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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 넣는 수비수’ 계보 잇는 김민재

    ‘골 넣는 수비수’ 계보 잇는 김민재

    2경기 연속 헤더 골… 벤투호 위신 세워 한국 득점 절반 책임지며 최다 골 기록 中 원톱 위다바오 막으며 무실점 공헌도“장난으로 형들에게 이번 대회에서 3골만 넣겠다고 했는데 벌써 2골을 성공시켰네요.” 김민재(전북)가 이정수(샬럿 인디펜던스) 이후 ‘골 넣는 수비수’의 계보를 이을 후보로 단박에 떠올랐다. 3전 전승 조 1위로 16강에 오른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넣은 4골 가운데 절반인 2골은 공격수가 아닌 수비 전담인 김민재의 몫이었다. 그는 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 후반 6분 손흥민(토트넘)의 코너킥을 받아 승부에 쐐기를 박는 헤딩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2-0 승에 힘을 보탰다.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함께 중앙수비수로 나선 김민재는 앞선 키르기스스탄과의 2차전에서도 전반 41분 역시 헤딩 결승골을 터뜨려 벤투호의 위신을 세웠다. 두 경기 연속 헤딩골을 터뜨린 김민재는 축구대표팀 최다골을 기록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렇다고 수비에 소홀한 건 아니다. 김민재는 90분 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중국 공격수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특히 김민재는 중국의 원톱 스트라이커 위다바오의 움직임을 먼저 읽고 길목을 차단하는 등 무실점 승리의 보이지 않는 역할을 했다. 빌드업 능력도 좋았다. 3선의 황인범(대전)과 정우영(알 사드)에게 안전하게 공을 연결하는 것을 물론 정확한 긴 패스로 공격 루트를 개척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골키퍼들의 황당한 실수 장면 모음 영상 눈길

    골키퍼들의 황당한 실수 장면 모음 영상 눈길

    역대 축구 경기에서 나온 황당한 골키퍼들의 모습을 엮은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No.1 스포츠채널 불양TV’는 ‘가장 황당한 골키퍼 TOP 10’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2016년 9월 고의로 실점한 북한 16세 이하(U-16) 대표팀 골키퍼 장백호를 비롯해 멋진(?) 자책골을 기록한 골키퍼와 골대 뒤에서 몸을 풀던 예비골키퍼가 경기장에 난입해 골을 막은 사연, 드리블을 하던 중 상대 선수에게 공을 빼앗겨 위기를 맞는 골키퍼 등 그들의 황당한 실수가 웃음을 자아낸다. 또 영상에는 2017년 태국에서 열린 U18 태국컵 축구대회에서 준결승 승부차기 중 나온 희귀한 장면도 담겼다. 19대 19 상황에, 20번째 선수의 공이 골대기둥을 맞고 튀어 올랐고, 골키퍼는 패널티박스 밖까지 나와 환호했다. 그런데 땅에 떨어진 축구공이, 마치 자석이 끌어당기듯 골문 안으로 튕겨져 들어간 것. 이 영상은 한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처럼 골키퍼들의 황당한 실수 장면이 담긴 해당 영상은 누리꾼들의 호응 속에 76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중국전 완승 이끈 ‘조연’ 손흥민 “혹사? 이제 적응한 것 같다”

    중국전 완승 이끈 ‘조연’ 손흥민 “혹사? 이제 적응한 것 같다”

    “최근 많은 경기를 뛰다 보니 적응한 것 같다.” 뜻밖에 중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해 2-0 완승을 이끈 손흥민(토트넘)이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혹사 논란에 관한 질문에 답한 말이다. 그는 17일(한국시간)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 선발로 나서 전반 14분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페널티킥 판정을 얻어내고 후반 6분 코너킥 크로스로 김민재(전북)의 헤더 쐐기 골을 이끌어 2-0 완승에 큰 힘이 됐다. 손흥민은 이틀 전 대표팀에 합류해 전날 딱 한 차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뒤 두 골 모두에 간여해 자신을 선발로 내보낸 벤투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한 팬이 표현한 대로 “그의 선발 출전 기용은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혹사 논란이 등장할 만큼 그는 버거운 일정을 소화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에 공한증(恐韓症)이란 단어를 다시 떠올리게 만들었다는 취재진의 지적에는 “오늘 경기만 이기려고 이곳에 온 건 아니다”며 “우리는 더 앞을 바라보는 팀이고, (중국전에만)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밝혔다.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나타난 손흥민은 조연을 자처했다. 본인에게 수비수들이 몰려들자 반칙을 유도하거나 동료 선수들의 플레이를 도왔다. 전반 12분 김문환(부산)의 오른쪽 측면 패스를 잡은 뒤 페널티 지역에서 돌파를 시도해 상대 수비수 반칙을 끌어냈다. 페널티킥을 황의조에게 양보한 뒤 뒤로 물러서 첫 득점 모습을 지켜봤다. 두 번째 골도 그의 발끝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후반 6분 오른쪽 코너킥 키커로 나서 정확한 크로스로 김민재의 헤딩골을 도왔다. 체력이 바닥난 후반전에도 손흥민은 부지런히 최전방을 누볐다. 후반 31분엔 오른쪽 코너킥 키커로 나서 아무도 막지 않는 황희찬을 발견해 재빠르게 패스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그의 헌신과 희생에 힘입어 3전 전승(승점 9) 무실점으로 조별리그를 마친 대표팀은 C조 1위로 16강에 나서 오는 22일 A·B·F조 3위 가운데 한 팀과 8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현재 A조와 B조에선 각각 바레인(1승1무1패)과 팔레스타인(2무1패)이 3위를 확정했고, F조는 최종전을 남겨둔 상태다. 여섯 조 3위 가운데 상위 네 팀이 16강에 합류하기 때문에 벤투호의 16강 상대는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돼야 확정된다. 벤투 감독은 취임 후 10경기 무패(6승4무) 행진도 이어갔다. A대표팀 감독의 데뷔 10경기 무패는 1988년 취임한 이회택 감독이 14경기 무패를 이어간 이후 처음이다. 역대 대표팀 감독의 데뷔 최장 A매치 무패 기록은 1978년 부임한 함흥철 감독의 21경기 무패다. 대표팀은 또 최근 다섯 경기 연속 무실점에다 중국전 두 경기 무승(1무1패)도 끊어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뼉을 짝!짝!

    손뼉을 짝!짝!

    황의조·김민재 멀티골로 중국 2-0 제압 손흥민 두골 모두 도움주며 만점 활약역시 한국축구에 중국은 없었다. 벤투호가 중국을 제물로 조별리그 3승째를 신고하며 조 1위를 움켜쥐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전반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선제 페널티골과 후반 ‘골 넣는 수비수’ 김민재(전북)의 두 경기 연속 헤딩골을 묶어 중국을 2-0으로 제치고 조별리그 3전승(승점 9)으로 조 1위를 탈환했다. 경기 전까지 한국과 나란히 2승을 올렸지만 골 득실에서 ‘2’가 더 많아 1위를 달리던 중국은 이날 패배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2승1패(승점 6)에 머물러 조 2위로 물러앉았다. 손흥민(토트넘)이 가세하면서 지난 두 경기에 견줘 한껏 경기력을 업그레이드한 한국은 90분 내내 중국을 압도하며 한동안 잠잠했던 중국의 ‘공한증’도 다시 일깨웠다. 최근 중국전 2경기 무승(1무1패)도 끊어낸 한국은 역대 상대전적도 19승13무2패로 격차를 더 벌렸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막판 뒤집기’로 조 1위를 움켜쥔 한국의 59년 만의 정상을 향한 행보도 한결 수월해졌다. 4골을 얻어내고 무실점으로 조 1위 16강을 확정한 한국은 오는 22일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A·B·F조의 3위팀 가운데 와일드카드 자격을 얻은 팀과 16강전을 펼친다. 17일 현재 A조와 B조에선 각각 바레인(1승1무1패), 팔레스타인(2무1패)이 3위를 확정했고, F조는 최종전을 남겨둔 상태다. 6개조 3위팀 가운데 상위 4팀이 16강에 진출하기 때문에 벤투호의 16강 상대는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돼야 확정된다. 이날 승리로 벤투 감독은 취임 후 10경기 무패(6승4무) 행진도 이어갔다. A대표팀 감독의 데뷔 10경기 무패는 지난 1988년 취임한 이회택 감독이 14경기 무패를 이어간 이후 처음이다. 역대 대표팀 감독의 데뷔 후 최장 A매치 무패 기록은 1978년 부임한 함흥철 감독의 21경기 무패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의 한국은 한 수 아래인 76위 중국을 상대로 황의조를 원톱 공격수로, 손흥민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운 4-2-3-1 전술을 구사했다. 초반부터 중국을 압도한 한국의 선제골은 일찌감치 터졌다. 전반 14분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의조가 오른발로 차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특히 벤투호는 출범 이후 세 차례의 페널티킥을 모두 실축해 ‘페널티킥 저주’에 시달렸지만 황의조가 말끔히 끊어냈다. 후반에도 골은 일찌감치 터졌다. 6분 상대 오른쪽 코너에서 손흥민이 올린 공을 김민재가 훌쩍 뛰어오른 뒤 머리로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키르키스스탄과의 2차전에서 A매치 14경기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던 김민재는 두 경기 연속 헤딩골로 ‘골 넣는 수비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조별리그 3경기 만에 첫 멀티골을 기록한 대표팀은 황의조와 이청용(보훔), 손흥민을 차례로 쉬게 하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주세종(아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내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17일 오후 늦게 16강전이 펼쳐질 두바이로 이동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중국 꺾고 조 1위 16강 진출…황의조·김민재 골

    한국, 중국 꺾고 조 1위 16강 진출…황의조·김민재 골

    한국 축구대표팀이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김민재(전북)의 골에 힘 입어 중국을 2-0으로 제압하고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조 1위로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페널티킥 선제골 이후 김민재(전북)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해 이번 대회 첫 경기에 나선 손흥민(토트넘)은 페널티킥을 유도한 데 이어 김민재 골에 도움을 주며 두 골을 모두 만들어냈다. 조별리그를 3전 전승(승점 9) 무실점으로 마친 대표팀은 C조 선두로 16강에 진출했다. 벤투호는 닷새 후인 오는 22일 A·B·F조 3위 중 한 팀과 8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한국은 초반부터 중국을 압도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려준 공을 김민재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여러 차례 중국을 위협했다. 선제골도 일찌감치 터졌다. 전반 12분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내에서 김문환(부산)의 패스를 받은 후 수비수들을 제치는 과정에서 중국 수비수 시커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주심의 휘슬을 유도했다.손흥민은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의조에게 양보했다. 황의조는 전반 14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엔 중국이 수비를 강화하고 나왔으나 대표팀은 후반 시작 6분 만에 추가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날카로운 코너킥이 골대 정면으로 배달되자 김민재가 큰 키를 이용해 정확한 헤딩 슛으로 골대 안에 꽂아 넣었다. 김민재는 키르기스스탄전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뽑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선발 출전 승부수 적중, 황의조와 김민재 골 모두에 간여

    손흥민 선발 출전 승부수 적중, 황의조와 김민재 골 모두에 간여

    뜻밖에 손흥민(토트넘)을 선발 출전시킨 파울루 벤투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하며 축구대표팀이 중국을 완파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 선발로 나서 전반 페널티킥 판정을 얻어낸 것을 14분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선제골로 연결하고 후반 6분 코너킥 크로스로 김민재의 헤더 쐐기 골을 이끌어내 2-0 완승에 큰 힘이 됐다. 이틀 전 대표팀에 합류해 전날 딱 한 차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손흥민은 두 골 모두에 간여해 자신을 선발로 내보낸 벤투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3전 전승(승점 9) 무실점으로 조별리그를 마친 대표팀은 C조 선두로 16강에 나서 닷새 뒤인 오는 22일 A·B·F조 3위 가운데 한 팀과 8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현재 A조와 B조에선 각각 바레인(1승1무1패)과 팔레스타인(2무1패)이 3위를 확정했고, F조는 최종전을 남겨둔 상태다. 여섯 조 3위 가운데 상위 네 팀이 16강에 합류하기 때문에 벤투호의 16강 상대는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돼야 확정된다. 이날 승리로 벤투 감독은 취임 후 10경기 무패(6승4무) 행진도 이어갔다. A대표팀 감독의 데뷔 10경기 무패는 1988년 취임한 이회택 감독이 14경기 무패를 이어간 이후 처음이다. 역대 대표팀 감독의 데뷔 최장 A매치 무패 기록은 1978년 부임한 함흥철 감독의 21경기 무패다. 대표팀은 또 최근 다섯 경기 연속 무실점에다 중국전 두 경기 무승(1무1패)도 끊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천군만마 ‘캡틴’ 손

    천군만마 ‘캡틴’ 손

    손흥민 맨유전 마치고 대표팀 합류 “체력 회복 우선…아시안컵 중요한 대회” 주장 완장 받은 손, 경기 투입은 미지수‘손(흥민)도 오고, 현미경 배율도 높이고….’ 59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나선 벤투호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력으로 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 나선다. 대표팀의 ‘대들보’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한 데다 미하엘 뮐러(54·독일)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의 본격적인 상대 전력 분석이 힘을 보태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14일 새벽 펼쳐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아랍에미리트(UAE)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는 이날 오후 두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1시간여를 자동차로 달려 아부다비 캠프로 이동, 대표팀 동료들과 합류했다. 손흥민이 대표팀에 합류한 건 지난해 10월 국내 평가전 이후 3개월 만이다.벤투호는 손흥민의 합류를 기다려 왔다.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상대의 밀집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두 경기 연속 1-0 승리에 그치며 조 2위로 떨어져 험난한 16강 이후의 행보를 자초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체력을 감안해 투입 시기를 고민 중이라 손흥민이 중국전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이날 동료들과 달리 실내 개인 훈련으로 아부다비 일정을 시작한 손흥민은 “우선 체력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이고, 중국전 출전 여부는 나중에 생각해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세 번째 아시안컵이며 내 축구인생에 중요한 대회”라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존재감 하나만으로 대표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고 선수단에 자신감을 심어 줄 수 있다. 손흥민은 부주장인 김영권(광저우)에게 넘겨줬던 주장 완장도 건네받는다. 두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는 “손흥민은 팀에 좋은 영향을 주는 선수”라며 “큰 대회에서는 좋은 선수를 보면 상대팀이 겁을 먹게 마련이다. 손흥민의 합류로 우리 팀을 두려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풀백 김문환(부산)도 “손흥민은 팀의 경기력은 물론 공격력에도 큰 역할을 하는 선수”라며 “주장으로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대표팀에 활력을 준다”고 말했다. 뮐러 위원장은 중국의 전력을 낱낱이 파헤치는 중이다. 지난해 12월 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을 맡은 뮐러의 분석은 꼼꼼하기로 정평이 높다. 그는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승리 당시 작전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는 지난 5일 UAE에 도착한 뒤 중국뿐만 아니라 토너먼트 상대로 가능성이 높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일본, 호주 등의 경기를 더욱 면밀히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 감독은 그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날부터 선수들과 전력 분석 미팅을 시작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흥민 맨유전 평점 6.78, 오후 1시 40분쯤 두바이 도착, 벤투호 합류

    손흥민 맨유전 평점 6.78, 오후 1시 40분쯤 두바이 도착, 벤투호 합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풀타임을 뛴 손흥민(토트넘)이 팀 내 다섯 번째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맨유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 경기에 해리 케인과 투 톱으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부지런히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경기를 아쉽게 마무리한 그는 이날 오후 UAE 두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다시 자동차로 한 시간여를 이동해 아부다비에서 태극전사들과 합류한다. 맨유전 풀타임 활약한 데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 누적 등으로 16일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인 중국전에 나설지는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 가벼운 몸놀림으로 맨유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9분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해리 윙크스에게 스루패스로 공을 넘겨 윙크스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 득점이 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29분 문전 혼전 상황을 뚫은 뒤 직접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전반 38분 시소코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에리크 라멜라와 교체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6분 뒤 역습 상황에 맨유의 마커스 래시퍼드에게 선취 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후반전에 총공세를 펼치며 맨유를 몰아붙였다. 손흥민은 후반 1분 기회를 엿보다 페널티 지역 왼쪽 바깥쪽에서 중거리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에게 막혔다. 그 뒤 토트넘은 후반 3분 케인의 페널티 지역 오른쪽 슈팅, 2분 뒤 델리 알리의 헤딩슛이 모두 데헤아의 손끝에 막혔다. 후반 20분엔 알리가 역습 기회에서 데헤아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는데, 역시 데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데헤아는 후반 41분 케인의 문전 슈팅까지 막아낸 뒤 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맨유는 리그 5연승에 성공했고 부임 후 6연승을 올린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경기 뒤 “우리에게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가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솔샤르의 부임 후 리그 5연승은 전설적인 명장 매트 버스비와 타이 기록이다. 데헤아는 모두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는데 그가 이보다 많은 세이브를 기록했던 것은 2017년 12월 아스널전 14개였으며 자신의 유럽 5대 리그 무실점 경기 가운데 가장 많았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78을 매겼는데 선발 출전한 토트넘의 11명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았다. 슈팅 2개, 유효슈팅 1개를 기록한 그는 모두 44차례 공을 잡았고, 패스 성공률은 91.2%를 기록했다. 팀에선 골키퍼 위고 로리스가 7.99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의 리그 홈 경기 연패 기록은 2015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멘토 고르고 봉사활동 첫 직장 스트레스 훌훌

    멘토 고르고 봉사활동 첫 직장 스트레스 훌훌

    선배와 특정 과제 수행 적응력 키워 바로 현장 투입… 새 아이디 발표지난 3일 서울 GS홈쇼핑 본사 3층 회의실. 올해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최한나씨는 동기들과 3층 회의실에 마련된 ‘멘토마켓’ 행사장에 들어섰다. 행사장에서는 20여명의 선배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표현할 수 있는 ‘#평생직업’, ‘#워라밸’, ‘#행복한 프로페셔널’, ‘#해커’ 등 다양한 키워드를 걸고, 후배들을 기다렸다. 최씨 등은 마치 ‘쇼핑’하듯 멘토를 선택해 업무 역할, 취미, 전문성, 관심사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최씨는 “첫 직장생활이 막막해서 ‘#잘모르겠어요’라는 태그를 내건 선배를 선택했는데 사소한 것까지 답변해 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대기업 신입사원들은 선배 멘토와의 만남부터 사업 아이디어 발표, 자기소개 동영상 제작, 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직장생활의 첫발을 내딛는다. 과거와는 사뭇 달라진 풍경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과거에 임원 격려사 등으로 회사 생활을 시작했다면 이제는 특정 과제를 함께 수행하며 애사심이나 조직 적응력을 키운다”고 달라진 입사 풍경을 설명했다. GS홈쇼핑은 신입사원들만의 ‘즉흥연기’ 클래스도 진행한다. 아무 준비 없는 상황에서 ‘칼퇴’, ‘리액션’ 같은 키워드를 갑자기 던지면 바로 팀을 만들어 극을 완성하는 것이다. 짧은 시간 안에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다 보니 끈끈한 동기애도 생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신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소통하는 ‘자기소개서 다시 써보기’ 시간도 갖는다. 바로 ‘현장’에 투입되는 경우도 있다. GS리테일은 디지털 생활환경에 익숙한 신세대 신입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기 위해 입사 후 첫 활동으로 본인의 각오 및 직무수행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담은 동영상을 제작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이달 입사한 롯데백화점 신입사원 87기는 미래 사업 원동력인 인공지능(AI) 및 옴니채널 매장 등을 방문한 뒤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하이마트 옴니스토어, 잠실점 월드타워 지하 1층의 뷰티 옴니스토어, 잠실점 9층 리빙 옴니스토어 등 신사업 사업 현장도 체험한다. 많은 대기업들의 신입사원 첫 단골 업무는 ‘봉사’다. SK그룹 신입사원들은 어떤 봉사활동을 할지 스스로 기획한다. 올해 입사한 SK 신입사원 22명은 지역 공동체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용인 강남학교와 협의해 장애아동 지원을 결정했다. 코오롱그룹 신입사원들은 ‘수제 선물’을 제작했다. 19가지 학용품과 방한용품으로 구성된 ‘드림팩’을 만들어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전달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일본 투르크메니스탄에 3-2 진땀승, 역시 첫 경기는 힘들어

    일본 투르크메니스탄에 3-2 진땀승, 역시 첫 경기는 힘들어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인 일본이 첫 경기에서 약체 투르크메니스탄에 어렵게 첫 승을 따냈다. 일본은 9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3-2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인 일본은 127위인 투르크메니스탄에 선제골과 페널티킥 골을 허용한 끝에 가까스로 승점 3을 따내 조 1위(승점 3·골득실 +1·3득점)를 차지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승점을 얻지 못하며 조 최하위로 대회를 시작했으나 15년 만의 아시안컵 복귀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사코 유야(베르더 브레멘), 미나미노 다쿠미(잘츠부르크), 도안 리쓰(흐로닝언) 등 주축 공격진을 내세운 일본은 전반 70%에 가까운 볼 점유율로 12개의 슈팅을 퍼부었으나 무위에 그쳤다. 오히려 슈팅은 4개에 불과했지만 유효 슈팅은 똑같이 3개를 기록한 투르크메니스탄의 역습이 효율적이었다. 전반 26분 아슬란무라트 아마노프가 왼쪽 중원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려 첫 골을 신고했다. 일본은 파상공세를 펼친 끝에 후반 11분 균형을 맞췄다. 왼쪽 측면에서 하라구치 겐키가 찔러준 공을 오사코가 절묘하게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마침내 투르크메니스탄 수비를 뚫어낸 일본은 4분 만에 다시 오사코가 오른발로 골문을 열며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26분엔 화려한 패스 플레이에 이은 도안의 추가 골도 터졌다. 이후 일본은 수비가 헐거워지며 후반 34분 아흐메트 아타예프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해 막판까지 힘겨워했다. 쇄도하는 알티미라트 안나두르디예프를 곤다 슈이치 골키퍼가 막으려다 넘어뜨려 경고를 받았고,이에 따른 페널티킥을 아타예프가 성공했다.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같은 조의 우즈베키스탄은 엘도르 쇼무도로프의 결승 골에 힘입어 오만을 2-1로 꺾고 조 2위(승점 3·골득실 +1·2득점)에 올랐다. 전반 34분 우즈베키스탄의 핵심 미드필더 오딜 아흐메도프가 매서운 오른발 프리킥으로 먼저 골 맛을 봤지만, 후반 22분 핌 베어벡 오만 감독이 교체 투입한 무센 알 가사니가 5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38분 교체로 나선 쇼무도로프가 출전한 지 2분 만에 왼쪽 측면을 돌파해 오만 수비진을 제치고 결승 골을 꽂았다. 한편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93위)는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레바논(81위)과의 E조 1차전을 2-0으로 이겼다. 카타르는 북한(109위)을 4-0으로 완파한 사우디아라비아(69위)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카타르는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팀 알리 하맘에게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주심이 반칙을 선언하면서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카타르는 후반 20분 알라 위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든 다음 34분 아모레즈 알리가 쐐기 골을 넣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장난감·공구·라돈측정기까지…행복나눔 싹 틔운 ‘공유 수원’

    장난감·공구·라돈측정기까지…행복나눔 싹 틔운 ‘공유 수원’

    공유경제가 경기 수원시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공유경제는 한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력 소비를 기본으로 하는 경제활동이다. 생산설비, 서비스 등을 개인이 소유할 필요 없이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자신이 필요 없는 경우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공유 소비를 의미한다. 공유경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데 차량 공유업체 ‘쏘카’, 주차장 공유업체 등이 대표적인 국내 기업이다. 시는 공유경제가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욱 발전하는 추세에 발맞춰 공공기관의 자산을 공유하는 판을 깔고 그 위에서 여러 사람이 물건·공간·재능 등 자원을 자유롭게 이용해 사용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물건 공유로 자원도 절약할 수 있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도 받는다.●물품·교통 등 4개 분야 30개 공유 사업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시민에게 라돈 측정기를 빌려주는 ‘실내 라돈 측정(알람)기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민 누구나 빌릴 수 있다. 대여 기간은 2일, 대여료는 1000원이다. 최근 일부 침대 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자 발 빠르게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불안한 마음에 라돈 수치를 측정하고 싶었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는 측정기를 20만원이나 주고 구입해야 하는 시민들에게는 희소식이다. ‘공유 도시’를 만들어 가는 수원시가 그런 물건을 빌려 쓸 수 있도록 플랫폼을 깔아 주고 있다. 현재 시가 제공하는 공유 서비스는 물품·공간·교통·지식재능 등 4개 분야 30개 사업에 이른다. 물품 공유는 라돈 측정기 공유 서비스 등 10개 사업인데 가정용 공구·장난감 공유 서비스가 특히 인기를 끈다. 가정용 공구 공유는 시내 곳곳에 있는 ‘공구도서관’에서 전동드릴, 절단기, 망치, 나무톱 등을 저렴한 비용(500~2000원)으로 빌리는 것이다. 지동 창룡마을창작센터 ‘금도끼 은도끼’ 공구도서관을 비롯해 권선1, 금곡, 매탄2·3, 서둔, 세류1·2, 인계, 정자2동 행정복지센터와 파장동문화센터 등 11곳에 필요한 공구를 거의 다 갖춰 놓았다. 장난감도서관은 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회비 1만원을 내면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만 5세 이하(장애아는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시민은 누구나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조원점, 권선점, 호매실점, 정자점 등 9곳이 있다. ●회의실·텃밭·북카페 등 공간 나눔 서비스도 회의실, 강당, 북카페, 시민농장·텃밭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 공유 서비스’도 있다. 시는 시청·구청·주민센터·도서관 등 95곳 190실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교양도서, 잡지 등을 볼 수 있는 북카페는 권선·팔달·영통구청에서 운영한다. 당수·천천동 시민 농장과 물향기·두레뜰·서호꽃뫼·청소년문화공원 텃밭은 소정의 임대료를 내고 농사를 지을 수 있다.●대여소 없는 공유자전거… 지자체들 벤치마킹 물품 공유 서비스는 공유자전거를 비롯, 재활의료장비·맑음우산·사무기기·도서 대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유자전거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다. 별도 스테이션(대여소) 없이 잠금 및 주차가 가능해 기존에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서비스와 차별화되기 때문이다. 수원시민 120만명 중 22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2017년 12월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과 공유자전거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무인자전거’를 도입했다. 최근 공유자전거 사업자인 모바이크는 한국 진출 1주년을 맞아 온·오프라인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34%가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네 번(11.1%), 일주일에 세 번(15.1%) 순으로 많았다. 일주일에 5회 이상 이용한다고 답한 응답자(1930명) 가운데 하루 2회 이상 이용하는 비중도 72.9%나 됐다. 이용 목적을 보면 출퇴근이 32%, 등하교가 25.9%였다. 공유자전거가 일상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다. ‘나눌수록 행복한 주차공유사업’은 2018년 시 ‘베스트 시책 7’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화성시와 상생·협력의 길을 걷다-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사업’, ‘실내온도 3℃ 낮추는 그린커튼’이 2, 3위로 선정됐다.시는 중앙침례교회, 수원제일교회, 수원영락교회, 숲과샘이있는평안교회, 영화교회와 ‘주차장 나눔 협약’을 체결하고 주차장 공유사업을 전개했다. 시 관계자는 “5개 교회는 예배 등 교회 방문자가 많은 시간을 제외하고 주차장을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모두 290면으로 주차난 해소에 큰 몫을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참여한 교회에 대해 주차장 노면 포장·도색, 폐쇄회로(CC)TV·보안등 설치 등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했다. 장안구 이목동 화장실문화전시관 해우재 옆에 있는 윌테크놀러지㈜와 협약을 맺고 해우재 방문객들이 주말과 공휴일에 윌테크놀러지의 주차장 70면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KT&G,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토지 무상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화서동 KT&G 수원공장 부지(대유평지구) 일부 토지와 세류초등학교 옆 LH 소유 토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시는 주차공유사업으로 공유주차장 7곳(530면)을 확보했다.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면서 공유경제의 모범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승용차를 나눠 쓰는 ‘교통 공유’는 자동차를 30분 단위로 필요한 만큼 이용하고 정해진 주차장(73곳)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식재능 공유’인 사진 공유(http://photo.suwon.go.kr), 무료법률상담, 공공와이파이, 무료법률상담, 자전거 이동 수리센터 등도 시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市, 조례 만들어 활성화… 찾아가는 교육도 시는 ‘공유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2016년 공유경제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찾아가는 공유경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조례에는 ‘공유경제 정보관리시스템 구축·운영’, ‘공유경제지원센터 설립’, ‘공유단체·공유기업 지정’ 등 다양한 정책안이 담겼다. 공유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공유경제 플랫폼 ‘공유 수원’도 운영하고 있다. 시의 물품·공간·교통·지식재능 공유 서비스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시 홈페이지(www.suwon.go.kr) 상단 ‘재정·경제’에서 ‘공유 수원’ 게시판을 클릭해 이용할 수 있다. 공유 수원 홈페이지에는 공유 단체·기업을 소개하는 ‘공유 공간’, 시민들이 공유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유 커뮤니티’ 게시판도 마련됐다. 염태영 시장은 “공공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체들에게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해 경제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목표다. 유무형의 자원을 여러 사람이 나눠 사용하면 사용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만큼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꽉 막힌 동네축구…그래도 황의조가 뚫었다

    꽉 막힌 동네축구…그래도 황의조가 뚫었다

    점유율 81%-19%로 경기 지배하고도 밀집 수비에 막혀 후반 22분에야 골맛 59년 만의 정상 복귀 무거운 첫걸음 12일 새벽 1시 키르키스스탄과 2차전한국 축구가 필리핀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며 59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을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끝난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후반 22분 터진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한 방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1960년 대회 이후 우승과 인연을 쌓지 못한 한국은 이로써 59년 만의 정상 복귀 행보를 시작했다.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필리핀에 8연승의 절대 우위를 확인했다. 지난해 8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A매치 무패행진을 8경기(4승4무)로 늘렸다. 점유율 81%-19%의 기록이 보여주듯 한국 대표팀은 전후반 내내 그라운드를 장악했다. 그러나 16년 동안 이탈리아 세리에A 4개팀에서 ‘빗장수비’를 설파한 스벤 예란 에릭손 필리핀 감독의 밀집수비에 막혀 쩔쩔 맸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를 원톱에, 좌우 날개에 황희찬(함부르크)과 이재성(홀슈타인킬)을 세웠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공격형 미드필더, 기성용(뉴캐슬)-정우영(알사드) 듀오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고, 포백 수비라인에는 김진수-김민재-이용과 주장 김영권(광저우)이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주전 수문장 김승규(빗셀 고베)가 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의 한국은 필리핀(116위)을 상대로 멀티포를 기대했지만 이는 오산이었다. 필리핀은 수비수 다섯 명을 세운 수비라인으로 한국의 예봉을 보란듯이 막아냈다. 한국은 공격의 흐름을 끊는 부정확한 패스와 마무리 부족으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지루한 0-0 균형을 이어갔다. 전반 32분 정우영의 왼쪽 프리킥은 골대 위로 벗어났고, 전반 39분 이용의 크로스를 받은 황의조의 터닝슛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되려 필리핀의 반격이 매서웠다. 전반 40분 다이스케 사토의 간결한 롱패스에 이은 파티뇨의 발리슛으로 한국 골문을 두드렸다.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이 아니었으면 실점으로 이어질 뻔했다. 후반 들어서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18분 구자철 대신 이청용(보훔)이 투입되면서 숨통이 트였다. 후반 22분 황의조가 가뭄의 단비같은 골을 터뜨렸는데, 시발점이 된 이청용의 패스가 돋보였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파상공격을 이어갔지만 필리핀의 거센 저항에 막혀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1-0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후보 한국과의 첫 경기를 1실점으로 막아낸 에릭손 감독은 “경기 내용에 불만을 가질 수 없는 좋은 경기를 했다. 잘 싸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흡족함을 표시했다. 한국은 12일 새벽 1시 키르키스스탄을 상대로 2차전에 나선다. 앞서 한국과 함께 16강 진출이 가장 유력한 팀으로 꼽힌 같은 조의 중국도 필리핀처럼 사상 첫 본선 무대를 밟은 키르기스스탄에 혼쭐이 났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전반전에 먼저 실점을 허용한 뒤 후반 2골을 넣어 가까스로 2-1 역전승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중국은 전반 42분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5분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과 32분 역시 골키퍼의 판단 범실로 동점골과 역전골을 거저 얻는 행운도 따랐다. 아시안컵 사상 첫 승과 승점을 얻은 듯 했던 키르키스스탄은 황당한 실수에 고개를 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역시 필리핀전 원톱 황의조, 손흥민 빈자리 황희찬 선발 출전

    역시 필리핀전 원톱 황의조, 손흥민 빈자리 황희찬 선발 출전

    손흥민(토트넘)이 뛰지 못하는 왼쪽 날개 자리는 결국 황희찬(함부르크) 차지였다. 7일 밤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필리핀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경기에 파울루 벤투 감독은 황희찬-황의조(감바 오사카)-이재성(홀슈타인 킬) 삼각 편대를 최전방에 세우기로 했다. 손흥민이 빠진 왼쪽 날개 자리를 놓고 그동안 황희찬과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청용(보훔)을 놓고 저울질했다.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변형 스리백’을 앞세워 황희찬에게 먼저 선발 기회를 줬고, 이재성이 교체 투입돼 벤투 감독의 검증을 받았다. 이청용 역시 좌우 측면에서 고루 훈련했다. 황희찬과 이재성이 좌우 날개로 먼저 출격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4-2-3-1 전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는 세 번째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맡고, 중원은 기성용(뉴캐슬)-정우영(알사드) 조합이 나란히 선다. 포백(4-back) 수비진의 좌우 풀백은 ‘전북 듀오’ 김진수와 이용이 맡고 중앙 수비는 김영권(광저우 헝다)-김민재(전북)가 담당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 고베)에게 돌아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인 한국은 116위 필리핀과 무려 29년 만에 격돌한다. 1956년부터 1980년까지 필리핀과 일곱 차례 만나 모두 36골을 넣고, 무실점으로 이겼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손흥민이 없는 대회 초반 자칫하면 대회 전체를 망가뜨릴 수도 있어 신중해야 한다. 벤투 감독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미팅을 통해 필리핀의 장단점을 세밀하게 파헤쳤다.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을 영입했고, 유럽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출전 엔트리 23명 가운데 21명일 정도로 비장한 각오로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다. 필리핀은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한 독일 20세 이하 대표 출신 미드필더 슈테판 슈뢰크(32)가 팀의 중심이어서 태극전사들이 신경 써야 할 선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둘이 합쳐 414㎝ 역대 ATP 최고 꺽다리들의 결승, 승자는 앤더슨

    둘이 합쳐 414㎝ 역대 ATP 최고 꺽다리들의 결승, 승자는 앤더슨

    둘이 합쳐 4m 14㎝,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결승 사상 최고 꺽다리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키 203㎝의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이 5일(현지시간)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스포츠 컴플렉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TP 투어 타타오픈(총 상금 52만 7880달러) 마지막날 단식 결승에서 이보 카를로비치(100위·211㎝·크로아티아)를 2시간 45분 혈투 끝에 2-1(7-6<7-4> 6-7<2-7> 7-6<7-5>)로 누르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9만 990달러(약 1억원)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ATP 투어 사상 최장신 선수끼리 맞붙은 단식 결승이 됐다. 종전 기록은 2013년 애틀랜타 오픈에서 앤더슨과 존 이스너(10위·208㎝)가 맞붙은 4m 11㎝를 3㎝ 높였다. 워낙 서브가 좋은 선수들이어서 모든 세트 타이브레이크 상황에까지 갔지만 서로가 상대 서브 게임을 한 번도 브레이크하지 못하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앤더슨은 단 한 번의 브레이크 포인트도 허용하지 않았고, 카를로비치는 여덟 차례 허용했지만 서브 게임을 내주지 않았다. 만 39세 11개월로 1977년 켄 로스월(당시 43세) 이후 42년 만에 최고령으로 투어 단식 결승에 진출한 카를로비치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5-2까지 앞서다가 내리 5실점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로저 페더러(3위)는 벨린다 벤치치(54위)와 함께 스위스 대표로 출전한 호프먼컵 테니스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페더러는 호주 퍼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독일과의 결승을 2-1로 이겼다. 지난해에도 벤치치와 함께 출전해 우승한 페더러는 2011년 마르티나 힝기스와 함께 우승한 데 이어 대회 최다 우승 기록(3회)도 세웠다. 페더러는 단식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를 2-0(6-4 6-2)으로 물리쳤다. 하지만 여자 단식에서 벤치치가 안젤리크 케르버(2위)에게 0-2(4-6 6-7<6-8>)로 져 마지막 혼합 복식에서 페더러-벤치치 조는 3세트에서 매치 포인트까지 상대에게 내주며 고전했으나 결국 2-1(4-0 1-4 4-3<5-4>)로 이겼다. 스위스는 대회 통산 네 차례 우승, 미국(6회)에 이어 스페인과 함께 최다 우승국 공동 2위에 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내일밤 필리핀전 믿을건 황의조 발끝, 왼쪽 날개는 누가?

    내일밤 필리핀전 믿을건 황의조 발끝, 왼쪽 날개는 누가?

    59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왕좌 탈환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필리핀과 조별리그 C조 1차전에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인 한국은 116위 필리핀과 무려 29년 만에 격돌한다. 1956년부터 1980년까지 필리핀과 일곱 차례 만나 모두 36골을 넣고, 무실점으로 이겼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손흥민(토트넘)이 없는 대회 초반 자칫하면 대회 전체를 망가뜨릴 수도 있어 신중해야 한다. 벤투 감독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미팅을 통해 필리핀의 장단점을 세밀하게 파헤쳤다.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을 영입했고, 유럽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출전 엔트리 23명 가운데 21명일 정도로 비장한 각오로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다. 필리핀은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한 독일 20세 이하 대표 출신 미드필더 슈테판 슈뢰크(32)가 팀의 중심이어서 태극전사들이 신경 써야 할 선수다.한국의 공격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득점왕(9골)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선봉에 나선다. 벤투 감독은 필리핀을 상대로 주 전술인 4-2-3-1 전술을 가동해 황의조가 원톱을 맡고 세 번째 아시안컵에 나서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격을 조율한다. 중앙 미드필더는 정우영(알사드)-기성용(뉴캐슬) 듀오가 나서는 가운데 중앙 수비는 김영권(광저우)-김민재(전북) 조합이 맡고, 좌우 풀백은 김진수와 이용(이상 전북)이 출격할 전망이다.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예상된다. 벤투 감독의 마지막 고민은 측면 공격 자원이다. 손흥민이 빠진 왼쪽 날개 자리를 놓고 그동안 황희찬(함부르크)과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청용(보훔)을 놓고 저울질했다.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변형 스리백’을 앞세워 황희찬에게 먼저 선발 기회를 줬고, 이재성이 교체 투입돼 벤투 감독의 검증을 받았다. 이청용 역시 좌우 측면에서 고루 훈련했다. 필리핀전에서는 황희찬과 이재성이 좌우 날개로 먼저 출격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청용 역시 언제든 그라운드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6일 오전 1시 킥오프한 개최국 UAE와 바레인의 A조 1차전 및 대회 개막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후반 33분 모하메드 알로하이미의 슈팅이 수비수에 막힌 것을 직접 다시 마무리해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10분 뒤 UAE가 상대 모하메드 마르훈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아메드 칼릴이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나란히 승점 1씩 챙겼다. 마르훈이 과연 의도적으로 손을 갖다댔는지 의문의 여지가 있어 홈 팀에 유리한 판정이란 뒷말이 나오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클롭의 1월 징크스, 리버풀 리그 첫 패배, 아구에로 ‘REDS 천적’

    클롭의 1월 징크스, 리버풀 리그 첫 패배, 아구에로 ‘REDS 천적’

    맨체스터 시티가 안방 혈투 끝에 리버풀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승점 4 차로 따라붙었다.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전반 40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19분 로베르트 피르미누에게 동점을 허용했으나 27분 르로이 사네의 골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의 개막 후 무패 행진은 21경기에서 멈췄는데 2003~04시즌 아스널의 38경기, 2010~11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4경기, 2017~18시즌 맨시티의 22경기에 이은 역대 EPL 네 번째 기록이다. 맨시티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리버풀과의 12차례 대결 가운데 3무7패 끝에 올린 두 번째 승리여서 기쁨이 갑절이 됐다. 두 번은 지난 시즌과 올 시즌 모두 홈 에티하드에서 열린 리그 경기에서였다. 또 지난 2013년 12월 역시 리버풀을 2-1을 꺾은 뒤 처음으로 중간 순위 선두를 달리는 팀에게 일격을 먹였다. 선제골의 주인공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2011~12시즌부터 맨유, 첼시,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 등 6대 빅 클럽을 만나 37골을 넣어 두 번째 선수보다 16골을 더 넣었다. 에티하드 홈에서 리버풀과의 일곱 경기 연속 한 골씩 넣는 진기록도 이어갔다. 사네는 지난 시즌 개막 이후 리그 홈 25경기 가운데 26골에 간여(9골 17어시스트)했다. 반면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는 1월의 징크스가 이어졌다. 그가 지휘봉을 잡은 뒤 리버풀은 1월에 열린 25경기 가운데 8승7무10패를 거뒀는데 전체 35패 가운데 무려 29%나 차지했다. 피루미누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리버풀에서 시즌 10호 골을 기록해 2015~16시즌 11골, 2016~17시즌 12골, 2017~18시즌 27골에 이어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지난해 4월 웨스트브롬과 2-2로 비긴 뒤 처음으로 리그 경기에서 두 골 이상실점했다. 이로써 승점 50을 쌓은 맨시티는 토트넘 홋스퍼(승점 48)를 밀어내고 2위로 복귀하며 선두 리버풀(승점 54)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의 압박으로 이제 우승은 장담할 수 없는 국면에 들어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시안컵 장갑 주인, 김승규냐 조현우냐

    아시안컵 장갑 주인, 김승규냐 조현우냐

    김, 벤투호 출전 4회… 공격 빌드업 좋아 조, 월드컵서 동물적 선방 능력 선보여지난 1956년 첫 대회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한 한국축구는 총 62경기를 치르면서 100골을 넣고 62골을 잃었다. 4년 전 호주대회는 1988년 대회(카타르·9득점 3실점) 다음으로 ‘가성비’가 뛰어났다. 단 2골을 내주고 8골을 챙겼다. 특히 조별리그 이후 4강전까지 5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당시 골키퍼는 김진현(32·세레소 오사카)과 김승규(29·빗셀 고베), 정성룡(34·가와사키 프론탈레) 등 세 명. 최고참 정성룡은 줄곧 벤치에 앉았고 김승규가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2차전 때만 골문 앞에 섰을 뿐 당시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김진현으로 하여금 나머지 5경기를 모두 책임지게 했다. 7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둔 벤투호의 골키퍼 경쟁은 ‘양김’ 외에 또 한 명 조현우(28·대구)가 가세한 대결 구도다. 세 명 모두 러시아월드컵을 경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조현우가 2차례, 김진현이 1차례 선발로 출전한 데 견줘 김승규는 4회 골문을 지켜 ‘1번’ 골키퍼를 짐작케 했다. 나흘 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 평가전에서도 장갑을 낀 이는 김승규였다. 그러나 지난 10월부터 살펴보면 둘이 교대로 2경기씩 나눠가졌던 터라 조별리그 1차전에 누가 설지는 예단할 수 없다. 2013년 첫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37경기(33실점)를 치를 만큼 경험이 많고 공격 빌드업이 좋다는 게 김승규의 장점. 28세의 늦깍이 조현우는 지난해 11월에야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지난달까지 11경기(9실점)를 뛰어 상대적으로 보잘 것 없지만 러시아월드컵에서 보여준 동물적인 선방 능력이 워낙 깊이 각인돼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초저가로 승부 vs 30분내 배달 vs 전문매장 확대

    새해를 맞아 대형마트 업계가 오프라인 점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 수립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롯데, 신세계 등 각 그룹 오너들이 신년맞이 사업 비전을 내놓으면서 업체들도 이와 관련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상하기 위해 고심하는 모양새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장바구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추는 새로운 가격 정책 ‘국민가격’을 내놓는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앞으로 매달 1, 3주 차에 농·수·축산 식품을 각각 1개씩 선정해 1주일 동안 40∼50% 할인할 예정이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은 사전 기획을 통해 매달 10대 상품을 선정해 한 달 내내 특가로 선보인다. 이 밖에도 점포형 할인점인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상품을 공동 기획하는 ‘e-T’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트레이더스의 인기 상품을 이마트에서도 판매하고 추후에는 공동으로 신상품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주문한 ‘신세계만의 스마트한 초저가 모델’ 구상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는 분석이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중간은 없다”를 올해 경영 화두로 제시하고 “스마트한 고객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시장은 결국 ‘중간’은 없어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의 두 형태만 남게 될 것”이라면서 “아직 미지의 영역인 초저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3월 시범 도입을 목표로 업계 최단 시간 배송인 ‘30분 배송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일대의 점포 중 한 곳에서 시범운영한 뒤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테스트베드로는 잠실점과 금천점 등이 거론된다. 30분 배송 서비스는 고객이 모바일앱이나 해당 오프라인 점포에서 쇼핑을 한 뒤 QR코드를 찍어 결제를 마치면 결제 시점부터 30분 이내에 점포 인근의 고객 집까지 상품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신동빈 그룹 회장이 꾸준히 강조해 온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옴니채널’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신 회장은 앞서 신년사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비즈니스 전환을 이룰 것”을 당부하면서 “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홈플러스는 창고형 할인점부터 슈퍼마켓까지 다양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장점만을 결합한 자사의 새로운 점포 브랜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지난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으로 본격 재편하는 작업에 나섰다. 지난달 27일 고양 행신2점과 분당 정자점을 시작으로 오는 24일 광명 소하점, 용인 죽전점 등ㄷ 대부분의 점포를 바꿔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재개장해 시범 운영한 익스프레스 옥수점의 경우 9~11월 3개월 동안 과일 매출이 70%, 축산과 간편식이 각각 50% 성장하는 등 신선식품이 점포 매출을 견인하는 성과 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공동구 안전점검으로 새해 첫 출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대)는 기해년 새해 벽두인 지난 3일 마포구 상암 공동구 현장을 전격 방문하여 화재 및 테러 등으로부터의 공동구 안전관리실태를 면밀히 점검했다. 이는 작년 말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와 서울 목동 및 고양시 백석동 온수관 파열 등 지하시설물 안전사고에 따른 시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력, 통신, 난방관, 상수관 등 각종 도시생명선을 담고 있는 공동구에서 만일의 화재나 테러 등이 발생했을 경우 자칫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인식한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새해 첫 공식일정으로 상암 공동구를 택했기 때문이다. 이 날 안전점검은 공동구 시설현황, 안전관리 실태, 그리고 재난대응체계 등에 대해 서울시(안전총괄실) 및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공동구 내부로 들어가 상수관 파열시 펌핑시설, 화재감지시설, 스프링클러 등 주요시설의 관리실태 및 재난대응체계를 일일이 점검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KT 아현지사 화재에서는 민간 방화관리자의 통신구에 대한 도면 미확보 및 안전점검 미흡 등 민간시설물의 관리 문제가, 온수관 파열사고에서는 노후관 미교체 및 부실점검의 문제가 드러났었고, 이들 사고로 인해 카드 단말기 통신장애 및 온수공급 중단 등 광범위한 2차적 시민피해가 엄청났었다는 점을 피력하면서, 도시생명선을 담고 있는 공동구와 같은 지하시설물은 보이지 않는 지하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로 일반적인 관심 대상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만일의 사고 발생 시 그 피해는 재난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는 엄청난 잠재위험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평상시 특별한 관심과 선제적 안전관리 및 안전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서울시를 상대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상암 공동구는 2004년 10월에 준공한 제2종시설물로서 상수도, 전력, 통신, 난방관 등을 수용하고 있으며, 국가중요시설관리등급 ‘다’등급에 해당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 넘기며 15시간 탈탈 턴 ‘조국 청문회’ 결정적 한 방 없었다

    한국당 기존에 제기된 의혹들 나열 그쳐 조 수석·임 실장에게 되레 해명 기회 제공나경원 “진실 규명 한계… 국조 불가피”홍영표 “의혹 해소돼 소모적 정쟁 그만” 2018년 마지막 날 청와대 민정수석이 12년 만에 국회를 찾았지만 야당이 ‘결정적 한 방’을 날리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숨 돌리게 된 반면, 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 추진으로 실점을 만회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운영위 회의는 14시간 46분이 지난 1일 오전 0시 46분에 종료됐다. 섣달 그믐날 해를 넘기며 15시간 가까이 탈탈 털었음에도 손에 쥐어진 건 거의 없는 셈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지만 기존에 제기했던 청와대 민간사찰 의혹을 재차 나열했을 뿐 비장의 무기는 선보이지 못했다. 반대로 조 수석과 임 실장은 제기된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서 오히려 해명의 기회를 야당이 제공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일부 한국당 의원은 운영위가 원했던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자 고성과 삿대질을 하며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배탈이 난 조 수석이 회의 도중 화장실에 다녀올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하자 일부 한국당 의원은 “뭐 그리 왔다 갔다 하냐”며 최소한의 생리작용마저 트집을 잡고 나서 인격적으로 너무 모욕적인 공격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철희 민주당 의원은 회의 중간 라디오에 출연해 “야당의 주장에 새로운 것이 없고 근거도 탄탄하지 않아 솔직히 ‘이런 정도의 주장을 갖고 상임위를 열자고 한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당은 수사권이 없는 국회 상임위의 한계를 지적하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서 “국정조사 청문회와 특검을 통해 불법 사찰의 진상을 남김없이 파헤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도 “문재인 정권의 민간인 사찰과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운영위가 열렸지만 청와대와 민주당의 오만한 태도로 인해 이제 남은 것은 강제 수사뿐임이 입증됐다”며 “한국당은 향후 국정조사와 특검을 포함해 국민과 함께 끝까지 진실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이번 운영위를 통해 청와대 특감반 관련 의혹이 해소됐다며 국정조사 요구는 정치공세라고 선을 그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많은 의문과 의혹이 해소됐고 명확해졌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사실이 나온다거나 검찰 수사 과정에서 다른 판단을 할 계기가 없다면 이제 국회에서는 이 문제를 가지고 소모적인 정쟁은 그만해야 한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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