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실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와트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결재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온실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괴사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326
  • [사시 1000명시대 변호사들] 개선대책

    사시 정원 1000명 시대를 맞아 한차원 높은 법률서비스 제공이 요구되지만 변호사 연수 제도는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때문에 신참 변호사들의 자질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목소리가 높다.사법연수원은 판·검사 임용 위주의 교육과 재판실무 중심의 성적 우선주의 등 현실과 괴리되는 교육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사시 정원이 대폭 증가한데다 응시횟수 제한이 없다 보니 우수한 인재들이 사시에 몰려 ‘고시낭인’이 양산될 수 있다는 비판은 계속 나온다. 전문가들은 법조인 수의 증가에 걸맞은 질적 개선을 강도높게 주문한다.한상희 건국대 법대 학장은 “우리 사법연수원처럼 1000명의 연수생들을 획일적으로 교육하는 곳은 독일 뮌헨대 법학과를 제외하고는 없다.”면서 “변호사 양성은 로스쿨과 같은 곳에서 맡고 검사 교육은 법무연수원에서,사법연수원은 판사를 양성하는 곳으로 교육기관 전문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법조 실무자 양성기간을 단축하고 원하는 현장에서 실전 업무를 익히는 게 효율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문흥수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법학교육과 사시 실무교육의 연계성을 위해서라도 연수기간을 1년으로 줄이고 희망 직역에서 실무 훈련을 받는 게 낫다.”면서 “독일처럼 법대를 졸업한 뒤 사시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2회 정도로 줄여 적재 적소에 인력을 배치하는 시스템도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법연수원도 지난 98년부터 연수생 수의 증원과 맞물려 전문분야 실무연수 강화,변호사 중심교육 등으로 교육 방향을 바꾸고 있다.사법연수원 임시규 기획총괄교수는 “34기부터 전문분야 실무수습을 두달 동안 실시하고 변호사 실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담당교수도 한반에 2명씩 증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연수생들의 취업난에 대해 김갑배 대한변협 법제이사는 “정부기관과 공익단체가 변호사 채용계획을 대폭 늘려 정책을 입안할 때 절차적인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혜영 김준석기자 koohy@˝
  • 9일부터 민속씨름 9개월 대장정

    ‘골리앗 시대,아직은 아니야.’ 2004민속씨름이 10일 경남 함양대회를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최고봉인 백두급(105.1㎏ 이상)에서 양대 골리앗이 포진한 ‘힘의 씨름’의 강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기술 씨름’ 장사들이 ‘되치기’를 선언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반격을 서두르는 기술씨름의 선두에는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28·현대)이 있다.화려하진 않지만 호쾌하고 깔끔한 기술을 구사한다.역대 최다 출전(597회)과 최다승(450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김영현(28·신창)과의 역대전적에서 31승22패,최홍만(24·LG)에게도 5승1패로 천적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씨름계에서 “올해 골리앗끼리 결승에서 만날 확률이 70∼80%가 넘을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어 자존심이 상한 상태.2002년 생애 세번째 천하장사를 움켜쥔데 이어 지난 시즌 세차례나 백두장사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기에 더욱 그렇다. 때문에 올시즌 첫 정규대회에서 반드시 정상에 올라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와 연봉 1위(올시즌 1억7000만원)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이태현은 “지리산 산악훈련을 통해 체력과 스피드를 동시에 담금질했다.”면서 “씨름의 진수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눈을 빛냈다.인제대 시절,이만기 교수의 후계자로 꼽힌 ‘기술씨름의 달인’ 황규연(29·신창)도 허리부상을 딛고,지난해 천하장사 대회 이후 3개월여 만에 모래판으로 돌아온다. 타고난 허리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안다리,잡채기,뿌려치기 등 현란한 기술을 구사하는 그는 2001년 천하장사를 거머쥐고 이듬해 연봉킹(1억4500만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최홍만과의 역대전적에서 2승2패로 호각세.김영현에게는 11승19패로 열세지만 최근 3년간은 팽팽한 대결을 펼쳐왔다. 신창의 이준희 감독은 “꾸준한 훈련으로 체력면에서는 문제가 없다.”면서 “실전 감각이 떨어지는 것이 흠이지만 4∼5월 정도면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힘과 기술을 겸비한 모래판 2년차 하상록(25·현대)도 씨름 관계자들이 손꼽는 복병.신기의 발기술을 지닌 ‘돌아온 천하장사’ 백승일(28·LG)은 어깨부상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컨디션을 회복해 나가고 있다. 골리앗들의 대비도 만만치 않다. 특히 최홍만.데뷔 첫해인 지난해 천하장사 꽃가마에 오르면서 세상을 놀라게 한 그는 올해 설날장사마저 따냈다.이번 부산·진주 동계훈련에서는 230∼240㎏ 달하는 바벨을 거뜬히 들어올릴 정도로 근력을 높였다.또 계단뛰기 등을 통해 하체를 강화하면서 ‘빠른 발’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LG의 차경만 감독은 “올해에는 힘과 높이뿐만 아니라 기술까지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슬럼프에서 벗어난 원조 골리앗 김영현은 체력보강에 중점을 뒀다.최근 후배 골리앗 최홍만에게 잇단 패배를 당한 원인으로 분석했기 때문.지난해 천하장사 결승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송사에 휘말리며 마음고생도 했지만 지난 5일 소송을 취하한 뒤 승부에만 몰두키로 했다.무엇보다 골리앗 대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
  • 박찬호 인터뷰 “호투로 팬들에 보답할터”

    9개월 만의 실전 등판에서 예전의 강속구로 부활을 예고한 박찬호는 7일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공을 잘 던지는 것뿐”이라며 시범경기 첫 등판 소감을 밝혔다. 그는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다가 오랜만에 직접 마운드에 서니 긴장되고 감회가 남달랐다.”고 짧게 덧붙인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텍사스의 벅 쇼월터 감독은 “박찬호는 뛰어난 투구를 보였다.”면서 “팔 동작이 힘찼고 지난해 이맘때보다 확실히 좋아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박찬호가 인터뷰 자리에 나오지 않고 곧바로 떠나자 스타텔레그램,댈러스모닝뉴스 등 지역 언론들은 “박찬호가 인터뷰를 하지 않고 그냥 가버려 유감”이라며 “감독이 이를 묵인하지 않았느냐.”고 따지기도 했다. 이에 쇼월터 감독은 “도대체 언제 박찬호를 만나러 왔었느냐.시범경기니까 선발로 짧게 던지고 일찍 짐을 꾸려간 모양”이라고 일축했다. 서프라이즈(미 애리조나주) 손남원특파원 mcgwire@sportsseoul.com˝
  • 사시 ‘동차합격’… 신림동은 뜨겁다

    서울 신림동 고시촌이 ‘동차합격’의 기대감으로 술렁이고 있다.동차(同次) 합격이란 1,2차 시험을 한 해에 한꺼번에 합격하는 것을 뜻한다.영어성적표 제출 등으로 2차에 강한 노장파 수험생 상당수가 1차 원서도 내지 못했기 때문에 1차에 합격하면 2차에 합격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관측 때문이다. 학원가는 발빠르게 동차 대비 강좌개설에 나섰고 지난달 말 신림동의 한 학원에서 실시한 동차 대비 설명회에는 300여명의 수험생들이 몰려들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올해같은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 동차합격은 수험생들에게 ‘꿈의 동차’로 불릴 정도로 어렵다.1차시험이 치러진 지 4개월 뒤면 2차시험이 실시되는 사법시험의 일정 때문에 2차 시험을 준비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기간이다. 올해 1차 시험은 지난달 22일 실시됐고 2차시험은 6월22일부터 치러진다.전문가들은 “4개월이란 기간동안에 주관식으로 답안을 작성하는 2차시험을 준비하기에 너무 빠듯해 동차 합격은 어렵고,드물다.”고 말했다. 2차시험 과목인 헌·민·형법에다 민사소송·형사소송·행정·상법 등 4개 과목 관련 기본서를 한 번씩 읽기에도 벅차다는 것이다.게다가 5월의 1차 합격자 발표까지 수험생들은 조마조마한 마음에 2차 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기도 쉽지 않다. 때문에 사시를 준비하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1차를 합격한 이듬해 2차시험을 노리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그럼에도 동차합격에 대한 기대감이 고시촌을 강하게 지배하게 된 것은 올해부터 도입된 영어성적표 제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수험전문가들은 7일 “2차시험의 법리에 강하지만 영어에 약한 노장파 수험생들과 지난해 2차시험에서 합격하지 못한 수험생 가운데 일부가 올해 1차시험 원서를 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2차시험에 강한 수험생들이 빠져나간 만큼 2차시험의 합격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45회 합격선이 42점대로 역대 최저였다는 점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신림동 한 학원 강사는 “고득점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 과락을 면한 40점대 초반의 점수로도 합격이 가능하다면 한 번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로 지난해 동차 합격자가 예년보다 많았다.”고 말했다.그는 “올해같은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림동 학원가에는 ‘동차반’ 개설이 줄을 잇고 있다.1차시험이 끝난 뒤 2차시험을 준비하는 강의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올해는 코스가 한층 강화되고 강의시간도 대폭 늘었다.L법학원은 동차생만을 위한 강좌를 개설했고,T법학원 등은 동차반과 실전반 등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5개월 판례 반드시 챙겨야” 수험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50회 이상의 무료 공개특강을 제공하기도 한다.C법학원 관계자는 “동차반을 추가로 개설했는데 실전반보다 30% 이상 수강생이 더 많이 몰리고 있다.”며 “동차에 대한 높은 수험생들의 관심이 상당히 많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지 동차합격이 쉽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면서 “평소의 몇 배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조언했다.동차합격을 노리는 수험생이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과목은 민사소송·형사소송·행정·상법으로 꼽힌다.T학원 강경헌 원장은 “헌·민·형법은 1차시험 때 공부를 해둔 만큼 민사소송법 등에 주력해야 한다.”며 “공부범위를 넓히기 보다 포인트 위주로 공부하라.”고 권했다. 특히 올해가 첫 시험인 수험생들은 민사소송·형사소송·행정·상법 등의 기본서를 최소한 2∼3회 읽으라는 것이다.꼼꼼한 숙독보다는 속독이 바람직스럽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동차 준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답안작성법.출제될 법한 문제의 모범답안을 구해 따라써 보는 연습을 반복해서 요령을 익혀야 한다.학원의 황보수정 강사(동차반)는 “2차시험에서 1차와 달리 최신 판례가 무척 중요하다.”면서 “시험 직전에 고시수험 전문지에 실리는 최근 5개월간의 판례를 챙겨볼 것”을 강조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스포츠라운지]여대생 프로레슬러 최소라·이혜란

    여자 프로레슬러는 ‘스포츠 천국’ 미국에서나 가능한 줄로 알았다.‘박치기왕’ 김일과 ‘표범’ 이왕표가 여자 프로레슬러들을 후계자로 키운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에도 얼마나 상황이 열악하면 여성까지 끌어들이겠냐고 의심했다. 이런저런 의구심을 가득 품은 채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이왕표체육관’을 찾았다.프로레슬러라기보다는 모델에 가까운 외모의 두 여성이 뒤엉켜 헤드록을 걸더니,어느새 팔을 비튼다.일그러질 대로 일그러진 얼굴이 ‘장난’이 아니었다. 장난삼아 팔을 내밀었다.‘악’하는 외마디와 함께 매트에 내리 꽂혔다. ●박치기왕 김일 “희망 봤다” 격려 최소라(21·숙명여대 2년)와 이혜란(23·선문대 4년).이왕표씨는 이들을 “여자 프로레슬링의 끊긴 맥을 이을 기대주”라고 단언했다. 각각 지난 1월초와 2월초에 처음 체육관을 찾았지만 체격이나 운동 소화능력,의지 등을 종합 판단한 결과 프로레슬러로 대성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노환중에도 가끔 체육관을 찾아 후배들을 격려하는 김일씨도 “죽기 전에 새 희망을 봤다.”고 말했을 정도다. 최소라는 빼어난 외모로 입문하자마자 유명세를 타고 있다.일곱살 위의 오빠와 어렸을 때 이불을 깔아 놓고 프로레슬링을 흉내내면서부터 꿈을 키워 왔다.초등학교 때부터 부모를 졸라 태권도와 검도,복싱으로 몸을 만들어 온 그녀는 고교 2년때 어머니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꿈을 말했다.어머니의 대답은 “너 미쳤니?”였다. 1년이 넘도록 부모와 신경전을 치른 최소라는 대학에 입학하면 허락한다는 ‘항복’을 받아냈다.공부에 뜻이 없었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1년 동안 죽어라 공부했고,대학에 합격했다.결국 어머니는 이왕표씨와 김일씨를 잇달아 만난 뒤 금쪽 같은 딸을 맡겼다. 이혜란은 ‘인간 병기’에 가깝다.태권도 2단,합기도 3단,유도 1단,프로레슬링을 무예화한 격기도 3단,용인대가 개발한 특수 무도인 용무도 3단 등 도합 12단이다.대학 1년 때 어느날 밤에는 추근대는 동네 불량배 2명과 싸워 손가락과 이를 부러뜨린 실전 경험도 있다. 격한 운동을 하면서 프로레슬러의 꿈을 키워 왔지만 결심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이왕표체육관측에서 오래 전부터 그녀를 설득해 온 터에 마침 한참 ‘하수’인 최소라가 링에서 구르는 모습을 보고 결국 뜻을 굳혔다. ●무예짱·얼짱… WWE 접수 자신 “사람들은 ‘여자’인 우리가 프로레슬링을 한다는 것 자체에만 관심을 가질 뿐이지요.얼마나 힘들게 하는지,과연 성공할 것인지 등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어요.어떻게 시작한 운동인데….” 색다른 목표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듯 이들도 자신의 삶을 치열하게 사랑한다.스쿼트(앉았다 일어서기),팔굽혀펴기,버피(팔짚고 엎드렸다 일어서기),낙법을 수백번 반복하고 암드랙(팔감아 던지기) 등 기초기술을 익히다 보면 어느새 밤 11시가 넘는다.당장의 목표는 올해 안에 데뷔전을 치러 한국 여자프로레슬링을 다시 살리는 것이다.이를 위해 여름에는 일본 연수를 다녀올 생각이다.궁극적인 목표는 미국의 WWE(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 무대에 우뚝 서는 것.죽을 힘을 다해 링에서 구르는 이들의 머릿속에는 미국의 디바들과 겨루는 상상이 떠나지 않는다.“몸이 따라주는 한 끝까지 링에 남겠다.”는 최소라와 이혜란.쉽지 않아 보이는 두 디바의 삶이 내지르는 기합만큼이나 힘차 보였다. 글 이창구기자 window2@ 사진 강성남기자 snk@˝
  • 생생한 현장노하우 후학 전수

    신학기를 맞아 스타급 최고경영자(CEO)들의 대학강단 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 4일 업계와 한국산업기술재단 등에 따르면 올 1학기 대학강단에 서는 기업 경영진은 줄잡아 90명.기업가로서의 자세와 역할,책임에 관한 교양특강을 하는가 하면,정보기술(IT)·항공·조선·건설 등 전문분야의 산업 및 첨단 기술동향을 강의하기도 한다. ●테크노 CEO 상한가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과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등 현직 CEO 3명은 중앙대 교양학부에서 ‘릴레이’ 강의를 한다.이달부터 한 학기동안 3시간짜리 ‘교양특강’ 강좌를 각각 3회에 걸쳐 기업가의 역할 등을 중점 강의한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연세대 전자공학과에서 IT기술의 혁신 및 경영을 주제로 한 학기 동안 출강하며 백우현 LG전자 사장 겸 최고기술경영자(CTO)는 한국과학기술원 전자전산학과,전기·전자공학과에서 디지털산업과 기술동향을 특강한다. 서울대에서는 손욱 삼성인력개발원장이 연구개발전략을,태화강재산업 문영학사장이 건설장비 및 공법을,김호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공학기술과 경제를 강의한다. 지난해 학생들의 수강열기에 감동한 손 원장은 이번 기회에 삼성종합기술원과 인턴사원 교류,공동연구 등을 추진키로 해 눈길을 모은다. 손영기 LG칼텍스정유 부사장은 정유강국의 미래에 대해 연세대 화학공학과 강단에 서고 현대차 김상권 사장은 한양대에서 길형보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와 기계·우주항공의 미래에 대한 공동 강좌를 진행한다. 대표적 이공계 출신 CEO인 현대건설 이지송 사장은 대학 특강의 단골손님.지난해 3월28일 취임한 이후 1년여동안 10여회의 대학특강을 했다.30여년간 국내외 건설현장을 누빈 데다 현대건설 CEO로 초빙되기전 경기도 포천 경복대학 토목설계과 교수를 역임한 경력 덕분에 그의 강좌는 인기가 높다. 대한항공 심이택 부회장은 항공사 CEO에 걸맞게 한국항공대에서 공업경영을 가르친다. 김성기 STX조선 사장과 이정구 대우건설 사장은 인하대에서 조선해양공학,건설경영 등을 맡아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김정일 동부제강 대표이사 부회장은 고려대 재료공학부에서 철강산업과 경영혁신을,네띠앙의 전하진 사장은 아주대에서 공학과 IT에 대해 강의한다. ●CEO가 강의하는 전문경영대학원도 국내에서 처음 교육부의 전문 경영대학원 인가를 받아 올해 문을 연 서울과학기술대학원(aSSIST)은 화려한 교수진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강석진(전 GE코리아),남중수(KTF),문국현(유한킴벌리),박무익(한국갤럽),서두칠(이스텔시스템즈),이승일(야후코리아) 사장 등 스타 CEO들이 현장 중심,실무 위주의 토론식 강의를 통해 경영 전선에서 활용 가능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서정욱 전 SK텔레콤 대표이사,이경훈 전 대우 회장,조왕하 코오롱그룹 부회장,현재명 제일은행 부행장 등도 실전 경영학을 가르친다. 교과 과정도 사회봉사 활동,비즈니스 프로젝트 수행,인턴십 교육,해외 교환학생 등 일반 강의보다는 현장중심으로 진행된다. 박건승 김성곤기자 ksp@˝
  • 올림픽팀, 2일 아테네行 놓고 中과 혈전

    ‘가자,아테네로’ 5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3일 중국과의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아테네올림픽(8월) 티켓 사냥에 나선다.A조에는 한국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가 속해 있으며,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오는 5월12일까지 혈전을 벌인다. 김호곤 감독은 네덜란드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PSV 에인트호벤)을 ‘긴급 수혈’하는 극약처방으로 필승의지를 드러냈다.그리고 실전감각을 높이기 위해 연습 때 녹음한 관중들의 함성을 틀어놓고,정신력 강화를 위해 소설가 고원정씨의 특별강의를 받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김 감독이 이렇게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는 것은 그만큼 중국이 강하기 때문이다.역대전적에선 5승1무로 절대우위에 있지만,중국은 거의 5년 동안 호흡을 맞춰 조직력에선 4개팀 가운데 최강으로 꼽힌다.지난해 11월부터 강도높은 합숙훈련을 했고,철저한 비공개훈련으로 전력을 감춰왔다.여기에다 최근 러시아 모로코 루마니아 등 강팀과의 대결에서도 이겨 불안감을 더해주고 있다.중국으로서는 이번 대결을 ‘공한증 탈출’의 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전문가들은 조심스레 홈팀인 한국의 우세를 점치면서도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병국·두웨이 헤딩대결 관심 이번 경기에는 몇 가지 의미가 있다.먼저 ‘테헤란 패배’ 복수전.올림픽팀의 맏형인 조재진 최태욱 등 주전들은 지난 2000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19세 이하)에서 중국에 0-1로 패했다.당시 중국 멤버 대부분이 이번 올림픽팀에 속해 있다.당시 한국은 중국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이듬해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본선에 출전하지 못했다.한국팀 주장 조병국은 “중국에 두번 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또 하나 조병국과 중국 두웨이의 헤딩 대결이다.두 선수 모두 중앙수비수지만 코너킥이나 프리킥 등 세트플레이에선 헤딩 득점력을 자랑한다.187㎝의 두웨이는 최근 자국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팀 친선대회(중국 러시아 모로코 루마니아)에서 헤딩으로 2골을 넣었다.조병국(183㎝)은 높이에서는 밀리지만 러닝점프에선 전혀 뒤지지 않는다. ●박지성 활약 여부가 최대변수 박지성의 행보도 관심거리다.천신만고 끝에 합류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과연 기대한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호흡을 맞출 시간이 만 하루밖에 안 돼 자칫 조직력을 떨어뜨리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지만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특히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컵 페루자전에서 풀타임 출장해 실전감각을 키웠다.김 감독은 올림픽팀의 취약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에 박지성을 투입할 생각이다.지난달 21일 일본과의 평가전 패배 원인을 공격형 미드필더 부재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 김 감독은 이번 중국전에 ‘올인’했다.첫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에 따라 아테네행 윤곽이 드러나는 데다 안방인 만큼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완승을 거두면 탄탄대로지만,반대로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하면 올림픽 본선진출에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다. 박준석기자 pjs@˝
  • [고용있는 성장으로]②일자리 내가 만든다 -“경기만 풀려라” 창업 대기자 홍수

    “외식업 창업을 오는 6월까지 미뤘어요.불경기와 조류독감,광우병 파동 때문에 겁나서 창업 하겠습니까.지켜보는 게 돈 버는 거죠.”(의류업체 명예퇴직자 이모씨·38세) “창업아카데미와 세미나 등에 참석하는 것이 요즘 하루 일과입니다.경기가 안좋다 보니 틈새 시장을 찾아야겠는데….아직 적당한 아이템이 없네요.”(건설업체 명예퇴직자 김모씨·43세) “시장은 창업 대기자들로 넘쳐나는 데 이들을 끌어들일 결정적인 ‘호재’가 없습니다.2·4분기부터는 관망세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분들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같습니다.”(창업e닷컴 이인호 소장) 일자리 창출의 돌파구인 창업이 ‘불황의 덫’에 걸려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기존 창업자들도 문을 닫거나 업종을 속속 전환하고 있다.다만 창업 대기자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이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여기에 정부와 기업의 지원도 창업시장에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청 산하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지난달 창업상담 건수가 1만 2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3027건)보다 22% 가량 줄었다고 밝혔다.또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신설법인 수는 4069개 업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전달 대비로는 7.9% 줄었다.그러나 창업 전문가들은 올해 창업시장을 ‘태풍 전야의 고요함’과 같다고 진단한다.마치 경제 침체의 늪만 벗어나면 들불처럼 확 타오를 태세라는 것. 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창업시장의 호황을 이끌 조건들은 다 갖췄다.”면서 “다만 경기가 언제 바닥을 치느냐에 따라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쏟아지는 창업 대기자들 올 들어 창업 준비를 위한 세미나나 교육 프로그램에 예비 창업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지난 20일 서울 중구 필동에서 열린 창업e닷컴의 ‘불확실성 시대의 창업 전략’ 세미나에는 100명 정원에 400여명이 참석했다.지난달 17일에는 200명 선착순에 600명 이상의 예비 창업자들이 몰려 강의실은 발디딜 틈조차 없었다.또 창업전략연구소의 ‘실전 창업아카데미’는 예상 외로 몰린 예비 창업자들 때문에 두차례로 나눠 열렸다. 지난 9월 삼성계열사를 명예퇴직한 강모(43)씨는 “창업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창업 세미나에 연이어 참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창업에 성공할지 걱정이 앞선다.”고 밝혔다.대학 졸업 뒤 2년째 ‘백수생활’을 하고 있는 양모(29)씨는 높은 취업문 탓에 창업으로 발길을 돌린 케이스.그는 “2000만원대의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무점포 창업 아이템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 붐을 가늠할 수 있는 상가 권리금도 오를 조짐이다.특히 매물을 거둬 들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창업개발연구원 유재수 원장은 “지난해 경기 불황으로 창업에 나서지 않은 대기자들 외에 명예퇴직자 및 정리해고된 실직자들이 쏟아지면서 창업에 대한 열기는 지난해보다 높을 것같다.”면서 “웰빙과 소호(소자본창업) 등의 창업 아이템이 올해 주된 테마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모델링 창업도 기지개 경기침체와 조류독감,광우병 파동 등의 ‘3중고’로 창업 업종도 달라지고 있다.전체 창업의 60%를 차지한 외식 창업이 줄어들고 소자본의 소호나 무점포 창업이 각광받고 있다.여기에 불황을 타지 않는 웰빙과 안정적인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관심을 끌고 있다.편의점업계는 지난 1월 창업 수요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리모델링 창업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특히 외식업종에서 뚜렷하다.오리나 치킨점들이 매출 감소를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업종을 바꾸고 있다. 경기도 안양에서 치킨점을 운영한 안모씨는 “지난해 조류독감 파동으로 매출이 50% 가량 줄었다.”면서 “분식점으로 바꾸기 위해 이달 초 리모델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3년째 취업에 실패한 박모씨도 “고깃집을 접고 리모델링에 나선 부모님을 도와 본격적인 창업 전선에 나섰다.”고 설명했다.주꾸미 삼겹살을 하고 있는 양모씨는 “종업원 인건비도 지급하기 힘든 지경”이라며 “무리를 해서라도 업종을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기업 지원 늘어 창업에 정부와 기업의 지원이 늘고 있다.근로복지공단은 취업이 어려운 실직 여성가장,장기실업자 등이 자영업 창업에 나설 때 필요한 점포를 얻도록 1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한국여성경제인협회도 생계형 소규모 자본 창업시 점포임차금 2000만원을 2년간(2년 연장 가능) 연리 4%로 융자해준다.소상공인지원센터는 2500억원을 책정,상시종업원 10인 미만의 제조·건설·운송·광업과 5인 미만의 도·소매업,서비스업에 연 5.9%(변동금리) 조건으로 5000만원까지 융자해준다.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1주일 이상의 창업교육 훈련과정을 이수하고 연리 3%,2년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5000만원까지 빌려준다. 기업들도 나서고 있다.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창업희망자 10명에게 총 2억원의 창업 지원금을 제공하는 ‘2004년 대한민국 희망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류길상 김경두기자 golders@˝
  • 이승엽 홍백전서 2경기 연속 홈런포 ‘이대로만 가라’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뿜어내며 정상 컨디션임을 과시했다. 이승엽은 23일 일본 가고시마의 가모이케구장에서 벌어진 스프링캠프 자체 홍백전에서 첫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장,2점포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터뜨려 백팀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17일 첫 홍백전에서 3점포를 포함,7타수 4안타 7타점의 맹활약을 펼친 이후 6일 만에 나선 자신의 두번째 홍백전에서 다시 홈런포를 가동,허리통증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또 두차례의 홍백전 통산 12타수 6안타(타율 .500) 11타점의 불방망이로 1루 라이벌 후쿠우라 가즈야(29)를 압도하며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승엽은 이날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뒤 4회 무사 1·3루에서 2타점 좌전 2루타를 뿜어냈고,6회 무사 2루와 8회 1사 2루때 각각 땅볼로 물러났지만 10회 2사 1루에서 임경완과 함께 위탁 교육중인 롯데 자이언츠의 기대주 김휘곤을 상대로 짜릿한 중월 2점포를 뽑아냈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불규칙 바운드성 실책 1개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관계자들은 “타격감은 정상을 되찾았지만 수비에서는 몸놀림이 무거웠다.”며 1루 선발 출장에 대해 우려를 나타났다. 이승엽은 경기가 끝난 뒤 “풀스윙때도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몸관리에 더욱 신경 써 최상의 컨디션으로 정규리그 개막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첫 홍백전 이후 피로 누적에 따른 ‘피로성 요통’ 진단으로 지난 19일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빠져 주위의 우려를 샀다.그러나 사흘 만인 21일 프리배팅을 시작한 뒤 비로 홍백전이 취소된 22일 67개의 타구 가운데 7개를 펜스 밖으로 넘겨 정상 컨디션 회복을 알렸다. 이승엽의 일본 대리인 김기주씨는 “허리 통증으로 우려를 샀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문제가 전혀 없음이 입증됐다.”면서 “이승엽의 활약은 오는 28일 시작되는 시범경기에 이은 정규리그에서 더욱 빛날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이승엽은 24일 홍백전에 이어 25일 하루를 쉰 뒤 오는 26일 마지막 홍백전을 마감하고,28일 실전이나 다름없는 시범경기에 나선다. 김민수기자 kimms@˝
  • 사장·CEO의 철칙/시미즈 류에이 지음

    어떤 꾸밈말도 생략한 채 핵심에 곧바로 다가가는 명쾌한 제목처럼 책에 담긴 내용 또한 단순명료하다.저자는 서문에서 “유능하고 뛰어난 사장·CEO들은 공통적으로 이론이 아니라 스스로 몸으로 체득한 ‘경영의 철칙’을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책이 어려운 경영학 용어들로 가득찬 이론서가 아니라 철저하게 실전에 초점을 맞춘 경영지침서를 지향하고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저자는 지난 20년간 일본 통산성 경영력위원회에서 일하면서 일본 기업 4만여곳의 경영사례를 속속들이 연구했고,250여명의 사장·CEO를 직접 인터뷰했다.이를 바탕으로 ‘실전에 강한 사장·CEO가 갖추어야 할 경영철칙’ 44가지를 추렸다. 책은 ▲사장에게 필요한 능력 ▲사장의 역할 ▲기업의 방향설정 ▲전략의 수립 ▲인재 경영 등 5가지 주제로 나뉜다. 이를테면 대기업 사장에게 필요한 3가지 능력으로는 기업가 정신과 관리자 정신,그리고 리더십 능력을 꼽았다.또 인재경영 측면에서는 ‘칭찬하는 철학’과 ‘공정한 인사평가’를 핵심으로 들었다. 인사 평가는 위로 올라갈수록 중요하며,결국 사장 자신에 대한 인사평가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일선 기업현장의 생생한 사례가 풍부해 다양한 상황에서의 판단 지침이 필요한 사장·CEO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2만원. 이순녀기자 coral@˝
  • 한·일 축구전쟁

    한국과 일본이 21일 ‘축구전쟁’을 치른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아테네올림픽(8월) 최종예선에 대비한 리허설을 겸해 21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경기장에서 일본올림픽팀과 친선경기를 펼친다.또 박성화 감독을 사령탑으로 한 19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은 같은 날 중국 후베이성 위창에서 열리는 스타스국제청소년대회 2차전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김호곤호’는 아테네올림픽 최종예선 첫 경기인 중국전(3월3일)을 앞둔 만큼 실전과 같이 임하겠다는 각오다.김 감독은 “국가대표팀 차출 등으로 준비가 완벽하진 않지만 상대가 일본인 만큼 배수의 진을 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지난 16일 소집된 올림픽대표팀은 비록 손발을 맞출 시간이 충분하진 않았지만 지난달 카타르친선대회에서 준우승하면서 성공적으로 시험을 거쳤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공격 선봉에는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1)을 비롯해 최태욱(23) 조재진(23)이 나선다.여기에다 지난해 7월 일본 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 이후 8개월 만에 ‘김호곤호’에 재승선한 정조국(21)도 출격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조병국(23)이 버티는 수비라인은 더욱 견고해졌다.14일 오만전과 18일 레바논전에서 거푸 국가대표팀의 중앙수비수로 나섰고,특히 레바논전에서 A매치 첫 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조병국의 기세가 믿음직스럽다.‘젊은 거미손’ 김영광(21)이 지키는 골문도 든든하다. 물론 일본도 만만치는 않다.지난 8일 이란과의 평가전(1-1)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고교생 스트라이커 리하야마 소다(19)를 선봉에 내세웠다.지난달 18일부터 한달 이상 합숙훈련을 해온 만큼 조직력에서 자신감을 보이는 일본도 아테네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마지막 시험무대로 한국을 택한 만큼 ‘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소년대표팀은 이번이 설욕전이다.비록 19일 첫 경기에서 중국 후베이선발팀에 0-1로 덜미를 잡혔지만 여전히 우승 후보로 꼽힌다.4개팀이 풀리그로 패권을 가리는 만큼 일본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서 20승4무3패로,2000년 이후 맞대결에서는 4승1무1패로 앞선다.그러나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20세 이하) 16강전에서는 1-2로 패했다.절치부심한 박성화 감독은 깨끗이 설욕하겠다는 각오에 차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첫 PSAT 수험생 분위기

    외무고시 1차 시험일이 불과 1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수험생들과 학원들은 우왕좌왕하는 분위기다.학원들은 교재와 정보가 거의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상위권 수험생들은 PSAT가 수학능력 시험 정도의 수준이라고 보고 2차 시험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중위권 수험생들은 처음 대하는 PSAT 대비에 분주한 분위기다. 학원가에서는 제대로 된 PSAT 문제집 하나 찾아보기 힘들고 행정자치부 홈페이지(mogaha.go.kr)에 모의고사 문제를 참고하는 정도다.이런 탓에 학원들도 제대로 된 대책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 A학원 관계자는 “모의고사가 몇 번 치러졌지만 아무래도 ‘실전’과는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올해 외시 1차 시험이 치러져봐야 대비책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학원 강사는 “출제 추이를 지켜보느라 출판사 등에서 교재 출판을 지금은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마땅한 대응방법이 없어 통계자료가 비교적 풍부한 경제 관련 잡지를 교재로 쓰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학원 등에서 몇 차례 모의시험을 치러봤다는 외시 수험생 조모(24·여)씨는 “언어논리 영역의 경우 문제출제 의도마저 파악할 수 없는 경우가 있었고 자료해석 영역은 문제를 풀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고 말했다. 몇 년 동안 외시를 준비해온 박모(30)씨는 “PSAT는 어차피 평소 실력으로 치를 수밖에 없어 특별히 따로 공부하지 않는다.”면서 “남는 시간에는 2차과목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상위권에 해당되는 주변의 수험생들도 비슷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내년부터 PSAT가 행정고시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행시 준비생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행시 준비생인 김모(25·K대 3학년)씨는 “PSAT 시험을 둘러싼 말들은 많은데 학교나 학원 모두에 아직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 이승엽 자체 홍백전서 3점포 4안타 7타점… 역시 홈런킹

    ‘승짱’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일본 진출 이후 첫 실전훈련에서 호쾌한 홈런포를 쏘아 올려 ‘아시아 홈런킹’이라는 명성이 결코 허명이 아님을 뽐냈다. 지난 1일 일본 가고시마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린 이승엽은 17일 열린 첫 자체 홍백전에 홍팀의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점홈런과 2루타 2개를 포함, 7타수 4안타 7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특히 7회초 팀의 중간계투인 5년차 투수 다니 시로야의 직구를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는 3점홈런으로 연결시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이승엽은 이날 1루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후쿠우라 가즈야(29)와 같은 팀으로 나섰다.보비 밸런타인 감독은 당초 이승엽과 후쿠우라를 서로 다른 팀에 편성해 수비 등을 평가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왼쪽 팔꿈치 근육통으로 송구가 부자연스러운 이승엽을 배려해 수비 부담이 없는 지명타자로 기용했다.후쿠우라는 3번타자 겸 1루수를 나서 4회까지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0회까지 진행된 이날 홍백전에서 베테랑 선수들은 5회까지,젊은 선수들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에 앞서 “홍백전이 일본 무대에서의 1차 관문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진 이승엽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뽑아낸 데 이어 두번째 타석에서도 좌전 2루타를 터뜨리며 방망이끝을 조절했다. 4회와 6회 각각 3루수앞 땅볼과 2루수앞 범타로 숨을 고른 이승엽은 여섯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3점포를 뽑아냈다.이승엽은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견수의 키를 훌쩍 넘는 안타로 이날 경기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이승엽은 경기를 마친 뒤 “실전과 똑같이 생각해 배트를 휘둘렀고,결과에도 만족하지만 어디까지나 연습경기”라면서 “오는 28일 첫 시범경기에 대비해 컨디션을 한층 더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보여줘, 승엽” 17일부터 자체 청백전 실전

    ‘승짱’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마침내 실전에 나선다.지난 1일 일본 가고시마 스프링캠프에 합류,보름간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린 이승엽은 17일부터 고대하던 자체 청백전에서 진가를 선보이게 된다. 그동안 배팅볼 투수와 피칭머신을 상대로 한 프리배팅에서 연일 홈런포로 코칭스태프의 찬사를 받은 이승엽은 그러나 “실전이 아니다.”라고 일축하며 “투수들을 상대로 하는 청백전이 1차 관문이며 이제부터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승엽은 이날부터 지난해 17승을 챙긴 에이스 시미즈 나오유키(29) 등 팀내 주력 투수들을 상대하며 실전 감각을 쌓는다.롯데 투수들도 스피드 등 나름대로 가다듬은 구위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전력 투구가 예상돼 관심을 끈다.이승엽이 청백전을 기다린 것은 몸 상태와 타격 페이스가 본궤도에 올랐다고 판단한 데다 한국과 다른 일본의 스트라이크 존에 하루라도 빨리 적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일본의 스트라이크 존 적응은 이승엽 성패의 결정적 열쇠로 꼽힌다.따라서 이승엽은 이번 청백전을 통해 한국보다 상하로 길고,좌우 폭이 좁은 스트라이크 존을 직접 체험해 페넌트레이스 이전까지 완벽히 적응한다는 생각이다. 이승엽에게는 이번 청백전이 단순한 훈련 과정이 아닌 첫 시험 무대인 셈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최경주 '굿샷’

    2주 연속 ‘톱10’ 진입을 노리는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상큼하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450만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공동 9위권 선수들과 불과 2타 차여서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케빈 스태들러는 8언더파 64타를 뿜어내며 선두에 나섰다.스태들러는 10년 전 이 대회 우승자이자 1982년 마스터스 챔피언 크레이그 스태들러의 아들로서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해 이변을 연출했다.최경주의 깔끔한 플레이는 ‘톱10’ 진입에 믿음을 주기에 충분했다.최경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냈다.평균 310야드에 이른 드라이버샷이 대부분 페어웨이에 안착했으며,아이언샷은 13개홀에서 그린을 적중시킬 만큼 정확했다. 북코스(파72·6874야드) 10번홀에서 시작한 최경주는 13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줄버디를 잡은 뒤 18번홀(파5)에서도 1타를 줄였고,파행진 이후 6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 퍼트를 떨궜다.‘황제’ 타이거 우즈와 연속 13회 ‘톱10’ 진입을 노리는 비제이 싱(피지)의 시즌 첫 격돌은 둘 다 부진해 싱거운 무승부가 됐다.우즈와 싱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63위에 그쳤다.북코스보다 훨씬 까다로운 남코스(파72·7568야드)에서 5주 만에 실전에 나선 우즈는 1m가 넘는 거리에서 친 퍼트 가운데 단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해 퍼트수가 3개까지 치솟았다. 손쉬운 북코스에서 경기를 치른 싱은 3퍼트가 두 차례나 나오는 등 32개의 퍼트를 남발해 연속 ‘톱10’ 세계기록(14경기) 경신도 버겁게 됐다.나상욱(엘로드)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84위에 머물렀다. 이창구기자 window2@˝
  • [V-Tour 2004] “왕년의 ★ 모여라”

    ‘돌고래 스파이커’ 장윤창(45·경기대 교수),‘속공의 귀재’ 유중탁(45·전 현대코치),‘코트의 삼손’ 이상렬(38·인창고 교사)…. 올드스타들이 돌아온다.오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지는 배구 V-투어 ‘추억의 올스타전’이 바로 그 무대.최고의 현역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올스타전 사이에 단 1세트로 펼치는 작은 이벤트지만 ‘왕년의 별’을 추억하고픈 팬들에게는 더없이 큰 무대다. 1980년대 중반 슈퍼리그를 휩쓸었던 전 고려증권의 멤버들이 ‘고려올스타’라는 이름으로 17년 만에 손발을 맞추고,현대캐피탈 LG화재 대한항공 한국전력 출신의 내로라하는 선배들이 ‘슈퍼올스타’의 간판 아래 연합팀으로 뛴다. 진준택(55·동해대 감독) 감독이 이끄는 ‘고려올스타’는 지난달 2차대회가 끝난 직후부터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11일 수원 경기대체육관에서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첫 실전 훈련으로 호흡을 맞춘 이들은 장윤창 정의탁(44·평촌고 감독) 이경석(44·경기대 감독) 트리오를 앞세워 전성기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이겠다는 각오다.상대에 견줘 나이도 많고 몸도 망가졌지만 끈끈한 옛 조직력으로 극복하겠다는 게 진 감독의 출사표다. 강만수(49) 전 국가대표 감독이 지휘봉을 든 ‘슈퍼올스타’는 ‘컴퓨터 세터’ 김호철(50·현대 감독)을 중심으로 ‘전천후 공격수’ 마낙길(37),‘원조 얼짱’ 최천식(40·인하부중 교사) 등이 나선다. ‘팔방미인’ 박희상(33·인하대)을 비롯,강호인(37·LG) 양진웅(41·현대) 등 현역 코치들도 치열한 벤치 싸움을 잠시 접고 코트 위에 선다. 11일 용인 현대체육관에서 처음 모인 이들은 전력면에서 한 수 위라는 평가 탓인 듯 느긋하다.최천식은 “연합팀은 젊다.팔팔한 코치들까지 버티고 있어 승부는 불보듯 뻔하다.”고 자신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이승엽 캠프훈련서 연일 홈런타구

    ‘실전이 기다려진다.’ 지난 1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의 롯데 마린스 스프링캠프에서 적응훈련 중인 ‘아시아 홈런 지존’ 이승엽(28)이 연일 홈런 타구로 기대를 한껏 부풀린다. 스프링캠프 첫날 30개의 프리배팅 가운데 5개를 담장 밖으로 넘긴 이승엽은 지난 6일에는 캠프 기간 중 최다인 13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비록 프리배팅이지만 배트 중심에 정확히 공을 맞히며 타격감을 최고조에 근접시키고 있는 것. 이승엽은 9일 현재 30개 이상의 홈런을 터뜨려 지난해 21홈런,3할타를 기록한 1루 경쟁자 후쿠우라 가즈야(30)의 3배에 이르고 있다.팀 동료들도 이승엽이 아시아 최다인 시즌 56개의 홈런을 폭발시킨 사실을 실감하는 분위기다. 특히 보비 밸런타인 감독과 톰 롭슨 타격코치는 “파워와 배트 스피드는 메이저리그 정상급”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는다. 이승엽은 “타격 페이스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른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이는 프리배팅에 불과하며 실전은 아니다.”라며 몸을 낮췄다.그는 타격감이 본궤도에 올라섰음을 감지하면서도 일본의 좁은 스트라이크존과 1루 주전 경쟁에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우선 한국에 견줘 상하로 길고,좌우폭이 좁은 스트라이크존이 가장 걱정되는 대목.“일본 투수들이 스트라이크를 던지기 위해 고생 많이 하겠다.”고 말할 정도다. 이승엽은 최근 배터 박스까지 들어서 불펜 피칭 중인 동료 투수들의 공을 지켜보며 “이 공이 스트라이크냐.”고 묻는 등 한·일간 스트라이크존 차이를 직접 경험하고 있다.이승엽의 프리배팅을 지켜본 일본 언론들도 “파워가 놀랍다.”면서 직구를 피해 포크볼 등 변화구를 승부구로 이승엽과 상대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따라서 이승엽은 위에서 떨어지는 유인구에 대한 선구안을 높이는 게 선결 과제로 꼽힌다. 한편 이승엽은 가고시마의 이상 저온 현상에 따른 추위와 연일 거듭된 강훈련으로 피로에 지친 모습이다.8일 웨이트트레이닝을 처음 생략한 이승엽은 “지금이 체력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오는 28일 일본 전역에 생중계가 예정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시즌 첫 시범경기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조기경보기 2012년까지 4대 도입

    2009년부터 한반도의 총체적인 공중 감시역할을 한국군이 주도적으로 담당하게 된다.영공 수호의 최일선을 맡게 될 공중조기경보통제기(통칭 AWACS)가 한국에 실전배치되기 때문이다.현재는 주한미군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국방부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총사업비 2조원을 투입해 4대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도입하는 사업(E-X)의 추진 일정을 4일 발표했다. ●어떤 능력 갖추나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한번 이륙할 경우 6시간 이상 하늘을 날며,탑재하고 있는 전자식 레이더를 통해 반경 370㎞ 이내의 전 지역을 독자적으로 감시·통제할수 있다. 또 요격기에 직접 공중 항적자료를 보내고,관제하는 지상 요격관제센터의 역할도 수행한다.적 지상 전력의 위치를 식별하여 지상 지휘소를 포함한 각종 정보전력과 전투전력에 전달함으로써 전장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대부분의 임무는 8000m 상공에서 이뤄지며,비행시 평균 시속은 555㎞가량 된다. 그동안 우리 군은 이 장비가 없어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중인 주일미군이 보유중인 조기경보통제기에 의존하는 바람에 대북 정보 수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향후 도입 일정은 지난달 말 도입공고를 낸 데 이어 오는 3월 희망업체들에 제안요구서를 배부한 뒤 6∼7월중 이를 접수,시험평가 등을 거쳐 11월쯤 기종을 선정할 계획이다.프랑스 탈레스사(A320-200),이스라엘 IAILTA사(IL-76,G-550),미국의 보잉사(B737-700)와 L3-COM사(A321-200) 등의 참여가 예상된다. 총계약금액의 30% 이상은 국내업체가 부품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계약서에 명문화될 예정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6일 개봉 '베이직’숨가쁜 뒤집기 눈을 뗄수 없다

    반전없는 영화에 맥이 풀리는 관객이라면 6일 개봉하는 ‘베이직(The Basic)’이 반가울 것이다.그 속엔 숱한 뒤집기 장치가 숨어 있어 원없이 퍼즐을 푸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남미 파나마의 정글 속을 한대의 헬리콥터가 날아간다.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암흑의 밀림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하던 미국 특수부대 요원 6명이 총격전을 벌여 4명이 죽고 2명만 생환한다.생존자 던바 일병과 켄달 소위는 수사관 오스본(코니 닐슨)대위 앞에서 침묵으로 일관한다.급기야 특수부대원 출신 수사관 하디(존 트래볼타)가 투입된다.조금씩 말문을 연 두 사람은 혹독한 훈련으로 ‘저승 사자’라 불린 부대장 웨스트(새뮤얼 잭슨)하사관에 대해 쌓인 반감 등으로 4명이 서로 총격전을 벌였다고 진술한다.하지만 누가 누구를 쐈는지 등에 대한 증언은 완전히 다르다.무슨 일이 벌어졌고 누구 말이 진실일까? 영화는 두 사람을 취조하는 과정 곳곳에 감춰둔 다양한 반전을 따라 숨가쁘게 이어진다.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부대내 마약 거래 음모의 연기도 모락모락 피어나고,증인인 켄달 소위가 독살되는 등 갈수록 의혹이 증폭된다. 출연 배우들과 제작진은 모두 액션에서 인정받은 이들.존 트래볼타와 새뮤얼 잭슨이 주연을 맡았다.‘다이하드1,3’의 존 맥티어넌 감독에 제작은 ‘터미네이터1,2’의 마이크 매더보이와 ‘다이하드 3’의 마이클 테드로스가 손잡아 ‘꿈의 액션팀’을 구성했다. 하지만 너무 지나치면 부족함보다 못한 법.잦은 반전은 오히려 그 효과를 반감시킨다.특히 마지막에 모든 것을 뒤집을 때는 반전의 묘미가 뚝 떨어지고 허탈한 느낌마저 준다.‘이렇게까지 비틀 필요가 있었나?’라는 거부감이 들 정도다. 그렇지만 영화의 미덕은 부인할 수 없다.생존자들의 잇단 회상신을 빠르게 교차시키면서 보여주는 속도감과 통쾌한 액션은 ‘베이직’의 매력이다.또 12시간 안에 수사를 매듭지어야 하는 상황 설정과 꼬리를 무는 궁금증이 맞물려 만들어내는 긴박감도 별미다. 이종수기자 vielee@˝
  • 美 행정부 국방예산 7%증액 요구

    |워싱턴 AFP 연합|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는 2일 초기 미사일방어 체제구축을 위한 예산 증액 등을 포함,올해보다 7% 늘어난 4017억달러 규모의 2005회계연도 국방예산안을 마련해 의회에 제출했다. 특히 미 국방부 관리들은 초기 미사일방어 체제를 오는 10월부터 가동키로 하고 이를 위한 요격 미사일들을 이르면 6월 실전 배치키로 하면서 2005회계연도 이 분야 예산을 올해보다 20% 늘어난 92억달러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작전비용은 이번 예산안에 계상하지 않았고 야심찬 해외 주둔 미군 재배치 계획 역시 정치적 논란이 일고 있는 자국내 잉여 군사 기지 폐쇄 작업과 연계해 관련 예산을 최소한 2006년까지는 편성치 않을 것이라고 도브 잭하임 국방부 회계 담당관이 말했다.이번 국방부 예산안이 의회에서 승인되면 5년 연속 국방비가 증액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국방부 예산은 국내총생산(GDP)의 3.6%를 차지하는 것으로 2000년에는 2.9%에 그쳤다.잭하임 담당관은 이번 예산안에는 이라크와 아프간 군사 작전 비용이 따로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행정부가 내년초까지는 관련 예산을 추가로 요청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방예산에는 비상시 운용할 수 있는 병력 3만명 충원,최소한 10개 여단 신설,주군(州軍)과 예비역 재편,현역병이 맡고 있는 직업의 민간인 대체,군 임금 3.5% 인상과 다른 ‘삶의 질’ 제고 비용 등을 반영하고 있다.이와 함께 F-22 전투기 등 무기 획득사업에 749억달러가 투입된다. 국방부는 이 밖에 미국내 20%에 이르는 잉여기지들 가운데 폐쇄할 기지 선별작업에 착수,내년 말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 작업이 완료되기 전에는 독일주둔 중화기 지상군 감축과 동유럽 지상군 추가 배치 등 미군 재배치 계획은 실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로