선취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3회 아두치, 손아섭의 연속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최준석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가 삼성 선발 윤성환의 2구 139㎞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 뒤에 꽂아 넣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강민호는 7회 2사 1·3루에서도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일리의 피칭도 돋보였다. 8이닝 동안 124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3개와 한 점만을 내줬다. 삼진은 6개를 뽑아냈고, 볼넷은 2개에 그쳤다. 3회 1사부터 7회 1사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선두 자리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삼성이 3연전 스위프 패를 당한 것은 2013년 4월 30일~5월 2일 대구 넥센전 이후 2년 만이다. 넥센은 수원에서 장단 11안타로 kt 마운드를 두들기며 11-4 대승을 거뒀다. 윤석민이 2회와 5회 각각 투런포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 밴헤켄은 5이닝 동안 4실점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반면 kt는 이날 패배로 역대 최단 기간 20패의 불명예 기록을 썼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민상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KIA를 4-3으로 꺾었다. 마산구장에서는 LG가 NC의 막판 추격을 7-6으로 힘겹게 따돌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승부 못 가린 ‘MVP 대 MVP’

    [MLB] 승부 못 가린 ‘MVP 대 MVP’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두 팀의 대결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앙숙’인데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월드시리즈 MVP의 선발 맞대결이어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다저스 선발은 지난해 정규시즌 MVP 클레이튼 커쇼(27), 샌프란시스코의 선발은 월드시리즈 MVP 매디슨 범가너(26)가 각각 나섰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월드시리즈 MVP가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초유의 일이어서 관심을 더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어느 한쪽에 미소를 보내지 않았다. 올 시즌 나란히 1승 1패를 달리던 두 투수는 승패 없이 물러나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커쇼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 내며 3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범가너도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대등했다. 먼저 실점한 것은 커쇼였다. 3회 말 호아킨 아리아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브랜던 크로퍼드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범가너의 보내기번트로 이어진 2, 3루에서 아오키 노리치카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3루에 가 있던 크로퍼드도 맷 더피의 빗맞은 중전 안타로 득점했다. 커쇼는 이후 무실점의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다저스는 4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진루타 불발로 끌려갔다. 하지만 7회 1사 후 A.J. 엘리스가 안타로 나가자 다저스 벤치는 커쇼 타석에서 대타 알렉스 게레로를 내세웠고 적중했다. 게레로는 범가너의 3구째 92마일(148㎞)짜리 직구를 받아쳐 동점 2점포를 뿜어냈다. 범가너에게는 뼈아픈 한 방이었다. 2-2로 팽팽하던 승부는 두 투수가 물러난 뒤 갈렸다. 9회 말 샌프란시스코가 1사 후 2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조 패닉의 짜릿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만들면서 3-2로 활짝 웃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5위) 샌프란시스코는 6승(10패)째를 수확했고, 지구 선두 다저스는 2연패로 시즌 5패(9승)째를 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필 동점 만루포… KIA 9회 대역전극

    [프로야구] 필 동점 만루포… KIA 9회 대역전극

    KIA가 9회 말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KIA는 2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4점 차로 뒤진 9회 말 필의 동점 만루포와 이홍구의 끝내기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롯데에 7-6으로 역전승했다. KIA는 공동 6위에서 공동 4위로 올랐고 다잡은 승리를 불펜 난조로 날린 롯데는 망연자실했다. KIA는 2-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말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주포 필은 상대 마무리 김승회의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믿기지 않는 좌월 만루포(5호)를 쏘아올렸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롯데는 2사 2루에서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내줬고 KIA 이홍구가 홍성민의 초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아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10연패의 긴 사슬을 끊으려던 롯데 선발 심수창은 땅을 쳤다. 심수창은 5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8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어이없는 역전패로 2011년 8월 27일 목동 롯데전 이후 3년 7개월 26일(1335일)만의 승리를 놓쳤다. 삼성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NC를 14-4로 대파했다. 삼성은 파죽의 6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9위 NC는 5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2-4로 뒤진 5회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 등 장단 7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8득점,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삼성 나바로는 8회 1점포를 쏘아올려 테임즈(NC)와 홈런 공동 1위(8개)에 올랐다. NC 선발 손민한은 4와 3분의1이닝 동안 8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두산은 목동에서 9회 김현수의 짜릿한 역전포로 넥센을 7-5로 눌렀다. 김현수는 5-5를 이룬 9회 2사 1루에서 상대 마무리 손승락의 직구를 통타, 좌월 2점포를 터뜨렸다. LG는 잠실에서 장단 11안타를 터뜨리며 최진행의 2점포로 맞선 한화를 5-2로 물리쳤다. LG 선발 루카스는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고 한화 선발 배영수는 2와 3분의2이닝 동안 3실점(2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SK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윤희상의 호투(6이닝 2실점)에 힘입어 kt를 3-2로 제쳤다. 8회 등판한 SK 윤길현은 6세이브째로 임창용(삼성)을 1개 차로 제치고 세이브 단독 1위에 나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장시환의 마법… kt 8전 9기 안방 첫 승

    [프로야구] 장시환의 마법… kt 8전 9기 안방 첫 승

    9년차 ‘노망주’(나이 먹은 유망주) 장시환(kt)이 팀의 홈 첫 승과 개인 통산 첫 승의 감격을 동시에 누렸다. 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장시환의 호투와 박경수의 홈런 등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홈에서 치른 9번째 경기만에 값진 첫 승을 신고했고, 5연패 수렁에서 탈출하며 시즌 3승(16패)에 성공했다. 1회 김민혁의 빠른 발과 2회 박경수의 솔로 홈런으로 두 점을 얻은 kt는 선발 정대현의 불안한 투구로 살얼음판 리드를 걸었다. 그러나 4회 2사 만루에서 등판한 장시환이 김성현을 뜬공으로 잡고 불을 끈 데 이어 9회까지 5와3분의1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했다. 2007년 현대에 입단한 장시환은 계약금 1억 8000만원을 받은 유망주. 구속은 빨랐지만 제구력이 좋지 않았고 좀처럼 1군에서 자리잡지 못했다. 2013년 본명 장효훈에서 개명하며 심기일전했고, 지난해 11월 특별지명을 통해 kt로 둥지를 옮겼다. 스프링캠프에서 조범현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다. 지난 12일 목동 넥센전에서 3과3분의1이닝 무실점으로 팀 사상 첫 세이브 투수가 되더니 이날은 홈 첫 승 투수로 이름을 새겼다. 광주에서는 롯데가 최준석의 만루포를 앞세워 KIA에 7-6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2회 강민호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앞서간 롯데는 3회 2사 만루에서 최준석이 상대 선발 험버의 140㎞짜리 커터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2002년 데뷔한 최준석의 개인 통산 네 번째 만루홈런으로 공교롭게도 KIA를 상대로만 3개를 기록했다. 두산 시절인 2011년 4월 8일과 롯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지난해 6월 13일 각각 KIA 좌완 양현종을 상대로 그랜드슬램을 작성했다. 마산에서는 삼성이 NC를 6-2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이승엽은 6회 시즌 4호, 통산 394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경문 NC 감독은 2회 상대 김상수의 홈런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번복되지 않자 강하게 항의, 결국 퇴장당했다. 지난 15일 김기태 KIA 감독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퇴장당한 사령탑이 됐다. 두산은 목동에서 넥센과 홈런 8방을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12-9로 승리했다. 양의지(두산)와 김하성(넥센)이 나란히 ‘멀티 홈런’을 쳤으나 희비가 엇갈렸다. 잠실에서는 한화가 5-2로 LG를 꺾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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