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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현 우승 원동력은

    김미현의 최대 장기는 안정된 세컨드 샷.신장의 열세로 다른 선수들보다 크게 스윙을 하면서도 정확성을 갖췄다. 다만 드라이버 샷 거리가 다른 선수들보다 짧고 페어웨이 적중률이 80위권에 머물만큼 처진다는 게 흠.김미현은 올시즌 LPGA 드라이버 샷 거리(드라이빙 디스턴스) 순위에서도 70위권을 맴돌고 있다.평균거리는 240.7야드.그러나 이는 정확한 샷을 위해 의도적으로 풀스윙을 자제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실제로 김미현은 미국으로 가기전 실전에서 270야드 정도를 예사로 날려 선배 프로들을 놀라게 했다. 김미현은 요즘 드라이버 샷의 정확성을 높이면서 대신 세컨드 샷으로 거리부족을 보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김미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J&J인터내셔널의 김준 이사는 “요즘 김미현은 스윙자세가 많이 좋아졌다는 평을 듣는다”면서 “샷을 할 때 흔들림이 거의 없어졌다”고 설명했다.그만큼 정확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특히 세컨드 샷에 정확성이 가미되면서 두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는 일이 잦아진 것이 상승세의 가장중요한 요인이다. 또 다른 장점은 위기관리 능력. 샷이 벙커에 빠졌을 때 파 이내로 마감하는 확률(샌드 세이브)에서 LPGA 선두(56.1%)를 달리고 있다.이밖에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두둑한 배짱과 오기도 김미현만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박해옥기자
  • JP컵 여자골프, 미국파-일본파 자존심 대결

    서아람 이정연의 ‘미국파’냐,박현순 조정연의 ‘일본파’냐-.3일 88골프장 서코스에서 개막되는 대한매일 자매지 스포츠서울 주최 JP컵 여자오픈골프대회가 미국과 일본 프로테스트 합격선수들의 자존심 대결로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미국파를 대표하는 선수는 서아람(26).이번주 초 플로리다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1차예선을 수석으로 통과,이름값을 높였다.서아람은 1차예선에서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박세리와 우승컵을 놓고 연장전을 벌인 태국계 미국인 제니 수와지리폰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쳐 한층 자신감을 얻었다. 미국진출을 준비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지난 5·6월 스포츠서울투어 매일우유오픈과 LG019여자오픈에 출전해 각각 2·4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아이언샷이 정교하고 쇼트게임에 능하다. 서아람과 함께 LPGA 1차예선을 통과한 이정연(20)은 지난해 하반기 프로에입문한 새내기이지만 올시즌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에 들며 시즌 상금랭킹과평균타수(라운드당 73.42)에서 각각 3위에 올랐을만큼 성장세가 가파르다.174㎝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스런 스윙이 일품. 일본 프로테스트 합격파의 명예를 걸고 우승을 노리는 선수는 박현순(27)과조정연(23). 이들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프로테스트 최종예선을 통과,기량을 검증받은 실력파.오는 11월 내년 상반기 일본투어 시드배정 경기를앞두고 있어 이번 대회를 기량점검의 실전무대로 삼고 있다.프로 9년차인 박현순은 올시즌 일본진출에 초점을 맞추느라 한솔레이디스오픈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이 고작이지만 평균타수(라운드당 72.67)에서 1위를 기록,무관의 제왕임을 입증했다. 조정연은 97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대학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일본 골프계에강한 인상을 심어준 바 있다.또 매일우유여자오픈에서 ‘베스트 드레서’로뽑힌 바 있어 스포츠서울 투어가 낯설지 않다. 박해옥기자 hop@
  • 아마거포 강혁 “오늘을 기다렸다”

    ‘아마추어 거포의 진가를 보여 주겠다’-.아마추어 최고의 강타자 강혁(25)이 영구제명 파동과 부상 등 우여곡절을 끝에 마침내 1일 프로야구 두산의1군으로 등록한다. 부상에서 거의 회복한 강혁은 8월초부터 합류한 2군에서 나무배트 적응도를 높이고 경기 감각을 되살리는 등 본격적으로 프로무대를 준비해 왔다.코칭스태프도 일단 만족을 표시하고 엔트리가 확대되는 1일부터 강혁을 1군에 올려 우선 대타로 실전에 투입키로 결정했다.강혁은 “어깨부상이 완치되지는않았지만 타격감은 어느 정도 되찾았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강혁이 예상보다 빠르게 프로에 적응한다해도 당장 주전자리를 꿰차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마음껏 볼을 뿌릴 수 없는 상태여서 지명타자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미 지명타자로 자리를 굳힌 최훈재가 2할8푼대의 타격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 강혁은 신일고시절부터 파워와 정교함을 함께 갖춘 ‘미완의 대기’로 꼽혔으나 한양대와 두산(당시 OB)의 팽팽한 줄다리기 과정에서 ‘2중등록’의 우를 범해 93년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영구제명 처분을 받고 말았다.96년 대학을 졸업하고 실업팀 현대에 입단한 뒤 프로에 대한 동경으로 우울한 나날을 보낸 그는 지난해말 방콕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부활’의 기회를 잡았다.5할(10타수 5안타)의 불방망이를 과시하며 한국의 우승에한몫을 한 그는 족쇄를 풀어줘야 한다는 여론을 업고 지난 1월 결국 5억2,000만원의 몸값까지 챙기며 프로에 입성했다. 두산 유니폼을 입은 강혁은 ‘명예회복’을 다짐하며 훈련에 열중했으나 지난 2월 갑작스런 왼쪽어깨 부상을 당해 1군 등록을 미뤄야 하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강혁은 “더 이상 시련은 없을 것”이라며 “팀이 올시즌 정상에서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최북단 고성군 ‘실전같은 을지훈련’

    “전시에 대비한 완벽한 훈련만이 주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북단의 강원도 고성군 황종국(黃鍾國)군수가 보낸 1주일의 을지연습은 훈련이라기 보다 차라리 실전에 가까웠다.전시에는 고성군 전체가 온통 전쟁터로 돌변하기에 3만6,300여 군민들의 안전한 대피가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빠른 시간안에 후방인 양양군 인구리와 남애리 지역까지 주민들을 이동시키는 일은 전시에 황군수가 해야할 최대 지상과업. 지난해까지만해도 고성군 군민의 대피로는 간성∼구성리∼학야리∼성대리∼학사평∼양양으로 이어지는 비포장 산악도로였다. 그러나 올해에는 새로운 방안이 시도됐다.최북단 대진항은 물론 초도·거진항 등에 정박한 5t이상 745척의 배가 주민들을 안전지대인 속초 동명항까지피신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점검했다. 여기에 멀리 강릉까지 이어지는 왕복 4차선의 7번국도를 이용한 방안도 처음 시도됐다.7번 국도를 활용하는 방안은 황 군수가 천신만고 끝에 군부대의 허가를 얻어낸 것이다.처음에는 군부대측이 남쪽에 있는 군작전차량들의 북상 때문에 난색을 표했지만 4∼5시간만 이용하는 조건이었다. 고성군민들의 생명을 우선으로 하는 황 군수의 주장이 올해부터 만약의 사태의 대비하는 방안으로 고스란히 받아들여진 것이다. 때문에 올해의 고성군 을지연습훈련에는 지역주민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한것은 물론,관심도 유별났다.훈련상황을 총 지휘,점검하는 상황실은 말할 것도 없고 훈련 마디마디에 황 군수가 자리를 지켰음은 물론이다. 고성 조한종기자
  • 실전농구 비디오 출시

    고려대학교 체육위원회가 제작한 교육용 농구 비디오 ‘실전농구 아카데미’ 시사회가 16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렸다. 정인교 전희철 현주엽 신기성 등 고려대 출신 농구선수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이 비디오는 전국 1만여 초·중·고에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 개막전 ‘북극곰’을 잡아라

    ‘북극곰’을 잡아라-.99서울컵 국제 여자핸드볼대회가 한국을 비롯해 동유럽의 강호 러시아와 폴란드,중국 등 4개국이 이 참가한 가운데 16일 잠실체육관에서 개막된다. 오는 2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서울컵은 18일까지 풀리그를 벌여 20일 리그전적 1∼2위끼리 결승전,3∼4위끼리 순위결정전으로 마감된다. 이 대회는 서울과 바르셀로나 올림픽 2연패를 기념,93년부터 격년제로 열려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특히 이번 대회는 제14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11월28∼12월12일 노르웨이)와 내년 시드니올림픽에 대비,유럽 강호와의 실전경험을 쌓는데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국은 초대 대회인 지난 93년 러시아에 우승컵을 내주고 준우승에 그친 뒤 2∼3회 대회를 연거푸 우승,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 3연패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러시아.1회 대회 우승,3회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러시아는 세계 5위권의 강호다.스베틀라나 모즈고바야(175㎝),나탈리아 에조바(182㎝),루드밀라 첸프쳉코(186㎝) 등이 한국 문전을 크게위협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한국은 개막일인 16일 러시아와 첫 판을 벌이게돼 무척 부담스럽다. 한국은 거포 이상은(제일생명)이 부상으로 빠졌고 김향기(한체대) 등 6명이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관계로 14일 뒤늦게 팀에 합류,전력에 차질을빚고 있다.그나마 노르웨이 클럽에서 활약중인 주포 홍정호가 합류한 것이위안이 되고 있다. 고병훈 감독은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최선을 다하겠지만 팀워크가 다져진 결승에서 다시 만난다면 승리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폴란드는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에서 5위에 랭크될 정도로 최근 2∼3년 사이 급격한 기량 향상을 보여 이번 대회 ‘복병’으로 떠올랐고 중국은 최약체로 평가되고 있다. 김민수기자
  • [대한광장] 20세기 마지막 8·15

    20세기의 마지막 8·15를 맞이한다.8·15 해방은 우리 민족의 기쁨이요,희망이었다.54년이 지났다.열심히 살아왔다.피차 맹렬했다.그러나 남북 가릴것없이 지금 우리 민족이 겪고 있는 현실은 결코 만족스럽다고 할 수만은 없다. “조선사람들이 하는 일이 다 그렇지요”.남북한문제에 관한 일본의 TV대담 중 있었던 일이다.원래 예의 바른 사람들이다.모멸이자 조소였다. 그의‘조선사람’에는 남북이 구별없이 동일시됐다. 20세기는 인류 역사상 과학기술의 발달면에서 경이적인 세기이다.동시에 어느 세기에도 비할 수 없는 대규모의 전쟁과 살육이 있었다.인명피해에 있어우리 민족에게도 최악의 세기였다.그러나 민족 대학살의 그림자는 아직 한반도에 무겁게 드리워져 있다. 북한 정부 수립 51주년 9·9절을 기하여 있을 수 있다는 미사일(인공위성)발사를 놓고 군사적 대응을 한·미 국방장관 간에 논의했느니 안했느니 설왕설래한다.일본 반응은 소연하다.일본은 이를 실전상황으로 확대,미사일 공격 조짐이 있을 경우 선제공격으로 미사일기지 폭격을 검토했다고 보도됐다. 정부는 당연히 군사적 조치에는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북의 동시적인 서울 포격과 전쟁으로 민족의 공멸을 예견하기 때문이다.포괄적 타결안을 주장했다.국제사회에 있어 힘의 행사와 관련 각국의 인식과 이해는 항상 우리의국익에 합치될 수는 없다.아이젠하워 전 미국 대통령은 이임사에서 민주주의와 평화에 대한 미 방위산업과 군부복합체의 위험을 경고했다. 미국의 도의심 평가에 인색하지는 않지만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여망이 우리처럼 절실할 수는 없다.미국은 불확실한 통일 후의 한국보다 확실한 현재의 분단상태를 선호할 수도 있다.군사대국으로 복귀하는 일본으로선 북의‘위협’을 그 목적 달성에 최대한 이용하고 있다.일본은 미국의 전역미사일방어체제(TMD)에 참여하고,2015년까지는 4만t급 경항공모함 2척을 건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평화헌법 위반이며,주변국의 심각한 우려사항이다. 북이 취하는 행위에 있어 절대 간과해서 안되는 것은 북은 그들 나름대로의 논리와 주장에 과감히 주사위를 던져 행동한다는점이다.남이 보아 이판사판의 너 죽고 나 죽자는 모험주의이며,그들로서는 죽기를 각오하고 감행하는 필사즉생(必死則生)의 정신이며,빨치산의 저항 전통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옳고 그름을 떠나 북의 주장을 살펴보자.영변 핵 의혹과 관련,94년 제네바 합의에 의해 의혹을 해소했다.그러나 약속된 3개월 내의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대사급 격상,경제제재의 해제와 지원,경수로발전소 건설,중유 공급 등 5년이 지나도록 진전이 없거나 지지부진하다.빈 동굴로 판명된‘금창리 핵시설 의혹’으로 지난 1년을 시달렸고,북진해 정부를타도,민주정부를 수립한다는‘5027계획’으로 자기들을 위협한다. 미사일문제는 제네바 합의에는 없는 주권의 행사이며,미국과 마찬가지로 발사와 판매의 권리를 갖는다.필요하면 수출에 상응한 대가를 지불하라.과학목적의‘인공위성’이다.현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미군 철수를 하고국교를 정상화하자.미측은 약속을 이행하지도 않고 계속 새로운 문제를 제기해 북을 고립,압사하려 한다.합의를 파기한다면 우리도 우리의 갈 길을 간다.대충 이런 주장이다. 국제관계는 힘의 기능이다.분할과 통치(divide and rule)원리도 작용한다.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는 한민족이 살아 남기 위하여,떳떳하고 자랑스럽게 살기 위하여,우리는 지금의 분단과 분단에서 오는 모든 낭비와 불신·증오·희생의 비극을 이젠 끝내야 한다. 통미봉남(通美封南)을 비난하지만 개인이나 국가나 자기에게 이익이 되고,필요하다면 상대를 안하겠다 해도 계속 찾아온다.그런 능력과 성의를 가진존재가 되어야 하며 그것이 주체와 당사자의 요건이다. 왕건과 그 세대의 포용력과 통일 위업이 역사에 빛나듯 남북 민족의 대화합과 단결을 이룩해 청사에 기록되는 것은 분단 반세기를 넘기고 있는 우리 세대의 책임이며 동시에 후손이 길이 칭송할 영광이다.
  • 「세계로 나가자」이색 인턴프로그램

    올 여름,모험정신이 남다르다고 생각되는 젊은이라면 해외의 이색 인턴 프로그램들에 도전해보자. 외국 현지의 대형 카지노타운과 호텔,유명 리조트 섬에서 실시되는 이색 인턴 프로그램들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참가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레노,레이크 토호 등지에 객장을 가지고 있는 해래스카지노 호텔은 오는 10월부터 1년 계약으로 카지노와 호텔 객실 등에서 일할 인턴사원을 모집한다.특히 카지노에 배치돼 슬롯호스트와 웨이트리스,캐시어로 일할 이들에겐 딜러 라이센스 취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이후 이 방면의 국내외 취업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주당 40시간의 기본 근무를 하게 될 경우 한달급여 수준이 한화 130만원∼140만원.여기에 카지노 특성상 팁수입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전역의 유수 호텔에서 모집중인 ‘호텔 인턴십’은 이후 동종업계의취업을 노리는 대학생과 젊은이라면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경험이다. 3∼6개월마다 로테이션되는 업무배치로 호텔내 다양한현장실습은 물론 각국에서 도착한 다른 인턴들과의 문화교류 기회가 잦아 폭넓은 해외경험을 얻을 수 있다.보통 미국내 호텔들은 인턴십을 실시할때 3개국 이상에서 인턴사원을 받아들여 동시에 교육시키고 있다. 아름다운 해변과 파도타기,비치 미인들이 넘쳐나는 플로리다 캡티바 리조트 휴양섬.바로 이곳에서는 인턴 수상안전관리원을 모집하고 있다.남자만 지원가능하며 수상안전요원 자격증과 수영이 가능한 이를 우대한다. 국내에선 여름 한철 선호되는 아르바이트 자리에 불과하지만 이 인턴십에 참가할 경우 1년 내내 영어학습은 물론 돈도 벌고 즐길수도 있어 일석삼조의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미국의 목장에서 1년간 지내며 낙농분야의 실전훈련과 함께 선진화된 낙농법을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3개월 단기과정으로 미국 민간군사 방위센터의 방송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체 방송기술을 익힐 수 있는 다양한 이색 프로그램들이 있다. 이런 인턴십에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국내알선업체들이 그 지원대상자로 대학 2학년 이상의 영어 소통자를 원하고 있어 모든 젊은이들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더욱이 비자발급 비용을 포함,초기 비용이 대략 400만원대에 달해 당장 수입을 위해 구직을 찾는 이들에겐 다소 부담스러울 수있다는 점이다. 현재 국내에선 해외인력송출업체인 (주)원우를 비롯해 다수 해외 전문 인력업체들이 이같은 해외 인턴십들을 국내에 소개,알선하고 있다.문의(02)736-4741. 이경옥기자 ok@
  • [아시아 미사일 개발경쟁] 21세기 최대위협

    북한의 대포동2호 시험발사 위협과 지난주 중국의 둥펑31호 발사 성공,또한인도와 파키스탄의 미사일 경쟁 등으로 아시아는 걷잡을 수 없는 미사일 확산 경쟁에 휩싸이고 있다.핵 개발 경쟁에 이어 불어닥치고 있는 이들 아시아각국의 미사일 사거리 경쟁은 미국 본토까지 그 사정권에 포함시키고 있어전세계적인 위협으로 인식되고 있다.이에 대해 미국과 일본은 전역미사일방어망 협력각서를 교환하고 한국은 미국과 미사일 사거리연장 협상을 벌이는등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 모색에 골몰하고 있다.그러나 북한·중국과그들의 기술 원조를 받는 서남아 각국은 무한대적인 개발 경쟁을 계속하고있다.21세기 인류 최대의 위협이 되고 있는 이들 공포의 경쟁 현황을 한반도주변과 인도·파키스탄·이라크 등 서남아의 미사일 개발 및 배치 상황 등을통해 살펴본다. ■북 한 한국이 한·미 ‘미사일 사거리 제한협정 (MTCR)’에 의해 180㎞ 단거리 미사일 개발에 묶여 있는 사이 북한은 전략적으로 택한 미사일 개발에서 성공을 거뒀다.지난해 8월31일 인공위성으로 위장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사정거리 2,000㎞의 대포동 1호 미사일 개발을 성공리에 완료했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 착수는 지난 76년.이집트로부터 소련제 스커드B 미사일2기를 들여와 완제품을 분해, 역설계하는 방법을 통해 미사일 노하우를 착실히 축적해 갔다.84년 처음으로 사정거리 300㎞인 스커드A 미사일 시험발사에성공한 북한은 85년 320㎞인 스커드B,90년 550㎞인 스커드C 시험발사를 성공시켰다. 이어 93년과 95년 사정거리 1,000㎞,1,500㎞인 노동1호와 노동2호 시험발사에 차례로 성공하면서 북한은 미사일 개발기술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노동 1·2호의 성공적인 시험발사로 일본열도의 일부가 사정권에 들어가게돼 일본이 촉각을 곤두세운 상황에서 대포동1호가 발사된 것이다. 현재 미·일 고위관리들은 사정거리 4,000∼6,000㎞의 대포동2호 시험발사가 멀지않았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대포동2호 개발에 성공할 경우 알래스카 및 괌은 물론 미국 본토의 일부가 사정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탓이다. ■중 국 중국은 지난 2일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사정거리 8,000㎞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31호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50년대말 양안(兩岸)관계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사일 개발에 뛰어든 중국이 최초로 개발한 미사일은 65년 지대지 미사일인 둥펑2호.사정거리가 1,200㎞로 소련제 R-2(SS-3)를 들여와 역(逆)설계한 것.이후 사정거리가 각각 2,800㎞,4,750㎞인 둥펑3호 및 둥펑4호를 잇따라 개발했다.자신감을 얻은 중국은 사정거리 1,800㎞의 둥펑21호와 사정거리가 각각 600㎞와 300㎞인 둥펑15호 및 둥펑11호도 만들었다. 반면 ICBM 개발은 옛소련보다 20년이상 뒤떨어졌다.81년 사정거리 13,000㎞인 둥펑5호를 처음 개발했으나 90년대 초반에서야 제 수준으로 발전했다.동시에 사정거리 1,700㎞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인 쥐랑(巨浪) 1호를개발했다. 중국은 군현대화의 중점사업으로 미사일 개량화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전문가들은 둥펑 31호는 5호를 개량한 것이며,사정거리 1만2,000㎞인 둥펑 41호를 개발중에 있다고 분석했다.SLBM 부문에서도 사정거리가 둥펑31호와 같이8,000㎞인 쥐랑(巨浪)2호 개발완료가 짐작되고 있다. ■서남아 지난해 5월 핵실험을 강행한 인도와 파키스탄은 올초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고 사거리 2,000㎞의 신형 미사일 ‘아그니Ⅱ’(인도)와 ‘가우리Ⅱ’(파키스탄)를 각각 시험발사,한치 양보없는 경쟁을 하고 있다. 인도는 96년에 사거리 200∼250㎞ ‘프리트비’의 자체 개발에 이어 지난해최고 1,500㎞의 ‘아그니’ 개발을 끝냈다. 아그니Ⅱ는 2,500㎞에 이르는 신형 중거리 탄도 미사일.인도는 현재 이 사정거리를 5,000㎞까지 늘린 ‘스리아’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80년부터 미사일 개발에 착수해온 파키스탄은 지난해 북한 미사일 제조기술을 도입,사거리 1,000㎞가 넘는 신형 미사일 개발에 성공했다.이어 자체기술로 ‘하트프’를 개발,1,500∼2,000㎞에 핵탄두 탑재까지 가능한 ‘하트프’ 시리즈의 최신형 ‘가우리 Ⅰ,Ⅱ’를 개발했다.이밖에 중동의 이란과이라크, 시리아 등도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거리 1,500㎞의 ‘샤하브’를 보유한 이란은 2,000㎞의 신형 미사일 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며이라크 역시 현재 2,500㎞의 ‘알 아비드’ 개발에 들어가 있다.시리아도 러시아와 북한의 적극 지원으로 또다른 미사일 강국을 꿈꾸고 있다. ■미 국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미국이 보유한 미사일은 크게 5개 종류에 4만 5,000여기의 미사일을 보유한 세계 최대 보유국이다. 시스템별로 공격용미사일(ATACMS)135기,미니트먼 3만4,800기,피스키퍼 1만1,000기,트라이던트 C4가 7,400기,트라이던트 C5 1만2,500기 등을 보유하고있다. 사정거리별로는 전장(戰場)용 사정거리 150㎞이하 소형 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2,400∼5,500㎞),잠수함발사 미사일(다양한 사정거리) 등으로 나뉘어진다. 미사일방위 개념에 따른 미국의 미사일은 전역미사일방위(TMD)체제와 국가미사일방위(NMD)체제로 대별된다.TMD는 해외에 배치된 미군 및 미국의 시설물등 중단거리내 목표물을 포호하는 것을 말하며,NMD는 적국의 미사일 공격으로 부터 미 본토를 방어하는 체제이다.최근 시험발사에 성공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THAAD)는 NMD망에 속하는 것으로 대기권밖을 경유해 날아오는 적의 고공미사일을 되받아치는 방어 미사일이다.한미간 최대 이슈는 사거리 500㎞ 이상 미사일 개발,배치를 둘러싼 문제.한국은 북한이 실전배치한 노동미사일의 사거리가 1,000㎞를 넘는 만큼 한국도 최소한 서거리 500㎞이상의 미사일을 개발,보유해야한다는 입장이다.
  • 프로농구 용병‘풍년속 흉년’

    시카고 오병남특파원 ‘장신은 흉년,단신은 풍년’-.31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99∼00시즌 프로농구 트라이 아웃에 쓸만한 센터감이 없어 장신(205.9㎝이하)과의 재계약을 포기한 구단들이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이와는 달리 빠르고 개인기를 갖춘 단신(193.4㎝이하)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많아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틀동안의 실전에 참가한 장신 21명 가운데 두각을 나타낸 새얼굴은 로렌조 홀과 마이크 채프먼,무스타파 호프,데이몬드 포니 등 3∼4명 정도.이 때문에 국내무대에서 ‘퇴출’됐던 레지 타운젠드(SK) 에릭 이버츠(나산) 등이 상대적으로 돋보인다. 이같은 현상은 원년시즌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장신 상한선인 205.9㎝ 이하가 미국에서는 가장 어정쩡한 선수이기 때문이다.더구나 일부 에이전트가 유럽 등으로의 진출이 확실한 선수를 무리하게 신청하는 바람에 대규모 불참사태가 빚어진 것도 장신흉년을 부채질 했다.실제로 각팀은 대니 킴이 추천해 서류전형을 통과한 장신 10명 가운데 4∼5명에게 잔뜩 눈독을 들였지만정작 2명만이 트라이 아웃에 응하자 “한국프로농구를 우롱한 처사”라며 다음 시즌부터는 에이전트를 제한하기로 긴급 결의하기도 했다. 풍년을 이루고 있는 단신 가운데는 스피드가 뛰어난 퀸시 브르워,브랜든 마틴,저스투스 티그핀,힘과 탄력이 좋은 마이클 프래지어,기량이 안정된 마를린 킴브르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국내무대에서 활약한 경험을 지닌 마이클엘리어트(대우) 클리프 리드(기아) 워렌 로즈그린(나산) 등도 재지명이 점쳐질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문가들은 “장신보다는 단신의 수준이 훨씬 높아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1차지명에서 단신을 선택하는 팀이 생길 것 같다”며 “이래 저래 팀들은 머리가 아프게 됐다”고 말했다. obnbkt@
  • 미, 군병력 증강론 떠올라…10년새 36% 감축

    냉전이후 싫으나 좋으나 유일한 ‘세계 경찰’ 역을 떠맡고 있는 미국에서군 병력 증가론이 대두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1일 냉전종식 이후 군병력은 급감한 데 반해 잦은 해외작전등으로 미군의 부담이 커졌다며 군 수뇌부가 병력증강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코소보전쟁에서 드러났듯이 해군과 공군의 병력 확충이 급하다고지적됐다. 미군 병력은 99년 현재 육·해·공군 및 해병대 등을 합쳐 모두 136만4,000명.구 소련이 붕괴될 당시인 89년의 211만 대군에서 36%가 줄어든 숫자다.10년새 병력은 3분의 2 수준으로 축소됐으나 미군의 업무부담은 보스니아 내전및 코소보 전쟁과 같은 실전배치를 포함해 평화유지군 활동과 각종 해외파병등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화당이 지배하는 미 의회는 국방비 감축 노선의 민주당 행정부가 제시하는 국방비를 ‘증액’하기 위해 해마다 노력해 왔는데 예산을 넘어 군 병력증가에도 강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민주당 일부 의원들도 초당적인 입장에서 병력 증가론을 지지한다. 육군 전체 의사라고는 못박을 수 없으나 일각에서 현재 46만7,000명의 육군병력 규모가 적어도 50만명은 돼야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많은 군사 전문가들이 군축과는 상관없이 숫적인 증강보다 병력 운영에 대한 효율화를 먼저 꾀해야 된다고 주장하면서 미군의 병력부족이 군당국말처럼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다고 반박한다. 중국이 250만명의 병력으로 미군의 갑절이나 돼지만 군장비나 무기면에서대적이 안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100여만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사기나 장비면에서 미군과 경쟁이 안된다는 것이다. 이경옥기자 ok
  • 백령도에 國産 155㎜ 자주포 실전배치

    국내 기술진이 독자 개발한 최첨단 155㎜ 자주포 KX9이 오는 10월쯤 백령도에 처음으로 실전 배치될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11일 북한의 북방한계선(NLL) 무력화 기도를 차단하기 위해 빠르면 오는 10월 최신형 자주포 ○대를 백령도 해병대 부대에 배치하는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KX9 자주포는 사거리 18㎞의 K-55 및 8인치 자주포를 개량한 것으로 최대 40㎞ 떨어진 적을 사격명령 후 30초 이내에 타격할 수 있다.또 목표물을 스스로 포착,1분 동안 12발의 포탄을 연이어 발사할 수 있다. KX9이 백령도에 배치되면 북한 서해안에 집중 배치돼 우리 해군 군사작전의최대 위협요인으로 지적된 지대함(地對艦)미사일 실크웜과 샘릿의 공격 위협을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철기자 ickim@
  • 국내남자 ‘간판’ 최경주·김종덕…15일 개막 브리티시오픈 출전

    국내 남자 프로골프의 ‘쌍두마차’ 김종덕(38)과 최경주(29)가 브리티시오픈에 재도전하기 위해 10일 현지로 떠난다. 15일 밤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골프장(파71)에서 막을 올리는 브리티시오픈은 올 시즌 남자 프로골프 3번째 메이저대회이자 올해로 128회째를 맞는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로 전세계 골프팬들에게 남자골프의 진수를 선보일 전망. 박세리 등이 맹활약하는 여자무대와 달리 남자골프는 세계의 벽이 워낙 두터워 국내 골퍼로서는 출전권을 따낸 것만 해도 높게 평가된다. 이들은 올들어 나란히 일본 투어에 본격 진출,2승씩을 거두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일본 상금랭킹 2위인 김종덕은 5위권에 든 자격으로,상금랭킹 6위인 최경주는 98∼99아시안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초청받았다. 김종덕은 97년, 최경주는 98년 이미 한차례씩 예선을 거쳐 출전했으나 컷오프 탈락의 수모를 당한 바 있어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 일본투어에서 4·5월에 연승을 올린 김종덕은 최근까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상승세와 관록으로 일단 컷오프 통과를 목표로하고 있다.무엇보다최경주와의 동반 출전에 힘을 얻고 있다는 그는 “평소 최경주와 ‘세계와어깨를 겨루기 위해서는 우리가 잘해야 한다’고 서로를 격려하던 터라 마음이 든든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경주 역시 최근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중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일본투어 생활 도중 지난 달초 출전한 미국 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285타로 페인 스튜어트와 함께 공동 24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해안지방인 링크스 특유의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해 예선 탈락한 경험을 되살려 낮은 탄도의 스윙을 구사하는데 주력할 생각이다.오는 10월 미국 프로테스트 참가를염두해 둔만큼 각오가 남 다르고 지난 겨울 유럽 투어 등에서 익힌 실전 감각도 자신감을 부추기는 대목. 한편 최광수와 정준 등은 이번 주말에 열리는 최종 지역예선에 참가해 출전권에 도전한다. 김경운기자 kkwoon@
  • [무대뒤 사람들] ‘보이스 워커’ 서상권씨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배우들도 흉곽과 몸통이 메말라 획일적인 소리를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유일의 ‘보이스 워커’인 서상권씨(43).그의 일은 배우들의 발성과 발음을 지도하는 것이다.외국에선 ‘보이스 디렉터’라고도 불리면서 전문적인 스태프로 인정받지만 우리에겐 아직 낯선 직업이다. 추상적·미학적 개념만으로 ‘발성이 안좋다’고 가르쳐왔죠.저는 학생들에게 ‘네 몸의 어느 부문을 쓰지 않아서 목소리가 뜬다’고 지적합니다”. 하는 일만큼이나 경력도 특이하다.서울대 성악과 졸업연주회는 그의 삶을 뒤바꾼 ‘사건’이었다.7곡을 불러야 하는데 “소리가 나오지 않아” 한곡도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것. 심한 자괴감에 빠져 들면서 성악가의 길은 멀어졌다.합창단원,오케스트라 기획업무,오페라 조연출,중학교 음악교사 등 다양한 직장을 전전했지만 ‘소리가 망가진’이유에 대한 궁금함은 떨쳐버릴 수 없었다. 밑바닥으로만 떨어진다고 생각하던 때에 잡은 끈이 뮤지컬.93년 뮤지컬전문기획사 에이콤의 창단멤버로 들어갔다.발레·한국무용·연기로 구슬땀을 흘리면서 실마리를 찾았다. “몸이 무감각해지고 늘어져 있기 때문에 소리가 막혔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 발견은 수렁 탈출을 안내하는 ‘빛’이었다.이후 몸의 골격과 근육 등이소리에 미치는 영향을 파고들었다.배우훈련서는 물론이고 발음·화법책,국어책들을 샅샅이 뒤졌다. ‘겨울나그네’‘명성황후’등의 작품에서 실전연습도 겸했다.‘이거다’싶어 배우들을 가르치다 보면 어느새 미궁을 헤매는 과정을 수십차례 반복하다 연극판을 찾았다.말을 전달하고 뽑아내는 발성을 중시하는 바닥에서 더 쌓아야한다는 생각이었다. 이윤택의 우리극연구소를 거쳐 국립극단의 연수단원으로 1년을 보냈다.확신이 깊어지면서 배우들의 반응도 좋았다.‘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2학기부터 용인대에서 강의도 맡았다.‘사천일의 밤’(박상현 연출)에선 처음으로음악지도가 아닌 ‘보이스 워커’라는 본래 이름도 찾았다. “대사의 문제점을 ‘몸의 활용’을 통해 고쳐주니 교수들과 학생들이 놀라는 분위기였습니다.그때까지 이런 작업이 거의 없었던 것이죠”. 하지만 ‘소리 클리닉 국내 1호’인 서상권씨에게는 아직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밀려 있다. “더 많은 경험을 하면서 정교하고 체계적인 살을 붙여야 합니다.연극협회나 국립극장 등에서 연구기관을 세우는 식의 제도적 지원을 해으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습니다”이종수기자
  • [사설] 미사일 500㎞ 개발 필요하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3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사정거리 500㎞ 미사일을 연구,개발하고 싶다고 밝힌 것은 몇가지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첫째는 미사일문제가 민감한 사안이고 미사일 확산을 극력 억제 하려하고있는 미국의 백악관에서 이 문제를 제기한 것은 매우 의외라는 점이고,둘째로는 대단히 복잡한 미사일 문제를 대통령이 직접 거론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한국은 1979년 한·미간에 체결된 미사일보장각서에 따라 한국의 미사일 개발은 사정거리 180㎞로 엄격히 제한돼있다.이 각서는 미사일 기술 습득을 위해 한국이 자초(自招)한 측면이 있었으나 거리가 지나치게 제한돼있고 그 내용의 불공평성으로 해서 미사일 주권 침해라는 비판이있어왔다.이로인해 97년 두나라는협의를 통해 한국이 사정거리 300㎞까지 개발할 수 있도록 양국간 원칙적인 합의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또다른 주권침해 논란을 일으킬 보장각서를 요구해와 아직까지 이행되지않고있는 실정이다. 김대통령의 이번 미사일문제 제기는 이러한 한·미간 미사일 마찰에 돌파구를 열어보려는 의도가 없지않은 것으로 보인다.그밖에도 북한의 현실적인 미사일위협에 대응하려는 안보의지의 일환으로,또 한편으로는 북한과 미국만의 미사일 협상에 외교적 지렛대를 확보하려는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의 문제 제기가 어떤 의도에서였건 한국의 미사일 500㎞급 개발은 한·미간에 긍정적으로 검토돼야 할 것으로 믿는다.무엇보다 남북한간 미사일기술의 현격한 격차는 남북문제에 새로운 긴장요인이 될 수 있다. 북한이 사정거리 500㎞의 스커드C 미사일을 이미 실전 배치해 놓은 상태에서 미국이 양해한 300㎞급은 군사적 억지력 측면에서도 적절치 않다. 미국은 한국의 500㎞급 미사일이 동북아의 군비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설득력이 없다.중국이나 일본 모두가 한국이 추진하려는 500㎞급 수준을 이미 뛰어넘은 지 오래다.한국의 미사일 개발이 남북간에 군비경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주장도 그렇다.북한은 이미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있고 남북한간 군축문제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일부에서는 대통령의 이번 문제 제기를 ‘선언적 의미’로 보고 있는 듯하나 이는 절실한 안보문제로 정부는 신념을 갖고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 KOTRA ‘비지니스 테크닉’ 발간

    ‘이슬람국가의 바이어에겐 발바닥을 보이지 말 것’‘스페인에 가면 13일의 화요일엔 수출상담을 하지 말 것’‘러시아 바이어를 만나면 무역실무용어를 제대로 이해하는지부터 확인할 것’.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을 상대하는 데 필요한 상담요령을 담은 ‘지구촌 비즈니스 실전테크닉’이라는 책자를 발간했다.KOTRA 각국 무역관이 현장체험을 통해 파악한 해외 각국의 다양한 문화적특성과 이를 몰라 저지르기 쉬운 실수,무역상담을 성공적으로 이끌 방안 등을 담았다. KOTRA는 책자에서 일본 바이어는 속마음과 겉행동이 다르다는 점을, 인도에 가면 반드시 오른손을 사용할 것과 직접 거절하는 일이 드문 점에 유의할 것을 주문했다.또 독일서는 약속시간 엄수를 이탈리아에선 팩스·서신보다 직접 만날 것을 이집트에 가면 적당한 선물을 준비할 것 등을 충고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日 전투기 첫 해외파견…괌서 美와 합동훈련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22일 처음으로 해외에 파견돼 미국 공군과 공동훈련을 실시했다. 미·일 공군은 이날 괌에서 양국의 F15 전투기 등이 참가한 가운데 ‘콥 노스 괌 99’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제정후 양국의 본격적인 첫 공동훈련으로 일본 주변 유사시 양국의 공동작전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위청은 지난해 여름 알래스카에서 실시된 미국,캐나다,영국 공군의 합동훈련에 F15 전투기 파견을 검토했었으나 “전수(專守)방위개념을 벗어나 주변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비판이 일어나자 참가를 포기했었다. 25일까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실시되는 훈련에는 양국의 미·일의 F15전투기 6대씩과 E2C 조기경계기 등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훈련은 강력한 방해전파를 피해 적기를 공격하는 전자전훈련 등일본 국내에서는 실시하기 어려운 훈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자위대측은 이번 훈련에 대해 “종래의 미·일 공동훈련의 연장선상에있으나 이번 훈련의 의의가 매우 크다”면서 “이륙에서부터 착륙까지 실전에 가까운 비행이 가능해 조종사의 능력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자위대 전투기의 첫 원거리 이동훈련이라는 점에서 자위대의활동확대를 경계해온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 北,올 여름 대포동2호 실험발사…작업 진행 증거 포착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정보기관들은 북한이 올 여름 늦게 탄도미사일 발사실험을 하기 위한 초기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라는 증거를 발견했다고뉴욕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클린턴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미 정보기관들은 항공사진을통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대를 손질하고 있으며 실험발사 미사일이 대포동 2호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대포동 2호가 작년 여름에 발사된 미사일보다 사정거리가 훨씬 길어 실전배치되면 알래스카나 하와이를 공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정보기관의 분석대로 북한이 한 달여 뒤에 탄도미사일 발사실험을 강행하면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관계 개선 및 한반도 긴장완화 구상이 위험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윌리엄 페리 미 대북정책조정관의 대북 포괄접근 구상에회의론을 제기하고 있는 공화당 의원과 일부 국방전문가들은 북한의 미사일발사준비 소식이 이런 노력을 무력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방차관은 “현재로선 북한의 미사일 실험발사가 군사적인 것보다는 정치적으로 매우 심각한 충격을 주게될 것”이라고 지적하고“이는 광역미사일 방위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을 늘리고 페리 구상에 대한 열의를 잠재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클린턴 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 프리슈티나가 아닌 한반도의 국경인 이유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클린턴 행정부내 관리들이 한결같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초기 정보가 북한이 올 여름에 미사일을 발사할 것임을 나타내는 결정적인 증거는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이 중단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노로타 호세이(野呂田芳成) 일본 방위청 장관은 이날 도쿄에서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지난 해 8월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포동 1호 발사대를 확장했다는 미 첩보위성들의 수집 정보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으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었다. 방위청 소식통들은 평양측이 1∼2개월내에 사거리 4천∼6천㎞로 추정되는대포동2호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코리아컵…잠실전 번개 공격 “크로아티아 깬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19일 크로아티아와 현대자동차 코리아컵국제축구대회 마지막 일전을 남겨놓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허정무감독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공격적인 축구를 선 보일 계획이다. 개막전 이후 2연속 무승부로 한국의 자력 우승이 물건너 가는듯 했다.그러나 지난 16일 크로아티아가 멕시코를 2-1로 잡아줌으로써 한국은 우승에 대한 한가닥 희망을 갖게됐다.이에따라 허감독은 스피드를 바탕으로 공간을 침투하는 공격축구로 상대 공격진을 무력화 시킨다는 크로아티아전의 필승 전략을 세웠다.우선 신예 박성배 대신 발이 빠른 서정원을 오른쪽 최전방에 선발 투입해 순간적인 측면돌파를 시도할 작정이다.좌우 날개에도 이영표와 박진섭 등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들을 세워 최전방의 황선홍 안정환과 콤비플레이를 펼치도록 했다.포워드진이 집중 마크를 받을 경우에는 이들이 2선에서부터 우회,문전을 직접 돌파하도록 지시를 내린 허감독은 서정원이 여의치않을 경우 고종수를 교체투입해 최전방 득점력이 높은 황선홍에게 수시로 볼배급을 하도록 지시했다. 문제는 만만치 않은 크로아티아의 전력.대회 개막 전만 해도 크로아티아는98프랑스월드컵 득점왕 수케르 등 주전급 대부분이 빠지고 어린 선수들로 구성돼 가장 약체로 지목됐다.그러나 세계 13위의 강호이자 에르난데스,블랑코,캄포스 등 최정예 멤버를 내세운 크로아티아는 멕시코를 2-1로 제압하는 등1승1무로 선두에 나서 월드컵 3위의 탄탄한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특히 공격의 핵인 요시프 시미치와 이고르 비스칸 등 스트라이커들은 과감한 돌파와언제 어디서든 골문을 향해 꽂는 정확한 슈팅을 주무기로 한국을 위협할 전망이고 미드필더 다보르 부그리네치의 공수 조율도 일품이다. 따라서 한국으로선 수비도 관건이다.허감독은 시미치에게는 강철을 그림자처럼 따라붙여발을 묶고 미드필드에서부터 압박수비로 공세를 차단한다는 방침. 허감독은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전술로 초반부터 밀어붙이겠다.선수들의 사기도 높아 반드시 이길 수 있다”며 투혼을 강조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禹重國상사·승조원 증언

    “적탄에 맞는 순간 가족들 얼굴이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북한 경비정과의 교전에서 다쳐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해군 2함대 325호고속정 기관사 우중국(禹重國·38)상사는 17일 오후 병실을 찾은 부인 김우단(金于丹·38·인천 만수동)씨와 막내아들 상준(相俊·8)군을 반갑게 껴안았다. 우 상사는 교전중 왼쪽 눈썹 위에 파편이 박히는 부상을 당하고도 바로 입원하지 못하고 16일 아침에야 병원에 도착했다.파손된 고속정을 인천항에 정박시켜야 했기 때문이다.우 상사는 인천 2함대 사령부 의무실에서 일단 파편만 제거한 뒤 임무를 마쳤다.“북한의 함포는 한눈에 봐도 재래식으로 전자식 장비를 갖춘 우리와는 비교가 안됐습니다.전투가 벌어지면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었습니다” 우 상사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80년 2월 해군에 입대,내년이면 군생활 20년째가 된다.진해,목포에서 LST(상륙정),기러기호 등을 탔던 ‘바다사나이’로 325호 고속정 승조원 29명 가운데 두번째로 군 경력이 많다.기관사로서 20년 만에 처음 실전을 경험했다. “충돌작전이시작돼 함교 위로 올라왔는데 갑자기 적이 사격을 시작했습니다.총알이 비오듯 쏟아지는 와중에 옆에 있던 M60 기관총 사수 서득원(徐得源·24)하사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습니다.반사적으로 M60을 들고 정신 없이응사했습니다” 곁에 있던 고속정장 안지영(安志榮·30)대위 등 5명도 파편에 맞아 쓰러졌다.우 상사는 안 대위를 몸으로 덮어 보호했다.이어 적을 향해 4∼5발을 더쏜 뒤 탄환을 재장전하려고 고개를 드는 순간 적탄이 이마를 스치고 지나갔다. “결혼생활 14년 동안 가족과 함께 지낸 기간은 다 합쳐도 3년이 안됩니다. 아이들이나 아내에게 가장으로서 미안할 뿐입니다”그러면서도 “퇴원하면곧바로 부대로 복귀해 바다를 지키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전투에 참가했던 한 해군 승조원은 이날 연평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해군들은 옷차림이 매우 남루했으며 배가 스치듯 다가설 때 본 북한군들은 20세가 채 안된 것같은 앳된 얼굴이었다”면서 “대부분 키가 165㎝에도 못 미치는 왜소한 체격이어서 놀랐다”고 말했다.북한군들은 험악하게 주먹질을 해댔고 먹고 있던 ‘무말랭이’ 같은 것을 던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성수·연평도 전영우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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