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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전으로 찢긴 시리아 어느새 승점 8, 한국 턱밑까지

    내전으로 찢긴 시리아 어느새 승점 8, 한국 턱밑까지

    정규시간이 다 끝나가 0-0 무승부가 굳어지면서 시리아의 첫 월드컵 출전 희망도 사라지는 듯했다. 7년째 이어지는 내전으로 갈갈이 찢긴 시리아 축구대표팀이 지난 23일 말레이시아 말라카의 항 제밧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후반 추가시간 1분 오마르 카르빈의 파넨카 스타일 페널티킥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둬 승점 8을 만들었다. 승점 9로 제자리걸음을 한 조 3위 우즈베키스탄에 1 차로 압박하면서 각 조 3위에게 주어지는 대륙별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시리아는 28일 상암벌을 찾아 중국전 0-1 ‘창사 참사’를 경험한 한국(승점 10)과 7차전을 벌이는데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슈틸리케호가 특히 주의할 대상으로 떠올랐다. 최종예선 여섯 경기를 치르는 동안 2득점 2실점으로 ‘짠물 축구’를 했다. 내전으로 모든 것이 파괴된 시리아에서는 안전 문제 때문에 홈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지난해 9월부터 말레이시아 이곳저곳을 돌며 홈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당초 세렘반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사흘 전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곳으로 옮겨졌다. 리처드 콘웨이 BBC 라디오5 기자는 직접 경기장을 찾아 관전했는데 “카르빈이 파넨카킥을 시도한 것은 한나라 대표팀의 운명이 걸린 중요한 순간에 어울리지 않는 담대한 결정이었으며 위험이 동반됐지만 시리아 대표팀의 정신력과 이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우즈베키스탄 응원단이 350명 정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온 시리아인 응원단 5명이 경기를 지켜봤다. 시리아 선수들은 월드컵 본선에 나가겠다는 것보다 훨씬 높은 목표를 갖고 있는데 자신들을 단합의 상징으로 삼고자 하는 것이다. 또 내전으로 피폐해진 국민들에게 뭔가 기뻐할 일을 하나라도 안겨주겠다고 자신을 붙들어맨다. 아이만 하킴 대표팀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글썽이며 “시리아 국민의 승리”라면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시리아가 이렇게 강한 근성을 발휘할 수 있었던 데는 내전 기간에도 지중해 연안 도시 두 곳에서 꾸준히 시리아 프로리그가 운영된 데서도 찾을 수 있다. 지난해 말에는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은 알레포에서 처음으로 프로 경기가 열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세먼지에 숨은 턱턱… 공기청정기 매출은 팔팔

    미세먼지에 숨은 턱턱… 공기청정기 매출은 팔팔

    23일 오후 서울 하이마트 잠실점 공기청정기 판매대에 다양한 공기청정기 제품이 놓여 있다. 연일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으면서 공기청정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가전업계는 지난해 100만대 판매됐던 공기청정기가 올해는 140만대쯤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 한국, 중국에 0-1로 뒤진 채 전반 종료…위다바오, 선제 헤딩골

    한국, 중국에 0-1로 뒤진 채 전반 종료…위다바오, 선제 헤딩골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과의 ‘사드 매치’에서 전반에 선제골을 내줬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3일 중국 창사 허룽스타디음에서 열린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6차전 원정에서 전반 35분 위다바오에게 선제 헤딩골을 내주며 0-1로 전반을 마쳤다. 이정협(부산)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슈틸리케호는 전반 29분 남태희(레퀴야)의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앞세워 중국을 압박하는 등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35분 중국에게 내준 코너킥 상황에서 먼저 실점했다. 중국은 왼쪽 코너에서 올린 코너킥을 위다바오가 골지역 왼쪽으로 달려나오면서 머리를 볼의 방향을 돌렸고, 그대로 한국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후반 42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으면서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성기 괴물 같았다…선발 확률 높이는 류

    전성기 괴물 같았다…선발 확률 높이는 류

    감독 “류 선발 땐 더 좋은팀 될 것” 구위 좋지만 5회 이상 소화 관건류현진(LA 다저스)이 세 경기 연속 호투로 선발진 합류 가능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22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단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가 이닝당 10개꼴인 41개뿐일 정도로 깔끔하게 경기를 치렀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NC에서 ‘괴물 타자’로 불리던 에릭 테임즈와의 맞대결에서 삼진과 땅볼로 압도했고 타석에서도 첫 안타에 타점까지 생산하는 공수 활약을 펼쳤다. 첫 등판이던 지난 12일 LA 에인절스전에서 2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부활을 예고한 데 이어 1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3이닝 3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이로써 시범 3경기, 9이닝 동안 단 1실점(자책점)으로 자신감을 더했다.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8개를 솎아내며 구속과 제구력 등 구위가 예전 ‘괴물투’에 근접하는 모양새다. 류현진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구속이 얼마나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타자들은 제대로 때리지 못했다”면서 “나는 구속을 앞세운 투수는 아니지만 2013년(구속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좀더 효과적으로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A타임스 앤디 매컬루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2013년 기량에 근접했다는 걸 느꼈다”는 류현진의 소감을 전했다. 루키 시즌 언급은 자신감을 찾았다는 얘기다. 그는 당시 30경기에서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 “류현진의 등판을 서두르지 않겠다”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모든 게 좋았다. 선발 로테이션에 든다면 우리는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며 만족을 표시했다. 하지만 류현진의 선발진 진입은 여전히 녹록잖다. 구단은 이미 클레이턴 커쇼, 리치 힐, 마에다 겐타로 3선발을 정했다.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브랜던 매카시, 알렉스 우드, 류현진이 경합하고 있다. MLB.com,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은 매카시와 우드가 4, 5선발을 사실상 꿰찼다고 보도했다. 구단이 류현진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5회 이상 긴 이닝을 소화할 건강에 의구심을 품어 류현진은 개막 이후 적당한 시점에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ESPN 등은 매카시와 우드보다 구위가 좋은 류현진의 선발진 가세를 점쳤다. 류현진은 남은 두 차례 정도 등판 기회에서 긴 이닝 호투하는 게 절실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4이닝 무실점…타자로 나와 첫 안타·타점 신고

    류현진 4이닝 무실점…타자로 나와 첫 안타·타점 신고

    ‘괴물’이 부활하고 있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3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타자로 나와서도 안타에 타점까지 올렸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4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BO리그에서 최고의 타자로 활약하다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밀워키 4번 타자 에릭 테임즈와 맞대결에서도 두 차례 모두 류현진이 승리했다. 1회와 2회 모두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1회초에는 조너선 비야를 중견수 뜬공, 케온 브록스턴을 우익수 뜬공으로 각각 처리하고, 에르난 페레스를 2루수 땅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첫 상대는 한국 NC 다이노스에서 뛰던 테임즈였다. 류현진은 테임즈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경기의 첫 탈삼진이다. 이어 도밍고 산타나를 2루수 땅볼로, 트래비스 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두 번째 이닝도 완벽하게 끝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스쿠터 제넷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퍼펙트 행진은 깨졌지만, 실점은 없었다. 다음 타자 매니 피냐를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친 류현진은 맷 가자의 투수 앞 희생번트에 2사 2루 상황에 놓이게 됐다. 그러나 비야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류현진은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류현진의 시범경기 두 번째 타석이다. 상대 선발투수 가자를 상대로 류현진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0-0이 이어진 4회초에도 류현진은 브록스턴을 유격수 땅볼로, 페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테 임즈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4회말에는 타자로서 타점까지 뽑아냈다. 2사 1, 3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류현진의 안타에 밀워키는 선발 가자를 끌어내리고 앤디 올리버로 투수를 교체했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5회초 루이스 아빌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다저스는 4-5로 패했다. 류현진은 5일 간격으로 시범경기에 세 차례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1점만 허용했다. 247일 만의 첫 등판이었던 지난 12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는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 호투를 펼치며 부활을 예고했다. 1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또 한 번 성공적인 투구를 펼쳤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지구 특공대 출동… ‘안방 호랑이’ 슈틸리케호 구하라

    지구 특공대 출동… ‘안방 호랑이’ 슈틸리케호 구하라

    ‘호랑이굴’에 들어간 슈틸리케호가 ‘안방 호랑이’ 오명 씻기에 나선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3일 중국 창사의 허룽 스타디움을 찾아 2018년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6차전으로 2017년 일정을 시작하며 최종예선 첫 원정 득점을 겨냥한다. 지난해 최종예선 다섯 경기 가운데 홈에서 치른 세 경기에서는 8득점 5실점을 기록하며 3승을 거둔 반면, 원정 두 경기에서는 무득점 1실점에 1무1패로 부진했다. 지난해 9월 1일 중국과의 홈 경기에서 3-2 진땀승을 거둔 닷새 뒤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침대 축구’를 뚫지 못해 0-0으로 비겼다. 한 달 남짓 뒤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8만여 홈 팬들의 일방적 응원 속에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0-1로 무릎을 꿇었다. 오죽하면 두 달여 휴가를 마치고 지난달 20일 재입국한 슈틸리케 감독이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원정 두 경기 1실점만 해 수비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득점을 못하고 있으니 꼭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을 정도다. 슈틸리케호는 상대적으로 약체들과 마주한 2차 예선에서는 네 차례 원정을 통틀어 11득점 무실점을 기록하며 4승을 거뒀다. 중국은 최종예선 2무3패로 첫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가운데 승점 2에 그쳐 사실상 끝났다는 평가를 듣는다. 하지만 마음을 비우고 덤벼들어 슈틸리케호를 더 괴롭힐 것이란 전망도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대표팀에서 10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이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한다. 그는 월드컵 예선 여덟 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아시안컵을 제외하고 소속팀의 차출 거부나 부상 등으로 친선경기를 포함해 여덟 경기에 결장했다. 이 기간에 대표팀은 7승1무를 기록했는데, 12차례나 상대의 골망을 흔들어 그의 공백을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월드컵 2차예선 세 경기와 최종예선 한 경기로 좁히면 다섯 골만 뽑아내 3승1무다. 그를 대신해 김신욱(전북), 이정협(부산), 황희찬(잘츠부르크)에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는 지동원-구자철 ‘지구 특공대’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자철은 지난 20일 대표팀 숙소에서 취재진을 만나 자신이 지난해 9월 중국전 3-2, 두 달 뒤 우즈베키스탄전 2-1 승리 때 결승골을 넣었음을 상기시키며 해결사 역할을 자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FC서울 ‘행운의 페널티킥’

    [프로축구] FC서울 ‘행운의 페널티킥’

    FC서울이 ‘행운의 페널티킥’에 힘입어 광주FC에 역전승을 거뒀다.서울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겨 시즌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을 이어 갔다. 서울은 2위 전북(승점 7·골득실+3)과 동률이 됐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제골은 광주에서 터졌다. 전반 5분 만에 중앙선 부근에서 여봉훈이 길게 내준 공을 조주영이 잡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대포알 슈팅으로 서울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그러나 서울은 후반 16분 ‘행운의 오심’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상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한 볼이 광주 수비수 등에 맞았지만 주심은 손에 맞은 것으로 보고 핸드볼 반칙을 선언했다. 중계화면의 느린 그림도 등에 맞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고, 서울 박주영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을 꽂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승부로 끝나는 것 같던 경기는 후반 45분 또 페널티킥 판정으로 뒤집혔다. PK 지역 오른쪽을 침투하던 이규로를 광주 수비수 이한도가 어깨로 밀면서 얻은 PK를 데얀이 넣었다. 제주는 홈에서 열린 전남과의 경기를 2-0으로 이겨 개막 후 3연승, 승점 9를 쌓아 무실점 행진까지 펼치며 선두를 지켰다. 전반 37분 후방에서 날아온 볼을 멘디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잡아 흘려줬고, 쇄도하던 이찬동이 강한 오른발 슈팅을 쏴 골로 연결했다. 후반 40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박진포가 올린 크로스를 황일수가 논스톱 슈팅으로 쐐기골을 꽂았다. 수원은 홈에서 대구FC와 1-1로 비겨 개막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부진에 빠졌다. 울산에서는 원정전을 벌인 상주가 교체 멤버 신진호의 골로 1-0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내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병호, ‘사이영상’ 포셀로에 불방망이

    감독 “침착해지고 믿음 가진 듯” 류현진 22일 밀워키전 선발등판 박병호(미네소타)가 19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탬파베이전 이후 11경기 만에 두 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한 박병호는 타율을 .357에서 .387로 끌어올렸다. 시범 12경기에서 고타율과 함께 출루율 .444, 장타율 .742에 3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안타(12개), 홈런 1위, 타점 공동 2위다. 메이저리그 진입을 벼르는 박병호는 이날 22승 4패, 평균자책점 3.15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상대 선발 릭 포셀로를 상대로 존재감을 뽐냈다. 1회 3루 땅볼에 그친 그는 3회 말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터뜨렸고 5회 무사 1루에선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로 포셀로를 끌어내렸다. 장타를 뽑지 못했지만 거물 포셀로의 직구와 변화구를 모두 공략해 자신감을 키웠다. 박병호는 7회 교체됐고 팀은 5-12로 졌다. 폴 몰리터 감독은 ‘스타-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박병호가 타석에서 보다 침착해졌고 어프로치에 믿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의 타격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라며 만족을 표시했다. 한편 MLB닷컴의 켄 거닉 기자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류현진(LA 다저스)이 22일 밀워키와의 시범경기에서 세 번째 선발 등판한다고 알렸다. 류현진은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5이닝을 4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그는 세 번째 등판에서 4이닝 이상 호투로 선발 로테이션 합류에 박차를 가할 태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두 번째 등판 류현진, 3이닝 3피안타 4K 1실점…선발 복귀 기대감↑

    두 번째 등판 류현진, 3이닝 3피안타 4K 1실점…선발 복귀 기대감↑

    ‘괴물’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올 시즌 선발진 복귀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호투를 보여줬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3이닝 3피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볼넷이 하나 있었지만, 삼진을 4개나 잡아냈다. 지난 12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이후 5일 만의 시범경기 등판이었다. 어깨, 팔꿈치 수술로 2년을 재활로 보낸 류현진은 12일 247일 만의 등판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 호투를 펼쳐 ‘부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당시 2이닝을 26개의 공으로 틀어막았던 류현진은 이날은 3이닝을 53구로 버텼다는 측면에서는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첫 이닝에는 희망과 아쉬움이 공존했다. 삼진 2개를 잡아냈지만 안타 2개로 실점도 있었다. 류현진은 첫 상대 토미 라 스텔라를 향해 초구를 스트라이크에 꽂으며 힘차게 출발했다. 2구째는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빠른 공과 변화구를 섞어 2볼-2스트라이크를 만든 류현진은 6구째에 1루수 땅볼로 라 스텔라를 처리했다. 류현진은 1루로 뛰어가 베이스커버도 소화했다. 하지만 다음타자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에게는 2볼에 몰린 뒤 3구째에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복귀 등판 후 처음 허용한 장타다.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제이머 칸델라리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맷 시저에게 중견수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복귀 등판 후 첫 실점이다. 이번에도 류현진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이안 햅을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1이닝 동안 던진 공은 19개다. 다저스 타선이 1회말 삼자범퇴를 당한 가운데 류현진은 2회초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존 안드레올리와의 승부에서 풀카운트 끝에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빅터 카라티니에게는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가와사키 무네노리, 크리스 도밍게스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고 이닝을 끝냈다. 가와사키를 상대로는 풀카운트 싸움에서 삼진을 잡아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라 스텔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다음타자 알모라 주니어에게서 2볼-2스트라이크에서 병살타(유격수-2루수-1루수)를 유도, 라 스텔라와 함께 처리했다. 마지막으로 칸델라리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당초 3이닝 정도를 소화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바로 빼지 않고, 3회말 타석에도 올려보냈다. 류현진은 1사 2루에서 컵스 선발투수 에디 버틀러를 상대, 3구만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류현진은 4회초에는 등판하지 않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U20 월드컵] 日도 16강 험난… 이탈리아·우루과이·남아공 만나

    이번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 준우승을 꿰차며 역대 아시아 국가 최고 성적을 낸 일본도 한국처럼 험난한 조별리그를 통과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15일 열린 조 추첨에서 일본은 이탈리아, 우루과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D조에 묶였다. 이탈리아는 ‘축구 대륙’ 유럽에서 예선을 2위로 통과했고 우루과이 역시 남미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8강에 진출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거뒀지만 결승엔 오르지 못했다. 유럽 예선 준결승전에서 한국과 한 조에 묶인 잉글랜드를 이겼지만 결승에서 프랑스에 패했다. 우루과이는 U20 월드컵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남미 예선에선 에콰도르와 함께 최다 득점을 올렸고 경기당 실점 0.88골로 ‘짠물 수비’를 뽐냈다. 한국·일본과 달리 유럽을 대표하는 우승 후보 프랑스와 독일은 행운을 안았다. 프랑스는 온두라스, 뉴질랜드, 베트남과 함께 E조에 들어갔다. B조에 든 독일 역시 베네수엘라, 바누아투, 멕시코와 같은 조에 속하게 됐다. F조엔 에콰도르,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세네갈이 각각 묶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죽음의 조’ 한국…U-20 월드컵 아르헨티나·잉글랜드·기니 ‘상대팀 분석’

    ‘죽음의 조’ 한국…U-20 월드컵 아르헨티나·잉글랜드·기니 ‘상대팀 분석’

    ‘죽음의 조’에 한국이 속했다.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에서 기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조별리그를 벌여야 한다. 하지만 2라운드 진출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세 팀 모두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대표팀은 2년 전 U-17 월드컵 대회에서 잉글랜드, 기니와 같은 조에 속해 각각 무승부와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하락세가 뚜렷하다. 홈 이점을 살린다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의 목표인 8강 진출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첫 상대인 기니는 지역 예선으로 열린 2017 U-20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잠비아에 1-3 패배, 이집트에 1-1 무승부, 말리에 3-2 승리를 거둬 4강전에 진출했다. 기니는 준결승에서 세네갈에 0-1로 패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에 2-1 승리를 거둬 3위로 한국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기니 U-20 대표팀은 2015년 칠레에서 열린 U-17 월드컵부터 차근차근 국제대회를 경험하며 조직력을 쌓았다. 포르투갈 FC 아로카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모를라예 실라, 공격수 나비 방구라 등이 경계대상으로 꼽힌다. 기니는 국제무대에서 생소한 팀으로 꼽히지만, 한국 대표팀에겐 익숙한 상대다. 한국 대표팀은 2015년 10월 21일 칠레에서 열린 U-17 월드컵 조별리그 기니 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당시 대표팀은 0-0으로 맞선 후반 47분 오세훈(당시 울산 현대고)의 극적인 결승 골로 승리를 거둬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기니 전을 경험한 선수 중 다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승우(FC바르셀로나), 김진야(인천), 김정민(금호고), 장재원(울산대), 이승모(포항) 등 적잖은 선수들이 기니를 경험했다. 5월 23일 열리는 조별리그 2차전 상대 아르헨티나는 강팀이다. U-20 월드컵에서 역대 최다인 6회 우승을 차지한 (1979, 1995, 1997, 2001, 2005, 2007년) 전통의 강호다. 다행인 점은 2007년 우승 이후 하락세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은 지난 4번의 대회에서 2차례나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지역 예선 내내 하위권에 처져있다가 브라질전 후반 50분에 동점 골을 터뜨려 2-2 무승부를 만든 뒤, 베네수엘라에 승리를 거둬 극적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력은 만만치 않다. 대다수 선수가 자국 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강력한 공격력이 돋보인다. 미드필더 산티아고 아스카시바르(에스투디안테스 데 라플라타),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라싱 클루브), 토마스 코네츠니(산 로렌스) 등이 팀을 이끌고 있다. 특히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는 양발을 사용하는 빠른 공격수로서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 아스널이 영입을 노리고 있는 우수한 자원이다. U-20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최대 난적은 잉글랜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본선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했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U-19 조별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면모를 보였다. 잉글랜드 U-20 대표팀은 2015년 칠레에서 열린 U-17 대회 멤버가 다수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U-17에서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도미닉 솔랑케(첼시)는 이번 대회 경계대상 1호다. 그는 유럽예선 프랑스와 네덜란드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사야 브라운(첼시)의 기량도 만만치 않다. 한국 대표팀은 2015년 U-17 대회에서 잉글랜드와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있다. 대표팀은 당시 2승을 거두고 있어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하지 않았다. 이승우를 뺀 가운데 유주안, 이상헌을 투톱으로 기용했고 선발로 출전하지 않았던 김승우, 황태현 등을 투입했다. 당시 대표팀은 전반에 잉글랜드의 집중 공세에 시달렸지만 안정된 수비로 실점하지 않고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레스터시티, 슈마이켈 ‘신들린 선방’…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레스터시티, 슈마이켈 ‘신들린 선방’…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레스터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골키퍼 슈마이켈의 선방에 힘입어 8강행 티켓을 따냈다. 레스터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와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1차전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탈락의 위기에 몰렸던 레스터시티는 홈에서 2골차로 이기면서 1, 2차전 합계 3-2로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유럽에서는 레스터시티의 8강 진출을 ‘기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레스터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프 프리미어리그에서 도박업체가 내놓은 우승 확률 ‘5000분의 1’을 뚫고 동화 같은 우승을 따냈지만 이번 시즌은 강등권까지 추락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결국 레스터시티는 지난달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로 분위기 변화에 나섰지만 여전히 리그에서는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레스터시티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에서 1-2로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레스터시티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거기에 운도 따랐다. 레스터시티는 전반 27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리야드 마레즈의 프리킥을 웨스 브라운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볼의 방향을 바꿔 결승골을 따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레스터시티는 후반 7분 세비야의 세르히오 에스쿠데로가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간담을 쓸어내린 레스터시티는 후반 9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마크 올브라이턴이 수비수가 차낸 볼을 잡아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어 승리를 예감했다. 이런 가운데 레스터시티는 후반 29분 세비야의 사미르 나스리가 제이미 바디와 감정싸움을 벌이다가 퇴장당하는 행운까지 얻어 숫적 우위까지 지켰다. 또 후반 35분에는 세비야의 스티븐 은조지는 페널티킥을 실축, 레스터시티를 도와주는 꼴이 됐다. 은조지의 골이 들어갔으면 연장 승부로 들어갈 상황이었다. 결국 ‘행운의 여신’은 레스터시티에 미소를 지었고, 레스터시티는 처음 나선 UEFA 챔스리그에서 8강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최형우 홈런, 화끈한 KIA 신고식…한화, 하주석 부상에 울상

    최형우 홈런, 화끈한 KIA 신고식…한화, 하주석 부상에 울상

    한국프로야구 몸값 100억원 시대를 연 최형우(34)가 새 팀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나온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리며 화끈한 신고식을 했다. 지난 14일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의 시범경기가 시작됐다. 최형우는 이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 타이어뱅크 시범경기 개막전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포를 쐈다. KIA가 0-2로 끌려가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형우는 상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겼다. KIA 유니폼을 입고 처음 치른 공식경기의 첫 타석, 그것도 초구에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해 타격 3관왕에 오른 최형우는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KIA와 4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하며 사상 첫 FA(자유계약선수) 몸값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겨울 최형우를 영입하고 왼손 에이스 양현종을 잔류시키는 등 전력 상승 요인이 많았던 KIA는 한국시리즈 2연패 팀 두산에 7-4로 역전승했다. 2회 최형우의 홈런 이후 두산 유격수 류지혁의 실책으로 기회를 잡은 KIA는 2루타 두 방 등 4안타를 몰아치며 넉 점을 보태 5-2로 전세를 뒤집었다. 6회에는 나지완과 김주형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의 새 외국인 투수 팻 딘은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1안타와 사4구 둘을 내주고 2실점했다. 2회 최주환에게 선제 홈런을 맞은 게 옥에 티였지만 삼진을 4개나 빼앗는 등 KBO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신임 사령탑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과 김진욱 kt wiz 감독도 웃었다. 부산 원정길에 오른 SK는 새 식구 스콧 다이아몬드의 호투와 박승욱의 결승타로 롯데 자이언츠를 3-2로 꺾었다. 다이아몬드는 4이닝 동안 61구를 던지면서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KBO리그 역대 두번째 외국인 사령탑인 힐만 감독은 산뜻하게 새 도전을 시작했다. kt도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9-1로 완승하고 김진욱 감독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새로 합류한 외국인 투수 돈 로치가 선발 등판해 5이닝을 6피안타 1실점으로 막는 호투로 kt의 승리에 발판이 됐다. 장정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넥센 히어로즈는 마산구장 방문경기에서 NC 다이노스와 9회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 트윈스와 한화 트윈스도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9-9로 비겼다. 한화가 7-9로 뒤진 9회말 2사 2, 3루에서 터진 신성현의 좌월 2타점 2루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는 이날 주전 유격수 하주석이 무릎에 공을 맞고 실려나갔다. 한화는 이용규, 정근우 등 주전 야수들의 부상으로 개막전 엔트리 구성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한화 비야누에바, 3이닝 1실점 무난한 데뷔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한화 비야누에바, 3이닝 1실점 무난한 데뷔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14일 개막했다. 특히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4·한화 이글스)는 무난한 신고식을 치렀다. 비야누에바는 이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7년 KBO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3㎞로 빠른 볼로 타자를 압도하지는 않았지만 특유의 변화구 구사와 제구력으로 LG 타선을 잠재웠다. 비야누에바는 1회 출발은 불안했다. 비야누에바는 1회초 LG 톱타자 김용의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오지환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몰렸다. 박용택에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내줘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쾌투 행진을 벌였다. 루이스 히메네스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채은성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이병규, 정성훈, 유강남을 모두 삼진 처리했다. 날카로운 변화구가 돋보였다. 3회도 손주인, 김용의, 오지환을 연속 범타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투구를 이어갈수록 비야누에바의 제구가 빛을 발했다. 비야누에바는 4회 마운드를 정재원에게 넘겼다. 한화는 2월 24일 비야누에바와 총 150만 달러에 계약하며 “풀타임 메이저리거 출신, 안정된 제구, 선발 경험을 보유한 비야누에바와 접촉해 영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비야누에바는 시속 140㎞ 중반대 직구를 던지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제구력 중심의 우완 투수다. 그는 2013년 시카고 컵스와 2년 총 1천만 달러의 FA 계약을 한 적도 있다. 2006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도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으며 11년 연속 빅리그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76경기 998과 3분의 2이닝 51승 55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박병호 김현수 나란히 1안타씩…황재균·최지만은 무안타

    박병호 김현수 나란히 1안타씩…황재균·최지만은 무안타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와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올해 첫 맞대결을 펼쳐 나란히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교체 출전해 무안타에 그쳤다. 박병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 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볼티모어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이번 시범경기 기간 처음으로 사흘 연속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함께 타율 0.409(22타수 9안타) 3홈런, 6타점, 6득점 활약을 선보였다. 김현수는 3번 타자 좌익수로 10경기 연속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로 시범경기 타율 0.273(33타수 9안타)에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1-1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볼티모어 우완 딜런 번디의 몸쪽 빠른 공을 밀어쳐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만들었다. 로비 그로스먼과 대니 산타나의 연속 안타로 3루를 밟은 박병호는 호르헤 폴랑코의 만루 홈런 때 득점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앞선 두 타석에서 병살타,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완 브랜던 킨츨러를 상대해 행운의 안타를 뽑았다. 김현수는 곧바로 대주자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됐다. 볼티모어는 5-6으로 끌려가던 9회초 조이 리카드의 동점 적시타와 프란시스코 페나의 2타점 역전 2루타를 묶어 8-6으로 경기를 뒤집고 승리를 챙겼다. 황재균은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6회초 대수비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춘 황재균은 시범경기 타율이 0.333에서 0.304(23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하지만 팀 내 홈런 공동 1위(3개) 자리는 그대로 유지했고, 이날 1득점을 더해 4득점에 7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지만은 이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0일 애틀랜타전 이후 안타가 없는 최지만은 시범경기 타율이 0.176(17타수 3안타)까지 떨어졌다. 양키스는 선발 C.C. 사바시아가 ⅔이닝 6피안타 6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2-10으로 졌다. 한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1마일 뿌린 날… Ryu, 모든 것이 좋았다

    2이닝 2K 무실점 ‘부활 신호탄’감독 “류, 정말 좋은 날” 대만족 박병호 장타쇼에 황재균 3호포 ‘제한 선수’ 강정호는 홀로 흐림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재기를 꿈꾸는 류현진(30·LA 다저스)이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해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공 26개를 던지며 삼진 2개를 낚았고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최고 구속 146㎞를 찍었고 제구력도 돋보였다. 시범경기이지만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247일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선 류현진이 호투로 부활 가능성을 높였다. 다저스도 8-2로 이겼다. 류현진이 이날 부활에 파란불을 켠 건 향상된 구속과 제구력이다. 당초 다저스와 현지 언론은 어깨, 팔꿈치 수술로 2년간 뛰지 못한 류현진의 복귀 과제로 ‘90마일 이상 직구’를 꼽았다. 이날 시범 첫 등판에서 91마일(146㎞)을 기록해 일단 조건 하나를 채웠다. 게다가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로 상대 타이밍을 빼앗아 기대를 더했다. LA 타임스의 앤디 매컬러프 기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구속을 유지하는 능력은 더 지켜봐야 하지만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몸 상태는 정말 좋다. 오랜만에 던지니 기분이 새롭다”면서 “준비를 잘해서 선발 등판 일정을 지켜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5선발 자리를 다투는 류현진은 “남은 기간, 시범 경기를 잘 치르다 보면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이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늘은 류현진에게 정말 좋은 날”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구속은 87∼91마일(142∼146㎞)로 나왔다. 팔의 스피드도 좋았고 투구 동작도 꾸준히 유지했다”면서 “그가 팔의 힘을 키우고 건강만 유지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류현진에 관해 우리는 매우 신중하다. 우리 선발 투수층을 고려할 때 서두를 이유는 없다. 그가 불편함 없고 계속 향상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며 여전히 조심스러워했다. 때맞춰 이날 한국인 마이너리그 타자들도 빅리그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 박병호(31·미네소타)는 보스턴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했다. 전날 시범 3호 홈런을 터뜨린 그는 이날 시원한 2루타로 이틀 연속 장타를 작성했다. 지난달 ‘방출 대기’ 통보로 40인 로스터에서 빠진 박병호는 타율 .400에 3홈런 6타점 5득점을 기록해 지난해 수모를 당한 빠른 공에 대처하는 모습이다. 역시 초청선수로 나선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은 신시내티전에서 스콧 펠드먼을 상대로 솔로포를 폭발시켰다. 19타수 만에 홈런 3방을 터뜨려 ‘파워’를 입증했고 3루 수비도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황재균은 코너 길라스피 등 경쟁자에게도 밀리지 않는 상황이다. 반면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강정호(30·피츠버그)는 개막전 출전이 어렵게 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이날 강정호를 ‘제한선수’로 등록했다. 제한선수는 로스터에서 곧바로 빠지고 이 기간 급료를 받을 수 없다. 게다가 강정호는 항소를 결정해 국내에서 더 오래 머물게 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포토] 공 손에 쥔 류현진

    [포토] 공 손에 쥔 류현진

    LA 다저스 류현진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류현진, ‘2이닝 2K 무실점’ 힘찬 투구

    [포토] 류현진, ‘2이닝 2K 무실점’ 힘찬 투구

    LA 다저스 류현진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이닝 2K 무실점’ 류현진, 희망 던졌다

    ‘2이닝 2K 무실점’ 류현진, 희망 던졌다

    부상과 싸워온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범경기 호투로 부활을 예고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삼진은 2개를 잡았고, 볼넷은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투구 수는 26개였다. 첫 이닝부터 ‘괴물 투수’ 다운 면모를 보였다. 류현진은 첫 타자 에릭 영 주니어를 공 2개 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직구의 위력이 돋보였다. 후속타자 벤 리비어는 변화구를 구사해 잡아냈다. 커브로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든 류현진은 좌타자 리비어의 바깥쪽으로 흘러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를 했다. 대니 에스피노사를 상대할 때는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고,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2회에는 제프리 마르테를 5구째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C.J. 크론에게는 초구 직구를 던지다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날의 첫 출루 허용이었다. 마틴 말도나도에게는 우익수 방면 큰 타구를 허용했지만 트레이스 톰슨이 뒤로 쫓아가 잡아냈다. 셰인 로빈슨의 강습 타구는 직접 잡아낸 뒤 1루로 뿌려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이 실전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해 7월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47일 만이다. 2015년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자신의 팀 내 입지가 좁아진 것을 인정했다. 2013, 2014년 다저스 3선발로 활약한 그는 현재 ‘5선발 후보 중 한 명’이다. 2년 공백 이후 첫 시범경기부터 건강한 모습으로 쾌투해 선발 진입 희망을 키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승환만 빛났다…WBC 3.1이닝 6탈삼진 무실점

    오승환만 빛났다…WBC 3.1이닝 6탈삼진 무실점

    ‘오승환이 상처 난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보듬었다.’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은 지난 9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난적 대만과의 1라운드 A조 3차전에서 연장 10회 사투 끝에 11-8로 이겼다. 그러면서 조별 3위까지 주어지는 차기 대회 본선 진출권 확보에도 성공했다. 대만에 졌다면 조 최하위로 2021년 대회에서는 지역 예선 관문부터 뚫어야 할 처지였다. 이겼는데도 이미 2라운드(8강) 진출에 실패한 터라 선수들은 웃지 못했다. 하지만 ‘파이널 보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은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달래고 아쉬움으로 가득한 팬들에게 위안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는 ‘돌직구’를 앞세워 메이저리거의 존재감을 과시했고 답답해하던 팬들은 그의 ‘사이다’ 같은 투구에 환호했다. 그의 활약은 ‘군계일학’이었다. 대만전에서 양의지(두산)가 결승점을 뽑고 김태균(한화)이 2점 쐐기포를 날렸지만 승리의 디딤돌을 놓은 것은 오승환이었다. 그는 8-8이던 9회 말 무사 2루에서 등판해 무실점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겼고 10회에도 무실점 역투했다. 오승환은 앞선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도 1-1이던 8회 2사 만루 위기에서 나서 삼진으로 불을 끈 뒤 9회를 2탈삼진 등 무실점으로 매조졌다. 2경기(3과 3분의1이닝) 1안타 6탈삼진 무실점에 빛났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10일 “오승환이 등장하자 날카로웠던 대만의 스윙이 멈췄다”며 “세계 최정상급 구원 투수의 위력”이라고 전했다. 오승환의 ‘환상투’에 매료된 국내외 팬들은 한국의 이른 WBC 퇴장이 그래서 더 아쉽다고 입을 모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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