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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노동미사일 실전배치

    [도쿄 연합] 미국은 지난 2월 하순 정찰 위성을 통해 북한 북부 용오동부근에 배치된 여러 기(基)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노동’을 촬영해 일본정부에 전달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8일 미 군사소식통을 인용,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측은 노동 미사일이 이미 10기 이상 실전 배치된 것으로 보고 있으나 배치장소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처음”이라고 밝히고 “노동은사정거리 1,300㎞로 일본 대부분이 사정권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노동미사일의 발사장치는 이동식으로,미 정찰위성이 차량에 탑재된 상태를 촬영했다. 신문은 “대포동(大浦洞)에 미사일 발사 실험장이 있는 외에 용오동과 지하리(支下里)등 수개소에 새로운 지하발사시설을 건설중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전하고 “이번 용오동 부근에서의 노동 미사일 배치확인은 이같은 정보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미우리는 또 “이동식 노동 미사일이 용오동 이외에도 배치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으나 현 시점에서 노동이 발사될 조짐은 없다는 소식통의 말을 아울러 소개했다.
  • 조종사 구출작전 어떻게

    6시간 30분 동안의 조종사 구출작전은 어떻게 이뤄졌을까. 27일 밤10시(한국시간 28일 오전6시).“스텔스기 1대,유고군에 의해 격추,조종사 실종”이라는 세르비아 RTS-TV의 보도에서부터 28일 새벽 4시30분 켄 베이컨 미국방부 대변인의 조종사 구출 기자회견까지 작전은 철저히 베일에싸여 진행됐다. 구조팀은 미공군 ‘제58특수구조대'로 밝혀지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작전내용은 극비로 돼있다.이 구조대는 보스니아내전 때부터 적진에 떨어진 조종사들의 구조로 명성을 떨친 부대.고도의 응급의료 훈련까지 마친 전문요원들로 구성됐고 야간투시경등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본부는 미 커크랜드 공군기지에 있으며 이번 나토공습을 앞두고 뉴멕시코주앨버커크에서 강도높은 실전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전폭기의 추락지점은 베오그라드 서쪽 40㎞의 부댜노브치 마을.기체의 고유번호까지 생생하게 촬영된 추락현장은 CNN을 통해 전세계로 방영됐다.의심할 수 없는 추락현장 이었다.이어 유고방송은 “조종사는 현장에서발견되지 않았으며현재 조종사를 찾는 수색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추락 직전 조종사가 탈출,유고 영토 어딘가에 생존해 있음을 보여주는 단서였다. 이후 조종사를 먼저 찾기 위한 유고군과 나토군의 숨막히는 줄다리기가 시작됐다.미CNN등 언론들도 일제히 조종사 생존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매달렸으나 미국방부과 나토군 사령부는 이 부분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어떤 정보도 조종사의 안전을 해칠 수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조종사는 안전하게 구출돼 나토군 기지로 옮겨졌다”는 미국방부의 짤막한 성명으로 가슴졸인 야간구출작전은 끝났지만 그 상황은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김수정 기자
  • 국산잠수함1호 이천함 첫 실전용 어뢰 훈련

    우리 잠수함이 사상 처음으로 실전용 어뢰를 발사,1만t이 넘는 순양함을 일격에 격침시켰다. 26일 해군에 따르면 서태평양훈련에 참가중인 국산 잠수함 1호인 이천함(李阡艦·함장 李東眞중령)은 25일 오전 9시30분 괌 근해에서 가상표적인 미국의 퇴역 순양함 오클라호마 시티함을 향해 중(重)어뢰 SUT-2를 발사했다. 이천함에서 발사된 독일제 SUT-2는 곧바로 8㎞ 떨어진 1만670t급 오클라호마 시티함으로 돌진,중앙 하부를 명중시켰다. 길이 6.6m,무게 2.5t,1발당 12억∼13억원인 SUT-2에 명중된 오클라하마 시티함은 V자형으로 꺾인 채 거대한 물보라와 함께 물속에 완전히 잠겼다.어뢰 발사후 격침까지 걸린 시간은 27분. 서태평양훈련은 우리나라와 미국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등 5개국이 참가한가운데 지난 22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실시중이다. 오클라호마 시티함은 이천함의 어뢰 공격을 받기전 미 전술항공기로부터 공대함미사일 2발을 맞았으나 끄덕없었다. 金仁哲
  • [외언내언] 문화재 도굴

    문화재 도굴범은 수많은 ‘실전’을 통한 경험을 밑천으로 삼고 있다. 도굴범들의 대부분은 산세만 보고도 보물이 묻혀 있는 곳을 직감으로 알아낸다. 지난 96년 경주 흥덕왕릉을 도굴하려다 붙잡힌 범인도 ‘산세만 보고 도굴위치를 잡았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100억원대 문화재 도굴·밀매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경주 기림사에서 보물 958호인 석가모니불상의 어깨를 드릴과 칼로 뜯어내어 뱃속에 있는 복장(伏藏)유물을 훔쳐내고 순천 선암사에서 국가지정문화재인 후불탱화를 훔쳐냈다고 한다. 골동품상까지 버젓이 운영하면서 일본인들이 주고객이었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상당수의 문화재가 해외로 유출되고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문화재 도굴이나 절도는 문화재에 관한 전문지식과 도굴기법 등 고도의 테크닉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아무나 할 수 있는 범죄는 아니다. 그래서 이들은 묘자리와 보물매장터를 찾아내는 방법으로 매장문화재 도굴법을 터득하고 이른바 ‘스승’ ‘대가’들에게 ‘기술’을 전수받아 범행을 저지른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더구나 사찰이나 사당은 경비가 허술하다. 담만넘으면 억대의 문화재를 손에 넣을 수 있다는 허황된 꿈에 젖어 도굴이나 절도사건은 끊이지 않는다. 일제시대의 도굴이 일본인들의 우리 문화 말살이었다면 60년대 이후 사회적 부(富)에서 비롯된 고미술 수집붐으로 인한 무작위 도굴은 우리 손으로 우리 문화재를 학살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무분별한 수집이 문화 말살을 부른다는 우려의 소리가 드높다. 이런 물건을 사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도굴범이 양산된다는 점에서 사는 사람도 철저히 가려낼 필요가 있다. 개인의 사유재산 관리에 국가가 개입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문화재에 관한 한 소유자의 허술한 관리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도굴품일 가능성이 높은유물은 탐내지도 말고 사지 말고 국가에 신고해야 한다. 도굴범이 징역 1∼2년에서 기백만원의 벌금을 물거나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현행법으로는 도굴범의 근절은 어렵다. 문화재는 그 민족이 살아온 역사의 축적이자 예술적 재능의 상징이다. 민족자산을 해외로빼돌리는 악덕 상혼은 역사의 약탈이라는 점에서 매국노로 지탄받아 마땅하다. 민족문화를 모독·훼손하는 문화재 사범은 용서받지 못할민족적 중죄라는 인식으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그래서 끊임없는 한탕주의인 문화재 도굴·도난이라는 악순환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이세기 논설위원
  • [고시촌 산책]규칙적생활이 합격의 王道

    고시 공부를 할 때의 시간관리,즉 시(時)테크 전략은 뭘까.고시촌에는 ‘하루 세끼 챙겨 먹는 사람이 합격한다’는 이야기가 있다.어떤 비법보다 규칙적인 ‘칸트형’의 생활 자세가 합격의 왕도임을 강조한 말이다. 규칙적인 생활은 두가지 전쟁에서 동시에 이기는 ‘윈윈(win win)전략’을구사할 최상의 방법이다.고시공부의 필수 조건인 체력유지와 학습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공부 기간이 짧아지는 단기 합격 추세하에서 시테크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합격자들의 평균 공부기간은 행정·사법·외무 등 고시의 경우3∼4년,7급과 9급,공인회계사 같은 자격증시험 역시 최소 2년 정도이다. 시테크의 출발은 연간계획이다.기본기 다지기-심화 학습기-실전대비 정리기간으로 잡는다.시험 100일 전까지는 기본서 3회독,문제집 1회독 정도는 끝내야 한다.다음으로 자신의 책 읽는 속도나 스타일을 고려해 월별,주별,일별계획을 마련한다.‘1주일에 책 1권 숙독’을 목표로 하거나 하루를 오전,오후,저녁으로 나눠 공부 스케줄을 짜는 것이좋다. 장기간 레이스에서 지치지 않으려면 1주일에 하루 정도를 재충전의 시간으로 남겨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체력에서 열세인 여성이나 노장파는 3일 단위로 끊어서 반나절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하루 쉬기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는 고시전선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내기들의 만용일 뿐이다. 일단 고시공부에 들어가면 많은 것을 포기하지 않으면 안된다.저녁식사 후의 느긋한 휴식과,여유있는 잠자리는 합격후로 미뤄야 한다.때로는 이런저런 이유로 술 한잔을 마시고 싶은 ‘사치스런’ 유혹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왕에 고시전선에 뛰어들었다면,고시촌의 ‘칸트’가 되도록 하자. 그것이 합격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吳善姬 유망고시길라잡이 대표]
  • [大學고시반을 가다](2)인기의 비결

    - 생활비 싸고 정보 풍부…入班 '별따기' 대학의 고시반은 ‘도심의 절간’같은 곳이다.대체로 대학 캠퍼스내에서도외딴 지역에 자리잡고 있어 조용하다 못해 엄숙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대학가의 ‘이방지대’이다. 대학 고시반의 인기는 예전에도 없지 않았지만,요즘들어 더욱 높아졌다.IMF시대에 값이 싸다는 것만큼 좋은 혜택은 없기 때문이다. 신림동 고시원을 이용하려면 적게는 한달에 60여만원,2차시험 준비생들에게는 100만원 가까이 든다.어림잡아 학원비 20만원,고시원 30만∼40만원,독서실비용 7만원,식비 15만원,책값·용돈 1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대학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고시반을 잘 활용하면 용돈만 가지고 고시준비를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방 한개에 2∼8명이 생활하며 공부하는고시반은 한달에 약 10만원의 식비를 받는다.그나마 1차시험에 합격하면 면제해주기도 한다. 학원 강의와 수준차이를 느낄 수 없는 고시반 특강과 모의고사의 또다른 장점은 공짜라는 데 있다.학교의 교수들과 인기강사들의 강의는 자리잡기 전쟁이일어날 정도로 인기를 끈다.K대 고시반에서 공부하는 鄭모씨는 “고시반모의고사는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 엄청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출제경향의 변화도 고시생들의 발걸음을 고시반으로 모이게 한다.盧모씨(28)는 “요즘에는 판례나 사례 위주로 문제가 출제되고 있어 관련서적을 골고루 읽고 깊이있는 공부를 해야 한다”며 이런 공부는 아무래도 대학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고시반 생활은 엄청난 인내를 필요로 한다.생활태도와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3회 이상의 경고를 받으면 퇴실처분을 받는다.술을 마시고 들어와 공부 분위기를 해치면 그날로 고시반을 떠나야 한다. 대학가의 고시열풍은 상아탑을 거대한 시험준비장으로 바꿔놓았다는 비난도 받는다.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시험에 나올 만한 부분을 가르쳐 달라’고요구하기도 한다.고려대 경영학과 鄭錫佑교수는 “회계학 수업 첫 강의시간에 수업계획을 설명하면서 공인회계사 시험과 상관없는 프로젝트를 시켰더니 수강생의 3분의 1이 수강신청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교수와 강사의 구분이되지 않는다는 얘기다.대학 당국이 고시반을 새로 짓거나 수용인원을 늘려주는 것은 학생들의 수요에 부응한다는 측면과 함께 고시열풍을 부추긴다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스티븐 보스워스 미국대사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대사는 14일 대한매일과의 특별인터뷰에서 “金大中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은 미국의 대북정책과 그 분석이나 해법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강조,윌리엄 페리 대북(對北)정책조정관의방한 이후 일고 있는 한·미간 대북정책을 둘러싼 ‘이견’(異見)논쟁을 일축했다.羅潤道 국제팀장이 보스워스 대사를 만났다. ▒페리 조정관 방한 이후 전개될 미국의 한반도 정책이 관심의 초점이 되고있습니다.대북정책관련 한·미간 이견이 있는 것인지,없는 것인지 미국정부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우선 페리 조정관이 정책검토를 아직 끝내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우리는 미국의 대북정책은 한국의 그것과 완전한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양국간 정책조화는 계속될 것으로 확신합니다.북한 도발에 대처할 강력한 억제력 유지가 필요하다는데 대해서도 공감하고 있습니다.金大中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해 두차례 정상회담에서 긴밀한 협력프로그램 지속을 확인했습니다.특히 클린턴 대통령은 金대통령의포용정책에 강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우리는 한편으로는 보다 장기적인 대북정책(포용정책)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대량살상무기가 야기하는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주 혹은 몇달동안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입니다.양국은 새로운 대북 접근법을 개발할 것입니다.결론적으로 양국간에는 대북문제 분석과 해법에서 ‘완벽한 조화’(Complete Harmony)가 있다고 봅니다. ▒‘완벽한 조화’라고 말씀하셨는데 ‘레드 라인’(북한 행동의 용납 한계선)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분명히 정책입안과정에는 한편은 앞으로 나가면서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이 있고,다른 한편은 발생할지 모를 돌발사태에 주목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한·미 양국은 공동 정책입안과정에서 이 둘을 고려했습니다.‘레드 라인’에 대해 견해차가 있다는 추정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정책에서 페리 보고서는 어떤 영향력을 갖습니까. 페리박사는 대통령과 국무장관에게 자문역이 돼 달라는 대통령의 요청을 수락했습니다.그는 인지도가 높고 실전경험이 많은데다 현명해 그가 내리는 결론은 행정부내에 ‘비중있는 무게’(Considerable Weight)를 가질 것입니다. ▒뉴욕에서 금창리 핵의혹 규명을 위한 협상이 진행중입니다.13일째 회의에서도 최종 타결안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그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협상이 ‘교착상태’라고는 보지 않습니다.북한과의 협상은 늘 어려웠습니다.빨리 진행된게 없습니다.북한은 항상 더 많이 받아내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공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책임자로 애를 많이 쓰셨습니다.클린턴 행정부가 가장 큰 외교업적으로 평가하는 94년 제네바합의가 최근 비난을 받고있는데 그에 대한 미 행정부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미국은 제네바합의가 매우 긍정적인 조치라고 계속 믿고 있으며 그 합의 유지는 대북접근의 기초입니다.만약 영변시설 동결 합의를 하지 않았다면 북한은 지난 4∼5년 동안 수십기의 핵무기 개발에 충분한 양의 플루토늄을 생산했을 것입니다.KEDO는 정치적 진공상태에서는 존재하지 못합니다.그 출범 이후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은 KEDO가 독립적인 상업계약자가 아님을 보여줍니다.96년 잠수함 침투,작년 9월 북한 미사일 발사로 차질을 가져왔습니다. 금창리 지하시설은 제네바합의에 대한 미국의 지지에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그러나 이번 협상은 성공적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전역미사일방어(TMD)계획,핵스파이사건 등으로 미·중관계가 긴장되고 있는 때에 미국은 중국에 북한의 미사일 개발중단에 대한 협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그 가능성과 또 한반도 문제에 대한 미·중간의 견해차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미·중 양국은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는 점을 확신합니다.양측은 누구도 한반도의 안전 위협이나 불안정을 원하지 않습니다.북한과 관련,양국은 대화를 나눠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역사적,지리적 이유에서 중국의 대북관계는 북·미관계와 달랐습니다.우리는 중국이 우리 이해와 일치하는 방향으로 자국 이해를 추구할 수 있다는 점도 존중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슈퍼 301조를 부활해 한국의 수출업자들이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이 국내법으로 국제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양국 통상문제 해결방안은. 슈퍼 301조는 부활됐지만 아직 사용되지는 않았습니다.따라서 한국기업들이 현단계에서 슈퍼 301조로 손해보고 있다고 비난할 필요가 없습니다. 양국경제는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많은 양의 재화와 서비스를 교환하고 있습니다.통상분쟁은 불가피합니다.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쌍방이 마주 앉아 협상을 통해 해법을 찾아내야 합니다.양국이 직접 해결하지 못할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등 이미 확립된 절차가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 대사께서도 신청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한국기업의 대북투자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저는 금강산에 갈 계획이 없습니다.한국여권을 가진 사람만이 신청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북투자사업은 남북간의 경제교류를 창출하는 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시간이 지나면 북한의 개방을 유도할 것입니다.한반도에 불안정한 상황이 발생하면 북한에 혜택을 가져다 주었던 경제교류가 무너지기 때문에 북한을 안정에 관심 갖도록 이끌 것입니다.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이 활발히 진행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미국의 한국내 시설 임차료 미지급문제 그리고 미대사관 이전문제 등에 대해말씀해주십시오. SOFA 개정협상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하기로 했던 것입니다.특별히 개정협상을 거부하지 않습니다.그러나 복잡한 문제입니다.양쪽이 만족할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협력할 것입니다.대사관 문제와 관련,새건물 지을 땅은 확보하고있으나 건축비가 없습니다.의회를 설득,건축비 등을 타내기를 원합니다. ▒올봄에 구조조정을 둘러싸고 노동계 및 실업자 불만으로 사회불안이 예상됩니다.한국의 IMF과정을 처음부터 지켜본 처지에서 한국의 위기극복상황을어떻게 보십니까. 한국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 인상적인 진전을 이뤘습니다.첫째는한국정부가 개혁과 구조조정을 위한 매우 진지한 정책을 채택,가시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둘째는 金대통령의 지도력하에 경제적,사회적 고통을 감내하는데 있어 고도의 단합과 사회적 조화를 입증해보였다는 점입니다.사회적 소요가 없었다는 것은 국제사회의 신뢰회복에 중요한 요소가 됐습니다. ▒金大中 정부 1주년을 맞아 해외언론을 비롯,칭찬이 많았고 부분적인 비판도 있었습니다.며칠전 야당총재도 만났습니다.솔직한 조언을 해주신다면. 조언할게 없습니다.한국은 이미 성숙하고 제기능을 하고 있는 민주국가이기 때문입니다.한국은 국내적 이견을 민주적이고 평화적 절차를 통해 해결하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어느 국가든 민주주의의 속성 때문에 정부는 일정한 정도의 비판을 각오해야 합니다. ▒새뮤얼 헌팅턴교수는 최근 미 시사잡지 포린 어페어즈 기고문에서 “21세기 미국이 기존 동맹국과의 이견으로 유일 초강국 위치를 상실,강대국(Super Power)에서 주요국(Major Power)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원로 외교관으로서 그의 견해를 어떻게 보십니까. 동의하지 않습니다.그러나 주요 동맹국과의 관계 유지가 당면한 주요 도전이라는 점에는 동의하고 싶습니다.더이상 냉전이 존재하지않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세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日, 차세대 수송기 자체개발 추진

    □도쿄 黃性淇 특파원□ 일본 정부는 항속거리 5,000∼7,000㎞의 차세대 군용 장거리수송기를 2010년까지 국산기술로 개발,실전배치할 방침이라고 니혼케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7일 보도했다. 항공자위대가 보유하고 있는 1,500∼2,000㎞급의 C1 수송기 대체용으로서병력과 물자 수송은 물론 유엔 평화유지활동(PKO),국제긴급활동에도 쓸 수있도록 할 방침이다. 40∼60대 가량 제작할 계획이며 2000년 예산안부터 개발경비를 계상키로 했다. 미국과 일본이 공동개발한 F2 지원전투기 이후 항공기개발 대형 프로젝트로는 처음이다. 새 수송기는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전역에 급유없이 비행할 수 있는데 적재중량도 현재 8t인 C1보다 3∼4배이상 많은 20∼30t에 이른다. marry01@
  • 中, 美 核기술 훔쳐 소형탄 개발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중국은 미국 정부산하 연구소에서 핵관련 비밀설계 정보를 훔쳐 핵무기의 실전 배치에 절대 필요한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중국의 핵무기 설계기술은 지난 90년대 중반에도 미국에 한 세대정도 뒤지고 있었으나 95년 경에 이르러 중국의 실험용 핵탄두가 미국이 보유한 최첨단 소형탄두를 닮아가기 시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그 직전까지 미사일 하나에 여러 개의 소형 핵탄두를 장착,동시에 여러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중국은 80년대 중반부터 미국의 핵관련 기술을 로스 앨라모스 국립연구소에서 훔치기 시작했으나 95년 중국의 핵실험 결과를 분석하던 미국의 전문가들이 중국의 핵탄두가 미국의 최첨단 소형탄두인 W-88과 유사성이 있음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이런 사실이 발각되지 않았다고 타임스는 미 정부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96년에 이르러 미 조사관들은 세계최초의 핵폭탄이 개발된 로스 앨러모스연구소의 한 미국과학자를 스파이 용의자로 지목했다.미국은 또 중국이 다른 미국의 주요 연구소에서 핵관련 비밀을 지속적으로 훔치고 있는 점도 확인했다. 미 정부의 조사는 그러나 여러 정치적인 이유로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일부관리들이 주장했다.중국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승격시키려는 행정부의 방침 등으로 중국의 이같은 스파이 활동과 관련,체포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이들은 덧붙였다. 97년 여름에야 중국의 핵무기 스파이 사건을 보고받은 백악관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미국내 각 연구소에 대한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 사건을 재구성해 본 뉴욕 타임스는 미 행정부가 이에 뒤늦게 졸속대응했으며 또한 회의적인 시각을 취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일부 미 고위 정보관계자들은 중국의 핵기술 절취 사건이최근 역사상 미국에 가장 큰 타격을 입힌 사건중 하나라고 믿고 있다. hay@
  • 소프트볼 기대주 美이민2세 조영희양

    “아빠의 나라에서 멋지게 뛸 거예요”-.미국 이민 2세인 조영희 양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다는 것이 소원.봄이 오면 그 꿈이 이뤄지리란 마음에 조금은 들떠 있다.한국만 생각한다는 이 ‘애국 소녀’는 이제 17세.소프트볼 명문 이젤하딩 크리스천스쿨 10학년(테네시주 내슈빌·한국의 고등학교 1년)에서 주전으로 맹위를 떨친지 8년 째이다.일찍이 자신보다 두세 살 많은 그룹에끼어 나이별 대회인 내셔널소프트볼협회(NSA)컵 우승을 몇차례 이끌었고 학교별로 겨루는 아메리칸협회(ASA)리그에서도 최우수 전통 명맥을 잇는 데 큰 몫을 해냈다.지금까지 따낸 우승컵은 방 하나를 채울 정도.대학교 특기생진학은 ‘떼어논 당상’이다.대학 졸업 뒤에는 서울에서 직장을 잡아 소프트볼을 계속한다는 야무진 포부도 갖고 있다. 조 양이 한국대표의 꿈을 품은 건 지난해 12월 중순께 방콕 아시안게임 중계를 보고나서.대회가 끝난 뒤 대표팀 코칭스태프에게 테스트를 받게 해달라며 전화통을 잡고 매달렸다.처음 이야기를 나눈 대한소프트볼협회 최명수 전무이사는 워낙간곡한 요청이라 귀국하면 만나자고 일단 약속을 했다. 마침내 아버지 조성길씨(40·일본 자동차회사 근무)와 함께 이달초 입국,서울 염광여고 운동장에서 주니어대표팀 박철호 감독 등 관계자들이 지켜보는가운데 실전기회를 가졌다.조 양이 예상 밖으로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주위는 내심 놀랐다.주로 3루와 외야를 맡아온 그는 빈틈 없는 수비력을 갖춘데다 빠른 발과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공격까지 프리배팅 하듯이 자연스레 해낸다는 것.박 감독은 “어린 나이지만 소프트볼을 알고 하는 것 같다”고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협회는 조 양을 이르면 올 아시아 주니어선수권대회(6월 20일∼30일 대만타이베이) 대표로 선발할 계획이다.
  • 약물복용선수 한명 없는 건전대회로 기록

    ▒강원동계아시안게임은 약물복용선수가 전혀 없는 건전한 대회로 마감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가 4일까지 102명의 선수의 도핑테스트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의뢰한 결과 양성반응자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내 2관왕이 된 최재봉은 경기가 끝난 뒤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며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답례.모두 6개조로 나눠 벌어진 이 종목 4번째 조에서 속했던 최재봉은 마지막 6번째조 레이스가 끝나면서 금메달이 확정되자 손을 번쩍 들어 올리고 싱글벙글 웃는등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날 춘천국제빙상장에는 700∼800여명의 관중이 모여들었지만 일부 관중들은 선수보호를 위해 설치한 펜스까지 내려오는가 하면 경기장 출입구 계단에서 경기를 관람,통행을 방해하기도.조직위 관계자는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관중들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는다”며 유종의 미를 아쉬워했다.▒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딴 제갈성렬(29·삼성화재)이 대학교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현재 단국대 대학원 석사과정 마지막 학기를 남기고 있는 제갈성렬은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선수의 근밀도를 주제로논문을 작성 중인데 논문이 통과되면 박사과정에 등록할 생각.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훌륭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제갈성렬은 강단에 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얼음판에서 겸비한 실전 경험과 체계적인 이론을 후배 선수들에게 전수할 계획.▒이번 대회 경기장들은 대회 이후 시민체육시설로 활용된다.대회를 앞두고총 1,493억원을 투자해 용평 알파인스키장 등 5곳의 경기장을 건설했던 정부(99억원)와 강원도(304억원),쌍용그룹(1,090억원)은 이들 시설물들을 시민들이 체력을 단련하며 여가를 즐기고 각종 스포츠도 관전할 수 있는 다목적 경기장으로 용도 변경할 예정이다.
  • 올림픽대표팀 내일 던힐컵대회 출전

    ‘연습 끝,실전 시작’-.지난 7일부터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해온 2000년 시드니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9일부터 2월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리는제2회 던힐컵 국제축구대회에 출전,실전 담금질에 나선다. 27일 베트남에 입성한 올림픽팀은 호주 전훈기간 동안 가진 평가전에서 포트 멜버른팀과 2-2 무승부 등 2승4무의 성적을 거뒀다. 호주 올림픽대표팀과프로팀들을 상대로 거둔 전적으로 첫 전훈 치고는 기대 이상의 성적이다.특히 전훈 초반 두차례 맞붙은 호주 올림픽팀에는 각각 1-0,2-0으로 모두 승리,전망을 밝게 했다. 호주 전훈에서 올림픽팀이 도입한 전술은 3-4-3시스템.최전방 공격수의 숫자를 늘린 변형된 포메이션이다.그만큼 골게터진이 두텁다는 애기다.공격 3각편대는 이동국 설기현 안효연.아시안게임에서 무득점이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던 골게터 이동국이 3게임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기량을 회복했고 신진 설기현은 호주 올림픽팀과의 2차전에서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위력을 보였다.안효연은 최전방에 서서 찬스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미드필드진에는 97세계청소년(22세 이하)축구선수권 이후 2년 만에 올림픽팀에 발탁된 이관우가 게임메이커 겸 공격형 미드필더로 중앙에 힘을 불어넣으며 김도균 김남일 박진섭 등과 호흡을 맞췄다.특히 오른쪽 사이드어태커박진섭은 뛰어난 오버래핑 능력으로 상대 수비진 교란에 큰 몫을 해줬다. 신진들을 대거 수혈한 수비라인에도 응집력이 높아졌다.스위퍼 조세권을 정점으로 박동혁 심재원 등이 그물망 수비를 짜며 6경기 가운데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한편 한국을 비롯,8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싱글라운드를 치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릴 이번 대회에는 중국과 불가리아 올림픽대표팀,이란과 러시아 대표팀 등이 출전,실전 담금질에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 허정무 감독은 “호주 전훈을 통해 선수들의 자신감이 한껏 높아져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며 “그러나 지나친 목표 설정보다는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해 기량을 가다듬는데 치중하겠다”고 말했다.
  • 金三雄 칼럼-방울새와 조개 노리는 어부

    ”삼한이 나날이 서로 싸우니 백만창생이 고통 속에 지새웠네.신라·백제는 어찌 몰랐던고,입술이 다치면 이빨이 시린 것을.수당(隨唐)이 방울새와 조개 모두를 노리는 어부인데도.” 조선 초기 재상을 다섯번이나 지낸 문인 서거정(徐居正)이‘삼국사를 읽고’란 글에서 개탄한 내용이다. 지금 일본 보수세력은 북한의 금창리 핵시설 의혹과 광명성 1호 발사를 계기로 군사첩보위성 도입과 전역미사일방위(TMD)체제를 서둘고 있다.최근 일본 언론은‘노동미사일 실전배치’‘대포동미사일용 지하기지 건설’ 등을대서특필하면서 한반도 위기설을 제기한다. 연립정권을 발족한 집권 자민당과 자유당은 유엔평화유지군(PKF)에 대한 자위대의 참가동결 해제에 합의하고,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분담금(10%)도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북한의 이른바‘강성국가 건설’노선과 미사일개발이 일본 보수세력에 명분을 주고 재무장의 기회로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이와 관련,최근 중국 외교부대변인은 일본의‘평화헌법 준수’를 촉구하면서 급속한 우경화에 우려를 나타냈다.한·미국방장관은 연례안보협의회에서 북한에 핵의혹 해소와 미사일개발 중단을 촉구하고,한·일국방장관회담에서는 양국 국방당국간 핫라인 개설과 해군합동훈련에 합의했다. 북한의 모험주의적 현실 인식이 일본의 재무장과 동북아의 군비경쟁을 부른다.북한은 김대중정부의 햇볕정책을‘반통일 대결론’으로 치부하면서 계속‘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론’을 제기한다. 북한 입장에서는 햇볕정책에 호응하는 것이 사는 길이다.‘햇볕’이란 용어가 거북스럽다면 화해정책이면어떤가.문제는 대결 아닌 화해와 협력을 통한 평화공존의 길을 찾자는 것이다. 북한은 한국과 화해협력의 바탕에서 당국자간의 대화에 나서야 한다.한국정부가 상호주의원칙에 융통성을 보이면서 비료,종자 등 농산물자의 지원 계획을 밝히고 성의를 보였다.북한도 상응하는 자세로 나와야 한다. 북한이 신년사에서 먹는 문제 해결을 공식 언급할 정도로 식량문제는 대단히 심각한 상태다.우리가 지원할 씨감자나 슈퍼옥수수 등이 파종 시기를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햇볕정책이북한체제가 당면한 위기를 넘기는 좋은 기회인 데도 이를 대결론으로 받아들이면서 강경론을 펴는 것은 북한 스스로는물론 누구에게도 바람직하지 못하다.오로지 일본에 구실을 줄 뿐이다. 남북한은 고려의 삼한 통일 이후 1,300년 동안 봉건왕조와 일제식민지를 함께 겪은 민족공동체다.분단 반세기 만에 북한은 300만 기아자,남한은 170만실직자라는 지극히 어려운 공동위기 시대를 맞게 되었다.그리고 미국과 일본에서는 한반도 위기설이 나돌게 되었다. 과거 신라는 당을 끌어들여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키고,북한은 소련과 중공을 끌어들여 6·25전란을 일으켰다.지금 한국은 미·일과 협력하여 북의도발에 대비하고 있다.역사에 부끄러운 원교근공(遠交近攻)정책을 끝내기 위해서는 북한이 변해야 한다.‘민족’이란 접두어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화해협력의 길에 나서야 한다.북한은 변화를 통해 대통령이 제기한 핵의혹과 미·일 수교 등 일괄타결론이 성사되면 경제건설에 큰 도움을 받을 수있을 것이다. ‘극단의 시대’를 쓴 영국의 에릭 홉스봄은베를린장벽 붕괴시점을 20세기종점으로 시대구분한다.유일한 냉전지대 한반도는 언제까지 20세기로 남을것인가.지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4자회담이 평화체제 구축과 긴장완화의 전기가 됐으면 한다.남북당국은‘방울새와 조개 모두를 노리는’어부를경계해야 한다.
  • 복귀전 이모저모

    ●타이슨은 승리 후 “상대가 나를 화나게 하려고 애썼지만 냉정을 유지해 KO로 승리했다”고 말하고 “홀리필드와 싸울 때보다 기량이 더 나아졌다고생각한다”고 자평.그는 또 “성급하게 세계챔피언에 도전하지는 않겠다.더많은 실전경험을 쌓아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타이슨은 KO승이 확정된 후 1회전때와는 전혀 다른 인간다운 면모를 보여관전자들을 어리둥절케했다.5회 KO패한 보타가 일어나다 다리가 풀려 다시로프를 붙잡고 괴로워하자 재빨리 달려가 보타를 부축해 일으킨 것.정신을 차린 보타와 타이슨은 서로 껴안고 인사를 나눴고 타이슨은 보타와그의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이마에 입을 맞추면서 미안함(?)을 표시해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라스베이거스외신종합│
  • ‘99지구촌 점검 뉴 밀레니엄 준비(3회)-日本

    │도쿄 黃性淇 특파원│일본의 뉴 밀레니엄 준비는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다소 늦은 편이다. 눈길을 끄는 분야는 행정 및 교육개혁과 수도기능 이전.행정개혁은 2001년시행예정으로 구체안이 다듬어지고 있다.행정개혁의 초점은 ‘작은 정부,슬림화된 행정’이다. 1부 20성청인 현행 정부조직을 1부 12성청으로 대폭 줄인다.장관 자리가 8개 줄어들고 128개이던 국(局)도 25% 가량인 32개 감소된 96개가 된다. 후생성과 노동성이 ‘노동복지성’으로,운수성 건설성 국토청 홋카이도(北海道)개발청이 ‘국토교통성’,문부성 과학기술청이 ‘교육과학기술성’으로 통합된다.정부 조직이 줄어듦에 따라 55만명인 국가공무원도 10년간 20% 가량 삭감된다. ‘백년대계’인 교육도 개혁이 한창이다.학교의 개념을 ‘가르치는 장’에서 ‘배우는 장’으로 전환,학생 스스로가 창의적 자발적으로 배우는 융통성있는 교육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 주당 수업시간을 2시간 줄이고 산수 수학 및 이과과목의 30% 정도가 줄어든다.영어의 경우 ‘보기’ 학습에서 ‘듣고 말하기’의실전적 내용으로 바꾼다. 시대가 바뀔 때마다 천도(遷都)해온 일본은 새 1,000년의 운명을 좌우할 수도를 옮기기로 하고 후쿠시마(福島) 기후(岐阜) 등 12곳에 대한 후보지 조사를 마쳤다.어마어마한 경비 등으로 국회에서 논의가 보류된 상태.새 세기 안에는 도쿄(東京)에서 60∼300㎞ 거리에 있고 지진 등의 자연재해에 안전성을 갖춘 후보지중 한 곳으로 이사갈 전망. 우주개발도 새 밀레니엄 시대의 야심찬 과제.지난해 문부성 우주과학연구소가 발사한 일본 최초의 화성탐사기 ‘노조미’가 올해 화성에 도착,화성의상층대기권 탐사에 들어가는 등 우주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6개국의 국제프로젝트로 2004년 완성될 우주스테이션 계획에도 참가,21세기 무한한 가능성을 담고 있는 우주개발에 기술력을 쌓아간다는 계획.2004년 완성될 이 우주스테이션을 통해 강대국이 공동으로 참여할 화성 유인우주선도 발사될 예정이다.
  • 3개월만에 1000% 수익 투자 달인들

    종합주가지수가 큰폭으로 오른 지난 3개월간 주식에 투자 1,000% 이상 투자수익률을 올린 사람들이 있다.대신증권은 홈트레이딩 고객 5,7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1일부터 12월28일까지 3개월간 실전 투자수익률을 종합평가한 결과 1,000% 이상 이익을 본 투자자가 5명이라고 밝혔다.2,000만원 이상 투자한 그룹에서는 대신증권 수원지점에서 거래하는 李만수씨가 1억3,900만원을 투자해 16억5,400만원을 벌었다.1,193% 투자수익률이며 마티즈승용차까지 부상으로 받았다.500만∼2,000만원을 투자한 그룹에서는전자랜드지점에서 거래하는 金모씨가 500만원으로 6,600만원을 벌어 1,300%의 수익률을 기록해 586 컴퓨터를 받았다. 고수익을 올린 투자자들은 주식과 선물거래를 함께 했다.주요 투자종목은실적호전주와 금리하락 수혜주였으며 이들은 하루에도 여러차례 매매를 한것으로 드러났다.全京夏 lark3@
  • IMF시대 인기 직종 경찰공무원(5회)-순경의 첫근무

    오전 8시30분 서울 수서경찰서 잠실1파출소.주간근무가 오전 9시부터지만陳準華순경(28)은 전 근무자로부터 업무 인수인계를 받느라 분주하다. 陳순경은 지난해 11월 이곳으로 첫 발령을 받았다.친지 가운데 현직 경찰관이 있어 경찰에 대해선 다른 사람보다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했던 陳순경이지만 발령받고 나서야 의외로 파출소 업무가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한달 남짓한 파출소 생활에도 아직 모든 일이 낯설고 서툴다. 陳순경은 “지난달 말 순찰을 돌다 불심검문을 하던 중 사기혐의로 수배된기소중지자를 잡았을 때 ‘내가 진짜 경찰이 되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파출소 근무는 도보 순찰,순찰차 순찰,내근으로 나눠진다.하루 12시간의 근무시간 중 2∼4시간의 내근업무를 제외하곤 관내 순찰이 대부분이다. 陳순경은 근무일지표를 보고 순찰코스를 머릿속으로 상상해 본다.순찰은 2시간 단위로 짜여져 있다.연말연시를 틈타 하루에도 10여건의 사건이 접수되고 있는 먹자골목과 J여고 주변 등 관내 취약지구를 생각하면 마음이편하진 않다. 순찰을 나가기 전 권총과 탄알을 확인하고 복장을 재점검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다.순찰은 선배와 함께 2인 1조로 돈다. 점심을 먹은 뒤 오후 2시간은 내근이다.내근이 끝나면 또 순찰이다. 저녁 9시가 되면 기다리던 퇴근 시간이다.陳순경은 퇴근한 뒤 집 근처 헬스 클럽에서 운동을 하며 체력을 다지고 있다.아침에는 인근 공원에서 달리기를 한다. 서울 강남경찰서 삼성2파출소에 근무하는 朱正魯순경(29)은 지난해 7월에이곳으로 첫 발령을 받았다.6개월이 지난 지금은 어느 정도 업무를 파악하게 됐다.친한 선배경찰에게 검문검색방법,주민접촉방법 등 세부적인 요령도 터득했다. 순경으로 채용된 사람은 대부분 파출소가 초임 근무지.최소 6개월간 초기단계의 사건·사고를 접하면서 실전경험을 쌓는다.이 기간은 자신의 적성과 특기를 찾는 기간이기도 하다. 파출소 근무는 3교대로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주간 근무를 하면 그 다음날 9시에 출근한다. 朱순경은 “근무시간이 일반 직장과 달라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줄어든 것이 제일아쉽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근무를 하기 때문에 친구들이 편히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 뿌듯하다”고 말했다.朴峻奭 pjs@
  • “北, 노동미사일 10곳 실전배치”

    │도쿄 黃性淇 특파원│일본 정부는 북한이 10곳 이상의 기지에 노동미사일을 실전 배치했거나 배치할 계획임을 확인했다고 도쿄(東京)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판단은 미국이 제공한 정보와 외무성과 방위청이 독자적으로 입수한 정보를 종합,분석한 결과라고 신문은 밝혔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지난해 8월 시험발사했던 3단식 대포동미사일의 1단추진에 노동미사일 기술이 이용됐고,지난해 4월 파키스탄,7월 이란이 시험발사했던 미사일이 노동미사일이거나 개량형이었던 점 등으로 미루어 노동미사일은 개발을 끝내고 실전 배치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쿄신문은 “사정거리 1,000∼1,300㎞인 노동미사일은 오키나와(沖繩)를제외한 전 일본열도를 사정권으로 하고 있다”면서 “핵 개발 의혹,대포동미사일 개발 등과 함께 동북아시아의 불안정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동미사일의 실전 배치는 지난해 7월 미 의회 산하 ‘탄도미사일 위협평가위원회’가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최초로 확인됐었다. marry01@
  • 새 축구대표팀“시드니올림픽 본선 고지를 향하여”

    ‘강한 정신력으로 재무장해 올림픽 본선 고지를 향해 전진하자’-.올림픽축구대표팀이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12월말 방콕아시안게임 8강에서 탈락한 직후 귀국과 동시에 전면 재편된 올림픽대표팀은 4일 타워호텔에 모여 상견례를 갖고 곧바로 미사리 대표팀 전용 훈련장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오는 7일 호주로 전지훈련을 떠나 올림픽 예선에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을펼칠 대표팀은 이날 가벼운 러닝과 패싱훈련으로 몸을 풀며 4회 연속 본선진출과 함께 사상 최초의 본선 2라운드 진출을 다짐했다. 허정무 대표팀감독은 “본선까지 남은 21개월 동안 철저히 준비,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자”고 당부하고 특히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장할 것을 강조했다.허감독이 유난히 정신력을 강조한 것은 아시안게임 8강 탈락의 충격이 그만큼 컸기 때문이다.허감독은 5일 오전 에베레스트와 남극대륙,백두산 천지탐험에 나섰던 산악인 허영호씨의 특강을 들으며 정신력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대표팀의 전력을 실질적으로 다듬을 호주전훈에서는 시드니와 멜버른을 오가며 호주 올림픽대표팀 등과의 5차례의 평가전을 치르게 되며 이어 29일부터 2월7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제2회 던힐컵 국제대회에 출전,실전을 통해 조직력을 높인다.이 대회에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와 함께 세계 정상급인 러시아 국가대표팀이 출전,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올림픽축구대표 훈련돌입

    허정무감독이 이끄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축구대표팀이 4일 소집돼 본격훈련에 들어간다. 대표팀은 이날 낮 12시 합숙장소인 타워호텔에 모여 짐을 푼뒤 곧바로 미사리 대표팀 훈련장으로 이동,가볍게 몸을 풀며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대표팀은 7일 호주 시드니로 전진훈련을 떠나 24일까지 머물며 호주 올림픽팀 등과 5차례의 평가전을 치른 뒤 귀국길에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리는 올 첫 국제대회인 던힐컵(29일∼2월7일)에 출전한다. 귀국 뒤에는 3월28일쯤 브라질 대표팀을 국내로 불러 친선경기를 갖는 등실전에 주력한 뒤 5월 하순∼6월 아시아지역 예선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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