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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연패 삼성, 선발 마운드까지 흔들린다…부상자 언제오나

    5연패 삼성, 선발 마운드까지 흔들린다…부상자 언제오나

    이번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외야수 구자욱(29)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달 14일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고, 왼쪽 허벅지 통증에 시달렸던 내야수 김지찬(21)도 결국 전치 6주 판정을 받고 지난달 17일 경기를 끝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베테랑 내야수 이원석(36)과 김상수(32)도 부상 때문에 각각 지난달 2일, 3일 이후로 한 달 넘게 결장하고 있다. 여기에 투수진의 부진이 겹치면서 삼성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5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 10경기 성적이 3승 7패로 저조하다. 갈수록 마운드의 안정감이 떨어지고 있다.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지난 5월 3.59였던 삼성 선발 투수진 평균자책점이 지난달 3.99로 늘었다. 이달(5일 기준)엔 8.10으로 급증했다. 올 시즌 지난 5월 26일 KT 위즈전을 제외하고 선발 등판할 때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호투했던 우완 데이비드 뷰캐넌(33)은 최근 삼성의 5연패가 시작된 지난달 30일 KT전에서 4이닝 동안 6실점(6자책) 8피안타(2피홈런)로 무너졌다. 이번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던 좌완 선발 허윤동(21)도 이달 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3과3분의1이닝 동안 7실점(7자책), 7피안타, 6볼넷으로 패를 면치 못했다. 우완 선발 원태인(22)은 전날 LG 트윈스전에게 9-10 역전패를 당한 경기에 6이닝 동안 5실점(5자책), 6피안타(3피홈런)로 부진했다. 지난해 14승5패 성적을 기록했던 프로 15년차 베테랑 좌완 선발 백정현(35)은 이번 시즌 개막 후 9연패에 빠졌다. 구원 투수진 사정도 마찬가지다. 삼성 구원 투수진의 지난 5월 평균자책점은 3.92였다. 같은 달 KBO 리그 10개 구단 중 키움 히어로즈(3.87) 다음으로 두 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이었다. 그런데 지난달 평균자책점이 4.96으로 증가했다. 이달(5일 기준) 들어 14.66으로 치솟았다. 지난 3일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 우완 앨버트 수아레즈(33)는 5이닝 동안 4실점(3자책), 6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수아레즈가 비록 5회말 NC에게 4점을 내줬지만 앞선 이닝에서 5점을 먼저 낸 삼성의 리드는 유지됐다. 그런데 삼성 구원 투수진이 7회말 NC에게 대량 실점(6점)을 허용했다. 삼성은 7회말 투수를 4차례 교체한 끝에 겨우 불을 끌 수 있었지만 8회말에도 1실점을 추가하며 결국 6-11로 패했다. 뷰캐넌이 부진했던 지난달 30일에도 삼성 구원 투수진이 남은 5이닝 동안 7실점(7자책), 6피안타(2피홈런), 3볼넷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현재 연패 기간 성적을 보면, 지난달 1.45였던 삼성 선발 투수진 출루허용률(WHIP)은 최근 5경기에서 1.80으로 늘었다. 구원 투수진 WHIP도 같은 기간에 1.67에서 2.24로 증가했다. 제구력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선발 투수진의 볼넷 대비 삼진 비율도 지난달 2.16에서 이달(6일 기준) 1.30으로 줄었다. 지난달 1.60이었던 구원 투수진의 이달(6일 기준) 볼넷 대비 삼진 비율은 1에 가까운 1.09로 낮아졌다. 현재 삼성 투수진엔 허윤동과 우완 구원 황동재(21), 좌완 구원 이승현(20), 우완 구원 최하늘(23)과 최충연(25) 등 젊은 선수들이 많다. 실력과 재능은 있지만 아직 성장 단계라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아직은 갖추지 못한 상황이다. 당장은 이날 LG전에서 연패를 끊고, 부상으로 빠진 주전 선수들이 돌아오는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서야 하는 삼성이다.
  • 100번의 안타, 10개의 홈런… 올해도, 꾸준한 이대호

    100번의 안타, 10개의 홈런… 올해도, 꾸준한 이대호

    ‘조선의 4번 타자’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40)가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와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100번째 안타와 10호 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99안타를 때렸던 이대호는 3회초 무사 1루에서 SSG 선발 노경은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14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양준혁(1993~2008년), 박한이(2001~2016년·이상 16시즌 연속), 이승엽(1995~2017년·15시즌 연속·2004~2011년 해외진출 제외)에 이은 KBO리그 사상 4번째다. 또 이대호는 팀이 6-1로 앞선 6회초 2사 1루에서 SSG 두 번째 투수 최민준의 커브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렸다. 이대호의 올 시즌 10호 홈런으로 1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 또한 완성했다. 1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은 이 부문 선두인 최정(SSG·17시즌)과 장종훈·양준혁(이상 15시즌), 박경완·김태균·박석민·최형우(이상 14시즌)에 이은 8번째 기록이다. 이로써 이대호는 롯데 주전으로 출전한 2004년부터 올 시즌까지 KBO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모든 시즌 세 자릿수 안타와 두 자릿수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특히 은퇴를 예고한 올 시즌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100안타를 채웠다. 이대호는 2012~2015년 일본, 2016년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했다. KIA 타이거즈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마저 4이닝 6실점을 해 강판당하면서 8연패의 늪에 빠졌다. KIA는 이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13안타를 얻어맞고 1-8로 패배했다. KIA는 38승 39패 1무로 승률이 5할 아래로 내려간 반면 5연승을 내달린 KT는 5위 KIA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리며 4위를 지켰다. 양현종의 기록은 4회까지 홈런 하나를 포함, 7피안타 볼넷 4개 6실점으로 지난 5월 13일 LG 트윈스 경기에서 3회말 ‘헤드샷’ 퇴장을 당한 것을 제외하면 올 시즌 최소 이닝 최다 실점으로 무너졌다. 잠실에선 5연패에 빠졌던 두산 베어스가 허경민의 역전 만루 홈런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5-2로 꺾고 연패의 고리를 끊어 냈다. 키움은 9연승 행진을 멈췄다. 두산은 선발 곽빈의 극심한 제구력 난조에도 5회까지 1실점으로 막았다. 두산은 6회 1점을 더 내줬지만, 7회 허경민이 그랜드슬램으로 한 방에 경기를 뒤집었다. 허경민은 4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벤투호 골리 김승규, 사우디 1부 알샤바브로 이적

    벤투호 골리 김승규, 사우디 1부 알샤바브로 이적

    축구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김승규(32·가시와 레이솔)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1부 리그 알샤바브에서 뛴다.알샤바브는 6일 “가시와에서 뛰는 한국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를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라고 덧붙였다. 알샤바브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연고를 둔 팀으로, 자국 프로축구 리그에서 여섯 차례 우승한 강팀이다. 김승규와 가시와의 계약은 올해까지다. 알샤바브는 가시와에 100만 달러(약 13억 원)로 추정되는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하고 김승규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김승규의 알샤바브 이적 가능성은 이미 일본 언론 등을 통해 전해진 터였다. 일본 스포츠전문 닛칸스포츠는 지난달 말 복수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알샤바브로부터) 공식 제의를 받고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김승규는 이미 지인들에게 사우디로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2008년 K리그 울산 현대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김승규는 울산에서 2015년까지 8시즌을 뛰고 나서 2016년 일본 J1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했다. 2019년 7월 울산과 다시 3년 6개월 계약을 하고 K리그로 돌아왔으나 반 년 만인 2020년 1월 가시와로 옮겼다. 그는 올 시즌 가시와에서 J1리그 13경기를 뛰었으나 지난 5월 14일 감바 오사카전을 끝으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었다. A매치 64경기(45실점)에서 골문을 지킨 김승규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도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 김하성, 라이벌전서 3타수 무안타...다만 4경기 연속 출루

    김하성, 라이벌전서 3타수 무안타...다만 4경기 연속 출루

    ‘어썸 킴’(Awesome Kim)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일(한국시간) 같은 지구 라이벌전에서 무안타에 그치면서 그의 연속 안타 경기 수는 ‘2’에서 멈췄다. 단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전에서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거둔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은 중단됐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시작한 그의 출루 행진은 이어졌다. 김하성은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출루했다. 이날 경기는 김하성과 다저스 선발 미치 화이트(28)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끌었다. 한국계 미국인인 화이트는 2016년 MLB 드래프트에서 전체 65순위로 다저스에 입단해 줄곧 다저스에서 뛰고 있다. 화이트는 이날 전까지 6경기에 선발 출전해 1승1패 성적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가 1-0으로 앞선 2회초에 이날 첫 타석에 선 김하성은 1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 타자였던 CJ 에이브럼스가 번트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샌디에이고는 1사 만루 득점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쥬릭슨 프로파가 더블 플레이를 당해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김하성은 화이트가 4회초 선두 타자와 그 다음 타자를 모두 아웃으로 잡은 상황에서 이날 두 번째 타석에 섰다. 하지만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선두 타자로 나선 7회초에도 안타를 때리지 못하고 3루 땅볼로 처리됐다. 샌디에이고가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는 동안 다저스는 2회말 저스틴 터너(38)의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터너가 7회말에도 2점 홈런을 터뜨리며 다저스는 3-1로 역전에 성공하고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화이트는 이날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4와3분의2이닝 동안 1실점(자책점),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46승 32패)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2위 자리를 지키며 1위 다저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1-3으로 패하면서 다저스(47승 28패)와의 격차는 기존 1.5경기에서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 지는 법을 잊은 ‘승률 9할’ 투수 켈리…시즌 20승 가능할까

    지는 법을 잊은 ‘승률 9할’ 투수 켈리…시즌 20승 가능할까

    올해로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4년차를 맞는 LG 트윈스 선발 케이시 켈리(33)의 이번 시즌 투구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22경기를 치르고 수확한 10승을 올해엔 14경기 만에 챙겼다. 그의 4시즌 중 가장 빠른 페이스다. 이런 호투가 이어진다면 시즌 20승 달성도 꿈은 아니다. 켈리는 지난 28일 NC 다이노스전까지 이번 시즌 14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0승1패를 기록했다. 승률이 9할이 넘는다(0.909). 29일 기준으로 현재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뒀다. 켈리는 현재 LG에게 가장 믿음직한 선발 자원이다. 지난 5월 11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한 경기만 14경기 중 10경기에 달한다. 또 오랜 기간 5이닝 이상을 꾸준히 책임지고 있다. 지난 2020년 5월 16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이달 28일 NC전까지 71경기 연속으로 5이닝 이상을 투구하고 있다. 켈리는 이미 지난해 9월 9일 한화전 때 48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라는 KBO 리그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최다 기록은 양현종(34·KIA 타이거즈)이 2017년 6월 9일 키움(당시 넥센)전부터 2018년 9월 21일 NC전까지 이어간 47경기였다. 켈리의 이닝당 투구 수는 시즌별로 큰 차이는 없다. 그런데 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하는 일은 갈수록 줄고 있다. 30일 KBO 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켈리의 KBO 리그 데뷔 시즌인 2019년 그의 이닝당 투구 수는 15.3개이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14였다. 이번 시즌 이닝당 투구 수는 15.3개로 그대로다. 그러나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10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이닝당 투구 수가 16.4개, 출루허용률이 1.24까지 늘었던 점을 감안하면 켈리가 올해 효율적인 피칭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켈리가 구사하는 구종(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등) 중 직구 위력도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해 30.8%였던 직구 구사율이 올해 38.1%로 상승했다. 반면 직구 피안타율은 지난해 0.257에서 이번 시즌 0.214로 감소했다. 켈리가 직구 다음으로 많이 구사하는 커브도 날카로워지고 있다. 커브 피안타율은 비록 지난해 0.199에서 올해 0.221로 늘었지만, 상대 타자로부터 헛스윙을 유도한 비율(%)이 같은 기간 34.3%에서 38.3%로 증가할 만큼 제구력이 좋아졌다. 슬라이더의 헛스윙 유도 비율은 45%로 더 높다. 류지현(51) LG 감독은 “켈리의 장점은 자유자재로 볼을 원하는 곳에 던지는 커맨드 능력”이라면서 “켈리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훈련 센터에서 시즌 준비에 열을 올렸다. 비시즌 때 준비를 잘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매년 10승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켈리가 지금과 같은 컨디션을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이어간다면 자신이 2020년 거둔 15승 기록을 뛰어넘는 것은 물론 KBO 리그 역대 13번째로 한 시즌 선발로만 출전해 20승 이상을 달성하는 투수가 될 수 있다.
  • ‘1위 독점’ SSG에도 고민은 있다…노바와 크론 어떡해야 할까

    ‘1위 독점’ SSG에도 고민은 있다…노바와 크론 어떡해야 할까

    SSG 랜더스는 올 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개막 후 1위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다. SSG가 순위 변동 없이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이른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계속 1위 자리를 지키며 하는 우승)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래로 어느 팀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하지만 지난 28일 기준 2위 키움 히어로즈가 SSG를 2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SSG와 3위 LG 트윈스와의 간격도 3.5경기에 불과하다. 키움과 LG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야 하는 SSG이지만, 팀 전력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SSG가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이반 노바(35)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1년(2010년~2020년) 동안 뛰며 240경기에 출전해 통산 90승(77패)을 챙긴 우완 투수다. 출발은 좋았다. 시즌 첫 3경기 중 2경기에서 2승과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를 챙겼다. 그런데 그 뒤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까지 12경기에 출전해 63과3분의2이닝을 책임지며 안타를 78개(홈런 5개 포함) 맞았고 평균자책점이 6.50일만큼 실점이 많다. 대량 실점으로 5이닝까지 버티지 못한 경기가 4경기나 된다. 모두 패한 최근 3경기에서 10과3분의1이닝을 동안 투구하면서 허용한 피안타 개수는 26개, 실점은 20점(16자책)이다. 현재 팔꿈치 통증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케빈 크론(29)은 SSG가 지난해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제이미 로맥(37)을 대신할 타자로 영입한 선수다. SSG는 크론이 중심 타선에서 장타를 때리며 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크론은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타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지난 4월 0.255였던 타율은 지난달 0.250으로 소폭 감소하더니 이달엔 0.061로 급감했다. 최근까지 62경기를 출전한 크론의 시즌 타율은 0.226(235타수 53안타)에 그치고 있다. 크론은 이달 초 6경기에서 타율 0.043(23타수 1안타)으로 부진해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 동안 9타수 3안타(타율 0.333) 2홈런을 기록하고 지난 22일 다시 1군 무대에 복귀했다. 하지만 복귀한 뒤에도 5경기에서 10타수 1안타(타율 0.100)에 그치며 떨어진 타격감을 좀처럼 올리지 못하고 있다. SSG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 짠물 여자축구, 달콤한 무승부

    짠물 여자축구, 달콤한 무승부

    월드컵을 1년 앞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올림픽 챔피언인 강팀 캐나다를 상대로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BMO필드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4월 베트남과의 평가전(3-0 승)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 한국은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금메달 팀인 캐나다(6위)를 상대로 대등한 승부를 펼치며 무실점, 무승부를 거두는 성과를 냈다. 한국과 캐나다의 전적은 1승1무7패가 됐다. 한국은 단단한 수비로 위험지역을 지켜 낸 뒤 ‘에이스’ 지소연(수원FC)을 앞세운 역습으로 캐나다를 괴롭혔다. 한 수 아래의 팀에는 파상 공세를 펼치는 반면, 강팀을 상대로는 ‘실리축구’를 하겠다는 벨 감독의 전술적 방향을 읽을 수 있는 경기였다. 벨 감독은 이날 평소 즐겨 쓰던 4-2-3-1 포메이션 대신 3-4-1-2를 들고 나왔다. 이날 성과를 확인했기에 1년 뒤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도 강팀을 만나면 수비에 무게를 둔 스리백 전술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전반 2분 지소연이 오른쪽을 파고들어가 경기 첫 슈팅을 날렸다. 시간이 흐르면서 캐나다가 경기를 주도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지만 한국의 스리백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한국은 후반전에도 캐나다의 예봉을 잘 막고 지소연의 개인 기량을 앞세운 공격으로 득점을 노렸다. 한국은 후반 7분 지소연이 단독 돌파 뒤 날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 품에 안긴 것이 아쉬웠다. 캐나다는 후반 48분 코너킥 상황에서 3번의 슈팅이 모두 한국 골키퍼 윤영글(소속팀 없음)의 신들린 선방에 막혔다. 주장 김혜리(현대제철)는 이날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소화해 한국 선수로는 여섯 번째 센추리클럽 멤버가 됐다. 벨 감독은 “체력적으로 준비가 덜 되다 보니 공격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면서도 “한국은 조직적으로 준비가 잘돼 있었다. 캐나다라는 강팀을 상대로 무승부의 결과를 낼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를 잘 통제했고, 조직력도 좋았다. 캐나다에 득점 기회를 거의 안 줬다. 마지막에 윤영글이 선방한 장면 말고는 캐나다에 결정적인 기회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미란다 내보내는 두산… 투수 구인난에 대체 선수 찾기 쉽지 않네

    미란다 내보내는 두산… 투수 구인난에 대체 선수 찾기 쉽지 않네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150㎞대 강속구. 여기에 왼손. 225개의 탈삼진. 14승.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아리엘 미란다(33)가 지난해 거둔 성적표다.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미란다는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하며 올 시즌 두산과 190만 달러(한화 25억원)에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산은 지난 26일 미란다를 내보내고 새 외국인 투수를 데리고 오겠다고 밝혔다. 미란다는 지난 4월 23일 LG 트윈스전 이후 마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가을부터 문제가 됐던 부상이 원인이었다. 재활을 거쳐 미란다는 지난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돌아왔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빠른 공은 최고 시속 146㎞를 찍었지만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9명의 타자를 상대한 미란다는 볼넷 6개와 몸에 맞는 공 1개 등을 내주면서 4실점했다. KIA는 안타 없이 밀어내기로만 4점을 뽑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더 이상 참지 않았다. 두산은 미란다를 26일 엔트리에서 뺐다. 김태형 감독은 “미란다가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생기지 않는다. 미란다가 원한다면 2군에서 던지게 하고, 우리는 우리의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교체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할 것 같다. 여러 구단이 외국인 투수 교체를 위해 움직이는 것으로 안다. 우리도 예전부터 영입 리스트를 작성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두산 구단은 미란다가 어깨 통증을 호소한 4월부터 교체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미란다를 대체할 투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미국프로야구도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리그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으면서 선수, 특히 투수를 찾기 힘든 상태다. 실제 시즌 초반보다 투수 엔트리(14명→13명)가 줄었는데도, 마이너리그 투수들이 많이 콜업됐다. 한때 한국행이 유력했던 치치 곤잘레스가 대표적이다. 곤잘레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웨이버 공시됐지만, 밀워키 브루어스가 데려가 선발투수로 기용했다. 그 결과 KIA와 SSG 랜더스 등 국내 구단들도 마땅한 대체 외국인 투수를 찾지 못 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특급 선발은 고사하고, 어느 정도 던져줄 수 있는 투수를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외국인 투수가 마음에 들지 않는 다른 구단들도 대체 선수가 마땅치 않아 교체를 하지 못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 벌써 반환점 도는 2022 프로야구, 누가 누가 잘하나

    벌써 반환점 도는 2022 프로야구, 누가 누가 잘하나

    1위팀 SSG 랜더스와 2위팀 키움 히어로즈가 25일 기준(이하 동일) 72경기를 치렀고, 두산 베어스가 가장 적은 69경기를 끝냈다. 올해 프로야구(팀당 144경기) 정규리그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고 있다. 팀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선수들 부문별 기록 경쟁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는 타율 부문에서는 이정후(24·키움)가 지난 25일 기준(이하 동일)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5할대(0.512)일 만큼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 0.354(271타수 96안타)로 수위타자가 됐다.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와 소크라테스 브리토(30·KIA 타이거즈)가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은퇴를 앞둔 이대호는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안타(261타수 90안타)를 때려 상위권 타율(0.345)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월까지 타율이 2할대(0.227)였던 소크라테스 타율은 0.343(283타수 97안타)까지 치솟았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치고 있다. 지난달 4할 타율을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였던 호세 리렐라(33·삼성 라이온즈)는 이달 들어 타격감이 떨어져 타율 0.338(263타수 89안타)로 4위로 밀려났다.거포들의 타점 경쟁도 치열하다. 한유섬(33·SSG 랜더스)이 57타점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달부터 타격 페이스가 주춤한 한유섬이지만 최근 3경기에서 각 2타점씩 뽑아내며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다. 그러나 2위 김현수(34·LG 트윈스·55타점), 공동 3위 박병호(36·KT 위즈)·이정후(이상 54타점)와 타점 차가 크지 않아 얼마든지 선두 자리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9시즌 연속 20홈런’이라는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역대 최초 기록을 작성한 박병호가 홈런 21개로 홈런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2위 김현수(13개)와 격차가 크다. 박병호가 이번 시즌도 홈런왕을 차지하면 KBO리그 역대 최다(6회)이자 최고령 홈런왕의 주인공이 된다.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SSG 1, 2선발인 김광현(34)과 윌머 폰트(32)가 1.43, 1.94으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8일까지 평균자책점이 1.81이었던 드류 루친스키(34·NC 다이노스)는 24일 SSG전에서 4이닝 동안 8실점(자책점)을 하며 평균자책점이 2.46으로 치솟아 7위로 밀려났다. 다승 부문에서는 케이시 켈리(33·LG)와 폰트가 각 9승으로 공동 1위이며, 안우진(23·키움)과 김광현이 각 8승으로 뒤쫓고 있다. ‘젊은 피’ 고우석(24·LG)과 정해영(21·KIA)이 나란히 20세이브 고지를 밟아 세이브 공동 선수를 달리고 있다.
  • 저지 결승타 양키스 3-6에서 7-6, 커쇼는 통산 190승 달성

    저지 결승타 양키스 3-6에서 7-6, 커쇼는 통산 190승 달성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선두 뉴욕 양키스가 애런 저지의 끝내기 결승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리이턴 커쇼는 통산 190승째를 올렸다.양키스는 24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7-6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52승 18패로 승률 .734을 기록했고, 홈에서는 30승 7패(승률 .810)다. 3-6으로 뒤진 상황에서 9회말 공격을 시작한 양키스는 선두 타자 장칼로 스탠턴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역전 드라마의 막을 올렸다. 글레이버 토레스도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진 에런 힉스의 동점 3점포로 양키스는 순식간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또 호세 트레비노가 안타로 출루한 뒤 DJ 러메이휴가 볼넷으로 나가 2사 1, 2루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저지가 끝내기 좌전안타를 쳐 대역전의 드라마를 완성했다.7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 중인 양키스는 1906년 시카고 컵스와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세운 MLB 한 시즌 최다승 기록(116승)에 도전하고 있다. 다저스의 커쇼는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1패)째를 거뒀다.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안타는 맞았지만 3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선두 타자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볼넷과 좌전 안타로 1점을 내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커쇼는 5회 2루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고, 6회엔 마지막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다. 다저스 타자들은 3회 프레디 프리먼의 2점 홈런과 4회 코디 벨린저의 2점 홈런 등으로 7회까지 8점을 내며 커쇼의 190승을 도왔다. 신시내티가 7회말 4점을 내며 8-5까지 추격했지만, 다저스는 8회와 9회 1점씩을 추가하며 커쇼의 승리를 지켜냈다.이날 승리로 2008년 메이저리그 데뷔 뒤 15년 만에 통산 190승을 달성한 커쇼는 다음 시즌에 200승을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 5경기 단 1실점… 반갑다 ‘엔구행’

    5경기 단 1실점… 반갑다 ‘엔구행’

    에이스가 돌아왔다. NC 다이노스의 구창모(25)가 지난달 부상 복귀 후 0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으며 무패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왼쪽 척골 피로골절로 수술과 재활에 들어가 지난해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던 구창모는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구창모가 1군 마운드에 선 것은 2020년 11월 한국시리즈 5차전 이후 551일 만이다. 당시 상대도 두산이었다. 구창모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5-0 승리에 기여하며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22일까지 총 5경기에 선발 출전해 4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불펜 난조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던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구창모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할 만큼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5경기 중 두 차례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를 달성한 구창모의 현재 평균자책점은 0.31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구창모가 낸 실점(자책점)은 지난 1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볼넷으로 나간 주자가 홈 베이스를 밟으며 가져간 1점이 유일하다. 구창모가 주로 던지는 4가지 구종(직구,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 가운데 슬라이더가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구창모는 2019년부터 슬라이더 비중을 높여 왔다. 2018년 7.2%였던 슬라이더 구사율은 2019년 18.2%, 2020년 21.0%, 올해 23.5%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반면 슬라이더 피안타율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2019년까지 2할대(0.242)였다가 2020년 1할대(0.183)로 낮아졌고 올해엔 0할대(0.083)를 찍고 있다. 부상 복귀 후 직구 평균 구속은 종전과 비슷한 시속 142.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구창모는 전날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생각지도 못한 빠른 페이스다. 경기에 나갈 때마다 타자들이 수비와 공격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덕분에 부담 없이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구창모의 볼넷 대비 삼진(K/BB) 비율은 이번 시즌 2.89로 2020년(15경기 5.67)보다 낮아졌다. 구창모는 “최근 경기에서 제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보완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 롯데百, MZ 겨냥 테니스 팝업 ‘더 코트’ 오픈

    롯데百, MZ 겨냥 테니스 팝업 ‘더 코트’ 오픈

    롯데백화점이 서울 잠실점에 국내 최대 규모의 테니스 팝업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팝업 매장은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더 코트’(The Court)라는 이름으로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뜨리움 광장에서 열린다. 테니스 라켓 세계 1위 브랜드인 윌슨을 비롯해 나이키, 바볼랏, 요넥스 등 글로벌 브랜드의 테니스 용품 및 의류, 액세서리 등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테니스는 골프와 함께 MZ세대에게 주목받는 스포츠로, 테니스를 즐기는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골프보다 도심 접근성이 좋은 데다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패션 브랜드와 아이템이 다양해 특히 젊은 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테니스를 테마로 대형 팝업 행사를 마련한 이유다. 먼저 공간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잠실 아뜨리움 광장에 테니스 코트의 콘셉트로 꾸며진 행사 공간은 실제 테니스 코트 대비 1.4배 크기인 357㎡(약108평) 규모다. 오는 27일 영국에서 윔블던 오픈을 기념해 윔블던의 상징색인 초록, 보라, 하얀색을 활용해 공간을 연출했다. 매장 섹션에서는 유명 테니스 브랜드의 인기 용품, 의류 등을 선보인다. 테니스 동호인 및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라켓으로 꼽히는 윌슨의 블레이드, 클래시 모델의 브리또, 롤랑가로스 등 스페셜 에디션 버전을 한정 수량으로 내놓는다. 테니스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테마형 경험 콘텐츠도 담아냈다. 특히 테니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흥미를 느끼게 해 줄 미니 테니스장을 운영한다. 여기에서는 볼 머신을 활용한 스피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성적에 따라 경품도 줄 계획이다.
  • 돌아온 에이스 구창모…‘피안타율 0할대’ 슬라이더 위력 여전

    돌아온 에이스 구창모…‘피안타율 0할대’ 슬라이더 위력 여전

    에이스가 돌아왔다. NC 다이노스 좌완 선발 구창모(25)가 부상에서 복귀한 후 0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으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왼쪽 척골 피로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지난해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던 구창모는 지난달 두산 베어스와 맞붙은 지난달 28일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구창모가 1군 마운드에 선 것은 지난 2020년 11월 한국시리즈 5차전 이후 551일 만의 일이다. 당시 상대도 두산이었다. 구창모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5-0 승리에 기여하며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 뒤로 지난 22일까지 총 5경기에 선발 출전해 4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불펜이 실점을 허용하며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던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구창모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할 만큼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5경기 중 두 차례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를 달성한 구창모의 현재 평균자책점(ERA)은 0.31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구창모가 내준 실점(자책점)은 지난 1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볼넷으로 나간 주자가 홈 베이스를 밟아서 허용한 1점이 유일하다.구창모가 구사하는 구종(직구, 슬라이더, 포크, 커브) 중 슬라이더는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구창모는 2019년부터 슬라이더 비중을 다시 높였다. 2018년 7.2%였던 슬라이더 구사율은 2019년 18.2%에서 2020년 21%, 올해 23.5%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반면 슬라이더 피안타율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2019년까지 2할대(0.242)였던 슬라이더 피안타율이 2020년 1할대(0.183)로 낮아졌고, 올해엔 ‘0할대’(0.083)를 찍고 있다. 부상 복귀 후에도 직구 평균 구속은 종전과 비슷한 시속 142.5㎞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구창모는 전날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연승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생각지도 못한 빠른 페이스다. 경기에 나갈 때마다 타자들이 수비도 그렇고 공격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덕분에 부담 없이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구창모의 볼넷 대비 삼진(K/BB) 비율은 이번 시즌 2.89로 2020년 때(15경기 5.67)보다 낮아졌다. 구창모는 “최근 경기에서 제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보완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구창모에겐 이제 앞으로 나아갈 일만 남았다.
  • ‘바람의 손자’ 1000승 영웅

    ‘바람의 손자’ 1000승 영웅

    이정후, 홈런 등 3안타 맹활약LG와 1경기 차 2위 자리 수성타선 폭발 NC, KT전 3연패 탈출리그 최하위 한화 10연패 수렁이정후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통산 1000승을 달성한 역대 9번째 팀이 됐다. 키움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이로써 삼성전 5연승을 달리며 3위 LG 트윈스와의 경기 차를 1경기로 그대로 유지하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정후가 경기 초반부터 장타로 팀의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삼성 선발 백정현이 던진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12호)을 쏘아 올렸다. 이정후의 활약은 계속됐다. 7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9번 타자 김휘집이 좌중간으로 날아간 2점 홈런(시즌 1호)을 터뜨려 4-0으로 달아난 키움은 이정후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5-0까지 점수 차를 벌려 마지막까지 우위를 점했다. 타선이 13안타를 휘두르는 동안 키움 우완 선발 최원태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으로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으면서 시즌 네 번째 승리를 챙겼다. 수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KT 위즈에 11-0 완승을 거두며 KT전 3연패를 탈출했다. NC는 1회초부터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와 닉 마티니의 2점 홈런(시즌 10호) 등을 묶어 7점을 몰아쳤다. 6회초에도 양의지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의지는 이날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NC 타선 방망이가 불을 뿜는 동안 좌완 선발 구창모는 6이닝 동안 공 98개(개인 시즌 최다 투구 수)를 던지며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 피칭으로 시즌 4승을 챙겼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LG가 6-5로 이겨 리그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10연패에 빠뜨렸다. 3회말 오지환이 2점 홈런(시즌 11호)을 터뜨려 LG는 5-1로 일찌감치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한화가 6회초 5-4까지 추격했지만 6회말 유강남의 1타점 적시타로 LG는 6-4로 달아났다. 이후 한화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LG 우완 선발 케이시 켈리는 비록 6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자책점),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9승을 거둬 리그 최다승 투수가 됐다.
  • 라미레즈 너마저…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첫 등판 낙제점

    라미레즈 너마저…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첫 등판 낙제점

    프로야구 한국야구위원회(KBO)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야심차게 데려온 새 외국인 투수가 첫 등판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반등을 위해 시즌 중반에 모셔온 외국인 투수마져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 하면서 한화의 고민은 더 깊어지게 됐다. 한화의 교체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29)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방문경기에 처음 선발 등판했으나 2와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4실점(1자책)했다. 부상으로 교체된 라이언 카펜터 대신 한화에서 뛰게 된 라미레즈는 첫 등판에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고전했다.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와 3번 타자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에 몰린 라미레즈는 후속 타자인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2회 제구가 흔리면서 LG 문보경을 볼넷, 유강남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후 1사 1, 2루에서 손호영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1실점 했다. 이어 라미레즈는 홍창기를 내야땅볼로 유도했으나 한화 3루수 변우혁이 뒤로 빠트리는 실책을 범하면서 추가 실점했다. 라미레즈는 박해민은 유격수 땅볼로 잡았으나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를 자초한 뒤 채은성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맞으며 0-4로 2회를 마쳤다. 라미레즈는 3회에는 선두타자 문성주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문보경은 내야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투구 수가 61개를 넘어서자 한화 벤치는 라미레즈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라미레즈는 최고 구속은 시속 151㎞를 찍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구사했지만 구위가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 벌써 더위 먹었다… 선발·타선 흔들리는 KIA

    벌써 더위 먹었다… 선발·타선 흔들리는 KIA

    5월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6월 들어 힘을 쓰지 못 하고 있다. 선발진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타선도 집단 슬럼프에 빠지면서 5월 벌어들인 승수를 하나씩 까먹고 있다.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만 보인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KIA는 지난 5월 18승8패(승률 0.692)를 기록하며 말 그대로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하지만 6월 들어서는 분위기가 완전 꺾였다. 5월 31일~6월 2일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쓸어 담을 때만 해도 좋았던 분위기는, 이후 13경기에서 4승1무8패를 기록하며 3할 승률에도 턱걸이를 했다. KIA가 6월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선발진 때문이다. 외국인 투수 션 놀린은 5월 20일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 하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여기에 로니 윌리엄스도 6월 들어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로니는 지난 8일 LG 트윈스전에서 5와3분의1이닝 6실점, 19일 3과3분의1이닝 5실점하며 무너졌다. 여기에 시즌 초반 호투했던 한승혁의 부진이 이어지고, 이의리와 임기영까지 들쭉날쭉한 투구를 보이고 있다. 결국 KIA 선발 마운드는 양현종만 자기 몫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이달 3일부터 19일까지 13경기에서 KIA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6.43으로 꼴찌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평균자책점 3점 이하)도 3개에 불과하다.타선도 물방망이가 됐다. 줄곧 3할을 유지하던 KIA 류지혁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84를 기록하고 있고, 같은 기간 김선빈도 타율 0.167로 방망이가 무뎌졌다. 여기에 나성범(최근 10경기 타율 0.243)과 황대인(0.200), 박동원(0.222), 최형우(0.225) 등 타선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인 소크라테스가 제몫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크라테스는 이 기간 타율 0.432에 3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KBO 관계자는 “KIA가 반등하기 위해선 양현종 이외의 외국인 투수들과 영건들이 뒤를 받쳐주고, 타선이 다시 페이스를 찾아야 한다”면서 “특히 외국인 선수는 이제 교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 전북, 모처럼 뜨거웠다

    전북, 모처럼 뜨거웠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를 상대로 모처럼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6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10여분 만에 3골을 몰아치며 울산을 3-1로 제압했다. 약 3주간의 A매치 휴식기 이후 리그 첫 경기를 시원한 승리로 장식한 전북은 승점 28(8승4무4패)을 쌓아 울산(승점 36·11승3무2패),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9·8승5무3패)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승점 차는 크지만 선두 울산과의 격차를 한 자릿수(8점)로 좁혔다. ●‘현대가 더비’서 두 달 만에 멀티골 전통적인 화끈한 공격력에 한참 모자라는 모습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던 전북은 지난 4월 9일 성남FC전(4-0승) 이후 두 달여 만에 멀티 득점을 기록하며 구겨진 체면을 되살렸다. 울산과의 ‘현대가 더비’ 역대 전적은 14승14무27패가 됐다. 반면 울산은 수원 삼성과의 10라운드 경기(0-1패)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시즌 최다 실점에다 3연승과 5경기(4승1무) 무패의 좋은 흐름도 끊겼다. ●쿠니모토 전반 두 골 맹활약 전북은 전반 18분 홍정호가 뒤에서 한 번에 넘겨준 패스를 바로우가 가슴으로 한 번 트래핑한 뒤 오른발 하프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곧바로 전반 20분 백승호의 패스를 받은 쿠니모토가 페널티아크에서 왼발로 추가골을 꽂더니 9분 뒤에는 돌파 뒤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3-0을 만들었다. 10분 남짓 만에 세 골을 허용한 울산은 전북의 단단한 수비 탓에 전반 40분 엄원상의 추격골 외에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상식 감독은 “우리 팀 상황이 좋지 않았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승리”라면서 “오늘 승리를 우승 경쟁의 불씨로 삼겠다”고 말했다. ●시즌 2호 ‘슈퍼매치’는 서울 승 FC서울은 수원 삼성과의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에서 후반 12분 조영욱의 헤더 결승골로 1-0승을 거둬 최근 슈퍼매치 3연승(5득점 무실점)째를 수확했다. 최근 네 경기 만에 승수를 챙긴 서울은 승점 21(5승6무5패)이 돼 한 계단 오른 6위가 됐지만 5경기 만에 패전을 당한 수원은 8위(승점 18·4승6무6패)에 머물렀다.
  • ‘이젠 MLB 올스타 후보’ 최지만, 시즌 6호 홈런…연패 탈출

    ‘이젠 MLB 올스타 후보’ 최지만, 시즌 6호 홈런…연패 탈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다. 달아오른 최지만의 방망이는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된 이후에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2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2안타 중 하나가 그의 2점 홈런(시즌 6호)이다. 최지만은 팀이 4-2로 앞선 5회 무사 2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팀에 6-2 리드를 안겼다. 7회엔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런데 탬파베이가 5회와 6회 볼티모어에게 총 4점을 내주며 경기는 8회까지 6-6 동점 상황이 이어졌다. 탬파베이가 이 균형을 깨는 득점 토대를 마련한 선수가 최지만이었다. 최지만은 9회 1아웃 상황에서 1루에 있던 얀디 디아즈를 2루로 진루시키는 안타를 때렸다.다음 타석에 선 랜디 아로자레나가 몸에 맞는 공으로 1루에 나가면서 1사 만루 득점 기회를 맞은 탬파베이는 해롤드 라미레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7-6으로 재역전했다. 템파베이는 9회말 실점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탈출했다. 앞서 최지만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왔다. 이달 17일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안타 행진은 중단됐지만 18일 4타수 2안타, 이날 5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회복했다. 최근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현재 팬 투표가 진행 중인 MLB 올스타전 후보 명단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최지만을 꼽았다. 최지만이 올스타에 뽑힌다면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 류현진(2019년)에 이어 MLB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역대 다섯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올 시즌 MLB 올스타전은 다음달 20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세대교체 여자배구 대표팀, 더디지만 성장하고 있다

    세대교체 여자배구 대표팀, 더디지만 성장하고 있다

    20대 초반 선수들을 대거 발탁해 세대교체 첫발을 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하기 전에 손발을 맞출 기회가 많지 않았다. 올해부터 대표팀을 이끌게 된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은 소속 해외 프로팀 일정으로 지난달 24일 한국에 입국해 그 다음 날이 돼서야 대면 방식으로 훈련을 지도했다. 지난달 27일 미국으로 출국한 대표팀의 VNL 1주차 첫 경기는 이달 2일(이하 한국시간) 열렸다. 부족한 준비 기간은 경기력으로 드러났다. 대표팀은 첫 상대인 일본에게 공수에서 모두 밀리며 0-3(17-25, 16-25, 11-25)로 완패했다. 이어진 독일과 폴란드, 캐나다전에서도 모두 0-3 셧아웃 패를 당했다. 3~4일마다 열리는 V리그 경기와 달리 VNL 경기는 하루 이틀 간격이란 점도 부담이었다. 지난 16일 브라질에서 열린 2주차 첫 경기에서도 도미니카공화국에게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졌다. 하지만 대표팀은 하루 뒤 세르비아전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비록 첫 세트 획득에 실패했지만 1세트에 15번의 듀스 접전을 펼쳤다. 2·3세트도 각각 22-25로 아깝게 놓쳤다. 경기 결과는 6연속 셧아웃 패였지만 끈질긴 승부로 반등의 기회를 마련한 점은 긍정적인 요소였다. 19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22 VNL 2주차 3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도 대표팀은 비록 0-3(11-25, 21-25, 18-25)로 졌지만 투지를 발휘했다. 범실 9개로 1세트를 11-25로 무기력하게 내준 대표팀의 경기력은 2세트부터 살아났다.2세트 초반부터 베테랑 김희진(31)이 강타와 블로킹으로 점수를 뽑아냈다. 강소휘(25)의 왼쪽 공격 성공과 베테랑 염혜선(31)의 서브 득점으로 네덜란드와 접전을 펼친 대표팀은 후반부에 주장 박정아(29)가 여러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21-22까지 네덜란드를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서브 범실과 리시브 범실이 이어지면서 매치 포인트 상황에 몰렸고, 결국 2세트도 21-25로 졌다. 네덜란드는 3세트 중반 6-12로 더블 스코어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대표팀이 이대로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네덜란드가 실책으로 실점하는 동안 정호영(21)의 스파이크와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이 더해져 대표팀은 12-13까지 따라잡았다. 강소휘의 후위 공격과 이다현(21)의 속공으로 17-18 1점 차 간격을 계속 유지했다. 그 후로 네덜란드 주공격수 셀레스트 플락과 안네 부위스의 공격을 막지 못해 3세트도 18-25로 내줬지만, 위기에서 젊은 선수들이 선전한 것은 분명하다. 대표팀은 이날 공격 득점에서 플락과 부위스가 나란히 15득점을 한 네덜란드에 47-34로 밀렸지만 블로킹 득점 차는 6-5로 근소했다. 단 범실로 20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연패 속에서도 조직력을 키우고 있는 대표팀의 2주차 마지막 4차전은 20일에 열린다. 상대는 튀르키예(옛 국가명 터키)다.
  • 교체 대상이었는데… ‘불꽃 남자’ 스파크맨 롯데 마운드 희망으로

    교체 대상이었는데… ‘불꽃 남자’ 스파크맨 롯데 마운드 희망으로

    ‘교체 대상에서 불꽃 남자로’ 한때 교체 후보로 거론되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글렌 스파크맨이 확실한 선발로 자리 잡고 있다. 찰리 반즈와 박세웅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스파크맨이 확실한 선발로 자리 잡게 되면 롯데는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8차전 원정 맞대결에 스파크맨은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92구, 3피안타 4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날 스파크맨은 최고 153㎞, 평균 150㎞의 포심 패스트볼(51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21구)-체인지업(8구)-커터(8구)-커브(4구)를 섞어 던지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특히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다. 스파크맨을 처음 영입했을 당시만 해도 롯데는 반즈보다 나을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는 반즈와 올해 총액 61만 달러에 계약을 했는데, 스파크맨과는 그보다 19만 달러 많은 80만 달러에 사인을 했다.하지만 시즌이 시작되자 둘이 보여준 성과는 정반대였다. 스파크맨은 코로나19로 인한 입국 지연과 스프링캠프 기간 중 옆구리 부상으로 초반 활약이 미미했다. KBO리그 데뷔 후 6경기에서 스파크맨은 0이닝 강판이라는 치욕을 당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7.65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부상을 극복하고 리그에 적응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지난 5월 1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후 이달 16일 경기를 포함해 최근 6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38를 기록했다. 아직 볼넷의 비율이 높다는 것이 문제지만,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찾았다는 평가다. 스파크맨이 제대로 자리를 잡게 되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 선발진도 한숨을 돌리게 된다. 시즌 초반 롯데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던 반즈와 박세웅은 최근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4월 3승에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했던 박세웅은 5월(2승3패·평균자책점 4.02)과 6월(1패·5.25) 기대에 미치지 못 하는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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